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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샌티스 사퇴로 ‘양강 구도’… 트럼프 지지율 60%대 돌파하나

    디샌티스 사퇴로 ‘양강 구도’… 트럼프 지지율 60%대 돌파하나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경선주자였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1일(현지시간)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디샌티스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공화당 경선 레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양자구도로 급격히 재편성됐다.23일 열리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 경선)를 이틀 남기고 트럼프의 우위 구도가 한층 굳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때 ‘리틀 트럼프’로 불렸던 극우 성향 디샌티스 주지사를 지지했던 표심 상당수가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이동하면 50%를 넘어선 트럼프 지지율이 60%대에 이를 수도 있다고 CNN, 폴리티코 등은 내다봤다.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 연설에서 “아이오와(코커스)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앞으로 나아갈 길을 기도하고 숙고했다”며 “승리로 가는 명확한 길이 없다. 오늘 내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화당 유권자 다수가 트럼프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싶어 한다는 게 명확하다”며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장 성명에서 “이제 하나로 뭉쳐 바이든을 물리칠 때”라고 환영했다. 헤일리 전 대사 역시 식당에서 시민들을 만나다가 “이제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만 남았다. 최고의 여자가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지난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폐막 이후 6일 사이에 지지율 4위 후보인 사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2위 디샌티스 주지사가 모두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한 셈이다. 앞서 사퇴한 이들까지 더하면 경선 주요 후보 대부분이 트럼프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중도 성향이 짙은 뉴햄프셔주에서 경선 1위를 차지하며 트럼프 추격전에 탄력을 받으려던 헤일리 전 대사로선 적잖은 타격을 받게 됐다. 이날 저녁 두 후보는 디샌티스 사퇴를 동력으로 삼으려 불과 자동차 30여분 거리에서 뜨거운 유세 총력전을 벌였다. 트럼프가 연설한 로체스터 시내 오페라하우스는 이미 그가 승리자인 것처럼 축제 분위기였다. 그는 전날까지만 해도 ‘론 디샌티모니우스’라고 부르며 디샌티스 주지사를 조롱했지만 사퇴 이후엔 “그는 훌륭한 대선 캠페인을 했다. 이런 일을 하는 건 쉽지 않다”며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뉴햄프셔에서 엄청난 숫자로 이겨야 한다”고 했고, 헤일리에 대해서는 “급진 좌파 민주당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재차 거론하며 공세의 고삐를 조였다. 이날 유세 역시 오후 3시를 전후해 시작된 입장하는 줄이 수백m 이어졌고, 정원 700명을 초과한 인원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헤일리 전 대사의 엑서터 고등학교 유세에도 지지자들이 평소보다 2배가량 넘게 몰렸다. 시작과 동시에 “소리가 들리나, 그것은 두 사람이 대결하는 소리”라며 일대일 구도가 형성된 것을 지적했다. 그는 “바이든도, 트럼프도 비전을 보여 주지 못한다”며 자신을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 CNN·뉴햄프셔대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16∼19일, 잠재 유권자 1210명)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50%로, 헤일리 전 대사(39%)를 11% 포인트 앞섰다. 이는 앞서 같은 조사(4~8일) 때의 7% 포인트 차보다 더 벌어진 결과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6%를 얻었다. 한편 헤일리 캠프는 22일 북한에 억류됐다 트럼프 재임기인 2017년 미국 송환 엿새 만에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모친 신디의 지지 연설을 담은 TV 광고를 내보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브로맨스’를 과시하며 자신만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하는 것에 대한 반격을 담았다.
  • “바이든도 트럼프도 싫다… 미국 미래 위해 새 인물에 꼭 한 표”

    “바이든도 트럼프도 싫다… 미국 미래 위해 새 인물에 꼭 한 표”

    “바이든도, 트럼프도 싫다. 미국의 새 미래를 책임질 새 인물이 뽑혀야 한다.” 미국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 경선) 기간 만난 중도층 주민들의 민주·공화 양당의 기득권 정치와 ‘리턴 매치’에 나선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염증은 생각보다 깊었다. 그러나 정치를 혐오하고 외면하기보다는 투표를 통해 나라를 바꾸겠다는 의지는 ‘북극 한파’를 이겨낼 만큼 굳었다. 새 인물에 투표하려는 민주당 지지자, 극단주의가 싫어 니키 헤일리 후보를 찍겠다는 유권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주저하는 중도 공화 성향 주민까지 다양했다. 민주당 지지자 엘리자베스 트루먼 모녀는 21일(현지시간) 체감 영하 19도 칼바람에도 콩코드의 주의회 청사 앞에서 민주당 경선 후보인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 지지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었다. 그는 단호하게 “투표가 매우 중요하다. 바이든은 ‘트럼프를 꺾어야 한다’는 메시지만 외치고 새 비전은 없다. 미래를 보여 줄 젊은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 모녀는 “민주당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첫 경선지역으로 정하면서 바이든 이름은 뉴햄프셔 투표용지에서 ‘상징적으로’ 뺐다”며 “우리 주의 민주당 지지자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유세장인 데리의 한 중학교 앞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1인 캠페인을 하던 민주당 지지자 브라이언 놀런은 “극단주의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은 미국에 진정한 위협”이라며 “정치적 복수에만 집중하고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시궁창에 던져 버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헤일리 후보는 바이든 행정부처럼 군사적 관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고 덜 극단주의적이기 때문에 그래도 믿음이 간다”고 했다. 맨체스터의 한 호텔 근처 편의점에서 자신을 무당층이라고 밝힌 데릭 슈워츠(35)는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이미 사퇴해 누구를 찍을지 아직 마음을 못 정했다”며 “자신들 이익만 좇는 나이 든 기존 정치인 말고 새 인물에게 후원이 많이 가야 시스템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 집권 이후 기름값이 너무 뛰었다. 바이드노믹스(바이든 경제 성과)를 홍보하는데 평범한 시민들에겐 하나도 와닿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정황근 전 장관 ‘천안을’ 출마 선언 “야당 오만함 끝내겠다”

