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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코비치-알카라스 또 만날까, 나란히 윔블던 16강 안착

    조코비치-알카라스 또 만날까, 나란히 윔블던 16강 안착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윔블던 16강에 안착했다.알카라스는 지난 8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니콜라스 재리(28위·칠레)와 3시간 56분 동안의 접전 끝에 3-1(6-3 6-7<6-8> 6-3 7-5)로 이겼다. 앞서 1, 2회전을 모두 무실세트로 마친 알카라스는 이날 재리를 상대로 두 번째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주며 첫 세트 우위를 무위로 돌렸다. 알카라스는 서브 에이스에서 12-15, 위너(득점타)에서 41-48로 뒤졌지만 언포스드(비공격) 에러에서 30-46으로 우위를 보였고, 결국 승리를 챙겼다. 알카라스는 알렉산더 즈베레프(21위·독일)를 3-0(6-3 7-6<7-4> 7-6<7-5>)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마테오 베레티니(38위·이탈리아)와 16강에서 격돌한다. 알카라스는 베레티니와의 역대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1패로 앞서 있다. 단, 유일한 패배를 메이저 대회인 지난해 호주오픈 3회전에서 기록했던 터라 우세를 함부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알카라스에게 베레티니와의 16강전은 두 번째 메이저 우승 행보의 반환점이나 다름없다. 베레티니를 꺾는다면 올해 윔블던 최대 ‘매치업’인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의 세 번째 맞대결 가능성도 더 커진다.조코비치 역시 앞선 3회전에서 스탄 바브링카(88위·스위스)를 3-0(6-3 6-1 7-6<7-5>)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사뿐히 올라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비외른 보리(스웨덴), 단 2명만 일궈냈던 윔블던 5연패 가능성을 더 짙게 했다. 16강 상대는 2021년 이 대회 4강까지 올랐던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다. 남자 단식 대진표에 따르면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각각 결승에 올라야 맞대결이 성사된다. 둘은 앞서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지난해 마스터스1000 시리즈인 마드리드오픈 4강에서 알카라스가 먼저 승전고를 울렸지만 지난 5월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3-1로 빚을 갚았다.
  • 복날 삼계탕 2만원 육박…편의점 ‘가성비’ 보양식 먹어볼까[알고먹기]

    복날 삼계탕 2만원 육박…편의점 ‘가성비’ 보양식 먹어볼까[알고먹기]

    초복이 오는 11일로 다가온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잇따라 ‘가성비’를 잡은 간편 보양식을 내놓고 있다. 고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가성비 높은 간편식 삼계탕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CU에 따르면 연도별 여름 시즌 보양식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살펴 보면 2020년 14.0%, 2021년 21.1%, 2022년 30.8%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지난해 삼복기간(7월 16일~8월15일) 보양식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동일 시즌 대비 35% 증가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외식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편의점 간편 보양식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모습이다. 아울러 지난해 초중말 복날 3일의 보양식 매출 구성비를 보면 초복 56.1%, 중복 23.9%, 말복 20.0%로 초복이 전체의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보양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는 자이언트 인삼 닭백숙(1만1900원), 팔도한끼 보양 삼계죽(6500원), 통고기 보양 닭칼국수(6900원) 프리미엄 상품 3종 등을 내놨다. 자이언트 인삼 닭백숙은 지름 30㎝ 용기에 통닭다리 2개가 통째로 들어간 1.2㎏짜리 대용량 상품이다. 멥쌀과 인삼, 마늘 등이 들어가 삼계탕 전문점 못지 않은 구성을 자랑한다. 별도 조리 없이 10분을 데우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팔도한끼 보양 삼계죽은 CU의 대표 HMR 브랜드 팔도한끼 시리즈 중 하나로 인삼 닭죽에 통닭다리가 어우러진 가평식 프리미엄 닭죽이다. 자이언트 인삼 닭백숙과 함께 7월 한 달간 NH농협카드로 구매 시 3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통고기 보양 닭칼국수는 10분 내외로 간편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상품으로 생칼국수면에 닭가슴살이 통째로 들어가 있다. CU는 여름철 원기 회복을 위해 ‘으랏차차 보양 간편식’도 내놨다. 여름 인기 보양식 재료인 훈제오리를 활용한 도시락, 덮밥, 김밥, 삼각김밥부터 훈제오리 냉채와 샐러드, 초계국수까지 기호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구색을 갖췄다. CU는 총 50여개 상품 대상 복날 행사도 진행한다. 지난 1일부터 비비고 삼계탕 2+1, 비비고 누룽지 삼계탕, 오뚜기 영양닭죽, 하림 더미식 닭개장 1+1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날부터는 햇반 녹두닭죽, 전복삼계죽, 1+1, 비비고 추어탕, 감자탕, 순댓국 2+1 행사 등을 시작한다. 매출 비중이 높은 초복과 중복을 겨냥해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리얼 크리스피 치킨 1+1 행사와 하이포크 삼겹살 및 목살, 후라이드 치킨, 고당도 수박 등 총 7개 품목에 대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세븐일레븐은 ‘민물장어&훈제오리도시락’(9900원), ‘양념민물장어구이’(8900원)를 출시했다. 민물장어&훈제오리도시락은 스팀 오븐 공정으로 촉촉하게 조리해 데리야끼 소스를 바른 장어구이와 오븐으로 담백하게 구워낸 오리고기로 구성됐다. 양념민물장어구이는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구워낸 200g짜리 장어다.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바로 먹거나 장어계란말이, 장어초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시락의 경우 KT 우주패스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삼성카드 할인을 적용하면 약 42% 가량 할인된 576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오는 11일까지는 펩시콜라 1캔도 증정된다. GS25는 11일부터 치킨 프랜차이즈 ‘페리카나’와 협업한 양념치킨김밥 등 상품 5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페리카나양념&마늘치킨김밥’(3000원), ‘페리카나마늘치킨&치밥’(2200원) 등이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의 삼계탕 외식 가격은 1인분 평균 1만 6423원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오른 수준이다. 식당 중에서는 2만원짜리 삼계탕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올해 삼계탕 가격이 오르는 것은 조류인플루엔자(AI) 유행으로 전체 계육 공급량이 감소한 탓이다. 또한,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 여파로 사료 가격 상승, 즉 계육 생산비용 상승 역시 영향을 미쳤다. 장기적인 요인으로 가격이 오른 탓에 계육 가격 상승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포착] 러 전투기, 시리아 상공서 연이틀 미국 무인기 위협...낙하산 조명탄 발사

