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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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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개시민단체 정책대안 수렴 민노 첫 ‘정치실험’

    민주노동당이 올 정기국회 국정감사 때 40개 시민단체들을 참여시킨다.국감 방향도 ‘참여형’으로 설정했다. 준비단계부터 국감이 끝날 때까지 공동 보조를 맞춘다는 것이다.‘고유의 색깔’에 확고부동한 덧칠을 하겠다는 포부다. 17대 국회에 첫 등원한 뒤 착근(着根)에 미흡했다는 무력감을 떨쳐버리겠다는 의욕이 엿보인다. 지금까지 시민단체들이 국감과 관련해 해온 일은 방청석에 앉아 감시하는 게 고작이었다. 하지만 이번부터는 간접적인 방식이지만,보다 실질적으로 국감에 참여하게 된다. 비록 질문은 의원들에게 맡기더라도 각 국정 현안에 대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다.정부 부처들은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민노당은 “국민이 국정감사의 국외자로 머물러 온 기존 관행을 뛰어넘어 직접 참여하게 되는 첫 시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兩노총등 40개 참여… 부처 ‘비상’ 민노당은 23일 당사에서 이들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참여형 국정감사’ 설명회와 함께 공동 워크숍을 갖는 것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첫날인 이날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주제로 설정했다.앞으로 2주 동안 영역별로 23개 주제를 나눠 모두 23회에 걸쳐 당·시민단체 공동 워크숍을 갖기로 했다.시민사회 진영의 문제의식과 정책대안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는 게 민노당의 입장이다. 영역별 공동 워크숍에는 민주노동,한국노총,참여연대,경실련 등이 참여한다. 이를 토대로 국감의 핵심 기조와 방향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물론 국감 활동 기간에도 토론회를 계속 갖고 의제 설정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주대환 정책위의장은 “민주노동당과 시민사회운동단체들이 힘을 합쳐 우리 사회의 누적된 개혁 과제와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의 절절한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사회적 약자 목소리 의정 반영” 그는 이어 “국회의원이 일방적으로 정부 기관의 담당자를 질책하는 것이 과거 국정감사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면서 “참여국감을 위한 워크숍은 이런 국회 안의 의례적인 틀에서 벗어나 정당,시민사회단체,정부기관이 서로 대등한 입장에서 각자의 주장을 펼치며 치열하게 국정에 대한 문제점을 파헤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이 많은 시민단체들과 의견조율을 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조승수 의원은 “워크숍 후 의원별로 사안과 내용에 대해 토론회를 거쳐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과거사청산 300개 시민단체 “특위 국회소속 반대”

    의문사 진상규명 유가족대책위원회,민주화운동 정신계승 국민연대,강제동원 진상규명연대,참여연대 등 300여개 단체로 구성된 ‘과거사 청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는 20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적·객관적이며 철저한 진상규명의 권한을 갖는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의 설치가 필요하다.”면서 “진상규명위원회가 정쟁의 소지가 있는 국회에 소속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 이이화 상임대표는 “정치권에서 포괄적 과거사 청산을 촉구한 것은 찬성하지만 그 동안에도 국회와 정부의 미온적 대처와 방해세력이 있었다.”면서 “피해자와 관련단체,학계 등 민간이 과거사 문제 해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석회의는 시민단체와 학계,법조계로 ‘과거사 청산을 위한 민간공동위원회’를 구성,과거사 청산을 위한 법 제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달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출범식과 함께 과거사 청산 학술심포지엄을 갖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집회소음 ‘피해건물밖 측정’

