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민들 반응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 독감 백신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 코인 시장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 검은 수요일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 다자녀가정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09
  • 대통령실 앞 ‘찰칵’… “靑 이어 열린 용산공원, 민주주의 결실”

    대통령실 앞 ‘찰칵’… “靑 이어 열린 용산공원, 민주주의 결실”

    120년간 일반 시민의 출입이 금지됐던 용산공원이 문을 연 뒤 첫 주말을 맞았다. 시민들은 공원을 찾아 대통령 집무실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나들이를 즐겼다. 환경오염 논란은 여전했지만 시민들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용산공원이 시범 개방된 지 사흘째인 12일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인근 출입문에는 용산공원에 들어가기 위해 소지품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었다. 소지품 검사를 통해 흉기 등 위해 물품과 손팻말 등 시위 관련 물품의 소지 여부까지 확인을 받은 뒤에야 공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장군 숙소 구역부터 시작해 대통령 집무실 건너편 바람정원과 대통령실 앞뜰, 미군의 축구장과 야구장을 야외 공원으로 조성한 스포츠필드까지 시범 개방된 구역은 1.1㎞, 총 300만㎡에 달한다. 음식물 반입이 허용돼 시민들은 벤치에 앉아 잘라 온 수박을 먹거나 푸드트럭에서 소시지를 사 먹기도 했다. 중학교 동창끼리 용산공원을 찾았다는 김경옥(74)씨는 “청와대와 용산공원 등 개방된 공간이 많아지면서 점차 민주주의가 익어 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개방된 청와대를 방문했다는 곽나은(58)씨는 “역대 대통령이 구중궁궐에서 국민과 동떨어진 정치를 해 왔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새 대통령이 집무실 앞을 개방한 만큼 근거리에서 대통령을 느끼고 싶어 용산공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촌역 부근에는 ‘용산공원 개방보다 오염 정화 먼저 하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는 등 환경오염 논란이 여전했지만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감수할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40년 전 미군 부대에서 일했던 기억에 찾아왔다는 정복술(68)씨는 “환경 전문가가 안전에 위협이 될 만큼 오염됐다고 공식화하지 않은 데다 전체를 2시간 정도 관람하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오염 우려로 개방을 막기에는 넓은 잔디밭과 풍부한 볼거리 등 공원이 시민들에게 주는 이익이 더 크다”고 말했다. 주변 상인 역시 용산공원 개방에 따른 특수를 기대하는 눈치다. 이촌역 인근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강모씨는 “관광객이 뒤풀이를 하러 오지 않을까 싶다”며 “상권이 살아나길 기대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용산공원 시범 개방 후 첫 주말…오염 논란에도 가족 ·연인 등 나들이객 북적

    용산공원 시범 개방 후 첫 주말…오염 논란에도 가족 ·연인 등 나들이객 북적

    용산공원 120년만 시범 개방 첫 주말흉기·현수막·호루라기 등 소지품 검사 철저시민들 공원 내부서 도시락 싸와 나들이오염 논란 있지만 “시민에 개방 이익 더 커” 주한 미군기지로 사용되며 120년간 일반 시민의 출입이 금지됐던 용산공원이 시민에게 문을 연 뒤 첫 주말을 맞아 가족, 연인과 공원을 찾은 시민은 대통령 집무실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나들이를 즐겼다. 환경오염 논란은 여전했지만 시민들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용산공원이 시범 개방된 지 사흘째인 12일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인근 출입문에는 용산공원에 들어가기 위해 소지품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었다. 소지품 검사를 통해 흉기 등 위해물품과 손팻말, 현수막, 호루라기 등 시위 관련 물품의 소지 여부까지 확인을 받은 뒤에야 공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정원과 단독주택이 늘어선 장군 숙소 구역을 시작으로 대통령 집무실 건너편 바람 정원과 대통령실 앞뜰, 미군의 축구장과 야구장을 야외 공원으로 조성한 스포츠필드까지 시범 개방된 구역은 1.1㎞, 총 300만㎡에 달한다. 음식물 반입이 허용돼 시민들은 바람정원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잘라온 수박을 먹거나 푸드트럭에서 소시지를 사먹기도 했다. 중학교 동창끼리 용산공원을 찾았다는 김경옥(74)씨는 “어릴 때부터 한강대로와 삼각지역을 지나치는 미군을 보며 용산공원 안에 뭐가 있는지 궁금했다”며 “청와대와 용산공원 등 시민에게 개방된 공간이 많아지면서 점차 민주주의가 익어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일반 시민에 개방된 청와대에 방문했다는 곽나은(58)씨는 “청와대의 공간구조를 보고 역대 대통령이 넓고 구석진 구중궁궐에서 국민과 동떨어진 정치를 해왔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새 대통령이 집무실 앞을 개방한 만큼 근거리의 대통령을 느끼고 싶어 용산공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출구에서 불과 500m 떨어진 이촌역 부근에는 ’용산공원 개방보다 오염정화 먼저하라‘는 현수막이 붙어있는 등 환경오염 논란이 여전했지만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감수할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40년 전 미군 부대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일했던 기억에 찾아왔다는 정복술(68)씨는 “환경 전문가가 안전에 위협이 될 정도로 오염됐다고 공식화하지 않은데다 공원 전체를 2시간정도 관람하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오염 우려로 개방을 막기에는 넓은 잔디밭과 풍부한 볼거리 등 공원이 시민들에게 주는 이익이 더 크다”고 말했다. 주변 상인 역시 용산공원 개방으로 인한 특수를 기대하는 눈치다. 이촌역 인근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강모씨는 “용산공원 안에서는 주류 반입이 안된다고 들어 공원을 둘러본 관광객이 뒤풀이를 하러 오지 않을까 싶다”며 “아직 큰 변화는 없지만 상권이 살아나길 기대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아이 등하원, 빨래·식사준비까지 시급 1만원”…적당할까요?

    “아이 등하원, 빨래·식사준비까지 시급 1만원”…적당할까요?

    6세 남자아이 등·하원과 더불어 집안일 등을 도와줄 도우미를 시급 1만원에 구하는 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사실상 베이비시터를 구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앞서 한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에 올라온 등·하원 도우미 구인 조건 글이 올라와 공유됐다. 해당 글에는 도우미 조건이 명시돼 있는데, 도우미는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총 5시간 동안 유치원생 6세 남아를 돌봐야 한다. 오전에는 아이의 아침밥을 먹이고 세안시킨 뒤 도보로 아파트 내 셔틀버스 탑승을 도와야 한다. 오후에는 아이가 하원 하면 놀이터에서 30분 정도 놀아준 뒤 저녁밥을 먹이고 샤워도 시켜야 한다. 또 매주 화요일은 유치원 하원 후 다른 지역에 있는 학원까지 택시로 등하원 시켜야 하며, 목·금요일에는 방문 수업도 챙겨줘야 한다. 나아가 빨래와 식사 준비, 설거지 등 아이 관련 집안일도 도우미가 해야 한다. 이 같은 일을 하고 받는 돈은 시급 1만원이다.아이 등하원 구인글에 “충분”vs“너무 적다” 해당 글을 접한 시민들 사이에서는 시급이 너무 적다는 반응과 충분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시민은 “하루에 5만원이면 괜찮지 않나?”, “시급 1만원이라 했지만 나중 협상할 때 조정이 들어 갈 거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 정도면 베이비시터나 가정부 구해야 한다”, “아직 학교도 안 간 미취학 아동 1명 돌보는 게 얼마나 힘든데 1만원?” 등 지적하는 반응도 상당수 있었다. 가사근로자 고용개선법 16일 시행…유급 고용, 손해배상 수단 갖춰야 오는 16일부터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 그동안 가사 서비스 시장은 직업소개소나 특정 개인을 매개로 형성돼 가사서비스의 품질 보증이나 가사근로자 보호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법 시행에 따라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을 운영하려면 법인 등의 요건을 갖춰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인증을 받아야 한다. 또 사용자는 가사근로자와 근로계약 체결시 임금과 최소근로시간, 유급휴일, 가사서비스의 종류와 내용 등을 명시하도록 했다. 가사근로자의 근로조건을 명확히 규정해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가사근로자를 법적으로 보호하려는 취지다.현행 노동관계 법령은 가사 사용인이나 가구내 고용활동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고 있어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가사근로자 고용개선법이 시행되면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이 인증을 받으려면 법인으로서 가사근로자를 유급으로 고용하고 손해배상 및 고충처리 수단을 갖춰야 한다. 또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은 가사서비스의 종류와 제공일, 시간, 휴게시간 등이 포함된 이용계약을 반드시 서면으로 체결해야 한다. 더불어 가사근로자의 최소 근로시간은 1주일에 15시간 이상이어야 하고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의 사용자는 근로기준법에 준하는 수준의 유급휴일과 연차 유급휴가를 제공해야 한다.
  • “연 5만 가구 넘는 신규주택 공급… 지금 대선 생각은 사치” [서울시장 인터뷰]

