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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개발 규제 합리적으로 풀겠다” 李, 강북 돌며 부동산 민심 잡기

    “재개발 규제 합리적으로 풀겠다” 李, 강북 돌며 부동산 민심 잡기

    코로나 피해 ‘신용 대사면’ 약속퇴직 경찰 만나 “檢, 제4부화 안 돼”“기본소득, 청년 알바 부담 덜어줘”윤석열 ‘NO마스크 연설’ 비판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7일 영화 10도 안팎의 강추위 속에 서울 상계동에서 출발해 광화문·왕십리를 지나 홍대입구까지 강북 거점을 샅샅이 훑었다. 이 후보는 서울 민심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정치보복’, ‘주술’ 논란 등을 집중 제기했다. ●“진보는 능력 없다?… 새빨간 거짓말” 이 후보는 오전 10시쯤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첫 유세에서 서민·중산층 주거지역이자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높은 지역 관심사를 감안해 부동산 이슈를 먼저 꺼냈다. 그는 “여기 재건축·재개발을 해야 하는데, 깨끗하고 좀더 크고 좋은 집에서 살고 싶은데 허가가 안 나와 힘들지 않느냐”며 “이런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두꺼비도 새집 달라고 하는데, 사람은 오죽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합리적으로 풀어 좋은 주택에서 행복하게 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또 “집값이 갑자기 올라서 세금이 오르니 화나지 않느냐. 저도 화나더라”면서 “재산세, 종부세가 과도하게 올라간 것을 차츰차츰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약간 쉰 듯한 목소리를 의식해 차분히 연설하던 이 후보는 “보수는 일은 잘하는데 부패해서 문제이고, 진보는 깨끗한데 능력이 없는 것 같다는 이상한 얘기가 있다”는 부분부터 ‘데시벨’을 올렸다. 그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두 번 토해 내듯 외쳤고 “저는 실적을 가지고 실력을 증명해서 여러분이 이 자리까지 불러 주셨다고 믿는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광화문 청계광장 유세에서 “촛불광장에서 시민들이 든 그 가냘픈 촛불로 쫓겨난 정치세력이 단 5년 만에 다시 복귀하고 있다”며 “그런데 더 심각하다”고 했다. 이어 “최모(최순실)씨는 점은 좀 쳤는지 모르겠는데 주술을 하진 않았던 것 같다”며 “주술에 국정이 휘둘리면 되겠나. 정치보복을 대놓고 후보가 바라는 그런 상황을 한 번이라도 겪어 봤나”라며 윤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는 연설 전과 연설 도중 두 번이나 안경을 벗어 끼고 있던 장갑으로 쓱쓱 문지른 후 “누구처럼 마스크 벗고 하면 성에가 안 낄 텐데”라고 했다. 윤 후보의 ‘노 마스크’ 연설 논란을 겨냥한 것이다. 이 후보는 성동구 왕십리역 앞 광장 유세에서는 “신용 대사면을 통해서 코로나 때문에 빚진 부분들을 국가가 인수할 것이다. 정상적 금융거래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포구로 이동해 퇴직 경찰관 모임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 관계자들을 만나서는 “다시 수사·기소권이 통합되고 (검찰에) 권한이 집중되고 심지어 선출권력으로부터 독립하겠다는, 제4부를 지향하는 일이 현실이 되지 않는 게 정말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윤 후보를 겨냥했다. ●홍대 상상마당서 청년 표심 공략 이 후보는 마지막 유세 장소인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는 “생애 주기별로 똑같은 세금을 내는데 청년들에게 국가가 해 준 게 뭐가 있느냐”며 기본시리즈로 청년 표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왼팔을 들어 보이며 “저는 학원비 7000원이 없어서 공장을 다니다가 사고를 당해 이렇게 장애인이 됐다”며 “청년들에게 알바(아르바이트)할 시간 줄여 주려는 기본소득이 왜 나쁜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젊은이에게는 지금의 1000만원이 미래의 1000만원보다 훨씬 가치가 크다”며 “지금이라도 10∼20년 장기로 소액이라도 빌릴 기회는 주자는 게 청년 기본금융”이라고 강조했다.
  • 비스포크를 넘어...삼성전자, 프리미엄 ‘인피니트’·평생보증 승부수

    비스포크를 넘어...삼성전자, 프리미엄 ‘인피니트’·평생보증 승부수

    소비자 맞춤형 생활가전 ‘비스포크’ 시리즈를 앞세워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삼성전자가 비스포크에 프리미엄을 더한 ‘인피니트’ 시리즈를 출시한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싱스’ 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가전 핵심 부품 품질 평생보증과 패널 교체,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제공한다.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1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비욘드 비스포크 미디어데이’에서 “공간과 시간, 경험의 한계를 극복해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가치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비스포크의 끊임 없는 진화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생활가전부문 핵심 전략은 비스포크 시리즈 외연 확장이다. 2019년 국내 최초로 냉장고 도어 패널을 교체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방과 세탁실에 이어 거실에 이르기까지 집 안 모든 곳을 비스포크 가전으로 꾸밀 수 있도록 ‘비스포크 홈’으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 생활가전에서 비스포크 시리즈 판매 비중은 지난해 80%를 넘어섰다. 비스포크 시리즈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확인한 삼성전자는 이를 더욱 세분화해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도입했다. 기존 프리미엄 주방가전 ‘셰프 컬렉션’ 시리즈가 인피니트 라인으로 대체되고, 앞으로 주방뿐 아니라 거실 등 생활가전 전반으로 확대된다. 이 사장은 “기존 비스포크가 조금 더 트렌디한 취향에 맞췄다면 인피니트 라인은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는 최고 성능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전제품 간 연결은 더욱 강화되고 사용 편의성도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쿠킹·에어 케어·펫 케어·클로딩 케어·에너지·홈 케어 등 6대 서비스를 통합한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도 공개했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집안의 각종 가전제품을 작동·관리하는 개념이다. 클로딩 케어 서비스는 세탁기와 건조기, 에어드레서 등 의류 가전의 연결을 통해 최적의 의류 관리 경험을 제공하고 홈 케어 서비스는 제품별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청소나 소모품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방식이다.삼성전자는 또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비스포크 라인에는 패널 교체가 가능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제공으로 최상의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2019년 도입한 핵심 부품 평생보증 제도는 적용 범위를 더욱 넓히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이 사장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마련된 가상의 공간에서 경영 전략와 신제품군을 소개한 뒤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남자 키 170㎝ 안되면 인권 없다 생각하라”...여성 게이머 망언에 발칵 뒤집힌 일본 [김태균의 J로그]

