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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T강사 납치 학원대표 출금

    SAT 학원강사 협박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재계약을 거부한 학원강사 손모(38)씨를 납치·협박한 혐의로 R어학원 신사점 대표 박모(40)씨를 출국정지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시민권자인 박씨는 R어학원의 대주주인 A컨설팅회사의 대표이며 국제변호사로 활동했다. 경찰은 손씨를 납치하는데 관여한 R어학원 관계자 9명 가운데 2명을 조사해 납치사실을 확인했고 나머지 인원도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손씨 이외에도 R어학원측이 폭행한 강사가 더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추가로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당사자가 학원의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피해자를 설득해 진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R어학원 관계자 9명은 지난해 12월 재계약을 거부한 손씨를 개인별장으로 끌고가 수차례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재계약서를 작성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7000명 시신 이미 매장…在美 사업가 연락 두절”

    지난 12일(현지시간)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한 아이티의 인적·물적 피해 규모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미 7000명의 시신이 매장됐으며 외국인 희생자와 실종자도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고 외신들이 14일 보도했다. 지진발생 사흘째인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낸 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은 “집단 매장지에 7000명의 시신을 묻었다.”고 밝혔다. 포르토프랭스 종합병원 시신안치소에는 트럭이 시신을 실어나르고 있으며 적어도 1500구의 시신이 쌓여 있다고 이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욜레트 아조르 샤를 스페인 주재 아이티 대사는 전체 사망자 수를 파악하는 데 최소 8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티 현지의 적십자는 최대 5만명이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아이티 적십자의 고위간부인 빅터 잭슨은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으나 적십자에서는 4만 5000∼5만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부상자와 집을 잃은 이재민을 합쳐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사람은 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MSNBC가 보도했다. 유엔은 직원 36명이 지진으로 사망했으며, 200여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외국인 사망자는 캐나다인 3명, 프랑스인 2명, 미국인 1명 등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상당수 외국인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피해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이티에 체류 중인 멕시코인 80명 중 40명만 소재가 확인됐으며 이탈리아인 100여명도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60대 한국인이 사업차 아이티를 방문했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아이티로 떠났던 정모(61)씨가 12일부터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미주 중앙일보가 14일 보도했다. LA 인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사는 정씨는 시민권자로 오랜 친분이 있는 아이티 출신 흑인 목사와 10여일 일정으로 아이티를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아이티에 체류 중이던 한국 교민 16명이 14일 오후 인근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안전하게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티에 체류 중인 한국 교민 70여명 중 지금까지 36명이 안전지대로 철수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특파원 칼럼] 재외동포 두개의 투표권 딜레마/김균미 워싱턴특파원

    [특파원 칼럼] 재외동포 두개의 투표권 딜레마/김균미 워싱턴특파원

    새해 벽두부터 미국 내 한인사회가 들썩거리고 있다. 오는 2012년부터 재외국민들에게 참정권이 부여돼 국회의원 비례대표와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과 함께 공관투표만을 허용하는 현행법의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높다. 각종 한인단체들은 신년하례회나 모임 등을 통해 어렵게 얻어낸 참정권을 통해 국내 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며칠 전 LA총영사관 앞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미주동포참정권실천연합회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LA한인회 등이 모여 재외국민투표법 개정을 촉구하는 우편투표 실시와 비례대표 5석을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워싱턴에서는 지난 9일 미주수도권 한인공명선거 감시관리연합회가 발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워싱턴을 방문한 이윤성 국회부의장은 13일 한인 단체 대표 40여명과 만나 재외국민 투표권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한인 대표들은 제한된 투표장소와 방법 등 불합리한 점들을 지적하며 보완을 요구했다. 미국 이민 107년을 맞아 미국 주류사회 진출을 확대하고 차세대 지도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한인사회의 체계적인 노력과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목소리가 높다. 단순한 한인 정치인의 배출이 아닌, 미국 사회의 건강한 시민으로 키우기 위한 노력과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들도 제시됐다. 이를 위해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 운동을 벌여 나가야 한다는 지적도 예외없이 나왔다. 현재 미국 한인 사회는 두 개의 투표권을 놓고 딜레마에 빠져 있다. 이민 역사 107년에 단 한 명의 연방 하원의원만 배출한 상황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 들어 한인 1.5세나 2세들의 행정부 진출이 늘어나면서 한인 사회는 한껏 고무돼 있다. 지난해 선거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에 마크 김이 당선된 뒤 여세를 몰아 제2, 제3의 마크 김을 배출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재외국민 투표권 개정 요구에 묻히는 듯해 안타깝다. 미국 사회에 뿌리내리고, 미국 사회에서의 역할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날로 높아지는 한국 정치에 대한 관심은 역설적이기도 하다. 한국의 선거에 관심이 높은 계층은 아무래도 이민 1세대들이다.반면 1.5세나 2세 이상은 미국 정치 참여에 훨씬 관심이 높다. 세대별로 정치와 사회참여의 대상이 확연하게 갈린다. 영주권을 갖고 있는 한인들은 과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미국 사회 참여를 할지, 아니면 떠나온 고국의 돌아가는 상황에 관심을 갖고 참정권을 유지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떠나온 고국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인지상정인 측면도 있고, 탓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재외국민 투표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 국내 정치인들의 미국 방문이 빈번해지고 있다.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 승부가 50만표 내외 차이로 갈리면서 700여만 재외동포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287만여명의 표심이 중대한 변수로 부상하면서 미주 한인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인 셈이다. 비례대표 의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각당이 판세를 고려한 ‘전략적인 결정’을 할 것이 명확해지면서 한인회나 각종 단체장 자리를 놓고 과열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높다. 4년마다 부는 한국의 과열 선거바람이 미국을 비롯해 재외동포들이 많은 곳에까지 부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거의 매년 선거바람이 분다. 2년마다 실시되는 연방 상하원선거와 주의회, 지방선거 등 한인들의 한 표 권리 행사가 절실하다. 오는 11월에도 중간선거가 치러진다. 한국의 재외국민 투표제도가 안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인 연방 하원의원, 상원의원과 주지사를 한 명이라도 더 빨리 배출하는 것이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진정한 권익 보호를 위해 더 시급하지 않을까. kmkim@seoul.co.kr
  • ‘밀입국 한국소년’ 美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밀입국 한국소년’ 美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불법체류자 신분의 역경을 딛고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에 발탁된 19세의 한국계 미국인 사이먼 조(한국명 조성문)가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개막 한 달을 앞두고 메달리스트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1면 특집기사를 통해 사이먼 조가 불법체류자에서 미국 올림픽 대표 선수에 올라 ‘아메리칸 드림’ 실현을 눈앞에 두기까지 힘겨웠던 성장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사이먼 조는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듬해 가족 생계를 위해 홀로 미국으로 건너간 아버지를 따라 가족 모두가 1996년 캐나다 밴쿠버를 통해 밀입국을 감행했다. 한밤 중 몰래 국경을 넘어온 사이먼의 가족은 매릴랜드 인근에서 초밥 식당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갔고 이주민 규제정책 완화에 따라 2004년 시민권을 획득했다. 유년기부터 스케이팅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사이먼 조는 2007~2008시즌에 15살의 나이로 대표선수에 발탁됐다. 미 쇼트트랙 대표팀 사상 최연소 선수로 기록되는 등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했지만 다음 시즌 대표팀 선발전 탈락과 함께 깊은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대표팀 탈락으로 연간 4만달러에 이르는 올림픽위원회(USOC) 지원금이 끊어졌고, 경제 불황까지 가중되면서 스케이트를 그만뒀다. 이에 사이먼의 부모는 초밥식당을 처분해 운동비용을 마련했고 사이먼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훈련에만 전념했다. 사이먼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도 이어졌다. 그 주인공은 뜻밖에도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 김동성 선수와 판정시비를 낳으며 한국인들에게는 ‘공공의 적’이 됐던 아폴로 안톤 오노 선수였다. 오노는 사이먼의 재능이 아깝다며 숙식을 제공하며 운동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먼은 밴쿠버 올림픽에서 오노와 함께 5000m 계주와 개인 500m 경기에 참가해 한국 대표팀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뉴스플러스] 美문서 위조 수억대 부동산 꿀꺽

