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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지구를 부탁해

    AI, 지구를 부탁해

    美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꼽은 ‘AI와 2030년의 삶’…프라이버시 침해·일자리 뺏길 우려도 공상과학(SF) 소설가로 더 많이 알려진 생화학자 아이작 아시모프는 1940년대에 인공지능(AI)을 갖춘 로봇을 소재로 한 소설 ‘로봇’ 시리즈를 펴냈다. 1951년부터 1993년까지 40여년간 쓴 ‘파운데이션’ 시리즈에도 AI 로봇이 등장한다. 아시모프의 소설에 등장하는 AI 로봇은 우주탐사뿐만 아니라 치안, 가사 등 사회 전반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시모프와 동시대에 활동한 SF작가 필립 K 딕은 1956년에 100년 뒤인 2054년의 범죄를 사전에 예측해 범죄자를 미리 체포하는 ‘프리크라임 시스템’에 대한 작품인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썼다. 미국 스탠퍼드대 ‘AI 100’ 연구진은 최근 ‘인공지능과 2030년의 삶’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SF 소설가들이 예측한 우주탐사 로봇, 범죄 예방 프로그램 등이 14년 뒤인 2030년부터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진은 2030년 인공지능은 ▲교통 ▲홈서비스 ▲보건 ▲교육 ▲지역사회 활동 ▲공공안전 및 치안 ▲직업시장 ▲엔터테인먼트 등 8개 분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① 교차로 센서로 차량·보행자 경로 안내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스탠퍼드대 연구진의 보고서를 분석해 대중들이 2030년 AI를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분야로 ▲스마트 교통신호등 ▲홈서비스 ▲AI 의사 ▲치안 예측 ▲AI 교사 등 5개 분야를 꼽았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교통 분야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 운송수단을 통해 사람들은 물리적 형태로 구현된 AI를 처음으로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첫 번째 경험이 이후 등장하는 기술에 대한 판단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고 연구자들도 이 분야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교차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과 도로에 설치된 센서 등을 통해 차량과 횡단보도 대기자 숫자를 파악해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정지와 진행 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 모든 도로에 설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미국 카네기멜론대는 스마트 교통신호등을 피츠버그와 로스앤젤레스, 벨뷰 등에서 시험운용했으며 일본도 ‘생각하는 신호등’을 개발해 시험을 마친 상태다. ② AI 보조의사가 정확한 병명 진단 홈서비스 분야는 현재도 전 세계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선보이고 있는 분야로, 자동으로 냉난방을 조절하고 TV와 음악을 틀어 주는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AI와 접목되면서 한 단계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025년쯤에는 가정에서도 공장에서 쓰이는 것 같은 로봇팔 도우미가 등장해 짐을 운반하고 청소하면서 보안까지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보건 분야에서는 환자의 음성과 표정을 분석하고 기존 환자들의 진료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AI 보조의사가 보편화되면서 환자가 앓고 있는 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미국 드라마 ‘하우스’에 나오는 하우스 박사보다 더 정확한 AI 병리학자가 의사 곁에서 오진을 줄이고 정확한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분석이다. ③ 빅데이터 연구해 범죄 사전 차단 일반인들의 눈길을 끄는 부분은 ‘범죄 예측·예방 프로그램’이다. 지금도 범죄 예방을 위해 범죄 트렌드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지만 AI 기술과 지능형 CCTV, 드론, 감시위성을 활용한 정찰, 통신감청, 테러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좀더 정밀한 범죄 예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AI를 이용한 범죄 예측 프로그램은 실시간으로 범죄 발생 데이터와 주기, 시간 등 각종 통계를 종합 분석해 누구를 언제, 어디서 체포할 수 있을지 알려준다. 연구자들은 특히 신용카드 사기 같은 화이트칼라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처럼 범죄예방 프로그램에는 알고리즘을 설계한 개발자의 편견이 개입할 수 있으며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④ 휴머노이드 로봇 선생님과 공부 교육 분야에서도 2030년이 되면 AI의 활약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2030년이 되면 선진국을 중심으로 AI를 장착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거의 모든 학교에 보급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AI의 보급은 사람들의 이동패턴에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빈곤 지역에 대한 음식 공급 방식도 개선해줄 것으로 예측됐다. 그렇지만 연구진은 인공지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특히 고용과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는 것처럼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보다는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함으로써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영국 극우당 첫 여성대표 “내 정치 영웅은 푸틴”

    영국 극우당 첫 여성대표 “내 정치 영웅은 푸틴”

     영국의 극우 정당인 영국독립당(UKIP)의 첫 여성 대표로 선출된 다이앤 제임스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자신의 ‘정치 영웅’으로 꼽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제임스는 18일 BBC1과의 인터뷰에서 마거릿 대처 총리, 윈스턴 처칠 총리와 함께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 영웅 ‘톱 3’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UKIP의 외교 담당 대변인이었던 지난해 L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푸틴을 러시아를 위한 강인한 지도자로 평하면서 “투철한 애국주의자인 푸틴을 존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임스는 “그(푸틴)는 러시아를 최우선에 놓는다. 우크라이나에 있는 러시아인들이 위험에 처했다고 보고 정부를 바꾸도록 함으로써 EU에 방법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푸틴은 크림반도 합병과 우크라이나 사태, 시리아 정권 옹호, 타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내부 반대파 탄압 등으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푸틴에게 꾸준히 호감을 표하고 있다.  UKIP은 유럽연합(EU)과 난민 포용 정책을 반대하는 극우 성향 정당이다. 제임스는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찬성 진영을 이끌었던 나이절 패라지에 이어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UKIP의 대표가 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형의 부축 받고 결승선 통과, 실격으로 트라이애슬론 우승 놓쳐

