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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서도 ‘안티조선’ 운동

    지난해 1월초 시작된 ‘안티조선운동’이 강원도 속초로까지 확산됐다.지방에서 안티조선운동에 참여한 것은 옥천,영동에 이어 세번째다. 이동기 속초·고성·양양 반부패국민연대 사무국장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시민 등이 12일 오후2시 속초 동명동 수복탑 광장에서 모임 결성식을 가진 뒤 가두행진을 벌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단체의 이름은 ‘조선일보 바로보기 속초시민모임’이다. 대표로는 현직 교사인 이열호씨가 내정됐으며 최광호 속초신문 편집국장,김종기 전교조 속초·고성·양양지회장,강석태 전교조 강원지부 수석부회장,장재환 속초 경실련 사무국장,문대흥 속초·고성·양양 반부패국민연대 운영위원장,개인사업가 안종원씨 등 80여명이 참가한다.이들은 서울의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안티조선연대·상임공동대표김동민)와 연계해 사이트를 운영하게 된다. 이동기 사무국장은 “조선일보의 문제점을 홍보하고 나아가 조선일보 안보기,조선일보 끊기 운동 등을 펼칠 것”이라면서 “지역언론의 문제점도 언론개혁운동 차원에서 다루겠다”고말했다. 정운현 기자
  • 미모만이 아름다운것 아니다

    ‘직업의 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한 제3회 안티미스코리아 페스티벌이 여성지 ‘이프’주최로 19일 오후5시 서울정동A&C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주제에 걸맞게 여성복 패션모델로 일하는 남성모델,남성 간호대학생,여학생 축구팀 등 다양한 직업을가진 남녀가 한 자리에 모여 행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열린 예선에서는 행사 취지에 공감한 60여명이 선발됐다. 이들 가운데 서울 신창중학교 여학생축구팀은 “취미생활이 아니라 앞으로 여자 프로축구선수로 당당하게 활동하고싶다”고 안티미스코리아 페스티벌에 참가의지를 밝혔다. 화제의 남성참가자들도 있다. 이대학씨(21)는 데뷔한지 4개월째인 여성복 패션모델.이씨는 “나의 몸이 남자 혹은 여자라는 고정관념에 휘둘리고싶지않다”고 말했다. 귀걸이에 뻗침머리를 하고 다니는 이송로씨(21)는 현재 삼육간호보건대를 휴학하고 국제 간호사자격증을 따기 위해나름대로 노력중인 미래의 튼튼한 남성간호사이다. 뇌성마비를 앓았던 예옥주씨(41)와 딸 김낙경양(7)은 여성이며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겪은 이중의 편견을 고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여경특공대의 무술쇼,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 ‘흥부마누라 호적계 습격사건’의 풍자극,연세대 여학생들로 구성된 ‘I WILL’의 힙합춤 등 직업과 성별의 경계를 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윤창수기자
  • 등산·운동 좋지만…미니산 ‘몸살’

    서울 도심지 주택가에 있는 작은 산들이 점차 황폐화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보전시민모임(대표 李景宰)과 자연보호서울시협의회(회장 朴晴日)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동네 산 49곳을조사한 결과,모든 산들이 등산로와 체육시설,경작 등으로훼손되는 등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동구 응봉산은 필요 이상의 넓은 등산로와 체육시설로주변의 식생이 심하게 훼손됐으며 서대문구 안산은 등산로가 여러 갈래로 나 있고 정상에 이르는 길에 많은 양의 토사가 유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작구 까치산은 경작으로 인한 산림훼손과 외래종이면서 번식력이 강한 다년생 풀인 서양등골나물의 확산으로 자연생태계가 교란돼 산림의 건강성을 잃었다.관악구 장군봉 근린공원도 정상 부근에 조성된 7,200㎡ 규모의 체육시설 부지에 실내 배드민턴장이 2개나 있어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관악구와 동작구 경계에 있는 국사봉은 필요없는 샛길과 정상부에 체육시설이 많아 훼손이 가중되고 있고,서초구 우면산은 등산로의 오래된 나무계단이 망가져 토양침식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사대상 49곳 가운데 성한 산이 한군데도 없었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라 산 주변의 주민과 구청·교사·회사원·구의원 등이 참여하는 ‘산 사랑회’를 구성,동네 산살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또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등산로 주변의 나무에 이름표 달아주기 ▲필요 이상으로 넓어진 등산로 줄이기 ▲샛길 등산로 폐쇄 ▲새집 달아주기 등 동네 산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현재 환경분야 공모사업으로 개발중인작은 산 살리기 프로그램을 토대로 체육시설과 경작지 등의 정비를 추진,동네 산을 지역특성에 맞는 산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한국의 학벌, 또하나의 카스트인가’ 펴낸 김동훈교수