    “남자 키 170㎝ 안되면 인권 없다 생각하라”...여성 게이머 망언에 발칵 뒤집힌 일본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의 유명 여성 게이머가 “키가 170㎝도 안되는 남자는 인권이 없다”는 망언을 했다가 사회적 지탄을 받고 사과했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여성 프로 게이머 다누카나(30)는 지난 15일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 이츠’를 이용했을 때 일화를 소개하면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다누카나는 남성 배달원이 자신에게 연락처를 물어봐 공포심을 느꼈다면서 그 남성이 키가 작았던 것을 두고 조롱을 시작했다. 그는 “남자의 키가 170㎝가 안되면 솔직히 인권이 없기 때문에... 170㎝ 안되는 사람 분은 ‘나는 인권이 없다’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세요”라고 했다. 이후에도 “남자가 170㎝은 돼야 인권이 생겨나지”, “정말로 작은 남자에게 인권이 있을 리가 없잖아” 등 유사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자 트위터 등 SNS에서는 “신장이 작은 사람에 대한 심각한 인권 모독”, “이 발언은 ‘헤이트 스피치’(증오 발언)에 해당한다” 등 비난이 폭주했다. 이에 다누카나는 당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항상 나의 방송을 보시는 익숙한 분들을 상대로 한 농담이어서 말이 거칠어졌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 말이 오히려 본인이 그러한 인식을 갖고 있음을 자인하는 꼴이 되면서 더욱 심한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다누카나는 16일 “저의 이기적인 발언으로 불쾌함을 드리고 폐를 끼쳐서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나의 발언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것으며 스스로 인식이 안이했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누카나의 소속팀도 공식 사이트에서 “소속 선수에 의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 드리며 해당 선수에 대해 향후 엄중한 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대전 격투액션 게임 ‘철권’ 시리즈를 주종목으로 하는 다누카나는 일본의 두번째 여성 프로 게이머로 일본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삼성 새 갤럭시북 나온다…“이동성과 연결성 강화”

    삼성 새 갤럭시북 나온다…“이동성과 연결성 강화”

    삼성전자가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신형 갤럭시북(노트북) 라인업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MWC 본행사 하루 전인 27일 오후 7시(현지시간)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시간으론 28일 오전 3시에 열린다. 이번 MWC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발표한 플래그립 스마트폰 라인업 갤럭시 S22 시리즈와 함께 신형 갤럭시북과 갤럭시북 프로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하는 신제품은 모바일 중심 환경에서의 업무와 학습 문화를 새롭게 재정의하고, 더 강화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MWC 본행사에 앞서 열리는 온라인 이벤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날 김학상 MX사업부 NC(뉴컴퓨터) 개발팀장(부사장)은 회사 뉴스룸에 기고한 글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 안에서 다양한 기기가 상호 연결될 수 있는 ‘기기간 연속성’에 더 신경을 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텔과 함께 한 차원 높은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지닌 차세대 갤럭시 북을 완성함으로써 이동성과 연결성을 강화한 최상의 PC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텔·MS와 협업해 역대 갤럭시 북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강력한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마약 유죄’ 가수 비아이, 미국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

    ‘마약 유죄’ 가수 비아이, 미국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미국 대형 에이전시 와서맨과 계약을 맺었다고 소속사 아이오케이가 17일 밝혔다. 와서맨은 콜드플레이, 이매진드래곤스, 애드 시런, 스크릴렉스 등 유명 글로벌 아티스트를 담당하는 에이전시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영향력이 큰 에이전트로 빌리 아이리시를 담당하는 톰 윈디시가 비아이를 맡게 됐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비아이는 지난달 ‘그래민 글로벌 스핀’에 첫 번째 K팝 아티스트로 참여해 무대를 꾸몄다. 이 행사는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가 다양한 음악과 아티스트를 알리기 위해 기획한 공연 시리즈이다.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였던 비아이는 앞서 지난해 9월 대마초 등 마약을 사들이고 이를 일부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그가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비아이는 2016년 4~5월 지인을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구매하고 이 중 일부를 여러 차례 투약·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했고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는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비아이는 지난해 그룹 에픽하이와 가수 이하이의 앨범에 참여했고, 유죄 선고 2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첫 정규음반 ‘워터폴’을 내놓기도 했다.
  • 에몬스가구, 새해맞이 ‘신제품·신학기 얼리버드 특가전’… 최대 30% 할인

    에몬스가구, 새해맞이 ‘신제품·신학기 얼리버드 특가전’… 최대 30% 할인

    에몬스는 2022년 새해·신학기 시즌을 맞아 옷장, 소파, 식탁, 거실장, 매트리스 등 신제품 및 자녀방 가구를 할인해주는 ‘신제품·신학기 얼리버드 특가전’ 행사를 오는 28일까지 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 옷장(‘커스텀’ 화이트), 소파(‘위브릭 데이무빙·크라운 스윙·미니’), 식탁(‘플라보’·‘우드브루’), 거실장(커스텀 화이트), 자녀방 가구(‘레이어드’ 시리즈), 매트리스(‘블랑7·8·9’)를 최대 10% 할인해주고 패키지로 구매 시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에버린 시리즈는 최대 30%를 싸게 준다. 행사 제품 중 커스텀 옷장 시리즈는 긴옷장, 반장, 2·3단 서랍 옷장, 일체형 화장대장, 300㎜ 거울장, 가방 장식장, 200㎜ 인출 화장대장 등 8가지 모듈로 구성돼 있다. 기본 붙박이장부터 주문자가 원하는 구성으로 자유롭게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커스텀 옷장의 손잡이는 ‘UV–ABD(Anti-Bacteria Dust)’ 기능성 마감재를 사용했다. UV-ABD는 수분이 존재하지 못하는 기능성 마감재로 항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가구 표면에 먼지가 달라붙지 않는 정전기 방지 효과가 있다. 새롭게 출시한 패브릭 소파 위브릭 시리즈는 몸에 닿는 곳은 물론 보이지 않는 곳까지 동일한 소재로 만들었다. 소파에 사용하는 패브릭은 공인 시험 기관을 통해 ‘PFC free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높였다고 한다. 신제품 위브릭 데이무빙 패브릭 소파는 발수·발오 기능을 적용한 ‘더블릭(Doublic)’ 원단을 사용해 벨벳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더블 플로킹(섬유를 수직으로 세워 만드는 직조 방법을 두 배로 적용) 공법을 사용해 생활 오염에 대한 저항력과 내구성을 살렸다. 좌우 확장형 스윙 팔걸이는 24㎝가량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에몬스는 신학기 시즌을 맞아 자녀방 가구 레이어드 시리즈 전 품목을 10% 할인 판매한다. 레이어드 시리즈는 자녀방부터 싱글룸, 홈오피스 공간까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대로 연출할 수 있다. 모션 데스크, 책상, 침대, 책장, 옷장, 다용도 테이블, 서랍장 등의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전 제품 E0등급의 자재를 사용했다.
  • 전용 피아노와 함께 온 거장… 아시아에선 오직 한국에서만