    경찰과 시민단체들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집회시 소음규제에 대해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가 경찰의 손을 들어줬다.특히 규개위 심사과정에서 소음측정 장소가 피해건물의 내부가 아니라 피해가 예상되는 건물의 부지경계선 혹은 건물외벽으로 지정돼 외려 더 강화됐다.이에 따라 소음규제를 사실상의 집회금지로 받아들이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규개위(민간위원장 박종규)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시행령 개정안 개선권고를 전체회의에서 확정,통과시켰다.규개위 관계자는 “소음으로 피해보는 건물의 내부에 들어가 소음을 측정할 경우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있고,이에 대한 걱정 때문에 신고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건물 밖에서 측정토록 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개선권고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데다 정부도 민간위원까지 참가한 규개위 안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법제처 심사와 차관회의 등 향후 절차에서도 개선권고안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집회의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크게 늘자 공장이나 사업장 등에서 나는 소음을 규제하는 ‘소음진동규제법’을 원용,개정안을 마련했다.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경찰이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절충안으로 제시한 게 바로 소음측정장소 변경이었다.건물 외벽이 아니라 창문을 연 채 건물 내부에서 측정할 경우 소음이 10㏈(데시빌)이나 줄어들고,80㏈ 이상 비율도 46%에서 15%로 30%포인트나 감소했다는 실측자료까지 제시했었다. 규개위는 그러나 소음측정 장소를 ‘피해건물 바깥’으로 결정,경찰의 절충안보다 훨씬 강화된 안을 적용키로 한 것이다. 집시법 시행령 개정안은 집회 때 소음 기준을 주거지역이나 학교 부근의 경우 주간 65㏈(야간 60㏈),그외 지역은 주간 80㏈(야간 70㏈)로 규정했다.65㏈은 옆에서 들리는 ‘큰 음성’ 정도로,정신 집중력을 떨어뜨리며 TV와 라디오·전화 등의 청취장애를 일으키는 수준이다. 박은호 조태성기자 unopark@seoul.co.kr
  • 폭염속 파병반대 집회 계속

    자이툰 부대의 이라크 파병이 임박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와 대학가의 파병반대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2일 자이툰 부대가 훈련을 받고 있는 경기도 모처를 찾아 파병반대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앞서 이들은 주말인 31일 오후 회원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교보소공원 앞에서 차도 4차로를 가로막고 ‘파병저지 촛불대행진’을 열었다. 또 범청학련·민주노총·한국노총·한총련 소속 회원 700여명으로 이뤄진 ‘2004 통일선봉대’는 1일 출정식을 갖고 오는 15일까지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지를 돌며 파병철회,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금이 ‘정체성’에 매달릴땐가

    ‘여야 정쟁은 이제 그만’ 연일 가열되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국가 정체성 논란’을 바라보는 학계,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여야가 이라크 파병 문제,민생경제 문제 등 정작 중요한 현안은 제쳐둔 채 엉뚱한 정쟁만 일삼고 있다는 한숨 섞인 반응들이다. 국민대 정치대학원 김형준 교수는 한나라당의 논리를 날카롭게 지적했다.김 교수는 “국민들은 지금 시기에 한나라당이 왜 국가정체성 문제를 들고 나왔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잘못을 조목조목 비판했다.김 교수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얘기한 ‘상생의 정치’ 원칙을 스스로 뒤집은 점을 첫째 잘못으로 꼽았다.두번째로 국민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하지 못한 채 ‘당내 입지 강화용 카드’로 이 문제를 거론했으며,민생경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대 정치학과 노태구 교수는 친일진상규명 문제와 국가보안법 문제,군의 보고누락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노 교수는 “뒤틀린 과거사를 바로 잡고 민족 정기를 바로 세우지 않는다면 우리 정치 발전은 한 걸음도 나아가기 어렵다.”면서 “친일 문제와 국가보안법 문제 등은 우리 역사가 발전하는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그는 “한나라당이 과거 유신체제에서나 볼 수 있는 반공,보수 기득권 논리를 내세우면서 혹세무민하고 국민과 국가를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배재대 정치외교학과 김욱 교수는 최근 논란을 ‘이념과 가치의 근본적 충돌’로 규정했다.김 교수는 “세대 갈등이 포함된 보수-진보의 이념갈등은 지역갈등과 함께 한국 사회의 가장 중요한 갈등으로 부상하고 있어 향후 정치적 파장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여야의 정쟁을 곱지않게 바라보고 있다.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지금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주고 받는 정쟁은 국민과 헌법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그는 “만약 한나라당이 정부의 반인권적이고 헌법 위배적인 이라크 파병 방침을 반대하며 국가정체성을 얘기했다면 시민사회는 물론,국민들로부터 야당의 역할을 높이 평가받으며 지지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당도 잘 한 것이 없지만 야당은 더 더욱 자신들이 과거 군부독재정권시절 행했던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정치가 국가정체성에 걸맞은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지금이 ‘정체성’에 매달릴땐가

