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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김 대북특별대표 대북정책 검토결과 논의 위해 19~23일 방한

    성김 대북특별대표 대북정책 검토결과 논의 위해 19~23일 방한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19일~23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17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성 김 대표는 서울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3자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이날 당 전원회의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하고, “대화와 대결에 모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김 특별대표의 방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노력, 우리의 공동 안보와 번영 보호, 공통의 가치 유지, 규칙 기반 질서 강화와 관련해 한미일 3국 협력의 근본적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또한 성 김 대표는 한국의 다른 고위관리들을 만나고 학계 및 시민사회 인사들과 접촉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논의한다. 방한에는 대북특별부대표인 정 박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사가 동행한다. 한미는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로 했으며 완전히 일치된 대북 접근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앞서 지난 4월 대북정책 검토를 마치고 ‘실용적이고 외교적인 접근’을 강조하며 북한에 대화를 촉구해왔다. 북한은 그동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이날 사실상 첫 움직임을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김 총비서가 처음으로 내놓은 공식적인 대미·대남메시지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6월 17일에 계속됐다”며 “총비서 동지가 새로 출범한 미 행정부의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정책 방향을 상세히 분석하고 금후 대미 관계에서 견지할 적중한 전략·전술적 대응과 활동 방안을 명시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조선(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가의 전략적 지위와 능동적 역할을 더욱 높이고 유리한 외부적 환경을 주동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중요한 국제 및 지역 문제들에 관한 대외정책적 입장과 원칙을 표명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이지운 전문기자 kdlrudwn@seoul.co.kr
  • 3분의1 토막… ‘3056원 시급’이 합법… 최저임금법서 소외된 장애인·외국인

    3분의1 토막… ‘3056원 시급’이 합법… 최저임금법서 소외된 장애인·외국인

    ‘작업능력 70% 미만 최저임금 안 줘도 돼’법 조항에 장애인 차별 가능한 내용 명시 이주 노동자 임금 13% 숙식비 명목 공제바다 위 ‘선원’ 한국인보다 42만원 적어캄보디아에서 온 속츠은(22)은 충남 금산의 깻잎 밭에서 뙤약볕을 견디며 매일 10시간 일한다. 한 달에 쉬는 날은 고작 이틀 정도다. 월 280시간을 일하면 주휴수당을 빼더라도 최저 244만 1600원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속츠은의 월급은 167만원에 그친다. 시급으로 환산하면 올해 최저시급(8720원)보다 낮은 6000원 수준이다. 농장주는 “휴식 시간이 하루 3시간”이라면서 “숙식비 25만원도 뺐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가 본격적인 심의에 돌입했다. 하지만 바다 건너 온 이주노동자와 장애인처럼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현실은 회의 테이블 위에 오르지도 못한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노동 약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법을 고쳐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최저임금의 70%를 밑도는 임금을 받지만 속츠은씨는 문제 제기를 했다가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사업주가 근무시간을 단축해서 계산하는 데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임시거주시설을 제공하면 임금의 13%를 숙식비로 공제할 수 있도록 한 고용노동부 업무지침이 있기 때문이다. 김세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법률원 변호사는 “이주노동자는 사업장 이전이 자유롭지 않아 열악한 숙소에 대해 항의하기 어렵다”면서 “고용부의 지침이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구실이 되고 있다”며 해당 제도의 폐지를 주장했다. 선원 이주노동자의 임금 차별은 더 심각하다. 선원들은 최저임금법이 아니라 선원법에 따라 별도로 최저임금을 정한다. 선원법은 노동자의 국적을 따진다. 한국인 선원은 올해 한 달 최저 224만 9500원을 받도록 했지만, 외국인 선원은 최저임금과 같은 월 182만 2480원이 최저임금이다. 주당 40시간 이상 일해도 최저임금 이상으로 돈을 주는 선주는 거의 없다. 김종철 공익법센터 어필 변호사는 “한국인 선원 노동단체와 선박소유자단체의 단체 협약으로 선원 이주노동자의 최저임금을 정한다”면서 “이주노동자의 임금이 낮을수록 한국인 선원과 선박주가 나눠 갖는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라 차별적으로 임금이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노동자도 최저임금법의 외면을 받는다. 최저임금법 7조는 장애인 노동자의 작업 능력이 기준 노동자의 70%를 밑돌면 최저임금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명시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직업재활시설에서 7812명의 장애인 노동자가 평균 시급 3056원을 받으며 일했다. 이는 같은 해 최저임금(8350원)의 36.6% 수준이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40만원이다.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직업 재활을 통해 장애인들을 노동시장으로 진입시키겠다는 법의 취지가 장애인 노동 착취를 정당화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법 7조 삭제를 요구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포털 뉴스 편집권 폐기 유력…“법률 강제는 시기상조”

    포털 뉴스 편집권 폐기 유력…“법률 강제는 시기상조”

