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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案] 연기군 주민·시민단체 반발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의 정부 건의안에 대해 충남 연기군 주민들과 관련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행정도시 원안에 들어 있는 것들을 새로운 것처럼 호도하면서 생색 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한결같이 ‘원안 또는 원안+α’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과학벨트는 정치논리에 불과” 대전·충남북도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행정도시 무산음모저지 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 이상선 상임대표는 “당초 행정도시 계획에서 행정기능만 뺀 것에 불과해 자족기능이 원안보다 더 떨어진다.”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에 내놓을 때부터 정치논리 개입으로 논란을 부른 것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처음에 (행정도시를) 기업도시로 바꾼다고 했다가 전국의 혁신·기업도시에서 들고 일어나자 경제신도시로 바꾸는 등 좌충우돌하며 ‘억지 도시’를 만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연기군 남면 방축리가 고향인 김지춘(42)씨는 “정부에서 ‘명품도시’를 만든다고 해 내 손으로 고향을 묻으면서도 마음이 아리지 않았는데…”라고 하면서 “행정도시를 처음 추진할 때부터 밤마다 세뇌시켜서 동면에 의료단지, 금남면에 대학 추진 등 지금도 머릿속에 다 남아 있는데 현 정부에서 내놓는 것이 (행정기능을 빼고) 이것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다. 김씨는 세종시 건설현장에서 덤프트럭을 몰고 있다. 그는 “행정도시 건설을 반대하던 마을 어르신들은 다 세상을 뜨고, 요즘은 하도 답답해 조그만 희망이라도 찾아볼까 하고 인터넷과 신문을 뒤지는 게 하루 일과”라고 하소연했다. 남면 고정1리 주민 정헌도(60)씨는 “행정부처 대신 공장만 더 늘린 것”이라면서 “명품도시는커녕 공단도시가 될 텐데 어찌 들어가서 살라는 말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진영은 연기군의회 의장은 “정부에서 열번 넘게 (세종시 계획이나 유치시설을) 바꾸고 있는데 새로운 고민,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다. 알파는 고사하고 원안만이라도 지켜야 한다.”면서 “투쟁 강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정권퇴진 촉구 성명 한편 충남도의회는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 정권퇴진과 정운찬 총리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성남 청사 논란속 평택 시장실 축소 눈길

    지자체 호화 청사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송명호 평택시장이 취임 이후 시장실 절반을 떼어내 열린 공간으로 사용해온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평택시에 따르면 2004년 6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송명호 경기 평택시장은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청사관리팀에 시청 2층에 있는 시장실의 축소를 지시했다. 송 시장은 “혼자 쓰는 집무실이 지나치게 넓으면 시민과의 위화감만 생긴다.”며 당초 100㎡였던 시장실의 절반가량인 49㎡를 떼어내 회의실로 꾸미도록 했다. 회의실은 시민과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됐고, 현안 사항에 대한 대책본부나 시민사회단체의 공익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공간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올해 초 쌍용차 사태가 터져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자 이곳에 ‘민생안정대책 36524본부’가 들어서 8개월여간 운영됐고, 쌍용차 사태가 종료된 지난달부터는 지역 학생들을 돕는 애향장학회가 사용하고 있다. 송 시장의 집무실 쪼개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시장실은 시민과의 소통공간이 돼야 한다며 51㎡로 줄인 집무실에서 소파와 테이블 등 고급 집기를 들어내고 10여명이 앉을 수 있는 회의용 테이블을 들여놓았다. 시장실과 부속실, 접견실을 모두 포함한 면적은 134㎡로 성남시장실(282㎡)의 47.6%이고 용인시장실(292㎡)의 46%다. 시장이 순수하게 업무를 보는 집무실 면적만 따지면 호화 사무실로 구설수에 오른 성남시장실의 침실과 화장실 면적(38㎡)보다 조금 넓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통령과의 대화]“말뿐인 사과 못 받아들여 행정도시 원안대로 하라”

