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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 4∼5파전 새국면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 4∼5파전 새국면

    전교조 출신인 정성홍, 김선호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단일화하기로 해 광주시교육감 선거전이 새로운 상황을 맞게 됐다. 이들이 단일화하면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4∼5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들 외에 이정선 전 6대 광주교대 총장, 박혜자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이정재 전 2대 광주교대 총장,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등 6명이다. 단일화 하기로 한 두 후보는 최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뜻을 함께하는 교육 관련 시민·사회·노동단체들로 단일화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여론조사를 통해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를 결정하겠다. 단일후보를 중심으로 공동 선대위를 구성하고,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지·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후보는 4월 중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단일화 추진위원회가 정한 ‘단일화 가이드라인’에 누가 마땅할지, 단일화 파괴력은 어느 정도일지 관심거리다. 전교조 출신 후보들이 단일화하기로 한 것은 낮은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고육책이다. 이들은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광주 교육계에서는 전교조 출신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예전과 달라서 단일화한다 해도 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와 진보 진영 특유 응집력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폭발력이 있을 것이라는 평가로 엇갈리고 있다.
  • [문화마당] 어린이 관객 달래 주는 경기도의 시민예술/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어린이 관객 달래 주는 경기도의 시민예술/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일반인에게는 낯설지만 공연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밀착형 제도가 있다. 바로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 사업’이다. 이름이 좀 길고 어렵지만 뜯어보면 간단하다. 각 지역의 대표 공연장에 상주하면서 활동할 예술단체를 뽑아 지역민들과 더 자주 만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야구로 치면 홈구장을 갖는 것인데, 지역의 공연장들은 우수한 콘텐츠를 더 풍성하게 채울 수 있어 좋고, 예술단체는 안정적인 공연장과 연습실, 마케팅 등을 제공받으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어 좋다. 1999년 공연법이 개정되면서 우리나라의 미래경쟁력이 ‘문화’와 ‘지역성’이라는 데 방점을 찍고 다양한 문화정책을 고민하던 시기에 해외에서 도입됐다. 당시 국내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주축으로 연구가 시작됐고 이후 전국으로 확산됐다. 경기도에서는 2009년부터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행해 왔다. 크고 작은 지자체가 밀집되고 그 특성이 다양해 사실상 경기도가 시험대 역할을 겸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 2년 동안 경기도의 몇몇 상주예술단체들이 이례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제도의 중심축이었던 공연보다 비중이 턱없이 작았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코로나 시국에 맞게 기획해 화제가 된 것이다. 대표적인 곳이 오산시다. 오산은 인구 23만명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급증하는 곳으로 교육도시를 표방해 왔다. 오산문화재단이 실행기구인데, 어린이 예술교육 분야 대표주자인 브러쉬씨어터를 상주단체로 선정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브러쉬씨어터는 미술을 소재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전문예술단체다. 최근에는 연예인들이 자녀와 함께 방문해 더욱 유명해졌다. 오산시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소통하기에 좋고 교육 효과가 뛰어나 그동안 학부모 사이에 입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알록달록 물감과 색을 통해 교감하고, 본공연에서는 각종 신기술까지 접목해 마술처럼 색다른 미술 공연을 선사하니 오산 어머니들 문의가 줄을 이을 수밖에. 상주예술단체를 2팀이나 선정했던 광명시도 좋은 사례다. 지난해 화제가 됐던 앰비규어스를 상주단체로 선정해 시민 춤바람을 일으켰다. 이후 시민이 춤추는 흥미진진한 동영상을 온라인 홍보용으로 활용해 유튜브 클릭 수만 5000회가 넘었다. 광명시와 안산시에서 동시 선정됐던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경우는 아시아 각국의 신화를 발굴해 어린이들이 직접 희곡을 쓰고 대사를 낭독하고 연기하며 연극 발표회까지 펼쳤다. 혹시 눈치챘을까. 안산시는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대표적인 다문화도시다. 예술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보여 주는 좋은 사례다. 성장기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 다문화보다 더 좋은 교육이 또 있을까. 올해도 극단 명작옥수수밭은 안산시와 광명시에서 재선정돼 더 밀착된 어린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제도의 핵심은 여전히 공연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연을 창작하고 지역민의 관람 기회를 확대한다. 그러나 최근 경기도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에서 드러난 시민들의 남다른 반응은 눈여겨볼 만하다. 훌륭한 공연도 좋지만,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밀착된 생활예술을 만나고 싶은 바람이 아닐까. 지난해 광명시의 앰비규어스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춤을 얼마나 잘 췄는지 앰비규어스의 실제 공연에도 출연했다고 한다. 이런 숨은 고수들이 얼마나 많을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알고 있다.
  • 전문공연장 하나 없는 광주 ‘무늬만 문화도시’

    전문공연장 하나 없는 광주 ‘무늬만 문화도시’

    광주지역 공연장 대부분이 ‘다목적홀’이고 ‘전문공연장’은 전혀 없어 문화도시라고 자부하는 광주시민들이 무색할 정도다. 특히 공연이 갈수록 전문화, 세분화하면서 전국의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은 도시의 품격과 위상을 높이는 방안으로 전문공연장을 지으려고 힘쓰고 있다. 하지만 광주는 조용하다. 6일 문체부가 집계한 전국 등록공연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전체 공연장 40곳 중 콘서트홀이나 오페라하우스 같은 전문공연장은 단 한 곳도 없다. 모두다 민간예술단체나 기관, 자치구가 운영하는 중소규모 다목적홀이다. 그나마 내놓을 만한 곳으로 광주문회예술회관(1,732석)이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어서 현재 광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공연장은 빛고을시민문화관(715석)이 유일하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1,056석)은 객석과 무대 구분이 없는 블랙박스형 극장이어서 일반 공연장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빛고을시민문화관에 대관 수요가 몰려 대관하기가 어렵고 특정한 장르에 편중되는 부작용이 발생해 광주에서는 공연장 기능이 ‘0’에 가깝다. 하루 반짝 공연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무대 설치 등 공연준비 시간이 긴 장르는 대관 일정을 잡는 것조차 힘들다. 지난해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관 공연 81회 중 양악은 35회로 가장 많고 국악 10건, 오페라 9건, 무용 5건, 연극 5건, 복합4건, 뮤지컬 1건, 대중음악 1건 순이다. 민간공연단체 한 관계자는 “연말에는 대관 일정을 잡는 게 불가능하다. 심사를 거친다지만 시립단체 등 규모가 큰 단체들의 기획공연이 아무래도 최우선이다. 심할 때는 경쟁률이 5대1 정도다”며 “공연장이 부족한 게 근본적인 문제다. 콘서트홀과 같은 전문공연장이 있다면 아무래도 클래식 연주단체들이 그쪽으로 갈 것이기 때문에 대관이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문공연장 건립에 무관심한 광주와 대조적으로 다른 자치단체는 1,000석 이상 전용공연장 건립에 힘쓰고 있다. 같은 광역시인 대구는 이미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콘서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은 2,000석 규모의 콘서트 전용홀인 부산국제아트센터와 1,800석 규모의 부산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하고 있다. 도시 규모 나 공연계 상황이 비슷한 대전에서는 콘서트 전용홀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비등해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광주문화계에서는 다목적홀을 우스갯소리로 무(無)목적홀이라고 말한다. 호남신학대학교 임해철 교수는 “시설이 좋아야 최고의 무대가 만들어진다. 같은 공연이라도 시설 수준에 따라 관객의 반응은 확 달라진다. 느낌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광주가 뛰어난 예술단체들을 보유하고도 최상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가 없는 것은 모두에게 슬픈 일이다. 광주가 문화도시로서 품격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도 전문공연장이 꼭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 ‘태풍인가 미풍인가’ 박근혜 업은 유영하