    메인 화면에 뉴스 대신 검색창만 남겨구독자가 알고리즘 추천도 배제 가능징벌적 손해배상 최대 5배까지 적용공영방송 이사진 추천권 이관도 검토“포털의 공적 책임에 대한 논의 필요”더불어민주당이 포털사이트의 뉴스 편집권을 폐기하고 구독자가 직접 언론사를 선택하는 방향의 언론개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악의적 허위 보도로 피해를 본 경우 최대 5배까지 보상하게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포함됐다.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는 17일 송영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차 보고회의를 열었다. 민주당은 상임위에 올라와 있는 신문법과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을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 대표는 “뉴스 편집권을 국민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포털뉴스 편집 기능을 조정하고, 각 언론사 뉴스가 소비자에게 선택돼 읽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많은 기자가 발로 뛰어 쓴 기사를 다음과 네이버가 다음신문 네이버신문으로 만든다. 제목도 선정적으로 되고 클릭 경쟁이 되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특위는 이날 세 가지 방향의 언론개혁 방안에 대해 지도부에 보고했다. 우선 포털사이트의 뉴스 편집권을 폐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포털 메인 화면에서 뉴스를 없애고 구글처럼 검색창만 남겨 구독자가 선택한 언론사의 뉴스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알고리즘 뉴스 추천에도 구독자가 특정 언론사를 배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위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포털은 언론이 아니니 편집기능을 행사하지 못하게 배제하고 기사의 선택권을 국민들이 갖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전임 지도부 시절 미디어·언론 상생 태스크포스(TF)에서부터 논의한 징벌적 손해배상도 포함됐다. 언론의 감시기능을 위축시키지 않기 위해 정무직 공무원이나 대기업 임직원에 대해서는 악의적 목적이 인정돼야만 한다. 공영방송(KBS·MBC·EBS) 이사진 구성에 정치권의 영향력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여야가 가지고 있는 이사 후보 추천권을 언론계, 학계 등 시민사회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정필모 의원은 가칭 ‘국민위원회’를 통해 공영방송 이사를 추천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전문가들은 뉴스의 다양성과 포털의 공적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가 주도해 편집권을 침해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석현 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팀장은 “포털이 언론사 입점과 퇴출 권리를 모두 갖고 있어 구독자가 다양한 정보를 취사선택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유승현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은 “큰 틀에서 미디어로서 포털의 공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한 언론학자는 “특정 포털의 영향력이 큰 만큼 뉴스 제공 형식에 대해 변화가 필요하지만, 법률로 강제하는 방안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민영·김지예·하종훈 기자 min@seoul.co.kr
  • “붕괴 참사, 운전사가 엑셀만 밟았어도” 송영길에 광주 “망언” 격앙 (종합)

    “붕괴 참사, 운전사가 엑셀만 밟았어도” 송영길에 광주 “망언” 격앙 (종합)

    시민사회 “본질 이해 못한 상식 밖의 망언”“버스기사가 잘못해 피해 커졌다는 거냐”송영길에 사과 촉구 속 宋 “오해 있다” 해명宋 “버스정류장 옆 철거 현장 방치 질책한 것”宋 “언론의 악의적 참사…강력 대응” 언론탓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를 두고 매몰된 시내버스 운전사를 탓하는 듯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광주 시민사회가 “본질을 이해 못한 상식 밖의 망언”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같은 당 이병훈 의원이 참사 다음 날인 10일 사고 현장에서 웃는 모습이 보도돼 물의를 빚자 사과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자신의 발언을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한 것이라며 언론개혁에 정치적 소명을 걸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운전사가 본능적 감각으로엑셀만 좀 밟았으면 살았을 것” 송 대표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바로 그 버스정류장만 아니었다 할지라도, 운전사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액셀러레이터만 조금 밟았어도 (희생자들이) 사실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하필 버스정류장 앞에 이런 공사 현장이 돼 있으니 그게 정확히 시간대가 맞아서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재난 현장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당시 영상을 보면 시내버스가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뒤 3∼4초 만에 건물이 붕괴하면서 해당 시내버스는 손쓸 틈도 없이 순식간에 매몰됐다.“‘세월호 참사는 단순 사고’ 라던 망언과 무엇이 다른가” 분노 이를 두고 기우식 참여자치21 사무처장은 “이게 광주에 핵심 기반을 둔 민주당의 당 대표 입에서 나올만한 이야기인가 믿기 어렵다”면서 “세월호 참사를 두고 단순 사고라고 했던 당시 망언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왜 이런 사고가 났는지 본질적인 이해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발언”이라면서 “상식 밖의 망언에 화가 치밀어 무어라 논평하고 싶지도 않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오는 주말 붕괴 참사 관련 추모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민주노총 광주본부도 “마치 참사의 피해자인 버스 기사가 잘못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표현한 망언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노총은 “정부, 정치권이 대형 사고가 터질 때마다 재발을 막겠다고 호언장담하면서도 또다시 재발하는 데에는 이런 얕은 인식하에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않아서다”라면서 “집권당의 대표는 자신의 망언을 사과하고 하루빨리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야당도 “참사 책임을 운전사에 떠넘긴다”고 꼬집었다.송영길 “버스정류장을 조금이라도앞으로 옮겨놨다면 피했을 것이란 말” 사고 현장까지 찾아와 사고 내용을 브리핑받기도 한 송 대표가 내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일부 유족들은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발생한 철거 건물 붕괴 사고로 그 앞에 있던 시내버스가 매몰되며 버스에 타고 있던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송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해가 있었다”면서 “제 말의 취지는 버스정류장 앞에 그 위험한 5층짜리 건물 해체 작업을 방치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버스 정류장을 조금이라도 앞으로 옮겨놨다면 버스가 더 진행하려는 과정에서 건물이 붕괴했을 것이고, 그 순간 본능적으로 엑셀을 밟았으면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宋 “잘못된 보도로 상처 컸을 유족 죄송”“미디어 환경 혁신에 정치적 소명 걸 것” 그러면서 송 대표는 자신의 발언으로 곤경에 빠진 상황이 언론에 의한 악의적 참사라며 강력 대응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른바 ‘엑셀’ 발언 논란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 또 벌어진 것으로, 언론 참사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오늘 어떤 기자는 제 말 일부를 잘라내 기사를 송고하며 ‘액셀러레이터만 조금 밟았어도’라는 대목만 키웠다.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면서 “미디어 환경 개혁의 당위성을 언론들이 만들어줬다는 점에선 정말 다행이다. 미디어 환경 혁신에 정치적 소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버스 정류장이 없었다면, 그래서 버스가 바로 그 시간에 정차하고 있지만 않았다면, 혹시 버스가 사고 현장을 지나더라도 이상한 조짐이 보였으면 운전기사는 본능적으로 승객의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는 제 심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젊은 시절 택시를 몰며 택시노조 사무국장을 했고, 운전으로 밥을 벌고 젖먹이를 키웠다”면서 “그런 제가 다른 의미를 섞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송 대표는 “이와는 별도로 잘못된 보도로 상처가 더 컸을 피해자 유가족과 광주 시민에 죄송하다는 말을 드린다”면서 “호남의 아들인 송영길이 그런 정도로 바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포털 뉴스 편집권 폐기 추진…구독자 선택 언론사만 제공

