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리아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9억원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참여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시군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정현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92
  • 델타포스, 은신처 급습… IS 수장, 2시간 교전 끝 폭탄조끼 ‘자폭’

    델타포스, 은신처 급습… IS 수장, 2시간 교전 끝 폭탄조끼 ‘자폭’

    트럼프 “작전 지켜 봐… 개처럼 죽었다” 헬기·전투기로 시리아 마을 동시 공격사망 현장에서 DNA 검사로 신원 확인 아내 두명도 입고 있던 폭탄조끼 터뜨려 현상금 290억원 내건 5년의 추적 마침표 “시리아 철군 논란에 정당성 확보 계기 美공백 틈 탄 IS 재건 불씨도 제거” 분석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8)가 26일(현지시간)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이어진 미국의 IS 격퇴전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는 최고 지도자 한 사람에 대한 ‘추종’으로 움직이는 성향이 강한 IS 등 극단주의 무장단체 특성을 고려하면 알바그다디 사망은 IS 재건의 불씨가 제거된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26일 미군의 시리아 이들립 지역 공습 등으로 IS의 수괴인 알바그다디가 숨졌다”고 밝혔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의 성공으로 ‘시리아 철군’의 정당성을 얻게 됐다.알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서 IS 수립을 선포한 인물로, 서방 정보당국은 5년 동안 그의 소재를 추적해왔다. 특히 미국은 알바그다디에게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2500만 달러(약 290억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그를 추적해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 국방부의 발표에 따르면 알바그다디를 타깃으로 한 이번 군사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하에 26일 자정쯤 터키 국경 인근인 시리아 이들립의 브리사 마을에서 비밀리에 진행됐다. 2011년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 은신 중이던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한 ‘넵튠 스피어 작전’을 수행한 것은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이었는데 이번엔 ‘델타포스’란 별명으로 유명한 미 육군 특수작전사령부 소속 제1특수부대작전분견대 정예군인들이 나섰다. 델타포스는 알바그다디의 은신처를 급습했고 IS 전투원들과 교전을 벌였다. 알바그다디는 자폭테러범들이 입는 폭탄조끼를 입고 있었고, 가족들도 함께 있었다. 빠져나갈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자 그는 몸에 두르고 있던 폭탄을 터뜨려 자폭했다. 교전이 시작되고 2시간 만이었다. 바그다디의 아내 두 명도 역시 입고 있던 폭탄조끼를 터뜨려 자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과 함께 이번 작전을 지켜봤으며, 알바그다디가 ‘개처럼, 겁쟁이처럼’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알바그다디 사망현장서 DNA검사로 신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으로 IS 재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며 “하지만 이번 알바그다디 사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IS의 궤멸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 비판을 받던 시리아 철군의 정당성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IS 영향력은 국제연합군의 공격으로 3~4년 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히 쇠락한 상황이었다. 시장조사 기관인 IHS 마킷에 따르면 IS 점령 지역은 2015년 1월 기준으로 포르투갈 영토 크기와 맞먹는 9만 800㎢였다. 하지만 2014년부터 시작된 미국 등 국제연합군의 공격으로 지난 2월 50㎢(서울의 한 자치구 면적)으로 쪼그라들었다. 또 이번 IS 수장인 알바그다디 사망으로 IS의 추종세력 재규합 움직임은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신적 존재로 추앙됐던 지도자마저 미군에 사살되면서 잔당 세력 규합을 위한 모멘텀을 더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워싱턴의 또 다른 소식통은 “이번 알바그다디 사망으로 IS는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라덴이 2011년 5월 사살되자 지도부가 와해하며 조직 자체가 쇠락한 것과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에르도안 “쿠르드, 150시간내 철수 안하면 청소”

    에르도안 “쿠르드, 150시간내 철수 안하면 청소”

    “난민 지원비마저 안 주면 EU에 보내” 러 전투기 본격 도입… 美와 갈등 확대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해 시리아 동북부 국경지대에서 공격을 멈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쿠르드족을 향해 “150시간 안에 철수하지 않으면 우리 손으로 ‘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국과의 합의에 따라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시리아 국경에서 약 30㎞ 밖으로 쿠르드 민병대(YPG)를 철수시키지 못하면 이같이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연합(EU)이 해당 지역에 이주시킬 시리아 난민 지원금을 약속한 액수의 절반만 내놨다고 지적하며 “터키 정부는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국경을 개방할 수밖에 없다. 그럴 경우 시리아 난민은 유럽으로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쿠르드 공격으로 미국과 각을 세우며 러시아와 손잡은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의 수호이(SU)35 전투기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양측 관계자들이 SU35 전투기 36대 구매 계약의 세부적인 조건을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시리아에서 철군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맞서 싸운 쿠르드족을 버렸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7일 중대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8)가 최근 미군의 시리아 이들리브 공습작전으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밤 트위터에 “아주 큰일이 방금 일어났다”고 적었다. ‘큰일’에 관해 추가 언급은 없었지만 알바그다디 사망에 대한 것이라면 시리아 사태로 미국에 쏟아지는 비판을 만회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AP통신은 이날 시리아를 빠져나와 이라크에 머물던 미군 일부가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즈조르 지역에 도착했으며, 이들은 유전지대가 IS 등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지역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철군 후에도 유전 등 잇속은 챙기겠다는 것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흔들리는 트럼프 리더십에 잇단 경고음… “중·러엔 이득”

    美싱크탱크 “지정학적 지진 굉음 느껴져” 英연구소 “질서 파괴” 통상정책 한계 지적 새 정권에도 美리더십 회복 불가능 전망 미국의 리더십이 흔들리면서 ‘팍스 아메리카’ 시대가 끝났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일방적 외교와 동맹 무시 논란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정부 이후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미국의 리더십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실 프레더릭 켐프 회장은 26일(현지시간) CNBC에 “‘지정학적 지진’으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그 틈을 타 중국과 러시아가 이득을 취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켐프 회장은 “최근 지정학적 지진의 확실한 ‘굉음’을 느낄 수 있다”며 “오랫동안 떨림이 있었지만 미국이 크게 기여했던 정치·경제적 세계를 위협하는 지각변동이 매일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시리아 철군과 쿠르드족 동맹 포기 등을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도 비판했다. 그는 “시리아에서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에서 아프리카까지 지각판이 미 글로벌 리더십의 신뢰와 지속성뿐 아니라 2차 세계대전 이후 약 70년간 미국이 고취했던 민주적 가치와 서구적 제도, 동맹 구조 등을 위협하는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채텀하우스)도 27일 발간한 ‘세계 경제가 새 리더를 찾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미국은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쪽으로 나아갔다”며 “미국이 국제무역과 통화 부문에서 추구하는 가치가 서로 충돌해 오다가 이제는 양립할 수 없는 수준에 다다랐다”고 미국의 통상정책이 한계에 부딪혔음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미 정부가 지금 같은 변덕스러운 정책을 이어 간다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달러화가 언젠가는 현재의 지위를 상실할 위험이 존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채텀하우스는 “앞으로 출범할 미 정부가 트럼프 정부보다 덜할지는 몰라도 미국이 과거 역할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 이후 누가 집권해도 ‘대세’가 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상실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러시아 “알바그다디 사망 확신할 증거 없다. 미국 공습 있었는지도 의문”