    “연 5만 가구 넘는 신규주택 공급… 지금 대선 생각은 사치” [서울시장 인터뷰]

    “주택 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인 만큼 신속통합기획이나 모아주택 등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2000년대 초반보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인 지난 10년간 2만 8000가구 적게 공급됐던 것을 만회하고도 남는 (5만 가구 이상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습니다.” 이번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주인공은 오세훈 서울시장이다. 지난해 재보궐선거로 10년 만에 시정에 복귀한 뒤 이번 선거에서 최초의 민선 4기 서울시장이라는 역사를 다시 썼다. 25개 전 자치구, 426개 전 행정동에서 모두 이겼다. 동반자 격인 구청장들과 시의회 역시 국민의힘이 다수가 되면서 차기 서울시 정책 집행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단숨에 유력한 차기 권력으로 부상하고, 일거수일투족에 눈길이 쏠리는 까닭이다. 다만 오 시장은 당장은 중앙정치에 거리를 둔 채 시정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오 시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임기 때 계층 이동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사회적 약자동행 지수(계층 이동의 사다리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모든 서울시 정책 수립과 예산 집행 단계 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속기획과 모아주택 등을 통해 주택 공급량을 대폭 늘리고, 하이테크 중심의 용산과 문화예술 중심의 노들섬, 금융 중심의 여의도를 한데 잇는 하이테크와 아트의 융합을 꾀해 서울의 도시 브랜드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창구 사회2부장과의 일문일답.-이번 지방선거에서 6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은 소감은. 일부 자치구에서는 ‘교차투표’ 현상도 나타났는데. “믿고 지지해 주고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국민의힘의 상징색인) 빨갛게 물든 서울시 지도를 보면서 ‘일을 열심히 해야겠구나’ 생각하게 된다.(웃음) 다만 사후에 분석을 해 보면 굉장히 무섭고 두렵다. 일하는 게 부족하면 언제라도 지지를 철회할 수 있는 게 민심이고 유권자들의 판단이기 때문이다. 교차투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8명이 당선됐고, 대부분 재선이 되신 분들이다. 이 중 절반 정도는 일로 평가받은 분들이라고 본다. 제가 보기에도 ‘일 참 잘한다’고 평가했던 분들이 많이 살아남으셨다. 교차투표 내지 선별적 투표는 평소에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진일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거 과정에서 ‘약자와의 동행’을 내세웠는데. “기획조정실에 사회적 약자동행 지수를 개발하라고 지시해 놨다. 모든 개발사업 땐 환경영향평가, 건축물 건설 땐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치지 않나. 이런 평가들은 하드웨어에 대해 적용하는 것이라면 사회적 약자동행 지수는 정책 등 소프트웨어에 대해 평가하는 개념이다. 앞으로 복지, 문화, 교육 등 서울시의 모든 정책은 사회적 약자동행 지수에 비춰 합당한 것들이 정책의 실행이나 예산 배정 등에 우선순위에 놓이게 될 것이다. 차기 서울시의 모든 생활 행정 영역에 약자와의 동행이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를 통해 어렵고 힘들고 소외되고 병든 분들이 최우선 순위의 정책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서울시 바로세우기 정책과 관련해 기존에 시민단체들에게 무분별하게 투입됐던 예산들은 정상화되나. “지난해에 해당 부문에 대한 발굴은 완료했지만 정상화는 시의회 등의 반대로 제대로 실행을 하지 못했다. 이젠 본격화할 때다. 급조된 시민단체들이 맡고 있는 마을 종합지원센터나 노동자 지원센터 등은 구청이, 임대주택 관리와 주거 취약계층 보호 등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고유 업무에 해당한다. 이런 사업들은 구청이나 SH공사에 다시 환원시키겠다. 이들 단체들이 마치 자기들 일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을 보고 기가 막혔다. 흐트러진 행정 질서를 바로잡는 게 서울시 바로세우기이고, 이를 통해 절약되는 재원은 사회적 약자에게 재배정해서 이들에 대한 두터운 보호로 귀결될 것이다.” -TBS의 교육방송 개편을 언급하셨는데. “2030년까지 자율주행 상용화가 이뤄지는 마당에 왜 교통방송이 필요하냐. 지금도 교통방송을 들으며 운전하는 사람이 없다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이런 점을 지적하는데 특정 프로그램과 무슨 상관인가. TBS가 핑계로 연명한다는 느낌이다. 독립 재단화가 됐으면서도 권한만 행사하고 예산은 서울시로부터 받는 게 독립인가. 상식의 문제다. 예산은 점차 줄일 테니 자율적인 예산 체계를 마련하고, 내용도 시대 흐름에 맞게 교통이 아닌 교육을 제안한 거다. TBS는 라디오에 더해 TV채널 등도 있다. 교양이나 평생교육, 문화예술 등이 모두 가능하다. 무엇이 시민들에게 더 큰 혜택이 되겠나. 다만 TBS의 기능 조정 등은 조례 개정 사항이다. 새로 구성되는 시의회가 토론을 해 달라고 이야기하는 거다.” -신통기획이나 모아주택 등 현재 시행 중인 ‘오세훈표 부동산 정책’은 어느 단계에 와 있고, 향후 계획은. “2000년부터 2010년까지는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매년 평균 5만 가구, 총 50만 가구가 공급됐다. 하지만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박원순 전임 시장 재임 기간엔 연평균 2만 2000가구가 공급됐다. 10년으로 따지면 28만 가구의 공급이 줄어든 것이다. 이 정도면 신도시 하나 물량과 비슷하다. 그 결과 서울 강남을 진원지로 강북과 수도권, 전국의 집값을 끌어올리고, 온 국민의 피폐해진 경제로 귀결된 셈이다. 신도시는 함부로 꺼낼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 허허벌판에 아파트를 먼저 짓고 대중교통은 바로 연결시키지 않는 게 말이 되나. 3기 신도시를 추진하느니 차라리 방향을 전환해서 서울의 재개발·재건축을 본격화하겠다고 이야기했으면 지금처럼 집값이 오르지도 않았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정말 반성해야 한다. 서울시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신규 주택을 공급할 것이다. 신통기획과 모아주택으로 최근 10년간 2000년대 초반보다 2만 8000가구 적은 평균 2만 2000가구만 공급했던 것을 벌충하고도 남는 물량을 공급해야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주택 가격은 안정화 국면으로 들어갔으니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서울시가 구사할 수 있는 모든 정책 수단을 써서 최대한 신규 주택을 공급할 것이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 따른 세운상가 등 도심재개발이 진행 중인데. “을지로 1가부터 6가까지, 종로부터 퇴계로까지의 구도심은 굉장히 낙후돼 있다. 외국 도시의 경우 녹지 공간이 10~15%에 육박하지만 서울 도심은 3~4%에 불과하다. 이곳을 하이테크 기업 등이 입주한 비즈니스 타운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쾌적한 업무 및 주거 환경까지 만든다는 것이다. 여기에 종묘에서 창덕궁, 창경궁, 남산까지 이어지는 고궁을 돋보이게 하는 녹지공간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결합개발을 통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줘서 수익성을 높여 주면 여기서 나오는 공공기여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수십조원을 절약하면서 녹지공간을 만들고 고궁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전 세계 도시계획사에 없는 새로운 시도를 해낼 수 있는 토대를 4년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임차인들이 순차적으로 나갈 때 필요한 비용 등도 다 반영돼 있다. -노들섬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복안은. 용산 개발과 어떻게 연계되나. “노들섬은 서쪽 부분에 콘크리트 막사 같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지만 되도록이면 허물지 않는 선에서 방법을 찾고 있다. 남아 있는 동쪽과 어우러지는 예술섬을 만들 것이다. 금융 중심의 여의도와 하이테크 중심의 용산, 예술이 중심이 된 노들섬이 하나로 융합이 된, 세계에서 가장 가볼 만한 하이테크와 아트의 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용산은 철도 정비창 용지에 용산국제업무개발지구가 마련된다. 해당 지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최첨단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전 세계 개발자들이 모이는 도시, 스마트시티가 구현되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선거를 계기로 대선 주자로서의 입지가 공고해졌는데. “여전히 저로선 굉장히 사치스러운 생각이다. 저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자리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그때(10년 전) 그만두지도 않았다. ‘이 상태에서는 도저히 일이 안 된다, 하고 싶은 일을 못 한다’고 생각해 좌절했고, 그만두는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정치인이 하는 말이라고 안 믿겠지만 실제로 그렇다. 나는 일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대통령보다 서울시장으로 일하는 게 훨씬 더 재미있고, 의미도 크다. 서울시를 글로벌 톱 5 도시로 만드는 데 제 인생을 쏟아넣겠다는 마음으로 ‘사치스럽다’고 말한 것이다. 시장을 안 해 본 것과 시장을 해 본 경험이 바탕이 돼 공부하는 것은 질이 다르다. 들어와서 눈과 마음에 꽂히는 게 다르다. 한번 해 본 사람 눈에는 외국이나 지방 어느 도시에 가더라도 눈에 와닿는 게 다르더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39대 서울시장 당선 59.05% ▲출생 1961년(61) 서울 ▲주요 학력 대일고 - 고려대 법학 박사 ▲주요 경력 제26회 사법시험 합격·숙명여대 법대 교수·제16대 국회의원(서울 강남을)·제33~34대 서울시장·제38대 서울시장
  • [마감 후] 창대한 계획보다 진실한 결실이 더 간절하다/정서린 산업부 차장

