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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 주행 환경 구현… 첨단 장비로 실차 테스트 정밀 분석

    실제 주행 환경 구현… 첨단 장비로 실차 테스트 정밀 분석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 테크노돔’(HANKOOK TECHONODOME)과 ‘테크노트랙’(Technotrac)을 선보이며 미래 드라이빙 환경에 대한 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F1을 비롯한 주요 레이스 트랙과 테스트 트랙의 노면 정보를 기반으로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가상의 테스트 드라이빙을 해볼 수 있는 실험실이다.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센터’(Driving Simulation Center)를 갖춰 실차 테스트를 할 수 있다. 또한 타이어를 장착한 채 주행할 때 발생하는 자동차의 모든 특성값을 디지털화해 기록하는 ‘SPMM’(Suspension Parameter Measuring Machine)을 통해 실험 결과에 대한 정확성을 높였다. ‘타이어 소음 테스트 실험실’(Tire Noise Measuring Room)에서는 타이어 소음에 대해 정밀하게 연구하고 있다. 최근 한국타이어는 핀란드 이발로에 겨울용 타이어 전용 성능 시험장(PG·Proving Ground)인 테크노트랙을 열었다. 이발로는 지구 최북단에 위치해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 환경에 최적화된 곳이다. 테크노트랙은 미래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타이어 기술을 테스트 할 수 있는 혁신적인 R&D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310여개 차종에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는 현재 전 세계 45개 완성차 브랜드 31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2013년 독일 3대 명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후 2014년 아우디 스포츠카 ‘뉴 아우디 TT’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2015년 상반기엔 포르쉐의 SUV 스포츠카 ‘마칸’에, 2015년 하반기엔 BMW 뉴 7시리즈와 벤츠 ‘GLC’에 각각 공급을 시작했다. 2016년엔 닛산 ‘프론티어’, 아우디 ‘Q7’·‘SQ7’, 벤츠 ‘GLC 쿠페’에 이어 2017년 BMW ‘M4 GT4’, 아우디 ‘뉴 RS5 쿠페’·‘뉴 RS4 아반트’ 등에 차례로 공급을 넓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김민정 ‘타짜3’ 출연 “긍정적 논의 중” 박정민X류승범 호흡 맞출까

    김민정 ‘타짜3’ 출연 “긍정적 논의 중” 박정민X류승범 호흡 맞출까

    배우 김민정이 영화 ‘타짜3’의 새 주인공으로 논의 중이다. 30일 한 매체는 김민정이 최근 영화 ‘타짜3’ 출연을 확정짓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민정의 소속사 크다컴퍼니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김민정이 영화 ‘타짜3’의 여주인공 ‘마돈나’ 역할을 제안 받고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도박판에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시리즈 ‘타짜’는 최동훈 감독이 1편을 연출했다. 1편에는 배우 조승우, 백윤식, 유해진, 김혜수 등이 출연해 압도적인 연기력을 보였다. 강현철 감독이 메가폰을 든 2편은 그룹 빅뱅의 멤버이자 배우 최승현이 메인 주인공으로 나섰으며 신세경, 이하늬, 유해진 등이 출연했다. 배우 박정민과 류승범이 출연하는 3편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 ‘타짜-원 아이드 잭’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짝귀의 아들 도일출(박정민 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돌연변이’를 연출한 권오광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타짜3’는 남은 캐스팅을 모두 마친 뒤 올해 하반기 촬영에 돌입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정미, 홍준표 ‘자살 미화’ 발언에 “적대적 언어가 무너뜨려”

    이정미, 홍준표 ‘자살 미화’ 발언에 “적대적 언어가 무너뜨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고 노회찬 의원의 죽음을 빗대어 ‘자살 미화’, ‘책임 회피’라고 표현한 데 대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 대표를 향해 “이제는 진심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으시기를 좀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슬픔과 고통에 공감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며 “그동안 우리 정치가 수십 년 동안 적대적인 언어나 또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인간의 마음조차 무너뜨리는 일들이 많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28일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그 어떤 경우라도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라면서 “잘못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자살을 택한다는 것은 또 다른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썼다. 27일 고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이 국회장으로 엄수된 바로 다음 날 쓴 글이어서 더욱 적절치 못했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정의당은 28일 홍준표 전 대표의 글에 논평을 내고 “그 누구도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죽음을 미화하지 않았다”면서 “다른 사람의 처지를 생각할 줄 모르는 생각의 무능은 말하기의 무능을 낳고, 행동의 무능을 낳는다”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홍준표 전 대표의 글에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예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즉각 논평을 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 역시 페이스북에 “정치지도자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국민과의 공감 능력”이라며 “홍준표 전 대표는 공감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어쩌면 그렇게 표독한 말씨를 골라 쓰는 천재적 소질이 있는지. 더위를 더 덥게 만드는 그에게 그래도 고인은 너털웃음으로 대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이 일제히 비판을 쏟아내자 홍준표 전 대표는 “같은 말을 해도 좌파들이 하면 촌철살인이라고 미화하고 우파들이 하면 막말이라고 비난하는 이상한 세상이 되었다”면서 “맞는 말도 막말이라고 폄훼하는 괴벨스공화국이 되어가고 있다. 참으로 개탄할 일이다”라고 다시 글을 썼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홍준표 대표의 얘기 하나하나에 다 일일이 코멘트를 하기가 조금 그렇다”며 대응 자체를 꺼렸다. 다만 노 의원의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가기를 바란다’는 유언을 언급하며 “(정의당의) 빈자리를 노회찬 대표의 뜻으로 채워 나가면서 또 당이 제대로 일을 진행을 해 나가야 된다”고 전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헐렁하면 찐따, 불편해야 잘 팔려요… ‘코르셋 교복’ 딜레마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헐렁하면 찐따, 불편해야 잘 팔려요… ‘코르셋 교복’ 딜레마

