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리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부여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대위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범인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도마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943
  • [허백윤의 아니리] 작은 공간, 큰 울림

    [허백윤의 아니리] 작은 공간, 큰 울림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 연주자의 호흡과 땀을 그대로 느끼며 받아들이는 선율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화려함과 웅장함 대신 연주자와 관객들이 함께 음악의 숨결을 온몸으로 담을 수 있는 소규모 클래식 공연장들도 코로나19 시대에 조용하지만 분주하게 음악을 이어 가고 있다.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는 매주 월요일 더하우스콘서트 정기공연이 열린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박창수 더하우스콘서트 대표가 2002년 자택 거실에서 시작한 게 어느덧 800회를 넘겼다. 828회 공연은 17일 바이올리니스트 하유나, 피아니스트 오연택이 장식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도 일부 공연을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하면서 명맥을 이었다. 지난해 7월 31일 피아니스트 32명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릴레이로 연주한 장면을 관객 50여명이 13시간 동안 지켜봤고, 확산세가 급증했던 9월 7일 800회 콘서트는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문지영의 포핸즈 연주를 온라인 중계했다. 이어 12월 28일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18살이나 어린 첼리스트 한재민과 호흡을 맞춘 듀오 공연도 잔뜩 얼어붙은 관객들의 마음을 녹였다. 김선욱은 10대부터 하우스콘서트 무대에 선 최다 출연자이기도 하다.무대와 객석이 서로 경계도 없이, 마룻바닥에 앉은 관객들과 음악을 나누는 것. 강선애 더하우스콘서트 수석매니저는 “연주자는 진지하게 발전해 나가는 마음과 도전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학생들은 당장의 기량보다는 가능성에 더 초점을 둬 성장하는 과정을 집요하게 관찰한다”고 설명했다. 연주를 보고 듣는 것을 넘어 모든 순간을 같이 느끼는 경험을 관객들도 멈추지 않아 첼리스트 송민제·피아니스트 김종윤(24일), 피아니스트 안종도(다음달 7일) 등 주요 공연들은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 간혹 국악 무대가 또 다른 매력을 전하기도 한다. 경기 성남에 있는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도 피아니스트 임주희(7월)·임윤찬(10월) 리사이틀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심준호가 꾸린 칼라치 트리오 콘서트(다음달 29일), 소프라노 홍혜란, 테너 최원희, 바이올리니스트 최이삭·고소현 등이 참여하는 티엘아이실내악축제(10월)까지 핫한 연주자들의 공연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객석 맨 뒷자리까지 불과 17m밖에 안 되는 200여석 규모 작은 무대에 피아니스트 이경숙·백혜선·손열음·선우예권·손민수,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신지아·임지영·김다미·김동현, 플루티스트 김유빈·최나경, 소프라노 임선혜,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노부스 콰르텟 등 클래식계 스타들도 대거 거쳐 갔다. 매년 실내악축제와 ‘젊은 음악가 시리즈’, ‘티엘아이 아티스트 시리즈’ 등 기획공연으로 무대를 꾸민 결과다. 박평준 티엘아이아트센터 대표는 “한국 음악계를 이끌 젊고 실력 있는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도우며 클래식 발전에 작은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도심 곳곳에서도 감미로운 선율이 일상에 녹아 있다. 여의도 증권가 한복판에 자리한 신영체임버홀은 약 70석 규모 공연장에서 다채롭고 풍부한 실내악 향연이 이어진다. 용산구 한남동의 일신홀은 공연장들 가운데 유일하게 근현대음악을 주제로 한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감각적인 앙상블을 꾸민다. 장엄한 파이프오르간의 떨림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엘림아트센터(인천 청라) 등 작은 공연장들은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내보이며 관객들을 꾸준히 만나고 있다. 물론 이들에게도 코로나19 여파가 크다. 특히 기업이 운영하지 않는 공연장들은 원래도 적은 객석 규모를 절반 이상 축소했고 대관 수입도 확 줄었다. 그러나 경제적 어려움을 감수하고서라도 무대를 붙들어야만 했던 것은 지금 하나둘씩 열리는 무대들이 곧바로 1~2년 뒤 작은 공연장의 앞날을 결정짓는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객석이 있는 어디든 음악이 울리고, 울림을 나눠야 한다는 것을 작은 공간들이 조용하지만 뜨겁고 절실하게 알리고 있다. baikyoon@seoul.co.kr
  • 김은혜 “영남당 프레임, 자해 정치…도로 한국당이 문제”

    김은혜 “영남당 프레임, 자해 정치…도로 한국당이 문제”

    “영남은 죄가 없다, 백해무익 자해정치”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의원은 16일 “영남 출신이면 무조건 안 된다는 영남당 프레임은 백해무익한 자해 정치로, 중단돼야 한다”면서 “영남은 죄가 없다. 도로 한국당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전당대회에 나선 당권 주자들을 출신 지역에 따라 ‘영남 대 비(非)영남’으로 갈라 보는 일부 시도에 대해 “지역당으로 우리 자신을 전락시키는 패착”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수도권 초선(성남분당갑)인 김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횟수나 연령과 마찬가지로, 출신 지역은 전혀 쟁점이 될 수 없는 부차적 사안”이라면서 “당 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오로지 이 난국을 타개하고 미래를 열어낼 비전과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도로 한국당으로 회귀하는 것이다. 이것만큼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발언이 복당을 희망하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두고 한 발언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김 의원은 앞서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에서 홍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복당 자체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국민의 우려 또한 함께 검토해 봐야 한다. 우리 당이 이루고자 하는 품격, 상식선, 국민 눈높이에 맞춰져 있는지 아마 홍 의원도 잘 아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윤석열? 정치 참여 선언도 안한 분 입만 바라보고 미래 얘기 공허·위태”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완전한 새판짜기로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겠다”라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극적인 리더십 교체를 이뤄내야 대선 승리도 이뤄낼 수 있다”면서 “당에 필요한 것은 경륜으로 포장된 실패한 낡은 경험이 아니라 두려움 없이 돌진하는 도전정신과 상상력”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야권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외부 인사 영입과 통합에 대해 “찬성한다”면서도 “아직 정치 참여 선언도 하지 않은 분의 입만 바라보면서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공허하고 위태롭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으니 영입에 내가 유리하고 원만한 통합을 위해선 경륜이 필요하다’는 것은 낡은 정치”라면서 “변화와 혁신, 정책 경쟁과 비전 경쟁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웅 의원이나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청년주자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닫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 초선 의원 중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것은 김웅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그는 기자회견 장소 선정과 관련해 “지난 겨울 청와대에 대한 저의 저항과 행동이 시작됐던 곳”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선 즉시 국민의힘 환골탈태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며 저성장·양극화 문제 해법 제시, 사회적 약자와 연대, 청년공천 할당제 명문화, 대선 경선에 완전개방경선(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등을 약속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81% 더 커진 노트북 시장…‘대목’ 노린 경쟁 달아올랐다