    전용 피아노와 함께 온 거장… 아시아에선 오직 한국에서만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폴란드 출신 거장 크리스티안 지메르만(66)이 3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다. 16일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에 따르면 지메르만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연다. 협연 포함 네 번째, 리사이틀로는 세 번째 내한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가 철회되면서 공연이 불투명한 상황이었고, 관련 정책이 계속 바뀌어 원래 지난 14일로 예정됐던 공연 날짜가 미뤄졌다. 하지만 자신을 기다려 준 한국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일주일 격리를 감수하고서라도 공연을 하겠다는 지메르만의 결정으로 투어가 성사됐다.18세에 쇼팽 콩쿠르 우승을 거머쥔 뒤 국제적 명성을 쌓아 온 지메르만은 현존하는 피아니스트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16년 만에 성사됐던 2019년 3월 내한 리사이틀은 티켓 오픈과 함께 매진을 기록했다. 리사이틀 때마다 자신의 피아노로 연주해 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건반과 액션(건반을 누르면 해머가 현을 때리도록 하는 장치)을 공수해 조립한 뒤 연주한다. 관객에게 변함없이 균일한 연주력을 보여 주고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지메르만의 고집이다. 이 때문에 지메르만의 연주는 언제 어디서 듣더라도 변함없다는 평을 듣는다. 현재 스위스에 거주하는 지메르만은 17일 한국에 입국해 공연 일정을 소화한 뒤 다른 아시아 투어 없이 스위스로 돌아간다. 한 시즌 동안 50회 이상 무대에 오르지 않는 것을 철칙으로 삼는 지메르만은 2010년 쇼팽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인터내셔널 피아노 시리즈에 초청돼 축하 리사이틀을 선보이는 등 쇼팽에 조예가 깊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그는 바흐의 파르티타 1·2번과 시마노프스키의 마주르카 13·14·15·16번, 쇼팽의 소나타 3번을 무대에 올린다. 고국 폴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 쇼팽과 시마노프스키, 그리고 폴란드 색채가 잘 드러나는 마주르카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뿌리를 들려준다는 취지다. 이번 공연은 25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을 시작으로 2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다음달 1·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6일 다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이어진다.
  • S22 완판 삼성전자, A·Z시리즈로 흥행몰이

    S22 완판 삼성전자, A·Z시리즈로 흥행몰이

    지난 14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첫날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S22 시리즈를 시작으로 이후 나올 중저가 라인업 A시리즈와 폴더블폰 라인업 Z시리즈까지 흥행시키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휘어잡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닷컴과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는 S22 시리즈 자급제 모델은 사전예약 첫날 초도물량이 완판됐고,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모델도 전작 대비 3~4배 수준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성적표는 오는 25일 정식 출시 이후에 정확히 파악되겠지만, 폰아레나·더버지 등 해외 IT(정보기술) 매체에서 잇달아 긍정적 평가가 나오면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오는 3월부턴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A시리즈가 순차적으로 공개돼 전 세계 시장 수요를 구석구석 채울 것으로 보인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인 S시리즈와 달리 A시리즈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며 동남아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국가에서 20.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중국 오포(19.9%)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는데, A시리즈 흥행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엔 지난해 출시된 Z폴드3·Z플립3에 이어 삼성전자가 선도하는 폴더블폰 신작 라인업도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엎치락뒤치락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선두 자리를 굳히기가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우선 애플이 다음달 중저가 라인업인 아이폰SE3를 공개하는 만큼 삼성전자의 A시리즈와 타깃층이 겹치기 때문이다. 폴더블폰 시장도 구글과 애플이 동시에 후발주자로 뛰어들면서 판이 커지고 있다. 해외 IT매체에선 구글이 올 4분기에 ‘픽셀 노트 패드’(가칭)라는 이름으로 옆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애플도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형’ 폴더블폰을 이르면 내년에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샤오미·오포·비보·아너 등 중국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중저가와 폴더블폰 라인업을 내놓으며 언제든 치고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도 스마트폰 전쟁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수급난이 이어지면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기거나 향후 스마트폰 완제품 가격이 높아질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표된 출시 일정에서 (반도체 이슈로 인한)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 네이버웹툰, K콘텐츠 인기 힘입어 약진… 글로벌 1월 이용자 8200만명 사상 최대

    전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서비스 중인 네이버웹툰의 지난달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사상 최대치인 8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콘텐츠의 영상화가 가속화되면서 웹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MAU는 2020년 12월 72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년여 만에 1000만명이 증가했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태국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돼 100여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글로벌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월간 거래액은 다시 한번 1000억원을 돌파했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8월에도 처음으로 월간 거래액이 1000억원 선을 넘은 바 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성장은 기존 웹툰들의 해외 흥행과 웹툰 원작 영상화의 흥행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네이버웹툰의 ‘여신강림’, ‘재혼황후’ 등 작품은 해외 거래액이 국내 거래액의 3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입학용병’,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등의 작품도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국내 거래액을 뛰어넘었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의 원작 웹툰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공개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 공개 이후 조회수가 급증하면서 원작의 주간 조회수가 약 80배, 주간 거래액은 59배 증가했다. ‘내일’, ‘안나라수마나라’, ‘사냥개들’ 등 네이버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시리즈도 연내 줄줄이 공개될 예정이라 세계의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서울포토] ‘금빛 미소, 주먹 불끈’ 최민정, 여자 쇼트트랙 1500m 금메달

