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민권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코엑스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스웨덴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권성동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태블릿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12
  • “김정일 목표위해 방법 안가릴 인물”/신상옥씨부부「LA타임스」회견

    ◎핵전쟁 자살행위 인식… 무력도발 않을것 한때 북한에 납치돼 평양에서 김정일을 위해 영화를 제작하다 서방으로 탈출했던 신상옥·최은희 부부는 25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와의 회견에서 김정일이 서방언론에서 묘사되고 있는 것처럼 「미치광이」가 아니며 세심한 기획가로서의 자질과 함께 북한을 통치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미국시민권을 얻어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는 신·최씨 부부는 북한 내부구조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김정일이 분별없는 인물로 보일지 모르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며 그가 김일성의 아들이 아닌 다른 삶을 살았다면 대영화작가가 될 정도의 예술적 감각을 갖춘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러나 김정일은 철저한 스탈린주의 신봉자로 83년 버마 아웅산사건,87년 KAL기 폭파사건등을 직접지시한 것외에도 자신들과 같은 예술가들을 납치할 만큼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든 동원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신씨는 김정일에 대한 평가와 관련,그를 서구식 자유와 인권의 기준으로 측정한다면 비이성적이라고 할수있으나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 스탈린주의 맥락에서 보면 그는 분명 미치지 않았다면서 78∼86년 사이 북한에 납치돼 있던동안 느낀 바로는 김정일은 테러리스트 전력에도 불구하고 핵전쟁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잘 알고있기 때문에 핵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나름대로 분석했다. 이들 부부는 또 『김정일이 여자관계가 복잡하다거나 괴팍한 행동을 한다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수있는 권력자들의 속성일뿐 이를 근거로 김정일을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김정일을 두둔했다.이들 부부는 86년3월 오스트리아 빈을 통해 북한을 탈출한뒤 김정일로부터 『미화2백23만달러를 부정하게 사취했다』는 비난을 받았으며 88년2월엔 김정일을 상대로 납치에 대한 손해배상(5천만달러)청구소송을 오스트리아 고등법원에 내기도 했었다. 신·최 부부는 그들의 최근 영화작품 「증발」이 김형욱 김재규등을 왜곡·미화시켰는지 여부를 놓고 검열당국과 마찰을빚다 도미,로스앤젤레스에서 이 영화를 원작대로 상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유럽정치 실질통합 첫걸음/9일 유럽의회선거 의미와 앞날

    ◎유권자 12개국 2억7천만명/독·불·영 등 국내정치 영향 클듯 입법기관으로서 첫시험대가 될 유럽의회선거가 오는6월 9일부터 12일까지 각 회원국에서 실시된다.12개회원국 18세이상의 유권자 2억7천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직접선거다. 특히 이번 선거는 EU회원국 시민들이 마스트리히트조약의 「유럽시민권」조항에 따라 EU소속 어느나라에서도 선거권이나 피선거권을 누리는 첫무대이다.따라서 유럽의 정치통합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에서는 회원국의 인구비례에 따라 모두 5백67명의 의원을 뽑는다.이 의석수는 독일이 통일되면서 동독의 인구가 편입됨에 따라 그 비례에 해당되는 47석이 더 는 것이다. 유럽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이 공고해지고 국제무대에서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한때 「종이호랑이」로 불리던 유럽의회가 명실상부한 입법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데 이번 선거의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1958년 창립당시 유럽의회는 유럽공동체(EC)의 협상 중재자에 불과했고 그나마 그들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됐었기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또 유럽의 정치조류를 총결산하는 여론조사 성격이 강하다는데도 특징이 있다.이탈리아 총선에서의 우파 득세가 계속 이어질 것인지,사회주의 계열과 환경정당의 흐름은 가속화될 것인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고,독일·프랑스·영국·스페인에서는 국내정국의 향방까지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선거라는 것이다. 이가운데 올해 10월 총선거가 있는 독일과 내년봄 대통령선거가 있는 프랑스에서는 전초전의 성격이 강하다.또 메이저총리의 정치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영국의 경우 이번 선거결과가 정국전개에 큰 영향을 끼침은 물론이다. 유럽통합조약이 실제 이행됨에 따라 이번에 구성되는 의회는 교육과 환경,의료와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EU법제정에 대해 처음으로 비토권과 수정권한을 행사한다.지금까지 법제정 권한은 유럽이사회가「독주」해왔다.시간이 흐르면서 EU법이 각국의 국내법을 대체하게 될 경우를 상정하면 유럽의회가 유럽인의 일상생활에까지 직접 영향을 미칠 날도 멀지않았다. 유럽의회는 이밖에 직접선거로 뽑기 때문에 EU의 유일한 민주적기관으로도 볼 수 있다.이번에 구성되는 의회는 EU집행위원에 대한 임명승인권한도 갖고 있어 처음으로 EU집행위원 임명승인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유럽의회가 직접 법을 만들지는 않지만 EU법이 해당국에 잘못 적용되고 있다고 판단되면 이에 대해 조사권도 갖는다. 이와 관련,최근 유럽의회는 자동차 배기가스의 규제를 정한 EU법의 엄격한 집행을 회원국에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하면서 자체영역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또 EU조치에 대해 수정안을 내놓으며 해당국의 국내법을 초월하는 조치들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러나 실제적인 공동체의 문제들 이를테면 EU의 외교정책,정치망명자 처리문제,마약등 범죄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문제등에 대해서는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 솔제니친 마침내 「조국품」에 안기다