    27일 ‘대통령과의 대화’를 지켜본 충남 연기군 주민과 관련 단체들은 격한 감정을 쏟아냈다. “말로 끝나는 사과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차 ‘행정도시 원안 추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오후 9시부터 연기군청 광장에 모여 대형 스크린으로 대통령과의 대화를 지켜보던 주민 1000여명은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와 관련해 사과하자 “이게 어디 사과로 끝낼 일이냐. 법대로 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는 지난달 14일부터 조치원역 광장에서 열어오던 행정도시 백지화 규탄 촛불문화제를 ‘행정도시 사수 연기군대책위원회’가 TV방영에 맞춰 장소를 옮겨 개최했다. 황치환 대책위 사무처장은 “대통령이 먼저 선전포고를 했다. 지금부터는 대통령과의 전쟁을 벌이겠다.”고 거친 말들을 서슴없이 퍼부었다. 연기군 남면 나성리 주민 임재긍(53)씨는 “1억 2000만원이 넘던 이주자택지권이 2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원주민을 모두 노숙자로 만들 거냐.”고 울분을 토했다. ‘세종시가 무산되면 도지사직을 걸겠다.’고 공언해온 이완구 충남지사는 다음달 1일 시장·군수와 지방의원, 종교계, 문화예술계, 학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충청권 인사 500여명을 도청으로 초청해 세종시 백지화에 따른 입장과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실련 이두영 사무처장은 “이번 사과는 우리 사회의 도덕적 규범과 의회민주주의,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강력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다음달 중 정부의 최종안이 나오고 국회에서의 처리 과정을 지켜보고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4대강 예산심사 열긴했지만… “원안대로” “삭감해야”

    4대강 예산심사 열긴했지만… “원안대로” “삭감해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26일 여야 합의로 전체회의를 열고 4대강 사업 예산 심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여야는 예산 규모와 세부자료 제출 등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진통을 거듭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예산 처리 법정 시한인 다음달 2일이 지나서까지 ‘버티기’를 계속하면 정부 쪽 원안을 그대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기겠다고 밝혀 파행이 예상된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날 국토위에 출석해 4대강 사업의 개요 및 목적, 예산 내역 등을 보고했다. 국토부가 제출한 4대강 사업 예산총액은 3조 5000억원으로, 한나라당은 원안 통과 입장을 고수했다. 또 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세 차례에 걸쳐 예산안 세부 내역을 제출한 만큼 더 이상의 심사 지연은 용인하지 않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한나라당 간사인 허천 의원은 “하천사업은 도중에 홍수기를 만나면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시작하고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최대한 공사기간을 단축해야 하기 때문에 초반에 예산이 많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장광근 의원은 “야당이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국토부가 대단히 부족한 서류를 제출한 것처럼 공격하는데 이번에는 그동안 내놓은 예산안보다 자세한 자료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백성운 의원은 “예산심사 과정에서 또다시 추가 자료를 요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상임위조차 열지 못하게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거들었다. 이에 민주당은 납득할 만한 근거를 내놓지 않으면 수질개선과 하천 정비에 필요한 1조원을 뺀 나머지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맞섰다. 조정식 의원은 “공사종류별 예산액 산출근거가 빈약하고, 지층 조사 등을 충실히 하지 않아 추가 비용 발생이 예상된다.”면서 “추경예산이나 다음해 예산에 이런 부분을 가중시키면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순 의원은 “4대강 사업 예산 총액에 대한 국회 의결 없이 정부가 착공한 것은 국회의 심사·확정권을 침해하고 헌법 및 국가재정법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수자원공사에 사업을 넘긴 것도 법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수공의 4대강 사업 투자에 대해 국가보조금을 지급해야 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4대강 사업 해당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4대강 사업 위헌·위법 심판을 위한 국민소송단’은 이날 4대강 사업 공사를 중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서울행정법원과 부산·대전·전주 지법 등 전국 4개 법원에 동시에 접수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고위정책회의에서 “약속대로 국토위 예산 심사를 시작했지만, 수공에 넘어간 보 공사와 관련된 구체적 사업계획과 예산내역, 입찰 관련 계약자료 등을 모두 확보해야 정상적인 심사를 할 수 있다.”면서 “국민소송단의 법정 싸움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본래 예산 처리 시한인 12월2일은 지키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1일부터는 예결특위가 예산을 심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경북 제4경마장유치 추진 논란