    ‘태풍인가 미풍인가’ 박근혜 업은 유영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1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께 출마를 말씀드렸고 후원회장도 맡아주기로 하셨다”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통령께서 건강상 시민들을 직접 만날 수는 없다”며 “육성을 들을 수 있는 짧은 동영상을 통해서 시민들께 인사드릴 수는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박 전 대통령을 업은 출마라는 것을 암시했다. 유 변호사의 출마에 대해 지역 정치권과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찻잔 속에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우선 유 변호사가에게 연고가 없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을 정치에 끌어들이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부담이다. 유 변호사는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 대구에서 살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얼마나 호소력이 있는지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중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나오지 않았다.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대구 출신이 아니지만 학연을 강조한다. 중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학연은 선거 출마자에게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경우 고등학교 3년 대구에서 나온 것을 내세워 재선 시장까지 했다. 또 유 변호사가 17·18·19대 총선에서 경기 군포시에 출마한 것도 대구에서는 낮설게 보인다는 지적이다. 또 유 변호사에게는 시간이 너무 없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후보를 이달 말 결정한다고 했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달이다. 이 기간동안 그동안 표밭을 많이 누빈 다른 후보들을 따라 잡아야 한다. 박 전 대통령과의 연결고리가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제 박 전 대통령을 정치판에 끌여 들이지 않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유 변호사는 지난 1일 YTN라디오 ‘정면승부’에서 “박 전 대통령이 정치 현실에 바로 들어가시거나 정치를 하실 일은 없다고 감히 단언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적다는 시각이다. 지역 정치계에서는 유 변호사의 출마로 이미 박 전대통령은 정치에 발을 들여 놓았다고 보고 있다. 지역 한 정치인은 “박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5년 가까이 옥고를 치룬 것에 대해 대구 보수 심리가 분노했고 안타까워한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그분에 대한 동정과 지지 여론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정치에 참여했을 때는 그 여론이 그대로 지지율로 옮겨가는 것은 아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3일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보러온 한 시민은 “박 전대통령이 대구에서 여생을 편안하고 건강하게 보냈으면 한다. 더 이상 정치판에 끼어들게 해서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긍정적인 여론도 여기저기서 나온다. 일단 박 전 대통령을 5년 가까이 모신 것이 대구의 보수 심리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리고 비교적 선두권 주자들에 비해 참신하다는 것이다. 선거에 여러번 나왔지만 대구 표심에서는 신인처럼 보인다는 여론도 있다. 여기에다 선두권 주자들의 비호감도도 상당히 높다는 지적이다. 일부 시민들은 이번 대구시장 선거도 대선에 이어 비호감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대선경선에 출마한 뒤 하방을 주장하며 대구시장에 도전한 홍 의원이나 자기 지역구를 잃고 갈 곳없어 대구로 온 것 처럼 비치는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일부 유권자들 사이에 있다는 것이다. 일부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유 변호사가 초반 여론조사에서 상위권과 크게 밀리지 않으면 중후반 박근혜 바람을 타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 대파 한 뿌리 때문에 추격전 벌이는 中의 ‘미친’ 물가

    대파 한 뿌리 때문에 추격전 벌이는 中의 ‘미친’ 물가

    지난해 11월 한국 김장철, ‘배춧값 금값’이라는 타이틀로 한국 뉴스가 도배가 되었다. 당시 일반 시민들이 마트에서 구입하는 배추 가격이 약 15000원에 달했다. 그 당시 중국 언론에서도 한국의 높은 배추 가격을 보도했고 중국 누리꾼들은 시장에 가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게 배추라며 한국 물가에 경악했다. 그런데 반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이제는 상하이의 채소 가격에 한국인들이 놀랄 정도다. 중국 재경정보망(中国财经信息网)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당일 오전 상하이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추격전이 벌어졌다. 당사자는 평범한 상하이 아줌마들이었다. 약 2km가 넘는 거리를 쫓아가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대파 한 뿌리였다. 한 모녀는 시장에서 대파 3뿌리를 구매했고 가격은 20위안 한화로는 약 4000원이다. 그런데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그만 파 한 뿌리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요즘 채소가 고기보다 귀하다는 상하이에서 땅에 떨어진 대파는 그야말로 ‘로또’인 셈. 다른 사람이 파를 가져가자 이를 되돌려 받기 위해 ‘분노의 질주’가 시작된 것이다. 결국 대파는 원래의 ‘주인’품으로 돌아오면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해당 영상은 온라인 사이트에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 영상을 본 상하이 사람들은 그저 웃을 수만은 없었다. 실제로 상하이에서 최근 들어 비정상적으로 채소 가격이 상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하이를 딱 절반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나눈 푸동과 푸시가 각각 봉쇄되기 때문에 사재기하는 사람은 늘어나고, 산지에서 제대로 조달 받지 못한 까닭에 채소 가격이 그야말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중국의 트위터 격인 웨이보(微博)를 비롯한 중국 SNS에 올라오는 채소 가격을 살펴보면 배추 한 통 77.9위안(약 15000원), 양배추 한 통 78위안(약 15000원), 그리고 중국인들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샐러리(작은 묶음)가 43.6위안(약 8300원)이다. 봉쇄 이전과 비교하자면 약 10배가량 가격이 뛰어버린 것이다.터무니없는 채소 가격에 말문이 막힌 상하이 사람들은 “앞으로는 장난으로라도 껌 값이라는 뜻으로 바이차이지아(白菜价)라는 표현은 못 하겠다”, “고기 가격이 내려가니까 야채 가격이 고기 가격만큼 비싸졌다”, “봉쇄 이후로 서민들 생활이 팍팍해졌다”, “그래서 나는 요새 베란다에서 ‘파 테크’한다”라는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 “군사활동 축소” 발표에 러시아 시민들 “항복 받아내라” 반발

