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민단체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전태수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렌터카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정준영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정몽준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053
  • ICC검사장 “베네수 사태 적극 감시”...마두로는 “철권대응”지시

    ICC검사장 “베네수 사태 적극 감시”...마두로는 “철권대응”지시

    국제사회 압박에도 마두로 “철권 대응”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대통령 선거 ‘부정 개표’ 논란으로 촉발된 베네수엘라의 반정부 시위와 정부의 폭력적인 대응을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과거에도 반정부 시위를 반인권적으로 탄압한 혐의로 ICC 수사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도 위법이 드러나면 추가 혐의가 덧씌워질 수 있다.12일(현지시간) AP·AFP 통신에 따르면 카림 칸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은 성명에서 “(베네수엘라) 당국이 폭력과 기타 여러 가지 혐의를 적용하는 것과 관련한 여러 건의 보고를 받았다”며 이에 대해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마 규정에 따라 베네수엘라 주민들이 폭력 행위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마 규정은 1998년 유엔에서 채택한 ICC 설립 근거법으로 반인도적 범죄 등을 저지를 사람을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대선 이후 ‘선거관리위원회 불공정·부정 개표’와 ‘야권후보 승리’를 주장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테러 혐의 등을 적용해 2000명 이상을 가뒀다.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야권 대선 후보였던 에드문도 곤살레스는 내란 선동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유엔 국제 조사단은 이날 “대선일 이후 지난 8일까지 시위와 관련해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대부분 총격으로 인해 숨졌다”며 “이 중 18명은 30세 미만 남성”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또 원격 약식 심리, 증거 없는 혐의 적용, 구금자 가족에게 미통보 등 자의적·불법적 체포 사례가 상당하고, 부모나 보호자 동의 없이 성인과 똑같은 혐의로 붙잡힌 100명 이상의 미성년자가 있다는 사실 등에 우려를 표명했다. 국제사회의 사퇴 압박에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불복 시위에 이날 국가방위통합회의에서 “신속하게 철권으로 대응하라”고 말했다. 또 야당이 자신에 대한 쿠데타를 조장했다며 폭력에 대한 “엄중한 정의”를 촉구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달 28일 치러진 대선 결과를 두고 마두로 대통령과 야당이 서로 승리를 주장해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후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를 발표했으나 실시간 개표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시민단체의 개표 참관까지 차단해 부정선거 논란을 키웠다.
  • “‘얼차려 사망’ 수사 軍경찰 관계자, 유족에 욕설”

    “‘얼차려 사망’ 수사 軍경찰 관계자, 유족에 욕설”

    육군 1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발생한 이른바 ‘얼차려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군사경찰이 숨진 훈련병의 유가족과 대화하다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유가족의 보강수사 요구를 묵살하고 졸속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센터)는 13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사건 수사 설명회에서 육군 3광역수사단 관계자가 수사 내용을 브리핑한 뒤 유가족 측과 언쟁을 벌이다 욕설하며 퇴장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서울 소재 피해자 법률대리인 사무실에서 진행된 설명회에는 숨진 훈련병의 유가족과 법률대리인, 육군 3광역수사단 32지구수사대장 김모 중령 등이 참석했다. 당시 군사경찰 측은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군검찰로 사건 기록을 송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족 측은 사고 후 후송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의 판단·결정 내용을 살펴보고, 피의자가 과거에도 규정을 위반한 얼차려를 부여했는지에 대서도 보강 수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언쟁이 벌어졌다. 센터는 “유가족이 보강 수사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하자 김 중령이 ‘지시할 권한이 있느냐’고 해 언쟁이 시작됐다”며 “김 중령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욕설한 것을 당시 회의실에 있던 이들이 모두 들었다”고 전했다.센터는 또 군사경찰 측이 납득하기 힘든 이유로 유족의 보강수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사건을 군검찰에 넘겼다고도 주장했다. 센터에 따르면 군사경찰은 의료종합센터 상황일지 등 필요한 자료를 제공받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로 유가족이 제기한 의문점에 대한 수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센터는 “변사사건 수사도 엄연한 수사이며 민간으로 관할이 이전된 사망원인 범죄 수사와는 별개”라며 “군사경찰은 사망원인 범죄 수사 관할이 민간에 있어 변사사건 수사에 한계가 있다는 황당한 핑계를 댔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김 중령을 즉시 수사대장직에서 보직해임하고, 유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군사경찰에 보강 수사를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육군수사대 “부적절 언급, 유족 앞에서는 하지 않아” 이에 육군수사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김 중령이) 설명을 마무리하고 나오는 과정에서 수사관계자가 혼잣말로 부적절한 언급을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유가족 앞에서 말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록 송부’는 사건 관련 기록을 군 검찰로 보내는 행정절차로, 사건 수사를 최종 종결짓는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군사경찰이 ‘꼬리자르기’ 수사를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육군수사대는 “해당 수사관계자는 법률대리인을 상대로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판에 협조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수사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23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육군 1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이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으로 훈련병을 숨지게 한 해당 신병교육대의 중대장과 부중대장은 지난달 15일 학대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 된다…5m 표지판 설치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 된다…5m 표지판 설치

