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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아성 일본드라마 ‘심야식당’ 새 시즌 출연

    고아성 일본드라마 ‘심야식당’ 새 시즌 출연

    여배우 고아성(24)이 일본 인기 드라마 ‘심야식당’ 새 시즌에 출연한다고 소속사 포도어즈엔터테인먼트가 17일 밝혔다. 고아성은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 여성 레이 역할을 맡게된다.레이는 물리학자 아마미야(오카다 요시노리 분)와 국경을 넘어 사랑을 나누게 된다. 고아성은 이미 일본에서 촬영을 끝냈으며 이날 서울 촬영을 시작했다. 이는 ‘심야식당’ 역대 시리즈 중 처음으로 한국에서 진행되는 촬영이다. 일본 유명 배우 오카다 요시노리와 오다기리 조도 촬영을 위해 서울을 찾았다. 소속사는 “고아성이 오므라이스를 직접 만드는 장면을 소화하고자 일본어 연기뿐만 아니라 요리에도 도전했다”고 밝혔다. 고아성은 영화 ‘괴물’, ‘설국열차’,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이양, 미니 원피스 입고 “‘운빨로맨스’ 본방사수 해주세요”

    레이양, 미니 원피스 입고 “‘운빨로맨스’ 본방사수 해주세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연출 김경희·극본 최윤교)에 특별 출연하는 레이양이 본방사수 독려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레이양은 ‘굿바이 미스터 블랙’ 후속으로 5월 25일 첫 방송되는 ‘운빨로맨스’에 깜짝 등장해 물오른 코믹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레이양은 17일 소속사 토비스미디어를 통해 “25일 첫 방송되는 ‘운빨로맨스’에 제가 카메오로 깜짝 등장합니다. 모두 본방사수 해 주실 거죠? 시청률 많이많이 올라가게 해주세요”라는 애교 섞인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운빨로맨스’ 촬영 현장에서 레이양의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레이양은 포토샵을 전혀 하지 않은 100% 무보정 직찍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S라인 몸매와 탄탄한 각선미를 선보였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를 연상시키는 그녀의 운동량과 체지방률을 말해주는 팔뚝에 솟아난 시퍼런 혈관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 피트니스 전문가 레이양은 ‘2015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진출자들과 엠넷 ‘프로듀스 101’ 참가자들의 바디 멘토로 활약했다. 또 온스타일 ‘더 바디쇼 시즌2‘, MBC ’나혼자 산다‘,’복면가왕‘, KBS ’비타민‘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온 레이양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닥터 지바고'의 새MC로 발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작 논란’ 조영남, 경매사이트에 올라왔던 작품 8선

    ‘대작 논란’ 조영남, 경매사이트에 올라왔던 작품 8선

    화투를 소재로한 그림 시리즈로 유명한 가수 겸 인기 방송인 조영남씨에 대한 ‘대작(代作)’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가 지금까지 판매한 과거 작품에 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조영남은 방송을 통해 엽서 한 장 크기의 작품이 50만원으로, 20호 그림 기준 1000만원 정도에 판매된다고 소개한 바 있다. 국내 미술품 경매사 3곳에서 거래된 기록을 중심으로 조영남의 작품을 살펴봤다.   1. 극동에서 온 꽃(Flower From Far East) 경매사 : 에이옥션현재가 : 500만원 - 온라인 경매 (2015년 12월 17일) 작품내역 : 캔버스에 아크릴/ 72.7x60.6cm(20호)/ 2005 2. 청계천 추억   경매사 : 케이옥션 낙찰가 : 340만원 - 온라인 경매 (2015년 10월 27일) 작품내역 : 캔버스에 혼합재료/ 53×72.7cm (20호)/ 1998 3. 태극기와 콜라깡통 경매사 : 서울옥션 낙찰가 : 260만원 - 제4회 자선경매 i dream (2013년 07월 6일) 작품내역 : 혼합재료/ 42x42 cm/ 2004   4. 화투 3형제(Trio)   경매사 : 서울옥션 낙찰가 : 210만원 - 제 4회 White sale (2009년 12월 20일) 작품내역 : 캔버스에 아크릴릭/ 45x60.5 cm/ 2005   5. 오색 구름과 예배당 있는 풍경(Five Colored Clouds & Church) 경매사 : 서울옥션 낙찰가 : 180만원 - 제 7회 eBID NOW : Day1. Summer Sale, Eros (2015년 07월 15일) 작품내역 : 캔버스에 혼합재료/ 72.7x60.6cm(20호)/ 1999   6. 비와 우산 경매사 : 케이옥션 낙찰가 : 160만원 - 온라인 경매 (2011년 02월 16일) 작품내역 : 혼합재료/ 50×60.6cm(12호)/ 1996   7. 가난한 자의 깃발 경매사 : 케이옥션 낙찰가 : 130만원 - 온라인 경매 (2007년 12월 21일) 작품내역 : 캔버스에 혼합재료/ 21x49cm/ 1999   8. 4월(April) 경매사 : 에이옥션 현재가 : 110만원 - 온라인 경매 (2015년 10월 15일) 작품내역 : 우드락에 아크릴/ 19x69cm/ 1996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IS, 아시아 출신 ‘어린이 군사캠프’ 영상 공개

    IS, 아시아 출신 ‘어린이 군사캠프’ 영상 공개

    초등학교에나 다닐 나이의 어린이들이 연필 대신 총을 든 기막힌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등 외신은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운영하는 충격적인 '어린이 군사캠프' 영상을 공개했다. IS관련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된 15분 남짓의 이 영상은 어린이들이 소총과 권총 사용법을 익히고 이슬람의 경전 코란으로 정신 교육을 받는 모습이 담겨있다. 과거에도 IS는 여러 차례 이와 같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영상에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출신 어린이들의 교육모습이라 더 충격적이다. 과거 IS 측은 주로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등의 어린 학생들을 납치해 일부는 자살폭탄 테러 전사로 교육시켰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속 어린이들이 어떻게 IS에 합류하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영상에는 자신의 여권을 태우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한 IS대원은 "우리는 이슬람의 교리와 스스로 보호하고 총 쏘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친다"고 주장한다. 또한 한 말레이시아 출신의 대원은 "우리는 군인이 되기 위해 여기에 왔다. 절대 패배는 없을 것이다. 이는 알라신과의 약속"이라고 외친다. 이처럼 IS가 어린이들에게 전투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성인에 비해 세뇌하기 쉬워 장차 IS가 선포한 칼리프제국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충격적인 영상을 SNS 등에 공개하는 것 역시 홍보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테러 관련 싱크탱크인 ‘퀼리엄’의 보고서에 따르면 IS는 자신들이 점령한 지역의 어린이들을 납치해 과거 독일 나치당이 했던 방식으로 어린이들을 세뇌해 전사로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운빨로맨스 황정음, 류준열 입 막더니 “저랑 한번만 잡시다” 돌진

