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마네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 2위 확정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 재입학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 지상파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 두뇌 발달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9
  • “독도망언 日대사 떠나라” 日대사관앞 시위

    “독도망언 日대사 떠나라” 日대사관앞 시위

    주한 일본 대사의 ‘독도 망언’에 항의하는 시위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이 25일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다. 고엽제 후유의증 전우회 회원 300여명은 오후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 한복판에서 독도를 일본땅이라며 망언과 침략행위를 하고 있는 다카노 도시유키 대사는 즉각 한국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시마네현은 독도의 날 조례안을 즉각 폐기하고 사죄하라.”면서 “정부는 일본의 주권침해 행위에 모든 수단을 동원,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사관쪽으로 접근하려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애국가와 만세삼창을 끝으로 1시간여 만에 자진 해산했다. 경찰은 대사관 주위를 버스로 에워싸고 19개 중대 1900여명의 전경을 배치했다. 서울시 재향군인회 회원 100여명도 규탄대회를 갖고 “일본은 제국주의적 발상의 망언을 즉각 취소하라.”면서 “한국 정부는 다카노 대사를 추방하고 고이즈미 총리의 사죄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독도역사찾기운동본부는 오전에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대사의 발언은 개인의 발언이 아니라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면서 “다카노 대사를 국민의 이름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독도녹색연합 회원 20여명은 항의 집회를 갖고 다카노 대사의 사진을 불태웠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사설] 독도는 일본땅 외치는 다카노대사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가 서울 한복판에서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외교무례다. 더구나 수십명의 주한 외국특파원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말한 것은 전세계를 향해 망언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한·일관계를 고려하며 외교적 수사로 답할 수도 있는 것을 굳이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다케시마(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못박은 것은 명백한 외교도발 행위다.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를 대신 소환해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앞으로 다카노대사에 대해선 유사 언행을 되풀이하는지 엄중 주시할 것이다. 한·일 양국은 올해를 특별히 ‘한·일 우정의 해’로 정해 각종 교류행사를 벌여오고 있다. 이런 우호분위기속에 나온 다카노대사의 망언은 일본 정부가 진정으로 양국관계 증진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심케 한다. 더구나 다카노대사의 발언은 일본 시마네현이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는 조례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 우리 정부가 강력항의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의도적 발언이라는 인상을 짙게 한다.1905년 독도를 일본영토로 강제편입한 만행을 기념해 이날을 독도의 날로 정하겠다는 시마네현 조례도 말이 안 되지만, 일본대사가 서울 한복판에서 이를 옹호하고 나선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본열도의 한류열풍에 일본 정부는 시샘이라도 한다는 말인가. 아니면 6자회담을 앞두고 일본의 협조가 아쉬운 우리의 처지를 이용이라도 하겠다는 것인가. 일본이 과거 제국주의 만행과 관련, 툭하면 망언을 되풀이해 왔지만 우리는 미래를 위해 가능한 한 감정대응을 자제해 왔다. 이런 우리의 뜻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다카노대사는 이번 망언을 정중히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
  • [의회] 기초의회의 ‘독도사수 의지’

    [의회] 기초의회의 ‘독도사수 의지’

    ‘독도는 기초의회가 지킨다.’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독도는 일본 땅임을 주장하는 뜻으로 ‘다케시마의 날’로 선포한 데 대해 전국의 기초의회가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나 대부분의 광역의회가 침묵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재창 서울강남구의회의장)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을 비난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참석한 전국기초의회의장 234명은 최근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독도(다케시마)를 시마네현 오키섬 관할 영토로 삼는다.’고 명시한 1905년 시마네현 고시 제40호 발령 100주년을 맞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한 데 대해 일제히 비난했다. 이들은 또 일본정부의 독도 침탈 야욕 규탄과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기초의원들의 ‘독도사랑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기초의회 의장들은 ▲일본정부가 독도영유권 주장 TV광고와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 국민에게 깊이 사죄할 것 ▲정부가 명확한 독도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구체적인 대책수립 ▲독도영유권의 공고화를 위해 정부가 주도하여 학계를 중심으로 한 연구위원회 구성 ▲한민족의 숨결이 면면이 이어져 온 우리의 강토요 자존심인 독도 사수에 앞장설 것 등을 천명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한국영토 불인정 ‘과시용’

    한국영토 불인정 ‘과시용’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이 왜 한국은 물론 중국, 러시아, 타이완 등 주변국 모두와 공세적 영토분쟁을 벌이는가. 일본 정부는 지난해 2005년도 예산안의 중점 시책을 ‘국민을 지키고, 주장하는 일본외교’라고 국익외교 강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최근 일본의 움직임은 이것을 그대로 실행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침략전쟁의 책임문제를 의식해 주변국과 영유권 갈등을 자제했던 지금까지의 입장에서 선회,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됐고, 패전 60주년도 된 만큼 패전국의 멍에를 떨쳐내고 대국의 행보를 취하겠다는 뜻이다. 어업권·해양지하자원 등을 노렸음직도 하다. ●한국 점유권 시효 불인정 속셈 일본은 1868년 메이지유신 이후 국제법에 눈을 뜨면서 주변 섬들을 일본 영토라고 선언, 오늘의 영토분쟁 씨앗을 잉태했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독도 영유권 주장도 연례행사다. 일본측은 회계연도가 끝나는 매년 3월 말 정기적으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를 왜 한국이 불법점령했느냐.”며 우리정부에 공한을 보내, 환기시켰다. 이번에 시마네현이 나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도 국제법정 제소에 대비한 자료나 명분 축적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국이 독도를 장기간 점유, 독도가 한국영토로 완전히 굳어지는 걸 막기 위한 의도가 엿보인다. 한국의 점유권 시효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서다. 궁극적으로는 독도문제가 국제 쟁점으로 부상하고, 한국이 일순간 허점을 보일 경우 독도를 빼앗겠다는 속셈이라는 것이다. ●아시아지역 패권·자원확보분쟁 중국·타이완과는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타이ㆍ釣魚島) 영유권 분쟁이 뜨겁다. 역시 동중국해의 춘샤오(春曉) 가스전 천연가스채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분쟁은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대륙붕 권익확보가 노림수다. 일본은 중국이 양국간 중간수역에 채굴시설을 건립하자 맞불작전으로 탐사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중국의 반일감정 고조에 대한 일본 여론의 반발 강도도 커져 일본의 대응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중이다. 도쿄도 남쪽 1700㎞의 이른바 오키노도리시마가 섬이냐, 암초(중국측)냐에 대한 논쟁도 자원확보 전쟁의 일환이다. 일본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거액의 동중국해 자원탐사비를 책정하고 유엔 대륙붕 관련 위원회 위원들과 외국 학자들을 초청해 심포지엄도 개최할 계획이다. 다른 국제학술 행사도 개최하거나 지원, 일본에 우호적인 국제여론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중국과의 분쟁은 아시아지역 전체의 패권과도 연결돼 있어 서로 신경전도 치열하다. ●북방 4개 섬은 내부단결용? 일본과 러시아의 북방 4개 섬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은 풀릴 듯 하면서도 꼬여가는 양상이다. 고이즈미 총리가 지난해 9월 4개 섬 시찰을 강행하면서 꼬여 버렸다. 미국의 개입 논란도 여전하다. 러시아측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4개 섬 가운데 2개를 돌려줄 수 있다고 밝혀, 타협점을 찾으려 했으나 일본측이 “2도 반환은 냉전시대의 타협 산물”이라며 반발하자 급변했다. 급기야 루시코프 모스크바 시장은 22일 “4개 섬을 일본에 반환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돌아섰다. 러시아측은 “일본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러시아명 쿠릴열도) 문제를 국민결속 등 내부정치에 이용하려 한다.”며 점차 강경해지고 있다. taein@seoul.co.kr
  • [시론] ‘韓·日 우정의 해’ 유감/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시론] ‘韓·日 우정의 해’ 유감/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작년 한해 일본에서는 ‘한류’(韓流)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덕택에 ‘가깝고도 먼 이웃’이라는 한·일 관계의 오래된 비유는 이제 사어(死語)가 되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더구나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40주년이며 ‘한·일 우정의 해’다. 문화·예술·관광·스포츠 등 다채로운 분야의 한·일교류 행사가 1년 내내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경제·외교 면에서의 협력 또한 순조롭다. 이미 김포와 하네다 간의 도심 직항편도 생겼고 자유무역협정(FTA)도 추진 중이며 입국비자 문제도 순탄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국교수립 40년 만에 한·일 관계는 신기원(新紀元)을 맞고 있는가? 그러나 2005년은 한·일관계를 축제와 친선의 무드로만 보내기에는 역사적으로 너무나 중요한 해다. 이상하게도 한·일국교수립 40주년만 강조되고 있지만, 실은 그것보다 훨씬 더 중시해서 기념해야 할 일이 참 많다. 우선 올해가 광복 60주년이며, 을사조약 체결 100주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세계사적으로는 일본이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포츠머스조약 100주년이며, 청·일전쟁의 승전을 마무리한 시모노세키조약 110주년이면서, 동시에 국제연합 창설 60주년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난 세기에 있었던 전쟁의 상처를 되새기고 평화의 가치를 음미하는 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줄을 이을 전망이다. 우선 유엔총회는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올해 5월8일과 9일을 ‘기억과 화해의 시간’으로 지정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러시아의 주도로 이루어진 이 행사는 같은 5월 러시아 국내에서 열리는 ‘반 나치스독일 승리 60주년 기념식’과 함께 2차대전 승리에 기여한 러시아의 역할이 강조될 전망이다. 중국도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 중·일전쟁의 발단이 된 노구교(蘆溝橋)에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을 리모델링하고 국제적인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작년 11월21일자 북경일보에 따르면 “항일전쟁의 위대한 과정을 전면적으로 반영하고, 일본군국주의에 의한 인민학살, 식민통치 등의 범죄를 뿌리째 폭로함으로써 지난 전쟁에서 행한 중국의 중요한 역할과 큰 희생을 충분히 알리기”위해서다. 중국과 러시아는 ‘2005년’이라는 역사적 상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승전국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과시하면서 일본을 압박하는 외교적 자산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가? 광복 60주년, 국권찬탈 100주년이라는 귀중한 역사자원을 ‘한·일 우정의 해’로 소비하고 국내용 ‘역사 바로 세우기’에 낭비해버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우리 선조는 세계사상 유례없는 잔악한 식민 지배 하에서 가혹한 억압을 감내하면서 반인류적 침략세력에 끝까지 저항했다. 이는 민족의 긍지라는 차원을 넘어 인류의 정신적 자산임을 자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은 올해를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반파시즘을 대표하는 진영의 핵심적인 일원임을 확실히 알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우리가 ‘우정’에 잠시 취해있는 동안에도 일본은 할 일 다 하고 할 말도 다 하고 있다.22일 일본 시마네현 의회에는 소위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위한 조례안이 제출되었다. 또 23일에는 주한일본대사가 “역사적으로나 법적으로 독도는 명백한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떻게든 독도문제를 쟁점화하여 외교현안으로 끄집어내려는 의도가 불을 보듯 뻔하다. 무시하고 넘어가는 게 외교적으로는 정답인지 모르지만, 겉으로는 ‘우정’을 내세우고 속으로는 허튼 수작을 거는 그 씀씀이가 고약하다.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 허튼 장난을 길게 끌면 ‘한·일 우정의 해’도 재고해볼 일이다. 올해는 2005년. 명성황후가 시해 된 지 11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김무곤 동국대 교수 신문방송학
  • 주한 日대사 “독도는 명백한 일본땅” 망언