    별다른 명칭이 없던 동대구역 앞 광장에 ‘박정희 광장’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박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의 서거 50주기를 앞두고 광장 표지판 제막식도 열린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동대구역 앞 광장에 4~5m 높이의 박정희 광장 표지판이 설치된다. 14일에는 홍준표 시장과 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표지판 제막식이 열린다. 공교롭게도 제막식 이튿날인 광복절(15일)은 육 여사의 서거 50주기이기도 하다. 육 여사는 1974년 8월 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재일교포 문세광이 쏜 총탄에 맞고 세상을 떠났다. 대구시는 그간 동대구역 앞 광장을 지칭하는 공식 명칭이 없었으므로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는 데 별도의 행정 절차가 수반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홍 시장은 지난 3월부터 박정희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시 그는 “달빛철도 축하 행사차 광주를 가보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과 흔적이 곳곳에 스며 있었는데, 대구에는 박 전 대통령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유감스러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홍 시장은 “역사적 인물을 평가할 때는 늘 공과(功過)가 있는 것인데, 과만 들춰내 반대하는 건 유감”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후 대구시는 동대구역 앞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남구 대명동에 들어설 대구대표도서관 앞 공원은 박정희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들 광장과 공원에는 박 전 대통령의 동상도 설치된다. 제막식 일정이 알려지자 야권과 시민단체는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내고 “홍준표 시장의 시대착오적이고 반역사적인 박정희 우상화 사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박정희 우상화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도 성명을 내고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을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 ‘해사법원 유치’ 부산·인천 경쟁 재점화

    해사 분쟁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법원을 지역에 유치하기 부산과 인천의 유치 경쟁이 재점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12일 한국해양대 해사법RIS사업단, 아태해사중재센터와 공동으로 ‘해사중재 및 법률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의 주제는 ‘세계 3대 해양도시를 향한 부산의 도전: 해사중재 및 법률 서비스 활성화’로, 부산시는 해사 법률 서비스 활성화 방안 논의와 함께 해사법원을 부산에 설치하는 데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산시는 지난해에도 정책토론회와 학술대회 등을 열고 부산이 해사법원 설치에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해사법원은 선박 사고와 해상운송, 선박 매매와 건조, 수리 등 해운·조선업과 관련된 분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법원이다. 우리나라에 해사법원이 없어 분쟁 해결을 영국, 싱가포르 등 외국에서의 재판, 중재에 의존하면서 한해 5000억원 상당의 국부가 유출되는 것으로 지적된다. 부산 외에 해사법원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인천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해사법원 등 유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4월에는 인천시와 지역 시민단체가 법원행정처를 찾아 해사법원의 인천 설치를 건의했다. 최근에는 해사법원 소재지를 인천으로 규정하는 법원조직법, 법원설치법 등 관련 법안 발의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2대 국회에서 소재지를 부산으로 한 법안은 2건 발의됐다.
  • ‘박정희 광장’ 5m 표지판 우뚝… 새 이름 붙는 대구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광장’ 5m 표지판 우뚝… 새 이름 붙는 대구 동대구역 광장

    대구시, 내년엔 박정희 동상도 설치 예정 홍준표 대구시장이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개칭하고 박정희 동상을 세우겠다고 밝힌 계획이 실행되자 야권과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1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13일 동대구역 광장에 높이 4~5m의 ‘박정희 광장’ 표지판을 설치하고 14일 제막식을 연다. 시는 그동안 해당 광장이 공식적인 명칭 없이 ‘동대구역 광장’으로 불려 왔다며 표지판을 세움으로써 공식적인 명칭을 ‘박정희 광장’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표지판 외에도 박정희 동상을 내년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제막식 일정이 알려지자 시민단체와 야당 등은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홍준표 시장의 시대착오적이고 반역사적인 박정희 우상화 사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240만 대구시민뿐만 아니라 5000만 국민과 외국인들이 널리 사용하는 ‘동대구역 광장’의 이름을 제대로 된 시민 의견 수렴 없이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는 것은 왕조시대에서도 상상하기 힘든 폭거”라고 주장했다. 정의당도 성명을 통해 “공원 이름 하나 바꿔도 주민 의견을 듣는데 ‘동대구역 광장’ 이름을 시장 마음대로”라며 “그야말로 박정희 독재시대로 회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의 이러한 행보가 스스로의 대권가도와 정치적 야욕 때문이라는 걸 모르는 이 없다”면서 “한 개인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시민의 소유인 광장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대구참여연대는 성명을 내고 “친일 부역자, 반민주적인 성향의 동상을 공공장소에 건립하려는 대구시의 계획을 반대한다”며 “동상 건립 관련 찬반 여론이 분분한 지금 무리하게 ‘박정희 광장’ 표지만 제막식을 강행하는 것은 시민 의사를 무시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전형적인 불통행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둔 시점에서 혈서로 일본 천황에게 충성을 맹세한 자인 박정희의 이름을 대구 관문인 동대구역 이름으로 명명하는 표지판 제막식을 개최하는 것은 홍준표 시장의 반역사적인 사고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프랑스 한국어교사 학습공동체 ‘사랑방’ 회원들 만난 이재준 수원시장…“한·프 관계 발전 힘 보태 달라”

    프랑스 한국어교사 학습공동체 ‘사랑방’ 회원들 만난 이재준 수원시장…“한·프 관계 발전 힘 보태 달라”

