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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음식 떨어진 상태로 갇혀…“러, 굶겨서 굴복시키려 한다”

    물·음식 떨어진 상태로 갇혀…“러, 굶겨서 굴복시키려 한다”

    러시아군, 마리우폴 포위한 채 공격시민 30만명 안에 갇힌 것으로 추정인도 지원 물자 보급 흐름도 차단돼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을 포위한 채 집중 공격을 가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시민을 굶주리게 하는 수법으로 굴복시키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에 보낸 최후통첩을 거절했다. 드미트로 구린 마리우폴 시의원은 2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러시아가 인도주의 통로를 열지 않고 인도주의적 호송대가 도시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걸 보니 러시아가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도시를 굶주린 상태로 만들려는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항복하지 않는다면 러시아가 사람들을 밖으로 못 나가게 하고 인도주의적 호송대를 못 들어오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러시아군은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하고 식량과 의약품 등 지원 물품의 진입을 허용하겠다는 조건으로 즉각 항복을 요구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결사항전 의사를 밝혔다. 전날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무기를 버리고 항복할 수 없다. 우리는 이미 러시아에 이를 통보했다”고 말했다.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반군의 점령지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무력으로 병합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요충지다. 이곳에선 지난 16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주민 1000명 이상이 대피해 있던 극장 건물이 붕괴한 데 이어 전날도 주민 400여명이 대피한 예술학교 건물이 폭격으로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40만명의 마리우폴은 현재 약 30만명이 물과 음식이 떨어진 상태로 안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 도시에 인도 지원 물자를 보급하려는 흐름도 차단된 상태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주거지역 건물 80%가 피해를 보거나 파괴됐으며 그중 3분의 1은 보수조차 안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마리우폴 주민 최소 2500명이 숨진 것으로 마리우폴 시당국은 보고 있다.“내가 본 것을 누구도 보지 않기를” 마리우폴에서 최근 철수한 그리스 외교관은 현지 참상에 대해 시리아 내전 당시 알레포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구소련 레닌그라드에 비견된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외교관 중 가장 마지막으로 마리우폴을 떠난 그리스 총영사 마노리스 안드룰라키스는 전날 그리스 도착 후 공항에서 “마리우폴은 전쟁으로 완전히 파괴된 도시 명단에 들게 될 것”이라며 “내가 본 것을 누구도 보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 시민들이 어찌해볼 수도 없이 맹목적으로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의 마리우폴 포위 공격이 ‘전쟁 범죄’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면서 “이 평화로운 도시에 점령자들이 한 짓은 수 세기 동안 기억될 테러”라고 비판했다.
  • [속보] 정신이상설 푸틴, 급발진 우려… 바이든 “생화학무기 징후 명확”

    [속보] 정신이상설 푸틴, 급발진 우려… 바이든 “생화학무기 징후 명확”

    궁지에 몰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학무기나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푸틴이 생화학무기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징후가 명확하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에도 “(미국이 갖고 있는) 정보에 대해 말하지는 않겠지만 러시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한다면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에 직접 경고를 보낸 바 있다. 생·화학무기는 국제법으로 금지됐지만 푸틴은 집권 후에도 화학무기를 여러 차례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정찰총국(GRU)은 2018년 3월 영국에 머물고 있던 러시아 출신의 이중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을 소련 시절 개발한 신경작용제 ‘노비촉’으로 암살했다. 2020년 8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政敵)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중독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는데, 그의 몸에서도 노비촉이 검출됐다. 시리아 내전에서 러시아의 후원을 받고 있는 아사드 정권 측도 여러 차례 화학무기를 사용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화학무기 사용한 푸틴…급발진 우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아드리안 퍼넘 심리학 교수는 BBC에 “푸틴이 악랄한 방식으로 급발진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푸틴과 같은 ‘자기 선전의 희생자’는 소수의 인원의 말만 듣고 다른 사람은 모두 차단한다는 점에서 외부 세계에 대한 잘못된 관점을 심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 국장은 푸틴의 정신 상태에 대해 “그는 오랜 세월동안 끌어오르는 불만과 자신의 야망을 불 태우며 자기 만의 생각을 강화하고 다른 견해를 멀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전 총리는 2014년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에게 푸틴이 “딴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마리우폴, 항복하라” 러시아 최후통첩…우크라 “거부”(종합)

