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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중국, ‘희토류 협상’ 평행선

    일본이 친환경 하이브리드차나 가전제품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희토류(稀土類)의 수출을 늘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전 세계 수출량의 97%를 쥔 중국이 부정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에 따라 희토류를 둘러싼 양국 간의 신경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일본 나오시마 마사유키 경제산업상은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3회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 전체회의에서 중국 측에 희토류 수출 확대를 요구했다. 그러나 중국 천더밍 상무부장은 “국가 안보와 환경 보호를 위해 수출을 제한했다.”면서 “자원의 고갈이 예상돼 절약할 필요가 있는 만큼 희토류의 생산과 수출을 차차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본 측이 이런 불가피한 사정을 이해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희토류의 수출량을 지난해 5만t에서 올해 3만t으로 대폭 감축했다. 중국 정부는 수출 감축에 대해 환경보호 차원에서 희토류 채굴이 환경오염을 부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중국 측이 선진 제련·가공 기술을 가진 해외 기업들의 중국에 대한 희토류 의존력을 높여 가격을 올리고 기술이전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갑자기 줄이자 세계 최대 수입국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 업계엔 비상이 걸렸다. 희토류가 충분치 않을 경우 친환경 자동차나 전자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무상을 각각 대표로 양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거시적이고 전략적이며 장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양국 간 성장엔진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는 2007년 12월 첫 회담이 열렸고, 일본은 이번 회담에 오카다 가쓰야 외무상과 나오시마 경제산업상 등 장관 6명과 차관 3명 등 120명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 jrlee@seoul.co.kr
  • [일하는 엄마기자의 요리학원 간보기] ⑥ 끝 - 마늘 닭구이와 일식 냉소면

    [일하는 엄마기자의 요리학원 간보기] ⑥ 끝 - 마늘 닭구이와 일식 냉소면

    소설가 이외수는 채소를 자를 때 도마와 칼을 거의 쓰지 않는다. 좋아하는 낚시로 생선을 잡아 매운탕을 끓일 때도 대파를 손으로 뚝뚝 잘라서 넣는다. 금속인 칼이 채소에 닿으면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요리학원 마지막 수업은 마늘 닭구이(위)와 일식 냉소면(아래). 마늘 닭구이는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케이준 치킨 샐러드를 한국화한 맛이다. 요리 선생님은 닭구이 밑에 깔 깻잎, 상추, 양상추, 치커리 등의 채소를 자를 때 손으로 뜯으라고 강조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샐러드를 먹을 때 양상추 끝이 갈색으로 변한 경우가 있죠. 칼로 자른 채소의 단면이 산화되어서 그래요.” 먼저 뼈를 바른 닭다리 살에 칼집을 낸 다음, 간 마늘을 칼집 속에 꽉꽉 채워넣으며 닭고기에 발라준다. 마늘에다 재운 닭에 밀가루를 묻혀 충분히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서 노릇하게 지져낸다. 프라이팬에 맛술 한컵 반, 간장 6큰술을 넣고 살짝 끓인 뒤 닭다리 살을 넣어 조린다. 닭고기는 물론 다른 조림 반찬도 끓는 간장에 조려야 음식이 반짝반짝 윤이 나고 맛있다고 선생님은 강조했다. 풍성하게 담은 채소 위에 닭고기를 얹어주면 데리야키 맛이 나는 마늘 닭구이가 완성된다. 일식 냉소면은 여름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음식이다. 저녁 때 메밀묵을 파는 상인들이 많았던 것은 메밀의 차가운 성질 때문에 살이 잘 찌지 않아 야식으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녀들이 특히 즐긴 음식이 메밀면이었다고 한다. 냉소면의 국물 맛은 일본식 다랑어 포인 가쓰오부시가 좌우한다. 찬물에 먼저 다시마를 넣어 끓이다가 가쓰오부시를 넣고 불을 끈다. 20분쯤 그대로 뒀다가 체에 내린다. 가쓰오부시는 절대 끓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 가쓰오부시 국물 4컵, 간장 11컵, 설탕 4컵, 청주 8컵을 살짝 끓여 차게 식힌 다음 국수를 담가 먹는다. 많은 양의 국물을 만들어 두고서 국수를 삶아 먹을 때마다 냉장고에서 꺼내면 얼음이 동동 뜬 냉소면을 맛볼 수 있다. 냉장고 냉동 칸에 넣어두어도 간장국물이라 살짝만 언다. 국수는 찬물에 충분히 비벼 씻어야만 가쓰오부시 국물이 밀가루 때문에 금세 뿌옇게 변하는 일이 없다. 동그랗고 예쁜 사리는 물 속에서 국수 가닥을 손가락에 감아 만든다. 지금까지 요리법을 알려준 선생님은 ‘육수만들기 비법’의 김자경씨다. 글 사진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경술국치 100년] “15년전 순종황제 날인 날조확인 순간 日人들도 탄식”

    [경술국치 100년] “15년전 순종황제 날인 날조확인 순간 日人들도 탄식”