    주한 日대사 “독도는 명백한 일본땅” 망언

    정부는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독도의 날’ 제정 조례안 제출과 관련,23일 이규형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향후 예상되는 일본 내 유사 행위에 쐐기를 박기 위한 조치로 여겨진다. 정부는 그간 일본 내 극우단체들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무대응 작전’을 구사해왔다. 섣불리 대응하면 독도가 양국간 쟁점이 되고, 나아가 국제 이슈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시마네현의 조례 제정 시도는 일본 정부가 사실상 ‘묵인’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일본은 ‘중앙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다.’며 한발 물러선 듯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으나, 일본의 정치구조상 지방의회 의원들이 중앙정부의 의사에 반하는 행동을 하기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일본대사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독도는 명백한 일본땅’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예상된다. 이 대변인은 논평에서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주권 침해행위”라며 조례안의 즉각적 폐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러한 무분별한 행위는 양국간 우정을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일본이 한·일 우호관계의 발전을 희망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일본 시마네현 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북도는 이의근지사 명의로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의 날 제정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를 철회하지 않는 한 교류를 전면 중단한다.”는 내용의 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는 항의 성명서 발표와 함께 시마네현에 파견한 경북도청 공무원을 즉각 소환하고, 경북도에 근무하고 있는 시마네 현 공무원에 대해서는 출근정지 조치를 내렸다. 대구 한찬규기자 서울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울릉군의회 “독도서 3·1절 행사”

    경북 울릉군의회는 13일 새달 1일 3.1절 기념행사를 독도에서 개최키로 했다. 최근 일본 시마네현(島根)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TV광고를 내보낸 것에 대한 강력한 항의표시다. 군의회는 주민대표와 사회단체 대표, 군의원 전원 등 30여명과 함께 독도의 동도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갖고 일본의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키로 했다. 군의회가 3.1절 기념행사를 독도에서 열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의회는 앞으로 울릉군, 군내 기관·단체와 공동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주장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오는 17일과 22일 각각 개최할 예정인 전국 시·도 의회 의장협의회와 전국 시·군자치구 의장협의회에 ‘독도의 날’지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경북도의회도 오는 23일 독도에서 일본의 독도영유권주장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지난 4일 자매도시인 시마네현 쓰미다 노부요시 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지난 89년부터 교류해 온 경북도와 시마네현 관계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며 “시마네현 지사가 이에 대해 현명한 조치를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스미다 노부요시지사는 “영토문제는 한·일 양국의 외교교섭으로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사안이고 경북도와 시마네현의 15년 동안 맺은 교류는 계속 추진하기를 희망한다.”는 서신을 지난 11일 이의근 지사에게 보내왔다. 울릉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 (55)겨울 동해 별미, 도루묵·양미리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 (55)겨울 동해 별미, 도루묵·양미리

