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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라운지] 고혈압 주간 맞이 시민강좌 개최

    대한고혈압학회는 제6회 고혈압 주간을 맞아 12월1일 서울 종로구민회관에서 기념식과 함께 시민강좌를 갖는다. 강좌에서는 전문의들이 나서 올바른 고혈압 관리와 치료법, 그릇된 고혈압 상식들을 설명하고, 검진과 함께 진료 상담도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한편 학회는 그룹 신화의 ‘앤디’를 제6회 고혈압 주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02)3444-6178.
  • [이 한권의 책] 프랑스혁명 불지핀 힘 ‘금서’

    최근 들어 책과 독서의 역사에 대한 서적들이 활발하게 번역, 저술되고 있다.‘책과 혁명’(로버트 단턴),‘읽는다는 것의 역사’(카발로/샤르티에),‘세상은 한 권의 책이었다’(카사뉴-브루케),‘근대의 책읽기’(천정환) 등이 지난 2∼3년 사이에 소개되었다. 인터넷과 하이퍼텍스트, 전자책(e-book) 등의 출현으로 전통적인 책의 종말이 성급히 선언되는 마당에 국내출판계에 불어오는 책과 독서의 역사에 대한 높은 관심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역사학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한국사시민강좌’에서 작년에 ‘책의 문화사’를 특집주제로 다룬 것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위 목록에 한 권의 책이 추가되었다. 지난 20여년간 18세기 프랑스의 금서연구에 한 우물을 파온 주명철(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의 ‘서양금서의 문화사’가 그것이다. 그는 1990년에 자신의 박사학위논문을 ‘바스티유의 금서’라는 제목으로 소개하여 당시로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학계에서 책의 역사를 외롭게 개척했다. 절판된‘바스티유의 금서’의 대중적인 개정판을 내겠다는 의도로 착수한 작업이 632쪽의 새 책에 가까운 두꺼운 종합개정판으로 결실을 맺었다. 앞 책을 보완하여 각각 머리글과 맺음말 성격에 해당하는 ‘계몽주의 시대의 프랑스 사회와 문화’와 ‘앙시앵 레짐 문화와 금서’라는 소제목의 두 주제를 새로 덧붙인 결과이다. 또한 60여장의 흑백·컬러판 초상화, 풍속화, 정치적 스케치 등으로 고급스럽게 책을 꾸며 독자들을 유혹한다. ‘서양금서의 문화사’는 저자가 오랫동안 프랑스 주요 고문서보관소에서 눈을 혹사시키고 엉덩이를 고생시키면서 잉태시킨 ‘오리지널’ 연구 성과물이다.“모두 나 자신이 원사료를 직접 보고 썼기 때문”에 부끄럼이 없다는 그의 학문적인 자부심이 부러울 뿐이다. 이 책은 양적 팽창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책의 역사와 관련해 주 교수가 이룩한 질적 향상의 산물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국내외 역사학계에서 역사서술의 새로운 경향으로 등장한 신문화사, 일상생활사 등의 방법론을 금서연구에 적용시키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금서의 종류와 작가별 분류 등에 대한 통계학적이며 사회경제사적인 분석에 머물지 않고, 금서의 유통과 소비를 통해서 보통사람들의 세계관과 ‘집단적인 정신자세(망탈리테)’가 어떻게 형성·변화되었는지에 새로운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하여 금서읽기와 혁명의 문화적 기원의 연관성을 탐색하는 데까지 문제의식을 확장시켰다. 앙시앵 레짐 시대의 프랑스 보통사람들이 다양한 경로(밀수입과 서적풍물상인)와 장르(포르노그래피와 정치중상비방문 등)를 통해 은밀히 읽은 금서는 체제비판적인 “다른 문화를 준비하는 온실”이며 “의식의 저장소”로서 궁극적으로는 프랑스혁명을 촉발시킨 “1789년 사람들의 무기고”(381쪽) 역할을 수행했다는 저자의 주장은 정치문화사적 관점에서 흥미롭게 경청할 만하다. 다른 한편, 주 교수는 금서의 역사를 과거 사람들이 공유했던 ‘의사소통의 얼개’를 엿보는 렌즈로 접근할 것을 제안한다. 금서는 미풍양속을 해치고, 기존질서를 야유하며, 신성한 정치적 합법성에 도전한다는 이유로 체포, 감금, 소각되지만, 그것이 창작·전파·소비·전유되는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당시 사람들이 실행했던 일상생활사적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주파수를 맞출 수 있다고 저자는 확신한다. 금서의 문화사는 낯선 공간과 낯선 시간 속을 살았던 과거 사람들이 교환했던 낯선 의사소통의 매트릭스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는 것이다. 인쇄문화와 책의 죽음이 공공연히 선전되는 정보화시대를 사는 우리가 낡은 책의 역사에 귀를 기울여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메일, 블로그, 전자카페 등 진보된 정보기술의 혜택을 향유하는 나는 과연 18세기 사람들보다 더 잘, 더 효과적으로 타인과 대화하며 소통하고 있는가? ‘서양금서의 문화사’는 이런 질문을 독자들이 자문해 볼 것을 권한다. 육영수 중앙대 사학과 교수
  • 기억을 둘러 싼 투쟁으로서의 역사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E.H. 카)는 역사에게 너무 태평스런 정의일 지 모른다. 홀로코스트를 부인했다는 혐의로 역사학자를 처벌한 유럽이 정작 마호메트 풍자는 표현의 자유라 부른다. 멀리 갈 것 없이 중국은 동북공정에, 일본은 역사왜곡에 힘쏟더니 한국에는 뉴라이트 바람이 분다. 그래서 ‘대화’보다 ‘기억을 둘러싼 투쟁’으로서의 역사가 더 설득력있을 법하다. 봄을 앞두고 출간되는 학술지들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다.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가 낸 반년간지 ‘시민과 세계’는 ‘해방60년, 다시 대한민국을 묻는다’라는, 다소 포괄적인 기획을 내놨다. 식민지배와 해방, 냉전, 분단, 전쟁을 겪은 남북이 지난 60년간 어떤 길을 걸어왔고, 또 형편이 낫다는 남이 어떻게 북을 껴안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살핀다. 최장집 고려대 교수의 권두논문을 비롯, 진보성향 학자가 쓴 20편의 논문이 실렸다. 계간지 ‘황해문화’ 역시 ‘대한민국의 상처와 희망’을 주제로 한국인 원폭피해, 친일파 문제, 군 의문사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동성애와 황우석사태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뤘다. 고 이기백 서울대 교수가 실증주의 사학을 내걸고 창간한 반년간지 ‘한국사시민강좌’는 반대편에 서 있다.8편의 관련 논문을 실은 38집의 특집주제는 ‘대한민국 건국사의 새로운 이해’.‘건국자’로서의 이승만을 조명해보겠다는, 뉴라이트적인 설정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구정이삭]