    러시아 “알바그다디 사망 확신할 증거 없다. 미국 공습 있었는지도 의문”

    미국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주(州)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단체 이슬람국가(IS)의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8세 추정)를 제거했다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는 그의 사망을 확신할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전날 알바그다디가 미국의 공습으로 제거됐다고 믿을 증거가 없으며, 그런 공습이 있었는지도 의심스럽다”고 밝혔다.이고리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국방부는 미국의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에 대해 신뢰할 만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 항공기의 이들립 긴장완화지대 비행과 관련해 어떤 지원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들립 주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저항하는 시리아 반정부군의 마지막 거점이다.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와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이들립 일대에서 휴전에 합의하고 중화기를 들여올 수 없는 긴장완화지대를 설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공식 발표하면서 러시아가 미군 항공기를 위해 이들립 상공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최근 며칠 동안 미군 또는 미국 주도 IS 격퇴 국제동맹군의 이들립 공습은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바그다디가 이들립의 ‘자바트 알누스라’(알카에다의 옛 시리아 지부)가 장악한 지역에 은신했다는 점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조직은 라이벌인 IS 조직원을 서슴지 않고 살해해왔다”며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미국이나 다른 작전 참여자들은 알바그다디가 시리아의 알카에다 통제 지역에 머물렀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터키 국방부와 쿠르드 민병대(YPG)가 주축을 이룬 시리아민주군(SDF)은 미국의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에 협조했다고 밝혔다. 터키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전날 밤 이들립에서 미군의 작전이 있기 전 두 나라 군사 당국의 정보 교환과 협력이 이뤄졌다”고 알렸다. 로이터 통신은 터키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작전이 시작되기 48시간 전 이들립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미군과 함께 IS 격퇴전에 참여해 온 시리아민주군(SDF)의 마즐룸 아브디 총사령관은 트위터에 “알바그다디를 제거하기 위한 합동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5개월 동안 정보 협력과 정확한 감시가 이뤄졌다”며 “이 위대한 임무에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다”고 적었다. 레두르 칼릴 SDF 사령관도 “SDF의 정보 조직이 알바그다디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후 작전이 이뤄졌다”며 “터키의 시리아 북동부 공격으로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이 한 달 이상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이란 역시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모하마드 자바드 어자리 자흐로미 이란 정보통신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대단한 일이 아니다. 미국은 자신의 피조물을 죽였을 뿐”이라고 공박했다. 알리 라비에이 정부 대변인도 트위터에 “그의 죽음으로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자)와의 전투가 끝난 게 아니고 그저 한 장이 넘어간 것”이라며 “그들의 테러리즘은 미국의 중동 정책, 오일달러(사우디아라비아), 타크피리(수니파 극단주의) 사상을 통해 성장하는 만큼 이들 세 요소를 박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강경 보수 신문 자반의 압둘라 간지 편집장 역시 트위터에 “왜 그들(테러조직의 수괴)은 미국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에 피살되는가“라고 물었다. 알카에다의 수괴 오사마 빈 라덴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 1년 전인 2011년 5월 미군 특수부대의 기습으로 사망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IS 수괴 알바그다디, 개·겁쟁이처럼 사망”

    트럼프 “IS 수괴 알바그다디, 개·겁쟁이처럼 사망”

    “작전 뒤 현장서 DNA 검사로 신원 확인”‘현상금 290억원’ 알바그다디 5년간 추적2014년 이라크서 IS 수립 선포한 인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시리아 이들립 지역에서 이뤄진 작전에 미군 특수부대가 투입됐으며 알바그다디는 스스로 자살 조끼를 터뜨려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과 함께 작전을 지켜봤고 알바그다디가 ‘개처럼, 겁쟁이처럼’ 사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바그다디는 사망 현장에서 DNA 검사로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알바그다디의 많은 동료가 이번 작전 과정에서 사망했지만, 미군 사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작전에 도움을 준 러시아, 시리아, 터키와 이라크의 지원에 감사하다는 뜻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미국이 남아있는 IS 테러리스트를 계속 추적할 것임을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앞서 외신들은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아래 26일 알바그다디를 겨냥해 시리아 이들립 지역에 대한 공습을 비밀리에 전개했다고 보도했으며,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아주 큰 일이 방금 일어났다!”고 적었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27일 밤 10시) 중대 성명을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알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한 인물이다. 서방 정보당국은 5년 동안 그의 소재를 추적해왔다. 특히 미국은 알바그다디에게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2500만달러(한화 약 290억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그를 쫓아왔다. 전문가들은 IS의 전성기였던 2014년부터 3년간 알바그다디가 파급한 영향력은 9·11 테러로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알카에다의 우두머리 오사마 빈라덴(2011년 사살)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한다. 알바그다디는 1971년생으로 이라크 중북부 사마라에서 태어났고 본명은 이브라힘 알리 알바드리 알사마라이로 알려졌다. 2014년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을 맞이해 6월 29일 국가 수립을 선포한 IS는 그를 ‘칼리파(초기 이슬람 시대의 신정일치 지도자) 이브라힘’으로 발표했다. 미군 주도 연합군이 IS 소탕을 위해 뒤쫓는 가운데 그동안 알바그다디의 사망설이 수차례 보도됐지만 매번 오보로 확인됐다. 미군과 함께 IS 격퇴전을 수행해 온 시리아민주군(SDF) 총사령관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의 합동 정보작업을 통한 성공적이고 역사적인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마즐룸 아브디 SDF 총사령관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IS 수괴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이 이뤄졌음을 거듭 전했다. 그는 트윗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제거하기 위한 합동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5개월 동안 정보 협력과 정확한 감시가 이뤄졌다”면서 “이 위대한 임무에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다”고 적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이란·이라크, IS 수괴 사망 확인”

    [속보] “이란·이라크, IS 수괴 사망 확인”

    이란과 이라크 정부가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의 이란 관리 2명을 인용해 “알바그다디의 사망 정보를 현장에서 입수한 시리아 관리들이 이란에 이를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또 이라크 안보 담당 소식통 2명도 이 매체에 “시리아의 정보원들이 알바그다디를 추적하는 이라크 정보팀에 그가 개인 경호원과 함께 시리아 이들립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럼프 정부, 이란·쿠바 제재 옥죈다...항공기 운항 금지