    사람들은 왜 기를 쓰고 ‘고급 어종’만 찾을까. 고급 어종만이 고급화한 스스로의 미각을 만족시킨다고 믿는 것일까. 평범 속에 진리가 있듯, 흔하디 흔한 물고기들이 외려 우리의 미각에 들어맞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장구한 세월, 그 맛의 유전자가 혀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동해에서 겨울철 진미를 찾아 나섰다. 동해안 겨울 진미는 단연 명태다. 그러나 이곳 명태잡이는 ‘사형선고’를 받은지 오래다.‘북양태’와 ‘일본산’이 득세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만만치 않은 어획량을 유지하면서 서민들에게 가깝게 다가선 ‘도루묵’과 ‘양미리’에 자꾸 눈길이 간다. 그런데 정작 도루묵과 양미리에 관한 일반인의 지식 수준은 의외로 낮다. ●미끈한 생김새에 비린내도 없는 ‘도루묵’ ‘실컷 일을 해놨더니 망조가 들어 그르치는 상황’을 일컬어 ‘말짱 도루묵’이라고들 한다. 도루묵이 오죽 하찮게 보였으면 속담에서조차 이렇게 허투루 비교되고 비하될까. 일설에는 전쟁통에 피란가던 임금이 이걸 먹고는 너무 맛이 있어 은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다. 그 후 전쟁이 끝나 환궁해서 그 맛을 다시 보려고 이걸 청해 먹었는데 옛날 그 맛이 아니었다. 그래서 “도루 물리라.”고 한 데서 도루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이다. 그 임금이 선조라는데,‘믿거나 말거나’이다. 그렇지만 이제 더 이상 ‘말짱 도루묵’은 없다. 값이 비싸져 ‘도루묵이나 먹자.’는 말도 쉽게 할 수 없다.‘도루묵을 먹다니….’정도로 바뀌어야 격에 맞게 됐다. 도루묵은 깔끔한 신사 같다. 비린내가 거의 없다. 말쑥하게 차려입고 외출에 나선 미끈한 멋쟁이 같은 생김새다. 맛도 외모를 닮았다. 비린내를 풍기면서 뭉기적거리는 생선이 아니라선지 일본인들은 이 도루묵을 보면 군침을 삼키며 달려든다. 더군다나 알 밴 도루묵은 금값이다.2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도루묵은 상당량 일본으로 수출됐다. 도루묵 값이 비싼 것은 바로 일본 수출 때문이다. 정의철 동해수산연구관은 “우리 수산물 값은 일본으로의 수출 여부가 좌우하는 측면이 있다.”고 해석했다. 그 후 일본 수출길이 막히자 값도 눅어졌다.2년 전쯤의 일이다. 도루묵은 일본 시마네현 쪽에서도 많이 잡힌다. 우리 바다의 도루묵이 산란한 뒤 일본쪽으로 회유하는 것으로 여기기도 하지만 전혀 다른 생태 조건을 가진 것으로 보기도 한다. 기호도가 높은 만큼 일본 학자들의 도루묵에 대한 관심은 높다. 점착성 침성란을 가진 도루묵은 연안 저층성 어종으로 보통 수심 200∼300m 사이에서 서식한다.2003년 연간 생산량은 1900t이었다. 지난 70년대 초반만 해도 해마다 2만 5000t까지 잡혔으나 요즘은 1500∼5000t 정도가 고작이다. ●서해안 전통어법 동해안에서도 행해져 도루묵은 산란기가 가까워지면서 딱딱해진 알을 듬북 같은 해초에 잔뜩 산란해 놓는다. 바람이라도 불 양이면 파도에 밀려온 도루묵알이 거품일 듯 해변을 뒤덮는다. 알을 주워다 파는 일은 불과 얼마전까지 흔했던 해변 풍습. 아예 유리상자로 물 속을 들여다 보며 작업하는 ‘창경바리’로 해초에 붙은 알을 채취해 내다팔기도 했다. 이 모든 게 흘러간 옛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조업 반경은 고성으로부터 속초, 양양, 강릉 등 강원 북부다. 물고기마다 제 집과 고향이 있듯 강원 북부가 도루묵의 원적지쯤 된다. 그 밑에서도 잡히기야 하지만 양도 적고, 맛도 덜하다. 속초항에서 만난 어부 노만선(52)씨는 “예전에는 개도 안 물어갔다.”고 회고한다.‘말짱 도루묵’이란 표현은 그만큼 흔하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으리라. 도루묵은 유자망(흘림그물)이나 기선저인망으로 잡는다. 그런데 강릉 사천진의 김덕중 어촌계장이 재미있는 증언을 했다.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몰려온 놈들을 ‘주벅’으로 잡았단다. 고문헌에 ‘주박(柱泊)’으로 표현되는 우리의 전통 정치망이 동해에서 확인되는 순간이다. 굵은 말뚝을 박고, 그물을 걸쳐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던 전통적인 서해안 어법이 동해안에서도 행해졌다는 새로운 발견. 사천진에서는 ‘물밑 주벅’이라고 하여 닻을 물밑에 고정시켜 그물을 놓았다. 대략 35년 전까지 행해지다 사라진 어법이니, 잊혀지기 전에 이를 기록해 둔다. 주벅으로 잡던 시절에는 부둣가에 가마니를 깔고 잡힌 도루묵을 산처럼 쌓아 뒀다. 오늘날은 기선저인망으로 100m가 넘는 바다 밑을 샅샅이 훑고 다니니 어족고갈은 불보듯 뻔하다. 도루묵 조리법은 의외로 다양하다. 찌개와 구이, 찜은 익히 알려져 있고, 살짝 말려서 볶기, 그리고 뼈째로 토막낸 도루묵회도 별미다. 도루묵회는 도시인들에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먹어보니 담백하기 이를 데 없다. 통통하게 알이 밴 도루묵을 석쇠에 올려놓고 노릇노릇 구워 ‘톡톡’ 알터지는 소리를 음미하며 먹는 미각이야말로 겨울철에 동해를 찾아온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별미 중의 별미가 아닐까. 예전처럼 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획 어종인 도루묵의 진가를 제대로 알아주는 이 없으니, 이른바 ‘고급 어종’이라는 무식한 선별 기준의 비객관성에 대하여 일침을 가하지 않을 수 없다. ●너무 흔해서 대접 못 받는 ‘양미리’ 이곳의 또 다른 별미 양미리도 제 대접을 받지 못한다. 속초 청초호변의 ‘삼숙이 생선구이집’을 찾았다. 주인장 이름이 삼숙이란다. 생선 장사 수십년에 ‘창피한 줄도 모르고’ 자신의 이름을 쓴 간판을 내걸었다. 그녀의 생선장사 스케줄을 보면 동해 어종의 생활사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5월 초에 시작한 산오징어 장사가 추석 전까지 이어진다. 추석이 지나면서는 양미리 장사를 하고, 이어 11월20일을 전후해 양미리 성어기가 되면 서서히 도루묵이 잡히기 시작한다. 도루묵 장사는 양미리보다 일찍 시작해 일찍 끝난다. 도루묵 장사는 11월에 시작해 12월 중순이면 대충 끝나며 그 이후에 파는 것들은 모두 냉동 도루묵이다. 양미리 장사도 12월이면 ‘종을 치며’ 그 후로는 냉동 양미리를 말려서 시장에 낸다. 양미리가 제 대접을 못 받는 이유는 단 하나, 너무 흔하기 때문이다. 양미리는 동해안 전역에 세력을 펼친다. 그렇게 흔해선지 사람들은 양미리의 진가를 제대로 모른다. 말려서 볶거나 구워먹기도 하며, 날것으로 김치찌개를 끓이기도 한다. 그런데 양미리를 추어탕처럼 곱게 갈아서 탕으로 끓여먹는 조리법은 세간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수입 미꾸라지탕을 둘러싼 논란이 많은 처지에 동해에서 지천으로 잡히는 100% 국내산 양미리탕에 아무도 관심을 돌리지 않는 게 이상하다. 필자가 음식 장사라면 반드시 염두에 둘 건강식 메뉴다. 확실히 우리는 우리 해산물에 관한 활용도와 이해도가 실망스러울 만큼 저급할 뿐더러 보수적이기까지 하다는 사실이 여기서도 드러난다. 식해도 만들어 먹는다. 가자미식해처럼 좁쌀을 사용해 시원하게 담가 먹는다. 해산물 요리에 관한 고정관념을 이제는 깨끗이 버릴 일이다. ●양미리는 본디 ‘까나리’가 맞아 동해안 수산연구 전문가인 동해수산연구소의 양용수 박사는 우리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완전히 까뒤집는다. 그에 따르면 양미리는 본디 까나리가 맞다. 양미리는 동해안에서 붙인 이름일 뿐이다. 양미리가 까나리라면 그 누구도 선뜻 동의하기 어려우리라. 까나리답게 양미리는 여름잠을 잔다. 모래밭에 기어 들어가 시원한 여름잠을 즐기는 별난 족속이다. 이 즈음에는 먹이를 먹으려고 잠시 외출했다가 잡히곤 한다.‘발치기’라고 해서 해저의 모래바닥에 그물을 깐 뒤 잠수부가 들어가 발로 모래밭을 밟으면 양미리들이 놀라서 튀어나오는데 이걸 잡아들인다. 산란 전까지는 계속 모래 속에서 살다가 산란기가 가까워 ‘외출’이 시작되면 이 때부터는 ‘누인 그물’이 아니라 ‘세운 그물’로 잡아들인다. 물고기의 삶과 이에 대응하는 인간의 교묘한 머리싸움이 이처럼 어법까지 발달시켰으리라. 그 양미리 값은 얼마나 될까.20마리 1두름에 2000∼2500원 선이다.1마리에 200원꼴이니 이보다 값이 눅은 생선이 있을까. 전국에서 양미리가 가장 많이 건조되는 주문진의 덕장을 찾아가니 줄에 엮는 작업을 하는 아주머니들의 두름당 인건비가 고작 300원이란다. 손이 날랜 이가 200두름, 즉 하루에 4000여마리를 엮고서 6만원 정도를 받는다. 평균은 이보다 못해 고작 100여두름을 엮어 일당 3만원 정도를 번다. 한달 내내,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봐야 100만원 벌이도 안된다. 낮은 양미리 가격이 이처럼 어촌의 저임금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양미리는 명태를 비롯한 각종 낚시미끼로 팔려 나간다. 양식장에서는 광어 등을 시장에 내기 전에 보신용으로 양미리를 먹인다. 그만큼 영양가가 높고 먹을거리로서도 종합적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이다. ●도루묵·양미리에서 평범 속의 진리 깨달아 한가한 ‘생선타령’이나 하려고 양미리와 도루묵에 얽힌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늘어놓은 것이 아니다.‘고급 어종’ 운운하며 그릇된 상식으로 해산물에 관한 허위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우리들 밥상문화를 뒤집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말짱 도루묵’은 더 이상 없다. 마리당 불과 200원에 지나지 않는 양미리, 아니 동해까나리의 전방위적 품격과 용도에서 평범 속의 진리를 깨닫는다. 겨울 별미를 찾아 떠난 동해 여행에서 양미리와 도루묵을 살폈으니, 그 새로운 재발견의 기쁨을 어찌 홀로만 즐길 수 있으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였거늘, 관해의 즐거움 중에는 먹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니 하찮은 먹을거리 하나도 제대로 알고 먹을 일이다.
  • 日지자체 독도의 날 제정 행사

