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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사업 민관합동 TF 설명회 개최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사업 민관합동 TF 설명회 개최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정혜영)는 지난 3일 하남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사업 타당성 검토 민관합동 TF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망월천(미사호수공원) 수질개선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의 최종 결과를 공유하고, 사업 타당성 검토와 향후 정책 방향을 다각도로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현장에는 도시건설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해 집행부 관계 공무원, 시민 대표,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약 1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의견을 나눴다. 용역 수행기관은 망월천 미사호수공원 친수공간 조성 계획과 함께 음악분수 공법의 타당성 및 수질개선 공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사업의 실효성, 시민 편익, 지속 가능한 유지관리 대책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정혜영 도시건설위원장은 “본 사업의 출발점은 기존 분수시설의 문제점 극복과 수질 개선이었으나, 진행 과정에서 본래 목적을 벗어나 단순 확대형 문화·관광 사업으로 변질된 것은 아닌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구체적인 유지관리비 산정은 물론 수질, 안전, 콘텐츠 운영, 지역상권 연계성까지 종합 고려한 사전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이러한 종합적 설계와 검증 없이 시설 설치에만 치중한다면 막대한 비용만 드는 계절형 이벤트 자산으로 전락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검증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함께 참석한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신선호·정경섭·김어진 의원)들 역시 “사업 추진에 따른 구체적인 유지·운영비 산정 근거를 명확히 하고, 타 지자체 시공 사례와 정량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효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시민 대표들 또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상권 활성화 효과와 지속 가능한 유지관리 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 제시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앞으로 민관합동 TF를 통해 사업 타당성, 시민 편익, 경제적 파급효과, 유지관리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공감 가는 정책 방향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TF는 장지천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차례로 진행하며 실효성 있는 검증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 한강에서 女수영복 입은 남성 포착…복장 규정 위반했나 살펴보니 [라이프+]

    한강에서 女수영복 입은 남성 포착…복장 규정 위반했나 살펴보니 [라이프+]

    한강 수영장 이용객이 분홍색 원피스 형태의 수영복을 입고 등장했다. 해당 이용객이 남성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소셜미디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주말이었던 전날(2일) 한강 수영장에서 촬영됐다는 사진과 목격담이 빠르게 퍼졌다. 확산한 사진에는 분홍색 원피스 형태의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한 성인 이용객이 풀장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게시자는 해당 인물이 남성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이용객 주변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많은 시민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게시자는 “아이들과 가족이 많이 찾는 장소인데 깜짝 놀랐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현장에서 해당 이용객을 직접 목격했다는 또 다른 이용객은 “경찰이 해당 이용객을 데리고 나가는 모습을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실제로 경찰이 출동했는지, 해당 이용객이 현장을 떠난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더불어 별도의 신고나 문제가 발생했는지, 복장 때문에 퇴장 조치가 있었는지 여부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해당 사진이 논란이 되자 일각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장소에서 불쾌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복장만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반론도 나왔다. 이와 함께 수영에 적합한 복장을 착용했다면 수영복의 형태와 색상만으로 이용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오히려 사진 촬영자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당사자의 동의 없이 수영복 차림의 모습을 촬영해 SNS에 공개한 행위가 오히려 사생활과 초상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가 공개한 한강 수영장 이용 안내는 수영복과 수영모 착용을 기본 원칙으로 두고 있다. 다만 이번 논란과 관련해 해당 이용객의 복장이 구체적인 운영 규정을 위반했다는 공식 발표는 없었다. 불법 촬영, 음주·흡연 판치는 한강 수영장폭염과 휴가철이 맞물리며 서울 한강 수영장이 도심 속 대표 피서지로 떠오른 가운데 저렴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강 수영장에서는 불법 촬영 등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여의도 한강 수영장에서 선베드에 누워 있던 여성 이용객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또한 야간 운영 시간대 밀집도가 높아진 틈을 타 신체 접촉이나 추행을 당했다는 피해 호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동의 없이 촬영된 개인의 얼굴이 숏폼 영상으로 유포되는 등 초상권 침해 문제도 불거졌다. 수영장 내 불법 흡연 문제도 심각한 실정이다. 풀장 인근 잔디밭이나 간이 화장실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용객들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6개 수영장 및 물놀이장에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과 유사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CCTV 136대를 설치했다. 해당 CCTV는 휴식 시간 이용자가 풀장 통제구역에 접근하는 등 위험 상황을 감지할 경우, 관리사무실 관제요원 모니터에 경고 화면을 띄우고 알람을 울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객 폭증하는 한강 수영장한편 한강 수영장 이용자는 저렴한 이용 요금과 근접성으로 이용객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2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 개장한 ‘한강 수영장‧물놀이장’은 지난달 14일 기준 누적 방문객 수가 14만 9988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특히 이용 편의를 위해 지난달 3일부터 8월 30일까지 휴무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에도 운영을 하고 있다. 다만, 광나루·양화 물놀이장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SNS상에서는 ‘평일 9시 한강 수영장 근황’, ‘일요일 밤 한강 수영장 근황’이라며 젊은 층이 야간에 음악을 틀어 놓고 흥겹게 즐기는 모습이 담긴 숏폼 영상이 공유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저렴한 이용 요금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수영장 입장료는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며,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으로 6세 미만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는 오는 8월 30일까지 뚝섬·여의도 수영장과 잠실·광나루·난지·양화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 K2, 페루 54대 계약 성큼?…현대로템 “최종 일정 협의 중” [밀리터리+]