    81% 더 커진 노트북 시장…‘대목’ 노린 경쟁 달아올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노트북 시장이 급성장하자 ‘대목’을 잡으려는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1분기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약 81% 증가한 6240만 대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레노버는 지난 1분기 1630만 대의 노트북을 출하해 23.9%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HP(22.6%), 델(14.6%), 애플(8.4%), 에이서(7.2%)가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제품은 국내에서 인기가 많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순위권밖이었다. 운영체제(OS) 기준으로는 윈도 기반 노트북이 전체 출하 노트북의 73%를 차지했다. 구글 크롬을 사용하는 크롬OS가 17.7%, 애플의 맥OS가 8.4%로 나타났다. 특히 크롬OS를 탑재한 크롬북의 올해 1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74% 증가한 1210만대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노트북 시장의 급성장은 코로나19 영향이 크다. 감염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가 늘어났으며,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게임을 하거나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를 시청하는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학교나 학원에서 원격수업을 활용하는 것도 노트북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SA는 “노트북 업그레이드 주기도 맞물리면서 이같은 성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시장조사업체 한국 IDC도 올해 1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7% 증가한 189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1분기 출하량 194만대 이후 10년 만의 최대 기록이다. 그 중에서도 국내 노트북 판매량은 43.2% 늘어난 123만 9000대를 기록했다. 데스크톱 PC의 판매량 65만 2000대와 성장률 12.1%를 모두 크게 앞질렀다.상황이 이러하자 국내외 업체들은 서둘러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를 한국과 미국, 독일, 영국 등에서 일제히 출시했다. ‘갤럭시북 프로’ 13.3인치 모델은 역대 삼성 ‘갤럭시북’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11.2㎜)와 가장 가벼운 무게(868g)를 지녔다. 노트북 화면이 360도 돌아가는 ‘갤럭시북 프로 360’도 13.3인치 모델의 두께가 11.5㎜, 무게는 1.04㎏로 줄여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손가락 터치(접촉)로 작동이 가능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갤럭시북 최초로 적용됐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과의 연동성을 강화해 ‘갤럭시 생태계’를 단단하게 구축한 것도 특징이다. 애플은 자체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인 ‘M1’ 칩셋을 탑재한 아이맥, 맥북프로, 맥북에어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는 그동안 사용하던 인텔칩을 제쳐두고 PC에 처음으로 M1칩을 적용한 제품이다. 우려와 달리 PC 사용환경이 안정적이고 전작보다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지난달 21일 출시한 아이맥 신제품에도 M1 칩셋이 적용됐다. M1 덕분에 전력 소모가 적으며 기존 제품 대비 소음도 현저히 감소했다. 두께는 11.5㎜에 불과해 날렵한 디자인을 지녔다. 색상은 7가지로 나왔다.지난 1~2월에 신형 ‘LG그램’과 ‘LG그램 360’을 출시한 LG전자는 이번달에 ‘LG그램 15’를 새롭게 출시해 제품군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14, 16, 17인치형 제품이 있었는데 15인치대 제품을 추가하게 된다. 앞선 제품들이 16대10 화면비율이었는데 이번에는 16대9 화면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류콘텐츠와 국내 중소기업의 만남, 복합 온라인 프로모션 캐스팅(CAST:ING) 오늘부터 진행

    한류콘텐츠와 국내 중소기업의 만남, 복합 온라인 프로모션 캐스팅(CAST:ING) 오늘부터 진행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 ‘캐스트(CAST: Connect, Accompany to make Synergy and Transformation, 이하 CAST 사업)’에서 14일부터 복합 온라인 프로모션 ‘캐스팅(CAST:ING)’이 진행된다.CAST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류콘텐츠와 중소기업의 만남과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여러 장르의 한류 IP를 연계한 중소기업 상품의 기획·개발, 홍보, 유통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약 60여 곳의 기업이 참여해 220개의 제품과 콘텐츠를 개발하였다. 14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간 복합 온라인 프로모션 “캐스팅(CAST:ING)”을 통해 개발 상품과 사업에 담긴 스토리를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진흥원의 정길화 원장은 “CAST 사업과 이번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한류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서 “사업에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좋은 결과를 얻어낼 뿐만 아니라, 우리의 한류콘텐츠와 국내 중소기업이 지속적인 해외진출로 세계적으로 한국을 더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더 많이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이번 프로모션은 국내외 온라인 커머스 연계 기획전과 카카오페이지 단독 기획전, 온라인 포럼과 상품 기획개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영상 콘텐츠 등 글로벌 소비와 유통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0 CAST 사업에서는 인기걸그룹 브레이브걸스를 주인공으로 창작한 웹툰 ‘용감한 언니가 도와줄게’, 모모랜드와 카드(KARD), 에이티즈(ATEEZ) 등 케이팝 스타들과 함께한 ‘모던 패션 한복’,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과 함께한 퍼즐게임 ‘마이 드림 하우스’ 등이 탄생하였다. 국내 최고의 이스포츠 구단 디알엑스(DRX) 선수들이 기획, 개발부터 제작에 참여한 게이밍 의류, 철권 프로게이머 배재민 선수의 전략을 담은 조이스틱 ‘무릎 레버(KNEE Lever)’ 등 이스포츠 산업과의 연계도 이루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캐릭터인 ‘타이니탄’을 연계한 데스크 용품, 인기 캐릭터이자 소방청 홍보대사인 코코몽 캐릭터 가방시리즈 등은 국내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관심을 받은 바 있다. 14일 사업 공식 유튜브 채널(Be Cast Official)을 통해 송출되는 온라인 포럼 “캐스팅 온 라이브(CAST:ING ON LIVE)”에서는 공게임즈, 코팬글로벌, 카카오커머스, SSG닷컴, 쇼피코리아 등 IP 및 유통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 한류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 분야 가치 창출 사례, 언택트 시대 글로벌 유통 전략 등의 노하우를 총 3부에 걸쳐 소개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사업에 참여자들의 분야별 우수 사례 소개를 통해, 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한류 콘텐츠에 대해 관심 있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션으로 구성된다. 또한 17일부터 28일까지 SSG닷컴, 카카오 그리고 쇼피(Shopee)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커머스 연계 기획전이 열려 디자인과 기능을 고루 갖춘 전통, 뷰티, 패션, 생활용품 분야 약 30곳의 기업 제품과 제품에 담긴 한류콘텐츠 연계 스토리도 접하며, 구매까지 가능하다. 공공 분야 최초로 시도되는 카카오페이지 기획전에서는 사업을 통해 제작한 웹툰 작품 7편을 소개한다. 브레이브걸스, 머스트비, 버스터즈, 에이스(A.C.E), 썸(XUM, 투포케이(24K) 등의 케이팝 가수들이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웹툰으로 케이팝 팬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로, 소개와 더불어 독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사업 공식 유튜브 채널(Be Cast Official)에서는 게임(이스포츠)분야 상품 소개와 개발 과정 이야기에 대한 소개도 진행된다. 5편의 게임을 최근 국내외 많은 팬을 모으고 있는 케이팝 그룹 ‘위아더원(W.A.O.)’과 개발자들이 직접 게임을 소개하고 시연을 하여, 게임에 담겨있는 한류 콘텐츠 소개와 게임 플레이 화면을 볼 수 있다. 또한 사업에 참여한 디알엑스(DRX)게임단과 배재민 선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도입된 이스포츠 분야 첫 금메달리스트 조성주 선수가 나와 기업 담당자들과 함께 개발 스토리를 소개하고 상품에 대한 정보도 전달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온라인 프로모션에 자세한 사항은 CAST 사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세계 야생 호랑이보다 미국사는 호랑이가 더 많은 이유