    ◎구소 강제추방서 귀국까지 「망명20년」/「수용소 군도」 서방 밀반출… 정부 탄압 맞서/고르비 말기 복권… 동서화해 상징적 의미 러시아의 대표적인 반체제작가로 구소련당국에 의해 체제파괴적인 인물로 낙인찍혀 강제추방돼 20년간 망명생활을 해온 알렉산드르 솔제니친(75)이 27일 마침내 조국 러시아로 영구귀국한다. 전체주의 소련공산독재 체제하에서 암울했던 조국 러시아의 현실에 대한 끓어오르는 분노를 삼키며 망명길에 올랐던 그가 이제 70대 중반의 노년이 되어 다시 조국땅을 밟게된 것이다. 솔제니친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강제수용소로 유명한 인근 마가단을 둘러본 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이용,그토록 그려온 조국의 국토순례길에 나설 예정이다.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그동안 떨어져 살아온 조국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는 지금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를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따라서 그의 거처가 마련된 모스크바 입성까지는 며칠 더 걸릴 것이다. 그가 프랑크푸르트행 소련국영 아에로플로트에 강제로 태워져 조국을 떠난것은 정확히 74년2월13일의 일.소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로 70년도 노벨문학상을 수상,현대 러시아문학의 살아있는 자존심으로 추앙받던 솔제니친이 국외로 추방된 직접적인 원인은 74년1월18일 브레즈네프서기장이 이끄는 소련정부의 반솔제니친 운동을 정면공격한데서 비롯됐다. 소련 강제수용소의 참상을 고발한 소설 「수용소 군도」가 서방으로 밀반출돼 출판된후 소련정부로부터 집요한 탄압이 가해지자 그는 즉각 소련정부의 허구성을 만천하에 알리는 폭탄선언으로 이에 맞섰다. 소련당국으로서는 이같은 솔제니친의 행동을 용납할수 없었다.그러나 당시 이미 서방세계에까지 널리 알려져 있던 그를 물리적으로 제거할 수는 없었으며 결국 강제 국외추방 형식으로 내쫓았던 것이다. 그후 85년 개혁과 개방을 내세운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새로운 소련의 지도자로 떠오르면서 솔제니친에게도 새로운 삶의 희망이 던져졌다.마침내 고르바초프 집권말기인 90년 솔제니친은 소련시민권을 회복함은 물론 작품이 해금되는 기쁨도 맛보았다. 솔제니친의 귀국은 분명 하나의 감동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러나 20년만에 고국으로 돌아가는 솔제니친에게는 러시아의 현 상황이 반드시 희망적이지만은 않다. 20년만에 투쟁의 결실을 보게된 솔제니친이 이번에는 조국과 동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러시아인은 물론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암보다 무서운 것들/서지문(일요일 아침에)

    암을 정복하는 것이 멀지 않았다는 기쁜 소식이 들린다.캐나다 어느 대학의 연구소에서는 정상세포에는 없고 암세포에만 있는 효소를 발견했는데,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방법을 발견하기만 하면 암세포분열을 막을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한다.또 미국 유타주의 어느 유전공학연구소에서는 암세포에는 세포의 비정상성장을 차단하는 유전인자의 사본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고,그래서 이 결여를 시정할수 있게되면 암의 진행을 막을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AIDS예방약 개발가능성 발견등 최근에 의학계의 낭보가 적지 않았다.이런 소식은 암이나 AIDS에 걸릴 것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기쁘고 감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인간의 지혜와 인간의 끈기가 드디어 수많은 사람을 죽음과 고통에서 구하게 된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켜주고 인류의 내일에 대해 희망을 갖게 한다. 바로 얼마전에는 암의 정복보다도 더 오래되고 중요한 인류의 숙제를 푼 사건이 있었다.3백50년의 백인통치를 종식시킨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총선이그것이다.우리의 일제강점기의 열배나 되는 세월을 침략자의 지배를 받으며 인간이하의 생존을 강요받아왔던 남아공의 흑인들이 오랜 필사적인 투쟁 끝에 드디어 시민권을 얻고 민주적인 투표로 자신들의 대통령을 선출했다. 이 기적은 단순한 정의와 민중의 힘의 승리이상의 인간개가이다.흑인들의 목숨을 건 긴 투쟁이 세계의 안목을 남아공에 집중시키고 백인들의 안전을 위협해서 백인통치종식의 토대를 마련했다.그러나 총선의 성공은 흑인들이 백인들에 대한 처절한 원한에도 불구하고 수백년간 그곳에서 삶을 이룩한 백인들도 남아공의 국민이라고 인정을 했고,또 백인을 중오하는 이상으로 서로를 증오하는 흑인종족들이 그들사이의 적대감을 접어두고 민주국가수립에 함께 참여하기로 양보와 수용을 했기에 가능했다. 인류의 역사를 보고 우리의 주위를 보면 인간에 대해서 절망하고 정의의 실현가능성을 불신하게 될때가 많다.금세기에 들어서만도 양차대전과 수차례의 인종말살,대 숙청과 탄압,탈 식민지 투쟁과 영토분쟁등 수많은 인류사적 범죄와 살상이 있었다.그런가하면 평화시의 민주사회에도 갖가지 범죄와 비리는 그치지 않는다.그래서 현대에서는 더 나은 미래를 믿는 사람은 감수성이나 통찰력이 부족한 사람같이 보이게 되고 말았다. 「그러다보니 건설적인 노력이나 성실한 삶의 자세 같은 것도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팽배하게 되었다.물론 이런 정신적 풍토를 틈타 정치적 냉소주의와 허무적 실존주의를 표방하며 이기적,반사회적 행위를 서슴지 않는 2중인격자들도 무더기로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수많은 전쟁과 인종말살,독재,그리고 질병과 재해때문에 거듭 퇴행을 했으면서도 수천년간 인류는 꾸준히 발전을 해서 20세기 말에는 인간으로서의 기본권을 누리고 사는 사람의 비율이 부족국가시대 보다 몇십배 증가했다.그러니까 역사적 비관주의는 오히려 근시안적 사고라고 할수 있다. 우리민족도 끊임없는 내우외환에 시달리면서도 생존을 했고 독자적인 문화를 이룩했다.환난이 많았던 만큼 탁월한 지도자,뛰어난 인물도 많았었고 이름없는 영웅도 많이 있었다.그런데 이제 UR협상으로 상품시장 뿐아니라 서비스시장까지 개방되면 우리나라는 또한번 존립자체에 위협을 받을수 밖에 없다. 흔히들 우리나라는 하드웨어는 제대로 되어있지만 소프트웨어는 가망이 없다는 말들을 한다.즉 기계나 제도나 장치가 갖추어져 있어도 그것을 제대로 효율적으로 운용할 두뇌와 정성과 치밀함이 없다는 말이다. 역사·문화사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설명이 될수 있겠지만 우리 민족은 세심하지 못하고 어떤 문제에 대해서 면밀하게 다각적으로 생각하기를 싫어하고 앞날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하는 것이 사실이다.독재에 대해서는 목숨을 걸고 항거를 할수 있는 사람들이 자신과 이웃,공동사회의 안전을 위해 간단한 안전점검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지독한 역설인데 그것이 우리의 실상이다. 이제 반독재투쟁을 벌일때 보다도 더 큰 용기와 각오로 우리 국민성의 혁신을 이룩해야 한다.타성과 적당주의와 부주의와 요행심리는 암보다도 더 치명적인 적이다.정체도 모르는 암을 잡아내어 굴복을 시키는 사람도 있는데,우리의 각오가 철저하다면 정체를 잘 아는 우리 속의 장애를 제거하지 못하겠는가. 한 세대의 과오가 열세대의 불행을 몰아 온다는 것을 우리는 체험으로 배웠다.우리는 열세대의 감사와 존경을 받는 세대가 되어야겠다.
  • 독 23일 통일후 첫 대선/헤르초크 당선 유력