    [서울포토] ‘금빛 미소, 주먹 불끈’ 최민정, 여자 쇼트트랙 1500m 금메달

    “500m에서 넘어지니까 안부 문자가, 1,000m 은메달 따니까 축하 문자가 엄청나게 왔는데, 이제 오늘부터 답장해야죠.” 최민정(성남시청)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의 올림픽 2연패 과정은 극적이었다. 대회 전부터 최민정은 이른바 ‘심석희(서울시청) 험담 메시지 파문’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여기에 올림픽 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심신이 성치 않은 상태에서 베이징에 입성했다. 최민정은 가장 먼저 뛴 개인 종목인 여자 500m 예선에서 미끄러져 탈락했다. 내심 금메달을 노린 여자 1,000m에서는 은메달을 따낸 뒤 그간의 마음고생 탓에 엉엉 울었다. 최민정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동료들과 함께 은메달을 합작하고서야 활짝 웃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린 최민정은 결국 이번 대회 마지막으로 치러진 1,500m에서 시상대 정상에 섰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민정은 “정말 너무 좋아서 믿기지 않는다”면서 “주변에서 나에게 무조건 할 수 있다고 얘기해줬는데, 실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평창에서 경험을 쌓았으니 두 번째 올림픽은 괜찮을 거로 생각했는데, 역시 올림픽답게 생각 이상으로 힘들었다. 이 종목 2연패에 도전하는 상황이어서 여러 가지 생각하고 신경 쓸 게 많았다”고 경기 전 느낀 부담감을 털어놨다. 최민정은 여러 난관을 이겨낸 자신을 대견스럽게 생각하는 듯했다. 그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한계를 얼마나 더 넘어설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대회 초반에 잘 안 풀렸을 때 당황하지 않고 최대한 경기를 침착하게 풀어가 막판에 좋은 결과를 낸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자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고양시청)의 특별한 응원도 금메달 획득에 도움이 됐다고 최민정은 전했다. 여자 3,000m 계주 경기를 앞두고 곽윤기가 ‘내 힘을 줄 테니 계주에서 잘해보라’고 덕담했다고 한다. 최민정이 여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뒤 곽윤기는 ‘그 힘을 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최민정은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싶으니 좀 더 쓰겠다’며 안 돌려줬다. 남자 대표팀은 이날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오늘 경기 다 마치고 윤기 오빠가 ‘네가 힘을 안 돌려줘서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을 땄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최민정은 4년 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각오를 밝혀달라는 말에는 “평창 대회를 준비할 때 베이징 생각을 못 했고, 베이징을 준비하면서도 밀라노 생각은 못 했다”면서 “밀라노 대회는 쉬면서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몸 관리하느라 못 먹었던 맛있는 것들을 먹고, 잠을 많이 자고 싶다”며 후련해했다.
  • S22 기분 좋은 출발한 삼성, A-Z까지 연내 흥행 이어가나

    S22 기분 좋은 출발한 삼성, A-Z까지 연내 흥행 이어가나

    지난 14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첫날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S22 시리즈를 시작으로 이후 나올 중저가 라인업 A시리즈와 폴더블폰 라인업 Z시리즈까지 흥행시키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휘어잡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닷컴과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는 S22 시리즈 자급제 모델은 사전예약 첫날 초도물량이 완판됐고,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모델도 전작 대비 3~4배 수준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성적표는 오는 25일 정식 출시 이후에 정확히 파악되겠지만, 폰아레나·더버지 등 해외 IT(정보기술) 매체에서 잇달아 긍정적 평가가 나오면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오는 3월부턴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A시리즈가 순차적으로 공개돼 전 세계 시장 수요를 구석구석 채울 것으로 보인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인 S시리즈와 달리 A시리즈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며 동남아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국가에서 20.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중국 오포(19.9%)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는데, A시리즈 흥행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엔 지난해 출시된 Z폴드3·Z플립3에 이어 삼성전자가 선도하는 폴더블폰 신작 라인업도 공개될 예정이다.다만 엎치락뒤치락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선두 자리를 굳히기가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우선 애플이 다음달 중저가 라인업인 아이폰SE3를 공개하는 만큼 삼성전자의 A시리즈와 타깃층이 겹치기 때문이다. 폴더블폰 시장도 구글과 애플이 동시에 후발주자로 뛰어들면서 판이 커지고 있다. 해외 IT매체에선 구글이 올 4분기에 ‘픽셀 노트 패드’(가칭)라는 이름으로 옆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애플도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형’ 폴더블폰을 이르면 내년에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샤오미·오포·비보·아너 등 중국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중저가와 폴더블폰 라인업을 내놓으며 언제든 치고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도 스마트폰 전쟁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수급난이 이어지면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기거나 향후 스마트폰 완제품 가격이 높아질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표된 출시 일정에서 (반도체 이슈로 인한)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 네이버웹툰, 1월 글로벌 MAU ‘사상 최대’ 8200만명

    네이버웹툰, 1월 글로벌 MAU ‘사상 최대’ 8200만명

    전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서비스 중인 네이버웹툰의 지난달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사상 최대치인 8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콘텐츠의 영상화가 가속화되면서 웹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MAU는 2020년 12월 72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년여 만에 1000만명이 증가했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태국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돼 100여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글로벌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월간 거래액은 다시 한번 1000억원을 돌파했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8월에도 처음으로 월간 거래액이 1000억원 선을 넘은 바 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성장은 기존 웹툰들의 해외 흥행과 웹툰 원작 영상화의 흥행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네이버웹툰의 ‘여신강림’, ‘재혼황후’ 등 작품은 해외 거래액이 국내 거래액의 3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입학용병’,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등의 작품도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국내 거래액을 뛰어넘었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의 원작 웹툰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공개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 공개 이후 조회수가 급증하면서 원작의 주간 조회수가 약 80배, 주간 거래액은 59배 증가했다. ‘내일’, ‘안나라수마나라’, ‘사냥개들’ 등 네이버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시리즈도 연내 줄줄이 공개될 예정이라 세계의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손흥민의 토트넘, 7월에 한국 온다