    “마리우폴, 항복하라” 러시아 최후통첩…우크라 “거부”(종합)

    러, 요충지 마리우폴 집중 공격“전세 러시아 쪽으로 기울어” 분석‘항복 최후통첩’에 우크라는 거부“무기 버리고 항복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을 포위한 채 집중 공격을 가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투항하라는 최후통첩을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총참모부(합참)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이날 브리핑에서 “마리우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라고 최후통첩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리우폴 동쪽과 서쪽 두 방향으로 21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4시) 인도주의 통로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히며, 우크라이나군은 무기를 내려놓고 두 시간 동안 도시를 떠나라고 통보했다. 이후 마리우폴에 남아 있는 우크라이나군은 모두 군사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단호하게 거부 입장을 통보했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무기를 버리고 항복할 수 없다. 우리는 이미 러시아에 이를 통보했다”며 결사항전 의지를 밝혔다.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반군의 점령지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무력으로 병합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요충지다. 이곳에선 지난 16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주민 1000명 이상이 대피해 있던 극장 건물이 붕괴한 데 이어 이날도 주민 400여명이 대피한 예술학교 건물이 폭격으로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마리우폴을 필사적으로 사수하고 있으나 전세가 이미 러시아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그리스 외교관 “맹목적 공격 받고 있어” 마리우폴에서 최근 철수한 그리스 외교관은 현지 참상에 대해 시리아 내전 당시 알레포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구소련 레닌그라드에 비견된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외교관 중 가장 마지막으로 마리우폴을 떠난 그리스 총영사 마노리스 안드룰라키스는 이날 그리스 도착 후 공항에서 “마리우폴은 전쟁으로 완전히 파괴된 도시 명단에 들게 될 것”이라며 알레포, 레닌그라드, 스탈린그라드와 함께 스페인 내전 당시의 게르니카, 제2차 체첸 전쟁 당시 그로즈니 등을 언급했다. 사상 최악의 포위전으로 꼽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레닌그라드 전투에서, 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인 레닌그라드는 독일군에 900일 가까이 포위돼 100만명 이상이 기아와 질병, 포격으로 사망했다. 시리아 제2 도시였던 알레포도 2012년부터 정부군과 반군 등 사이서 벌어진 내전 중 포위 공격으로 폐허가 됐다. 그는 “내가 본 것을 누구도 보지 않기를 바란다”며 “지금 시민들이 어찌해볼 수도 없이 맹목적으로 공격받고 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의 마리우폴 포위 공격이 ‘전쟁 범죄’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면서 “이 평화로운 도시에 점령자들이 한 짓은 수 세기 동안 기억될 테러”라고 비판했다.젤렌스키 “협상 실패하면 3차대전”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실패할 경우 이번 전쟁은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푸틴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 협상 없이는 이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전쟁을 멈추게 할 단지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협상 시도들이 실패하면 이번 전쟁은 3차 세계전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성공적인 협상을 거듭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최근 수일째 4차 평화회담을 이어가는 중이다.
  • 마리우폴 탈출한 그리스 외교관 “내가 본 것, 아무도 보지 않길”

    마리우폴 탈출한 그리스 외교관 “내가 본 것, 아무도 보지 않길”

