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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공사 사장, 열흘 만에 신당역 찾아 사과…“스토킹 조기발견 시스템 갖출 것”

    교통공사 사장, 열흘 만에 신당역 찾아 사과…“스토킹 조기발견 시스템 갖출 것”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24일 직원들에 대한 스토킹 정황을 일찍 발견할 수 있는 사내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 마련된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서울교통공사 일터에서 불의의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직원들이 더욱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의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챙기고, 잘못된 관행과 시스템을 찾아 고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사건 발생 후 열흘이 지나서야 사과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일부러 늦은 건 아니다”며 “유족께 개별적으로 말씀을 나눴지만, 현장 대책 등을 나누느라 공식적인 일정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한 시민단체가 지난 21일 김 사장을 직무유기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김 사장은 “신중히 조사에 임하겠다. 저희 시스템이 이런 상황에 대처하지 못한 부분은 빠르게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의자 전주환(31)은 지난해 10월 불법촬영 등의 혐의로 서울교통공사 직위해제가 된 상태에서 공사 내부 인사망에 접속해 수시로 입사 동기인 피해자 A씨의 근무지를 알아낸 바 있다.김 사장은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관련해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우선 기본적인 방향을 말했고, 일부 오해가 있는 것도 있다”며 “전부 정리해서 빠르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토킹 피해 정황이 많았고 압수수색도 했는데 동향 보고라도 받은 게 없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그런 낌새를 알아채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표했다. 신당역 사건 재발 방지 대책 가운데 하나로 내놓은 여성 직원 당직 근무 축소가 오히려 직장에서의 여성 차별을 조장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오해가 있다. 그런 일 없도록 최종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 사장은 이달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신당역 사건 재발을 막고자 여성 직원의 당직 근무를 줄이고 현장 순찰이 아닌 폐쇄회로(CC)TV를 이용한 가상순찰개념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취중생]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함께 내딛는 걸음…“모두의 일상이자 책임”

    [취중생]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함께 내딛는 걸음…“모두의 일상이자 책임”

    3년만에 열리는 9.24 기후정의행진기후위기 시대에 사는 우리의 역할“기후불평등 직시하고 바로잡아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대홍수가 발생해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 등이 잠기고 7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파키스탄에서 일어났습니다. 지난 8월 파키스탄에서는 폭염 후 찾아온 대홍수로 국토의 3분의 1이 잠겼습니다. 이재민도 3300만여명에 달했습니다. 피해 규모가 다를 뿐 우리나라도 이번 여름 집중호우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지난 8월 초 이례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가 컸던 중부 지역 그리고 추석 연휴 전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상륙으로 수해를 겪은 포항·경주 등 경남 지역은 여전히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한반도 안에서도 폭우와 폭염이 공존하는 등 지역간 극단적인 날씨는 기상 이변의 불확실성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방증일 겁니다. 말 그대로 지금 우리는 기후위기 시대에 살고 있는거죠. ‘기후정의’를 위해 모인 발걸음…“기후위기는 불평등의 문제”누군가는 폭우와 가뭄으로 생을 마감하고 일자리를 잃습니다. 이상 기후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역량도 천차만별입니다. 자연재해가 재난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후위기를 제대로 직시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24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 광장 일대에서는 ‘기후정의행진’ 집회가 열립니다. 400여개 시민단체와 2만여명의 시민들이 한데 모일 예정입니다. 집회가 끝난 4시부터는 시청역에서 광화문 광장, 안국역을 거쳐 숭례문 쪽으로 행진합니다. 이번 대규모 행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겁니다. 지난 6월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가 꾸려지고 180여개 시민단체가 위원회에 참여해 이번 기후정의행진을 기획했습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건 기후위기 시대에도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하게 사는 삶입니다. 기후재난으로 인한 불평등 해결과 기후위기를 방관하거나 가속화하는 사회구조 체제의 변환을 촉구하는 것이 핵심이죠. 한재각 ‘9월 기후정의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기후위기가 불평등의 문제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2019년에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짚었다면 올해는 기후위기를 야기하는 주체들의 책임을 묻고 체제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숙인·난민 등 당사자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후정의9월 기후정의행동이 주목하는 것은 기후위기로 인해 큰 피해를 경험한 이들의 시선과 목소리입니다. 이날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는 이재임 빈곤사회연대 활동가는 “반지하나 쪽방에 거주하는 분들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기후변화를 온몸으로 견뎌 내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온도가 0.1도씩만 올라도 급변점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주거취약 계층에게는 새삼스럽지 않은 일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활동가는 “주거취약 당사자와 연대 활동가 30여명이 사전행사와 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지난 8월 반지하와 같은 취약 거쳐를 중심으로 폭우 피해가 극대화한 만큼 기후위기 시대에 안전한 주거권 대책 마련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행진에 참여하는 이집트 난민들과 노동자연대는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인 ‘COP27’을 반대하며 실효성 높은 기후위기 해결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최영준 노동자연대 연대협력국장은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COP26 회의에서 한 약속도 거의 지켜지지 않았고 각국 정상회의만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기후변화 당장 막을 수 없어도… 불평등 구조 직시해야기후정의행동은 화석연료 중심의 대규모 생산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후위기를 야기하며 막대한 부를 쌓는 일부 최상위 계층과 기후재난의 피해가 고스란히 쏠리는 빈곤층의 불평등한 구조를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기후재난의 고통과 무게가 일부 시민들에게 더 가중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연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라는 명제에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 행진에서는 기후위기라는 낭떠러지에 서 있는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것입니다. 기후변화를 야기한 우리 사회의 책임만큼 이에 대응하려는 노력 역시 우리 모두의 몫이 아닐까요. 당장 기후변화를 막을 수는 없어도 기후재난 당사자들과 함께 걸으며 목소리를 듣고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 27일 아베 국장 초읽기…기시다 반대 여론 뒤집을 수 있을까