    정황근 전 장관 ‘천안을’ 출마 선언 “야당 오만함 끝내겠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오는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남 ‘천안시을’ 선거구 출마를 22일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28일 장관에서 물러난 그는 다음날 천안시 서북구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천안시을’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출판기념회 개최와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이번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디지털 첨단수도로 만들고, 미래 세대를위해 거대 야당의 오만함을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8년간 청와대·농촌진흥청·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정 경험을 쌓았다. 소통·혁신을 통한 조직 운영, 중요 정책 추진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천안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속으로 항상 남에게 관대하고 자신에는 엄격하다는 ‘관인엄기(寬人嚴己)’의 뜻을 세우고 살아왔다”며 “소통과 혁신의 길을 열어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안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 우뚝 서고 시민들이 지향하는 삶의 가치가 충족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뛰겠다”며 “담대한 도전으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정 후보는 △4차 산업혁명·디지털 첨단수도 구축 △수도권 광역교통망 연계 스마트 교통혁명 천안 △문화·예술이 일상인 명품 천안 △중부권 최대의 문화예술클러스터 조성 △천안형 농촌공간계획 수립·농촌형 간이주택 법제화 등을 제시했다.
  • 광양시,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을 제자리로’ 시민운동 본격화

    광양시,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을 제자리로’ 시민운동 본격화

    광양시가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를 위해 사회단체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역 문화유산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15만 시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확산시켜나가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양시 출토 문화유산 중 유일한 국보인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이하 석등)’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반출돼 1932년 경복궁 자경전 앞, 해방 이후 1959년 경무대, 1960년 덕수궁으로 이전됐다. 현재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1962년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이라는 명칭으로 국보 제103호 국가문화재로 지정됐다. 사실적이면서도 세련된 형태를 갖추고 뛰어난 조각 기법과 우아한 조형미를 지닌 석등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22일 70여개 시민단체와 15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 선포식을 개최했다. 올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홍보캠페인 전개, 우리 문화유산 바로 알기 운동, 학술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명운동은 온·오프라인을 병행(QR코드, 서명부 작성)한다. 광양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서명하거나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서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우리 시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광양을 떠난 쌍사자 석등이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호연 서울시의원 “‘철도 지하화 특별법’ 국회 통과 환영”

    서호연 서울시의원 “‘철도 지하화 특별법’ 국회 통과 환영”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 중인 서호연 의원(국민의힘·구로구 제3선거구)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통과를 환영했다. 서 의원은 지난해 7월부터 지상철도 지하와 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대도시권 철도 지하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사업성을 확보하는 한편 이를 제도화할 수 있도록 정부·국회 및 서울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해왔다. 현재 서울시 지상철도 구간은 경원선·경의선·경인선·경부선·경춘선·중앙선 등 6개 국철 노선의 지상구간 71.6km, 도시철도(2·3·4·7호선) 4개 노선의 지상구간 29.6km 등 총 101.2㎞이다. 그러나 지상철도 운영으로 주변 지역주민들이 소음, 분진 등 환경 문제로 피해를 호소해왔으며 철도로 인한 지역 단절은 지역사회의 연계성을 저하하고, 지상철도 주변 지역은 도시개발에서 소외되어 도시 슬럼화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특위는 지난해 ‘대도시권 철도의 지하화와 지상부 통합개발을 위한 제도 마련 촉구 건의안’을 제출해 지상에 설치된 철도를 지하화하고, 상부공간을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재편해 도시 노후화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고통을 낮추고자 했다. 철도지하화 특별법 통과로 국토부는 연내 철도지하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어느 노선의 어떤 구간을 지하화할지를 담은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 의원은 “지상철도 지하화 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라며 국회의 철도지하화법 통과를 환영했다. 덧붙여 서 의원은 “구로구 지역 주민들을 포함한 시민들의 오랜 열망인 경인선 지하화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특위 위원으로서 적극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시 모든 공직자, ‘청렴행정 실천’ 서약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시 모든 공직자, ‘청렴행정 실천’ 서약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모든 공직자가 “청렴행정을 실천하겠다”고 서약했다. 이재준 시장과 김현수 제1부시장, 황인국 제2부시장, 각 실·국장은 22일 현안회의에 앞서 ‘청렴행정 실천’을 서약했고, 다른 공직자들은 부서별로 자체적으로 청렴실천 서약을 했다. 서약은 청렴행정 실천 서약서를 낭독한 후 자필로 서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약 내용은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부패 예방에 앞장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금품이나 향응을 받지도 요구하지도 않으며 직무수행 과정에서 부당한 이익을 얻지 않고 ▲부당한 간섭과 지시를 하지 않으며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 관계에 의한 조직문화를 배척하고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시하고, 친절과 공정의 의무를 준수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실천에 앞장선다 등이다. 서약 내용을 위반했을 때는 관련 법규에 따라 어떠한 처벌이나 불이익도 감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들이 공직자에게 바라는 청렴의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간부 공직자를 비롯한 모든 직원이 시민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청렴특례시를 완성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반도체 특화단지·수소경제 육성… 평택 ‘100만 특례시’ 향해 뛴다