    “군사활동 축소” 발표에 러시아 시민들 “항복 받아내라” 반발

    “우크라이나와의 상호 신뢰를 높이기 위해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대폭 줄일 것.” 러시아가 5차 평화회담 직후 ‘신뢰 강화’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북동부 체르니히우에 대한 군사 활동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영매체의 발표를 통해 이를 안 러시아 시민들은 댓글을 통해 “불쌍한 것 없다” “항복을 받아내라” “배신자들”이라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5차 평화회담에서 양국이 한 발짝씩 물러나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에 대한 안보가 보장된다면 러시아가 요구해온 중립국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제안했고, 러시아 측은 “협상이 건설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측 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은 양국 간 조약이 준비되는 대로 가능할 것이라고 언질했다.  우크라이나는 ▲비핵화 ▲외국 군사기지 유치 금지 ▲안보 보장국 동의 없는 군사훈련 실시 금지 등을 제안했다. 협정이 발효되려면 휴전이 이뤄져야 하며, 우크라이나인들의 지지를 구하는 국민투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전 보장국들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부정하지 않고 돕는다는 제안도 테이블에 올랐다.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의 지위 문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를 군사적으로 재탈환하지 않고, 향후 15년간 이 지역의 지위에 대해 협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돈바스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의 지위 문제는 양국 정상들간의 대화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측은 덧붙였다.바이든 “러시아 행동 보고 판단”젤렌스키 “긴장 늦추지 않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그들이 행동에 나서는 것을 볼 때까지 어떤 것도 예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요 회원국 정상과 통화한 사실을 소개한 뒤 “그들의 제안을 지켜보자”면서 그때까지는 강력한 제재를 이어갈 것이고, 우크라이나군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러시아의 군사 활동 축소 발표에 “러시아가 방향을 전환했다고 말할 수 없다. 러시아가 자신들이 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도록 또 다시 속이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도 적은 수의 러시아군이 키이우(키예프)에서 이동했다고 확인하면서도 이를 철수가 아닌 재배치 차원이라고 해석했다.철수 아닌 재배치 차원 해석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5차 협상 후 발표한 화상 연설에서 “협상에서 들려오는 신호는 긍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폭발이나 러시아 공격이 없어지진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를 파괴하기 위해 계속 싸우는 국가에서 온 대표단의 말을  신뢰할 근거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러시아가 군사 활동을 축소했다는 발표와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군의 용기와 효과적인 행동으로 적군이 철수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공격을 계속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면서 경계 태세를 늦춰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이 끝날 때까지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는 계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회담을 지지하고 필요한 범위  안에서 협상 과정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퇴각한 군대 일부에 불과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키이우에 대한 위협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누구도 크렘린궁의 발표에 속아서 우리를 바보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퇴각한 군대는 일부에 불과하고 여전히 러시아는 키이우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우리는 점령군들 손 안에 있다”면서 “남아 있는 주민 16만명의 완전한 대피가 필요하다”라며 전기와 난방이 끊기고 식량과 식수, 의약품 등 모든 물자가 바닥난 마리우폴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최근까지 어린이 210명을 포함해 민간인 5000명 이상이 숨지는 비극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러시아군은 동남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이날 “돈바스 해방이라는 (작전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특별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CNN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북쪽으로의 진격에 실패함에 따라 키이우 주변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했다”며 동부와 남부에 병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남부 미콜라이우의 주 정부청사는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으로 건물 절반이 파괴되고 최소 9명이 숨졌다. 중동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러시아가 회담에 진지하다는 징후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블링컨은 러시아가 키이우 등에서 군사 활동을 줄이겠다는 발표에 대해 “러시아는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 사이에 차이가 있으며, 미국은 후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 [STOP PUTIN] 러 “협상 진전 발맞춰 군사활동 축소” 미 “속으면 안돼”

    [STOP PUTIN] 러 “협상 진전 발맞춰 군사활동 축소” 미 “속으면 안돼”

    미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신뢰 구축 차원에서 군사 활동을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러시아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발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이 행동에 나서는 것을 볼 때까지 어떤 것도 예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요 회원국 정상과 통화한 사실을 소개한 뒤 “그들의 제안을 지켜보자”면서 “그러나 그때까지는 강력한 제재를 이어갈 것이고, 우크라이나군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정상들도 이런 입장에 대해 자신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4개국 정상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제재를) 지속한다는 결정을 확인했다”며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안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4개국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폭력 사태에 놓인 수백만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노력을 점검하고 마리우폴 시민들에 대한 인도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러시아의 군사 활동 축소 발표에 “(아직) 러시아가 방향을 전환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러시아가 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도록 다시 속이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적은 수의 러시아군이 키이우(키예프)에서 이동했다고 확인하면서도 철수가 아닌 재배치 차원이라고 해석했다.커비 대변인은 “실제 철수가 아니라 재배치라고 본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에서 대규모 공격을 지켜볼 준비가 돼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키이우에 대한 위협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누구도 크렘린궁의 발표에 속아서 우리를 바보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면서 퇴각한 군대는 일부에 불과하고 여전히 러시아는 키이우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드 월터스 유럽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에 출석, 러시아의 군사력을 과대 평가하고 우크라이나의 방어력을 과소평가한 데에는 미국이 수집한 첩보와 차이가 있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월터스 사령관은 “이 위기가 끝난 뒤에, 과거에 해왔던 것처럼 사후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 또한 그 같은 작업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NATO의 동부 지역 경계 강화를 위해 추가 파병 가능성을 거론하며, 유럽 국가들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은 미국 식민지”...中기관지, 주한미군 음주사건 집중보도

    “한국은 미국 식민지”...中기관지, 주한미군 음주사건 집중보도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민국 시민을 폭행하고 도주한 주한 미군 사건이 뒤늦게 중국에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처벌 권한이 없는 한국을 겨냥한 ‘미국 식민지론’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새벽 경기 평택시 팽성읍 일대에서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주한미군이 경찰에 붙잡혔지만 가해 미국이 자신들을 뒤쫓아온 한국 시민들과 몸싸움을 벌인 이후에도 미 헌병대가 가해자를 인계한 사건이 중국 관영매체에 의해 집중 보도됐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당시 사건과 관련해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0.183%)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30대 주한미군 A준위가 미 헌병대에 인계됐으며, 한국 경찰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주한미군에 대한 어떠한 체포 권한이 없었고, 문제를 일으킨 가해자를 미군에 넘겨줄 수밖에 다른 방도가 없었다고 28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앞서 수차례 주한미군이 한국 국민을 겨냥한 다수의 폭행, 사망 사고를 일으켰지만 사실상 해당 가해 행위에 대해 한국 정부는 제대로 된 처벌을 내린 경우는 전무했다는 점을 강조해 보도했다.  또, 그 원인으로 지난 1966년 한미 양국 정부가 체결한 주한미군지위협정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는 명백한 불평등 조약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협정으로 인해 지난 2002년 6월 주한미군 병사 두 명이 장갑차를 운전하던 중 한국인 여중생 2명을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을 할 수 없었다고 해석한 것. 특히 이 매체는 해당 협정 내용 탓에 한국 사법부가 미군에 대한 재판권을 실제로 행사하지 못했으며, 주한 미군 군사 법원에서 해당 가해 병사 두 명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내리면서 한국 내에서도 해당 협정 내용에 대한 개정의 필요성이 줄곧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주한미군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수차례 한국에서 다수의 폭력 사건을 일으켰는데 지난해 5월 29일 부산 해운대에서는 미군 다수를 포함한 약 2천 명의 외국인들이 한국의 방역 규정을 위반한 채 폭죽을 터뜨리고 거리에서 술을 마시는 등 큰 논란을 빚었다고 지적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2020년 7월 4일 미국 독립 기념일 당시에는 수십 명의 미군이 해운대 일대에서 불꽃놀이를 하며 난동을 부렸고, 당시 한 미군이 부산 시민을 향해 폭죽을 던지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이 현지 언론을 통해 집중 보도되자, 중국 누리꾼들 다수는 ‘한국이 미국의 식민지’라면서 조롱 일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더욱이 당시 사건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중국 동영상 전문 공유 플랫폼 ‘하오칸’과 ‘빌리빌리’ 등에 공유, 확산되면서 만취한 미군에 대한 한국 내 사건 후속 처리에 중국인들의 관심이 크게 집중된 상황이다.  실제로 한 누리꾼은 ‘한국은 한때 일본의 식민지였고, 지금은 미국의 식민지다’면서 ‘도대체 한국인들에게 자신들이 미국의 식민지가 아닌, 독립된 자유로운 국가의 시민이라고 거짓 환상을 세뇌시키는 자가 누구냐. 한국은 명백한 미국 식민지면서 자신들만 그 사실을 부인하며 착각 속에 빠져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식민지라고 하는 것의 의미는 외국 군대에 의해 점령된 채 외국 군인들이 자국민을 괴롭히고 조롱해도 이를 국가가 맞서 막아주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식민지가 특별한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은 이런 의미에서 미군에 의해 점령당한 식민지이며, 자국민을 지켜주지 못하는 정부는 마땅히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적었다.
  • “몇시간 실명” 우크라 협상단 한때 중독 증세…서방매체 “공작 의심”