    ‘요즘 애들은 뭘 입을까? 왜 저런 걸 먹고 볼까? 돈은 어디에 쓰지?’ 서울신문은 유아부터 10대 청소년, 20대 청년 세대까지 젊은층이 최근 즐기는 의식주, 여가, 놀이 등 문화를 소개하고 그 안에 담긴 의미·욕망 등을 해석해 보는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첫 회 주제는 교복입니다. 중·고등학생에게 교복이란 ‘패션의 8할’입니다. 붕어빵처럼 똑같은 듯해도 자세히 보면 온갖 방법을 동원해 저마다 개성을 추구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핏’(착용 때 몸에 맞는 정도)을 과도하게 강조해 너무 작아져 버린 ‘아동복 교복’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업체가 비정상적으로 몸매를 강조하는 옷을 내놔 아이들을 옭아맨다는 지적도 있지만, 오히려 아이들이 슬림한 교복을 선호한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무엇이 맞는 말일까요. 학생과 교사, 교복업체 등의 이야기를 토대로 ‘요즘 것’들이 가진 교복에 대한 진짜 생각을 살펴봤습니다.“옛날에는 계절이 바뀔 때면 교복 바지통이나 재킷, 셔츠의 품을 줄여 달라는 손님이 일주일에 4명은 왔단 말이야. 근데 요즘은 많이 줄었어. 애초부터 워낙 작게 나오니까….”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주택가의 8평 남짓한 세탁소에서 만난 70대 수선사 김인호(가명)씨는 스팀 다리미로 양복바지를 꾹꾹 누르며 푸념 섞어 말했다. 그가 말한 ‘옛날’은 불과 4~5년 전 일이다. 그는 “여학생 재킷이나 셔츠는 몸에 착 붙게 디자인돼 나오는 데다 남학생 바지는 같은 치수인데도 몇 년 새 통이 1인치는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물론 그 작은 옷을 더 줄이려는 학생도 간간이 온다. 김씨는 “윗옷보다는 여학생은 치마 길이, 남학생은 바지통을 줄이러 온다”면서 “치마를 무릎 위 15~20㎝ 길이로 줄여 달라거나 바지 종아리부터 발목 부분을 슬림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많다”고 말했다. 수선사 김씨의 말속에는 2018년 한국 사회가 학생 교복을 보는 두 시선이 담겼다. ‘활동이 불편할 정도로 작게 나온다’, ‘하지만 더 줄여 입으려는 학생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여학생들이 편한 교복을 입게 해주자”고 발언한 뒤 딱 붙는 교복은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서울신문이 직접 만난 여학생들은 대부분 “요즘 교복이 너무 타이트해 불편하다”는 데 동의했다. 지난 20일 교정에서 만난 서울 강북 지역 A여고 학생들은 교복 대신 체육복 반팔·반바지 차림이 많았다. ‘라인’(몸매가 드러나는 선)을 강조한 교복이 너무 불편해서다. 이 학교에서 만난 학생 60여명이 꼽은 불편함의 ‘원흉’은 하의(치마)보다 상의(재킷·블라우스)였다. “재킷과 블라우스는 가슴팍을 너무 조이게 만들어 단추 잠그기도 힘들다”거나 “윗도리 소매가 너무 짧아 등굣길 버스 손잡이를 잡으려 하면 겨드랑이가 보일 지경”, “윗옷 색상이 흰색이라 땀을 흘리지 않아도 속이 비쳐 더운데도 속 티셔츠를 입어야 한다”는 등의 불만이 쏟아졌다. 이 학교 2학년인 한 여학생은 “고1 때는 체중이 별로 안나갔지만 앉아서 공부하다보니 살도 찌고 키도 크는데 교복은 3년 내 같은 걸 입어야 해 불편하다”고 하소연했다. 치마 교복에 대한 불편함도 있었다. “허벅지에 딱 붙는 H라인 치마라 불편하다”, “바지 교복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겨울엔 교복 치마가 춥고 불편해 고3들이 치마 안에 체육복 바지를 입고 공부하는 모습은 일상이 됐다. 다만 치마 길이에 대해서는 취향이 갈렸다. 고2인 한 여학생은 “애초 교복은 무릎을 덮을 정도로 나오는데 한 반 친구들의 3분의1은 더 짧게 줄여 입는다”고 했다. 멋을 내기 위해서다. “치마를 2개 사서 하나는 등교용(수선하지 않은 긴 치마), 다른 하나는 학원용(길이를 짧게 하고, 앞뒤 주름을 박음질해 몸에 더 붙게 수선한 치마)으로 입는다”는 학생도 있었다. 학생들의 아우성을 듣는 교복업체의 생각은 복잡하다. 자신들이 파악한 현실과 다르기 때문이다. 업자들은 “매출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국내 대형 교복 업체인 A사의 판매 담당 부장은 “몇 해 전부터 ‘교복 치마가 너무 짧다’는 얘기가 나와 속바지를 넣은 치마를 내놨었는데 잘 안 팔리더라”면서 “학생들이 타이트하고 짧은 교복이 ‘불편하다’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그래도 슬림해야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B 교복업체 관계자도 “교복 크기는 3단위로 촘촘히 나뉘어 사이즈가 13개나 된다”면서 “학생들이 본인 사이즈보다 작게 사니 불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학부모를 직접 만나 교복을 파는 대리점주들도 ‘작은 교복’ 논란이 다소 억울하다고 했다. 서울 강남권역에서 4대 교복업체 중 한 곳인 C사 대리점을 하는 한 점주는 “학생 10명 중 1~2명이 불편하다고 할 수 있지만 나머지는 ‘더 작게, 더 짧게’ 요구한다”면서 “교복을 사러 온 엄마가 아이에게 ‘3년 입으며 공부해야 하니 크고 편한 치수로 사라’고 얘기해도 ‘큰 옷 입으면 ‘찐따’ 취급 받는다’며 맞서 싸우는 건 흔한 광경”이라고 귀띔했다. 슬림한 교복을 둘러싼 해석은 각자 다르지만 모두 동의하는 게 있다. 학생들에게 교복은 직장인의 정장처럼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면서도 멋낼 수 있는 ‘패션의 완성’이라는 점이다. 학생들과 업계 의견을 종합해 보면 현재 유행하는 여학생 교복 스타일은 무릎에서 15~20㎝쯤 올라온 짧은 치마에 허리를 약간 덮는 길이의 재킷을 기본으로 한다. 한때 허리가 보이는 짧은 재킷을 많이 입었지만 유행이 지났다. 이 위에 외투를 입는데 가을에는 모자가 달린 후드집업, 겨울에는 패딩을 사실상 교복처럼 입는다. 여기에 흰 양말과 흰색 운동화를 신고, 큰 백팩을 착용하면 ‘교복 룩’이 완성된다. 남학생은 몸에 적당히 맞는 슬림한 재킷을 단추를 푼 채 입으며, 바지 종아리부터 발목까지 다소 타이트한 스키니핏을 선호한다. 마스크나 쿨토시 등을 하는 학생도 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맵시를 선호한다. 유니클로·H&M 등 가격이 싼 패스트패션은 학생들이 애용하는 브랜드다. A 교복업체 디자인팀 관계자는 “교복은 2000년쯤부터 계속 타이트해지기 시작했고 2000년대 후반 긴 치마나 통 큰 바지 등 박시하게 입는 유행이 잠시 있었지만 이후 다시 좁고 짧아졌다”면서 “3~4년 전 정점을 찍은 뒤 최근에는 반바지·반팔 등 편한 디자인으로 넘어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진짜 바라는 교복은 무엇일까. 학교 현장에서 확인한 의견은 치마와 바지, 통 큰 교복과 슬림한 교복 중 하나가 아닌 “자유로운 선택권을 달라”는 것이었다. 치마 교복과 바지 교복, 정장형 교복과 생활복을 모두 채택해 학생들의 취향과 선호에 따라 입도록 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아직도 학부모 중 복장이 자유로운 학교는 학생생활 지도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서 “교복이 자유로운 학교로 비치는 것을 학교 측에서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학생들에게 편한 교복 채택을 위해 30일 ‘편안한 교복 공론화 추진단’을 발촉하고, 시민 토론 결과를 토대로 오는 11월쯤 ‘편안한 교복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홍준표 “자살 미화 풍토” 글에 정치권 일제히 비판…홍, 반박글 올려