    ‘여야 정쟁은 이제 그만’ 연일 가열되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국가 정체성 논란’을 바라보는 학계,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여야가 이라크 파병 문제,민생경제 문제 등 정작 중요한 현안은 제쳐둔 채 엉뚱한 정쟁만 일삼고 있다는 한숨 섞인 반응들이다. 국민대 정치대학원 김형준 교수는 한나라당의 논리를 날카롭게 지적했다.김 교수는 “국민들은 지금 시기에 한나라당이 왜 국가정체성 문제를 들고 나왔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잘못을 조목조목 비판했다.김 교수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얘기한 ‘상생의 정치’ 원칙을 스스로 뒤집은 점을 첫째 잘못으로 꼽았다.두번째로 국민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하지 못한 채 ‘당내 입지 강화용 카드’로 이 문제를 거론했으며,민생경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대 정치학과 노태구 교수는 친일진상규명 문제와 국가보안법 문제,군의 보고누락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노 교수는 “뒤틀린 과거사를 바로 잡고 민족 정기를 바로 세우지 않는다면 우리 정치 발전은 한 걸음도 나아가기 어렵다.”면서 “친일 문제와 국가보안법 문제 등은 우리 역사가 발전하는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그는 “한나라당이 과거 유신체제에서나 볼 수 있는 반공,보수 기득권 논리를 내세우면서 혹세무민하고 국민과 국가를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배재대 정치외교학과 김욱 교수는 최근 논란을 ‘이념과 가치의 근본적 충돌’로 규정했다.김 교수는 “세대 갈등이 포함된 보수-진보의 이념갈등은 지역갈등과 함께 한국 사회의 가장 중요한 갈등으로 부상하고 있어 향후 정치적 파장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여야의 정쟁을 곱지않게 바라보고 있다.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지금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주고 받는 정쟁은 국민과 헌법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그는 “만약 한나라당이 정부의 반인권적이고 헌법 위배적인 이라크 파병 방침을 반대하며 국가정체성을 얘기했다면 시민사회는 물론,국민들로부터 야당의 역할을 높이 평가받으며 지지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당도 잘 한 것이 없지만 야당은 더 더욱 자신들이 과거 군부독재정권시절 행했던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정치가 국가정체성에 걸맞은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성북시장 상인들의 호소] 도봉·미아로 중앙차로 폐지위원장 전장기씨

    미아8·9동 주민과 성북시장 및 이웃 상인으로 이루어진 ‘도봉·미아로 버스중앙차로 폐지위원회’ 전장기(63) 위원장은 “재래시장 살리기를 하겠다더니 오히려 남은 상권마저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미아8동에서 37년 동안 살아왔다는 그는 “구의회의 의결을 거쳤다지만 정작 주민들의 의견은 듣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폐지위는 지난 16일에는 음성직 서울시 교통정책보좌관을 만나는 등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시와 논의를 했다.하지만 전 위원장은 “검토해보겠다는 말만 하며 서울시와 서울 경찰청이 서로 역할을 미루고 있는 느낌”이라면서 “애초 처음 민원을 제기할 때에도 앞에서는 ‘알겠다,검토 중이다.’라는 말을 되풀이하면서 공사를 계속 진행,이 지경이 됐다.”고 행정당국에 대한 강한 불신을 보였다. 현재 폐지위는 삼성생명 앞 정류장과 도봉세무서 앞 정류장을 각각 미아 역과 미아삼거리 역 쪽으로 조금씩 밀고 중간에 위치한 성북시장 입구 정류장을 중앙버스정류장으로 만드는 대안을 서울시에 제시해놓고 있다.폐지위는 서울시가 결정을 내리는 8월 말까지 매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집회를 가지기로 했다.또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하기 위해 이달 말 열리는 참여연대 총회에 이 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국가보안법 “폐지” “유지” 논란