    러시아군에 함락될 위기에 놓인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서 탈출한 그리스 외교관이 “내가 본 것은 아무도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마리우폴의 참상을 전했다. 마놀리스 안드룰라키스 마리우폴 주재 그리스 총영사는 20일(현지시간) 아테네 국제공항에 도착해 가족들과 만나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그리스인 수십 명을 데리고 지난 15일 마리우폴을 벗어나 몰도바, 루마니아를 거쳐 그리스로 돌아왔다. 그는 “(스페인)게르니카, (영국)코벤트리, (시리아)알레포, (체첸)그로즈니, (소련)레닌그라드”를 열거하며 “마리우폴은 전쟁으로 완전히 파괴된 이들 도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구 43만명의 도시를 2주 넘게 포위했다. 식량과 수도, 난방 등이 끊긴 가운에 주민들은 눈을 녹여 물을 마시는 인도주의적 재난에 직면했다. 마리우폴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 이후 민간인 2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6일에는 주민 수백명이 대피한 극장 건물이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아 무너진 데 이어 이날도 주민 400여명이 대피한 예술학교 건물이 폭격을 받았다. 시신들은 집단 매장되고 있으며 계속되는 폭격으로 시신을 수습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BBC에 따르면 러시아 총참모부(합참)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무기를 내려놓고 무릎을 꿇는 이들은 안전하게 마리우폴을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21일 오전 5시(모스크바 시간, 한국시간 오전 11시)까지 항복하라는 ‘최후통첩’을 했다.
  • [속보] 러시아 흑해함대 부사령관 전사…장성 6명 잃은 러시아

    [속보] 러시아 흑해함대 부사령관 전사…장성 6명 잃은 러시아

    러시아 흑해함대 부사령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사했다고 러시아 측이 시인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사망한 6번째 러시아군 장성이자 첫 해군 장성이다.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러시아 세바스토폴 주지사는 20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흑해함대 부사령관인 안드레이 팔리 상급대령이 마리우폴 전투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팔리 부사령관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출생으로, 우크라이나 방위군을 거쳐 소련 붕괴 2년 뒤인 1993년부터 러시아 북부 함대에서 복무했다. 우크라이나가 아닌 러시아를 조국으로 택한 셈이다. 이후 발트해 함대 부사령관과 흑해함대 부사령관, 시리아 주둔 러시아군 부사령관을 역임했으며 해군 소장 진급을 앞두고 있었다. 러시아군의 상급대령은 영관급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준장 계급이 없기 때문에 장성급으로 보기도 한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장성 5명을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것으로 파악된 러시아군 장성은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제7공수사단장 겸 제41연합군 부사령관(소장)과 하르키우 전투에서 비탈리 게라시모프 소장,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제29군 소속 소장, 마리우폴 전투에서 제150자동소총사단을 지휘하던 올렉 미티아예프 중장, 제8근위대 사령관인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 중장 등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군 장성 5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러시아는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러시아 제7공수 사단장의 전사만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현재 2주 이상 러시아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 흑해함대의 본부가 있는 도시로, 이곳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에 위치해 있다.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상원의원 예카테리나 알타바예바는 소셜미디어에 “(팔리 부사령관의 사망에) 도시가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약 20명의 러시아 장성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작전을 지휘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르면 현재까지 25% 이상이 숨진 셈이다.
  • [STOP PUTIN] “잔인한 러시아 군, 400명 주민 대피한 마리우폴 예술학교 폭격”