    [마감 후] 창대한 계획보다 진실한 결실이 더 간절하다/정서린 산업부 차장

    ‘보여주기 식, 갑질, 횡포, 꼰대 문화, 책임전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의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에서는 첫머리부터 영상에 이런 키워드가 등장했다. 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압축한 것이었다. 반기업 정서 바꾸기는 재계의 오랜 염원이자 숙제다. 그 해법으로 내놓은 게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주도한 ‘신기업가 정신 선언’이다. 기업이 먼저 역할을 새롭게 해야 사람들의 인식도 바뀐다는 믿음에서 뿌리를 낸 것이다. 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로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 사회문제를 풀겠다는 선언 자체도 의미 있지만 더 눈길을 끈 건 ‘액션’과 그 이후의 행보였다. 선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경제계 전체와 개별 기업별 실천과제를 각각 정해 행동으로 옮긴 뒤 성과를 수치로 측정하고 국민들과 공유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스스로 환골탈태를 증명해 냄으로써 ‘보여주기’란 오해는 걷어 내고, 부족했다면 부족한 대로 자성하겠다는 의지다. 최 회장은 “국민들은 기업들에 ‘변하라’고 하는데, 기업은 ‘라떼’만 계속 얘기하면 꼰대로 낙인찍힌다”며 “액션과 측정, 소통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변했는지 알려야 ‘조용한 암살자’가 ‘따뜻한 동반자’로, ‘종잡을 수 없는 조커’가 ‘합리적인 해결사’로 변모하며 변화에 대한 인정과 박수를 받고 기업인들의 역할도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액션, 측정, 소통’을 내세운 신기업가 정신의 첫 과제가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에서 최근 윤석열 정부 출범에 발맞춰 대기업들이 쏟아낸 투자 계획이 자연스레 포개졌다. 향후 4~5년간 국내 주요 그룹이 10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투자 규모를 발표하며 환영과 응원 못지않게 ‘달성 가능하냐’는 의심과 회의가 돌올하기 때문이다. 실제 관련 기사 댓글에는 “발표만 하고 실행은 검증하지 않을 테니 쇼 아니냐”, “정권 초기에 기업들이 의례적으로 하는 행사니 두고 볼 일이다”, “계획은 늘 창대하나 실제로는 확 쪼그라드는 게 현실”이라는 등 냉소가 곳곳에 박혀 있다. 기업인들은 각 사업부에서 치밀하게 따져 보고 검증해 취합한 숫자인 만큼 ‘부풀리기’는 불가하다고 말한다. 시가총액, 실적 등 우리 기업의 체급도 커졌을뿐더러 주요 산업의 미래 성장성까지 감안한 것이라 실현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집행 과정에서도 투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채용은 고용노동부 등이 ‘체크’를 하기 때문에 실천을 허투루 할 수도 없다는 설명도 뒤따른다. 미래에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들이닥쳐 투자 집행이 지연될 수는 있을지언정 새 권력에 잘 보이려 섣부른 수치를 내놓은 것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하지만 곧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내놓는다거나, 계획을 달성한 뒤 증명하겠다는 기업은 아직 없다. ‘목표 달성을 입증하면 어떠냐’는 물음에 “학생들이 학기 초에 ‘공부 잘하겠습니다’ 하고 목표를 세우는데 학기 말에 성적 잘 나왔는지 가져와 보라고 하면 공부 잘하겠다고 결심할 학생이 몇이나 되겠느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이번 기회에 “기업의 투자 계획은 아니면 말고 식, 보여주기 식일 것”이라는 일각의 의구심을 지우기 위해 ‘신기업가 정신 선언’의 실천과제처럼 액션과 측정, 소통을 적용해 보는 건 어떨까. 창대한 계획보다 진실한 결실이 더 간절하다.
  • 순천 시민단체와 소병철 국회의원 관계 “심상치 않다”

    순천 시민단체와 소병철 국회의원 관계 “심상치 않다”

    6·1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틈이 생긴 순천지역 시민단체와 소병철 국회의원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분위기다. 적대 관계가 되다시피한 노관규 무소속 순천시장의 견제에 맞서 지역 시민단체까지 등을 돌리는 형국이어서 소 의원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반응들이다. 순천경실련은 최근 순천시장 선거 결과에 대한 논평을 내고, 소 의원을 압박했다. 경실련은 “2011년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중도사퇴한 이후 지난 3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시민들로부터 철저히 배제됐던 노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큰 표차로 당선된 이유는 시민 여론을 무시한 지역위원장의 공천 전횡이 가장 큰 이유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노 후보의 당선은 시민들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보다는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 등 공정과 상식을 외면한 공천 잡음에 대한 유권자들의 엄중한 심판에 따른 반사적 이익이 크다”고 판단했다. 또 “당선만을 의식한 오하근 민주당 후보의 전 시민 100만원 지급의 선심성 공약에 소병철 지역위원장까지 가세해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무차별 남발함으로써 유권자인 시민들을 현혹하고 우롱했다”고 질타했다. 순천경실련은 “소 의원은 불공정한 공천과정과 시민들의 기대를 외면한 공천결과, 선심성 공약을 남발해 유권자를 우롱하고 선거를 혼탁하게 한 점에 대해 책임있는 입장표명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실련은 노 당선인에게도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통합하는 노력과 함께 공약들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앞서 순천시행의정모니터연대는 지난달 민주당 순천시 공천과정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공천 결과는 참혹했다”고 혹평한 바 있다. 순천시 행의정모니터연대는 “지난 4월 순천YMCA에서 열린 지방선거 개혁 공천 간담회 자리에서 언급했던 깨끗한 공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내부의 민란 같은 반발은 물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공천과정에 대한 사과와 책임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 “러軍, 우크라서 독성 질산탱크 공격”…젤렌스키 “미친 행위, 놀랍지도 않다”