    K2, 페루 54대 계약 성큼?…현대로템 “최종 일정 협의 중” [밀리터리+]

    페루의 K2 흑표 전차 도입 사업이 중단 없이 추진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사업이 취소되거나 멈춘 상태가 아니며, 페루 정부와 최종 계약 체결 일정을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루 일간 오호(Ojo)는 2일(현지시간) 현대로템이 K2 전차 구매·현지 공동생산 사업의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현지에서 예산 문제로 계약 절차가 중단됐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현대로템은 양측이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로템은 페루 정부와 일정과 세부 조건을 조율하며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대로템 “사업 중단 아니다…계약 일정 계속 협의” 현대로템은 지난달 29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군사 퍼레이드에 K2가 참가하지 않은 배경도 설명했다. 회사 측은 계약이나 사업 추진 상황과는 무관하며, 현지 도로 여건을 고려해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페루 육군은 한국산 K808 백호 차륜형 장갑차 6대를 퍼레이드에 투입했다. K2 전차는 행사에 앞서 리마 시내에 반입돼 시민들에게 공개됐지만 공식 행진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 페루 국영 무기회사 FAME은 지난해 12월 K2 전차 54대와 K808 장갑차 141대의 공급·현지 생산을 추진하는 총괄합의를 체결했다. 총괄합의는 사업의 기본 방향과 협력 범위를 정한 단계로, 실제 공급을 시작하려면 물량과 가격, 일정, 금융 조건 등을 담은 후속 이행계약을 맺어야 한다. 페루 육군은 노후화한 소련제 T-55와 프랑스제 AMX-13을 대체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신형 주력전차 150대를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방산매체 디펜사닷컴은 페루 육군 기술위원회가 1년 넘게 미국과 독일, 중국 등 6개국 전차를 평가한 뒤 K2를 작전 요구에 가장 적합한 후보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다만 150대는 페루 육군의 장기 도입 구상이고, 현재 총괄합의에 담긴 물량은 K2 54대다. 실제 공급 규모와 추가 물량, 계약 조건은 이행계약과 후속 사업 과정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총괄합의 넘어 이행계약으로…중남미 첫 수출 기대 사업이 최종 성사되면 페루는 폴란드에 이어 K2 완성 전차를 도입하는 두 번째 국가가 된다. 중남미에서는 첫 수출 사례다. 현대로템은 이를 발판으로 전차와 장갑차 공급뿐 아니라 유지·보수, 부품 조달, 현지 생산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다. 현대로템은 페루에 전차·장갑차 조립공장을 세우고 현지 산업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2억7000만 달러(약 3860억원)이며, 부품과 제조 서비스의 30%를 페루에서 조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계약 체결까지는 페루 정부의 예산 확보와 세부 조건 조율이 남아 있다. 다만 현대로템이 사업 중단설에 선을 긋고 협상 지속을 확인하면서 K2의 중남미 첫 진출 여부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영화 ‘그날 424’ 제작 확정… ‘아이리스’ 양윤호 감독 메가폰

    영화 ‘그날 424’ 제작 확정… ‘아이리스’ 양윤호 감독 메가폰

    영화 ‘바람의 파이터’, ‘홀리데이’, 드라마 ‘아이리스’ 등 굵직한 화제작을 탄생시킨 양윤호 감독이 정치 스릴러 ‘그날 424’(가제: 텅빈나라)로 돌아온다. 제작진은 ‘그날 424’의 제작이 본격화되었으며 글로벌 배급을 염두에 둔 한미 합작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소설 ‘붉은 카르텔’로 알려진 미국 국적의 이원익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전 KBS 국장 출신 최재호 PD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영화 ‘그날 424’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되는 ‘부정선거 의혹’이 과연 실체가 있는 사건인지, 혹은 근거 없는 음모론인지를 파헤치는 정치 스릴러다. 평범한 역사 강사 ‘이진우’가 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석연치 않은 정황을 우연히 포착하며 사건의 서막이 오른다. 반면, 특별수사본부장 ‘한도경’은 이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고 이진우를 집요하게 추적하게 된다. 사건의 핵심 단서는 시민들의 평온한 휴식처인 ‘서울 올림픽공원’을 중심으로 하나씩 드러난다. 일상적인 공간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선관위 서버 및 개표 시스템 관련 은밀한 움직임이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의 타이틀인 ‘그날 424’는 실제 올림픽공원 내 특정 구역의 지번 주소에서 착안한 설정으로, 허구의 스토리에 실재하는 공간의 디테일을 더해 극의 사실감과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진실에 다가갈수록 거대한 힘의 표적이 되는 이진우와 그를 쫓는 한도경의 숨 막히는 대립은 극 후반부까지 이어지며 마지막 순간 두 인물의 관계가 극적으로 재정의되는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제작진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나리오 각색 작업과 함께 주요 배역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국내 투자 및 배급 파트너와의 논의에 머물지 않고 미국 제작사와의 합작 구조를 병행하여 협의하고 있다.
  • K리그 원정 응원오면 할인…강원관광재단, 원정패스 출시