    더불어민주당, 포털 뉴스 편집권 폐기 추진…구독자 선택 언론사만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포털사이트의 뉴스 편집권을 폐기하고 구독자가 직접 언론사를 선택하는 방향의 언론개혁을 추진한다. 악의적 허위 보도로 피해를 본 경우 최대 3배까지 보상하게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포함됐다.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는 17일 송영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차 보고회의를 열어 언론개혁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를 거쳐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언론 불신의 시대를 신뢰로 만들고 건전한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디어환경의 전반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대표도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미디어 환경 혁신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언론이 사회적 공기로서 기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이날 세 가지 방향의 언론개혁 방안에 대해 지도부에 보고했다. 우선 포털사이트의 뉴스 편집권을 폐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포털 메인 화면에서 뉴스를 없애고 네이버나 구글처럼 검색창만 남겨 구독자가 선택한 언론사의 뉴스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알고리즘 뉴스 추천에도 구독자가 특정 언론사를 배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위 관계자는 “포털은 언론사로서 책임과 의무를 지지 않는 만큼 임의대로 배치하거나 편집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포털 메인화면에 노출되는 뉴스가 특정 언론에 편중돼 있다고 판단한다. “포털이 뉴스 알고리즘을 내세워 여론 지형과 시장을 자의적으로 왜곡했다”(송영길 대표), “포털 뉴스 편집 알고리즘에 대한 공정한 관리가 중요하다”(윤호중 원내대표), “포털의 투명하지 않은 뉴스 편집이 문제가 된 지 오래됐다”(김용민 특위위원장)는 발언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그러나 국가가 주도해 편집권을 침해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전임 지도부 시절 미디어·언론 상생 태스크포스(TF)에서부터 논의한 징벌적 손해배상도 포함됐다. 윤영찬, 정청래 의원이 발의한 내용에 따르면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한 배상 금액은 최대 3배까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피해구제를 위한 인터넷기사 열람 차단 청구권, 정정보도 크기 2분의1 의무화도 추진한다.  공영방송(KBS·MBC·EBS) 이사진 구성에 정치권의 영향력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치권이 아닌 시민사회 등에서 추천권을 행사하거나, 공영방송 이사 후보자를 추천하는 가칭 ‘국민위원회’를 도입하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광고와 영업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언론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미디어바우처법’은 이날 보고에서 제외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승만·트루먼 동상 설치 논란 다시 불붙을 듯

    이승만·트루먼 동상 설치 논란 다시 불붙을 듯

    민간단체에 의해 제작된 뒤 수 년째 설치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트루먼 미국 전 대통령의 동상을 경북 칠곡에 세우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다시 불붙을 조짐이다. 1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승만·트루먼 동상건립추진 모임’(이하 동추모) 측은 최근 이철우 도지사를 만나 이승만·트루먼 동상 설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이 도지사는 공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설치 장소로는 6·25 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다부동전투를 기리는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전적기념관이 물망에 올랐다. 다부동전적기념관은 월 5만 명, 연 60만여 명이 찾는 지역의 대표적인 호국기념시설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칠곡군과 협의 등을 통해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제막에 반대 입장을 보여온 4·19민주혁명회와 4·19혁명희생자유족회 등 4·19단체와 민족문제연구소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은 “독재자 이승만의 동상 건립은 헌법정신 뿐만 아니라 4.19 정신에 위배되는 것으로 절대 반대한다”면서 “공공부지에 독재자의 동상을 함부로 세워서는 안된다” 고 강조했다. 동추모는 그동안 서울 등 유명 거리 중 한 곳에 두 동상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이들 단체의 반대 여론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동추모는 2017년 이승만·트루먼 두 전직 대통령의 정신을 바르게 평가하고 후손에게 계승하기 위해 동상을 제작했다.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가 동추모의 대표 직책을 맡고 있으며,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위원으로 참여 중인 조각가 김영원(전 홍익대 교수)씨가 높이 4m 20㎝, 중량 약 3t인 청동 조형물 2개를 제작했다. 김 전 교수는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조각한 인물로 유명하다. 경북도 관계자는 “6·25전쟁 ‘낙동강·다부동 지구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대표적 호국의 고장인 칠곡에 두 전직 대통령의 동상이 건립되면 대한민국 건국과 호국,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상징성이 배가될 것”이라며 “훌륭한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트루먼 제33대 미국 대통령은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고 참전을 결정한 인물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文정부 진보정책·위기관리 실패가 ‘보수 쏠림현상’ 불렀다