    “러軍, 우크라서 독성 질산탱크 공격”…젤렌스키 “미친 행위, 놀랍지도 않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도시 세베로도네츠크서 총공세를 벌이면서 독성 질산 탱크를 공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BBC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세레로도네츠크 화학공장을 공습해 질산 탱크를 폭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독가스를 흡입할 위험이 크다”며 “주민들은 대피소를 떠나지 말라”고 당부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보좌관은 트위터에 공습 당시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재했다. 현장 사진은 인도 테크 미디어등 외신서도 공유했다. 사진에는 주황색 빛을 내는 독구름이 하늘 위로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화학공장 공격에 분노를 표해다. 그는 “세베로도네츠크는 루한스크주 핵심 산업도시로 화학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지역임을 감안하면 러시아군의 맹목적 공습은 미친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개전 97일째인 오늘까지 이런 전쟁을 이어가는 것을 보면 러시아 군 당국, 장교들, 군인들에게는 어떤 미친 짓이든 용납되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놀랄 일도 아니다”라고 했다. 외신은 젤렌스키의 이러한 반응에 대해 그가 러시아에 대한 비판의 수위는 높이되 지나치게 놀란 기색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측은 화학공장 폭파범이 우크라이나군이라고 반박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지역은 동부 핵심 도시다. 권위자들은 시민들에게 화학중독을 피할 수 있도록 반드시 내부에 머무르라고 강조하고 있다. BBC는 이날 영국 국방부를 인용, 러시아 군이 세베로도네츠크 중심부로 압력을 높여 진입해가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순천시와 구례군 ‘공무원노조 자유게시판’ 일시 중단 이유는

    순천시와 구례군 ‘공무원노조 자유게시판’ 일시 중단 이유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순천시지부와 구례군지부가 운영중인 참여마당의 자유게시판이 일시 중단됐다. 홈페이지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과 공무원들은 갑작스런 조치에 중단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보이기도 한 반면 이번 기회에 실명제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순천시지부 자유게시판은 조합원 1300여명, 구례군지부는 조합원 5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많은 의견들이 게재되는 여론의 장이다. 누구나 익명으로 의견을 올릴 수 있어 허위 사실과 욕설이 올라오는 등 폐단도 많지만 공무원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도 지역 현황에 대한 내용을 자유롭게 표명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보고 있다. 하지만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게시판이 직원들 복지 문제가 아닌 선거를 활용한 공간으로 변질되면서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다. 더구나 순천은 소병철 지역위원장의 공천 과정에 대한 반발과 오하근 민주당 후보와 노관규 전 시장간의 감정싸움이 커지면서 노조 자유게시판을 이용, 상대방을 비방하는 공간이 돼 버렸다. 최근들어서는 매일 후보들간 서로를 헐뜯는 비난만 난무하는 등 제 기능을 못할 정도로 악용됐다. 결국 공무원노동조합 순천시지부는 지난 23일부터 자유게시판 기능을 일시 중단조치 했다. 노조는 “네거티브 없는 성숙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6월 1일 지방 선거일까지 폐쇄한다”며 “지역의 일꾼을 뽑는 이번 지방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공지했다. 시청 직원들과 시민들은 이같은 조치에 공무원들의 정치중립을 실천하는 것 같아 긍정적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직원들 복지보다는 출마 지지자들간 서로를 성토하는 장으로 전락돼 논의끝에 내린 결정이었다”며 “정치적으로 흘러 불만을 호소하고, 싫증을 느끼는 직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인근의 구례군도 지난달 18일 노조 운영위원회 개최 후 선거일까지 자유 게시판 운영을 중단했다. 노조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외부인이 마구잡이로 글을 쓰고, 특정인들에 대한 험담과 욕설 등이 심했다”며 “얼마나 네거티브가 심하면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하고 꼬집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 5·18 기념 전시회에 ‘王자에 쩍벌’한 尹대통령 그림…“부적절” vs“표현의 자유”

    5·18 기념 전시회에 ‘王자에 쩍벌’한 尹대통령 그림…“부적절” vs“표현의 자유”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을 기념하는 거리 전시전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정권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그림이 걸렸다. 지난 1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민족미술인협회(민미협) 광주시지회 주관으로 이달 7일부터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호명 5·18거리미술전’이 오는 3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전시 작품 중 ‘다단계(multistep)’라는 대형 그림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 대통령과 각계 각층 인사들의 모습이 풍자된 형태로 담겼다. 작가는 ‘자본주의 계급도’를 모티브로 5개 층으로 묘사했다. 최상위층은 왕정(we rule you), 2번 층은 종교(we poor you), 3번 층은 군인(we shoot you), 4번 층은 중산층 계급(we eat for you), 마지막 층은(we work for all)이라며 의도를 설명했다. 5개의 층으로 나눠진 그림 가장 위쪽에는 윤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남성이 하의만 입은 채 쩍벌 자세로 앉아 있다. 동시에 어깨에 두른 띠엔 ‘정치보복’이라 적혀 있으며, 손바닥과 이마엔 ‘王’자가 새겨져 있다. 윤 대통령 외에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만희 신천지 교주 등 종교인, 박정희·전두환 군부 독재와 재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야권 인사들을 형상화한 그림들이 이어져 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며 “이해하기 쉽게 풍자가 잘됐다”는 평이 있는 반면, 현직 대통령을 지나치게 희화화하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치권이나 종교 측에서도 항의가 들어왔지만, 전시회 주최 측은 채널A를 통해 “작가가 본인의 생각대로 이 사회를 5.18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그림으로 그린 것을 저희는 그 표현을 굉장히 존중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 거리 전시전에 ‘5·18선양사업 민간경상사업보조비’ 명목으로 시비 2160만원을 내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비판이 잇따르자 광주시는 후원에서 시 명칭 표기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참석하는 첫 국가기념일 행사다. 역대 대통령들은 대부분 취임 첫 해 5·18기념식에 참석했다. 보수 정부의 대통령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각각 2008년, 2013년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
  • 돌멩이로 행인 마구 때려 죽인 中국적 40대 마약 양성 반응

    돌멩이로 행인 마구 때려 죽인 中국적 40대 마약 양성 반응

    60대 돌로 때려 살해 뒤 리어카 끌던 노인 폭행경찰 “환각 상태서 범행…‘묻지마 살인’ 추정” 일면식이 없는 행인 1명을 돌로 때려 죽인 뒤 달아나다 노인 등 또 다른 행인들을 마구 폭행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에게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경찰은 피의자가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범행한 이른바 ‘묻지마 살인’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1일 오전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를 살인·폭행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에 취해 환각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구로구의 한 공원 앞 길가에서 60대 남성의 얼굴을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한 뒤 주변에 있던 깨진 도로 경계석(연석)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지나가던 행인이 피를 흘리고 있는 피해자를 보고 119에 신고해 오전 6시 10분쯤 경찰에 공조 요청이 접수됐다. 5분 뒤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지만 피해자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첫 피해자를 살해하고 도주하던 중 인근에서 리어카를 끌며 고물을 줍던 노인도 폭행했다. 70∼80대로 추정되는 두 번째 피해자는 직접 112에 신고했다. 두 신고를 거의 동시에 접수한 경찰이 인상착의 등을 확인한 결과 동일인의 범행으로 파악됐다. 관제 폐쇄회로(CC)TV에도 A씨의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과 가까이 있는 아파트 입구 CCTV에는 첫 번째 피해자가 쓰러져있는 것을 보고도 시민들이 약 17분간 신고하지 않고 지나치는 모습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이들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른바 ‘묻지마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12일 A씨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여기는 중국] 감염되면 소독약 폭탄∙음식도 전량 폐기… 中 과잉방역