    ●경기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다음달 4일(금)∼9일(수) 오전 10시∼오후 5시 수원 화성행궁내 유어택에서 ‘규방여인 솜씨전’을 연다. 농업기술센터 ‘조각보 이야기’ 회원들이 1년동안 천연염색한 명주와 모시, 삼베 등으로 만든 전통보자기와 한복, 장식장, 혼수품 등이 선보인다.(031)228-2572.●서울 양천구 5일(수)부터 신정3동을 시작으로 제4기 ‘양천장수문화대학’을 10개동 주민문화복지센터에서 개강한다.8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건강강좌 및 율동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해당 동사무소를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02)2650-3203.●경기 수원환경운동센터 11일(화)부터 다음달 8일(화)까지 경기민주언론운동연합에서 ‘쓰레기 재활용 만들기 교실’을 연다.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하며 세제가 필요없는 수세미·헌 넥타이로 헤어밴드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참가비 2만 5000원이다.(031)251-1831.●인천시립박물관 ‘고려 미술사의 이해’를 주제로 하반기 무료 시민강좌를 개설한다. 고려 청자·고려 불화·고려의 탑과 부도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강의는 오는 22일(토)부터 5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린다. 홈페이지(museum.incheon.go.kr)에 접속해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032)440-6255.●서울 성동구 서민 생활안정을 위한 전세보증금을 지원한다. 전세금·생계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안정자금은 가구당 1000만원까지 대출가능하다.15일(토)까지 거주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사실조사 및 심의 후 11월8일부터 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02)286-5413.
  • 한국광고홍보학회 무료시민강좌