    27일 아베 국장 초읽기…기시다 반대 여론 뒤집을 수 있을까

    유엔 총회에서 귀국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27일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장 개최를 밀어붙인 데다 자신이 총재를 맡고 있는 자민당 소속 의원들이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밀접한 관계가 논란이 되면서 지지율이 위험 수준으로 급락한 기시다 총리가 국장 이후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언론사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 국장 반대 여론이 찬성을 웃도는 것에 대해 “계속 끝까지 정중하게 설명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옛 통일교에 대한 원한으로 암살된 아베 전 총리에 대해 일본 전후 두 번째로 국장을 치르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많다. 아베 전 총리와 이 종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본인이 사망한 지금 실태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기시다 총리는 26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하는 ‘조문 외교’로 국장 반대 여론을 뒤집겠다는 생각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2일 기자회견에서 27일 도쿄 부도칸에서 개최되는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자에 대해 “4300명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마쓰노 장관에 따르면 중국에서 뒤늦게 국장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모두 218개 국가 및 지역, 국제기관에서 약 700명이 국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해외 정상급 참석자는 전직 14명을 포함해 모두 49명으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을 비롯해 한국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다만 국장 반대 여론이 확산되면서 참석자가 예상보다 줄어들었다. 교도통신은 “최대 6000명 정도 참석할 것이라는 정부 예상을 밑도는 상황은 분명해졌다”라고 지적했다. 국장에 반대하는 일본 국민의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23일 도쿄 신주쿠 등에서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도 집회를 열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300여명이 국장 반대 집회에 참여한 가운데 “조의를 강제해서는 안 된다”라고 호소했다. 27일 국장 당일에는 일본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대규모 국장 반대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 창원시 수영장에서 유충발견...수영장 자체 관리 문제 추정

    창원시 수영장에서 유충발견...수영장 자체 관리 문제 추정

    경남 창원시는 수돗물을 이용하는 북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유충이 발견돼 원인규명을 위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 산하 창원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지난 20일 오후 1시쯤 안내요원이 유충 25마리를 발견했다. 감계복지센터는 자체적으로 유충제거작업을 한 뒤 이틀 뒤인 22일 오후 2시 30분쯤 칠서수질연구센터에 유충 확인여부를 의뢰했다. 이어 같은날 오후 4시쯤 수영장을 휴관한 뒤 오후 4시 13분쯤 이같은 내용을 뒤늦게 시에 보고했다. 창원시는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유충발견과 관련해 23일 브리핑을 갖고 북면 배수지 유입구와 유출구, 수돗물이 공급되는 마지막 지역 아파트 12곳 등에 대해 22일 저녁 긴급 검사를 한 결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북면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깨끗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창원시는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유충이 나온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북면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대산정수장에서 깊은 우물 방식으로 집수하는 강변여과수를 이용하고, 중간 저장시설인 북면 배수지도 지하화 돼있어 원천적으로 유충이 유입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수용가까지 공급되는 물 온도가 한여름에도 섭씨 16도 안팎으로 낮아 유충이 활동하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수영장 자체 수질관리 문제로 유충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은 수돗물을 데워 공급한다. 수영장에서 넘친 물은 여과장치를 거쳐 다시 수영장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설공단은 해당 수영장에 대해 한달마다 한 차례 수질검사를 한다. 지난 15일 실시한 수질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검사 항목에 유충검사는 없었다. 창원시는 시설공단이 유충을 처음 발견한 뒤 이틀이 지나 수영장 휴관 조치를 하고 뒤늦게 시에 보고한 대응방식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에서는 지난 7월 진해구 일원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석동정수장과 일반 가정 수돗물 등에서 유충이 발견돼 시민들이 수돗물 이용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창원시는 석동정수장에 이어 수돗물을 이용하는 수영장에서 다시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수돗물 수질 시민 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여친 집 배관타고 침입 스토킹 20대, 구속영장·잠정조치4호 모두 기각