    [포착] 러 전투기, 시리아 상공서 연이틀 미국 무인기 위협...낙하산 조명탄 발사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미군의 무인기를 연이틀에 걸쳐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미군 무인기에 위험할 정도로 근접 비행하면서 낙하산 조명탄을 터뜨려 무인기가 회피 기동을 강요당하는 일이 연이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미 공군이 밝힌 첫번째 사건은 지난 5일 오전 10시 40분 발생했다. 당시 러시아의 SU-35 전투기 3대가 미군 무인기 MQ-9에 근접해 경로에 낙하산 조명탄을 떨어뜨려 무인기의 회피 기동으로 이어졌다. 특히 러시아의 한 전투기는 무인기 앞에서 속도와 공기압을 크게 끌어올리는 애프터버너(전투기 재연소 장치)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은 "애프터버너는 잠재적으로 무인기의 전자 장치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드론의 안전한 운영을 방해한다"면서 "이는 러시아 공군의 비전문적이고 안전하지 않은 행동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특히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같은 사건이 또 벌어졌다. 6일 오전 9시 30분 경 역시 시리아 북서부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무인기 앞에 낙하산 조명탄을 떨어뜨리며 위험할 정도로 접근한 것. 이에대해 미 공군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시리아 주둔 러시아군은 무모한 행동을 중단하고 전문적인 공군에게 기대되는 행동 기준을 준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앞서 지난 3월에도 러시아 전투기 SU-27기 2대가 흑해 상공 국제 공역에서 미군 무인기 MQ-9에 대한 차단 기동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러시아 SU-27기 1대가 MQ-9의 프로펠러에 부딪히면서 미군 무인기가 국제해역에 불시착했다. 미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물리적인 충돌을 해 미군기가 추락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다. 
  • 美 ‘NBC 투데이’ 출연 트와이스에 “역사 만드는 K팝 여왕”

    美 ‘NBC 투데이’ 출연 트와이스에 “역사 만드는 K팝 여왕”

    “역사를 만들고 있는 K팝의 여왕이 왔다” 걸그룹 트와이스가 미국 유명 아침 TV 프로그램 ‘NBC 투데이’에 K팝 걸그룹 처음으로 출연했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7일 밝혔다. 트와이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록펠러 센터 플라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 속 코너 ‘시티 콘서트 시리즈 온 투데이’에 등장했다. 앵커 크레이그 멜빈이 트와이스를 가리켜 “K팝의 여왕”이라고 소개하자, 멤버들은 영어로 인사말을 건넸다. 트와이스는 지난 3월 발매해 ‘빌보드 200’ 2위를 차지한 미니 12집의 타이틀곡 ‘셋 미 프리’의 영어 버전과 빌보드 ‘핫100’ 통산 두 번째 진입에 성공한 영어 싱글 ‘문라이트 선라이즈’까지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불러 뉴욕의 아침을 깨웠다.이날 방송이 진행된 록펠러 센터 플라자는 트와이스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 전날부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질 정도였다고 JYP 전했다. 트와이스는 다섯 번째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6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이어간다.
  • ‘연속 우승 도전’ 신유빈-전지희, 컨텐더 시리즈 4연속 4강행

    ‘연속 우승 도전’ 신유빈-전지희, 컨텐더 시리즈 4연속 4강행

    한국 여자 탁구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여자 복식 4강에 진출했다. 세계 2위 신유빈-전지희는 6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여자 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허줘자-류웨이산(랭킹 없음)을 3-1(11-7 11-9 8-11 11-9)로 눌렀다. 3세트 후반 내리 4점을 내줘 세트스코어 2-1로 추격을 허용한 신유빈-전지희는 4세트 내내 경기를 주도한 끝에 승리를 따냈다. 신유빈-전지희는 4강에서 중국의 왕이디-콰이만(랭킹 없음)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신유빈-전지희는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합작한 뒤 6월 라고스 컨텐더 우승, 튀니스 컨텐더 3위, 이달 초 자그레브 컨텐더 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에 열리고 있는 스타 컨텐더는 이전 3주 동안 이어진 컨텐더 시리즈보다 한단계 높은 대회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 32강에서도 일본의 하루나 오지오(69위)를 3-0(11-8 11-7 11-7)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주천희(삼성생명·24위)는 풀세트 접전 끝에 주청주(홍콩·60위)에 3-2(7-11 6-11 11-3 11-6 11-6)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남자 복식 8강에서는 세계 84위 안재현(삼성생명)-임종훈(한국거래소)이 69위 랴오청팅-황옌청(대만)에 3-0(12-10 11-9 11-8)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중국의 샹펑-린스둥(132위)과 만난다. 남자 단식 56위 안재현(56위)은 32강전에서 중국의 샹펑(32위)을 3-1(8-11 12-10 11-7 11-9)로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안재현은 판전둥(중국·2위)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 접는폰 종주국, 신기술 펼친다

    접는폰 종주국, 신기술 펼친다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하반기 ‘언팩’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폴더블폰 갤럭시 Z5 시리즈를 비롯한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그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등 해외에서 신제품을 공개해 왔으나, 이번에는 한국에서 신제품을 소개하며 ‘폴더블폰 종주국’의 앞선 기술력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6일 하반기 언팩 초청장을 글로벌 고객사와 미디어에 발송하면서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행사 계획 등을 공개했다. 오후 8시 코엑스에서 시작하는 제품 공개 현장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되는 특별 무대에서 이원 생중계된다. 초대장에는 갤럭시Z 플립5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아래 한글로 ‘언팩’이라는 단어를 배치했다. 첫 한국 행사인 만큼 한글과 함께 남산타워, 고궁 등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초대장 곳곳에 담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Z 플립·폴드5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6, 갤럭시 탭 S9 등 신제품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플립5는 커버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2배 가까이 늘려 활용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제품 모두 퀄컴의 고성능 앱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 2세대 for 갤럭시’를 탑재했으며 물방울 힌지를 적용해 화면 주름 및 먼지 문제 등을 개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죽기 전날도 수급 탈락 아쉬워해”… 가난은 죽음까지 가뒀다 [비수급 빈곤 리포트-3회]

    “죽기 전날도 수급 탈락 아쉬워해”… 가난은 죽음까지 가뒀다 [비수급 빈곤 리포트-3회]