    한국광고홍보학회(회장 이현우 한양대 교수)는 21일부터 7월14일까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1시 서울 프레스센터 광고교육원에서 광고소비자 시민연대와 함께 무료 광고 시민 강좌를 실시한다. 시민, 대학생, 시민단체, 광고 관련 활동가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36시간 동안 강의한다. 신청은 17일까지 이메일(kadpr@kadpr.or.kr)이나 전화로 하면 된다.(031)418-7143.
  • 고구려사 “시민 속으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자국사 편입시도.이른바 ‘동북공정(東北工程)’은 두 나라의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점차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이처럼 왁자지껄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정작 구체적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다.‘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기 것으로 우긴다.’는 식의 감정적이고 표피적인 인식이 주류는 아닐까? 이런 현실은 사회적 어젠다가 전달되는 과정이 지닌 한계에서 비롯한다.고구려사 왜곡 등 학술적 이슈는 주로 심포지엄이나 언론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된다.이중 심포지엄은 자료집이나 토론과정이 전문가 중심이어서 일반인들로서는 무슨 소린지 좀처럼 알기 어렵다.한편 대중의 인식을 도와주는 언론도 ‘지면 제한’이라는 한계 때문에 사실의 일부만 전달될 수밖에 없다. 21∼23일,28∼30일 두 차례 서울 종로구 신문로 소재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고구려연구재단(이사장 김정배)이 여는 ‘중국 동북공정과 고구려사 바로 알기’ 시민강좌는 이런 문제의식이 담긴 기획이다. ‘대중의 눈’으로 고구려사 왜곡의 진상을 밝혀서 참여도를 높인다는 취지아래 마련된 이 강좌는 ‘파워 포인트’를 이용하여 도표·삽화 등 다양한 시각자료를 곁들이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내용도 일반대중이나 중고생이 알 수 있도록 간략하고 재미있게 꾸몄다. 첫날 주제인 ‘중국 동북공정의 추진배경과 역사인식’(윤휘탁 박사)의 경우,이전에는 ‘동북공정’만 설명했다면 이번 강의는 중국 정부가 처한 정치적 상황과 역사 인식을 쉽게 풀어가면서 동북공정을 추진하게된 배경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이런 강연방식은 2,3일째의 주제인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내용, 고구려사의 전개와 특성’(김현숙 박사),‘고구려의 세계 문화 유산과 벽화 세계’(김일권 박사) 등에도 적용된다.참가비는 무료.(02)2118-1700.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서울대병원장에 성상철교수 올해 처음 공개 채용한 서울대병원장에 이 병원 정형외과 성상철(56) 교수가 선출됐다.서울대병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이달로 임기가 끝나는 박용현 원장 후임으로 분당서울대병원장인 성 교수를 단독 추천키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3명의 후보 가운데 2명을 교육부장관에게 추천하기로 했으나 후보 중 김성권 교수가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성 교수를 단독 추천했다.신임 병원장은 교육부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6월초에 공식 취임하게 된다. 성 교수는 지난 73년 서울대의대를 졸업,서울대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거쳤으며,이 병원 진료부원장과 대한관절경학회장,한국노화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가와사키 발병률 세계2위 국내 가와사키병 발병률이 세계 2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인제대의대 백병원 소아과 박용원 교수는 지난 2000년부터 3년 동안 국내 5세 미만의 어린이에게서 발생한 가와사키병 사례를 분석한 결과,10만명당 발병률이 2000년 73.7명이던 것이 2001년 90.8명,2002년 95.5명 등으로 해마다 큰 증가세를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조사 결과는 대한소아심장학회 주최로 최근 열린 가와사키병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이같은 가와사키병 발병률은 세계 최고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일본의 10만명당 111.7명에 뒤이은 것이라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가와사키병은 지난 67년 일본의 가와사키 박사에 의해 처음으로 보고된 질병으로,전신 발진과 함께 고열이 5일 이상 계속되고,눈이 충혈되며,손·발바닥이 붉게 부어오르거나 임파선이 붓는 증세를 보인다.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발병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아직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80% 이상이 5세 미만에서 발생한다. ●통증학회 무료시민강좌 대한통증학회는 오는 19부터 사흘 동안 서울(19일)을 비롯,부산·대전(20일),대구·광주(21일) 등에서 ‘통증도 병이다’란 주제로 무료 시민강좌를 연다.강좌에는 각 지역 전문의들이 나서 두경부 통증,신경통,암성통증 등 각종 통증을 설명하고 무료 상담 및 진단도 해준다.강좌 시간과 장소는 학회(02-569-4434)로 문의하면 된다. ●성인병주간맞이 건강강좌·걷기대회 한국성인병예방협회는 5월 셋째주 성인병주간을 맞아 건강강좌와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18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열리는 공개 건강강좌에서는 심장병과 고혈압 등 성인병에 대한 강의와 함께 의료진들이 직접 혈압,골밀도,체지방도 측정해 준다.또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혈당 및 혈압측정기,수액시트 등도 전달한다.이어 22일에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건강걷기대회를 갖는다.행사 문의(02)588-1461∼2.˝
  • 서영훈대표 상생사회 시민강좌

    서영훈(徐英勳·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상임대표는 4일부터 6월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문화일보홀에서 ‘평화와 상생의 선진사회를 위해’를 주제로 시민강좌를 연다.
  • ‘백범이 걸어온 길’ 시민강좌

    정경환(鄭京煥·사진·동의대 교수) 백범사상연구소장은 26일 오후 2시 부산 금곡동 연구소에서 이현희 성신여대 명예교수를 초청,‘백범이 걸어온 길’을 주제로 시민강좌를 연다.
  • 이문열씨 또 논쟁 일으키나/“정치적 목적 따라 역사 왜곡” 주장