    형의 부축 받고 결승선 통과, 실격으로 트라이애슬론 우승 놓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에서는 형제애도 용납되지 않았다.  영국 트라이애슬론을 대표하는 브라운리 형제가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코주멜에서 열린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 월드 트라이애슬론 시리즈의 2016 시즌 그랜드 파이널에서 또다시 형제애를 선보였다. 선두를 달리던 동생 조너선(26)이 결승선 700m를 앞두고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 버거운 역주를 펼쳐 다리가 풀린 탓이었다. 그러자 형 앨리스테어(28)가 뒤에서 나타나 그를 붙잡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도록 부축했다. 리우올림픽 동메달에 머물렀던 헨리 스코에먼(남아공)이 조너선을 앞질러 맨먼저 1시간46분5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고 앨리스테어가 동생과 나란히 1시간47분08초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동생보다 한뼘 정도 늦어 3위를 차지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동생은 곧바로 쓰러졌고 응급처치를 받아야 했다. ITU는 조너선의 용태가 많이 나아졌지만 병원에 입원해 드립 치료 등을 받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둘의 형제애는 유명하다. 지난달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앨리스테어가 대회 2연패를, 조너선이 6초 뒤져 은메달을 따냈다. 당시 형은 동생이 얼마나 뒤처져 있는지 연신 돌아보며 뛰어 둘의 간격을 좁힌 뒤 결승선을 통과하고 함께 트랙에 나동그라져 기쁨을 나눴다.   그러나 이날 조너선이 만약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더라면 종합우승을 이룰 수 있었던 상황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심판진은 조너선을 실격 처리했고 챌린지를 받고도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ITU 규정은 함께 출전한 선수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아선 안된다고 못박아 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마리오 몰라(스페인)가 5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4819포인트를 쌓아 조너선을 4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기도 따복 사업의 일환 ‘따복 팸투어’, 우수 공동체 사례 공유

    경기도 따복 사업의 일환 ‘따복 팸투어’, 우수 공동체 사례 공유

    따복 팸투어단이 지난달 27일 따복 우수 지역 공동체로 선정된 다울마을을 방문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따복 팸투어단은 다울마을 올레길을 비롯한 마을 곳곳을 둘러본 후 지역 주민들이 마련한 다도체험, 전통놀이 체험, EM 비누만들기 체험, 방앗간 체험 등 여러 가지 공동체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이어 이들은 나혜석 거리로 이동해 예술 시장을 둘러 본 후 거리 라이브 오픈 라디오 현장에 참여하는 것까지 알찬 일정을 소화했다. 행사를 맡은 송은정 다울마을 대표는 팸투어단을 맞이한 자리에서 “2011년부터 자체적으로 마을 사업을 진행해 오다 본격적인 지역 공동체 사업 추진을 위해 2013년 다울 공동체를 형성하게 됐다”며 “하지만 20여년을 정체기에 있던 이 지역 재개발 사업이 2017년부터 본격화되게 되자 다울마을은 위기를 맞게 됐다. 거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주한 이후에도 다울 마을이라는 공동체 개념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인계동 올레길이다. 운영위원회와 지역 주민들이 여러 사업들을 서로 엮고 연결시켜 만든 올레길에는 인계동만의 동네 이야기가 오롯이 담겼다. 또한 인계동에 사는 예술가들이 참여한 벽화와 예술작품, 관광객들을 위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한편 따복 공동체 팸투어 행사는 경기도가 보다 많은 도민들과 우수 공동체 사례를 공유하고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한 목적에서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안산시에서 3차 행사까지 마쳤으며 9월 10일과 10월 1일 두 차례 동안 방송인 컬투와 함께 하는 따복 콘서트도 계획돼 있다. 따복 팸투어 및 콘서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따복 공동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낯선 시선, 묘한 어울림