    서울대 폐교론까지 나오는 등 학벌 중시 풍조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대학이 망해야 나라가 산다’(1999년)에 이어 ‘한국의 학벌,또 하나의 카스트인가’(책세상문고 제37권)를 최근 펴낸 김동훈 교수(국민대 법대)는 “학벌사회의 심각성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고 시민 개개인이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학벌사회를 타파하자는 것은 봉건사회를 벗어나 근대시민사회에서 살아보자는 운동”이라고 강조한다. 김교수는 우리 사회는 대학에 따라 신분이 결정되는 신분제적 가치와 원리가 지배하는 사회,사회적 권력의 배분이파당적으로 분배되는 붕당적 사회,사회의 부와 권력을 소수 학벌집단이 차지하는 독과점사회,학벌이란 집단적 편견이 문화·심리적 갈등을 빚어내는 갈등사회라고 학벌사회의 폐해를 지적한다.“국회의원이나 교수 등 몇가지 지표만 보더라도 서울대를 정점으로 한 몇몇 명문대의 독점비율이 극심하고 학벌이 차이나면 결혼 등 인간관계마저 영향받는 비정상적 사회”라는 얘기다. 그는 기회균등론,능력지표론 등 학벌사회를 옹호하는 주장에 대해 서울대의 4분의1이 8학군 출신인 상황을 예로 들며 학벌사회가 오히려 경제사회적 불평등을 대물림시킨다고 반박한다. 문제 제기는 쉬워도 대안을 찾기는 쉽지 않은 법이다.대학을 평준화하자는 극단론까지 나오지만 그는 제도와 의식등 2가지 측면으로 나눠 실현가능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선 똑같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립대의 1∼2%에비해 예산의 60%를 국고에서 지원받는 국립대의 사립대에대한 우위를 문제삼는다. “사관학교나 교육대 등은 몰라도 나머지 국립대는 존재이유가 없는만큼 독립법인화해 독자생존하도록 해야 합니다”수도권 대학의 우위를 타파하기 위해 인재 지역할당제 등특단의 조치를 통해 지방대를 획기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도 한다. 대학서열화와 대학입시제도 개선도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입시를 통해 대학에 들어가는 나라는 일본과 대만,우리나라 정도 뿐”이란다. 또 “기업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공정성 시비를 걸지 않듯이 대학과 지원자간의 관계를 사적계약 수준으로 낮춰 대학을 믿고 재량권을 줘야 한다”며 대학 입시와 연관해 공정성을 요구하는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체능계는 전문학교로 보내고 법대 등은 전문대학원 제체로 전환하는 등 대학 자체도 획일성을 버리고 다양화해야한다는 주장이다. 교수와 대학원을 타 대학 출신에 개방하는 일도 중요하다. “미국 하버드대의 본교 출신 교수는 10%에 불과한데 서울대는 80∼90%”라며 교육부가 2년전 신임 교수의 본교 출신 비율을 3분의2 이하로 제한했지만 그나마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정부의 의지 박약을 개탄한다. 김교수는 의식개혁 행동강령으로 ▲학벌을 묻지도 밝히지도 말자 ▲학벌 관념을 조장하는 언론과 치열하게 싸우자▲학벌차별 기업·명문대의 학벌조장 행위·고교의 반교육적 입시지도를 고발하자 ▲고교생들의 목소리를 이끌어내자 ▲사교육시장의 학벌관념 조장행위에 제동을 걸자 등을 내건다. 김교수는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www.antihakbul.org)의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앞으로 학벌사회를 지탱하는 허구적 이론에 대처할 이론적 작업을 계속하고,비명문대생 등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모아 공론화하며,언론모니터링 작업도 곧 시작해 대중매체에 의한 학벌차별 조장을시정시킬 계획이다.이 모임은 안티조선 회원 단체이기도하다. 김주혁기자 jhkm@
  • “자기소개는 솔직한 평가 위주로”

    “면접은 가치관 등 정의적(情義的) 특성에,구술고사는지식의 인지·적용능력 평가에 초점을 둘 것입니다”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구민회관 강당에서 열린 대학입시설명회는 800여명의 학부모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었다.서초·강남교육시민모임과 서초구청이 공동 개최한 입시설명회에는 서울대,연세대 등 6개 대학은 입시 관계자가직접 참석,입시안의 특성과 준비 요령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동국대 등 3개 대학은 자료만 제공했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엄상현(嚴尙鉉) 학술학사지원과장이 참석,올해의 수능 출제방향과 교육부의 입시정책 등에대해 설명했다.학부모들은 대학 관계자들의 설명을 열심히 받아적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가장 먼저 설명에 나선 이화여대 조지형(趙志衡) 입학부처장은 “자기소개서는 화려한 문체보다는 자신에 대한 진솔한 평가가 중요하다”면서 “자신의 장점과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지적 경험,특별활동 내역,전공선택 이유 등을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여대는 심층면접 과정에서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의내용을검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성균관대는 수시모집 때 시행하는 지필고사는 외국어지문이 포함되는 ‘통합교과형 논술’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세대 김하수(金河秀) 입학관리처장 등 대부분 대학의관계자들은 “수시모집 때 ‘우수학생 조기선발’이라는취지를 살려 재수생은 뽑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서울 8개大 공동 입시설명회