    트럼프 정부, 이란·쿠바 제재 옥죈다...항공기 운항 금지

    미국이 이란과 쿠바에 대한 제재를 더욱 옥죄고 나섰다. 시리아 철군에 따른 미국 내 비판과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이란에 의약품과 식량 등 인도적 물품을 판매한 국가에 구체적인 명세를 주기적으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란에 인도적 물품을 판매하는 데 관여한 국가들은 기관과 기업, 은행은 매월 송장·거래처 등을 자세히 담은 보고서를 미 재무부에 제출해야 한다. 특히 이란 거래처가 최근 5년 내 미국과 유럽연합(EU), 유엔 제재 대상이었는지도 명기해야 한다. 브라이언 훅 국무부 이란특사는 “인도적 물품을 위한 새로운 통로를 구축하면 외국 정부와 금융 기관, 사기업이 이란 국민을 위해 합법적으로 인도적 교역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돈의 종착지가 ‘잘못된 손’이 될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非)제재 품목까지 대이란 교역을 감시하겠다는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브라이언 오툴 애틀란틱카운슬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이 방침은 이란의 서민을 돕기보다는 대이란 거래 관련 정보를 더 모으려는 게 목적인 것 같다”면서 “미 정부가 내세운 명분의 정반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럽 측이 핵 합의를 유지하려고 이란과 교역을 위해 설립한 ‘인스텍스’(유럽-이란 교역을 전담하는 금융회사)의 가동을 막으려는 미 정부의 압박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미 정부는 또 쿠바에 대한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미 교통부는 오는 12월 10일부터 수도 하바나만 제외한 쿠바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 등이 이날 전했다. 이는 ‘쿠바 정권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라’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 항공사들은 아바나를 제외한 쿠바 내 다른 모든 국제공항으로 항공편을 보낼 수 없게 된다. 다만 전세기는 운항 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쿠바행 항공편 이용객들 대부분은 고향을 찾는 쿠바계 미국인이다. 지난해 한 해에만 50만명의 쿠바계 미국인이 쿠바를 방문했다. 운항 금지 조치가 시행되는 시기는 이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 직전 가족과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대거 이동할 때와 맞물린다. 아바나 이외 지역을 찾는 이들은 아바나 공항에서 내려 육로로 최대 12시간을 이동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이에 더해 미국은 자국 크루즈선의 쿠바 방문을 금지하고, 베네수엘라에서 쿠바로 석유를 실어나르는 유조선에 제재를 가하는 등 압박을 넣기도 했다. 쿠바는 이번 조치에 대해 즉각 비판에 나섰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이번 조치는 쿠바 국민들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비판한 뒤 “(미국이) 제재한다고 해서 쿠바가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실거주·투자 수요 인산인해…‘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 견본주택

    실거주·투자 수요 인산인해…‘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 견본주택

    부산의 미래라 불리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다시금 확인됐다. KCC건설이 공급하는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 견본주택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 단지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유일의 주거 가능 상품이자, 관광단지를 대표하는 최고급 시설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KCC건설은 이를 위해 최고급 설계를 적용하고, 한화호텔&리조트 및 한화에스테이트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호텔급 럭셔리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전 세대에 오션 뷰(일부 층 제외)가 가능한 오픈 테라스를 도입한다. 또 빌트인 가전과 가구가 결합된 풀퍼니쉬드 시스템을 적용한다. 풀퍼니쉬드 시스템으로는 시스템에어컨, 드럼세탁기, 빌트인 냉장고, 스타일러 등이 예정된 상태다. 여기에 세대 내부는 4Bay 설계(일부 세대) 및 전 세대 다용도실 및 안방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일반 아파트와 같은 쾌적함과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화호텔&리조트 및 한화에스테이트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서는 세탁 서비스인 런드리 서비스를 비롯해 조식 서비스, 컨시어지, 홈 케어 서비스(소모품 교체, 정기 점검), 홈 클리닝, 차량관리 서비스 등을 도입한다. 이 밖에도 단지는 최고급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이와 연계된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골프 레슨, 헬스케어 피트니스, 웰니스 프로그램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에 25일 오픈한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의 견본주택 현장에는 이를 직접 확인하려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현장에는 실거주 수요는 물론이고, 세컨드하우스, 비즈니스하우스 용도로 활용하려는 투자수요가 대거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단지는 생활형 숙박시설로 조성돼 다양한 규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에서도 인기가 좋았다. 실제 단지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거주지 요건 및 다주택자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 전매제한이 없어 당첨 후 바로 판매가 가능하고, 1가구 2주택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여기에 단지는 5개 타입에 청약할 수 있다.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의 향후 일정으로는 오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29일 당첨자발표, 30일~31일 양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단지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먼저 계약자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와 중도금(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또 수분양자에게는 한화리조트 회원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에서는 오픈 3일간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선착순 선물 증정은 물론 추첨을 통해 샤넬 2.55 라지 플랩 백, 다이슨 가전 3종(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헤어드라이기) 등의 푸짐한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의 견본주택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해운대역 1번출구 인근)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닫은 공장 누빈다… ‘예술 인싸’ 즐겨찾기