    文정부 진보정책·위기관리 실패가 ‘보수 쏠림현상’ 불렀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에 형성된 ‘이준석 바람’은 태풍이 돼 한국 정치를 뿌리부터 흔들고 있다. 특히 이준석 대표를 통해 정치적 효능감을 맛본 2030세대가 대거 국민의힘으로 쏠린 터라 더불어민주당에는 대선 패배라는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민주당에 뼈아픈 점은 이 태풍이 민주당의 자체 모순에서 잉태됐다는 사실이다. 이준석 대표로 발현된 경쟁과 능력주의 등 보수적 가치에 대한 대중의 열광은 진보적 가치를 내세웠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내걸었던 가치와 정책들이 정권에 참여한 주요 진보인사들의 ‘내로남불’ 행태 속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을 목도한 시민들에게 이 대표의 능력주의는 사이다와 같은 쾌감을 주며 보수 가치에 눈을 돌리도록 했다는 것이다. 젊은층이 열광하는 ‘이준석표’ 보수 가치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방향과 정반대를 향하고 있다. 이는 진보의 핵심 가치인 결과의 평등, 양성 평등, 시민사회에 대한 신뢰가 다 무너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특히 이 대표의 능력주의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의 박탈감이 투영됐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6일 “결과의 평등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이상이지만, 문재인 정권의 실책으로 젊은층은 결과의 평등은 고사하고 기회의 평등마저 박탈당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과의 평등이 어렵다면 차라리 공평하게 기회를 주고 실력에 따라 보상을 받는 게 더욱 공정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젊은층의 이런 욕망을 정확하게 포착했다는 분석이다. 진보 세력은 젠더 갈등 문제도 과소평가했다. 이 대표는 평소 여성할당제, 여성징병제 등에서 20대 남성을 적극 대변하며 젠더 이슈를 정치적 도마에 올렸다. 여성차별주의자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이 대표는 2030 남성들의 정치적 지지라는 실리를 택했다. 진보 세력의 비판은 고준담론에 머물렀지만 이 대표는 바닥에서 지지표를 훑은 것이다. ‘82년생 김지영’으로 대표되는 페미니즘과 그에 대한 ‘이대남’의 백래시는 MZ세대엔 거대담론이 아니라 생존 경쟁의 문제였지만, 진보 세력은 입바른 훈수 두기에 그쳤다. 이 대표의 ‘이름값’을 키운 ‘이준석vs진중권’의 페미니즘 논쟁 당시 기성 정치권 대부분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 집회’를 통해 정치 참여를 배운 MZ세대들은 역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 대표를 지지하고 있다. 이들은 촛불을 든 대가가 조국 사태, 부동산 문제, 고용 참사, 박원순 사태라고 여긴다. 최근 국민의힘에 2030 당원 가입이 폭증하는 배경에는 정치에 직접 개입하고 싶다는 심리가 투영됐다. 이 대표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직장인 장모(29)씨는 “이준석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30대 청년에게 정치적 권한을 부여해 줬다는 것만으로도 국민의힘에 기회를 한번 줘 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청년’을 21번이나 언급했지만, 청년들이 피부로 느끼는 성과를 내기 전까지는 이들의 마음을 돌려세울 길이 없어 보인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이 지금 대권주자들을 모두 포기하고 70년생 경제전문가인 새 인물을 세우겠다는 정도의 특단의 대책과 실천적 변화를 보여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하영·이근아 기자 hiyoung@seoul.co.kr
  •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경기도 결산 승인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경기도 결산 승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김판수)가 16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소관 유관단체 애로사항 청취 및 정책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생현장 의견청취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오전에는 경기도의용소방대(남성연합회장 한남호, 여성연합회장 최미경), 오후에는 경기도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회장 임귀선)와 진행됐으며, 13명의 안전행정위원들과 단체 임원들이 참석해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의용소방대 임원들은 의용소방대의 날을 조례에 반영해줄 것과 현재 일괄 편성돼 있는 예산을 의용소방대별 규모에 맞는 지원하는 것을 건의했고, 경기도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시민사회단체 부설 평생교육 설립과 자원순환 플랫폼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김판수 위원장은 “지역을 위해 큰 희생과 봉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한 지원에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야할 부분에 대해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의용소방대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운영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행정위원회는 다음 주까지 민생현장 의견청취 정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며, 23일에는 경기도 새마을회와 정책 개선과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 민생현장 의견청취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 민생현장 의견청취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김판수)가 16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소관 유관단체 애로사항 청취 및 정책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생현장 의견청취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오전에는 경기도의용소방대(남성연합회장 한남호, 여성연합회장 최미경), 오후에는 경기도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회장 임귀선)와 진행됐으며, 13명의 안전행정위원들과 단체 임원들이 참석해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의용소방대 임원들은 의용소방대의 날을 조례에 반영해줄 것과 현재 일괄 편성돼 있는 예산을 의용소방대별 규모에 맞는 지원하는 것을 건의했고, 경기도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시민사회단체 부설 평생교육 설립과 자원순환 플랫폼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김판수 위원장은 “지역을 위해 큰 희생과 봉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한 지원에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야할 부분에 대해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의용소방대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운영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행정위원회는 다음 주까지 민생현장 의견청취 정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며, 23일에는 경기도 새마을회와 정책 개선과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대운 경기도의원, ‘윤리특별위원회 내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설치 근거 마련

    정대운 경기도의원, ‘윤리특별위원회 내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설치 근거 마련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자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인 정대운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2)은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2022년 1월 시행 예정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제65조와 66조에 따른 것으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설치·구성·운영에 관한 3개 조문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윤리특별위원회 내 설치될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의원의 겸직 및 영리행위 등에 관한 의장의 자문과 의원의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 및 징계에 관한 위원회의 자문에 응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자문위원회는 위원장 포함 7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학계·법조계·언론계·시민사회단체 등 민간전문가 중에서 의장이 위촉한다.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16일 제352회 정례회 안건 심의를 마쳤으며, 23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정대운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전문가의 자문을 거치도록 해 의원에 대한 더욱 엄정하고 실효성 있는 윤리 심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이슬람사원 건축 왜 막나” 이주노동자 단체, 진정서 제출