    2002학년도 새 대학입시제도 및 대학별 입학요강 설명회가 19일 오후 2시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교육시민모임(공동대표 金明信)과 서초구청이 공동으로주최하는 입시설명회에는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이화여대,서울여대,성신여대 등 8개 대학입시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공직 e메일/ 속도의 시대 느리게 살기

    최근 한 학술대회에서 사회과학자들이 ‘속도’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가진 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참석자들은속도가 우리 사회에 끼친 부정적 영향을 분석하고 ‘느림의 미학’을 제시했다.“세상이 빠르게 발전한다고 하는데,우리는 정말 행복한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남기면서 말이다. 무한 경쟁시대에 행복해질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인가?레기네 슈나이더는 소박함이 행복지수를 높이는 대안일수 있다고 지적한다.“소박함이란 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이며 “한계에 도달한 경쟁사회에서 자신의 삶과 소비에 대한 주체적 결정권을 갖는 것,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소박함의 대가는 내적인 자유,근심과 생활에 대한 불안으로부터의 해방,그리고 행복 그 자체가 될 것이라며 소박함의 가치를 설파했다. 쇼펜하우어는 “살아 있는 모든 것을 한없이 연민하는 마음이야말로 윤리적 행동의 가장 확실한 기반”이라고 지적한다. ‘느림’,‘소박함’,‘연민’.현기증 날 정도로 바삐 돌아가는 속도와소비의 시대에 이러한 대안이 실현 가능한가.가능하다면 방법은 무엇인가. 평생학습체제의 구현이 방안일 수 있다.폭넓은 세계관과가치관을 가진 주체적 인간,지역사회 발전에 주도적으로참여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자기주도적 학습활동을통해서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한양여대 곽삼근 교수팀에 의뢰해실시한 ‘여성의 평생교육기회 격차분석’ 결과에 따르면평생교육 참여동기가 남성은 “사회변화에 적응하고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32.9%),여성은 “자신의 취미생활과 교양을 쌓기 위해”(26.9%)가 가장 많았다. 반면 비참여 요인은 성별을 불문하고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가 가장 많았고 “어떻게 교육받는지 방법을 모르거나 교육기관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해서”가 다음이었다. 경제개발기구(OECD)는 ‘교육정책분석 2001’에서 우리나라 35세이상 성인의 재교육률이 회원국 중 최하위라고 밝혔다.평생학습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데 갈수록 격차가벌어지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우리나라에도 좋은가정 만들기모임,학교를돕는 시민모임 등 공익적 가치와자기발전을 추구하는 학습활동이 120여개 운영되고 있다. 성인학습의 활성화를 통해 삶의 패러다임,우리사회의 문화를 바꿀 수 있다면 미래는 한층 밝고 희망적일 것이다.성인들의 자발적 참여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공부하는건강한 사회’를 기대해 본다. ■남 승 희 교육인적자원부여성교육정책담당관
  • ‘기자실 개선’ 목소리 높다