    “몇시간 실명” 우크라 협상단 한때 중독 증세…서방매체 “공작 의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에 관여 중인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우크라이나 측 협상단 일부가 중독 의심 증세를 겪어 독극물 공작 의혹이 제기됐다. 충혈·눈물·피부 벗겨짐 등 증상…생명엔 지장없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키이우 회담 직후 아브라모비치와 최소 2명의 우크라이나 협상단 고위 멤버가 충혈과 고통을 수반한 눈물 지속, 얼굴과 손 피부 벗겨짐 등의 증상을 겪었다. 중독 증상을 겪은 우크라이나 협상단 멤버 중 한 명은 크름(크림)반도의 타타르인 국회의원인 루스템 우메로프로 알려졌다.특히 아브라모비치는 당시 몇 시간 동안 시력을 상실했고, 식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그와 가까운 한 관계자가 WSJ에 전했다. 이들 3명은 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나기 전 오직 물과 초콜릿만 섭취했을 뿐이었다고 유럽 탐사전문 매체 벨링캣이 밝혔다. 회의를 마치고 키이우의 한 아파트로 이동한 뒤 중독 증세를 보였으나, 다음날 르비우를 거쳐 폴란드, 이스탄불까지 이동하면서 회담 일정을 소화했다. 소식통들은 평화회담을 방해하려는 모스크바의 강경파들이 비밀리에 이들을 공격한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 다만 이들의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고, 상태가 좋아졌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우메로프 의원도 28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괜찮다”고 전했다. 아브라모비치는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만났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무런 증상을 겪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화학 또는 전자기방사선 공격 가능성 이 사건을 조사 중인 서방 전문가들은 생화학 무기 또는 일종의 전자기 방사선 공격에 의해 유발된 증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러시아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2020년 신경작용제 중독 사건을 조사했던 벨링캣의 수석조사관 크리스토 그로체프가 이번 아브라모비치 등의 중독 사건도 조사 중이다. 그로체프는 이들의 증상을 찍은 사진을 살펴봤으나, 협상단 일정이 바빠 적시에 샘플을 채취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나중에 독일의 한 포렌식팀이 조사에 나섰으나, 독극물을 발견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다고 한다. 당시 협상단은 증상을 겪은 바로 다음날 키이우를 떠나 리비우, 폴란드를 거쳐 터키 이스탄불까지 강행군을 이어갔다. “살해 아닌 경고 목적” 추측…“협상 계속”그로체프는 “이번 공격은 살해 목적이 아니라 경고를 하려는 의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아브라모비치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 직후부터 전쟁을 멈추기 위한 협상에 긴밀히 관여해왔다. 러시아 협상단의 한 분과위원으로 활동하던 아브라모비치는 최근 마리우폴 시민들의 안전한 대피 등 인도주의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아브라모비치에게 제재를 부과하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인기 구단 첼시 구단주인 아브라모비치는 영국과 유럽연합(EU) 제재 대상에 올라있다. 이번 독극물 의심 사건에도 불구하고 아브라모비치는 계속 평화회담에 관여할 생각이라고 그와 가까운 한 관계자가 WSJ에 밝혔다. 지난주 폴란드, 우크라이나, 터키 이스탄불을 차례로 방문한 아브라모비치는 전쟁 당사국 간의 중재에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세상을 떠난 아브라모비치의 모친은 우크라이나 태생이다. 미·우크라이나, 중독설 부인…러시아 묵묵부답 그러나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은 아브라모비치와 협상단의 중독설에 선을 긋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미국 정부의 한 관리는 이들의 증상은 “중독이 아니라 환경적 이유 때문”임을 시사하는 첩보가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추측과 다양한 음모론이 난무한다”고 했고, 중독 당사자로 보도된 우메로프도 “미확인 정보를 믿지 말라”고 반응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뉴스와 선정적인 내용에 목말라있다”면서도 “난 러시아와 협상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먹고 마시지 말라고 조언한다. 가급적 겉면도 만지면 안 된다”라며 여운을 남겼다. WSJ은 크렘린궁(러시아 정부)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신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앞서 2004년 우크라이나 정치인 빅토르 유셴코, 2018년 영국으로 망명한 전직 이중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 등에 대한 독살 시도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은 바 있다. 젤렌스키 “중립국화 용의”…러시아 TV쇼 “우크라 흡수해야”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과 러시아 모두로부터 구속력 있는 안보 보장을 받는다면 중립국화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면서 타협의 여지를 시사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비무장을 주장하는 러시아의 요구는 단호히 거절했다. 또 러시아와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러시아군이 철군한 뒤 국민투표를 통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크렘린궁은 협상을 통한 합의안 도출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국영TV의 인기 토크쇼 진행자들은 ‘젤렌스키와 합의하는 것은 러시아에 굴욕이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흡수돼야 한다’는 주장을 공공연히 내놓는 상황이다.
  • [단독] 인수위 이어 민주당도 ‘지하철 시위’ 장애인 단체 만난다(종합)

    [단독] 인수위 이어 민주당도 ‘지하철 시위’ 장애인 단체 만난다(종합)