    전세계 야생 호랑이보다 미국사는 호랑이가 더 많은 이유

    전세계에 서식하는 야생 호랑이 수보다 미국에서 사육되는 호랑이가 더 많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미 전역에서 사육되는 호랑이 수가 5000마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국제환경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이 추정하는 전세계에 서식하는 야생 호랑이의 수는 약 3900마리. 물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기관에 따라 숫자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3000마리 이상의 호랑이가 야생에서 살고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놀랍게도 미국에서 사육되는 호랑이만 5000마리가 넘는다. 특히 이중 6% 정도만 동물원에 살고있어 나머지는 작은 테마파크, 명소, 심지어 개인 집 뒷마당에서 호랑이가 애완용으로 길러지고 있다. CNN의 이같은 보도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 외곽 주택가에서 발견된 호랑이와 맥이 닿아있다. 지난 10일 저녁 호랑이 한마리가 갑자기 주택가를 어슬렁거리다 발견돼 주민들이 공포에 떤 바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호랑이의 주인은 다름 아닌 살인범 빅토르 위고 쿠에바스(26)로 밝혀졌다. 그는 2017년 총기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검찰은 보석 취하 소송을 제기한 상태였다. 곧 살인범이 호랑이를 애완용으로 기르고 있었던 것.WWF의 레이 헨리 야생동물정책국장은 "미 정부는 자국 내에서 길러지는 5000마리가 넘는 호랑이를 관리할 책임이 있다"면서 "대부분의 호랑이 주인들은 야생동물을 돌보기 위한 적절한 훈련과 장소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타이거 킹'으로 유명해진 호랑이 보호운동가인 캐롤 배스킨도 "매년 수백 마리의 호랑이가 미국 내에서 '소품'으로 사육되고 있어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면서 "이들이 호랑이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이유는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내에서 이렇게 개인이 호랑이를 기를 수 있는 이유는 연방법이 미비하고 20개 주만 호랑이와 같은 외래 동물의 개인 소유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사건이 일어난 텍사스 주의 경우 애완동물 선택권이 개인에게 있어 이를 국가가 간섭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호랑이 사육에 좋은 날씨를 가진 텍사스 주에만 약 2000마리가 넘는 호랑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광현 vs 김하성, 2년 만의 K메이저 투타 대결 개봉박두

    김광현 vs 김하성, 2년 만의 K메이저 투타 대결 개봉박두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대결이 2년 만에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빅리그 첫 투타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광현은 17일 오전 8시 8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MLB 2년차 김광현이 정규시즌에서 서부지구 팀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샌디에이고와 한 차례 맞대결한 바 있다. 당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과3분의2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 했지만 팀은 7-4로 승리했다. 그런데 올해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이 있다. 샌디에이고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며 김하성의 출전 가능성이 유력하다. 김하성은 불규칙한 출전 속에 30경기 74타수 15안타(타율 0.203) 1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외야수 윌 마이어스, 1루수 에릭 호스머, 유틸리티 플레이어 유릭슨 프로파르, 백업 내야수 호르헤 마테오 등이 대거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며 김하성은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만약 김광현과 김하성의 대결이 성사되면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투타 대결은 2019년 4월 류현진(당시 LA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대결 이후 처음 이뤄진다. 앞서 2016년 오승환(당시 세인트루이스)와 강정호, 2017년 7월 류현진과 황재균(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의 대결이 있었다. 지난해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며 같은 지구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과의 대결이 기대됐으나 탬파베이의 플래툰 시스템과 최지만의 부상 등으로 불발됐다. KBO리그에서 김하성은 김광현 상대 30타수 10안타(타율 0.333) 1볼넷 4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광현도 김하성에게 홈런을 내주지 않고 삼진 5개와 병살타 1개를 뽑아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종로구 “한국의 소리 즐기세요”…국악공연 ‘민요사색’

    종로구 “한국의 소리 즐기세요”…국악공연 ‘민요사색’

    서울 종로구는 오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우리소리도서관에서 국악공연 한국의 소리 두 번째 시리즈 ‘민요사색’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의 소리는 시리즈 형식의 국악 공연으로 판소리, 민요, 정가 등 우리나라의 다양한 소리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첫 공연 ‘판소리: 흥보가 완창’에 이어 올해는 각 지방의 특색이 녹아 있는 민요를 선보인다. 지난 8일 육자배기, 흥타령, 성주풀이 등 ‘남도민요’를 시작으로 ▲15일 평안도와 황해도 지방을 중심으로 불리는 ‘서도민요’의 수심가, 엮음수심가, 해주산염불 ▲22일 서울과 경기도 지방의 ‘경기민요’의 창부타령, 회심곡, 뱃노래 ▲29일 함경도, 강원도, 경상도 지역에서 불리던 ‘동부민요’의 북청애원성, 신고산타령, 궁초댕기, 정선아리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현장 관람은 최대 20명으로 제한되며 신청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fac.or.kr)에서 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온라인은 종로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문의사항은 우리소리도서관(070-4550-514~5) 또는 종로문화재단(6263-1184)로 하면 된다. 한편 우리소리도서관은 국악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알리기 위해 2017년 12월에 개관한 국악특화도서관이다. 국립국악원, 국악음반박물관 등 관련 기관의 자문과 연계를 통한 국악음원 시스템 구축과 국악인 지원, 교육 프로그램 등 전통 국악의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수준 높은 소리꾼들이 들려주는 우리나라 4지방의 풍성하고 깊이 있는 소리를 마음껏 감상해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틀린 데 하나 없는 갤 가돗의 예루살렘 언급, 왜 문제가 되는지