    손흥민의 토트넘, 7월에 한국 온다

    손흥민(30)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한국에 다시 온다. 토트넘 구단은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3시즌을 준비하는 오는 7월 한국을 방문하는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까지 해외 프리시즌 투어를 펼쳤던 토트넘은 그러나 2020년부터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중단했지만 2년 만에 재개를 알리며 한국 방문을 발표한 것이다. 토트넘은 스포츠 마케팅 에이전시인 피치 인터내셔널과 쿠팡이 기획하는 ‘쿠팡 플레이 시리즈’의 두 경기를 치를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기 일시와 상대 팀, 장소 등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토트넘은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호’의 주장인 손흥민이 2015년부터 뛰고 있는 클럽이며, 여자팀에는 전 대표팀 주장이자 역대 A매치 최다 출전자(139경기)인 조소현(34)이 지난해부터 뛰고 있다.토트넘은 2005년 피스컵 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에 온 적이 있고, 2017년 5월 글로벌 메인 스폰서인 AIA그룹의 초청을 받아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해 각종 이벤트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방문 역시 AIA그룹의 지원을 받는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한국을 찾게 돼 무척 설렌다. 대부분은 한국 방문이 처음인데, 열정적인 한국 팬들에 대한 그들의 반응과 경기를 위해 가득 찰 스타디움의 멋진 분위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본지 ‘부채 보고서’ 기획 씨티언론인상

    본지 ‘부채 보고서’ 기획 씨티언론인상

    서울신문이 지난해 7~8월 보도한 기획물 ‘2021 부채 보고서-다가온 빚의 역습’ 시리즈가 15일 ‘2021 씨티 대한민국 언론인상’ 경제전반부문에서 으뜸상을 수상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본지 나상현(왼쪽부터) 기자, 김희리 기자, 유명순 씨티은행장, 윤연정 기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제공
  • ‘스파이더맨’ 홀랜드의 마법, 또 통할까

    ‘스파이더맨’ 홀랜드의 마법, 또 통할까

    보물 사냥꾼 이야기 게임 원작곳곳 반전 장치·액션, 스릴 더해‘스파이더 맨’ 톰 홀랜드의 마법은 이번에도 통할 것인가. 16일 개봉하는 영화 ‘언차티드’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 최다 관객을 동원한 배우 톰 홀랜드가 주연을 맡아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뉴욕 마천루를 날아다니며 거미줄을 쏘던 고등학생은 어느덧 건장한 청년이 돼 육해공을 넘나드는 화려한 맨몸 액션을 선보인다. ‘언차티드’는 총 6개 시리즈를 통틀어 44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 비디오 게임이 원작으로 보물을 찾아 전 세계를 누비는 ‘보물 사냥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게임의 프리퀄 성격이 짙다. 원작의 두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톰 홀랜드)와 빅터 설리번(마크 월버그)이 만나게 된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익숙한 소재와 장르지만 어떤 감독과 배우가 어떻게 빚어내는지에 따라 결과물은 다를 수 있는 법. 루빈 플라이셔 감독은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케 하는 전통적인 어드벤처 장르에 ‘본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화려하고 정교한 액션을 적절하게 섞고, 게임의 상상력을 더해 볼만한 오락영화를 만들었다. 줄거리는 복잡하지 않다. 값나가는 물건을 알아보는 재능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가던 청년 드레이크에게 설리번이 500년 전 자취를 감춘 마젤란의 보물선을 찾자고 제안한다. 네이선이 15년 전 사라진 형도 함께 찾아보자는 설리번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다소 뻔할 수도 있는 구성이지만 전개는 허술하지 않다. 반전 장치들이 곳곳에 심어져 있고, 서로 속고 속이면서도 힘을 합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나 보물의 주인을 자처하는 몬카다(안토니오 반데라스)를 비롯한 악당들과의 밀고 당기는 액션도 긴장감을 준다. 액션 어드벤처 영화답게 스페인과 독일 등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릴 있는 액션도 눈길을 끈다. 네이선이 비행기에서 떨어지는 거대한 화물에 매달려 공중에서 이동하는 장면이나 거대한 보물선이 헬기에 매달려 하늘을 나는 장면은 마치 게임을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특히 이 작품에는 영화 ‘올드보이’, ‘신세계’, ‘아가씨’ 등을 촬영한 정정훈 감독이 참여해 스타일리시하고 독창적인 기법을 선보였다. 정 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를 시작으로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기시감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속도감 있는 액션으로 ‘팝콘 무비’의 미덕에는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두 개의 쿠키 영상은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116분. 12세 관람가.
  • 이름 대신에 ‘7번 시다’ ‘1번 오야’… 70년대 여공들이 짠 고통과 희망

    이름 대신에 ‘7번 시다’ ‘1번 오야’… 70년대 여공들이 짠 고통과 희망

    “공장에서 나는 늘 ‘7번 시다’, 아니면 ‘1번 오야(우두머리) 미싱사’로 불렸어요. 그런데 노동교실에 가서 신순애란 이름을 처음으로 쓴 거예요. 밥보다 노동교실이 더 좋았어요.” 지난달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감독 이혁래·김정영)은 전태일 이후의 1970년대, 평화시장 청계피복노동조합에서 일한 여공들의 이야기다. 누적 관객수는 1만명도 채 안 되지만, 봉준호·박찬욱 감독이 최고의 영화로 꼽는 등 호평이 이어지며 조용한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 주인공 이숙희, 신순애, 임미경은 10대 시절 미싱사로 일한 여성들. 여자라서, 가난해서, 아는 게 없어서 공부 대신 미싱을 탔다. 탈출하고 싶을 정도로 가혹한 공장에서 처음으로 의지할 수 있는 동료들을 만나고, 노동교실과 노조에서 처음으로 노동자도 인간답게 살 수 있음을 배운다. 어느덧 중년이 훌쩍 넘은 이들이 다시 모여 옛 사진과 편지를 꺼내 보며 기억을 더듬고, 마지막에는 옛 일터를 찾아 40년 전 자신의 소녀 시절과 마주하는 내용은 큰 울림을 준다.서울 종로구 PKM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홍영인 작가의 개인전 ‘위 웨어’(We Where)는 마치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의 주인공들에게 바치는 헌사 같다. 작가의 의도는 아니었지만 영화 개봉 시기와 전시가 맞물리며 그들의 삶이 겹쳐 보인다. 1972년생인 작가는 자신이 나고 자란 1970~80년대,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겪은 이 시기를 돌아보는 작품을 선보인다. 현재 영국 브리스틀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거리를 두고 한국을 바라보며 근대화 과정에서 묻혔던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시 쓰고 싶었다고 한다. 2m가 넘는 ‘우븐 앤드 에코드’(Woven and Echoed), ‘컬러풀 워터폴 앤드 더 스타스’(A Colourful Waterfall and the Stars) 등은 공업용 재봉틀을 이용해 씨실과 날실을 교차하듯 엮은 작품이다. 펠트 조각보에는 뒤집히거나 파편화된 단어와 문장이 얽혀 있는데, 작가가 1970~80년대 섬유 공장 여공들의 말을 인용해 재구성했다. ‘두려우면서 놀라웠다’, ‘남의 고통이 내 것 같았다’, ‘세상이 곧 변할 것만 같았다’….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의 주인공들이 언급한 그대로다. 천과 직물, 바느질, 자수는 ‘작가 홍영인’을 구성하는 정수와도 같다. ‘아래로부터의 역사’를 쓸 수 있는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작가는미싱을 타며 오랫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 노동자의 개별 서사에 주목하고, 비주류의 목소리를 촘촘히 짜 올린다. 시골에서 상경한 가난한 소녀들이 특별한 교육이나 자격 없이도 할 수 있는 일, 하루에 16시간씩 바치고도 사람 대접을 받지 못했던 이들의 일, 가장 하찮고 가벼운 일. 바로 그 바느질을 통해 수십년 전 여성들을 다시 기록한다는 데서 오는 의미가 무겁다. ‘기도’(Prayers) 시리즈는 실루엣만으로 당대를 드러내며 또 다른 감성을 표현한다. 한국 민중운동 보도사진에서 선을 따고, 드로잉과 자수 작업을 거쳤다. 예술을 통해 거대한 물줄기에서 소외됐던 이들의 목소리를 다시금 조명하는 시도가 그네들의 청춘처럼 찬란히 빛난다. 오는 26일까지.
  • 빅딜 공격 vs 맞불 반격 vs 재미 저격… 클라우드 게임 ‘춘추전국시대’