    공무원, 법무사와 짜고 주인이 명확하지 않은 국내 부동산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거주확인서도 위조, 범행에 사용했다. 서울 북부지검은 미국 주 정부가 발행하는 증명서를 가짜로 꾸며 관리가 소홀한 부동산을 빼돌린 송모(64)씨 등 2명과 이들을 도운 전직 공무원 2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법원 업무를 도운 법무사 이모(54)씨 등 2명은 불구속기소했다. 송씨 등은 소유자가 확실하지 않은 토지를 알아낸 다음 땅 주인이 미국 시민권자인 것처럼 거주확인서와 이 땅을 사들인 것처럼 매매계약서를 각각 위조해 서울 장안동, 신월동 등 3곳에서 시가 9억원 상당의 토지와 토지수용 공탁금 8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울 관악구청 전·현직 직원들은 인천의 시가 60억원 상당의 부동산이 송씨 명의로 소유권 이전된 것에 대해 국가로부터 소송을 당하자 금품을 받고 제적등본을 위조, 승소판결을 받도록 도왔다. 법무사 이씨는 법원에 공탁금을 신청할 때 채권 압류 및 추심명령 신청서를 작성해 줬다.
  • [씨줄날줄]역이민/함혜리 논설위원

    1902년 12월22일 제물포항. 남자 56명과 여자 21명, 어린아이 27명 등 104명을 태운 증기선 갤릭호가 힘찬 뱃고동을 울리며 출항했다. 3주 뒤 이들이 도착한 곳은 하와이 오하우섬의 호놀룰루. 우리나라 첫 해외 이민의 역사다. 하와이 이주는 을사보호조약 체결 후 일본이 한국 정부에 이민중지 압력을 행사하면서 중단되지만 다른 지역으로의 이주는 식민지 시대에도 계속됐다. 1947년 미군정청 외무처의 발표에 따르면 당시 외국에 체류하고 있는 조선인은 191만 7500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이주가 보다 나은 교육기회와 일자리를 찾기 위한 방편으로 각광받으면서 이민자는 해방 이후 지속적으로 늘었다. 외교통상부 집계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재외동포 수는 전세계 176개국 682만 2606명에 이른다. 주목할 점은 재외동포 수가 지난해에 전년 대비 3.15%(22만 2110명)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해외로 이민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역이민자가 이민자 수를 넘어선 결과다. 지난해 외교통상부에 영주귀국을 신고한 역이민자는 전년보다 14.3% 늘어난 4301명에 달했다. 하지만 이는 참고용 숫자일 뿐이다.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다고 봐야 한다. 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포기하지 않고 국내에 거주하거나 양쪽을 오가며 사는 사람, 가족이 외국과 한국에 나눠져 사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역이민자들 중에는 1970∼1980년대 이민을 떠났던 이민 1세대들이 노후를 고국에서 보내려고 유턴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 다음은 경제적인 이유가 대부분이다. 한국은 국력 신장으로 기회가 많아지면서 오히려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국내에서 일자리를 얻어 귀국하는 이민 2세대들이 늘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역이민자들 중에는 다시 이민을 떠나는 역역이민자들도 상당수라고 한다. 주거비용도 비싸고 교육비도 비싸다. 자녀들은 한국 교육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정불화를 겪는 가정도 많다. 사회 물정을 잘 몰라 돈을 날리거나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도 있다. 역이민의 60 ~70%가 이런저런 이유로 역역이민을 선택한다. 주요 이민대상국의 이민요건 강화와 우리 경제 수준의 지속적인 향상으로 이민 감소와 역이민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외국생활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세계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역이민자들을 사회발전 동력으로 이끌 수 있는 방안을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것 같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백악관 불청객 부부’ 외에 제3의 인물 있었다

