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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백남기 사망사건 ‘국가책임 법적 인정’ 첫 추진

    공권력 인명 피해 매뉴얼 마련 인권 침해 현장 감시단도 운영 경찰이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찰청은 12일 백씨 유족이 국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의 법적 책임을 인정하는 ‘국가 청구인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구인낙이란 피고인이 원고의 청구 사항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재판부에 알리는 법적 행위다. 경찰이 민사소송에서 국가 청구인낙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철성 청장은 지난 11일 열린 경찰개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살수차 요원의 청구인낙과 관련해 경찰청이 당사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진행 과정에서 경찰청이 청구인낙을 제지한 것처럼 오인할 여지가 있었다”고 사과했다. 앞서 백씨가 물대포를 맞고 쓰러질 당시 살수차를 조작했던 한모·최모 경장은 지난달 26일 법원에 청구인낙서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청구인낙 제출을 막았다는 의혹이 일었다. 그러자 지난 6월 16일 이 청장의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경찰은 민사소송에서 국가를 법적으로 대표하는 피고인 법무부와 국가 청구인낙 추진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 경찰청장이 직접 유족에게 대면사과할 기회를 마련해 유족 측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또 공권력 행사로 발생하는 인명 피해에 대한 조치 절차를 담은 매뉴얼을 마련하기로 했다. 매뉴얼에는 ▲공개사과 및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조사위 구성 ▲피해자에 대한 의료·법률·피해회복 지원 ▲행위자 직무배제 및 지휘관 징계·수사 ▲국가 책임 인정 및 피해자 배상 ▲백서 발간을 통한 재발방지 등을 담기로 했다. 아울러 경찰은 경찰의 공권력 남용을 감시하기 위해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인권침해 현장감시단’을 운영하고 폐쇄회로(CC)TV 등 증거가 될 수 있는 자료 폐기 금지 규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경찰이 국가의 책임을 명확히 하려는 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앞으로 국가 공권력으로 인한 백 농민 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한규 전 서울변호사협회장은 “국가로부터 피해를 입은 이들에 대한 피해 보상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하는 것이 맞지만 국가가 청구인낙을 할 경우 법원의 판결 기회가 사라지는 만큼 법원에서 명확하게 판례를 남겨 주는 편이 향후 선례로도 더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내놨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4·16연대 “朴정부 국민 기만… 법적 대응”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 모임인 ‘4·16연대’는 12일 청와대의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세월호 사고 첫 보고 시점을 사후에 조작했다”는 발표 내용에 강한 분노심을 드러냈다. 박근혜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전명선 4·16연대 공동대표(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는 “박근혜 청와대는 탄핵 이전에 홈페이지까지 만들어 국민을 기만했다”면서 “국민을 위한 위기 컨트롤 시스템이 국민이 아니라 박 전 대통령 한 명을 위해 돌아간 점이 분노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작 건은 그냥 넘길 수 없다”면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덧붙였다. 전 대표는 또 “(보고 책임자인) 김장수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은 국회 청문회부터 1기 특별조사위원회와 국정감사에 이르기까지 거짓으로 국민을 속인 것”이라면서 “2기 특조위가 구성돼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하고 책임자를 처벌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는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국민들이 다시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래군 4·16연대 공동대표는 “청와대 기록을 인위적으로 사후 조작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국정을 자의적으로 행했다는 의미”라면서 “국정을 운영하는 최고 책임자의 행동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 정말 무도한 정권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책임자를 제대로 처벌하는 것만이 국가를 정상화하는 길”이라면서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 등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통신 기본료 폐지공약 사실상 폐지됐다” 국감서 야당 주장

    “통신 기본료 폐지공약 사실상 폐지됐다” 국감서 야당 주장

    과기정통부 국감서 ‘가계통신비 인하 문제’ 집중 거론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가계통신비 인하 공약은 사실상 폐지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비싼 단말기 가격 때문에 통신비 부담이 줄지 않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서울 영등포을) 의원은 최근 수년간 소비자가 부담하는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 비중은 줄고 있지만 단말기 할부금 비중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최근 3년간 SKT와 KT 이용자의 청구요금 비율을 살펴보면 2015년 50%를 차지하던 통신서비스 요금은 2016년 49.5%, 올 상반기 44.9%로 점차 줄고 있지만 단말기 할부금은 지난해 26.4%에서 올 상반기 29.7%로 도리어 늘었다”고 말했다. 제조사가 매년 높은 가격의 단말기를 출시해 소비자 부담을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스마트폰도 다양한 가격대 제품이 제공돼어야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고 실질 통신비를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홍근(서울 중랑을) 의원도 이통사들이 휴대폰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단말기 완전 자급제’를 국내 소비자의 55.9%가 찬성한다며 관련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소비자들은 현재 유통구조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제공에 대해 가장 불만이 많아 복잡한 통신요금 구조에 대한 불신이 크다”고도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이은권(대전 중구) 의원은 “통신비 산정 구조상 기본료를 구체적으로 산출하기가 불가능한 만큼 이동통신 기본료 폐지는 실행 불가능한 공약으로 현 정부의 대표적 실패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도 “통신 기본료 인하 정책은 충분한 연구와 논의 없이 시민단체의 일방적 주장을 수용한 잘못된 공약“이라며 ”실천 불가능한 공약으로 “실현 불가능한 공약으로 더 이상 희망 고문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국민에게 제대로 된 설명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신 기본료 폐지공약 사실상 폐지됐다” 국감서 야당 주장