    K리그 원정 응원오면 할인…강원관광재단, 원정패스 출시

    강원관광재단은 K리그 강원FC 홈경기장을 찾은 원정 팬이 지역 상가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주는 원정패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홈경기 티켓을 소지한 원정 팬이 테라로사 강릉 본점·사천해변점·경포호수점·임당점·신라모노그램점과 유리알 유희소품샵을 이용하면 각각 10% 할인받는다. 강릉샌드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원정 팬에게 캔커피를 증정하기도 한다. 재단은 원정패스가 원정 팬의 소비를 유발해 지역 상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2024년 9월 강원FC와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 홈 개막전에서 미니골대에 축구공을 차 넣는 슈팅 이벤트와 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 이벤트를 열어 개막 열기를 끌어올렸고, 5월에는 인천유나이티드FC와 원정 경기가 열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부스를 차리고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원관광을 홍보했다. 최성현 재단 대표이사는 “최근 프로스포츠는 단순히 경기 관람을 넘어 지역 먹거리와 관광을 즐기는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여러 현장 마케팅과 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박용선 포항시장, 시정 추진 본격화…“실행 통해 체감하는 변화 만들 것”

    박용선 포항시장, 시정 추진 본격화…“실행 통해 체감하는 변화 만들 것”

    취임 한 달을 맞은 박용선 경북 포항시장이 본격적인 시정 추진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한 달간 현장에서 직접 민생 현안을 청취한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민선 9기 시정 과제와 추진 방향을 검토해 이제 본격적으로 실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최근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시민 생계와 안전을 위한 대책을 우선 내놨다.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 등 총 26억 4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하천 굴착과 관정 설치 등 농업용수 확보를 추진한다.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용연지에 올해 안으로 4만t 규모의 준설을 마무리하고, 오어지는 국비를 확보해 내년도 준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구룡포읍 장길리 보릿돌교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원인 규명에 돌입하고, 주요 해상 시설물을 대상으로 일제 긴급 안전 점검도 실시했다. 향후 이어질 태풍과 집중호우 등에 대비한 선제적 주민 대피 체계를 구축하는 등 예방 중심의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경제의 기반인 철강산업 재도약에 역량을 집중하고, 포항 미래 50년을 이끌 AI·그래핀 등 미래산업 육성도 함께 추진한다. 경북도와 경제 원팀을 구성해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 추진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 그래핀과 푸드테크 산업 육성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민 체감도 높은 미래산업 투자를 위해서 시 전체 경상경비 10% 절감을 포함한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박 포항시장은 “지난 한 달은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포항이 나아갈 방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실행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성과로 시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폭염 끝날 때까지 단 한 순간도 긴장 늦추지 않을 것”

    오세훈 “폭염 끝날 때까지 단 한 순간도 긴장 늦추지 않을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시는 폭염을 재난으로 인식하고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폭염에 맞서 비상한 각오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렇게 밝혔다. 오 시장은 “현재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8개 반으로 운영하며 기상 상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살피고 있다”며 “온열질환자 발생 추이와 폭염 지속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피해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비상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일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폭염은 불편함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노숙인과 쪽방주민 밀집 지역에는 응급구호반과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고, 무더위쉼터를 4000여곳으로 확대하고 도심 열섬을 줄이기 위한 쿨링시티 사업도 더 촘촘하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사회공헌으로 조성되어 기후동행쉼터로 지정이 된 414곳의 CU편의점, 신한은행, KT대리점 등은 용무가 없어도 누구나 이용 가능한 기후동행쉼터”라며 “지하철 역사 쉼터를 비롯한 다양한 폭염대피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니 냉방이 취약한 환경에 계신 시민들께서는 가까운 쉼터를 적극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잠시 더위를 피하는 작은 실천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시는 폭염이 끝나는 날까지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폭염에 농작물도 가축도 ‘헉헉’… 가축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살수차로 농업용수 지원