    반도체 특화단지·수소경제 육성… 평택 ‘100만 특례시’ 향해 뛴다

    경기 평택시가 인구수 6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기준 59만 1022명으로 1995년 평택군·송탄시·평택시 등 3개 시군 통합 당시 32만 1636명에서 연평균 9600명씩 28년간 연속해 증가한 결과다. 평택시의 인구 증가세는 기초자치단체의 월별 주민등록인구 통계 자료를 보면 더욱 확실하다. 지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50여개월 동안 매달 인구가 증가한 기초단체는 평택시가 유일하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사업과 대규모 도시 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시는 향후 인구 100만 특례시를 목표로 비장한 각오와 함께 신발끈을 동여맨 상태다.현재 평택시의 인구 유입을 이끄는 요소는 단연 삼성전자다. 2015년 고덕일반산업단지에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첫 번째 라인이 착공된 이후 대규모 인력이 평택으로 몰려들고 있다. 고용인원은 2015년 5400명으로 시작해 2022년에 5만여명으로 늘어났다. 총 3기의 반도체 라인이 운영 중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네 번째 라인이 건설 중이며, 총 6기까지 라인이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관련된 평택의 인구 유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지역의 반도체 산업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특화단지 지정으로 향후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 5·6번째 라인 건설과 관련된 투자가 기존 60조원에서 90조원으로 대폭 증가하고 오는 2030년에는 130만명의 직간접적인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함께 평택의 반도체 클러스터도 지역 인구 유입과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이 구상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평택 브레인시티에 자리잡을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등 두 축으로 운영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는 반도체 제조를 담당하고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에서는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구조다.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으로는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평택지제역세권 등 대규모 주택 개발이 진행 중이다. 먼저 고덕국제신도시는 행정타운, 평화예술의 전당, 함박산 공원, 국제학교, 중앙도서관, 평택박물관 등 시민들을 위한 굵직한 시설들이 마련되고 있어 평택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브레인시티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와 아주대 평택병원이 들어오는 특징이 있다.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에서는 2025년부터 학·석·박사 과정의 반도체 계약학과가 운영되고 아주대 평택병원은 500병상 규모로 조성돼 2030년 개원될 예정이다. 평택지제역세권은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공주택지구로 개발된다. 반도체 산업 이외에도 파급효과가 큰 경제 정책들이 평택에서 펼쳐지고 있다. 대표적인 게 수소경제다.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수소연료로 전환하는 정책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평택시가 구상하는 수소생태계는 수소의 생산과 가공, 유통과 활용까지 모두 아우르는 미래형 도시를 뜻한다. 도시가 완성되면 평택에서 생산된 수소가 수도권 등으로 유통되고 지역 내 주택·공공시설·상업시설·교통·물류 등 각종 분야에서 수소를 활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수소생산시설을 조성했고 이보다 더 큰 규모의 생산시설이 현재 마련되고 있다. 또한 교통 분야의 원활한 수소 공급을 위해 수소충전소를 지역별로 마련해 가고 있으며 수소버스 충전소를 경기도에 최초로 조성하기도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1일 “반도체와 수소 등 각종 경제 정책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평택으로의 인구 유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엔 자립 기반을, 중장년엔 도전 환경을”

    “청년엔 자립 기반을, 중장년엔 도전 환경을”

    “1995년 통합 평택시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인구가 줄어든 적 없었던 평택시를 조화롭고 균형 잡힌 미래 첨단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단순히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가 아닌 인구수와 함께 발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지난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고, 올해 경제 전망도 어두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경제의 자생력과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정 시장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지원 컨설팅을 강화하고 나이별 맞춤형 교육 및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특히 청년들을 위해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취업과 창업을 적극적으로 도와 지역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년들을 위해서도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를 건립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 시장은 복지 및 의료 분야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많아지고 서민들의 의료비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올해 평택시는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공공 보건 및 의료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그는 “복지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부장애인복지관 및 북부노인복지시설을 건립하겠다. 최근 문제가 커지는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또한 감염병 대응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당뇨병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겠다. 부족한 의료시설을 강화하기 위해 아주대 평택병원 설립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화양지구 어린이 응급의료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첨단 도시 구축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역시 정 시장이 관심을 두는 분야 중 하나다. 평택시의 경우 남부·서부·북부를 비롯해 구도심과 신도심의 경계가 뚜렷해 균형발전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평택시는 첨단 산업을 지역 곳곳에서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삼성전자와 카이스트를 두 축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도시·항만·산업단지가 융합된 수소 생태계를 평택항 인근을 중심으로 구축한다는 게 정 시장의 생각이다. 아울러 미래 자동차 산업과 자동차 관련 관광시설이 접목된 자동차 클러스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끝으로 정 시장은 문화 및 예술을 향유하고 쾌적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와 관련해 평택아트센터(평화예술의전당), 평택박물관,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시립미술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별 체육시설을 확충하겠다. 또한 시립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해 시민들이 수준 높은 예술을 지역에서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대중교통 체계를 모니터링하고 상습 교통정체 구간 해소에 노력하겠다. 주차 문제로 힘들어하는 시민이 없도록 공영주차장을 늘리고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를 도입하는 등 교통이 편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우회전 일시정지 1년… 밟지 않는 브레이크, 줄지 않는 사망사고

