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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우산혁명] 민주화 시위 주도 6인의 ‘시민 영웅’

    [홍콩 우산혁명] 민주화 시위 주도 6인의 ‘시민 영웅’

    홍콩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을 이끄는 인물은 이미 투쟁 경험이 있는 17세의 학생운동가에서부터 현직 법대 교수, 홍콩에 대한 꿈을 간직한 70세 노목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외교안보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30일(현지시간)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는 핵심 인물들의 면면을 소개했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학생운동가 조슈아 웡이다. 그는 15살 때인 2012년 중·고등학생 운동단체인 학민사조(學民思潮)를 설립, 홍콩 당국의 중국 본토식 국민교육 과목 도입안을 실력으로 저지시켰다. 8개 대학 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HKFS)는 알렉스 차우(24) 비서장과 레스터 셤 부비서장이 이끌고 있다. 차우 비서장은 홍콩대에서 비교문학과 사회학을 전공했으나 동맹휴학 이전에는 운동 경험이 별로 없다. 셤 역시 학생운동엔 초보다. 홍콩중문대 공공행정학과 재학생으로 지난 4월부터 HKFS 부비서장을 맡고 있다. HKFS와 함께 시위를 이끄는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Occupy Central)는 베니 타이(50) 홍콩대 법대 교수와 홍콩중문대 소속 사회학자인 찬킨만(55), 추이우밍(70) 목사가 이끌고 있다. 타이 교수는 지난해 1월 홍콩경제저널 기고문에서 비폭력 시민불복종을 처음 제안하면서 홍콩 민주화 진영의 지도자로 떠올랐다. 찬킨만은 홍콩중문대 소속 사회학자로 센트럴 점령의 공동 발기인이다. 베테랑 운동가 추이우밍 목사는 중국 본토 출신으로 문화혁명의 격동기를 거쳤다. 1989년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사태에 가담한 민주화 인사들을 도운 것으로 유명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종면 칼럼] 언론은 공익신고에 열려 있는가

    [김종면 칼럼] 언론은 공익신고에 열려 있는가

    혼탁한 세상에서 다만 홀로 깨끗하게 맑은 정신을 갖고 살아갈 수 있을까. 그렇게 독청독성(獨淸獨醒)할 수 있다면 그는 의로운 사람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 혼돈의 시대, 누가 있어 의인이라 불릴 수 있으리오. 참여연대에서 매년 주목할 만한 자취를 남긴 공익신고자에게 ‘의인상’을 주고 있기는 하다. 국가기관이나 기업 등의 부정부패, 예산낭비, 비양심적인 행위 등을 관계 기관에 신고하거나 언론·시민단체 등에 알린 공익신고자들을 기리자는 취지다. 공익신고자는 진정 우리 시대의 의인인가. 그렇다면 그에 합당한 대접을 받아야 할 텐데 사정은 정반대다. 댓바람에 조직의 배신자로 낙인찍혀 따돌림을 당하기 일쑤다. 이 불편한 진실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공익신고자보호법이 시행된 지 만 3년, 이를 기념해 그제 열린 안전사회 구현을 위한 토론회는 그 같은 고민을 나누는 자리였다. 2011년 공익신고자보호법이 시행됨으로써 공공·민간 부문을 통틀어 공익제보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구색은 갖췄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허술한 구석이 한둘이 아니다. 예컨대 공익신고자보호법상 180개 법률 위반행위를 신고한 경우에만 신고자를 보호하도록 한 것은 지나치게 소극적이란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공익제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형법상 배임·횡령 등 기업의 부패행위에 대한 공익신고를 보호대상에서 뺀 것이 과연 온당한 것인가. 공익신고에 대한 이율배반적인 인식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상금을 목적으로 하더라도 공익신고는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73.2%로 압도적이다. 그럼에도 막상 자신은 나서지 않고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려 한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국민권익위원회 이성보 위원장은 ‘1대 29대 300법칙’, 이른바 하인리히 법칙을 들어 공익신고 활성화의 당위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항상 300번의 징후와 29번의 경고가 존재하게 마련인데, 이 300번의 징후를 알려주는 것이 바로 공익신고라는 것이다. 지금 같은 위험사회를 살아가려면 탄광 속의 카나리아처럼 이상 징후를 예민하게 포착해 재빨리 알려야 한다. 그러나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그것도 소용없다. 세월호 참사 경우만 해도 그렇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문제점에 대한 고발 민원이 일찍이 제기됐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수준의 공익감수성으로는 안전사회 구현도, 관피아 척결도 요원한 일이다. 공익신고가 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공익신고 기관 선택의 폭을 넓혀줄 필요가 있다.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쉽고 신뢰성도 갖추고 있는 언론을 통한 공익신고가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유감이다. 언론의 역할과 사회적 영향력을 감안하면 언론은 다른 어느 기관 못지않은 유력한 공익신고 창구가 될 수 있다. 공직윤리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이나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연구조작 제보 같은 중대한 공익과 관련된 신고도 언론매체를 통해 이뤄졌다. 황우석 사건 당시 진실을 보도한 ‘PD수첩’을 공격한 언론도 물론 있었다. 보도를 기본 사명으로 하는 언론기관으로서 공익신고자의 비밀보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꼬투리잡기 식의 천박한 ‘가차(gotcha) 저널리즘’이나 선정주의적 보도태도만 버린다면 언론은 공익신고의 질과 양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2005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스캔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 ‘제보자’를 연출한 임순례 감독은 10년이 지났지만 언론 환경이나 공익제보자의 위상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희망의 끈마저 놓을 이유는 없다. 공익 실현은 멀지만 가야 할 길이기 때문이다. 사막에 추락한 비행사에게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이렇게 말한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이 있기 때문이야.” 공익신고, 그래도 희망이다. 깨지고 부서지면서도 지금도 누군가는 어디에선가 분명 정의의 휘슬을 불고 있을 것이기에…. 수석논설위원 jmkim@seoul.co.kr
  • 단체장의 두 얼굴… 선거 공약 ‘없던 일로’