    운빨로맨스 황정음, 류준열 입 막더니 “저랑 한번만 잡시다” 돌진

    황정음 류준열 주연 '운빨로맨스’의 세 번째 티저 예고편이 화제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제작 화이브라더스)가 공개한 3차 티저 예고편에는 황정음(심보늬 역)이 류준열(제수호 역)의 입을 막으며 승강이를 벌이는 모습이 담겨있다. 황정음은 술에 취해 ”우리 한 번만 잡시다”라고 말하거나 “호랑이띠에요?”라고 혼잣말을 하다 류준열를 발견하고 돌진하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만남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운빨로맨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황정음)와 수식 및 과학의 세계에 사는 공대남자 제수호(류준열)의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내는 드라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후속으로 황정음과 류준열읕 비롯해 이수혁, 이청아, 정상훈, 김상호, 권혁수 등이 출연하며 5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운빨로맨스 황정음, 청소+주유 ‘만능 알바녀’ 등극 “실제 직업은 반전”

    운빨로맨스 황정음, 청소+주유 ‘만능 알바녀’ 등극 “실제 직업은 반전”

    ‘운빨로맨스’ 황정음이 ‘알바 3종 세트’ 스틸컷으로 만능 매력을 뽐냈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제작 화이브라더스)가 황정음의 아르바이트 스틸컷을 한데 모아 공개했다. ‘운빨로맨스’에서 심보늬 역의 황정음은 자신의 직업을 잠시 내려놓은 채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공개된 사진에서는 청소부 알바를 비롯해 주유소 알바, 토끼 탈을 쓰고 진행한 정체 모를 알바까지 소화하며 24시간이 모자라게 일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는 카지노 음료 아르바이트와 화장실 청소 아르바이트까지 척척 해내고, 나아가 원단 재봉 알바까지 소화하는 모습으로 ‘만능 보늬’의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따라 황정음의 ‘무한 알바’에 어떤 사연이 담겨 있는지, 그리고 심보늬의 원래 직업은 무엇인지에 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심보늬의 아르바이트엔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 있다. 나아가 그녀의 실제 직업은 극중 ‘깜짝 반전’의 요소로, 제제팩토리 대표 제수호(류준열)와의 연결 고리가 될 예정이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귀띔했다. ‘운빨로맨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와 수식 및 과학의 세계에 사는 공대남자 제수호의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내는 드라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후속으로 황정음과 류준열읕 비롯해 이수혁, 이청아, 정상훈, 김상호, 권혁수 등이 출연하며 5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알카에다, 차기 거점 시리아로 이동중…´알카에다국´ 수립목표

    알카에다, 차기 거점 시리아로 이동중…´알카에다국´ 수립목표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이슬람 무장조직 알카에다가 최근 10여 년간 계속된 미 중앙정보국(CIA)의 드론 공격으로 타격을 받자 차기 활동 거점으로 시리아를 선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미국과 유럽의 정보 및 대테러 관리들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알카에다 최고 지도부는 이에 따라 십여명의 최정예 공작요원들을 시리아에 파견해 시리아에 대체 본부를 설립하고 나아가 현지 지부인 누스라 전선을 통해 이슬람국가(IS)의 ‘칼리프국’과 경쟁할 ‘알카에다 에미리트’(토후국)을 수립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알카에다 지도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조직에서 차지하는 시리아의 점증하는 중요성과 그리고 IS와 가열되고 있는 유혈 경쟁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NYT가 덧붙였다.  이는 또 지금까지 여건 미숙을 이유로 별개의 주권국인 에미리트 수립을 거부해온 알카에다와 그 지부에 중대한 전환으로 보이며 이 같은 알카에다 주권국의 등장은 미국과 유럽에 일층 강화된 테러 위협을 제기할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알카에다 공작원들은 수년간 시리아를 출입해왔다. 파키스탄에 있는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는 지난 2013년 누스라 전선을 보강하기 위해 고위 지하디스트들을 파견했으며 1년 뒤에는 호라산으로 불리는 알카에다의 비선조직을 시리아로 보냈다. 미국 측은 이 조직이 서방 공격 음모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알카에다가 시리아에 더욱 항구적인 조직을 갖게 될 경우 유럽 공격의 지근거리에 들어설 뿐 아니라 인접 이라크와 터키, 요르단, 레바논 등지로부터 인적 자원과 병참지원을 확보하는 등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서방 정보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알자와히리는 이달 초 수개월 만에 처음으로 구두 성명을 배포했으며 이는 그의 허락하에 알카에다 현지 공작원들이 누스라 전선을 이용해 에미리트를 결성하는 길을 열어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누스라 전선 지도자들은 이 같은 조치의 시의성에 반발하고 있으며 누스라 전선은 에미리트 결성을 위한 조치에 착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연구소의 찰스 리스터 선임연구원은 포린폴리시에 시리아 북부에 알카에다 에미리트와 알카에다 지도부가 함께 들어설 경우 이는 국제적으로 알카에다의 신뢰성을 크게 제고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알카에다가 IS와 달리 수니 무슬림의 일상에 더욱 더 부합하는 전략을 채택했음을 과시해 그동안 IS에 대한 글로벌 무장투쟁 구조에서의 열세를 만회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카에다와 IS는 이슬람국 건설이라는 동일한 궁극 목표를 갖고 있으나 서로 다른 전술을 택하고 있다. 알카에다는 그동안 상당수 구성원을 IS에 빼앗기면서 열세에 처해왔다.  IS는 현재 시리아와 이라크에 약 1만 9000~2만 5000명의 전사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누스라 전선은 시리아에만 5000-1만명의 전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2016 경기국제보트쇼 역대 최대 규모…낚시부문 신설