    ◎기민당 출신… 반외국인 발언 물의/연정파트너 자민서 밀어야 안심 통일이후 4년만에 처음 실시되는 오는 23일 독일 대통령선거에서 집권 기민당(CDU) 로만 헤르초크(60)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현대통령의 후임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각당은 아직 바이츠제커만큼 두터운 국민적 신망을 받고있는 후보를 찾지 못한 상태이지만 일단 수적 우세를 앞세운 기민당의 헤르초크 헌법재판소장이 가장 당선권에 접근해 있는 상태이다. 독일 대통령은 법적으로 1차 연임만 가능하기 때문에 이미 5년임기를 두번이나 역임한 바이츠제커의 출마는 불가능하다. 독일은 하원의원 6백62명과 16개주가 파견하는 동수의 대표를 합해 1천3백24명으로 구성되는 연방회의에서 대통령을 선출하는데 1,2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3차투표에서는 최다득표자로 대통령을 뽑게 된다. 현재 각당의 대의원수를 보면 기민당과 역시 헤르초크를 밀고있는 극우보수파 자매당인 기사당(CSU)이 6백19명을 보유하고 있고 요하네스 라우 후보의 사민당(SPD)과 함 브뤼혀(여)후보의 자민당(FDP)은 각 5백2명과 1백11명이다.이밖에 92표는 「연맹 90」과 녹색당,구공산당등 군소정당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중 상당수는 89년 동독 민주화운동의 기수 옌스 라이히를 지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기민,기사당과 함께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자민당 표의 향배가 대통령 선거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정치분석가들은 자민당 소속 대의원들이 1차투표에서는 자당의 브뤼혀 후보를 찍겠지만 브뤼혀의 탈락이후에는 연정파트너인 기민당의 헤르초크 후보를 밀게 될것으로 보고 있다. 자민당은 당초 헬무트 콜 총리가 대통령 후보로 내세웠던 동독출신의 슈테펜 하이트만에 대한 거부감에서 독자후보를 출마시켰으나 하이트만이 결국 반외국인,반여성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중도탈락했기 때문에 기민당이 자민당 대의원들의 표를 흡수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노트라인­베스트팔렌주 총리인 사민당의 라우 후보에게도 한가닥 희망은 있다.헤르초크 후보가 최근 『모국의시민권을 포기하지 않는 외국인은 독일을 떠나라』라는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다 자민당의 일부 의원들이 헤르초크에 대한 반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헤르초크는 자신이 외국인들의 처지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같은 발언이 와전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통령의 주요임무중 하나가 국가위신의 고양이라는 점에서 헤르초크가 바이츠제커만큼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을지 의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자민당의 중견의원인 부르카르트 히르쉬는 『헤르초크의 발언은 (독일 최대의 반외국인 정당인) 공화당 의원의 입에서나 나올 만한 것』이라면서 헤르초크에게 표를 주지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만약 라우 후보가 의외의 승리를 거둘 경우 콜 총리는 오는 10월16일 총선을 앞두고 엄청난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그러나 대부분의 정치분석가들은 이같은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 크림자치공 독립헌법 가결/92년 삭제된 독자외교·군대창설 살려

    ◎우크라,흑해함대 투입 진압 경고 【심페로폴(우크라이나) AFP AP 연합】 우크라이나의 크림 자치공화국이 20일 사실상 독립을 의미하는 헌법을 통과시킴으로써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와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크림 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흑해함대 사령부는 이번 사태에 개입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크림자치공 의회는 우크라이나의 경고를 무시하고 사실상 독립을 의미하는 헌법안을 놓고 표결을 실시,찬성 69,반대 2,기권 2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크림 시민권 발급 ▲독자적 외교정책 수행 ▲군대 창설 등을 담은 이 헌법은 지난 92년 채택됐으나 의회의 압력으로 독립에 관련된 주요 조항을 삭제당했었다. 인구 2백70만의 크림자치공은 주민중 약 70%가 러시아인으로 당초 러시아의 영토였으나 지난 54년 당시 소련 지도부가 우크라이나와의 화합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양도했었다. 그러나 크림 자치공 유리 메쉬코프 대통령의 대변인인 비아체슬라프 레베데프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키에프(우크라이나 중앙정부)에 대한 복종을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크림 자치공의 독립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해 무력사용도 불사할 자세이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표결 하루전인 19일 크림반도가 우크라이나 헌법을 준수하도록 할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으며 실제로 자치공 관리들이 『군사 쿠데타』로 규정하고 있는 경찰병력 접수명령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인테르팍스 통신도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크림 경찰권을 중앙정부하에 둔다는 명령이 내려졌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 109년만의 환국/김인철 북한부기자(오늘의 눈)