     지난 해 11월 미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장에 몰래 들어가 파문을 일으킨 타렉·미켈 살라히 부부 외에도 또 다른 ‘불청객’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미 비밀검찰국(SS)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당시 공식 초청객 명단에 올라와 있지 않았던 신원 미상의 인물이 만모한 싱 인도총리 대표단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하지만 비밀검찰국은 이 인물은 살라히 부부와 마찬가지로 행사장에 입장하기 전 금속탐지기를 통과했으며 대통령 부부 근처에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또 이 인물이 싱 인도 총리와 접촉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AP통신은 익명을 요청한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 인물이 미국 시민권을 가진 남성이며 만찬장을 일찍 떠났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인물은 만찬장에서 앉지 않았고 다른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접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밀검찰국은 이 인물이 인도 대표단의 숙소에서부터 함께 보안검색 절차를 받고 백악관에 입장했기 때문에 비밀검찰국의 인물 데이터베이스에서 빠져 있었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은 비밀경호국이 아닌 국무부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비밀검찰국은 이 사건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주요 행사의 보안검색 절차가 국무부와 나눠져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밀검찰국은 이 같은 사건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보안검색을 강화하는 조치를 마련, 시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버지니아주에 사는 타렉 살라히와 그의 부인 미켈은 지난 해 11월 24일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 몰래 들어가 오바마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조 바이든 부통령 등 주요 인사들과 어울리며 행사장을 휘젓고 다녀 파문을 일으켰다.특히 문제의 만찬이 미국과 인도 양국 정상이 참석한 공식 연회로 지난 해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 중 가장 엄중한 보안검색을 했다는 점에서 대통령 경호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美 영주권 포기한 앤디…11일 현역 입대

    美 영주권 포기한 앤디…11일 현역 입대

    앤디가 신화 멤버 중 유일하게 현역으로 군 입대한다. 앤디는 오는 11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현역으로 군 복무한다. 지난 2003년 미 영주권을 포기한 앤디는 그동안 자신에게 맡겨진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고 최근 영장을 받았다. 이로써 앤디는 신화 멤버 중 유일하게 현역으로 복무하게 됐다. 앤디에 앞서 군에 입대한 에릭, 김동완, 전진은 지난해 10월부터 차례로 입대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재 공익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또 신혜성은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민우는 아직까지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앤디의 군 입대 결정 소식에 팬들은 “미국시민권자라 군대 안가도 되는 걸 포기하고 가다니 대단하다.”, “앤디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앤디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앤디는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인 2집 ‘싱글맨’(Single Man) 발표와 함께 대만, 일본, 중국에서 아시아 투어를 개최하고 솔로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 = 티오피미디어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말연시엔 늘… 그대있어 든든”

    “연말연시엔 늘… 그대있어 든든”

    “대한민국 2%라는 자부심으로 철통경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31일 경기 연천군 서부전선 최전방 육군 비룡부대엔 연말연시 분위기가 없었다. GOP(일반전초) 경계에 나서는 장병들에게 2009년 12월31일은 한 해의 마지막이라는 특출한 날이 아니라 그저 묵묵히 임무를 완수해야 할 또 하나의 하루에 불과했다. 전 국민 가운데 단 2%만이 최전방 GOP 병영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병들의 남다른 자부심이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밑도는 겨울 한복판의 강추위를 무력화시키고 있었다. 비룡부대는 서울 시내까지 차로 1시간 거리에 인접해 있다. 1974년 11월 발견된 북한의 제1땅굴, 앞서 1968년 청와대 습격을 노린 김신조 일당의 침투 경로가 모두 비룡부대 작전지역 안에 있는 것도 이런 지리적 위치 때문이다. 이 때문에 비룡부대 부대원 모두가 ‘내가 뚫리면 수도가 뚫린다.’는 긴장감을 한시도 떨칠 수 없다. 이노근(20) 일병은 “아무나 할 수 없고, 나라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허연 입김을 내뿜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왼쪽 하반신이 고관절 괴사라는 희귀병에 걸려 부대장에게서 의가사 제대를 권고받았지만 ‘철책의 매력’에 빠져 만기 제대를 자진 희망했다. 비룡부대 GOP 중에서 북측 GP(휴전선 감시 초소)와 가장 가까운 9소초의 본격적인 하루는 해질녘에 시작된다. 도시보다 이른 어둠을 틈타 준동하는 적의 움직임을 감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명이 올 때까지 쉴 새없이 이어지는 야간 경계 근무는 GOP근무의 골간이다. 야간작전 투입은 실탄 지급이 포함된 군장 검사에서부터 시작된다. 장비 점검은 물론 경계·교전 수칙 등을 되새기며 군기를 다잡는다. 이어 철책 투입은 철책을 점검하며 적의 침투 흔적이 있는지를 살피는 게 첫 번째 임무다. 뒤이어 조별 초소 경계근무와 밀어내기식 교대근무가 겨울 밤을 지새우며 반복된다. 칠흑같은 어둠, 옷깃을 파고드는 송곳 바람, 시야와 이동에 장애가 되는 폭설조차도 단 한 번 꺾지 못한 GOP 핵심 임무는 이렇게 두 해가 맞닿는 자정을 넘겨 새해 첫 해가 떠오를 때까지도 반복됐다.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나 시민권을 갖고 있지만 자원입대한 한상희(20) 이병은 “때때로 힘들기도 하지만 사회에 나가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며 의젓함을 드러냈다. GOP근무는 1년 단위로 교대된다. 한 부대가 한 번 투입되면 1년내내 반복적인 철책근무가 이어진다. 면회도 허락되지 않는다. 인터넷도 이용할 수 없다. 무료한 일상에 혈기왕성한 20대 청년들이 답답할 법도 하지만 불만은 그리 높지 않다. 9소초장이자 병사들의 맏형격인 손광일 소위는 “이병이든 병장이든 모두 힘들다는 걸 알기 때문에 서로 더 의지를 하게 된다.”며 끈끈한 전우애를 자랑한다. 고된 GOP생활에는 보상도 따른다. 개인별 침대가 지급되는 최신식 막사와 질 좋은 부식은 기본이다. 정수기, 전기 난방기, 드럼세탁기까지 완비돼 있다. 외주업체가 가져다 놓은 자동 빨래 건조기도 이용할 수 있다. 모두 내무반 생활의 피로감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배려다. 다만 충성클럽(매점·PX)이 없다는 점이 병사들로서는 아쉽다. 1주일에 한 번 꼴로 찾아오는 순회 PX가 고작이다. 병사들은 이를 ‘황금마차’란 애칭으로 부른다. 상승부대 정훈장교 이의진 중위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황금마차의 인기는 최고”라면서 “다만 GOP 근무병들은 제한된 이용횟수 때문에 ‘담배·캔커피 사재기’가 벌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 겨울에는 낮시간대 반짝 휴식을 만끽할 수 없는 제약이 따른다. 폭설이 내리면 보급차량이 접근할 수 없어 야간 근무병도 제설 작업에 동참해야 한다. 투정이 나올 법도 하지만 꼭 필요한 일인 걸 알기에 불만이 많지는 않다. 잠시만 히터를 벗어나도 추위가 무서운 기자는 젊은 그들의 인내심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비룡부대 장병들은 대한민국 어느 곳에 있는 젊은이들보다 카리스마 넘치고 멋져 보였다는 점을 고백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연말결산] 2009 놓칠 뻔한 연예뉴스 ②영화