    여친 집 배관타고 침입 스토킹 20대, 구속영장·잠정조치4호 모두 기각

    법원이 스토킹 처벌 경고를 무시하고 여자친구 집에 배관을 타고 침입해 폭력을 행사한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데 이어 잠정조치 4호 처분도 기각했다.잠정조치 4호는 스토킹 혐의 피의자를 최대 한 달 동안 경찰서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입감할 수 있는 제도다. 23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창원지법 진주지원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주거침입, 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A(24)씨에 대한 잠정조치 4호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해당 사건에서 잠정조치 청구가 스토킹 범죄의 원활한 조사와 심리 또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수 없다며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지난 21일 영장을 기각하자 잠정조치 4호를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해를 입어야 법에서 보호해줄 것인가’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 등은 영장기각과 관련해 법원이 재범 가능성이 큰 스토킹 범죄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진주여성연대는 스토킹 가해자 구속영장 등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오는 26일 오전 11시 창원지법 진주지원 앞에서 진주지역 여성단체와 정당, 대학생 등과 함께 항의집회를 할 예정이다. 진주여성연대는 “신당역 스토킹 여성살해사건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스토킹 처벌법을 강화하라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서 사법부의 이런 결정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여성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주변 순찰을 지속하는 등 보호조치를 강화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0일 0시 5분쯤 진주 시내 한 주택 배관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 창문을 통해 여자친구 집에 침입한 뒤 신고를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고 여자친구를 두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A씨는 범행 직전인 19일 오후 11시 11분쯤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계속 만나자”며 따라가다 여자친구 신고로 출동한 경찰로부터 스토킹 처벌 경고를 받고도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 직장 내 젠더폭력 1위는 스토킹

    직장 내 젠더폭력 1위는 스토킹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접수된 직장 내 ‘젠더폭력’ 제보 5건 중 1건은 스토킹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는 2020년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접수한 젠더폭력 관련 제보 51건 중 지속적인 접촉과 연락을 시도하는 스토킹 사례가 11건(21.6%)으로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강압적 구애가 8건(15.7%)으로 뒤를 이었고 고백 거절에 따른 괴롭힘, 악의적 추문 유포도 각 7건(13.7%)이었다. 다른 직원과 사귈 것을 강요하거나 사귀는 것처럼 취급하는 ‘짝짓기’, 지나치게 외모에 간섭하는 ‘외모 통제’, 불법촬영 사례도 있었다. 이 단체는 대표적 스토킹 사례로 ‘식사 같이하자’, ‘저녁에 뭐 하냐, 만나자’는 등 업무와 관련 없는 개인적인 연락을 지속하는 것을 꼽았다. 출퇴근길에 데려다주겠다며 기다렸다가 강제로 차에 태우거나 인사상 불이익 또는 퇴사를 강요하며 강압적으로 구애를 하는 직장 상사도 있었다. 단체는 “주변에서 가해 행동을 ‘좋아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두둔하며 2차 가해를 하면 피해자가 고립된다”면서 “사소해 보이는 젠더 불평등과 괴롭힘, 폭력을 미뤄 두고 방치하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단체는 최근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을 계기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직장 젠더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스토킹, 강압적 구애, 불법촬영, 성희롱 등 젠더폭력 관련 신고를 메일로 접수하면 48시간 이내 답변할 예정이다. 여수진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직장 내 불평등과 조직문화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한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BBC “미얀마 군부도 초대한 아베 국장, 어떻게 지지할 수 있겠나”

    BBC “미얀마 군부도 초대한 아베 국장, 어떻게 지지할 수 있겠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이 27일 치러지는 가운데 70대 남성이 21일 오전 도쿄도 지요다구에 있는 총리 관저 근처 도로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국장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만만찮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이렇게 목숨을 바칠 각오까지 해가며 반대할 일인가 싶기도 하다. 오는 27일 국장을 앞두고 여론과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영국 BBC의 오이 마리코는 최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에 쏟아진 추모 열기에 견줘 아베 국장에 대한 일본인들의 싸늘한 반응이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많은 일본인들이 입을 모은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이 지난 17∼18일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국장에 반대하는 의견이 60.8%로 찬성(38.5%)을 크게 웃돌았다. 국장이란 절차가 일본에서 정착된 관행도 아니며, 16억 5000만엔(약 16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느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여기에다 민주적 선거 결과를 뒤엎고 권력을 장악한 뒤 온갖 인권 유린을 자행한 미얀마 군부 대표단을 버젓이 초청 명단에 올려놓은 것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베 내각이 사사카와 재단을 통해 미얀마 군부와 쿠데타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또 아베 전 총리를 비롯한 집권 자민당 간부들이 논란 많은 통일교의 뒷배를 활용했다는 점을 기시다 총리가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는 것도 야당의 반대 기조에 힘을 실어줬다. 이런 판국에 일본 적군파 출신이 아베 암살을 영웅적인 행동으로 포장하는 영화를 제작해 다음주에 개봉할 예정이다. 문제의 남성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것은 오전 6시 50분쯤이었다. 그는 “국장 반대”라고 말한 뒤 몸에 불을 붙였다고 민영방송 TV아사히 등이 보도했다. 흐릿하게 의식이 있는 채로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근처에 있던 경찰관 한둘이 불을 끄는 과정에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나 개인은 국장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내용이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남성은 “스스로 기름을 끼얹고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으며 70대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일본 경찰은 아베 전 총리가 지난 7월 8일 총격을 받고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뒤 경호 체계 등을 한층 강화했으나 국장을 불과 엿새 앞두고 총리 관저 근처에서 다시 돌발 사건이 벌어지자  당황하고 있다. 27일 국장을 계기로 여러 나라 정상급과 사절단 등 700명 남짓이 일본을 찾는데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일도 중요해졌다. 앞서 각의(閣議)는 아베 전 총리의 장례를 국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일부의 지적이 제기됐는데도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강행하기로 결정했고 내각의 지지율까지 급락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주요 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이 장례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시민단체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반대하는 실행위원회’는 국장이 열리는 시간에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 직장갑질119 “젠더폭력 제보 5건 중 1건은 스토킹”