    홍준표 “자살 미화 풍토” 글에 정치권 일제히 비판…홍, 반박글 올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고 노회찬 의원의 죽음을 겨냥해 ‘자살 미화’, ‘책임 회피’라고 표현해 올린 글이 정치권의 거센 비난을 샀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가 일제히 홍준표 전 대표를 비판했다. 그러나 홍준표 전 대표는 아랑곳하지 않고 또 다시 반박글을 올려 논란을 더욱 부채질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그 어떤 경우라도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라면서 “잘못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자살을 택한다는 것은 또다른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썼다. 전날인 27일에 고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이 국회장으로 엄수된 다음날 쓴 글이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오죽 답답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일견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자살은 생명에 대한 또다른 범죄”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회 지도자급 인사들의 자살은 그래서 더욱 잘못된 선택”이라면서 “아울러 그러한 자살을 미화하는 잘못된 풍토도 이젠 고쳐져야 한다”고 글을 맺었다. 이 글은 금세 뜨거운 비판을 불러왔다. 정의당은 28일 홍준표 전 대표의 글에 논평을 내고 “그 누구도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죽음을 미화하지 않았다”면서 “다른 사람의 처지를 생각할 줄 모르는 생각의 무능은 말하기의 무능을 낳고, 행동의 무능을 낳는다”라고 비판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수많은 막말의 어록을 남긴 홍 전 대표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촌철살인 어록의 정치인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막말을 하나 더 얹었다”면서 “‘자살을 미화하는 사회 풍토가 비정상’이라고 한 것은 무능한 홍 전 대표의 막말”이라고 했다. 이어 “누구도 노 원내대표 죽음을 미화하지 않았고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마음 아파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도 홍준표 전 대표의 글에 “습관을 버리지 못 하고 예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즉각 논평을 내 비판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회찬 의원의 사망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것은 고인의 생전의 삶의 궤적을 볼 때 상식”이라면서 “죽음을 미화한다느니, 그런 것은 정상사회가 아니라느니 훈계조로 언급하는 것은 한 번도 약자와 소외된 사람을 위해 살아보지 못하거나 그런 가치관조차 갖지 못한 사람이 갖는 콤플렉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를 지낸 사람이라면 응당 노회찬 의원의 비운에 대해 함께 걱정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홍준표 전 대표는 그렇게 잊히는 게 두렵나. 타국(미국)에서 잔혹한 노이즈 마케팅이나 벌이는 홍준표 전 대표는 자중자애하시라”고 비판했다. 박경미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제발 일기는 일기장에 쓰시길 바란다”면서 “정치가 그립고 권력이 고픈 그에게 영화 속 유명한 대사를 들려드린다. ‘사람은 되기 힘들어도 괴물은 되지 맙시다’”라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에 노회찬 의원님에게 홍준표 대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표준은 아니신 분’이라고 답하시는 것을 본 기억이 있는데. 정말 그렇네요”라고 했다. 민병두 의원도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거론하며 “반성하고 죗값을 치렀어야 할 홍준표가 고 노회찬 의원을 모독하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 어처구니없는 사람”이라고 쏘아붙였다. 전재수 의원은 트위터에 “평생을 도덕성, 청렴, 이런 것들과 담쌓고 살아온 홍준표. 당신 같은 사람들이 노회찬의 고뇌와 아픔을 이해할 수 있겠나. 참 당신들, 가혹하고 잔인하다”라고 썼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 역시 페이스북에 “정치지도자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국민과의 공감 능력”이라며 “홍준표 전 대표는 공감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의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미국에 가서는 페이스북을 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나 지키길 바란다”고 썼다. 바른미래당의 이준석 전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도 “홍준표 대표는 최근의 추모 분위기가 자살에 대한 미화라고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대중은 정치판에 꼭 필요했던 사람이 사라진 것에 대해 추모하고 안타까워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어쩌면 그렇게 표독한 말씨를 골라 쓰는 천재적 소질이 있는지. 더위를 더 덥게 만드는 그에게 그래도 고인은 너털웃음으로 대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우리의 오랜 미덕 중 하나는 망자에 대한 후덕함”이라며 “고 노회찬 대표의 비극에 그 누구도 미화한 국민은 없다. 추모객 수만명은 그의 삶에 애도했을 뿐”이라고 적었다. 이렇게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이 일제히 비판을 쏟아내자 홍준표 전 대표는 또 다시 글을 올렸다.홍준표 전 대표는 “같은 말을 해도 좌파들이 하면 촌철살인이라고 미화하고 우파들이 하면 막말이라고 비난하는 이상한 세상이 되었다”면서 “맞는 말도 막막이라고 폄훼하는 괴벨스공화국이 되어가고 있다. 참으로 개탄할 일이다”라고 썼다. 자유한국당의 비상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홍준표 전 대표는 지금은 평당원이고, 해당 글은 개인의 입장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가 일부러 논란을 예상하고 글을 올렸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병준 비대위 출범으로 자유한국당이 ‘좌클릭’ 움직임을 보이자 강성 우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타이밍을 포착했다는 것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지원, 홍준표 겨냥 “표독한 말씨의 천재”

    박지원, 홍준표 겨냥 “표독한 말씨의 천재”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 “어쩌면 그렇게 표독한 말씨를 골라 쓰는 천재적 소질이 있는지 더위를 더 덥게 만드는 그에게 그래도 고인은 너털웃음으로 대하시리라 생각한다”고 29일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노회찬 원내대표의 비극에 그 누구도 美化(미화)한 국민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근 노 원내대표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휘말려 투신 사망한 뒤 추모가 잇따르자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 사회가 아니다”라고 해 막말 논란이 일었다.이와 관련 박 의원은 “(국민들은) 그의 삶에 애도했을 뿐”이라며 “우리의 오랜 美德(미덕) 중의 하나는 亡者(망자)에 대한 후덕함”이라고 했다. 이어 “노회찬 (원내)대표님! 그냥 편히 영면하소서”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경기도 11월 이후 군입대 청년 6500여명 상해보험 지원