    기자사회의 고질적 병폐 가운데 하나로 지적돼온 배타적출입기자실 운영문제가 언론계 안팎의 ‘뜨거운 감자’로떠올랐다. 발단은 지난달 28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의 최경준기자가 취재차 인천공항 기자실을 방문했다가 기자실에서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비롯됐다.오마이뉴스는 29일자부터 이와 관련한 기사를 내보내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지난달 30일에는 1일 조회건수가 21만6,000여건에 달했다.이 수치는 김영삼 전대통령의 ‘고대앞사건’당시의 조회수 17만9,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기자실 개선논의가 여론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오마이뉴스의 보도 후 현직기자,국회의원 보좌관,언론학자,언론운동가 등이 이 논의에 가세하면서부터다.오마이뉴스는 31일부터 팽원순 전 한양대 교수의 논문인 ‘기자단의 기능과그 문제’를 비롯해,경향신문에 실린 장호순 교수의 칼럼,대한매일 기자커뮤니티에 실린 임병선 기자의 자전적 고백담,그리고 3일자에서는 익명의 한 현직기자의 장문의 고백담을 게재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 91년 당시 보사부기자실 촌지사건 이후 각 신문이 기자단 탈퇴를 선언했던 사례와 주돈식(현 세종대 언론 대학원장) 당시 조선일보 편집국장의 인터뷰를 3일자에실으면서 이 문제가 한국언론사에서 여전히 미해결로 남은과제임을 부각시켰다. 급기야 민언련에서는 기자실 개선을 위한 시민모임을 제안하였고,6일 출범한 ‘언론개혁을 위한 100인모임’과 인터넷신문 사장단이 각각 관련 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언론·시민단체가 이에 주목하기에 이르렀다.이 와중에 지난 88년 창간 당시 기자실 출입 관련 설움을 겪었던 한겨레가이 문제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 비판받는 등 ‘유탄’을 맞기도 했다. 현행 기자실제도에 대한 비판은 ‘배타적 특권의식’과그로 인한 ‘비리’에 촛점이 모아진다. 소위 대형언론사기자들 위주로 구성된 기자단은 신규 언론사나 소규모 언론사 기자들에 대해 우월적 기득권을 앞세워 출입자체를원천봉쇄해 왔다.이같은 문제는 그동안 기자사회에서 관행으로 묵인,통용돼 왔으나 최근 온라인 미디어가 대거 등장하면서 지난해초부터 다시 불거지기 시작했다.김칠준 변호사는 “출입기자단은 기자실에 대한 배타적인 점유권이 없을 뿐더러 이는 명백히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출입기자단 또는 전체 기자단을 상대로 출입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가 자체조사해 5일자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정부는 서울시내 31개 출입기자실(청와대3,정부부처17,경찰서11)에서 기자실 임대료와 상근자 급료로 매년 10억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이는 일부 특정기자들이 국민세금을 특권적으로 독점하는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해외사례 수집과 학계의조언을 받아 적절한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폐쇄적인 기자실 운영이 비리의 온상이 된다는지적도 있다.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출입기자단이 관료들로부터 향응을 제공받거나 무료 해외여행,골프 부킹을 청탁하는 사례도 더러 있다”며 “기자들이‘부패의 유착고리’에 안주하는 것은 언론인으로서의 자격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경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인원 제한때문에 기자단의 문을 개방하지 않는다면 이는 취재원과기자단의 건전하지 못한 유착관계를 지속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언론계 인사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기자사회의 건전한 취재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현행 기자실제도의 개선이시급하다”며 “이는 언론사에도 덕이 되는만큼 언론사주와 경영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KDB 대표이사 강현두씨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은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강현두 사장을 선임했다.고문에는 한승헌 전 감사원장을 추대하고,사외이사에 김상근 전 KDB컨소시엄 공동대표(제2건국위 상임위원장),송보경 소비자연구시민모임 회장(서울여대 교수),최안용 한국통신 기조실장,김성희 전 MBC전무,정구현 감사(연세대 경영대학원장)등 5명을 선임했다.사내이사로는 강현두 대표외에 이강수 위성방송연구소장,김경호 마케팅추진단장,장윤택 콘텐츠사업단장이 뽑혔다.
  • 성남 연고지사태 급한불 껐다

    프로축구 성남 일화와 성남시간에 빚어진 연고권 논란이성남시의 ‘2002월드컵축구대회 개막 이전까지 운동장 사용 승인’이라는 어정쩡한 조치로 당분간 유보됐다.그러나일화가 연고권의 한시적 인정을 거부해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성남 일화는 30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달 1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일화의 홈개막전이 7일(포항 스틸러스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당초 일화는 1일 안양 LG와 홈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고 무릎 치료차 네덜란드로 간 거스 히딩크 국가대표팀 감독도 이 경기를 보기 위해 당일 아침 귀국할 예정이다.1일로 잡힌 안양전은 22일 치러진다. 연맹은 이에 대해 “운동장 보수와 홍보 미흡 등을 감안,일화의 홈개막전을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일화 박규남 단장은 그러나 “프로리그 파행을 막기 위해 연고권과관계 없이 일단 리그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혀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성남축구사랑 시민모임’도 “성남시 기독교단체가 7일성남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방해하기 위한 집회를 강행할경우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병량 성남 시장은 그동안 통일교재단이 운영하는 일화가 성남을 연고지로 삼은데 대한 개신교집단의 항의에 밀려 일화의 성남 연고권을 부인,큰 파장을 일으켰다. 박해옥기자 hop@
  • 원폭피해자돕기 모임 결성

    한국원폭피해자협회는 “법조인,종교인,대학교수 등 10여명으로 ‘원폭피해자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 준비위원회(가칭)’가 31일 결성돼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준비위 최봉태 변호사(38)는 30일 “한국원폭피해자협회에등록돼 있는 피폭자는 2,196명이지만 실제로는 1만2,000여명 정도가 국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피폭자들은 2∼3세에 대한 유전 우려와 자녀들의 혼사 때문에 치료도 포기한 채 숨기고 있는 형편”이라며 “우리 정부조차 피해자 배상을 외면하는 상황에서시민운동을 통해 배상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시민모임은 ▲일본의 사죄와 배상 ▲미국의 국제법 위반 등을집중적으로 다룰 방침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안티조선’ 고소사태 새 국면