    “통신 기본료 폐지공약 사실상 폐지됐다” 국감서 야당 주장

    과기정통부 국감서 ‘가계통신비 인하 문제’ 집중 거론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가계통신비 인하 공약은 사실상 폐지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비싼 단말기 가격 때문에 통신비 부담이 줄지 않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서울 영등포을) 의원은 최근 수년간 소비자가 부담하는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 비중은 줄고 있지만 단말기 할부금 비중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최근 3년간 SKT와 KT 이용자의 청구요금 비율을 살펴보면 2015년 50%를 차지하던 통신서비스 요금은 2016년 49.5%, 올 상반기 44.9%로 점차 줄고 있지만 단말기 할부금은 지난해 26.4%에서 올 상반기 29.7%로 도리어 늘었다”고 말했다. 제조사가 매년 높은 가격의 단말기를 출시해 소비자 부담을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스마트폰도 다양한 가격대 제품이 제공돼어야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고 실질 통신비를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홍근(서울 중랑을) 의원도 이통사들이 휴대폰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단말기 완전 자급제’를 국내 소비자의 55.9%가 찬성한다며 관련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소비자들은 현재 유통구조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제공에 대해 가장 불만이 많아 복잡한 통신요금 구조에 대한 불신이 크다”고도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이은권(대전 중구) 의원은 “통신비 산정 구조상 기본료를 구체적으로 산출하기가 불가능한 만큼 이동통신 기본료 폐지는 실행 불가능한 공약으로 현 정부의 대표적 실패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도 “통신 기본료 인하 정책은 충분한 연구와 논의 없이 시민단체의 일방적 주장을 수용한 잘못된 공약“이라며 ”실천 불가능한 공약으로 “실현 불가능한 공약으로 더 이상 희망 고문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국민에게 제대로 된 설명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개입, 사실 아니다”

    靑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개입, 사실 아니다”

    청와대는 12일 정부가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막아 공사를 지연시킨 시민단체 등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구상권 행사)을 취하하는 조건의 중재안을 마련했다는 보도와 관련, “법원이 판단할 문제”라며 정부 개입여부를 부인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청와대가 주도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한 법원 판단이 남은 과정에서 진행할 수 있는 가장 적법한 절차는 변호인 간의 협의와 조정을 통한 법원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공사 지연 손실금 중 일부를 시위를 주도한 시민단체 등이 물어야 한다며 지난 정부에서 구상권을 행사했지만 새 정부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실 주관으로 국무조정실에 실무팀을 만들어 구상권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가 로드맵을 가지고 재판에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 문제가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실 소관 업무는 맞지만 관련 태스크포스가 있지도 않고, 국무조정실에 관련 팀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이 사건은 재판 중으로 법원 판단을 남겨 놓고 있다”며 “양측 변호인단 간 미팅과 협의·조정이 당연히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또 “원희룡 제주지사가 구상권 문제 해결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으며, 시도지사 회의 때 원 지사가 대통령께 관련 말씀을 드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백남기 농민 사망’ 국가 책임 인정 추진