    일이 벌어진 것은 1995년 어느 여름날. 일본 주오대(中央大) 강당에서 열린 을사늑약 90주년 학술대회장이었다. 연단에 자리한 수십명의 한·일 양국 학자들과 강당을 가득 메운 수백명의 일본인들은 호기심 어린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다. 먼저 일본 통감부 직원 마에마 교사쿠가 남긴 글에서 따와 합자한 ‘척(坧)’자가 제시됐다. 조금 뒤 순종 황제가 일본과의 외교문서에 서명한 ‘척(坧)’자를 겹쳐 보였다. 딱 맞아떨어졌다. 대한제국 문서에 있는 순종 황제의 날인 서명이 실은 일본인 통감부 직원의 날조였다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강당은 ‘아~’ 하는 낮고도 무거운 탄식으로 가득 찼다. 학술대회 뒷자리를 떠나는 학자와 청중은 물론 신문·방송 기자들까지 훌륭한 연구성과라며 악수를 청해 왔다. 건네받은 명함만 수백장이었다. 그러나 다음날 어느 신문이나 방송에서도 이 얘기를 찾아 볼 수 없었다. 경술국치 100년(29일)을 맞아 27일 서울 의주로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당시 기억을 이렇게 더듬었다. 이때의 주장은 차츰차츰 불어나 15년 만인 2010년 한·일병합 조약은 원천무효라는 ‘한·일 지식인 공동선언’을 끌어내기에 이르렀다. →어떻게 마에마 교사쿠의 필체라고 확신했습니까. -말하자면 ‘표적 수사’였어요(웃음). 근거는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마에마가 쓰시마 출신으로 한국어에 능통했다는 겁니다. 또 하나는 그가 일본의 한국사 연구 1세대라는 점이었습니다. 마침 제가 학부 시절에 마에마가 남긴 서얼 제도나 훈민정음 연구논문을 많이 봤어요. 때문에 순종 황제의 위조된 친필 서명을 봤을 때 마에마 글씨 같다는 감이 확 오더라고요. 그래서 넌지시 마에마 유품을 볼 수 있는 곳이 어디냐고 일본인들에게 수소문해 보니 규슈대학에 있다는 거예요. 바로 날아가서 척(坧)자를 합자해 만들어본 뒤 비교했지요. 그 뒤 수사결과를 발표한 겁니다. →일본 반응에 변화가 있었나요. -주오대 때 반응이 워낙 열광적이었는데 다음날 언론보도가 하나도 없어서 이게 뭔가 했습니다. 나중에 들어 보니 우익 테러 같은 걸 두려워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요즘에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시민단체 초청으로 교토에 가서 설명했더니 모두들 “어떻게 이렇게 억지 조약을 맺을 수 있나. 부끄럽다.”고 하더군요 →그런 변화의 기미가 언제 감지됐나요. -2000년대 들어 8년 동안 을사늑약 원천무효 주장을 펼쳤습니다. 관련해서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그 결과를 2008년 ‘한국병합과 현대’라는 책으로 일본에 내놨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나왔고요. 일본어판이 나오면서부터 일본 학자들 사이에 “이제 우리도 양심적으로 뭔가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들이 나왔다고들 합니다. 학문적 사실만큼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본 학계의 높은 수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변화 원인이 어디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탈아론(脫亞論)에 대한 반성이지요. 일본은 뭔가 특별한 존재니까 아시아를 벗어났고, 미개한 한국과 중국은 우리가 이끌어 줘야 한다는 게 탈아론입니다. 그런데 최근 한국과 중국이 눈부시게 성장하면서 일본만 특별히 우월하다는 얘기를 하기 어렵게 된 것이지요. 결국 예전 탈아론은 침략주의에 불과하지 않았느냐는 반성이 나오게 된 겁니다. 이 같은 반성은 일본 지식인들 사이에서 특히 광범위하게 공감대를 얻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논쟁을 하다 보면 지식인들이 더 답답해서 뭔가 큰 정치적 계기가 없으면 일본의 변화가 힘든 게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지금은 양심적 지식인들이 더 앞장서 주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연구가 고종 황제를 지나치게 미화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고종이 결국은 전제군주 아니었냐는 것이지요. -그건 지금이 민주주의 시대다 보니 군주정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가령 민중사학적 시각에서는 고종의 근대화 계획보다는 동학혁명이 더 중요합니다. 동학혁명이 있었는데 고종 황제가 탄압했다, 그러니 전제군주는 나쁜 것 아니냐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주장은 머릿속으로 생각한 틀을 가지고 있을 뿐 구체적 사료를 세심히 보지 않았기에 나오는 겁니다. 당시 동학의 주장을 보면 고종을 비난하는 내용이 없습니다. 고종 역시 일본이 동학혁명을 핑계 삼아 개혁을 하라고 강요하자 농민군과 충분히 협상할 수 있으니 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라고 반박합니다. 이런 구체적인 사료를 들여다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나도 한때 고종이 무능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료를 보면서 인식이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일제가 자신의 강탈을 정당화하기 위해 채색했던 논리가 너무 상식처럼 퍼져 있다는 말이지요. →탈민족론은 어떻게 보십니까. 그들 입장에서는 선생님의 연구가 결국 ‘강도’ 일본과 ‘피해자’ 조선이라는 이분법을 더 강화하는 것처럼 보일 텐데요. 얼마 전 내놓은 선생님 논문도 일본 정한론(征韓論)의 기원을 조슈(長州) 지역 파벌, 그러니까 결국 임진왜란 주범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내용인데요. -메이지유신을 추진한 조슈 세력은 한마디로 천황의 영광을 드높이기 위해서는 천황에게 조공을 바치는 국가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조선이라는 논리입니다. 정한론이지요. 사실 일본이 근대화를 이루기 위해 들인 엄청난 노력과 어쨌든 그걸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그러나 정한론과 친근할 수밖에 없는 메이지유신의 근본적인 한계도 지적해 줘야 합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굳이 남들을 침략할 필요까지 있느냐는 소일본주의가 나옴에도 이걸 무시해 버립니다. 이 문제는 우리가 피해자라서 더 정확하게 지적해 줄 수 있는 겁니다. →고종 시대사 연구가 얼마나 더 진행될 수 있을까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1995년 ‘무라야마 담화’ 이후 (한국 강제병합에 관한) 사료 공개 작업을 추진 중인데 국립공문서보관소의 목록상태가 아주 나빠요. (일본에) 장기체류하면서 눌러앉아 뒤져보지 않으면 뭐가 들었는지 잘 모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좀 더 정리가 되면 차근차근 둘러볼 여유가 더 많을 거예요. 요즘 들어 자료가 많이 올라오고 있으니 고종 시대사는 앞으로 분명 크게 바뀔 겁니다. →고종이 독살됐다고 보는 소신에도 변화가 없으신 거지요. -물론입니다. 얼마 전 (독살설 근거)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1905년의 을사늑약 유효성을 인정하라는 일본의 요구를 고종이 거부하자 독살한 겁니다. →간도 협약에 대해서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일본이 간도를 청나라에 넘긴 간도협약은 1909년 체결됐다. 이 협약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한제국 외교권을 일본에 넘긴 을사늑약 때문이다. 따라서 을사늑약이 원천무효라면 간도협약도 원천무효가 된다. 때문에 한쪽에서는 이번 기회에 간도까지 되찾자고 하는 반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논리적으로는 무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 책임을 묻는 것도 힘겨운 싸움인데 중국과 또 싸울 수 있을까요. 힘을 분산하지 않았으면 해요. 조선과 중국은 간도협약 이전부터 영토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습니다. 그래서 맺은 게 1899년 한·청조약인데 이때 간도 문제를 빼버립니다. 고종은 중국과의 조공관계에서 벗어나는 것, 그래서 중국과 협상을 통해 대등하게 조약을 체결하는 것 자체를 독립국에 대한 하나의 징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간도 문제를 비워 두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런 원칙이 원용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다른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일본 일각에서는 한국도 베트남전에 대해 털어낼 것은 털어내라고 요구합니다. -그쪽 연구자가 아니라 뭐라 말하기 어렵습니다만, 자세히 들여다보고 문제가 있다면 그렇게 해야지요. 다만, 일제의 한국 병합과 같은 수준의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체였느냐, 어느 정도 피해를 끼쳤느냐는 문제도 있고요. 그런데 그런 주장은 일본 쪽에서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내놓는 성격이 짙습니다. 그런 부분은 조심해야겠지요. 글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부고] 경부고속도 초안 만든 안경모 전 교통부장관

    [부고] 경부고속도 초안 만든 안경모 전 교통부장관

    경부고속도로 초안을 만든 안경모 전 교통부 장관이 26일 별세했다. 93세. 안 전 장관은 일본 도쿠시마 고등공업학교(현 도쿠시마대학)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국내에서 철도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건설부 국토건설국장, 국가기간고속도로계획 조사단장, 건설부 차관,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황해도 벽성 출신으로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경부고속도로 기본계획을 세워 한반도의 대동맥을 건설하는 데 참여했고, 소양강·안동·대청다목적댐 등을 완성했다. 이후 여천·창원·온산·구미지역 등에 중화학공업단지를 조성하는 일에도 관여했다. 재임기간 3년3개월로 역대 최장수 교통부 장관 기록을 세웠다. 작업복과 작업화 차림으로 현장을 누벼 ‘작업복 장관’, ‘건설국보’라는 애칭도 얻었다. 청조근정훈장, 금탑산업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은 희천(전 신한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희도(전 해양연구소 책임연구원)·희태(전 한국와이어스 전무)·희주(한국공항공사 팀장)·희복(한국수자원공사 팀장)·희자씨 등 5남1녀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9일 오전. (02)3010-2230.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日프로야구서 또한번 ‘스파이더맨 수비’