    사후 43년만에,그리고 도미 1백9년만에 서재필박사가 조국에서의 영면을 위해 길떠나던 2일 미국 필라델피아 웨스트 로렐 힐 묘소에는 1백50여명의 한국인들이 모였다. 갑신정변참여,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의학박사,독립신문창간,독립문건립,독립협회 창립,미군정청수석고문및 남한과도정부 특별의정관.21세이던 1885년 첫도미후 두번에걸친 귀국과 영구이민등 파란만장의 생을 살다간 때문인가 이날 유해봉송식에는 김시복보훈처차관및 이현홍뉴욕총영사등 정부관계자,국회문공위원장인 오세응의원과 민주당최고위원인 유준상의원 이정식펜실베이니아대교수를 비롯한 현지 한인회관계자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서박사의 영구귀국을 엄숙히지켜봤다.이들은 추모사를 통해 서박사의 높은 뜻을 기리며 그의 애국정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나 서박사의 유해를 떠나보내는 이곳 필라델피아한인들,특히 모처럼 검정 정장을 차려입고 식장을 가득메운 백발의 현지 노인회회원들의 말없는 심회 또한 한번쯤 짚어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잘 알려져있듯 한인최초의 미국시민권자인 서박사는 현서재필기념관인 필라델피아근교 자택에서만 25년간 거주하는등 미국에서의 오랜생활로 이국땅에서 고된 삶을 일구어온 현지한인들에게는 그누구도 대신할수없는 정신적 반려요 지주였다. 『재미동포의 길잡이요 이정표였던 박사님을 떠나보내는 섭섭한 마음 그지없으나 이제는 박사님이 평생 외치던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는 조국에 돌아가 조국의 개혁과 통일을 지켜봐주십시오』나문주 필라델피아한인회장등 현지 한인회관계자들은 자신들의 허허로운 심정을 이렇게 토로했다. 약관 20세에 김옥균등 기라성같은 개화파들과 대정변(갑신)을 도모했다가 3일만에 「멸문의 화」를 피해 먼나라,미국땅에 몸을 의탁해야했던 서박사.그의 위대함은 명문 양반가문출신으로 15세때 이미 어전과거에 장원급제했으나 값진 비단 옷입기,양반들이 행차때면 으레 사용하던 가마타기를 거부하면서 문벌폐지,남녀평등등 당시로서는 가위 혁명적이었던 개혁사상을 주창하고 이를 몸소 실천하려 했던데서도 후손의 피부에 와 닿는듯 하다. 1백여년전 어렵사리 펼쳤던 서박사의 개혁운동이 이제 본격적 궤도를 달리기 시작한 문민정부의 개혁운동에 다시한번 기폭제가 될때 필라델피아 한인들의 허허로움도 씻겨질수 있을것 같았다.
  • 무너지는 생지옥 시베리아 북한벌목장:1