    우회전 일시정지 1년… 밟지 않는 브레이크, 줄지 않는 사망사고

    일요일인 21일 오전 11시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사거리. 차량 신호등은 빨간색이었고 횡단보도 보행등은 10초 정도 남아 있었지만 회색 세단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우회전했다. 이 차가 지나간 뒤에야 미처 길을 건너지 못한 시민 2명이 다급히 횡단보도를 건넜다. 서울신문이 이곳에서 1시간 정도 지켜본 결과 차들은 다섯 번에 한 번꼴로 우회전 일시정지를 위반했다. 단속하는 경찰관과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는 보행자의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었다. 지난해 1월 22일부터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시행되면서 우회전하는 차량은 전방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때 보행자가 있든 없든 무조건 일시정지한 후 통과해야 한다. 앞서 2022년 7월부터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뿐만 아니라 ‘건너려 할 때’도 멈춰야 한다. 이를 어기면 4만~7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이처럼 보행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회전 일시정지를 시행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회전할 때 보행자를 위해 멈춰야 한다는 운전자의 인식 개선 없이는 처벌이나 단속을 강화해도 사고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승용·승합·화물·특수·이륜 차량이 우회전을 하면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만 7061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우회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119명으로 우회전 일시정지 시행 전이던 2022년(104명)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로 13세 미만 어린이가 사고를 당한 건수도 64건에 달했다. 2022년(80건)보다는 줄었지만 2021년(66건)과 비슷한 수치다. 스쿨존 우회전 교통사고로 어린이가 사망한 사고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건씩 이어졌다.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신방화역 사거리에서 시행된 단속에서도 1시간 동안 운전자 10명이 적발됐다. 현장 경찰관의 판단에 따라 4명에게 범칙금이 부과됐고 6명에 대해선 계도가 이뤄졌다. 단속에 나선 한 교통경찰은 “정책 홍보와 계도 위주 단속 등의 효과로 시민들이 바뀐 규정을 많이 체감하고 있다”며 “다만 해당 규정을 여전히 모르거나 단속에만 걸리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운전자도 많다”고 전했다. 단속할 때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이라는 걸 알면서도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우기거나 ‘뒤차가 경적을 울려 마음이 급했다’고 변명하는 운전자도 적지 않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를 위반한 차로 인한 보행자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사고다발지점 및 사고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현장 및 캠코더 단속을 실시하고 시설 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며 대형 차량 운전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지하철 5호선 연장 조정안…인천·김포시 ‘희비 교차’…주민 갈등 커질듯

    지하철 5호선 연장 조정안…인천·김포시 ‘희비 교차’…주민 갈등 커질듯

    최근 정부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과 관련한 노선 조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각기 다른 노선안을 요구해오던 인천시와 김포시의 희비가 엇갈렸다.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5호선 연장안이 반영된 이래 인천시와 김포시가 정차역의 위치, 갯수를 놓고 팽팽히 맞서왔으나 정부가 사실상 김포시 요구에 가까운 조정안을 내놓은 것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 19일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 노선 조정 및 사업비용 분담 방안 등을 발표했다. 두 지자체간 갈등의 핵심은 인천에 몇 개 역을 둘 것인지가 핵심이었는데 대광위가 김포시 안을 받아들여 인천지역에 2개 역으로 최소 경유하도록 노선을 조정했다. 인천시는 인천 검단신도시 지역과 그 인근인 서구 원당동(2개), 아라동(1개), 불로동(1개) 등 총 4개 역사를 설치해줄 것을 요구해 왔다. 김포시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는 조정안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51만 대도시 김포의 최대 난제로 꼽혔던 5호선 김포연장이 노선 조정안 확정 발표로 드디어 해결점을 바라보게 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인천에서는 당혹감을 넘어 분통이 터져나왔다. 인천 검단으로 가장 깊게 들어오는 원당역 등이 이용 수요 등을 고려해 조정안에서 빠졌고, 시민들이 반대해오던 건설폐기물처리장 조성비에 대해서도 대광위가 김포시와 공동 추진하라고 하자 주민 반발이 커진 것이다. 주경숙 검단시민연합회장은 “대광위의 불로역과 원당역 패싱은 인천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다. 원당사거리로 나가 대광위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겠다”고 했다. 정치권도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에 지역구를 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김포시를 지나는 노선은 그대로 둔 채 인천시 원안은커녕 양보 절충안까지도 무시당했다”고 규탄했으며 김명주 민주당 인천시의원 등은 “지자체간 합의절차를 무시한 채 김포시만 편드는 대광위 노선안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했다. 다만 이번 대광위의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노선 조정안 발표는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 다음 달까지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5월쯤 김포·검단 연장 사업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라 주민들의 반발은 날로 커질 전망이다.
  • 눈물 흘린 이준석…“보수정당이면서 민주정당 될 것”

    눈물 흘린 이준석…“보수정당이면서 민주정당 될 것”

