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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망명 신청자 무연고 국가 이송”

    유럽 전역에서 반이민 정서가 고조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역내 망명 신청자들을 연고가 전혀 없는 국가로 이송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인도주의 단체들은 이 조치가 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이날 EU에 도착한 망명 신청자들이 신청 심사 전에 연고가 없는 국가로 이송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망명 제도 개편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망명 절차 규정에 포함된 ‘안전한 제3국’이라는 개념을 변경해, 망명 신청자와 이송 국가 간의 연관성을 요구하던 조건이 삭제되면서 망명 신청자들이 한 번도 방문한 적 없는 국가로 보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유로뉴스는 이번 개정으로 EU 회원국이 재정적 대가를 제공하는 대신 제3국 정부가 이민자를 수용하는 협정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 유럽이 이민 정책을 강화하는 건 시리아 내전 등으로 2015~2016년 100만명이 넘는 난민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유럽 전역에서 반난민 정서가 고조된 상황과 맞물려있다. 이러한 정서를 등에 업고 극우 정당들이 세를 불리자 스페인 등 일부를 제외한 유럽 주요국 정부는 이주민을 향한 빗장을 걸고 있다. 인도주의 단체들은 유럽의 이번 조치가 인권 침해이며, 난민을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국가로 보내는 것을 금지한 1951년 난민협약에 따른 난민 권리를 축소할 소지가 있다고 비판한다. 또 망명 신청자들이 제3국에서 적절한 보호를 받을 가능성이 불확실하며 폭력 피해자나 성소수자 등 취약 계층의 위험을 가중한다고 지적했다.
  • 부산, 입체 교통망 구축… 물류난·정체 풀어 동서 균형 발전

    부산, 입체 교통망 구축… 물류난·정체 풀어 동서 균형 발전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 개통전 차종 통행 국내 첫 지하고속도로 42분 걸린 동서 부산 11분대에 연결남해·동해고속도로 잇는 최단거리간선도로 평균 속도 45% 증가할 듯착공·추진하는 도로 개설 사업가덕대교~송정IC, 신공항·신항 대비낙동강 교량 연결 땐 서부산 하나로반송터널, 중·동부산 최단거리 연결의성로~남해고속도 잇는 길도 건설 부산 교통망이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도심 지하를 관통하는 대심도 터널을 비롯해 각종 기반 시설이 들어서면서다. 부산은 산이 많고 바다를 낀 지형에다 6·25 전쟁 때 비계획적으로 형성된 도시인 탓에 정체가 일상이었지만 교통 지도가 입체적으로 재편되면서 시민 일상이 쾌적해지고 동·서 균형 발전으로 도시 경쟁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10일 0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를 개통했다.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재송동을 잇는 총연장 9.62㎞의 도로는 부산 첫 대심도 터널인 동시에 전 차종이 이용할 수 있는 우리나라 첫 대심도다. 대심도는 지하 40m 이상 깊이에 건설된 지하도로를 말한다. 그간 만덕에서 센텀으로 가려면 만덕대로와 충렬대로를 거쳐야 했다. 이 구간은 부산에서 정체가 가장 심한 곳으로 도로 용량 대비 서비스 수준(LOS)이 6단계(A~F) 중 최하급인 E, F였다. 작은 장애에도 정체가 발생하거나 교통량이 용량을 초과해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는 뜻이다. 실제 출퇴근 시간 평균 시속은 10~20㎞에 불과했다. 하지만 대심도 개통으로 약 42분 걸리던 만덕~센텀 이동 시간이 11분 수준으로 30분 이상 단축된다. 시민 1명당 매일 왕복 1시간,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240시간의 출퇴근 스트레스를 줄이고 그만큼 삶의 질을 높이게 된 셈이다. 통행 시간 단축과 공회전 감소에 따른 운행비 절감, 대기오염 물질 배출 감소 등 사회적 비용 절감액도 연간 6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상 도로 교통량의 약 25%를 대심도가 흡수해 주요 간선도로의 평균 속도도 최대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덕~센텀 대심도는 부산 주요 중심지와 거점을 연결하는 내부 순환망의 마지막 연결고리이기도 하다. 그래서 동·서부산을 10분대로 연결해 단절됐던 생활권을 하나로 묶고 실질적인 균형 발전을 이끄는 기반으로 주목받는다. 또 남해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잇는 최단 경로를 확보하게 돼 화물 운송 시간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신공항·신항 물류·여객 효율 향상 기대 신공항 개항에 대비하는 기반인 ‘가덕대교~송정교차로(IC) 고가도로’ 건설 사업도 최근 기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정에 들어갔다. 강서구 송정동 가덕대교와 송정IC를 직결하는 이 고가도로는 왕복 4차로, 총연장 2.72㎞ 규모로 조성된다. 신공항 개항과 부산항 신항 개발에 따라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설하는 도로다. 이 도로가 지나는 녹산국가산업단지 일대는 현재 상습 정체에 시달리고 있다. 2030년 고가도로가 완공되면 도로 입체화에 따른 용량 증대로 신공항과 신항을 오가는 물류·여객 효율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고가도로와 현재 추진 중인 대저·엄궁·장낙대교 등 낙동강 횡단 교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낙동강이 갈랐던 서부산 권역이 하나로 합해져 명지, 에코델타시티 등 신도시 인구 유입이 촉진되고 물류 흐름도 원활해져 큰 생산 유발 효과를 낼 전망이다. 최근에는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 도로 개선사업 계획(2026~2030년)에 시가 제출한 4개 사업이 반영돼 국비 2527억원을 확보하면서 간선축을 강화하고 도심과 외곽 간의 연계를 높이는 도로 건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주목할 부분은 금정구 회동동과 해운대구 송정동을 잇는 반송 터널이다. 이 터널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1~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 도로 개선사업 계획에서 모두 탈락했지만 주변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 등을 강조한 덕에 이번에는 반영됐다. 터널이 개통되면 중·동부산이 최단 거리로 연결돼 지금처럼 해운대로, 반송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통행 시간이 26~35분 단축된다. 이와 함께 남해고속도로 교통수요를 분산하고 북구 의성로의 혼잡을 줄이는 ‘의성로~남해고속도로 연결도로’도 계획에 반영됐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차량 소통을 개선하는 ‘해운대로 지하차도 건설’도 포함됐다. ●가락 요금소-서부산IC 통행료 무료 추진 부산시는 최근 ‘유료도로 천국’이라는 오명도 조금씩 씻어내고 있다. 부산은 바다와 강을 끼고 산이 많은 지형 때문에 터널과 교량으로 도로를 이어 오면서 전국에서 유료 도로가 가장 많은 지역이 됐다. 예산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터널·교량 건설비용을 민간 자본으로 조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민 가계와 기업 물류비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시는 순차적 무료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서부산에 있는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의 출퇴근(오전 6~9시, 오후 5~8시) 시간 통행료(각 1400·1500원)를 지난해 11월부터 면제했다. 이 도로 주변은 대중교통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우회로를 이용하면 시간이 오래 걸려 시민들이 유료 도로를 타는 불편을 감내해야 했다. 오는 6월부터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 요금소에서 서부산교차로(IC) 구간 통행료도 지원된다. 이 구간은 부산의 주요 산업단지와 부산신항을 잇는 구간으로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해 시내 도로와 다름없지만 통행료를 내야 해 시민과 녹산·화전·미음 산단 등 13개 산단 내 3000개 기업에는 적잖은 부담이 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9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출퇴근 시간 할인 외 금액을 시가 지원해 오전 6~9시, 오후 5~8시 통행료를 사실상 무료화했다. 시 관계자는 “대심도 개통 등 최근의 성과는 단순히 도로를 잇는 것을 넘어 지리적 단절을 극복하고 동서 균형발전을 이끄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AMD 따라 하기? 인텔의 ‘착해진 가격’ 뒤에 숨겨진 절치부심 [고든 정의 TECH+]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AMD 따라 하기? 인텔의 ‘착해진 가격’ 뒤에 숨겨진 절치부심 [고든 정의 TECH+]