    누구도 찾지 않는 쓸쓸한 죽음고시원 전전하던 60대 극단선택기초수급 탈락·구직난에 생활고 가족도 영정사진도 없는 장례식복지망 밖 죽음 뒤에 홀로 남겨져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고시원을 전전하던 60대 최순오(가명)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가족과 연락이 끊긴 채 홀로 살았던 최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신청했지만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고립된 삶을 살았던 터라 최씨를 기억하는 이는 생전 마지막으로 생활했던 고시원 원장뿐이었다. 원장은 “죽기 전날에도 수급에서 탈락했다고 아쉬워했다. 일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았던 때라 많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지 못해 어려운 상황에 있다 죽음을 맞는 이들 중에는 유독 고독사와 무연고 사망자가 많다. 삶을 이어갈 때도 복지망에 편입되지 못한 채 자신의 힘만으로 버텨냈던 이들은 생을 마감할 때도, 그리고 죽은 이후에도 홀로 남겨진다는 얘기다. 고립과 빈곤이 뒤엉켜 빚어낸 비극적인 죽음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주위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홀로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는 2017년 2412명에서 2021년 3378명으로 증가했다. 이와 별개로, 시신을 수습하고 장례를 치를 이가 아무도 없어 지방자치단체가 직권으로 사망신고를 해야 하는 ‘무연고 사망자’도 같은 기간 2008명에서 3603명으로 늘었다. 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공동체 와해와 인간관계의 단절이 사회적 고립을 불러오고, 빈곤 문제와 맞물리면서 고독사와 무연고 사망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작년 서울에서만 1101명 공영 장례 지난달 2일 찾은 서울시립승화원 화장장 한쪽에 마련된 빈소에는 무연고 사망자인 김인철(가명)씨와 이상길(가명)씨의 위패가 각각 놓여 있었다. 장례 절차도 없이 바로 화장터로 인계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시민단체와 서울시는 2018년부터 약 6.6㎡(2평) 남짓한 이곳에서 마지막 애도를 담아 고인을 떠나보내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의 공영 장례 서비스 ‘그리다’ 빈소에도 무연고 사망자 3000여명의 위패가 있다. 서울에서만 지난해 1101명이 공영 장례를 치렀다. 같이 일하던 동료나 지인들이 찾아와 고인의 마지막을 기억하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대부분 영정사진 하나 없이 위패만 놓여 있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김소진씨는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죽음을 애도하는 장례식”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장례에도 김씨와 이씨의 영정사진은 없었다. 시민단체 ‘나눔과나눔’ 관계자 2명, 자원봉사자 1명, 천주교 신부와 수녀, 장례업체 직원 2명 등 모두 7명이 두 사람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두 사람의 유해는 무연고자 ‘추모의 집’으로 옮겨져 5년간 보관된다.●한 장 기록도 못 채우는 무연고 죽음 무연고 사망자들은 장례 이후 단 한 장의 기록으로 남는다. 지자체는 시신 처리 절차를 마친 후 보건복지부 e하늘장사정보 시스템에 고인의 정보 16개 항목을 기입한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사망 원인, 일시 및 장소 등 인적 사항, 사망 정보, 무연고 시신 처리과정 등이다. 그나마 고인의 생전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는 항목은 ‘시신의 발생 상황 및 특징’이지만 빈칸일 때가 많다. 이 업무를 담당하는 한 공무원은 “고인이 생전 어떻게 생활했는지를 남긴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구체적 내용을 알 수 없어 주로 빈칸으로 남는다”고 전했다. ‘1946년생, 김명식(가명), 병사, 화장 후 봉안.’●전입신고 못 해 아사 직전 발견도 지난해 코로나19로 생을 마감한 김명식(당시 76세)씨의 마지막 기록도 이렇게 남았다. 김씨는 2년 전인 2021년 5월 아사 직전에 발견됐다. 김씨를 찾아냈던 황미화 사회복지사는 “같은 건물에 사는 다른 사례자를 지원하러 갔더니 집주인이 ‘어르신 모습이 안 보이고, 문을 두드려도 기척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집 앞에는 건강보험료 연체 고지서, 가스와 수도요금 미납 고지서와 함께 며칠 뒤면 가스와 물이 끓긴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황 복지사와 동주민센터 복지담당 공무원이 경찰과 소방을 불러 현관문을 열었고, 침대에 누워 있는 김씨를 발견했다. 문을 두드려도 대답할 힘도, 현관까지 걸어 나올 수도 없었던 상태였다. 사람 사는 곳이라고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집 안 상태는 심각했다.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복지망에 편입되지 못했던 김씨는 같은 해 8월에야 뒤늦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제도권 지원을 받은 지 1년도 채 안 돼 세상을 떠났다. 김씨의 사망 이후 시신을 인도해 가는 친인척은 없었고, 김씨는 결국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됐다. ●쓸쓸한 죽음 맞는 비수급 빈곤 많아 김씨는 사망 직전에라도 수급 대상이 됐지만 홀로 사는 비(非)수급 빈곤층 가운데 일부는 외롭게 생을 마감한다. 고시원 단칸방에서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고, 이들의 죽음은 길게는 몇 달간 드러나지 않기도 한다는 게 복지 담당자들의 말이다. 나충열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부는 “경제적으로 궁핍한 1인 가구는 살아 있는 동안에도 무관심과 경제적 고통 속에서 홀로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다 사망할 때도, 장례를 치를 때도 혼자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단독]장판에 눌어붙은 삶의 무게… “구더기·빈병 속 외로움 느껴져” [비수급 빈곤 리포트-3회] 영상포함

    [단독]장판에 눌어붙은 삶의 무게… “구더기·빈병 속 외로움 느껴져” [비수급 빈곤 리포트-3회] 영상포함

    반지하·옥탑방 등 단출한 살림마지막까지 가족사진 품고 떠나 “일주일 내로 모든 것을 정리하고 혼자 떠날 것 같습니다. 장례 비용과 청소 비용은 섭섭지 않게 남기겠습니다. 뒷정리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지난 1월 고독사 청소용역업체 결벽우렁각시의 구찬모 대표는 한 50대 남성에게 이러한 연락을 받았다. 당시 구 대표는 한참을 다독이며 설득했다고 한다. 그러나 몇 주 뒤 이 남성이 극단적 선택으로 고독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경기 용인시 외곽의 16㎡(5평) 남짓한 원룸. 구 대표가 현관문을 열자 시신이 부패하며 나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시신이 누워 있던 자리 밑 장판엔 체액이 스며들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그 주변으로 구더기 같은 벌레들이 기어다녔다고 한다. 눈에 띄도록 탁자 위에 가지런히 놓인 흰 봉투 안에는 간단한 메모와 함께 장례와 청소 비용으로 400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 남성은 일용직 노동자의 삶을 전전하던 비(非)수급 빈곤층으로 가족과 연락을 끊고 살았지만 부양의무자(가족)가 존재한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구 대표는 “현장을 보면서 참혹하다 못해 외로움이 느껴졌다”며 “유족들이 인수하기를 거부하면서 시신을 알아서 처분해 달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길해용 스위퍼스 대표 역시 “이 일을 하면서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고독사한 분들을 많이 본다”며 “대부분 반지하 단칸방, 옥탑방 등에서 술에 의존하며 근근이 벌어 사는 분들이었다”고 전했다. 고독사한 이들 중 상당수는 죽기 직전까지도 가족을 그리워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가족 간 불화를 겪으며 외로움 속에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부양의무자에게 부양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생전에 입증했다면 수급 대상이 될 수도 있었지만, 가족에게 연락조차 하기 어려운 이들에게는 가족을 찾아 ‘관계 단절’을 증명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했다. 가족의 외면과는 상반되게 고독사한 그들이 마지막까지 품고 있던 것 중 상당수는 가족사진이었다. 이들은 30~40년 전 찍은 딸아이 모습부터 아들의 결혼식 장면까지 이미 빛바랜 사진을 마지막까지 소중하게 여겼다고 한다. 지난 2월 충북 청주시의 4평 남짓한 원룸에서 고독사한 40대 남성의 시신 주변에도 오랫동안 연락이 끊긴 딸의 사진 수십 장이 흐트러져 있었다. 그 주변으로 술병과 담뱃갑, 약봉지, 각종 고지서가 정리되지 않은 채 널브러져 있었다. 현장을 청소한 업체 대표는 “이혼한 뒤 병이 생겼고 오랜 기간 혼자 지내셨던 것으로 안다”며 “어릴 적부터 커 가는 과정이 담긴 딸 사진이 시신 주변에 놓여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가족을 그리워했을 모습을 떠올리며 마음이 안 좋았다”고 돌아봤다. 청소용역업체 관계자들이 본 그들의 마지막은 극심한 빈곤 상태를 그대로 드러냈다고 한다. 단칸방과 반지하 등을 전전하며 산 이들이 많아 살림이 단출하고 음식을 해 먹은 흔적이 없는 게 공통점이다. 일용직 근로자들이 상당수인데 큰 배낭과 현장 장비가 집 곳곳에 놓여 있고 냉장고에는 김치나 단무지, 생수병만 덩그러니 들어 있다. 외로움을 알코올에 의존하거나 지병이 있어 술병이나 약봉지가 많은 현장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김현섭 에버그린 대표는 “유족들이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장을 가보면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가족사진이 놓여 있다”며 “결국 경제적 문제가 가족 갈등 원인인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단독] 최소한의 안전망에서조차 버려진 ‘외로운 죽음’ [비수급 빈곤 리포트-3회]