    [STOP PUTIN] “잔인한 러시아 군, 400명 주민 대피한 마리우폴 예술학교 폭격”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주민 400명이 대피해 있던 학교 시설을 폭격했다고 이 도시의 시의회가 주장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마리우폴 시의회는 “러시아군이 19일(현지시간) 주민 약 400명이 대피한 예술학교 건물을 폭격했다”면서 “건물이 파괴돼 주민들이 잔해 아래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방송은 이 학교 건물이 폭격맞은 사실을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현재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포위한 채 집중 폭격을 가해 지난 16일에도 어린이 등 주민들이 대피해 있던 극장 건물이 파괴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극장에서 130여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지만 잔해 아래 사람들이 더 깔려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러시아군의 공격이 계속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 담당관은 “붕괴한 극장 건물 안에 아직 1300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피해자 모두가 생존할 수 있기를 기도하지만, 아직 이들에 대한 소식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19일 촬영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극장은 거의 파괴된 상태이며, 주민들이 폭격 전 극장 건물 앞뒤 바닥에 큰 글씨로 적어뒀던 러시아어 단어 ‘어린이들’이 여전히 보인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러시아가 2014년 합병한 크름(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인 마리우폴에서는 탱크 등이 도심에 진입해 우크라이나군과 격렬한 시가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군이 군사시설뿐만 아니라 병원과 교회, 아파트 등 민간 건물도 무차별적으로 폭격하면서 사망자가 속출했고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한 상태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군이 도시 내부로 깊숙이 진격해 우크라이나군이 도시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화상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의 마리우폴 포위 공격은 ‘전쟁 범죄’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면서 “이 평화로운 도시에 점령자들이 한 짓은 몇 세기에 걸쳐 기억될 테러”라고 비판했다. 한편 러시아가 이틀 연속 극초음속 미사일 Kh-47M2 ‘킨잘’을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에 발사했으며 흑해와 카스피해 함상에서도 우크라이나 군사장비 수리공장 등에 크루즈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크림 영공에서 킨잘 미사일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지역의 코스텐티니우카 정착지 인근에 있는 군 연료 및 윤활유 저장소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카스피해에서 칼리버 크루즈 미사일도 함께 발사됐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전날 밤과 이날 아침 흑해 함상에서 칼리버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해 우크라이나의 군사시설을 파괴했다고 국방부는 발표했다. 이고리 코나셴코 국방부 대변인은 “흑해 함상에서 크루즈 미사일이 손상된 장갑차를 수리하는 니진의 공장을 향해 발사됐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전날에도 킨잘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남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항공기용 탄약이 저장된 대규모 지하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관영 인테르팍스 통신은 킨잘에 대해 사정거리가 2000㎞에 이르고 현존하는 미사일 방어체계로 저지할 수 없는 무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킨잘 운용 능력을 갖춘 미그-31K기 10대가 러시아 남부 군관구에서 시험적으로 전투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러시아는 2019년 11월 북극 지역에서 미그-31K를 이용해 킨잘 발사 시험을 한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킨잘을 탑재한 미그-31K 전투기 2대를 시리아 크마이밈 공군기지에 배치했다.
  • 키이우에 떨어진 최신식 ‘낙하산 집속탄’ 첫 확인…“가장 잔인한 무기”