    [연말결산] 2009 놓칠 뻔한 연예뉴스 ②영화

    2009년 영화계는 블록버스터형 대작들이 즐비했던 한 해다. 하지만 그 틈을 비집고 예술성과 작품성에 심혈을 기울인 작품 또한 올 한해 한국영화 시장의 버팀목이 되어준 것이 사실이다. 수많은 경쟁작들 속에서 ’명품영화’를 선보이려 노력했던 영화관계자들의 숨은 땀과 노력. 그들의 노고를 기리며 <서울신문NTN>은 국내외 ‘알찬 영화 10선’을 선정했다. <<알찬 국내영화 BEST 5>> ▲ 5위 행복한 연인들의 <호우시절>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호우시절>은 처음 만난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다룬 전작들과는 달리 재회한 연인의 밝고 따스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허진호 감독은 <호우시절>을 “내가 지금까지 연출한 어떤 작품보다도 행복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한국의 미남배우 정우성과 중국의 미녀배우 고원원을 기용한 허진호 감독은 푸른 대나무의 도시 청두를 배경으로 연인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아냈다. ▲ 4위 나도 한때는…<바람: Wish> <바람: Wish>는 배우 정우 등 출연진의 실감나는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극중 정우의 여자 친구로 출연한 황정음의 모습도 반갑다. 영화는 학교의 폭력서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이에 대한 미화는 없다. 대신 그 주위를 맴돌던 소년의 성장통과 가족애를 그려냈다. <바람: Wish>은 학원 폭력 장면들의 모방 위험성으로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제작사 측은<바람: Wish>을 부분 수정한 감독 판으로 재심의를 신청해 개봉 4주 만에 ‘15세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아냈다. ▲ 3위 사형제도의 눈물 <집행자> <집행자>는 사형집행을 한 교도관들이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에서 출발해 영화화 된 작품이다. 무거운 소재인 사형 제도를 다뤘지만 영화 자체까지 무겁지는 않다. 교도관들의 고뇌와 눈물 외에도 교도소 안에서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또 “연기에 있어 100% 만족한다.”는 감독의 말처럼 조재현과 박인환은 물론, 윤계상 역시 ‘아이돌 출신 배우’의 꼬리표를 떼어도 좋을 만큼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 2위 금기의 사랑 <파주> 영화 ‘질투는 나의 힘’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박찬옥 감독의 신작 <파주>는 기대만큼의 흥행을 이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파주>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NETPAC)을 수상했고, 한국영화 최초로 제 39회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초청되는 등 국내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안개 자욱한 도시 파주를 배경으로 형부와 처제의 비밀스러운 사랑을 다룬 <파주>는 이선균과 서우 등 배우들의 격정적이고 흡입력 있는 연기로 호평 받았다. ▲ 1위 어린 소녀의 인생여행 <여행자> 부모와 갑작스럽게 헤어진 소녀의 심리묘사가 탁월한 <여행자>는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과거를 가진 우니 르콩트 감독의 어린 날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있다. <여행자>는 이창동 감독이 제작을 맡고 한국계 프랑스인 우니 르콩트 감독이 연출한 영화다. <여행자>에는 아역배우 김새론과 ‘괴물’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고아성, 흥행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갖춘 설경구 등이 출연해 시선을 모은다.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여행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제23회 씨네키드영화제와 일본 도쿄국제영화제에서 각각 심사위원상과 최우수아시아영화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알찬 해외영화 BEST 5>> ▲5위 차가운 로맨스 <로나의 침묵> <로나의 침묵>은 알바니아 출신 불법 이민자인 로나가 시민권을 얻기 위해 약물중독자인 클로디와 위장 결혼을 하면서 진행된다. 돈으로 묶인 남녀의 만남은 파탄의 지점에 이르러서야 뒤늦게 사랑을 깨닫게 된다. 벨기에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그림엽서 같은 유럽의 풍광 대신, 자동차 소음과 매연으로 가득 찬 회색빛 도시 모습을 비춘다.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 형제의 최신작인 이 영화는 지난해 칸 영화제서 각본상을 받았다. ▲ 4위 유쾌한 상상력을 자아내는 영화 <업>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업>은 오랫동안 모험을 떠나고 싶었던 노인 칼 프레드릭슨과 소년 러셀이 풍선을 단 집을 타고 남미로 떠나 벌어지는 모험을 그렸다.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최초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평단의 호평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4억 3052만 3782달러의 극장 수입을 올려 시장성까지 인정받은 애니메이션이 됐다. 특히 ‘업’의 주인공 노인 칼의 모습이 한국어 더빙을 맡은 이순재와 꼭 닮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3위 10분의 연기로 관객 매료 시킨 <다우트> 2월에 개봉한 <다우트>는 연기 측면에서 올 최고의 영화라고 호평을 받고 있다. 10분 출연으로 토니상 수상을 한 바이올라 데이비스의 연기는 많은 관객에게 여운을 남기고 있다. 60년대 중반 가톨릭 학교에서 벌어지는 작은 사건의 추이를 섬세하게 훑는 이 영화는, 다소 단조로우면서 작고 은밀한 은유들로 이뤄지고 있다. ▲ 2위 걸어도 걸어도 생각나는 영화 <걸어도걸어도> 6월 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걸어도 걸어도>는 현대 일본사회에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되짚어 보게 하는 영화다. 한 가족의 한 여름밤을 소재로 영화의 전반을 이끌어 가며 15년 전 죽은 장남 기일에 온 가족이 모여 대화를 해나가는 데서 스토리가 전개 된다. 그 대화에서 자아내는 미학적 풍경이 탁월한 작품. 2009년 아시아 영화상에서 최고 감독상을 수여 받았으며 국내 6개 스크린에서 시작해 개봉 3주 만에 1만 관객을 넘어 소규모 개봉 영화의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 1위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영화 <블랙> 올 8월에 국내에 개봉한 영화 <블랙>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한 소녀와 그녀가 정상인과 같은 삶을 살도록 평생을 헌신하는 특수학교 선생과의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그린 영화이다. 많은 평론가들이 상업성과 예술성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영화라고 극찬하는 이 영화는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을 비롯하여 총 11개 부문을 휩쓸었다.사진 = 각 영화 스틸이미지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佛 부르카 논쟁 본질은 뭘까

