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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재♥정우성…절친 작업물 ‘헌트’ 제작보고회

    이정재♥정우성…절친 작업물 ‘헌트’ 제작보고회

    “영화 일을 오래 했지만 각본 쓰고 연출하는 건 굉장히 다른 일이잖아요. 많이 주저했죠.” 배우 이정재가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헌트’ 제작보고회에서 감독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새달 10일 개봉하는 ‘헌트’는 조직에 숨어든 스파이 색출을 위한 안기부 요원들의 혈투를 그린 첩보·액션 영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일약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다. 영화는 지난 5월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첫선을 보였다. “새로운 첩보물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가장 컸다”는 이정재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콘티 작업에도 무술 감독부터 CG 팀까지 모든 팀이 모여 회의했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연출·각본에 주연까지 맡았다. 그가 연기한 박평호는 안기부 해외팀 차장으로 작전 실패 이후 조직 내 스파이의 실체를 파헤치는 인물이다. 그는 “연출과 연기를 같이 하다 보면 당연히 하나를 좀 놓칠 때도 있다”며 “처음부터 고려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연기가 더 돋보여야 하는 부분에서는 연기에, 미장센이나 연출적 측면이 더 중요하다 생각될 때는 연출에 더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헌트’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영화 ‘태양은 없다’(1999) 이후 23년 만에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정우성은 출연 제의를 네 번 고사했다고 밝히며 “함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두려움과 조심스러움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결과물에 대해서는 “우리끼리 즐기는 현장, 우리끼리 즐기는 영화로 끝내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것들이 화면에 담기지 않았나 싶다”며 “부끄럽지 않게 노력한 만큼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욱일기 문양’ 내건 마룬5…서경덕 “논란 처음 아냐” 항의

    ‘욱일기 문양’ 내건 마룬5…서경덕 “논란 처음 아냐” 항의

    미국 유명 팝 밴드 마룬5(Maroon 5)가 오는 11월 내한공연을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에 욱일기 문양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마룬5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욱일기 문양을 삭제할 것을 촉구했다. 5일 서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일 마룬파이브 공식 홈페이지에 오는 11월부터 진행되는 월드투어 추가 공연 일정을 공개했는데, 홈페이지 배경 사진에 욱일기 문양을 넣은 것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오늘 아침 마룬파이브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라는 점을 강조한 후, 욱일기 관련 영어영상을 함께 첨부해줬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마룬5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을 포함한 월드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이들의 내한공연은 2019년 2월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하지만 마룬5는 이번 월드 투어를 예고하면서 욱일기 문양의 디자인을 홈페이지에 내보여 국내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마룬5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마룬5 문구 뒤에 욱일기 형상이 흑백으로 처리됐다. 욱일기는 일장기의 붉은 태양 문양 주위로 붉은 햇살이 퍼져나가는 모양으로 일본 군국주의 상징이다. 전범기로 분류돼 한국 등 일제 피해국에서는 금기시된다.서 교수는 “욱일기가 나오는 장면을 하루 빨리 삭제, 혹은 교체를 하여 아시아 팬들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주지 않길 바란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마룬파이브이기에, 홈페이지를 통해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가 잘못 전달될 수도 있어 꼭 바로 잡고 싶었다”고 전했다. 마룬5의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 발표한 ‘원 모어 나잇’ 뮤직비디오에는 욱일기가 걸린 장면이 포함돼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욱일기 문양은 해외 팝뿐만 아니라 여러 콘텐츠에 여전히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에 욱일기 문양이 수차례 등장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우리가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꾸준한 항의로 욱일기 퇴출에 힘을 모아야만 할 때”라면서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여기는 남미] 19명 살해한 연쇄 살인마...이웃에 떡 돌리듯 인육 돌렸다

    [여기는 남미] 19명 살해한 연쇄 살인마...이웃에 떡 돌리듯 인육 돌렸다

    지난해 5월 체포돼 멕시코를 발칵 뒤집어놓은 희대의 살인마 안드레스 멘도사(72)의 엽기적인 행각이 또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멘도사는 사람을 살해한 후 인육을 저장해놓고 먹었다. 그러면서 그는 맛보라며 인육을 돌리기까지 했다. 새롭게 드러나고 있는 살인마의 엽기 행각이다.  최근 멕시코에선 이 사건에 대한 다큐 시리즈가 방송 중이다.  멘도사가 이웃들에게 인육을 돌린 사실은 다큐에 등장하는 이웃들의 증언에서 확인됐다. 멘도사는 "멧돼지 고기인데 맛 좀 보시라고 가져왔다"며 이웃들에 인육을 돌렸다.  한 이웃은 "인육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고기를 먹었다. 지금 생각하면 구토를 할 것 같다"며 치를 떨었다.  멘도사는 지난해 5월 멕시코시티에서 붙잡혔다. 현직 경찰인 이웃이 실종된 자신의 부인을 찾기 위해 멘도사의 집을 찾아가 뒤지다가 피살된 부인을 발견하면서 그의 범행은 세상에 드러났다.  경찰 부부는 평소 멘도사와 교분이 있었다. 장사를 하는 경찰의 부인은 종종 가게에서 멘도사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물건을 하러 가는데 이웃 할아버지(멘도사)가 같이 가주기로 했다"고 말하고 나간 뒤 실종됐다. 경찰은 실종된 부인을 찾아 멘도사의 집을 찾아가 수색을 하다가 시신들이 무더기 파묻혀 있는 지하실을 발견했다.  멘도사가 살해한 사람은 여자 17명, 성인남자 1명, 어린이 1명 등 최소한 19명에 이른다.  그의 자택에는 멘도사가 인육을 먹은 정황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혈흔이 남아 있는 칼, 마치 정육점에서 사온 것처럼 손질에 보관하던 인육, 빨랫대에 걸어놓은 사람의 가죽 등은 경찰을 경악하게 했다.  당시 경찰은 "멘도사가 살해한 사람을 토막내기 위해 해부학까지 공부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했다. 멘도사는 조사에서 인육을 먹은 사실을 인정했다.  멘도사는 꼼꼼하게 살인의 기록까지 남겼다. 그의 수첩엔 사람을 죽인 날짜, 피해자의 주소, 심지어 인육을 손질한 뒤 각 부위의 무게까지 적혀 있었다. "가슴은 2kg, 다리는 4kg" 이런 식이었다.  경찰은 "30~40명 기록이 남아 있어 멘도사가 살해한 사람은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19명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증인들은 "멘도사가 고기파티를 한다며 이웃들을 자주 초대하곤 했다"며 "그때 멘도사가 이웃들을 대접한다고 내놓은 고기도 인육이었을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 ‘탑건2’ 제쳤다…내일 개봉 ‘토르4’ 사전예매 35만