    경기도는 오는 11월 1일 이후 군에 입대하는 경기지역 청년들에게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들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도 복무 중 사망이나 장애,부상 발생 시 최고 3000만원의 보험금을 받는다. 도는 국가 보상금 외에 후유 장해 보상을 현실화하고 장병과 그 가족의 사회안전망을 확보하려는 취지에서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에 가입을 추진한다. 그러나 이미 입대해 복무 중이거나 10월 31일 이전 입대 예정인 청년들은 대상에서 제외돼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1회 추경 예산안에 ‘군 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가입 지원’을 위한 예산 2억7000여 만원을 편성했다.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입대자 예정자 6500여 명의 1인당 연간 상해 보험료 4만1000원 이다. 보장 기간은 일단 11월 1일부터 1년이며,이후 전역 시까지 자동 연장된다. 대상은 현역 군인과 올해 입대 예정자, 상근 예비역, 자원입대한 육·해·공군·해병대·의무경찰·의무소방 등 이다. 이들은 별도 절차 없이 상해보험에 일괄 가입돼 입영일부터 전역 신고일까지 피보험자로서 상해보험 보장을 받는다. 도는 내년 본예산에도 5만5900여 명 신규 입대자의 같은 보험가입 지원 예산 22억9400만원을 편성할 계획이며, 기존 가입자들의 보장 기간 연장을 위한 예산은 별도로 마련한다. 보험에 가입되면 상해사망 시 3000만원, 상해 후유장애 시 3000만원, 질병사망 시 3천000만원, 골절과 화상 발생 시 1회당 30만원의 보험금을 받는다. 이는 개인이 가입한 상해보험금과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 도는 오는 10월 공모절차를 거쳐 보험사를 선정한 뒤 11월부터 보장을 시작한다.해당 보험사에는 전용 콜센터도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예산의 문제, 대상자 선정의 문제 등으로 인해 일단 사업 시행 이전 입대자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자칫 하루나 한달 차이로 입대한 군 복무 청년들 사이에 상해보험 보장을 받거나 받지 못하는 형평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도의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 지원은 생애 최초 청년국민연금,청년배당과 함께 이재명 지사의 ‘청년정책 시리즈’ 공약 중 하나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지난 2월부터 이 지원 사업을 도입했다. 성남시가 군 복무 청년을 위한 상해보험에 가입한 후 지난 5월까지 4개월간 모두 27명의 청년군인이 총 772만5000원의 보험금 혜택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 2월 11건, 3월 9건, 4월 6건, 5월 1건이며 유형별로는 상해 17건, 질병 10건이다. A씨는 지난 3월 장갑차 정비작업 중 출입문에 손가락이 끼여 골절상을 입고 입원해 62만5000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지만 군 복무 중 상해를 받았을 때 피해를 다 보상해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경기도는 군 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사업을 통해 이 분들의 피해를 일정 부분이라도 보상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배두나,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 ‘강렬 레드립’ 시선 강탈

    배두나,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 ‘강렬 레드립’ 시선 강탈

    배우 배두나가 레드립을 소화,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27일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가 배두나의 뷰티 브랜드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배두나는 올 블랙 의상에 강렬한 레드립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이와 함께 배두나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배두나는 지난해 종영한 tvN 드라마 ‘비밀의 숲’ 이후 국내 작품 활동에 나서지 않았다. 최근 미국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Sense8) 시리즈 피날레’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났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에서도 배두나를 볼 수 있다. 배두나는 연말 개봉을 앞둔 영화 ‘마약왕’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또 올가을 방영 예정인 KBS2 새 드라마 ‘최고의 이혼’에 차태현, 이엘, 손석구 등과 함께 출연을 확정한 바 있다. 사진=마리끌레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도시어부’ 마이크로닷, 1.26m 부시리 낚아 “순간 눈동자가 이상해”

    ‘도시어부’ 마이크로닷, 1.26m 부시리 낚아 “순간 눈동자가 이상해”

    ‘도시어부’ 독도 낚시 대전의 승자는 마이크로닷이었다. 26일 방송한 채널A ‘도시어부’에는 독도를 찾은 도시어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시어부’에서 독도 관련 기관 협조 하에 독도 낚시에 나선 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독도 첫 캐스팅은 이경규가 하기로 했다. 이경규는 “용왕님 독도에요”라고 소리 지르며 기뻐했다. 이어 이태곤도 낚싯대를 던졌다. 이덕화는 “뱃지도 달고 해양경찰 옷을 입고 왔다”며 “아주 성스러운 독도에 와서 낚싯대를 던져 보겠다”고 기뻐했다. 마이크로닷도 찌와 파핑 낚시에 나섰다. 하지만 한 시간이 흐르도록 입질이 없었다. 마이크로닷은 “이러다 끝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첫 입질은 이태곤의 손에서 왔다. 독도의 첫 생명체는 개볼락이었다. 민물 꺽지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1짜 개볼락임에도 불구하고 이경규는 “저게 배지겠다”며 “축하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오전 조황은 1짜 개볼락으로 끝났다. 이덕화는 “독도라 꿈에 부풀었었는데”라며 “온 것만으로도 행복하지만”이라고 아쉬워했다. 이경규는 독도새우를 넣어 낸 육수로 라면을 끓이기로 했고 남은 독도새우는 초장에 찍어 다같이 맛봤다. 이태곤에 이은 다음 주자는 마이크로닷이었다. 포기하지 않고 캐스팅하던 그의 루어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 마이크로닷을 잡아 끄는 무지막지한 힘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정체는 바로 부시리. 1m26cm에 달하는 부시리의 등장에 모두 환호했다. ‘도시어부’에서 잡은 부시리 중 최고 기록. 비록 조황은 아쉬웠지만 독도의 아름다운 풍광은 대단했다. 갈매기들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를 만끽한 이들은 독도경비대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박진철 프로는 “독도에서 추억만 갖고 가겠다”며 미안해하면서도 만족했다. 추후 여름이 아닌 가을에서의 재회를 기대했다. 마이크로닷은 부시리로 인해 기분이 내내 들떠 있었다. 이태곤은 “자르기도 아깝다”며 부시리에 거듭 감탄했다. 부시리 뱃살, 아가미살, 뽈살 등을 회로 즐겼다. 이경규는 와인 부시리조림을 선보이기로 했고, 이태곤은 차돌된장찌개를 끓였다. 이덕화는 “마닷은 걸었을 때 순간 눈동자가 이상하더라”며 마이크로닷의 부시리 낚시 당시를 떠올렸다. 이경규는 “UFC 격투기 한장면 같더라”고 감탄했다. ‘도시어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안면인식 신분증(Face ID)/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안면인식 신분증(Face ID)/박현갑 논설위원