    경찰, ‘백남기 농민 사망’ 국가 책임 인정 추진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숨진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과 관련해 경찰이 국가 책임을 인정키로 했다.경찰청은 백씨 유족이 국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의 법적 책임을 인정하는 ‘국가 청구인낙’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청구인낙은 원고 측 청구를 모두 인정하며 승낙한다는 의사를 피고 측이 재판부에 밝히는 법적 행위를 뜻한다. 백씨는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집회 현장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뇌사 상태에 빠져 지난해 9월 숨졌다. 유족들은 지난해 3월 국가와 강신명 당시 경찰청장, 구은수 당시 서울경찰청장, 살수차 요원 등을 상대로 총 2억 41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경찰청이 살수차 요원들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고, 진행 과정에서 청구인낙을 제지한 것처럼 오해할 여지가 있었다”며 “백 농민 사망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후속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민사소송에서 국가를 법적으로 대표하는 피고인 법무부와 국가 청구인낙 추진을 협의할 계획이다. 경찰청장이 백씨 유족을 직접 만나 사과하는 시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경찰은 이철성 청장이 유족에게 대면 사과할 기회를 만들어 유족 측 요구를 적극 수렴하고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찰은 아울러 백씨 사망사건 진상조사를 수행할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조사와 민·형사재판에 적극 협조해 진상을 규명하고, 결과에 따라 관련자 징계 등 후속조치를 엄정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향후 공권력 행사 과정에서 시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한 조치 절차를 매뉴얼로 만들어 시행하기로 했다. 조치 매뉴얼은 ▲ 공개 사과와 객관적·중립적 조사위원회 구성 ▲ 피해자 의료·법률·피해 회복 지원 ▲ 행위자 직무배제 및 지휘관 징계·수사 ▲ 국가 책임 인정 등 피해자(유족) 배상 ▲ 백서 발간을 통한 재발방지 등 내용을 담았다. 또한 외국 사례와 연구용역을 거쳐 국내 치안여건에 맞는 물리력 행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경찰 본분과 자세, 경찰권 행사 원칙과 가치 등을 담은 ‘경찰 법집행 강령’을 제정할 계획이다. 집회·시위 등 공권력 발동 현장에는 시민단체와 국가인권위 관계자들로 구성된 인권침해 현장감시단을 두고, 무전망이나 폐쇄회로(CC)TV 등 진상조사 증거자료 폐기 금지·보전 규정도 마련한다. 경찰개혁위는 전날 경찰청이 이 같은 내용으로 보고한 대책안을 수용하고 후속조치 이행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 환경산업연 고강도 개혁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1일 임직원 비리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파면 등 중징계(원스트라이크 아웃)키로 했다. 최근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인증의 90%가 법정처리기간(30일)을 넘기는 등 역량 부족을 드러낸 가운데 연구기관 선정비리와 인증담당 직원 금품수수 등 비리가 이어지면서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을 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비리 근절과 환경전문공공기관으로서 역량 강화를 위한 ‘리스타트 개혁 종합대책’을 마련해 고강도 개혁을 추진한다. 우선 비리근절 및 예방 대책으로 환경부·감사원 등 상급기관 감사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에 착수하고 비리가 드러난 경우 엄벌키로 했다. 감사기능의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를 위해 감사실장을 외부에서 채용하고 현재 3명뿐인 감사 인력을 늘려 사전 감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 혁신 방안으로 참여와 공정에 기반한 연구 개발 추진과 환경인증 신뢰도 제고도 추진한다. 인증 과정의 특혜·비위 논란을 막기 위해 이해관계자의 인증 참여를 원천 배제하고, 환경마크 인증제품 중 생활밀착형·화학제품에 대한 사후관리를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실시키로 했다. 특정 연구분야 연구자 쏠림 및 독식 완화를 위해 신진 연구자 참여 할당제와 자유공모제를 확대하고 전공·경력과 연계한 매체별 박사급 전문가 채용도 추진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문직위제 및 경력개발제도를 시행하고 성장동력 발굴 전담부서도 신설, 운영한다. 남광희 원장은 “환경전문기관으로 환골탈태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힘을 다하겠다”면서 “조속한 조직 개편 및 인사를 마무리하고 매월 추진실적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포토] ‘탈핵선언 기자회견’ 엄마 품에서 잠든 아이

    [서울포토] ‘탈핵선언 기자회견’ 엄마 품에서 잠든 아이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과 아이들이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엄마 아빠의 탈핵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엄마와 함께 탈핵 촉구 동참’

    [서울포토] ‘엄마와 함께 탈핵 촉구 동참’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과 아이들이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엄마 아빠의 탈핵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 종로의 고궁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 종로의 고궁

    서울 종로구는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 고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행사는 시각·지적·지체장애를 가진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시·청각장애를 가진 종로문화해설사와 함께 경복궁과 창경궁을 관람하며 해설을 듣는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행사는 비영리시민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의 재발견이 주관하고, 현대로템이 후원한다. 프로그램은 총 3회에 걸쳐 이뤄진다. 11일 ‘임금님의 일상 창경궁’, 다음달 1일 ‘생활공간 창경궁’, 8일 ‘조선의 개국 경복궁’을 주제로 고궁을 관람한 뒤 에코백 만들기 등 각종 체험을 한다. 앞서 종로구는 2011년 전국 최초로 장애인 해설사를 양성해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19명과 청각장애인 13명이 활동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결국 혈세 낭비 비난 떠안고… 새마을공원 떠맡는 경북