    2018년 AMD는 회심의 대작이었던 젠(Zen) 아키텍처에 기반한 워크스테이션 CPU인 스레드리퍼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스레드리퍼는 32코어 플래그쉽인 2990WX가 1799달러(262만원), 24코어 2970WX가 1299달러로 비슷한 가격의 인텔 CPU와 비교해서 코어 숫자가 월등히 많았습니다. 따라서 코어 한 개의 성능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모든 코어의 성능을 종합한 멀티스레드 성능에서는 압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AMD는 젠 아키텍처에서 코어 한 개의 성능을 과거보다 비약적으로 끌어올려 인텔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한편 코어 수를 대폭 늘려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특히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시장에는 8코어 칩렛을 여러 개 붙여 만든 스레드리퍼와 에픽 CPU를 선보여 인텔을 강하게 위협했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서버 시장과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AMD의 비중이 놀랄 만큼 커졌습니다. 반면 인텔은 심각한 위기에 내몰린 상태입니다. 이런 뒤바뀐 운명은 최근 인텔이 공개한 제온 600 워크스테이션(코드 네임 그래나이트 래피즈, Granite Rapids)에서도 명확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래나이트 래피즈는 2024년 말 출시한 인텔의 서버 CPU로 레드우드 코브 (Redwood Cove) 고성능을 최대 128개 탑재하고 있습니다. 인텔3 공정으로 제조되었고 최대 12채널 DDR5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겨냥한 제온 600 시리즈는 코어 숫자가 최대 96개로 줄고 8채널 DDR5 지원으로 최대 메모리 대역폭을 약간 줄인 대신 가격도 낮춰 출시했습니다. 최상위 모델인 제온 698X는 86코어, 336MB의 L3 캐시, 2.0GHz 기본 클럭, 최대 4.8GHz 부스트 클럭, 3.0GHz 올코어 부스트 클럭, 350W 기본 TDP, 420W MTP(최대 터보 전력),128개의 PCIe Gen5 레인, 그리고 최대 6400 MT/s(DDR5 UDIMM) 및 8000 MT/s(MRDIMM) 속도의 8채널 메모리 지원을 특징으로 합니다. 최대 지원 가능한 메모리 용량은 4TB입니다. 이전 세대 제온 플래그십 모델인 제온 3595X 비교하면 코어 수가 60개에서 86개로 43.4% 증가하고 L3 캐시 메모리는 무려 3배인 336MB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기본 TDP는 35W 낮은 350W, MTP TDP는 42W 더 낮은 420W가 됐습니다. DDR5 메모리 지원도 기본 6400MT/s으로 4800MT/s에서 더 빨라지고 8000MT/s 지원도 추가됩니다. 참고로 그래닛 래피즈는 멀티 스레드 지원 모델로 최대 172 스레드 지원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서버 시장에서는 스레드 숫자가 중요한 만큼 멀티 스레드를 유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전 세대와 비교해 싱글스레드 성능은 9%, 멀티스레드 성능은 64% 정도 좋아졌다는 게 인텔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 설명보다 더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가격입니다. 86코어 플래그십 모델인 제온 698X은 AMD의 스레드리퍼 플래그십 모델인 9995WX(96코어)보다 코어 수는 약간 적지만, 권장 소비자가격(RCP)이 7699달러(1124만원)로 AMD 9995WX(1만 1699달러)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마찬가지로, 64코어 128스레드를 탑재한 인텔 제온 696X의 가격은 5,599달러인 반면, AMD의 64코어 스레드리퍼 9985WX는 8000달러에 판매됩니다. 이렇게 코어 수에 비해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했던 것은 과거 AMD가 인텔을 추격하기 위해 즐겨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이제는 운명이 뒤바뀐 상태로 오히려 인텔이 코어 당 가격을 더 저렴하게 책정했습니다. 그럼에도 이제는 CPU 시장에서 AMD의 상승세를 막기 힘든 게 인텔의 상황입니다. 다만 최근 인텔은 최신 모바일 CPU인 팬서 레이크에서 18A 공정을 실제로 적용해 미세 공정에서 인텔의 부활을 예고함과 동시에 강력한 내장 그래픽 성능으로 업계와 소비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18A 공정을 도입한 서버 CPU를 만든다면 인텔에게 충분히 반격의 희망이 보인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인텔은 첫 18A 서버 프로세서인 클리어워터 포레스트(Clearwater Forest)를 올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최대 288개의 고효율 코어를 장착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가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인텔의 부활을 예고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AMD 따라 하기? 인텔의 ‘착해진 가격’ 뒤에 숨겨진 절치부심 [고든 정의 TECH+]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AMD 따라 하기? 인텔의 ‘착해진 가격’ 뒤에 숨겨진 절치부심 [고든 정의 TECH+]