    일본 프로야구에서 지난 4일에 이어 22일에도 ‘스파이더맨 수비’가 나와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데 이 두번의 ‘스파이더맨 수비’에 묘한 공통점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모두 히로시마 마쯔다 줌줌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다. 심지어 공을 던진 투수도 같았다. 홈런성 타구를 친 타자와 그 공을 멋지게 잡아낸 외야수만 달랐다. ☞아마야의 ‘스파이더맨 수비’ 동영상 ☞아카마츠 마사토의 ‘스파이더맨 수비’ 동영상 22일 스파이더맨 수비의 주인공은 히로시마 소속 외야수 아마야 소이치로 였다. 아마야의 ‘슈퍼 플레이’는 8회초에 나왔다. 투수는 4일 경기에서 홈런을 맞을 뻔했던 사이토 유키. 타석에 들어선 것은 요코하마의 브렛 하퍼. 사이토가 공을 뿌리자 브렛 하퍼가 거세게 올려쳤고, 공은 쭉쭉 뻗어나갔다. 평상시 같았으면 담장을 넘어갔을 터. 하지만 아마야는 스파이더맨처럼 펜스를 밟고 올라선 뒤 담장 뒤로 넘어가는 공을 안전하게 잡아냈다. 4일 스파이더맨 수비의 아카마츠 마사토 때보다 한결 여유가 있는 동작이었다.  이번에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졌고, 투수 사이토 유키는 또한번 가슴을 쓸어내렸다.  히로시마는 이날 경기에서 요코하마를 6-1로 눌렀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강제병합 불법성 인정·보상” 日시민단체 등 1500여명 촉구

    일본의 시민단체 회원 등 1500여명이 22일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도쿄 도시마 공회당에서 ‘일한(日韓)시민공동선언대회’를 열고 일본 정부에 강제병합의 불법성을 인정하고 강제징용자와 일본군 위안부 등에 대해 사죄·보상하라고 촉구했다. 이 행사의 일본측 실행위원회 공동대표인 이토 나리히코 주오대 명예교수는 “간 나오토 총리가 담화에서 식민지 지배에 대해 사죄했지만 ‘병합조약이 국제법에 반하는 불법·부당한 것이므로 무효’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간 총리가 ‘식민지지배가 한국인들에게 가져다준 다대한 손해와 고통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사죄한다.’고 밝혔지만 병합조약의 강제성과 불법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허언에 불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측 상임대표인 역사학자 이이화씨는 “간 총리의 담화는 병합의 불법성은 물론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원폭 피해자 등 현안의 진상규명과 배상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고, 이들 문제를 입법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사표명도 없었던 만큼 실제 아무것도 진전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한·일 강제병합 체결 100년을 맞아 한국에서의 반일 감정은 과거처럼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쿄신문은 이날 자 기사에서 “경제가 호조세를 보이는 등 한국민들의 자신감이 커지면서 과거와 같은 반일 감정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하고 “다만 다음 달 독도를 일본 땅으로 기술한 방위백서가 나올 경우 일·한 관계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산케이신문도 “양국은 한·일 병합조약을 둘러싸고 견해차가 크지만 간 총리의 담화를 전면 부정하는 목소리는 적다.”면서 향후 한·일 관계에 대해 전향적으로 전망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경술국치 조약체결 100주년] “한국 원폭피해 유족 첫 집단 손배소 추진”

    일본에 살지 않는다는 이유로 건강관리수당을 받지 못한 채 숨진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의 유족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일본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낼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그동안 피폭자 당사자들이 소송을 제기했지만 유족들이 집단적으로 소송을 내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인 피폭자 400명의 유족은 이르면 이달 말 오사카, 히로시마, 나가사키 법원에 소송을 낼 계획이다. 오사카에 있는 재외 피폭자 지원단체인 ‘한국 원폭 피해자를 구원하는 시민 모임’ 이치바 준코 회장은 “살아 있는 피폭자의 소송이 대체로 끝나가는 만큼 이번에는 유족들이 소송을 내기로 했다.”면서 “생전에 수당 받기를 희망하던 사망 피폭자도 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중국·일본, 희토류 전쟁

    중국·일본, 희토류 전쟁

    중국과 일본이 다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자원 전쟁에 돌입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최근 친환경 하이브리드차와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희토류(稀土類)의 수출량을 대폭 줄이자 일본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정부는 올해 희토류 수출량을 지난해 5만t의 60%인 3만t으로 제한했다. 이후 모터의 자석에 사용되는 네오디뮴 등을 포함해 이트륨, 세륨, 란탄 등의 희토류 가격은 한 달도 안 돼 30%가량 급등했다.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7%를 점하고 있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갑자기 줄이고, 희토류 값이 치솟기 시작했으니 세계 최대의 희토류 수입국으로 중국에 전적으로 매달려 온 일본 업계가 ‘패닉’상태에 빠진 것은 당연지사.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중국이 앞으로 수출량을 계속 줄이면 하이브리드차나 절전형 가전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나오시마 마사유키 경제산업상은 오는 28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중 고위급 경제대화’에서 중국 정부에 희토류의 수출 확대를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수출 감축에 대해 희토류 채굴이 환경오염을 부르기 때문에 환경보호 차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선진 제련·가공 기술을 가진 해외 기업들의 중국에 대한 희토류 의존력을 높여 그들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으려는 포석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희토류의 주요 산지인 광둥성 허웬시 등 중국 남부의 15개 도시는 희토류 채굴량 관리와 동일 가격 메커니즘을 적용하는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영세업체들의 과당경쟁과 불법 채굴로 희토류 가격이 과도하게 떨어졌다고 판단, 희토류의 생산과 유통, 판매의 전 과정을 정부가 직접 챙기고 나선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 14일자에서 “중국 정부가 희토류의 생산량과 수출량 조절에 나선 것은 차세대 산업 발전으로 희토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희토류를 해외자본 유치의 매개체로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희토류는 희소금속의 하나로 란탄, 세륨, 네오디뮴 등 17종류가 있다. 철 등에 섞으면 자력이 높아지고 열에 강해 공업의 ‘조미료’ 또는 ‘비타민’으로 불린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한 대를 생산할 때 1㎏의 네오디뮴과 10㎏의 란탄이 사용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경술국치 조약체결 100주년] 日 한국인피해자 소송 번번이 외면… 끝없는 절규