    경북 제4경마장유치 추진 논란

    경북지역에 소싸움경기장에 이어 경마장 유치 움직임이 구체화되자 머지않아 도박산업이 판을 칠 것을 우려하는 시민사회단체 등의 유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국내 유일의 상설 소싸움경기 시행자인 경북 청도공영사업공사에 따르면 내년 5월, 늦어도 9월에는 경기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경마나 경륜처럼 소싸움도 베팅하며 즐길 수 있게 된다. 청도 소싸움장은 2007년 1월 준공됐지만 그동안 전산시설 보완, 신규 인력 및 싸움소 확보, 심판 선발 및 훈련 등 각종 문제로 개장이 계속 지연됐다. 이에 따라 청도공영공사는 내년 3월 이전에 소싸움장 개장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해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는 제4경마장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도는 지난 23일 도청에서 ‘말산업 발전 심의위원회’를 열고 영천과 상주 2곳을 경마장 후보지로 결정했다. 이달 말까지 이를 한국마사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경북을 비롯해 전남·북도, 충남도, 인천시 등에서 올린 후보지에 대해 현장심사 등을 실시, 연말까지 1곳을 최종 확정한 후 2013년까지 부지 150만㎡에 총 2500억원을 들여 신규 경마장을 개장한다. 도는 도내 후보지 2곳이 신규 경마장 입지 여건과 부지 적합성 부문 등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제4경마장 선정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도는 경마장이 유치되면 연간 3000억원의 세수(레저세) 증대로 인한 지역 발전과 신규 고용창출 1000명, 말 관련 산업 활성화 등으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들은 경마장까지 지역에 오면 도 전역이 도박 열풍에 휩싸일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구미경실련 등은 “도내에서 소싸움장에 이어 경마장까지 개장될 경우 300만 도민들은 거대한 도박시장에 빠져들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 녹색실천 대상

    경남 창원시는 환경부와 그린스타트 네트워크가 주관해 최근 실시한 ‘녹색생활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공영자전거인 ‘누비자’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녹색교통수단인 공영자전거를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교통체증·주차난 해소, 지구 온난·대기환경 개선 등 녹색생활실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저탄소 녹색성장 1주년 기념으로 녹색생활 실천 우수 선도 사례를 발굴,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 기업, 학교, 가정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했다. 대상은 전 부문 통틀어 1개를 뽑아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 시상식은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설] 여성지원병제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길

    국방부가 자원입대하는 여성에 한해 사병 복무를 허용하는 방안을 공식 검토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어제 “2020년 이후 병역자원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장기적인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1년쯤 시행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과 병무청은 현재 68만명인 병력이 51만명으로 줄어드는 2020년 이후에는 현역자원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 등은 찬반양론으로 뜨겁게 달궈졌다. 여성계는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병입대를 원하는 여성이 있고, 남성만 병역의무를 부담하는 것은 성차별이므로 남녀 모두 지원병제로 가는 과도기적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시민사회단체는 군필 남성에 대한 가산점 부활을 지지하는 논거가 되어선 안 된다는 지적을 빠뜨리지 않았다. 우리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여성지원병제를 검토할 때가 됐다. 여성의 높아진 위상과 사회적 활동 욕구를 볼 때 병역의무를 언제까지 남성 전유물로 남길 수는 없다. 지금도 전체 병력의 3%인 5560명의 여성 장교와 부사관이 야전부대 지휘관, 전투기 조종사, 함정 승조원으로 맹활약 중이다. 다만 남성 위주의 병역제도와 병영문화를 바꾸려면 많은 시간과 엄청난 예산의 투입이 필요하다. 유급 여성지원병과 남성의무병의 급여 격차와 보직배치에 따른 형평성 논란 등 숱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예방하고 해결할지가 관건이다. 당국은 각계의 의견을 골고루 듣길 권한다.
  • [세종로 어디로] 충청 주민·시민단체 오늘 상경 집회