    ‘안티조선운동’이 지식인들이 주도한 중앙무대에 이어소지역운동으로 점차 확산추세에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사측의 고소사태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예견되는,안티조선운동을 둘러싼 법리논쟁을 계기로 이 운동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고소사태의 발단은 지난 1일 발생한 ‘대구 3·1절 유인물사건’.경산진보연합 사무국장 이상호씨는 이날 대구 수성구 고산지역 일대에서 ‘조선일보의 반민족행위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유인물 1만6,000여매를 아파트촌 일대에배포했다.이 일로 이씨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경찰서에 임의동행식으로 연행돼 5시간 정도 조사받고 풀려났다.이 사건이 발생한 후 안티조선 진영에서는 수성경찰서 홈페이지를 방문해 거칠게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로부터 닷새 뒤인 6일 조선일보 대구지사 탁모 지사장은 이씨 등 3명을 명예훼손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이를계기로 안티조선 진영에서는 18일 대구 현지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이 집회에는 서울에서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안티조선연대)의 김동민 상임대표를 비롯해 김정란 상지대교수, 방의천 발해뗏목탐사대장,인터넷 칼럼니스트 문한별씨,웹진 ‘대자보’ 발행인 이창은씨 등이 참석했다.부산의 시인 노혜경씨와 부산 인물과사상모임(인사모)·안티조선 ‘우리모두’ 회원과,대구지역 인사모·경산진보연합·희망의 시민포럼·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등 50여명도 함께했다.이들은 대구 동인동 국채보상공원에서 가진 집회에서 “조선일보의 친일행적을 알린 것이 명예훼손이라면 나도 고소하라”고 주장하고는 조선일보 대구지사 앞으로 옮겨 항의집회를 속개했다.집회후 이들은조선일보반대 대구시민연대 출범과 조선일보반대 ‘1인시위’ 등을 논의한 후 자진 해산했다. 한편 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을 기해 ‘조선일보 없는 옥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조선일보 반대운동을 펼쳐온 ‘조선일보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조선바보운동)의 대표전정표씨와 옥천신문사 편집국장 오한흥씨가 지난 8일 조선일보 옥천지국 최영배 지국장으로부터 검찰에 업무방해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밝혀졌다.최지국장은 고소장에서 “조선일보를 사랑하는 선량한 옥천주민들을 현혹,300부 정도가 구독중지돼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최지국장은 ‘조선바보운동’ 관계자를 고소하면서 조선바보인터넷 홈페이지인 물총닷컴(www.mulchong.com)에 실린 회원들의 활동사항을 증거자료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지국장의 고소에 대해 오한흥 편집국장은 “옥천지역 조선일보 구독자 1,000여명 가운데 300여명이 조선바보운동의 영향으로 구독을 중지했다는 것은 시민들이 이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조선일보측의이같은 반응은 오히려 조선의 친일행적에 대한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옥천지역 조선일보 반대운동(조선바보운동)의 경우 회원(독립군)수가 운동 개시 7개월만에 400여명으로 늘어났다.특히 이들 가운데는 진보진영 인사는 물론 민족중흥동지회·바르게살기협의회·재향군인회 등 소위 관변단체 인사들과 지역유지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이 지역에서 대중적 지지를 확보한것으로 평가된다.오국장은 “검찰의 소환이 있으면 당당히출두해 이 운동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안티조선운동을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로 보기에는 법적으로 무리가 있다”며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한 시민운동인 만큼 조선일보가 법적·도덕적으로 불리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세무 행정개혁 공로 ‘청백리상’수상 김태형씨

    김태형(金泰衡·46·국세청 감사관실 6급 세무감사관)씨는일반인들로부터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받는 세무분야의 개혁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청백리상의 영예를 안았다. 98년 8월 본청 감찰과에 부임,부정부패 방지를 위한 제도·조직 혁신 업무를 맡았던 김씨는 “세무담당자 가운데 부정을 저지르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감시의 서슬이 시퍼렇게 살아있는 만큼 발본색원할 날이 멀잖았다”고 자신했다. 27년째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는 그에게도 검은 돈의 유혹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대전세무서에서 근무하던 85년 6월한 업체로부터 당시로서는 아파트 3채 값인 6,40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뿌리치고 20억원대 부정환급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75년 전북 이리시 남성고를 졸업한 뒤 경북 영천세무서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아직 서울 강남구 개포동 19평짜리 아파트에서 전세를 살면서 방송통신대 경영학과와단국대 경영대학원에서 세무학을 전공한 늦깎이 학구파이기도 하다.이날 시상식에서는 문화방송(MBC) 시사교양국 PD수첩팀과 서진희씨(주부·경기 구리·남양주시민모임 부의장)가 반부패상을 받았으며 강석인씨(부산 영도경찰서 부청문관·경감)와 권순호씨(건설교통부 주택관리국 건축과 주사보),이두안씨(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 정보계·경위)가 청백리상의 주인공이 됐다. 송한수기자 onekor@
  • ‘경산 학살’전범재판 상정