    폭염에 농작물도 가축도 ‘헉헉’… 가축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살수차로 농업용수 지원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축산 피해가 우려되자 제주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가축 보호와 농업용수 공급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시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역 축산농가 634곳에 약 5000만원 상당의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를 긴급 지원하고 7월 중 공급을 모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한우·젖소 등 소 사육농가 392곳, 양돈농가 181곳, 가금류 농가 61곳이다.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는 폭염으로 인한 열 스트레스를 줄여 가축의 체력 유지와 생산성 저하를 예방하는 영양보조제(사료첨가제)다. 최근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가축의 사료 섭취량 감소와 생산성 저하, 심할 경우 폐사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자 제주시는 축사 내 냉방·환기시설과 전기설비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더위에 취약한 돼지와 가금류를 중심으로 적정 온·습도 유지, 환풍기 등 냉방시설 점검, 깨끗한 식수 공급, 사료 급여 시간 조절, 차광막 설치 등 폭염 대응 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농가에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피해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송상협 제주시 청정축산과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냉방·환기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세심한 사양관리에 힘써 달라”며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공급과 현장 중심의 농가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축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가뭄과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노면살수차를 활용한 농업용수 운반 지원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3일부터 시가 보유한 살수차 6대를 활용해 농업용수 공급을 본격화한다. 동지역은 시 소속 살수차가, 읍·면지역은 각 읍면에 배치된 살수차가 농업용수 운반을 맡는다. 현재 시는 생활환경과 소속 26t 살수차 1대와 대정읍·남원읍·성산읍·안덕면·표선면에 각각 배치된 16t 살수차 5대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환경과는 강정 통물(용천수)을 활용해 동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주 5회 찾아가는 농업용 급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읍·면에서는 농업용수 운반과 함께 주요 도로 살수를 병행해 폭염으로 인한 생활 불편도 줄일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살수차 운영을 통해 가뭄과 폭염으로 인한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신림동 화재로 130명 대피하는 사이…편의점 물건 훔친 여성 CCTV 포착

    신림동 화재로 130명 대피하는 사이…편의점 물건 훔친 여성 CCTV 포착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13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이, 한 여성이 건물 안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친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 20분 신림동의 4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안에 있던 13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약 40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주변 도로가 한동안 통제돼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무언가 터지는 듯한 큰 소리가 들려 시민들이 놀라 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피가 한창이던 가운데 한 여성은 다른 사람들과 반대 방향으로 향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제보자에 따르면 편의점 업주는 여성에게 불이 났다는 사실을 알리며 여러 차례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만류했지만 여성은 이를 무시하고 매장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꺼진 뒤 매장으로 돌아온 업주는 일부 물건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CCTV 영상을 살펴봤다. 영상에는 여성이 주변과 CCTV 방향을 살핀 뒤 진열대에 등을 돌린 채 물건을 꺼내 가방에 넣는 모습이 담겼다. 업주는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처럼 움직였다”며 “평소 매장을 자주 찾았던 손님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업주는 경찰에 절도 피해를 신고하고 CCTV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경찰은 영상을 토대로 여성의 신원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장, 미사강변지구대 중심지역관서 운영 우려... “치안 공백 없어야”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장, 미사강변지구대 중심지역관서 운영 우려... “치안 공백 없어야”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장(더불어민주당, 미사1·2동)은 지난달 31일 조창민 부의장, 김어진 의원과 하남경찰서를 찾아 경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근 추진 중인 미사강변지구대 중심지역관서 운영에 따른 주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치안 공백이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미사강변지구대와 미사2지구대가 분리 신설됐음에도 경찰 인력 부족 문제로 미사강변지구대를 중심지역관서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미사2동 주민들 사이에서 치안 공백과 행정적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정 의장은 “경찰 인력 부족을 이유로 중심지역관서를 운영하게 되면 결국 미사2동 주민들이 체감하는 치안 서비스가 저하될 수 있다”며 “지구대를 분리해 놓고도 인력 부족으로 사실상 한곳에 인력을 집중하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주민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사2동은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인구와 생활권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주민 안전을 위해 충분한 경찰 인력과 촘촘한 순찰 체계를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긴급 신고와 야간 순찰 등 현장 대응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살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미사강변지구대와 미사2지구대가 당초 설치 취지에 맞게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조속한 인력 충원과 함께 순찰 인력 및 순찰 차량을 충분히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의 치안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미사 지역의 치안 공백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감일동에 지역구를 둔 조창민 부의장은 “도시가 팽창한 만큼 경찰 인력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라며 “충분한 인력 확보를 통해 미사강변도시 지구대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길 바라고, 감일 지역에도 지구대가 신설되어 지역의 안전을 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어진 의원은 “인구 15만의 미사강변도시는 치안 서비스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치안 행정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주민의 안전이라며, 인력이 충원되어 현재 운영되는 2개의 지구대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심지역관서 운영과 관련한 주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미사와 감일 지역을 포함한 관내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과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끝으로 정병용 의장과 참석 의원들은 “하남시의회는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나갈 계획이며, 원활한 지구대 운영을 위한 경찰 인력 충원에 있어서는 하남 지역 국회의원들과 경찰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하남시 을 김용만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경찰 인력이 일부 증원 및 배치된 바 있으나, 미사강변도시 내 두 곳의 지구대를 차질 없이 운영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추가적인 인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 KTX-SRT 통합…호남선 좌석 하루 최대 4822석 증편·평균 운임 10% 할인