    ‘탑건2’ 제쳤다…내일 개봉 ‘토르4’ 사전예매 35만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이하 ‘토르 4’)가 개봉을 하루 앞둔 5일 35만 장에 육박하는 사전예매량을 기록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르 4’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예매량 34만8천여 장으로 ‘탑건: 매버릭’(10만여 장)을 제치고 1위다. 예매율은 65.8%다. 오는 6일 개봉하는 ‘토르 4’는 천둥의 신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가 뉴 아스가르드의 왕 발키리(테사 톰프슨), 전사 코르그(타이카 와이티티), 옛 연인 제인(내털리 포트먼)과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다. 토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네 번째 마블 영화다. 지금까지 토르 시리즈 중에서는 최근작인 ‘토르 라그나로크’(2017)가 관객수 485만 명으로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 송혜교, 티셔츠만 입었는데 15살 어린 신현지 1패

    송혜교, 티셔츠만 입었는데 15살 어린 신현지 1패

    배우 송혜교가 15살 어린 모델 옆에서도 당당한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송혜교는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절친인 모델 신현지와 함께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손으로 개성 있는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혜교는 티셔츠만 가볍게 입었음에도 15살이나 어린 신현지에 또래 같은 전혀 밀리지 않는 미모를 뽐냈다.  앞서 송혜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명품 쥬얼리 행사에 참여, 우아한 미모로 큰 화제를 모았다. 송혜교는 앞서 신현지를 두고 “언니같은 동생”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송혜교와 신현지는 종종 각자의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이나 서로를 찍어준 사진을 올리며 우정을  드러내왔다. 한편 송혜교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더 글로리’는 건축가를 꿈꾸던 여주인공이 고등학교 시절 잔인한 학교폭력으로 자퇴를 한 뒤 가해 주동자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기다렸다 아이의 담임교사로 부임한 후 가해자들과 방관자들에게 철저한 혹은 처절한 복수를 하는 내용을 담는다. 신현지는 2013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4의 우승자다. 이후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한 모델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하루 1만명 “구독 취소”…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무슨 일

    하루 1만명 “구독 취소”…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무슨 일

    100만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구독자들이 ‘구독 취소’를 누르며 작별 인사를 적고 있다. 1947년 2월생으로 만 75세인 박막례 할머니는 2017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먹방, 요리, 뷰티 콘텐츠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 중심에는 제작자이자 손녀인 김유라 PD가 있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유라 PD의 예비 신랑이자 의류 회사 대표인 A씨에 대한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A씨는 올해 42세로, 1990년생인 유라 PD와는 9살 차이가 난다. A씨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체 일부분이 노출된 모델과 여성 아이돌의 사진을 올렸고, 2015년 다른 작가와 협업을 통해 제작한 ‘fuxxxxx summer’ 시리즈에서 집단 성폭행을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를 내기도 했다는 것이다. 김유라 PD가 2030 팬덤을 기반으로 NFT까지 도전하고 있던 만큼, 여성 구독자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내며 구독을 취소하기 시작했다. 지난 1일까지 구독자 약 136만명이었던 구독자 수는 4일 오전 기준 133만명으로 줄었다.“그런 시대 지나고 만난 사람” 해명 김유라 PD는 NFT 커뮤니티를 통해 A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유라 PD는 “프러포즈 받은 게 기사가 나고 결혼 발표하면서 많은 분이 제 남자친구에 대해 서칭해보시면서 8년 전 작업물과 그 시기쯤 올렸던 인스타 포스팅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부분을 감싸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부분 캡처된 것들이 여성 신체가 노출된 이미지인데 대부분은 그걸 위트있다고 생각하고 올렸던 것 같지만, 지금은 절대 그런 작업물을 만들거나, 그런 포스팅을 하거나 생각할 수도 없는 시대라는 것을 모두가 너무 잘 알고 있다”라며 A씨의 논란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런 시대가 다 지나고 만난 사람이기에 지금의 그 사람이 그런 이미지만으로 판단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만나고 있다”라면서 “제가 여기서 이런 이야기를 더 드리면 더 불편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지만, 이 논란을 모르고 저를 무작정 실드 쳐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또 샤고스가 먹칠 될 것 같아 매도 먼저 맞는 심정으로 적어본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디오픈 전 몸풀기… 평평한 페어웨이서 명예회복 나선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디오픈 전 몸풀기… 평평한 페어웨이서 명예회복 나선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을 앞두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시 몸을 풀기 시작했다. 지난해 자동차 사고로 인한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경기에 나서 골프팬들에게 큰 감동을 준 우즈는 이번에는 제대로 명예 회복까지 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즈는 4일과 5일(현지시간) 이틀간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 매너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JP 맥매너스 프로암’에 나선다. 비공식 이벤트이지만 우즈가 5월 말 PGA 챔피언십 3라운드 후 기권한 뒤 디오픈을 앞두고 나서는 대회라 관심이 쏠린다. 14일부터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디오픈을 우즈는 명예 회복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 150회를 맞아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려 우즈의 의욕이 남다르다. 우즈는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2000년과 2005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2000년에는 2위에 8타나 앞선 승리를 따냈다. 우즈는 “7월의 세인트앤드루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라고 말하기도 했다.우즈가 세인트앤드루스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는 가장 큰 이유는 평평한 페어웨이 때문이다. 우즈는 아직 수술한 다리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경사진 필드를 걷기가 쉽지 않다. 실제 우즈는 올해 4월 마스터스에서 성공적인 복귀전(47위)을 치렀지만 5월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선 3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다. 지난달 US오픈은 “몸이 덜 됐다”며 불참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틀짜리 비공식 이벤트대회이지만 우즈 뿐 아니라 남자골프 톱랭커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더스틴 존슨과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콜린 모리카와, 스코티 셰플러,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매슈 피츠패트릭,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존 람(스페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특히 우즈, 매킬로이, 토머스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잔류파들과 존슨, 디섐보, 켑카 등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이적 선수들이 또한번 자존심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PGA 투어 선수들과 LIV 시리즈 소속 선수들이 한 대회에서 경기하는 것은 US오픈에 이어 두번째다.
  • 저스틴 토머스 “돈 때문에 갔다고 말할 배짱이라도 있어라”… 격해지는 PGA vs LIV 감정 싸움