    국가보안법 “폐지” “유지” 논란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계기로 국가보안법 개정·폐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시대 변화를 좇는 전향적 판결로 폐지쪽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삼천리 전국도보행진’ 출정식을 갖고 행진에 나섰다.국민연대는 “56년간 지속돼온 반민주·반인권의 국가보안법 폐악의 역사를 끝장낼 것”이라고 선언하고 안양,대전,광주,부산 등을 거쳐 9월5일 국회로 돌아오는 1350㎞의 행진에 돌입했다. ●국민연대 “폐지촉구” 전국 도보행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도 이날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527번째 목요집회를 갖고 국보법 폐지 운동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인권단체들도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인권운동사랑방의 박래군씨는 “8월부터 1차 집중 홍보를 한 뒤 9월5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국가보안법 폐지 제1차 국민대회를 계기로 폐지 법률안 제기,여야 의원 면담,대중 홍보 등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도 송 교수 판결 직후 논평을 통해 국보법 폐지 지지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이밖에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서명운동 등 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자유총연맹 “폐지법 제출땐 단체행동”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에 반대할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장수근 대변인은 “일부 독소 조항들에 대해 운영의 묘를 살리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어느 당이든지 폐지를 공식 당론으로 법안을 제기할 경우 그 부당성을 알리는 단체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핵반김 국권수호 국민협의회 신혜식 대변인도 “국보법은 폐지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통신과 인터넷 부분을 보완해 강화해야 할 법”이라면서 “광범위한 서명운동은 등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국가보안법 “폐지” “유지” 논란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계기로 국가보안법 개정·폐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시대 변화를 좇는 전향적 판결로 폐지쪽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삼천리 전국도보행진’ 출정식을 갖고 행진에 나섰다.국민연대는 “56년간 지속돼온 반민주·반인권의 국가보안법 폐악의 역사를 끝장낼 것”이라고 선언하고 안양,대전,광주,부산 등을 거쳐 9월5일 국회로 돌아오는 1350㎞의 행진에 돌입했다. ●국민연대 “폐지촉구” 전국 도보행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도 이날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527번째 목요집회를 갖고 국보법 폐지 운동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인권단체들도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인권운동사랑방의 박래군씨는 “8월부터 1차 집중 홍보를 한 뒤 9월5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국가보안법 폐지 제1차 국민대회를 계기로 폐지 법률안 제기,여야 의원 면담,대중 홍보 등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도 송 교수 판결 직후 논평을 통해 국보법 폐지 지지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이밖에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서명운동 등 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자유총연맹 “폐지법 제출땐 단체행동”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에 반대할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장수근 대변인은 “일부 독소 조항들에 대해 운영의 묘를 살리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어느 당이든지 폐지를 공식 당론으로 법안을 제기할 경우 그 부당성을 알리는 단체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핵반김 국권수호 국민협의회 신혜식 대변인도 “국보법은 폐지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통신과 인터넷 부분을 보완해 강화해야 할 법”이라면서 “광범위한 서명운동은 등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민노당 “파병철회” 올인

    민주노동당이 이라크 파병 철회에 ‘올인’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 등 최고위원과 천영세 의원단 대표,이라크에서 국정조사중인 권영길 의원을 제외한 의원 전원은 20일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 옆 열린시민공원에서 이라크 파병 철회와 전쟁 중단을 촉구하며 무기한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민노당은 25일 당대회 이후부터는 의원단 전원은 물론 각계 원로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함께 단식에 돌입할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미 많은 나라에서 파병결정을 철회하거나 기존 군대의 철군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이라크 침략 전쟁은 부시의 사리사욕을 위한 것으로 만일 정부가 파병을 강행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음을 거듭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여야 의원 50명이 파병 재검토 결의안을 제출했으니 국회에서 이를 위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마땅하다.”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했다. 천 대표는 “이달 말 파병물자가 수송되고 8월 초 추가 파병이 이뤄지는 등 상황이 대단히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당 전체적으로 더욱 결연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지난달 의원단의 원내 농성보다 훨씬 더 위상이 높고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하는 차원으로 참여 주체도 넓어졌다.”고 덧붙였다.최고위원과 의원단,수도권 지역 지구당 위원장 등 50여명은 이날 파병반대 한국군 철수를 위한 민주노동당 결의대회를 갖고 퇴근 시간에 광화문 등 서울 곳곳에서 파병 결정 철회의 당위성에 대해 선전전을 펼쳤다. 이들은 순회 연설회와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의원과 최고위원이 결합해 ‘버스 투어 홍보’도 하는 한편 오는 24일 청와대 앞에서 파병반대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 인간띠 잇기’ 퍼포먼스를 벌인다.또한 25일 당대회에 앞서 참석자 1200여명과 함께 광화문에서 사전 집회를 갖고 이라크 파병 즉각 철회를 촉구하기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시민단체 “人權 퇴보시킨 판결”