    “대구 이슬람사원 건축 왜 막나” 이주노동자 단체, 진정서 제출

    경북대 무슬림 유학생 기도시설 증축인근 주민 민원 제기…북구청 “일시중지” 대구광역시 북구 대현동에 건축 중인 이슬람 종교시설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 대구 북구청에 대해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등 이주노동자 단체들이 행정명령 철회를 요구하며 규탄했다. 이들은 16일 서울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진정서를 제출했다. 경북대에 유학 중인 무슬림 학생 100여명이 기도하는 곳으로 사용되던 이슬람 사원은 공간 협소 등을 이유로 지난해 9월 말 증축 허가를 받고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원 인근 주민 351명이 ‘건물이 준공되면 소음과 냄새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며 공사 중지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북구청은 이를 받아들여 지난 2월 16일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주노동자 단체 “공사중지 명령 근거 부족…반대 현수막에 이슬람 혐오…종교 탄압”이주노동자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구청이 공사 보류를 시킬 수는 있어도 강제로 중지를 명령하는 것은 근거도, 이유도 없다”면서 “이는 이슬람교 재산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사 주변 지역에 배포된 유인물과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에 이슬람교 혐오를 조장하는 문구가 담겼다”면서 “종교의 자유와 문화 다양성을 부정하는 극단 세력의 주장은 배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사회단체 “명령 철회하고 협의체 구성하자”북구청 “반대 주민과 건축주 간 만남 주선 중” 앞서 대구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북구청이 공사 중지 명령을 철회하고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로 문제를 풀 것을 제안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고 공사 진입로를 막을 우려가 있는 만큼 이들과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슬람 건축주에게 설명한 후 일단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며 “주민과 이슬람 건축주들이 합의하도록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촉구’ 기자회견 개최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촉구’ 기자회견 개최

    15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서울시의회 본관 기자회견실에서 정의당 서울시당,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서울지역 42개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풀뿌리단체와 함께 ‘서울시의회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권수정 의원은 “LH 사건 이후 전 국민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지만, 서울시의회는 아무 행동 없이 3개월을 보냈다”며,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의회가 제 역할을 바로하기 위해서는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특별위원회 설치 및 4당 논의 테이블 구성이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오늘까지 아무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2021년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는 날이다. 그에 앞서 서울시의회 유일한 교섭단체인 민주당 의원총회가 예정되어 있다. 오세훈 시장의 조직개편과 관련하여 민주당 의원의 의견도 수렴되겠지만,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에 대한 자신들 스스로 한 약속에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시민들에게 의회가 스스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정운영을 운운하는 일이 무슨 소용이냐”고 반문했다. “김인호 의장은 오세훈 시장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시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당연히 협조하겠지만 의회 본래 역할과 기능까지는 망각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사실을 상기하고 진정 시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의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신뢰를 얻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 시의원들도 전수조사를 약속한 바가 있다. 서울시의원 전원에 대해서 하루속히 국민 권익위에 전수조사를 요청한다. 시간 끌기에 국민 불신만 깊어간다. 혹여라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권 의원은 “천만 서울 부동산투기와 주거문제로 무수한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정치권에 연일 보도되는 공직자 부동산투기 문제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서울시의원들이 먼저 나서 국민권익위에 조사를 요청해야 한다. 이에 양당이 자정능력을 포기하고 제 손으로 불법을 바로 잡지 못한다면 어떤 세력이든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이에 정의당 서울시당 또한 부동산투기근절을 위해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여한 정재민 정의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정의당 서울시당은 수차례 외부인사 참여가 보장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시의원, 서울시 관련 공무원, SH공사 등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시행하자고 제안했지만 3개월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서울시 기조실장 직무대리의 특수본 수사가 진행되고 있듯이 서울시 고위공무원들 또한 부동산투기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공의료포럼 출범·창립 총회

    공공의료포럼 출범·창립 총회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제도 개혁과 예산 확대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와 학계, 시민사회 인사들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공의료포럼을 결성했다. 포럼은 공공의료 강화를 통해 누구나 어디서나 차별 없이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운동을 전개한다. 포럼 공동대표로 뽑힌 배진교(앞줄 왼쪽 첫 번째) 정의당 의원, 이용빈(네 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인순(다섯 번째) 민주당 의원, 조경애(여섯 번째) 전 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공의료포럼 제공
  • 10만 넘긴 차별금지법 청원 성립…청원자 “국회 직무유기 멈추라”

    10만 넘긴 차별금지법 청원 성립…청원자 “국회 직무유기 멈추라”