    “아내에게 부르카(이슬람 전통 의상)를 착용하게 하는 무슬림은 프랑스 가치를 공유하는게 아니다. 이들이 시민권을 신청하면 거절하겠다.”(미셸 알리오마리 법무장관)“이슬람교는 프랑스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일간 르 파리지앵 설문조사 응답자 72%)얼핏 보면 모순되는 두 소식이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을 장식했다. 알리오마리 장관은 이날 케이블TV LCI와 가진 인터뷰에서 부르카 착용을 금지해야 하는 이유로 ‘프랑스 가치’와의 부조화를 들었다. 이에 견줘 르 파리지앵 설문에서 응답자 72%는 이슬람교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그동안 한국 언론도 부르카 착용 금지를 주로 인종 차별의 관점에서 다루었다. 이는 드러난 현상만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랑스 부르카 논쟁은 약간 달리 접근해야 한다. 프랑스가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이유를 찬찬히 뜯어보면 ‘여성 차별’ 혹은 ‘비(非)인간적’이라는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이는 프랑스 의회에서 부르카 착용 금지를 주도하는 이들이 공산당과 사회당 등 좌파 의원들이라는 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부르카 금지 법안 문제는 지난 6월 공산당 소속 앙드레 게랭 의원의 주도로 의원 60여명이 무슬림이 부르카 착용을 강요하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하면서 본격화됐다. 당시 이들이 문제를 제기한 주된 이유는 ‘성 차별’이었다. 이에 따라 의회는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진상조사 위원회’를 구성했다. 부르카 착용을 강요하는지 등을 파악한 뒤 법안 제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취지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얼굴가린 여성 진행 사우디 TV쇼 눈길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싸매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린 여성이 진행하는 TV 프로그램이 외신에 소개됐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에 부정적인 아랍국가 중의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눈외에 모든 신체를 가린 MC가 진행하는 종교 프로그램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종교 채널에 편성된 이 프로그램은 신체 대부분을 가리는 니캅(niqab)이나 부르카(burkha)를 착용한 여성들에게만 출연이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MC인 올라 알 바르키는 “예쁜 연예인으로 출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화장을 하거나 옷을 예쁘게 입어 꾸밀 필요가 없다.”면서 “시청자들은 우리가 하는 이야기와 생각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상관 없다.”고 말했다. 이 여성 출연 조건이 하나 더 있다. 여성이 방송을 할 때는 남성 스태프는 모두 문 밖에서 대기해야만 하며 반대로 남성이 출연할 때는 여성 직원들은 모두 나가 있어야만 한다. 중동에 방영되는 약 60개 채널이 여성 출연을 허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은 이 프로그램처럼 여성출연자는 온몸을 거의 다 가린 채 나와야 하나 일부는 검은 옷을 입도록 조건을 완화하기도 한다.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퀴즈쇼도 진행한다는 올라는 “길거리에서 날 알아보는 사람들은 없지만 명성을 원해서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한편 최근 프랑스 정부가 부인에게 이슬람 전통의상인 부르카를 착용토록 하는 무슬림 남성에게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놓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승준, 영화 홍보 위해 한국행?

    유승준, 영화 홍보 위해 한국행?

    지난 2002년 병역파문으로 한국 입국금지를 당한 유승준이 국내에 입국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유승준의 소속사 청룽 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영화 ‘대병소장’의 홍보를 위해 유승준을 한국에 보내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유승준은 성룡이 제작각본주연으로 참여한 ‘대병소장’에 출연했고 내년 2월 국내 개봉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 하지만 병역 기피를 위해 한국을 떠난 가수 유승준의 한국 방문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02년 7년간 입국금지를 당해 2010년부터 자유로이 입국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에 대해 법무부 측은 “확인해줄 수 없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승준은 병무청의 요청에 의해 입국이 제한된 상태고 언제 입국 제한이 해제되느냐는 전적으로 병무청에서 결정해 요청할 사안” 이라며 “병무청에서 아직까지 유승준과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1월 군 입대를 3개월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것이 병역 기피 혐의로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켜 입국금지 조치를 받았다. 같은 해 2월 유승준은 입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이 거부돼 미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유승준은 현재 성룡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JC그룹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사진 = 영화 ‘대병소장’ 스틸컷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정출산 다시 도져