    이재준 수원시장이 최근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사들의 학습공동체 ‘사랑방’ 회원들을 만나 환담했다.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만남에는 이비아(셰르부르 한글학교 교장) 사랑방 대표를 비롯한 한국어 교사 10명, 현지 교육관계자, 수원-뚜르 시민교류위원회 강문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은 프랑스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도시”라며 “프랑스 뚜르시의 자매도시이고, 한국·프랑스 우호의 상징인 ‘프랑스군 한국전 참전기념비’가 수원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와 뚜르시, 한국과 프랑스가 더 긴밀한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사랑방 회원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덧붙였다. 이비아 사랑방 대표는 “수원에서의 한국문화 연수를 하며 보고 배운 수원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프랑스에 알리겠다”며 “프랑스 전역의 교육자들이 수원을 알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한국어 교사 수원시 연수’는 수원-뚜르 시민교류위원회와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사업이다. 지난 7일 연수를 시작한 참가자들은 수원화성, 화성행궁,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수원전통문화관, 수원시립미술관 등을 견학했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한국의 전통식생활과 예절을 체험했다. 연수는 12일 ‘한국문화교육 수업계획안’을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수원시는 2023년 5월 프랑스의 대표 관광도시인 뚜르시(TOURS)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민간 주도 국제교류 시민단체인 ‘수원-뚜르 시민교류위원회’가 설립됐다. 이번 연수는 시민교류위원회가 지원하고, 참여하는 첫 사업이다.
  • “도시락 싸왔다고 해고 통보”…5인 미만 사업장은 해고 경험 2배

    “도시락 싸왔다고 해고 통보”…5인 미만 사업장은 해고 경험 2배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는 300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보다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실직한 경우가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신원이 확인된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에게 받은 제보 46건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이들은 “근로자 수와 무관하게 모든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하라”고 주장했다. 단체가 지난해 12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도 의지와 상관없이 직장을 잃은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는 17.5%였으나 300인 이상은 8.0%였다. 현재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 제26조에 따라 해고를 예고하기만 하면 된다. 전체 상담 중 생존권 침해와 관련한 해고·임금 상담은 45건(97.8%)으로 가장 많았다.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등 인격권 침해 상담은 38건(82.6%), 노동시간·휴가에 관한 휴식권 침해 상담은 13건(28.2%)이었다. 근로계약서·임금 명세서 미교부·4대 보험 미가입 등 기타 현행법 위반도 19건(41.3%)으로 나타났다. 한 노동자는 “점심 도시락을 싸 왔다는 이유로 ‘네 맘대로 할 거면 나가라’는 해고 통보를 들었다”며 “사장이 5인 미만 사업장은 연차수당을 안 줘도 된다며 받고 싶으면 소송을 걸라고 했다”고 제보했다. 또 다른 노동자는 “사장이 내게 호감을 느낀다며 교제를 요청했다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갑자기 그만둘 것을 요구했다”고 했다. 이처럼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 조항이 일부 적용되지 않아 대형 사업장에 비해 노동 환경이 취약하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근로기준법 조항에서도 제외돼 단체가 지난 5월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입고 퇴사한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는 31.1%에 달했다. 이는 300인 이상 사업장(19.1%)과 비교해 12%포인트 높은 수치다. 연차유급휴가나 공휴일 관련 규정에서도 제외된다.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한 노동자는 창고 업무 중 목디스크가 생겨 3일간 입원해 3일의 급여가 차감되기도 했다. 신하나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이 아닌 실효성조차 불분명한 노동 약자 보호법 제정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은 생색내기용 구호”라며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형석 새 독립기념관장 “뉴라이트 아니다”… 광복회 등 유족 “즉각 퇴진”

    김형석 새 독립기념관장 “뉴라이트 아니다”… 광복회 등 유족 “즉각 퇴진”

    광복회로부터 ‘뉴라이트’로 지목된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김형석 이사장이 8일 독립기념관 제13대 관장으로 취임했다. 독립유공자 후손과 지역 시민단체 등은 ‘뉴라이트 인사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용납할 수 없다’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광복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하는 광복절 관련 행사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평생 일군 경험과 전문성, 인적 네트워크 능력 등을 총동원해 독립기념관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애초 오전 10시 독립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임 관장 임명에 반대하는 광복회 회원 등이 포함된 독립유공자 유족 20여명이 식장에 들어가려 하자 독립기념관 측이 막아서며 40여분간 행사가 지연됐다. 이들은 취임식 전부터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앞에서 ‘역사 왜곡자 김형석을 피 토하는 심정으로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들고 사퇴를 촉구했다.또 광복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하는 광복절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광복회는 “일제 시기 우리 민족의 국적이 일본이라고 하면서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사람이 독립기념관 관장에 앉아 있는 한 광복의 기쁨을 기념하는 행사에 갈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도 이날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관장 해임을 위한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 그러나 김 관장은 뉴라이트와의 관계를 부정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뉴라이트는) 과거 학생운동권에서 활동하다가 지금은 보수적인 입장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지칭하고, 역사학계에서는 일제 식민 지배에 동조하는 입장을 펼친 학자들을 말하는 것 같다”며 “나는 그 어디에도 해당이 되질 않으며 내가 뉴라이트라는 얘기를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고 말했다.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임기 동안 성심껏 근무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관장의 임기는 2027년 8월 7일까지다. 김 신임 관장은 건국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총신대 교수, 안익태 기념재단 연구위원장, 고신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신상 공개 유튜버 등 14명 송치·1명 구속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신상 공개 유튜버 등 14명 송치·1명 구속