    [경술국치 조약체결 100주년] 日 한국인피해자 소송 번번이 외면… 끝없는 절규

    역사 속 공식 경술국치(庚戌國恥)의 날은 1910년 8월29일이다. 그러나 강제 병합조약 체결은 이미 일주일 전인 8월22일에 이뤄졌다. 1905년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했던 을사조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민족적 저항 앞에 혼쭐이 났던 일제와 친일파들은 일찌감치 조약을 체결한 뒤 사전 정지작업을 벌이기 위한 시간을 벌고자 했다. 대대적인 예비검속을 벌이고 민족주의 단체를 해산시켰다. 민족의 혼으로 상징되는 말과 문자, 노래, 역사, 국민과 국가의 재산과 생명 등을 모두 잃어버린 36년 일제강점기의 압제가 사실상 이날부터 시작된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 한센인 등 일제강점이 남긴 고통은 100년이 흘렀건만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똑똑히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 2004년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 제2법정은 “이러고도 일본이 인권 국가인가. 우리 아버지 살려내.”라는 절규로 뒤덮였다. 군인과 군속,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됐던 한국인 피해자 35명의 13년 법적 투쟁이 허무하게 막을 내린 순간이었다. 3명의 재판관은 “원고 청구 기각, 소송비용은 원고부담”이라는 짤막한 선고 직후 법정을 빠져나갔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양순임 회장 등은 1991년 12월 “한일청구권 협정은 양국 국교정상화의 일환일 뿐 피해 당사자들에 대한 일본의 개인 보상책임은 해결되지 않았다.”며 도쿄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33차례 심리 끝에 나온 1심 판결은 “국제법상 가해국에 대한 피해자 개인의 손해배상 청구권은 인정되지 않고 있다.”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도쿄고등법원 역시 청구권이 소멸됐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러나 최근 외무성 내부문서를 통해 양 회장의 주장처럼 일본 정부가 한일협정 체결 뒤에도 개인청구권이 유효하다고 판단했음이 확인됐다. 간 나오토 총리가 최근 “식민지 지배는 한국에 반(反)했다.”며 사과 취지의 발언을 했지만, 일본은 행동으로 보여 준 적이 없다. 일본 정부를 상대로 수많은 소송이 제기됐지만, 과거의 죗값을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다. 1965년 한일협정으로 인해 청구권이 소멸됐다며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하고 있다. 일제가 조선인 5000여명을 태운 배를 폭파해 수장시킨 ‘우키시마마루(浮島丸) 사건’에서는 1심 재판부가 유족과 피해자 15명에게 4500만엔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지만, 2심과 최고재판소가 이를 뒤집었다. 피해자들은 일본에 제기한 소송이 기대에 못 미치자 우리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태평양전쟁 말기 미쓰비시중공업 일본공장으로 징용돼 강제노역을 했던 이근목씨 등 6명이 2000년 회사를 상대로 6억 6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처음으로 부산지법에 냈다. 재판은 무려 7년을 끌다 결국 소멸시효가 지났다며 기각됐고, “전쟁범죄에도 시효가 있느냐.”는 비판이 일었다. 피해자 중 1명인 박창환씨는 2002년 사망해 판결을 보지도 못했다. 재판부가 사건을 각하하지 않고, 일제 피해자 소송이 우리 법원 관할임을 인정해 준 것이 유일한 소득이었다. 대한변호사협회 최봉태 일제피해자인권소위 위원장은 “일본은 아직도 한일협정 문서를 완전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본 최고재판소로부터 문서 공개 판결을 받아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005년 한일협정 문서가 일부 공개된 후 우리 정부가 국민의 재산권을 보장할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일제 피해자들은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국가를 상대로 법적 투쟁을 전개했다. 2006년에는 위안부 피해자 109명이 헌법소원을 냈고, 원폭 피해자와 태평양전쟁 강제동원 희생자들도 뒤따랐다. 헌법재판소는 그러나 침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제 강제징용자 미불임금을 당시 기준으로 1엔당 2000원으로 환산해 지급하도록 한 ‘강제동원희생자지원법’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위헌법률심판이 제청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등지원위원회’에 따르면 2008년부터 현재까지 일제 피해자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총 46건에 달하며, 이 중 7건은 헌법소원이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한일병합 100주년을 맞아 대규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소송 당사자 10만명을 모아 ▲명성황후 진상 규명 ▲일왕 공식 사죄 ▲찬탈문화재 반환 등을 제기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의궤는 반환해야 할 문화재의 일부”

    “의궤는 반환해야 할 문화재의 일부”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의 의궤 반환 노력에 지속적인 도움을 줬던 가사이 아키라 일본 중의원 의원은 18일 “문화재는 원래 국가에 돌려줘야 한다는 유네스코의 원칙이 있다.”며 “의궤를 시작으로 좀 더 많은 귀중한 문화재가 한국에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문화재 환수에 관심가져야 환수위 초청으로 방한한 그는 서울 남산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궤 문제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당연한 일을 하는 것일 뿐”이라며 “의궤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의궤를 직접 보여주면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나 그는 “의궤 이외에도 한반도로 돌아와야 할 문화재가 많은데 의궤 중 일부에만 관심이 지나치게 모이면 자칫 다른 문화재의 환수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의궤에만 집중된 한국내 여론을 꼬집는 쓴소리다. 이어 그는 “조사 중이라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의궤 이외에 상당수 문화재가 조선총독부를 경유한 한반도 유래라는 것은 확실하다.”는 하케타 신고 일본 궁내청 장관의 발언을 인용하며 “현재 일본 궁내청과 외무성, 한국 외교통상부와 문화재청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궁내청 소장 조선왕실의궤 가운데 4권가량이 구입한 것이라고 알려진 데 대해서는 “구입 의궤의 경우 일단 일본의 국유재산 처분 관련 법률에 의거해야 하겠지만 한·일 간 조약을 통해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당 등 일본 내 보수 세력의 반대와 관련, 가사이 의원은 “‘1991년 영친왕비인 이방자 여사의 복식을 반환한 전례를 만든 것은 다름아닌 자민당’이라는 논리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일본 총리가 모처럼 의궤 등을 인도한다는 담화를 발표했으니 의궤 반환을 연내에 실현시키고 싶은 것이 바람”이라며 “9월 말쯤 열리는 임시국회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내 실현 바람직… 새달말 될 듯 어머니가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인 가사이 의원은 지난 4월 궁내청 쇼로부(書陵部)에 조선왕실 의궤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5종 13책이 더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 “요코이야기 여전히 교재로 쓰여”

    “요코이야기 여전히 교재로 쓰여”

    “‘요코이야기’가 끝나기는커녕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70세 일본인 저자가 아직 미국 학교를 순회하며 강연을 하고 있고요.” 4년 전 요코이야기 퇴출 투쟁을 시작한 재미동포 아그네스 안씨와 셰일라 장씨, 두 사람의 힘겨운 투쟁을 돕고 있는 김민정 매사추세츠 주립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17일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한국인 대다수가 ‘요코이야기’가 다 끝난 것처럼 인식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한국교육원 주최로 ‘요코이야기’ 교재 퇴출 성공 축하 기념회가 열렸지만, 매사추세츠를 비롯한 다른 지역 학교에서는 여전히 이 엉터리 역사 교재가 나돌고 있다. ‘요코이야기’는 일본계 미국인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의 자전적 소설로 일본인 소녀와 가족들이 2차 대전 직후 한반도를 떠나는 과정을 그리면서 조선인들이 일본 부녀자들에게 강간과 폭력을 일삼았다는 등 왜곡된 내용을 담고 있다. 장씨는 “매사추세츠는 각급 학교에서 이 책을 교재로 활용하고 있고 아이들도 좋아한다.”면서 “이 책을 퇴출하기 위해 한인 학부모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책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이유는 살인과 강간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지난 6월 김 교수와 두 사람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매사추세츠 주립대 교육대학원의 미국인 교수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코리안 스터디 워크숍’을 열었다. 이들은 워크숍에 참석한 현지 교사 27명과 함께 토론을 갖고 ‘요코이야기’가 왜 잘못됐는지를 지적하며 대책을 협의했다. 김 교수는 “워크숍 이후 동료 교수들이 ‘요코이야기’가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는 의견서를 내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안씨와 장씨, 김 교수의 이같은 노력은 작은 결실을 예고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교육부가 올가을 새 교육과정 도입과 함께 교재목록을 바꾸기로 한 것. 장씨는 “주 교육당국이 권장도서 목록을 거의 20년만에 처음 바꾸려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도 “문제는 교육부가 목록에서 요코이야기를 제외해도 일선 학교에서는 이 책을 계속 교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日프로야구 ‘7경기 연속홈런’ 랜디 바스 아시나요!

    日프로야구 ‘7경기 연속홈런’ 랜디 바스 아시나요!