    2016 경기국제보트쇼 역대 최대 규모…낚시부문 신설

    ‘2016 경기국제보트쇼(KIBS, Korea International Boat Show)’가 5월 19일 개막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보트쇼에서 초대형 배 전시는 해마다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대영조선은 역대 경기국제보트쇼 출품작 중 최대급 선박인 65ft급 섬스타호를 출품한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아시아 3대 보트 쇼로 불리고 있는 만큼,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250개사참여, 1500부스 규모로 구성된다. 팀 아라파니는 대한민국 최초로 단독, 무기항, 무원조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이 도전 내내 함께한 43ft급 아라파니호를 선보인다. 가장 최신의 요트 트렌드와 디자인, 성능을 겸비한 현대요트의 바바리아 요트도 눈길을 끈다. 에스디엔은 친환경적이고 내구성 높은 에스디엔 알루미늄 스마트어선을 전시할 예정이다. 알루미늄 보트는 제조과정에서 유해물질 발생이 없고, 재활용도 가능해 최근 보트업계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기술력으로 완성된 차세대 알루미늄 보트는 향후 시장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최신 기술력으로 올해 보트쇼의 최대 관심 분야로 급부상하는 모습이다. SMT 대한은 국내 최초로 제작되는 친환경 알루미늄 제트보트와 다이빙 보트를 함께 출품한다. 디텍은 스포츠피싱보트-MAGNUM 시리즈인 2016 에디션을, 알로이마린은 보트 낚시인들의 니즈를 반영한 최신형 알루미늄 보트 5척을 내놓아 알루미늄 보트 산업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LFA한국루어낚시협회는 올해부터 경기국제보트쇼와 공동으로 낚시부문으로 진행하게 됐다. LFA의 참여로 신설되는 ‘스포츠피싱쇼’는 250마력에 이르는 고성능 선외기 엔진이 장착된 보트를 타고 포인트를 선점하기 위해 시속 100km로 물위를 질주하는 것으로 시작해 루어를 이용해 물고기를 낚는 스포츠다. 보트낚시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낚시부문 전시까지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몽크로스 스위스, 코넷무역, 영규산업, 에이와이컴퍼니, 썬가드광학, 호래기 바늘, 가미즈, 나루씨이엠, 디럭스 등의 업체들이 낚시부문 참가를 확정 지은 가운데 태클박스, 선글라스, 어군탐지기, 모터, LED 등 다양한 피싱용품이 대거 출품될 예정이다. 보트쇼 전시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무국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국립발레단 세계를 향해 노크해야/서정선 국립발레단 사무국장

    [In&Out] 국립발레단 세계를 향해 노크해야/서정선 국립발레단 사무국장

    대한민국 발레계를 대표하는 국립발레단이 발족한 지 54년이 됐다. 초창기 국립발레단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동안 발레계의 훌륭한 선배들이 수준을 향상시켜 왔고 2014년 2월에는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 단장을 새로운 리더로 맞이하면서 이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정상급 발레단으로 성장하였다. 지난해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KNB 무브먼트 시리즈’에서 공연한 작품 중에 강효형 단원이 제작한 ‘요동치다’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주최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공연에 초청됐다. 국립발레단 단원들은 세계 유명 발레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림으로써 한국발레의 위상을 높여 가고 있다. 이제 국립발레단은 세계 속으로 뛰어들 때가 되었다. 케이팝과 드라마 등 우리의 대중문화예술이 세계무대에서 한류를 형성하며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남미의 칠레 등 지구촌 어디에서도 한류가 꽃을 피우며 우리나라 국가브랜드 파워를 높여 주고 있다. 당초 케이팝과 드라마도 외국에서 들어와 우리 것으로 재창조돼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것처럼 이러한 대중문화에 이어 고급문화인 발레가 세계 속으로 나아가 KOREA 브랜드를 고급 브랜드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발레의 현주소는 발레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다. 국립발레단은 정단원, 준단원 등 전체 인원이 80명 수준으로 누군가 부상을 입게 되면 원활한 대체 인력을 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분장 1명, 의상 2명이 전 단원을 담당하고 있다. 해외의 유명 발레단은 인력 규모면에서 우리보다 약 2~3배이고 공연을 뒷받침하는 스태프들 또한 많다. 또한 발레전용극장이 있어서 언제든 연습과 공연이 이루어질 수 있고 외국과도 교류 공연을 자유롭게 추진할 수 있다. 국립발레단이 세계 속에서 선진발레와 수준을 견주고 발레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개인적인 제언을 몇 가지 해 보고자 한다. 첫째, 국립발레단만의 고유 레퍼토리를 창작해야 한다. 국립극장에서 춘향전을 재탄생시킨 ‘다른 춘향’(Different Chunhyang)이 새로운 반향을 일으킨 것처럼 세계화가 가능한 소재를 발굴하고 창작해 세계무대로 나아가야 한다. 둘째, 발레 해외공연을 점차 늘려 나가야 한다. 선진국에 가서는 우리나라의 발전된 발레 수준을 보여 주어야 하며, 중·후진국에서도 공연을 확대해야 한다. 지난 3월 라오스 공연을 위해 라오스 주재 김수권 대사를 만났다. 그는 대중문화가 아닌 고급문화인 발레공연을 선보일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한다. 왜 중·후진국에 발레공연을 가느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한국이 수준 높은 대중문화는 물론 고급문화도 이렇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반 세기 전 우리가 발레를 시작했던 것처럼 그들에게 발레문화의 씨앗을 심어 준다면 새로운 고급 한류를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함으로써 한국발레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 강 단장은 2015년 7월 인도네시아 국제발레 축제에 초청되어 국립발레단 공연을 선보였고 12월에는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최초로 ‘제4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에 초청돼 한국의 발레 수준을 국제 발레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매년 국제 발레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초청을 받는 등 강 단장의 명성이 한국발레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세계적인 발레단들과 상호교류를 통해 국립발레단의 수준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발레를 육성해 세계무대로 고급 한류의 활기찬 날개를 펼쳐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美 하원의원들,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올 첫 발의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과 관련해 북한의 테러 지원 행위를 미국 행정부가 직접 조사해 의회에 보고하라는 내용의 법안이 미국 하원에 제출됐다.  15일(현지시간) 미 하원에 따르면 ‘2016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법’으로 명명된 이 법안(H.R.5208)은 테드 포(공화·텍사스)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공동 발의자는 브래드 셔먼(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이다. 포 의원은 미 하원 외교위원회의 테러·비확산·무역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법안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테러 관련 행위의 가담 여부를 조사한 보고서를 법이 제정된 이후 90일 이내에 상원 또는 하원의 적합한 상임위원회에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 조사 결과 북한의 테러 지원이 확인된다면 존 케리 국무장관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거나,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하지 않을 법적 근거를 의회에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내용도 이 법안에 담겼다.  조사 대상은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북한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테러 행위 21건으로, 일본 민항기 납치 사건과 관련한 일본 적군파 조직원 보호부터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국제 테러조직에 대한 지원 의혹, 소니 영화사에 대한 해킹 및 한국 정부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의혹 등이 포함됐다.  이 법안은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와 관련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발의됐다.  미 국무부는 2008년 북미 간 핵 프로그램 검증 합의 직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했다. 지난 4월 미국이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미국에서 지정한 테러지원국은 현재 이란과 시리아, 수단 등 3개국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쿠웨이트서 눈도 못 뜬 신생아 100만원에 거래