    구미시 재정상 운영 불가 입장 시민단체 “행정편의주의” 반발 서울신문이 단독 보도<8월 10일자 12면>한 경북도와 구미시 간의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하 새마을공원) 운영권 떠넘기기와 관련해 결국 경북도가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 부담을 무릅쓰고 운영권을 떠맡기로 했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들은 혈세 낭비라고 비판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10일 “김관용 도지사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둔 새마을공원을 도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구미시가 최근 공문을 통해 재정적인 측면에서 도저히 운영을 맡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는 것을 담당자로부터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간 새마을공원 운영비가 50억원이 넘을 것으로 구미시는 추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구미시로부터 새마을공원 운영권을 넘겨받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로선 구미시와 경북도도시계획위원회가 새마을공원(부지 25만여㎡) 도시관리계획 용도를 기존 공원시설에서 문화시설로 변경 신청, 승인한 뒤 도에 장기 임대하는 방식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경북도의회에 보고한 뒤 최종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는 애초 계획과 크게 다르다. 경북도는 2013년 안전행정부에 보낸 중앙투자심사 보고서에서 경북도와 구미시가 새마을공원 건립 초기에는 공동 운영을 하다가 운영 기반 확립 후에는 재단법인을 설립해 넘기는 것으로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단체 등은 반발하고 있다.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정부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새마을공원을 공동 운영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승인한 것”이라며 “경북도가 애물단지가 된 새마을공원 운영권을 떠맡겠다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으로 정부 승인 조건과도 배치된다”고 했다. 다른 시민단체 관계자는 “경북도의회가 과연 엄청난 혈세가 투입되는 공원 운영을 경북도가 떠안도록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새마을공원은 새마을운동 전시, 체험, 연수 등을 제공하는 시설로 정부와 경북도, 구미시가 예산 880억여원을 들여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옆에 짓고 있다. 안동·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靑도 외부 인사 채우는데… 10년간 외교정보 독점한 외교부

    폐쇄성·순혈주의 그대로 드러나 “文정부 국민 외교 실현에 역행” 외교부가 정보공개 가부를 결정하는 정보공개심의회를 지난 10년간 전·현직 외교관들로만 채워 운영해 왔다는 사실은 외교부의 폐쇄성과 순혈주의를 그대로 보여 준다. 국민의 알권리 확대와 열린 정부 구현을 위해 만들어 놓은 정보공개심의회의 외부 전문가 자리마저 자기 식구들끼리 나눠 가지며 관련 정보를 외교부 내부에서 독점해 온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국민 외교’ 실현과 외교부 혁신을 강조한 만큼 ‘적폐 청산’ 차원에서라도 이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심의회 외부 전문가에 내부 출신을 위촉한 건 외교부에서는 관행처럼 이뤄져 온 것으로 보인다. 관련법은 외부 전문가의 자격을 ‘해당 기관 업무 또는 정보공개에 관한 지식을 가진 자’로 규정하고 있지만 외교부는 내부 출신 전직 공관장들이 이 조건에 부합한다고 보고 외부 전문가로 위촉해 온 셈이다. 이는 역시 주요한 외교안보 사안을 다루는 청와대가 심의회 외부 전문가 4명 전원을 교수, 법조인, 시민단체 관계자 등 ‘진짜’ 외부 인사로 채운 것과는 대조적이다. 청와대는 지난 7월 대통령비서실 정보공개심의회를 부활시키고, 경건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수진 법무법인 위민 변호사, 전진한 알권리연구소장, 이소연 덕성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외부 전문가로 위촉했다. 내부 출신 인사가 외부 전문가의 옷을 입고 정보공개 심의에 참여하는 폐쇄적 구조에서는 논의의 객관성과 투명성이 확보되기 어렵다. 외교부 내부 논리와 입장에 익숙한 전직 외교관들이 외부인의 시각에서 현직 후배 외교관들과 의견을 달리하고 각을 세우기는 쉽지 않다. 결국 심의회 자체가 정보공개 청구를 받은 해당 부서 간부의 뜻에 따라 결론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지난해 1월부터 이어진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관한 정보공개 청구 심의에는 이 합의에 관여했던 동북아국 심의관이 심의위원으로 들어갔다. 외교부는 지난해 1월 위안부 합의 2개월 전에 생산된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는 청구를 시작으로 관련 정보공개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그해 2월 위안부 합의와 관련, ‘군의 관여’, ‘강제연행’, ‘성노예’ 등 용어에 대한 협상 문서 공개를 청구했지만 이 역시 기각됐다. 하지만 법원은 올 초 이에 대해 민변의 손을 들어주며 “관련 문서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심의회 판단과 정반대로 청구 대상 자료가 법률이 정한 공개 거부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그럼에도 외교부는 올해 2월과 8월에 접수된 비슷한 취지의 청구와 7월에 접수된 위안부 합의 전후 외교부가 피해자 할머니들을 방문한 기록 등에 대한 청구도 다시 기각했다. 법원 판결이 났음은 물론 강경화 장관이 취임한 후에도 입장이 전혀 바뀌지 않은 셈이다. 전 소장은 “외부 전문가로 전직 공무원을 위촉한 것은 정보공개 제도의 취지에 어긋난다”면서 “이 경우 실질적인 정보공개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신고리 지역도 시민도 찬반 팽팽… “어떤 결론 날지 불안”

    신고리 지역도 시민도 찬반 팽팽… “어떤 결론 날지 불안”