    KTX-SRT 통합…호남선 좌석 하루 최대 4822석 증편·평균 운임 10% 할인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국회의원(전남광주 북구 갑·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KTX-SRT 통합을 통해 호남선 열차의 좌석을 대폭 확대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광주송정역을 포함해 호남선 이용 시민들은 주말마다 고속철도 ‘예매 전쟁’으로 큰 불편함을 겪어 왔지만, 이번 통합으로 호남선 좌석 수는 주중 하루 3742석, 주말 하루 4822석이 늘어나게 됐다. 또 서대전을 경유하는 노선의 소요시간은 평균 3시간 8분에서 2시간 21분으로 약 47분 단축돼, 이용객의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 SRT 이용객과의 요금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평균 운임도 10% 이상 할인된다. 정 의원은 지난 2년간 국토교통위원회 활동을 통해 호남선의 고질적인 좌석 부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KTX-SR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국토위 상임위와 장관 인사청문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장관 등에게 4회 이상 질의했고, 국토부와 옛 광주광역시, 시민단체 등과도 긴밀히 협의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아침·밤 시간대 요금 인하와 10년 만의 첫 증편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고, 올해 5월부터는 수서~광주송정 일부 노선의 좌석 수를 두 배로 확대하는 결실을 맺었다. 정준호 의원은 “KTX-SRT 통합은 대국민 고속철도 이용 서비스 개선을 위한 숙원 사업이었는데, 성과를 거둘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국토위 활동 2년 동안 믿고 응원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불볕더위’ 연일 기승…긴급회의 소집 김보라 시장 “시민 안전이 최우선”

    ‘불볕더위’ 연일 기승…긴급회의 소집 김보라 시장 “시민 안전이 최우선”

    경기 안성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등 인명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폭염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3일 김보라 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8월 확대간부회의의 주요 안건을 폭염 대책으로 삼으며 부서별 대응 현안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계층 보호와 야외 작업장 안전관리,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 취약지역 예찰 등을 점검했다. 시는 폭염 취약시간대 야외 작업과 농작업 자제를 적극 권고하고 건설 현장의 작업시간 조정과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는 한편, 무더위쉼터 운영과 폭염 취약지역 현장 예찰을 강화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전력 사용량 증가로 노후 주택과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생활용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절수 실천을 적극 홍보하는 등 폭염으로 파생될 수 있는 각종 재난 예방에도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고령 농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과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SNS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폭염 단계별 행동 요령 및 대응 지침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고 현장 중심의 대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폭염은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이 안전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부서별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 “‘오~랜맛집’ 평가해 주세요”…오산시, 숨은 맛집 시민평가위원 모집

    “‘오~랜맛집’ 평가해 주세요”…오산시, 숨은 맛집 시민평가위원 모집

    경기 오산시는 시민의 입맛과 눈높이로 지역의 노포(오래된 가게) 맛집을 발굴하기 위해 ‘2026년 오산 오~랜맛집’ 시민평가위원을 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오산 오~랜맛집’은 오랜 기간 지역에서 영업해 온 음식점 중 맛과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민에게 알리는 사업이다. 시는 앞서 신청 업소에 대한 서류와 자격 요건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평가위원은 오산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시민이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평가위원은 9월 중 열흘간 후보 음식점 10곳을 사전 고지 없이 일반 손님처럼 방문해 심사한다. 조용호 시장은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음식점은 오산의 맛과 이야기를 간직한 지역 자산”이라며 “시민들이 직접 오산의 노포를 찾아 알리는 이번 평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찰관 지치자 “제가 할게요” 시민들 나섰다…출근길 벌어진 ‘기적’

    경찰관 지치자 “제가 할게요” 시민들 나섰다…출근길 벌어진 ‘기적’

    출근길 지하철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이 현장에 있던 경찰관과 시민들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무사히 목숨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청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왕십리역 승강장 에스컬레이터에서 남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 위로 넘어지며 자칫 끼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지체 없이 달려가 A씨를 안전한 승강장 바닥으로 옮겼다. 당황한 시민들이 A씨의 상태를 살피던 순간, 인파를 뚫고 한 남성이 다가왔다. 출근길에 현장을 지나던 서울경찰청 도시고속순찰대 소속 이현우 경사였다. A씨에게 호흡과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한 이 경사는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이 경사를 도왔다. 이 경사가 CPR을 이어가던 중 한 여성이 먼저 교대를 요청하며 손을 보탰고, 이후 또 다른 시민도 번갈아 가며 가슴 압박을 실시했다. 다른 시민들은 A씨의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다리를 주무르며 의식을 계속해서 확인하기도 했다. 이후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건네받은 시민들은 출동 중인 구급대의 전화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사용했고, 그 순간에도 심폐소생술은 멈추지 않았다. 이 경사와 시민들의 응급처치 덕분에 A씨는 현장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사는 “주변에 시민분들이 많이 계셔서 정말 의지가 됐고, 도와주셔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한강서 ‘여성 수영복’ 입은 남성…“뭐가 문제” “보기 불편” [이슈픽]

    한강서 ‘여성 수영복’ 입은 남성…“뭐가 문제” “보기 불편” [이슈픽]