    지난 13일 광주 KIA전. 이대호가 8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자 언론에선 일본 기록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의 연속경기 홈런은 오 사다하루와 랜디 바스의 7경기. 오 사다하루(이하 왕정치)야 한 시대를 풍미하다 못해 역대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는 인물이기에 논외로 치더라도 도대체 랜디 바스가 누구냐는 궁금증을 갖는 팬들이 많았다. 유명세로만 따지면 왕정치의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지만 랜디 바스는 금시초문인 사람이 부지기수다. 바스는 1980년대 한신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다. 하지만 그를 일컬어 단지 외국인 타자라고만 하기엔 뭔가가 부족하다. 짧은 기간 동안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고 떠난 역대 최고의 선수중 한명이었기 때문이다.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의 시즌 최고 타율은 너무나도 유명한 스즈키 이치로(현 시애틀)가 가지고 있다. 이치로는 7년연속 타율 1위를 작성한 타자답게 메이저리그로 떠나기 직전(당시 오릭스. 2000년) 타율 .387를 기록했다. 당시 이치로의 이 타율은 1970년 장훈의 .383를 넘는 수치다. 하지만 양리그를 통틀어 살펴보면 이치로의 .387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바로 1986년 랜디 바스가 세운 한 시즌 최고 타율인 .389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 정규시즌 MVP, 7경기 연속 홈런 그리고 트리플 크라운 1983년 한신 유니폼을 입은 랜디 바스의 최고 시즌은 1985,1986년이다. 물론 입단 첫해부터 3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강렬한 파워히터의 전형을 보여주긴 했지만 타격에 비해 불안한 수비는 한때 방출 위기에 직면했던 시절도 있었다. 일본야구가 양대리그를 시행한 1950년 이후 타자 트리플 크라운(타율-홈런-타점 3관왕)은 모두 10번이 작성됐다. 하지만 오치아이 히로미츠(1982,1985,1986), 그리고 왕정치(1973,1974)와 랜디 바스(1985,1986)의 연속년도 달성을 제외하면 3명(노무라 카츠야,부머 웰스,마츠나카 노부히코)이 각각 한차례씩 도달해 실제로는 6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랜디 바스는 외국인 타자로는 역대 최초로 2년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다. 당시 퍼시픽리그의 오치아이 역시 2년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 했는데, 2004년 마츠나카 이후 나오지 않고 있는 이부문 기록이 당시로서는 풍년이었던 셈이다. 특히 랜디 바스의 인코스 공에 대한 대처 능력은 역대 최고였을만큼 압도적인 타격기술을 보유한 타자였다. 그것은 매우 독특한 그의 타격폼에 기인한 것이었다. 타격시 배트를 쥐고 있는 그립부분을 자신의 배꼽근처까지 내렸다가 스윙을 가져갔는데 뒤쪽 팔꿈치를 옆구리에서 떨어뜨리지 않으려는 그만의 노하우였다. 1985년 리그 MVP(타율 .350 홈런54개 타점134)를 수상한 그는 이듬해인 1986년 7경기 연속 홈런(6월18일-26일)을 쳐내며 왕정치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특히 MVP를 수상한 1985년은 한신 타이거즈가 일본시리즈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해로 랜디 바스는 단숨에 오사카 지역 팬들의 영웅으로 등극하며 결코 잊을수 없는 한해를 보냈다. ◆ 불멸의 기록달성과 54홈런, 그러나.. 랜디 바스가 54홈런을 기록한 1985년은 외국인 타자 차별화의 원년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것이다. 역대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은 왕정치(55개)로, 이해 바스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게 과거 왕정치가 몸담았던 요미우리전이었다. 시즌 초반 잠깐 부진하긴 했지만 첫 홈런이 터진 이후부터 바스의 방망이는 그야말로 불꽃이 튀었다. 그가 54개의 홈런을 쏘아올렸을때 남은 경기는 단 2경기. 공교롭게도 요미우리와의 2연전이었다. 하지만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알아서 기는’ 인물은 어디에나 있는 법. 당시 요미우리는 왕정치의 기록이 외국인 타자에게 깨지는걸 원치 않았다. 요미우리 투수코치들은 바스에게 정면승부를 하는 투수에겐 벌금을 물리겠다라는 엄포를 놨고 당시 팀의 에이스인 에가와 스구루를 제외하면 고의사구나 다름없는 볼넷 남발로 승부를 회피했다. 훗날 터피 로즈와 알렉스 카브레라(현 오릭스)가 55홈런에 머물며 왕정치의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깨지 못한 그 시초가 랜디 바스라고 보면 된다. 랜디 바스는 역대 시즌 타율 1위의 영광만 남기고 떠난 타자가 아니다. 1986년 그는 비공식 타이틀을 포함하면 무려 9개부문(OPS포함)에서 1위를 차지하며 리그를 초토화 시켰다. 타율 .389와 더불어 장타율 .777 역시 역대 일본야구 최고기록에 올라있다. 그해 리그 우승을 차지한 히로시마의 키타벳부 마나부(18승, 평균자책점 2.43)가 MVP를 수상하며 이부문 2연패에 실패한 랜디 바스였지만 누가 봐도 이건 말도 안되는 수상결과였다. 비록 키타벳부가 ‘마운드의 정밀기계’라는 별칭처럼 훌륭한 성적을 남긴 것은 확실하나, 2년연속 트리플 크라운 그리고 역대 한 시즌 최고 타율과 장타율을 기록한 바스의 그것과는 비할바가 못된다. 바스가 일본을 떠난 것은 1988년 시즌 도중이었다. 한신에 입단할때 바스는 본인과 가족에게 질병이 발생할시 치료비를 구단에서 부담하기로 계약을 했지만 구단은 비용이 부담 돼 보험에 들지 않았다. 아이러니 하게도 바스의 아들이 뇌에 물이 차는 수두증에 걸려 수술이 필요했지만 구단은 엄청난 수술비가 부담 돼 결국 바스를 방출해 버렸다. 5년반 동안 활약하며 일본야구를 발 아래 뒀던 바스가 떠난지도 20년이 넘었다. 이젠 무시무시했던 그의 홈런포는 볼수 없지만, 통산 .337/.418/.660(타/출/장)의 기록이 말해주듯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라는 사실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리틀 송혜교’ 한지우 “내 이상형은 박휘순”

    ‘리틀 송혜교’ 한지우 “내 이상형은 박휘순”

    ‘리틀 송혜교’라 불리는 신인배우 한지우(23)가 개그맨 박휘순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한지우는 8월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tvN ENEWS’에 출연해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개그맨 박휘순”이라고 답했다. 지난달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이하 뜨형)에서 박휘순의 아바타 그룹 SG워너비 멤버 이석훈, 배우 한상진의 아바타 개그맨 김경진과 소개팅을 한 한지우는 볼륨감 있는 몸매와 동글동글한 얼굴형, 큰 눈 등의 이목구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박휘순을 직접 만난 적 있는 한지우는 “다른 일을 하다가도 TV에 나오는 박휘순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며 “엽기토끼 마시마로를 닮아 너무 귀엽고 유머러스한 모습에 반했다”고 밝혔다.한지우는 ‘뜨형’에서 중국어강사로 소개됐지만 2007년 미스코리아 중국 진을 차지했던 이력이 뒤늦게 밝혀졌다. 고교시절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유학생활을 보낸 한지우는 중국어에 능통해 2009년 중국 CCTV 드라마 ‘양마다오쯔리엔’(養馬島之戀)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사진 = 토비스 미디어,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엄친딸’ 강아영, 44→99사이즈…과거 ‘효리급’ 여신미모▶ 성유리, 5년 만에 가수복귀?…팀과 ‘연인선언’ 입맞춤▶ ’남격’ 동상 수상곡 ‘사랑해서 사랑해서’ 두 버전 음원공개▶ 남규리, 한달새 3kg 감량…"얄미운 인상 성공"▶ 김지훈-임정은 열애? "군대 다녀올 테니 기다려" 고백▶ 안용준 "’전우’ 촬영 중 무장공비로 오해받아"▶ 이천희 "가희에게 반했다…클럽 가고파"
  • 신재민·조현오·이현동 위장전입 사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신재민 문화부 장관 후보자와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등이 줄줄이 위장전입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13일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에 따르면 신재민 후보자는 1995년 경기도 일산 밤가시마을 아파트로 이사한 지 3개월 만에 근처 마두동 강촌마을로 주소를 옮겼다. 초등학교 6학년인 신 후보자 맏딸의 중학교 진학을 앞둔 때였고, 강촌마을은 일산 내 대표적인 우수학군이다. 신 후보자는 밤가시마을 아파트를 거점으로 자녀 진학시기에 맞춰 다른 곳으로 주소를 잠깐 옮겼다가 다시 원주소지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위장전입을 5차례나 반복했다고 이 의원 측은 주장했다. 신 후보자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팔면서 실제 매도 시기보다 8개월 늦게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는 방법으로 양도세 1억원을 탈루한 의혹도 받고 있다. 신 후보자는 “상급학교 진학목적이 아니라 자녀가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해 옆 학교로 전학시키려 했다.”며 사과했다.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도 맏딸이 중학교 3학년 때인 1998년 11월 주거지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종로구 사직동으로 주소를 바꾸었다. 그는 이후 딸의 배화여고 진학이 결정된 이듬해 2월 주소를 다시 홍제동으로 옮겼다. 조 후보자 측은 딸이 여자고교를 희망해 주소지를 잠시 옮겼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또 지난 3월 말 경찰관 기동대 특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한 이유를 놓고 “뛰어내리기 전날 차명계좌가 발견되지 않았느냐.”고 언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검찰은 “차명계좌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집회·시위가 많아지는 4, 5월을 앞두고 경찰 부대가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하라는 차원에서 한 얘기”라고 해명했다.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도 부인과 딸이 2000년 11월 서초동 같은 동네 다른 아파트로 이 후보자와 주소지를 분리해 전입신고했다. 6개월 뒤 이 후보자 가족은 다시 같은 주소로 주민등록을 옮겼다. 이 후보자 측은 “중학생이던 자녀가 특정 고교 진학을 희망해 주소지를 옮겼다.”면서 “청문회에서 사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부처종합 window2@seoul.co.kr
  • 피폭 2세들 “원인모를 질환에 고통 대물림”