    낯선 시선, 묘한 어울림

    인간의 내면을 형상화한 인체조각으로 잘 알려진 조각가 김영원(69)의 개인전이 자하 하디드가 남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현대적인 건축공간에서 열리고 있다. ‘나-미래로’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전시에는 김 작가의 대표적인 인체 조각 작품 17점이 DDP 전면과 건물 사이의 광장, 야외 공원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세종대왕 동상의 조각가로 유명한 김영원은 40여년간 인체라는 일관된 주제로 작품활동을 해 왔다. 그의 작업은 사실주의적 구상조각을 바탕으로 세 시기로 나뉜다. 첫 번째 시기는 인체를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한 1977년부터 1990년대 초까지로 ‘중력 무중력’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두 번째는 명상과 불교적 세계관을 담은 1990년대의 ‘조각-선’, ‘드로잉-선’ 시리즈이다. 세 번째는 2000년대 이후 현재까지로 조각의 한쪽 면을 부조로 표현함으로써 전면과 후면을 동시에 갖는 초현실적인 인체조각 시기다. “몸이란 실체가 아니라 그림자일 뿐”이라는 작가의 미학적 사고를 대변하는 ‘그림자의 그림자’ 시리즈가 이 시기의 대표 작품이다. 회고전 성격의 이번 전시에는 각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총망라돼 설치됐다. DDP의 1층 야외공간, 지하 2층 어울림광장, 잔디언덕 등 곳곳에 설치된 작품들은 브론즈 소재이지만 외부에 다양한 색깔을 입혀 금속성이 더욱 부각되는 작품들로 DDP의 비정형적인 외형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야외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한 이번 전시는 지상과 지하로 구분하면서도 그 경계가 모호하다는 DDP건축의 아이덴티티를 최대한 살리고 있다. 외부에서 DDP로 들어오는 관문이자 본격적인 동대문 지역의 시작점이 되는 ‘미래로’ 입구에는 8m 높이의 청동 인체조각 ‘그림자의 그림자-길’이 설치됐다. ‘그림자의 그림자’ 연작은 4면이 모두 전면인 동시에 후면인 인체상이다. 작가는 “인간은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는 존재이며 많은 욕망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욕망도 허망한 것이라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라고 설명했다. DDP의 유선형 외관 사이로 난 계단이 보이는 야외공간에는 5m 높이의 신작 ‘그림자의 그림자-홀로 서다’가 설치됐다. 장충단로를 마주하는 DDP 전면부에 놓인 8m 높이의 인체상 ‘그림자의 그림자-꽃이 피다’는 여러 단면으로 분열되는 상반신이 마치 피어나는 꽃처럼 보인다. 욕망으로 점철된 인간 역사의 탄생과 소멸을 꽃의 생성·소멸과 같이 표현했다. 작가는 “자하 하디드라는 외국의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 앞에서 한국 미술가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 했다”며 “어지간한 크기로는 DDP 건물의 장식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서로 대등한 관계에서 대화할 수 있도록 신작들은 큰 사이즈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시준비를 하던 지난 6개월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DDP를 방문하며 작품이 놓일 공간을 해석하고 이미지를 반영해 이전 작품의 컬러를 새롭게 입히거나 일부는 주조를 다시 했다. 강화플라스틱인 FRP에 붉은색을 칠한 인간의 군상 ‘그림자의 그림자 2’는 알림터 3층 로비에 설치됐다. 이번 전시에는 신작 외에 작가가 1981년부터 2014년까지 만든 대표작들도 곳곳에 설치돼 시민들과 만난다. 1980년대 후반의 대표작 ‘중력 무중력’ 시리즈는 욕망의 시대에 물질의 늪으로 열심히 걸어 들어가는 현대인간에 대한 연민을 담아낸 작품이다. 2002년 제작한 ‘공간 속으로’는 인간이 환경의 영향을 받고 점차 동화되어 사라져 가는 과정을 연출한 그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 주조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여러 장소에 흩어져 있는 조각상의 위치를 담은 지도를 알림터 로비에 비치해 시민들이 조각 작품 탐험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시는 내년 2월 26일까지 계속된다.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맛있는 신상품] 뉴질랜드산 치즈 풍미 ‘한입에 체다 베이컨맛’

    [맛있는 신상품] 뉴질랜드산 치즈 풍미 ‘한입에 체다 베이컨맛’

    뉴질랜드산 체다 치즈 속에 베이컨을 넣었다. 이참에 자매 상품인 ‘한입에 고다’의 맛과 포장도 개선했다. 뉴질랜드산 고다 치즈의 맛을 더욱 강조했다. 매일유업의 치즈 브랜드인 상하치즈의 ‘한입에’ 치즈 시리즈는 큐브 타입의 치즈다. 한 상자에 일반 슬라이스 치즈의 3분의1 용량(7g)이 낱개 포장돼 있다. 파티, 캠핑이나 쇼핑 등 다양한 상황에서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제품 용량 84g, 권장소비자가격 4500원(할인점 기준).
  • 美연합군 시리아 오폭으로 62명 사망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17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진행하던 도중 시리아 육군 기지를 오폭해 최소 60여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당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미국은 오폭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지만 시리아와 러시아 등은 강력 반발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미국 등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바샤르 알아사드의 시리아 정부군에 공습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러시아는 시리아 휴전협정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사건의 확대를 경계했다. AP는 “F16 전투기 2대와 A10 전투기 2대가 4차례에 걸쳐 폭격을 단행해 시리아 정부군 6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시리아군 탱크와 보병 전투차량, 박격포, 대공포 등이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미 중부군 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로부터 연합군이 시리아 정부군과 차량 등을 타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받은 후 폭격을 중단했다”며 “연합군이 시리아 정부군이란 것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폭격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군의 오폭에 반발한 시리아와 러시아는 즉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시리아 외무부는 이번 공습을 미국의 ‘침략’이라고 표현하면서 미국에 시리아의 주권을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삼성 리콜 덕 본 애플… ‘7의 전쟁’ 2라운드 승자는?

    포천誌 “삼성 1개월 후 만회할 것” 노트7 리콜 이후 진검승부 전망 삼성전자와 애플의 ‘7의 전쟁’이 다시 막을 올린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이라는 타격을 입었던 삼성전자는 리콜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말부터 판매를 재개한다. 삼성전자가 절치부심하는 사이 애플은 아이폰7으로 초기 돌풍을 일으키며 노트7 리콜 사태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영국 등 28개국에서 출시된 아이폰7은 출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애플은 출시 당일 “온라인 예약 주문 결과 아이폰7 플러스 전 모델과 아이폰7 제트 블랙 색상 모델의 초도 물량이 다 매진됐다”면서 “직접 매장을 찾아도 구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예년과 달리 아이폰7 시리즈의 첫 일주일간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 실제 판매량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러나 미국 T모바일 등 주요 통신사들에 따르면 아이폰7의 예약 판매량은 아이폰6의 4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7은 이달 초 공개 당시 눈에 띄는 혁신이 없다는 점과 이어폰 단자를 없앤 것을 두고 혹평을 받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구매 열기가 뜨겁다. 업계와 외신에서는 올해가 2014년 출시된 아이폰6의 교체 주기인 데다 미국 통신사들이 구형 아이폰을 반납하면 아이폰7을 한 대 더 주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점이 판매 호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배터리 폭발이라는 악재로 전량 리콜 조치가 취해진 노트7은 재기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노트7의 공식 리콜 방침을 발표하면서 사태는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번 리콜은 한국에서는 40만대, 미국에서는 100만대 등으로 휴대전화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는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CPSC의 공식 리콜 조처가 신속히 이뤄지면서 최악의 국면은 피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삼성은 노트7 리콜을 잘 처리했다”면서 “삼성은 주의 깊게 이 위기를 처리했고 한 달 정도 지나면 삼성의 평판에 입은 손상은 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리콜 절차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배터리 문제를 해결한 새 제품을 판매한다. 국내에서는 28일에 판매를 재개하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재개할 전망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프라이즈 론다 로우지, 12승 무패 행진 무너진 이유 ‘표지모델의 저주’