    키이우에 떨어진 최신식 ‘낙하산 집속탄’ 첫 확인…“가장 잔인한 무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집속탄을 떨어뜨린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가 최신 다연장로켓체계(MLRS) 9A53-S 토네이도를 이용해 키이우 민간인 주거지역에 집속탄을 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18일 “어제(17일) 키이우에서 처음으로 최신식 무기가 사용된 사실, 즉 낙하산을 타고 떨어진 포탄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안톤 헤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러시아는 가장 잔인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모든 전쟁범죄를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키이우에 9A53-S 토네이도, 즉 300㎜ 토네이도-S(이하 토네이도-S)로 집속탄 한 발을 쏜 것으로 추정된다. 토네이도-S는 기존 MLRS 9A52-2 스메르치 성능을 대폭 개량한 신형 체계다. NPO 스플라프사가 개발했으며, 2016년 7~8월에 운용 승인이 떨어졌다. 같은 해 9월 러시아군과 조달계약을 맺은 NPO 스플라프사는 2017년 토네이도-S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2019년 여름 토네이도-S 20대를 러시아군에 납품했으며, 러시아군은 2020년 8월 토네이도-S 여러 대를 추가 주문했다. 토네이도-S는 9M55 계열 로켓탄 등 스메르치로 발사하는 모든 종류의 로켓을 소화한다. 아울러 신형 유도로켓 9M542도 발사 가능하다. 토네이도-S 체계에서 9M55 계열 로켓탄 사거리는 최소 20㎞ 최대 70㎞, 유도로켓 9M542 사거리는 최소 40㎞, 최대 120㎞다. 스메르치 체계보다 사거리가 최대 50㎞ 늘었다.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군이 토네이도-S로 9M55K1 로켓탄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9M55K1은 길이 7.6m 무게 800㎏, 적외선 유도 Motiv-3F 대전차 자탄 탑재 로켓탄이다. SPBE-D 폭약 같은 15㎏짜리 자탄 5발을 장착할 수 있는 집속탄이다. 집속탄은 대형 폭탄 안에 또 다른 소형 폭탄 여러 개가 들어 있는 형태다. 폭탄이 폭탄을 안고 있다 하여 ‘모자(母子) 폭탄’이라고도 불린다. 집속탄이 투하되면 모탄(母彈)이 공중에서 터지면서 소형 자탄(子彈) 여러 개가 표적 주변에 흩뿌려진다. 자탄이 넓게 퍼지는 탓에 대피도 어렵다. 집속탄 한 발은 축구장 3개를 초토화하고, 1개 중대 병력을 몰살할 만큼의 위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목표물을 특정하지 않고 그 주변을 광범위하게 폭격할 때 용이하다. 적군의 대규모 진지를 겨냥하는 데는 최적의 무기다.요즘 집속탄은 모탄에서 수십 개의 자탄을 실은 탄도가 분리되고, 이 탄도가 낙하산이 타고 넓게 퍼져가다 ‘열’을 감지하면 목표를 향해 수십 개의 자탄이 튀어 나가는 방식이다. 살상력과 폭격 범위는 훨씬 강하고 넓다. 집속탄은 시리아, 이라크 등에서 민간인 대량 피해의 주범으로 꼽힌 바 있다. 자탄이 불발탄 형태로 남아 불특정 다수를 살상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2016년 시리아 내전 중에는 자탄을 구슬로 착각한 어린이가 숨진 일이 있었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민간인 주거지역에서 이런 집속탄을 잇달아 사용했다. 11일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 리즈 트로셀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보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러시아군의 이번 집속탄 투하로 키이우에서 어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민간인 주거지역에 또다시 집속탄을 투하한 러시아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더욱이 러시아가 최신형 항공기 발사 집속탄 PBK-500U'(드렐) 실전 배치를 마친 상황이라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드렐은 러시아 최대 국영 폭발물 제조업체인 테크마쉬 자회사(NPO 바잘트)가 제작한 길이 3m 무게 500㎏짜리 집속탄이다. 고고도를 나는 전투기나 폭격기 등에서 발사된 드렐은 30㎞ 이상을 활강 비행한 후 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 드렐의 추진엔진을 펄스제트 엔진으로 하면 저고도에서 발사되더라도 사거리가 늘어날 수 있다. 드렐 안에는 대전차용 등 다양한 소형 자탄이 들어가며, 초도 생산품에는 각각 15㎏ 규모의 SPBE-K 폭약이 든 15개의 자기유도형 자탄이 들어갔다. 1㎏ 무게의 탄두를 단 이 자탄은 표적인 전차를 발견하면 150m 상공에서 발사돼 초당 3㎞의 속도로 접근한 후 10㎝ 두께의 장갑판을 뚫고 무력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STOP PUTIN] 국제의용군에 몰리는 극우세력, 러시아 용병 폭력 부추기지 않을까