    충청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상경 집회를 벌이는 한편 세종시 수정론에 가세하고 있는 언론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선다. 행정도시사수연기군대책위원회는 10일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에서 연기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도시 정상추진 촉구 범충청권 시민사회정치단체대표단 결의대회를 연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재경 충청 및 연기군향우회 회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충남북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행정도시 무산 음모 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세종시 백지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일부 보수언론과 경제지에 대한 불매운동을 선언한다. 금홍섭 공동 집행위원장은 “지역 주민, 정치권 등과 연계, 프로그램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불매운동을 벌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4대강 본공사 10일부터 착공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최종 관문인 환경영향평가를 사실상 통과함에 따라 이번 주부터 공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가 수질악화와 생태계 피해를 막을 수 없는 ‘반쪽 보고서’라고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환경부는 지난 6일 국토해양부 산하 각 국토관리청과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이뤄지는 61개 공구 634㎞ 구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10일부터 1차 턴키공사인 15개 보의 착공에 들어간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4대강 사업은 당초 지난달 중순부터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지연되면서 착공도 늦어졌다. 환경부는 지난 6~7월 사전환경성 검토 협의가 완료된 이후 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공람과 설명회, 관계기관 의견수렴, 12차례 환경평가단 자문회의 등 법적 절차를 충분히 거쳤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최종협의 의견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이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의 의뢰로 수행한 수질예측 결과, 4대강 사업이 끝나는 2012년에는 2006년보다 전반적으로 수질개선이 이뤄지는 것으로 평가했다. 환경부는 특히 4대강 공사가 취수장에 미치는 탁수(흐린 물) 영향을 예측했을 때 저감 방안을 세워 시행한다면 취수장 인근의 최고 가중농도(갈수기 기준)가 10㎎/ℓ 이하로, 일부에서 우려하는 식수 공급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준설 공사를 하면서 최소 2㎞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는 등 공구별 공정 현황을 통합관리하고 착공 때부터 수질 자동측정센서를 통해 수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사업구간에 분포하는 100곳의 습지 중 54곳의 습지가 4대강 사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평가되므로 보전가치가 높은 습지는 그대로 두거나 사업에 따른 영향 면적을 최소화하고, 84곳의 대체 또는 신규 습지도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환경부의 평가 결과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대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는 금강유역에서 공사하면서 진공흡입 준설, 오탁방지막 설치 등을 통해 90%까지 탁수 저감이 가능한 것으로 밝혔지만 진공흡입 준설선은 국내에 몇 대 되지 않고 운영비가 많이 들어 현실성이 부족하다.”면서 “오탁방지막 등의 효율도 30% 내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생명보험협회-자살예방·저출산 해소 등 힘써

    [사회공헌 특집] 생명보험협회-자살예방·저출산 해소 등 힘써

    생명보험사들의 사회공헌사업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생명보험협회에 설치된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2007년 12월 설립된 재단은 희귀난치성 질환자 지원, 저소득 치매노인 지원, 자살 예방, 저출산 해소, 미숙아 치료 지원을 5대 사업으로 정해 꾸준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8사업연도(2008년 7~ 2009년 6월) 기간 동안 지원한 금액만도 44억 7000만원에 이른다. 의로운 일을 한 사람을 지원하는 사회적 의인 선정 대상을 소방관에서 경찰과 일반 국민들로 확대한다. 지난 9월에는 YMCA, 월드비전, 재활공학연구소 등 26개 시민사회단체와도 지원약정을 체결해 활동 폭을 늘리고 있다. 기금은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보험금융교육지원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보험과 금융에 대한 학술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금융지식을 쌓으려는 금융인 등에 대한 장학 사업도 벌이고 있다. 해외로 눈을 돌려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 비전이 있는 인재들을 초청하는 초청연수사업도 준비 중이다. 천재지변이 생겼을 때 긴급구호활동과 복지단체들에 차량 등 장비를 지원하기도 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세종시 어디로] “원안 고수나 원안+a가 대안”