    쿠웨이트서 눈도 못 뜬 신생아 100만원에 거래

    쿠웨이트에서 눈도 못 뜬 신생아가 1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쿠웨이트 내무부의 고위 관계자는 자국내 신생아 밀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쿠웨이트 인권학회의 워크숍에 참석해 우려를 드러냈다. 현지 언론인 쿠웨이트타임은 내무부의 범죄와 반(反)밀매 부서 하이담 알 오스만 중령이 “사생아를 파는 행위는 기이한 현상”이라면서 “그런 일이 매일 산부인과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오스만 중령은 “사창가에서 신생아가 250디르함(약 97만원)에 팔리고 있다”며 “인권과 인도적 활동을 지지하는 쿠웨이트와 같은 나라에서 인간 밀매가 현실이 됐다는 것은 재앙”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신생아 밀매가 증가하는 이유는 집에서 사생아를 출산한 산모들로부터 산파가 아기를 구매한 뒤 아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되팔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쿠웨이트에서 산파로 일하던 필리핀 여성이 신생아를 팔다가 체포됐다. 이 여성은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자식이 없는 부부들에게 250디르함에 팔았다고 자백했는데, 체포 당시 팔릴 예정인 신생아들이 여럿 더 있었으며 모두 사생아였다. 혼외임신은 쿠웨이트에선 불법이다. 미혼여성이 임신한 사실이 발각되면 산모전용 감옥에 투옥되고, 출산 이후엔 아이와 함께 여성전용 감옥으로 이송된다. 복역이 끝나면 국외로 추방된다. 한편 오스만 중령은 인간밀매와 관련해 지금까지 아시아 여성을 사 매춘부로 일하도록 강요 한 사건 등 6건이 공소 제기됐다고 알렸다. 그는 “쿠웨이트에서 시리아인이 운영하고 아시아 여성들로 구성된 가장 큰 매춘조직을 단속했고”고 덧붙였다. 윤나래 중동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트럼프 당선돼서라도 대한민국 정신 차려야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트럼프 당선돼서라도 대한민국 정신 차려야

    “트럼프가 대통령 되면 주한 미군 철수한다며?” “우리도 핵 개발해야겠구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선전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할 때는 그저 실없는 농담으로 주고받았다. 그런데 그것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은 한국, 미국은 미국이라는 식의 트럼프가 유일 동맹국의 대통령 당선? 당황스럽지만 역으로 생각하자.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미래에 대한 꿈도 비전도 없이 우물 안에 갇혀 개구리 싸움만 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도록 만드는 강력한 외부의 충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군, 전쟁할 준비 돼 있어? 2010년 8월 31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의 오찬. “우리 군이 큰일 났습니다. 상층부는 정치만 생각하고, 중·하층부는 재테크만 생각하고….” 천안함 사건 이후 군 상황을 점검하고 한 말이었는데, 몇 달 뒤에 다시 연평도 포격 사건이 일어났다. 1993년 감사원을 출입할 때 차세대 전투기 선정 등 각종 군 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와 처벌이 이뤄졌다. 지난해 검찰의 방산비리 합동조사 결과를 보니 군은 22년 동안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2014년 10월 두 번째 정치부장을 맡고 나서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군 개혁 시리즈를 시작했다. 인사, 훈련, 무기체계, 군납, 병영 등 각 분야의 문제점을 세세하게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획이었다. 파장도 컸고 국방 전문가 등 주변의 격려도 있었다. 그러나 좋은 기사로만 세상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우리 군은 내부의 힘으로 개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된 것 같다. 가장 큰 원인은 국방을 미군에 의존하면서 한국군이 전투조직이 아니라 행정조직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63만명의 인력에 연간 39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그리고 평소에 별다른 임무도 없는 행정조직. 문제가 없다면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주한 미군 철수 문제가 공론화되면 우리 군은 스스로 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자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쯤 되면 군도 바뀌지 않을까. #외교, 이제 ‘냉온탕’에서 나와라 외교부를 출입하고, 워싱턴 특파원을 지내면서 훌륭한 외교관들을 많이 만났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외교는 그다지 훌륭하지 못하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냉온탕’이라 불리는 하향평등주의적 순환 인사의 결과다. 외교부에 워싱턴 근무를 한두 번 경험한 자칭 미국통은 너무나 많지만, 20~30년을 몰두한 진짜 미국 전문가는 거의 없다. 둘째는 그러면서도 미국에 편중된 외교력 때문이다. 윤병세 장관, 임성남·조태열 차관,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형진 차관보…, 외교부의 고위 간부 전원이 미국통이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자로 폭발 사고 이후 어학연수도 기피하는 나라가 됐고, 중국은 김하중 대사의 퇴임, 황정일 공사의 사망 이후에 제대로 된 ‘베이징 스쿨’조차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주한 미군이 철수하면 우리는 북한은 물론이고 중국, 일본, 러시아와 의전을 걷어치우고 진짜 맨 얼굴로 외교 전쟁을 해야 한다. 외교부에 그럴 준비가 돼 있을까? #정치, 우물 밖에서 날아온 돌 맞는다 야당은 국가와 민족의 미래보다는 당권에 관심을 가진 집단으로 생각해 왔다. 그런데 이제 보니 여당도 그러고 있었다.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세계는 빛의 속도로 변해 가고 있는데, 한국의 정치는 좁디좁은 우물 안에서 난쟁이 키 재기식 경쟁만 벌이고 있다. 국민은 새로운 비전, 새로운 세상을 목말라 하는데, 정치인들은 아직도 20세기식 이념·지역·세대의 싸움 틀에만 갇혀 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우물 밖 세상에 엄청난 변화가 오고, 우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걸 우리 정치인들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물 안 싸움에서 이겨 봤자 모두의 생존이 위태롭다는 사실도 짐작은 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라도 대안을 제시할지 모른다. 우리 국민도 우물 안에서 해답을 찾을지, 아니면 아예 우물 밖에서 해답을 찾을지 고민할 것이다. 편집국 부국장 겸 정치부장
  • [주말 영화]