    한국전쟁 당시 양민이 대량 학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북경산시 평산2동 폐 코발트광산에 대한 유골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경산시민모임 양민학살대책위원회(위원장 張明守·44)’는 12일 이미 발굴한 유골 수백여구 가운데 10여구를 수거해 연세대 법의학팀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 양민학살대책위는 14일쯤 성별과 연령,사망시기,사인 등에대한 감식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민 증언 등과 함께 오는 6월23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전범재판에 제출할 계획이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학살양민 추정 유골 수백구 발굴

    한국전쟁 당시 양민이 대량 학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북경산시 평산2동 폐 코발트광산에 대한 유골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는 경산시민모임 양민학살 대책위원회(위원장 張明秀·44)는 11일 현장에서 유골 수백여구를 발굴했다. 대책위는 “코발트 광산 입구에서 100여m 지점에 가로막혀있던 두께 2m가량의 콘크리트를 폭약으로 발파하고 갱도를따라 80여m 들어가보니 유골 수백여구가 흩어져 있었고 일부는 총알이 박힌 것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굴팀은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와 연세대 법의학팀을 동원,발견된 유골을 수습하는 한편 이들의 사망시기와 사인 등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감식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민대책위와 양민학살 피학살자 유족회(회장 柳閏巖·65)는 지난 9일 코발트 광산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착수했었다. 시민대책위 장 위원장은 “50년대 보도연맹 가입자와 대구교도소 재소자 등 대구 인근 주민 3,500여명이 군용트럭으로실려와 학살당했다”고 주장하고 “사실 확인작업과 함께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발굴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50년 7월 이승만 정권이 극동미사령관인 맥아더 장군에게 군사 작전권을 이양한 뒤 경산 양민학살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발굴작업에는 미군양민학살 진상규명 전민족특별위원회(위원장 李鍾隣·67)와 미국 ‘평화를 위한 재향군인회’소속 국제조사단 3명도 참관했다. 한편 이 광산에서는 지난해 1월 학살사건 이후 처음으로 입구에서 5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유골 40여점이 발견된 바 있다. 경산 황경근기자 kkhwang@
  • 왜 ‘안티조선운동’인가