    문닫은 공장 누빈다… ‘예술 인싸’ 즐겨찾기

    대구는 산업도시에서 관광도시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도시로 꼽힌다. 이는 볼거리가 월등히 많아서라기보다 자원을 잘 포장하고 활용하는 기술에 힘입은 듯하다. 이 덕에 무엇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대구에서의 동선은 사뭇 달라진다. 이번엔 예술에 초점을 맞췄다.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숀’이 첫 목적지다. 요즘 대구의 ‘인싸’들이 즐겨찾는다는 곳.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옛 건물 사이를 어슬렁대기 좋다. 옛 적산가옥을 새로 꾸민 북성로 공구골목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홀짝대는 맛도 좋고, 조형예술 작품들로 치장된 강변 언덕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쐬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작가 레지던스와 전시, 공연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이다. 2013년 문을 열었다. 1949년 지어져 대구연초제조창으로 사용되다 1999년 문을 닫고 방치됐던 것을 리모델링했다. 2층 전시실로 곧장 간다. 기획전 ‘빛, 예술, 인간’전이 열리고 있다. ‘빛, 예술, 인간’전은 현대미술의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뉴미디어 아트 기획전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미디어 아티스트 14명이 참여해 당대의 이슈들을 미디어 아트 형식으로 풀어 내고 있다.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캐나다 작가 아르튀르 데마르토의 ‘판타스틱 멕시코’ ②다. 멕시코의 도시 풍경을 비디오 매핑 프로젝션을 활용해 보여 주고 있다. 영화관 스크린에 펼쳐지는 그림자 인형극의 일종이라 생각하면 알기 쉽겠다. 작가는 멕시코 도시 풍경을 파편적이면서도 연속적인 방식으로 보여 준다. 연둣빛에서 파란색을 거쳐 붉게 변해 가는 화면 구성이 무척 환각적이다. 손경화의 ‘에브리 세컨드 인 비트윈’은 급속히 변하는 런던의 도시환경을 담아낸 작품이다. 거리표지판이나 신축공사 현장 등을 소재로 도시 거주자들의 정체성과 욕망을 표현했다. 이한나의 ‘셰이크, 셰이크, 셰이크’도 인상적이다. 관객이 ‘스테이지’라고 적힌 글자 위에 서면 벽면에 보이는 자신의 얼굴 위로 판다탈이 입혀진다. 작가는 안내문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춤을 추며 자아를 깨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생각에서 만든 작품”이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 막춤을 추다 가면이 벗겨지면 부끄러워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아울러 경험했던 실제보다 가상에 대한 향수를 표현한 하광석의 작품 ‘리얼리티-셰도 #12’, 사진과 퍼포먼스를 통해 환경변화의 이슈를 보여 주는 주느비에브 아켄(나이지리아)의 ‘현실의 마법’ ①, 믿음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은유하는 니스린 부카리(시리아)의 ‘지도는 영토가 아니다’ 등의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시간이 금세 지난다. 2층 ‘만권당’은 예술가와 시민이 교류하는 장소다. 독서 공간 외에도 예술가와의 토크콘서트 등 행사가 자주 열린다. 만권당은 특히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고가의 디자인 관련 책들을 마음껏 빌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만권당 맞은편의 ‘문 플라워’는 한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궜던 ‘인증샷’ 명소다. 요즘도 예술발전소를 방문한 사람들은 어김없이 찾아와 사진을 찍고 간다.예술발전소 건너편은 ‘수창청춘맨숀’ ③이다. 대구의 ‘인싸’들에게 인생사진 명소로 떠오른 곳이다. 수창청춘맨숀 역시 대구연초제조창의 직원 관사였다. 1996년에 문을 닫고 20년 넘게 방치되다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재생사업으로 선정되며 새 전기를 맞았다. 수창청춘맨숀은 3개 층, 2개 동으로 구성된 아파트다. 건물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퍼포먼스 작품이다. 관리동을 제외하고 건물 전체가 청년 예술가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누군가의 안방, 거실, 화장실이었을 공간마다 미디어, 사운드 아트, 마임 등 온갖 장르의 실험예술 작품들이 빼곡하게 들어찼다. 예술발전소 앞은 이른바 ‘자갈마당’이다. ‘자갈마당’은 1908년 을사늑약 이후 한국에 본격 진출한 일본인들이 만든 집창촌이다. 그 긴 역사에 빗대 ‘100년 집창촌’이란 자조 섞인 표현으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는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른바 ‘60호집’을 시작으로, 성매매가 이뤄지던 건물 대부분이 철거됐다. ‘자갈마당’은 일제가 대구읍성을 허무는 과정에서 나온 흙으로 세운 거대한 욕망의 배출구다. 당시 경부선 건설로 수천명의 인부들로 북적댔는데, 이들을 위해 일제가 조성한 공간이 바로 ‘자갈마당’이었다. ‘자갈마당’ 주변에 1907년 개교해 수많은 인물들을 배출한 수창초등학교와 국채보상운동의 시발지가 됐던 광문사터 등도 있다. 어울리지 않는 공간들이 한곳에 머물고 있는 모양새다. 도시 외곽에도 볼거리가 있다. ‘디 아크’는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색 공간이다. ‘다양한 조형 예술 작품들로 치장된 강변 언덕’이라 보면 알기 쉽겠다.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에 조성된 디 아크는 건축물이자 예술작품이다. 이집트 출신의 건축가 하니 라시드가 설계했다. 잔잔한 물 위에 돌을 튕겨 만드는 물수제비, 수면 위로 솟구치는 물고기, 한국의 전통 도자기인 막사발이 건축 콘셉트라고 한다.디 아크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실내는 전시 체험 공간, 3층은 전망대다. 전망대에 서면 강정고령보가 있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건물 주변으로 영국 작가 로버트 하딩의 ‘컷 아웃’ ④, 손노리 작가의 ‘원융’, 권치규 작가의 ‘만월’ 등 다양한 조형물들이 전시돼 있다. 이제 가을 풍경이 내려앉는 곳으로 간다. 대구와 경북 청도에 걸쳐 있는 비슬산은 흔히 ‘암석 전시장’이라 불린다. 다양한 형태의 암석들을 관찰할 수 있다. 암괴류(岩塊流·천연기념물 제435호)가 대표적이다. 암괴류는 바위들이 산자락을 따라 아주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쌓인 것을 일컫는다. 바위들이 강물처럼 흐른다고 해 ‘돌강’ 또는 ‘바위강’이라 불린다. 비슬산 암괴류는 길이 약 2㎞, 최대 폭 80여m로 세계 최대 규모다. 고려의 고승 일연스님이 22년간 주석하며 ‘삼국유사’ 집필을 구상했다는 대견사 주변에도 부처바위 등 독특한 형태의 암석들이 많다. 대견사 건너 조화봉 일대는 그동안 관광객의 출입이 통제됐던 곳이다. 이젠 누구나 오갈 수 있다. 조화봉 정상의 레이더 관측소 아래에 대규모 토르 암벽이 있다. 토르는 부분 침식 과정을 거치는 동안 자잘한 물질은 제거되고 특이한 형태의 모습만 남게 된 대형 화강암을 일컫는다.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바위가 여러 개의 칼을 꽂은 듯한 모습이어서 칼바위 또는 톱바위라 불린다. 조화봉에 올라 굽어보는 일대 풍경이 장쾌하다. 하늘과 맞닿은 대견사 일대는 단풍으로 물들었고, 돌들이 강처럼 흐르는 산자락 너머로는 일대 산군들이 물결치듯 일어섰다. 글 사진 대구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3) →대구예술발전소(430-1225~9)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11~3월은 오후 6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오는 11월 8~10일에는 4, 5층 입주작가 공간에서 오픈하우스 행사를 연다. 입주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공개된다. →대구예술발전소 위는 북성로 공구 골목이다. 밤이면 포장마차들이 늘어선다. 얇게 저민 돼지고기를 연탄에 구워 먹는 불고기집들이 많다.→북성로 공구 골목에 있는 삼덕상회(42-3332)와 인문공학은 적산가옥을 개조한 한옥 커피집이다. 다만 삼덕상회는 내부 공사 중이어서 11월이나 돼야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왕거미식당(427-6380)은 ‘뭉티기’(소고기 육회)와 ‘오드레기’(소 대동맥) 구이를 잘한다. 중구 동인동에 있다. 영생덕(255-5777)은 진교스라는 만두로 이름났다. 중구 종로에 있다.
  • 터키 모든 제재 해제한 트럼프 “美, 더이상 세계 경찰 아니다”