    정운찬 총리의 세종시 수정안 로드맵 발표와 관련,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기군 주민들은 “행정도시 건설 원안을 훼손한 어떤 도시건설 계획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원안 고수’ 또는 ‘원안+α’안만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기군 남면 고정1리 주민 정헌도(60)씨는 4일 “대통령은 법을 안 지키면서 국민에게 법을 지키라고 하면 말이 되느냐.”면서 “(세종시특별법이 잘못 제정됐다면) 미디어법도 똑같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게 무슨 민주공화국이냐. (정부에서) 이 말뜻이나 아는지 모르겠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홍석하 세종시 정상추진 연기군주민연대 사무국장은 “행정기능을 빼면 이는 곧 행정도시 백지화다. 행정부처를 줄이는 축소안도 주민들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번 수정안은 민심을 달래보려는 정부의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성토했다. 대전·충남·북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행정도시 무산음모저지 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 금홍섭 공동 집행위원장은 “2005년 만들어진 세종시특별법은 이미 자족기능이 보강된 것인데 이제와서 무슨 보강론이냐.”면서 “이런 민심달래기식으로 졸속도시를 만들면 인근 대전·청주 인구만 빨아들이는 ‘골치아픈 도시’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순하(58) 연기군 근남면이장단 협의회장은 “행정도시 원안을 절대 손대서는 안 된다.”면서 “행정도시가 아닌 다른 도시로 건설되면 연기지역을 전부 봉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0명의 금남면 이장들은 이날 회의를 갖고 상경집회 등 강도 높은 대응책을 논의했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환경플러스]

    ●백암산 생태체험 여행 인기 내장산 국립공원 백암사무소(소장 정석원)가 시범 운영중인 ‘비자향 가득한 백암산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탐방객과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백암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백양사에서 숙박하거나 야영장에서 캠핑을 하면서 자연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탐방객들은 복분자 따기, 곶감깎기, 차 만들기, 천연염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생태관광은 20명 단체로, 전화와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061)392-7288. ●함양 지리산문화제 6~7일 영·호남 2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되어 있는 지리산권 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지리산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지리산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제4회 지리산 문화제’가 6~7일 양일간 경남 함양군 상림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6일 밤에는 전야제로 ‘찾아가는 마을영화관’이 개설되고, 7일에는 지리산과 섬진강을 노래한 작가들 사인회, 사진전, 노래공연, 천년숲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 깊어가는 가을… 지자체 축제속으로