    빅딜 공격 vs 맞불 반격 vs 재미 저격… 클라우드 게임 ‘춘추전국시대’

    플레이스테이션의 소니, 엑스박스의 마이크로소프트(MS), 그리고 닌텐도. 2000년대 글로벌 콘솔(비디오 게임) 시장은 이들 3개 회사가 삼분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콘솔 시장 구도에 점차 금이 가고 있다. 구독형 클라우드(가상 서버) 게임의 등장 때문이다.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처럼 매달 일정 요금을 내면 플랫폼이 제공하는 게임들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처럼 게임 CD를 구매하거나 파일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다. 게임시장 조사업체 뉴주는 이 같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매출 기준으로 2019년 1억 5200만 달러에서 2020년 6억 6900만 달러로 급성장했고, 지난해엔 15억 7100만 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4년엔 2019년 대비 4000% 이상 급증한 65억 32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봤다.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MS는 자사의 구독형 서비스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다. 전체 게임 시장에선 앞서지만, 클라우드 게임에선 다소 뒤처지는 소니도 MS를 따라잡고자 바싹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아마존, 엔비디아, 구글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까지 클라우드 게임에 뛰어들면서 판은 점점 커지고 있다. 그야말로 클라우드 게임 춘추전국 시대의 도래다.공격적 M&A로 클라우드 키우는 MS 지난달 중순 전 세계 게임 업계를 들썩이게 한 ‘빅딜’이 있었다. MS가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2조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MS의 역대 인수합병(M&A) 중에서는 물론이고 모든 빅테크 M&A를 통틀어 역대 최대 액수로 손꼽힌다. 미국 경쟁 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서슬퍼런 심사를 거쳐야 최종적으로 성사되지만, 스타크래프트·워크래프트·디아블로·콜오브듀티 등 게임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쯤 들어 봤을 강력한 지식재산권(IP)들을 보유한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MS의 시너지는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는 MS의 클라우드 게임 확장 흐름 속에서 해석된다. 클라우드 게임의 성패는 구독 수에 달려 있다. 이용자들로 하여금 매달 1만원 안팎의 돈을 꾸준히 지불하게 만들기 위해선 재밌고 다양한 게임이 항시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MS는 2014년 25억 달러(약 3조원)에 마인크래프트로 유명한 모장을, 2020년 75억 달러(약 9조원)에 엘더스크롤·폴아웃으로 유명한 제니맥스(베데스다)를, 그리고 올해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사들이는 등 공격적으로 생태계 확보에 나서고 있다.결과적으로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전 세계 구독자가 2500만명을 넘어서면서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게임패스는 국내에도 출시돼 월 7900~1만 1900원으로 100여개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국산 게임으론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네오위즈의 ‘스컬’, 그리고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FPS(일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X’ 등이 등록돼 있다. 물론 게임 구성에 대해선 아직도 호불호가 갈리지만, 타사에 비하면 준수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데다 앞으로도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로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엔 빅테크 기업 MS의 뛰어난 클라우드 기술도 뒷받침됐다. 소니, 번지 인수로 맞대응했지만… 최근 소니가 보이는 인수 행보 역시 MS와 같은 기조로 해석된다. 소니는 지난달 말 유명 FPS 장르 ‘헤일로’ 시리즈를 개발했던 번지를 36억 달러(약 4조원)에 인수했다.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직후에 발표된 만큼 MS와의 IP 확보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맞대응 성격의 투자라는 해석이 강하다. 다만 상대적으로 다급해 보인다. 소니에도 ‘플레이스테이션 나우’라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있지만, 서비스 국가가 제한적인 데다 게임 구성도 신작보다는 구작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뒤처진다는 평가가 많다. 또한 헤일로 IP는 MS에 귀속돼 더이상 번지가 만들지 못하는 만큼 소니는 번지의 ‘미래 가능성’에 투자한 상황이다. 막대한 현금을 내고도 당장 ‘킬링 콘텐츠’를 가져오진 못한 셈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소니는 MS를 놀라게 하지 못할 것이다. 번지는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이번 거래는 인수 전쟁에서 MS와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 준다. 소니는 큰 총이 생겼지만, (일반적으로) 대포 싸움에 총을 가져오진 않는다”고 이번 인수를 평가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MS의 인수 소식이 알려지자 소니 주가는 급락하는 해프닝이 나타나기도 했다. 아직 소니가 공식 발표하진 않았지만,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기존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새롭게 정비한 ‘스파르타쿠스’(가제)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우물 파는 닌텐도 ‘콘솔 3대 강자’의 하나인 닌텐도에선 이 같은 ‘인수 전쟁’에 참전하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느긋하다. 포켓몬스터부터 시작해 슈퍼마리오, 젤다의 전설, 동물의 숲, 별의 커비 등 다른 경쟁사들이 M&A만으로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자체 IP를 독점 소유하는 만큼 ‘재밌는 게임’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닌텐도도 자체 클라우드 게임을 조금씩 발표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하는 형태는 아니다. 물론 닌텐도도 신산업을 의식은 하고 있지만, 아직은 뛰어들 때가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닌텐도는 실적 발표 현장에서 데이비드 깁슨 매쿼리 애널리스트가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산업에 관한 입장을 물어본 데 대해 “NFT와 메타버스는 이용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분야로 관심이 있다”면서도 “이 분야에서 닌텐도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와 어떠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지는 아직 정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게임 그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먼저고, 신산업은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닌텐도의 뚝심을 실적이 뒷받쳐 주는 만큼 ‘시대에 뒤처진다’는 평가는 쉽사리 나오지 않는다. 닌텐도에 따르면 2017년 3월 출시된 콘솔 기기 스위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1억 354만대가 팔렸다. 이는 경쟁사 MS와 소니를 포함해 현재까지 출시된 모든 콘솔 기기 중 가장 단기간에 달성한 ‘1억대 판매’ 기록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게임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은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음에도 두 달도 되지 않아 1397만장이 팔려 나갔고, 올 초 출시한 외전격인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도 호평을 들었다. 연내 출시 예정인 젤다의 전설 신작도 전 세계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모든 분야에서 콘솔 명가로서 저력을 여전히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 [거리 미술관]28.꿈의 비행