    [단독] 최소한의 안전망에서조차 버려진 ‘외로운 죽음’ [비수급 빈곤 리포트-3회]

    2021년 고독사 중 최소 13.3%사각지대인 ‘비수급 위기가구’미발굴 등 있어 규모 더 늘 듯임종 후에도 3일 넘게 방치실태 파악 어려운 ‘고독사’ 2021년 한 해 고독사한 3378명 가운데 적어도 449명(13.3%)이 기본적 사회안전망인 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제외된 ‘비(非)수급 위기가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홀로 죽음을 맞은 이들 중 복지 혜택에서 고립된 제도권 밖 빈곤층이 적지 않았다. 정부가 각종 체납고지서 같은 위기 징후 정보로 찾지 못한 ‘미발굴 위기가구’(1184명)와 ‘주민등록번호 확인 불가’(446명) 고독사까지 고려하면 실제 비수급 위기가구의 고독사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수급 빈곤층의 전체 사망 통계는 따로 집계되지 않는다. 비수급 위기가구의 고독사 통계를 통해 복지망 밖 빈곤층의 전체 사망 규모를 간접적으로 추론할 수 있을 뿐이다.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는 올해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고독사한 이들의 사회보장제도 지원 여부를 살펴봤다. 애초 이 조사는 생계 곤란뿐 아니라 사회 고립이나 정신 불안 등이 고독사로 이어지는 규모를 추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제 위기 징후가 나타났는데도 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비수급 위기가구의 고독사가 다수 발견됐다. 홍순미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인가구 고독사는 중년 남성에게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데 이는 생활고 즉 신용불량자나 실업 등 경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 고독사 전체 규모는 3378명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299명(38.5%) ▲미발굴(위기 징후 미발견) 위기가구 1184명(35.0%) ▲비수급 위기가구 449명(13.3%) ▲주민등록번호 확인 불가 446명(13.2%)으로 집계됐다. 복지부의 ‘고독사 중 비수급 위기가구 사망통계’는 병원에서 사망하거나 여러 명으로 구성된 가구원의 사례는 포함되지 않은, 단순 고독사만을 추린 수치다.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고독사는 1인가구로 혼자 자택 등에서 임종을 맞고 시신이 최소 3일 이상 발견되지 않은 사망을 뜻한다. 세금 체납·단전·단수 같은 위기 징후가 포착되지 않은 사각지대 비수급 위기가구의 죽음이 더 있었을 가능성도 크다. 지난달 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발견된 50대 A씨 역시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이상 전기료를 미납했지만, 위기 발굴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고독사 발생 사례를 보면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비수급 위기가구의 극단적 선택을 줄이려면 발굴 시스템으로 찾아낸 위기가구가 제도권으로 편입돼 기본적인 최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실질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이르면 이달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보고서를 내놓을 계획이다. ■특별기획취재팀 (사회부)백민경·강병철·김헌주·홍인기·김지예·강윤혁·김주연·김소희·김중래·박상연·곽진웅 (전국부)임태환·명종원 기자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역대 최고 연봉’ 추신수가 생수 ‘추신水’ 출시, 왜

    ‘역대 최고 연봉’ 추신수가 생수 ‘추신水’ 출시, 왜

    신세계푸드는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추신수와 손잡고 ‘추신水’(추신수) 생수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푸드와 추신수는 생수 판매수익금 전액을 유소년 야구 육성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제품 라벨 앞면에는 추신수의 이름과 홈런을 치는 역동적인 타격자세를 디자인 요소로 적용했고, 뒷면에는 ‘Water for Better Champion(뛰어난 야구 챔피언을 육성하기 위한 물)’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신세계푸드는 이날부터 이마트, 이마트24, 이마트 에브리데이, G마켓, SSG닷컴, 노브랜드 버거 등에서 제품을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추신수와 함께하는 이번 지원 사업이 한국야구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추신수는 2021년 SSG랜더스에 입단했다. SK 와이번스의 특별지명권을 승계받은 SSG랜더스는 추신수에게 KBO리그 역대 최고 연봉(27억원)을 제시했다. 입단 첫해 20홈런-20도루를 올린 추신수는 같은 금액에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엔 팔꿈치 수술을 받고 돌아와 타율 0.259, 16홈런, 출루율 0.382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선 타율 0.320을 기록하며 공격 첨병 역할을 하고 생애 첫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해 12월 SSG 구단은 추신수와 연봉 17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단독]고독사 중 13.3%가 ‘비수급 위기가구’였다[비수급 빈곤리포트-3회] 영상포함