    폭염 속 서울 한강 수영장에 분홍색 여성용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남성이 등장했다는 목격담이 확산하면서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강 수영장을 찾았다는 A씨는 분홍색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남성의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사진에는 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분홍색 원피스 형태의 수영복을 입고 풀장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변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이용객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A씨는 “왜 남자가 분홍색 여성 수영복을 입고 한강 수영장에 오는 것이냐”며 “왔다가 깜짝 놀랐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나도 이 사람을 봤다. 경찰이 데리고 나가는 모습도 목격했다”는 댓글이 달렸다. 다만 실제 경찰 출동 여부와 해당 이용객이 현장을 떠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아이들이 많은 곳인데 보는 내내 불편했다” “딸을 혼자 화장실에 보내기 불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노출이 심한 것도 아닌데 수영복 색상과 형태가 무슨 문제냐” “복장만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줬다고 볼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복장 논란과 별개로 최근 한강 수영장에서는 불법촬영과 신체 접촉, 음주·흡연 등 실제 범죄와 민폐 행위에 대한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 개장한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 이용객은 지난달 26일까지 26만명을 넘어섰다. 성인 입장료가 5000원으로 저렴하고 야간 운영과 DJ 공연까지 진행되면서 ‘가성비 워터밤’으로 입소문을 탔다.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여의도 한강 수영장에서 여성 이용객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한 남성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SNS에는 인파 속에서 신체를 만지거나 비키니 끈을 내린 사람이 있었다는 피해 주장과 동의 없이 촬영된 영상이 숏폼 콘텐츠로 유포됐다는 호소도 나왔다. 서울시는 불법촬영 예방 안내방송과 현수막을 확대하고 공공안전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폐쇄회로(CC)TV 136대를 활용해 위험 상황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찰과 합동 순찰 및 예방 활동을 확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한강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정현미 경기도의원, 금곡상점가 주차환경 개선 위한 현장 간담회 개최

    정현미 경기도의원, 금곡상점가 주차환경 개선 위한 현장 간담회 개최

    정현미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8)은 지난 31일 경기도의회 남양주상담소에서 금곡상점가 일대의 주차 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금곡상점가 방문객들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금곡로 일대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곽미경 금곡상점가 상인회장을 포함한 소상공인들과 남양주시 주차관리과 및 도시재생과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참석한 상인들은 “주차 공간 부족이 방문객들의 주요 불편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이는 상권 활성화에도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토로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단기 과제로 주차 탄력 운영제 도입, 주차허용구간 지정 확대, 기존 주차 공간의 효율적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며 상인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곡동 상권의 소비 동선을 고려한 교통 체계 개편 방향도 제시됐다. 특히 퇴근길 시민들이 상권에 손쉽게 접근해 장을 보거나 외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금곡로 일방통행 구간의 적정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함께 논의됐다. 정현미 의원은 “지역 상권은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계된 생활 경제의 중심”이라며 “주차가 편리해야 방문객이 늘고, 사람이 모여야 지역 상권도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이 실제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남양주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며 “단기적 주차 환경 개선은 물론 장기적 교통 체계 및 도시 재생 사업과 연계해 금곡동 상권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현미 의원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주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 최원선 서울시의원 “공연예술로 물드는 서울의 가을”… ‘2026 서울어텀페스타’ 힘 보탠다

    최원선 서울시의원 “공연예술로 물드는 서울의 가을”… ‘2026 서울어텀페스타’ 힘 보탠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원선 부위원장(국민의힘·비례)이 지난 7월 30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 개최된 ‘2026 서울어텀페스타 추진위원회 네트워킹데이’에 참석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자리는 대표 공연예술 축제인 ‘서울어텀페스타’의 개막을 앞두고 추진위원들과 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비전을 나누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어텀페스타는 서울의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무엇보다 공연예술인 여러분이 한 해 동안 정성껏 준비한 작품을 시민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예술인들이 무대 뒤에서 흘린 땀과 고민을 빛내주시기 위해 모여주신 분들이 계시기에 더욱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지난해 첫걸음을 뗀 서울어텀페스타가 올해 두 번째 가을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공연예술축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황금기”라며 “서울어텀페스타가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추진위원과 공연예술계 전문가 여러분이 서울어텀페스타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과 도전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눠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과 시민의 풍성한 일상 문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에 큰 관심이 있다”며 “이를 위해 제도적·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 부위원장은 그간 글로벌 문화 콘텐츠와 지역 정책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튼튼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의정활동 포부를 전한 바 있다.
  •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기업 유치… 고양 경제자유구역 현실화”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기업 유치… 고양 경제자유구역 현실화”