    저스틴 토머스 “돈 때문에 갔다고 말할 배짱이라도 있어라”… 격해지는 PGA vs LIV 감정 싸움

    “솔직히 돈 때문에 갔다고 말하는 배짱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 저스틴 토머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지키는데 앞장서온 토머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 시리즈로 건너간 선수들에게 ‘좀 솔직하라’고 일침을 날렸다. PGA 투어에서 LIV 시리즈로 이동하는 선수들이 늘면서 양측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 토머스는 4일(한국시간) 팟캐스트에 출연해 “(LIV 골프로 건너간 선수들은) 모두 골프 발전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개혁을 위한 것이라고 말할수록 더 화가 나고 짜증이 돋는다”며 격한 어조로 LIV 시리즈 합류파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이렇게 많은 밤을 이 말도 안 되는 투어 때문에 고민하면서 지새울 것이라곤 생각도 못 했다. 정말 괴롭다”고 털어놨다.최근 PGA 투어에서 LIV 시리즈로 갈아타는 선수들이 늘면서 양측의 신경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톱 랭커들이 이미 PGA 투어를 떠나 LIV 시리즈로 향한데 이어, 지난 3일에는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15승을 따낸 폴 케이시(잉글랜드)도 LIV 시리즈로 자리를 옮겼다. PGA 투어는 소속 선수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LIV 시리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해 앞으로 PGA 투어가 주관하는 대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징계를 내렸다.지난달 토머스는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들을 ‘게으름뱅이’라고 비난했고,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가 LIV 시리즈로 건너가자 “화가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15승을 올리고 세계랭킹 1위까지 찍었던 토머스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LIV 골프 반대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 드론 스타트업 프리뉴, 30억원 규모 시리즈A 유치

    드론 스타트업 프리뉴, 30억원 규모 시리즈A 유치

    ●드론 시장 확대 위한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투입무인 항공기(드론) 제조 및 개발 스타트업 프리뉴가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프리뉴는 2017년 무인 항공기 사업을 시작해 수직이착륙(VTOL) 고정익부터 헬기 및 멀티콥터까지 소비자 요구에 맞춘 다양한 모델을 출시했다. 회사는 드론 하드웨어 제조 기술,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과 IT 핵심 기술의 융합을 통해 시스템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업으로, IT 기술과 융합을 통해 드론 활용성을 극대화할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투자는 수인베스트먼트, 비앤케이투자증권&케이앤투자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등 여러 벤처 캐피털을 통해 공동으로 이뤄졌다. 프리뉴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시설 인프라 확대와 꾸준한 기술력 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무인 항공기 제조뿐만 아니라 ▲사용자/기체 등록 ▲비행 정보 관리 ▲인공지능(AI) 분석 서비스 등 기체부터 비행·분석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국내 최초 무인 항공기 서비스 플랫폼 출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프리뉴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꾸준한 무인 항공기 기술 확보와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양배추 900원, 깻잎 500원… 고물가 잡는 편의점

    양배추 900원, 깻잎 500원… 고물가 잡는 편의점

    4분의1통 양배추는 900원, 깻잎 두 묶음은 1000원, 자체상품(PB) 봉지라면은 380원…. 대형마트가 아니라 편의점 가격이다. 장바구니 물가가 꼭짓점을 모르고 치솟는 가운데 유통가가 소비자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물가 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떠오른 편의점 업계도 대형마트에 뒤지지 않는 초저가 PB를 잇달아 선보이고 가격을 낮춘 소포장 신선 제품을 앞세우고 있다. 주부 김모(36)씨는 최근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일이 늘었다. 대형마트보다 가깝고 통신사 카드 할인이나 증정 행사 등을 노리면 마트보다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증정 행사가 많은 우유나 두부, 과일·정육·쌈채소 등 소포장 제품이 장바구니 단골 메뉴다. 김씨는 “옛날에는 ‘편의점=비싸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2+1 제품이나 저렴한 PB 제품을 잘 사면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소포장 채소 시리즈 ‘싱싱생생’을 선보인 편의점 CU의 지난달 채소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6% 올랐다. 가뜩이나 오른 가격에 대용량 구매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가 편의점 제품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리즈는 마늘, 고추, 대파부터 모둠쌈, 양배추, 감자까지 한국인의 밥상에 가장 자주 오르는 채소 15종을 1~2끼 양으로 잘게 나눠 판다. 가격은 900~4500원 사이로, 업계 평균가 대비 30%가량 저렴하다. 100g당 가격으로 따지면 대용량으로 판매하는 마트와 비슷하다. CU는 삼겹살, 항정살 등도 200g으로 소분해 판다. 세븐일레븐이 최근 선보인 초저가 PB ‘굿민’도 반응이 뜨겁다. 대형마트와 비슷한 가격대로 달걀, 삼겹살, 대패삼겹살, 두부, 콩나물 등 5종을 출시했는데 ‘반값 이벤트’로 일부 매장에서는 제품이 일찍 동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7월 한 달의 매장 콘셉트를 ‘물가 잡는 알뜰 장보기’로 잡고 대대적인 할인·증정 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GS25 역시 자사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운영하는 초저가 PB ‘리얼프라이스’ 공산품 6종을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각종 보양식 식재료와 밀키트 등 196종의 상품을 최대 90% 할인하는 복날 릴레이 행사도 진행한다. 특정 카드 결제 시 제철 과일과 우유, 맥주 등을 최대 30%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내걸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편의점 장보기가 마트의 대안 채널로 부상하면서 구색 맞추기 수준이었던 편의점의 장바구니 품목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편의점 업계의 초저가 경쟁은 계속 될 전망”이라고 했다.
  • 양배추 900원, 깻잎 500원… 고물가 잡는 편의점