    ■뮤직 오브 하트(EBS1 일요일 오후 2시 15분) 지난해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 전 세계 공포영화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슬래셔 호러의 대명사 웨스 크레이븐. ‘뮤직 오브 하트’는 ‘나이트메어’, ‘스크림’ 시리즈 등으로 널리 알려진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상당히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작품이다. 공포영화와는 거리가 먼 사랑스럽고 다정한 음악영화이기 때문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바이올린 연주자의 꿈을 접고 결혼을 선택한 로베르타(메릴 스트리프)는 바람난 남편이 집을 떠나는 바람에 혼자 두 아이를 키워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빈민가 초등학교에 비정규직 음악 교사로 취직해 클래식을 가르치지만 학부모들과 동료 교사들은 냉담한 반응이다. 노력 끝에 아이들이 점차 훌륭한 연주를 선보이자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1999년 작. ■용형호제2: 비룡계획(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1편의 인기에 힘입어 4년 만에 제작된 용형호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1편에서 앨런 탐과 호흡을 맞췄던 청룽(成龍)은 2편에선 각본·감독·주연에 주제가까지 1인 4역의 원맨쇼를 보여 준다. 청룽 작품 중 최고 걸작으로 꼽히기도 한다. 보물 사냥꾼 재키는 독일 출신의 한 백작으로부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동 사막에 숨겨진 250만t 규모의 황금을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스페인, 일본, 홍콩 출신의 여인 3명과 함께 사막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숱한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1990년 작.
  •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경남 창원 창동예술촌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경남 창원 창동예술촌

    경남 창원의 창동예술촌은 옛 마산의 원도심에 있다. 창동 일대는 조선시대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된 어촌 마을이었다. 일제강점기에 개항장이었고 물자를 실어 나르던 항구였다. 물자를 보관하던 창고가 많아 동네 이름도 창동이다. 지금은 매립돼 바다가 예술촌이 위치한 곳에서 한참 가야 나오지만 100년 전만 해도 불과 100~200m 앞에서 파도가 출렁이던 동네였다. 한때 경남도청 또한 마산에 있었다는 점도 화려한 원도심의 과거를 말해 준다. 그리고 여느 도시처럼 1980년대 산업화 이후 도시의 주요 기능들이 지금의 창원 지역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쇠락해 갔다. 창동예술촌은 쇠락한 원도심의 재생을 위해 창원시가 주도해 2012년 5월 출범한 마을이다. 창동 예술촌은 1시간이면 가볍게 돌아볼 정도로 작다. 아트센터를 중심으로 10여분이면 한 바퀴 돌아볼 만큼 짧은 거리다. 작은 곳이지만 크게 두 가지가 인상적이었다. 첫째는 예술촌이 만들어진 곳이 후미진 골목이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기대 이상의 다양한 예술 장르와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상상길로 불리는 번화한 거리에서 사람 두 명 정도가 오갈 만큼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거기서 예술촌이 시작된다. 조각가 문신의 개미조형물이 입구에 서 있다. 좀더 안으로 들어가면 창동아트센터다. 이곳을 중심으로 골목에 테마를 입히고 골목 안 빈 점포를 활용해 예술가들이 입점해 있다. 골목의 테마는 크게 3개로 나뉜다. 마산예술흔적골목과 에꼴드창동골목, 문신예술골목이다. 마산 예술흔적골목은 마산을 예술사적으로 재조명한다. 1950~80년대 골목 모습을 복원하고 대표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입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생긴 미술협회 사무실도 이 골목 안에 있다. 에꼴드창동골목은 예술인과 예술 상인들이 융화되는 골목이다. 예술을 틀 안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와 만날 수 있도록 한다. 일반적인 생각 이상의 풍경이 펼쳐진다. 