    깊어가는 가을… 지자체 축제속으로

    “깊어 가는 늦가을의 정취를 남도에서 만끽해 보세요.” 남도의 멋과 맛, 향이 가득 담긴 가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광주김치문화축제, 남도음식문화축제, 대한민국 국향대전, 벌교 꼬막축제 등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 남도의 맛·멋·향에 빠지고 전남 함평에서는 29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열린다. 함평엑스포공원 일대 159만㎡의 공간이 국화로 만든 숭례문, 마법의 성, 황소 조형물, 곤충 모형 작품 등으로 형형색색 꾸며진다. 국화작품 전시관에서는 국화분재, 입국, 현애국, 입국다간작 등 수백점의 국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나비생태관에는 국화동호회원들이 1년간 가꾼 550여점의 국화작품 분재가 전시되며, 낙엽과 억새 등 가을 이미지를 배경으로 메뚜기와 나비 등 모두 11종 1만여마리의 곤충을 볼 수 있는 풀벌레관 등도 운영된다. 영암군도 같은 기간 군서면 왕인박사 유적지 일대에서 ‘왕인 국화축제’를 연다. 왕인공원 일대가 각종 국화로 꾸며지고,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한 국화 분재와 입국 등 4만여점이 전시된다. 광주 북구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구청광장에서 다륜대작·국화분재·백일홍 등 100만송이를 선보인다. 순천시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낙안읍성에서 ‘남도음식문화 큰잔치’를 개막한다. 남도음식전시관에서는 도내 20개 시·군의 대표 음식이 전시, 판매된다. 프랑스 음식과 중국 닝보(寧波)시 음식 시식관 등도 운영된다. 허영만 화백 팬 사인회, 음식기네스 도전, 로컬푸드 포럼 등이 열리며 1㎞가 넘는 ‘세계 최장 인절미’를 순천 찹쌀로 만드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광주김치문화축제는 개막 5일째인 28일 현재 25만명이 넘는 인파가 행사장을 찾을 정도로 성황이다. 남도의 젓갈 등 각종 해산물로 버무린 여러 가지 김치를 맛볼 수 있다. 우리나라 판소리를 대표하는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도 다음달 7~8일 보성군 체육관에서 열린다. 전국 판소리 고수 예선과 조상현, 성창순, 안숙선, 김일구 등 인간문화재와 명창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한편 각 지자체는 최근 유행하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행사장에 열감지기, 손소독제 등을 설치하는 등 ‘안전 축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리산서 걷고 보고 즐기고 5개 시·군 함양서 새달 6~7일 문화제 지리산의 자연·문화를 소재로 한 축제가 다음달 초 경남 함양에서 열린다. 함양군은 28일 지리산권 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11월6~7일 함양읍 상림공원 야외무대에서 ‘제4회 지리산 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 문화제는 지리산과 섬진강을 생활 터전으로 살아가는 지역 주민들의 주최로 각계 문화예술인들과 결합해 개최하는 행사다. 2006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을 시작으로 하동군 평사리 공원, 남원시 실상사 등 해마다 지리산권 시·군을 돌며 열린다. 영·호남이라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지리산권의 공동체가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리산권 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경남, 전남·북 3개도와 경남 하동군·함양군·산청군, 전남 구례군, 전북 남원시 등 5개 시·군의 20개 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강과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린다. 6일 전야행사로 ‘찾아가는 마을영화관’이 열리며 7일에는 지리산 권역 65세 이상 어르신들 장수(영정) 사진 찍어 드리기, 지리산과 섬진강을 노래한 작가들의 팬 사인회, 천년 숲 상림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시낭송, 노래공연, 대동놀이 등 공연마당에서는 노래패 공연, 이원규 시인의 시낭송, 가수 한영애의 공연 등이 열린다. 나무공예체험, 가을걷이(도리깨), 새끼줄 빨리 꼬기 대회, 토우 만들기, 천연염색, 천연비누 만들기, 인디언 티피(천막집)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토종씨앗 나누기, 지리산반달곰 사진전시, 지리산 길과 사람 사진전, 지리산 아이들 글과 그림전시, 지리산 환경훼손 사진전 등의 전시마당 행사도 마련된다. 함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세종시 원안 수호에 단체장 나서라”

    세종시(행정도시) 건설이 좌초 위기에 처하자 충청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전·충남북 4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행정도시 무산 음모저지 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충남도청 정문과 충북도청 본관 앞에서 각각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건설계획의 원안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침묵과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단체장에 대해서는 내년 지방선거 때 낙천·낙선 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하고 충청지역 정치권과 자치단체장이 세종시 무산 움직임에 총력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충남도의회도 이날 임시회에서 ‘세종시 원안추진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의회는 이를 청와대·국회·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 등에 보낼 예정이다. 의회는 건의문에서 “세종시 건설은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이라며 “전·현직 대통령이 약속하고 국회에서 특별법까지 제정한 세종시 건설을 수정·축소하려는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특별법에 명시된 9부2처2청을 이전하지 않으면 124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도 무산될 것”이라며 세종시를 수정·축소할 경우 500만 충청인이 힘을 합쳐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정도시사수연기군대책위원회는 14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행정도시 무산음모 규탄 촛불문화제’를 열었고, 이 촛불집회를 무기한 계속하기로 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 시민운동인가 정치활동인가 분명히 해야