    지역민들 갈등으로 감정의 골 건설 근로자들 “일자리 없는데” 시민단체 “탈핵타운 조성해야” 20일 공론화위 활동 마감 시한“어떤 결론이 날지 몰라 많이 불안하죠. 하루빨리 공사 재개가 결정돼 정상적으로 일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10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현장에서 만난 근로자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신고리 5·6호기가 들어설 울산에서는 신고리 5·6호기 존폐를 놓고 울주군 주민과 시민단체로 나뉘어 찬반 의견이 양분돼 있었다. 울주군 주민들은 건설공사 재개를 요구하며 집회·기자회견을 벌이고 있고, 시민단체는 5·6호기 백지화를 요구하며 토론회·기자회견을 이어 가고 있다. 이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앞 사거리에는 5·6호기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수십 개의 현수막과 깃발이 나부꼈다. 집회장인 사거리 빈터 가설 천막에는 간이 테이블과 의자가 자리를 지켰다. 현수막을 뒤로하고 5·6호기 건설 현장에 들어서자 멈춰선 대형 크레인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멈춘 크레인 아래에는 삼삼오오 모인 근로자들이 기자재 세척, 방청·포장 점검 등 현장 유지·관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설치된 구조물에는 부식 방지용 부직포가 감겨 있었다. 원자로의 품질을 좌우할 구조물이 부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현장에서 만난 근로자들은 “빠른 시일 내 작업이 재개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상 가동 땐 하루 최대 1200여명이 투입됐지만 현재는 900명 안팎으로 줄었다고 한다. 작업 차량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협력업체 A소장은 “5·6호기가 폐기로 결정되면 다른 일을 찾아야 한다”며 “모든 근로자들이 불안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일하는 반장급 이상 근로자들은 영어 원문 도면을 보면서 시공할 정도의 고급 인력인데, 이들이 일자리를 잃으면 국가적 손실”이라며 “탈원전 정책 때문에 원전 건설이 중단되면 업체들의 줄도산 등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근로자 B(49)씨는 “국내에 일자리가 없으면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며 “그렇다고 국내 건설 경기가 어려워 일반 공사 현장에 가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근로자 C(55)씨는 “그래도 지금은 임금 60%를 받고 있지만 폐기가 결정되면 실업자가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한수원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3개월 공사 중단으로 약 1000억원의 불필요한 비용이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 중단 기간에 기자재 보관, 건설현장 유지·관리, 협력사 손실비용 보전 등의 부담을 떠안고 있다. 폐지가 결정되면 매몰비용과 추가보상 등 2조 8100억원의 피해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다 5·6호기 건설로 발생할 4조 6000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기여 효과도 사라지게 된다. 오는 20일로 예정된 ‘공론화위원회 권고안 정부 제출 시한’이 다가오면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찬반 기싸움도 가속화되고 있다. 양측은 울산뿐 아니라 서울, 부산 등에서 기자회견, 집회, 거리행진 등을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찬반으로 나뉜 지역 내 감정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 울주군 서생주민협의회·울주군의회·주민자치위원회 등은 “정부의 대안 없는 탈원전 정책이 국가 경제를 망친다”며 울산과 서울 등에서 건설 공사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반면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탈핵시민연대 등은 공론화위원회 활동 마감을 앞두고 11~12일 탈핵정책 실현을 위한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다. 11일에는 울산시청 정문 기자회견과 전국순회 울산 공개토론회 등을 연다.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는 “울산의 민심은 핵발전소 인근 주민의 고통과 피해를 보상하려면 울주군 서생면 일대를 재생에너지 시범마을 등 탈핵타운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공론화 과정에 모든 것을 맡기지 말고 정부 스스로가 탈핵시대로의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5·6호기 백지화의 이유로 ‘핵발전소 사고 위험에 대한 안정성 우려’, ‘핵 폐기물·보관 방법 부재’, ‘현재 발전소만으로 전기공급 충분’ 등을 제시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재용 구속중단’ 시위자들 벌금형…커터칼로 시민단체 현수막 찢어

    ‘이재용 구속중단’ 시위자들 벌금형…커터칼로 시민단체 현수막 찢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삼성 측에 산업재해 규명·보상을 요구해 온 단체의 현수막을 찢는 등 집회용품을 망가뜨린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김병주 판사는 재물손괴와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자회견 참가자 A(58)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와 함께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B(58)씨는 벌금 70만원, C(76)씨는 벌금 5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A씨는 올해 1월 서울 서초구에 있는 삼성 사옥 앞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하던 중 다른 시민단체가 회견장 부근에 세워 둔 입간판을 찢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삼성 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시민단체인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 측에서 제작한 이 입간판에는 ‘삼성은 대화에 나서라’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A씨는 이를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망가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자신을 말리려는 반올림 소속 활동가를 밀치고 손에 들고 있던 태극기로 수차례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날 반올림이 가로수에 설치해 둔 현수막 6개를 커터칼로 찢은 혐의로, C씨는 반올림의 집회용품인 입간판을 망가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정미홍, 김정숙 여사를 향한 원색적 비난에 청와대가 보인 반응