    공직사회 한 팀 돼 현안 추진용적률 조정해 노후주택 재건축GTX-A 노선 연계 교통망 확충신청사 건립 원안대로 신속 추진현장 중심 행정으로 문제 해결꽃박람회, 대표 브랜드로 만들고금정굴, 역사교육의 장으로 조성1층 시장실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취임 한 달을 맞은 민경선(55) 고양시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원에는 모두 이유가 있었다”며 “정부·경기도·한국토지주택공사(LH)·대학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 행정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와 기업 유치”라며 “항공우주와 의료·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 달간 고양시정을 맡아 본 소감은.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대외 협력 부족이었다. LH 사업을 총괄하는 시 간부가 LH 관계자를 한 차례밖에 만나지 않았거나 지역 대학이 먼저 협력을 제안했는데도 적극 응하지 않은 사례를 확인했다. 시장 혼자 뛰어선 한계가 있다. 앞으로는 모든 실·국장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정무와 정책을 함께 책임지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 공업 물량 확보와 규제 개선 등 고양의 미래가 걸린 현안을 해결하는 데 공직사회가 한팀이 돼야 한다.” -전임 시장 때부터 추진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입장은. “민선 9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다. 경제자유구역은 중첩 규제를 완화할 중요한 기회다. 다만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동안 사업 면적이 걸림돌이었던 만큼 적정 규모로 1단계를 추진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지정 가능성을 높여 가겠다.” -가장 많은 요청이 있는 개발사업과 인허가 원칙은. “가장 큰 요구는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이다. 현행 용적률로는 사업성이 부족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주민 부담을 줄이고 사업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도록 용적률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그러나 교통과 학교, 공원 등 기반 시설 대책 없이 개발이익만 극대화하려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 -평소 교통행정에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가장 시급한 현안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과 연계한 교통망 확충이다. GTX가 아무리 빠른 철도라 해도 집에서 역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없다면 시민이 체감하는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촘촘하게 연결해 GTX 개통 효과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고양은평선 연장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사업 필요성을 계속 건의하고 있다.” -CJ라이브시티 정상화 방안은. “고양시 미래 성장의 핵심 프로젝트가 장기간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실망도 큰만큼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업 재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도 실무 협의체에 참가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올해 안에 기본협약이 체결되면 내년 재착공이 가능하도록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전임 시장 때 신청사 건립이 중단됐는데. “신청사는 시민과의 약속이다. 선거 때부터 주교동 신청사를 원안대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지금도 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우선 기존 설계업체와 협의를 재개해 법적 분쟁을 최소화하고 이미 축적된 설계 성과를 최대한 활용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겠다. 최근 경기도에 신청사 원안 건립 의지를 전달하고 그린벨트 해제 등 주요 행정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현 시청사와 별관의 활용 계획은. “신청사 이전은 단순히 청사를 옮기는 사업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다. 백석업무빌딩은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하는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항공대와 연계해 항공우주·도심항공교통(UAM) 분야 기업·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산학융합센터를 조성해 경기북부 항공산업의 중심축으로 키우겠다. 현재 시청사와 별관도 시민 편익을 높이고 원당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 -덕양권 재건축 재정비 추진 계획은. “덕양권 노후 아파트 주민들의 재건축 요구를 잘 알고 있다. 재건축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다. 현재 성사·화정·능곡·행신 등 4개 택지지구를 대상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 주거환경과 교통,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수용 능력을 종합 분석해 현실성 있는 계획을 마련하겠다. 용적률도 사업성과 기반 시설 여건을 함께 고려해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 주민 부담을 줄이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겠다.” -금정굴 평화공원 조성사업 추진 방향은. “금정굴은 6·25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의 아픔이 남아 있는 역사 현장이다. 과거를 기억하고 화해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평화공원 조성을 위해선 지구 지정 변경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금정굴인권평화재단과 LH,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 가고 있으며 시 내부에서도 전담 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금정굴을 단순한 추모 공간이 아니라 역사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 -서삼릉 역사문화권 복원과 원당목장·젖소개량사업소 이전에 대한 입장은.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의 훼손된 역사 경관을 회복하는 것은 국가적 과제이기도 하다. 원당목장과 젖소개량사업소 이전은 국가유산청과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정부가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고양시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유산청의 복원 계획에 적극 협력하고 토지 매입 등 국가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역사 경관림 및 왕릉 숲길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고양국제꽃박람회 발전 계획은. “지난 30여년간 지역을 대표해 온 문화 축제이자 화훼 산업을 이끌어 온 소중한 자산이다. 앞으로도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축제 기능은 더욱 강화하고 동시에 국제 화훼·원예산업 박람회로서 산업적 역할도 키우겠다. 국내외 기업과 바이어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국제교류, 산업전시를 확대해 축제성과 산업성을 함께 갖춘 고양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 -시민과의 소통은. “취임 후 첫 결재가 ‘열린 고양 프로젝트’였다. 시장실을 1층으로 옮기고 시장 직통 문자폰을 운영하며, 시정 회의를 공개하는 등 시민과 행정의 거리를 좁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누구나 쉽게 의견을 전달하고 시장이 직접 듣는 소통 구조를 만들겠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1971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해성고와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회의원 비서관·보좌관과 3선 경기도의원, 경기교통공사 사장 등을 거치며 교통·행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으며 2026년 7월 민선 9기 고양시장에 취임했다.
  • “자폐 아들 존엄 지켜지길”… 네버랜드를 꿈꾸는 시한부 아버지