    시리아 철수 결정에도 유전지대 병력 남겨 외신 “러, 중동 입지 강화… 美 최대 패배자” 이라크, 시리아서 온 미군 주둔 허가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에 부과했던 제재를 해제하며, ‘세계 경찰’ 역할을 더는 하지 않겠다는 고립주의·불개입주의 기조를 재확인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 정부가 시리아에서 전투와 공격을 중단하고 휴전을 영구화할 것이라고 우리 행정부에 알렸다”면서 “따라서 나는 시리아 북동쪽 국경 지역에서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당초 공격 조치에 대응해 지난 14일 부과했던 모든 제재를 해제할 것을 재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대한 국가적 이익이 걸려 있을 때에만, 그리고 분명한 목표와 승리를 위한 계획, 갈등에서 벗어날 길이 있을 때에만 미군을 전투에 투입해야 한다”면서 “우리 군대의 과제는 세계의 치안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나라들도 나서서 그들의 공정한 몫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꾸준히 강조했던 대로 미국이 더는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며 불필요한 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고립주의 기조를 강조한 것이다. 그는 또 “우리는 석유를 확보했고, 따라서 소수의 미군이 석유를 보유한 지역에 남을 것”이라며 시리아 북부의 미군 철수 결정에도 불구하고 유전지대 일부에는 미군이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터키 국방부와 에너지부에 대한 제재 및 터키 내무·국방·에너지장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과 조치는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맺은 합의를 존중한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현재 미군이 빠져나간 시리아 북동부 지역엔 러시아 헌병대가 터키군과 합동 순찰을 하고 있다. 외신은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에서 러시아의 입지가 강해졌다는 평가를 내렸으며, 미국은 최대 패배자라고 거듭 보도했다. 이와 관련, 시리아를 떠난 미군은 계속해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이라크 총리실은 “시리아 북동부에서 철수한 미군 부대가 이라크 영토 안에 주둔하도록 허가하지 않았다”며 “이들이 이라크로 이동한 데 대해 정부는 모든 국제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리아에 주둔하던 미군 중 700명이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으로 이동했는데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들이 이라크 서부에서 수니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탕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라크가 반발했고 에스퍼는 미군이 결국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이라크 국방부는 미군이 4주 내에 쿠웨이트, 카타르 또는 미국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제임스 제프리 시리아·반IS 동맹 특사는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터키가 시리아 국경 지역을 공격한 뒤 이 지역에서 탈옥한 IS 죄수가 “100명이 넘은 것으로 본다”면서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손잡은 푸틴-에르도안… ‘쿠르드軍 철수·공동순찰’ 잇속 챙겼다

    손잡은 푸틴-에르도안… ‘쿠르드軍 철수·공동순찰’ 잇속 챙겼다

    쿠르드, 국경 30㎞ 밖 150시간內 철수 터키, 시리아 일부 요충지 통제권 획득 러, 미군 떠나자 최대 중재자로 급부상 美, 전면적 시리아 철군 사실상 공식화 공화당 반대 결의안 발의 등 비판 거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함께 시리아 북동부 국경 문제 해결 방안을 합의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미국이 빠져나간 이 지역의 중재자 자리에 앉았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군 철수 결정은 다시 비판의 표적이 됐다. CNN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 소치에서 만나 10개 항으로 이뤄진 양해각서를 체결, 발표했다. 두 정상은 23일 정오부터 러시아 헌병대와 시리아 국경수비대 병력을 해당 국경지대에 진입시키고 쿠르드 민병대(YPG)가 국경 이남 30㎞까지 철수하도록 150시간을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또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는 이 지역에서 러시아 헌병대와 터키군이 공동 순찰을 시작하기로 했다. CNN은 두 정상이 지난 8년간의 시리아 내전 종결이라는 공동의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만났다고 분석했다. 내전에서 러시아는 정부군을, 터키는 반군을 지원했지만, 공동의 이익을 위해 손을 잡은 셈이다. 이에 따라 터키는 자국에 몰려왔던 시리아 난민들을 이 안전지대에 이주시킬 수 있게 됐다. 또 시리아 일부 요충지에 대해 통제권도 획득했다.러시아는 이 지역의 중재자로 확실히 자리잡게 됐다. 시리아를 넘어 중동 전체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자칫 인종청소로 흐를 수 있었던 유혈사태를 종결시킨 공도 국제사회에서 일부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년간 무수한 피를 흘려 가며 뺏고 빼앗겼던 만비즈 등 이 지역 요충지에 ‘공짜’로 입성해 통제권을 행사하게 됐다. 시리아 철군을 결정한 미국은 또다시 전방위 비판에 직면했다. 여당인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시리아 미군 철수에 반대하는 결의안 발의를 주도했다. 결의안엔 터키와 쿠르드 사이 지속적인 휴전이 이뤄질 때까지 에르도안 대통령에 대한 백악관 초청을 철회할 것, 중동에서 미군이 추가로 의미 있는 철수를 하기 전엔 대통령이 의회에 해당 지역 테러단체 격퇴를 보고할 것 등 내용도 담겼다. 한편 시리아에서 철수한 미군이 자국에 주둔하는 걸 승인하지 않았다고 이라크군이 밝힌 가운데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미군의 이라크 재배치는 본국으로 돌아오기 전 임시 조치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분명히 밝히지 않았던 본격적인 철군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에스퍼 장관은 “병력의 일시적 재배치는 궁극적으로 병력이 집으로 돌아오는 단계일 뿐”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병력에 대해 시리아 남쪽 지역에 머물도록 재가한 상태이며, 우리는 ISIS(이슬람국가, IS의 옛 이름)와 다른 세력이 시리아 핵심 유전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추가 병력을 유지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푸틴과 에르도안의 합의 직후 “지난 17일 미국이 터키와 합의한 대로 터키에 가해진 제재를 풀 시간이 2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면서 “그리고 시리아에서 나갈 시간도 한 시간 31분 남았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속보] 트럼프 “터키·시리아 국경서 큰 성공…안전지대 만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터키·시리아 국경에서 큰 성공”이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안전지대가 만들어졌다! 휴전이 유지됐고 전투 임무는 끝났다. 쿠르드족은 안전하며 우리와 아주 잘 협력해왔다. 붙잡힌 ISIS(이슬람국가(IS)의 옛 이름) 포로들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11시 백악관에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푸틴-에르도안, 미국이 빠져나간 틈 타 실속 모두 챙겨