세 번째 골목은 학문당 서점 맞은편의 시민극장 옆과 뒤로 연결되는 문신예술골목이다. 마산이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1923~1994)을 알리고 추억하는 길이다. 그가 거닐었던 파리의 뒷골목을 재현하는 한편 그의 연인이었던 이의 이름을 딴 미술관 갤러리 리아도 있다. 후미진 골목을 돌면 문신이 20대에 그린 초상화가 나타난다. 그 옆에는 88올림픽을 기념해 올림픽 공원에 세웠던 그의 조각품을 축소한 모형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골목 한쪽에는 문신이 그린 호랑이가 있다. 문신에 대해 모르더라도 그의 초상화와 호랑이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이 샘솟는다. 1980년대 이미 세계가 낳은 10대 조각가에 들었던 예술가로서 그의 삶이 궁금해진다. 골목에서 유화와 한국화 등 순수예술부터 조각, 도예, 생활공예와 팝아트, 심지어 무용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만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예술촌이 처음 문을 열었을 당시 30여명이었던 입주 예술가들은 4년이 지난 지금 50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국전에 입상한 작가도 나왔고 연작 시리즈를 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예술가들도 많다. 이곳에 입주한 작가는 누구나 자신의 작업실을 개방해야 한다. 방문자들이 작업 현장을 구경할 수도 있고 작가와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주말엔 사람들로 골목이 빼곡하다. 예술가들이 주도하는 플리마켓과 각종 공연도 주말 골목을 채운다. 예술촌이 만들어진 지 4년 만에 주변 상가에서는 매출이 30% 이상 올랐다고 반색이다. 골목은 추억이라는 감성까지 입었다. 골목 하나 하나 사연을 입고 있다. 개미조형물이 형성된 길은 옛날 선창으로 이어지는 큰 길이었고, 예술촌이 시작되는 입구의 쪽샘골목길은 1960~70년대 학사주점과 DJ가 있던 다방들이 늘어섰던 곳이다. 예술촌 주변은 3·1 만세운동의 현장이었고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 의거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시민들의 약속 장소였던 시민극장과 학문당 서점이 있고 30~40년 된 음식점도 그대로 남아 있다. 당시 예술가들이 모였던 사랑방과 우동집도 그 이름대로 남아 있다. 여기에 골목은 시민과 어린이들이 3·15 의거를 기념해 기증한 315개의 작은 화분들로 꽃향기를 덧입었다. 골목과 이어지는 대로인 상상길에는 한국을 사랑하는 전 세계 2만여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창동예술촌은 과하지 않게 주민들 속으로 파고들었고 기대 이상의 감동을 안겼다. 아직 한계는 많다. 예술가들을 지원하기로 한 5년의 기간이 이제 거의 끝나 가기 때문에 새로운 비전을 다시 그려야 한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가는 길:마산역에서 좌석 800번 또는 지선 27번 버스를 탄다. 약 20분 소요. 택시 이용 시 요금 약 6000원. →함께 가볼 만한 곳:문신미술관이 차로 10여분 떨어진 곳에 있다. 문신 작가가 유년 시절을 보낸 곳으로 작가가 사망하기 1년 전에 개관했다. 문신 작가는 죽고 난 후 작품을 고향에 바치고 싶다는 의견을 자주 피력해 이후 시립미술관으로 바꿨다. 2010년 원형미술관이 추가로 개관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마산 원도심과 바다 풍경이 시원하다. 인근의 가고파 벽화마을도 함께 돌아보기 좋다. 옛 ‘홍콩빠’(어시장)는 60여개 점포가 홍콩의 수상시장처럼 늘어서 있다고 해서 붙여진 곳으로 1960~70년대 어시장의 명물이었다. 80년대 매립 후 대우백화점 뒤편으로 옮겨 왔다. 창동 예술촌과 이웃하고 있는 부림시장은 한때 마산의 큰 재래시장으로 떡볶이와 칼국수 등 먹거리가 많다. 창작 공예촌이 들어서 있다. →맛집 :마산의 오랜 원도심답게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 많다. 오복보리밥(221-5596)은 30여년 가까이 손맛을 지키며 푸짐한 보리밥 정식을 내는 곳이다. 보리밥 정식 1인분(7000원)에 상다리가 가득하다. 복희집(242-1157)은 창동이 번화하던 시절부터 대표 분식집이었다. 2대째 가게를 이어 오고 있다. 떡볶이, 단팥죽, 팥빙수 등이 유명하다. 부림시장의 상남식당(243-6139)은 주문 즉시 생칼국수를 썰어 삶아 국수를 낸다. 푸짐한 잡채밥도 인기 있다. 전쟁통에 먹던 떡볶이를 재현한 30년 역사의 6·25 피난떡볶이(247-4830)도 있다. 국물 많은 떡볶이가 묘하게 중독적이다.
  • 태후부터 먹방까지… 50여 개국 ‘NEW 콘텐츠 바다’에 빠졌다