    단체장의 두 얼굴… 선거 공약 ‘없던 일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취임한 지 3달여가 지났다. 하지만 벌써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주요 공약들을 폐기 처분하고 있다. 단체장 대부분이 취임하면 위원회를 구성해 공약을 선별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어 이런 일들은 4년마다 반복되고 있다.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유권자들을 우롱하는 일이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30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이승훈 청주시장은 공약 161건 가운데 143건만 추진하고 18건은 추진하지 않거나 장기 검토하기로 했다. 10%가 넘는 공약이 공약(空約)이 된 것이다. 18건 가운데는 청주교도소 이전 등 이 시장이 후보 시절 강조했던 대표 공약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공약을 포기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도민축구단 창단, 교도소 이전, 오송국제바이오센터 건립 등은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와의 공동 공약이었는데 윤 후보가 낙선해 추진 불가 결정을 내렸다. 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인쇄산업센터 설립은 부지가 없어서, 북이면 물류단지 건설은 세종시에 있는 물류기지로 인한 경제성 미흡으로, 문의면 기존 주택 증개축 허용은 정부 차원의 법령 개정이 필요해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선거 당시 표만을 의식해 충분한 검토 없이 공약을 남발한 것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다. 김모(39)씨는 “교도소 인근 지역 개발을 기대하며 이 시장을 지지했는데 같은 당 지사 후보가 떨어졌다고 헌신짝처럼 버리면 어떻게 하느냐”며 “혼자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공약 306개 가운데 7%에 해당되는 21개 공약을 포기했다. 실효성 미흡, 예산 과다 소요 등을 이유로 공약에서 제외된 사업들은 스포츠산업전문단지 조성, 고교 무상급식 지원,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 등 대부분 굵직한 것들이다. 추진 법령 부재로 고위 정무직 공무원 청문회 실시도 공약에서 빠졌다. 이런 내용을 도민들에게 발표하는 자리에 이 지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방선거 때 약속한 것과 달리 송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증설을 사실상 허용해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인천시도시계획위원회는 유 시장이 시의회에 출석해 LNG 생산기지 증설에 동의한다고 답변한 다음 날인 지난 8월 27일 증설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효윤(45)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정책국장은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단체장이 취임할 때마다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서 “당선 뒤 주요 공약들을 폐기 처분하는 정치인들은 다음 선거 때 유권자들이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약을 포기하면 단체장이 직접 사죄하고 그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씨줄날줄] 우산혁명 vs 공자 마케팅/구본영 이사대우