    #1. 맞벌이하는 아들 부부와 사는 치매 할아버지가 잠시 외출했다가 귀가까진 했으나 아파트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깜박했다. 예전 같으면 아들에게 전화해서 비밀번호를 확인해야 했다. 지금은 안면인식 시스템으로 아무런 문제 없이 들어갈 수 있다. #2. 미국은 오는 8월 멕시코와 가까운 텍사스주의 안젤두어스 국경으로 오가는 차량 운전자를 사람이 아닌 얼굴인식 시스템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뉴욕JFK, 워싱턴DC, LA공항 등에는 이미 도입됐다. Face ID. 기술 발달로 얼굴이 신분증인 시대다. 사람의 생김새는 제각각이다. 별도의 출입카드처럼 도난, 분실, 복제를 염려할 필요가 없다. 적외선 카메라 등 발달하는 기술 덕분에 어두운 곳에서나, 안경을 걸치거나, 수염을 기르거나, 모자를 쓰더라도 사용자를 식별해 낸다. 공항이나 지하철 역사 등에서 범죄 용의자를 찾아내는 모습은 첩보영화 속 장면이 아니라 현실이다. 안면인식 기술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입·출입 통제 등 보안 분야. 공항 등 다중이용 시설엔 어김없이 이 기술이 적용된 폐쇄회로(CC)TV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다. 특히 중국은 얼굴인식 기술 활용에 가장 적극적이다. 베이징 서우두공항 등 자국 내 62개 공항에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연간 이용객이 3000만명 이상인 공항의 80%에 해당된다. 이 안면인식 시스템은 신원 식별률이 99%에 달하고 신분확인 속도도 1초 이내라고 자랑한다. 내년 9월 말 문을 열 베이징 제2국제공항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한다. 공항뿐 아니라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 기차역에도 얼굴인식 검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안면인식 시스템은 일상에도 많이 활용된다. 휴대전화는 접촉이 필요한 지문인식에서 접촉하지 않아도 되는 얼굴인식으로 바뀌는 추세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안면인식으로 인증하는 ‘페이스 ID’를 아이폰X와 아이폰8 시리즈에 장착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9에 비슷한 기능을 넣었다. 중국의 인터넷 전문은행 위뱅크나 HSBC 고객은 안면인식 기술로 결제나 송금도 한다. 페이스북은 딥페이스(Deep Face)라는 안면인식 기술로 회원 계정의 사진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생활 침해 등 ‘빅브러더 시대’의 ‘전자신분증’이 될 수 있어서다. 유럽은 이 때문에 중국을 비난하지만, 테러범 검거를 위해 중국 기술을 도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기억하려고 초상화를 그리거나 얼굴을 숨기려고 변장하는 게 무의미해지고 범인 검거를 위한 현상 수배전단도 사라질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본지 ‘교육감 깜깜이선거…’ 인터넷선거보도상

    본지 ‘교육감 깜깜이선거…’ 인터넷선거보도상

    서울신문이 지난 6·13 지방선거 때 보도한 ‘교육감 깜깜이선거 막자’ 시리즈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제3회 인터넷선거보도상’ 전국 부문을 수상했다. 본지 유대근(오른쪽 첫 번째)·박재홍(두 번째) 기자가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정인진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한 주먹’으로 세상을 녹다운시킨 파이터

    ‘한 주먹’으로 세상을 녹다운시킨 파이터

    선천적 왼팔 없지만 파운딩·발기술 화려 고교·대학 레슬링서 300승 이상 거둬 MMA 14승… 컨텐더 시리즈서 판정패 “1패가 2패 됐을 뿐… 앞으로 나아갈 것”“‘팔이 하나밖에 없는 선수를 UFC 옥타곤에 오르게 놔뒀다고? 바보 아냐?’ 이런 소리를 들을 것 같았다. 난 ‘혹시 불상사라도 일어나면 어쩌지”라고 걱정했고”지난달 종합격투기(MMA) 최고의 무대인 UFC 225 결산 기자회견 도중 대나 화이트 대표는 태어날 때부터 왼쪽 팔꿈치 아래 절반이 없었던 MMA 선수 닉 뉴웰(32)의 UFC 계약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 출신인 뉴웰은 고교와 대학 레슬링 선수로 300승 이상 거둔 뒤 2009년 MMA에 데뷔해 나름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지만 백사장(화이트 대표)으로선 선뜻 결심하기 쉽지 않았다. 어느 날 뉴웰이 에이전트와 함께 라스베이거스로 찾아왔다. 화이트 대표는 “그는 얼마나 오래 이 종목에서 경력을 쌓았는지, 어떻게 훈련했는지를 설명한 뒤 ‘당장 계약을 맺을 만큼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컨텐더 시리즈에라도 나가게 해달라’고 조르는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그는 24일(이하 현지시간) UFC 데뷔 유망주들이 화이트 대표와 매치메이커 믹 메이너드, 션 셸비 앞에서 겨뤄 보는 ‘튜즈데이 나이트 컨텐더 시리즈’에 참가했다. 상대는 4전 전승의 알렉스 무노즈(28). 뉴웰은 1라운드에서 코피를 흘리며 힘겨워했고 2라운드에선 왼쪽 눈 아래가 찢겼다. 하지만 3라운드 들어 오른손 템플 공격이 살아나고, 그의 특기인 기요틴 초크까지 시도할 수 있을 만큼 경기를 주도했다. 무노즈는 가까스로 위험을 벗어났고, 결국 세 심판 모두 30-27로 무노즈의 손을 들어줘 판정패했다. 그가 패배를 곱씹은 것은 2014년 WSOF 챔피언을 지냈고 현재 UFC 라이트급에서 활약하는 저스틴 개스제에게 무릎 꿇은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8승을 서브미션으로 기록할 정도로 레슬링 기술이 빼어났다. 왼팔꿈치로도 파운딩 공격을 사정없이 퍼붓고 발기술도 화려하다. 미국 ESPN은 그가 계약을 맺는 데 조금 못 미쳤지만 오랫동안 고대해 온 한 방을 낭비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뉴웰은 경기 뒤 취재진에게 “내가 항상 바랐던 것은 기회를 달라는 것이었다. 그 기회가 주어졌는데 살리지 못했을 뿐이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기 마련이다. 오늘이 내 날이 아니었다”며 “이전에도 져봤고 그 뒤 더 나아졌다. 얻은 교훈이 있기 마련이다.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레슬링을 할 때 처음 17경기를 져본 적도 있지만 주 올스타로 뽑혔고 MMA에서도 세계 챔피언까지 해봤다. 14승1패가 이제 14승2패가 됐을 뿐”이라면서 “이런 게 우리가 하는 경기”라고 덧붙였다. 영국 BBC는 “비슷한 장애를 안고 태어나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에 당당히 입단한 샤킴 그리핀처럼 그가 UFC 판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고품격 SUV 고성능 전기차 그놈들이 온다