    왜 ‘안티조선운동’인가. 거침없는 글쓰기로 ‘성역과 금기’에 도전해온 강준만 전북대 신방과교수는 ‘안티조선운동을 해야 할 10대 이유’로▲ 사상으로서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제도로서의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극심한 남북대결구도 청산과전쟁방지를 위해 ▲국가안보를 위해 ▲군사독재정권 유산 청산을 위해 ▲지역분열주의 청산을 위해 ▲공적기관이 사회적책임을 지는 풍토조성을 위해 ▲언론인이 윤리적 책임을 지는 풍토정착을 위해 ▲경제정의 실현을 위해 ▲엘리트계급의사회적 책임을 묻기 위해 등을 들었다. 강 교수는 “안티조선운동은 ‘조선일보 제몫 찾아주기’운동”이라고 정의한바 있다. 2000년대 초 한국 지식인사회에서 또하나의 사회개혁운동으로 자리잡은 ‘안티조선운동’은 1998년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장이던 최장집 고려대교수에 대한 조선일보의 ‘사상검증 사건’이 단초가 됐다.조선일보의 반지성적 행태를 비판한 강준만 교수와 월간지 ‘말’의 정지환 기자는 조선일보관계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돼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이를 계기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성금모금과 함께자연스럽게 ‘안티조선운동’이 거론됐다. 지난해 1월9일 이들은 인터넷상에 ‘안티조선 우리모두’(www.urimodu.com) 사이트를 출범시켰는데 1년2개월 남짓한 11일 현재 사이트 방문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조선일보가 두사람을 고소한 것을 두고 프랑스에 있는 평론가 홍세화씨가‘나를 고소하라’라는 글을 일간지에 발표한 뒤 이에 동조서명한 네티즌도 4,300여명에 이른다. 이처럼 사이버상에서 시작한 ‘안티조선운동’은 지난해 8월7일 진보적 지식인 154명의 ‘조선일보 기고·인터뷰 거부선언’을 계기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기 시작했다.이들은선언문에서 “과거 독재정권과 유착해 여론을 왜곡해온 조선일보가 극우냉전 논리를 여전히 고수한 채 지식인들을 활용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언론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달 뒤인 9월20일 제2차 지식인선언을 겸해 참가자들은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약칭 안티조선연대)를 정식 발족했다.2차 선언에는지식인 153명이 동참했으며,41개 시민단체가 안티조선연대 결성에 참가했다.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조선일보기자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내걸렸다.상임공동대표를 맡은 김동민 한일장신대 신방과교수는 “조선일보 거부운동은 단순한 신문개혁 차원을 뛰어넘는 사회운동의 성격을띠고 있다”며 “조선일보라는 한 신문과의 싸움이 아니라조선일보로 대표되는 냉전적 수구·기득권세력과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지난 연말 MBC ‘100분 토론’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진이 운동은 올들어 더욱 활기있게 출발했다.조선일보 창간 81주년인 지난 5일 안티조선연대 주최로 제3차 지식인 거부선언이 있었는데 서명자 수가 1·2차를 합친 수보다 많은 531명에 달했다. 특히 3차 선언에는 서울대 교수들이 처음으로 참여하였으며법조계·언론계·의사·한의사·약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대거 동참했다.주최측은 상반기 주요행사로 ▲조선일보반대1인 릴레이시위 ▲신방과교수 조선일보반대운동 지지선언 ▲‘5·18과 조선일보’ 토론회 개최 ▲조선일보 친일 민간법정 개최 등을 공개했다. 정운현기자 jwh59@. *지식인선언 서명인사들. ‘조선일보 거부 지식인선언’에 서명한 인사는 1차 154명,2차 152명,3차 531명 등 모두 837명에 이른다.이들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취재는 물론 기고도 거부할 것을 선언했다. 서명자의 면면을 보면 분야별로 다양한 지도급 인사들이어서이 운동이 특정 집단·계층의 주장이 아님을 보여준다. 주류를 이루는 학계에서는 강만길 상지대 총장을 비롯해 강정구(동국대)강준만(전북대)김동춘(성공회대)김세균(서울대)김의수(전북대)김종엽(한신대)김진균(서울대)오세철(연세대)주종환(동국대)최갑수(서울대)한상권(덕성여대)한상범(동국대)교수 등이 참여했다.문화계 인사로는 소설가 문순태·박태순·송기숙씨,시인 김준태씨,영화평론가 이효인씨,영화감독 변영주씨 등이 동참했다.종교계에서는 문규현·함세웅 신부,진관 스님,김진호·한상열 목사가 나섰다. 시민단체에서는 성유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김용태 민예총 부이사장,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이사장,이동연 문화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최문순 언론노조위원장이,법조계에서는 김칠준·금병태·김택수변호사 등이 동참했다. 이밖에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한의사 권태식씨,의사 김미정씨,이정우 철학아카데미 원장,김민수 전 서울대 미대교수등도 서명했다. 서명과 관련, 한 참여교수는 “평소 친분이 있는 조선일보기자가 전화를 걸어와 서명 배경·경위 등을 따져 물은 적이있다”고 밝혔고 또다른 교수는 “조선일보가 원고청탁 문제로 애를 먹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지역사회 대표중심 곳곳서 ‘안보기운동’. 조선일보 반대운동인 ‘안티조선운동’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중앙에서 지방으로 공간차원을뛰어넘어 번져간다.구체적으로 조선일보 절독이란 결과를 가져와 조선일보 판매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충북 영동에서는 한겨레신문 영동지국장 이주형씨(53) 주도로 ‘조선일보 바로보기 영동시민모임’(약칭 영동조선바보)이 결성됐다. 이 모임은 앞서 인근 옥천에서결성된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www.mulchong.com)에 이어 결성된 것으로 지역 안티조선운동의 ‘세포분열’인셈이다. 지난해 8월15일 결성된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대표 전정표)은 기미독립선언서를 패러디한 ‘조선일보로부터의 옥천독립선언서’를 제작,배포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참가자를 ‘독립군’으로 부르는데 현재 ‘독립군’수는 330명 정도.군의회의원 9명 전원과 도의원 1명을 비롯해 이 지역 바르게살기협의회·재향군인회·상이군경회 등보수단체 및 대표들이 대거 가입해 지역사회에서 튼튼한 기반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전정표 대표는 “‘민족정론지인줄 알고 그간 구독했는데 속은 게 억울하다’며 조선일보를끊는 독자가 잇따른다”면서 “이 운동을 시작한 지 4개월만에 옥천에 투입되는 조선일보 1,200부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20부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조선일보 반대 광주전남 시민모임’‘안티조선 경남시민연대’ 등이 결성돼 전국 각지에서 안티조선운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정운현기자
  • 시민단체가 시민단체 방문 항의