    홍콩의 민주화 시위 열기가 갈수록 뜨겁다. 중국 주도 행정장관 선거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대가 금융중심지 센트럴(中環)과 홍콩 정부청사 주변도로를 이미 점거했다. 시위대가 경찰의 최루탄과 물대포를 우산으로 막는 풍경이 일상화되면서 신조어까지 등장했단다. 외신이 명명한 ‘우산혁명’이다. 지난 9월의 중국 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가 시위의 직접적 도화선이 됐다. 전인대가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선거후보자를 친중국계 인사로 제한하려는 결정을 하면서다. 즉, 친중 인사 12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과반의 지지를 얻어야만 행정장관 후보로 나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홍콩 민주화 세력은 이를 친중 인사를 홍콩의 행정수반으로 내리꽂으려는 의도로 읽는다. 이들이 덩샤오핑이 약속한 일국양제(一國兩制)원칙을 저버렸다고 반발하면서 ‘센트럴을 점령하라’는 시민단체까지 조직해 시위에 나선 배경이다. 우기(雨期)도 아닌 홍콩의 ‘우산 물결’이 어디로 흐를 것인가. 1997년 홍콩을 중국에 반환했던 영국은 물론 미국 백악관까지 “홍콩인들의 민주화 열기를 지지한다”고 거들고 나섰다. 중국 공산당식 간접선거가 아닌, 직접·보통선거를 지지한다는 뜻이다. 마잉주 타이완 총통도 “(중국·홍콩식)일국양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홍콩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모델을 타이완과의 통일방식에 적용할까봐 방어막을 친 것이다. 시위는 중국 국경절인 오늘 비등점까지 치솟았다가 연휴가 끝나는 시점에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베이징 당국이 ‘완전 직선제’ 등 시위대의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 홍콩의 경제는 시장경제체제로 두되 정치권력은 공산당 일당체제인 베이징의 통제하에 두겠다는 게 중국의 기본입장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위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시 주석은 그간 대내외 양면 카드로 ‘공자 띄우기’에 앞장서 왔다. 외국 방문 등 기회 있을 때마다 논어 구절을 인용하고 공자의 인애사상을 강조했다. 중화굴기에 따른 주변국의 우려를 다독이려는 포석이었다. 내부적으론 국가에 대한 충(忠)을 강조하는 유교사상이 공산당 일당체제를 유지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란 속내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러나 ‘공자 마케팅’으로 넘어가기엔 사태가 너무 엄중하다. 어찌 보면 중국 5세대 지도부가 마오쩌둥의 건국,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에 이은 중대 선택을 해야 할 형국이다. 제2의 톈안먼 사태를 각오하면서 강경 진압하느냐, 아니면 대륙에 앞서 홍콩에서 직선 등 서구식 민주주의 실험을 해보느냐의 갈림길에서…. 구본영 이사대우 kby7@seoul.co.kr
  • 홍콩 “시위대 발포 계획”… 1일 최대 고비

    홍콩 “시위대 발포 계획”… 1일 최대 고비

    친중파 인사로 출마가 제한된 중국 당국의 홍콩행정장관직선제법 철회를 요구하는 홍콩인들의 민주화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집권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강경 대응에 나설 경우 자칫 ‘제2의 톈안먼(天安門)’ 같은 유혈사태를 야기해 국제사회로부터의 지탄을 피할 수 없고, 홍콩 시위대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시진핑 체제의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 주석이 지난 28일부터 본격화된 홍콩 민주화 시위와 관련, 강경 진압 제안을 거부했다고 타이완중앙통신사가 반체제 매체 보쉰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수장인 장더장(張德江) 상무위원과 홍콩 수반인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이 시위대에 대한 발포안을 내놨으나 시 주석은 ‘인민들과의 협상’을 강조하면서 이들을 질책했다는 것이다. 보도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 주석이 무력진압을 꺼리는 상황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실제 홍콩 당국은 지난 28일 새벽 최루탄과 곤봉을 동원해 시위대 해산을 시도했으나 하루 만에 시위진압 경찰 병력을 대폭 줄였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사실상 홍콩 당국에 강경 대응을 주문하고 있어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사회과학원 출신의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홍콩 통치와 향후 타이완 등에 미칠 영향을 감안할 때 결코 홍콩인들이 원하는 대로 법안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도부는 이번 시위가 대륙의 민주화 시위로 확산되는 ‘도미노 효과’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결국 발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시위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렁 장관은 “현재 시위는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즉각 시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위대는 중국이 진정한 민주주의를 시행할 때까지 시위를 중단하지 않겠다면서 렁 장관에게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당국의 ‘음모론’이 나오면서 시위대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0일 오전 1시쯤 시위대가 점령한 홍콩 몽콕(旺角) 인근 도로 위를 택시 한 대가 고속으로 질주하면서 큰 사고가 날 뻔했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시위대 측은 이 사고가 시위대를 자진 해산시키기 위한 당국의 ‘꼼수’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중국 국경절인 1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위를 주도하는 민주화 시민단체인 ‘센트럴을 점령하라’ 측은 이날까지 법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시위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며 당국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그러나 렁춘잉 행정장관은 “불법적인 행동이 중앙정부의 결정을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홍콩 도심 기능이 일부 마비되는 사태도 지속되고 있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이날 오전 21개 은행, 31개 지점이 휴업한 것으로 집계했다. 센트럴(中環)과 완차이 등 홍콩섬 서부 지역의 유치원과 학교도 휴업했다. 전날 시위 참석 인원은 1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김무성 딸 특혜의혹, 지원 기간 최대한 줄여 경쟁자 차단…김무성 딸만 정년보장”

    “김무성 딸 특혜의혹, 지원 기간 최대한 줄여 경쟁자 차단…김무성 딸만 정년보장”