    “자폐 아들 존엄 지켜지길”… 네버랜드를 꿈꾸는 시한부 아버지

    27세 아들… 사회성 연령 2.3세 수준입소 시설 찾는 고군분투 소개되자전국서 도움… 자폐 지원재단 설립“중증 자폐인 위한 시설 세우고파” “제가 떠나도 아들의 존엄이 지켜지는 세상, 세상의 모든 ‘피터팬’을 위한 네버랜드를 꿈꿉니다.” 최근 출간된 무명 작가의 책 한 권이 조용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안녕, 피터팬’이라는 제목 아래에는 ‘중증자폐인 아들을 두고 떠나는 시한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이라는 부제가 달렸다. 장애를 가진 아들과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던 60대 남성이 자신과 아들의 사연을 글로 남겨야겠다고 결심한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다. 저자인 전경철(64)씨를 지난달 23일 서울 강동구 골목 시장 안에 자리한 한 다세대주택에서 만났다. 지난해 4월 3일은 전씨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다. 간암 말기. 의사가 예상한 그의 여명은 6개월 남짓이었다. 20년 넘게 중증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 제원(27)씨를 홀로 돌보며 쌓인 피로 탓이었을까. 진단이 내려진 순간, 두려움보다는 오히려 ‘이제 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저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의사한테 ‘쉬고 싶어요’라고 말하고 있더라고요. 돌이켜보면 그 사실을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평온함도 잠시, 홀로 남겨질 아들의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소명이 그를 조급하게 만들었다. “전국에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이 1000여 곳이나 되는데 설마 내 아들 하나 누울 자리가 없을까 싶었습니다. 그때부터 아들이 평생 살아갈 곳을 찾는 고단한 여정이 시작됐죠.” 아들 제원씨는 키 176㎝, 몸무게 90㎏의 건장한 체격을 가졌지만, 사회성 연령은 2.3세에 불과하다. 의사소통은커녕 ‘아빠’ 같은 기본적인 단어도 말하지 못한다. 때때로 돌발적인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아빠는 아들에게 ‘피터팬’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자식에 대한 애정인 동시에 자신에게 던지는 위로이기도 했다. 현실은 냉혹했다. 1000곳이 넘는 시설 중 90% 이상이 상담조차 거부했다. 어렵게 들어간 시설에서도 제원씨의 심한 공격성을 이유로 4시간 만에 쫓아내거나, 한 달 체험 종료 직전에 ‘입소 불가’ 통보를 했다. 그 사이 의사가 말한 6개월은 속절없이 흘렀다. 절망의 끝에 선 그는 지난해 11월, 글쓰기 플랫폼인 브런치에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세상에 대한 원망과 야속함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다 ‘이렇게 죽고 말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 가문에서 아들 하나 살아남는데, 이 기록을 단 한 명이라도 봐서 우리 아들을 기억해 주고 지켜봐 주는 이가 남았으면 하는 마음이었죠.” 그렇게 시작된 글은 기적과 같은 일들을 불러왔다. 올해 3월, 신문과 방송에 그의 사연이 소개됐고 비슷한 시기, 아들은 충북 제천시의 한 시설에 안착할 수 있었다. 그의 여정이 여기서 끝난 것은 아니다. 아이의 거처를 구했다고 해서, ‘자녀 살해 후 자살’이라는 비극으로 내몰리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현실이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내 아들은 이제 안전한 곳을 찾았지만, 세상에는 여전히 오갈 데 없는 또 다른 피터팬들이 있습니다. ‘피터팬 재단’을 통해 이들을 위한 마을, ‘네버랜드’를 만드는 게 제 꿈입니다.” 그가 마음을 담아 엮어낸 글은 출판사 이야기장수의 도움으로 한 권의 책이 됐다. 여기서 나온 인세 수익은 모두 재단 설립에 쓰일 예정이다. 두 사람의 사연을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곳도 나타났다. “책 인세 수익, 영화 판권 계약금, 시민의 후원 약정 등을 재단 출자에 쏟아부을 예정이에요. 국내 대기업 11곳에도 제안서를 전달한 상태입니다.” 전씨는 이번 달 연극과 공연을 결합한 무대를 통해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재단 설립의 경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 북적이는 공공 계곡…이용 둘러싼 논란

    북적이는 공공 계곡…이용 둘러싼 논란

    2일 경기 북부의 한 계곡에서 피서객들이 이용요금을 내고 찜질복을 착용한 채 계곡을 이용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계곡 주변 일부 업소에서는 식당·찜질방과 연계해 계곡 이용객을 받고 있다. 업주 측은 지자체의 관리·감독이 이뤄지고 있으며 민원 제기 이후에는 일반 시민들의 계곡 이용을 막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실제로는 이용객 대부분이 찜질복을 착용한 채 시설을 이용하고 있고, 계곡으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업소를 거쳐야 하는 구조여서 일반 피서객이 자유롭게 계곡을 이용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또 계곡에는 둑이 쌓여 물이 고이면서 아래쪽 하천으로 물이 좀처럼 흘러가지 않는 모습도 확인됐으며, 업주 측은 해당 둑은 이용객들이 자체적으로 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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