    경남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공개한 혐의 등으로 진정이 제기되거나 고소·고발을 당해 경찰 수사를 받은 14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가해자들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 블로거나 신상 공개 영상에 댓글을 단 이들이다. 경남경찰청은 8일 기준 경남경찰에 접수된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 공개와 관련한 진정, 고소, 고발은 총 618건이고 이 중 수사 대상자는 314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중 14명을 송치했고 나머지 수사 대상자들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진정이 철회되거나 범죄가 명백히 인정되지 않은 15명은 불입건 종결됐다고 덧붙였다.이 사건과 관련한 첫 구속도 있었다. ‘전투토끼’ 채널을 운영하는 30대 유튜버 A씨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투토끼’에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일부 피해자에게는 사과 영상을 보내지 않으면 해당 피해자들 가족 신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협박,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5일 이후 A씨와 관련한 고소·진정 등 총 18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했고 추적 수사를 통해 A씨를 특정, 지난 5일 주거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에게 적용된 법조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형법 위반(강요, 협박, 업무방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압수물 분석과 추가 피해 사실 등을 확인해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또 후원금 등 범죄수익을 환수하고자 추징 보전 절차도 이어갈 예정이다. 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밀양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불러내 1년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지난 6월 초부터 온라인 공간에서 가해자들 신상이 공개되면서 ‘사적 제재’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 재조명으로 국민적 공분이 일자 안병구 밀양시장과 밀양시의회, 80여개 시민단체는 공동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건 피해자와 가족들은 물론 국민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 선감학원 피해자 유해 발굴 시작···김동연, “무책임 정부에 구상권 청구”

    선감학원 피해자 유해 발굴 시작···김동연, “무책임 정부에 구상권 청구”

    김동연, “중앙정부에 구상권 행사·인권 짓밟은 국가 공권력에 경종”경기도가 8일 선감학원 희생자 공동묘역(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 32-1)에서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을 위한 개토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발굴에 나섰다.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와 경기도, 안산시, 진실화해위, 행정안전부 관계자 및 시민단체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추모사·헌시·피해자 사연 발표 및 추모 공연 등이 진행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2022년 10월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사건의 근본 책임 주체를 국가라고 명시하고, 국가 주도로 유해를 발굴하고 경기도는 행정 지원만 하라고 못을 박았다”며 “그러나 중앙정부는 단 한 차례도 책임 인정이나 유해 발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피해자 한 명이라도 생존해 있을 때 유해를 발굴하기 위해 경기도가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발굴 작업과 모시는 것이 다 끝난 뒤 중앙정부에 (유해 발굴 비용 등에 대한) 구상권을 행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선감학원뿐만 아니라 공권력으로 인해 그동안 유린당했던 인권 사례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각성을 시킬 것”이라며 “다시는 국가나 정부라는 이름으로 폭력이 없는 나라 그리고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나라가 되도록 다 함께 뜻을 같이했으면 좋겠다. 경기도가 그 대열 맨 앞에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경기도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월 중순까지 유해 발굴 사전절차인 분묘 조사와 개장공고 등을 마쳤고, 진실화해위가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시굴한 분묘 35기 외에 희생자 분묘로 추정되는 150여 기를 확인했다. 도는 유해 발굴 뒤 내년 8월까지 인류학적 조사와 유전자 감식, 화장, 봉안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1982년까지 안산시 선감도에 설립·운영된 시설로,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 아래 4천 700여 명의 소년에게 강제노역과 폭행, 가혹행위 등 인권을 짓밟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생 다수가 구타와 영양실조로 숨졌고, 섬에서 탈출을 시도한 834명 중 상당수가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 충북 저출생 사업 청주시 불참...누구를 탓해야 하나

    충북 저출생 사업 청주시 불참...누구를 탓해야 하나

    청주시가 충북도가 추진하는 저출생 사업에 불참키로 하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작되는 결혼 비용 대출 1000만원 한도 내 이자 지원, 임신 출산 비용 대출 1000만원 한도 내 이자 지원, 초다자녀 가정 지원 사업 등 3개 사업에 청주시를 제외한 10개 시군이 참여한다. 초다자녀 기준은 5명 이상이다. 1명당 100만원(매년 최대 500만원)을 18세까지 지원한다. 모든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나눠 분담한다. 청주시 불참으로 충북도가 준비한 저출생 사업이 반쪽 시행으로 전락하자 책임소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청주시는 현금성 사업 효과가 없다는 게 공통된 평가인데 왜 자꾸 현금성 사업을 추가하냐며 충북도를 탓하고 있다. 재정 상황이 어려워 현금성 저출생 사업을 확대하다 보면 다른 중요한 사업을 못 할 수 있다는 주장도 한다. 이범석 시장은 지난 7일 “충북도가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돈을 더 부담하라”고 도를 압박했다. 충북도는 청주시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맞선다. 도는 현금성 사업 효과를 두고 학자마다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현금 지원 없이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청주시가 3개 사업에 부담할 돈이 올해 기준 연간 13억원 정도로 큰돈이 아닌데 재정 상황을 거론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한다. 도 관계자는 “다른 사업들은 도와 시군 분담 비율이 30대 70인데 이번 사업은 기초단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가 40% 또는 50%를 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의견도 엇갈린다. 충북연구원 최용환 수석연구위원은 “인구가 늘어나면 정부가 지자체에 주는 교부금도 늘어난다”며 “청주시가 저출생 사업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이상림 책임연구원은 “군 지역보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지 않은 청주시는 청년 이탈을 막는 게 더 시급할 수 있다”며 “청주시를 무조건 탓할 수는 없다”고 조언했다. 충북도의회와 시민단체들은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의를 촉구하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선영 사무처장은 “두 단체장의 불통으로 청주시민만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며 “같은당 소속 단체장들이 갈등을 연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이라도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데스크 시각] 쯔양방지법이 통과돼야 하는 이유