    개혁신당 초대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는 20일 제3지대 세력들의 협력을 강조하며 “끝까지 개혁을 외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한국의희망과 함께, 새로운선택과 함께, 미래대연합과 함께, 새로운미래와 함께”라고 외쳤다. 또 창당대회에 참석한 이석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를 일일이 거론하며 이들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비빔밥을 상상할 수 있는 정치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함께 하게 된다면 (서로)색깔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함께 해주면 좋겠다”며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무엇을 잘 하느냐고 묻는다면 ‘개혁’이라고 말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을 사회개혁의 길로 이끌어 보고자 한다”며 과감한 개혁 정책의 발표를 예고했다.“정치에서 다루기를 기대했던 논제들, 무엇인지 보여줄 때가 됐다” 이 대표는 “앞으로는 월 수십만원의 연금을 깎고 그 대신 어떻게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보장할 것이냐는 난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며 “이미 시험문제는 출제됐지만 정치권에서 누구도 펜을 들어 이것에 손댈 용기를 갖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여성 징병제에 대해선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최근 정책을 발표한) 류호정 의원이 여성 징병제에 대한 물꼬를 텄기 때문에 저는 더 큰 용기를 가지고 병역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 방침을 곧 국민과 공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를 이재명과 윤석열을 서로 악당으로, 빌런 대결로 하면 된다는 안일함 속에서 준비해 오던 그들에게 정말 대한민국의 모든 시민들이, 진정으로 정치에서 다루기를 기대했던 논제들이 무엇인지 보여줄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거대 양당을 향해선 “육상 경기에서 빠르게 달려야 하는데, 망건에 갓 쓰고 도포 입고 짚신을 신은 채 경기장에 나타난 그들은 (이번 총선이) 개혁 경쟁 달리기임을 모르고 나타난 것”이라며 “이래서 경기가 되겠나. 그들의 룰이 아닌, 개혁신당이 설정하는 개혁 경쟁의 룰로 총선을 치르겠다”고 강조했다.“대통령과 싸우는 마음 아느냐”…정치 입문 떠올리며 눈물 이 대표는 연설 도중 지난 2012년 정치 입문 당시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제가 내용도 잘 모르고 국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를 다루다 혼난 적이 있다”며 “정수장학회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박근혜 안 뽑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랬을 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셔서 저한테 ‘정말 잘했어’라며 격려해줬다. 혼내기만 했으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지금 국민의힘에는 뭐가 잘못됐다고 말 할 용기가 있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말을 했을 때 당시 김 전 위원장처럼 후배를 격려할 용기가 없다면 새로운 싹이 트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단장이었전 박정훈 해병대 대령에 대해서도 “우리보다 용기있게 싸우는 박 대령을 잊지 말아달라. 여러분은 집권 1년차 대통령과 싸우겠다는 마음이 무엇인지 아느냐”며 울먹였다. 또 “회유·압박·협박·멸시를 모두 버티고 친하게 지내자던 사람들이 나와 먼 사람임을 강조하기 위해 종편 방송에서 떠들어대는 걸 보며 그 시간을 감내하는 게 무엇인지 아느냐”며 “저는 그 결심이 얼마나 큰지 안다. 본인이 한 번도 못 만나봤을 채 상병이란 사람을 위해 싸우는 아주 고된 싸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 분을 영입해도 오지 않겠지만 그런 생각은 꿈꾸지도 않았다”며 “개혁신당은 각자의 위치에서 용기있게 싸우는, 검사의 칼만으로 세상을 다스릴 수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용기있게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20일 공식 출범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개혁신당의 초대 대표로 추대됐다. 지도부는 이 대표가 지명했다. 당 최고위원에 ‘천하용인’ 일원인 이기인·허은아·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명됐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용남 전 의원, 사무총장에 김철근 전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이 지명됐다.
  • 고기 썰려고 마트서 부엌칼 샀다가…‘날벼락’ 맞은 男

    고기 썰려고 마트서 부엌칼 샀다가…‘날벼락’ 맞은 男

    마트에서 부엌칼을 사서 귀가하는 남성을 ‘흉기 소지자’로 의심한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21일 부산진경찰서는 전날 오후 1시 20분쯤 “부산진구 한 거리에 흉기를 가진 남성이 있다”는 112의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신문지에 싸인 흉기 추정 물건을 들고 있는 50대 A씨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물건은 부엌칼로 파악됐다. A씨는 마트에서 부엌칼을 구매한 뒤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집에서 고기를 썰려고 마트에서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동으로 다친 시민은 없었으나 경찰이 해당 물건을 확인하려는 과정에서 A씨가 손에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다. A씨가 길거리에서 여러 명의 경찰에 의해 둘러싸여 있고, 부엌칼의 모습도 보이자 놀란 시민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언론사에 제보하는 일도 있었다. 경찰은 A씨에게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은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했다”면서 “A씨는 치료받고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 “선수들에 포상금 줘라”…42년 만에 日 꺾은 이라크는 축제 분위기