    틀린 데 하나 없는 갤 가돗의 예루살렘 언급, 왜 문제가 되는지

    “마음이 아프다. 내 조국은 전쟁 중이다. 가족과 친구, 민족이 걱정된다. 너무 오래 지속된 악순환이다. 이스라엘은 자유롭고 안전한 나라일 자격이 있다. 우리의 이웃도 마찬가지다. 피해자와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상상할 수 없는 적대감이 끝나기를 기도하며, 지도자들이 해결책을 찾아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기도한다. 더 나은 날을 위해 기도한다.” 우리가 보기에 별반 문제 될 내용이 없다.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에서 팔레스타인 주민과 이스라엘 경찰이 드잡이를 벌여 시작된 양측의 군사적 충돌로 잇단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평화롭게 살 날을 기원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영화 ‘원더우먼’ 시리즈에 출연 중인 이스라엘 배우 갤 가돗(36)이 올린 소셜미디어 글에 정통 유대교도들, 흔히 말하는 ‘시오니스트’들은 격렬한 비난을 쏟아낸다. 유대인들의 로비에 넘어간 일부 미국인들까지 합세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대놓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며 먼저 로켓을 발사한 팔레스타인에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몰아간 것이 어이가 없었는데 그만큼 미국은 이스라엘의 편을 들어야 국익에 부합한다고 믿는 이들이 많다는 뜻일지 모른다. 유대인들은 여군으로 2년의 의무 복무 기간을 마쳤으며 ‘미스 이스라엘’이기도 했던 가돗이 팔레스타인을 이웃이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화를 버럭 내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14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폭격했을 때는 “나의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고 발언했다. 당시는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지지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유대민족주의자 ‘시오니스트’란 의심을 샀다. 2017년 레바논 내무부 장관이 이스라엘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원더우먼’의 상영을 몇 시간 전에 막은 것도 아랍권이 그녀에게 갖고 있던 반감을 상징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가돗은 2019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아랍 소수자들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아랍계 정당의 활동을 더 폭넓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은 “모든 시민들의 국가인 것은 아니었다”면서 아랍인이라 해봐야 인구의 20%밖에 안된다고 반박했다. 그녀는 이듬해 윌 페렐, 에이미 애덤스, 크리스틴 위그, 시아, 카라 딜레비네 등 유명인 친구들과 어울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처음 봉쇄령이 내려졌을 때 존 레넌의 명곡 ‘이메진’을 부르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무자비한 댓글 공격을 받은 일도 있었다. 이번에는 테드 크루즈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같은 유력 정치인들이 용기있는 발언이라고 치하하고 나섰다. 물론 팔레스타인측이 먼저 로켓을 발사한 것이 잘못이며 이스라엘은 정당 방위했을 뿐이라며 가돗을 격렬하게 공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가돗 말고도 모델 벨라 하디드도 인스타그램에 중동 상황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가 호된 공격에 시달렸다. 아버지가 팔레스타인인인 그녀는 “미래 세대들은 지금의 상황을 돌아보며 믿기지 않아 할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팔레스타인이 고통받는 상황을 허용했는지 의아해 할 것”이라며 “인간적인 비극이 바로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정치인들은 공격당할까봐 중립적인 말만 늘어놓으며 세상은 잘못된 사람들에게 공박하지 않고 침묵만 한다”고 꼬집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BTS부터 트로트까지… 유행가에서 길어올린 철학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BTS부터 트로트까지… 유행가에서 길어올린 철학