    대구 삼성상용차 퇴출에 따른 시위와 관련 대구YMCA 집행부가 시위 참가 직원들에 대해 징계 결정을 내리자 대구지역다른 시민단체들이 대구YMCA를 항의 방문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가 시민단체를 항의 방문하는보기 드문 ‘진풍경’이 벌어진 것이다. 대구YMCA는 지난해 11월 말 삼성그룹 관계자들의 대구시 방문에 맞춰 대구시청 앞에서 계란을 던지며 반삼성 시위를 했던 김모 시민사업국장 등 직원 10명에 대해 중징계 결정을내렸다. 이에 대해 대구경실련,대구참여연대,여성회,흥사단,대구환경운동연합 등 대구지역 5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7일 대구YMCA를 항의 방문,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반삼성 운동 수행과정에서 발생한 일에 대한 판단은 반삼성시민모임에참가한 지역 시민단체 모두의 몫”이라며 ”이번의 직원 징계조치는 시민운동의 대의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대구YMCA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당초 YMCA앞에서 항의집회를 열 계획이었으나시민단체간의 갈등으로비춰질 것을 우려,항의방문으로 수위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구YMCA 관계자는 “징계는 이사회 최종 결정과정을 남겨놓고 있어 반삼성 운동에 참가했던 다른 시민단체의 의견도 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 위안부할머니 中서 ‘유골 귀환’

    일본군 위안부 출신으로 50여년간 중국땅에서 고향을 그리며 한많은 삶을 살다 숨진 조윤옥(趙允玉·76) 할머니가 생전에 그리워했던 고국땅을 살아서 밟지 못한 채 유골로 돌아오게 된다. ‘대구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중국 지린성 훈춘시의 한 양로원에서 지난달 6일 쓸쓸히 생을 마감한 조 할머니의 유골을 할머니의 조카 조두천씨(43)와 함께 오는9일 국내로 봉환한다고 1일 밝혔다.유골은 조 할머니의 고향인 대구시립 납골당에 안장될 예정이다. 조 할머니는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서 살다 가정형편 때문에 8살때 함북 북청의 한 가정집에 입양된 뒤 15살때 일본군위안부로 끌려가 만주와 훈춘 등지로 옮겨 다녀야만 했다. 한국정신대연구소는 98년 현지 조사활동을 통해 조 할머니를 처음 확인했다. 조 할머니는 당시 위안소 관리인이던 일본군인이 임신 방지를 위해 수은이 든 알약을 복용케 하거나 수은을 컵에 담아끓여 그 기체를 몸에 쐬게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발했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영동으로 번진 ‘안티조선운동’

    일정지역에서의 ‘안티조선 운동’이 충북 옥천에 이어 인근 영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옥천신문사 주도로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약칭 조선바보·www.mulchong.com)이 출범한 지 6개월만이다. 운동의 내용은 같지만 일단 옥천과는 별도의 ‘조선일보 바로보기 영동시민모임’을 결성,활동할 계획이다. 이 모임의 준비책임자인 이주형(李柱炯·53) 한겨레신문 옥천지국장은 26일 “3월1일 오전11시30분 영동시내 계산동 소재 3·1기념탑 앞에서 안티조선운동을 본격 선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국장은 “1차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조선일보의 반민족·반민주 보도태도를 알리는 전단을 배포한 뒤 이를 조선일보 절독운동으로 연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현재 이운동에 동참한 영동주민은 학생·농민·자유업종사자 등 30여명.이지국장은 “아직 대표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선포식후 관내 인사 가운데 적임자를 영입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동민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옥천에 이어 인근 영동에서도 보조를 맞춰 고무적”이라면서“소지역에서의 조선일보 반대운동에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오한흥 옥천신문 편집국장은 “외로운 투쟁에 동지가 생겨반갑다”며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말했다. 정운현기자
  • 위안부 출신 7순 ‘한많은 죽음’

    일본군 위안부로 중국으로 끌려가 50여년간 이국땅에서 떠돌던 대구 출신의 할머니가 고국땅을 밟지 못한 채 쓸쓸하게생을 마감했다. ‘대구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18일 중국지린(吉林)성 훈춘(琿春)시에 사는 위안부 출신 조윤옥(趙允玉·76)할머니가 한 양로원에서 최근 폐암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조 할머니는 북한 국적이라는 이유로 귀국하지 못하다 각계의 도움으로 지난해 12월 중국 국적을 취득하는 등 고국 방문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숨졌다. 조 할머니는 대구시 대명동에서 살다 가정형편 때문에 8살때 함북 북청의 가정집에 입양됐다 15살때 위안부로 끌려갔다. 조 할머니는 98년 위안소 관리인인 일본군인이 임신 방지를 위해 수은이 든 알약을 복용케 하거나 수은을 컵에 담아 끓여 그 기체를 몸에 쐬게 했다고 증언,세상에 충격을 안겨줬다. 시민모임측은 조 할머니의 유골이라도 고국땅에 묻기 위해중국측과 협의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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