    태후부터 먹방까지… 50여 개국 ‘NEW 콘텐츠 바다’에 빠졌다

    “3D 영화 주인공이 돼 하늘을 나는 기분이에요.”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콘텐츠마켓’(BCM)의 한 부스. 가상현실(VR) 고글을 쓰고 고개를 좌우로 돌리던 이혜린(23·여)씨는 연신 “우와” 하는 탄성을 쏟아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씨는 마치 독도 상공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 독도의 자연 경관에 매료됐다. 이씨는 “고개를 아래로 향하는 순간 파도가 굽이치는 절벽 아래로 떨어져 내리는 듯한 기분이 들고, 고개를 들면 새파란 독도의 하늘이 바로 앞에 펼쳐져 있는 듯했다”고 말했다. 이씨가 접한 영상은 ‘드론프레스’가 지난해 10월 드론에 카메라 6개를 달아 독도에 가서 찍은 영상이다. 드론프레스는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로 찍은 영상과 VR을 접목해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VR 고글 쓰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독도·야구장 VR게임 개발사인 ‘앱노리’ 부스에서는 한 남성이 VR 고글을 쓰고 실감 나는 야구 게임을 즐겼다. 투수가 던진 공이 눈앞에 다가오면 게임기를 조종해 방망이를 휘두를 수 있다. 또한 고개를 좌우로 돌리면 실제 야구장처럼 관중을 볼 수 있어 타석에 들어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콘텐츠 범주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쇼·오락 등 방송 영상 콘텐츠를 세계 여러 나라에 팔던 BCM에서도 새로운 콘텐츠를 찾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다중채널네트워크 대세는 개인 방송 제작자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BCM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는 다중채널네트워크(MCN)다. MCN이란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에서 인기가 높은 개인 콘텐츠 제작자를 확보해 방송사처럼 광고를 유치하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신종 콘텐츠 사업을 말한다. 여러 개인 방송 채널을 운영한다고 해서 다중채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BCM에 해외 연사들을 초청해 최신 MCN을 소개하고 MCN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미 미국에선 유튜브에서 수백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개인 콘텐츠 제작자들이 할리우드 자본으로부터 막대한 액수의 투자를 받으며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 인물이 글로젤 그린이다. 글로젤 그린은 욕조 안에서 시리얼을 타 먹고 양파를 먹는 등 ‘먹방’으로 유명해져 유튜브 구독자 400만명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녀를 백악관으로 초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CJ E&M이 2013년 7월부터 MCN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현재는 50여개 사업자가 있다. MCN 사업자들은 인기 높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는데 그중 한 명이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다. 대도서관은 게임방송으로 시작해 요리, 강아지 등으로 주제를 확장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로 월수입이 5000만원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광고회사인 넥스트라운드의 박설민 대표는 “지난해만 해도 광고주들이 MCN을 ‘마이너’하게 봤다면 올해는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며 “MCN도 광고주들이 많이 찾는다면 더 많은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태양의 후예 열풍 비결 중 하나는 웹·모바일 부스 한 면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 송중기, 송혜교 얼굴로 꾸민 KBS미디어는 유독 북적였다. 중국, 중동 등에서 온 여성들은 배우 송중기 사진 앞에서 앞다퉈 사진을 찍었다. 이번 BCM은 태양의 후예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바이어들이 크게 늘어났다. 태양의 후예 판권은 모두 34개국에 판매됐다. 이스라엘 등은 TV 방송국에서 사 갔지만 영국, 프랑스, 핀란드, 터키 등 유럽 국가들은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서비스(OTT)로 판권을 샀다. 중국 시청자들이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를 통해 태양의 후예를 본 것이 대표적인 예다. 겅샤오화 아이치이 부사장은 “현재 젊은이들에게 TV는 전시품 정도로 여겨질 것”이라며 “태양의 후예를 방영하기 전에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 많았는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했고, 입소문이 나는 것도 SNS를 통해서였다. (태양의 후예 열풍은) 모바일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이치이는 지난해부터 인터넷을 통한 ‘웹 예능’을 선도하고 있다. TV에서는 하기 힘든 생방송을 다양하게 진행한다든가 TV 예능보다 훨씬 다양한 편집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시청자와 바로 소통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받다 보니 TV 프로그램보다 시청자들이 느끼는 재미는 배가되고 참여 비중도 높다. 겅샤오화 부사장은 “태양의 후예가 종영됐지만 이것은 출발에 불과하다”며 “웹에서 방영하다 보니 시청자들에게 바로 피드백을 받고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개선해 다시 프로그램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CM에서는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 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포럼과 아카데미도 함께 열렸다. 아시아차세대콘텐츠포럼에서는 주요 국가 드라마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안, 아시아 드라마 국제 공동 제작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전문가들 “국제 공동 제작으로 돌파구 찾아야” 전문가들은 국제 공동 제작으로 방송 콘텐츠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노동렬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그동안 일본의 경우 정치, 외교적 문제로 한류 열풍이 식어 버렸고 중국 시장은 불법 다운로드 문제 등이 어려움이었다”며 “태양의 후예 성공을 계기로 중국 등 외국 제작사와 제작 능력 및 자금 능력 시장이 공유돼 실질적인 소득 배분을 통한 시장 공유 단계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유샤오강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 회장은 “중국을 돈 버는 나라로 생각해 매년 연예인, 감독이 요구하는 비용이 올라간다”며 “(한국 제작사들이) 얼마나 돈을 벌 수 있는지보다 서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공유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종상 BCM 집행위원장은 “BCM 첫 회에는 18개국, 200여개 업체에서 400명이 참가해 750만 달러의 콘텐츠 수출 실적을 올렸지만 올해는 50여개국 900여개 업체에서 2500명이 참가해 1억 달러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 슬로건이 ‘뉴 콘텐츠, 뉴 네트워크’인 만큼 BCM이 모바일, MCN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데 선도적인 네트워크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워싱턴포스트 소유주 탈세” 트럼프 반격

    베저스 “트럼프 캐라” 보도에 맞공격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자리를 예약한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비위를 캐고 나선 워싱턴포스트(WP)의 소유주 제프 베저스에게 탈세 의혹을 제기하며 반격에 나섰다.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창업주인 베저스가 유력 일간지인 WP를 인수한 뒤 언론 권력을 악용해 특권을 누렸다는 주장이다. 트럼프는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베저스는 아마존의 세금과 반독점 문제를 무마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WP를 이용해 왔다”고 공격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이 탈세 의혹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으나, 베저스가 WP를 방패 삼아 정치인들이 제대로 세금을 부과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어 “베저스가 WP를 통해 나에 대한 잘못된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면서 “WP가 베저스의 장난감이 됐다”고 비난했다. 이는 전날 WP가 기자 20명을 투입해 트럼프의 과거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는 워싱턴 이그재미너의 보도 직후 나온 것이다.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로 2013년 WP를 2억 4000만 달러에 인수한 베저스는 앞서 트럼프의 모든 것을 파헤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밥 우드워드 WP 대기자는 지난 11일 전국 부동산중개인 모임에서 “트럼프의 모든 인생을 까발리는 기사와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뉴욕의 부동산 세계는 중앙정보국(CIA)보다 더 속내를 알 수 없다”면서 “모든 이야기를 풀어낼 순 없겠지만 최대한 많이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재산 형성 과정에 의혹을 제기한 우드워드는 1970년대 ‘워터게이트’ 도청 사건을 특종 보도해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을 하야시킨 주인공이다. 우드워드의 이런 발언은 당장 WP의 편집권 독립문제로 비약됐다. 우드워드가 “베저스가 WP의 임무는 양당의 대선후보에 대해 15~20회 시리즈 분량의 검증 기사를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공개한 탓이다. 이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지지자인 베저스가 WP를 활용해 트럼프 때리기에 나섰다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WP는 공화당 경선 과정부터 트럼프에 불리한 기사를 쏟아냈다. 최근에도 트럼프가 납세 내역 공개를 미룬 것과 대선후보로서의 자질을 문제 삼는 기사를 잇따라 게재했다. 파장이 커지자 WP는 진화에 나섰다. 마틴 배런 편집국장은 “WP는 주요 정당 대선후보를 철저히 검증하는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면서 “베저스가 대선 보도와 관련해 직접 지시한 내용은 없다”고 해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언론브리핑 ‘협치’… 이번엔 진실공방 없었다