    원정출산 다시 도져

    복수국적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국적법 개정안이 최근 입법예고되면서 부유층을 중심으로 해외 원정출산 붐이 다시 일고 있다. 조기유학은 물론 해당 국가의 복지와 의료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고 현지부동산 취득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유명 원정출산 대행업체의 경우 내년 초까지 예약이 꽉 찼다. 22일 복수의 원정출산 대행업체에 따르면 해외 원정출산은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區)의 임신부들 사이에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원정출산 대행업체들의 설명회도 잇따르고 있다. ●법 개정안 입법예고뒤 2배↑ 최근 설명회를 가진 A대행업체 사장은 “출생하면서부터 복수국적을 갖게 된 이들은 만 22세 이전에 외국국적을 국내에서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면 평생 양쪽 국적을 갖고 살 수 있다.”면서 “특히 남성의 경우 병역을 피해 미국인으로 살 수도 있고 국내에서 병역만 마치면 두 개의 국적과 두 나라 국민의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에 ‘돈 많은’ 임신부들의 관심은 뜨겁다. B업체 직원은 “개정안이 나오기 전에는 한 달에 10명 정도 신청했는데 최근 들어 신청자가 두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원정출산 대행업체 직원은 “복수국적 대폭 확대 방침 이후 신청문의가 30%나 늘었다.”면서 “내년 4월까지 예약이 끝났다.”고 전했다. 업체들의 게시판에는 방법과 비용을 묻는 글이 하루에 수십건씩 올라오고 있다. ●업체 “내년4월까지 예약 끝” 대행업체를 통한 원정출산 비용은 원·달러 환율을 적용해 150 0만~3000만원가량 든다. 현지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대행업체는 임신부가 돈을 내면 항공권 예약, 해당 지역 병원과 의사, 산후조리원 소개는 물론 현지 출생신고와 사회보장번호 및 여권 취득 등 모든 절차를 대신해 준다. 업계는 한 해 5000~7000여명의 신생아가 원정출산을 통해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C대행업체 관계자는 “고객의 80~90%는 이른바 ‘강남 3구’에 사는 여성”이라면서 “조기유학시 혜택을 보려는 부유층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귀띔했다. ●90%가 강남고객… 괌 등 선호 원정출산지는 ‘속지주의(자국 내에서 태어남과 동시에 국적 부여)’를 택한 미국과 캐나다에 집중돼 있다. 미국의 경우 한국인의 원정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으로 한때 입국심사가 깐깐했지만 올해 들어 비자면제 제도가 시행되면서 임신부들의 입국이 한층 쉬워졌다. 최근에는 입국심사가 덜 까다로운 미국령 괌, 사이판 등 관광지가 원정출산의 틈새로 떠오르고 있다. 괌에서 아기를 낳은 한 여성은 “몸을 잘 가리고 ‘관광 목적으로 왔다.’고 하니 무사통과였다.”고 말했다.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원정출산 증가, 병역 회피를 위한 고의적 국적상실 등의 부작용을 예상하고 있다.”며 “당장 뚜렷한 대책은 없으나 다양한 견제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외동딸과 위장 결혼한 아버지 논란

    50대 나이지리아 남성이 하나밖에 없는 딸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영국이 술렁이고 있다. 1970년 대 나이지리아를 떠나 영국 에식스에 사는 젤릴리 아데산야(54)는 내무부 소속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30년 이상 영국에서 일한 이 남성은 영국 시민권을 획득했지만 늘 고국에 남기고 온 30대 외동딸이 마음에 걸렸다. 딸의 이름은 카리모투 아데니케. 나이지리아에서 남편과의 사이에서 자식을 네 명이나 뒀지만 그녀 역시 영국에서 살기를 바랐다. 2년 여 전 아데산야는 한번에 영국 이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꼼수’를 생각해냈다. 외동딸과 가짜 부부가 되는 것. 영국 이민법에 따르면 시민권을 가진 자와 결혼한 배우자는 1년 뒤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아데산야는 감쪽같이 일을 꾸미려고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하객 수십명을 불러 결혼식을 열었다. 행여 적지 않은 나이차이가 의심을 살까봐 그는 딸의 나이를 10년 이상 속이는 치밀함도 엿보였다. 두 사람은 가짜 부부가 된 뒤 영국 이민국에 각종 증빙 서류를 제출하고 결혼식 사진까지 첨부해 딸이 2년 간 영국 이민 비자를 얻는데 성공했다. 자칫 완전 범죄가 될 뻔했던 이 사건은 나이지리아에서부터 두 사람과 잘 알고 지내온 사람이 지난 2월 신고를 하면서 탄로가 났다. 영국 이민국 측은 “제보내용을 꼼꼼히 따져 두 사람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내무부 측 역시 “자체 조사를 벌이겠다.”고 했다. 아데산야는 진위 여부를 묻는 현지 기자에게 “내가 딸과 결혼했다는 소리는 말도 안된다.”면서 “나와 함께 사는 아내지, 절대 딸이 아니다.”고 소리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하원 건강보험 개혁안 통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건강보험 개혁법안이 7일(현지시간)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미 하원은 이날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 건강보험 도입과 적용범위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민주당 주도의 건강보험 개혁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0표 대 반대 215표의 근소한 차이로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대 현안으로 강력하게 추진해온 건강보험 개혁이 반세기만에 하원 통과라는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날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 258명 가운데 39명이 반대표를 던졌고, 공화당에서는 전체 177명 가운데 루이지애나의 초선 의원인 조지프 카오 의원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반대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들은 내년 중간선거에서 입지가 약하거나 보수성향의 의원들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원의 노고에 힘입어 이제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 과제에 바짝 다가섰다.”고 말했다. 하지만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놓고 하원보다 상원의 찬반 양론이 극명하게 갈려 있어 상원이 이를 가결 처리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하원을 통과한 건강보험 개혁법안은 10년간 1조 500억달러(약 1234조원)의 비용이 들어가며 건강보험 가입자수를 3600만명가량 늘려 미 시민권자의 96%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기업들은 피고용인들에게 건강보험 제공을 의무화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급여의 최대 8%를 벌금으로 물릴 수 있도록 했다. 건강보험 개혁 법안이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관심은 상원으로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상원은 아직 2개의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들에 대한 통합 심의안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상원에서 개혁법안이 가결되더라도 상·하원은 각각 통과시킨 법안을 놓고 최종 조율작업을 벌여 통합안을 마련해 다시 각각 표결에 부쳐야 하는 등 산너머 산이다. kmkim@seoul.co.kr
  • [정책진단] 군대, 참 민감한데… 우수 외국인재 병역면제 귀화 논란