    대표적 보수 논객으로 통하는 소설가 이문열(사진)씨가 정치적 목적이나 특정 이데올로기에 의해 역사가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해 다시 논란의 진앙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이씨가 이런 주장을 펼친 것은 최근 발간된 계간 역사교양지 ‘한국사 시민강좌’(책임편집 이기백) 32호.그는 이 잡지의 ‘역사와 관점’이라는 기고문에서 신라의 삼국통일과 동학운동이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사례로 동학운동을 들고 있다.이씨는 “봉기,의거,전쟁 등의 의미 확대를 거쳐 동학운동이 ‘혁명’으로 불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동학운동에는 혁명적 요소가 있지만 ‘동학란’으로 불려온 것처럼 민란(民亂)이라는 성격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이씨는 동학군에 맞선 의병이 있었다는 사실과 동학도가 저지른 폭력행위 등을 증거로 들면서 “그런데도 갈수록 그 조건들이 무시되고 특정한 방향으로 과장과 미화가 이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부정적인 측면은 고의적으로 은폐되고 있는 듯한 의심까지 든다.”고 말했다. 두 사례를 바탕으로 이씨는 “요즘 역사학계를 보면 뻔한 정치적 의도가 사관을 위장하여 목소리를 높이고 명백한 사실도 그 사관을 유지하기 위해 멋대로 염색되고 재단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부디 그런 느낌이 쓸데없는 민감함이거나 구제받을 수 없는 보수사관에 골수까지 물든 한 소설가의 기우로 끝나기를 빈다.”고 맺고 있다. 이종수기자 vielee@
  • 서초구 시민목요강좌 개최

    최근 북핵문제 여파로 미군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오는 27일 ‘주한미군과 국가안보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으로 목요 시민강좌를 개최한다.오후 3시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강좌에서는 박찬종(64·전 국회의원)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미군주둔의 기능과 국가안보’를 주제로 강연한다.
  • 건강 단신

    ◆‘눈썹 멋부리고…' 저서 출간. 김명철 킴스성형외과 원장은 탈모와 엷은 눈썹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눈썹 멋부리고 대머리 탈출하기’(유나미디어])를 펴냈다.성형외과 전문의 임상경험을토대로 ‘자가모 이식술’을 통한 대머리 치료와 눈썹 수염음모이식 성공사례와 관리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02)3473-1230. ◆1회 ‘관절염의 날' 기념행사‘. 대한정형외과학회는 28일을 제1회 ‘관절염의 날’로 정하고 이날 오전 9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평화광장에서 의사,환자,환자가족 등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걷기대회를 개최한다.행사는 선포식에 이어 관절염 명예대사 선정,관절염 상담,비디오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이에 앞서 9∼26일 전국 39개 구청 및 노인복지관 등에서 관절염 시민강좌를 개최한다.(02)771-4020. ◆산모교실-라마즈분만' 강좌‘. 서울백병원은 ‘산모교실-라마즈분만’ 건강강좌를 2일 오후1시 서울백병원 P동 9층 대강당에서 마련한다.이상복 수간호사가 강의한다.(02)2270-0219.3일 오후2시 P동 605호에서는 임경호(서울백병원 내과) 교수의 ‘당뇨교실’ 강좌가 마련된다.(02)2270-0302. ◆노인 정신건강' 심포지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백인호)는 학회가 정한 ‘정신건강의 날’인 4일 강연회와 심포지엄,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오전 9시30분터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2002 한국노인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여는 데 이어 오전10시부터 2시간동안 서울 광화문,종로 일대에서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 극복 가두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오후 3시30분부터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소프라노최현정 바리톤 심형진 등이 출연하는 ‘희망의 메시지’ 음악회도 마련한다.
  • 참여연대 시민강좌 2권

    참여연대의 시민교육기관인 참여사회아카데미가 20세기의의미와 인류사에 남긴 과제를 짚어보고 21세기의 청사진을그린 책을 두권 펴냈다.세계사를 분석한 ‘세계사적 나침반은 어디에’와 한국사를 되돌아본 ‘20세기 한국을 돌아보며’(한울).전문가 21명이 필진으로 참여했다.문학평론가 임헌영은 역사의 흐름을 바꾼 사건과 잃어버린 것들을 살피며 “21세기를 맞는다는 것은 물리적인 달력 한장 넘기기가 아니라 19세기부터 물려받은 역사적인 과제인 유토피아의 실현을 위한 이상에로 다가가는 새로운 출발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는 “20세기에는 제국주의 세계대전을 두번이나 치르고 미·소대립이 격화했지만 21세기는 평화·문화주의를 지향하는 시대가 되리라 기대한다”면서 “한반도 평화통일은 지역주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21세기 동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직결돼 있다”고 강조했다.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와 폭력이 난무하는 지구촌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종합 점검해볼 계기를 제공하는 책이다.
  • 월간지·방송 ‘안티조선운동’ 특집 봇물