    푸틴-에르도안, 미국이 빠져나간 틈 타 실속 모두 챙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터키 접경의 시리아 내 ‘안전지대’로부터 쿠르드 민병대의 철수와 두 나라 군의 합동 순찰에 합의했다. 터키의 군사 작전 구역에 포함되지 않는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는 러시아 군사경찰과 시리아 정부군을 함께 투입해 쿠르드 민병대의 철수를 유도하도록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언론 브리핑을 통해 “내일(23일)부터 우리의 프로젝트를 이행할 것”이라며 “150시간 이내에 테러 세력인 YPG(쿠르드 인민수비대)와 중화기들은 (터키-시리아 국경에서) 30㎞ 밖으로 철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르도안은 두 나라 군이 쿠르드 민병대의 철수를 확인하기 위해 시리아-터키 국경으로부터 폭 10㎞에 걸친 터키의 군사작전 구역에서 합동 순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나라 외무장관은 두 정상의 언론 브리핑 뒤 10개 항으로 합의된 양해각서를 각각 낭독했다. 각서는 러시아와 터키가 이 같은 합의 이행을 감독하고 검증할 공동기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해각서에 언급된 ‘시리아-터키 국경에서 30㎞’는 터키가 그동안 주장해 온 ‘시리아 내 안전지대’(완충지대)의 폭과 일치한다. 터키는 그동안 유프라테스강 동쪽의 시리아 국경을 따라 길이 444㎞, 폭 30㎞에 달하는 ‘안전지대’를 설치하겠다고 주장해 왔다. 이곳에서 YPG를 몰아낸 후 360만명에 달하는 자국 내 시리아 난민 가운데 100만명 이상을 이주시킬 계획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약 6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마라톤 회담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게서 원하는 것을 모두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 철수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겠다는 것이다.지난 9일부터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시리아 북동부 도시들을 점령한 터키군은 지난 17일 미국의 중재로 시리아 정부와 손잡은 쿠르드와 닷새 동안 조건부로 휴전하기로 합의해 22일 밤 종료됐다. 이어 러시아와 합의해 쿠르드 민병대에 안전지대에서 철수할 수 있는 시간을 연장해 주고 그 뒤에는 양국이 함께 안전지대 운영을 감독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러시아는 미국이 빠져나간 공백을 파고들어 입지를 넓히는 한편 터키의 시리아 점령지 확대를 막고, 터키는 쿠르드족을 시리아 북동부에서 몰아내 최대 안보 위협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이슬람국가(IS) 세력의 부활을 막는 안전장치를 러시아와 함께 확보하는 실리를 모두 챙겼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아프간서도 발 빼는 美… 1년간 軍 2000명 줄여

    미국이 시리아에 이어 아프가니스탄의 주둔 병력을 지난 1년간 2000명 줄였다. 일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프간 철군 선언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미 국방부도 즉흥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아프간 철군 결정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오스틴 스콧 밀러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및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 사령관이 21일(현지시간) 아프간 카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난 1년간 이곳의 (미군) 인가병력 2000명을 줄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감축은 공식적인 철수 명령이 아니라 아프간에서 본국으로 복귀한 미군의 충원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재 아프간 주둔 미군 병력은 1만 2000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NBC는 이날 세 명의 전·현직 국방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철군 결정처럼 즉각 (아프간 병력) 감축을 지시할 경우를 대비해 국방부가 최근 아프간 철군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국자는 “해당 계획이 ‘예방책’ 차원이며 아직 백악관의 아프간 철군 지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탈레반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기도 전에 미군 감축에 나선 것은 앞으로 탈레반과 협상에서 스스로 협상력을 약화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가장 중요한 협상 지렛대가 탈레반의 오랜 요구인 ‘미군 감축’ 카드였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스스로 협상력을 약화시켰다는 것이다. 미국과 탈레반은 지난달 초 평화협정 초안에 합의했다가 취소한 바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北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정보, 金 내 전화는 받아”

    트럼프 “北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정보, 金 내 전화는 받아”

    “북한과 관련해서도 아마 뭔가가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북한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몇몇 정보가 있다.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어느 시점에 중요한 재건’(a major rebuild)이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연 뒤 취재진과 만나 자신이 시리아, 터키 등에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하던 도중 “북한, 아마 언젠간…”이라며 말머리를 돌린 뒤 앞의 발언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이후 북한 문제에 사실상 침묵해 오다 이날 사실상 처음으로 북한 얘기를 입에 올렸다. 그는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라면 북한과 ‘큰 전쟁’ 중일 수 있다며 대북 정책을 자신의 성과로 내세웠다.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북한에 대해 언급한 것은 9일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불러온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다른 정상들과도 통화한다고 언급하던 도중 김 위원장을 통화 상대로 불쑥 거론한 정도에 그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처음이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임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11차례 통화 시도에 불응했지만 자신의 전화는 받는다며 김 위원장을 ‘젠틀맨’(gentleman)라고 불렀다. 앞의 발언과 연결지으면 협상 진전을 위한 물밑 작업이 이뤄지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한편으론 북한과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누가 알겠냐’고 언급하는 등 비핵화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 관계가 급랭할 수 있다는 경고도 빼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해줄 게 있다. 만일 그들과 똑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라면 여러분은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탄핵 조사를 진행하는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등을 거론하며 “그들이 나라를 파괴하고 있다”고 언급한 데 비춰 민주당이 집권했으면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여러분은 그것(전쟁)에 대해 그리 많이 듣지 않지만 그것이 일어날 수 있다.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모르겠다. 나는 항상 누가 알겠냐고 말한다. 이것은 협상이다. 누가 알겠느냐”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그러는 사이에 북한은…. 나는 그(김 위원장)를 좋아하고 그도 나를 좋아한다. 우리는 잘 지낸다”며 “나는 그를 존중하고 그도 나를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신은 결국 전쟁을 하게 될 수 있다”고 자신에게 말했다며 그는 북한이 가장 큰 문제지만 이를 해결할 방법을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에도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북한을 가장 큰 문제로 꼽은 뒤 ‘북한과의 큰 전쟁 개시에 아주 근접했다’고 언급했었다며 “나는 그가 북한과 전쟁을 벌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당신(오바마)이 그(김 위원장)에게 전화한 적이 있느냐’고 내가 물었더니 ‘노’(no)라고 했다”며 “실제로 11번 시도했다. 그러나 다른 쪽의 그 사람, 다른 쪽의 그 신사(gentleman·김 위원장을 지칭)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존중의 결핍”이라고 말한 뒤 “그러나 그(김 위원장)는 내 전화는 받는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쿠르드, 시리아 요충지 철수하자… 미군 국경 넘어 이라크로 이동