    |마쓰에 연합|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는 100년 전 독도를 자신들의 현 부속도서로 고시한 날을 기념, 오는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고 대대적인 홍보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현의원들 사이에 구성된 독도문제 모임은 다음달 정기회기에서 이같은 제안을 담은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현의회 관계자가 13일 밝혔다. 이 모임에는 현의원 38명 중 36명이 참여하고 있어 조례안 통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시마네현은 지난 1905년 2월22일 현청 게시판에 독도의 명칭을 다케시마로 하고 오키섬(隱岐諸島)의 관할로 한다는 내용의 고시 제40호를 발표한 바 있다. 조례 초안은 다음달 22일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시마네 현청이 현 주민들 사이에 독도 영유권 문제를 고취시킬 수 있는 홍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시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조항도 담을 예정이다. 시마네현 의회는 지난해 4월 일본 정부에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 노천온천서 새해 맞을까

    노천온천서 새해 맞을까

    한해를 마무리할 때면 어린 시절 아버지와함께 가던 목욕탕이 생각납니다.“으∼ 시원하다!” 아버지는 우리 형제를 이렇게 뜨거운 탕속으로 불러들이셨고, 손수 때를 밀어주시곤 하셨죠. 지나고 보니 한해의 묵을 때를 떨어내고 새해를 시작하라는 의미였던 것같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했던 목욕의 추억을 따라 온천여행을 떠날까요? 지는 해를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온천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는 준비로 온천여행만한 것도 없는 것같습니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롯데 오션캐슬의 노천스파는 해넘이를 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바깥으로 나가자 차가운 바닷바람이 살갗을 파고듭니다. 바닥은 너무 차가워 맨발로 걷기 힘들 정도입니다. 무거운 몸에도 종종거리며 가까이 있는 탕에 뛰어들었습니다. 따뜻함이 온몸을 감싸안았습니다. 마치 어머니의 품속처럼 말입니다. 몸이 나른해 집니다. 머리를 들어 파란 하늘을 올려다봤습니다.‘도대체 얼마만의 휴식인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숨가쁘게 달려왔나?’하는 생각에 잠깁니다. 눈을 감고 온기를 온몸으로 느껴봅니다. 올 한해가 영화필름처럼 스쳐갑니다. 아버지 암선고, 폐렴을 앓던 4살난 아들이 “아빠 나는 왜 자꾸 아프지, 나 때문에 힘들지.”라고 했던 말,“직장 다닌다고 다 당신처럼 집안일에 소홀할까?”라는 말로 아내에게 상처를 줬던 일…. 계속되는 상념에 마음도, 온천물에 몸도 뜨거워집니다. 그래서 밖으로 나와 잠시 몸을 식혀봅니다. 바로 앞에 꽃지해수욕장에 지칠 줄 모르고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금새 한기가 스며듭니다. ‘썬셋스파’에 몸을 담그자 붉은 빛으로 아름답게 변한 바다가 텅빈 머리, 멍한 눈을 가득 채웁니다. 스트레스와 술·담배로 지친 몸과 마음이 금새 치유되는 것같습니다. 중앙에 있는 ‘바데풀’로 갔습니다. 강한 물기에 발바닥을 자극해주는 ‘플로팅’에 올라섰습니다. 물 속에서 몸이 붕붕 떠오릅니다. 발바닥이 간질 간질. 넥샤워, 워킹마사지 등 허리와 다리에 강한 자극을 줍니다. 뭉쳤던 어깨와 허리가 한결 가뿐해졌습니다. 기분이 한결 좋아집니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있습니다. 추운 바람을 피해 따뜻한 온천물 속에 숨어서 해넘이를 바라봤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에 그만 눈물이 솟아 오릅니다. 매일 졌다 뜨는 해가 오늘은 좀 다르게 느껴집니다. 마음까지 씻어내고, 새해에는 새롭게 시작합시다. ■온김에 여기도 들러보세요 안면도에 가면 자연휴양림(041-674-5019)은 꼭 한번 들러 볼 만하다. 붉은 빛깔을 띠며 향기가 진한 안면도의 소나무가 쭉쭉 뻗어 있는 이곳은 가족끼리 한 해를 마감하는 산책을 하기 좋은 곳이다. 햇살이 부서지는 숲속을 가족들과 손을 잡고 걷다보면 한해 동안 묵은 감정들이 눈 녹듯 녹아내린다. 눈이 오면 더욱 아름답다. 산림전시관과 한국정원 등 볼거리도 많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어린이 400원. 승용차 주차료 3000원. 지금 서해안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이 제철이다. 태안군 남면 당암리는 굴밥집이 모여 있다. 그중에서 자연산 굴밥집(675-2775)이 유명. 이 집은 소위 ‘깜장굴’이라는 바위에 붙어 있는 자연산 굴을 쓰기 때문에 향이 뛰어나다. 굴과 인삼, 대추, 호두, 은행 등 20여 가지를 넣고 지은 돌솥밥을 달래간장에 비벼 김에 싸먹는 맛이 일품.1인분에 8000원. 배, 사과 등과 굴을 넣고 만든 굴물회는 새콤달콤한 맛이 좋다.1만원. 자연산 굴밥집 10% 할인쿠폰 지금 안면도에는 ‘못생겨도 맛은 좋은’ 물메기가 제철을 맞았다. 살이 흐물하고 생김새가 다소 징그럽지만 일단 국을 끓여 놓으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놀부네 수라상(674-5657)은 물텀벙이탕으로 유명하다. 일명 ‘곰치’,‘물메기’ 등 각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틀리다. 물텀벙이는 태안지역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보통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먹는다. 쌀뜨물에 신김치와 무를 넣고 끓이다 마지막에 물텀벙이와 달래, 냉이를 넣고 끓인다. 물텀벙이살은 흐물거리듯 이내 입속에서 녹아내리고 내장의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4인가족 기준으로 2만 5000원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노천탕 길보드 TOP10 1. 안면도 오션캐슬은 꽃지해변의 아름다운 낙조를 보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지하 420m 암반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황해수를 사용하며 가족끼리 오붓하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파라디움’ 또한 이곳의 자랑. 2. 구례 지리산온천은 신비의 약수라고 불리는 게르마늄 온천수를 사용한다. 물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야외에는 남근석과 노천탕이 있다. 남근석을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3. 아산 온양관광호텔은 1990년에 ‘국내 최초의 노천탕’을 만들었다. 인공적으로 폭포와 나무 등 조경이 아름답다. 4. 칠곡 도개온천은 지하 820m 화산암반에서 용출되는 약알칼리성 온천수를 사용한다. 실내 옥돌열탕, 노천 옥돌탕 등은 이곳의 자랑. 5. 수안보 파크호텔은 지하에서 용출되는 53℃의 약알칼리성의 물을 사용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좋다고 한다. 노천탕에서 눈 덮인 월악산을 바라보는 맛이 일품. 6. 문경종합온천은 노천탕과 찜질방, 황토사우나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쉴새 없이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노천탕이 좋다. 7. 금호 화순리조트는 대형 수영장과 3개의 노천탕에 온천수를 사용한다. 원목으로 만든 노천탕은 느낌이 좋으며 온천수를 약수처럼 마시면 해소천식과 신장염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또한 수영장에 미끄럼틀과 대형 튜브 슬라이더가 있어 가족들에게 딱이다. 8. 일동 유황온천은 온천수에 많은 유황을 포함하고 있다. 달걀 썩는 냄새는 유황 탓. 온탕과 냉탕 2개의 노천탕을 가지고 있으며 길이 15m의 냉탕이 자랑이다. 9. 월출산온천관광호텔은 월출산의 정기를 받으며 노천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지하 600m 맥반석 암반대에서 용출하는 100% 천연 온천수만을 사용해 물이 좋다. 게르마늄을 비롯하여 20여종류의 인체에 유익한 광물질이 함유된 알칼리성 맥반석온천으로 알려져 있다. 10. 이천 스파플러스는 일본까지 물 좋은 곳으로 알려진 곳. 약 500년 전 조선 세종 때부터 사시사철 솟아나는 더운 샘물로 유명한 이곳은 지하 980m에서 솟는 36℃의 물을 온천수로 쓴다. 각종 미끄럼틀과 이벤트 탕 등 종합 워터파크 개념의 온천이다. 안면도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돗토리·시마네현 온천여행 해외온천은 멀어서 가기가 꺼려진다? 혹은 방문경험이 별로 없어서 주저하게 된다? 그렇다면 일본 돗토리현과 시마네현의 온천을 가보자. 몸을 담그면 ‘休∼’하는 탄성과 함께 한해의 묵은 피로가 풀리는 3색 온천여행. 그럼 이제 출발해보자. ●파란 동해가 보이는 가이케온천 인천국제공항에서 요나고 공항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10분. 공항에서 20분만 차를 이용해 남쪽으로 내려가면 해변을 끼고 있는 가이케온천이 나온다. 푸른 동해를 끼고 일본 전통의 온천장들이 일렬로 서 있는데,40개가 넘을 정도로 큰 규모다. 이곳의 특징은 해변을 바라보며 온천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짭조름한 맛의 해수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욕탕에 몸을 담그면 온몸이 미끌거린다. 해수온천이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탕에서 나와도 오랫동안 피부가 매끈거리는 느낌이 지속된다. 시바노 가이케온천협회장은 “저녁 식전, 취침 전, 그리고 아침 중 최소 두번은 온천을 이용해야 건강, 미용 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가격은 일본전통 조식, 석식을 포함해 온천, 숙박까지 1인당 12만원 정도. ●하얀 물색의 미사사온천 가이케온천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40분가량 동쪽으로 가다가 다시 남쪽으로 1시간정도 들어가면 미사사온천가에 도착한다. 미사사 온천수의 특징은 라듐온천이라는 것. 피부에 특히 좋아 스킨처럼 얼굴에 지속적으로 발라주면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암예방에 탁월해 식수로도 이용되는데, 맛은 좀 밍밍해 속이 약간 울렁거린다. 그래도 몸에 좋다는데 한 컵 크게 꿀꺽. 실제로 이 온천주변 주민들의 암발생률은 일본 전체에서 최저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1860년대에 지어진 이곳 온천가에서 가장 오래된 기야여관이 유명하며 가격은 숙박과 온천 조·석식을 포함해 1인당 15만원 정도. 일왕이 머물렀다는 이와사키 여관은 같은 조건으로 20만원대. ●빨간 노을이 일품인 신지코온천 시마네현의 마쓰에 시에 위치한 신지코온천의 최고 장점은 신지코 호수의 아름다운 붉은 일몰을 보며 노천탕에 몸을 푹 담글 수 있다는 것. 이 온천지역은 작은 온천장들이 큰 온천장들을 상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를 걸고 있는 상태. 그중 여성중심 여관이라는 간판을 내건 ‘덴텐테마리’여관이 유명하다. 남자 혼자선 예약이 안 되며, 여성들은 일본 전통 여관 복장인 유카타를 수십 종에서 골라 입을 수 있고, 에스테틱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가격은 15만원. ■여기도 가보세요 ●한·일 우호교류공원 일명 ‘바람의 언덕’. 해풍이 워낙 거세 날개만도 2t이 되는 거대한 돌풍차의 날개가 빠르게 돌고 있다. 이 돌풍차는 1819년 12명의 조선어부가 해안에 표류해 치료와 숙식 등의 환대를 받고 돌아간 사건(?)을 기념하려고 조성한 것. 언덕에서 동해 경치를 바라보는 전망도 일품. ●마쓰에성과 호리카와유람선 요나고 공항에서 30분 거리의 마쓰에시에 위치한 6층 높이의 성. 나무 성 6층에서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하지만 조망보다 더 즐거운 것은 마쓰에성 호리카와(해자) 유람선 여행이다. 유람선의 해자 일주시간은 50분. 고타쓰라 불리는 일본식 히터에 몸을 녹이며 사공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 요금은 1인당 1만 2000원. ●하나카이로 일본 최대규모의 플라워파크로 직경 50m, 높이 21m의 거대한 유리온실이 여기에 있다. 사계절 내내 400종류의 꽃을 만날 수 있다. 화요일은 문을 열지 않으며 요금은 3000원. 하지만 요나고 공항을 이용하는 한국관광객의 경우 비행기 티켓을 제시하면 무료입장. ●아다치미술관 일본 메이지시대의 유명 미술품들을 소장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한 곳.1만 3000평의 정원은 사계절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어느 때나 계절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요나고 공항에서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소요시간은 30분.2만 2000원. ■이렇게 가세요 인천국제공항에서 요나고 공항까지 가는 항공편은 아시아나항공뿐. 요나고행은 월·목·토 주3회로 오전 9시50분발 한 편이 있다. 인천행은 월·목·토 낮 12시20분, 한 차례씩만 운항한다. 투어이천(02-318-1177), 한화투어몰(02-311-4342), 롯데(02-399-2300)여행사 등에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외 문의는 www.japanpr.com을 이용할 것. 일본 현지에서는 시마네현 국제과(0852-22-6462)와 시마네 국제센터(0852-31-5056)에 전화하면 한국말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일본 돗토리·시마네현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국제플러스] 시마네현 주민 독도우표 발행 신청