    “남편은 징용으로 끌려갔다가 원폭 현장에서 다쳐 돌아온 뒤 온갖 병에 시달리다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큰아들은 말 못하고 귀도 들리지 않는 장애인으로 태어났습니다. 20살 무렵부터는 시력까지 잃어 결국 앞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경남 합천 초계면 대평리 박달순(84) 할머니. 그는 원폭피해 1·2세의 고통을 고스란히 떠안고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고 있다. 경남 합천군은 ‘대한민국의 히로시마’로 불린다.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국에 등록된 원폭피해자는 2600여명. 이 가운데 600여명이 합천에 살고 있다. ●피해자 1세만 근근이 지원 혜택 합천읍 영창리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원폭피해자복지회관’이 있다. 1996년 10월 문을 연 요양시설이다. 복지회관은 직접 폭격피해를 입은 사람만 입소할 수 있다. 12일 현재 남자 37명과 여자 73명 등 110명이 입소해 프로그램에 따라 건강을 챙기며 생활하고 있다. 1930년 부모를 따라 일본 히로시마로 건너간 류주현(80)씨. 그는 원폭 투하 당시 병원에서 안과치료를 받다 건물더미에 깔렸다. 주위 사람의 도움으로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하반신을 제대로 쓸 수가 없게 됐고 기억력도 희미해졌다. 류씨는 “해방 이후 부모와 함께 빈손으로 합천으로 돌아온 뒤 후유증을 치료하느라 평생 병원을 들락거리고 있다. 자식들도 원인 모를 전신 통증에 시달리는 등 대를 이어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원폭피해자들은 후유증이 당대에 그치지 않고 대물림되는 것을 더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의학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피해자 가족들과 주변 주민들은 원인모를 질환을 앓는 2세들이 많은 것으로 볼 때 원폭피해가 대물림된다고 믿고 있다. 피해 1세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정부가 넉넉하지는 않지만 진료비와 원호수당 등을 지원한다. 작은 규모지만 복지회관도 입소할 수 있다. 그러나 2세 환우에 대한 지원은 전무하다. 최근 불교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방치돼 있는 원폭2세환우에 관심을 갖고 지원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3월 합천읍내 가정집 1층을 얻어 2세 환자들의 쉼터인 ‘합천 평화의 집’을열었다. 쉼터를 앞장서 마련한 혜진 스님은 “작은 공간이지만 2세 환우들을 위한 모임 장소가 생겼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원폭피해자 2세 발병률 높아 합천평화의 집이 원폭피해 2세환우를 파악한 결과 70여명이 각종 크고 작은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운증후군 환자가 특히 많았다. 원폭2세 환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원폭2세환우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모가 모두 원폭피해자인 한정순(52·여) 한국원폭2세환우회 회장. 그녀는 30대 초에 대퇴부무혈성괴사증으로 인공관절 이식을 한 뒤 지금까지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 수시로 병원을 찾고 있다. 한 회장은 “원폭2세환우에 대한 지원대책을 정부가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합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영화단신]

    ●롯데시네마가 오는 20일 롯데시네마 청량리관을 연다. 롯데시네마 청량리관은 서울 전농동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7~8층에 들어서며 8개관 1642석 규모다. 세계 최초로 돌비 13.1채널이 317석의 대형관 안에 설치된다. 이는 기존 영화관에 설치돼 있는 5.1채널이나 7.1채널을 뛰어넘는 규모다. 또 74석 규모의 4차원(4D) 전용관도 마련된다. 4D 전용관은 영상 솔루션 전문업체인 레드로버와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써 롯데시네마는 61개 영화관 455개 스크린을 확보하게 됐다. ●로봇 애니메이션 체험축제인 ‘2010 로봇 애니파티 특별전’이 12일 경남 창원 3·15 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15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은 애니충격전 연합사무국이 주관하는 행사다. 가족이나 청소년들이 직접 로봇 관련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볼 수 있는 체험 교실과 전 세계의 로봇 애니메이션 50여편을 선보이는 영화제 등 크게 두 부문으로 진행된다. 최근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마시마 리이치로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시네마 경주-일본 월드컵’이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다. 북미 최고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캐나다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독솔로지’로 2008년 신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마이클 랭건의 신작 ‘헬리오트로프’가 월드프리미어를 갖는다.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열리는 제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개막작으로 김조광수 감독의 신작 퀴어 단편 ‘사랑은 100℃’가 선정됐다. 김조 감독의 퀴어 단편 연작의 세 번째 작품으로 청각장애인 민수를 통해 두렵고도 흥분되는 첫 경험의 순간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파격적인 성애 묘사로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올해 경쟁 영화제로 바뀐다. ●최근 개봉한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에 임권택 감독의 둘째 아들인 권현상(29·본명 임동재)이 조연으로 출연해 화제다. 그가 맡은 역은 고등학생 JK로 영화 초반 끔찍하게 죽는 캐릭터다. 단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권현상은 ‘고사’ 1편과 드라마 ‘혼’, ‘공부의 신’에도 나왔다. 임 감독의 큰아들도 영화를 전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현상은 활동에 부담이 될까봐 그동안 임 감독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았다.
  • 日야구 센트럴리그 대혼전과 임창용