    직장갑질119 “젠더폭력 제보 5건 중 1건은 스토킹”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접수된 직장 내 ‘젠더폭력’ 제보 5건 중 1건은 스토킹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는 2020년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접수한 젠더폭력 관련 제보 51건 중 지속적인 접촉과 연락을 시도하는 스토킹 사례가 11건(21.6%)으로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강압적 구애가 8건(15.7%)으로 뒤를 이었고 고백 거절에 따른 괴롭힘, 악의적 추문 유포도 각 7건(13.7%)이었다. 다른 직원과 사귈 것을 강요하거나 사귀는 것처럼 취급하는 ‘짝짓기’, 지나치게 외모에 간섭하는 ‘외모 통제’, 불법촬영 사례도 있었다. 이 단체는 대표적 스토킹 사례로 ‘식사 같이 하자’, ‘저녁에 뭐 하냐, 만나자’는 등 업무와 관련 없는 개인적인 연락을 지속하는 것을 꼽았다. 출퇴근길에 데려다주겠다며 기다렸다가 강제로 차에 태우거나 인사상 불이익 또는 퇴사를 강요하며 강압적으로 구애를 하는 직장 상사도 있었다. 단체는 “주변에서 가해 행동을 ‘좋아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두둔하며 2차 가해를 하면 피해자가 고립된다”면서 “사소해 보이는 젠더 불평등과 괴롭힘, 폭력을 미뤄두고 방치하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단체는 최근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을 계기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직장 젠더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스토킹, 강압적 구애, 불법촬영, 성희롱 등 젠더폭력 관련 신고를 메일로 접수하면 48시간 이내 답변할 예정이다. 여수진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직장 내 불평등과 조직문화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한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기정 공정위 ‘플랫폼 자율규제’ 드라이브

    한기정 공정위 ‘플랫폼 자율규제’ 드라이브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과 동시에 국정 과제 중 하나인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도입에 팔을 걷어붙였다. 플랫폼 업계가 입점 업체와의 거래 관계에서 스스로 지켜야 할 규율을 만들고 상생하는 방안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의 공정위는 지난해 1월 28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입법을 추진했다. 하지만 공정위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규제 권한을 놓고 갈등을 빚고 대선을 앞두고 ‘재계 표심’을 의식한 더불어민주당이 입법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서 온플법 입법은 정권 교체 후 위원장 교체와 함께 사실상 백지화됐다. 윤석열 정부가 플랫폼 자율규제에 드라이브를 걸자 민주당은 꺼져 가던 온플법을 이번 정기국회 주요 민생 입법으로 되살리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민주당은 온플법을 제정해 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 등 대형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한 위원장은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일정으로 22일 배달의민족 등 배달 플랫폼 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플랫폼 자율규제 도입과 관련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한 위원장은 앞서 “플랫폼 입점 업체에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자율규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업계 관계자들에게 자율규제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거래 관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상생 협력과 자율적인 분쟁 해결에 나서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20일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 소비자·이용자분과 1차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플랫폼 사업자, 협회, 소비자단체, 전문가가 참여해 플랫폼 자율규제 도입 방안을 논의하는 민간 기구다. 이들이 합의해 도출하는 내용은 정부가 마련하는 자율규제 방안에 반영된다. 이날 정부 측에서는 공정위와 방통위가 정책 지원을 위해 배석했다. 회의를 주재한 권헌영 고려대 교수는 “플랫폼 자율규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소비자·이용자 양측이 지속적으로 협의해 자율규제에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는 플랫폼 자율규제 가이드라인 마련에 속력을 내고 있지만 야당이 온플법 입법에 시동을 걸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온플법은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업체 간 중개거래계약서를 작성하고 불공정 행위의 정의와 손해배상 규정을 법률에 명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플랫폼 자율규제는 실효성이 낮기 때문에 온플법을 주요 민생 법안으로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들도 “플랫폼 자율규제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며 온플법 제정을 통한 명시적 규제를 주장하고 나섰다.
  • 10년 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포화인데… 2060년에나 방폐장 마련