    |도쿄 연합|교도(共同)통신은 15일 일본 시마네(島根)현의 민간조직인 ‘다케시마를 지키는 모임’이 이날 현지 마쓰에(松江) 중앙우체국에 독도 사진이 들어간 우표를 발행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마쓰에 우체국은 신청서류를 접수한 뒤 “여기서는 판단할 수 없다.일본 우정공사에서 검토해 결과를 통보할 것”이라고 밝혀 일본 정부와 우정공사의 대응이 주목된다.일본 우정공사는 올해 1월부터 3차례에 걸쳐 우표 수집업자의 신청을 받아 독도 우표를 발행했으나 ‘이 우표를 발행해준 것은 판단착오였다.’며 2월6일 대학교수 출신의 다른 민간인이 신청한 독도 우표 발행 주문을 거부했고,국가기본정책협의회 소속 자민당 일부 의원들이 신청한 독도 우표 발행 신청도 거부했다.˝
  • 반외교 “日우익 독도상륙 시도 유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6일 일본 극우 단체의 독도 상륙 시도에 대해 “일부 일본 우익단체를 중심으로 일본 정부가 독도문제를 제기하는 데 대해 우리로서는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독도는 국제법적·역사적·지리적·실효적으로 한국이 영유하고 있는 우리 영토임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이 입장 아래 모든 문제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5일 오후 독도에서 동쪽으로 157㎞ 떨어진 일본령 오키섬에 도착한 일본 극우단체 ‘니혼시도카이’ 회원 4명은 6일 오전 9시30분 오키섬을 출발해 이날 오후 1시 시마네현 에토모항에 도착했다.이들은 한때 독도 쪽으로 기수를 돌리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으나 일본 해상 보안청의 제지·설득으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日극우파 선박 독도行