    장애인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예산 편성을 확실히 약속하라”면서 지난 24일부터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재개한지 28일로 5일째를 맞았다. 이 시위를 연일 비판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당 안팎의 비판이 제기된 후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29일 시위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도 전장연을 만나기로 하면서 지하철 시위가 새 국면을 맞았다.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 기간뿐만 아니라 대선 후 출범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에도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법안들을 통과시켜줄 것을 요구한 상태였다”면서 “민주당이 관련 법안 통과를 중요 의제로 채택해 책임 있게 이행할 것을 약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민주당이 전장연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장연은 29일 오전 출근길 시위를 마치고 바로 국회로 이동해 같은 날 오전 10시 민주당의 박홍근 원내대표와 최혜영 의원 및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전장연은 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 및 특수교육법 개정 등 4대 입법을 요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하고 있다. 장애인이 배우고, 일하고, 시설 밖으로 나오기 위해 필수적인 입법들이지만 이동권이 보장돼야 달성 가능한 목표들이라고 전장연은 설명했다.인수위도 전장연과 만나기로 했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와 김도식(서울시 정무부시장) 위원이 29일 전장연 출근길 시위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간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장연의) 요구사항을 잘 정리해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장연은 인수위와 민주당 모두 ‘향후 추진하겠다’와 같은 원론적인 말이 아닌 구체적인 이행 약속을 해야 한다면서 이 약속이 전제되지 않으면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8시쯤 경복궁역에서 25차 지하철 시위에 나서면서 “2001년 1월 70대 장애인이 오이도역에서 휠체어 리프트를 타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21년이 지났지만 장애인들은 여전히 기본권인 이동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선 전 모든 정당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요구하였으나 윤 당선인은 지금까지 답변이 없다. 인수위가 장애인 권리 보장을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애인들의 이동권 투쟁은 목숨을 건 싸움이었다. 1999년과 2001년에 지하철역 휠체어 리프트 추락사고가 잇따르자 장애인들은 거리로 나와 ‘안전하게 이동할 권리’를 외쳤다. 외침이 결실을 맺어 2006년 1월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교통약자법)이 시행됐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와 같은 교통 약자들이 교통수단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일을 목표로 제정된 법이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정부는 법을 근거로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약속하며 스스로 목표를 제시했지만 달성하지 못했다. 2013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절반 이상을 저상버스로 하겠다는 약속, 목표를 낮춰 2016년까지 시내버스의 약 41%를 저상버스로 바꾸겠다는 약속, 다시 지난해까지 시내버스의 약 42%를 저상버스로 하겠다는 약속이 다 허언이 됐다. 실제 저상버스 도입률은 2013년 16.4%, 2016년 22.3%, 지난해 27.8%로, 아직도 30%에도 못 미친다. 서울 지하철(1~8호선) 역사 중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역사의 비율도 2017년 89.9%, 2019년 91.4%, 지난해 93.0%로 더디게 늘고 있다.김필순 전장연 기획실장은 “시민들이 평소 오전 8시에 대중교통을 타는 휠체어 이용자를 많이 보지 못했을 만큼 장애인 이동권 제약이 큰 것이 현실”이라면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이동권을 보장하려는 정부와 정치권의 노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 당시 일부 시민들은 “아침부터 왜 이러냐”면서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위를 찬성하는 목소리도 많다. 직장인 박모(30)씨는 “누가 사람들한테 미움받으려고 시위를 하겠나. 그만큼 절박하니까 저렇게 시위하는 것 아니냐”면서 “장애인들이 거리로 나와서 시위를 하도록 만든 정부를 비판해야 한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대립 구도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국회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는 “2000년대 중반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때도 지금처럼 반대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제는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엘레베이터를 당연하게 이용한다”면서 “모든 교통수단과 여객시설, 도로를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는 권리인 이동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하철 시위 이후로 현재 전장연에 협박 메일 등이 수도 없이 오고 있다. 자칫하면 장애인이 혐오범죄 대상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상황이 더 심각해지기 전에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노금호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부회장은 “대중교통은 성별, 인종, 장애와 상관 없이 모두가 이용 가능해야 하는 교통수단“이라면서 ”저상버스 도입률,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설치율이 100%여야 모두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로운 이동권이 보장돼야 장애인들도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고 노동을 할 수 있다”면서 “장애인 권리 보장 예산을 장애인만을 위한 예산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보편적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예산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장애인 권리 보장”…출근길 지하철 시위, 멈출 수 없는 이유

    “장애인 권리 보장”…출근길 지하철 시위, 멈출 수 없는 이유

    장애인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예산 편성을 확실히 약속하라”면서 지난 24일부터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재개한지 28일로 5일째를 맞았다. 이 시위를 연일 비판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당 안팎의 비판이 제기된 후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29일 시위 현장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지하철 시위가 새 국면을 맞았다. 지하철 시위를 주도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김필순 기획실장은 이날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시위 현장인 경복궁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인수위가 어떤 말을 하는지 들은 후 전장연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인수위 29일 시위 현장 방문…“진정성 보여야” 그러나 전장연은 ‘검토하겠다, 추진하겠다’는 원론적인 말이 아닌 구체적인 정책 이행 약속이 필요하다면서 이 약속이 전제되지 않으면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8시쯤 경복궁역에서 25차 지하철 시위에 나서면면서 “2001년 1월 70대 장애인이 오이도역에서 휠체어 리프트를 타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21년이 지났지만 장애인들은 여전히 기본권인 이동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대선 전 모든 정당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요구하였으나 윤 당선인은 지금까지 답변이 없다”면서 “인수위가 권리 보장을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애인들의 이동권 투쟁은 안전을 담보로 하는 절실한 싸움이다. 1999년과 2001년에 지하철역 휠체어 리프트 추락사고가 잇따르자 장애인들은 거리로 나와 ‘안전하게 이동할 권리’를 외쳤다. 외침이 결실을 맺어 2006년 1월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교통약자법)이 시행됐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와 같은 교통 약자들이 교통수단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일을 목표로 제정된 법이다.정부가 어겨온 약속 그러나 법 뿐이었다. 정부는 법을 근거로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약속하며 스스로 목표를 제시했지만 목표는 달성되지 못했다. 2013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절반 이상을 저상버스로 하겠다는 약속, 목표를 낮춰 2016년까지 시내버스의 약 41%를 저상버스로 바꾸겠다는 약속, 다시 지난해까지 시내버스의 약 42%를 저상버스로 하겠다는 약속 모두 허언이 됐다. 실제 저상버스 도입률은 2013년 16.4%, 2016년 22.3%, 지난해 27.8%로 아직도 30%에도 못미친다. 서울 지하철(1~8호선) 역사 중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역사의 비율도 2017년 89.9%, 2019년 91.4%, 지난해 93.0%로 더디게 늘고 있다. 전장연은 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과 특수교육법 개정 등 4대 입법을 요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하고 있다. 장애인이 배우고, 일하고, 시설 밖으로 나오기 위해 필수적인 입법들이지만 이동권이 보장돼야 달성 가능한 목표들이라고 전장연은 설명했다. 이날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 당시 일부 시민들은 “아침부터 왜 이러냐”면서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위를 찬성하는 목소리도 많다. 직장인 박모(30)씨는 “누가 사람들한테 미움받으려고 시위를 하겠나. 그만큼 절박하니까 저렇게 시위하는 것 아니냐”면서 “장애인들이 거리로 나와서 시위를 하도록 만든 정부를 비판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동권은 보편적 권리…누구나 누려야” 전문가들은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대립 구도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국회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는 “2000년대 중반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때도 지금처럼 반대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제는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엘레베이터를 당연하게 이용한다”면서 “모든 교통수단과 여객시설, 도로를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는 권리인 이동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하철 시위 이후로 현재 전장연에 협박 메일 등이 수도 없이 오고 있다. 자칫하면 장애인이 혐오범죄 대상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상황이 더 심각해지기 전에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노금호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부회장은 “대중교통은 성별, 인종, 장애와 상관 없이 모두가 이용 가능해야 하는 교통수단“이라면서 ”저상버스 도입률,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설치율이 100%여야 모두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로운 이동권이 보장돼야 장애인들도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고 노동을 할 수 있다”면서 “장애인 권리 보장 예산을 장애인만을 위한 예산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보편적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예산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소주병 날아든 돌발상황…‘손번쩍’ 경호원의 순발력