    양배추 900원, 깻잎 500원… 고물가 잡는 편의점

    4분의1통 양배추는 900원, 깻잎 두 묶음이 1000원, 자체상품(PB) 봉지라면은 380원…. 대형마트가 아니라 편의점 가격이다. 장바구니 물가가 꼭짓점을 모르고 치솟는 가운데 유통가가 소비자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물가 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떠오른 편의점 업계는 대형마트에 뒤지지 않는 초저가 PB를 잇달아 선보이고 가격을 낮춘 소포장 신선 제품을 앞세우며 1인가구를 넘어 마트 고객까지 돌려세우고 있다. 주부 김모(36)씨는 최근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일이 늘었다. 대형마트보다 가깝고 통신사 카드 할인이나 증정 행사 등을 노리면 마트보다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증정 행사가 많은 우유나 두부, 과일·정육·쌈채소 등 소포장 제품이 장바구니 단골 메뉴다. 김씨는 “옛날에는 ‘편의점=비싸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2+1 제품이나 저렴한 PB 제품을 잘 사면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소포장 채소 시리즈 ‘싱싱생생’을 선보인 편의점 CU의 지난달 채소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6% 올랐다. 가뜩이나 오른 가격에 대용량 구매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가 편의점 제품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리즈는 마늘, 고추, 대파부터 모둠쌈, 양배추, 감자까지 한국인의 밥상에 가장 자주 오르는 채소 15종을 1~2끼 양으로 잘게 나눠 판다. 가격은 900~4500원 사이로, 업계 평균가 대비 30%가량 저렴하다. 100g당 가격으로 따지면 대용량으로 판매하는 마트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CU는 삼겹살, 항정살 등도 200g으로 소분해 판다. 세븐일레븐도 최근 초저가 PB ‘굿민’을 선보였다. 대형마트와 비슷한 가격대로 달걀, 삼겹살, 대패삼겹살, 두부, 콩나물 등 5종을 1차로 출시했다. 앞으로 주요 생필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7월 한 달의 매장 콘셉트를 ‘물가 잡는 알뜰장보기’로 잡고 대대적인 할인·증정 행사도 펼친다. GS25 역시 자사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운영하는 초저가 PB ‘리얼프라이스’ 공산품 6종을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오는 16일에는 초복을 앞두고 각종 보양식 식재료와 밀키트 등 196종의 상품을 최대 90% 할인하는 복날 릴레이 행사도 진행한다. 특정 카드 결제 시 제철 과일과 우유, 맥주 등을 최대 30%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내걸었다. 편의점이 소포장 제품을 선보인 것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고물가 시대를 맞아 ‘초저가 경쟁’에까지 나서면서 대형마트와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 ‘56세’ 김성령, 11년 인연 끝 이별 “각자의 길 가기로”

    ‘56세’ 김성령, 11년 인연 끝 이별 “각자의 길 가기로”

    배우 김성령이 11년간 함께 한 소속사와의 이별을 알렸다. 김성령은 56세의 나이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스코리아 진 출신답게 우월한 동안 미모를 유지하고 있다.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김성령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에 “올해도 벌써 반년이 지났네. 시간 엄청 빨라. 우리 함께 한 시간도 11년이라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김성령은 배우 박효주를 비롯해 기존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함께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성령은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김○○ 대표, 윤○○ 실장 지난 11년을 끝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라며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음을 밝혔다.이어 “언제 언디서든 누난 늘 너희를 응원한다. 그동안 진심 너무 고마웠어”라는 감사와 응원의 글을 덧붙였다. 한편 김성령은 앞서 언급한 김 대표와 열음엔터테인먼트에서부터 와이원엔터테인먼트까지 11년간의 인연을 이어왔다. 경희대 연극영화과 출신 김성령은 1988년 제32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진으로 뽑히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1991년 제2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이후 ‘상속자들’ ‘역린’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2012년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우수연기상, 2002년 KBS 연기대상 우수조연상, 1999년 KBS 연기대상 우수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 파리서 송혜교, ‘시선강탈’ 목걸이하고 세계최고미녀와 투샷     

    파리서 송혜교, ‘시선강탈’ 목걸이하고 세계최고미녀와 투샷     

    배우 송혜교가 프랑스 파리에서 시선을 강탈하는 화려한 목걸이를 한 채 우아한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송혜교는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송혜교는 자신이 아시아 지역 앰버서더로 있는 명품 브랜드 C사의 행사 참석을 위채 최근 파리로 출국했다. 사진에는 블랙 드레스에 C사의 제품으로 보이는 화려한 목걸이를 하고 있는 송혜교의 모습이 담겼다.  송혜교는 고급스럽고도 시크한 매력을 풍긴다. 화려한 목걸이도 부담스럽지 않게 소화해내며 앰버서더의 품격을 과시했다.송혜교는 이와 함께 독일 출신의 미모의 여배우 다이앤 크루거와 함께 당당한 투샷도 선보였다. 송혜교 패션계 지인의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송혜교와 다이앤 크루거가 프랑스 파리의 한 행사장에서 드레스를 입은 채 나란히 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서양 대표 미녀의 만남이다. 서로 가볍게 허리를 감싼 채 찍은 사진에서 송혜교는 야무진 미소를 짓고 있다.  크루거는 2002년 영화 ‘피아노 플레이어’로 데뷔해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페어웰 마이퀸’, ‘매릴랜드’ 등에 출연했으며 ‘심판’으로 2017년 제70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브래드 피트, 올랜도 블룸 등과 함께 출연한 ‘트로이’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세미녀를 연기했었다. 한편 송혜교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더 글로리’는 건축가를 꿈꾸던 여주인공이 고등학교 시절 잔인한 학교폭력으로 자퇴를 한 뒤 가해 주동자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기다렸다 아이의 담임교사로 부임한 후 가해자들과 방관자들에게 철저한 혹은 처절한 복수를 하는 내용을 담는다.
  • [고든 정의 TECH+] 프로세서도 에어컨만큼 전기 먹는다? 킬로와트급 프로세서 시대 온다