    ◎서울신문 왕상관·이도운특파원 그 현장에 가다/“나는 이렇게 탈출했다” 김호씨 증언/도주­피체반복 6년만에 러거주증 획득/현장 운전수 3년만에 불순자로 낙인/몽고­중아 유랑… 두번 잡혔다 다시 도피/한국망명 신청했으나 “부답”… “서울거리 걸어 봤으면” 러시아 극동지역의 북한벌목장을 탈출한 수백명의 노동자들이 서울로 가는 꿈을 안고 러시아 전역을 떠돌고 있다. 북한당국의 추적과 지역주민들의 밀고에 쫓기는 불안과 긴장,시베리아의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돌봐주기는 커녕 무슨 흉물보듯 대하는 이민족들의 멸시,그리고 망명에 대한 한국정부의 어정쩡한 방침 때문에 이들 가운데 일부는 아예 서울행을 포기하고 러시아에 망명을 신청하기도 한다. 이들의 삶은 그야말로 필설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참하기만 하다.특히 최근에는 이들의 입을 통해 벌목장의 인권유린등 온갖 비행이 폭로되는 것을 꺼리는 북한당국이 탈출자를 붙잡기 위해 특무대원을 러시아 각지에 파견하고 있어 거의 절망적인 불안속에서 고달픈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 숨어다니며 고려인(한국계 러시아주민) 행세를 하기 때문에 만나보기도 여간 어렵지 않다. ○4명에만 망명 허가 기자는 지난 13일부터 러시아에서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와의 접촉을 시도한 끝에 1주일이 지나서야,그것도 다섯 단계를 거쳐서야 블라디보스토크 근처 아르좀의 한 주택가에서 김호라는 탈출노동자를 만날 수 있었다. 놀랍게도 김씨는 지금까지 러시아정부로부터 망명허가를 받은 오직 4명뿐인 북한노동자 가운데 한사람이었다. 김씨는 망명허가를 받고도 여전히 계속되는 북한측의 테러위협 때문에 지금도 은신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는 북한에서의 성장과 파란만장한 도피과정,러시아로부터 망명허가를 받은 법적 위상등 북한벌목장을 둘러싼 모든 문제를 한 몸에 안고 사는 매우 특이한 인물이었다. 김씨는 59년7월20일 평안남도 혜산에서 태어났다.3남2녀 가운데 둘째아들이었다.아버지는 혜산일대에서 유명한 교육자였고 누나가 의사,형은 군복무를 마치고 대학에 다녔으며,여동생도러시아어 교사를 하는 성분좋은 집안이었다.고등중학교를 마친 뒤 군에 입대,휴전선근처 공군부대에서 복무하다 평안북도 정주의 군관학교를 거쳐 82년 소위로 임관했다.몇년동안 장교생활을 하다 「10만군 축소계획」에 따라 제대를 하게 된다. ○현장 당비서차 운전 사회에 나와 운전을 하던 김씨는 러시아 벌목장으로 돈을 벌러가려고 마음을 먹었다.88년 5월16일 러시아행 열차를 타고 두만강을 넘어 러시아의 북한벌목장 가운데 하나인 튀르마에 도착했다. 러시아에 와보니 세상이 달랐다.튀르마는 지방의 소도시였지만 주민들의 삶은 자유로웠고 상점에는 물건이 가득한,일종의 「천국」이었다.김씨는 벌목장에서 공산당책임비서의 운전사로 근무했다.책임비서는 벌목장에서도 위치가 확고했기 때문에 김씨도 열악한 생활환경이었지만 그런대로 적응해 지낼 수 있었다. 김씨의 운명이 바뀐 날은 벌목장에 온지 3년이 조금 넘은 91년8월24일이었다.동료들과의 술자리에서 『우리도 러시아처럼 민주주의를 해야한다』고 「불순한」 말을 내뱉은 것이 화근이었다.바로 다음날 김씨는 당위원회의 호출을 받았다.안전부에서도 김씨를 찾았다.그는 본능적으로 사태가 심각함을 깨달았다.『산에 좀 갔다오겠다』며 숙소를 나와 그길로 열차를 잡아탔다. 김씨는 러시아에 와서 북한에서의 삶이 허구였다는 것을 어느정도 깨닫기 시작했다.그렇다고 탈출을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그러나 당위원회와 안전부에서 자기를 부른 것은 전날밤의 일만을 갖고 따지는 것이 아니었다.이미 그동안의 여러가지 발언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올가미를 씌우는 것이 분명했다.이제 북한으로 돌아간다해도 정치범수용소 신세를 모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결국 서울로 달아나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씨는 그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인 하바로프스크로 갔다.시장에서 윤씨라는 고려인 할머니를 만나 그 집에서 며칠동안 숨어살았다.갖고 있던 총재산 1백달러를 주고 얼굴이 비슷하게 생긴 고려인의 신분증을 빌렸다.그리고 9월7일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고려인 아내도 맞아 김씨는 모스크바에 도착하자마자 한국대사관을찾아가 망명을 요청했다.그러나 한국대사관에서는 김씨에게 이렇다,저렇다 하는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낙담천만이었다.게다가 북한당국의 추적망이 좁혀오는 것을 느꼈다. 모스크바에 더 머무르기가 어려웠다.9월 중순 고려인들이 많아 러시아보다는 신변이 안전한 중앙아시아 카자흐공화국으로 들어갔다.그러나 거기서도 결국 정착지를 찾지 못하고 고민끝에 북한 안전요원의 발길이 미치지 않을 것같은 몽골로 건너갔다.몽골로 가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고려인 청년 한명을 만났다.그 만남이 김씨의 운명을 또한번 바꿔놓았다.카자흐공화국의 타슈켄트 근처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청년은 김씨에게 함께 일하자고 했다. 그는 마침내 청년의 동생인 마야(5월이라는 뜻)라는 아가씨를 아내로 맞게 됐다.곧바로 두사람은 부부가 되고 마야의 친척들이 김씨의 신분증을 만들어주기 위해 관리를 매수할 돈을 모았다.그러나 관리들의 실수로 여권이 2중으로 발급됐고 행정처리 과정에서 그 사실이 드러나 김씨는 경찰에 체포되고 말았다.경찰은 김씨를 수도인 타슈켄트로 이송해 신분확인 작업을 벌이기 시작했다. 경찰에 수감된 김씨는 우연히 목공일을 돕다가 만일에 대비해 칼 하나를 훔쳐뒀다. 김씨의 신분확인은 한달만에 끝났다.벌목장을 탈출한 사실이 드러났고 경찰은 신병을 북한측에 넘겨주기로 결정했다.그러나 그는 죽으면 죽었지 북한에 다시 잡혀갈 수는 없었다.경찰이 호송차에 태우기 직전 품속에 숨겨둔 칼을 꺼내 자기배를 찔렀다.그리고 경찰호송차 대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그는 다음날 밤 의사와 간호사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탈출했다. 한 고려인 집에 숨어 치료를 받은 김씨는 마야와 함께 이번에는 우즈베크공화국으로 넘어갔다.우즈베크는 바다가 육지로 변한 척박한 땅이다.탈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같이 끓는 모래밭 2정보를 일궈 해바라기를 심고 지게로 물을 지어 날랐다.해바라기가 자랄 때까지 푼돈이라도 벌기 위해 처형이 사는 블라디보스토크 이웃으로 가 중국과의 국경지역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그 때가 92년 여름.국경에서 떠돌이 북한인을 사귀게 됐다.며칠뒤 그를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가보니 러시아 경찰 두명이 다가와 『신분증을 보자』고 했다.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도망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결국 다음날 북한 안전요원들에게 넘겨지고 말았다.안전요원들은 김씨를 차에 태운뒤 팔을 뒤로 돌려 수갑을 채우고 받줄로 묶었다.다리에는 마치 부러진 다리를 기브스하듯 철제 족쇄를 두른뒤 40㎏짜리 여행용 가방에 묶었다.하바로프스크의 북한임업대표부를 거쳐 기차로 3시간 떨어진 비르비잔 벌목장의 감방으로 끌려갔다. 부인 마야는 김씨가 잡혀가자 혼자서 하바로프스크의 북한임업대표부로 찾아갔다.몇날며칠을 임업대표부 앞에 앉아 김씨를 풀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며 하바로프스크주정부등 관계당국을 찾아 남편의 구명운동을 벌였다.러시아 국적을 가진 마야가 독하게 달려들자 북한측으로서는 골치아픈 일이었다.문제가 커지기 전에 김씨를 북한으로 빼돌리기로 했다. 지난해 4월3일 김씨는 북한으로 가는 열차에 태워졌다.그러나 기차를 타고 가는 이틀동안 감방에서 주은 핀침으로 수갑을 풀었다.일행은우스리스크역에서 기차를 바꿔타려고 역사로 나왔다.4명의 안전요원 가운데 2명이 표를 사러가고 2명이 남았다.김씨는 그틈에 2명의 안전요원 가우데 한명은 면상을 들이받고 다른 한명은 수갑을 찬 손으로 머리를 내리쳐 쓰러뜨리고 도망쳤다. 김씨는 북한 안전요원을 피해다니고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다니는 편법으로는 도저히 더 이상 살아갈 수가 없다고 결론을 냈다.마야의 친척집으로 숨어들어가 모스크바의 법률가협회에 망명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냈다.곧이어 모스크바로 날아가 인권위원회와 유엔,외교성등에도 도움을 청했다.모스크바당국은 김씨의 망명신청을 일단 접수했다.러시아의 법적보호를 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2년 지나면 시민권 북한은 김씨의 망명을 허가해주지 말도록 각종 채널을 통해 러시아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그러나 지난해 10월4일 러시아공민권위원회는 김씨의 망명을 허가했다.그리고 지난 1월26일 모스크바에서 김씨에게 편지가 날아왔다.그 안에는 특정지역(김씨의 경우 블라디보스토크)의 거주를 인정하는 「비트 나 지제스트로」가 들어있었다.이 거주증은 2년만 지나 본인이 원하면 러시아시민권인 파스포트로 교환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김씨의 꿈은 여전히 남한에서 살아가는 것이다.벌목장을 탈출한 순간부터 닥쳤던 가시밭길은 모두가 서울로 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목숨을 걸면서까지 탈출한 것은 가족과 함께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한 것이었다.러시아에서는 그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김씨는 그러나 막상 한국측에서 『넘어오는 북한사람을 모두 받아주기만 하는게 능사가 아니다』라며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몹시 씁쓸해하고 있다.『떼를 쓴다고 될일도 아니갔디요』라고 계면쩍게 웃는 그의 표정이 꽤나 측은해 보였다.그는 『서울에 대해서는 잘 모르갔디만 아마 가보면 내눈이 뒤집힐 것』이라고 말했다.『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묻자 그는 『그저 서울거리를 걸어보고 싶다』고 했다. 지금 러시아에는 김씨와 똑같은 처지에 있는 탈출노동자들이 수백명에 이른다.이들이 벌목장을 탈출했다는 사실은 결코 영예로운일이 아니다.행여 그들이 지나간 삶을 서울에서 보상받으려 해서도 안될 것이다.그러나 결국 누군가는 이들을 끌어안아야 한다.러시아와 북한,그리고 한국 이 세나라가 이들의 관련당사국이다.러시아는 이미 이들을 받아들일 몸짓을 보이고 있다.북한도 이들을 모두 붙잡아가는데 혈안이 돼있다.물론 그 이유는 서로 다르다.그러나 정작 이들이 그렇게 가고 싶어하는 「자유조국」은 아직 문을 열지 않고 있다.
  • 공항 짐검사 감소화조치 첫날 보석5억대 반입 적발/일가족 2명구속