    10년 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포화인데… 2060년에나 방폐장 마련

    환경부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방안과 사고저항성 핵연료 사용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원자력 발전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포함시킨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에 따르면 녹색부문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차세대 원전, 핵융합, 사고저항성 핵연료, 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위한 기술 개발 등 원자력 연구개발(R&D) 및 실증이, 2045년까지 신규건설 허가, 계속운전 허가를 받은 원전은 전환 부문에 포함됐다. EU는 지난 7월 택소노미에 원전을 포함시키면서 모든 원전에 최신 안전기준을 적용하고, 2025년까지 사고저항성 핵연료를 사용하도록 했다. 또 2050년까지 고준위폐기물 처분장을 마련하는 계획을 제시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그렇지만 환경부는 지난 7월 대통령 업무보고 때부터 원전을 택소노미에 포함시키기는 하지만, EU와 같은 엄격한 전제 조건은 한국 여건에 맞지 않다고 밝혀 왔다. 이번 초안에도 사고저항성 핵연료 적용 시기는 EU보다 6년이나 늦은 2031년으로 제시됐다. 게다가 2031년에 전면 도입이 아닌 ‘도입 촉진을 유도’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실제 원전에서 사용되는 시기는 더 늦어질 가능성도 크다. 더 심각한 것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시설 도입에 대해 명확히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확정한 ‘제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 계획’이 있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기본 계획에는 부지 선정 절차에 착수 후 20년 내에 중간저장시설을 확보하고 37년 내에 영구처분시설을 마련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부지 선정에 착수하더라도 고준위 방폐장은 2060년이나 돼야 준비될 수 있다. 일부 원전에선 2031년부터 고준위 폐기물이 포화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환경단체들은 K택소노미는 원전 확대를 위한 명분 쌓기용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에너지전환포럼은 “사고저항성 핵연료의 적용 시기는 물론 목표연도를 제시하지 못한 고준위 방폐장 등 국제적 수준에 못 미치는 기준을 제시해 K택소노미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린피스 역시 “K택소노미 초안을 보면 기후위기 대응보다는 원자력 산업계 먹을거리 확보가 그 속내 같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다음달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대국민 공청회를 열어 초안에 대한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원전을 녹색분류체계에 포함한다’는 방침은 바꿀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 ‘플랫폼 자율규제’ 드라이브 거는 공정위… 野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꼴”

    ‘플랫폼 자율규제’ 드라이브 거는 공정위… 野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과 동시에 국정 과제 중 하나인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도입에 팔을 걷어붙였다. 플랫폼 업계가 입점 업체와의 거래 관계에서 스스로 지켜야 할 규율을 만들고 상생하는 방안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의 공정위는 지난해 1월 28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입법을 추진했다. 하지만 공정위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규제 권한을 놓고 갈등을 빚고 대선을 앞두고 ‘재계 표심’을 의식한 더불어민주당이 입법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서 온플법 입법은 정권 교체 후 위원장 교체와 함께 사실상 백지화됐다. 윤석열 정부가 플랫폼 자율규제에 드라이브를 걸자 민주당은 꺼져 가던 온플법을 이번 정기국회 주요 민생 입법으로 되살리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민주당은 온플법을 제정해 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 등 대형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한 위원장은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일정으로 22일 배달의민족 등 배달 플랫폼 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플랫폼 자율규제 도입과 관련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한 위원장은 앞서 “플랫폼 입점 업체에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자율규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업계 관계자들에게 자율규제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거래 관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상생 협력과 자율적인 분쟁 해결에 나서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20일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 소비자·이용자분과 1차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플랫폼 사업자, 협회, 소비자단체, 전문가가 참여해 플랫폼 자율규제 도입 방안을 논의하는 민간 기구다. 이들이 합의해 도출하는 내용은 정부가 마련하는 자율규제 방안에 반영된다. 이날 정부 측에서는 공정위와 방통위가 정책 지원을 위해 배석했다. 회의를 주재한 권헌영 고려대 교수는 “플랫폼 자율규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소비자·이용자 양측이 지속적으로 협의해 자율규제에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는 플랫폼 자율규제 가이드라인 마련에 속력을 내고 있지만 야당이 온플법 입법에 시동을 걸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온플법은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업체 간 중개거래계약서를 작성하고 불공정 행위의 정의와 손해배상 규정을 법률에 명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플랫폼 자율규제는 실효성이 낮기 때문에 온플법을 주요 민생 법안으로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들도 “플랫폼 자율규제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며 온플법 제정을 통한 명시적 규제를 주장하고 나섰다.
  • “강원FC 홈경기 순환 계획 철회하라” 강릉 사회단체들 뿔났다.

    “강원FC 홈경기 순환 계획 철회하라” 강릉 사회단체들 뿔났다.

    강원 강릉시민단체들이 강원FC 전용구장 건립과 홈경기 순환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강릉시체육회를 비롯 강릉시축구협회, 강릉시민축구단, 번영회, 상공회의소, 이·통장연합회, 주민자치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20일 강릉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홈경기의 강릉 개최 약속을 지키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강릉은 축구의 본고장으로 불리고 있다. 강릉과 춘천을 오가며 홈구장을 쓴다는 것은 사실상 홈경기의 50%를 포기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며 “강원도지사는 홈경기 순환 계획을 당장 철회하고, 강원도민프로축구단의 홈구장 유치공모에 대해 강릉시와 춘천시가 제출한 유치 의견서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기자회견 후에는 춘천 도청을 방문,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순회 경기 유지’ 방침을 밝힌 강원도경제부지사를 면담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8월 강원도민축구단에서 공모제안 방식으로 2023∼2025년 3개년 홈경기 유치 의견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고, 강릉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전 홈경기(정규리그 19경기) 유치 의견서를 제출했음에도 스스로 내건 공모제안 조건을 지키지 않는 불공정한 결정을 했다”며 “강원도의 일방적인 홈 경기 순환 계획 발표는 영동지역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절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15일 경제부지사가 실시한 ‘강원도민프로축구단 현안 기자브리핑’을 통해 “도내 일부 지역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도민축구단 홈경기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도민의 일체감 조성과 강원도의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창단 취지를 살리고, 보다 많은 도민들께 관람 기회 제공과 지역 화합을 위해 현재처럼 홈 경기 순회 개최로 결론에 이르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이 교육권 침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이 교육권 침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참가비 일부를 지원하는 조례안이 교육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켜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도의회와 전북도교육청은 법령을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일부 교사와 시민단체가 ‘선심성 지원’이라고 비판한다. 전북도의회 김슬지 의원은 지난 8일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하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참가비 일부를 지원하는 ‘전라북도교육청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학생 및 교직원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는 잼버리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특별법에 따라 진행되는 국가사업이고 전북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 글로벌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은 대통령령으로 만들어졌다. 조례안은 잼버리에 참여하는 학생과 교직원 1인당 참가비 153만원 중 103만원을 전북교육청이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머지 50만원은 개인 부담이다. 대상은 700명으로 모두 7억 2100만원 가량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전주 완산고 박제원 교사가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박 교사는 “잼버리 참가비 지원이 전북교육감의 의무가 아니지만 도의원이 조례로 강요하고 있다”며 “해당 조례가 본회의에 상정되면 김슬지 의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례 제정 강행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 보장된 교육권 침해라는 입장이다. 일부 시민단체도 참가비를 지원하자는 취지의 조례에 대해 법의 취지를 위반한 ‘선심성 지원’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전북도의회와 전북교육청은 참가비 지원과 관련된 법령을 모두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잼버리는 세계 170개국 약 5만여명의 학생이 문화를 교류하는 세계최대의 청소년 국제행사”라며 “최소 비용으로 전북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글로벌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교육청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유럽의회, “산림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 재확인