    쿠르드, 시리아 요충지 철수하자… 미군 국경 넘어 이라크로 이동

    쿠르드 라스알아인서 떠나… 합의 이행러, 터키 내 시리아 난민 통제 조건으로 푸틴·에르도안 오늘 ‘완전 휴전’ 합의할 듯 펠로시, 초당적 대표단 이끌고 중동 방문 트럼프 “오바마 아무것도 안 해… 난 했다”시리아 쿠르드족이 북동부 국경 요충지 라스알아인에서 철수했다. 이 지역을 3일간 공격한 터키와 맺은 합의 이행을 위해서다. 시리아 주둔 미군 일부도 국경을 넘어 이라크 북부로 철수했다. AFP통신, AP통신 등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쿠르드 민병대가 주축인 시리아민주군(SDF)은 전날 쿠르드 당국 발표대로 라스알아인에서 완전히 떠났다. 터키군이 도시를 포위한 가운데 수십대의 차량이 쿠르드 전사들과 민간인을 싣고 빠져나갔다. 쿠르드 고위 관리인 레두르 칼릴은 AP통신에 “이제 라스알아인에 우리 전사는 한 명도 없다”며 “아직 다른 지역에서는 철수가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터키 TV는 도시를 빠져나간 차량이 86대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날 철수는 쿠르드의 첫 번째 합의 이행 조치다. 칼릴은 앞으로 동부 라스알아인부터 서부 탈아브야드까지 120㎞ 구간, 폭 30㎞ 지역에서 순차 철수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쿠르드족이 합의를 끝까지 이행할지는 불투명하다. 지난 17일 미국의 중재로 합의했지만 양측은 당일부터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서로를 비난했다. 20일엔 쿠르드 민병대의 공격으로 터키 병사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은 부상했다는 터키 발표도 있었다. CNN은 합의에 대해 양측 어느 쪽도 ‘휴전’이라고 칭하지 않았으며, 진정한 휴전은 결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 소치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나 체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AP 보도에 따르면 터키는 국내 시리아 난민을 이주시키고 싶어 하는 해당 지역을 결국 러시아군에 넘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브라힘 칼른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시리아 정부군이나 쿠르드 민병대가 남아 있을 경우 난민들이 이주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터키는 이 지역에서 이들이 모두 철수하길 바란다”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런 내용을 푸틴 대통령에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르드족과 시리아 정부, 터키가 모두 신뢰하는 러시아군이 이 지역을 통제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시리아 북부에 주둔했던 미군 일부도 21일 국경을 넘어 이라크 북부로 이동했다. 로이터통신은 자사 기자가 미군을 태운 군용 차량 100여대가 시리아 북서부에서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지역 도후크주의 사헬라 국경 검문소를 지나는 장면을 이날 목격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리아 문제로 설전을 벌이다 회동 자리를 박차고 나간 민주당 1인자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 의장이 초당적 하원 대표단을 이끌고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요르단에 이어 20일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 등은 지난 19일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를 만나 시리아 사태를 논의했다. 대표단의 중동 방문은 연방의회가 본격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정책과 별개의 외교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펠로시는 오바마가 왜 모래에 레드라인을 그렸는지, 이후 시리아와 모두의 존경을 잃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지 알아내야 한다”며 “나는 뭔가를 했다, 58발의 미사일. 오바마의 실수로 100만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시리아 철군은 트럼프식 충동 외교…5일 휴전도 사실상 美 외교적 패배”

    “시리아 철군은 트럼프식 충동 외교…5일 휴전도 사실상 美 외교적 패배”

    동맹들에게 美지도력·신뢰 의문 제기 터키·러 회담은 美억지력 감소 신호탄시리아 북동부 무력사태가 5일간 군사작전을 중단하기로 한 터키와 미국 간 합의에도 여전히 해결 가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미국과 합의한 지 하루 만인 18일(현지시간) “휴전 조건이 완전히 이행되지 않으면 작전을 재개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불안감을 더했다. 트로이 스탠가론 한미경제연구소 입법 및 통상담당 선임국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5일간 휴전 합의도 결국 미국이나 쿠르드 요구는 배제된 채 터키의 주장만 반영된 것으로 미국의 외교적 ‘패배’”라고 평가했다. 스탠가론 선임국장은 “이번 시리아 철군은 현 행정부의 진지하고 신중한 논의의 결과물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명확한 중동 정책이 없는 것 같다”면서 “충동적인 ‘트럼프식’ 결정 방식과 ‘불(不)개입·고립주의’라는 현 행정부의 외교 정책 방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동맹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과 쿠르드에 보여 준 행동으로 미국의 지도력과 신뢰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스탠가론 선임국장은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직관에 의존하는 외교정책이 국내 정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촉발된 하원의 탄핵 시도와 맞물려 트럼프 행정부에 더욱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이번 결정은 미 의회에 대한 강력한 반발을 불러오면서 탄핵조사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면서 “특히 탄핵 위기에 처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지역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일관된 정책 개발에 나설 가능성도 아주 적다”고 말했다. 터키와 쿠르드 민병대(YPG)는 미국의 중재로 120시간 안에 YPG가 터키가 설정한 안전지대 밖으로 철수하고 터키군이 안전지대를 관리하는 휴전에 합의했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주말 사이 불안감은 더욱 증폭됐다. 스탠가론 국장은 이 같은 상황 자체가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억지력이 약화된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터키와 러시아의 22일 정상회담이 국제정세에서의 미국의 억지력 약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스탠가론 국장은 “만약 러시아·터키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시리아 휴전 합의가 나온다면 이는 사실상 미국의 중동 영향력 감소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해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한편 터키 국방부는 이날 쿠르드 측의 공격으로 터키군 병사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하는 등 미국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휴전 상태를 이어 갔다. 국방부는 “이에 터키군도 자위 차원에서 보복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터키 대통령, 트럼프 편지 휴지통에…“휴전합의 이행 없으면 작전 재개”

    터키 대통령, 트럼프 편지 휴지통에…“휴전합의 이행 없으면 작전 재개”

    “다음주 화요일 저녁까지 약속 지키면 안전지대 문제 해결돼” 시리아 북동부에서 5일간 군사작전을 중단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지 하루 만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휴전 조건이 완전히 이행되지 않으면 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기자들과 만나 “쿠르드 군이 안전지대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다음 주 화요일 저녁 군사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다음 주) 화요일 저녁까지만 약속을 지킨다면 안전지대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면서 “만약 그렇지 않다면 120시간이 끝나는 순간부터 작전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터키군은 안전지대에 머무를 것”이라며 “그곳 상황에 터키군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아 북동부와 터키 국경 사이에 설치할 안전지대에 관해서는 “폭은 32㎞에 달하고 길이는 444㎞가 될 것”이라며 “안전지대 안에 12곳의 감시초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키는 시리아 북동부와 마주한 국경을 따라 터키군이 관리하는 안전지대를 설치하고 자국 내 시리아 난민 100만명 이상을 이주시킬 계획이다. 터키는 지난 8월 미국과 안전지대 설치 논의에 착수한 이후 이 같은 조건을 제시했으나 미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결국 터키는 9일 시리아 북동부를 장악한 쿠르드족의 민병대(YPG)가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 테러 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분파라고 주장하며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터키가 군사 작전을 개시하자 14일 터키 제재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이어 터키와 쿠르드의 휴전 중재를 위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대표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터키에 급파했다. 전날 펜스 부통령을 만난 에르도안 대통령은 120시간 안에 안전지대에서 YPG가 철수하고 터키군이 안전지대를 관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휴전에 합의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일부 언론이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받은 편지를 휴지통에 버렸다고 보도한 데 대해 “그 편지가 정치적·외교적 예법에 일치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는 상호 존중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문제 삼을 일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바보가 되지 말라”며 군사작전 개시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영국 BBC는 터키 대통령실 소식통을 인용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 편지를 휴지통에 버렸다고 보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동산에도 부는 ‘건강 중시’ 바람