    [단독]고독사 중 13.3%가 ‘비수급 위기가구’였다[비수급 빈곤리포트-3회] 영상포함

    2021년 한 해 고독사한 3378명 가운데 적어도 449명(13.3%)이 기본적 사회안전망인 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제외된 ‘비(非)수급 위기가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홀로 죽음을 맞은 이들 중 복지 혜택에서 고립된 제도권 밖 빈곤층이 적지 않았다.정부가 각종 체납고지서 같은 위기 징후 정보로 찾지 못한 ‘미발굴 위기가구’(1184명)와 ‘주민등록번호 확인 불가’(446명) 고독사까지 고려하면 실제 비수급 위기가구의 고독사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수급 빈곤층의 전체 사망 통계는 따로 집계되지 않는다. 비수급 위기가구의 고독사 통계를 통해 복지망 밖 빈곤층의 전체 사망 규모를 간접적으로 추론할 수 있을 뿐이다. “고독사, 실업 등 경제적 요인 작용…중년남성 많아”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는 올해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고독사한 이들의 사회보장제도 지원 여부를 살펴봤다. 애초 이 조사는 생계 곤란뿐 아니라 사회 고립이나 정신 불안 등이 고독사로 이어지는 규모를 추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제 위기 징후가 나타났는데도 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비수급 위기가구의 고독사가 다수 발견됐다.홍순미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인가구 고독사는 중년 남성에게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데 이는 생활고 즉 신용불량자나 실업 등 경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 고독사 전체 규모는 3378명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299명(38.5%) ▲미발굴(위기 징후 미발견) 위기가구 1184명(35.0%) ▲비수급 위기가구 449명(13.3%) ▲주민등록번호 확인 불가 446명(13.2%)으로 집계됐다. 병원 사망자나 다인가구 포함하면 비수급 전체 위기가구 사망 늘듯 복지부의 ‘고독사 중 비수급 위기가구 사망통계’는 병원에서 사망하거나 여러 명으로 구성된 가구원의 사례는 포함되지 않은, 단순 고독사만을 추린 수치다.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고독사는 1인가구로 혼자 자택 등에서 임종을 맞고 시신이 최소 3일 이상 발견되지 않은 사망을 뜻한다. 세금 체납·단전·단수 같은 위기 징후가 포착되지 않은 사각지대 비수급 위기가구의 죽음이 더 있었을 가능성도 크다. 지난달 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발견된 50대 A씨 역시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이상 전기료를 미납했지만, 위기 발굴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고독사 발생 사례를 보면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비수급 위기가구의 극단적 선택을 줄이려면 발굴 시스템으로 찾아낸 위기가구가 제도권으로 편입돼 기본적인 최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실질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이르면 이달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보고서를 내놓을 계획이다.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단독]살아있을 때도 죽어서도 ‘혼자’인 그들…누구도 찾지 않는 쓸쓸한 죽음[비수급 빈곤 리포트-3회] 영상포함

    [단독]살아있을 때도 죽어서도 ‘혼자’인 그들…누구도 찾지 않는 쓸쓸한 죽음[비수급 빈곤 리포트-3회] 영상포함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고시원을 전전하던 60대 최순오(가명)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가족과 연락이 끊긴 채 홀로 살았던 최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신청했지만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고립된 삶을 살았던 터라 최씨를 기억하는 이는 생전 마지막으로 생활했던 고시원 원장뿐이었다. 원장은 “죽기 전날에도 수급에서 탈락했다고 아쉬워했다. 일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았던 때라 많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지 못해 어려운 상황에 있다 죽음을 맞는 이들 중에는 유독 고독사와 무연고 사망자가 많다. 삶을 이어갈 때도 복지망에 편입되지 못한 채 자신의 힘만으로 버텨냈던 이들은 생을 마감할 때도, 그리고 죽은 이후에도 홀로 남겨진다는 얘기다. 고립과 빈곤이 뒤엉켜 빚어낸 비극적인 죽음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주위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홀로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는 2017년 2412명에서 2021년 3378명으로 증가했다. 이와 별개로, 시신을 수습하고 장례를 치를 이가 아무도 없어 지방자치단체가 직권으로 사망신고를 해야 하는 ‘무연고 사망자’도 같은 기간 2008명에서 3603명으로 늘었다. 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공동체 와해와 인간관계의 단절이 사회적 고립을 불러오고, 빈곤 문제와 맞물리면서 고독사와 무연고 사망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일 찾은 서울시립승화원 화장장 한쪽에 마련된 빈소에는 무연고 사망자인 김인철(가명)씨와 이상길(가명)씨의 위패가 각각 놓여 있었다. 장례 절차도 없이 바로 화장터로 인계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시민단체와 서울시는 2018년부터 약 6.6㎡(2평) 남짓한 이곳에서 마지막 애도를 담아 고인을 떠나보내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의 공영 장례 서비스 ‘그리다’ 빈소에도 무연고 사망자 3000여명의 위패가 있다. 서울에서만 지난해 1101명이 공영 장례를 치렀다. 같이 일하던 동료나 지인들이 찾아와 고인의 마지막을 기억하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대부분 영정사진 하나 없이 위패만 놓여 있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김소진씨는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죽음을 애도하는 장례식”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장례에도 김씨와 이씨의 영정사진은 없었다. 시민단체 ‘나눔과나눔’ 관계자 2명, 자원봉사자 1명, 천주교 신부와 수녀, 장례업체 직원 2명 등 모두 7명이 두 사람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두 사람의 유해는 무연고자 ‘추모의 집’으로 옮겨져 5년간 보관된다. 무연고 사망자들은 장례 이후 단 한 장의 기록으로 남는다. 지자체는 시신 처리 절차를 마친 후 보건복지부 e하늘장사정보 시스템에 고인의 정보 16개 항목을 기입한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사망 원인, 일시 및 장소 등 인적 사항, 사망 정보, 무연고 시신 처리과정 등이다. 그나마 고인의 생전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는 항목은 ‘시신의 발생 상황 및 특징’이지만 빈칸일 때가 많다. 이 업무를 담당하는 한 공무원은 “고인이 생전 어떻게 생활했는지를 기록에 남긴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구체적 내용을 알 수 없어 주로 빈칸으로 남는다”고 전했다. ‘1946년생, 김명식(가명), 병사, 화장 후 봉안.’ 지난해 코로나19로 생을 마감한 김명식(당시 76세)씨의 마지막 기록도 이렇게 남았다. 김씨는 2년 전인 2021년 5월 아사 직전에 발견됐다. 김씨를 찾아냈던 황미화 사회복지사는 “같은 건물에 사는 다른 사례자를 지원하러 갔더니 집주인이 ‘어르신 모습이 안 보이고, 문을 두드려도 기척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집 앞에는 건강보험료 연체 고지서, 가스와 수도요금 미납 고지서와 함께 며칠 뒤면 가스와 물이 끊긴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황 복지사와 동주민센터 복지담당 공무원이 경찰과 소방을 불러 현관문을 열었고, 침대에 누워 있는 김씨를 발견했다. 문을 두드려도 대답할 힘도, 현관까지 걸어 나올 수도 없었던 상태였다. 사람 사는 곳이라고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집 안 상태는 심각했다.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복지망에 편입되지 못했던 김씨는 같은 해 8월에야 뒤늦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제도권 지원을 받은 지 1년도 채 안 돼 세상을 떠났다. 김씨의 사망 이후 시신을 인도해 가는 친인척은 없었고, 김씨는 결국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됐다. 김씨는 사망 직전에라도 수급 대상이 됐지만 홀로 사는 비(非)수급 빈곤층 가운데 일부는 외롭게 생을 마감한다. 고시원 단칸방에서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고, 이들의 죽음은 길게는 몇 달간 드러나지 않기도 한다는 게 복지 담당자들의 말이다. 나충열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부는 “경제적으로 궁핍한 1인 가구는 살아 있는 동안에도 무관심과 경제적 고통 속에서 홀로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다 사망할 때도, 장례를 치를 때도 혼자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러軍, 바흐무트서 화학무기 사용”…‘눈이 타는 통증’ 주는 독가스 추정 [핫이슈]