    ‘김무성 딸 특혜의혹’ ‘김무성 딸 특혜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인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와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는 30일 “김무성 대표의 딸이 수원대학교 미대 조교수로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며 “이에 대한 전면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교수초빙 공고 사이트인 ‘하이브레인넷’에 수원대가 올린 교원 채용 공고문을 분석한 결과, 최근 4년 동안 선발한 미대 교수는 모두 정년을 보장하지 않는 조건으로 뽑은 데 비해 김무성 대표의 딸만 정년까지 보장하는 조건으로 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다른 학기에는 평균 6일에서 8일을 줬던 교원 채용 인터넷 지원 기간도 지난해 2학기에는 채 사흘도 주지 않았다”며 “지원 기간을 최대한 줄여 경쟁자를 차단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수원대 측은 이날 “지난해 2학기에 정년 보장이 되는 교원을 뽑아야 하는 미대의 요구에 따라 채용 공고를 낸 것”이라며 “인터넷 공고 기간이 짧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특정한 의도로 기간을 정한 건 아니다. 당시 교원 채용에 절차적인 문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콩 민주화 시위 이유는 ‘행정장관 직선제 선거안’ 때문…中 개정안 내용은?

    ‘홍콩 민주화 시위’ ‘홍콩 시위 이유’ 홍콩 민주화 시위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마련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단체가 사흘째 도심 점거 시위에 나서면서 일부 지역의 은행과 학교들이 휴업했다. 홍콩 시민과 학생 1만여 명은 30일 정부청사가 있는 홍콩섬 서부 지역과 까우룽(九龍)반도 몽콕(旺角) 등의 거리를 점거한 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달 31일 1200명 규모의 행정장관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이 위원회의 위원 50% 이상 지지를 얻은 사람에게만 입후보 자격을 부여하고 후보도 2~3명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홍콩 특별행정구 보통선거 문제 및 2016년 입법회 구성방법에 관한 결정’을 의결했다. 이에 홍콩 범민주파는 반중국 성향의 후보를 추천 단계에서 추려내려는 중국 당국의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반발하며 ‘불복종 운동’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베’ 온라인 오염도 6위

    보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특정 지역 비하와 세월호 희생자 폄하 등 도를 넘은 게시물 수준이 수치로 드러났다. 지난해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일베 측에 ‘유해·불법 정보를 담은 게시물을 삭제하라’고 요구한 건수가 1744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털 사이트 다음과 네이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은 규모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29일 방통심의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베는 올 들어 8월까지 875건의 게시물 시정(삭제) 요구를 받아 지난해 시정 요구 건수(869건)를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합산하면 1744건으로 다음(1만 3076건)과 네이버(1만 2031건), 트위터(1만 1178건), 구글(5459건), 이미지 검색 전문 외국 사이트 포토슈가(3595건)에 이어 여섯 번째다. 일베의 하루 순방문자가 10만여명 수준으로 거대 포털 사이트 및 SNS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베의 심각한 유해 콘텐츠 범람 실태를 짐작할 만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해·불법 정보가 올 들어 급증한 건 세월호 침몰 이후 극우·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나 시민단체들의 오프라인 활동이 활발해진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4월 16일 이후 일베에 등록된 세월호 관련 글 172건에 대해 희생자 모욕과 허위 사실 유포 등을 이유로 삭제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사설] 표적심의에 맛든 방통심의위의 이중잣대

    종합편성채널(종편)의 막말·편파 방송을 시정해 달라는 시청자 민원은 늘고 있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제재조치는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을 노골적으로 비하하거나 인신공격의 대상으로 삼은 종편 출연자들의 폭언에 ‘문제없음’ 처분을 남발한 데서 보듯 방심위 스스로 불공정과 편파성 시비를 자초하는 꼴이다. 여권에 불리한 방송 보도에는 표적 심의를 하는 냥 제재의 칼을 휘두르고 야권이나 시민단체를 겨냥한 막말과 폭언에는 눈을 감는 이중잣대가 아닐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의원이 공개한 방심위 자료에 따르면 2012년 80건이었던 종편의 심의건수가 2013년 105건, 2014년 8월 현재 102건으로 늘었다. 심의건수 대비 제재조치 비율은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52.5%, 50.4%로 절반을 웃돌았지만 2014년에는 24.5%로 확연히 줄었다. 종편 보도에 대한 시청자 민원은 늘어났지만 제재 비율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얘기다. 물론 지상파 방송 3사에 대한 제재조치 비율도 같은 시기에 24.9%, 36.4%, 12.6%로 떨어지긴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방심위가 종편의 심의 건수 가운데 ‘문제없음’을 의결한 비율과 그 내용을 보면 방심위 제재조치가 정치적 편파성을 띠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종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문제없음’ 의결 비율은 2012년 10.3%, 2013년 8.5%에서 2014년 22.6%로 급증했다. 예를 들면 ‘정의구현사제단은 조폭사제단이다’, ‘민주당 집권 때 국정원이 김정일 비자금 심부름을 했다’, ‘국정원의 대선개입은 사소한 문제일 뿐이다’, ‘민주당과 야당이 반대하면 잘한 정책이다’, ‘유시민 전 장관은 싸가지다’라는 종편 보도·시사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발언에 대해 ‘개인 견해’, ‘프로그램 장르의 특성’, ‘해학적 소개’ 등의 이유로 문제없다고 결론지었다. 국정원 간첩조작사건의 피해자 유우성씨 인터뷰나 진도 해역의 다이빙벨 투입 관련 기사를 보도한 jtbc 프로그램을 징계한 것과 비교하면 균형감과 공정성을 상실한 조치라는 비판이 나올 만하다. 방심위는 방송언론이 정도와 진실을 지향하도록 심의·규제해야 하는 곳이다. 세월호 참사 보도 과정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방송 언론의 시대적 과제는 대국민 신뢰회복이며, 이는 방심위도 예외일 수 없다. 정파와 정치의 이해관계를 초월한 엄정한 중립성과 공정성만이 방송은 물론 방심위 본연의 역할이며 존재 이유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홍콩 反中시위 사흘째…긴장감 속 中 정부 대응 부심