    “선수들에 포상금 줘라”…42년 만에 日 꺾은 이라크는 축제 분위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이라크가 우승 후보인 일본을 2-1로 꺾었다. 42년 만에 일본전에서 승리하자 이라크는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19일 카타르 알라리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일본은 아이멘 후세인이 멀티골을 폭발한 이라크에 1-2로 졌다. 이라크가 일본을 꺾은 건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8강전(이라크 1-0 승) 이후 42년 만이다. 일본은 이날 패배로 이라크(승점 6·2승)에 밀려 조 2위(승점 3·1승 1패)로 내려앉았다.FIFA랭킹 63위인 이라크가 17위 일본을 이기자 이라크 길거리는 축제의 장이 됐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도로 위를 꽉 채운 차들은 경적을 신나게 울렸고 시민들은 국기 높이 휘날리며 기뻐했다. 일부는 차 위에 올라서거나 차 창문 밖으로 몸을 빼 환호했다. 길거리에서 춤을 추거나 늦은 밤까지 폭죽이 터지는 등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이라크 방송 알수마리아(Al Sumariya)에 따르면 이라크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는 대표팀에 금전적인 보상을 지시했다. 알수다니 총리는 “국가대표팀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일본전 승리는 축구대표팀이 최선을 다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패배를 당한 일본은 충격에 빠졌다. 승점 3점인 일본은 조 2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E조 1위를 유지하고 일본이 최종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면, 16강에서 한국과 일본이 격돌하게 된다.
  • “강남역 화장품 매장서 엽총파티” 협박글 무죄 나온 이유

    “강남역 화장품 매장서 엽총파티” 협박글 무죄 나온 이유

    온라인 커뮤니티에 총기 살인 예고글을 올린 30대 회사원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다른 범행이 발각돼 이와 관련해서는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 김재윤 판사는 19일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내일 오후 2시 강남역 ○○○○○ 오후 2시. 난 칼부림 노노. 엽총 파티 간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112 신고자와 게시글 열람자, 불특정 시민 다수를 살해할 것처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는 유명 화장품 브랜드 매장으로, 지난해 8월은 앞서 벌어진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과 서현역 칼부림 사건 등으로 시민들이 불안을 느끼던 가운데 인터넷에 각종 살해 예고글이 올라오던 때였다.A씨는 이 글에서 “찌질하게 칼 따위 휘두르냐. 난 엽총으로 파티할 거다. 남성 11명, 여성 7명을 저격하고 깨끗하게 교도소 가서 배급식 받아 먹으며 평생 살 거다. 진짜다. 신고해봐라. 경찰도 쏠 거다”라고 적었다. 글과 함께 한 의류 매장 사진을 올리며 “사전답사 때 찍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경찰은 IP 추적 등 수사를 통해 글을 올린 지 5일 만인 지난해 8월 9일 경기도 소재 주거지에서 검거됐다. 현장에서 엽총은 발견되지 않았고, 글을 올릴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이 A씨의 글이 협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이유 중 하나는 A씨가 언급한 브랜드 매장이 서울 강남역 인근에 없었기 때문이다. 김 판사는 “A씨는 게시글에 당시 존재하지 않던 화장품 매장에서 엽총 살인을 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불특정한 다른 업종 매장 사진을 올려 대상 장소와 사진이 일치하지 않고, 해악 내용이 피해자들에게 공포심을 일으킬 만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또 “사건 당시 112 신고자와 게시글 열람자가 다른 지역에 거주해 이들이 A씨가 예고한 날짜에 강남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어 A씨 행위가 피해자들에 대한 해악을 고지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강남역을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 시민은 피해자별로 사실을 특정할 수 없고 피해자 명시적 의사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특정됐다고도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의 다른 혐의에 대해선 유죄 판단이 내려졌다. 협박글 수사 과정에서 그의 스마트폰과 외장하드에서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는 2017년 5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약 6년 동안 수도권 모텔과 오피스텔 등지에서 성매매 여성을 상대로 약 33회에 걸쳐 성관계하는 장면을 몰래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판사는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 “공소사실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도 “촬영 횟수가 적지 않지만 반성하고 있으며 초범인 점과 촬영물이 유포됐다고 볼 만한 정황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 교통혼잡 해소된다”

    송도호 서울시의원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 교통혼잡 해소된다”

    서울시는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의 강변북로 일산방향으로 가는 차량과 잠실방향 우회전 차량이 한 대 섞여 발생하는 상습정체 문제에 대해 올해 4월부터 이를 개선하는 공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은 본인이 4년 전 시정질문을 통해 제기했던 사안이 늦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어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서울시 조치는 서울시의회 제10대 의원으로 활동하던 송 위원장이 지난 2019년 8월 26일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강변북로 직결 램프 설치를 제안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송 위원장의 지적으로 서울시에서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9월까지 ‘한강대교 강변북로 진입램프 신설 타당성 용역’을 추진했지만, 사업 타당성이 낮다는 결과(B/C 0.53)가 도출되어 대안 마련이 절실했다. 이와 관련 2023년 6월 서울시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한 ‘한강대교 북단 연결램프 교통정체 개선 시행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현 강변북로 일산방면 램프와 이촌로 사이에 있는 녹지대를 일부 활용해 잠실방향 우회전과 일산방향 램프를 통합한 후 잠실방향과 일산방향으로 분리하는 램프 형태를 채택함으로써 현재 북단 교차로에서 잠실방향 우회전 차량이 횡단보도 보행신호로 인해 대기행렬이 400m까지 늘어서는 교통혼잡을 75m로 약 81%를 감소시켜 상습정체를 상당 부분 줄이겠다는 것이다.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을 2024년 1월 용산구, 경찰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완료해 설계안을 확정하고, 3월 경찰청 규제심의 후 이르면 4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 위원장은 “무려 4년을 기다린 성과라서 더욱 반갑지만 교통체증이 완전히 해소되는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아직은 다소 아쉬움이 있다”라며 “향후 공사시행 효과를 감시하면서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의 혼잡을 완화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도록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향후 의지를 함께 표명했다.
  • 인천시 … 서울지하철 5호선 조정안에 ‘분통’