    서프라이즈 론다 로우지, 12승 무패 행진 무너진 이유 ‘표지모델의 저주’

    여성 복서 론다로우지의 12승 무패 행진이 무너진 이유가 ‘표지모델의 저주’ 때문이다? 18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론다 로우지의 ‘표지모델의 저주’를 다뤘다. 이날 ‘서프라이즈’에 따르면 한 온라인 스포츠 게임회사의 표지를 장식한 선수들은 표지모델이 된 이후 구설에 오르거나 부상을 입었다. 시작은 미식축구 게임인 ‘매든 시리즈’였다. 1999년 표지모델이 된 게리슨 허스트가 현역 선수 중 최초로 표지모델이 된 이후 부상으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이후로도 다양한 종목에서 부상, 슬럼프, 외도 등으로 저주는 계속 됐다. 이 회사가 종합격투기 게임을 새로 출시하자 사람들의 관심 역시 저주에 쏠렸다. 론다 로우지도 저주를 피하지 못했다. 종합 격투기 최고의 스타 론다 로우지는 베이징올림픽 유도 70kg급 동메달리스트로, 2011년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했다. 12승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론다 로우지는 지난 2015년 ‘UFC2’ 표지모델을 장식한 직후 홀리홈에 KO패를 당했다. 뿐만 아니라 론다 로우지와 함께 ‘UFC2’ 모델로 섰던 코너 맥그리거는 2016년 네이트 디아즈에 패하며 15연승 무패 기록이 깨졌다. 이에 운동선수들은 이 게임회사의 모델을 거부하기도 했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알쏭달쏭+] 내비게이션 등 컴퓨터 음성이 ‘여성’인 이유는?

    [알쏭달쏭+] 내비게이션 등 컴퓨터 음성이 ‘여성’인 이유는?

    아이폰의 음성인식기술 '시리'는 애플 사용자들이 흡족함을 느끼는 대표적 서비스 중 하나다. '구글나우' 역시 심심타파용 개인비서 역할을 톡톡히 한다. 모두 여성 목소리다. 뿐만 아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등 각종 음성이 지원되는 컴퓨터 역시 절대다수가 여성의 목소리로 나온다. 왜 여성의 목소리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일까. 최근 뉴스공유사이트인 레딧에 올라온 CNN의 기사 '왜 컴퓨터 목소리는 대부분 여성의 목소리일까'는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올라오자마자 수천 개에 이르는 댓글이 달리며 최고 인기기사가 됐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여성의 목소리에 더 편안함과 친근함을 느끼고 잘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리포드 나스 스탠포드대 교수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남성의 목소리보다,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여성의 목소리를 찾기가 더 쉽다"면서 "인간의 뇌 구조는 여성의 목소리에 잘 반응하도록 구축돼 있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자궁에 있는 태아 때부터 아버지의 목소리보다 어머니의 목소리에 잘 반응하도록 돼있다는 설명이다. 둘째는 역사적 기원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여성의 목소리가 기계 음성으로 쓰였다는 얘기다. 당시 전투기에 탑재된 항법장치는 남성파일럿의 목소리 틈에서 쉽게 인식될 수 있도록 여성으로 쓰였다는 것이다. 팀 바자린 실리콘밸리 애널리스트는 "최근에는 각 나라마다 사회·문화적인 차이에 따라 남성의 음성이 사용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지만 기업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항상 여성의 음성이 더 편안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들은 '1990년대 후반 BMW는 5시리즈에 장착된 내비게이션 속 여성 목소리의 지시를 받을 수 없다는 남자들의 항의가 빗발쳐 리콜조치했다'는 내용에 뜨겁게 반응했다. 또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1968년 영화 '2011 :스페이스 오딧세이' 속 인공지능 HAL9000에 여성성을 부여한 것에서 기인한다'는 내용에도 많은 의견들을 쏟아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100년 안에 ‘엑스맨’ 같은 초능력자 나타날 것”

    “100년 안에 ‘엑스맨’ 같은 초능력자 나타날 것”