    2018년 AMD는 회심의 대작이었던 젠(Zen) 아키텍처에 기반한 워크스테이션 CPU인 스레드리퍼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스레드리퍼는 32코어 플래그쉽인 2990WX가 1799달러(262만원), 24코어 2970WX가 1299달러로 비슷한 가격의 인텔 CPU와 비교해서 코어 숫자가 월등히 많았습니다. 따라서 코어 한 개의 성능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모든 코어의 성능을 종합한 멀티스레드 성능에서는 압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AMD는 젠 아키텍처에서 코어 한 개의 성능을 과거보다 비약적으로 끌어올려 인텔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한편 코어 수를 대폭 늘려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특히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시장에는 8코어 칩렛을 여러 개 붙여 만든 스레드리퍼와 에픽 CPU를 선보여 인텔을 강하게 위협했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서버 시장과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AMD의 비중이 놀랄 만큼 커졌습니다. 반면 인텔은 심각한 위기에 내몰린 상태입니다. 이런 뒤바뀐 운명은 최근 인텔이 공개한 제온 600 워크스테이션(코드 네임 그래나이트 래피즈, Granite Rapids)에서도 명확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래나이트 래피즈는 2024년 말 출시한 인텔의 서버 CPU로 레드우드 코브 (Redwood Cove) 고성능을 최대 128개 탑재하고 있습니다. 인텔3 공정으로 제조되었고 최대 12채널 DDR5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겨냥한 제온 600 시리즈는 코어 숫자가 최대 96개로 줄고 8채널 DDR5 지원으로 최대 메모리 대역폭을 약간 줄인 대신 가격도 낮춰 출시했습니다. 최상위 모델인 제온 698X는 86코어, 336MB의 L3 캐시, 2.0GHz 기본 클럭, 최대 4.8GHz 부스트 클럭, 3.0GHz 올코어 부스트 클럭, 350W 기본 TDP, 420W MTP(최대 터보 전력),128개의 PCIe Gen5 레인, 그리고 최대 6400 MT/s(DDR5 UDIMM) 및 8000 MT/s(MRDIMM) 속도의 8채널 메모리 지원을 특징으로 합니다. 최대 지원 가능한 메모리 용량은 4TB입니다. 이전 세대 제온 플래그십 모델인 제온 3595X 비교하면 코어 수가 60개에서 86개로 43.4% 증가하고 L3 캐시 메모리는 무려 3배인 336MB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기본 TDP는 35W 낮은 350W, MTP TDP는 42W 더 낮은 420W가 됐습니다. DDR5 메모리 지원도 기본 6400MT/s으로 4800MT/s에서 더 빨라지고 8000MT/s 지원도 추가됩니다. 참고로 그래닛 래피즈는 멀티 스레드 지원 모델로 최대 172 스레드 지원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서버 시장에서는 스레드 숫자가 중요한 만큼 멀티 스레드를 유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전 세대와 비교해 싱글스레드 성능은 9%, 멀티스레드 성능은 64% 정도 좋아졌다는 게 인텔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 설명보다 더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가격입니다. 86코어 플래그십 모델인 제온 698X은 AMD의 스레드리퍼 플래그십 모델인 9995WX(96코어)보다 코어 수는 약간 적지만, 권장 소비자가격(RCP)이 7699달러(1124만원)로 AMD 9995WX(1만 1699달러)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마찬가지로, 64코어 128스레드를 탑재한 인텔 제온 696X의 가격은 5,599달러인 반면, AMD의 64코어 스레드리퍼 9985WX는 8000달러에 판매됩니다. 이렇게 코어 수에 비해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했던 것은 과거 AMD가 인텔을 추격하기 위해 즐겨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이제는 운명이 뒤바뀐 상태로 오히려 인텔이 코어 당 가격을 더 저렴하게 책정했습니다. 그럼에도 이제는 CPU 시장에서 AMD의 상승세를 막기 힘든 게 인텔의 상황입니다. 다만 최근 인텔은 최신 모바일 CPU인 팬서 레이크에서 18A 공정을 실제로 적용해 미세 공정에서 인텔의 부활을 예고함과 동시에 강력한 내장 그래픽 성능으로 업계와 소비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18A 공정을 도입한 서버 CPU를 만든다면 인텔에게 충분히 반격의 희망이 보인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인텔은 첫 18A 서버 프로세서인 클리어워터 포레스트(Clearwater Forest)를 올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최대 288개의 고효율 코어를 장착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가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인텔의 부활을 예고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72홀 승부가 진짜… KLPGA, 日보다 비중 높지만 더 늘려야 [권훈의 골프 확대경]

    72홀 승부가 진짜… KLPGA, 日보다 비중 높지만 더 늘려야 [권훈의 골프 확대경]

    54홀 LIV 세계 랭킹 포인트 못 받아PGA 투어는 72홀이 절대적 원칙KLPGA 30개 중 60%가 4라운드JLPGA는 올해 처음 4R 50% 넘어LET도 반전… 4라운드 비중 급증54홀은 하루만 잘 치면 우승 가능72홀 운 아닌 경기력·체력이 필수랭킹 포인트·상금·흥행 ‘진검승부’ LIV 골프가 그동안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했던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특히 72홀 경기가 아니라 54홀로 치렀다는 사실이 컸다. 남자 프로 골프 대회는 4라운드가 기본이다. 이벤트 대회나 3라운드를 치르지 정규 투어 대회는 4라운드 72홀로 우승자를 가려야 한다는 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원칙으로 여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는 날씨가 나빠서 경기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 일요일이 아닌 월요일까지 대회를 이어가 72홀을 채우곤 한다. 닷새 동안 경기해도 72홀을 채울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54홀로 우승자를 결정짓는 경우가 아예 없지는 않지만 아주 드물다. 최근 10년 동안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 대회는 2016년 취리히 클래식과 지난 2024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 두 차례 뿐이다. 그만큼 현대 골프에서는 72홀로 우승자를 가려야 제대로 된 대회로 쳐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딱 2개 대회만 3라운드 54홀로 치른다. 남자 골프와 거의 비슷해진 모양새다. 다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는 3라운드 대회가 아직 많다. 한국, 일본, 유럽 모두 최근 빠르게 4라운드 대회가 많아지는 추세다. 올해 KLPGA투어는 매치 플레이를 제외한 30개 가운데 60%인 18개 대회를 4라운드 경기로 치른다. 3라운드 대회는 12개로 절반에 못 미친다. LPGA투어와 비교하면 4라운드 대회가 많이 부족하지만 경쟁 투어인 JLPGA투어보다 4라운드 비중이 더 높고 4라운드 확대 속도도 더 빠르다. 2017년까지만 해도 KLPGA투어는 3라운드 대회가 대세였다. 2017년 당시 31개 대회 가운데 8개만 4라운드 72홀이었다. 2021년 10개로 늘어났으나 여전히 3라운드 대회가 더 많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뒤부터 4라운드 확대라는 대세에 올라탔다. 2023년과 2024년 4라운드 대회가 절반에 가까운 14개로 증가하더니 지난해 KLPGA투어는 매치 플레이를 뺀 29개 대회 가운데 15개 대회를 4라운드 경기로 치러 4라운드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JLPGA투어는 올해 38개 대회 가운데 20개가 4라운드로 치른다. 3라운드 대회는 18개다. 4라운드 대회가 52.6%인 셈이다. 4라운드 대회 수는 한국보다 많지만 비중은 한국보다 낮다. JLPGA투어에서 4라운드 대회가 3라운드 대회보다 더 많아진 건 올해가 처음이다. 한국보다 1년 늦었다. JLPGA투어는 2019년까지 3라운드 대회가 4라운드 대회보다 2배 더 많았다. 3라운드 대회가 28개 열렸고, 4라운드 대회는 13개 뿐이었다. 2022년부터 JLPGA투어는 4라운드 대회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2023년 18개로 늘어난 4라운드 대회는 드디어 올해 절반을 넘기는 ‘쾌거’를 이뤘다고 JLPGA투어는 자찬했다. 한국과 일본 양국 여자 프로 골프 투어가 4라운드 대회를 빠르게 늘리는 건 투어와 소속 선수들의 경쟁력 제고와 깊은 관련이 있다. 3라운드 54홀 경기는 하루만 잘 치면 우승이 가능하다. 4라운드 경기는 하루만 잘 해서는 우승이 어렵다. 반대로 3라운드 대회는 하루라도 주춤했다가는 우승하기 어렵다. 4라운드 대회 때는 하루 정도는 쉬어가도 우승이 가능하다. 관객에게는 경기를 보는 재미가 2배, 3배 늘어난다. 4라운드 경기는 경기력이 뛰어난 선수가 우승할 가능성이 3라운드 경기보다 훨씬 높다. 더 강한 체력, 더 강한 집중력을 지닌 선수에게 유리하다. 운이 좋아서 우승하는 경우가 줄어든다. 경기력이 뛰어난 선수가 더 많은 우승, 더 많은 상금을 가져가는 구조가 확립된다. 더 현실적인 이점 하나는 바로 세계랭킹 포인트를 더 받는다는 사실이다. LIV 골프의 사례에서 보듯 세계랭킹 포인트는 변별력이 더 높은 4라운드 대회가 중심이다. 여자 대회라도 3라운드는 4라운드 대회보다 랭킹 포인트를 적게 받는다. 작년까지 KLPGA투어 대회 상위 랭커가 JLPGA투어 정상급 선수들보다 세계랭킹 포인트를 더 받았던 건 KLPGA투어의 4라운드 대회 비중이 더 높았던 점과 무관하지 않다. LET가 올해부터 4라운드 비중을 확 늘린 것도 눈에 띈다. LET는 한동안 LPGA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 등 일부 대회를 빼고는 대부분 3라운드로 치렀다. 그런데 올해부터 3라운드였던 아람코 시리즈가 모두 4라운드 72홀 대회로 개편되는 등 4라운드 대회 21개, 3라운드 대회 8개로 극적인 반전을 이뤘다. KLPGA투어가 조금 앞섰고 조금 더 빨랐다는데 안주하면 안 되는 이유다. 언젠가, 아니 이른 시일 안에 대부분 대회를 4라운드로 치르겠다는 각오와 다짐, 그리고 실행이 요긴하다.
  • “뇌 없어도 괜찮아”…뇌 없이 움직이는 불가사리의 비밀