    김포세관은 2일 보석 손목시계등 5억원대의 귀금속을 밀반입하려한 모빌코리아 대표 박병구씨(57)의 부인 김창자씨(53)와 장모 이기순씨(78)등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박씨와 딸 로라은숙양(22·연세대 4년)등 2명을 입건했다. 박씨등은 1일 하오6시20분 김포공항 국제선 제2청사 입국장에서 다이아몬드 84개가 박힌 1억6천만원짜리 스위스제 여자용 손목시계 4개와 반지·귀고리등 5억원어치의 보석류를 들여오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롯데월드 외국인전용 면세점에서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딸 로라 은숙양이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점을 이용,이 귀금속들을 구입한뒤 출국했다가 세관검사가 간소화된 첫날인 이날 홍콩에서 입국하면서 몸속에 숨겨 반입하려다 적발됐다.
  • 박동선씨,일서 사기극/“아주 자이르국 명예영사 위촉” 속여

    ◎사업가들 상대 수천만엔 가로채 국제적 로비스트로 알려진 박동선씨(58)가 일본인 사업가들을 상대로 「아프리카에 있는 자이레의 재일명예영사를 시켜주겠다」는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엔을 사취,피해자들이 사기죄로 고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신문에 따르면 미국에서 약17년전 미국의회매수공작사건(코리아게이트)으로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박씨는 지난 79년 이비라키현의 운송회사 사장에게 접근,자이레 명예영사를 시켜준다는 조건으로 2천5백만엔을 요구했으며 그는 처음에 거절했으나 자이레의 주일대사를 소개시켜주고 일본주재 각국대사가 참가하는 파티에도 초대하는등의 움직임으로 박씨를 믿게되어 런던에 본부가 있는 박씨의 로빙회사 일본사무소에 2천5백만엔을 불입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그러나 돈만 받고 「지금 외무성에서 심사중이다」는 등의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미루어오고 있어 운송회사 사장은 현재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보도했다. 박씨의 도쿄사무소관계자에 의하면 박씨는 다른 사람에게도 자이레 명예영사를 시켜준다는 명목으로 2천5백만엔을 받았으나 약속을 지키지않았으며 「자이레 명예시민권을 주겠다」며 또다른 사람들에게 1천5백만엔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 불 이민규제 새국적법 발효(지구촌단신)

    【파리 로이터 연합】 새해를 맞아 프랑스의 새 국적법이 발효,프랑스내에서 외국인 부모한테서 출생한 자녀들에 적용돼온 프랑스 국적의 자동적인 부여가 종식됐다. 새 법률에 따라 그같은 아이들은 앞으로 16∼21세때에 프랑스 시민권을 신청해야 한다.
  • 아르헨 교포사회“추방 위기감”/내년 새이민법 발효…심사 대폭 강화

    ◎강제송환 50만명에 한인도 포함될듯 한국 교민 3만5천여명이 살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이민정책이 강경해지고 있다.아르헨티나 정부가 최근 외국인 입국허용과 거주자격을 새롭게 규정한 불법이민단속방안을 마련,내년부터 불법거주자 추방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아르헨티나에 무단거주하는 볼리비아와 페루 등 주변국가출신의 불법이민 50만여명이 본국으로 강제송환될 것으로 보여 각국 정부와의 외교마찰까지도 예상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또 새 이민법에 따라 영주권과 시민권 발급심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어서 이민자 신분이면서 자격미달등을 이유로 아직 영주권을 받지 못한 일부 한국 교민들도 추방대상자로 분류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불법이민에 대한 사면령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로 아르헨티나에는 최근 들어 인접국 주민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왔다. 그 결과 불법이민은 아르헨티나 국내 고용질서를 어지럽히고 실업률을 증가시키는 한편 노동착취로 인한 인권유린문제등을 일으켜왔다. 이와 관련,아르헨티나 정부는 우선 30일 이상 국내에 불법체류하는 외국인에게는 영주권을 내주지 않는다는 원칙아래 발급대상범위를 크게 축소,▲아르헨티나 출생자 또는 귀화자의 부모와 배우자,자녀 및 성직자,유학생 ▲국내 노동법을 준수하는 업체에 고용된 근로자 ▲「생산능력」을 갖춘 예술인과 직업운동선수,기업인 또는 외국회사 대표등에 국한시켰다. 아르헨티나 정부관계자들은 새 이민법 시행에 따른 주변국과의 불편한 관계를 의식한 듯 『이번 조치는 인접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 불법거주하는 세계 각국 이민들에게 동등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 남아공 헌법최종안 합의/시민권 부여문제 등 해결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AFP 연합】 다민족 참여의 과도행정위원회(TEC)출범을 수일 앞두고 남남아프리카공화국은 2일 정권을 3백년만에 소수 백인으로부터 다수 흑인에게 이양시키게될 헌법안의 최종안에 합의했다. 헌법안 주요 문제들은 이미 지난달 21개 정당 및 정치단체 지도자들의 승인을 받았으나 협상위원회가 흑인을 백인사회로부터 분리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명목상 독립적 성격을 부여했던 흑인자치지구의 재귀속 및 이곳 주민들에 대한 남아공 시민권부여 문제 등을 계속 논의,이날 2년만에 협상을 완전히 타결지었다.
  • 미국내 합법이민 시민권획득 장려/클린턴 정부