    日야구 센트럴리그 대혼전과 임창용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가 종반으로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위싸움, 아직 리그 1위 꿈을 버리고 있지 않은 3위 주니치 드래곤스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싸움은 시즌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요미우리,한신,주니치는 확실히 A클래스 팀으로 분류됐다. 어느 팀이 1위를 하느냐가 문제였지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이대로 시즌을 끝마칠 분위기였다. 하지만 8월 중순에 접어들면서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임창용이 속해 있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막판 분전때문이다. 최근 야쿠르트는 주니치,요코하마,요미우리로 이어지는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9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다. 특히 요미우리전 싹쓸이는 한신과 선두싸움을 하고 있는 요미우리 입장에선 치명적인 결과였다. 리그 순위표에 지각변동을 몰고 온 야쿠르트는 덕분에 3위 주니치에 3경기 반차이까지 추격하며 막판 역전 기회를 잡았다. 임창용은 최근 팀 상승세와 때를 같이해 등판 횟수도 늘어가고 있다. ◆ 야쿠르트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 임창용 있음에.. 올 시즌 야쿠르트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것과 같은 굴곡된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진들의 붕괴는 임창용의 마운드 출격을 방해했고 팀 성적도 도저히 포스트 시즌에 올라갈 희망조차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야쿠르트는 전혀 다른팀으로 변모했다. 최근 선발 투수들의 활약만 놓고 보면 리그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시카와 마사노리-사토 요시노리-무라나카 쿄헤이-나카자와 마사토-타테야마 쇼헤이-토니 바넷. 이 6인 선발 로테이션은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최근 팀 연승의 주역들이다. 선발진들의 활약은 곧 임창용의 세이브 기회와 직결되는 문제다. 시즌 한때 선발진들의 부진으로 개점휴업 기간이 길었던 때와 비교하면 전혀 다른 상황이다. 야쿠르트의 좌완 에이스인 이시카와는 개막전부터 6연패를 당하며 팀 몰락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투수다. 하지만 이시카와는 최근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한 시즌을 치르면서 이렇게까지 굴곡을 보였던 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전반기와 후반기의 모습이 다르다. 여기에다 기존의 무라나카와 신인 나카자와의 활약은 한때 팀이 시즌을 접을거란 절망을 되살린 장본인들이다. 일본프로야구 토종 투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요시노리의 분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7월 29일(히로시마전)경기에서 자신의 프로 첫 완투승, 8월 5일(주니치전)에는 첫 완봉승, 그리고 12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선 7이닝 3실점 승리투수가 되며 최근 3연승을 내달렸다. 히로시마전에서 158km의 광속구로 역대 일본인 최고구속 타이기록을 세웠던 요시노리는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도 다시한번 158km를 뿌리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 1군에 다시 복귀한 지난해 리그 다승왕인 타테야마, 그리고 외국인 투수 바넷까지 연승행진에 가담, 이젠 야쿠르트도 거칠것이 없는 선발진이 완성됐다. 현재 리그 세이브 1위는 주니치의 이와세 히토키(31세이브)다. 그 뒤를 임창용(25세이브)이 뒤쫓고 있는데 한때 세이브왕 타이틀은 언감생심이었지만 이젠 이부문 타이틀을 노려볼만 하다. 12일 현재 야쿠르트는 100경기를 소화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주니치(105경기)보다 5경기가 여유로운 상태다. 주니치는 지난해와 비교해 확실히 선발투수들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최근 경기에서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고 있는것도 이때문이다. 선발 원투펀치인 요시미 카즈키(9승 6패)와 첸 웨인(9승9패)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부족한 주니치다. 아사오 타쿠야가 선발이 아님에도 7승이나 거두고 있는 것은 팀의 현실을 대변해 주고 있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이제는 이와세보다 임창용의 세이브 기회가 더 늘어날것으로 전망된다. ◆ 센트럴리그 우승의 키는 야쿠르트가 쥐고 있다 자고 나면 순위가 뒤바뀐다. 요미우리의 4년연속 리그 우승을 호언장담했던 하라 감독의 마음속엔 벌써 임창용이 들어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임창용은 요미우리와의 3연전(10-12일)에서 모두 마운드에 올라 2세이브를 챙기며 하라 감독의 짝사랑을 실험했다. 요미우리는 12일 경기마저 패하며 57승 45패(승률 .559)가 돼 이날 히로시마에게 승리한 한신(54승 2무 42패 승률 .563)에게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2위로 내려앉긴 했지만 무엇보다 지난 주말 주니치에게 3연패를 당한 한신을 완전히 밀어내지 못한게 뼈아팠다. 그렇다고 해서 한신의 1위 자리도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주말 3연전(13-15일)에서 야쿠르트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리그 일정표가 기가 막히다. 선두 요미우리를 2위로 추락시킨 야쿠르트가 이번엔 한신을 상대로 1위 자리 유무를 결정할것으로 보인다. 최근 9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야쿠르트라면 요미우리 뿐만 아니라 한신을 상대로도 몹쓸짓(?)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쯤되면 올해 리그 우승의 키는 야쿠르트가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쿠르트는 이뿐만 아니라 한신전에서도 연승을 이어가 멀게만 느껴졌던 3위 주니치를 사정권 안에 넣을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어떻게 보면 올해 센트럴리그는 1위 싸움 못지 않게 3위 싸움도 치열해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시즌이 끝나봐야 알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알렉스 라미레즈,크레이그 브라젤,아베 신노스케의 홈런왕 싸움 3파전, 토노 순과 마에다 겐타의 다승왕 경쟁 등,올 한해 일본야구는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의 이목을 끌만한 요소가 너무나 많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이주민 예술가가 제법? 그런 덕담은 사양합니다 우리의 꿈은 진짜 예술가니까요