    [고든 정의 TECH+] 프로세서도 에어컨만큼 전기 먹는다? 킬로와트급 프로세서 시대 온다

    1980년대만 해도 개인용 데스크톱 컴퓨터는 전기를 많이 먹는 기기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세서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많은 기능과 장치를 추가하면서 전기도 많이 먹고 발열도 많아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발열을 해결하는 문제가 개인용 컴퓨터에서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CPU에 냉각용 방열판이 장착된 것은 486 시대 이후였고 작은 냉각팬이 일반화된 것은 펜티엄 프로세서 이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펜티엄 4 프로세서와 애슬론 프로세서의 경쟁이 격화된 2000년대 초반부터 상당한 열을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쿨러가 보급됐습니다.  여기에 GPU가 CPU보다 더 크고 복잡해지면서 거대한 쿨러를 장착한 그래픽 카드가 등장해 열을 식혔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늘어나는 열을 감당하기 위해 라디에이터와 펌프를 지닌 수랭식 쿨러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렇듯 프로세서의 전력 소비와 발열량이 늘어나자 점차 전력 대 성능 비율 혹은 와트(W)당 성능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하루 24시간 1년 365일 가동해야 하는 데이터 센터는 전력 소모가 엄청나기 때문에 이 개념이 중요합니다. 전기를 많이 먹을수록 유지비가 늘어났고 발열량도 같이 늘어나기 때문에 냉각 시스템에 들어가는 비용도 더 늘어나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프로세서 제조사들 역시 와트당 성능을 중요시하게 됐습니다.  와트 당 성능비를 높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대표적인 방법은 클럭을 낮추고 코어 숫자를 늘리는 것입니다. CPU 클럭이 두 배가 되면 전력 소모는 두 배 이상 늘어납니다. 뒤집어 말해 클럭을 절반으로 낮추고 코어 숫자를 두 배로 늘리면 더 적은 전력으로 같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버용 CPU는 코어 숫자는 많은 대신 클럭은 소비자용 제품보다 낮습니다. GPU 역시 CPU보다 클럭이 훨씬 낮지만, 수많은 작은 연산 유닛을 병렬로 연결해 연산 능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마이크로 아키텍처를 개선하고 반도체 미세 공정을 도입하면 같은 성능에서 전력 소모를 줄이거나 반대로 같은 에너지를 사용해도 성능을 높여 와트당 성능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꼭 전력 소모를 늘리지 않더라도 쉽게 와트당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사실 그럴 수 없는 속사정이 있습니다. 전력 소모를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한 미세 공정 개발 속도가 최근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너무 작아진 트랜지스터를 더 작게 만들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은 과거보다 더디게 진행 중입니다.  인텔, AMD, 엔비디아, 애플 등 주요 제조사들은 성능을 더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하나로 묶어 더 큰 프로세서를 만드는 대안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면 미세 공정이 허용하는 것보다 더 거대한 프로세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신 전력 소모는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반도체 제조사인 TSMC는 2D, 2.5D, 3D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이용해 앞으로 300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초거대 프로세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프로세서의 전력 소모가 1000W를 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 개의 칩렛으로 구성된 프로세서가 사실상 에어컨 수준인 킬로와트급 전기를 먹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단일 칩으로 가장 거대한 엔비디아의 H100 호퍼 GPU의 경우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800억 개에 달하고 최대 전력 소모가 700W에 달합니다. 여기에 엔비디아는 자사의 첫 서버 ARM 프로세서인 그레이스 슈퍼칩을 연결해 슈퍼컴퓨터와 서버 시장을 노릴 계획입니다. 이 경우 전력 소모량은 훨씬 올라갈 것입니다.  아직 정식 출시 전이지만, 인텔의 차세대 서버 프로세서인 사파이어 래피즈도 최대 4개의 타일을 붙여 하나의 큰 CPU를 만드는 방식이라 전력 소모량이 크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인텔의 고성능 GPU인 Xe HPC (폰테 베키오)의 경우에도 47개의 타일을 붙여 1000억 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만큼 전력 소모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력 소모량 증가는 서버 제품군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습니다. 게임용 GPU 시장 역시 지난 몇 년간 전력 소모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RTX 3090은 350W, RTX 3090 Ti은 450W의 TDP를 갖고 있는데, RTX 4000 시리즈는 이것보다 전력 소모가 더 늘어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고성능 게이밍 PC에 국한된 이야기지만, PC용 파워 서플라이 용량도 서버급인 1000W를 넘는 게 낭비가 아닌 시대가 오고 있는 것입니다. 인텔과 AMD의 차기 CPU 역시 고성능 제품은 전력 소모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04년 등장한 인텔의 펜티엄 4 프레스캇 프로세서는 당시 기준으로 엄청난 발열량과 전력 모소 때문에 프레스핫(hot)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이 시기 쿨러로는 감당하기 힘든 최대 115W의 TDP 때문에 잘 모르고 케이스를 만졌다가 뜨거움에 놀란 소비자들이 하나둘이 아니었고 국내에서는 보일러 광고로 패러디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등장하는 고성능 CPU와 GPU를 보면 이 정도는 애교로 보일 정도입니다.  현재까지는 전력 소모나 발열량 증가보다 성능 향상이 더 빨라서 와트당 성능비는 계속 향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전기 요금도 점점 더 오르고 있어 앞으로 전력 소모량을 줄이는 것이 점차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것입니다. 반도체 제조사들이 어디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신냉전시대 주목받는 ‘이단아 외교 베테랑’ 튀르키예를 주목하라