    정미홍, 김정숙 여사를 향한 원색적 비난에 청와대가 보인 반응

    KBS 아나운서를 지낸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공개적으로 비난해 논란을 일으켰다.정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김정숙은 대통령 전용기에 반입 금지된 나무, 음식물 등을 실어 날라서 또 국가망신을 시키고 있다”며 “도대체 권력을 쥐면 법은 안 지켜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행태를 하고 있다”며 “국민 세금으로 비싼 옷 해 입고, 아톰 아줌마 소리나 듣지 말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마지막으로 “외국 나가 다른 나라 정상 부인들과 말 한마디 섞는 것 같지 않던데, 사치부릴 시간에 영어 공부나 좀 하고, 운동해서 살이나 좀 빼시길. 비싼 옷들이 비싼 태가 안 난다”고 덧붙였다.청와대 측은 이같은 정 대표의 글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정 대표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처음부터 세월호를 건져내야 한다는 것에 반대했다”면서 “인명을 귀하게는 여기나 바닷물에 쓸려갔을 지 모르는 그 몇 명을 위해 수천억을 써야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극기 집회는 애국 집회의 롤 모델로서 세계에 수출될 것 같습니다”라며 “탄핵 심판은 각하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만약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이 된다면 제가 먼저 목숨 내놓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정미홍 대표는 지난 5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5.18은 폭동’이라고 표현해 공분을 샀다. 정 대표는 “(5.18)는 무고한 생명을 죽게 하고, 관공서를 파괴하고 방화하며 군인들을 죽인 폭동이었는데 민주화 운동으로 둔갑했다”면서 “매년 유공자가 늘어나며 국가 재정을 좀 먹고, 턱없는 공직시험 가산점으로 수많은 수험생들을 좌절시키고, 기회를 뺏는 사회 불안의 요인이 됐다”고 주장해 유가족들의 비난을 샀다. 정미홍 대표는 SNS를 통해 특정 시민단체를 비방한 글을 공유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8월 벌금 30만 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유일 민간인 동장, 계속해도 될까요

    전국 유일 민간인 동장, 계속해도 될까요

    “전국에 3500여명의 읍·면·동장이 있는데 저는 유일한 민간인 출신입니다.”정부의 행정서비스가 국민과 만나는 최접점을 담당하는 동장은 2013년 지방공무원법 개정으로 임용권자인 지방자치단체장이 민간에도 개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민간인 출신 동장은 재작년 12월 신문기자와 서울혁신파크 운영위원장을 거쳐 임명된 황석연(50) 서울 금천구 독산4동장이 유일하다. 황 동장은 1일 “개방형 직위로 임명됐기 때문에 5년까지 근무가 가능해 올 12월이 재계약을 해야 하는 시점인데 고민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민간인 동장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동장은 9급으로 시작한 지방직 공무원이 퇴직 전에 임명되는 자리(5급 사무관)로 대개 1~2년 동안 맡는다. 황 동장은 2년이 채 못 되는 임기 동안 출산가정 금줄치기 행사, 재활용 정거장 분리수거 거치대 설치, 골목길 주자창에 수영장 운영,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유주차장 ‘행복주차’ 등 독산동의 모습을 크게 바꿔 놓아 사회혁신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그의 강연을 들은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인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은 지난 8월 동장 공모제를 포함한 읍·면·동 주민센터 혁신정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동장 공모제는 당장 국회에서 “공직자가 아닌 시민단체나 외부인사를 동장으로 공모하는 제도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행하는 것은 안 맞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란 반발을 샀다. 행정안전부는 “동장 공모제를 장려하거나 의무화할 순 없다”며 “이미 개방형 직위로 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 만큼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황 동장은 “직접 해 보니 동장은 다양한 주민들의 갈등과 견해 차이를 조정해서 마을의 비전을 수립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최초의 민간인 동장으로서 공모제를 확대했다가 실패 사례가 나오면 어떡하나란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인 동장에 대한 기대도 커서 쉽사리 계약 연장을 신청하지 않는 것도 고민스럽다”며 “1300여 자리의 교장 공모제도 논란이 많은데 공무원들이 쉽게 동장 자리를 내놓겠느냐”고 반문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국 3500명중 유일무이 민간인 동장 “재계약할까요?”

    전국 3500명중 유일무이 민간인 동장 “재계약할까요?”