    ‘당대비평’‘문화과학’ 등 계간지가 금년 가을호에서 ‘안티조선운동’을 심도있게 다룬데 이어 월간종합지와 방송사 토론프로에서이 문제를 기획특집물로 다뤄 화제가 되고 있다.한국언론의 ‘동업자봐주기’ 관행에 비춰볼 때 다소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동아일보사 발행 ‘신동아’ 10월호는 특별기획으로 ‘안티조선논쟁’을,월간‘말’은 집중기획물로 ‘조선일보와 지식인,그 동거와 결별의 풍경들’을 다루었다.우선 신동아는 내부기자가 안티조선운동이 ‘언론자유침해’ ‘소비자운동’차원이라는 양측의 주장과 시민단체의 다양한 반응을 다룬데 이어 안티조선운동의 핵심인물 가운데 한사람인 김정란 상지대 교수(시인)와 이에 반대편에 선 송복 연세대교수의 글을 각각 대비시켜 실었다. 월간‘말’은 ‘사이버논쟁을 통해서 본 안티조선운동의 5가지 화두’를 총론격으로 다루고는 자유기고가 진중권씨가 최근 조선일보사후원 전국고등학생 논술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고등학생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거부한 ‘사건’을 통해 안티조선운동을 분석하였다.이어 김형완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이 모 대학에 출강하면서 교재로 조선일보를 채택한 배경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티조선운동의 비판적 시각과 우려의 목소리도 실었다. 한편 MBC의 ‘100분 토론’팀은 28일 안티조선운동을 토론주제로 확정했다.토론자로는 안티조선측에서는 김동민·김정란 교수,상대편에는 김용서 이대 교수·임광규 변호사가 나온다.100분토론팀의 최용익 부장은 “조선일보측에 토론 참여를 섭외했으나 결국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발족한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는 내달중 경남 마산·창원을 시작으로 지역별 ‘연대’를 출범시킬 예정이며,시민강좌도열 계획이다. 정운현기자
  • 41개 시민단체 ‘안티조선 연대’ 발족

    조선일보반대(안티조선)운동을 펼쳐온 진보성향의 지식인들이 20일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참여연대 건물 2층 철학카페 느티나무에서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약칭 안티조선연대·상임공동대표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를 발족했다.‘연대’는 98년 결성된 ‘조선일보 허위왜곡보도공대위’의 연장선에서 출범된 것으로 41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이들은 선언문에서 “냉전과 독재의 구시대적 가치를생존전략으로 삼는 조선일보 반대운동은 시대적 소명”이라며 향후▲취재·인터뷰·기고 거부 ▲허위·왜곡보도사례 전시회 ▲조선일보내 수구언론인 퇴진운동 ▲안티조선 시민강좌 개최 ▲조선일보 친일기사모음 자료집 발간 등의 사업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대측은 ‘조선일보 거부운동’에 동참한 지식인 153명의 명단을 2차로 발표했는데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화가 임옥상씨,조비오 신부,언론인 임재경씨,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통일운동가 임수경씨 등이 포함돼 있다. 기자회견후 연대측은 조선일보 사옥옆 서울시의회 앞 인도에서 집회를 가졌다.이번 행사에는 참가단체의 회원들을 비롯해,안티조선 ‘우리모두’·‘인물과 사상’의 독자모임인 ‘인사모’·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회(전대기련)의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제3회 광주비엔날레 ‘인+간’주제로 29일 개막