    “뇌 없어도 괜찮아”…뇌 없이 움직이는 불가사리의 비밀

    인기 만화 시리즈인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 불가사리인 뚱이는 착하지만, 다소 엉뚱하고 바보 같은 캐릭터로 등장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극 중에서는 뇌가 작거나 혹은 없는 듯한 행동을 보여주면서도 종종 우리에게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명대사를 남기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과학자들은 불가사리를 연구하면서 비슷한 상황에 놓이곤 한다. 분명 뇌가 없어 지능이 낮은 정도가 아니라 없어야 정상인데, 사실 불가사리들은 불가사의할 정도로 주변 환경에 적절히 반응하고 먹이를 사냥한다. 예를 들어 불가사리는 관족이라는 작은 튜브처럼 생긴 기관을 이용해 이동하는데, 수백개의 관족이 수압에 의해 차례로 움직이면서도 절대 서로 엉키거나 이상한 방향으로 오작동 하는 일 없이 모든 관족이 마치 누군가 조종하는 것처럼 정확히 움직인다. 불가사리에는 몸을 조절하는 뇌가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미스터리가 아닐 수 없다. 8일 학계에 따르면 벨기에 몽스 대학의 아만딘 데리두와 동료들은 이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불가사리 보통 불가사리 (Asterias rubens)의 관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각각의 작은 관족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 푸리에 변환 적외선 (FTIR) 이미징이라는 기술을 사용했다. 이 기술은 굴절률이 높은 유리가 불가사리의 발과 접촉할 때 빛을 발하는 원리를 이용해 각 관족이 표면에 닿아 있는 시간과 특정 시점에 접촉하고 있는 관족의 개수를 측정할 수 있다. 연구 결과 불가사리의 관족은 부착-흡착-분리의 세 단계에 따라 움직이는데, 중앙의 통제 없이 각 관족이 물리적 자극에 의해 연쇄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부드러운 움직임의 비결이었다. 쉽게 설명하면 파도타기 응원처럼 각 관객이 자발적으로 리듬을 타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앉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옆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면 다음 차례에 내가 일어나는 것처럼 관족도 연쇄적으로 움직인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의문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불가사리는 평지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바위 벽면을 타고 이동하거나 심지어 뒤집힌 상태에서도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어떻게 흡착력을 조절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연구팀은 불가사리에 3D 프린터로 제작한 작은 배낭을 부착하여 무게를 늘리는 실험과 (사진) 거꾸로 기어다닐 때 접착력 변화를 측정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놀랍게도 각 관족은 증가된 하중을 감지하고 흡착 시간을 스스로 늘렸다. 인간을 비롯한 대부분의 동물은 근육과 관절을 정교하게 움직이기 위해 복잡한 신경계와 뇌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불가사리는 유지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손상되면 복구하기 힘든 뇌 대신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관족 시스템이라는 놀라운 대안을 개발했다. 덕분에 불가사리는 어느 부분이 잘려도 죽지 않고 쉽게 재생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 불가사리는 우리에게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위해 정답이 꼭 하나일 필요가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 우리에게 종종 깨달음을 주는 바보 캐릭터 뚱이와 묘하게 닮은 경우가 아닐 수 없다.
  • “뇌 없어도 괜찮아”…뇌 없이 움직이는 불가사리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뇌 없어도 괜찮아”…뇌 없이 움직이는 불가사리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인기 만화 시리즈인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 불가사리인 뚱이는 착하지만, 다소 엉뚱하고 바보 같은 캐릭터로 등장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극 중에서는 뇌가 작거나 혹은 없는 듯한 행동을 보여주면서도 종종 우리에게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명대사를 남기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과학자들은 불가사리를 연구하면서 비슷한 상황에 놓이곤 한다. 분명 뇌가 없어 지능이 낮은 정도가 아니라 없어야 정상인데, 사실 불가사리들은 불가사의할 정도로 주변 환경에 적절히 반응하고 먹이를 사냥한다. 예를 들어 불가사리는 관족이라는 작은 튜브처럼 생긴 기관을 이용해 이동하는데, 수백개의 관족이 수압에 의해 차례로 움직이면서도 절대 서로 엉키거나 이상한 방향으로 오작동 하는 일 없이 모든 관족이 마치 누군가 조종하는 것처럼 정확히 움직인다. 불가사리에는 몸을 조절하는 뇌가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미스터리가 아닐 수 없다. 8일 학계에 따르면 벨기에 몽스 대학의 아만딘 데리두와 동료들은 이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불가사리 보통 불가사리 (Asterias rubens)의 관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각각의 작은 관족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 푸리에 변환 적외선 (FTIR) 이미징이라는 기술을 사용했다. 이 기술은 굴절률이 높은 유리가 불가사리의 발과 접촉할 때 빛을 발하는 원리를 이용해 각 관족이 표면에 닿아 있는 시간과 특정 시점에 접촉하고 있는 관족의 개수를 측정할 수 있다. 연구 결과 불가사리의 관족은 부착-흡착-분리의 세 단계에 따라 움직이는데, 중앙의 통제 없이 각 관족이 물리적 자극에 의해 연쇄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부드러운 움직임의 비결이었다. 쉽게 설명하면 파도타기 응원처럼 각 관객이 자발적으로 리듬을 타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앉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옆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면 다음 차례에 내가 일어나는 것처럼 관족도 연쇄적으로 움직인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의문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불가사리는 평지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바위 벽면을 타고 이동하거나 심지어 뒤집힌 상태에서도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어떻게 흡착력을 조절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연구팀은 불가사리에 3D 프린터로 제작한 작은 배낭을 부착하여 무게를 늘리는 실험과 (사진) 거꾸로 기어다닐 때 접착력 변화를 측정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놀랍게도 각 관족은 증가된 하중을 감지하고 흡착 시간을 스스로 늘렸다. 인간을 비롯한 대부분의 동물은 근육과 관절을 정교하게 움직이기 위해 복잡한 신경계와 뇌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불가사리는 유지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손상되면 복구하기 힘든 뇌 대신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관족 시스템이라는 놀라운 대안을 개발했다. 덕분에 불가사리는 어느 부분이 잘려도 죽지 않고 쉽게 재생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 불가사리는 우리에게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위해 정답이 꼭 하나일 필요가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 우리에게 종종 깨달음을 주는 바보 캐릭터 뚱이와 묘하게 닮은 경우가 아닐 수 없다.
  • ‘말포이’가 왜 나와?…中서 ‘복덩이’로 인기 폭발하자 본체 등판 [여기는 중국]