    방탄소년단(BTS)으로 대표되는 케이팝의 위상은 이제 세계적이다. 케이팝의 현지화 전략도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CJ ENM은 남미에서 케이팝 아이돌 그룹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열 계획이다. 케이팝 스타와 남미 스타가 함께 심사하고, 우승한 그룹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SM엔터테인먼트도 미국 업체와 협력해 아이돌 그룹 NCT의 새 멤버를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케이팝은 이제 동남아, 남미, 유럽, 미국 등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건과 인문학자 이호건이 함께 쓴 ‘케이팝 인문학’은 대중가요와 철학이 어떤 접점에서 만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저자들은 1950~1960년대 트로트부터 한 시대를 풍미한 대중가요들을 소환하며, 오늘의 케이팝이 성장한 토대를 짚는다. 저자들에 따르면 “그동안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한국의 대중가요는 모두가 케이팝”인 셈이다. 확고한 토대 위에서 성장한 BTS를 저자들은 ‘21세기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라고까지 치켜세운다. 멋진 춤과 강력한 사운드, 화려한 퍼포먼스로 승부하는 여느 아이돌 그룹과 달리 BTS는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청춘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애를 인류애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청춘을 구원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트로트 열풍, 그중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에 대한 분석도 흥미롭다. 포크와 발라드 등에 밀려 한동안 숨죽이고 있던 트로트는 1990년대 들어 댄스와 컬래버하며 존재감을 부각했다. 2008년에는 주현미가 노래하고 조PD가 랩을 하며 여러 장르를 섞은 ‘사랑한다’가 발표됐다. 세상에 나온 지 4년 만에 폭발적으로 사랑받은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에 대해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사랑하라”를 평생 명제로 껴안고 산 철학자 니체의 운명관이라 소개하기도 한다. 케이팝과 트로트 외에도 발라드와 힙합 등 음악 장르는 물론 친구, 입영 전야, 고향, 커피 등 대중가요의 중요한 소재가 되는 사건과 사물 등을 조명하면서 우리 대중음악의 역사를 개괄한다. 음악의 배경이 된 사회적 혹은 철학적 의미들을 훑으며 하나의 문화사를 완성한다. 각 장마다 언급한 음악들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를 수록해 읽는 맛에 듣는 맛을 더했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을 연구하는 학자들을 겁박하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을 연구하는 학자들을 겁박하는 중국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 소재 중앙유럽아시아연구소의 마체이 시말시크 소장은 지난 3월 30일 e메일을 열어 보고는 공포에 휩싸였다. 그의 메일에는 “잠은 잘 자고 있나? 길을 걸을 때 매우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거야”라고 협박성 내용이 담긴 까닭이다. 다음날 같은 발신인으로부터 온 두번째 메일에는 “인내심을 가져라. 빅 브라더(국가의 비합법적인 감시체계)가 너를 지켜보고 있다”는 글도 적혀 있었다. 발신자는 브라티슬라바의 중국 공자학원 원장이었다. 세계 160여개국 540여곳에서 운영되는 공자학원은 공식적으로는 해외에서 중국의 언어와 문화를 알리는 기관이다. 하지만 중국의 자금 및 인력 지원을 통해 실질적으로 해당 국가의 여론 조작과 스파이 활동에 관여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 문제를 연구하는 서방 학자·연구자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중국에 대해 불리한 사실을 폭로하거나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이들을 겨냥해 메일·막말 등을 통해 전방위 공격을 퍼붓고 있기 때문이다. 시말시크 소장은 자신이 공동 저자로 참여한 슬로바키아 내 중국 기관의 자금 흐름과 영향력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은 뒤 해당 메일을 받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10일 보도했다. 그는 “그간 익명의 공격은 많이 받았지만 이번엔 다르다”며 “중국 기관의 공식 직함을 가진 사람으로부터의 공격이라는 점이 우려된다”고 털어놨다. 중국 정부는 공자학원이 외교사절단이라는 것을 부인하고 있지만, 그들은 중국의 공식 경로와 강한 연계성을 지니고 있다. 영국 런던 소재 아시아·아프리카연구소 산하 중국연구소 스티브 쩡(曾) 소장은 “그들은 중국 당중앙 선전부에 의해 운영·관리되고 있다”며 “그것이 정당인지 정부인지를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SCMP는 시말시크 소장이 받은 메일에 대한 문의에 해당 공자학원 원장은 “농담이었다”고 사과했지만 이런 메일이 자국 비판에 재갈을 물리려는 중국 정부의 일련의 조직적인 행위 중 하나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시아 정치 전문가인 알렉산더 듀칼스키스 더블린대 교수는 “중국 정부와 연관된 기관들이 중국에 불리한 사실을 폭로한 연구자들을 처벌하려고 한다”며 과거에도 중국 연구자들이 중국 비자를 거절당하거나 중국 내 정보 접근, 심지어 현지 친구들을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전략이 공개적으로 바뀐 듯하다”며 “관영 언론매체나 대사관을 통해 연구자들을 공격하고 제재함으로써 겁을 먹기를 바라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교관들도 유럽 학자 때리기에 가세했다. 프랑스 주재 중국대사관은 대만을 편들고 중국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프랑스 학자를 매도했다. 주프랑스 중국대사관은 3월 19일 트위터에 프랑스 싱크탱크 전략연구재단(FRS) 소속 동북아시아 전문가 앙투안 봉다즈 박사를 향해 “삼류 불량배”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21일에는 대사관 홈페이지에 “대만과 가까운 이데올로기 선동자”라며 “연구자를 가장해 중국을 거칠게 공격하는 미친 하이에나”라고 공격했다. 중국대사관이 막말을 퍼부은 것은 제라르 라르셰 상원의장 등 프랑스 정치인들이 올여름 대만 방문 계획을 세운 것이 발단이다. 루사예(盧沙野) 주프랑스 중국대사는 “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요구했지만, 프랑스 외무부는 “개입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봉다즈 박사가 이런 프랑스 외무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자 중국대사관이 그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22일에는 중국 정부가 신장(新疆)위구르 문제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연구소와 유럽의회를 제재했다. 외교부는 “중국의 주권과 이익을 심각히 침해하고, 악의적으로 거짓말과 가짜정보를 퍼뜨린 유럽 측 인사 10명과 단체 4곳을 제재한다”며 EU이사회 정치안전위원회(PSC)와 독일 싱크탱크인 메르카토르중국학연구소(MERICS)를 제제 명단에 올렸다. EU가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과 함께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에 대해 제재를 발표하자, 중국이 곧바로 보복 제재를 발표하며 맞대응한 것이다. 한나 노이만 유럽의회 인권소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우리가 행사에 초청한 일부 중국 연사들이 제재 대상 기구에 협조할 경우 자신들도 제재를 받을 것을 우려해 참가 의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유럽 학자들에 대한 제재를 비판하는 유럽 싱크탱크 대표들의 공개서한에 이름을 올린 한 인사는 중국대사관으로부터 “중국의 이름에 먹칠한 자들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외교관들의 공격적이고 거친 언사도 부쩍 잦다. 지난달 29일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 트위터에 “미국이 ‘민주주의’를 가지고 오면 이렇게 된다”는 글과 함께 그림 한 장이 올라왔다. 성조기 문양의 검은 옷을 입은 ‘죽음의 신’이 피 묻은 낫을 들고 이라크와 리비아, 시리아 등 이슬람국가를 공격하는 듯한 모습을 묘사한 그림이었다. 이 트윗은 취임 100일을 맞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민주주의가 중국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데 내기를 걸고 있다”며 중국을 겨냥한 직후 올라왔다. 미국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앞세워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 모습을 비판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중국대사관은 이를 삭제했다. ‘싸움닭’으로 불리는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올린 트윗 때문에 일본과 마찰이 빚기도 했다. 자오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비판하기 위해 일본의 유명 목판화 작품을 패러디한 그림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원작자가 살아 있다면 그도 오염수에 대해 매우 우려할 것”이라고 적었다. 패러디 작품에선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바다에 원전 오염수를 버리고 파도 뒤로 무덤을 연상시키는 배경도 보인다. 일본 외무성이 삭제를 요구하자 그는 오히려 “그림은 정당한 민의를 반영한 것”이라며 사과해야 할 쪽은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이라고 맞받았다. 리양(李楊)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주재 중국총영사는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향해 “당신의 큰 업적은 캐나다를 ‘미국의 주구’(走狗·running dog)로 만든 것”이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려 외교적 결례라고 망신당했다.기업체들도 이를 거들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신장자치구에 대한 가짜정보를 유포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경제적 손해를 끼쳤다며 독일 학자를 중국 법원에 고소한 것이다.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GT) 등에 따르면 신장자치구 내 다수의 기업과 개인은 지난 3월 신장 지방법원에 위구르족 탄압을 비판해온 독일 인류학자 아드리안 젠츠 박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인들은 그가 강제노동 등 신장 관련 거짓소문을 퍼뜨렸다며 사과와 함께 명예회복 조치 손해배상 등을 요구했다. 젠츠 박사가 트위터 등에 신장 관련 선정적인 보고서를 다수 발표하고 잘못된 학문적 연구를 날조했다는 것이다. 국제 사회가 수년 전부터 신장 내 재교육 수용소에서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이슬람교도 100만 명이 강제노동에 동원되고 있다고 주장해왔는데, 젠츠 박사가 이와 관련있다는 게 중국의 주장이다. 이들은 젠츠 박사의 ‘유언비어’가 일부 기업·국가가 신장자치구 지역의 면화제품 수입을 중단해 농민과 가공업체가 큰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며 그를 악명높은 반중국 인사로, 신으로부터 반중국 활동을 하도록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믿는 극우 근본주의 기독교도라고 맹비난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허위정보 유포활동’을 강화하는데 힘입어 그가 무명의 연구자에서 일약 신장자치구 지역전문가로 유명해졌다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CGV 극장 스크린으로 400년 서양미술사 배운다