    부동산에도 부는 ‘건강 중시’ 바람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현대 사회는 이와 관련된 ‘헬스케어’와 ‘웰니스케어’가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헬스케어란 기존의 치료 부문 의료서비스에다 질병 예방 및 관리 개념을 합친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뜻하며, 웰니스케어란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가운데 부동산시장도 이러한 영향을 받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실제 최근 건설업계는 사회적 흐름에 발 맞춰 건강을 주요 마케팅 요소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분양시장에서는 헬스케어와 웰니스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를 강조하는 고급 주거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건강 관련 상품은 주로 최고급, 럭셔리 주거시설을 표방한 단지들 사이에서 확인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해 연말 분양한 ‘더 라움 펜트하우스’가 꼽힌다. 최고급 주거시설로 만들어질 예정인 이 단지는 그 일환으로 웰니스케어를 도입했고, 이를 주요 마케팅 요소로 삼았다. 실제 단지는 카페&레스토랑, 피트니스클럽, 사우나클럽 등이 조성되는 ‘더 라움 웰니스 센터’를 만들어 입주자들에게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높은 관심이 이어진 단지는 높은 분양가격에도 3개월 만에 계약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급화를 내세운 단지들이 최근 사회적 트렌드로 떠오른 건강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최고급 주거공간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가을 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은 이어질 전망이다. KCC건설이 10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공급하는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는 럭셔리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입주자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특화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KCC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한화호텔&리조트 및 한화에스테이트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최고급 주거서비스와 커뮤니티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가 예정하고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는 ‘헬스케어 피트니스’와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먼저 헬스케어 피트니스를 통해서는 목적별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식이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웰니스 프로그램으로는 필라테스, 요가, 명상 등을 구성해 최근 관심이 높아진 웰니스케어를 단지 안에서 누릴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100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와 관련된 상품을 고민한 결과 헬스케어 피트니스와 웰니스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단지는 이 뿐만이 아니라 럭셔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일정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실제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는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대 1 개인레슨이 가능한 ‘골프레슨’과 쿠킹, 커피, 취미, 교양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며, 조식서비스를 비롯해 세탁 서비스인 런드리 서비스, 컨시어지, 홈 케어 서비스(소모품 교체, 정기 점검), 홈 클리닝, 차량관리 서비스 등을 도입한다. 한편, 오리시아 스위첸 마티에는 수분양자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특히 한화호텔&리조트 회원권을 제공해 수분양자는 입주 후 전국에 있는 한화리조트를 5년동안 연 5박(주말, 성수기 포함, 선착순 또는 추첨 방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5년간 연15박은 회원추천가로 주중에 이용할 수 있다. 또 한화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인프라시설도 할인된 가격으로 누릴 수 있다. 한화리조트 워터피아(설악, 경주) 와 아쿠아플라넷, 제이드가든(주중 할인), 골프장 그린피(용인, 태안, 설악) 할인 쿠폰을 제공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는 전국구 관광명소로 떠오른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공급되는 유일한 주거 가능 상품이다. 지하 2층 ~ 지상 26층, 총 5개동, 분양면적 74㎡•82㎡ 등 총 800실 규모의 레지던스로 조성된다. 타입별 세대수는 ▲74㎡A 200실 ▲74㎡B 100실 ▲74㎡C 100실 ▲82㎡A 100실 ▲82㎡B 100실로 구성된다. (단기 투숙형 제외)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의 견본주택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마련되며, 10월 중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펠로시 누가 더 ‘멘붕’이었나? 이 사진 보면 둘 다 똑같아

    트럼프-펠로시 누가 더 ‘멘붕’이었나? 이 사진 보면 둘 다 똑같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일어선 채 손가락질을 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격앙된 표정으로 상대를 노려보고 있다. 이 한 장의 사진으로 터키의 시리아 침공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양당 지도부의 회동이 워싱턴 정가의 극심한 갈등만 부각시켰음을 대번에 알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가 시작하자마자 자신에 대한 탄핵 조사를 이끄는 민주당 1인자인 펠로시 의장에게 “3류 정치인”이란 막말을 퍼부었고, 민주당 지도부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면서 파장으로 치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민주당 소속인 펠로시 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등을 만났다. 민주당 참석자와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시리아를 침공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험악한(nasty)” 편지를 보낸 것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주도하려 했다. 하지만 펠로시 의장은 회동 직전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결정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찬성 354표, 반대 60표의 압도적 차이로 통과시킨 것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했다. 이어 슈머 원내대표가 시리아 철군으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재기할 것이란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의 최근 NBC방송 인터뷰 발언을 그대로 읽기 시작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참지 못한 채 말을 끊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는) 세계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장군이다. 왜인지 아느냐? 그는 충분히 강인하지 않다(not tough enough)”면서 “내가 IS를 함락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이 제시한 IS 함락에 필요한 시간이 매티스 전 장관보다 정확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말싸움은 펠로시 의장이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수로 러시아가 “중동에서의 기반”을 확보했다며 “당신과 관련된 모든 길은 푸틴으로 통한다”고 말하면서 더욱 격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당신보다 더 많이 IS를 증오한다”고 말하자, 펠로시 의장은 어떻게 그렇게 장담하느냐고 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보기에 당신은 3등급 정치인(third-grade politician)”이라는 막말까지 퍼붓자, 펠로시 의장은 호이어 원내대표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에게 “선거에서 보자”고 말했다고 한다. 펠로시 의장은 기자들에게 “우리가 대통령 측에서 목격한 것은 ‘멘탈 붕괴’(meltdown)”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제력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3류’(third-rate)란 표현을 ‘3등급’(third-grade)이라고 잘못 말했다면서 모욕조차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고 비아냥거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펠로시 의장이 회의장에서 일어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불안한 낸시(Nervous Nancy)의 혼란한 멘탈 붕괴!”라고 적었다.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펠로시를 겨냥, “그는 회의가 성과를 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회의장에서 뛰쳐나왔다”면서 “불행히도 하원의장은 모든 걸 정치적으로 만들려 한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지도부 세 사람이 떠난 사진을 마지막으로 트위터에 올린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이라며 펠로시 의장을 가리켜 “오늘 백악관에서 완전 멘붕이었다. 그걸 지켜보는데 매우 슬펐다. 그를 위해 기도하자. 그는 아주 아픈 사람”이라고 적었다. 스테파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민주당 지도부의 퇴장 결정은 당황스러운(baffling) 것이었지만 놀랍지는 않은 반면,대통령은 침착하고 사실적이고 결단력이 있었다”면서 펠로시 의장이 “국가 안보 문제에 관한 중요한 회의에 귀를 기울이거나 기여하려는 의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가 카메라 앞에서 칭얼거리려고 뛰쳐나가길 택한 반면 다른 모두는 방에 남아 국가를 위해 일했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