    신냉전시대 주목받는 ‘이단아 외교 베테랑’ 튀르키예를 주목하라

    “튀르키예(터키)는 여전히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막을 수 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합류에 ‘최대 걸림돌’이었다가 전격 찬성으로 돌아섰던 튀르키예가 동의 이틀 만인 6월 30일(현지시간) “두 나라가 우리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절차를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장을 날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이날 보도했다.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스웨덴은 테러리스트를 당장 터키로 송환하고 두 나라는 테러단체로 지정된 쿠르드노동자당(PKK)과 관련 단체의 자금 조달 및 모집 활동을 단속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양국의 나토행) 합의 비준을 거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가 끝나는 마지막날까지 핀란드-스웨덴-튀르키예 3국 합의 사항을 재확인함으로써 자국 실리를 최대한 챙기는 모양새다. ●진영논리보다 자국이익 최우선 외교 베테랑 전략 실상 튀르키예의 존재감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내내 전 세계적인 화제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막을 올린 ‘신냉전 시대’의 안보 전환기 속에서 진영 논리가 아닌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튀르키예의 ‘이단아적 외교 베테랑 전략’이 제대로 먹혀서다. 이번 정상회의의 최대 의제는 러시아의 군사·경제적 압박에 맞선 나토의 확장이었는데, ‘최종 승자’는 서방의 지원을 재확인한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실리를 챙긴 튀르키예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앞서 2차 세계대전 이후 군사적 중립국을 고수한 스웨덴과 핀란드가 비로소 나토에 가입하는 공식 절차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튀르키예는 막판까지 거부권을 손에 쥐고 서방을 압박했다. 나토 정상회담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까지 나토 사무총장과 스웨덴·핀란드 정상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만나 설득하며 애를 태워야 했다. 개회가 12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은 그날 밤 늦게 튀르키예가 극적으로 두 국가의 나토 가입에 동의한 뒤에야 서방은 안도해야 했다. 가입을 위해선 나토 규정상 회원국 30개국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튀르키예는 최대 안보 위협 세력으로 규정한 PKK 등 연관자들을 이들 두 북유럽 국가에 송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튀르키예에 대한 이들 정부의 무기 수출 금지도 해제하는 실리를 챙겼다. 미국이 튀르키예에 F-16 전투기를 판매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F-16 전투기 도입은 튀르키예의 숙원이었다. 결국 튀르키예가 그간 서방에 원했던 숙원들을 나토 거부권 하나로 다 집어삼킨 것이다. ●나토 회원국 지위 이용해 서방-반서방 사이서 존재감 지정학적으로 서방과 반서방 진영의 중간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터키의 모호한 외교는 널리 알려진 전략이다. 중동에선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국의 일원으로 참여했지만 미국이 지원했던 시리아 내 쿠르드족 무장조직을 섬멸하면서 시리아 내전을 피아 구분이 어려운 혼돈 속으로 몰고 갔다. 과거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분쟁 당시 미국이 러시아군을 저지하기 위해 흑해에 전함을 투입하려 했을 때 터키는 러시아 편을 들며 진입을 막은 전력도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터키는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비난했지만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았다.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판매하고 있다. 동시에 양측의 평화회담, 곡물수출을 중재하는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미 CNN 방송은 6월 30일 ‘튀르키예는 어떻게 나토의 와일드 카드가 됐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나토로선 골칫거리지만, 최근의 지정학적 현안은 튀르키예가 나토 동맹국이 안고 가야 할 대상임을 보여준다”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 지위를 자국의 이익을 관철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전했다. ●“나토 골칫거리지만 반러 체제서 동맹국으로 활용해야” 병력 규모로만 보면 나토 회원국 중 미국 다음인 튀르키예는 1952년 나토에 가입했다. 상당수 현안에 대해 나토 회원국과 입장차를 보인다. 그런데도 국가의 규모가 큰데다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지리적 특성, 시리아 등 서방의 관심 대상인 중동 국가와 국경을 맞댔고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여서 지금과 같은 동서 대결 구도에서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전직 튀르키예 외교관인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싱크탱크 경제외교정책센터(EDAM)의 시난 울겐 소장은 “궁극적으로는 나토도, 튀르키예도 서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스위스도 나토가입?”… 실수인가, 계산인가 바이든 말실수 ‘화제’

    “스위스도 나토가입?”… 실수인가, 계산인가 바이든 말실수 ‘화제’

    “맙소사, 내가 방금 스웨덴이 아니라 ‘스위스’라고 했나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장에 대한 열망이 컸나 보네요.” 6월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정상회의 성과를 홍보하는 자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립 노선을 포기하고 나토 회원국 가입을 신청한 스웨덴을 스위스로 지칭해 화제다. 나토 동진을 막겠다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로 인해 되레 안보 불안을 느낀 핀란드와 스웨스가 나토에 합류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또다른 중립국 스웨덴을 거론한 것을 두고 ‘계산된 농담’인지, ‘우연적인 실수’인지 해석이 분분하다.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6월 30일 취재진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갖고 스웨덴·핀란드의 나토 가입 전후 상황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먼저 핀란드로부터 나토 회원국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확인한 다음 자신이 스웨덴까지 움직여 양국이 동시에 나토 가입을 신청하게 만들었다는 본인 업적을 홍보하고 나섰다. 그는 러시아와 인접한 중립국 핀란드의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이 지난 3월 러시아의 위협에 맞설 대응책으로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한다면 지지해줄 수 있겠느냐. 그렇다면 스위스 의향도 물어보자”고 자신한테 물었고 그래서 직접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한테 전화를 걸어 동의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이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던 바이든 대통령은 “핀란드 대통령이 우리가 스위스 지도자와 통화할 것을 제안했죠. 오 ‘스위스’라니, 맙소사! 제가 실수했군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뜬금없이 소환된 중립국 스위스의 이름에 참석자들 사이에 폭소가 터졌다. 스위스는 오랜 중립국으로 국민 절대다수가 나토 가입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바이든의 말실수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일각에선 나토 확대에 대한 그의 의지가 강렬하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텔레그레프 등 외신들은 바이든의 잦은 말실수를 언급했다. 단순 실수였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작년에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와 잠재적인 협력 분야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도 리비아와 시리아를 혼동했다. 이때문에 공화당은 “이런 말실수만 봐도 79세의 나이가 자유 세계의 지도자가 되기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절대 읽지 마라” 외친 책이 베스트셀러 1위…일본 만화 시리즈도 강세