    홍콩 시민의 반(反)중국 시위가 30일로 사흘째 이어지면서 중국 당국과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위가 ‘제2의 톈안먼(天安門) 사태’로 발전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홍콩 행정 당국과 중국 정부는 대응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 사흘째 도로점거 시위…행정장관 퇴진 요구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의결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과 학생들이 사흘째 도심 점거 시위에 나서면서 일부 지역 은행과 학교의 휴업도 이어지고 있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이날 오전 21개 은행, 31개 지점이 휴업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전날 23개 은행, 44개 지점보다는 휴업 은행과 지점 수가 줄었다.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적인 행동이 중앙 정부의 결정을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도심 점거 시위를 주도하는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Occupy Central)’에 시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홍콩의 민주화와 자치를 중시하는 범민주파는 이를 거부한 채 렁 행정장관의 퇴진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시위에 참가한 시민과 학생 수는 전날보다 크게 줄었지만, 업무와 수업이 끝나는 저녁에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시민단체 등은 전날 저녁 홍콩섬 서부지역과 까우룽(九龍)반도 몽콕(旺角) 등의 거리 점거 시위에 참가한 인원을 10만여 명으로 추산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시위 여파로 전날 1.90% 급락한 데 이어 이날 오후 2시 현재(현지시간) 1%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 중국 정부, ‘강경 입장’ 속 대응 부심…발포계획說 중국 정부는 일단 홍콩 당국에 사실상 강경 대응을 주문하고 나서는 등 물러서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중앙정부는 홍콩에서 법질서와 사회안녕을 깨트리는 위법행위에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우리는 특구정부의 ‘의법처리’를 충분히 신뢰하며 굳건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망(新華網)은 이날 중국과 홍콩 정부가 일단 현 상황이 정치개혁을 추가로 논의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 제2차 정치개혁에 관한 공청회를 취소키로 했다고 전했으나 홍콩 시위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소개하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격화되는 홍콩의 반(反)중국 시위를 진압하려고 시위대에 발포할 계획까지 수립했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이런 내용을 전하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홍콩 사태는 인민들과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이 계획을 만든 실무진을 질책했다고 전했다. 홍콩 당국은 현재 시위대 해산 촉구를 위해 최루탄을 사용하고 있지만,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경우 발포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중국 당국-시위대 ‘평행선’에 조기해결 난항 예상 중국으로서는 이번 홍콩 사태에서 물러선다는 것은 앞으로 대만과의 통일 과정에서도 적용해야 할 ‘일국양제’(一國兩制)의 원칙이 흔들린다는 의미가 있다. 중국은 전인대가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때 1200명의 후보추천위원 중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은 2∼3명의 후보에게만 입후보 자격을 부여키로 한 결정을 번복할 의사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홍콩 시위대는 우산으로 경찰의 최루액과 최루탄 가스를 막아낸 것을 상징하는 ‘우산혁명 로고’까지 만들며 반중국 시위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중국 정부와 시위대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조기 해결이 어려워지면 1989년 ‘6·4 톈안먼 사건’ 당시와 같은 사태로까지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흘러나온다. 홍콩시민의 시위에 대한 중국 정부와 외부 시각이 엇갈리는 점도 주목된다. 중국 관영 인민망(人民網)은 이날 “중국 정부만큼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바라는 나라의 정부는 없다”면서 “소수 인사와 소수 세력이 홍콩이 중국에 뿌리를 박고 발전한다는 영원히 변할 수 없는 현실의 기초를 흔들고 있다”고 시위대를 겨냥했다. 하지만, 1997년 홍콩 주권의 중국 반환 직전까지 홍콩을 통치했던 영국의 닉 클레그 부총리는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홍콩 거리로 나온 용감한 친(親) 민주주의 시위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와 미국 정부, 대만 정계도 잇따라 홍콩 시위대의 민주주의 요구를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혀 사태 추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 기사, 김현 의원 고소 “폭행 공범으로 수사해달라”