    [데스크 시각] 쯔양방지법이 통과돼야 하는 이유

    범죄를 저질렀을 때 진짜 단죄는 사법부 판단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경찰 수사나 검찰 기소 단계에서 언론에 공개된 순간 피의자는 이미 사회적 지탄을 받는 ‘엄벌’에 처해진다. 그렇다고 당장의 이슈를 따라갈 수밖에 없는 언론사가 1년 안팎이 걸리는 재판까지 기다려 ‘1년 후 뉴스’를 쓸 수도 없어 고민이 될 때가 있다. 그런데 이런 수사 대상조차도 아닌 이들을 여론 재판대에 올리는 이들도 있다. ‘사이버 레커’(사회적 관심이 쏠린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사람들을 이르는 표현)다. 사이버 레커들은 흥미를 자극하는 문구와 영상으로 특정인의 신상과 개인사를 ‘폭로’하고 때론 거짓뉴스를 전달해 수익을 얻기도 한다. 10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 공갈·협박 사건 때문에 최근 사이버 레커의 위험성이 대두됐다. 사이버 레커 유튜버 연합은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하지만 쯔양 사건과는 다르게 통상 사이버 레커를 처벌하기는 참 어렵다. 우선 게시물 대다수가 ‘추측성’일 때가 많아서다. 예컨대 “알려졌다”,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같은 식이다. 인터넷상에 특정인에 대한 거짓 루머를 퍼뜨리면 허위사실 유포죄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고발될 수 있는데 이들이 ‘논란’ 같은 의견 표명 식으로 교묘히 법망을 피해 가는 경우가 적잖다. 둘째는 유튜브의 ‘방조’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유튜브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고 수사 기관에 협조도 잘 하지 않는다. 이미 시민단체 등이 구글 측에 불법 유해 콘텐츠로부터 이용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대안적 자율규제 원칙을 만들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뚜렷한 움직임은 없다. 현행법상 유튜브는 규제 저 너머에 있기도 하다. 방송으로 분류되지 않으니 방송법 규제도 안 받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는 삭제·접속차단·시정요구만 가능하다. 언론이 아니니 언론중재법 대상도 아니고 인터넷 심의방송·보도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가면을 쓰거나 음성 변조 방식으로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도 많아 가해자를 특정하기도 어렵다. 영상 신고를 해도 반영되는지 알 수 없다. 유튜브뿐만도 아니다. 영국에서 폭력 시위를 촉발한 ‘이슬람 이민자가 소녀 3명을 살해했다’는 가짜뉴스 역시 이런 소셜미디어 허위기사가 어떻게 사회 전체를 위협할 수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외국은 다르다. 독일만 해도 네트워크 집행법에 따라 이용자 200만명이 넘는 소셜미디어에 특정 대상에 대한 혐오 콘텐츠가 올라오면 플랫폼 사업자가 24시간 이내에 차단하도록 한다. 그래서 유튜브는 독일 콘텐츠에 한해 혐오 표현, 극단주의 표현, 성적 콘텐츠 등은 적극 차단하고 삭제한다. 가끔 유튜브를 보다 기막힐 때가 있다. 정치인이 유명 연예인과 결혼한다든가, 멀쩡한 사람이 죽었다든가, 전쟁이 터진다든가 하는 허무맹랑하고 자극적인 허위 소식을 늘어놓아서다. 하지만 일부는 이런 유튜브를 뉴스보다 더 믿는다. 사이버 레커는 이런 맹신을 기반으로 허위뉴스와 개인의 아픔을 이용해 관심을 끌어모은다. 사이버 레커가 판칠 수 있는 바탕은 이렇게 하고서도 후원금이나 조회수로 돈을 빨아들일 수 있어서다. 처벌도 쉽지 않고 말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며 활개치는 사이버 레커를 규제하기 위해 정치권에서 이른바 ‘쯔양방지법’을 잇따라 발의했다. 온라인상 악의적 명예훼손에 따른 수익을 몰수하거나 정통망법상 명예훼손에 대한 형량을 높이는 정통망법 개정안이다. 법 통과가 절실하다. 유튜브 측에도 적극 요구해야 한다. 이용자들에 의해 수익이 만들어지는데 정작 이용자들의 피해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런 가짜뉴스, 폭로전에 경종을 울릴 때가 됐다. 백민경 사회부장
  • 대구 방치된 빈집 4137채…시민단체 “활용방안 찾아야”