    머지않은 미래에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상천외한 초능력자들을 현실에서도 마주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밴더빌트대학교의 마이클 베스 박사는 자신의 책인 ‘Make way for the Super humans’에서 “인류는 100년 이내에 의학과 생체공학, 유전공학 등 3가지 기술을 통해 초인적인 인류를 만들어 낼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러한 기술을 통해 우리의 감정을 조절하고, 신체 능력을 강화시키며, 정신적인 퍼포먼스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여기에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시각적 능력이 발달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면서 “보철물이나 임플란트, 혹은 다른 공학적 기기 등을 이식함으로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앞을 보게 되고 기억력이 강화되며 특정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슈퍼휴먼’의 탄생이 머지않았다”고 강조했다. 베스 박사는 미래의 인류가 컴퓨터 혹은 로보틱 기계와 접속이 가능해지면서 일종의 초능력을 갖게 될 수 있지만, 이러한 능력을 가지기 위한 금전적 대가를 지불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위의 기술이 매우 큰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초능력자들은 염색체 이상으로 태어난 돌연변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지만, 일부는 기계장치를 이용해 초능력을 얻은 것으로 등장한다. 예컨대 과학기술의 발달로 타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기계가 등장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기계의 등장과 사용 역시 일종의 초능력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과학의 발전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인류가 기계장치 혹은 특정 장치의 이식으로 독심술이나 염력 등을 가지게 될 날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사이보그나 AI 등의 등장이 인류에게 장밋빛 미래만을 가져다 줄 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이폰7, 국내 1호 사용자 나왔다…“세금 포함 약 128만원”

    아이폰7, 국내 1호 사용자 나왔다…“세금 포함 약 128만원”

    애플 아이폰7 시리즈의 국내 1호 사용자가 나왔다. 한 인터넷 IT 전문매체 기자로 활동해온 최호섭씨는 1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일본을 방문해 아이폰7플러스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9일 로즈골드 색상의 아이폰7플러스 256GB 모델을 예약 구매한 후 일본으로 출국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오사카 신사이바시 애플스토어에서 제품을 수령했다. 최씨는 해외 로밍한 LG유플러스 유심(USIM) 카드를 아이폰7플러스에 꽂아 바로 개통할 수 있었다. 최씨는 “세금 포함 11만6천424엔(약 128만원)을 통으로 결제했다”며 “현지에서 LG유플러스 유심 카드를 꽂고 소프트뱅크 통신망을 잡아 기기를 활성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아이폰7 구매와 개통 과정을 상세히 공개함과 동시에 사용 후기도 전했다. 그는 달라진 홈버튼에 대해 “아직 좀 이질적인데, 처음 셋팅할 때 강도를 3단계로 조정할 수 있음. 기본은 2단계인 듯”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폰6S플러스보다 조금 가볍게 잡히는 느낌이고 사이즈가 더 얇긴 한데 케이스에 넣으니까 딱 들어간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이폰 가운데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아이폰7플러스는 예약 판매 초도물량이 모두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아이폰7 1∼3차 출시국 명단에서 빠졌다. 아이폰7은 이르면 10월 말에나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카에다, 여성 테러리스트 반대… IS는 부추겨

     수니파 무장단체 알카에다의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서방 내에서 여성 혼자 테러를 저지르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AQAP는 최근 온라인 선전물 인스파이어 가이드에서 “무자히딘(이슬람 전사) 형제라면 우리의 무슬림 자매가 혼자서 어떤 지하드(이슬람 성전) 작전에 가담하도록 하면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다.  AQAP의 이번 지침은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여성 4명이 이달 초 파리 노트르담 성당을 겨냥해 가스통으로 테러를 벌이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AQAP는 이들 여성이 ‘무슬림의 적’인 프랑스를 공격하려 한 점은 칭송했으나 “우리의 고결한 무슬림 자매의 명예를 침략자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지하드의 뜻을 깨닫기 위해 여성이 지하드에 참여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프랑스는 테러리즘 격퇴를 명분으로 한 무슬림 자매에 대한 공격을 멈추라”며 “프랑스의 무슬림 형제들은 가만히 있지 말고 프랑스를 향한 지하드 작전을 거행하라”고 선동했다.  반면 IS는 여성의 테러도 부추기는 모습이다. IS의 선전 매체인 아마크통신은 최근 케냐에서 여성 3명이 경찰서를 공격한 데 대해 “IS의 여성 지지자들이 십자군을 공격하라는 부름에 응답했다”고 13일 전했다.  프랑스 검찰은 9일 노트르담 성당 테러 미수와 관련해 시리아의 IS가 이들 여성에게 직접 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iOS 10 업데이트 ‘벽돌현상’ 괜찮나? 달라진 기능보니 ‘대박’

    iOS 10 업데이트 ‘벽돌현상’ 괜찮나? 달라진 기능보니 ‘대박’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 10이 14일 오전 2시 배포됐다.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메시지 말풍선을 다양한 방식으로 띄워 감정을 표현하거나 친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탭만으로 빠르게 반응을 보낼 수도 있다.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 화면 전체에 그에 맞는 애니메이션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메시지 화면에서 나가지 않고 원하는 앱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지도와 내비게이션, 인공지능 비서 ‘시리’, 뮤직 앱 등이 개선되고, 사진 검색 기능에 머신러닝을 적용했다. 사진 속 인물이나 소개를 바탕으로 사진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또 아이폰을 들어올리기만 해도 화면이 켜져 보다 쉽게 알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알림 화면에서 곧바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iOS 10 지원 기기는 아이폰5부터다. 아이패드 시리즈는 4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미니2까지다. 업데이트 직후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기기가 작동을 멈추는 ‘벽돌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애플은 성명서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작은 문제점들을 발견했다. 문제는 빠르게 해결됐으며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中, 北 핵무장 방치하며 후견국 자처하나