    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 기사, 김현 의원 고소 “폭행 공범으로 수사해달라”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폭행당한 대리기사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 기사 이모씨의 변호인은 29일 오전 “김현 의원을 폭행 ‘공범’으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 남부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김현 의원이 직접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더라도 사건의 계기가 된 발언을 했고, 유가족들의 폭행도 말리지 않았기 때문에 김현 의원을 폭행 공범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현 의원이 지난 25일 ‘직접 뵙고 사과를 드리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를 이씨에게 전한 데 대해서는 “김현 의원이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정성이 없다고 본다”며 “사과를 받을 의사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이날 “해당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내려보내 시민단체가 김현 의원과 유가족을 고발한 사건과 병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현 의원은 당시 폭행사건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었으나 최근 한 시민단체의 고발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바 있다. 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 기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 기사, 결국 고소했네” “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 기사, 누가 봐도 진심 어린 사과로 볼 수 없었겠다” “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 기사, 이러다 갑자기 합의하거나 하진 않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 기사, 김현 의원 검찰 고소 “폭행 공범 수사해달라”

    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 기사, 김현 의원 검찰 고소 “폭행 공범 수사해달라”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폭행당한 대리운전 기사가 결국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 기사 이모씨의 변호인은 29일 오전 “김현 의원을 폭행 ‘공범’으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 남부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김현 의원이 직접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더라도 사건의 계기가 된 발언을 했고, 유가족들의 폭행도 말리지 않았기 때문에 김현 의원을 폭행 공범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현 의원이 지난 25일 ‘직접 뵙고 사과를 드리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를 이씨에게 전한 데 대해서는 “김현 의원이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정성이 없다고 본다”며 “사과를 받을 의사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이날 “해당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내려보내 시민단체가 김현 의원과 유가족을 고발한 사건과 병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현 의원은 당시 폭행사건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었으나 최근 한 시민단체의 고발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바 있다. 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 기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 기사, 결국 김현 의원도 고소했구나” “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 기사, 김현 의원 이제 어떡하나” “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 기사, 일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콩 시위대, 이틀째 도심 점거 시위 나서…버스 운행 중단에 일부 은행·학교 휴업 돌입

    ‘홍콩 시위대’ 홍콩 시위대가 이틀째 도로 점거 시위에 나섰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마련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단체가 전날에 이어 평일인 29일(현지시간)에도 도심 점거 시위에 나서면서 일부 지역의 은행과 학교들이 휴업했다. 홍콩 시민과 학생 수천 명은 이날 정부청사가 있는 홍콩섬 서부 지역과 까우룽(九龍)반도 몽콕(旺角) 등의 거리를 점거한 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홍콩 통화 당국은 시위대가 점거한 지역에 있는 17개 은행의 29개 지점이 일시적으로 휴업에 들어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통화 당국은 금융시장의 정상적인 가동을 위해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에 따른 조처에 나섰다. 이날 홍콩 증시는 정상적으로 열렸다. 시위대 점거 지역을 지나는 버스 200여대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센트럴(中環)과 완차이(灣仔) 등 홍콩섬 서부지역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들도 휴업했다. 콰이칭(葵 靑)구에 있는 한 중·고등학교(세컨더리 스쿨) 등 휴업을 하지 않는 지역의 3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전날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이날 운동장에 모여 수업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청사 옆에 있는 입법회(한국 국회 격)는 회의와 방문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한편 23명의 범민주파 입법회 의원들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 탄핵 관련 논의를 위한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고 매체들이 전했다. 대표로 성명서를 읽은 앨런 렁(梁家傑) 홍콩 공민당(公民黨) 주석은 “범민주파는 시민의 불복종 운동을 보호하고 렁 장관의 사임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홍콩변호사협회는 성명에서 “일부 시위대가 법을 위반했을 수 있지만, 이것이 비무장 시민에 대한 경찰의 과도한 무력 사용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며 전날 경찰의 진압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전으로 아빠잃고 에볼라로 엄마잃은 어린이들