    이주민 예술가가 제법? 그런 덕담은 사양합니다 우리의 꿈은 진짜 예술가니까요

    ‘샐러드 볼(salad bowl)’이나 ‘멜팅 팟(melting pot)’은 보통 미국을 표현하는 수식어다. 수많은 인종과 문화가 뒤섞여 공존하는 미국과 같은 다문화 사회를 설명할 때마다 등장하는 이 용어는 2010년 오늘 우리에게도 새삼스럽지 않다. 중앙·동남아시아권 국가에서 일자리와 짝을 찾아 이 땅에 들어온 이주민들이 늘어가면서 우리 사회도 급속도로 다문화, 다인종 사회로 변해가고 있다. 하지만 다문화 사회로 바뀌는 속도만큼, 사회적 인식이 못 따라가는 지체 현상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주민들은 우리의 동료로, 이웃으로, 가족으로 확장돼 가고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이들에게 이방인이란 꼬리표를 붙인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부터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오버 더 레인보우’ 전(서울신문 8월6일자 20면)이 눈길을 끈다. ●성곡미술관서 오버 더 레인보우전 개최 경계 허물기와 소통을 말하는 이 전시회에서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창작집단 샐러드는 이주민과 한국인 10여명이 몸담고 있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주민들이 문화예술이란 틀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는 작업은 심심찮게 이뤄져 왔다. 안타까운 것은 대개의 경우 일회성에 불과하거나 “생각보다 잘하네.”란 덕담에만 그치는 현실이다. 이들 스스로 예술가로서의 욕망이 부족하기도 하고 사회 또한 이들을 예술가로 대접하는 인식이 소홀한 탓이다. 하지만 창작집단 샐러드의 활동 방향은 이 모든 고정관념과 편견을 거부한다. 네팔, 필리핀, 중국, 몽고에서 온 비제, 로나, 김계화, 다시마는 처음엔 그저 이주노동자 아무개였지만 샐러드를 이끌고 있는 박경주(42) 대표를 만나 진정한 예술가의 길을 걷는 새 삶을 시작했다. ●이주민의 이야깃거리·눈요깃거리 거부 박 대표는 이주민이 단순한 이야깃거리, 눈요깃거리가 아닌 어엿한 ´우리 예술가´로 설 날을 꿈꾼다. “종종 거대 공연 기획사로부터 우리 팀에 출연 제의가 들어오곤 해요. 하지만 다 거절합니다. 이주민 한 명 끼워 넣는 것이 언론이나 대중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수단으로 작용하는 거죠. 이주민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에도 거품이 끼어 있다고 봐요.” 그의 목표는 이주민 예술가 누구누구가 아니라 앞에 붙은 이주민이란 수식어를 떼는 것이다. 이주민과 함께하는 작업이 녹록지 않다는 짐작은 누구라도 한다. “전셋값도 다 날렸어요.” 하지만 말속에 절망스러운 기색은 없다. 돈 문제보다 더 힘들었던 점은 이들에게 예술을 하는 의미와 열정을 불어넣는 과정이었다. 수많은 이주민들과 워크숍, 아카데미를 통해 만나고 헤어졌다. 동료 예술인으로 함께할 소중한 친구들을 얻은 것만으로도 고생은 다 보답받았다고 생각한다. ●전셋값 날렸지만 동료예술인 얻은 것으로 보답받아 박 대표는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1993년 통일 이후 독일에서 사진, 영상을 공부했다. 당시 혼란스러웠던 베를린에서 이방인으로 살았던 경험은 예술가로서 평생 추구해야 할 가치를 다잡게 했다. 해가 저물면 외출이 두려울 정도로 스킨헤드족의 위협을 체감했다. 지하철역에서 그들이 사람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 적도 있다. “직접적인 위협이 아니라도 보이지 않는 무수한 차별과 멸시를 받으면서 이방인의 삶에 대해 깊은 생각을 갖게 됐죠.” 이는 2005년 샐러드TV(www.saladtv.kr) 설립으로 이어졌다. 샐러드TV는 이주노동자 인터넷 방송이다. 창작집단 샐러드도 여기서 비롯됐다. 그는 제도권 언론이 무관심할 때 이주민들이 겪는 아픔에 카메라를 들이댔다. 수위 높은 내용을 찍느라 현장에서 벌였던 몸싸움은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샐러드는 강하게 부딪혔던 지난 5년을 딛고 완만하고 부드러운 소통을 위한 싸움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지난해 꾸려졌다. 느슨한 프로젝트 V그룹 형태로 꾸려가면서 이 땅의 이방인들을 예술가로 키우는 샐러드는 ‘오버 더 레인보우’ 전으로 첫걸음을 시작했다. 혼자 고군분투하는 그를 늘 옆에서 지켜 보던 남편이 전시회에 직접 힘을 보탠 것도 새로운 변화다. 남편 석성석(42)씨도 실험성 짙은 영상물 창작 집단인 언더그라운드 채널(www.undergroundartchannel.net)에 몸담고 있는 미디어 아트 작가. 대학 동기로 유학생활도 함께 보낸 두 사람이 작가 대 작가로 의기투합한 첫 전시라 의미도 남다를 만하다. ●남편 석성석씨와 의기투합한 첫 전시회 하지만 박 대표는 부부가 함께했다는데 방점이 찍히는 것을 유독 경계했다. “작품의 모든 것은 다 제 머릿속에서 나온 거에요. 다만 미디어 퍼포먼스를 처음 시도하면서 남편으로부터 기술적인 부분에서 지원을 받은 거죠. 그러니 협력관계라고 해주세요.(웃음)” “성격도 예술방식도 다르지만 비주류이면서 매너리즘을 경계한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이들 부부의 협력관계는 9월 열리는 변방연극제에서도 이어진다. 전남 여수 외국인보호소 화재 사건을 다룬 ´여수, 처음 중간 끝´이란 작품으로 무대에 선다. “다 아는 이야기를 익숙한 방법으로 풀어내는 건 재미없다.”는 이 부부가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글 사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GS샵, ‘럭셔리 크루즈 여행’…월 4만 9900원?

    GS샵, ‘럭셔리 크루즈 여행’…월 4만 9900원?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GS샵은 오는 14일 오전 0시 45분부터 75분 동안 ‘럭셔리 크루즈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상해 4일 상품이 49만 9000원으로 신용카드 무이자 10개월 할부로 결재하면 월 4만 9900원으로 크루즈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출항하는 코스타 클래시카호(COSTA CLASSICA)는 5만 3000톤급 초호화 크루즈선으로 승객 1천 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승무원도 590명이나 된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리조트’라는 별명에 걸맞게 수영장, 사우나, 휘트니스센터, 게임룸과 쇼핑면세점, 오페라극장, 갤러리, 도서관, 천문대 등 선내 각종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다. 첫 날 인천 공항에서 상해 푸동공항으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 후 1, 2일차 일정을 신천지, 예원, 상해 임시정부 청사, 서커스 관람 등 상해 관광을 하고 3일차부터 크루즈 항해를 시작해 부산항으로 돌아온다. 크루즈 탑승권, 편도항공권, 출국세, 전 일정 식사, 상해 특급 호텔 1박, 크루즈 2박이 포함되며 9월 15, 24일 출발이다.이외에도 규슈, 고베 등 일본을 다녀오는 크루즈 상품도 선보인다. 추석 연휴인 9월 18일 부산 영도 국제 크루즈 터미널에서 출발해 규슈 나가사키, 가고시마, 호소시마, 고베 등을 관광하는 6박 7일 일정이다. 전 일정 크루즈에서 투숙하면서 선내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가격은 175만원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반가워요! 日 TV애니 ‘크로스 게임’

    반가워요! 日 TV애니 ‘크로스 게임’

    국내에서도 많은 열혈 팬을 거느린 일본 만화가 아다치 미쓰루(59)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TV 애니메이션이 EBS를 통해 방송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지난달 23일부터 매주 목, 금요일 오후 7시35분 방송되고 있는 ‘크로스 게임’이다. EBS국제다큐영화제가 열리는 기간(23~29일)엔 방송을 쉰다. 스포츠, 특히 야구 경기에 알콩달콩 로맨스를 곁들인 청춘물이 장기인 아다치 미쓰루는 남성 독자는 물론, 여성 독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대표작은 ‘터치’, ‘러프’, ‘H2’ 등이다. 엄밀하게 따지면 스포츠 경기는 로맨스에 뿌려지는 양념 같은 역할을 한다. 삼각 관계, 먼저 세상을 뜬 형제나 친구의 꿈을 대신 이어가는 구조 등 비슷한 패턴을 자주 반복하지만 그의 작품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뿜어낸다. 부드럽고 귀여운 그림에 톡톡 튀는 유머 감각도 돋보인다. ‘크로스 게임’은 아다치 미쓰루가 ‘H2’ 이후 16년 만에 다시 야구를 소재로 택한 작품이다. 2005년부터 올해 초까지 일본 주간 소년 선데이에 연재했다. 단행본은 16권으로 완간됐으며, 국내에도 출판됐다. 일본에선 650만부 이상 판매됐고, 쇼가쿠칸(小學館) 만화상을 받았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애니메이션은 2009년 4월5일부터 약 1년 동안 TV도쿄를 통해 방송된 따끈따근한 작품이다. 총 50화. 아다치 미쓰루 작품이 TV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것은 ‘H2’(1995~1996년) 이후 13년 만이다. 스포츠용품점을 운영하는 박씨네(일본명 기타무라 집안) 외아들 태영(고우)은 인근에서 배팅 센터를 열고 있는 오씨네(쓰키시마 집안) 네 자매와 소꿉 친구다. 태영은 네 자매 가운데 동갑인 둘째 은서(와카바)와 둘도 없는 친구 사이지만, 야구를 즐기는 셋째 은재(아오바)와는 앙숙이다. 처음에는 야구에 흥미가 없던 태영은 은재의 투구 폼에 반해 야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태영은 결국, 초등학교 5학년 때 사고로 숨진 은서의 전국고교야구대회(고시엔) 꿈을 이뤄주기 위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야구에 매진하게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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