    10만명 동의, 상임위 향하는 차별금지법 청원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국회 국민 동의 청원에 14일 10만명의 동의를 넘겨 성립됐다. 차별금지법 국민 청원이 성립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7월 포괄적 차별금지법 입법 촉구에 관한 청원이 올라온 바 있지만 2만 5000여명이 참여하는데 그치며 동의만료폐기된 바 있다. 이로써 차별금지법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자동으로 회부된다. 청원자는 청원 이유를 알리는 글에서 “저는 2020년 11월 16일 진행된 A기업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의 성차별 면접 피해자입니다. 그날로부터 약 6개월이 지난 오늘, 저는 대한민국 국회에 차별금지법 제정 요구를 위한 청원서를 제출하고자 펜을 잡았습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본 청원의 목적이 저의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소급입법을 통해 해당 기업에 중한 형사 처벌을 요구하는 데에 있지 않고, 양심을 가진 시민으로서의 도덕을 실천하고자 하는 데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원자는 “제게, 그리고 우리에게 ‘평범’을 앗아간 국회는 직무유기를 멈추고 이제 답하십시오. 만25년의 인생에서 그토록 원하던 ‘평범’을 빼앗기고도 조국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못하고 이렇게 읍소하는 파랗게 뜨거운 청년의 목소리를 들으십시오.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21대 국회에서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차별금지법을 대표발의 했지만 이후 뚜렷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국회에선 지난해 9월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차례 상정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심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차별금지법연대와 정의당, 이상민 의원 등 일부 민주당 의원만이 국회 안팎에서 목소리를 낼 뿐이었다. 차별금지법 입법 촉구 국민 청원이 통과된 것을 계기로 멈췄던 차별금지법 입법 논의가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성안된 후 발의되지 않고 있는 이상민 의원의 평등법도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 청원 성립 이후의 과정도 쉽지만은 않다. 국민 청원의 실효성도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21대 국회에서 성립된 국민 청원은 모두 16건이다.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 ‘텔레그램을 통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처벌 강화 및 신상공개에 관한 청원’, ‘공무원ㆍ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관련 법률 개정에 관한 청원’, ‘낙태죄 전면 폐지와 여성의 재생산권 보장에 관한 청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충남지역 차별금지법 제정촉구 기자회견에서 “17대 국회 고 노회찬 의원의 발의로 시작된 차별금지법 논의는 종교계 일부의 거센 반대에 번번이 좌절됐다. 참으로 나쁜 집단”이라며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일부 종교계 등의 반인권, 반생명 행위에 단호히 맞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 동의 청원 대부분은 통과와는 거리가 멀다. 10만명이 동의해 상임위로 향한 청원 중 12건은 상임위 계류에 계류돼 있고, 3건은 본회의 불부의, 1건은 대안반영 폐기됐다. 416세월호참사 특별법(사참위법)이 일부 내용이 대안반영됐을 뿐 나머지는 본회의에 부의되지조차 못했거나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종교계의 반대에 다수의 의원이 입밖에 말을 꺼내는 것조차 난색을 표하고 있다. 차별금지법 청원이 어렵게 10만명 동의를 얻는다고 하더라도 국회의원의 고의적 무관심으로 상임위 문턱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국회법 125조 5항은 상임위 회부 청원은 회부된 날로부터 150일 이내에 심사를 끝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125조 6항은 상임위의 의결로 추가 심사를 연장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계속해서 결정을 뒤로 미룰 수 있게 구멍을 만들어 놓은 셈이다.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이 같은 제도를 개선해 청원의 효율성 높여야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양승조 “윤석열 충청대망론? 절대 아냐, 본인도 겸연쩍을 것” [이슈픽]

    양승조 “윤석열 충청대망론? 절대 아냐, 본인도 겸연쩍을 것” [이슈픽]

    “충남에 헌신, 희생한 사람이 대망론이어야”“尹대망론은 어불성설, 언어도단…충청 모욕”尹부친 고향은 논산 노성면…파평윤씨 집성촌지지율엔 “빅3 언제 무너질지 몰라, 돌풍 불 것”내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충청 대망론’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양 지사는 “윤석열 전 총장이 생각해도 대망론은 겸연쩍을 것”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양 지사는 11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충남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대망론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양 지사는 “충남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사람에게서 대망론이 나와야 한다”면서 “애환을 함께 하지 않은 사람이 대망론이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현재 자신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돌풍이 불 것이다”라면서 “현재 빅3는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지금 지지율은 낮지만 곧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3개월의 잠행을 깨고 지난 9일 본격적인 공개 행보에 나선 윤 전 총장은 전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추세다. “윤석열, 충청도서 생활해본 적 없다”尹,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때 종종 들러 양 지사는 지난달 광주시의회 기자간담회에서도 “‘윤석열 충청대망론’은 어불성설이자 언어도단”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이 충청도에서 생활하거나 기여한 것이 없는데 충청을 대표하는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게 양 지사의 주장이다. 양 지사는 자신이 충청대망론의 적임자임을 거듭 주장했다. 양 지사는 “아버지가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는 것만으로 충청대망론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면서 “윤 전 총장이 검사로서 훌륭한지는 모르겠으나 충청도에서 생활해본 적이 없다. 충청도민의 이해를 대변하고 이익을 위해 앞장서본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이 그의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달리 서울에서 태어난 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서울 출생이지만 그의 아버지의 고향이 충남 논산시 노성면이란 점 등에서 ‘충청도’ 사람으로 분류하고 있다. 실제 해당 지역은 파평윤씨 후손들이 다수 거주하는 집성촌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봄이면 전국 파평윤씨가 모여 제를 올리는데, 윤 교수도 최근까지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2008년 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장 역임 당시 마을에 종종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양 지사는 “충청에서 태어났느냐보다 충청에서 생활하며 이익을 대변하고 정서를 함께해야 인정받는데 그게 없는 상태에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충청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선 과정에서 김종필·이회창·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인제 전 의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여러 충청권 출신 인사들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실제로 대통령에 당선되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윤 전 총장 부친의 고향 마을을 비롯해 충청 민심은 국민적 지지도가 오른 윤 전 총장에 대한 높은 지지를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여주며 기대하는 분위기다. 양승조 “충청대망론 적임자는 나,MB ‘세종시수정안’ 맞서 단식 투쟁” 반면 양 지사는 ‘충청 대망론’의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했다. 그는 “충청에서 태어나고 자랐을 뿐만 아니라 직업생활과 시민사회단체 활동, 4선 국회의원을 충청에서 했다”면서 “충청에서 가장 절박하고 500만 충청인의 자존심을 짓밟은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 20일간 단식투쟁을 통해 싸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재집권을 위해서도 대전충청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만큼 자신이 필요하다고 했다.윤석열 지지율 35.1% 최고치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차기 대권 지지율은 최고치를 찍었다.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2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5.1%로 기존 최고치(3월 34.4%)를 경신했다. 또 이전 조사 시점인 2주 전보다 4.6% 포인트 올라 두 달 간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주말 현충원 방문,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만남 등 호국·보훈 행보에 대한 언론 노출 효과는 조사에 반영됐다”면서 “공개 활동 폭이 넓어진다면 그의 지지율도 본격적인 평가 구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1%로 뒤를 이었지만 2주 전보다는 2.4% 포인트 하락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양승조 “대선 후보 경선 연기해야”이재명 측 “예정대로 9월에 해야” 한편 양 지사는 대선 후보 경선 연기를 거듭 주장했다. 민주당의 당헌·당규에는 대통령선거 180일 이전 후보를 선출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9월에는 경선을 치러야 한다. 양 지사는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가 되는 등 변화가 많다”면서 “후보가 반대하더라도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연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선 연기에 반대한다는 후보는 현재 여권 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 측은 민주당 후보를 일찌감치 선출해 정기국회에서 집권 여당의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대선 승리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양 지사는 “당원과 국민의 입장에서 대통령 후보 조기 선출이 옳은 것인지 충분히 토론해야 한다”면서 “대선 후보 경선을 연기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양 지사는 당헌·당규를 바꿔 경선을 연기할 경우 신뢰에 대한 비난의 소지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통령 후보 선출 시기 문제는 대국민과의 약속이 아닌 당내 약속일 뿐”이라면서 “경선 시기 문제는 당원들의 의사를 받들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선 흥행을 위해 연기해야 한다는 이광재 의원 등 일부 의견에 대해 이 지사 측 박홍근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서 “경선을 두 달 미룬다고 방역 염려가 사라지고 흥행에 성공할 거라는 것은 불확실한 희망사항”이라고 반박하며 경선 일정을 현행대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 측 김병욱 의원도 7일 “경선을 미룬다면 과연 정기국회와 국감이 제대로 되겠느냐”면서 “원칙대로 경선을 치러야 하고 정책, 법, 예산으로 국민들에게 더 많은 성과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박원순 피해자 ‘2차 가해’ 김민웅·오성규 검찰 송치