    “전국에 3500여명의 읍·면·동장이 있는데 저는 유일한 민간인 출신입니다.”정부의 행정서비스가 국민과 만나는 최접점을 담당하는 동장은 2013년 지방공무원법 개정으로 임용권자인 지방자치단체장이 민간에도 개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민간인 출신 동장은 재작년 12월 신문기자와 서울혁신파크 운영위원장을 거쳐 임명된 황석연(?사진?·50) 서울 금천구 독산4동장이 유일하다. 황 동장은 1일 “개방형 직위로 임명됐기 때문에 5년까지 근무가 가능해 올 12월이 재계약을 해야 하는 시점인데 고민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민간인 동장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동장은 9급으로 시작한 지방직 공무원이 퇴직 전에 임명되는 자리(5급 사무관)로 대개 1~2년 동안 맡는다. 황 동장은 2년이 채 못 되는 임기 동안 출산가정 금줄치기 행사, 재활용 정거장 분리수거 거치대 설치, 골목길 주자창에 수영장 운영,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유주차장 ‘행복주차’ 등 독산동의 모습을 크게 바꿔 놓아 사회혁신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그의 강연을 들은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인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은 지난 8월 동장 공모제를 포함한 읍·면·동 주민센터 혁신정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동장 공모제는 당장 국회에서 “공직자가 아닌 시민단체나 외부인사를 동장으로 공모하는 제도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행하는 것은 안 맞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란 반발을 샀다. 행정안전부는 “동장 공모제를 장려하거나 의무화할 순 없다”며 “이미 개방형 직위로 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 만큼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행정의 가장 마지막 단위인 읍·면·동을 혁신하는 정책은 2000년 동사무소 대신 주민센터로 이름을 바꾼 김대중 정부부터 이어진 것이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복지허브란 이름으로 동주민센터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조했고, 현재도 지자체마다 서울은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부산은 ‘다복동’(다함께 행복한 동네)이라 부르는 등 혁신 동주민센터의 명칭이 다양하지만 행안부는 통일된 이름을 붙일 계획은 없다. 황 동장은 “직접 해 보니 동장은 다양한 주민들의 갈등과 견해 차이를 조정해서 마을의 비전을 수립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최초의 민간인 동장으로서 공모제를 확대했다가 실패 사례가 나오면 어떡하나란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인 동장에 대한 기대도 커서 쉽사리 계약 연장을 신청하지 않는 것도 고민스럽다”며 “1300여 자리의 교장 공모제도 논란이 많은데 공무원들이 쉽게 동장 자리를 내놓겠느냐”고 반문했다. 행안부는 올해 말까지 20곳, 내년까지는 200곳을 혁신 읍·면·동으로 추진해 휴대전화를 이용한 마을 예산 이용결정 투표처럼 주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도의 주인공도 고민이 많은 동장 공모제 확대는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관가 블로그] 물관리 일원화 지지부진… 뒤숭숭한 환경부

    [관가 블로그] 물관리 일원화 지지부진… 뒤숭숭한 환경부

    조직개편·인사 못하고 설 무성직원들 “장관이 간부 불신” 토로 환경부 공무원들이 심란한 황금연휴를 맞게 됐다.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환경부로의 물관리 일원화를 필두로 실·국·과 확대를 담은 조직개편 등 ‘성찬’이 예고됐지만 지난 7월 4일 김은경 장관이 임명된 후 현재까지 현실화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장관의 섣부른 업무 처리로 혼란만 부추기면서 추석 연휴 직후인 다음달 13일 예정된 새 정부 첫 국정감사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됐다. 김 장관은 조직개편이 마무리되지 않아 인사를 단행할 수 없는 상황에도 2명뿐인 실장들의 사표 수리를 통보했다. 인사권은 장관의 고유 권한이라지만 국회에서 물관리 일원화가 논의 중이고, 조직개편 협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진두지휘할 실장급 부재로 구심점이 약해질 수밖에 없어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김 장관의 일방통행에 시민단체 출신인 안병옥 차관과 ‘불협화음’이 터져나오는 등 시작부터 삐거덕대고 있다. 환경부 공무원들은 “간부들에 대한 (장관의) 불신이 근원”이라며 “직원들을 적폐 대상으로 간주하고, 외부 의견을 우선하면서 직원들은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찍히지 않은 간부가 없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온다. 조직 운영 경험이 없는 김 장관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도 있다. 취임 후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내세우며 긴장도를 높였지만 9월 1일 비전 선포 후 인사 등 후속 조치가 이어지지 못하면서 조직 장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각종 현안 해결에 장관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현 정부 핵심 공약인 환경부로의 물관리 일원화와 관련해 정부 간 정리가 마무리됐지만 국회 벽에 막혀 있다. 9월 말 국회에서 합의처리 계획마저 물 건너가면서 김 장관의 정치력이 도마에 올랐다. 환경부는 연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일정을 수정했지만 이마저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으로 전해진다. 김 장관이 비전 선포 후 야심 차게 추진한 조직개편 및 인사도 ‘오리무중’에 빠진 채 설왕설래만 무성하다. 실장 외부 영입설부터 장관의 지적이 많았던 일부 직위의 개방형 전환 등 부정적인 말들이 새어나오면서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도 심각하다. 문책성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인사가 이뤄지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한 간부는 “신뢰성이 떨어지면 심각한 리더십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우려가 현실이 된다면 조직만 보고 갈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장관 스스로 4대강과 가습기살균제 등 환경부로서는 아픈 상처를 반복적으로 지적하는 것에 대한 반발도 감지된다. 이에 대해 고위 관계자는 “확정되지 않은 설이 돌아 우려스럽다”며 “장관의 철학은 확고한데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고교 서열화에 ‘고액 사교육’