    “러軍, 바흐무트서 화학무기 사용”…‘눈이 타는 통증’ 주는 독가스 추정 [핫이슈]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대 격전지가 된 동부 바흐무트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키이우포스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의 5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방위군 대변인은 돈바스의 바흐무트 인근에서 전투 중인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메스꺼움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일부 군인들은 의식을 상실하는 심각한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방위군 측은 SNS에서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전선에서 ‘루이사이트’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루이사이트는 발포성 독가스의 일종이며 수포를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옛 소련이 상당량 제조한 것으로, 휘발성이 강해 공기 중에서 빠르게 확산한다. 루이사이트와 같은 수포 작용제의 원리는 단백질 기반의 결합체로, 인간의 호흡기와 피부 접촉 등을 통해 체내 세포와 결합한다.  체내에 수없이 존재하는 단백질 조직이 수포작용제의 단백질과 결합하면 세포 변형이 일어난다. 세포 변형이 시작되면 두통과 구토, 피부 발진, 가려운, 기침부터 안구의 타는 듯한 고통과 착시 현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수포작용제에 노출되고 3~5일이 흐르면 백혈구가 감소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러질 수 있다고 말한다.  우크라이나 방위군 측은 “러시아군이 사용한 화학무기의 정체를 찾기 위해 전문가들이 이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군 화학무기 방어팀이 지난해 2월 개전 후부터 지속적인 훈련을 해 왔다. 우크라이나군은 언제나 러시아의 화학무기 공격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화학무기 사용 의혹이 끊이지 않는 러시아 러시아군은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꾸준히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사용이 금지된 백린탄의 흔적이 자주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해 5월 당시 하늘에서 떨어지는 번쩍이는 ‘무언가’가 도시 전체를 화염에 가둔 모습을 공개했고, 영국 BBC는 “해당 영상의 촬영 시점은 불분명하지만, 장소는 바흐무트 도심 서쪽에 있는 어린이 병원 인근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백린탄은 소이탄(燒夷彈, incendiary bomb)의 한 종류다. 소이탄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로,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의 탄환류에 소이제를 넣은 것이다.  이중 가연성이 매우 강한 백린 파편을 타격 지점 주변에 광범위하게 뿌리는 화학 무기인 백린탄은 영국에서 개발됐는데, 끔찍하고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백린탄은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소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소이탄은 민간인 거주 지역 또는 민간인 밀집 시설에 대한 사용이 국제법상 금지돼 있다. 소이탄의 일종인 백린탄은 소이탄과 달리 국제규범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명탄과 연막탄용으로는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0세기 초중반부터 쓰인 백린탄이 지난 15년 동안에도 반복적으로 사용돼 왔다”면서 “미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싸울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지적했다.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은 러시아뿐만이 아니다. 우크라이나군도 지난 7월 러시아군이 점령한 도네츠크 칼리닌스키 지역에 소이탄을 사용한 바 있다.
  • 천재교육, 여름방학 맞이 ‘우등생 시리즈’ 구매 이벤트

    천재교육, 여름방학 맞이 ‘우등생 시리즈’ 구매 이벤트

    교과서 및 교육 출판 전문 기업 천재교육이 ‘우등생 시리즈’의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우등생 시리즈는 천재교육의 40년 교육 노하우가 담긴 초등 문제집으로 여름방학을 준비하는 초등 학부모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우등생 시리즈는 모든 검정 교과서의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 홈스쿨링 시스템을 제공하여 효과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학생들은 우등생 시리즈가 제공하는 홈스쿨링 시스템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우등생 홈스쿨링 시스템은 교재 내 QR코드 인식 또는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손쉽게 접근 가능하며 과목별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우등생 홈스쿨링 시스템에서는 과목별 학습 스케줄표와 개념 강의, 단원평가, 듣기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요일별로 제시되는 학습 스케줄과 서술형, 수행평가 자료 및 유사 문제 생성기로 빈틈없는 학습이 가능하다. 천재교육 관계자는 “우등생 시리즈는 체계적인 홈스쿨링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는 초등 문제집”이라며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우등생 시리즈를 찾는 학부모의 성원에 힘입어 구매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구매 이벤트는 천재교육 공식 쇼핑몰을 통해 우등생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등생 국수·국사과 세트 구매 시 파우치를, 우등생 전과목 세트 구매 시 비치백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우등생 국수·국사과 세트는 국어, 사회, 과학의 과목별 집중 학습을 돕는 학년별 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연산력 문제집, 창의노트 등의 특별부록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우등생 전과목 세트는 주요 과목과 특별부록은 물론 가을·겨울편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등생 시리즈 및 구매 이벤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천재교육 공식 쇼핑몰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폴더블 종주국 자부심…26일 코엑스·시청광장서 ‘갤럭시 Z5’ 언팩

    폴더블 종주국 자부심…26일 코엑스·시청광장서 ‘갤럭시 Z5’ 언팩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하반기 ‘언팩’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폴더블폰 갤럭시 Z5 시리즈를 비롯한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삼성은 그간 갤럭시 S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하는 상반기 언팩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Z시리즈를 공개하는 하반기 언팩은 뉴욕에서 진행해왔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폴더블을 중심으로 가열되면서 서울을 배경으로 ‘폴더블폰 종주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각인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이날 하반기 언팩 초청장을 글로벌 고객사와 미디어에 발송하면서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행사 계획 등을 공개했다. 26일 오후 8시 코엑스에서 시작하는 제품 공개 현장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되는 특별 무대에서 이원 생중계된다. 초대장에는 갤럭시 Z 플립5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아래 한글로 ‘언팩’이라는 단어가 쓰여있다. 첫 한국에서의 언팩인 만큼 초대장에 한글과 함께 남산타워와 고궁 등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초대장 곳곳에 담아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 Z 플립·폴드5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6, 갤럭시 탭 S9 등 신제품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플립5는 커버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2배 가까이 늘려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두 제품 모두 퀄컴의 고성능 AP(앱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 2세대 for 갤럭시’를 탑재하고, 물방울 힌지를 적용해 화면 주름 및 먼지 문제 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서울광장에서는 언팩 생중계를 전후로 특별공연과 신제품 체험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현장 입장이 가능하며, 생중계가 끝나면 신제품 체험 공간도 개방한다. 체험 공간은 행사 당일 오후 10시까지, 27일부터 30일까지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고 글로벌 트렌드와 혁신을 이끄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언팩은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라며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을 직접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실력파 걸그룹 엔믹스, 리파 ‘하트 브러시’ 모델 발탁