    [STOP PUTIN] 국제의용군에 몰리는 극우세력, 러시아 용병 폭력 부추기지 않을까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겠다며 유럽과 미국, 한국, 일본 인도 등에서 건너간 이들이 참여한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극우나 네오나치 같은 극단적인 신념을 가진 이들이 섞여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실 스페인 내전 때도 다양한 생각을 가진 이들이 한데 뭉쳐 싸우면서 적지 않은 부작용이 있었는데 52개국 출신 2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우크라이나 의용군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외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제의용군에는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폴란드 등 유럽 출신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에는 네오나치나 백인 우월주의자 같은 극우 세력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일간 타게스차이퉁은 지난 3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독일 극우세력이 가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는 이런 형태의 참전을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강제로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심지어 이근 예비역 대위를 비롯한 한국인 9명도 정부의 통제를 벗어나 몰래 우크라이나에 입국했으니 국경 왕래가 자유로운 유럽인들은 말할 것도 없다. 마르티나 레너 독일 좌파당 의원은 “네오나치 활동가가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경험을 쌓는 것은 독일 정치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4일 뉴스위크 일본판에 따르면 100년 전 독일에서도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끔찍한 폭력을 경험한 군인들이 그 뒤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폭력적인 정치 문화를 형성해 아돌프 히틀러의 부상을 초래한 역사가 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참전 경험이 있는 청년들이 의용군 조직(Freikorps)을 결성했는데 이들이 규모가 축소된 정규군을 대신해 좌파 활동가와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데 앞장섰다. 이들 중 상당수는 반공산주의자였지만 동시에 반공화국 성향도 띠고 있었다고 뉴스위크 일본판은 전했다. 나치당의 유력자 중에도 의용군 경험자가 많았다. 나치의 준군사 조직인 돌격대의 실질적 지휘관이던 에른스트 렘도 그 중 한 명이다. 독일 출신 역사학자 조지 모세는 병사와 의용군에 의해 형성된 ‘전쟁 체험의 신화’는 정적(政敵)을 비인간화해 그들의 전멸을 목적으로 하는 사고를 받아들이기 쉽게 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우크라이나의 대표적 네오나치 그룹으로 알려진 아조우(아조프) 연대가 지난달 25일 외국인 전투병을 공개 모집하자 이 조직의 공식 텔레그램에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으로부터 참여를 희망한다는 메시지가 쇄도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인기 있는 네오나치 웹 채널 등을 통해 참전 정보를 교환한 뒤 유럽 각지에서 차량을 공유해 우크라이나로 향했다고 WP는 덧붙였다. 신문은 “네오나치 추종 세력은 그들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우기 위해 몰려든 국제의용군들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러시아가 지난 13일 새벽 우크라이나 서부 야보리우의 훈련장과 군사시설에 수십 발의 순항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도 이런 메시지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 군은 이 공격으로 35명이 사망하고 134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는데 단일 공격으로는 상당히 큰 인명피해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이 시설에 외국 용병 훈련소를 설치한 뒤 용병을 교전 지역으로 보냈고 외국에서 들어오는 무기와 장비들을 위한 저장고도 배치했다”며 “이번 공격으로 용병 180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서방 언론은 집중 폭격이 이뤄진 곳이 야보리우의 국제평화유지·안보센터(IPSC)라고 보도했지만 러시아는 용병 캠프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또 시리아 등에서 시가전에 숙달된 용병을 돈을 주고 끌어와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맞서게 하고 있다. 러시아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오랫동안 지원해 왔음은 물론이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참전 자원자가 1만 6000명에 이르며 대체로 중동 국가 출신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러시아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 병사들을 데려올 가능성도 보도했다. 러시아는 몇년 동안 반군과 싸우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군의 장비 현대화를 지원하거나 비밀 사병조직 ‘와그너 그룹’을 통해 아프리카 분쟁에 개입해 왔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모여 든 국제의용군과 러시아가 돈 주고 끌어들인 용병들과 대치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제대로 검증되지 않고, 사상적으로 경도된 이들이 무력을 행사하는 과정에 전쟁 자체가 잔인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WP는 “일부 네오나치 세력은 이 새로운 전쟁을 그저 자신들의 폭력적 환상을 실연해보는 장으로 여긴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사실과 거짓이 뒤섞인 정보가 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산하면서 대중이 전쟁에 대해 왜곡된 이미지를 갖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뉴스위크 일본판은 “SNS를 포함한 미디어의 진화에 따라 거짓과 사실이 뒤섞인 정보가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전쟁의 신화화’가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짚었다.
  • [속보] “푸틴에 보답” 시리아 용병, 이미 러시아 도착