    대구 방치된 빈집 4137채…시민단체 “활용방안 찾아야”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대구 지역에 빈집이 늘고 있어 지자체 차원의 해법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6일 우리복지시민연합이 ‘소규모&빈집정보알림e’를 통해 확인한 대구 지역 빈집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구의 빈집 수는 4137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주택 수인 83만4000호의 0.5%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동구가 698호로 가장 많았고, 수성구 554호, 달성군 534호, 북구 505호, 서구 444호, 남구 384호, 달서구 243호, 중구 184호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의 2021년 기준 빈집 수는 591호다. 주택 종류별로는 단독주택(다가구 포함)이 3350호로 전체 빈집의 81%를 차지했고,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다세대)은 361호로 8.7%, 그 외 주택(무허가)은 426호로 10.3%로 집계됐다. 빈집은 대부분 지은 지 수십 년이 지나 낡은 경우가 많았다. 40년 이상 된 빈집은 전체의 78%인 3240호로 나타났다. 등급별로는 1등급(양호) 748호(18.1%), 2등급(일반) 1천686호(40.8%), 3등급(불량) 1천30호(24.9%), 4등급(철거대상) 673호(16.3%)로 나타났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조사 당시 군위군 편입 전임을 고려하더라도 당시 대구의 빈집은 3536호”라며 “빈집이 흉물이 되기 전에 해법을 찾기 위한 지자체의 관심과 의지가 더욱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빈집 소유자로부터 토지를 무상 임대받아 쉼터, 주차장, 텃밭, 공원 등으로 만들거나 공유재산화해 복지문화공간으로 정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할 때”라고 강조했다.
  • ‘여순사건시민대책위’ 국회 방문···여순특별법 개정 촉구

    ‘여순사건시민대책위’ 국회 방문···여순특별법 개정 촉구

    ‘여순사건왜곡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지난 5일 국회를 방문해 민주당 여순특위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순특별법 개정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여순10·19범국민연대를 비롯한 전남 동부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단체다. 이번 국회 간담회에서 여수, 순천, 광양 등 여순사건 관련 시민단체 대표 등은 특별법 개정 촉구 및 진상보고서작성 기획단의 편파구성 등 여순위원회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대책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학영 부의장도 만나 협조를 요청한데 이어 주철현(여수갑) 민주당 여순특위 위원장를 비롯해 행안위원으로 활동 중인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도 만나 협조를 구했다. 이날 요청한 내용은 특별법 개정과 관련해 ▲9월 안에 조사기간 연장 법률 개정 ▲9월 중 특별법 개정 국회 대토론회 개최 ▲특별법 제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특별법 원안에 따른 시행령 보완 개정 필요 등이다. 이어 중앙지원단과 진상보고서작성 기획단과 관련해 ▲중앙지원단의 종합적인 업무보고 및 수시 업무보고 체계화 ▲9월 국정감사 시 피감기관으로 여순사건 위원회 조사 ▲2년 6개월 동안 9% 선에 머문 희생자 및 유족 결정의 원인 규명과 대책 강구 ▲중앙지원단장의 근무 태만 문책 요청 ▲축소 은폐시킨 구례 희생자 유골 봉안식 담당자 책임 문책 등을 요청했다. 또 ▲법령에 따른 직권조사 전면 실시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기획단 재구성 혹은 편파적 인사 교체 ▲특별법에 따른 피해 기간을 무시하고 오락가락한 중앙지원단의 심의 기준 문제 ▲실무위원회 심의 기준 무시한 횡포 ▲여순위원회와 실무위원회 간에 정보 및 소통 부재로 인한 문제점 해결 방안 ▲유족들에게 세심한 정보 전달 및 불안과 불만 해소 대책 마련 등도 강력히 요청했다. 비대위는 지난달 27일 전남도청 동부청사에서 신정훈(나주화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간담회를 통해 여순위원회의 문제점과 대책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으로 국정감사를 앞두고 행안위원들을 만나 문제점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 “영혼에 국경은 없다”…일본 ‘조세이(長生) 탄광’ 발굴 기금 모금 60% 돌파