    CGV 극장 스크린으로 400년 서양미술사 배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부터 파블로 피카소까지 천재 작가들이 주도한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영화관 스크린을 통해 배울 길이 열렸다. CJ CGV는 이달 29일부터 7월 24일까지 CGV피카디리1958에서 매주 ‘아트가이드와 함께하는 400년의 서양미술사’ 강연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강연 시리즈는 한국자전거나라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바라보는 천재 작가들의 세세한 작품 이야기를 한국자전거나라의 이용규, 채수한, 김원호, 백인필 아트가이드의 상세한 설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강연은 다 빈치부터 피카소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달 29일 진행되는 첫 강연에서는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 다 빈치의 작품에 담겨 있는 인문학적 상징과 메시지들을 파헤쳐 볼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서양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회화 작품을 남긴 조각가 미켈란젤로를 만나본다.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피에타’, ‘다비드’ 등을 남긴 미켈란젤로의 인생을 돌아본다. 이 외에 르네상스 최후의 인문주의자 알브레히트 뒤러, 농민의 화가 피터르 브뤼헐, 빛과 어둠의 화가 카라바조, 스페인 회화의 부흥을 이끈 벨라스케스, 왕실의 화가이자 혁명의 화가로도 불리는 자크 루이 다비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이자 비운의 천재 빈센트 반 고흐, 피카소를 차례로 소개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강연마다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5명에게 한국자전거나라의 가이드들이 직접 집필한 미술 이야기 ‘90일 밤의 미술관’ 도서를 증정한다. 강연 1회부터 9회까지 모두 참여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한국자전거나라 투어 이용권 패키지를 증정할 계획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코어 수 늘린 인텔 타이거레이크…8코어 노트북 시대 성큼

    [고든 정의 TECH+] 코어 수 늘린 인텔 타이거레이크…8코어 노트북 시대 성큼

    노트북용 CPU는 데스크톱 CPU보다 많은 제약을 갖고 있습니다. 노트북에 데스크톱처럼 큰 쿨러를 장착하기 힘들고 배터리로 작동해야 하다 보니 당연히 전력 소모나 발열량이 데스크톱 제품보다 낮아야 합니다. 크기도 작을수록 좋기 때문에 아무래도 데스크톱 버전보다 소형 경량화되기 마련입니다. 그런 이유로 데스크톱 CPU 시장에서 8코어가 대중화되고 그 이상 멀티 코어 제품도 비중을 늘려가는 상황에서도 노트북 CPU는 4코어가 대세였습니다. 6코어 이상은 게이밍 노트북에만 탑재됐습니다.  그런 상황에 변화가 생긴 것은 AMD가 작년 초 라이젠 모바일 4000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입니다. 7nm 미세 공정 덕분에 더 많은 코어를 내장한 모바일 4000 시리즈는 TDP 15W/35W/45W의 다양한 제품군에서 노트북용 8코어 CPU를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두껍고 무거운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이 아니라 보통 두께와 무게를 지닌 노트북에서도 8코어 탑재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인텔 역시 10nm 공정 아이스레이크(10세대)와 그 후속작인 타이거레이크(11세대)를 내놓기는 했으나 6-8코어 제품군은 오래된 14nm 공정의 코멧레이크(10세대)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텔의 10nm 생산량이 부족해 모든 14nm 제품을 다 한 번에 대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올해 초 출시한 로켓레이크 (데스크톱 버전의 11세대 코어 프로세서)까지 14nm 공정으로 출시했습니다.  그런 인텔이 6/8코어 타이거레이크-H (H45) 제품을 정식 공개하고 이미 100만 개에 달하는 물량을 노트북 제조사에 먼저 공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CPU가 공급되면 1분기 이내에 제품이 나오는 만큼 2분기에 8코어 타이거레이크 CPU를 탑재한 노트북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8코어 타이거레이크는 최고 사양인 Core i9 11980HK의 경우 기본 클럭 2.6GHz, 1-2코어 최대 터보 클럭 5.0GHz의 사양을 지니고 있습니다. 터보 클럭은 전작인 코멧레이크(Core i9-10980HK 기준)보다 300MHz 줄어들었으나 성능이 훨씬 향상된 윌로우 코브 (Willow Cove) 코어를 적용해 전체적인 성능은 더 높아졌습니다. CPU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L3 캐쉬 역시 16MB에서 24MB로 늘었습니다. 인텔이 공개한 게임 성능 차트에 의하면 10세대 코어프로세서는 물론 경쟁사의 라이젠 9 5900HX도 뛰어넘는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노트북 프로세서는 발열이나 전력 소모 같은 다른 요소도 같이 봐야 제대로 된 평가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성능 비교는 앞으로 나올 상세 벤치마크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8코어 타이거레이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텔도 8코어 프로세서를 전면에 배치하면서 노트북 CPU 시장에서도 8코어 고성능 프로세서 대중화에 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PCIe 4.0이나 썬더볼트 4 같은 최신 인터페이스 적용으로 더 빠른 주변기기 연결과 고성능 SSD 장착이 가능합니다. 이런 고성능 제품이 필요 없는 소비자라도 고성능 제품이 보급되면 그보다 낮은 성능의 제품은 필연적으로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타이거레이크 H45 시리즈는 노트북 시장에서 14nm 공정의 마지막을 알렸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습니다. 14nm 공정 모바일 프로세서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7년간 노트북에 탑재됐습니다. 인텔이 6/8코어 모바일 프로세서까지 10nm 타이거레이크로 교체하면서 이제 14nm 모바일 프로세서는 하나씩 단종 수순을 밟게 될 것입니다. 이미 인텔은 10nm 셀러론/펜티엄 제품군도 출시했기 때문에 보급형까지 모두 최신 미세 공정으로 이전하는 것입니다. 현재 AMD는 TSMC의 5nm 공정으로 차세대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인텔은 업그레이드 10nm 공정인 10ESF(10 nm Enhanced SuperFin)으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앨더레이크를 개발 중입니다. 결국 이런 경쟁 덕분에 소비자는 더 좋은 노트북을 고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여고괴담’ ‘미술관 옆 동물원’ 만든 영화계 맏형 이춘연 대표 별세

    ‘여고괴담’ ‘미술관 옆 동물원’ 만든 영화계 맏형 이춘연 대표 별세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 등으로 한국 영화계의 맏형 역할을 해온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11일 별세했다. 70세. 이 대표는 이날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회의에 참석했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귀가했고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이 대표는 극단 활동을 하다 1983년 화천공사 기획실장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80년대 영화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등을 기획했다. 1990년대에는 ‘여고괴담’ 시리즈와 ‘미술관 옆 동물원’ 등을 제작했다. 또 ‘더 테러 라이브’, ‘부당거래’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른다.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이 맡았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포토]한국후지필름BI, 새로운 오피스 통합 브랜드 ‘아페오스(Apeos)’ 공개