    [여기는 중국] 감염되면 소독약 폭탄∙음식도 전량 폐기… 中 과잉방역

    최근 상하이, 쉬저우 등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 거주지에 소독약을 뿌려 사생활 침해, 재산 피해를 입힌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중국 현지 언론인 중국뉴스저널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장쑤성 쉬저우에서 방역요원들이 코로나19 감염자 집안 곳곳에 소독약을 뿌리는 영상이 공개돼 현지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흰옷을 입은 방역요원들은 감염자 거주지에 들어가 냉장고 문을 열고 소독약을 뿌린 뒤 폐기 처분을 위해 냉장고 모든 음식을 꺼냈다. 이어 이들은 대형 분사기로 소파, 바닥, 가전, 휴지통, 옷 등 집안 모든 곳에 거의 소독약을 들이붓다시피 뿌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악했다. 누리꾼들은 “가구, 나무 바닥, 가전, 귀중품, 검정색 실크 옷에 저렇게 소독약을 뿌려 대면 분명 망가질 텐데 누가 보상해줄 것인가?”, “바이러스는 물건 표면에서 하루, 이틀이면 죽는다. 대체 왜 이런 비과학적인 소독을 하는가?”, “개인 공간에 마음대로 침입해서 내 집안을 소독약으로 다 축축하게 만들어 놓으면 정말 분노가 치밀 것 같다”, “방역, 소독하는 방식이 이게 최선이냐?”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일자 해당 영상 속 방역 주체인 장쑤성 쉬저우시 쑤이닝(睢宁)현 방역당국은 “소독은 철저히 장쑤성 전문가 지도 의견, 중국 제9차 소독 요구에 따른 것으로 방역 과정에서 정상적인 처리 방식”이라며 “소독 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소독 방식을 안내하려고 했던 것”이라는 해명을 해 시민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이어 “냉장고 음식을 모두 꺼낸 것은 낮은 온도에서 바이러스가 더 오랫동안 생존하기 때문”이라며 냉장, 냉동 모든 음식에 철저한 소독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격리 치료를 마친 뒤 돌아오는 감염자들에게 쌀, 국수, 식용유, 야채 등의 구호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냉장고가 비어도 상관이 없다는 식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상하이는 물론 도시 봉쇄된 지역에서 보급되는 식자재는 폐기 직전의 수준이 많아 온라인에서도 논란이 많이 되고 있다. 가뜩이나 먹을 게 귀한 상황에서 멀쩡한 식자재를 버렸다는 것 자체로도 시민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상하이에서도 일부 감염자 거주지 소독 관련 과잉 방역 논란이 일자 상하이시 방역당국은 10일 언론브리핑에서 거주지 소독 작업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나섰다. 상하이시 방역당국은 감염자 거주지 소독 작업은 소독 전 단지 내 인원이 감염자 및 가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특별 요구사항, 소독약에 민감한 물품, 보호가 필요한 물품 등을 사전에 파악하여 맞춤형 소독 방법을 결정하고 소독 과정에서 전문 방역 요원이 규정에 따라 소독 작업을 기록하고 관련 인원이 소독 작업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단, 거주지 소독 작업은 일반적으로 감염자 거주지를 대상으로 하나 일부 공용 주방, 화장실이 있는 노후 단지의 경우, 감염자와 가까이 사는 이웃 거주지 및 공용 주방, 화장실에도 소독 작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상하이 방역당국은 강조했지만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 “청와대에서 온 마지막 편지”…문 대통령의 ‘마지막 답장’ 화제

    “청와대에서 온 마지막 편지”…문 대통령의 ‘마지막 답장’ 화제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로 편지를 보낸 시민들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답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문재인 대통령께 손편지 보냈는데 답장 받았다”, “청와대에서 마지막 편지가 왔다”, “막차 타고 받은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답장” 등 내용의 글이 하나 둘 올라왔다. 그동안 청와대 비서실은 청와대로 편지를 보낸 시민들에게 답장을 보내곤 했는데, 이번에 시민들이 받은 편지는 문 대통령이 5년의 임기를 마치며 시민들에게 보낸 청와대에서의 마지막 답장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번 답장에서 문 대통령은 “고마운 편지, 잘 받았습니다. 봄소식처럼 따뜻한 기운을 느낍니다”라며 “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동행해 왔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삶에 대한 애정을 간직한다면 언젠가 세상은 아름다워질 것입니다”라며 “우리 국민에 자긍심을 가지며 감사한 마음으로 임기를 마칩니다. 고마운 마음으로 잘 간직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편지에는 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나란히 앉아 찍은 사진이 동봉되어 있다. 편지를 받은 네티즌들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말 감동이었다”, “편지 받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액자로 만들어두겠다”, “너무 기뻐서 받자마자 소리질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주 온라인에서는 “이달 6일까지 익일 특급으로 청와대로 편지를 보내면 문 대통령의 편지를 마지막으로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청와대로 편지를 보내는 방법”이 화제를 모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5년의 임기를 마치고 오후 6시 청와대를 떠난다. 이날 오후 6시 청와대 본관 및 대정원에서 전체 직원들과의 마지막 인사가 예정돼 있으며 이 일정을 끝으로 청와대를 걸어 나와 마지막 퇴근길에 나선다.
  • 환경에 진심인 청년들...버려진 플라스틱에서 영감을 발견하다