    [거리 미술관]28.꿈의 비행

    독서는 마음의 양식을 쌓는 길이라고 한다, 그리고 어른들은 이 양식을 청소년들에게 먹이길 주저하지 않는다.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있어 책 읽기만큼 좋은 게 없다며 학교에서는 아예 독후감 대회를 개최한다. 마음의 양식은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필요하다. 요즘처럼 편향된 사고가 넘치는 세상에서는 더욱 더 그러해 보인다. 서울 마포구의 마포중앙도서관에 가면 책은 아니지만 책 이상으로 생각하게 하는 조각작품이 있다. ‘꿈의 비행’이라는 장성재(50) 작가의 2017년 조각작품이다. 성산대교로 이어지는 도로변의 지하1층 출입구로 들어가면 1층 천장에 매달려 있다. 하늘색 열기구 모양이며 가로, 세로 2.5m에 폭 3.9m이다. 재질은 스테인리스 스틸이며 우레탄 도장처리했다. 열기구에는 수백마리의 나비들이 자리잡고 있다. 날개를 접은 채 열기구에 살포 시 내려앉은 나비와 하늘하늘 날개짓하는 나비들의 모습이 열기구 하단에 달린 LED조명을 통해 천장에 그려진다. 시시각각 색깔이 바뀌는 LED조명이 만들어내는 천장 그림은 또 다른 볼거리이다.그는 “도서관과 청소년 교육센터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픈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한다. 아쉬운 점은 조각의 위치다. 도서관 뒤편에 있는 잔디공원쪽에서는 도서관 1층으로 바로 연결돼 작품감상에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지하1층 성산대로변 출입구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고개를 뒤로 제치고 위를 쳐다보지 않으면 감상할 수 없다. 이 작품은 도서관 뒤 잔디공원에 설치된 다른 작품처럼 지자체에서 예산을 들여 설치한 공공미술 작품이다. 모든 사람이 손쉽게 감상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닌 곳에 설치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도서관 1층 천장이 아니라 로비 한켠에 설치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나 싶다. 작가에게도 작품 위치는 아쉽다. 그는 “당초 계획대로였다면 사람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천장에서 지금보다 좀 더 내려달 수 있었는데 건물 규모도 준데다 오가는 사람들의 안전도 고려해서인지 당초보다 조각 위치를 올려 달게됐다”고 말한다.장 작가는 미술교사로 잠시 일하다 적성이 맞지 않아 2002년 전업작가로 돌아섰다고 한다. 그는 돌을 소재로 조각활동을 한다. ‘Rafting’이라는 시리즈 작품이 그의 대표작이다. 서울 마포 푸르지오 아파트와 위례신도시 아파트 등에서 볼 수 있다. 위례신도시의 아파트 단지에 있는 ‘Rafting-흔적’이라는 타원형으로 된 조각은 멀리서 보면 대형 나무 조각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질은 전북 익산에서 채굴되는 화강암인 황등석이다. 그런데도 마치 아이스크림 숟가락으로 돌 안을 퍼낸 듯 안쪽을 물결이 굽이치는 모양으로 다듬었다. 돌의 겉면은 가열한 뒤 철분을 발라 석재내부로 철분이 얇은 막을 형성하도록 하는 기법으로 속살과 대비되게 갈색으로 처리했다. 그는 해병대 시절 보트를 타고 계곡의 급류를 헤쳐 나가는 레프팅 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 그가 레트팅을 작품명으로 내세운 것은 삶의 역동성에 대한 오마주로 보인다. 거센 물살에 부딛치면서도 일어서는 인간의 정신력을 견고한 돌을 쪼으며 드러내려 한 것으로 생각된다. 작업장에서 정신없이 일하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정과 망치질을 계속할 정도로 돌이 주는 매력에 푹 빠졌다는 그의 래프팅이 계속되길 기대한다.
  • “내 이름은 시다 아닌 순애”…영화와 전시로 직조한 70년대 여공의 삶