    고교 서열화에 ‘고액 사교육’

    일반고 8.7%뿐… 최대 5배 격차 과학고·영재학교 간 학생 37.7% 진학해도 계속 고액 사교육 받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진학하려는 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 가운데 4명이 한 달 사교육비로 100만원 이상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사고에 입학하고 나서도 학생들은 100만원 이상을 사교육에 지출했다.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사교육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은 지난 6~20일 전국 중3 학생 7382명과 고1 학생 1만 88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조사에서 월평균 사교육비가 100만원 이상인 중3 학생은 광역 단위 자사고 진학 희망자(79명)의 43.0%, 전국 단위 자사고 희망자(79명)의 40.5%였다. 과학고·영재학교 희망자(79명) 중에서는 31.6%, 외고·국제고 희망자(155명) 중에선 20.6%였다. 그러나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 진학 희망자(3584명) 가운데 사교육비로 월 100만원 이상 쓰는 학생은 8.7% 수준이었다. 주당 사교육 시간이 14시간 이상인 사례도 광역 단위 자사고와 전국 단위 자사고가 각각 58.2%와 64.6%였으며, 과학고·영재학교가 60.8%, 외국어고·국제고는 48.4%였다. 반면 일반고·자공고는 32.5%에 불과했다. 이런 사교육 행태는 고교 진학 뒤에도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고1 대상 조사에서 월 사교육비가 1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학생의 비율을 보면 과학고·영재학교(514명)가 37.7%로 가장 많았고, 광역 단위 자사고(1162명)가 35.8%로 뒤를 이었다. 전국 단위 자사고(188명)는 22.9%, 외국어고·국제고(966명)는 16.8%였다. 일반고·자공고(4999명) 13.7%보다 모두 높았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해당 유형 고교 진학을 희망하는 동기를 조사한 결과(중복 응답) 광역 단위 자사고 72.0%, 전국 단위 자사고 64.8%, 과학고·영재학교 56.7%, 외고·국제고 49.1%가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어 면학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같은 이유로 일반고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는 14.2%에 불과했다. 사교육걱정 측은 이런 결과에 대해 “중학교 학생들의 고교 선택이 흥미나 적성 위주보다는 대학 입시를 위한 것이라는 뜻”이라며 “자사고와 특목고를 중심으로 서열화된 현행 고교체제가 과도한 사교육을 불러 학생들에게 고통을 줄 뿐 아니라 불평등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시민들 “안전하다니 마음 놓여” “피해사례 많아 못 믿어”

    시민들 “안전하다니 마음 놓여” “피해사례 많아 못 믿어”

    릴리안 제조사 강한 유감 표명 “자극적 연구, 소비자 혼란 야기” “시중에 판매되는 생리대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8일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차 전수조사 결과 발표에서 이렇게 밝히자 시민들의 반응은 “믿을 수 없다”와 “다행이다” 둘로 갈렸다.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이모(35·여)씨는 “생리대가 유해하다고 그렇게 난리를 쳤는데, 지금 와서 안전하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겠나”라면서 “믿을 수 없지만 또 대안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소송준비 모임 카페에서도 식약처의 발표에 분노하는 글들이 잇따랐다. 카페 회원들은 “피해 사례가 얼마나 많은데 이게 말이 되느냐”, “여론을 잠재우고, 기업 망하지 않게 하려고 검사하는 척만 한 것 아니냐”, “식약처의 실험보다 김만구 강원대 교수의 실험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식약처가 자기 책임을 덮기 위해 쉬쉬하며 안전하다고 발표한 게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직장인 장모(31·여)씨는 “모든 생리대가 유해하다고 해서 착용하기가 너무 찜찜하고 불안했는데 안전하다고 하니 그나마 마음이 놓인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유해 생리대로 지목된 깨끗한 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만 피해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유해 생리대 발표를 주도한 여성환경연대는 거세게 반발했다. 앞서 여성환경연대는 생리대의 유해성 발표를 설익은 자료를 바탕으로 섣불리 발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울신문 9월 1일자 1면> 고금숙 여성환경연대 환경건강팀장은 “VOCs 10종에 대해서만 조사를 한 뒤 모든 생리대 제품에 유해성이 없다고 발표한 것은 성급하게 결론을 내린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든 생리대에 대한 역학조사가 끝난 뒤에 유해성 평가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생리대가 직접 사용되는 여성의 질점막은 일반 피부에 비해 더 예민하고 유해 물질에 취약한데, 식약처의 위해성 조사에서는 일반 피부만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조사의 신뢰도에 의문이 간다”고 말했다. 이번 생리대 파동에서 유해 생리대로 지목돼 생산·판매를 올스톱했던 릴리안의 깨끗한나라는 “VOCs의 유해성이 분명하게 확인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한 시민단체와 대학교수가 필요 이상의 자극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해 소비자들의 불안과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깨끗한나라는 생리대 유해물질 방출 시험을 진행한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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