    [단독]박원순 피해자 ‘2차 가해’ 김민웅·오성규 검찰 송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실명이 담긴 편지를 공개한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와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자의 이름을 가린 채 편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서울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 24조(피해자의 신원과 사생활 비밀누설 금지) 위반 혐의를 받는 김 교수와 오 전 실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민 전 비서관은 혐의가 없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12월 24일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인 A씨가 2016~2018년 박 전 시장의 생일을 축하하며 쓴 손 편지 3건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박 전 시장에게 호의적인 내용의 편지를 여러 통 보낸 A씨를 위력 성추행 피해자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가 담긴 행위였다.김 교수보다 하루 앞선 지난해 12월 23일에는 민 전 비서관과 오 전 실장이 A씨의 편지들을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 사진에는 피해자의 실명은 가려져 있었다. 김 교수는 A씨의 실명이 공개된 것은 “의도치 않은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한쪽 눈이 보이지 않고 시력도 대단히 나빠 자료 구별에 어려움이 있다”며 “실명이 노출된 건 1~2분 정도”라고 사과했다. A씨의 법률 대리인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는 당일 김 교수와 민 전 비서관을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김 변호사는 “김 교수가 실명으로 올린 편지 원문에 피해자 이름이 노출된 채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법적 대응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지난 1월 고소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한 자택 압수수색과 소환조사,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통해 이들이 A씨의 편지를 입수해 공개하게 된 경위를 확인했다. 오성규, 김민웅 등 텔레그램 등서 편지 공개 논의 이 과정에서 박 전 시장의 측근인 오 전 실장이 편지 공개에 관여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오 전 실장과 김 교수 등 전 서울시 비서실 관계자와 시민사회 활동가 5~6명은 편지 공개 이틀 전 만나 A씨의 편지를 대중에 공개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는 서울경찰청이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혐의 및 서울시의 방조·묵인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시점이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직권조사 결과 발표도 앞두고 있었다. 오 전 실장 등은 A씨가 박 전 시장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함으로써 A씨 주장의 신빙성을 떨어뜨릴 필요가 있다는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피의자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나눈 텔레그램 대화를 일부 복원해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민 전 비서관은 “A씨의 편지를 공개한 것은 자의에 의한 판단이었으며 누구의 지시 때문도 아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편지의 실명 공개 여부만 따져 수사를 종결한 데 대해 피해자 A씨 측은 유감을 나타냈다. A씨의 법률대리인 중 한 명인 서혜진 변호사는 “해당 편지에는 이름말고도 피해자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은데 경찰이 단순히 실명 노출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실망스럽다”면서 “김 교수는 편지를 먼저 입수할 수 없는 위치였다. 이 편지를 누가, 어떤 목적으로 전달했는지가 2차 가해 수사의 핵심인데 이를 밝히지 못한 데 아쉬움이 있다. 오 전 실장과 민 전 비서관, 김 교수 등을 모두 공범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남북 문화교류 앞당기는 데 청년들 관심 필수”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남북 문화교류 앞당기는 데 청년들 관심 필수”

    “남북한 모두 평화로운 한반도와 밝은 미래를 원한다. 통일을 위해 남북간 문화교류가 가장 먼저이고, 남한의 사회통합과 냉전적 사고와 선입견을 벗어나 북한에 대한 관심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독일 출신 방송인으로 널리 얼굴이 알려진 다니엘 린데만(36)이 우리 청년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10일 서울 종로 ‘누구나’에서 통일에 대한 청년들의 진솔한 의견을 경청하고 대중적 통일운동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열린 ‘YSP 토크콘서트’에 얼굴을 내비쳤다. 이날 행사에는 10대 사이에 인플루언서로 통하는 탈북 유튜버 강나라가 패널로 참석했으며, 전국 청년대학생 600여명이 비대면 형식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토크콘서트는 통일 강의를 듣고 참석자와 패널들이 리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강의는 주관사 (사)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이 국내 청년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을 수렴해 자체 개발한 교재로 이뤄졌다. 북한이탈주민 출신 유튜버 강나라는 “평화에 반대하는 청년은 없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북쪽에 있을 당시 전쟁에 대한 공포를 체험했던 경험자로서 남북통일과 한반도 안정은 청년의 삶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며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사로 나선 YSP 이성철 팀장은 “작은 행동이 전체 시스템을 바꾼다”며 “청년들의 평화를 위한 작은 실천은 통일을 위한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청년들의 관심을 주문했다. 주관사는 “독일 통일 사례와 남과 북을 모두 경험한 이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청년에게 통일의 비전을 제시해 시민사회계가 앞장서 남북교류를 위한 대중적 공감대 형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콘서트를 더 자주 열어 청년들의 통일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민간단위 남북교류사업을 연내 추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YSP는 한반도가 북핵 위기에 떨었던 1990년대에도 김일성 종합대학교를 비롯해 중국 베이징,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남북청년세미나를 개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굿네이버스 창립 30주년 기념 강연 개최