    유럽의회, “산림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 재확인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오해 극복하고 날개 달아”“국익 차원에서 접근해야”사단법인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지난 12일(유럽 현지 시간) 프랑스에서 진행된 유럽연합(EU) 의회의 ‘재생에너지 지침 개정안’에 대한 투표 결과, 찬성 418표(반대 109표)로 과반을 훌쩍 넘는 표결로 산림 바이오매스 에너지에 대한 그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럽 재생에너지 지침 개정을 주도한 마르쿠스 파이퍼 유럽의회 의원은 투표 종료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EU의 에너지 전환을 위해 산림 바이오매스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미국 산업펠릿협회도 성명을 통해 유럽의회 결정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번 결정의 주요 내용을 보면 목재 등 바이오에너지가 재생에너지임을 분명히 했고, 원목 등 산림에서 직접 유래한 ‘1차 목질계 바이오매스’의 정의 규정을 신설했다. 다만, ‘1차 목질계 바이오매스’ 비중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의 평균 사용량에 맞춰 집행위원회가 조율하도록 했다. 일부 주장과 달리 단계적 감축 수준은 정하지 않았고, 바이오 에너지로서 보조금도 유지된다. EU의 재생에너지 중 바이오에너지 비중이 60% 정도다. 유럽집행위원회 공동연구센터(EU JRC)에 따르면, EU는 2020년 기준 총 1만 9485만t의 산림 바이오매스를 에너지로 이용했다. 이 가운데 원목과 같은 1차 목질계 바이오매스 이용량은 8637만t 수준이다. 이번 표결로 EU도 우리와 같은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등의 활용 비중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협회는 전했다. 협회는 “결과적으로 원목을 포함한 산림자원의 에너지 이용 중단, 바이오매스 보조금 철회, 재생에너지 배제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주장을 유럽의회는 수용하지 않았다”며 “이번 표결로 국내에서 제기된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표를 앞둔 지난 5월 유럽의회 환경위원회는 ‘1차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에너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건을 채택했다. 산림에서 유래하는 모든 목재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곧바로 임업계, 목재산업계, 발전업계, 각국 정부 등의 반대에 직면했다. 특히 미국 하원 의원 다수는 유럽의회에 서신을 통해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EA(국제에너지기구) 등 세계적 과학단체 의견에 따라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바이오에너지가 필요하며, 환경위원회의 의견은 미국과 EU 무역을 저해한다”고 경고했다. 결국, 지난 7월 EU 에너지위원회는 각국의 특성에 맞게 지원 중심의 활용 체계를 갖추도록 하고, 포괄적 원재료 제한에 반대의견을 밝혔다. IEA도 유럽의회 표결에 앞서 성명을 통해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에 반대하는 캠페인은 위험할 정도로 근시안적이며, 광범위한 환경·사회적 영향을 간과한다”고 비판했다.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관계자는 “이번 표결로 에너지용 목재 이용의 정당성과 바이오에너지 위상을 재확인했다. 과학 기반의 합의사항인 IPCC 가이드라인을 잘 준수하되, 근시안적이고 국소적인 문제제기에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정책이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협회 관계자는 “자원의 효율적 이용 차원에서 현실에 맞게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들의 산림 바이오매스 선별가공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만큼 국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제 해외 기술시장 진출도 염두에 둘 것”이라고 전했다.
  • 우범기 전주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우범기 전주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지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불거진 ‘브로커 개입’ 사건이 현직 단체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우범기 전주시장을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우 시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선거 브로커로 보이는 사람을 만난 적은 있지만 지속적인 접촉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전북지역 시민단체는 녹취록 등을 근거로 “후보자가 토론회에서 허위 사실을 말했다”며 우 시장 등을 경찰에 고발하고 엄중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관련인들의 진술과 증거를 토대로 우 시장에 대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 안팎에선 우 시장이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최근 실형을 선고받은 브로커와 수차례 통화한 내역을 경찰이 확보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피고발인에 대한 사건을 송치한 건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 시장은 일명 ‘전주시장 선거 브로커 개입 사건’을 공개한 이중선 전 전주시장 예비후보의 녹취록에 실명이 등장하면서 수사선상에 올랐다. 녹취록에는 총 3곳의 건설사가 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수억원대 정치 자금을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해 우 시장은 브로커들과의 연관성을 극구 부인했다. 지난 3일 경찰소환조사에서도 우 시장은 “나와 관련된 녹음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브로커로부터 제안받거나 제안한 사실 없다”고 말했다.
  • 새마을금고 ‘또’ 갑질 의혹…“이사장 친인척, 승진 특혜”