    ‘말포이’가 왜 나와?…中서 ‘복덩이’로 인기 폭발하자 본체 등판 [여기는 중국]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주인공인 해리포터와 앙숙 관계로 등장하는 ‘드레이코 말포이’가 중국 춘제(춘절, 중국의 음력 설)의 마스코트로 떠올랐다. 영국 가디언은 4일 “‘말포이’의 중국식 발음 때문에 말포이 캐릭터가 현지에서 ‘복덩이’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얼푸의 첫 글자 ‘마(马)’는 ‘말’을, 마지막 글자인 ‘푸(福)’는 ‘복’을 의미해 “말이 가져다주는 복”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2026년이 붉은 말의 해인 만큼, 올해와 딱 맞춘 풀이인 셈이다. 극중 말포이의 대사는 아니지만 “입 닥쳐, 말포이!”라는 대사에 포함되어 밈으로도 인기를 모은 말포이 캐릭터는 ‘말의 해’ 의미를 담은 중국식 이름 해석이 확산하면서 더 두꺼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웨이보와 더우인 등 현지 SNS에는 말포이의 트레이드마크인 비웃는 표정을 담은 사진이나 붉은 배너를 문에 걸어놓은 ‘인증샷’을 쉽게 볼 수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 판매자들도 이러한 열풍에 동참해 말포이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와 자석을 출시했다. 말포이를 향한 열광의 분위기는 해당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인 톰 펠튼에게도 전해졌다. 톰 펠튼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말포이가 중국 설날 마스코트가 됐다”는 내용의 보도를 공유하며 중국 팬들의 관심에 응답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 2020년 당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재개봉했을 때 사흘 만에 9000만 위안(한화 약 191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해리포터 제작사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중국 내 해리포터 인기에 힘입어 “2027년 상하이에 최대 규모의 해리 포터 스튜디오 투어를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레전드 이상화 언니 넘어… 세계 무대 이기는 선수 될 것” [스포츠 라운지]

    “레전드 이상화 언니 넘어… 세계 무대 이기는 선수 될 것” [스포츠 라운지]

    女 500·1000m 8년 만에 金 도전이, ISU 월드컵 500m 랭킹 4위 초반 ‘폭발적 스피드’ 위해 노력신기록 펨케 콕보다 ‘파워’ 앞서“메달 색깔보다는 즐기고 올게요” “메달 색깔에 연연하기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타고 돌아오겠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21·한국체대)이 출전을 앞둔 심정을 이렇게 밝혔다. 주니어 시절부터 세계 신기록을 써왔지만 올림픽 무대는 처음이라 떨릴 수밖에 없다. 이탈리아로 출국하기 전 서울신문과 만난 그는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라 설레고, 출전할 수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행복”이라며 “기량을 다 발휘할 수 있도록 차분한 마음으로 후회 없는 레이스를 하고 싶다”고 설레는 마음을 차분하게 말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이 정상에 오르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상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승훈을 끝으로 금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이번엔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김민선(27·의정부시청)과 이나현이 여자 500m, 1000m에서 8년 만에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이나현은 2023~2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34로 여자 주니어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4개 종목 모두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지난해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서는 500m 랭킹 포인트 4위에 오르며 김민선을 앞서기도 했다. 그에겐 주니어 대회 때부터 ‘괴물 신인’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레전드’ 이상화와 김민선을 잇는 ‘후계자’라는 별명도 뒤따른다. 이나현은 “그런 별명에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면서 “오히려 응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표현에 걸맞은 선수가 되려고 나도 모르게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취미 삼아 스케이트를 시작했고, 호주로 유학을 다녀온 뒤 초등 6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이상화 언니를 보면서 꿈을 키웠고, 평창 올림픽을 지나면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서 이상화의 ‘폭발적인 초반 스피드’를 가장 닮고 싶은 점으로 들었다.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출발 직후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초반이 승패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어 “이상화 언니는 출발선을 누구보다 빠르게 치고 나가는 모습으로 제 기억에 깊게 각인돼 있다. 경기 영상을 정말 많이 봤고, 실제로 영향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맞설 경쟁자들은 하나같이 강력한 상대들이다. 특히 2025~ 26시즌 ISU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이상화가 2013년 세운 세계 신기록을 넘어선(36초09) 네덜란드의 펨케 콕(26)은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이나현은 콕에 대해 “이번 시즌 세계 신기록과 모든 월드컵 시리즈에서 1위를 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콕에 비해 자신의 강점으로 ‘파워’를 꼽았다. 신장 170㎝인 그는 어린 시절 육상 선수를 했던 어머니를 닮아 키가 크고 체격이 탄탄하다. 고교 2학년 때부터 근력운동에 힘을 쏟아 단거리 종목에 알맞은 체격으로 만들었고, 여기에 한국체대에 진학하면서 기술을 더했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있다. 키가 커서 그런지 다른 선수들보다 힘이 좋다고 들었다. 칭찬으로 받아들인다”고 웃었다. 스피드스케이팅에 대해선 “당연히 빠른 속도가 매력”이라며 “자신의 기록을 깨며 성장하는 스포츠”라고 정의했다. 이어 “노력했던 것들이 결과로 잘 나타난다. 그리고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 성취감도 크다”고 덧붙였다. 이나현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여자 1000m를 시작으로 올림픽 레이스에 오른다. 이상화에 이어 전설을 쓸 수 있을까. 그동안 누구보다 노력했기에 자신감은 이미 충만하다. “어릴 때부터 ‘잘 타는 선수’가 아니라 ‘오래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었어요. 지금은 하루하루 기록을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 이기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 [세종로의 아침] 땀방울의 온도

    [세종로의 아침] 땀방울의 온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박주봉-김문수 조가 금메달을 딴 이튿날, 동네에서는 또래들의 배드민턴 대회가 열렸다. 단식과 복식까지 나눠 TV 중계로 본 대회를 제법 흉내 내며 마을 최강자를 가렸던 기억이 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당시 세계 신기록(총점 228.56점)을 세우며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이후 국내 유소년층에 피겨 붐이 일었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올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이른바 ‘김연아 키즈’들이 주축이 돼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름과 겨울을 포함해 4년마다 돌아오는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은 정치 이념으로 분열된 국민을 스포츠라는 매개를 통해 묶고, 학교 체육이 사실상 무너진 상황에서 유소년들에게 체육 활동을 접하게 하는 순기능을 발휘해 왔다. 안세영의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생활체육으로 배드민턴을 즐기는 인구도 크게 늘었다고 한다. 7일(한국시간) 개회하는 밀라노 올림픽에서는 한국이 강세를 보여 온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빙판이 아닌 스키와 스노보드처럼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설상 종목은 아직 금메달이 나오지 않은 ‘불모지’로 남아 있다. 설상 종목에서는 안방 대회였던 2018 평창 대회 때 ‘배추보이’ 이상호가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에서 획득한 은메달이 유일한 메달이다. 지난달 초 밀라노 대회 출전 선수 선발 과정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스키 크로스컨트리 선수와의 만남을 계기로 동 종목의 동료 선수들과 현직 지도자, 스키 크로스와 스노보드 크로스에 이르는 설상 비인기·비인지 종목까지 포함해 많은 선수와 선수 부모들을 만났다. 취재하면서 만난 ‘범 스키인’들은 “한국 설상 종목은 선수의 경쟁 환경이 공정하지 않기 때문에 성장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은 국내 저변이 워낙 좁고 얕은 탓에 출신 지역과 학연을 중심으로 한 밀어주기가 만연해 있고, 고교생의 대학 입시 점수가 걸린 대회에서는 대회 운영의 총책임자가 승부를 조작했다는 충격적인 주장까지 내놨다. 실제 체육계와 수사당국 취재를 종합한 결과 승부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이 이미 수사에 착수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독립기관인 스포츠윤리센터에서도 대한체육회 등에 중징계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은 이런 내용을 총망라해 ‘눈밭에 파묻힌 공정’이라는 기획 시리즈로 비인기·비인지 종목에 공정성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특정 인물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경찰 수사, 각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징계 심의로 가려지게 됐다. 보도가 시작되자 ‘우리도 부당한 일을 당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한 스키 선수 아버지는 “이 바닥은 부모의 인맥이 곧 실력”이라고도 했다. 기자에게 도움을 청해 온 선수와 부모들이 바라는 건 딱 하나였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마음 편히 운동하고,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도 국내 대회 현장에서는 일부 대회 관계자들이 힘겹게 목소리를 낸 선수를 향해 “꼭 그렇게까지 일을 키웠어야 했느냐”는 등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체육회는 서울신문 보도 이후 “승부 조작을 비롯한 공정성 훼손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의 다짐이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스키·스노보드 종목 전반의 공정성 확보와 강화로 이어질지 꾸준히 지켜볼 예정이다. 국민적 응원을 등에 업고 밀라노의 빙판과 설원에서 흘리는 선수들의 땀방울과 미래의 국가대표 및 올림피언을 꿈꾸며 지금도 저마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의 온도는 같기 때문이다. 박성국 문화체육부 차장
  • 삼성전자, 갤럭시로 밀라노 동계올림픽 개회식 생중계