    *서구중심 벗고 아시아를 보라. 제3회 광주비엔날레가 29일 막을 올린다.6월 7일까지 71일동안 광주광역시중외공원 문화벨트 일원에서 열릴 ‘2000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인(人)+간(間)’.세계 46개국에서 245명의 작가가 참여,모두 39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특히 이번 비엔날레에는 터키·이란 등 중동권과 남미지역 등 제3세계작가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광주비엔날레는 전시와 축제,그리고 영상을 3대축으로 해 진행된다.비엔날레의 핵심인 전시는 크게 본전시와 특별전으로 이뤄진다.본전시는 ▲한국·오세아니아▲북미▲중남미▲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 5개 권역으로 나뉜다.김홍희,토마스 핀켈펄,김유연,다니 아라타,르네 블록 등이 각각 커미셔너로전시기획을 맡았다. 이 권역별 전시 사이에는 오광수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이기획한 특별코너가 마련돼 본전시를 연결해주는 고리 구실을 한다. 특별전은 ▲인간과 성▲예술과 인권▲한·일 현대미술의 단면▲북한미술의 어제와 오늘▲인간의 숲 회화의 숲 등으로 꾸며진다.특히 ‘예술과 인권’전은 5.18광주민주화운동 20주년을 기리는 의미가 담겨 있어 주목된다.한국의 오윤,신학철을 비롯해 중국·일본 등의 인권작가가 참여한다.일본의 유명한 좌파평론가인 하리우 이치로(針生一郞)가 큐레이터를 맡았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성’을 화두로 서구 중심의 기존 미술흐름에서의 탈피를 시도했다.아울러 ‘광주성’이라는 독특한 지역정서와 예술적전통은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본전시 공간구성에서도 아시아권을 특별히 배려했다.종전과 달리 별도의 장소가 마련됐을 뿐아니라 본전시장의 핵심공간인 첫번째 방을 아시아 미술에 할애했다. 유럽·아프리카 권역 전시에서는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중부유럽국가 작가들을 배제한 대신 남아프리카공화국,이란,핀란드 등 아프리카,중동,북유럽작가들을 대거 초청했다.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일본 우쓰노미야 미술관장을지낸 다니 아라타(谷新)가 본전시의 아시아 미술 전시를 총괄하는 커미셔너를 맡아 눈길을 끈다.일본인 커미셔너가 선정되기는 비엔날레 사상 이번이처음이다.이와 관련,장석원 전시기획실장(49·전남대 교수)은 “본전시장의첫 방을 아시아권 20명의 작가에게 배정한데서도 알 수 있듯 ‘아시아성’에초점을 맞춘 제3회 광주 비엔날레는 기존의 서구 중심 비엔날레들과는 뚜렷이 구분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비엔날레 아시아 지역 소주제는 ‘보이지 않는 경계-변모하는 아시아예술’.아시아권 11개국에서 골고루 작가가 선정된 만큼 아시아 미술의 다양성과 잠재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특히 주목할 만한 작가는 인도 출신의나리니 마라니(54)와 중국작가 구웬다(45).전쟁과 환경파괴 문제에 관심을기울여온 마라니는 보스니아 전쟁과 비키니환초에서의 원폭실험 장면 등을영상에 담은 최근작을 내놓는다.현재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웬다는 머리카락과 한자를 사용한 설치작업으로 유명한 작가.이번 광주비엔날레에서도 10㎡의 벽에 한국과 중국,일본에서 모은 머리카락으로 글자꼴을 만든 설치작품을 보여준다. 본전시에 참가하는 한국작가는 김호석,윤석남,홍성담,김태곤,강운,권소원,이순주,임영선,바이런 김 등 9명.이중 김호석은 4.19혁명에서 부마항쟁,광주민주화운동,6월항쟁에 이르는 한국 민주화운동사를 파노라마 형식으로 그린작품을 출품한다.존재론적 시각에서 여성성에 접근하고 있는 윤석남(61)도눈길이 가는 작가다.폐목과 천,구슬 등을 사용해 모성과 여성성,여성의 역사와 억압을 표현해온 그녀는 ‘페미니즘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광주비엔날레의 입장료는 어른 12,000원,청소년 9,000원.어린이 5,000원.인터넷 www.kwangjubiennale.org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종면기자 jmkim@. *이색 기획행사 '영상전'. ‘2000 광주비엔날레’의 색다른 기획행사로 눈길을 끄는 것이 ‘영상전’이다.주제는 ‘상처-그 치유적 매체로서의 영상’.오늘날 현대미술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는 영상매체가 기술의 발달에 따라 예술의 지형뿐 아니라 삶의형식과 내용마저 바꿔가고 있는 현실에 대한 비판적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마련된 영상전은 ▲상영-보고,읽고,생각하기▲퍼블릭 액세스 채널-우리 이야기를 들어보소!▲웹아트전시회-가상의 진실▲멀티미디어인스톨레이션-광주에서의 25시간▲시민강좌-영상으로 세상 읽기 등 5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상영부문은 제주 4.3항쟁을 그린 ‘레드헌트1’과 서울 상계동 철거민들의삶을 다룬 ‘상계동 올림픽’등 다큐멘터리 및 실험영화 51편과 애니메이션49편으로 구성됐다.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상영한다.‘우리 이야기를 들어보소!’는 광주의 참교육학부모회와 목포의 삼학도복원화 추진위원회 등 광주ㆍ전남지역 10개 단체가 지역 현안을 소재로 만든 다큐멘터리 방영 프로그램.또 웹아트 부문에는 미국작가 샤론 대니얼과 서울대 심철웅 교수(42)등 7명의 작가들이 참가,인터넷과 CD롬 등을 이용한 ‘전자 전시회’를 마련한다.이밖에 ‘광주에서의 25시간’ 부문은 광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며,‘영상으로 세상 읽기’는 5월 첫째주까지 광주 YMCA 등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영상부문 프로그래머인 이섭씨(39)는 “광주비엔날레 영상전은 영상매체의쌍방통행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한편작가와 관람객들이 협업하는 독특한 전시공학을 도입,미술을 통해 참여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장으로 가꿔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종면기자
  • VJ 6㎜카메라에 세상을 담는다