    진보성향의 시민사회단체 주요 인사들이 내년 지방선거 참여를 목표로 ‘희망과 대안’이라는 모임을 결성키로 해 주목된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진보적 시민운동을 이끌어온 각계 인사 100여명은 다음 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그동안 낙천낙선운동이나 공약평가 운동 등 제3자적 감시역할에 그쳤던 데서 벗어나 직접 후보를 내고 지지운동을 벌이는 등 현실정치의 당사자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냉소의 대상으로 전락한 우리 정치에 시민운동 본연의 청신한 기풍을 불어넣어 대안의 정치를 펼친다면 그것은 희망이다. 그러나 권력의 이해를 좇을 수밖에 없는 것이 정치의 속성이고 보면 또 하나의 순치된 진보정파로 굴러떨어질 가능성 또한 없지 않다.10년 만에 보수정권이 출범하면서 진보진영 내부에서는 나름의 자성과 비판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왔다. 그들은 결국 스스로 현실 정치세력이 되는 길을 택했다. 정치에 발을 담근 이상 불편부당한 감시자의 역할은 기대할 수 없게 됐다. ‘희망과 대안’ 모임에 참여하는 이른바 진보성향의 한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퇴보시켜 결국 과거 낙선운동의 연장선상에서 당선운동으로 나가게 된 것”이라며 모임의 배후는 이 대통령이라고 했다. 상생이 아니라 상극, 대화가 아니라 대결의 정치를 예고한 셈이다. 우려스럽다. ‘희망과 대안’은 “새로운 의미의 시민운동” 운운하며 국민을 호도해선 안 된다. 시민운동의 순수성이 정치투쟁의 제물이 될 순 없다.
  • 증평군민 “괴산과 통합 반대”

    충북 증평군민들이 5일 괴산군의 통합추진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증평군의회와 시민사회단체 등 군민 800여명은 이날 증평군청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뿌리가 다른 괴산군과의 통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억지 통합주장으로 양 지자체의 행정력을 낭비하고 주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임각수 괴산군수는 사죄하라.”고 요구한 뒤 “지난달 말 괴산군이 증평군민에게 보낸 통합홍보물은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돼 고발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증평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검·경,진보단체 엇갈린 반응

    야간 옥외집회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집시법 10조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자 검찰과 경찰은 무척 당혹스러워했다. 그러나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헌재의 결정을 크게 반겼다. 검찰은 이번 결정 가운데 ‘적용중지’가 아닌 ‘잠정적용’에 의미를 두면서 “원칙적으로 현행 규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도 법 개정까지 야간집회 금지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번 판결이 복면착용 금지, 시위용품 제조 및 운반 금지 등을 추가하려던 집시법 개정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각계 여론을 취합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난 집시법 10조와 23조를 삭제하거나 일부 수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입건되거나 기소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참여연대 측은 해당 조항의 즉각 삭제를 촉구했다. 청구인인 안진걸(청구 당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조직국장) 참여연대 사회경제국장은 “현재 관련조항 위반으로 재판 중인 피해자들은 무죄 취지로 재판을 종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국장은 “헌법은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항목에서 다른 기본권 조항엔 없는 단서조항을 통해 집회의 자유를 유독 강조했다.”면서 “그런데도 하위 법률인 집시법이 야간집회를 아예 금지해 놓은 것에 대한 이번 판결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말했다. 변호인인 민변 박주민 변호사는 “내년 6월까지 기존 법률을 적용하라는 잠정 조항은 형법 판결상 전례가 없다. 야간집회 관련 피해자들이 계속 나올 수 있다.”면서 “반성적 고려에 의한 법개정은 소급효과가 있으므로 피해자들이 재심을 청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연 장형우기자 oscal@seoul.co.kr
  • [공무원노조 민노총가입 이후] 역풍맞은 공무원노조 민노총 가입