    환경에 진심인 청년들...버려진 플라스틱에서 영감을 발견하다

    <청춘기록 6회> 내 손으로 지키는 환경, ‘어벤저스 청춘’ 3명기후위기는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걸 분명히 경고한다. 청년도 예외가 아니다. 환경 문제가 이들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다 보니 민감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일상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 보호에 나서는 청년이 있는가 하면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새로 제시하거나 기후위기 대응 책임이 있는 다른 세대와 연대하는 환경운동가도 있다. 자신의 재능을 살려 독특한 방법으로 기후위기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려는 이들이 있다. 환경을 주제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품·작품으로 탈바꿈시키는 청년 3명을 만나 봤다. ●고교 자퇴 후 환경 크리에이터로…“시민들 인식 변화 이끌 것” 환경 크리에이터 홍다경(25)씨는 2018년부터 ‘지지배’(지구를 지키는 배움터의 약자)라는 환경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홍씨가 리더로 활동하는 환경 동아리 ‘지구시민운동연합’ 활동의 일환이다. 그는 쓰레기산의 문제를 알리는 뮤직 비디오 제작부터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 국토대장정까지 환경 문제를 알리기 위한 활동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홍씨는 8일 “직접 방문하는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으로는 한계를 느꼈다”며 “시공간 제약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 문제를 알릴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학창 시절 미술을 배우며 시각디자인학과 입시를 준비했던 홍씨는 진로 고민 끝에 고교를 자퇴했다. 홍씨는 “전국의 모든 쓰레기 매립지를 둘러보며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꼈다”면서 “환경운동가가 되기로 다짐했고 곧바로 현장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홍씨는 2018년 제주해녀문화연구원과 함께 ‘스윔픽’(수영하며 쓰레기 줍기) 활동을 진행했다. 죽어 가는 제주 바다 생태계의 심각성을 알리고 바닷속 쓰레기를 줍기 위해 직접 스킨스쿠버를 배우는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했다. 홍씨는 “지난 3월 동아리 회원과 함께 충남 태안 바닷가의 부유물을 낚는 ‘자석 낚시’ 활동을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면서 “앞으로 영향력 있는 환경운동가로 성장해 시민의 인식 변화와 연대를 이끌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버려진 플라스틱 굽는 청년…와플·마들렌 모양 소품 재탄생 박형호(30)씨는 청년 창업가를 위해 설립된 서울 을지로 메이커스큐브에서 2년째 플라스틱으로 생활 소품을 제작하는 ‘플라스틱베이커리서울’을 운영하고 있다. 전기공학을 전공한 박씨는 군 복무 시절 우연히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이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후 대학원에 진학해 디자인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그는 “나만의 디자인으로 버려진 물건에 다시 생명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평소 버려진 물건에 대한 박씨의 연민은 업사이클링 브랜드 창업으로 이어졌다. 박씨는 “요리를 좋아하던 팀원의 취미와 업사이클링을 결합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디저트 모양의 소품을 디자인했다”고 소개했다. 박씨가 소품을 만드는 과정은 빵 굽는 과정과 비슷하다. 먼저 병 뚜껑이나 화장품 용기 등 플라스틱을 분쇄해 오븐에 녹인 다음 틀에 맞춰 원하는 모양을 만든다. 박씨는 “플라스틱이 오븐 안에서 타지 않도록 다 녹을 때까지 지켜보는 등 섬세하게 조절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은 와플, 카늘레, 마들렌 등 먹음직스러운 디저트 모양의 소품으로 재탄생한다. 사람들이 완성품을 보고 좋은 반응을 보일 때 뿌듯하다는 박씨는 “환경이라는 주제가 사람들에게 교육적으로 다가가기보다는 신선하고 즐겁게 받아들여졌으면 했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재치 있게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자연물로 소개하는 플라스틱…“전시 통해 울림 줄 수 있길” 작가 장한나(34)씨는 오랜 세월 바람에 깎여 원래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스티로폼 덩어리, 따개비가 잔뜩 붙어 있는 플라스틱에 ‘뉴락’이란 이름을 붙였다. 새로운 자연물처럼 느껴진다는 의미에서다. 장씨가 뉴락 프로젝트를 시작한 건 2017년 우연히 해안가를 걷다가 낯선 돌멩이를 발견하면서부터다. 언뜻 봤을 때는 돌멩이였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스티로폼이었다. 장씨는 이후 전국의 강, 바다 등을 돌아다니며 뉴락을 수집했고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전시를 하고 있다. 카페나 음식점에서 전시를 하는 건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장씨는 “전시를 본 사람들에게 어떤 울림이든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장씨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환경 문제를 자신의 일상을 무너뜨릴 수 있는 문제로 인식했다고 한다. 뉴락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엔 원전 근처의 돌연변이 식물을 세밀화 등으로 재현하는 ‘이상한 식물학’, 쓰레기 처리 과정을 직접 추적하고 전시로 풀어낸 ‘마이크로 플라스틱 카나페’라는 작업을 했다. 장씨는 작업을 할 때 ‘사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장씨는 “플라스틱 산업에 대한 이야기, 뉴락이 어떻게 우리 삶에 돌아오는지를 프로젝트의 연속선상에서 더 보여 주려고 한다”면서 다른 작가·활동가와의 협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박수빈(한문학과 3학년) 최혜리(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학년) 성대신문 기자
  • “아직 야외에서 편하게 마스크 벗기 눈치보여요”

    “아직 야외에서 편하게 마스크 벗기 눈치보여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방안’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됐다. 산책로, 등산로를 비롯해 야외에서 학급단위로 이뤄지는 체육수업이나 야외 결혼식, 지하철 야외 승강장, 놀이공원 등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관람객 수가 50명이 넘는 공연·스포츠 경기 등은 행사 특성상 밀집도가 높고, 함성이나 합창 등으로 침방울(비말)이 퍼지기 쉽기 때문에 실외라도 지금처럼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 실외 놀이공원이나 해수욕장 등 야외 환경이더라도 사람 간 1m 이상 거리를 둘 수 없다면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 일부 시민들은 “아직 야외에서 편하게 마스크 벗기 눈치보여요”, “마스크 벗으니 너무 좋지만 야외에 사람이 없는 곳이 없네요”, “확진자가 아직 많아서 야외에서 마스크 씁니다”등 조심스러운 반응이다.“어버이날, 요양병원에 계신 어머님 뵈러 가도 될까요?” 방역 당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간 모임이 늘어나는 만큼 고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 개인방역을 더 철저히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5일 만에 어버이날이 낀 주말을 맞아 가족 간 만남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7일 현재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가족 간 접촉면회가 가능하다. 정부는 앞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3주간 한시적으로 요양병원·시설의 접촉면회를 허용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이력이 없는 경우에는 입원환자·입소자와 면회객 모두 방역당국이 설정한 접종 기준을 충족해야 면회가 가능하다. 입소자는 4차 접종, 면회객은 3차 접종까지 마쳐야 접촉 면회를 할 수 있다. 17세 이하 면회객은 2차 접종만 받아도 된다.의사 소견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면회객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도 면회가 허용되지 않는다. 이미 확진됐다가 격리 해제된 지 3~90일 이내인 사람은 접종력이 없더라도 접촉면회를 할 수 있다. 입원환자·입소자 1인당 면회객은 최대 4명으로 제한되며,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을 받는다. 면회객은 48시간 이내에 받은 PCR 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RAT)에서 음성 결과가 나온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전 검사가 어렵다면 RAT 자가검사0-키트를 지참해 현장에서 검사를 실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확진 후 45일 이내인 사람은 별도의 검사를 통한 음성 확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면회객은 면회 중에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며 음식물 섭취를 할 수 없다. 면회 공간은 주기적으로 소독과 환기를 해야 한다.훨씬 빠른 속도로 안정세 보여…고령자 조심해야 다행히 거리두기 해제, 실외 마스크 해제가 이뤄졌음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는 안정적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3~4일 이틀째 4만명대에 그쳤고, 5일 0시 기준 확진자 역시 2만6714명에 그쳐 나흘 만에 다시 2만명대로 떨어졌다. 5월 첫 주(5월 1~6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7843명으로, 지난달 정부가 5월 말이 돼야 일평균 확진자 수가 4만명을 밑돌 것이라고 예상한 것과 비교하면 훨씬 빠른 속도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당국은 ▲접종 완료 ▲마스크 착용 ▲손 씻기 ▲1일 3회 이상 환기 및 소독 ▲사적 모임 최소화 ▲증상 발생 시 진료 및 접촉·모임 최소화 등 개인방역 6대 수칙을 지켜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 또는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실외에서 최소 1m의 거리를 15분 이상 유지하기 어렵거나 함성, 합창 등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에도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 “진시황 즉위식” vs “포장마차 가겠냐” 여야 ‘특급호텔 취임식 만찬’ 신경전

    “진시황 즉위식” vs “포장마차 가겠냐” 여야 ‘특급호텔 취임식 만찬’ 신경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당일인 다음달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외빈 만찬이 열리는 것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진시황 즉위식’, ‘초호화판 취임식’이라며 비판을 퍼붓자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포장마차, 텐트촌에서 할 수 없지 않은가”라고 맞받으며 신구 권력 갈등을 이어 갔다. ●민주 “靑 영빈관 두고 혈세 낭비”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27일 비대위 회의에서 “진시황 즉위식도 아닐 텐데 윤석열 당선인의 초호화판 취임식에 국민 한숨이 깊어 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통째로 전세 낸 특급 호텔의 화려한 불빛은 국민 시름을 깊게 만들고 최고급 차량 558대가 도로를 가로지를 때 원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지금은 흥청망청 취임 파티할 때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전날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를 개방하더라도 얼마든지 영빈관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역대 최대 취임식 비용과는 별도로 고급호텔을 빌리는 등 수억원을 추가 사용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석 의원도 “5월 10일이 취임식인가 했더니 결혼식이나 은혼식 또는 결혼기념식인가 보다”라며 비꼬았다. 그러자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인수위 브리핑에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만찬하는 경우 청와대 영빈관보다 50만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며 “어불성설이고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하더라도 호텔 조리사가 호텔 음식 재료를 가져와서 하기 때문에 출장비가 포함된다”며 “(신라호텔) 영빈관 시설 사용료가 50만원 추가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정치공세… 비용 차 없어” 박 위원장은 “외빈 만찬 장소를 청와대 영빈관으로 계획했지만, 만찬을 하려면 오후 이른 시간부터 출입이 제한되고 방문한 시민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라호텔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동안 외빈 주요 행사가 있었고 150∼2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시설로, 예약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비용에 대해선 “참석자 숫자가 확정되지 않았고 음식 결정이 안 됐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CBS 라디오에서 “대통령 취임행사는 법에 정해진 국가 행사인 데다가 외국 정상이나 외빈들 만찬을 포장마차나 텐트촌에서 할 수 없지 않은가”라고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황제 놀이 반대” 국민청원도 등장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청원자는 “황제 놀이에 빠진 윤 당선인의 혈세 낭비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고작 0.7% 포인트 차로 이긴 권력이 이렇게 날뛰어도 되는지 분노한다”고 했다.
  • [여기는 중국] 코로나 19 구호품 빼돌려 돈버는 中 상하이 배급 책임자들