    [정책진단] 군대, 참 민감한데… 우수 외국인재 병역면제 귀화 논란

    ‘단일국적주의’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우수인재, 해외입양인, 결혼이민자 등에게 제한적으로 이중국적을 허용하도록 정부가 국적법을 손보고 있기 때문이다. 저출산 대책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내세웠고 ‘아킬레스건’인 병역의무는 훼손하지 않았다. 병역의무를 마쳐야만 한국국적 취득 및 회복이 가능하다. 다만 우수 외국인력을 대상으로 한 ‘특별귀화’가 실효성이나 형평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국적자동상실제도 보완 추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나 콜롬비아 국적을 자동 획득한 이중국적자다. 교육과정을 한국에서 마쳤고, 2003년 7월부터 2005년 7월까지 해병대를 만기 전역했다. 2008년 4월 벨라루시로 해외어학연수를 떠나면서 2007년 7월에 한국 국적이 없어졌음을 알았다. 국적회복을 신청했지만 현재는 외국인으로 살고 있다. 국적법을 몰랐던 내 잘못도 있지만, 국민에게 어떠한 통보도 하고 국적을 빼앗아가는 것은 가혹하다.”(한국국적 자동상실 및 회복 관련한 민원내용). “미국 워싱턴 DC에 사는 영주권자다. 연구원으로 미국 주립대에 왔다가 지금은 과학기술 연구소에서 일한다. 장래에 미국시민권도 취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가능하면 한국 국적도 보유해 양국의 공동 이익을 도모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 나는 미국 영주권을 받을 때 ‘우수(extra ordinary)’로 인정받았고 Who’s Who 등 세계 인명록에도 등재돼 있다.” (우수 외국인재 이중국적 허용 관련한 민원내용). ●해외입양·선천적 이중국적땐 병역의무 정부가 이중국적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국적 자동상실제도를 보완하는 국적법 개정안을 추진해 관심이 높다. ‘단일국적주의’에서 ‘복수국적주의’로 전환하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우수인력 외국인과 해외입양인에 대해 이중국적(복수국적)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국적법 개정안을 6월10일 입법예고했지만,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결혼이민자와 선천적 이중국적자까지 확대하자고 제안해 개정안을 수정해이달 중순쯤 다시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이중국적 허용 대상자는 ▲과학·경제·문화·체육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우수인재 외국인 ▲결혼이민자 ▲해외입양인 ▲선천적 이중국적자 등이다. 이 가운데 논란이 많은 대상자는 특별귀화가 가능한 우수인재 외국인이다. 법무부는 특별귀화로 인정받으면 국내 의무거주조건(5년)과 귀화시험을 면제할 방침이다. 병역의 의무도 없다.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행사하지 않겠다는 ‘외국 국적 행사 포기각서’만 내면 된다. 해외입양인이나 선천적 이중국적자의 경우 병역을 마쳐야 한국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과 대조적이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대학 교수는 8월25일 열린 국적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문제는 우수한 외국인재를 어떤 기준에 의해서 판단할 것인지 여부이고, 시행령에 위임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워낙 가변적이고 민감한 문제라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철우 연세대 법학대학원 교수도 이날 “지나치게 경제적 도구주의에 편향되었다는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법무부, 국적선택 독촉 통지 방침 국적 자동상실제도는 어떤 식으로든 보완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행법은 만20세 이전에 이중국적을 보유한 한국인은 만22세 전까지, 만20세 이후 이중국적 보유자는 그 때로부터 2년 안에 한국과 외국 국적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특별한 통보절차 없이 한국 국적을 상실해 병역을 마치고도 외국인으로 사는 경우가 생긴다. 법무부는 ‘국적 선택 최고(催告·독촉하는 통지)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일정한 나이가 지나면 이중국적자에게 국적을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을 정부가 알려주고 당사자가 1년 안에 국적을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다. 문제는 정부가 이중국적자를 완벽히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당사자가 가족관계를 등록하면서 이중국적자라고 밝히지 않으면 정부가 확인할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다. 일본도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실무상 최고를 통지한 적이 없다. 이중국적을 사실상 용인한 것이다. 미래기획위원회는 그래서, 미국처럼 국적을 포기한다고 신고하지 않으면 한국 국적을 유지하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물론 병역 의무를 마치거나 면제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결혼이민자도 이중국적 허용해야” 한편 이혜경 한국이민학회장(배재대 사회학과 교수)은 공청회에서 이중국적 허용 대상에 결혼이민자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이혼 등 다문화 가정이 해체될 때 부작용이 줄어들며 ▲해외 경제활동이나 투자를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이중국적 허용으로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들이 양국의 가교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정책진단] 해외 이중국적 규정은