    중국 정부와 언론들이 한목소리로 5차 핵실험을 저지른 북한을 두둔하고 나서는 분위기다. 화춘잉 중 외교부 대변인은 엊그제 브리핑에서 “대북 제재만으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추가 제재 결의를 조율 중인 시점에서 내놓은 어깃장이다.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핵실험을 자행한 북한보다 대북 제재를 강화하려는 한·미 양국을 비난하면서 “북한의 6차 핵실험도 머지않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악담을 퍼부었다. 중국이 김정은 정권의 광란의 핵 질주를 막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를 거슬러 역주행하고 있으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9일 “북은 비핵화 약속과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정세를 악화시키는 어떤 행동도 중단하라”며 북한의 핵실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안보리에서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을 도출하려 하자 슬슬 김을 빼려는 기류다. 엉뚱하게 북한 핵 개발 책임을 한·미 양국에 돌리거나 “문제는 한국이 미국에 세뇌당해 대북 제재 강화만이 해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환구시보)이라며 우리에게 화살을 겨눈 게 그런 조짐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때마다 처음엔 이를 불용한다고 했다가 결국 “유관 당사국이 자제해야 한다”며 양비론으로 돌아선 패턴을 답습하는 꼴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비난을 아랑곳하지 않고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르면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이 디데이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런데도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게 된다’는, 북·중 관계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기본 인식이 달라질 기미가 없어 보인다. 인민대 스인훙 교수가 뉴욕타임스 회견에서 “강도 높은 제재로 북한 정권이 붕괴하는 것보다는 핵무장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힌 대목에서 읽히는 기류다. 중국은 앞으로도 핵·미사일 실전 배치로 가는 북의 질주를 말리긴커녕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로 우리를 압박할 공산이 크다. 그렇다면 대중 설득 노력은 지속하되 큰 기대는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미 전략폭격기 B1B의 한반도 비행 일정이 하루 늦어지는 걸 보면서 우리의 안보는 스스로 지키는 게 최선임을 실감하게 된다. 여야를 떠나 7500만 민족의 공멸을 부를 김정은 정권의 핵 폭주를 막겠다는 불퇴전의 결의를 모을 때다.
  • [새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

    [새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

    오는 22일 개봉하는 일본 좀비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과 ‘부산행’의 프리퀄인 ‘서울역’의 스핀오프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닮아 있다. 장르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측면인데 이야기 자체는 2009년 4월 연재를 시작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아이 엠 어 히어로’가 앞선다. 연상호 감독은 ‘아이 엠 어 히어로’의 원작 만화를 읽으며 ‘부산행’과 ‘서울역’의 이야기를 구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행’이 공간을 시속 300㎞로 질주하는 고속 열차에 집중했다면, ‘아이 엠 히어로’는 주택, 시가지, 택시와 아울렛 등 장소를 바꿔 가며 좀비 활극을 선사한다. ‘아이 엠 어 히어로’가 흥미로운 대목은 패배감과 열등감에 시달리는 ‘찌질남’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이다. 공교롭게 한자 이름은 ‘영웅(英雄)’인 히데오(오오이즈미 요)다. 35세라는 나이에도 만화 어시스턴트로서 공상과 망상에 빠져 산다. 집에서도, 화실에서도 크게 대접받지 못하는 인생의 루저다. 쏘지도 못하는 엽총을 그저 가지고만 있는 게 취미.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ZQN’(조쿤)이 퍼지며 일본 전역은 사람들을 물어뜯는 감염자들로 쑥대밭이 된다. 아내와 화실 동료마저 조쿤에 감염된 히데오는 아수라장을 피해 달아나다 여고생 히로미(아리무라 카스미)와 동행하게 된다.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는 후지산으로 향하던 도중 히로미는 몸의 절반만 감염되는 증세를 보이며 정신을 잃는다. 영화는 현재 단행본으로 19권까지 나온 원작 중 8권까지의 분량을 다룬다. 원작은 평온한 일상의 붕괴를 지루하다 싶을 정도로 세세하게 묘사하는 편이다. 영화는 이를 압축하고 지루하지 않게 변형하며 액션을 강화했다. 또 인생의 낙오자가 재난 상황을 맞아 영웅적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보다 극적으로 다듬는다. 웬만한 강심장 관객도 눈을 돌릴 정도로 좀비 살육 장면의 수위가 매우 높다. ‘도서관 전쟁’ 시리즈의 사토 신스케 감독이 연출했다. 하이라이트인 쇼핑몰 지하주차장 액션을 비롯해 영화의 70%가량이 한국에서 촬영됐다. 개장을 앞둔 경기 파주의 한 쇼핑몰에서다. 당시 일본의 몰들은 모두 영업 중이라 장기간 촬영이 불가능했고, 도로에서의 자동차 액션과 총기 발포 등에 대한 허가가 한국이 더 용이했다고 한다. 좀비 무리를 연기한 엑스트라 중 100여 명이 한국 연기자들이다. 두목 격으로 비중 있게 나오는 ‘높이뛰기 좀비’도 마찬가지. 이 영화는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서울역’과의 경쟁 끝에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까마귀상을 받았다. 청소년 관람 불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LG 전략폰 V20 29일 국내 출시