    [여기는 중국] 코로나 19 구호품 빼돌려 돈버는 中 상하이 배급 책임자들

    얼마 전 상하이에서 격리 중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불량 물자’ 지급 소식이 알려졌다. 썩은 야채와 고기까지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아무렇게나 바닥에 늘어져있는 구호품에 상하이 시민들이 크게 분노했다. 이후에도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타지에서 기부한 구호품을 빼돌리고 있다는 제보가 계속 제기되었지만 중국 당국에서는 줄곧 ‘가짜 뉴스’라며 관련 의혹을 일축시켰다. 그러나 실제로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약 1톤이 넘는 구호품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 바오산구(宝山)의 장마오(张庙)동 온라인 커뮤니티상에 윈난성에서 기부한 구호물자 일부를 동 책임자가 빼돌렸다는 제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꽤 구체적인 제보 소식에 해당 지역구의 자치위원회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윈난성 취징시(曲靖市)에서는 현지 채소 농산물을 상하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상하이 현지에서는 잘 구하기 어려운 신선한 야채들로 토마토, 알배추, 옥수수, 양파 등 중국인들이 평소 즐겨먹는 채소들로만 1박스당 6.5kg씩 총 7692박스를 상하이로 보냈다. 총 50톤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으로 일부러 1인 가구가 많은 오피스텔이 밀집되어 있는 이곳으로 기부 지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4월 22일 새벽 해당 물자가 상하이에 도착했고 23일까지 모든 주민들에게 배분 완료했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중국 공안국에서 확인한 결과 구호품 책임자인 50세 장모(张)씨가 기부품 중 190박스, 약 1.2톤에 달하는 채소를 빼돌려 도매시장에 판매해 사욕을 채웠고 해당 채소는 이미 상하이 다른 지역 공동구매용으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줄곧 가짜 뉴스라고 치부했던 당국은 처음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문을 올리며 구호품 횡령 사실을 인정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상하이시의 구호품 관련 횡령 사실 여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사죄했다. 그러나 이미 불량 구호품으로 빈정이 상한 상하이 시민들은 여전히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상하이에서 한국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민항구의 한 아파트 단지는 구호품으로 받은 말린 소시지, 육포 등을 먹고 집단 복통에 시달리는 경우도 나왔다. 주민들의 단체 대화방에 따르면 약 100여 명이 복통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의 공통점은 구호품을 먹은 이후라는 것.상하이 펑파이 언론사가 직접 문제가 된 회사에 확인하자 이 회사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구호품 공급 회사가 아니었다. 결국 ‘무자격’ 회사의 제품이 구호품이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에게 뿌려진 것이다. 게다가 이 회사는 과거 과대광고 허위사실 유포로 벌금을 받은 적이 있고 건망고 제조 회사의 경우 유통기한 위조 혐의로 벌금을 받은 적이 있었다. 심지어 주민들에게 나눠준 의료용 일회용 마스크는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제품이라는 것이 알려져 시민들을 분노케 했다. 코로나로 봉쇄로 힘든 상황에서 구호품으로 또다시 고통받자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이번 기회에 중국 식품 안전성을 높이자”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상하이시는 강도 높은 봉쇄에도 확진자와 무증상자는 계속 늘고, 4월 24일 하루에만 5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 ‘백신 반대’ 日정치인, 여중생 임신·출산시켜 논란

    ‘백신 반대’ 日정치인, 여중생 임신·출산시켜 논란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반대 운동으로 유명해진 일본의 정치인이 여중생을 임신, 출산시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국민주권당 대표 히라츠카 마사유키(40)는 전직 지방의원 A씨의 딸과 2020년 9월 한 행사에서 마주친 것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딸은 고작 14세, 중학교 2학년이었다. A씨의 딸은 수개월 후 임신했고, 현재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는 성관계 동의 연령이 13세부터이기 때문에 히라즈카는 체포되지 않았다. 히라즈카는 현재 아동 복지법 위반·청소년 건전 육성 조례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자택 수색을 받은 히라츠카는 트위터에 “믿어달라. 나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 반드시 모든 진실을 말하겠다”고 주장했고, 지지자들은 코로나19 음모론자들의 소행에 당한 것이라며 당시 히라츠카에게 격려의 반응을 보냈으나 사실로 드러났다.A씨는 대리인을 통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히라츠카도 변호사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라츠카는 FLASH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아기는 못 만나봤다”고 하며, 피해여성이 18세가 된다면 결혼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지만, 거리낄 건 없다”고 답했다. 일본 시민들은 반응은 다양했다. 포털사이트 야후재팬 내 가장 공감을 많이 받은 댓글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현행 형법에 따르면 성교 동의 연령은 13세 이상이다. 상대가 아무리 연상이어도, 성적 동의를 할 수 있는 연령으로 간주된다. 불법으로 볼 순 없다”였다. 비판 댓글이 뒤이었다. 자신이 변호사라는 한 시민은 “중학생과의 성관계를 자백하고 있다. 결혼 목적의 진지한 교제가 아니면 아동복지법 등을 위반하여 10년 이하의 징역 등이라는 중대한 위법행위이고, 보도가 사실이라면 법안의 성립을 목표로 하는 정당 당수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른 시민 역시 “엄벌에 처할 사안이다. 이런 사람이 무슨 정치활동 사회활동을 하는 건지. 이전부터 소행이 있었거나 그런 낌새를 눈치채고 있던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데스크 시각] 정치여, 예능을 내버려 두자/홍지민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정치여, 예능을 내버려 두자/홍지민 문화부장