    “다케시마(竹島·독도를 일본측에서 부르는 이름)는 우리땅”이라고 주장하며 독도상륙을 시도하고 있는 일본 극우 단체 니혼시도카이(日本士道會) 회원들이 5일 오후 시마네현 에토모 항구를 출발,일본 행정제도상 독도가 속한 오키제도에 도착했다. 정부 당국자는 “시도카이 회원 4명이 5t 규모의 소형선박을 타고 에토모항에서 89㎞가량 떨어진 오키제도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들은 오키제도에서 하루 머물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에토모항에서 185㎞ 직선거리인 독도로 향하지 않고,독도로부터 157㎞ 떨어진 오키제도로 향한 이유는 독도가 일본 행정제도에선 오키제도에 속한다는 상징성 때문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다 일본 정부(해상보안청)의 독도행 만류를 일단 모면한 뒤,연료를 공급 받아 시간을 끌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아보려는 의도란 분석이다. 오키 제도내에서 확성기 시위를 벌이고,해상시위를 벌인뒤 자진해산할 공산이 커 보인다.5∼6t급 선박으로는 독도까지 항해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가가와현 다카마쓰시에서 선박으로 오카야마로 이동한 뒤 확성기를 갖춘 트럭을 타고 출항지인 에토모항에 도착한 니혼시도카이 회원들은,일본내 우익 야쿠자(폭력조직)인 ‘서일본사자회’의 하부 단체로 알려졌다.북방 4개섬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타이)등 주변국과의 영토 분쟁 문제를 집중제기하며 존재를 부각시키는 단체다. 현재까지 이들의 활동에 대해 일본 언론은 지지통신이 한국의 언론을 인용해 간단하게 보도했을 뿐 아예 무시하는 분위기다. 일단 이들은 오키제도에서 하루 이틀 머물며 해상시위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독도행을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일본 외무성이나 해상 보안청도 한·일 외교문제로 비화하는 것을 우려,이들이 일본 영해를 벗어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들이 독도영해를 침범할 경우 일단 ‘경고방송’을 통해 진입을 차단하되 실제 영해를 침범했을 경우에는 선박나포 및 관련자 체포 등 단호히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독도경비대와 해양경찰청은 독도 영해 최전방에 헬기 2대와 대형 함정 5척,고무보트 5척,특공대 15명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日극우파 선박 독도行

    日극우파 선박 독도行

    “다케시마(竹島·독도를 일본측에서 부르는 이름)는 우리땅”이라고 주장하며 독도상륙을 시도하고 있는 일본 극우 단체 니혼시도카이(日本士道會) 회원들이 5일 오후 시마네현 에토모 항구를 출발,일본 행정제도상 독도가 속한 오키제도에 도착했다. 정부 당국자는 “시도카이 회원 4명이 5t 규모의 소형선박을 타고 에토모항에서 89㎞가량 떨어진 오키제도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들은 오키제도에서 하루 머물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에토모항에서 185㎞ 직선거리인 독도로 향하지 않고,독도로부터 157㎞ 떨어진 오키제도로 향한 이유는 독도가 일본 행정제도에선 오키제도에 속한다는 상징성 때문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다 일본 정부(해상보안청)의 독도행 만류를 일단 모면한 뒤,연료를 공급 받아 시간을 끌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아보려는 의도란 분석이다. 오키 제도내에서 확성기 시위를 벌이고,해상시위를 벌인뒤 자진해산할 공산이 커 보인다.5∼6t급 선박으로는 독도까지 항해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가가와현 다카마쓰시에서 선박으로 오카야마로 이동한 뒤 확성기를 갖춘 트럭을 타고 출항지인 에토모항에 도착한 니혼시도카이 회원들은,일본내 우익 야쿠자(폭력조직)인 ‘서일본사자회’의 하부 단체로 알려졌다.북방 4개섬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타이)등 주변국과의 영토 분쟁 문제를 집중제기하며 존재를 부각시키는 단체다. 현재까지 이들의 활동에 대해 일본 언론은 지지통신이 한국의 언론을 인용해 간단하게 보도했을 뿐 아예 무시하는 분위기다. 일단 이들은 오키제도에서 하루 이틀 머물며 해상시위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독도행을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일본 외무성이나 해상 보안청도 한·일 외교문제로 비화하는 것을 우려,이들이 일본 영해를 벗어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들이 독도영해를 침범할 경우 일단 ‘경고방송’을 통해 진입을 차단하되 실제 영해를 침범했을 경우에는 선박나포 및 관련자 체포 등 단호히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독도경비대와 해양경찰청은 독도 영해 최전방에 헬기 2대와 대형 함정 5척,고무보트 5척,특공대 15명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日극우파 “독도 상륙” 망발

    일본의 한 극우 단체가 4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독도 상륙을 시도중인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4일 “일본 시코쿠 다카마쓰시 니혼시도카이(日本士道會) 회원 4명이 이날 오전 시마네현을 출항,‘독도는 일본땅’이라며 해상시위를 벌인 뒤 독도 상륙을 시도할 것이란 정보를 여러 경로를 통해 수일전 입수했다.”며 “일본 정부로부터도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에 이들의 출항을 사전에 막아달라는 뜻을 전달했다.”며 “만약 이들이 독도 주변 12해리내 우리 영해를 침범할 경우 관련 국제·국내법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선박 나포·체포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일본 우익 단체인 서일본사자회의 13개 하부단체 가운데 하나인 시도카이회는 출발전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 고래의 민족 정신에 따라 나포 위험을 알면서도 다케시마(竹島)로 상륙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현재 인명이나 신체위험,재산의 중대한 손실이 예상될 경우 출항을 막을 수 있다는 해상보안청 관련법규를 근거로 이들의 출항을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일본 정부의 만류와 기상 사정으로 이 단체는 오후 2시 현재 출항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독도경비대와 해양경찰청에 이들의 독도 영해 침범에 대비,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도록 지시했다.현재 독도 영해 최전방에는 헬기 2대와 대형 함정 5척,고무보트 5척,특공대 15명이 전진배치돼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일본땅 푯말 없애고 독도 지켜