    LG 전략폰 V20 29일 국내 출시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가 29일 국내에 출시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20의 출시일을 29일로 확정하고 통신 3사와 출고가와 지원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V20은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과 홍콩 등에서 순차 출시된다. V20는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인 V시리즈의 첫 제품 ‘V10’의 후속작으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조하며 전작보다 오디오와 카메라의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사인 ESS의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를 탑재해 잡음을 줄이고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한다. 또 세계적인 오디오 업체인 뱅앤올룹슨의 ‘B&O PLAY’ 부문과 손잡고 뱅앤올룹슨의 튜닝 기술을 V20에 적용했다. 카메라는 전·후면에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전면 120도, 후면 135도의 넓은 화각으로 촬용할 수 있다. 구글과의 협업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 ‘누가’도 탑재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가 빨라도 다음달에야 정상 판매가 재개되고 애플의 아이폰7도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되면서 V20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얼마나 빈틈을 파고들 수 있을지에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V20의 출고가는 전작(79만 9700원)보다 높은 8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몰아보기 딱 좋은 연휴네~”…명작 미드 5선

    “몰아보기 딱 좋은 연휴네~”…명작 미드 5선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 황금연휴. 그러나 집에서 혼자만의 편안한 휴식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몇 편 되지 않는 추석 특선 영화만으로는 시간을 보내기가 충분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직 완결이 나지 않은 드라마들을 몰아보자니 추석이 끝나고 매주 다음 화를 애타게 기다려야 하는 후유증이 두렵다.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해 몰아보기 좋은 완결 미국 드라마 5편을 소개한다. 1. 소프라노스 (6시즌, 총 86화) 미국 역사상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 뉴저지에 사는 지역 마피아 보스 토니 소프라노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마피아 비즈니스보다도 더 큰 스트레스를 토니에게 떠안기는 가족 및 친지들의 이기적인 행동, 그리고 그 행동의 근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당대 미국사회의 정치·경제적 부조리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미국의 유료 방송사 HBO는 이 드라마를 통해 여타 드라마 채널들과 구분되는 ‘고급 채널’로 도약하는데 성공했으며 이후로도 고품질 드라마를 꾸준히 제작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게 된다. 에미상 21회, 골든글로브 3회를 수상했다. 시즌 4의 프리미어는 케이블 TV사상 최고인 1300만의 이례적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2. ‘밴드 오브 브라더스’, ‘더 퍼시픽’ 시리즈 (각 10부작)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톰 행크스가 감독을 맡아 HBO에서 방영한 전쟁 드라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미 육군 제 101공수사단 병사들의 영웅적 분투를 다뤘다. 당시 참전한 실제 병사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집필된 동명의 논픽션 서적을 각색한 작품으로 현실적 전장 묘사가 돋보인다. 작품성을 인정받아 에미상 19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6개 부문을 수상했다. 같은 제작진이 만든 후속 작품 ‘더 퍼시픽’은 전편과 달리 유럽전선이 아닌 태평양 전쟁에 투입된 미국 해병대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편의 경우 미군을 지나치게 영웅적으로 묘사해 비판받았던 반면, 더 퍼시픽은 병사들의 영웅담보다는 고충과 참상을 그리는데 집중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전편만큼의 대중적 인기를 끄는 데에는 실패했다. 3. 브레이킹 배드 (5시즌, 총 62화) 미국 케이블 채널 AMC에서 방영된 범죄 드라마. 노벨화학상을 노릴 정도로 뛰어난 과학자였으나 평범한 고등학교 화학교사가 된 인물 월터 화이트가 폐암 3기를 진단받은 뒤 가족들을 돕기 위해 마약 제조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다뤘다. 총 5개 시즌에 걸쳐 오랜 기간 방영했지만 마지막까지 작품성을 잃지 않았다는 평을 받았으며, 시즌 5는 미국 대중문화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역대 드라마 중 최고점인 99점을 받는 대기록을 남겼다. 에미, 골든글로브 등 다양한 시상식에서 여러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4. 닥터 하우스 (8시즌, 총 177화) 대학병원의 진단의학과 과장 그레고리 하우스 박사의 이야기를 그린 의학드라마. 입원 환자들이 걸린 괴질환의 정체를 파헤치는 진단의학과 팀원들의 활약을 주된 내용으로 다룬다.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를 모티브로 삼아 추리극의 성격을 띤다. 자신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환자들이 숨긴 내밀한 정보를 추적해 병의 진정한 원인을 밝혀내는 패턴이 전형적 추리물의 구성을 닮아있다. 더 나아가 성격파탄에 가까운 인성을 지녔으나 뛰어난 능력과 나름의 따뜻함을 간직한 하우스 박사의 캐릭터는 이야기 매력을 높이는 주요 포인트로 작용한다. 괴짜 하우스 박사와 그 유일한 친구 제임스 윌슨 사이의 관계 또한 셜록 홈즈와 왓슨의 관계를 패러디 하고 있어 재미를 더한다. 5. 24 (8시즌, 총 192화)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사건을 24편의 에피소드로 풀어내는 독특한 형식의 액션 드라마. 1시간짜리 에피소드 한 화마다 극중에서도 1시간이 흘러간다는 참신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실제 한 화의 러닝타임은 중간광고 시간을 제외한 45분이지만 광고가 나오는 동안에도 극 중에서 사건이 진행된다고 가정함으로서 이러한 간극을 해결했다. 대태러부대 CTU의 요원 잭 바우어가 겪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다루는 만큼 흡인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다만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실시간이라는 설정에 맞지 않는 각본상 허점이 많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올해 초 시리즈 리부트 계획이 발표된 바 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추석연휴 TV] 긴 연휴 지루할 틈 없는 ‘꿀잼’ 안방극장