    [서울포토]한국후지필름BI, 새로운 오피스 통합 브랜드 ‘아페오스(Apeos)’ 공개

    한국후지필름 비즈니스이노베이션(주)이 1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더 퓨쳐 워크플레이스(The Future Workplace)’ 전시를 통해 새로운 오피스 통합 브랜드 ‘아페오스(Apeos)’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전문 인쇄 작업부터 비즈니스 업무 영역까지 지원하는 다목적 고성능 A3 컬러 복합기 ‘아페오스C’ 및 ‘아페오스 프로’ 등 시리즈 12종을 공개했다. 2021.5.12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여고괴담’ 제작자 이춘연 씨네2000 대표 별세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 등을 제작해 온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11일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향년 70세. 영화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공식 일정으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회의에 참석했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느끼고 귀가했다. 이 대표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심장마비로 쓰러져 있던 것을 가족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이 대표는 극단 활동을 하다 1983년 화천공사 기획실장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80년대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등을 기획했으며, 1990년대에는 ‘여고괴담’ 시리즈와 ‘미술관 옆 동물원’ 등을 제작했다. 또 ‘더 테러 라이브’(김병우), ‘부당거래’(류승완), ‘배우는 배우다’(신연식), ‘경주’(장률) 등 2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고인은 영화인회의 이사장,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대표 등을 역임하며 한국 영화계의 맏형 역할을 해왔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씨줄날줄] 다크사이드/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다크사이드/전경하 논설위원

    세계적인 액션 영웅 시리즈의 양대 산맥은 미국의 마블과 DC다. 1939년 만화 출판사로 시작해 마블은 디즈니에, DC는 워너브러더스에 인수됐다. 마블의 캐릭터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엑스맨, 헐크 등이다. 다양한 인격의 소유자로 때론 실수도 하는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에 가깝다. DC의 캐릭터는 슈퍼맨, 원더우먼, 배트맨, 아쿠아맨 등이다. 별 고민 없이 자신을 던져 세상을 구하는 전통적인 영웅 캐릭터다. 판권 문제로 DC의 캐릭터와 마블의 캐릭터가 섞인 영화는 보기 드물다. 마블과 DC 영화는 평행우주 설정을 갖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외에도 다른 세계가 있다고 가정, 이야기가 충돌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하나의 세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세계관을 가진 많은 우주가 있다고 가정한다. 그래서 마블이나 DC 영화는 다른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면 영화 전반을 이해하기 힘들다. 마니아가 형성되는 이유 중 하나다. 마블 영화에서 악당은 타노스, DC 영화에서는 다크사이드다. 둘 다 엄청나게 힘이 세고 염력을 쓰며 우주를 말살하려는 절대 악의 존재다. 액션 영화답게 마블의 ‘인피니티 워’, DC의 ‘저스티스 리그’(잭 스나이더판)에서는 이들 악당이 영웅들과의 치열한 싸움에서 진다.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해킹한 집단이 다크사이드라고 발표했다. 동유럽에 기반을 둔 다크사이드는 지난해 8월 이후 주로 영어권 서방 국가의 80개 이상 기업을 상대로 랜섬웨어 공격을 저질렀다. 랜섬웨어는 컴퓨터를 일시적으로 쓸 수 없게 만든 뒤 이를 풀어 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해킹 공격이다. 랜섬(ransom)은 ‘인질의 몸값’을 뜻한다. 공격받은 송유관 회사는 텍사스주 걸프만에서 동부 뉴저지주까지 8850㎞ 규모의 송유관으로 하루 250만 배럴의 휘발유, 항공유 등을 수송한다. 이 회사 송유관에 의존하는 소비자가 5000만명이 넘는다. 아메리칸항공은 이번 공격 탓에 연료가 부족해 매일 출발하는 장거리 노선 2개를 중단했다. 다크사이드는 다크웹에 올린 성명에서 “우리의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려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송유관 운영 중단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상황이 다크사이드에는 사회적 문제가 아닌 모양이다. 악당답다. 요즘은 가공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가 합쳐친 ‘메타버스’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서로 연동해 확장되는데 여기서도 보안이 주요 문제다. 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는 늘 또 다른 위험을 내포한다. lark3@seoul.co.kr
  • 주은화 작가 개인전, ‘고인돌과 거북바위의 심안석’ 선보여

    주은화 작가 개인전, ‘고인돌과 거북바위의 심안석’ 선보여

    서양화가 주은화 개인전 ‘심안석(心眼石: See through in stone)전’이 오는 13일까지 서울신문사(프레스센터) 1층의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주은화 작가는 ‘삶과 죽음, 하늘의 별과 달,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되는 ‘고인돌’과 ‘거북바위’의 ‘심안석’ 형상에서 찾고 있다. 고인돌에는 ‘성혈(星穴)’이라고 불리는 구멍이 나 있는데 이 ‘성혈’은 옛사람들의 길잡이가 되어주었던 별자리를 나타내며 거북바위는 나침반을 제작할 때 남, 북이 제대로 맞춰졌는지 확인하는데 쓰였다고 작가는 전했다.별자리와 나침반은 세상의 길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고인돌과 거북바위로부터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고 작가 자신의 그림 철학을 담아내는 소재로 정했다고 말했다. 주은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일식과 고인돌(40×31cm)’ 시리즈로 소품 24점을 선보였는데 얼핏 서로 같은 그림처럼 보이지만 태양과 달의 위치, 고인돌의 모양이 모두 다르다. 작품 속에서 느껴지는 주은화 작가의 독특한 철학은 작가가 동양학과 철학을 전공했기에 나오는 것일 수 있다. 주 작가는 현재 경기대 예술대학원 서양학과에 재학 중이며 작품 철학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작가만의 독특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경쟁, 복지 노선에서 점화…이재명 ‘기본소득’ 이낙연 ‘신복지’ 정세균 ‘돌봄사회’

    대선 경쟁, 복지 노선에서 점화…이재명 ‘기본소득’ 이낙연 ‘신복지’ 정세균 ‘돌봄사회’