    “피와 땀으로 지켜낸 우리땅 독도를 의용수비대의 혼령들이 살아 숨쉬면서 지켜보고 있을 겁니다.” 1954년부터 56년까지 독도를 지키며 일본 순시선과 수 차례 총격전을 벌였던 ‘독도의용수비대’ 33인 중 유일한 여성 생존대원인 박영희(朴永姬·70·경기 구리시 교문동)씨는 1일 “전후 혼란 속에서 의용수비대가 독도를 지키지 않았다면 일본에 빼앗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용수비대를 만든 고 홍순칠(86년 작고) 수비대장의 부인인 박씨는 3·1절을 맞아 “그 땅을 지키고자 젊음을 불태운 충정을 기억하면 좋겠다.”고 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육군 특무상사 출신인 홍 대장이 54년 4월20일 창설한 민간 전투부대.정부를 대신해 독도 암벽에 ‘한국령’이라는 글을 새겨 놓고 일본 경비정과 수 차례 전투를 치렀다.수비대가 도로를 닦고 맨손으로 만든 막사에는 현 독도경비대 막사가 들어섰다.수비대 33인은 혼란기 경비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다한 뒤 56년 12월 울릉경찰서에 임무를 인계했다. ●33명중 12명 생존… 연례 기념도 못해 후방지원대에 편입된 박씨는 20살 새색시로 합류해 군복을 입고 숱한 전투를 뒷바라지했다.반세기가 지났지만 박씨에게 독도는 여전히 대원들의 혼이 숨쉬고 있는 자랑이자 아픔으로 남아 있다.박씨는 “3년에 걸쳐 일본과 싸웠지만 생존 대원들이 변변한 지원없이 어렵게 생활해 생전 홍 대장이 괴로워했다.”고 말했다.생존 대원은 12명.고령에 생활이 어려워 1년에 한 번 열리는 총회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당시 1분대 대원으로 활동했던 김현수씨는 행방불명됐다. ●6t 오징어배 타고 출전… 정부지원 못받아 박씨와 대원들의 소망은 독도에 의용수비대를 기념하는 기념비를 세우는 것.독도수호대 김점구(38) 사무국장은 “의용수비대의 첫 상륙 지점과 막사에 기념 표석을 설치하는 일과 기념공원 조성 계획이 정부의 무관심속에 표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2개 전투분대와 보급대,수송대,후방지원대로 편성된 독도의용수비대는 악천후와 악조건에 맞서 싸웠다.6t짜리 오징어배를 타고 독도로 출전했던 대원들은 며칠씩 굶는 것도 다반사였다.독도에 굴을 파고 4개월을 버티며 길을 닦고 막사도 지었다.그래도 정부의 지원은 거의 없었다. 당시는 일본 순시선이 독도 주위를 맴돌며 호시탐탐 노리던 때였다.수비대는 일본인들이 독도에 세운 ‘시마네현 소속 일본땅’이라는 푯말을 파괴했고 그뒤부터 무력 충돌이 이어졌다.수비대는 자비를 털어 박격포,경기관총,소총으로 무장했지만 일본에 비해서는 화력이 턱없이 부족했다.홍 대장은 죽음을 각오하고 나가 싸웠다. 출정 전날 부인 박씨에게 사진을 건네며 “죽거든 사진을 보고 기억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박씨는 “일본이 54년 6월과 7월 두 차례 항공기로 수비대에 사격을 가했을 때가 가장 큰 위기였다.”고 회고했다. 구리 안동환기자 sunstory@˝
  • 시이 가즈오 日공산당 위원장/“北, 핵포기하면 자국 이익 될것”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공산당의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위원장은 한국 방문과 관련,“적절한 기회가 오기를 바란다.”고 강한 의욕을 표시했다.시이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일본 공산당 중앙본부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특별회견을 통해 “북한은 군사 만능론이어서 강력한 물리적 억지력을 가지면 안전확보가 가능하다고 되풀이 주장하고 있지만,이런 카드를 쓰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북한의 핵개발 계획 포기를 강력히 촉구했다.그는 당 대회(1월13∼17일)에서 천황제,자위대를 한정용인하는 강령개정이 이뤄진 데 대해서는 “언젠가는 자위대를 해소하고,천황제를 없앤다는 당의 정책목표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시이 위원장이 2000년 위원장이 된 이후 한국 언론과 회견을 갖기는 서울신문이 처음이다.다음은 회견내용. ‘천황’의 방한이 거론될 때마다 일본 정부는 “환경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위원장의 방한에도 그런 ‘환경정비’가 필요한가. -여러 조건을 볼 필요가 있다.작년 방일한 노무현 대통령을 국회에서 만났을 때 “한국에 오면 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발언이 한국에서 파문을 일으켰다고 들었다.한국 정계의 반응도 주의깊게 봤다.여러 의미에서 (방한의)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과 어떤 교류를 하고 싶은가. -서로가 안심하는 아세안 같은 동북아시아 평화의 틀을 만드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6자회담이 소중하다.회담이 진전돼 열매를 맺으면 동북아 평화의 틀로서의 잠재력이 될 것이다. 한국에 대한 식민지배가 강제로 이뤄졌다는 점을 아직도 (일본에서)인정하지 않는 문제점도 있다.그런 점을 해소한 뒤에라야 일·한의 우호가 있다고 생각한다. 강령에는 북방 4개섬 반환요구는 있지만 독도문제는 언급이 없는데. -러시아가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북방 4개섬은 분명 일본 영토이다.독도는 연구 중이다.독도가 1905년 일본 시마네(島根)현으로 편입됐을 당시 한국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이런 역사문제를 음미해서 양국이 의논해 해결해야 한다. 일본 공산당은 대중봉기로 자본주의를 무너뜨리고 사회주의,공산주의를 건설하는 혁명노선을취하고 있지는 않은가. -당면의 목표로는 자본주의 틀에서 일본의 민주적 개혁을 이루는 것이다.종속적인 대미관계를 대등하게 바꾸고 재계,대기업의 횡포에서 국민생활 중심의 경제로 바꾸는 것이다.자본주의를 초월한 미래사회가 사회주의,공산주의이고 역사가 그런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은 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떤 단계든 국민 합의와 공감을 얻어 의회에서 다수를 획득해 진행한다는 것이다.(대중봉기 같은)수단은 일절 취하지 않는다. 일본에서 개헌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어떤 점이 문제인가. -헌법9조가 중심이다.왜 9조를 바꾸려는지 그 동기가 문제다.일본의 평화나 안전이 아니라 미국의 전쟁에 자위대가 가담하기 위해 9조 개악을 하려고 한다.일본 지배세력,특히 재계는 다국적기업화하고 있어 경제적인 권익을 지키고 키우기 위한 군사적 확대 욕심을 갖고 있다.그렇지만 주된 압력은 미국이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북한 체제에 문제점이 있지만 체제를 밖에서 무너뜨리는 외교정책은 잘못된 것이다.어디까지나 평화적·외교적 프로세스가 중요하다.북한은 국제무법행위를 청산하고 국제사회로 들어와야 하며 그것이 북한에도 이익이다. 북한 노동당과의 관계개선 움직임은. -없다.북한이 1960년대 후반 남진정책,70년대 개인숭배를 추진한 데 이어 83년 양곤 테러사건,84년 일본 어선총격사건을 저질렀다.우리당이 가장 많이 비판을 했다.그 무렵부터 20년간 관계를 단절하고 있다. 정부간 북일교섭,6자회담을 하고 있는 마당에 (북한과)별도의 채널을 만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 marry04@ ■시이 위원장은 누구 당연하지만 시이 위원장은 ‘골수 공산당원’이다.공산당원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대학 때 만난 동갑내기 부인도 그렇다.“외동딸(16)도 당원이냐.”고 묻자 “고1이라 아직 아니다.”고 껄껄 웃는다.도쿄대 1학년 때인 1973년 공산당원이 됐다.“학생운동을 하면서 공산당이 빛나 보였다.”고 털어놨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당수토론을 벌이는 TV에서의 그는 몸집이 작고 키도 작아 보이지만,실제론 덩치가 크고,키도 훌쩍했다.63분간에 걸친 인터뷰를 끝내자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로 얘기하자.”고 제의했다. 녹음기를 끄자 15분간 이런저런 속내도 털어놓는다.노무현 대통령의 ‘공산당 용인발언’ 이후 한국 신문의 논조,각당의 반응을 주시했다고 했다.한글을 공부한 듯 한글로 된 기자의 인터뷰 질문지를 더듬더듬 읽기도 했다. 작년 당원에 대한 음주자제령에 관한 언론 보도로 곤욕을 치렀던 그는 “술을 좋아한다.”고 했다.주량을 묻자 “얼마든지 마실 수 있다.”며 “서울신문에 시이가 술을 좋아한다고 쓸 거지요.”라고 빙긋거린다. 결혼식 때 슈베르트의 ‘환상곡’을 부인과 함께 연주했을 만큼 음악과,피아노를 좋아한다.출장가거나,일로 도쿄의 호텔에 머물 때를 빼고는 하루 5∼10분 정도는 꼭 집에서 피아노를 만진다고 했다.지도부의 방한과 기관지 ‘아카하타’의 서울지국 개설이 일본 공산당의 한국 현안이다. ▲49세 ▲지바 현 출생 ▲도쿄대 공학부를 졸업한 이듬해인 1980년 일본 공산당 도쿄도위원회 청년·학생분야에서 일을 시작했다.▲1990년 서기국장으로 발탁된 그는 3년 뒤 중의원에 첫 당선됐다. ▲공산당 위원장은 2000년부터.
  • [씨줄날줄] 799-805

    동해의 돌섬 독도가 우편번호를 갖게 됐다.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독도에 ‘799-805’라는 우편번호를 부여하고 2003년판 전국우편번호부에 이를 등재했다고 밝혔다.사람이 살지도 않는 섬에 왜 우편번호가 생겼을까. 독도의 우편번호 문제를 처음 제기한 사람은 ‘독도유인화 국민운동본부’의 황백현(黃白炫·55)의장이다.그는 지난해 독도 경비대원들에게 겨울용 내의를 우편으로 보내면서 독도에 우편번호가 없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그 즉시 정보통신부와 경북체신청 등에 우편번호를 부여해 달라고 청원을 냈는데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독도는 울릉도에서 남동쪽으로 90㎞ 떨어져 있으며,동도와 서도 및 그 주변의 36개의 바위섬으로 이뤄진 화산섬이다.행정구역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1∼37번지이며,주민은 없다.그 대신 경북지방경찰청 울릉경비대 소속 독도 경비대원 30명이 24시간 눈을 부릅뜨고 섬을 지킨다.우편물은 경비대원들에게 보내는 위문품과 편지들로 모두 합쳐봐야 연간 수십통에 불과하다. 신라 지증왕이래 1400년 동안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점에 이의를 다는 나라는 아무도 없었다.그러나 1905년 이웃 일본이 느닷없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주인 없는 땅이니 먼저 본 사람이 임자’라며 주인한테는 물어보지도 않고 아예 독도를 일본 시마네현(島根縣)에 편입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그 이후 현재까지 영유권 주장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주민 없는 독도가 우편번호를 갖게 된 데는 일본과의 영유권 다툼이라는 역사적 배경이 깔려 있다.황의장은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입증하는 국제법상의 준거가 하나 더 늘었다.”고 말한다.독도리 신설,공시지가 고시,광업권 등록 및 광업지적 고시 등도 그가 청원을 내 이뤄진 것들이다.요즘에는 ‘독도로 호적 옮기기’ 운동에 열을 쏟고 있다. 우편물 분류업무의 자동화를 위해 도입한 우편번호가 경비대원들이 상주하는 독도에 부여된 것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일본의 독도 욕심은 아무리 경계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염주영 논설위원
  • 구와바라 시세이 다큐전/ 日 사진작가가 담아낸 60년대의 한국풍경