    [추석연휴 TV] 긴 연휴 지루할 틈 없는 ‘꿀잼’ 안방극장

    명절은 각 방송사마다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야심작을 선보일 수 있는 시험대다. 이번 추석에도 다채로운 시도를 한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추석은 바쁜 일상 속에 지나쳤던 영화를 챙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방송사들이 영화 보따리를 풀기 때문이다. 1000만 흥행작부터 해외 영화제 수상작, 올해 개봉작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 영화 흥행작 놓쳤다면… ‘암살’ ‘내부자들’ ‘뷰티 인사이드’ KBS 1TV는 추석 분위기에 어울리는 감성 영화들을 준비했다. 고인이 된 여배우 장진영의 연기를 접할 수 있는 화끈하고 상쾌하고 유쾌한 싱글족 이야기 ‘싱글즈’가 14일 밤 12시 방송된다. 이튿날 밤 12시에는 엄마의 스무 살 시절을 찾아가는 전도연·박해일 주연의 ‘인어공주’가 안방을 찾는다. 16일 새벽 2시 40분에는 밤을 잊은 시청자들을 위해 사회부적응자 종두(설경구)와 지체부자유자 공주(문소리)의 사랑을 그린 ‘오아시스’가 마련됐다. 문소리는 이 영화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18일 연휴 마지막 날 밤 10시부터는 6·25전쟁 당시 어린이 합창단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은 ‘오빠생각’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KBS 2TV는 강한 영화들로 줄을 세웠다. 1970년대 말 부산에서 실제 있었던 아동 유괴 사건을 모티브로, 아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와 점쟁이의 활약을 그린 ‘극비수사’가 14일 오전 11시 20분 방송된다. 같은 날 밤 9시 50분에는 최민식 주연의 ‘대호’가 전파를 탄다.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와 조선 최고 명포수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16일 밤 8시 20분에는 미국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영화로, 인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사이보그들과 전쟁을 벌이는 SF 시리즈의 최신작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준비됐다. 네 번째 작품인 ‘미래전쟁의 시작’에는 나오지 않았던 시리즈의 간판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다시 돌아왔다. 17일 밤 10시에는 대한민국 지도층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지난해 말 큰 인기를 끌었던 이병헌·조승우 주연의 ‘내부자들’이 안방을 찾는다. SBS의 영화 라인업도 풍성하다. 먼저 지난해 1200만 흥행작 ‘암살’이 준비됐다. 1933년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예측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다룬 작품이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오달수가 출연했다. 17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또 로맨스 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던 ‘뷰티 인사이드’가 이튿날 밤 9시 55분 바통을 이어받는다. 자고 일어나면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심지어 외국인까지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 ‘우진’이 처음으로 비밀을 말하고 싶은 단 한 여자(한효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신선한 이야기로 사랑받았다. 1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연예부 수습기자의 극한 분투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보영과 정재영의 앙상블이 매력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예능·드라마 새로움 원한다면… 과학 마술쇼·이영애 첫 예능 신비로운 과학과 화려한 마술이 예능과 만난다면? 기존에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과학 예능 KBS 2TV ‘트릭 앤 트루-사라진 스푼’이 14일 밤 8시 20분 방송된다. 아이돌, 예능인, 아나운서 등 다양한 출연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과학자 혹은 마술사들의 감쪽같은 손기술에 게스트들은 집단으로 ‘멘붕’에 빠지기도 하지만 엉뚱하면서도 날카로운 추리로 맹활약을 펼친다. 15일 밤 KBS 2TV에서 9시 45분 방송되는 ‘구라차차 타임슬립?새소년’은 과거로 돌아가 그 시절을 체험하고 과거의 나를 체험해 보는 타임슬립(과거나 미래로 떨어지는 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김구라, 차태현, 김병옥, 은지원, 랩몬스터 등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다섯 명의 출연진이 의외의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쫄깃한 재미를 만들어 간다. 데뷔 26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단독 게스트로 등장하는 이영애를 만날 기회도 있다. 16일 밤 11시 20분 SBS에서 방송되는 ‘부르스타’에서다. ‘노래를 통해 스타를 만난다’는 콘셉트를 내건 음악 예능으로 김건모, 윤종신, 이수근, 강승윤이 MC로 나선다. 이영애는 제작진과 MC들을 집으로 초대해 직접 식사 대접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을 공개한다. MBC는 모바일 예능 채널인 MBig TV에서 화제를 모은 ‘꽃미남 브로맨스’를 안방극장으로 가져와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핀다. 14일 밤 8시 40분 전파를 탈 ‘꽃미남 브로맨스’는 연예계 ‘남남 절친’들을 발굴해 그들의 우정을 파파라치 기법으로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그간 지코, 남주혁, 로이킴, 정준영, 방탄소년단 등 당대 가장 인기 있는 20대 남자 스타들의 우정을 보여 주며 인기를 누려 왔다. 추석 특집에는 잭슨·안효섭, 탁재훈·이재훈, 노주현·이영하 등 세 커플이 새로 합류해 세대별 우정을 흥미롭게 보여 준다. 귀향, 가족 등을 주제로 하는 전통적인 추석 드라마와 결을 달리한 창의적인 실험도 눈에 띈다. 네티즌의 댓글로 이끌어 가는 MBC 추석 특집 드라마 ‘상상극장 우리를 설레게 하는 리플’(이하 ‘우설리’)다. 15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우설리’는 연기자 이종혁이 진행을 맡고 세 팀의 출연진이 다른 장르의 드라마를 만들어 간다. 다현(트와이스)과 차은우(아스트로)는 10대 커플답게 풋풋한 학교 로맨스를 펼치고 모델 주우재와 연기자 문지인은 휴먼 판타지를 빚어낸다. 유일한 남남 커플인 개그맨 허경환과 연기자 노민우는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 미스터리물을 완성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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