    언론브리핑 ‘협치’… 이번엔 진실공방 없었다

    합의 사항은 청와대서 일괄 발표 원내지도부는 각자 발언만 소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은 ‘협치’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동은 오후 3시 1분부터 4시 23분까지 1시간 22분간 진행됐다. 이날 회동은 지난해 10월 회동 때와 언론브리핑 방식부터 큰 차이를 보였다. 합의사항은 청와대에서 일괄적으로 밝히고, 원내지도부는 각자의 발언만 소개하기로 미리 조율했다. 각 당 원내대변인이 배석하지 않아 여야 지도부는 직접 받아 적은 내용을 언론에 전했지만 지난번과는 달리 별도의 발표문이 나오거나 핵심 주제를 놓고 전언이 엇갈리는 ‘진실게임’은 없었다. 대통령의 발언을 잘못 전했다가 정정하는 해프닝은 빚어지지 않았다. 회동 후 3당 원내지도부는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다른 당에서 한 발언에 대한 언급은 삼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상대 이야기를 소개하면 진실공방으로 흐른 적이 있다”며 “제가 취지를 왜곡할 수 있어 (다른 당에서 하신) 말씀은 안 하는 게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국민의당에서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국회에 혼자 도착해 A4 용지 2장을 펼쳐 보이며 “저는 이렇게 대통령께 드릴 말씀을 서면으로 작성해서 대통령에게 한 부 올렸고 회동 끝난 후 수석들에게도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대통령께서 메모를 하고, 한 꼭지도 안 빠트리고 답을 했다. 진행 과정, 경과, 현재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문어체로 얼버무리고 그런 게 아니고, 있는 대로 앉아서 대화하듯 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더민주 우 원내대표와 맨 먼저 악수했다. 새누리당이 원내 1당 지위를 더민주에 내주면서 의전 순서도 의석수에 따라 바뀌었다. 각 당의 ‘넥타이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더민주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상징색인 빨간색과 더민주 상징색인 파란색이 섞인 사선 무늬의 넥타이를 맸다. 나머지 5명은 각 당을 상징하는 색깔의 넥타이를 맸다.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는 노란색의 세월호 참사 추모 리본을 정장 상의에 달았다. 사진 촬영 전 환담에서 우 원내대표에게는 “국회에서는 싸우시는데 실제로는 시인이시라고, 맞죠? 정치도 이렇게 시적으로 하시면 어떻겠느냐. 대변인도 여덟 번이나 하셨다는데”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게는 “저도 비대위원장을 맡았었는데 참 고되고 힘든 자리”라면서 “팔씨름도 왕이시고 무술 유단자시니 잘 버텨내시리라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에게는 “세 번째 원내대표 맡으신 거죠?”라고 물었고, 박 원내대표는 “삼수했다”고 답해 주변에서 웃음이 터졌다. 개그맨 유재석씨와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에게는 “유재석씨가 진행을 매끄럽게 잘하고 인기도 좋은데 정책을 풀어가는 것도 매끄럽게 잘해 달라”고 당부, 좌중의 폭소가 터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벨기에, 시리아 IS 공습 참여 결정

     벨기에 정부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전선을 시리아로 확대한다고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스테벤 판데푸트 벨기에 국방장관은 오는 7월 초 시리아로 F-16 전투기 6대를 파견해 공습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벨기에 정부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49호에 따라 벨기에 공군의 작전은 IS와 다른 테러 그룹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영토로 한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벨기에는 미국 주도 연합군의 일원으로 2014년 말부터 이라크의 IS 세력에 대한 공습에 참여해왔다. 이번 공습 확대는 지난 3월 발생한 브뤼셀 공항 및 지하철역 테러가 IS 관련자들의 소행으로 드러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WP 정예부대 앞세워 트럼프 검증…트럼프는 탈세의혹으로 반격

    WP 정예부대 앞세워 트럼프 검증…트럼프는 탈세의혹으로 반격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조스의 도널드 트럼프(?사진?) 사냥은 성공할 수 있을까.  베조스가 소유하고 있는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기자 20명을 투입해 공화당 대선 후보자리를 예약한 트럼프의 과거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고 정치전문 매체 워싱턴 이그재미너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전날 밥 우드워드 WP 대기자가 행한 강연에서 드러났다. 우드원드 대기자는 1970년대 ‘워터게이트’ 도청 사건을 특종 보도해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하야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전국 부동산중개인 모임 강연에서 “트럼프 취재에 기자 20명을 투입해 모든 인생을 까발리는 기사와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우드워드 대기자는 트럼프의 부동산 계약에 대해 집중적으로 취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강연에서 “뉴욕의 부동산 세계는 중앙정보국(CIA)보다 더 속내를 알 수 없다”면서 트럼프의 재산형성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베조스가 WP의 임무는 양당의 대선후보에 대해 15~20회 시리즈 분량의 검증 기사를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이야기를 풀어낼 순 없겠지만 최대한 많이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민주당 후원자인 베조스가 본격적인 트럼프 때기기에 나섰다는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우드워드는 베조스가 공화당과 민주당 대선 후보를 모두 철저히 검증하라고 말했다고 전했으나, 베조스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지지자다.  WP는 앞서 공화당 경선 과정에서 여러 차례 트럼프에 불리한 기사를 쏟아내며 압박했다. 지난 11일에도 트럼프가 계속 납세 내역 공개를 미룬 것을 놓고 4년 전 밋 롬니 공화당 후보에게 납세 내역 공개를 요구했던 트럼프의 전례를 들어 비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WP는 10일에도 “영국 다이애나비 등과 잠자리를 갖고 싶다”는 트럼프의 과거 발언을 들춰내 대선 후보로서의 자질을 문제삼았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트럼프는 선수를 치고 나왔다. 이날 저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베조스는 2013년 WP를 푼돈에 인수한 뒤 아마존의 세금과 반독점 문제를 무마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에 이용해 왔다”고 공격했다.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이 탈세 의혹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으나, 베조스가 언론 권력을 악용해 정치인들이 아마존에 제대로 세금을 매기지 못하게 막고 있다는 주장이다.  트럼프는 이어 “베조스가 WP를 통해 나네 대한 잘못된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며 “사실상 공짜로 신문을 사들여 나와 국민에 맞서는 도구로 쓰는 만큼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 “제대로 된 정보를 갖지 않은 WP 기자들은 터무니없는 질문을 쏟아낸다. WP가 베조스의 장난감이 됐다”고 비난했다.  파장이 커지자 WP는 진화에 나섰다. 마틴 배런 편집국장은 이날 “WP의 취재진을 감독하는 입장에서 베조스로부터 대선 보도나 여타 주제와 관련해 지시를 받은 것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또 “WP는 주요 정당 대선후보를 철저히 검증한다는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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