     대선 행보를 본격화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너나없이 복지 정책을 들고 나왔다. 대권 경쟁이 복지 노선에서 점화되는 형국이다. ‘기본소득‘ 의제를 선점한 이재명 경기지사를 필두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도 각각 ‘신복지’와 ‘돌봄사회’를 내세우며 복지 공약을 내놨다. 모두 현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논란도 거세질 전망이다.  정 전 총리는 11일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광화문포럼 행사에서 ‘담대한 회복,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정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경제적·사회적·일자리·계층간 불평등의 축을 무너뜨려야 한다”며 평등한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방법으로 ‘돌봄사회’를 제안했다. 정 전 총리는 “돌봄사회는 복지사회와 포용사회를 뛰어넘는 연대와 상생의 사회”라며 “비단 복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연설에서 사회 초년생에게 1억원을 지급하는 ‘미래씨앗통장’과 국민 1인당 평생 2000만원, 연 최대 500만원을 지급하는 ‘국민 능력개발 지원금’ 제도를 도입하자고 말했다.  총리직 퇴임 후 정 전 총리가 처음으로 여의도를 방문한 이 행사에는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김영주, 안규백, 안호영, 이원욱 등 정세균계 국회의원 50여명도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복지 구상을 밝히는 것으로 대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연대와 공생’ 주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대선 슬로건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발표하며 정책 비전으로 ‘신복지’를 제안했다. 신복지는 소득, 주거, 노동, 교육, 의료, 돌봄, 문화체육, 환경 등 8개 분야의 ‘최저기준’을 설정해 국가가 국민의 삶을 촘촘하게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이 전 대표는 11일에는 청년 주거권 시민단체인 민달팽이유니온을 방문해서 “일정 소득 이하의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청년 주거급여 제도를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군 제대 장병에게 3000만원의 사회출발자금 지원 등의 정책도 제안했다. 지난 2월 당대표 시절에는 의무교육을 만 5세로 확대하고, 아동수당 지급을 최종적으로 18세까지 확대하는 안을 제시했다.  지난 대선 경선때부터 ‘기본소득’을 자신의 대표 정책 브랜드로 각인시킨 이 지사는 이를 바탕으로 복지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기본소득은 국민 1인당 연 50만원으로 시작해 다음 정부 임기 내에 연 100만원까지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지사는 토지세, 로봇세, 데이터세 등을 부과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기본소득이 주목 받자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 기본 시리즈를 연달아 내놓기도 했다. 현금성 복지공약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 공약이 이슈로 떠오른 뒤 복지정책은 매 선거마다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국민들의 피부에 직접 닿는 분야이고, 대권 주자들의 시대정신이 복지정책을 통해 구체화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9대 대선 당시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는 ’문케어‘, 고령자를 위한 기초연금 인상과 치매책임제를 제시했다. 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가 시대 정신으로 떠오른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기초연금 20만원’을 핵심 복지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민주당이 진보진영을 자처하는만큼 복지 공약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민주당에 등을 돌린 2030세대를 잡기 위해 청년 복지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대선 주자로서의 정체성과 시대정신을 확립하는데 복지만큼 좋은 이슈가 없다”면서 “신자유주의와 사회민주주의 사이에서 균형점은 결국 복지다. 여야 가리지 않고 복지 논쟁은 갈수록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보궐선거 이후 MZ세대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커지면서 청년층을 상대로 한 현금성 복지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며 “청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퓰리즘 논란도 제기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금을 계속 주는건 효과가 없을뿐 아니라 재정 소요도 너무 크다”며 “복지 정책을 내놓을 때 재원과 효과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구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청년 민심을 달랠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현금 살포는 포퓰리즘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1위 주자인 이 지사를 잡기 위해 우후죽순으로 복지 정책을 내놓는 바람에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이 지사가 워낙 기본소득으로 아젠다 세팅(의제 설정)을 강력하게 한 상태라 차별화하기 쉽지 않다”면서 “이낙연의 신복지 같은 것은 쉽게 와닿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민영·기민도·신형철 기자 min@seoul.co.kr
  • [아하! 우주] 소행성 베누서 ‘흙’ 채취한 NASA 탐사선, 지구 귀환 시작

    [아하! 우주] 소행성 베누서 ‘흙’ 채취한 NASA 탐사선, 지구 귀환 시작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소행성 베누(Bennu)에서의 탐사를 무사히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는 장도에 올랐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NASA 측은 10일 오시리스-렉스가 7분 동안 주엔진을 가동해 시속 1000㎞ 속도로 베누에서 떨어져나와 2년 반 후 지구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오시리스-렉스가 머나먼 길을 다시 돌아오는 이유는 그 안에 베누에서 채취한 소중한 흙과 돌, 먼지 등이 담긴 캡슐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오시리스-렉스는 베누 표면에 하강한 후 로봇팔을 쭉 뻗어 지표 물질 약 60g의 성공적으로 빨아들인 바 있다.(영상 참고) 당시 베누와 지구와의 거리는 3억2100만㎞ 거리로 성공 신호는 18분 후에나 지구에 도착했다.오시리스-렉스의 탐사 대상인 베누는 지름이 500m 정도의 작은 소행성이다.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이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까지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 때문에 오시리스-렉스는 기존의 탐사선과는 달리 샘플을 직접 채취에 지구로 가져오기 위해 제작됐다. 예정대로 순항하면 오시리스-렉스는 오는 2023년 9월 24일 샘플을 담은 캡슐을 낙하산을 이용해 미국 유타 주에 떨어뜨리게 된다. NASA 토마스 쥐르뷔헨 과학 담당 부국장은 “오시리스-렉스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면서 "향후 태양계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중요한 샘플은 연구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016년 9월 발사된 오시리스-렉스는 20억㎞가 넘는 우주를 비행한 후 2018년 12월 초 베누에 도착했다. 이후 오시리스-렉스는 2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소행성의 궤도를 돌며 탐사를 이어왔으며 북반구에 위치한 ‘나이팅게일’(Nightingale)을 최종 샘플 채취지로 선정해 샘플을 채취하는데 성공했다.   만약 오시리스-렉스가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데 성공한다면 사상 두번째 국가가 된다. 앞서 지난 2005년 일본의 하야부사 1호가 소행성 ‘이토카와’에서 100㎎의 샘플(먼지)을 채취한 후 왕복 60억㎞에 이르는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이때 이토카와의 샘플을 담은 캡슐은 본체와 분리되어 호주 남부 우메라 사막에 떨어졌고, 본체는 대기권에 충돌해 연소됐다. 또한 지난 2014년 발사된 하야부사2도 소행성 ‘류구’에 착륙해 표면의 물질을 채취한 후 지난해 12월 샘플을 담아 지구에 도착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나리’ 홀대 HFPA 저격한 ‘블랙 위도’… “성 차별 만연”

    ‘미나리’ 홀대 HFPA 저격한 ‘블랙 위도’… “성 차별 만연”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블랙 위도 역할로 유명한 배우 스칼릿 조핸슨(37)이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에 대해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BC는 9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최하는 HFPA가 다양성 부족으로 비난받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HFPA를 둘러싼 인종차별과 성차별 등의 논란은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가 관련 기사를 보도하며 불거졌다. HFPA는 미 영화계 전반을 다루는 신문·잡지사로 구성되는데, 회원 87명 중 흑인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시상식 운영과 재정 관리 과정이 불투명하게 이뤄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올해 시상식에선 영화 ‘미나리’가 외국어영화로 분류돼 작품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하며 홀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100개 이상의 할리우드 홍보 기업들은 HFPA가 “차별적이고 비전문적 행위, 윤리적 부당함, 금융 부패로 점철돼 있다”며 반발했다. 이에 HFPA는 최근 흑인 회원들을 늘리는 등의 내용이 담긴 개혁안을 내놨는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조핸슨은 “나는 HFPA 회원들의 성차별적 질문과 성희롱에 가까운 발언에 맞닥뜨렸다”고 돌아보며 “조직 내부의 근본적인 개혁이 없다면 우리 모두 한발 물러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헐크·브루스 배너 역으로 어벤져스에 함께 출연한 배우 마크 러팔로도 트위터에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최근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거나 기쁘지 않다”며 “지금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을 때”라고 했다.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와 영화 제작·배급사 아마존 스튜디오 등도 HFPA 개혁안이 진전되기 전까지 관련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