    엇갈린 하급심 판결로 논란을 빚었던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법원이 15일 유죄를 확정하자 시민사회단체와 종교단체는 ‘우리 사회의 인권을 한차원 퇴보시킨 판결’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들 단체들은 대체복무제를 홍보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입법청원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 최정민(33·여) 간사는 “대법원은 이번 판결로 우리 사회의 인권시계를 뒤로 돌려 놓았다.”고 비판했다.하태훈(46) 고려대 법대교수는 “무죄 선고를 내린 서울남부지법 이정렬 판사가 제시한 엄격한 요건을 충족한다면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유죄라고 판결하기는 어렵다.”면서 “유엔 인권위원회가 우리 정부에 대체복무를 권고했고 대법원이 대체복무로 개인의 양심과 인권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국방부 등 양심적 병역거부를 반대하는 단체는 ‘당연한 판결’이라며 환영했다.한국국방연구원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은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 당연한 판결”이라면서 “주한미군 감축과 주변 4대 강국과의 역학관계 등을 고려하면 대체복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들과 우리의 안보환경은 다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양심적 병역거부 대법원, 유죄 확정

    대법원 전원합의부(주심 윤재식 대법관)는 15일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된 최명진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유죄가 인정된다.”며 징역 1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그러나 대법관 13명 가운데 6명이 보충·반대의견에서 대체복무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1·2심이 진행중인 유사한 사건들도 대법원 판결대로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지난 5월 서울남부지법에서 무죄가 선고되면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양심적 병역거부’사건은 법적으로는 일단락됐지만,시민사회단체 등은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대체복무제 입법청원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해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헌법상 기본권은 공동생활을 영유하면서 모든 다른 법질서에서 벗어나선 안 된다.”면서 “양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국방의 의무를 저버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이어 “남북분단이란 특수상황을 고려할 때 국방의 의무는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 의무가 지켜지지 않으면 인간의 존엄과 가치도 보장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대체복무제 도입 문제에도 재판부는 “입법자의 재량권”이라면서 “병역거부자에게 대체특례를 주지 않고 형벌만 부과하는 것은 헌법 위반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강국 대법관은 반대의견을 내놓았다.그는 “양심의 자유와 국방의 의무가 충돌할 때는 양심의 자유가 좀 더 존중되고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유지담 대법관 등 5명은 다수 의견에 동의하면서 별도 ‘보충의견’을 통해 “양심상 갈등을 덜어주기 위해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국방의 의무에 비견되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최씨는 2001년 11월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영하라는 서울지방병무청의 현역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입영하지 않아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지난 4월 대법원에 상고했다.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조만간 재수감되게 된 최씨는 선고 직후 “대법원의 판결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병역 대신에 사회에 기여할 대체방법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충식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파병반대 주말집회 잇따라

    이라크 파병물자 수송 선박의 출항이 임박한 가운데 시민·사회·학생단체를 중심으로 파병반대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참여연대 등 36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라크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은 여야 국회의원 50명이 지난달 제출한 ‘이라크 추가파병 중단 및 재검토 결의안’의 조속한 국회 의결을 요구하며 12일부터 임시국회 폐회일인 15일까지 각당 원내대표 면담과 국회 앞 철야농성 등에 나서기로 했다.이어 24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파병 철회를 촉구하는 ‘인간띠잇기 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앞서 국민행동은 10일 오후 종묘공원에서 시민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파병저지 집회를 갖고 광화문 교보빌딩 소공원까지 행진했다.한국기독학생총연맹 회원 등 27명도 이날 오후 명동성당 입구에서 ‘파병철회와 이라크 평화를 위한 청년학생 기도회’를 가진뒤 광화문 열린광장으로 이동하다 미 대사관 근처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소속 학생들은 12일 오후 파병물자 수송 선박이 출항할 부산 남구 감만동 미8부두 정문 앞에서 ‘전쟁공조,파병물자 수송저지 총력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등 8개 학생단체도 오는 17일 미 대사관 앞에서 파병철회를 위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경악… 분노… “不容”