    “절대 읽지 마라” 외친 책이 베스트셀러 1위…일본 만화 시리즈도 강세

    “절대 읽지 마라! 죽을 때까지 순리자로 살고 싶다면!”이라고 말하는 유튜버 자청의 자기 계발서 ‘역행자’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일본 만화 시리즈 ‘주술회전’과 ‘원피스’ 후속편은 출간과 함께 잇달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1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6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자청의 ‘역행자’가 유튜브 팬덤의 활약으로 베스트셀러 진입 후 5주 만에 종합 1위에 올랐다. 앞서 자청은 유튜브에서 인기 가도를 달리다가 활동을 접은 바 있다. 첫 책을 출간과 함께 유튜브 활동을 재개하면서 책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대 독자층의 구매가 43.5%로 높았다.일본 만화가 아쿠타미 게게의 ‘주술회전 19’, 오다 에이치로의 ‘원피스 102’가 나란히 종합 6위와 7위에 진입했다. 엔도 타쓰야의 ‘스파이 패밀리 9’도 전주보다 6계단 상승한 1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일본 만화 시리즈는 꾸준히 연재되고, 애니메이션도 방영되면서 함께 화제를 모았다”고 분석했다. 소설가 김영하의 장편 ‘작별 인사’는 전주보다 한 계단 하락해 2위를 기록했다.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년 만에 내놓은 여행 에세이 ‘유럽도시기행 2’는 출간과 함께 16위에 진입했다. 인문 분야 저자로 애독자층이 두터워서 신간 출간 후 바로 독자들의 관심을 얻었다. 예능 출연으로 화제가 된 재활의학과 전문의 정선근의 ‘백년허리 2’는 전주보다 14계단 상승해 22위에 올랐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 새 드라마 ‘안나’의 원작인 정한아의 ‘친밀한 이방인’은 종합 50위, 소설 분야 12위에 진입했다.
  • [최광숙 칼럼] 박지원의 가벼운 입보다 더 큰 문제는/대기자

    [최광숙 칼럼] 박지원의 가벼운 입보다 더 큰 문제는/대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961년 중앙정보부가 창설된 이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정보기관 수장이다. 지금까지는 노무현 정부 시절 탈레반에 납치된 교인 구출 협상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퇴임 후 새누리당에 ‘팩스 입당’ 신청을 해 논란을 빚은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기행을 따라갈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시사평론가처럼 언론매체 가리지 않고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해 윤석열 정부에 대해 훈수를 넘어 도 넘는 발언을 일삼고 있는 박씨의 등장으로 김씨의 언행은 별거 아닌 게 됐다.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에서는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는 것이 행동 지침이라고 하는데, 박씨는 자청해 ‘국정원 X파일’ 운운하는 등 거의 매일 말잔치를 벌인다. 퇴임한 김부겸 전 총리가 정치 현안 등에 입도 뻥긋하지 않는 것과 비교된다. 어느 시점까지는 절제와 침묵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중책을 맡았던 고위 공직자들의 지극히 당연한 처신이다. 그런데도 물러난 지 두 달도 안 되는 최고 정보기관 수장의 경박한 처신은 자신을 그 자리에 앉힌 전임 정권과 그가 몸담았던 국정원에 욕보이는 짓이다. 문제는 전직 국정원장의 가벼운 입만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국가 안위를 위한 국정원 본연의 업무는 거의 무력화된 상황이다. 문 정권 초기 적폐청산한다며 국정원의 메인 서버를 친북 성향 운동권 출신 인사들에게 공개하던 날 전현직 정보요원들은 경악했다. 지금 국정원 1급 간부 27명을 대기 발령 냈다고 야당에서 안보 공백이라며 난리를 치는 모양인데, 문재인 정부 때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장 4명과 간부 40여명이 구속됐다가 풀려났거나 아직 수감 중이다. 그 과정에서 적폐로 몰려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겪은 국정원 직원들이 수백여 명에 이른다. 이런 전무후무한 일이 안보 공백 아닌가. 국정원을 망가뜨린 주범으로 서훈 전 원장이 지목된다. 국내 정보 활동 금지와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 등으로 국정원을 해체하다시피 했다는 것이다. 북한·해외 정보기관으로 올인하겠다 했지만 정작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날 것임을 1도 눈치채지 못했다. “서 전 원장은 국정원 상가에 오면 멱살 잡힐 것”이라는 것이 현 국정원 분위기다. 서씨의 국정원 동기들마저 그를 ‘배신자’로 찍어 동기회에서 제명했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국정원의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게 급선무다. 2024년부터 경찰로 이관되는 대공수사권부터 국정원법을 고쳐 원위치시켜야 한다. 국정원이 60여년간 해외 정보와 연계해 간첩 잡는 일을 해 왔는데, 이를 막는다면 안보 포기나 다름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국정원을 모사드처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모사드는 이스라엘 안보에 위협이 되는 시리아와 이란의 핵시설을 파괴하고 핵과학자 등을 암살하기 위해 수십년간 정보원을 심을 정도로 치밀하고 대범하게 정보수집·공작활동을 하는 세계 제1의 정보기관이다. 시리아가 북한의 도움을 받아 영변 핵시설과 똑같은 원자로를 건설하는 것을 처음 포착한 것도 모사드다. 2007년 봄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시리아의 원자로 핵시설 정보를 미국에 넘기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게 건물 폭파를 요청했지만 그 사실을 확신할 수 없었던 부시는 거절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그해 가을 직접 그 시설을 폭격했다. 올메르트 총리가 미국의 허락도 없이 이런 과감한 결단을 했을 때 야당마저 발목을 잡았다면 이 작전은 어려웠을 것이다. 당시 야당 지도자이던 베냐민 네타냐후는 “내각이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해 행동에 나서면 나는 최선을 다해 지원한다”고 말했다.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한국이야말로 안보를 위해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우리의 야당은 어떤가.
  • 佛 법원, 바타클랑 테러 공격의 유일한 생포자 압데슬람에 종신형