    내전으로 아빠잃고 에볼라로 엄마잃은 어린이들

    아프리카를 죽음의 지역으로 만들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최대 피해자는 어린이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해외언론에 에볼라로 엄마를 잃고 졸지에 고아가 된 라이베리아 지역 어린이들의 사연이 소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고아가 된 라이베이라 어린이들의 숫자는 대략 300명. 이들 어린이들은 모두 공통된 경험을 겪었다. 에볼라로 사망한 엄마의 시신이 천에 싸여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사라지는 장면을 멀찌감치 떨어져 지켜본 것. 라이베이라 시민단체 코알라 오마로는 “아이들 모두 엄마를 잃은 큰 고통을 겪었지만 더 큰 문제는 아무도 아이들을 돌보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에볼라에 감염될까 두려워 친척조차 아이들을 입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에볼라로 인해 외부와 차단된 공간 안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일하며 먹고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에서 유독 편모 슬하의 아이들이 많은 이유는 오랜 내전으로 많은 아빠들이 전장에서 사망했기 때문이다. 내전으로 아빠를 잃고 전염병으로 엄마 마저 잃은 큰 고통을 어린이들이 겪은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만 에볼라 바이러스로 현재까지 2,909명이 사망했으며 6,185명이 감염된 상태로 끔찍한 피해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18년 통합 사회·과학 ‘국정 교과서’ 도입 논란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18학년도부터 고교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를 필수적으로 배운다. 신설되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의 교과서를 교육부가 국정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2021학년도부터 시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은 2017년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번 교육과정 개편이 ‘절름발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교육부가 24일 확정, 발표한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따르면 고교생이면 누구나 배우는 7개 공통과목 가운데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5개 과목은 8단위(1, 2학기 주당 4시간씩)로 구성된다. 또 한국사는 6단위로, 과학탐구실험은 2단위로 신설된다. 고교생들은 학교에서 이들 공통과목과 함께 ‘선택과목’을 배우게 된다. 선택과목은 현재의 과목들로 구성된 ‘일반선택’과 교과별 심화학습이나 진로 안내 등을 담은 ‘진로선택’으로 구분된다. 과학탐구실험을 제외한 6개 공통과목은 수능 출제 대상 과목이다. 선택과목은 수능에 어떻게 반영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통과목은 1학년 때 배우고 2~3학년 때 선택과목을 배우게 된다”며 “수능 출제는 ‘공통과목+선택과목’ 형태가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현재 교육과정과 크게 다를 바가 없고 오히려 공부 시간만 늘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 관련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중상위권 이상 대학은 입학 전형에서 공통과목뿐만 아니라 선택과목도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융합형 교육과정 개편이라는 애초 취지는 퇴색하고 학생들의 학습 부담도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의 교과서가 국정으로 신설되는 점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어떤 과목이든 처음 생기는 과목이 있으면 최초의 교과서는 국정으로 하고 다음에는 검정으로 하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측은 “2007년 교육과정 개편 당시 사회와 과학이 신설되면서 검정으로 도입됐다”며 “통합과학, 통합사회 국정화는 한국사 국정화를 위한 전략적 꼼수”라고 말했다. 그동안 수업 단위를 늘려 달라고 주장했던 과학계의 반발도 예상된다. 과학탐구실험이 생긴 것을 제외하고 기존에 비해 이수 단위가 늘지 않았다. 이덕환 서강대 교수는 이번 개정안에 대해 “문·이과 통합을 핑계로 한 사실상의 ‘이과 폐지’”라며 “통합과학을 국정으로 발행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에볼라로 부모잃고 고아된 아프리카 어린이들 사연

    에볼라로 부모잃고 고아된 아프리카 어린이들 사연

    아프리카를 죽음의 지역으로 만들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최대 피해자는 어린이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해외언론에 에볼라로 엄마를 잃고 졸지에 고아가 된 라이베리아 지역 어린이들의 사연이 소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고아가 된 라이베이라 어린이들의 숫자는 대략 300명. 이들 어린이들은 모두 공통된 경험을 겪었다. 에볼라로 사망한 엄마의 시신이 천에 싸여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사라지는 장면을 멀찌감치 떨어져 지켜본 것. 라이베이라 시민단체 코알라 오마로는 “아이들 모두 엄마를 잃은 큰 고통을 겪었지만 더 큰 문제는 아무도 아이들을 돌보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에볼라에 감염될까 두려워 친척조차 아이들을 입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에볼라로 인해 외부와 차단된 공간 안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일하며 먹고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에서 유독 편모 슬하의 아이들이 많은 이유는 오랜 내전으로 많은 아빠들이 전장에서 사망했기 때문이다. 내전으로 아빠를 잃고 전염병으로 엄마 마저 잃은 큰 고통을 어린이들이 겪은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만 에볼라 바이러스로 현재까지 2,909명이 사망했으며 6,185명이 감염된 상태로 끔찍한 피해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에볼라로 졸지에 엄마잃고 고아된 아프리카 어린이들

    에볼라로 졸지에 엄마잃고 고아된 아프리카 어린이들

    아프리카를 죽음의 지역으로 만들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최대 피해자는 어린이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해외언론에 에볼라로 엄마를 잃고 졸지에 고아가 된 라이베리아 지역 어린이들의 사연이 소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고아가 된 라이베이라 어린이들의 숫자는 대략 300명. 이들 어린이들은 모두 공통된 경험을 겪었다. 에볼라로 사망한 엄마의 시신이 천에 싸여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사라지는 장면을 멀찌감치 떨어져 지켜본 것. 라이베이라 시민단체 코알라 오마로는 “아이들 모두 엄마를 잃은 큰 고통을 겪었지만 더 큰 문제는 아무도 아이들을 돌보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에볼라에 감염될까 두려워 친척조차 아이들을 입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에볼라로 인해 외부와 차단된 공간 안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일하며 먹고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에서 유독 편모 슬하의 아이들이 많은 이유는 오랜 내전으로 많은 아빠들이 전장에서 사망했기 때문이다. 내전으로 아빠를 잃고 전염병으로 엄마 마저 잃은 큰 고통을 어린이들이 겪은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만 에볼라 바이러스로 현재까지 2,909명이 사망했으며 6,185명이 감염된 상태로 끔찍한 피해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코카콜라·펩시, 美 음료 칼로리 섭취 20% 감소 선언