    인천시 … 서울지하철 5호선 조정안에 ‘분통’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연장 노선안을 조정하면서 인천 원당역을 빼고, 서울 방화동에 있는 건설폐기물처리장을 김포로 이전하는 것도 인천시와 김포시 공동 책임으로 돌리자 인천에서 불만이 터져나고 있다. 대광위는 19일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노선안과 사업비용 분담방안 등 조정안을 공개했다. 이 조정안은 정거장 10개(환승정거장 5개) 중 김포 관내로 7개(환승정거장 3개),인천 관내로 2개(환승정거장 2개),서울 관내에 1개를 두는 방안으로 구성됐다. 인천 검단지역에는 2개역을 설치하고 인천시와 김포시 경계지역에 있는 불로대곡동 정거장을 김포 감정동으로 옮기는 게 핵심이다. 대광위는 조정안이 확정될 경우 총 연장은 25.94km,사업비는 3조700억원,통행시간은 25.7분으로 예상했다. 이 사업은 당사자인 인천시·서울시·김포시 등 3자 합의를 전제로 2021년 6월 수립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추가 검토사업에 반영됐다. 인천시는 그동안 검단지역 3개역과 불로동 1개역 등 4개역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인천시 요구안이 확정되면 서울방향에서 직선으로 오다 U자형으로 꺾어진다. 그러나 김포시가 U자형에 반대하면서 인천시와 김포시 간 갈등이 깊어졌다.이번 조정안은 인천시와 검단주민들이 바라던 검단지역 중심부인 원당역을 빼고 불로동 정거장도 김포 정치권 바람대로 감정동으로 옮겼다. 노선 형태는 인천시 안과 비슷하지만 인천시민의 희망이 모두 반영되지는 않은 셈이다. 대광위는 특히 인천시 및 지역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건설폐기물처리장 조성비도 김포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라고 제안,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주경숙 검단시민연합회장은 “대광위의 불로역과 원당역 패싱은 인천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원당사거리 등 거리로 나가 대광위의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서구을)은 “김포시를 지나는 노선은 그대로 둔 채 인천시 원안은커녕 양보 절충안까지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인천시의회 김명주 의원 등은 “검단을 대표하는 민주당 국회의원과 시구의원들은 지자체간 합의절차를 무시한 채 김포시를 편파적으로 편드는 대광위 노선안에 검단주민들과 함께 강력히 반대한다”며 인천시에 서울시와 김포시의 쓰레기반입 중단 등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 野 “집권당 정치쇼·대국민 사기극”…‘김포 편입’ 주민투표 사실상 무산에 맹공

    野 “집권당 정치쇼·대국민 사기극”…‘김포 편입’ 주민투표 사실상 무산에 맹공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한 총선 전 주민투표가 사실상 무산된 것을 두고 “집권당의 정치쇼”,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의 김포 서울 편입(구상)이 폐기 수순에 들어갔다”며 “표를 얻기 위해 김포 서울 편입을 꺼내든 집권당의 정치쇼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지난달 20일 행정안전부에 서울 편입 관련 주민투표 실시를 요청했다. 그러나 행안부는 편입 타당성을 먼저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총선 전 주민투표를 마무리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주민투표법에 따르면 총선 선거일 60일 전(2월 10일)부터 선거일 당일까지는 주민투표가 불가능하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10월 김포 서울 편입을 위해 발의한 특별법 역시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서울 인근 도시 서울 편입은 경박한 정치가 만든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은 설익은 정책 남발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해당 지역의 시민들께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도, 정부도, 집권당도 국민과 국정에 대한 무한 책임 의식이 실종된 것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번 총선에서 김포시민뿐만 아니라 국민의 냉정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수도권의 행정구역 개편 문제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주도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역 시민의 뜻에 따라 추진할 것”이라며 “서울 편입의 문제뿐 아니라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의 분도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당 지역 시민들의 뜻을 따라서 저희가 주도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 끌려나간 강성희에 진중권 “사건 만들려는 운동권 버릇, 의도적”

    끌려나간 강성희에 진중권 “사건 만들려는 운동권 버릇, 의도적”