    실력파 걸그룹 엔믹스, 리파 ‘하트 브러시’ 모델 발탁

    실력파 걸그룹 엔믹스(NMIXX)가 리파 ‘하트 브러시 (ReFa Heart Brush)’의 모델로 발탁됐다. 출시 후 일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브러시 빗 랭킹 19주 연속 1위를 획득하는 등 이미 제품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하트 브러시는 여성들의 소장 욕구를 부를 만큼 사랑스러운 무드의 디자인을 갖고 있다. 3단 구조의 빗살로 가볍게 빗어주면 엉킨 머리카락을 풀어주고 동시에 차분하고 부드러운 머릿결을 선사한다. 특히 머리를 빗을 때 손에 쥐기 편한 하트 모양은 자연스럽게 힘이 분산돼 머리카락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빗살의 부러짐과 구부러짐을 막는 커버가 있어 휴대하기에 편리하다. 탁은선 마케팅 담당자는 “엉킴 없이 빗질되는 브러시의 시원시원한 특징과 데뷔 후 약 1년 만에 해외 쇼케이스 투어를 진행하는 등 막힘없이 나아가는 엔믹스의 행보가 절묘하게 닮아 있다”며 “보는 것만으로 마음 설레는 사랑스러운 매력이 엔믹스와 ‘하트 브러시’의 공통점”이라고 전했다. 뷰티·웰니스 전문 기업 코리아테크는 휴대용 헤어브러시 7종 ‘하트 브러시’를 출시, 본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화장품 시장에서 가히 멀티밤 성공 신화를 만든 코리아테크는 글로벌 뷰티 선두주자 엠티지 그룹과 2023년 5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리파 브러시 시리즈 상품에 대한 생산 및 글로벌 판매 독점 라이선스 계약 건이며 첫 시작이 리파 ‘하트 브러시’다. ‘하트 브러시’는 페이스롤러로 글로벌 130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린 리파 브랜드의 개발과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헤어브러시 제품이다.
  • [단독]체액 스며든 장판, 시신 옆 구더기, 가슴엔 딸 사진…고독사 청소용역업체가 말하는 ‘그들의 마지막’[비수급 빈곤 리포트-3회] 영상포함

    [단독]체액 스며든 장판, 시신 옆 구더기, 가슴엔 딸 사진…고독사 청소용역업체가 말하는 ‘그들의 마지막’[비수급 빈곤 리포트-3회] 영상포함

    “뒷정리를 부탁합니다”홀로 떠나는 이의 부탁에 울컥 “일주일 내로 모든 것을 정리하고 혼자 떠날 것 같습니다. 장례비용과 청소비용은 섭섭지 않게 남기겠습니다. 뒷정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난 1월 고독사 청소용역업체 결벽우렁각시 구찬모 대표는 한 50대 남성에게 이러한 연락을 받았다. 당시 구 대표는 한참을 다독이며 설득했다고 한다. 그러나 몇 주 뒤 이 남성이 극단적 선택으로 고독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래 방치된 시신 자리엔 체액 스며들고 구더기 기어다녀 경기 용인시 외곽의 16㎡(5평) 남짓한 원룸. 구 대표가 현관문을 열자 시신이 부패하며 나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시신이 누워있던 자리 밑 장판엔 체액이 스며들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그 주변으로 구더기 같은 벌레들이 기어 다녔다고 한다. 눈에 띄도록 탁자 위에 가지런히 놓인 흰 봉투에는 간단한 메모와 함께 장례와 청소비용으로 400만원이 들어있었다. 이 남성은 일용직 노동자의 삶을 전전하던 비(非)수급 빈곤층으로 가족과 연락을 끊고 살았지만 부양의무자(가족)가 존재한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구 대표는 “현장을 보면서 참혹하다 못해 외로움이 느껴졌다”라며 “유족들이 인수하기를 거부하면서 시신을 알아서 처분해달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길해용 스위퍼스 대표 역시 “이 일을 하면서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고독사한 분들을 많이 본다”며 “대부분 반지하 단칸방, 옥탑방 등에서 술에 의존하며 근근이 벌어 사는 분들이었다”고 전했다. 고독사 한 이들 중 상당수는 죽기 직전까지도 가족을 그리워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가족 간 불화를 겪으며 외로움 속에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부양의무자에게 부양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생전에 입증했다면 수급 대상이 될 수도 있었지만 가족에게 연락조차 하기 어려운 이들에게는 가족을 찾아 ’관계 단절’을 증명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했다. 가족과 연락끊겼지만 ‘관계단절’증명못해 기초수급 혜택도 못받아 가족 외면과 상반되게 고독사한 그들이 마지막까지 품고 있던 것 중 상당수는 가족사진이었다. 이들은 30~40년 전 찍은 딸아이 모습부터 아들의 결혼식 장면까지 이미 빛바랜 사진을 마지막까지 소중하게 여겼다고 한다. 지난 2월 충북 청주시 4평 남짓한 원룸에서 고독사한 40대 남성의 시신 주변에도 오랫동안 연락이 끊긴 딸의 사진 수십 장이 흐트러져 있었다. 그 주변으로 술병과 담뱃갑, 약봉지, 각종 고지서가 정리되지 않은 채 널브러져 있었다. 현장을 청소한 업체 대표는 “이혼한 뒤 병이 생겼고 오랜 기간 혼자 지내셨던 것으로 안다”며 “어릴 적부터 커 가는 과정이 담긴 딸 사진이 시신 주변에 놓여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가족을 그리워했을 모습을 떠올리면 마음이 안 좋았다”고 돌아봤다.청소용역업체 관계자들이 본 그들의 마지막은 극심한 빈곤 상태를 그대로 드러냈다고 한다. 단칸방과 반지하 등을 전전하며 산 이들이 많아 살림이 단출하고 음식을 해 먹은 흔적이 없는 게 공통점이다. 일용직 근로자들이 상당수인데 큰 배낭과 현장 장비가 집 곳곳에 놓여 있고, 냉장고에는 김치나 단무지, 생수병만 덩그러니 있다. 외로움을 알코올에 의존하거나 지병이 있어 술병이나 약봉지가 많은 현장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김현섭 에버그린 대표는 “유족들은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장을 가보면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가족사진이 놓여 있다”며 “결국 경제적 문제가 가족 갈등 원인인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고 했다.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AI의 시대’ 사람들은 왜 점집을 찾나

    ‘AI의 시대’ 사람들은 왜 점집을 찾나

    인간의 지식과 지능이 절정을 향하고 있는 인공지능 시대에도 여전히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인 무속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관계가 제한되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온라인 점집이 유행하고 유튜브에서도 사주, 점을 봐 주는 채널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웹진 ‘담談’ 7월호에서 ‘무속의 세계’라는 주제로 사람들에게 무속인은 어떤 존재인지, 무속인들은 사람들과 어떤 방식으로 존재해 왔는지 살펴봤다. 조관연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교수는 ‘할리우드 영매, 타일러와 후광효과’라는 글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타일러 헨리: 죽음 너머를 읽다’에서 무속인의 능력이 어떻게 연출되고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지를 분석했다. 조 교수는 현대 서구사회에서는 과학으로 대표되는 이성과 합리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많은 사람이 직간접적으로 초자연적이고 영적 현상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분위기를 보인다고 밝혔다. 박정희 정권 시기에는 정부가 ‘미신 타파’를 다방면으로 추진했지만, 현재는 유튜브를 통해 무속인과 관련된 콘텐츠가 넘쳐나고 이를 통해 부와 명성을 쌓아 가는 이들도 있다. 또 일부 무속인들은 앞날이 불확실한 정치인, 경제인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정치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부정적인 의미로 ‘무당의 르네상스’라고 했다. 무속인들의 능력은 ‘콜드리딩’에 좌우된다. 콜드리딩은 무속인이 관찰력과 언어적·비언어적 피드백, 의뢰인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영혼이나 미래를 읽었다는 인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무속인들이나 독심술가라는 이들이 사람을 속인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들이 자신을 스스로 속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유명한 젊은 영매 타일러 헨리도 후광효과와 무대 설정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2년 동안 호스피스 교육을 받으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감정과 생각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했다. 여기에 깔끔한 외모와 태도, 첫인상 등을 통해 의뢰인에게 능력을 확신시키는 무대 설정도 의뢰인의 신뢰감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조 교수는 이성과 합리성이 주도되는 사회에서도 여전히 무속인의 점지 능력을 믿고 따르는 이유는 과학적으로 설정된 무대와 마케팅 전략에 따른 후광효과일 수 있다고 밝혔다.
  • “아이들이 개장수냐” 펫숍 장난감에 일부 반려인들 ‘판매 중단’ 요구 [넷만세]