    소주병 날아든 돌발상황…‘손번쩍’ 경호원의 순발력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 인사말을 시작한지 1분여만에 소주병이 날아드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액체가 들어 있던 소주병은 박 전 대통령 왼쪽 앞 3m 지점 바닥에 떨어지며 산산조각이 났다. 당시 소주병 파편이 박 전 대통령앞 1m까지 튀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10여명의 경호원들이 순식간에 박 전 대통령을 에워쌌으며 소주병을 던진 40대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박 전 대통령 지킨 경호원의 ‘순발력’ 자칫 끔찍한 사태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경호처 경호원들의 빠른 대처가 돋보이던 순간이었다. 특히 경호원 A씨의 발빠른 대처가 눈길을 끌었다.이날 오후, 온라인상에는 한 지지자가 올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을 보면 소주병이 날아오기 직전, 전면에 서있던 A경호원이 팔을 번쩍 들어 위험 신호를 보낸다. 그러자 다른 경호원들이 즉각 움직이고, 이때 A경호원은 소주병이 깨져 파편이 튀는 것을 발로 막는다. 이후 곧바로 추가 위험을 막기 위해 몸으로 박 전 대통령을 감싸는 모습이다. 해당 장면을 접한 시민들은 “대단하다”, “순발력 칭찬해”, “엄지척”, “경호원의 센스가 더 큰 사고를 막았다”등 반응을 보였다. 약 2분간 놀란 가슴을 추스린 박 전 대통령은 다시 발언을 이어간 뒤 인사하고 사저로 들어갔다. 소주병을 던진 B씨는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경찰들이 설치해둔 취재진 대기구역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박근혜 사저 소주병 투척자, 인혁당 사건과 무관”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자신이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혁당 사건 희생자 추모기관인 4·9통일평화재단은 B씨에 대해 “사건 피해자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날 4·9재단은 “1975년 4월 8일에 형이 확정된 인혁당 사건의 피해자는 사형수 8인을 비롯해 총 25명”이라며 “당사자들 또는 당사자의 배우자들은 현재 모두 70세를 넘긴 고령이고 자녀·손자녀들 중에도 B씨와 같은 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B씨가 활동하고 있다는 ‘HR_인민혁명당’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인혁당 재건위 사건 피해자들과는 전혀 무관한 곳”이라고 밝혔다.
  • “中기관지는 ‘가짜뉴스’ 생산공장” 우크라 체류 중국인이 러시아 비판하자 누리꾼 반응

    “中기관지는 ‘가짜뉴스’ 생산공장” 우크라 체류 중국인이 러시아 비판하자 누리꾼 반응

    우크라이나에 실제로 체류 중인 중국인이 공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한 목격담이 중국 관영매체의 것과 내용이 상충 되면서 그 진위를 두고 논란이 확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두고 ‘침략’이라는 표현을 회피한 채 두 국가의 갈등 사태로 치부해오고 있는 중국 관영매체의 입장을 정면에서 반박한 내용이 다수 담겨 논란이 증폭된 것. 중국 베이징 출신의 프로그래머로 알려진 왕지시엔 씨는 자신의 실명과 중국 여권을 공개하며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조명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해오고 있다.올해로 4년째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거주 중인 왕 씨는 소셜미디어 유튜브와 위챗, 틱톡 등에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무너진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곤혹스러운 일상생활이 다수 공유됐다. 왕 씨는 미국 매체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영상 공유 플랫폼 등 다수의 소셜미디어에서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현실과 다른 조작된 가짜 뉴스가 다수 보도되면서 중국인들이 사실이 아닌 거짓 정보에 분개하는 것을 보고 현실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전쟁터가 된 우크라이나 실상을 보여 주기 위해 영상 다수를 제작해 공유하기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가 공유해오고 있는 영상은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해오고 있는 내용을 정면에서 반박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앞서 다수의 중국 관영매체들은 러시아 언론 보도 내용을 그대로 인용해 ‘우크라이나군 중 상당수가 나치주의자이며, 나치 정책에 찬양하는 이들로 구성돼 있다’는 보도를 대대적으로 이어간 바 있다. 이에 대해 왕 씨는 한 손에 자신의 중국 여권을 들고 영상에 등장해 “나는 중국인이다. 우크라이나인이 아니다”면서 “우크라이나 난민과 군인 그 누구도 나치를 찬양하지 않는다. 그들은 모두 평범한 엔지니어이고 이발사이며 시민이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건에서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겠다면서 러시아의 침략을 단 한 번도 비난하지 않고 있다”면서 “심지어 중국 관영매체들은 러시아를 지지하는 보도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나는)이런 현상이 바뀌길 원한다”고 했다.왕 씨의 SNS에는 러시아의 폭력적인 행동과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시민 다수가 살 곳을 잃고 난민이 된 참혹한 상황을 담은 영상들로 채워져 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왕 씨의 소셜미디어는 그가 촬영한 우크라이나 일상생활 모습이 담긴 브이로그와 현지 박물관과 미술관의 작품을 담은 예술성 높은 영상이 다수였다. 왕 씨는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동안 대부분 현지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일상을 담는 영상을 촬영해왔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완벽히 달라졌다. 대부분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폭격과 공습경보가 담긴 영상이 다수가 됐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왕 씨의 이 같은 영상이 공유된 직후 그의 SNS에는 다수의 중국 누리꾼들이 몰려와 왕 씨를 비난하는 원색적인 댓글을 게재하는 논란의 장이 된 양상이다.한 중국인 누리꾼은 왕 씨를 향해 “네가 어디에서 태어나고 살아왔는지 그 사이에 벌써 잊었느냐”면서 “너의 개인 입장이라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된다. 네 입장을 곧 중국 국가의 입장과 감아야 한다. (네가)진짜 중국인이라면 반드시 중국 관영매체와 같은 견해를 밝혀라”고 비난했다. 그가 공유하는 영상에 대해 그와 평소 가까이 지냈던 지인들도 그를 비난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평소 그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던 한 남성은 최근 그에게 “우크라이나 측에서 돈을 받고 해당 영상을 제작해 공유하느냐”고 물었고, 그 남성은 왕 씨에게 “중국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영상을 촬영하는 (너와)왕래를 끊을 것이니, 더는 나와 아는 체하지 말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왕 씨는 “나의 영상이 대체 어느 부분에서 중국을 배반했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낯선 누리꾼들의 비판에는 눈 감아버리면 그만이지만, 친한 지인들의 비난에는 사실 큰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이 뿐만이 아니다. 왕 씨가 공유하고 있는 영상에 대해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위챗(wechat)측은 그의 개인 계정을 삭제하는 방법으로 정보 차단에 나섰다. 그는 “현장에서 촬영한 우크라이나 실태를 담은 영상 중 80%는 위챗에 공유하고, 나머지 20% 분량은 틱톡에 공개했다”면서 “하지만 지난 7일 해당 중국의 소셜미디어 개인 계정이 돌연 삭제되면서 영상 공유는 물론이고, 이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던 가족들과 모두 연락이 끊어진 상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사람이 나의 신변 안전을 위해 영상 제작을 중단하라고 조언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우크라이나의 수많은 아이를 위해 대신 목소리를 내고 싶어졌다. 이 무자비한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아이들이 죽고, 희생당하고 있는지 그 실상을 보여줄 것이다”고 했다.
  • [여기는 남미] 도둑 잡아준 시민들에게 “너희들 감옥 갈래?” 인권변호사의 궤변