    기억에 남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떠올려 보면 우리네 평범한 이웃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프로그램이 적지 않았던 것 같다. 인적도, 오가는 차량도 드문 어느 새벽 보는 사람이 없어도 횡단보도 정지선을 지키는 운전자를 찾아 인기 개그맨이 잠복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른바 ‘숨은 양심’을 만나 가슴 뭉클한 사연을 듣고 냉장고를 선물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독서율이 그리 높지 않고 지척에서 도서관을 만나기 쉽지 않던 시절 책을 읽자고 동네 도서관을 세우겠다며 거리로 나가 시민들을 만나던 프로그램도 있었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요즘엔 유명인들이 육아는 어떻게 하고 집에서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친구들하고 어떻게 노는지 등을 엿보는 프로그램이 봇물이다. 대세가 된 스타 관찰 예능을 즐기며 깔깔거리면서도 가슴 한 구석은 아쉬운 느낌이었다. 그런 허전함을 채워 주던 프로그램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었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무작정 거리로 나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만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 보고, 마지막에는 상금을 걸고 퀴즈 승부도 벌인다. 본방 사수를 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따금 시청할 때마다 흐뭇한 웃음을 짓거나 때로는 눈물을 흘리곤 했다. 눈물은 나이 들어 호르몬 변화에 따른 결과물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었다고나 할까. 코로나19 팬데믹이 엄습하며 길거리 토크쇼는 미리 섭외한 인물을 특정 장소에서 만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일반인에서부터 스타, 기업 대표까지 우리 사회 곳곳 다양한 위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초대해 감동을 이어 왔다. 유 퀴즈가 요 며칠 사이 논란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출연 때문이다. 녹화 사실이 처음 알려진 지난 13일부터 녹화분이 방영된 20일을 지나 열흘 넘도록 프로그램 게시판에 1만 5000개가 넘는 글이 올라왔다. 당선인 출연을 긍정 평가하는 글은 일부, 냉소하거나 실망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식으로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나 김부겸 총리가 출연을 타진했다가 거부당했다는 논란까지 보태지며 급기야 손절 선언에서부터 폐지, 진행자 하차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 정치인 입장에서 예능은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분명하다. 1996년 당시 야당 총재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예능 출연은 파격적이었고 반응도 좋았다. 정치인의 예능 출연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본격화했던 것 같다. 내가 지지하지 않는 정치인이 출연했다 해도 지금보다는 관대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50대50’, ‘내 편, 네 편’을 가르는 경직의 시대에 놓인 예능은 참 어렵다. 지난해 문 대통령이 유 퀴즈에 출연했더라면 어땠을까. 한쪽에선 코로나 시국에 한가하다는 비난이 쏟아졌을지도 모른다. 이번 논란으로 행여 유 퀴즈가 없어진다거나 진행자가 교체된다면 개인적으로는 무척 아쉬울 것 같다. 아직 유 퀴즈가 들려줘야 할 사람 사는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상 회복의 바람을 타고 다시 거리로 나선다면 더 좋겠다. 앞으로 정치인들은 애써 예능에 출연하려 하지 말고, 유 퀴즈 같은 프로그램을 본방 사수하는 시청자가 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그래야 그들이 입에 달고 사는 국민의 진심에 귀 기울일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정치인 예능 출연 금지법’이라도 생기면 어떨까. 정치인의 예능 출연은 개그 프로그램에서 풍자 대상으로 다뤄지는 것으로 족한 것 같다. 정치여, 예능을 내버려 두자.
  • 봉쇄 한달이 만든 ‘진풍경’..집집마다 난간에 머리 내밀고 뭐하나 보니

    봉쇄 한달이 만든 ‘진풍경’..집집마다 난간에 머리 내밀고 뭐하나 보니

    상하이가 한 달 가까이 셧 다운에 들어가면서 시민들의 외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중국 정부는 원칙상 ‘제로 코로나’를 목표로 한다면서 감염자와 접촉자는 별도로 격리시키고 사회는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하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 감염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즉시 격리, 통제 관리해 소멸시키는 ‘동태 제로 코로나’라는 중국식 방역 용어를 사용하면서 ‘감염자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상하이 각 아파트 별로 방역 단계가 상이, 일부 아파트에는 외부인이 진입할 수 있는 정도까지 개방된 상태다. 집에만 꽁꽁 갇혀있던 상하이 사람들이 유일하게 매달릴 수 있었던 ‘공동구매’, 상하이 전체가 봉쇄된 상황에서는 대부분이 생필품 위주로 공동구매에 나섰지만 일부 봉쇄 정도가 완화된 곳에서는 케이크, 꽃 등 ‘힐링’을 위한 공동구매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인들은 유독 짧은 머리를 좋아하는데 길어진 봉쇄 때문에 미용실에 갈 수 없게 된 사람들이(대부분이 남성) 뜻을 모아 ‘이발 공동구매’에 나선 것이다. 중국의 유명 SNS인 웨이보(微博), 샤오홍슈(小红书) 등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집 밖으로는 나올 수 있지만 아직 아파트 단지 밖으로는 나갈 수 없는 한 시민이 난간에 머리를 내밀고 이발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앞으로 언제 다시 머리를 자를 수 있을지 불분명하자 이 남성은 아예 머리를 삭발하면서 봉쇄 기간을 버틸 예정이다.지난 20일 상하이 지역구 중 처음으로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한 진산구(金山)와 총밍구(崇明区). 이 지역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아예 외부에서 2~3명의 디자이너를 초빙, 아파트 단지 내에서 ‘노천 이발소’를 오픈했다. 이발 가격은 30위안, 우리 돈으로 약 5000원 정도로 평소 미용실에서 자르는 가격과 비슷해 너도나도 머리를 자르려고 몰려들었다. 외부에서 헤어 디자이너를 초대할 수도 없는 아파트에서는 주민 중 한 명이나 자원 봉사자가 재능 기부를 하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타지역 사람들은 “역시 상하이, 먹는 것보다 멋이 먼저구나”, “30위안이면 좀비싼 거 아닌가? 상하이 물가가 비싸긴 비싸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동안 무기한 봉쇄로 생필품에 목숨 걸었던 사람들이 점점 일상을 되찾아가는 모습에서 상하이의 봉쇄 해제도 머 않았음을 의미한다며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
  • 中, 살인적 대만 인플레 비웃자...대만 “돼지 젖꼭지나 배급하는 주제”

    中, 살인적 대만 인플레 비웃자...대만 “돼지 젖꼭지나 배급하는 주제”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인터넷판에 치솟는 물가를 비판하며 이를 잡지 못하는 대만 민진당 정부를 겨냥해 “대만인은 뭘 먹을 수 있나”라는 기사가 올라와 대만인들을 흥분시켰다고 대만 이티투데이, 자유시보 등이 보도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 공산당은 코로나19가 확산된 상하이를 3주 이상 봉쇄했다. 이에 따라 생계문제에 부딪힌 상하이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기사여서 더욱 주목된다.  지난 16일 환구시보 인터넷판에는 "대만인이 또 무엇을 먹을 수 있는가"라는 제목을 단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는 대만 국민당 소속 언론인의 논조를 이용해 올해 초 대만에서 달걀 부족 사태가 발생하며 가격이 급등했고, 대만 농업위원회 주임의 말을 인용해 닭곡, 돼지고기 가격이 향후 계속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를 거론하며 대만 민진당 정부가 물가를 안정시키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대만 독립 성향으로 알려진 민진당은 2016년부터 차이잉원 정부가 들어선 뒤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고 반중·친미 행보를 대놓고 걷고 있다.  이 기사는 이내 대만인 네티즌들을 격분하게 만들며 모두들 한결같이 "상하이 사람들은 최근 뭘 먹었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수많은 대만인들은 최근 먹은 음식 사진들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심지어 대만 연예인 정자춘(鄭家純), 커위룬(鄭家純) 등도 자신이 먹은 고급 요리를 올리면서 상하이 상황을 언급했다. 정자춘은 17일 대게 요리 사진을 올리면서 “상하이 시민들,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대만 싼리신문에 따르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이러한 상황을 접한 뒤 "환구시보가 대만인들이 뭘 먹을까 걱정하자 대만인들이 페이스북에 자신이 먹은 음식을 올리기 시작했다"며 "환구시보는 중국 대륙의 특정 지방 민중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환구시보 부끄럽다”, “쓰레기 기사를 쓰느냐”, “상하이는 음식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여기 돼지고기가 대만보다 비싸지만 우리는 당황하지 않았다”는 등의 반응을 쏟았다.  공교롭게도 환구시보가 해당 기사를 내보낼 당시 상하이 지역 주민이 정부로부터 배급 받은 돼지고기가 논란이 됐다.  일부 봉쇄 지역 주민들이 배급 받은 돼지고기에 불만을 품고 인터넷에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 대만 연합보는 상하이 지역 주민이 배급 받은 돼지고기 부위가 돼지 젖꼭지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어떤 이는 비계만 잔뜩 받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들은 배급 돼지고기가 지방이 많고 색깔도 신선해 보이지 않아 “사람 먹으라고 준 건지 의심이 든다”, “도대체 누가 배급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는가”, “정부에 실망했다”, “관리들이 와서 직접 먹어 봐라”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