    “영혼에 국경은 없다”…일본 ‘조세이(長生) 탄광’ 발굴 기금 모금 60% 돌파

    대한불교관음종이 일본 ‘조세이(長生) 탄광 수몰 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새기는회)에 100만엔(약 960만원)을 기부하면서 조세이 탄광 발굴 조사를 위한 모금액도 6일 400만엔(약 3900만원)을 넘어섰다. 1차 목표액 650만엔의 60%가 넘는 액수다. 지난달 15일 크라우드 펀딩(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통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을 시작한 지 20일 만이다. ‘새기는회’는 일본의 시민단체로 ‘조세이 탄광의 갱구를 열어 유골 발굴에’라는 크라우드 펀딩 창구를 개설해 양국 국민의 후원을 받고 있다. 금액은 최소 1000엔부터 최고 100만엔까지 다양한데, 관음종은 이 중 최고 금액을 후원한 것이다. 이날까지 총 401만 2000엔의 후원금이 접수됐다.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는 82년 전인 1942년 2월 3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에서 발생한 지하 갱도 함몰 사고다. 해안에서 약 1㎞ 떨어진 조세이 탄광의 해저 갱도에서 수몰 사고가 일어나 183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약 70%인 136명이 조선인이었다. 그러나 원인 규명이나 책임자 처벌 등의 조치는 전혀 없었고, 일본 정부가 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사고가 세상에 알려진 건 1976년이다. 야마구치 다케노부(1931∼2015) ‘새기는회’ 회장이 내놓은 ‘조세이 탄광 재해에 관한 노트‘라는 논문이 계기가 됐다. ‘새기는회’는 사고 현장에 남은 ‘피야’(배기·배수용 콘크리트 구조물) 보존, 일본의 사죄 등을 주장했지만 일본 정부의 반응이 미온적이자 시민의 힘으로 직접 발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그 일환이 크라우드 펀딩이다. 1차 모금액은 650만엔, 최종 목표액은 800만엔이다.관음종이 이 사실과 접한 건 2017년이다. 이 해에 관음종은 첫 위령제를 현지에서 열고 유골 환국 운동을 펴는 등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일본 네티즌들의 동참 열기도 꾸준하다. 야마구치현의 고노 카즈히로는 “영혼에 국경은 없다. 돌아가야 할 곳에 하루도 빨리”라는 댓글을, 도쿄의 가토 마사코는 “조세이 탄광의 갱구를 어쨌든 열어 봅시다! 그리고 차별, 냉소, 사기 없는 새로운 시대도 열어 갑시다!”라는 댓글을 크라우드 펀딩 누리집에 각각 남겼다. 오키나와현의 구시켄 다카마쓰는 “82년이 지나 지금의 과학으로 유골 발굴은 가능. 전쟁 수행의 석탄 증산에 의한 조선인 희생자로 일본의 책임은 무겁다. 기도할 뿐만 아니라 행동하고 유골에 가까워지려는 것이 중요하다”는 댓글을 적었다.
  • 중국산보다 더 높았다…“국내산 헤어드라이어 전자파 안전기준 초과”

    중국산보다 더 높았다…“국내산 헤어드라이어 전자파 안전기준 초과”

    국내산 헤어드라이어가 방출하는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우리나라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치인 833mG(밀리가우스)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헤어드라이어, 휴대용 선풍기 등 전기전자제품의 전자파 측정 시연을 했다. 센터는 국내산 헤어드라이어의 전원을 켜고 전자파 측정기를 가까이 대자 측정기 속 숫자가 1168mG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함께 측정된 중국산 헤어드라이어는 최대 922.3mG를 기록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체보호 기준인 833mG를 넘긴 수치다. 센터는 “과기정통부는 시중 유통 제품 중 833mG를 초과한 사례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가 833mG를 안전 기준으로 내세운 데 대해 “엉터리 기준”이라고 비판했다. 센터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소아 백혈병 원인을 연구한 결과로 내세운 4mG가 인체 보호 기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연에서 목에 거는 휴대용 선풍기와 노트북 어댑터에서는 최대 360.4mG, 440mG의 전자파가 각각 검출됐는데, 센터는 “4mG를 훨씬 넘어서는 수치이므로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적 측면에서만 접근할 뿐 국민의 건강이나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국민이 생활 속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들의 불필요한 발암물질 노출을 줄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어린이들이 자주 노출되는 전기전자제품은 특별관리해야 한다”며 환경부에 전자파를 환경보건관리물질로 지정하고 관리할 것을 촉구했다.
  • 직장인 절반, 여름휴가 포기·보류… “비용 부담”

    직장인 절반, 여름휴가 포기·보류… “비용 부담”

    직장인 10명 중 5명이 비용 때문에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가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의 의뢰로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여름휴가 계획’ 조사에서 직장인 51.5%가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보류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에게 2024년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48.5%, ‘계획이 없다’는 20.4%,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보류)는 31.1%로 나타났다. 여름휴가를 포기했다는 응답은 비정규직(30%), 비사무직(28.8%), 5인 미만(28.9%), 일반사원(29.5%), 임금 150만원 미만(30.1%), 비조합원(21.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름휴가 포기 및 보류의 이유는, ‘휴가 비용이 부담돼서’가 56.5%를 차지했다. 이 밖에 ‘유급 연차휴가가 없거나 부족해서’(12.2%), ‘휴가 사용 후 밀려있을 업무가 부담돼서’(10.9%), ‘휴가를 사용하려니 눈치가 보여서’(7.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응답자에게 휴가 예정 기간(주말 포함)을 물어본 결과, 최대 ‘3~5일’이 60.6%로 가장 많았고 ‘6~7일’이 24.3%로 그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개인 연차를 사용해 여름휴가를 신청했음에도 사용자가 이를 아무 이유 없이 거부하거나 업무량이 많다는 이유로 휴가 기간에도 일을 하라고 강요하는 휴가 갑질 상황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하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사업장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없음에도 사용자의 연차 시기 변경권을 남용하거나, 사업주의 여름휴가 사용 시기에 맞추어 강제로 연차를 소진하게 하는 등의 일이 매년 여름 휴가철마다 반복돼 벌어진다”며 “사실상 법으로 정해진 연차휴가마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 울산시의회 의장단 자리싸움에 역대 최장 ‘파행’

    울산시의회 의장단 자리싸움에 역대 최장 ‘파행’