    “아이들이 개장수냐” 펫숍 장난감에 일부 반려인들 ‘판매 중단’ 요구 [넷만세]

    반려견주 모인 카페에 문제제기 글 올라와“애견 쇼핑 가벼이 다뤄” SNS 항의 독려“펫숍은 비윤리적 학대 공간” 비판 많지만“외국도 비슷한 장난감 많아” 반박 의견도펫숍 인식 조사도 ‘동물권 침해’ 찬반 분분51% “부적절” 43% “애완동물 가게일 뿐”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 콩순이 장난감 시리즈 가운데 ‘미니 펫샵’과 관련해 일부 반려인들이 “생명 경시를 조장한다”고 지적하며 판매 중단 요구에 나섰다. 펫숍 자체가 아닌 장난감 회사를 상대로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려는 건 과하다는 반론이 맞선다. 지난 4일 반려견주들이 모인 네이버 대형 카페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강사모)에는 펫숍 장난감이 어린이들에게 펫숍놀이를 유도한다는 내용의 비판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마트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해당 제품 사진을 올리면서 “3세 이상 어린이 장난감으로 판매 중인 콩순이 미니 펫샵이다. 유리 케이지에 견종과 출생일을 전시하며 애견 쇼핑에 대해 매우 가벼이 다루고 있는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콩순이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한 영실업 홈페이지 링크를 올리면서 Q&A 문의 글을 작성하는 방법으로 항의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사모의 다른 회원은 댓글에 영실업 인스타그램 주소를 올려 댓글 항의를 독려했다. 이후 영실업 인스타그램에는 항의 댓글 십여개가 이어졌다. 이들은 “펫숍은 강제 임신, 출산을 반복하는 비윤리적 농장에서 데려온 강아지들을 사고 파는 학대 공간이다”, “아동에게 개장수놀이 시키고 싶지 않다. 판매 중단하라”, “생명을 함부로 소비하는 것을 아이들의 무의식 속에 심어주고 싶지 않다” 등 댓글을 남겼다. 펫숍 장난감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 여초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며 비판 여론이 조성됐다.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달린 300개 넘는 댓글 중 다수가 비판적인 의견이었다. 더쿠 이용자들은 “가둬놓는 케이스까지 구현해 놓은 건 너무…”, “아이들이 저거 가지고 놀면서 동물은 펫숍에서 사오는 게 당연한 거라 인식할 텐데 당연히 지양해야 맞다”, “이게 대한민국 수준이다” 등 펫숍 장난감을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제품이더라도 펫샵 대신 강아지호텔, 동물병원, 유기견보호센터 등으로 만들어 판매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의견도 많았다. 반면 일부 더쿠 이용자들은 “미국에도 저런 장난감 많은데 왜 우리나라 수준 얘기가 나오냐”고 반박하며 일본에서 판매 중인 펫숍 장난감이나 국내의 다른 펫숍 장난감 제품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또 “펫숍이 이미 실존하고 있는데 장난감 회사를 공격한다고 현실의 펫숍이 사라지냐. 펫숍 없애도록 하는 법 제정을 요구해라” 등 펫숍 장난감에 대한 비난이 과하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콩순이 미니 펫샵’은 현재 여러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1만원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제품 구매 후기에는 “어린이날 조카 선물로 구매했다. 반려동물과 친숙해질 수 있는 제품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보인다. 한편 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 5월 28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성인 남녀 43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펫숍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응답자 51.2%가 ‘번식장에서 태어난 동물을 파는 부적절한 판매 업장’이라고 답했다. 반면 ‘일반적인 애완동물 가게일 뿐이다’라는 응답은 42.9%, ‘한 번도 본 적 없다’는 응답은 5.9%였다. 반려동물 대량 생산 및 구매 체계와 관련해선 응답자 44.84%는 ‘명백한 동물권 침해’라고 답했으며, 38.65%는 ‘동물권 침해 여지가 있다’고 했다. 8.82%는 ‘의견 없음’, 7.69%는 ‘동물권 침해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원로배우 신영균 “이승만 기념관 부지로 땅 4천평 내놓겠다”

    원로배우 신영균 “이승만 기념관 부지로 땅 4천평 내놓겠다”

    원로배우 신영균(95)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이 본인의 사유지를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부지로 내놓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실이 알려졌다. 신 회장은 5일 연합뉴스에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발족 회의 때 ‘이 전 대통령의 기념관을 짓는다면 서울 강동구 한강 변에 있는 약 4000평의 사유지를 기증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이 그곳에서 낚시하셨다고 한다”면서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땅이니 기증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발족했다. 고향이 황해도 평산으로 이 전 대통령과 동향인 신 회장은 위원으로 위촉돼 참여하고 있다. 이승만·박정희·노태우·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의 아들들이 고문으로 참여한다. 추진위원회는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을 설립해 기념관 부지 선정, 기금모금 운동, 사업 신청 등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체 사업비의 30%를 지원할 수 있다.기념관은 서울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부지로는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인근(서울 중구), 이승만 연구원(서울 종로구), 낙산근린공원(서울 종로구)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신 회장이 기증을 제안한 땅은 강동구에 있는 그의 사유지 약 2만 4000평 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서울대 치의학과를 나와 치과의사로 일하다 1960년 조긍하 감독의 영화 ‘과부’로 배우 데뷔했다. 이후 ‘연산군’(1961), ‘열녀문’(1962), ‘빨간 마후라’(1964), ‘미워도 다시 한번’ 시리즈 등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제15·16대 국회의원도 지낸 신 회장은 2010년 자신이 소유 중이던 충무로 명보극장(현 명보아트홀)과 제주 신영영화박물관 등 500억원 규모의 재산을 환원한 바 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추진위원회 발족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대한민국의 초석을 놓은 이승만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발족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승만 대통령의 리더십은 북한과의 체제 경쟁에서 당당히 이기고 G8(주요 8개국)국가 반열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과’도 있었으나, 그분의 더 큰 ‘공’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편향적 사관에 기인한 왜곡 논리에서 벗어나,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했던 초대 대통령으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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