    삼성전자, 갤럭시로 밀라노 동계올림픽 개회식 생중계

    삼성전자의 모바일 혁신 기술이 오는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생중계와 경기 판독, 실시간 통역 등을 지원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릴 개회식 생중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IOC 및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협력해 개막식 현장을 갤럭시 S25 울트라로 촬영하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생중계한다. 대회 자원봉사자 중 약 850명에게는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반 ‘통역’ 기능이 담긴 갤럭시 Z 플립7, 갤럭시 Z 플립7 FE 등이 제공된다. 이 기기들은 선수와 관계자, 방문객 간에 22개 언어로 소통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역 기능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 빠르고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해 산악 지역에서 진행되는 경기를 포함해 대회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레아 바르니에 밀라노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의 혁신은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대회 운영 전반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해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사람이 대회의 중심에 남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배터리 걱정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곳곳에 갤럭시 충전 스테이션을 설치·운영한다. 쇼트트랙 종목에는 삼성전자 모니터를 제공해 심판들이 실시간 비디오 판독을 하며, 경기의 중요한 순간마다 보다 정확하고 일관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에 밀라노의 역사적 건축물인 팔라초 세르벨로니에서 ‘삼성 하우스(Samsung House)’를 운영하며 삼성의 올림픽 파트너십 여정과 기술 혁신 스토리를 소개한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술은 선수와 팬, 커뮤니티를 더 가깝게 연결한다”며 “경기의 현장감과 감동을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실속·활용도 잡은 209종… 기부 연계 세트도

    실속·활용도 잡은 209종… 기부 연계 세트도

    CJ제일제당이 ‘실속’과 ‘활용도’에 집중한 총 209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명절 대표 인기 품목인 스팸과 참치를 함께 담은 복합 세트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참치는 외식·급식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아온 CJ프레시웨이의 ‘이츠웰 순살참치’ 제품으로 구성했다. 간장 세트는 동반성장 브랜드 ‘즐거운동행’ 제품으로 재편해 상생의 가치를 더했다.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업도 확대했다. 앞서 좋은 반응을 얻은 약과와 저당 양갱에 이어 말차 웨이퍼샌드, 전통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샌드쿠키, 견과 전문기업 바프와 협업한 호두·피칸 정과세트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프리미엄 선물 브랜드 ‘르 구떼’는 올리브유에 이어 발사믹 식초를 추가하고, 전용 샷잔을 포함한 시그니처 세트를 구성해 고급 선물 수요를 겨냥했다. 또한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한 한정판 패키지와 스팸 골드바, 캐릭터 협업 제품, 기부 연계 상품 등 이색 제품도 준비했다. 건강 선물세트도 강화했다. 흑삼 제품을 중심으로 한 한뿌리 시리즈와 함께 블랙레몬스틱, 유기농 컬리케일 분말, 홍삼 절편 등 신제품을 CJ더마켓 단독으로 선보인다.
  • 역대급 물량에 가치 소비… 1300종 프리미엄 선물

    역대급 물량에 가치 소비… 1300종 프리미엄 선물

    현대백화점이 16일까지 전국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에서 ‘2026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정육, 수산, 청과 등 엄선된 프리미엄 상품 1300여 종을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물량인 10만 개의 한우 세트와 친환경·동물복지 등 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이 특징이다. 한우 선물세트는 고객 취향에 맞춰 스펙트럼을 넓혔다. 최고 마블링 등급인 No.9 한우로 구성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300만원) 등 초프리미엄 라인부터, 1인 가구를 겨냥해 200g씩 소포장한 ‘현대 한우 소담 시리즈’까지 역대 최다 품목을 준비했다. 특히 구이용 부위 물량을 전년 대비 30% 이상 늘려 스테이크와 특수부위 수요에 대응했다. 모든 정육 세트는 산소치환 포장(MAP)과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청과와 수산물에서는 품질의 ‘한계’에 도전했다. 사과 15브릭스, 배 13브릭스 등 기준치보다 높은 당도만을 엄선한 ‘H스위트(H-SWEET)’ 고당도 과일 세트가 대표적이다. 수산물은 길이 35cm 이상의 ‘현대 명품 참굴비 세트’를 10세트 한정으로 선보이며, 내장과 비늘을 제거해 바로 굽기만 하면 되는 간편 조리형 굴비 세트도 확대해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 특히 주목할 점은 환경과 미식을 결합한 ‘초미식’ 라인업이다. 유기축산과 저탄소 인증을 받은 전남 해남의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36만원)’와 제주 ‘성이시돌 목장 유기농 한우 세트(25만원)’ 등은 예약 판매부터 매진 행렬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성게알(우니)과 시즈오카산 생와사비, 오세트라 캐비아를 묶은 ‘한입의 정점 매(梅)’(66만원) 등은 미식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친환경 경영 철학은 포장재에도 녹아있다. 모든 과일 세트에 플라스틱 대신 100% 종이 소재인 ‘허니쿠션’ 완충재를 도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선물을 주고받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위생과 신선도 관리에 만전을 기해 고객의 감사한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1억 위스키부터 셰프 손맛까지… 품격을 높이다