    고품격 SUV 고성능 전기차 그놈들이 온다

    지난 상반기 국내 자동차시장에서는 수입차의 질주에 국내 완성차가 주춤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 브랜드는 내수시장에서 총 75만 7003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대비 2.9% 줄어든 반면 수입차 브랜드는 전년 대비 18.6% 뛰어오른 14만 109대를 팔았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계가 신차 부족과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부진한 가운데 수입차 업계가 신차를 대거 투입하고 할인 경쟁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양강 체제가 공고해진 가운데 ‘디젤게이트’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아우디폭스바겐은 판매를 재개한 지 3개월 만에 1만대 이상을 팔았다. 수입차 점유율은 17.6%로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다.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국내 완성차업계가 판매량 회복을 향한 시동을 거는 한편 수입차는 질주에 가속도를 낸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대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고성능 차량과 친환경차도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3년 만에 돌아온 투싼… 8단 자동변속 갖춰 현대기아차는 국내 준중형 SUV 시장의 간판 모델인 투싼과 스포티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3분기 ‘투톱’으로 내세운다. 지난 2015년 출시 후 3년 만에 부분변경이 이뤄진 현대차 투싼은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HDA)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가 동급 최초로 적용되며 8단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적용해 주행성을 강화했다. 지난 24일 선보인 기아차 스포티지 더 볼드는 신규 파워트레인과 8단 자동변속기로 주행성을 높이고, SK텔레콤과 KT의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연계해 집 안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홈투카’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인다.●전기차 ‘니로EV’ 1회 충전에 380㎞ 주행 또 현대차는 하반기 ‘대어급’ 대형 SUV를, 기아차는 친환경차를 내놓으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대형SUV 콘셉트카 ‘그랜드마스터’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새 대형 SUV는 넉넉한 3열 8인승 실내공간을 갖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대형 SUV 시장에 뛰어든다. 친환경차 모델로는 기아차의 전기차 모델 니로 EV가 출격한다. 니로 EV는 1회 충전에 3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62kWh 배터리와 1회 충전에 24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39.2kWh 배터리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첨단 안전 기술이 대폭 적용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EQ900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경상용차를 출시한다. 디젤 엔진을 탑재해 유럽에서 판매 중인 ‘마스터’가 유력하다.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야 하는 한국GM은 하반기 쉐보레 말리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기대를 걸고 있다.수입차업계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전략 신차를 대대적으로 투입한다. 수입차시장 1위인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6년 만에 완전 변경되는 CLS 3세대 모델을 내놓는다. 더 뉴 CLS 400 d 4매틱과 더 뉴 CLS 400 d 4매틱 AMG 라인이 먼저 출시되고 연내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모델을 포함한 추가 라인업이 순차적으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올해 초 열린 2018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공개된 ‘더 뉴 G-클래스’는 39년 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로 출시된다.●BMW 뉴 X2·뉴 X4·뉴 X5 등 대거 투입 BMW는 SUV 라인업인 X시리즈의 주요 모델을 대거 투입한다. 소형 SUV인 ‘뉴 X2’와 중형 SUV ‘뉴 X4’ ‘뉴 X5’ 등이다. 뉴 X2는 기존 X시리즈의 강인한 인상에 쿠페 스타일의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키드니 그릴의 위아래를 뒤집은 디자인을 최초로 채택했다. 뉴 X4는 기존 모델보다 무게를 최대 50㎏ 줄이는 경량화를 시도했다. 뉴 X5는 4세대로 완전변경한 모델로 주차지원 시스템과 골목에서 후진으로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주행을 돕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기능이 탑재됐다. BMW MINI 브랜드는 고성능 소형 SUV 모델인 ‘JCW 컨트리맨’을 내놓는다.●중형 세단급 실내 공간 ‘티구안 올스페이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도 디젤게이트를 딛고 하반기 한국 시장에서 다시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폭스바겐은 지난 9일부터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인도를 시작했다. 전 세대보다 실내공간을 넓혀 중형 세단급의 공간을 제공하며,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액티브 본넷 등 최신 안전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북미형 파사트도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된다. 파사트 GT와는 타겟을 달리 한 가솔린 패밀리 세단으로 국산 중형 세단과 맞붙는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도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아우디는 2018년식 ‘A4’ TDI 모델을 지난 2일 출시하며 A4의 판매를 2년여 만에 재개했다. 그 밖에도 볼보의 ‘XC40’과 혼다의 10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 도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렉서스 신형 ES 시리즈, 닛산 엑스트레일 등이 하반기 국내 고객들을 만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최민근 PD ‘진짜 사나이3’ 연출… 안현수·블랙핑크 리사 등 출연

    최민근 PD ‘진짜 사나이3’ 연출… 안현수·블랙핑크 리사 등 출연

    2016년 11월 종영했던 ‘진짜 사나이’ 시리즈가 최민근 PD의 연출로 돌아온다. MBC ‘진짜 사나이3’는 오는 29일 출연자들의 입소를 시작으로 시즌3 촬영에 돌입한다. 연출은 시즌1, 2 연출진이었던 최민근 PD가 이끈다. 최민근 PD는 지난 2월 방영 종료된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이후 5개월 만에 연출을 맡았다. ‘진짜 사나이’는 2013년 3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연예인들의 군부대 체험을 리얼하게 전하며 MBC 대표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여군 특집, 해병대 특집 등 다양한 특집이 기획됐고 혜리, 박형식, 샘 해밍턴, 강예원, 헨리 등 출연자들이 주목받으며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시즌3 출연진은 남녀 총 10인이 확정됐다. 안현수와 블랙핑크 리사를 비롯해 강지환, 김재화, 김호영, 신지, 오윤아, 이유비, 펜타곤 홍석이 합류했다. 가수 전소미의 아버지이자 사진작가 겸 배우 매튜 도우마의 출연도 기대를 모은다. 남녀가 함께 장교 과정을 밟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1년 6개월 만에 돌아오는 시즌3는 육군3사관학교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오른팔 하나로’ MMA 파이터 뉴웰, UFC 등용 무대 졌지만