    [여기는 남미] 도둑 잡아준 시민들에게 “너희들 감옥 갈래?” 인권변호사의 궤변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한다고 했던가. 이 말에 꼭 맞는 사건이 남미 칠레에서 벌어졌다. 도둑을 잡아주고도 피해자 여성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기는커녕 고발을 당할 뻔한 주민들은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푸념을 쏟아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최근 발생한 핸드폰 날치기에서 발단한 사건이다. 피해자는 어둠이 내려앉은 초저녁 시간에 산티아고에서 길을 걷다가 날치기범을 만났다. 오토바이를 타고 출현한 날치기범은 경험이 풍부한 듯 정확하게 피해자가 손에 들고 있던 핸드폰을 낚아채 도주했다. 순식간에 핸드폰을 빼앗긴 피해자는 "도둑이야~"라고 소리치며 달려갔지만 오토바이를 탄 날치기범은 이미 멀어지고 있었다. 반전은 날치기범을 따라가던 피해자가 추격을 멈추고 "핸드폰 잃어버렸구나"라고 낙심할 때 일어났다. 여자가 외치는 소리를 듣고 앞에 있던 일단의 주민들이 합세해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던 날치기범을 쓰러뜨려 잡은 것. 주민들은 마치 자신들이 날치기 피해를 당한 것처럼 화를 내며 잡은 날치기범을 마구 구타하기 시작했다. 몇몇은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날치기범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마구 발로 걷어찼다. 날치기범을 검거하는 데 성공한 주민들이 어이없는 상황에 직면한 건 피해자가 날치기범이 몰매를 맞고 있는 곳까지 달려간 후였다. 피해자 여성은 "겨우 핸드폰일 뿐인데 왜 사람을 때리느냐?"면서 벌컥 화를 냈다. 그러면서 "(날치기범을) 때린 사람들을 모두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날치기범을 잡은 주민들이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피해자 여성을 바라고 있을 때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했다. 누군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피해자 여성은 자신의 말을 실제로 실천에 옮겼다. 여자는 경찰에 날치기 사건을 신고하는 대신 용의자를 때린 주민들을 폭행죄로 고발하겠다고 했다. 날치기사건에 대한 정식 신고는 거부했다. 경찰의 중재로 피해자가 용의자 검거를 도운 주민들을 고발하는 황당한 상황은 전개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허탈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알고 보니 상식 밖의 반응을 보인 피해자 여성은 인권변호사였다. 날치기 범죄보다 용의자 인권을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벌어진 해프닝인 셈이다. 피해자 여성으로부터 고발을 당할 뻔했다는 한 남자는 "아무리 인권변호사라고 해도 도둑을 옆에 두고 도둑을 잡아준 사람들을 고발하겠다고 하니 궤변이 따로 없더라"고 어이없어했다. 한편 날치기범은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그는 콜롬비아 국적의 외국인으로 이미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는 중이었다.
  • 시민과 더 가까운 ‘용산 청와대’?…시민이 보는 청와대 이전

    시민과 더 가까운 ‘용산 청와대’?…시민이 보는 청와대 이전

    윤 ‘대통령 집무실 이전 검토’ 시민 반응국방부 청사 ‘시민 접근성’ 청사진 의문“도시 권력 문제” “소통 노력이 본질”종로구·용산구 주민들 복잡한 셈법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권력 집중 해소 대책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운데 ‘용산 청와대’가 시민들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통령 인수위 측은 현재 청와대의 지리적 특성상 ‘국민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며 집무실 이전을 약속했다. 그러나 용산 국방부 청사 부지라고 시민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거란 확신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는 평이 많다. 대학원생 변모(29)씨는 “지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일반 시민이 평소에 국방부 청사를 일상적으로 드나들 일이 거의 없고 국방부 업무의 국가안보 특수성을 생각해보면 ‘가깝다’는 체감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용산구에 거주하는 조모(32)씨 역시 “집무실 이전으로 용산공원을 미국의 대표적인 시민공원인 센트럴파크처럼 조성할 유인이 될 수 있고 시민과 가까워진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용산 국방부가 최적지인지는 의문”이라며 “집무실 이전에 따라 교통 통제 문제를 한다면 혼잡이 예상되는 등 이전에 따른 실익이 클지 궁금하다”고 했다. 직장인 이모(31)씨는 “용산이 서울의 중심인 만큼 위치가 주는 장점은 있을 것 같다”면서도 “집무실 입지보다는 시민과 어떻게 소통하겠다는 구체적 노력과 계획이 더 본질 아닌가”라고 짚었다. 도시계획에 따른 권력 지형 변화도 쟁점이다. 변씨는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 등이 종로 쪽에 밀집함으로써 주요 시민단체나 비영리단체들도 모여 각종 논의가 활발한 덕에 ‘정치 1번지’가 되어 왔는데, 용산 지역의 위상은 부동산과 주요 경제권력이 모인 강남과 밀접하다”면서 “정치·경제 권력 모두의 강남 쏠림 현상이 심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층고·용적률 제한 논의에까지 이르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님비 운동’의 대상으로 보는 듯한 기류마저 포착됐다. 종로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안보 등의 문제로 기존에 적용되던 용적률·층고 제한 등이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면서도 “일부 상인들은 청와대 직원 등 고정 고객들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한다”고 귀띔했다. 반면 용산구 주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나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용산 집무실’ 시대에 대한 손익을 분석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용산공원 개발과 개방에 대한 기대와 부동산 재개발·재건축 규제가 심화될지 우려가 엇갈리는 것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도시기본계획상 서울의 중심 3핵으로 보는 종로와 여의도, 강남 중심에 용산이 위치한 게 큰 지리적 이점”이라며 “집무실 주변에 공원이나 광장 등을 어떻게 시민 소통 공간으로 어떻게 설계하고 활용할 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강 치맥 이제 안되는 건가요? 서울시 공원음주 금지 조례 추진