    펜 대신 6㎜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를 쥐고 ‘냄새’가 나는 곳은 어디든 간다.범죄와 탈선의 그늘진 곳,내전의 피비린내 속,검문소 즐비한 티베트 국경 넘어,생명의 신비를 좇아 바닷속까지. 비디오 저널리스트(VJ)들의 궤적이다.VJ란 기획,촬영,편집,리포트까지의 다큐멘터리 제작 전과정을 한 사람이 모두 하는 것을 통칭해온 말.지난 96년 9월 다큐전문 케이블 Q채널이 ‘아시아리포트’를 통해 전격적으로 시도한 이래 공중파,케이블 할것없이 VJ시스템을 표방해 만든 신작들을 쏟아내는 등방송에 일대 지각변동을 예고했었다. 그로부터 3년이 흐른 올 9월 MBC ‘종찬이의 아름다운 여행’(3일 방송),SBS ‘생방송 출발!모닝와이드’(이하 ‘출발’)중 ‘2만5,000㎞ 종단,아프리카를 간다’(13일부터)등 신작 몇편이 그 계보를 여전히 잇고 있다.하지만 분위기는 한결 시들하다.VJ 및 VJ시스템은 그간 방송에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어느정도까지 뿌리내렸을까. VJ는 95년 초소형 고화질 6㎜가 개발되면서 세계적으로 활성화된 현상.날렵한 6㎜가 육중한 ENG를 대체하면서 팀을 벗어나도 훨훨 날아다닐 수 있게 된 이들이 잇달아 VJ로 변신,자신의 ‘작품’을 들고 방송국 편성실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6㎜ 카메라의 잇점은 사회가 급변할수록 돋보인다.대형장비로는 접근불가능했던 곳까지 파고드는 기동성과 순발력,대인접촉시의 친밀감,독창성을 오롯이 살리면서 기존과 비할 수 없는 경제성까지.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공중파 방송국 및 뉴스케이블채널 YTN·아리랑TV등의 뉴스와 ‘일요스페셜’‘그것이 알고 싶다’‘PD수첩’등의 시사다큐프로,오락프로의 몰래카메라코너 등을 급속도로 점령했다. 물론 그 필름들 가운데 VJ 제작품은 소수에 불과하고 6㎜를 단순촬영에 활용한 경우가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반면 KBS ‘TV문화기행’,MBC ‘TV로 보는 세계’,SBS ‘출발’VJ코너,iTV ‘경찰 24시’등은 내부 및 외주 PD 등을동원,VJ시스템으로 분류될만한 경우. 최근에는 이같은 광의의 VJ 개념에 대한 문제제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전문가들은 VJ로 인정받는데는 비판의식과 함꼐 일관된 자기 테마가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요즘 각종 시민강좌에도 ‘VJ과정’이란 말이 잘도 붙지만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에서 요건이 찬 VJ란 열손가락으로 꼽기에도 모자란다.KBS ‘일요스페셜’‘세계는 지금’을 통해 연변자치족,탈북자 문제만을 붙들어온 조천현씨,SBS ‘출발’에 아시아를 주제로 한 필름들을 꾸준히 선보여온 김진혁씨 등. ‘아시아 리포트’제작팀장으로도 활동했던 주명진 전주대 겸임교수는 “디지털 방송시대에 VJ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선 지원과 인식 미비로 발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미래에 투자한다는 관점에서 제도권 방송의 문턱을 낮추려는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현암사/을유문화사/동아출판사/학원사/탐구당/창업 50돌 맞았다