    많은 나라들이 출생 등으로 발생한 이중국적을 소극적으로 용인하지만, 국내에서는 철저히 자국인으로 생활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국적선택제도를 운용하지만, 외국국적을 포기했다는 엄격한 증명을 요구하지 않아 사실상 이중국적을 묵인한다. 이중국적자가 국적을 선택하지 않으면 법무대신(법무장관)이 최고(催告·독촉하는 통지) 절차를 거쳐 국적을 상실토록 하지만, 현재까지 이 같은 일이 한번도 이뤄진 적이 없다고 한다. 또 귀화 외국인에 대해서도 원국적을 포기했다는 증명서를 제출받지 않는다. 미국은 이중국적을 장려하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 용인한다. 외국 국적을 취득한 자국인이 미국시민권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명백히 밝히지 않는 한 미국민으로 대우한다. 또 출입국할 때는 반드시 미국 여권을 사용하도록 강제한다. 캐나다는 1946년부터 귀화 외국인에게 원국적의 이탈을 요구하지 않고, 1997년에는 캐나다 시민이 외국 국적을 취득해도 시민권을 상실하지 않도록 법을 개정했다. 중남미는 1990년 이후 이중국적을 인정하는 추세다. 콜롬비아가 1991년, 도미니카공화국이 1994년, 에콰도르 및 코스타리카가 1995년, 브라질이 1996년, 멕시코가 1997년에 국적법을 개정해 외국에 거주하는 자국민이 이중국적을 유지하도록 허용했다. 타이완은 화교 정책상, 이스라엘은 유대인의 투자 유치 및 본국 귀환을 촉진하려고 이중국적을 활용한다. 국제협약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일고 있다. 1차 세계 대전 후 1930년 ‘헤이그 협약’은 “하나의 국적만을 인정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이익에 부합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1997년 유럽심의회의 유럽국적협약은 이중국적자를 용인하도록 규정을 바꾸었다. 출생이나 혼인으로 이중국적을 부여받은 사람은 원국적을 보유하도록 허용(제14조)하고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 귀화자에게 원국적을 포기하도록 요구할 수 없다(제16조)고 명문화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미군기지 최악 총기난사… 13명 사망

    미군기지 최악 총기난사… 13명 사망

    미국 텍사스주(州) 포트 후드 미군기지에서 5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1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이번 사건을 ‘미군 기지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로 표현하고 있다. ●총격 전 “신은 위대하다” 외쳐 AP통신 등에 따르면 용의자로 지목된 미 육군 소속 니달 말릭 하산(39) 소령이 이날 오후 1시30분쯤 기지내 파병준비수속센터에 들어가 양손에 총 하나씩을 들고 난사했다. 군 관계자는 그가 총을 쏘기 전 “알라후 악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그는 총격전 끝에 부상을 입었으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직후 포트 후드 기지는 전면 폐쇄됐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대부분은 군인으로 사건 발생 당시 12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이후 부상자 중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또 사망자 중에는 군부대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민간인 신분의 경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산 소령은 기지내 정신과 의사로 근무한 군의관이었다. 그의 부모는 요르단 출신이지만 그는 버지니아 태생의 미 시민권자로 버지니아텍에서 생화학을 전공한 뒤 2003년 의사 면허를 취득했다. 포트 후드로 배치된 시기는 지난 7월로 이전에는 워싱턴의 월터 리드 육군병원에 복무했다. AP통신은 “그는 육군 병원에서 근무했을 당시 낮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면서 복무 부적응 이력이 있음을 소개했다. 그의 범행 동기와 관련, 외신들은 이슬람계인 그가 조만간 해외로 파병될 예정이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NYT는 허치슨 케이 베일리 텍사스주 공화당 상원의원의 말을 인용, “하산은 해외로 파병될 예정이었으며 스트레스가 컸다.”고 전했으며 그의 사촌은 폭스뉴스 방송에서 “하산이 부대 동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내고 전역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하산의 동료인 테리 리도 “하산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군 병력을 철수시키는 것을 지지했다.”면서 “군대에서도 전쟁을 지지하는 동료와 논쟁을 벌인 적이 있다.”고 전했다. NYT는 “그는 주변 동료들이 이슬람이라고 괴롭히자 고민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전쟁 후유증에 시달리는 군인 환자들을 보며 군생활에 회의를 느꼈다.”면서 “이라크나 아프간 배치 소식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산은 6개월 전부터 이미 인터넷에 자살폭탄 공격 등에 관한 글을 올려 사법당국의 주시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글에는 자살폭탄 테러범을 옹호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오바마, “확실히 진상규명” 사건 발생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해외에서 용감한 미군들이 목숨을 잃는 것도 괴로운데 미국 땅에서 총격을 당했다는 것은 소름끼치는 일”이라면서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오바마는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한 확실한 진상조사도 약속했다. 조시 W 부시 전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내고 “포트 후드 기지 참사에 대해 듣고 슬픔에 빠졌다. 로라와 나는 이 어려운 시기에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월드이슈] 인기 없는 터미네이터

    지난 6일 여론조사 기관 필드폴이 발표한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주 주지사의 지지율은 27%였다. 2003년 전임 주지사인 민주당 그레이 데이비스가 주민소환투표로 지사직을 잃기 직전 기록한 22%를 제외하면 역대 캘리포니아 주지사 가운데 최악의 지지율이다. 3선이 금지돼 있는 만큼 재선에 성공한 슈워제네거에게는 선거 부담은 없다. 또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1983년 미 시민권자로 귀화한 그는 헌법상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기 때문에 이름 있는 주지사들이 으레 갖는 ‘용꿈’도 없다. 하지만 공화당 출신임에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정부가 불러준다면 언제든 일하겠다고 밝히는 등 공직에 대한 미련은 갖고 있다. 남은 14개월의 임기 동안 마무리 지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얘기다. 취임 전부터 캘리포니아의 문제였던 재정 적자 문제를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는 없다. 현재로서는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게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악의 주지사라는 오명을 지울 만한 ‘큰 업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주지사를 선출하는 선거는 내년 11월2일 치러진다. 공화당 예비후보에는 마거릿 휘트먼 이베이 전 최고경영자(CEO), 실리콘밸리 출신 사업가 스티브 포이즈너, 하원의원을 지낸 바 있는 톰 캠벨이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휘트먼과 캠벨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특히 휘트먼은 같은 당 소속인 슈워제네거를 공격하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민주당에는 제리 브라운 주 검찰총장과 게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당 경선에서 맞붙게 된다. 브라운 총장이 이번달 초 조사 기준으로 뉴섬 시장을 20% 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다. 최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아내 힐러리를 도왔던 뉴섬 시장을 방문, 지원 사격을 펼쳤지만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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