    울산시의회가 의장단 선출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의원들 간의 자리다툼으로 의회 기능 상실 우려까지 낳고 있다. 울산시의회는 제8대 후반기 의장 선거로 내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운영위원장 선출과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까지 거듭 연기하면서 후반기 임기 시작 한 달이 넘도록 개원조차 못하고 있다. 이 사태로 울산시의회는 역대 최장 파행을 기록하고 있다. 3일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운영위원장 선출과 의원 상임위 배정 등 원 구성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가 오는 5일에서 9일로 다시 연기됐다. 의회는 애초 후반기 임기 첫날인 지난달 1일에 임시회를 개회하려 했다. 그러나 전체 22명 중 20명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의장 선거를 놓고 법정 다툼까지 벌이면서 개원용 임시회는 지난달 12일, 22일, 5일에서 다시 9일로 네 번째 연기됐다. 시의회는 운영위원장 자리 조율을 완료하지 못해 9일 임시회 개회도 불투명하다. 이성룡 의장은 오는 5일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운영위원장 선출을 위한 사전 조율을 위해 지난달 26일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등 확대 의장단 회의를 소집했으나 아무도 참석하지 않아 무산됐다. 여기에다 시의회는 ‘선거일 7일 전 운영위원장 후보 모집 공고해야 한다’라는 의회 선거 규정을 맞추지 못해 예외 조항인 ‘긴급 사안’을 적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오는 8월 28일로 예정된 울산시 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차질까지 우려된다. 국민의힘 내부 의원들 간의 집안 싸움으로 파행이 길어지자 시의회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 간 파벌싸움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의회가 됐다”며 “의회 역사에 수치로 남을 파벌 다툼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울산시민연대도 “민생현안 점검과 조례안 심의 등이 중단되면서 시민에게 직접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수도권 송전에 뿔난 호남 주민들 “고압선 인근 거주자 왜 보상 없나”

    호남권 재생에너지를 수도권 산업단지에 공급하기 위한 전력망 구축사업이 송전선로 경과지역 주민들의 집단 반발로 난항이 예상된다. 고압 송전선로가 지나는 지역에 희생만 강요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1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전국 최초 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로 지정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단지(2.4GW)와 전남 신안 해상풍력 단지(8.2GW) 연계를 위한 송전선로 계통 보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호남권의 남는 재생에너지를 전기가 부족한 수도권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남 신안 풍력단지는 함평과 영광을 거쳐 신장성 변전소로, 전북 서남권은 고창을 거쳐 신정읍 변전소(신설)로 연결하는 계획이다. 신정읍~신계룡 구간은 신설된다. 신정읍~신계룡 변전소 구간 345㎸ 송전선로는 115㎞ 로 송전탑 25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경유지역은 3개 도 9개 시·군 47개 읍·면·동이다. 그러나 송전선로 경과지역은 아무런 지원이 없어 집단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별법으로 주민들을 지원하는 발전소 주변과 대조적이다. 특히, 호남권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안 해상풍력은 전남권 산업단지,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은 새만금 산업단지로 연계해 기업 이전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 정읍시·완주군·임실군 주민들과 시민단체는 “수도권 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되는 고압 송전선로 때문에 경관 훼손, 전자파 우려, 지가 하락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며 “송전선로 지중화나 해상 연결 등 경과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주민들은 “해상풍력 발전단지 인근 지역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햇빛연금, 관련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효과 등 이익을 공유하지만 송전선로가 들어서는 경과지역에는 아무런 지원도 없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 “벨루가 방류 약속 지켜야”…‘롯데월드 수족관 시위’ 단체 대표 기소

    “벨루가 방류 약속 지켜야”…‘롯데월드 수족관 시위’ 단체 대표 기소

    벨루가(흰고래) 전시를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조에 붙이고 시위를 벌인 시민단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 송영인)는 폭력행위처벌법상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로 해양환경단체인 핫핑크돌핀스의 황현진 공동대표를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 공동대표는 2022년 12월 16일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 전시 수조에 ‘벨루가 전시 즉각 중단하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접착제로 붙이고 구호를 외치는 등의 시위를 약 20분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시위에 참여한 10대 청소년 등 나머지 활동가 7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앞서 롯데월드 측의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해 10월 활동가 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롯데월드는 “수조 외벽이 훼손돼 7억원 상당의 재물손괴를 입고 생물의 불안정한 반응과 관람객 이용 피해가 발생했다”며 고소했으나 이후 이들에 대한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고 ‘시위에 따른 피해 금액도 알 수 없다’고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달 검찰시민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전날 대표에 대해선 기소를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의 처벌 불원 의사, 피의자들의 연령, 동종범죄 전력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2014년 개장 당시 러시아에서 벨루가 3마리를 들여왔으나 수컷 벨루가 2마리가 2016년, 2019년에 각각 폐사했다. 이후 2019년 10월쯤 암컷 ‘벨라’를 자연 방류하기로 결정했으나 아직 이뤄지지 않아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환경단체들은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롯데 측에 책임이 있다며 반발했다. 정규석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롯데 측이 전향적인 자세로 환경단체 등과 대화했다면 상황이 이렇게 되진 않았을 것”이라며 “접착 스프레이를 뿌리고 현수막을 붙인 행위가 7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조약골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기업의 잘못을 지적한 행동까지 처벌한다면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것”이라며 “법정에서 무죄를 다투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