    ‘오른팔 하나로’ MMA 파이터 뉴웰, UFC 등용 무대 졌지만

    “‘팔이 하나 밖에 없는 선수를 UFC 옥타곤에 오르게 놔뒀다고? 바보 아냐?’ 이런 소리를 들을 것 같다. 난 ‘혹시 불상사라도 일어나면 어쩌지’라고 생각하고” 지난달 종합격투기(MMA) 최고의 무대인 UFC 225 결산 기자회견 도중 대나 화이트 대표는 태어날 때부터 왼쪽 팔꿈치 아래 절반이 없었던 MMA 선수 닉 뉴웰(32)의 UFC 계약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 출신인 그는 고교와 대학 레슬링 선수로 300승 이상 거둔 뒤 2009년 MMA에 데뷔해 나름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하지만 백사장(화이트 대표)으로선 결심하기 쉽지 않았다. 어느날 뉴웰이 에이전트와 함께 라스베이거스로 찾아왔다. 화이트 대표는 “그는 얼마나 오래 이 종목에서 경력을 쌓았는지, 어떻게 훈련했는지를 설명한 뒤 ‘당장 계약을 맺을 만큼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컨텐더 시리즈에라도 나가게 해달라’고 조르는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해서 뉴웰은 24일(이하 현지시간) UFC 데뷔 유망주들이 화이트 대표와 매치메이커 믹 메이너드, 션 셸비 앞에서 겨뤄보는 ‘튜즈데이 나이트 컨텐더 시리즈’에 참가했다. 상대는 4전 전승의 알렉스 무노즈(28). MMA 레전드 우리자 파버와 UFC 밴텀급 세계챔피언을 지낸 코디 가브란트가 함께 지도하는 ‘팀 알파 메일’ 소속이다.뉴웰은 1라운드에서 코피를 흘리며 힘겨워했고 2라운드에선 왼쪽 눈 아래가 찢어졌다. 하지만 3라운드 들어 오른손 템플 공격을 가했고 무노즈에게 특기인 기요틴 초크를 시도했지만 무노즈는 가까스로 빠져나갔다. 결국 세 심판 모두 30-27로 무노즈의 손을 들어줘 판정패했다. 그가 패배를 곱씹은 것은 2014년 전 WSOF 챔피언이며 현재 UFC 라이트급에서 활동하는 저스틴 개스제에 무릎 꿇은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8승을 서브미션으로 기록할 정도로 레슬링 기술이 뛰어나다. 왼팔꿈치로도 파운딩 공격을 사정 없이 퍼붓고 발기술도 화려하다. WWE에서 활동하는 대학 동창 커트 호킨스가 MMA로 전향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ESPN은 그가 계약을 맺는 데 조금 못 미쳤지만 오랫동안 고대해 온 한 방을 낭비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뜻이다. 뉴웰은 경기 뒤 취재진에게 “내가 항상 바랐던 것은 기회를 달라는 것이었다. 그 기회가 주어졌는데 살리지 못했을 뿐이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기 마련이다. 오늘이 내 날이 아니었다”며 “이전에도 져봤고 그 뒤 더 나아졌다. 얻은 교훈이 있기 마련이다.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레슬링을 할 때 처음 17경기를 져본 적도 있지만 주 올스타로 뽑혔고 MMA에서도 세계 챔피언까지 해봤다. 14승1패가 이제 14승2패가 됐을 뿐”이라면서 “뭣같지만 이런 게 우리가 하는 경기”라고 덧붙였다. 영국 BBC는 비슷한 장애를 안고 태어나 미국프로풋볼(NFL) 스카우팅 컴바인에서 놀라운 스피드로 시선을 사로잡아 드래프트를 통해 시애틀 시호크스에 당당히 입단한 샤킴 그리핀의 UFC판을 그가 만들지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X보나, 입맞춤 후 어색한 모습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X보나, 입맞춤 후 어색한 모습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과 보나의 입맞춤 이후 스틸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측은 김지운(하석진 분)과 임다영(보나 분)의 입맞춤 이후 상황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힐링 로맨스를 기대케 했던 지난밤과 달리 태도와 표정이 모두 상반된 지운과 다영의 모습에 로맨스 전개는 더욱 예측 불가해졌다. 그저 하우스헬퍼와 고객의 관계인 줄만 알았는데 어느새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된 지운과 다영. 특히 지운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다영은 자신도 모르는 새에 특별한 감정을 키우고 있었다. 생일파티 이후, 술에 취해 잠든 지운을 바라보다가 점점 커지는 심장 소리를 느낀 것. 갑작스러운 감정에 당황하고 있던 찰나 눈을 뜬 지운이 다영에게 입을 맞추면서 두 사람의 힐링 로맨스를 예고했다. 하지만 공개된 스틸 속 지운과 다영의 상반된 행동에서 드러나듯 간밤의 설렘이 두 남녀에게 각각 다르게 작용한 모양이다. 입맞춤 직후 잠에서 깨어난 지운은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 표정이지만, 방 안으로 들어온 다영은 떨리는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고 있다. 아침이 되자 두 사람의 극과 극 반응은 더욱 도드라진다. 넋이 나간 표정으로 시리얼 그릇 속에 우유가 아닌 물을 붓고 있는 다영에겐 후폭풍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반면, 지운은 평소와 전혀 다르지 않은 모습이라 입맞춤 이후 상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 지운이 다영의 집을 정리해주고 광고 모델까지 되어주며 서로에게 솔직해진 두 남녀. 각자 마음에만 품고 있던 개인사를 털어놓으며 치유해주고 치유 받는 하우스헬퍼와 고객, 그 이상의 사이로 변해가고 있다. 그러나 간밤의 입맞춤이 두 사람 사이에 애정전선을 만들어줄지, 혹은 한순간의 실수로 지나갈지, 본방송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외팔이 MMA 선수 닉 뉴웰, UFC 데뷔 걸린 경기 아쉽게 판정패

    외팔이 MMA 선수 닉 뉴웰, UFC 데뷔 걸린 경기 아쉽게 판정패

    팔이 하나 밖에 없는 종합격투기(MMA) 선수가 UFC 링에 오르게 될까? 미국 코네티컷주 밀퍼드 출신 닉 뉴웰(32)은 선천성 기형으로 왼팔의 팔꿈치 아래 절반 가까이가 없었다. 오른팔만 쓰는 그는 대나 화이트 UFC 대표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튜즈데이 나이트 컨텐더 시리즈’에서 알렉스 무노즈(28·5전승)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세 심판 모두 30-27로 무노즈의 손을 들어줬다. 고교와 웨스턴 뉴잉글랜드 대학에서 레슬링 선수로 300승을 쌓았다. MMA 13승 가운데 8승을 서브미션으로 기록한 배경으로 화려한 레슬링 기술이 손꼽힌다. 더욱이 왼팔 팔꿈치로도 파운딩 공격을 퍼붓고 발기술도 상당하다. 사실 뉴웰의 MMA 프로 경력은 벌써 9년째로 14승2패가 됐다. WWE에서 활동하는 대학 동창 커트 호킨스가 MMA로 전향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화이트 대표는 MMA의 최상급 레벨로 올라갈수록 한 팔만 쓸 수 있는 파이터는 너무 위험하다며 절대로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그는 UFC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에이전트 알리 압델라지즈와 함께 라스베이거스에서 화이트 대표를 직접 만나 이번 대결을 성사시켰다.그는 이날 승리했더라면 UFC와 독점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출전했지만 아쉽게 발길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미국 ESPN은 달리 봤다. 그가 계약을 맺는 데는 조금 못 미쳤지만 오랫동안 고대해 온 한 방을 낭비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뜻이다. 그는 1라운드 코피를 흘리며 힘겨워했고 2라운드에서는 왼쪽 눈 아래가 찢기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3라운드 들어 오른손으로 템플 공격을 가했고 조금 뒤 무노즈에게 특기인 길로틴 초크를 시도했다. 무노즈는 가까스로 빠져나왔다. 뉴웰이 패배를 맛본 것은 2014년 전 WSOF 챔피언이며 현재 UFC 라이트급에서 활동하는 저스틴 개스제에 무릎 꿇은 이후 4년 만이다. 사진·영상= DreistStudios youtube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불치병 아내 등에 업고 세상 구경 나선 남편