    한강 치맥 이제 안되는 건가요? 서울시 공원음주 금지 조례 추진

    서울시가 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1년 만에 재추진한다. 안전을 이유로 찬성하는 시민들이 많지만, 시민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약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학교, 청사, 어린이집, 청소년 시설, 하천공원, 도시공원 등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금주구역을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지난해 4월 한강공원에서 의대생 고 손정민 씨가 음주 뒤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지자 한강공원의 금주구역 지정을 추진했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 규제’라는 시민 반발에 지정을 포기했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종 토론과 공론화 작업을 거치고,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캠페인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직접 논란을 진화하기도 했다. 시는 3월중 입법예고를 거쳐 시의회 의결 등을 통해 7월중 공포될 예정이다. 이후 시민 홍보 등의 기간을 거친 후 6개월 이후 시행할 계획이다.  조례가 통과된다고 한강공원이 바로 금주구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시 관계자는 “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시민 저항을 완화하기 위해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금주구역으로 지정되더라도 약 1년 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할 전망이다.  시가 한강공원 금지구역 지정을 재추진하자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광진구에 사는 주부 강모(43)씨는 “한강에서 음주로 인한 사고도 적지 않고, 주변에 피해도 준다”며 한강공원 금주구역 지정을 환영했다. 반면 직장인 최모(46)씨는 “모든 문제를 규제로 풀려고 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면서 “한강 치맥 문화는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하나의 문화인데, 일방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시는 설명자료를 내고 “금주구역을 지정하더라도 전체 구역이 아닌 일부 구역, 일정 시간대 등 과잉제한이 되지 않도록 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준석, 코로나 양성반응… 尹당선인은 ‘음성’ (종합2보)

    이준석, 코로나 양성반응… 尹당선인은 ‘음성’ (종합2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광주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 대표와 전날 오찬을 함께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자가진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민의힘 당대표실은 이날 “이준석 당 대표는 일정 중 접촉한 관계자의 코로나 확진판정 인지 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양성반응을 확인했다”며 “즉시 광주 서구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토요일)까지 예정된 호남 일정은 순연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전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 대표와 오찬 도시락을 함께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코로나 자가진단을 실시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오찬 등 오후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오후 윤 당선인의 당선 확정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1박 2일 광주를 찾았다. 이 대표는 광주 남구 백운교차로에서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시민들에게 퇴근 인사를 했다.
  • 역대 초접전 대선만큼 SNS 반응도 후끈…잠 못 이룬 시민들

    역대 초접전 대선만큼 SNS 반응도 후끈…잠 못 이룬 시민들

    치열했던 대선 개표 여론 후폭풍쪼개진 표심만큼 결과 분석 넘쳐윤 당선인 ‘페미니즘’ 정책 우려“청년·젠더 갈등 두드러진 영향”초접전 대선만큼이나 지켜보는 여론도 뜨거웠다. 개표율 98%가 될 즈음인 10일 새벽 3시 50분쯤에야 ‘당선 확정’ 보도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역대 가장 치열한 선거로 기록된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지켜본 시민들은 밤새 인터넷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의견을 나누며 각종 밈을 양산해 냈다. 개표가 시작된 9일 오후 8시 10분부터 이날 새벽까지 트위터 인기 검색어에는 ‘개표 상황’, ‘표차 계속’ 등이 계속 올라왔다. 트위터코리아 자료를 보면 9일 최대 트윗량을 기록한 시간 역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개표가 시작된 오후 8시였다. 이 시간부터 10일 오전 8시까지 ‘개표 상황’과 ‘표차’를 언급한 트윗은 149만여건에 달했다. 9일 하루 선거 관련 트윗량은 총 760만건으로 5년 전 대선 당일 트윗량인 420만건을 훌쩍 넘었다. 각종 게시판에선 선거 결과를 분석하는 글에 더해 세대·성별·지역으로 쪼개진 표심에 대한 글이 잇따랐다. 개표 초반 득표율에서 앞서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자정을 지난 새벽 12시 32분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역전당하자 여권 지지자들은 선거 실패의 원인을 부동산 정책이나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서 찾으며 분석하느라 분주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050 세대가 이룩한 공든 탑을 2030이 무너뜨리고 있다’는 식으로 세대 갈등을 부추기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방송사 개표방송 화면을 캡처해 역대 선거와 이번 선거의 차이를 지적하는 게시물도 호응을 얻었다. 개표방송에서 제13~19대 대선 동안 당선인을 족집게처럼 맞혔던 15개 지역 명단을 공개하자 명단과 이번 대선 결과를 대조해 선거 결과를 맞히지 못한 지역을 소거해 가는 방식의 글이다. 이번 대선이 초접전이었던 탓에 13~20대 대선 당선인을 모두 맞힌 선거구는 5곳으로 줄었다. 윤 후보 당선이 확정된 후에는 그의 공약에 대한 우려 글이 많이 올라왔다. 윤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것에 대한 반발로 ‘#나는 페미니스트다’라는 키워드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여가부의 정책 대상인 여성과 취약 청소년 등 사회 약자에 대한 지원이 끊길 것 같다는 걱정도 이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이 후보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비호감 선거’라는 평이 거셌던 만큼 ‘내 선택이 후보자에 대한 지지라기보다 차선 혹은 차악의 결단으로써, 표의 무게를 알아달라’는 게시글들도 눈에 띄었다. 한 유권자는 기표 도장 이미지 밑에 ‘하긴 했습니다만’이라는 문구를 새긴 후 “자신이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주기를”이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반으로 쪼개진 지지 세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대선이었다”고 총평하며 “특히 청년들의 젠더 갈등이 두드러져 실제 득표율에서도 20대 성별에 따라 지지 후보가 달라졌는데 이런 갈등이 SNS 여론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공유주차 활성화… 마포, 주차난 비책

    공유주차 활성화… 마포, 주차난 비책

    서울 마포구가 도심 속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기업체 주차장을 활용한 공유 주차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9일 마포구에 따르면 구는 16개 모든 동에 위치한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하고 있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배정받은 주민이 ‘모두의 주차장’ 앱에 공유 주차장으로 등록하면 주차 공간이 필요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 제공자에게는 수익금의 30%를 모두의 주차장 마일리지로 지급한다. 골목길에 있는 개인 소유 주차장도 공유 주차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공간을 제공한 사람은 주차장 이용 요금의 70%를 받을 수 있다. 공유 주차장 도색을 비롯해 안내 표지판 설치 등도 지원받는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2만 921대가 개인 주차장을 이용했으며, 1년 사이에 이용률이 548% 증가할 만큼 구민과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구는 밝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공유 주차 사업을 통해 골목길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공유주차 활성화… 마포, 주차난 비책

    공유주차 활성화… 마포, 주차난 비책

    서울 마포구가 도심 속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기업체 주차장을 활용한 공유 주차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9일 마포구에 따르면 구는 16개 모든 동에 위치한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하고 있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배정받은 주민이 ‘모두의 주차장’ 앱에 공유 주차장으로 등록하면 주차 공간이 필요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 제공자에게는 수익금의 30%를 모두의 주차장 마일리지로 지급한다. 골목길에 있는 개인 소유 주차장도 공유 주차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공간을 제공한 사람은 주차장 이용 요금의 70%를 받을 수 있다. 공유 주차장 도색을 비롯해 안내 표지판 설치 등도 지원받는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2만 921대가 개인 주차장을 이용했으며, 1년 사이에 이용률이 548% 증가할 만큼 구민과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구는 밝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공유 주차 사업을 통해 골목길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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