    【뉴욕 로이터 연합】 미클린턴행정부는 반이민 정서를 가라앉히기 위한 방안으로 1천만명에 달하는 합법이민에게 미국시민권을 받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미연방정부는 이들의 귀화를 장려하지 않은데다 복잡한 수속 때문에 많은 사람이 시민권 획득을 주저해 왔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 차브레이크파열로 인한 범퍼·문짝손상 보상되나(경제상담실)

    자동차를 운전하여 집으로 가는 도중 갑자기 브레이크가 파열되어 자동차가 도로변의 가드레일에 충돌해 오른쪽 앞범퍼와 문짝 부분이 부숴졌다.보상을 받을 수 있나. ○수리비 보상 가능 자동차 종합보험에는 자동차의 결함이나 관리 불완전 등에 의한 전기적인 손해(고장)나 기계적 손해는 보상하지 않도록 되어있다.그러나 고장이 원인이 되어 충돌·추락·전복·화재 등으로 확대된 손해는 보상한다.따라서 기계적 손해에 해당하는 브레이크 자체의 고장 손해는 보상하지 않으나,확대된 손해인 범퍼와 문짝 부분의 손해는 보상 받을 수 있다. ◎아버지 사망으로 상속때 미시민권 자녀 공제받나 지난주 아버님의 사망으로 상속이 이뤄지게 됐다.큰 형은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데 이 경우도 자녀 공제를 받을 수 있나. ○외국 거주자도 공제 피상속인(이 경우 부친)이 국내에 주소가 있는 경우 자녀들은 거주지와 국적에 관계없이 자녀공제를 2천만원씩 2명에 한하여 받을 수 있다.따라서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형이 피상속인의 자녀라는 것만 확인되면 공제를 받을 수 있다.자녀가 3명 이상이면 출생이 빠른 순서로 2명이 공제받는다. ◎사업자 폐업신고후 재등록 조세감면 혜택 가능한가 수도권 지역에서 제조업을 하던 사업자가 폐업신고 한뒤 공장시설을 지방으로 옮기고 새로이 사업자 등록을 하면 조세감면 규제법상의 조세특례를 받을 수 있나. ○조세 특례서 제외 이전 사업장을 폐업하고 새로이 사업자 등록을 하면 조세감면 규제법의 조세감면 혜택을 받지 못한다.조세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장시설 이전은 사업의 계속성이 유지되어야 하는 경우이므로 종전 사업을 폐업한 후 새로이 사업자 등록을 하는 때는 조세특례에서 제외된다.한편 사업자가 폐업전 사업과 같은 종류의 사업을 하는 경우도 중소기업 창업지원법 시행령에 규정된 창업에 해당되지 않아 조세감면 혜택을 볼 수 없다.
  • 인구확보에 비상(평화 싹트는 중동:8)

    ◎요르단,“팔인 썰물출국” 전전긍긍/국민의 절반… 상권 장악해 이탈땐 타격/새달 총선참가자 자국민 인정 등 회유 아이러니하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정 체결로 이제까지 없던 걱정을 하게 된 나라가 있다.바로 요르단이다.국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자신들의 국가를 창설해 모두 돌아가 버릴 경우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태롭게 될 처지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요르단은 한반도와 비슷한 9만6천㎦의 국토에 현재 3백7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물론 2백만 가까운 팔레스타인인들의 숫자를 포함해서다.그런데다 팔인들이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물론 사회중간층 직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팔인없는 요르단은 생각할 수도 없다. 이때문에 요르단은 현재 인구확보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중이다.이번 평화협정에 따라 팔레스타인 귀환자격이 부여된 「67년 난민」들에게 「안정과 번영의 요르단」과 「불확실성의 팔레스타인」 둘중의 하나를 선택해줄 것을 계몽하고 있는 것도 그런 노력 가운데 하나다.그 선택의시기는 오는 11월의 총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요르단정부는 총선투표에 참가하는 팔인은 요르단 국민으로 인정해주겠다고 밝히고 있다. ○67년난미만 80만명 현재 요르단에 살고 있는 팔인은 연도별로 「48년난민」「67년난민」「91년난민」 세 부류로 구분된다.「91년난민」은 걸프전때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을 피해 피란온 4만∼5만명을 말한다.이들은 상당한 재산가들이기 때문에 실제로 난민이라 불리지도 않고 다른 난민들과는 전연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1백만에 달하는 「48년난민」은 상당수가 요르단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대부분 생활기반을 갖고 있다.그러나 80만의 「67년난민」만은 아직 문제로 남아 있다. 요르단은 자국영토였던 요르단강서안(웨스트뱅크)을 이스라엘에 점령당하는 등 지금까지 아랍권의 대이스라엘전선국가로 아랍·이스라엘 분쟁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라다.팔난민 수용뿐 아니라 대이스라엘 투쟁에 나선 팔인들의 운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웨스트뱅크에 대해 74년 주권포기,87년에는 법적·행정적 관계단절을 선언했다.○국제사회보상 제기 평화협정으로 팔레스타인에 엄청난 국제원조가 있으리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요르단인들은 요즘 심기가 상당히 불편하다.이같은 분위기를 반영,마잘리총리는 최근 한 국제회의에서 팔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보상론을 강력히 제기했다.그는 아랍국중 몇안되는 비산유국인 요르단의 경제가 악화된 것은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할 팔 난민문제를 요르단이 혼자 떠맡아 왔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그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팔측의 입장은 달랐다.암만시내에서 무역상을 하고 있는 하산 알라얀씨(42)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곳에 거져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올때는 빈손으로 왔지만 팔인들의 우수성과 근면성으로 오늘의 요르단을 건설했고 또 수많은 해외거주 팔레스타인의 송금도 요르단 경제개발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재작년에 쿠웨이트에서 온 팔인들은 거부도 많아 절대 요르단이 팔레스타인 때문에 손해본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경제개발에 큰 도움 요르단은 자국의 홍해연안 아카바항이 이라크의 유일한 대외통로로 이용되고 있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걸프전에서 이라크를 지지,유엔의 대이라크경제제재조치를 받는 등 많은 불이익을 당했다.그러나 걸프지역에서 귀환한 팔인을 포함한 요르단인들의 신규투자에 힘입어 92년에는 평상시의 두배가 넘는 11.3%의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했다.92년에 실질경제성장위주로 전환된 7개년경제계획과 정치 민주화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후세인국왕으로선 이스라엘·팔간의 평화협정으로 즉위 40년에 가장 큰 격동의 시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 오늘 EC특별정상회담/유럽통합의지 재확인/브뤼셀서 통합작업등 점검