    사진은 리얼리티의 기록이다.동시에 그 리얼리티에 대한 사진가의 견해도 함께 기록한다.좀 거창하게 말하면 사진은 사회를 변혁시키는 하나의 수단이다.일본 사진작가 구와바라 시세이(桑原史成·사진·67)의 작품은 그런 점에서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전한다. 구와바라는 지난 64년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두세 차례씩 한국을 방문,한국의 현실을 기록해온 일본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전문작가.그의 고향인 시마네현 쓰와노에는 그를 기념하는 ‘쓰와노 다큐멘터리 포토 갤러리’도 세워져 있다. 구와바라의 사진전이 28일부터 새달 2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갤러리 1전시실에서 열린다.한·일 국교정상화 반대시위,베트남 파병,판문점 모습,시골 풍경 등 한·일 국교정상화가 이뤄지던 1960년대 당시의 한국 풍경을 흑백사진에 담았다.이번 전시는 2001년 1월 일본 전철역 신오쿠보(新大久保)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하려다 숨진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씨와 일본사진가 세키네 시로(關根史郞)를 추모하기 위해 결성된 ‘신오쿠보 SPIRIT’ 실행위원회(위원장 추광호)가 주최하는 것.60여점의 출품작 중엔 최근 연결공사가 추진중인 경의선 문산역 철도변 수로에서 빨래를 하는 여인들의 모습(1963년),시멘트 교량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청계천고가도로 현장(1968년),베트남에 파병되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시골에서 올라온 할머니와 국군묘지의 아들 무덤 앞에서 오열하는 어머니(1965년)의 모습 등이 포함돼 있다.구와바라는 ‘보도사진의 성자’로 불리는 미국 사진작가 유진 스미스보다 10년이나 먼저 미나마타병과 관련된 사진을 발표해 주목받은 ‘환경주의자’.그는 유진 스미스의 충격적인 ‘도모코 사진’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지만,보도사진가의 진정한 임무는 그처럼 사실을 보여주고 참상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한국의 어두운 현실을 사진에 담아온 그는 실제로 지난 89년 ‘한국-격동의 4반세기’라는 사진전을 한국에서 처음 열면서 거친 항의를 받기도 했다. 구와바라는 지금도 변함없이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암울한 정치적·사회적 상황을 사진작업의 화두로 삼는다.“포토 저널리스트로서 한국의 근대사는 가장 ‘혜택받은 취재의 현장’”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02)2000-9737. 김종면기자 jmkim@
  • 일본 시마네현 테마여행-겨울 여행어디 색다른 곳없을까?

    [시마네현(일본) 채수범특파원] 올 겨울 좀 독특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일본 시마네현은 어떨까.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뜨끈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주제가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테마를 미술로 잡을 수도 있을 듯.가노미술관·구혼진기념관 등 일본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 6∼7군데있다. 아다치미술관은 1만 3000여평에 이르는 공간 곳곳에 일본식 정원을 조성한 ‘살아있는 미술관’.정원 사이의 회랑과 건물을 오가며 미술품들을 감상한다.일본 근대회화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요코야마 다이칸의 그림 ‘비 온 직후’를 비롯한 1500여점의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티파니 미술관도 빼놓을 수 없다.미국의 장식예술가인 루이스 C 티파니(1848∼1933)의 보석세공 유리작품 가구공예 스테인드글라스 램프 등 2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미술관 안의 성당은 티파니가 디자인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어 낭만적인 결혼식을 원하는 젊은이들이 종종 찾는다고.성당을 둘러싼 영국식 정원,회랑 온실 등도 볼 만하다. 마쓰에 포겔 파크는 일본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꽃과 새를 주제로 한테마파크.온실 속에 베고니아·푸크시아 등 1만여 종의 꽃을 키워놓았다.조류 온실에는 코뿔소나비·플라밍고 등 80여종 2000여마리의 새를 대부분 방목하고 있다.시간대만 맞는다면 부엉이 쇼 등의 이벤트 감상도 가능하다. 미술관·박물관만 찾아다니기가 싫증난다면 일본 전국시대에 쌓았다는 마쓰에성과 성을 둘러싼 호리카와 해자(垓字)를 돌아보자.1시간 정도 보트를 타고 3.7㎞ 길이의 해자를 도는 코스다.탁 트인 보트의 앞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이 상당히 거세니 옷을 두툼히 입는 편이 낫다.보트가 지나는 16개의 다리 가운데 몇몇은 허리를 있는 대로 굽히고 지나가야 해서,젊은이에게는 특이한 체험을 하는 장소로 꼽히겠지만,허리가 좋지 않다거나 나이가 많은 이들에게는 힘들 수도 있다.30m 높이의 마쓰에성 천수각에서는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사무라이 갑옷·일본도 등을 전시해 일본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적잖게 발품을 팔아야 하는 시마네 관광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역시 온천.수온이 50∼70도라는 마쓰에신지코 온천은 류머티즘·관절염 등에 좋다고 한다.이곳 대학의 실험실에서 온천의 효능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을 정도.유노카와 온천은 피부를 하얗게 해주는 붕산을 많이 함유해 미용 온천으로 유명하다.이웃한 온천장들은 다다미,일본정원 등으로 깔끔하게 꾸며 독특한 정취를 맛볼 수 있다.여관 등급에 따라 숙박비는 하루 10만∼18만원 정도. 이밖에 가볼 만한 곳으로는 이즈모타이샤가 있다.음력 10월 일본 전국의 신들이 모여서 회의를 한다는 전설이 있는 곳.신사 내에는 전국에서 몰려올 800만 신들의 숙소도 마련되어 있다.이 신사에서 모시는 ‘오오쿠니누시노 미코토’신은 인연을 맺어준다고 알려져 연인,입시생 자녀를 둔 부모,아이를 원하는 부부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신전 주위의 나무들에는 소원을 비는 ‘오미쿠지’쪽지들이 빽빽이 묶여 있어 멀리서 보면 하얀 눈을 맞은 나무처럼 보인다. 이즈모타이샤를 방문했다면 바로 옆에 있는 히노미사키 등대에도 들러 보자.33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서 있는 44m의 석조등대는동양에서 제일 높다고 한다.나선계단을 통해 꼭대기까지 올라가 볼 수 있다. lokavid@ ■여행가이드/ 2박3일에 50만원선 메밀국수·명과 유명 ●가는 길-인천국제공항과 돗토리현 요나고공항 사이에 아시아나 항공 직항로(주3회 왕복)가 생겨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요나고공항에서 시마네현청 소재지인 마쓰에시는 차로 1시간,기차로 40분쯤 걸린다. 여행상품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개별적으로 스케줄을 잡아야 한다.시마네현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2박3일 일정이라면 50만∼60만원 정도가 들 것”이라고 귀띔한다.시마네 현내의 거의 모든 명승지,관광지는 전철과 버스로 쉽게 갈 수 있다.여행문의는 ICC(02-737-0532),시마네현 한글 웹사이트(www.japanpr.com). ●맛집들-‘시마네 와이너리(winery)’는 주변 지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특산 와인과 시마네 쇠고기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다양한 와인들을 공짜로 맛볼 수 있는 와인 시음장도 있으니 잊지 말고 들르자. 이즈모 소바는 시마네 특산 모밀국수로 속껍질째 갈아짙은 색·향과 쫄깃쫄깃한 면발이 특색.이 지방 어디에 가도 있는 메밀국수집에서 쉽게 맛볼 수 있다. 마쓰에 명과도 유명하다.옛 마쓰에 영주였던 마쓰다이라 후마이코가 다도를 즐겨서 발달하게 되었다고 한다.밤,감 등 갖은 재료를 넣은 형형색색의 일본 전통과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