    전국공무원노조와 민주공무원노조, 법원공무원노조의 통합 및 민주노총 가입이 심상치 않은 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물론 일부 시민단체들도 우려를 쏟아내는 데다 심지어 공무원 노조 내부에서도 질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 전체의 여론 향방에 따라 공무원 노조의 민노총 활동은 어느 정도 제약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공무원 노조의 민노총 가입과 관련, 잇따라 관련 부처 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다. 정부는 통합공무원노조가 30일 안에 조합원 중 해직된 전직 공무원들을 노조에서 탈퇴시키지 않을 경우 노조 설립을 무효화한다는 강경책까지 검토 중이다. 한나라당의 안상수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공무원 노조가 국민과 근로자들의 지지를 잃고 있는 민노총에 가입한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면서 “권리를 주장하면서 집단적 이해를 관철하기 위해 민노총을 택했다면 이것을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노조가 민노총 가입 뒤 이명박 정부를 심판할 것이라고 발언하고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까지 했다.”면서 “이는 민노총의 전위대를 자임하며 반정부 운동을 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지적했다. 보수적인 시민단체들은 이날 일제히 공무원 노조의 통합 및 민주노총 가입에 대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될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과 국민행동본부, 재향군인회 등 60여개 보수 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위기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민주노총과 같은 반국가적인 집단에 가입하는 것을 보며 분노를 넘어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공무원 신분을 망각한 위법행위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정년 보장 환수 등 공무원 기득권 철폐 운동을 강력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행동본부는 이에 앞서 23일 민주노총에 가입한 공무원노조 12만명 전원을 파면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무원 노조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지방 공무원노조들은 자체 노선을 천명하는가 하면 통합노조 가입을 유보하고 있다. 윤효원 경남도청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노조원들의 뜻을 모은 결과 정치 중립과 공무원의 집단행동 금지, 상급단체에 대한 회비납부 문제 등 신중히 검토해야 할 사안이 많다.”며 통합 노조 가입을 유보했다. 김병수 대구시 공무원노조 위원장도 “민노총 가입은 공무원 신분으로 법을 어기는 것으로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무원 노조 통합에만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통합한 전공노와 민공노·법원노조의 게시판에도 자성을 촉구하는 글들이 오르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대전·충남 대학들 약대 유치전

    충남지역 대학들이 약학대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21일 충남지역 대학에 따르면 정부에서 이 지역에 정원 50명의 약대 신설을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하자 대학마다 유치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 기준을 공고하고 유치 신청을 받은 뒤 올해 말까지 약대 신설 대학을 확정한다. 순천향대는 최근 아산시약사회 및 천안, 아산, 당진, 예산, 홍성 등 충남 북부 5개지역 보건소와 교육협력 협약을 맺었다. 지난 7월 초 약학대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순천향대는 지난달 말 충남도의사회와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대학은 전국에 병원 4개를 운영하고 있는 의료인프라 등을 내세워 약대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선문대는 아산캠퍼스에 약학대 등 첨단의료복합단지 부지로 10만㎡를 확보, 앞으로 3000억원을 투자한다. 재단의 청심병원과 미국, 일본, 몽골 등 해외 유명 자매병원을 통해 교수진을 확보하기로 했다. 관련 기금 40억원도 조성한다. 호서대는 지난 7월 약학대유치위를 구성,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대학은 프로젝트를 통해 신약개발 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고, 20여개 국내 의약바이오산업체와 산업협력 중인 점을 내세운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지난달 4일 약대 설립추진위를 발족했고, 1만 5000명의 시민으로부터 약대 설립 찬성 동의서를 받았다. 지난달 천안시약사회 및 의사회와 교류협약도 체결했다. 이 대학은 내년까지 천안캠퍼스에 1만 6529㎡ 규모의 약학관 부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건양대도 유치추진위를 구성했다. 의대가 있는 이 대학은 약학과를 신설, 의약보건 바이오 분야를 특화키로 했다. 약학과 개설에 대비해 2001년 제약공학과를 설치했고 약사 교수 6명도 확보했다. 공주대 역시 최근 약학과 신설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공주시 등 시민사회단체와 약학 관련 단체들이 뒷받침했다. 시민 1만 3000명으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았고, 공주시도 시민과 17만명에 이르는 사이버 공주시민을 대상으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환경플러스] 그린스타트 녹색생활 사례 공모

    환경부와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녹색생활의 정착을 위하여 ‘제1회 녹색생활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기간은 10월13일까지로 가정(개인),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 기업, 학교 등 5개 부문이다. 기관·단체는 A4용지 15쪽 분량, 가정부문은 A4용지 5쪽 이내로 작성, 우편이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그린스타트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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