    1억 위스키부터 셰프 손맛까지… 품격을 높이다

    롯데백화점이 15일까지 전 점에서 ‘2026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올해는 희소가치를 극대화한 ‘초프리미엄’ 상품과 최신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셰프 협업’ 실속형 세트 등 1000여 개의 선택지를 준비해 양극화된 명절 소비 심리를 공략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롯데백화점의 시그니처 라인인 ‘엘프르미에’ 시리즈다. 축산에서는 1++(9) 등급 암소 한우 중 최상급 부위만 엄선한 ‘명품 기프트(3백만원)’를 100세트 한정으로 선보인다. 수산물 역시 400g 내외의 특대급 참조기만 모은 ‘영광굴비 원(400만원)’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최상급 신선식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초고가 마스터피스 상품군도 독점 공개한다. 전 세계 20병 한정 생산된 ‘아벨라워 50년’ 위스키를 국내 단 1병, 1억1500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연간 생산량이 1kg에 불과해 미쉐린 스타 식당에만 공급되는 ‘알마스 골드 캐비아(130만원)’와 한국 한정 에디션으로 제작된 ‘라메종뒤쇼콜라’ 초콜릿 세트(43만원) 등 소장 가치가 높은 상품들이 즐비하다. 최근의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셰프 라벨’ 세트는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잡았다. 안성재 셰프 등 미쉐린 셰프들이 사용하는 ‘무량수 전통장(8만3천원)’과 권영원 요리연구가의 ‘소담정찬(10만원)’ 등 5~10만원대 협업 상품을 강화했다. 손종원, 김수희 등 유명 파티시에와 공동 개발한 디저트 세트도 선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온라인과 모바일 편의성도 높였다. 롯데백화점 앱에서는 AI 챗봇 ‘더스틴’이 가격대와 대상에 맞는 맞춤형 선물을 추천해준다. 롯데백화점몰에서는 최대 11%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 상당의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바이어들이 산지를 발로 뛰며 희소성과 품질을 모두 잡은 프리미엄 상품을 준비했다”며 “전통적인 품격부터 최신 미식 트렌드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福꾸러미 다 준비했단 말이오

    福꾸러미 다 준비했단 말이오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소중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올해 주요 백화점들은 단순한 선물을 넘어 희소 가치와 명품급 품질을 내세운 ‘프리미엄 전략’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산지 선정부터 패키징까지 직접 관리한 명품 시그니처 라인인 ‘엘프르미에’ 시리즈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특히 희소성이 높은 ‘설화 한우’ 물량을 작년보다 두 배 늘리고, 전 세계 20병 한정판 위스키인 ‘아벨라워 50년’을 단독으로 준비해 차별화된 품격을 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의 안심, 갈비 위주 구성에서 벗어나 안창살, 토시살, 제비추리 등 희소 부위를 전면에 내세운 ‘미식형 선물’로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파인다이닝과 오마카세 열풍으로 높아진 소비자들의 미식 수준을 반영해 특수부위 세트 구성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리고 전체 물량도 30%가량 대폭 확보했다. 현대백화점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만 세트의 한우 물량을 확보하며 정육 스펙트럼을 넓혔다.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나 성게알, 생와사비, 캐비아를 묶은 이색 상품을 선보이는 등 환경과 미식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과일 세트는 플라스틱 대신 종이 소재인 ‘허니쿠션’ 완충재를 도입해 가치 소비와 친환경 경영 철학을 담아냈다.
  • ‘미스터 션샤인’ 흥행 돌풍 일으킨 이 여배우…이번엔 첫 고정 예능 출격한다

    ‘미스터 션샤인’ 흥행 돌풍 일으킨 이 여배우…이번엔 첫 고정 예능 출격한다

    배우 김태리가 아이들의 연극 수업을 맡는 예능 프로그램 ‘방과후 태리쌤’이 첫 방영을 앞두고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tvN ‘방과후 태리쌤’은 인구 감소로 폐교 위기에 놓인 작은 마을 초등학교에 단 하나뿐인 방과 후 연극 수업이 개설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온 김태리가 고정 출연한다. 그가 고정 예능 프로그램을 맡은 것은 데뷔 10년 만에 처음이다. 대학교 연극 동아리에서 연기를 시작했던 경험을 살려 아이들에게 직접 연극을 가르치는 ‘태리쌤’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로 데뷔한 김태리는 영화 ‘1987’, ‘리틀 포레스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악귀’, ‘정년이’ 등의 작품들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들었던 그가 ‘방과후 태리쌤’에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과거 화제를 모았던 김태리의 국어 선생님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도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그는 팬들과 소통을 위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특유의 화법을 구사하고 소탈한 매력을 발산해 개성 있는 캐릭터로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김태리는 팬들과 누리꾼들로부터 “학교마다 있는 특이한 국어 선생님 같다”, “차분한데 요란하고, 조용한데 시끄럽다” 등의 반응을 얻었다. 방영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김태리의 첫 고정 예능이라 기대된다”, “선생님 역할 찰떡일 듯”, “벌써 너무 웃긴다” 등 ‘방과후 태리쌤’에 기대를 거는 반응이 이어졌다. 제작은 스튜디오 슬램이 맡아 한층 기대를 높이고 있다. 스튜디오 슬램은 ‘싱어게인’, ‘슈가맨’ 시리즈를 비롯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까지 성공시킨 경력이 있는 예능 명가다. 배우 최현욱과 방송인 강남은 김태리를 도와 연극반을 이끌어갈 보조 교사로 출연한다. 세 사람이 보여줄 좌충우돌 성장기도 관전 요소로 꼽힌다. 한편 4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아이들과 ‘태리쌤’의 좌충우돌 연극 수업기를 예고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끌어 올렸다. 영상에서 김태리는 결연한 얼굴로 “화이팅”을 외치며 연극 수업을 진행할 초등학교에 들어선다. 아이들과 함께 할 나날을 기대하며 학교로 들어서는 김태리의 입가에는 설렘과 긴장이 섞인 미소가 서려 있다. 그러나 평화로운 분위기도 잠시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자 예상치 못한 아이들의 행동은 김태리를 당혹스럽게 한다. 갑작스레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들을 향해 “왜 울어, 왜 울어!”라며 놀라는 한편,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의 에너지에 진땀을 빼는 김태리의 모습이 이어진다. 급기야 김태리가 아이들을 보낸 뒤 홀로 남아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도 포착돼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더한다. 제작진은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학교들이 방과 후 활동을 통해 다시 활기를 되찾은 실제 사례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연기에는 누구보다 진심이지만, 선생님 역할은 처음인 김태리와 순수한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갈 특별한 연극 수업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당당한 태극 마크… ‘제2의 조국’ 위해 일낸다

    당당한 태극 마크… ‘제2의 조국’ 위해 일낸다

    러시아서 귀화한 압바꾸모바‘메달 불모지’ 바이애슬론 개척자15㎞ 개인전·7.5㎞ 스프린트 출전귀화한 권예, 이중국적 임해나권예, 주니어 그랑프리서 金 따내임해나 “즐기면서 발전하고 싶어” 7일(한국시간) 오전 4시 개회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설원을 누리는 선수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36)다. 전체 71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선수단에는 압바꾸모바를 비롯한 2명의 귀화 선수와 1명의 이중국적 선수가 포함됐다. 러시아 바이애슬론 청소년 대표를 지낸 압바꾸모바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행을 택했다. 개최국으로서 보다 많은 종목에 선수를 내려는 한국 체육 당국과 더 넓고 큰 무대에서 꿈을 펼치려는 선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당시 한국 국적을 얻은 19명의 선수 중 이번 올림픽까지 나서는 선수는 압바꾸모바가 유일하다. 압바꾸모바는 ‘설상 메달 불모지’ 한국에서 바이애슬론 개척자로 꼽힌다. 바이애슬론은 스키를 신고 설원을 달리는 크로스컨트리와 소총 사격을 결합한 복합 스포츠로,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총 11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여자부 압바꾸모바와 남자부 최두진이 출전한다. 압바꾸모바는 첫 올림픽이었던 평창 대회에서 15㎞ 개인전 16위에 오르며 역대 한국 최고 성적 타이를 기록했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선 73위로 부진했지만 지난해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선 7.5㎞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선사했다. 세 번째 올림픽인 밀라노에선 15㎞ 개인전과 7.5㎞ 스프린트에 출전한다. 빙판에선 중국계 캐나다 국적을 보유했던 권예(25)와 한국·캐나다 이중국적자 임해나(22)가 환상적인 호흡을 준비하고 있다. 2021~22시즌부터 함께 국제 무대에 오른 둘은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한국 아이스댄스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권예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올림픽 무대도 임해나와 함께 오르기 위해 2024년 12월 특별 귀화했다. ISU 주관 대회는 두 선수의 국적이 달라도 둘 중 한명의 국가 소속으로 출전할 수 있지만, 올림픽은 두 선수의 국적이 같아야 한다. 권예와 함께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막바지 점검 중인 임해나는 2일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좋지만, 올림픽 무대를 즐기면서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의 이야기를 단편 소설로 쓰고 있는데, 올림픽이 끝난 뒤 출간하고 싶다”고 수줍게 소개했다. 권예-임해나는 개회식에 앞서 6일 오후 열리는 아이스댄스 리듬댄스 무대를 통해 올림픽을 시작한다.
  • [노명우의 알고리즘 밖에서] AI, 미래의 셜록 홈스가 될 수 있을까