    佛 법원, 바타클랑 테러 공격의 유일한 생포자 압데슬람에 종신형

    지난 2015년 11월 1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바타클랑 음악홀을 비롯해 바, 축구경기장 등을 테러한 이슬람 국가(IS)의 공격조 10명 가운데 유일하게 생포된 테러리스트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프랑스 법원은 29일 선고 공판에서 모로코계 프랑스인 살라 압데슬람(32)에게 테러 및 살인 혐의를 인정해 종신형을 선고했다. 복역 30년을 넘겨야 가석방이 가능한 이 나라 법정 최고형이며 1994년 도입 이후 선고된 사례가 네 차례밖에 없는 중형이다. 공격 계획을 돕거나 물자를 지원한 남성 피고인 19명 가운데 이미 세상을 등진 6명을 제외한 13명의 피고인에게도 2년 징역형부터 종신형까지 선고됐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이 나라에서 이렇게 많은 피고인을 한꺼번에 기소하고 9개월에 걸쳐 재판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압데슬람은 자살용 폭탄조끼를 버리고 주거지 벨기에 브뤼셀로 달아났다가 이듬해 3월 붙잡혔다. 그는 재판 초기이던 지난해 9월에는 자신이 ‘IS 전사’라며 반항했으나 결국 눈물을 글썽이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그의 마지막 변론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으니 종신형을 면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압데슬람은 “겁이 나서 그런 게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에 마음을 바꿨다”고 현장을 달아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폭탄조끼가 작동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압데슬람이 테러조직의 구성원으로서 공격을 계획하고 가담한 것을 유죄라고 판단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다른 주요 피고인들의 혐의와 형량은 다음과 같다. 무함마드 아브리니(37)는 공격조 일부를 파리까지 자동차에 태워다 준 혐의를 인정한 뒤 최소 22년 복역 후 가석방되는 종신형을 언도 받았다. 벨기에계 모로코인 무함마드 바칼리는 공격 무기를 제공한 혐의로 30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공격조에게 브뤼셀 은신처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스웨덴 국적의 오사마 크라옘과 튀니지 국적 소피엔 아야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서의 테러를 따로 모의한 혐의로 30년형이 선고됐다. 무함마드 우스만과 아델 하다디는 18년형을 선고 받았는데 이미 형기의 3분의 1을 넘긴 상태다. 당시 IS는 10명으로 공격조를 꾸려 음악홀, 술집, 식당, 축구장 등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하고 폭탄을 터뜨려 모두 130명을 살해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압데슬람을 빼고 9명은 자폭했거나 경찰에 사살됐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정의가 구현됐다”고 재판 결과를 반겼다. 그는 “파리와 프랑스를 비탄에 빠뜨린 공격에 사법처리로 대응하는 것은 비인간적 행위에 맞선 우리 민주주의의 저력”이라고 말했다. 이날 특별히 마련된 법정에는 테러 피해자, 목격자 등 수백명이 참석해 10개월의 심리 끝에 이뤄진 선고를 지켜봤다. 생존자 소피는 “형량이 상당히 무겁다”며 “안도감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무려 90명이 살해된 바타클랑에서 살아남은 피해자단체 대표 아르투 데누보는 “상처가 모두 아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테러는 시리아에서 이슬람 신정일치 국가를 참칭한 IS가 유럽 중심부에 조직원을 직접 보내 일으킨 새로운 유형의 잔혹행위였다. 당시 IS는 주적으로 삼은 서방 국가들에 공포와 혼란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규모 테러를 공들여 기획, 파리를 공격했다. 그 여파로 시리아, 이라크 등 극단주의 거점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테러전이 강화돼 결국 IS는 이들 거점에서 패퇴했다. 프랑스가 테러 예방 명목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해 국민 사생활 감시를 강화하는 등 유럽의 치안 수위도 현격히 높아졌다.
  • LIV는 안돼 VS 기준이 뭐니…라이더컵 출전 충돌

    LIV는 안돼 VS 기준이 뭐니…라이더컵 출전 충돌

    거액의 상금을 내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겨가는 골프스타들이 늘어나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견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PGA 투어는 LIV 시리즈로 옮겨가는 선수들에게 제명 조치를 내린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스컵에 LIV 시리즈 선수들이 출전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LIV 시리즈로 자리를 옮긴 선수들은 기준을 PGA 입맛 대로 바꾼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라이더컵 미국 팀 단장 잭 존슨(36)은 내년에 열리는 라이더컵에 LIV 시리즈 선수들의 참여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라이더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PGA 투어 대회를 통해 라이더컵 포인트를 획득해야 한다. 그러려면 PGA 투어 회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LIV 시리즈 출전으로 PGA 투어 회원 자격을 반납한 더스틴 존슨(미국), 케빈 나(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은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또 다음달 1일 열리는 2차 대회부터 출전할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도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할 수 없기 때문에 라이더컵 출전 포인트를 받을 수 없게 된다.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 영웅으로 ‘캡틴 아메리카’로 잘 알려진 리드는 LIV 시리즈에 합류하는 것이 라이더컵 미래에 미칠 파급 효과를 알고 있지만 “나와 나의 가족에는 올바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DP 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라이더컵 강자인 가르시아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은 LIV 시리즈 합류가 라이더컵 출전에 영향을 미쳐선 안된다고 주장한다. 가르시아는 “우리가 라이더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남아있기를 바란다”면서도 “우리에게 달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행운을 행운을 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유럽 팀 단장 후보로까지 평가받은 웨스트우드는 “왜 라이더컵 출전이 위협받아야 하는가. DP 월드투어 회원 자격을 충족하는 한 라이더컵 출전 자격이 주어져야 한다”면서 “라이더컵에 출전하려면 DP 월드투어 회원이 되는 게 기준이었다. DP 월드투어 회원이 되는 기준은 4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나는 PGA 투어 소속이면서도 DP 월드투어 4개 대회에 참가했다. 왜 다른 투어가 싫어하거나 재정적으로 위협을 느낀다고 해서 DP 월드투어가 이렇게 규정을 극적으로 바꾸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입맛에 따라 기준이 너무 많이 바뀌고 있고 투명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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