    코카콜라, 펩시코 등 미국 대형 음료회사들은 미국인이 음료로 섭취하는 칼로리(열량)를 2025년까지 20%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음료협회는 코카콜라, 펩시코, 닥터페퍼스내플 등 3개사가 미국인의 비만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노력을 함께 기울이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 음료회사는 이를 위해 앞으로 물이나 저칼로리 음료 판매를 늘릴 수 있도록 경영 전략을 수정하고 현재보다 작은 크기의 음료를 내놓기로 했다. 또 음료 용기의 칼로리 표기도 더 눈에 띄게 개선하고 회사가 관리하는 자판기·음료 판매점에서 칼로리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홍보 노력도 약속했다. 이 회사들의 대표들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자선재단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GI)의 10주년 행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약서에 서명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음료회사들이 이렇게 하면 어떤 사람은 매년 몇십 파운드씩 감량할 수 있다고 한다”며 “이는 대단한 일”이라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는 미국인의 건강을 위해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탄산음료에 더 많은 세금을 물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인권위 상임위원 인사청문회 거쳐 임명

    앞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주요 의결에 참여하는 상임위원(차관급)들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세계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가 지난 3월 ‘조직 구성의 다양성과 투명성, 독립성이 부족하다’며 한국 인권위에 대해 등급 결정 보류 판정을 내린 데 대해 인권위가 6개월 만에 내놓은 자구책이다. 인권위는 23일 상임위원의 청문회 의무화 등을 담은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법률안을 전원위원회에서 의결했다. 개정안은 인권위 위원 11명 가운데 상임위원 4명(인권위원장 포함)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인권위원장만 청문회 대상이었다. 다양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인권위원 중 여성의 수를 현행 ‘4명 이상’에서 ‘5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인권위 운영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권위를 국가재정법상 독립기관으로 보고 예산 편성이나 감액 때 기획재정부와 인권위가 협의하도록 했다. 인권위 권고를 묵살하는 정부·민간 기관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권고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항도 추가된다. 개정안은 인권위의 권고를 받은 기관이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권고를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이유를 통지하도록 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야당과 시민단체 등이 요구한 ‘인권위원 후보추천위원회 설치’ 방안을 개정안에 포함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은 지난해 1월 국회와 인권단체, 노동계, 빈민단체, 여성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인사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들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인권위원을 임명하는 내용을 담은 인권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인사 자문기구로서 인권위원 후보추천위원회를 둘 수 있다’는 내용 등을 가이드라인 형식으로 정리해 대통령과 국회, 대법원 등 인권위원 지명·추천권이 있는 기관에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제식구 감싸는 감찰 때문에 검찰 신뢰 추락”

    검찰의 감찰 업무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평가는 부정적인 반면, 검찰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대검찰청의 감찰본부 외부인사 영입에 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감찰본부의 감찰 업무 효과에 대해 변호사·학자·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 그룹은 5.3%만이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반면 검찰 측은 58.4%가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는 한국행정학회가 지난해 9월 검찰 내·외부 전문가 14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감찰 업무에 대한 국민의 신뢰성 저하 원인으로 외부 전문가의 86.7%가 ‘제 식구 감싸기’ 관행을 꼽았지만, 검찰 구성원들은 26.4%만이 이 문제를 지적했다. ‘검찰 조직의 폐쇄성으로 인한 비밀주의’에 대해서도 외부 전문가의 81.3%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검찰 측은 34.8%만 같은 반응을 보였다. ‘외부 통제의 부재’에 대해서도 외부 전문가의 74.6%가, 검찰은 26.4%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감찰 업무 신뢰성에 관한 검찰 내·외부의 시각차가 드러났다. 또 감찰의 신뢰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감찰본부의 외부인사 영입 필요성에 대해 검찰은 50%, 검찰 외부는 8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 밖에 외부 전문가 80%는 감찰 업무에 외부인사 영입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검찰 구성원도 절반인 50%가 이에 공감했다. 연구에 참여한 행정·법학 교수들은 변호사, 공인회계사, 감사원·국세청 출신의 전직 공무원 등을 감찰 업무에 영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감찰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감찰기획관’ 직제를 새로 만들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검사 비리 전담 부서인 ‘특별감찰과’를 신설하는 등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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