    이라크 테러단체에 납치됐던 김선일씨가 피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추가파병에 반대하던 국민의 상당수가 파병을 찬성하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반인류적 범죄를 저질러서라도 한국군의 추가파병을 저지하겠다는 이라크 테러단체의 의도가 오히려 파병을 지지하는 여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셈이다. 국방부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는 23일 “당장이라도 자원입대하겠다.”는 글이 오르는 등 파병에 찬성하는 여론은 급속히 결속했다.이라크의 평화유지와 재건이라는 파병부대의 임무를 바꾸어서 김씨를 살해한 테러단체를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는 다소 과격한 주장도 크게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지는 모습이었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열린우리당 김원웅,한나라당 이재오,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 등 여야 의원 50명이 이라크 추가파병 중단 및 재검토를 위한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하지만 몇몇 의원들은 격앙된 국민감정을 우려하여 “결의안 제출 시기를 하루라도 늦추자.”며 신중론을 펴기도 했다.파병을 일관되게 반대해온 시민사회단체는 이날도 촛불집회를 열어 정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이라크 파병은 한국 국민의 가장 고귀한 인권인 생명을 빼앗는 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은 이날 ‘납치됐던 김선일씨가 살해됐다.이라크 파병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이라는 질문을 던졌다.이 여론조사에는 오후 11시 현재 36만 20명이라는 기록적인 숫자의 네티즌이 참여했다.그 결과 ‘파병을 찬성했으나,이제는 반대한다.’는 응답은 12.2%인 4만 3927명에 그친 반면 ‘파병을 반대했으나,이제는 찬성한다.’고 답한 사람은 20.6%인 7만 4019명에 이르렀다. 전체적으로는 파병 반대가 55.7%인 20만 449명,파병 찬성이 41.0%인 14만 7435명으로 나타났다.반대가 여전히 찬성보다 많지만,반대에서 찬성으로 마음을 바꾼 사람이 하루사이에 크게 늘어난 것이다.이에 앞서 김씨의 피랍소식이 알려진 지난 21일 다음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자국민 보호가 우선,당장 추가 파병을 철회해야’라는 응답이 79.3%로 ‘파병추진’의 14.2%를 압도했다. 23일 조사 결과는 극도의 불안감 속에 파병 반대 여론이 세를 얻고 있던 21일보다 찬성 여론이 크게 높아진 것은 물론 피랍사건이 일어나기 이전인 지난 7일의 여론조사보다도 파병에 찬성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당시 미디어리서치의 조사 결과는 ‘추가 파병 찬성’이 41.0%,‘반대’가 57.5%였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도 지난 21일부터 추가파병을 놓고 여론조사를 벌였다.41.71%인 1만 757명이 ‘찬성-정부 방침대로 추진’이라고 답했고,54.63%인 1만 4090명은 ‘반대-추가 파병 저지해야’라고 답했다.김씨의 피랍과 살해 시점을 구분하지 않은 조사였지만,네이버 관계자는 “23일 0시를 기준으로 7% 정도가 파병 찬성으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파병 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아선 이유를 네티즌 ‘nuimiral44’는 “김선일씨가 피살된 이상 반미·친미를 따질 때가 아니다.미국의 주구가 되기 위해 파병하라는 것이 아니라,이라크인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러한 급격한 여론의 변화에 대해 한국사회병리연구소 백상창(70) 소장은 “김씨가 살해됨에 따라 파병에 찬성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인 반응”이라면서 “감당하기 힘든 죽음이나 손실에 대한 스트레스를 상대에 대한 증오와 공격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동철 유지혜기자 dcsuh@seoul.co.kr ˝
  • [뉴스플러스] 5개시민단체 총리후보 ‘낙제점’