    ◎「마」조약 새달 발효 대비/경기부양대책 등 검토/새기구 소재지·회원국 확대도 논의 유럽공동체(EC)특별정상회담이 의장국인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29일 열린다.이번 회담은 6월과 12월의 연례 회담과 별도로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은 비정기 유럽이사회인 셈이다. 「유럽통합헌법」으로 불리는 마스트리히트조약은 독일을 마지막으로 12개 전 회원국의 비준이 끝남으로써 이제 11월 1일의 발효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다.이때문에 지금까지 진행된 유럽통합작업의 재점검과 이후 행보에 관한 회원국간의 협의의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 특별회담을 갖게 됐다는 풀이가 유력하다.물론 이번 회담개최 배경에는 각 회원국의 국내 사정 악화로 가라앉아 있는 유럽통합 의욕을 다시 북돋우자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마스트리히트조약 비준완결에 따라 유럽통화동맹(EMU)2단계 진입(94년1월1일)을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기로 거듭 다짐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한 관련법안의 준비상황도 점검하게 된다. 94년 6월의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마스트리히트조약에 따라 유럽동맹시민권에 의한 선거권및 피선거권의 행사가 실현돼야 한다.즉 12개 회원국 국민이면 누구나 국적에 관계없이 거주지에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돼야 하는데 과연 그대로 할만한 준비가 돼있는지 이 문제에 대한 점검과 협의도 필요하다. 유럽통합과 관련,EC는 신설이 필요한 여러 기구중 회원국간의 유치경쟁이 치열해 아직까지 소재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따라서 이번 회담의 진짜 관심사는 유럽통화기구·유럽환경청·유럽경찰기구·유럽의약청·유럽상표청 등 13개 기구를 어느 나라,어느 도시에 둘것인가를 결정하는 문제다.그러나 이번에 합의를 보지 못해 다음으로 미루어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3개 기구 가운데서 가장 주목을 받는 기구는 유럽통화기구(EMI)다.내년 1월1일부터 발족되는 이 기구를 유치하는 나라가 장차 유럽의 금융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치경쟁이 가장 뜨겁다. EC정상들은 장기적인 경제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에딘버러 정상회담(92년 12월)과 코펜하겐 정상회담(93년 6월)에서 투자기금설치 등 경기부양책을 공동으로 마련한 바 있다.이에 대한 진행상황도 이번 회담에서 점검될 예정이다. 몇년째 EC의 현안으로 돼있는 유럽공동체확대(새 가입국 수용)문제 역시 핵심의제에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현재 유망한 가입 교섭대상국으로는 오스트리아·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이 꼽히고 있다.이 문제는 유럽공동체 기구들의 개편논의와도 무관치 않은 것이다.회원국중 독일등 대국이 민주성을 내세워 인구비례에 의한 유럽의회 등 여러 기구들의 조기개편을 원하고 있으나 그밖의 회원국들은 모든 기구에의 전 회원국 참여라는 원칙에 기초,신규 회원국의 참여를 위한 소폭개편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 우랄공화국 선포/예카테린부르크지역

    【예카테린부르크(러시아) 타스 연합】 러시아 우랄지방의 예카테린부르크지역 의회(소비에트)는 27일 이 지역을 우랄공화국으로 선포했다. 예카테린부르크의회는 그러나 이번 결정은 독립국가를 선포한 것도 아니고 독자적인 시민권이나 화폐제도,군조직및 세관을 설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러시아정부의 실체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 그리스 총선 승리 파판드레우(뉴스인물)

    ◎수뢰스캔들서 재기… 투사형 정치인 10일 실시된 조기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실권 3년반만에 재집권하게 된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 전 그리스총리(74)는 한때 미대학에서 경제학을 강의하기도 했던 학자출신의 투사형 정치인. 대학시절인 39년 좌익활동 혐의로 투옥됐다가 이듬해 미국으로 이민,하버드대에서 학위를 받고 미네소타대와 캘리포니아대에서 경제학을 강의했다. 59년 부친에 총리가 되자 미국인 부인및 4명의 자녀와 함께 귀국,미시민권을 포기하고 64년 의회에 진출했다.그러나 65년 그리스에 정치적 소용돌이가 일고 2년후 군부가 집권하자 8개월간 투옥도니후 다시 망명길에 올랐다. 74년 군사통치가 무너지자 재귀국한 그는 여러좌익세력을 규합,마침내 81년 총선을 승리고 이끌며 그리스 사상 최초의 사회당총리가 됐다.85년 재선에 성공하고 높은 인기를 누렸으나 잇따른 수뢰스캔들로 89년 총선에서 앙숙인 콘스탄틴 미초타키스 현총리에게 패배,권좌를 내줬다.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 것으로 간주되던 그의 이번 재기에는 무엇보다도새부인 디미트라 이아니여사(38)의 도움이 컸다는 평. 두미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정치담당책임자는 오는 13일 카이로에서 회동,이스라엘­팔레스타인 협상을 감독하기 위한 연락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이집트및 이스라엘 외교관들이 전했다. 이집트 외무부 소식통들은 이들 2명의 관리를 비롯,향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평화협정의 실현을 위한 수차례의 협상과정에서 여타 위원회들을 관장하게 될 연락위 위원들이 13일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고위 평화협상대표인 파이잘 후세이니와 10일 가진 회담에서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을 비롯,여타 도시들에 대한 팔레스타인인의 방문 금지령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모세 사할 이스라엘 치안장관이 전했다.
  • 송자총장 퇴진 요구/취임당시 이중 국적/연세대교수 모임

    연세대 「정의실현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교수모임」(공동대표 김형렬 행정학과 교수)은 5일 이 대학 송자총장이 92년 취임당시 미국 시민권을 지닌 2중국적자로 총장자격이 없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송총장의 사퇴 서명작업에 들어갔다. 교수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법무부 관보열람결과 송총장은 지난 77년 3월 미국국적을 취득한뒤 지난 3월 한국국적도 재취득했다』면서 『이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로 송총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총장은 미국무부가 발급한 국적포기 서류를 제시하고 『지난 84년 미국적을 포기했으나 그뒤 한국국적 회복절차를 밟지않아 총장취임 당시는 이를 모른채 무국적상태로 돼 있었다』고 해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