    [노명우의 알고리즘 밖에서] AI, 미래의 셜록 홈스가 될 수 있을까

    영국 런던의 베이커스트리트 221B번지에 다녀온 후 글을 쓴다. 셜록 홈스가 살았다는 이곳은, ‘죄와 벌’ 속 라스콜리니코프가 전당포 노파를 살해할 궁리에 빠져 있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톨랴르니 골목 5번지만큼이나 문학적 상상력이 집약된 장소다. 현재 그곳은 셜록 홈스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을 둘러본 후 베이커스트리트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지하철역 입구의 거대한 홈스 동상을 사진에 담고, 그의 이름을 내건 펍에서 불멸의 인기를 실감했다. 그는 실존하지 않았던 가상의 인물이다. 작가 코넌 도일은 환자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만 보고도 병력을 추론해 내던 에든버러대학 시절의 스승 조지프 벨을 모델 삼아 홈스를 형상화했다. 상상의 인물을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이라는 공간 속에 정교하게 배치했기에 팬들은 그가 실존 인물이라 여기기에 이르렀다. 도일이 소설 속에서 홈스를 죽은 것으로 묘사하자, 검은 리본을 달고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사람이 등장할 정도였다. 21세기에 베이커스트리트를 배회하는 홈스의 팬에게 그는 여전히 탐정 영웅이다. 원작의 지속적 인기로 인해 홈스 시리즈는 수차례 영상화됐다. 드라마 속 홈스는 M60 기관총을 든 근육질 람보와는 사뭇 다르다. 메마른 듯한 몸매에 움푹 파인 볼. 이는 그의 무기가 물리력이 아니라 지성임을 보여 준다. 그를 빅토리아 시대의 영웅으로 만들어 준 요소는 신체적 능력이 아닌 탁월한 추론 능력이기에, 홈스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톰 크루즈를 닮은 몸매일 필요가 없다. 고대 헬라스 비극에서 극 전개의 꼬인 매듭을 풀기 위해 기계 장치를 타고 내려오는 신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연출기법을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라 한다. 홈스는 기계 장치를 타고 내려온 신처럼 익명성이라는 안개 속에 숨어 있는 범인을 추론으로 색출해 사건을 종결시키는 19세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였다. 세월이 한참 흘러 추론이 인간이 아니라 기계의 몫이 된 시대가 됐다. 확률적 추론기계인 인공지능(AI)이 전방위적으로 그것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인간 고유의 영역을 대체하자, 등장한 지 몇 년도 지나지 않아 AI는 기계에 대한 인간의 기대와 태도를 바꿔 놓았다. 19세기의 런던 사람들이 경찰이 풀지 못한 사건을 ‘데우스 엑스 마키나’ 홈스에게 의뢰했듯이, 21세기의 인간은 풀지 못하는 과제에 직면하면 추론 기계(Machina) AI에 궁금증 해결과 까다로운 과제 처리를 의뢰한다. 추론의 영웅 홈스의 불멸의 인기에 데이터 기반 추론 기계 AI가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AI는 인간 홈스를 대신해 미래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될 수 있을까? 하지만 AI가 현실의 모든 질문에 데이터 기반 추론의 힘으로 답을 내려줄 수 있는 전지전능한, 하늘에서 내려온 신(Deus)이 될 수 있는지 여부까지 추론기계에 물을 순 없다. 그 답은 당연히 인간의 몫이다. 이 칼럼은 AI가 당연한 미래라고 주장되는 시대에 인간의 몫을 하려는 시도다. 노명우 아주대 경제정치사회융합학부 교수
  •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스핀오프, 애니메이션으로 만나요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스핀오프, 애니메이션으로 만나요

    막을 내린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가 첫 번째 애니메이션 스핀오프로 돌아옵니다. 바로 ‘기묘한 이야기: 1985년에는’ (Stranger Things: Tales From ’85)인데요. 실사판 시즌2에서 시즌3 사이, 우리가 몰랐던 ‘1985년 겨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1985년의 겨울, 호킨스에 ‘마인드 플레이어’의 공포가 서서히 잊혀갈 때쯤, 아이들은 D&D와 눈싸움을 즐기며 평범한 일상을 보냅니다. 하지만 꽁꽁 얼어붙은 지면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새로운 위협이 깨어나는데요. 애니메이션에서는 더 거대하고 기괴한 괴물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캐릭터가 합류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애니메이션은 오늘 4월 23일 공개 예정!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재입대’ 결단, 제대로 터졌다…하루 만에 넷플릭스 TOP10 휩쓴 ‘이 프로그램’

    ‘재입대’ 결단, 제대로 터졌다…하루 만에 넷플릭스 TOP10 휩쓴 ‘이 프로그램’

    ‘재입대’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앞세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가 공개 하루 만에 국내 시청 순위 TOP10에 진입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는 공개 하루 만인 이날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에서 흥행력이 검증된 코미디언 김원훈의 ‘군대 콘텐츠’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는 실제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09군번 김원훈이 다시 일병 신분으로 군에 복귀해 현대 군대의 다양한 특수 보직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대한민국 남성들이 가장 기피하는 상황인 ‘재입대’를 유머로 풀어내며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전날 공개된 1~2화에서는 김원훈이 달라진 ‘요즘 군대’ 문화에 낯설어하며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특히 자신보다 훨씬 어린 선임들과의 계급 관계에서 오는 어색함과 특수 보직 임무를 수행하며 당황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김원훈은 2015년 KBS 공채 30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나 오랜 무명 시절을 겪었다. 이후 유튜브 채널 ‘숏박스’를 통해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로 주목받으며 현재 구독자 수 378만명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군 생활을 다룬 ‘군대리아’, ‘휴가 복귀’ 등의 영상은 1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원훈은 최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ENA ‘지지고 볶는 여행’, SBS ‘마이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고, 지난해 말 열린 ‘2025 S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데뷔 10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김원훈의 첫 단독 예능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는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해부터 매주 한 편씩 공개하는 ‘일일 예능’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2월에도 두뇌 서바이벌, 연애 예능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매주 화요일에 공개되는 연애 예능 ‘솔로지옥5’는 지난달 첫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2위에 오르며 시리즈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매주 수요일 공개되는 ‘데스게임: 천만원을 걸어라’는 단 한 번의 일대일 승부로 결과가 결정되는 두뇌 서바이벌 예능이다. 승자는 상금 1000만원을 획득하고 패자는 즉시 탈락하는 냉혹한 규칙과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 이세돌 9단, 권성준 셰프, 배우 박성웅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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