    민주노동당과 전교조 등 5개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 평가한 이해찬 국무총리 후보 지명자의 정책적 자질은 ‘낙제점’으로 평가했다. 민노당 총리인사청문위원인 노회찬 의원과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는 2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책검증 보고회를 열어,이 지명자의 정책적 자질을 ‘수 우 미 양 가’ 5단계 중 평균 ‘양’으로 매긴 보고서를 발표했다.주요 정책을 9개 분야로 나눠 평가한 이 후보의 ‘성적표’에 따르면,이 후보는 정치·외교·통일·경제·교육·보건복지·노동·언론의 6개 항목에서 ‘양’을 받았고,농업에서 최하 등급인 ‘가’를,문화부문에서 과락 수준인 ‘미’를 받았다.˝
  • [김선일씨 살해 충격] ‘파병반대’ 이틀째 촛불시위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일반 시민들은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이틀째 촛불집회를 갖는 등 김선일씨 석방과 추가파병 철회를 촉구했다.반면 일부 보수단체는 파병철회 주장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참여연대,민주노동당 등 36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라크파병반대 국민행동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병철회 등의 논의를 위해 노무현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 국민행동은 “김씨의 무사 귀환문제는 정부와 국민의 진정한 용기를 시험하는 시험대”라며 “진정한 용기는 일단 정했으니까 파병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명분 없는 파병과 이로 인해 발생할 한국·이라크 국민간의 적대행위를 종식시킬 수 있는 결단”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행동은 이날 오전 2시까지 촛불집회를 가진데 이어 저녁에도 광화문에서 김씨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촛불집회를 여는 등 당분간 야간 촛불 집회를 계속키로 했다. 자유시민연대,베트남참전 전우회 등 보수단체로 구성된 북핵저지시민연대도 서울 탑골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씨의 즉각석방을 촉구했다.시민연대는 “정부의 이라크 현지교민 보호 대책을 규탄하며 김씨 석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하지만 국회와 일부사회 단체들의 파병 철회 주장은 이라크 무장 테러집단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자제를 요구했다. 경찰은 21일의 광화문 촛불집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자료 채증작업을 거쳐 주최자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낼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정가 카페] 이해찬 총리후보 검증 민노, 모의 인사청문회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자 대역’은 철저하게 이 지명자 입장에 서서 얘기를 해야죠.” 민주노동당이 모의 총리후보 인사청문회를 23일 갖는다.국회의원 10명 전원과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청문위원 역할을 맡아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와 이라크 파병,교육부 장관 시절 추진했던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등 현안들에 대해 매섭게 추궁할 예정이다.‘이 총리 지명자 대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청문위원인 노회찬 의원의 이준협 보좌관은 “새로운 인사청문회의 전형을 보여줌과 동시에 의원들이 모두 청문회에 참여하는 틀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4∼25일 국회 인사청문특위에 앞서 민주노동당 의원 3명과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 4명으로 꾸려진 ‘이 총리 후보 평가단’은 지난 18일 이 지명자에게 이라크 파병,미군재배치,국민연금 등 내용을 담은 스무 장짜리 질의서를 보냈고,23일 오전까지 답변서를 요청했다. 평가단은 이 지명자의 답변서와 노무현 대통령 대선공약,현 정부 정책 등을 비교해서 평가 점수를 매길 예정이다. 성적표는 ▲개혁성과 민중성 ▲국정수행능력과 통합조정능력 ▲도덕성 등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미아찾기’ 무덤속으로?

    미아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자의 DNA를 채취하겠다고 밝혔다. 미아가 된 지 오래된 사람을 추적하겠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지만 사자(死者)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경찰청은 16일 시·도·군청에서 관리 중인 신원불상 변사체의 무덤을 파내 DNA를 채취,장기미아 부모의 DNA와의 대조를 통해 생존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대상은 1986년 이후 발견된 변사체 2913구 가운데 화장·집단매장 변사체를 제외한 단독매장 변사체다.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들 시체에서 대퇴골 10㎝를 잘라 DNA를 채취한다. 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이금영 총경은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들은 생존여부라도 알고 싶어 하지만 신원조회와 지문 등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신원불상 변사자의 가장 큰 인권 역시 가족을 찾아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필요하면 무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이라도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 등은 그간 논란을 빚어온 경찰의 DNA 채취가 확대된다는 점,시체 보존권을 침해한다는 점에서 반대하고 있다.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 김병수 간사는 “미아 찾기도 좋지만 법적근거도 없이 무연고자의 무덤을 파헤치는 일은 죽은 이의 ‘시체보존권’이라는 면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이해찬 총리지명 불붙은 찬반논쟁