    불치병 아내 등에 업고 세상 구경 나선 남편

    ‘아내가 후회하면서 세상을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픈 아내를 등에 업고 중국 여기저기를 여행하고 다니는 애처가 남편이 있다. 그는 바로 중국인 남성 왕 샤오민(57). 23일 중국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피어비디오에 따르면, 왕씨는 지난 22일 일요일 중국 안휘성 남서부에 있는 황산(黃山) 정상을 다녀왔다. 황산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이자 중국 10대 명산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황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일몰은 수세기 동안 예술과 문학을 통해 끊임없는 찬사를 받았다. 왕씨가 아내와 함께 국내 여행을 시작하게 된 것은 아내가 5년 전 ‘운동신경세포병’(motor neurone disease) 진단을 받으면서부터다. 아내가 운동 신경에 점진적인 퇴행이 일어나 몸을 가누기 어려워지자 남편 왕씨는 그런 아내에게 더욱 의미 있는 삶을 전해주고 싶었다. 그는 “병의 심각성을 알기에 아내가 병에서 회복할 것이라는 큰 희망을 걸지 않는다. 대신 세상 구경을 하러 아내와 여행에 나섰다. 아내가 후회없이 떠날 수 있게 데리고 다니면서 드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에게 자녀가 없었지만 그 덕분에 왕씨는 티베트 자치구 라싸 소재의 달라이라마 궁전 ‘포탈라궁’, 티베트 고원 위 자연보호 구역 ‘커커시리’를 비롯해 전국 각지, 경관이 빼어난 곳에 아내를 데리고 다닐 수 있었다. 왕씨는 “황산 다음 목적지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아내를 데리고 다닐 것이다. 아내에게 단 하루라도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사진=피어비디오 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 Zoom in] IS 끈질긴 생명력… 끝나지 않은 공포

    [월드 Zoom in] IS 끈질긴 생명력… 끝나지 않은 공포

    이라크 중부 삼각지대서 잦은 출몰 전문가 “재건 속도 너무 빨라 위험”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생명력이 끈질기다. 영국, 프랑스, 미국 등으로 뿔뿔이 흩어진 IS 외국인 전사들도 각국에 새로운 테러 위협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런던대 킹스컬리지는 IS의 외국인 여성과 미성년자들이 테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이라크와 시리아의 IS에 합류한 외국인 4만 1490명 가운데 여성이 4761명, 미성년자가 4640명이다. 상당수 여성들은 IS 전사들과 결혼한 ‘지하디스트의 신부들’로, 정확한 데이터는 제시되지 않지만 적지 않은 인원이 고국으로 귀환했다. 실제로 2016년 10월 모로코에서는 여성 10명이 자살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체포됐고, 이 중 4명은 지하디스트의 신부들이었다. 중동 지역의 IS 테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아프가니스탄 북부 지역에서 IS 조직원이 자살폭탄을 터뜨려 20여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사령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에는 파키스탄의 발루치스탄주 퀘타 인근 총선 유세 현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자행했다. 파키스탄 정부에 따르면 약 130명이 폭발로 목숨을 잃었다. 파키스탄은 25일 총선을 치른다.IS를 격퇴했다고 선언한 이라크에서도 최근 IS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워싱턴포스트(WP)는 IS가 이라크 중부지역으로 진출해 살인, 납치, 폭탄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IS는 이라크 중부의 키르쿠크, 디알라, 살라후딘으로 연결되는 삼각 지대에서 주로 출몰한다. 최근 2개월간 이 일대에서 지방정부 공무원, 부족 원로 및 촌장 등 수십명이 IS 전투원을 자청하는 남성들에게 납치되거나 살해됐다. IS가 이라크 정부군 6명을 납치한 사건은 삼각 지대 주변 주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이라크의 대테러 전문가 히샴 알 하세미는 “참패했던 IS가 권토중래를 시도할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면서도 “하지만 너무 시기가 빠르다. IS의 재건 속도가 너무 빨라 위험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의 마이클 나이츠 군사 분석가는 “IS가 회복되고 있다는 많은 증거가 있다. 그들은 이제 영토를 장악할 수는 없지만, 도로를 통제할 수 있고 야음을 틈타 이동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바그다드에 주둔 중인 미군 대변인 션 라이언 대령은 “IS에는 여전히 대중을 공포에 빠뜨릴 능력이 있다. IS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미스터 션샤인’ 김은숙 작가, 30만원 월세방→원고료 24억 ‘드라마틱 인생’

    ‘미스터 션샤인’ 김은숙 작가, 30만원 월세방→원고료 24억 ‘드라마틱 인생’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작품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는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같은 인생사가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스타작가에 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한 기자는 ‘시청률 제조기’ 김은숙 작가를 언급, 그의 ‘드라마틱’했던 삶 이야기를 전했다. 해당 기자에 따르면 김은숙 작가는 과거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강원도 한 가구공장 경리로 취직했다.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고 서울로 상경한 그는 서울예술전문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대학로에서 연극 대본을 쓰며 생활을 이어온 그는 고정적 수입 없이 월세 30만 원짜리 반지하 방에서 하루하루를 지내왔다고. 꿈과 현실 사이 괴리에 힘들어하던 김 작가는 우연히 드라마 집필 제안을 받았고, 그 계기로 드라마에 발을 디뎠다. SBS 드라마 ‘태양의 남쪽’을 공동 집필하게 된 것. 이후 2004년 전국적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집필하면서 그의 인생은 순식간에 활짝 폈다. 한 연예부 기자는 “‘파리의 연인’ 시청률이 57.6%까지 오르면서 원고료가 회당 3000만 원까지 올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 작가는 ‘파리의 연인’에 이어 ‘프라하의 연인’, ‘연인’으로 시리즈를 이어갔고, ‘온에어’, ‘시티홀’, ‘시크릿 가든’으로 인기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역시 ‘김은숙다운’ 흥행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로 대히트를 친 김 작가는 ‘억대’ 작가로 우뚝 섰다. 이날 ‘풍문쇼’ 방송에서 한 기자는 “16부작이었던 드라마 ‘도깨비’로 십 수억 원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김은숙 작가 원고료는 업계 최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스터 션샤인’같은 경우는 일단 회당 1억 원 선은 넘는다. 24부작이면 원고료가 최소 24억 원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사실 김은숙 작가가 배우들 받는 거에 비하면 좀 더 받아도 되지 않을까 한다”며 자신의 견해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채널A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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