    ◎현암,초판본찾기·시민강좌 마련/을유 등 4개사도 기념사업 계획 국내 출판사 가운데 현암사(대표 조근대),을유문화사(정진숙),동아출판사(김현식),학원사(김영수),탐구당(홍석우)등 5곳이 올해 창업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사업을 벌인다. 이 출판사들은 광복이후 「민족교육에 한몫을 맡겠다」며 출판업에 나서 갖은 어려움을 뚫고 오늘에 이르렀고 또 그만큼 출판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출판계는 이들의 「창업 반세기」를 큰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기념사업을 확정한 출판사가 현암사.현암사는 「50년의 전통,100년의 비전」이란 기치 아래 올 한햇동안 ▲초판본 찾기 ▲시민강좌 ▲환경생태 사진전및 환경답사 캠프 ▲유럽 자전거 여행 ▲독자 사은품 증정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초판본 찾기」는 현암사가 70년이전에 낸 도서 가운데 11종을 골라 그 초판본 소장자에게 내년 1년동안 출간하는 책을 모두 선물하는 행사.해당도서는 「건국공론」「한국공론」「처세철언」「법전」「흙 속에 저 바람 속에」「시장과전장」「한국문학」「신역사서」「신역삼경」「한국의 명저」「한국인」들이다. 이 중 「흙 속에…」는 이어령씨의 첫 에세이집으로,「시장과 전장」은 첫 전작 장편소설로,「한국문학」은 첫 계간 문학전문지로 출판역사에 남아 있다. 현암사는 또 「새로운 삶의 비전,21세기를 향하여」란 주제로 오는 3월17일부터 매달 한차례씩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시민강좌및 대토론회를 개최한다.이 시민강좌에는 김진현세계화추진위원장등 각계 전문가들이 나와 정보화사회·문명변화·통일전망·세계화들을 다룰 예정이다. 이밖에 환경보존 운동의 하나로 다음달 23일부터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를 도는 환경생태사진전을 열며 오는 8월에는 우리의 꽃·나비·새등 생태계와 별자리를 관찰하는 여름캠프를 개설한다. 한편 을유문화사를 비롯한 나머지 4개사는 현재 기념사업을 기획하는 단계이다.
  • “다산의 「실사구시·수기치인」 정신 잇자”

    ◎광주 「다신계」 활발한 부흥운동/교수·공무원등 50여명 지난2월 결성/도덕성 회복·환경보전에 앞장서기로/문화교실·유적지순례… 회보도 발행 전남 광주에서는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사상과 철학을 오늘에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지난 2월18일 다산학연구원장 이을호박사(82·전국립광주박물관장)를 중심으로 이 지역 인사들이 창립한 「다신계」의 도덕성부흥과 환경보전운동이 그것. 각종 서클이나 친목단체가 유행하면서도 전통적 색채의 창조적인 모임이 흔치 않은 실정에서 「다신계」는 지역사회의 정신개혁운동을 솔선수범하는 이례적인 조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본래 다신설는 정약용이 강진에서의 유배생활을 마치고 떠나기전 제자 18명으로하여금 결성케 한 모임으로 이후 다신설는 다산의 사상을 실천에 옮기는 운동을 펼쳤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남 광주에서 지난 2월 창립한 「다신계」는 이 다신설를 본따 다산의 사상중 실사구시와 수기치인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활동중이다. 다산학연구원장으로 오랫동안 다산의 사상·철학을 연구해온 이을호박사를 중심으로 현재 대학교수·공무원·전현직교사·사업가·가정주부·대학원생등 약 50여명의 회원이 「다산정신 되살리기」에 열심이다. 「다신계」의 활동은 이미 약 2년전부터 서서히 벌어져와 이제는 사회운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게 「다신계」회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즉 다산연구학자와 뜻있는 이들이 2년전쯤부터 「다신클럽」형태로 모임을 가져오다가 지난2월 본격적으로 순수민간단체차원의 활동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는 것. 다신설는 우리사회의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도덕성 상실과 ▲환경오염을 꼽고 그 해결을 위해 우선 자기수양과 대의적인 대중계몽활동을 내세운다. 또 매달 1회씩 다신방 문화교실을 열어 철학·문학·예술에 대한 폭넓은 사상을 전파하고 유적지순례도 병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3월 한사상을 주제로 단군신화의 철학적 분석인 「한사상강좌」와,6월 「한글논어강독」등 두 차례의 강좌를 이미 열어 관심있는 이들의 호응을 크게 얻었으며지난 5월엔 다산초당과 백년사(강진)등 현장학습을 주선키도 했다. 다산사상을 폭넓게 전파하기 위한 행사로는 정치·경제·사회·생활정보등 다양한 내용의 「월요시민강좌」를 지속적으로 열뿐만 아니라 각 직장과 소속단체별 강좌를 통해 다산사상과 실천운동을 접맥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다신설가 치중할 환경운동에 대해서는 환경개선에 시민이 적극 동참할 수 있는 쓰레기수거운동과 함께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깨우치기 위한 심포지엄개최와 유해물질 안 버리기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현재 설의 운영은 계원들이 내는 월회비로 충당하고 있으며 매월 한번씩 다신설월보를 발간,계원들의 동정을 싣고 있다. 이을호 다신설대표는 『당시 학자들의 정신을 현대에 살리자는 뜻에서 새 이름을 붙이기보다 다신설를 택했다』면서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원리연구에 충실하겠지만 점차 대외활동에도 나서 요즘 심각하게 논의되는 환경파괴와 도덕성 및 인간성파괴의 문제를 철저한 자기수양과 실천운동을 해결해나가도록 하겠다』고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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