    이해찬 총리지명 불붙은 찬반논쟁

    9일 낮 서울 강북지역의 S고교 교무실.5∼6명의 교사들이 흥분된 목소리로 ‘이해찬 총리후보’를 성토했다.이모(24·여) 교사는 “학생들을 망쳐 놓고 무슨 총리냐.”며 격한 말을 토해냈다. 어느 20대 후반 교사는 “다들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반응이었다.”면서 “과연 적임자인지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가 교무실에 팽배하다.”고 전했다.심지어 “이민이라도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이날 일선 학교에서는 대부분 이 총리후보의 교육부장관 시절 정책이 도마에 올랐고,교사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분위기가 많았다. 이날 시작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는 사이트의 성향에 따라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포털사이트 다음이 ‘이해찬 총리 임명동의안,국회에서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라고 물은 결과 밤 11시 현재 2만 4150명 가운데 59.4%인 1만 4337명이 ‘통과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통과되어야 한다.’는 35.6%인 8589명에 그쳤다. 네이버에서는 이해찬 의원의 총리 후보지명에 대해 4769명 가운데 62.3%인 2972명이 ‘적절하지 않다.’,28.8%인 1377명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반면 오마이뉴스의 조사에서는 2323명 가운데 81.8%인 1902명이 ‘적절하다’,11.8%인 276명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판단유보’를 택했다.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네티즌 ‘beef93’은 “이 의원은 교육부장관 재직 시절 ‘이해찬 세대’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멀쩡한 학생들을 바보 만들어 놓더니 이제는 경제까지 말아 먹으려고 하는 것이냐.”고 총리 지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gkgk’라는 네티즌은 “개인적 청렴성은 다음 문제고 교육정책을 망쳐 놓은 사람이 총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반대 글을 올렸다. 하지만 아이디 ‘gaiagayas’를 쓰는 네티즌은 “이 의원이 적임자라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뾰족한 대안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 않느냐.”고 수긍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의외의 인선’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처장은 “과거 같은 조정자가 아니라 국정을 직접 챙기며 일하는 총리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평가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윤순철 정책실장은 “당내 중량감 등을 고려,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조율해줄 만한 사람을 뽑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논평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민화합과 계층갈등 해소를 바란다면 시장주의 개혁의 선봉장인 이해찬 의원을 국무총리로 지명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전교조는 “교육계에서 시장주의 구조조정 정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 지금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빈부격차 해소,계층간 갈등완화 등 사회통합을 위해 과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이해찬 총리지명 불붙은 찬반논쟁

    9일 낮 서울 강북지역의 S고교 교무실.5∼6명의 교사들이 흥분된 목소리로 ‘이해찬 총리후보’를 성토했다.이모(24·여) 교사는 “학생들을 망쳐 놓고 무슨 총리냐.”며 격한 말을 토해냈다. 어느 20대 후반 교사는 “다들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반응이었다.”면서 “과연 적임자인지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가 교무실에 팽배하다.”고 전했다.심지어 “이민이라도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이날 일선 학교에서는 대부분 이 총리후보의 교육부장관 시절 정책이 도마에 올랐고,교사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분위기가 많았다. 이날 시작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는 사이트의 성향에 따라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포털사이트 다음이 ‘이해찬 총리 임명동의안,국회에서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라고 물은 결과 밤 11시 현재 2만 4150명 가운데 59.4%인 1만 4337명이 ‘통과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통과되어야 한다.’는 35.6%인 8589명에 그쳤다. 네이버에서는 이해찬 의원의 총리 후보지명에 대해 4769명 가운데 62.3%인 2972명이 ‘적절하지 않다.’,28.8%인 1377명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반면 오마이뉴스의 조사에서는 2323명 가운데 81.8%인 1902명이 ‘적절하다’,11.8%인 276명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판단유보’를 택했다.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네티즌 ‘beef93’은 “이 의원은 교육부장관 재직 시절 ‘이해찬 세대’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멀쩡한 학생들을 바보 만들어 놓더니 이제는 경제까지 말아 먹으려고 하는 것이냐.”고 총리 지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gkgk’라는 네티즌은 “개인적 청렴성은 다음 문제고 교육정책을 망쳐 놓은 사람이 총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반대 글을 올렸다. 하지만 아이디 ‘gaiagayas’를 쓰는 네티즌은 “이 의원이 적임자라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뾰족한 대안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 않느냐.”고 수긍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의외의 인선’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처장은 “과거 같은 조정자가 아니라 국정을 직접 챙기며 일하는 총리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평가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윤순철 정책실장은 “당내 중량감 등을 고려,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조율해줄 만한 사람을 뽑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논평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민화합과 계층갈등 해소를 바란다면 시장주의 개혁의 선봉장인 이해찬 의원을 국무총리로 지명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전교조는 “교육계에서 시장주의 구조조정 정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 지금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빈부격차 해소,계층간 갈등완화 등 사회통합을 위해 과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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