    새마을금고 ‘또’ 갑질 의혹…“이사장 친인척, 승진 특혜”

    여성 직원에게만 밥 짓기 등 성차별적인 지시를 내려 논란이 됐던 새마을금고 내부에서 또다른 갑질 문제가 제기됐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최근까지 새로 접수한 새마을금고 갑질 피해 사례를 18일 공개하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직장갑질119를 통해 전북 남원 동남원새마을금고에서 여성 직원에게 업무와 무관한 밥 짓기·설거지·빨래 등을 강요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직장갑질119는 남원 사례가 알려진 이후 전국 곳곳의 새마을금고 직원들에게서 추가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례 중에는 이사장이 인사권을 남용해 직원들에게 사적 용무를 시키거나 술자리를 강요하는 일이 있었다. 제보자 A씨는 “이사장이 자녀 결혼식을 앞두고 청첩장을 접게 해 야근을 해야 했다”며 “이사장과 이사의 친인척들이 같이 일하는데 승진·인사발령·연차 사용에 특혜를 받고 있다”고 했다. 제보자 B씨는 “반강제로 제주도 워크숍을 갔는데 3일 내내 술을 먹고 온다”며 “원하지 않는 직원들에게도 술을 강요하고 밤에 잘 준비를 하는 직원들을 불러내 술자리에 참석시킨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사장이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고성을 질렀다”, “월요일부터 끝자리에 의자만 놓고 일하라 했다”는 등의 사례도 있었다. 직장갑질119는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전국 1300개 새마을금고 익명 전수조사 ▲새마을금고 이사장 소규모 직장갑질 예방교육 ▲직장갑질 특별조사팀·특별신고 기간 운영 등 긴급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권두섭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새마을금고는서로 다 아는 관계일 가능성도 있어 갑질 사건이 드러나기 쉽지 않다”며 “알려진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처벌·전수조사·실질적인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4일엔 전북 남원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지속적으로 여자 직원에게만 밥을 짓게 하고 수건 세탁을 강요한 성차별적인 갑질 등이 폭로됐다. 박차훈 중앙회장은 이와 관련, 이달 5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서한문을 통해 “젊은 신세대 직원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젊어지고 있지만 직원 간 세대의 폭은 넓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세대차이’로 문제의 본질을 호도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26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동남원새마을금고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이달 말이나 새달 초까지 마무리한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금융권 전반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결정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직장 내 괴롭힘은 조직문화에서 비롯돼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다른 새마을금고도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동남원새마을금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아무도 안 계십니까… 엄마개 샛별이가 지구에 보낸 편지