    정의당으로부터 최근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소리를 지르다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간 강성희 진보당 의원에 대해 “자꾸 사건을 만들려고 하는 운동권 버릇”이라며 “그런 건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지난 18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대통령의) 손을 놔주지 않고 당기는 건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영상만 가지고는 상황 파악이 잘 안 되지만 대통령 경호처에서는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최근 이재명 대표 사건도 있었는데 대통령 경호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예를 들어 옛날에 대통령에게 첼리스트가 연주하러 갔는데 경호원이 ‘활 질을 할 때 급격한 동작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엄중한 것”이라며 “만약 대통령 경호실의 입장이 맞았다면 저래도 된다고 본다. 다만 정말 그런 상황이었는지는 모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자꾸 사건을 만들려고 하는데 그런 것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운동권 버릇이다. 의도적으로 한 것”이라며 “일반 행사장에서도 소리치면 끌려 나간다. 계속 소리 지르고. 국회의원이 그거 하는 사람이냐. 좀 점잖게 의사 표현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기가 그런 의사를 표현하는 자리가 아니다. 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인데 거기서 그런 논쟁을 할 자리도 아니었다”면서 “성희 의원은 운동권도 아니고 행사장 와서 뭐 하는 거냐. 그런 식으로 도발하고 시비 걸고 정치 문제화하고 이런 것 안 했으면 좋겠다. 좀 지친다”고 했다.전북 전주을 지역구 의원인 강 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입장하는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합니다”라고 말했고 이후 대통령 경호원들은 강 의원의 입을 막고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의원이 악수했을 때 소리를 지르면서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며 “경호처에서 손을 놓으라고 경고했고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고성을 지르며 행사를 방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당연히 경호상의 위해 행위라고 판단될 만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성희 의원은 자신이 경호원에 끌려 나간 것에 대해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전날 사건과 관련해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저를 밀치고 압박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주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생각한다”며 “원래는 더 날 선 비판을 하고 싶었다. 전주시민들의 목소리의 100분의 1도 반영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당연한 조치였다는 취지의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서는 “영상이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에서 그런 거짓말을 한다”며 “바이든 날리면 2탄을 만들고 싶은 건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경호처의 문책도 요구한다”며 “국회의원 한 사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이 국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에 대한 문제다.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 소관 부서 현장방문 실시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 소관 부서 현장방문 실시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위원장 박경희)는 지난18일 제290회 임시회를 앞두고 수정청소년수련관 공사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수정청소년수련관에서는 수련관 리모델링·증축 공사 및 주차수요 증가 예상에 따른 부설주차장 유지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행정교육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련관 리모델링·증축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후 공사 시 재난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방문한 수련관 부설주차장 유지보수공사 현장에서는 수련관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시설 보수보강을 철저히 하고, 시민들이 이른 시일 내에 더 쾌적해진 수련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박경희 행정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은 올해 첫 번째 임시회의 주요업무계획 청취를 앞두고 현장의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세종로의 아침] 뉴타운 시즌2가 떠오르는 이유/김동현 전국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뉴타운 시즌2가 떠오르는 이유/김동현 전국부 차장

    때는 2008년이었다. 18대 총선을 앞두고 서울에 뉴타운 광풍이 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뉴타운사업은 성공적인 재개발 모델로 자리잡으며 ‘황금알을 낳은 거위’로 통했다. 조각난 재개발 구역을 모아 멋진 신도시 형태로 만들어 내는 ‘뉴타운’은 이전에 없던 정비사업으로 새롭고 멋진 모델이었다. 그래서였을까. ‘뉴타운 지정’ 소문만 나도 집값은 앞자리가 달라졌다. 시민들은 너도나도 뉴타운 지정을 열망했다. 대선을 노렸던 이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기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26개 지구, 226개 구역을 뉴타운으로 지정했다. 뉴타운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 주민들은 “우리도 뉴타운 지정을 해 달라”며 아우성을 쳤다.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을 본 시민들이 나도 아파트로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이런 욕망을 알아챈 한나라당 후보들은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같은 당임을 앞세워 뉴타운 공약으로 선거를 치렀다. 한나라당 후보들은 마이크를 잡을 때마다 “내가 당선되면 우리 동네가 뉴타운 지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리쳐 댔다.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서울의 48개 의석 중 40석을 차지했다. 사람들은 이들을 ‘타운돌이’라고 불렀다. 이후 오 시장이 “뉴타운 추가 지정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정몽준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직무유기”라며 거친 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후 뉴타운사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파고와 2기 신도시 공급, 보금자리택지지구 개발로 인한 과잉 공급 등이 겹치면서 장기 표류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뉴타운이라는 좋은 사업을 정치가 망쳤다고 평가했다. 대박이던 뉴타운은 재앙이 됐다. 지난 10일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총선을 석 달여 앞둔 시점이다. 주요 내용은 입주 30년이 지난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하고, 재개발 구역 지정에 필요한 노후주택(건축 30년) 비율도 3분의2에서 60%로 낮추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아파트 75만 가구, 노후주택 20만 가구 등 총 95만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대책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의 주거 환경과 주택 공급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선의를 믿는다. 하지만 정책의 선의와는 별개로, 1·10 대책도 욕망을 자극하고 있다. 사람들은 정부의 이번 대책이 자기 집값을 올려 주면 좋겠다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런 분위기면 선거 공약으로도 충분히 먹힐 것 같다. 오 시장 취임 후 서울시가 개발한 모아타운과 신속통합기획이 인기다. 모아타운은 재개발이 어려웠던 소규모 저층 주거지 정비사업으로 의미가 있다. 신속통합기획은 공공성과 사업성 둘 다 잡았다는 평가다. 뉴타운 못지않게 좋은 정책이다. 하지만 좋은 사업과 정책도 누군가의 정치적 의도와 욕심에 따라 춤을 추면 결국 망한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현재 상황도 2008년과 비슷하다.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 실패로, 시민들은 최근까지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것을 목도했다. 또 3기 신도시가 준비되고 있고, 세계 거시경제도 좋지 않다. 그러함에도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싶은 누군가는 또 마이크에 대고 떠들 것 같다. “당선되면 이 동네를 모아타운으로, 신속통합기획 사업지로 만들겠다”고 말이다. 1·10 대책을 보다 뉴타운 시즌2가 생각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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