    “내 이름은 시다 아닌 순애”…영화와 전시로 직조한 70년대 여공의 삶

    “공장에서 나는 늘 ‘7번 시다’, 아니면 ‘1번 오야(우두머리) 미싱사’로 불렸어요. 그런데 노동교실에 가서 신순애란 이름을 처음으로 쓴 거예요. 밥보다 노동교실이 더 좋았어요.” 지난달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감독 이혁래·김정영)은 전태일 이후의 1970년대, 평화시장 청계피복노동조합에서 일한 여공들의 이야기다. 누적 관객수는 1만명도 채 안 되지만, 봉준호·박찬욱 감독이 최고의 영화로 꼽는 등 호평이 이어지며 조용한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누구보다 치열했던 싸움…“전태일 이후 여성들이 있었다” 주인공 이숙희, 신순애, 임미경은 10대 시절 미싱사로 일한 여성들. 여자라서, 가난해서, 아는 게 없어서 공부 대신 미싱을 탔다. 탈출하고 싶을 정도로 가혹한 공장에서 처음으로 의지할 수 있는 동료들을 만나고, 노동교실과 노조에서 처음으로 노동자도 인간답게 살 수 있음을 배운다. 어느덧 중년이 훌쩍 넘은 이들이 다시 모여 옛 사진과 편지를 꺼내 보며 기억을 더듬고, 마지막에는 옛 일터를 찾아 40년 전 자신의 소녀 시절과 마주하는 내용은 큰 울림을 준다. 주류 노동운동사에선 ‘실패’로만 기록됐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투쟁하며 버틴 이들의 싸움에선 “전태일 이후 여성들이 있었다”는 뜨거운 메시지가 읽힌다.서울 종로구 PKM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홍영인 작가의 개인전 ‘위 웨어’(We Where)는 마치 영화 ‘미싱’의 주인공들에게 바치는 헌사 같다. 작가의 의도는 아니었지만 영화 개봉 시기와 전시가 맞물리며 그들의 삶이 겹쳐 보인다. 1972년생인 작가는 자신이 나고 자란 1970~80년대,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겪은 이 시기를 돌아보는 작품을 선보인다. 현재 영국 브리스틀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거리를 두고 한국을 바라보며 근대화 과정에서 묻혔던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시 쓰고 싶었다고 한다. 홍영인 개인전…재봉틀로 70년대 여공들 목소리 짜올려2m가 넘는 ‘우븐 앤드 에코드’(Woven and Echoed), ‘컬러풀 워터폴 앤드 더 스타스’(A Colourful Waterfall and the Stars) 등은 공업용 재봉틀을 이용해 씨실과 날실을 교차하듯 엮은 작품이다. 펠트 조각보에는 뒤집히거나 파편화된 단어와 문장이 얽혀 있는데, 작가가 1970~80년대 섬유 공장 여공들의 말을 인용해 재구성했다. ‘두려우면서 놀라웠다’, ‘남의 고통이 내 것 같았다’, ‘세상이 곧 변할 것만 같았다’….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의 주인공들이 언급한 그대로다.천과 직물, 바느질, 자수는 ‘작가 홍영인’을 구성하는 정수와도 같다. ‘아래로부터의 역사’를 쓸 수 있는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스스로 미싱을 타며 남성 중심의 역사에 의해 오랫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 노동자의 개별 서사에 주목하고, 비주류의 목소리를 촘촘히 짜 올린다. 시골에서 상경한 가난한 소녀들이 특별한 교육이나 자격 없이도 할 수 있는 일, 하루에 16시간씩 바치고도 사람 대접을 받지 못했던 이들의 일, 가장 하찮고 가벼운 일. 바로 그 바느질을 통해 수십년 전 여성들을 다시 기록한다는 데서 오는 의미가 무겁다.‘기도’(Prayers) 시리즈는 실루엣만으로 당대를 드러내며 또 다른 감성을 표현한다. 한국 민중운동 보도사진에서 선을 따고, 드로잉과 자수 작업을 거쳤다. 작가는 “사람보다 깃발, 슬로건에 집중했다”며 “영국 여성 참정권 운동인 ‘서프러제트’ 당시 함축적 슬로건에 수많은 이가 모여든 것과 비슷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예술을 통해 거대한 물줄기에서 소외됐던 이들의 목소리를 다시금 조명하는 시도가 그네들의 청춘처럼 찬란히 빛난다. 오는 26일까지.
  • 갤 S22 스펙 논란일자 서둘러 정정 발표한 삼성전자...화면 주사율이 뭐길래

    갤 S22 스펙 논란일자 서둘러 정정 발표한 삼성전자...화면 주사율이 뭐길래

    삼성전자는 갤럭시22와 22플러스의 화면 주사율(refresh rate)을 공식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디스플레이에서 주사율은 1초에 얼마나 많은 장면을 화면에 표현하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단위는 ㎐(헤르츠)를 사용한다. 지난 10일 뉴스룸을 통해 밝힌 갤럭시S22와 S22플러스의 화면 주사율은 10㎐~120㎐까지 가변 조절이 가능하다고 나타나 있었다.  하지만 국내외 커뮤니티에서 다결정저온폴리실리콘(LTPS · Low Temperature Poly Silicon) 디스플레이에서 48㎐ 이하의 주사율이 가능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자 삼성전자는 만 하루 만에 갤럭시S22와 22플러스의 가변 주사율을 48㎐~120㎐로 수정 업데이트했다.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라는 표현을 썼지만 공식 스펙 시트에 공개되었던 내용인 만큼 잘못된 정보로 소비자에게 혼란을 준 점은 분명하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1초에 더 많은 이미지가 보이는 만큼 영상을 좀 더 부드럽고 매끄럽게 감상할 수 있는 반면 전력 소모도 증가한다. 같은 원리로 주사율이 낮을수록 표시 이미지가 적어 전력 소모가 감소한다.  가변 주사율이란 이러한 점을 이용, 사용하는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화면 주사율을 높이거나 낮춰 전력 소모를 최적화하기 때문에 고급 기종일수록 가변 폭이 크다. 저온폴리실리콘(LTPS)에서도 48㎐ 이하의 주사율 구현은 과연 불가능할까? 다결정저온폴리실리콘(LTPS)을 사용한 액정은 전자의 이동이 빠르다. 단시간에 원하는 전류량을 충분히 보낼 수 있어 촘촘한 회로 구성이 필요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패널에 유리하다.  로스 영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 최고경영자(CEO)는 “저온폴리실리콘(LTPS)는 48㎐ 이하까지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복수의 기업은 데모용 모델에서 48㎐ 이하 주사율을 시연했다” 하지만 “상용화된 사례는 한차례도 없었다”라고 밝힌 사실을 미루어 볼 때 지금까지 10㎐~120㎐의 가변 주사율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Low-Temperature Polycrystalline Oxide) 디스플레이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시리즈에선 갤럭시S22울트라에만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LTPO는 저온다결정실리콘(LTPS)과 옥사이드(Oxide ·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TFT · Thin Fillm Transister)를 결합해 전력 효율을 높였다. 박막트랜지스터는 디스플레이 기본 단위 레드·그린·블루(RGB) 픽셀을 제어해 빛의 밝기를 조절하는 전기적 스위치 역할을 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 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패널의 전력 소모를 15~20%가량 줄일 수 있다  특히 산화물(Oxide)의 경우 정지 픽셀에서 1초에 한 번만 신호를 줘도 되지만 기술 난도가 높고 수율(yieldl · 투입수에 대한 양품 비율)이 높지 못해 주로 최상위 기종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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