    굿네이버스 창립 30주년 기념 강연 개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창립 30주년 기념 강연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 30년의 발자취’를 진행한다.굿네이버스는 지난 3월 28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내·국제사업 및 모금의 부문별 역사를 연구 및 분석한 <굿네이버스 30년사>를 발간한 바 있다. 30년사를 토대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을 통해 한국에서 시작된 굿네이버스가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NGO로 성장하기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한국 NPO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강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첫째 날 ‘굿네이버스 30년: 창의와 도전의 역사’ ▲둘째 날 ‘글로벌 NGO 성장의 원동력, 국제개발’ ▲셋째 날 ‘굿네이버스 모금의 진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안재진 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문경연 전북대학교 국제인문사회학부 교수, 홍지영 경희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 강철희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첫째 날에는 굿네이버스 30년의 발자취를 시대별로 정리한 통사를 소개하고, 국내사업의 시작부터 주요 성과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둘째 날에는 굿네이버스가 해외 47개국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NGO로 도약하기까지 거버넌스 구축과정과 국제사업 분야에서의 주요 성과와 의미를 되짚어본다. 마지막 날에는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나눔 문화 확산을 이끌어온 굿네이버스만의 모금 노하우를 전한다. 굿네이버스 창립자인 이일하 이사장은 “지난 30년 동안 굿네이버스가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는 회원님과 자원봉사자, 파트너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굿네이버스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굿네이버스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이번 강연이 앞으로 시민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목적과 기준을 일깨우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연 영상은 굿네이버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오후 2시부터 실시간으로 공개되며, NPO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는 11일까지 사전 신청을 하면, 진행 일정과 강연 자료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개된 강연 영상은 굿네이버스 유튜브에서 7월 31일까지 다시보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6개 교육지원청 주요업무 보고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6개 교육지원청 주요업무 보고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정윤경)는 지난 8일 수원·광주하남·광명·고양·이천·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들로부터 2021년도 주요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번 교육지원청 대상 업무보고는 그동안 본청 중심으로 운영하던 업무보고와 별도로 일선학교와 가장 가까운 교육지원청의 다양한 지원 역할과 구체적인 실현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각 교육지원청 주요 업무보고와 질의·답변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기획위원회 위원들은 ▲교직원들에 대한 성감수성 예방교육 강화 ▲기초학력보장 강화 관련 새로운 교수학습방법 도입 논의 ▲재외국민에 대한 교육적 배려 ▲자유학기제의 성공과 고교학점제의 안착 ▲과밀학급수 해소방안 등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정윤경 위원장은 마을과 함께하는 혁신교육 실천을 위해서는 교육청이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문화원, 보훈단체 등과 실질적 교육협력이 나타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학교 체육시설 개방에 있어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한 적극행정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강조했고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학원 종사자 등 학교외적인 영역의 감염상황발생에 대해 교육청이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덕동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4)은 각 교육지원청별로 지역 현안과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해 “3월 1일자 조직개편은 학교에 대한 지원 기능과 대외협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 만큼 교육지원청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을 교육기획위원님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애형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최근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광교지구내 매원초 증축과 관련해 “매우 어려운 문제지만 학부모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한발 한발 나가길 바란다”며 “교육청에서 논의된 사항을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공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형우 수원교육장은 “통학구역을 매원초로 지정할 경우 증축 문제가, 원일초나 원천초는 8차선 대로를 건너야 하는 통학로 안전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며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자문을 통해 가장 현실성 있는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업무보고를 마치면서 정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등으로 기초학력 부진과 학습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시점이고 어느 때보다 학생 교육을 위한 가정의 역할이 커진 만큼 교육복지 대상 학생, 특수학생, 다문화학생 등 사각지대에 대한 강화된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교육지원청 교육 관계자들에게 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에셋,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재개’ 하기로

    미래에셋,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재개’ 하기로

    미래에셋이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전 11시 시장실에서 여수시 주관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미래에셋그룹, 여수시의회, 경도 레지던스 건립 반대 범시민사회단체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가 간담회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세계적인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역량과 지혜를 모으고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이날 미래에셋은 빠른 시일 내에 경도개발사업 재가동을 약속했다. 타워형레지던스가 주거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지난달 4일 시행된 건축법령 개정사항을 준수하고, 숙박업 전문운영회사에 위탁 운영하는 등 관광 목적의 숙박시설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수 소재 기업과 업체, 장비를 우선적으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지역 인재 고용, 지역 업체 입점, 개발이익 100% 지역 재투자 등 지역사회 상생을 이행해 지역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 범추위에서는 미래에셋이 관광목적의 숙박시설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경도개발 사업내용 전반에 대해 공유하고, 전국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미래에셋은 여수시의회가 전남도 건축경관공동위원회 심의의견에서 제시됐던 건축물 개선 보완 요구사항도 이행하기로 했다. 권오봉 시장은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국내 최고의 해양관광지로 자리 잡은 여수가 또 다시 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전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미래에셋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와 충분한 협의와 소통으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경도개발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경도 개발사업 재착수 및 원활한 사업 추진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달 27일 미래에셋과 긴급회의를 열었다. 지난 3일에는 미래에셋과 시의장 간의 간담회를 주선하고, 광양경제청과 함께 두차례에 걸쳐 미래에셋그룹과 여수시의회, 범추위 간 비공개 소통의 자리를 주선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서 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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