    아무도 안 계십니까… 엄마개 샛별이가 지구에 보낸 편지

    #산골 어느 언덕에 사는 엄마개 ‘샛별이’에요. 저는 요즘 내집 마련의 꿈을 꾸고 있어요. 이곳은 아주 좁고 열악해서 고개를 돌릴 수조차 없어요. 사람들은 개농장이라고 부르죠. 여긴 강아지들이 살 곳이 못 돼요. 저는 이름도 모르는 수캐들과 교배하고 새끼 낳았어요. 그리고 단 한번 안아보지 못한 채 어디론가 떠나 보내야 했어요. 제 꿈은 제가 낳은 새끼들과 넓은 집에서 사는거예요. 제주포럼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10시 5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청년세션 ‘아무도 안 계십니까:공존없는 지구에서 살아온 동물에게서 온 편지’는 ‘엄마개 샛별이’의 사연으로 시작됐다. 이날 반려동물 1000만 시대 한국의 현주소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 잇따랐다. 먼저 이날 패널리스트로 나온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개농장은 공장식 축산이다. 동물을 물건 찍어내듯 생산해 내는 곳이다. 동물복지가 훼손된 ‘뜬장’(바닥으로 배설물이 떨어지도록 만든 개의 철창)에서 새끼를 낳는다. 걷는 것 자체도 불가능하고 햇빛도 없는 좁은 곳에 사는 강아지는 음식물 쓰레기만 먹으며 평생 새끼만 낳는다”면서 “저는 개농장에서 구조한 반려견을 키우는데 산책할 때 걷지도 못하고 오수관 펜스만 만나도 피하고 도망간다”고 말했다. 식용견이 근절되지 않는 것과 관련, 김현지 동물권행동 카라 실장은 “세상에 식용견은 없다. 모든 개는 반려동물이다”면서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개농장이 한국에 존재하며 개를 반려가족이라고 하면서 한쪽에서 번식시키고 생산하는 모순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국내에 식용 개농장이 최소 2862개(2017년 조사) 있으며 78만 1740마리의 개가 식용목적으로 사육되고 있고 500마리 이상 개를 키우는 기업형 개농장도 무려 422개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발표한 바 있다. 박주연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이사(방향 변호사)는 “정부는 단속 의지가 없을 뿐더러 인력 부족으로 법 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서 “처벌 역시 솜방망이어서 처벌 기준을 강화하고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호 청주동물원 수의사는 한 동물원에 갇혀 지내는 돌고래 ‘한돌이’의 두 번째 편지가 소개된 뒤 “실제 제자리를 빙빙 도는 행위를 반복하는 행동들을 보고 몇백 ㎞를 자유롭게 뛰어놀아야 하는데 코로나 시대 인간들처럼 갇혀 지내 외롭고 무기력한 모습을 봤다”면서 “동물원(수족관 포함)의 존재 이유는 여가를 위한 전시공간이 아닌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청주동물원은 추구하는 방향성이 4가지 ‘리(Re)’가 있다”면서 “첫째는 구조(Rescue)이며 구조 후 메디컬 트레이닝 등 검진을 통해 건강하게 살도록 책임(Responsible)지고, 야생으로 돌아갈 훈련을 하고 로드킬을 당하지 않도록 피하는 법을 가르친 뒤 방사(Release)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종 동물 위주로 보호하고 코끼리처럼 낯선 환경에서 놓인 야생동물을 줄이는 감축(Reduction)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펫숍이나 동물원을 줄여나가야 한다”면서 “지난 3월 사육곰 22마리를 미국 생츄어리(보호구역)로 이주시킨 것처럼 갇힌 삶이 아닌 좀 더 야생생활에 가까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좌담에선 유기동물들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아무나 쉽게 사고 팔고 키우게 할 수 없도록 소유자의 자격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독일 등 외국 사례처럼 일정 교육을 받게 하고 펫숍이 아닌 동물 보호소에서만 입양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실장은 “국내는 여전히 동물 학대자가 요구하면 다시 반려동물을 돌려줘야 하는게 현실”이라면서 “소유자 자격을 제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 檢 “쌍방울 등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가능성”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사건을 불기소 처리하면서 해당 결정문에 ‘이 대표의 변호사비가 쌍방울 등으로부터 대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이 대표의 허위사실유포 혐의 불기소 결정문을 통해 “이 대표가 약 2년 기간 동안, 대형 로펌 등 10여곳을 선임해 지급한 변호사비 약 2억 5000만원은 통상 변호사 보수 등에 비춰 이례적으로 소액”이라며 “현재까지 드러난 금액 이외에 지급 금액이 더 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18년 기소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사 수임료를 쌍방울 그룹으로 하여금 전환사채 등으로 대납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와 같은 혐의에 대해 변호사비로 3억원을 썼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한 시민단체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쌍방울 그룹과 관계사가 발행한 전환사채 등이 이 대표의 변호사비로 대납됐는지와 관련해 “전환사채의 편법 발행과 유통 등 횡령·배임, 자금 세탁 의심 정황이 (압수수색과 관련자 진술 등으로) 확인됐다”면서 “그 이익이 변호사비로 대납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지난 8일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결정을 했다. 하지만 불기소 결정문의 내용으로 미뤄 보면 검찰은 사건의 본류인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는 실제 불법 행위가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셈이다.
  • 檢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쌍방울 등에서 대납 가능성 ”

    檢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쌍방울 등에서 대납 가능성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사건을 불기소 처리하면서 해당 결정문에 ‘이 대표의 변호사비가 쌍방울 등으로부터 대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이 대표의 허위사실유포 혐의 불기소 결정문을 통해 “이 대표가 약 2년 기간 동안, 대형로펌 등 10여 곳을 선임해 지급한 변호사비 약 2억 5000만원은 통상 변호사 보수 등에 비춰 이례적으로 소액”이라며 “현재까지 드러난 금액 이외에 지급 금액이 더 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18년 기소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사 수임료를 쌍방울 그룹으로 하여금 전환사채 등으로 대납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와 같은 혐의에 대해 변호사비로 3억원을 썼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한 시민단체는 현금·주식 등으로 20억원을 건넨 의혹이 있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검찰은 쌍방울 그룹과 관계사가 발행한 전환사채 등이 이 대표의 변호사비로 대납됐는지와 관련해 “전환사채의 편법 발행과 유통 등 횡령·배임, 자금 세탁 의심 정황이 (압수수색과 관련자 진술 등으로) 확인됐다”면서 “그 이익이 변호사비로 대납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공직선거법의 공소시효가 6개월로 짧아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어려웠고 쌍방울의 실제 사주인 김성태 전 회장이 해외에 도피중인 점 등을 이유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지난 8일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결정을 했다. 하지만 불기소 결정문의 내용으로 미뤄보면 검찰은 사건의 본류인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는 실제 불법 행위가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셈이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수원지검 형사6부와 공공수사부가 협력하는 통합수사팀이 수사 중이다. 검찰이 사건의 실체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보이는만큼 향후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 [서울포토]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규탄한다!

    [서울포토]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규탄한다!

    15일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와 교통 관련 시민단체가 공동 주최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규탄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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