    [속보] “푸틴에 보답” 시리아 용병, 이미 러시아 도착

    선발대 러 도착…우크라 확전 우려 시리아가 러시아를 돕기 위해 4만 명의 용병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 정보기관에 따르면 시리아 용병 선발대 150명은 17일 이미 러시아에 도착했다. 러시아는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 내전 개입을 공식화하고 아사드 대통령 구하기에 나선 2015년부터 시리아 친정부 성향 민병대를 훈련하고 지원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보낼 용병들을 모집했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4만 명의 시리아 병사들이 참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디언은 “시리아가 모집한 병사들은 국가 지원을 받는 가장 큰 규모의 용병일 것”이라며 “이들이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 전방에 배치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시리아에선 다마스커스, 알레포, 라카 등 최소 14곳에 용병 모집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채용 조건으로 월 급여 600달러(약 73만 원)를 제안하고 있다. 오랜 내전으로 인해 나라가 황폐해져 마땅한 생계거리가 없어 병사들이 국가의 용병 모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용병 지원자는 “지금 내가 버는 것의 25배가 넘는다”며 “내가 죽더라도 적어도 나의 가족들은 잘 살 수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 출신 병사들은 시가전 경험이 많아 우크라이나 전황에 치명적일 것으로 우려된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확전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러시아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국제사회의 외면에도 셰이크 무함마드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하며 시리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시리아가 러시아에 용병을 모집해 보내는 것은 러시아에 빚이 있기 때문이라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 젤렌스키, 러군 합류한 용병에 “돈보다 목숨 소중…인생 최악의 결정될 것” 경고

    젤렌스키, 러군 합류한 용병에 “돈보다 목숨 소중…인생 최악의 결정될 것” 경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으로 합류하려는 용병들에게 “합류는 당신 생애 최악의 결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을 통해 “오래 사는 것이 잠깐 받는 돈보다 낫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영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다른 나라에서 용병을 모집하고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도 “러시아군에게 용병이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러시아군의 포격에도 여전히 우크라이나군이 모든 주요 지역을 사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 국민들을 향해 “우리는 이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 우리는 평화만을 원한다”면서 “우리는 (푸틴) 정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당신의 자녀를 더 사랑하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부딪혀 공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교착 상태를 끝내기 위해 러시아 전역에서 전문 전투 용병을 모집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시리아 인권 감시단체에 따르면 러시아는 시리아 용병 4만명을 모집했으며, 이 중 일부는 현재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러시아 국경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는 러시아와 오랜 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
  •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31일 개장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31일 개장

    롯데월드가 17일 메타버스 이프랜드(ifland)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31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존에 총 15만 8000㎡ 규모의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시범운영하는 롯데월드 부산에 설치된 롤러코스터 가운데 하나인 어드벤처 자이언트 플래쉬. 부산 연합뉴스
  • 박형준 시장, “반송터널·도시철도 오시리아선 조기 구축”...2029년까지

    박형준 시장, “반송터널·도시철도 오시리아선 조기 구축”...2029년까지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 교통난 해소를 위해 ‘반송터널’과 ‘도시철도 오시리아선’이 조기 구축된다. 부산시는 반송터널과 도시철도 2호선 연장선 오시리아선을 애초 계획보다 6년 앞당겨 오는 2029년까지 조기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이처럼 반송터널 등을 조기 구축에 나선 것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의 교통량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특히 이달 말 롯데월드 테마파크가 개장하면 교통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의 교통소통을 위한 반송 터널 등 조기 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박 시장은 “경제성이 없어 2035년 이후 준공이 예상되는 ‘반송터널’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사업 구간 9.2km를 3개 구간으로 분리해 재정 및 민간투자사업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반송터널을 2029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반송터널은 금정구 회동동과 해운대구 송정동을 잇는 부산 외부순환도로 마지막 잔여 구간이다. 시는 그동안 반송터널 건설사업을 국가계획인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계획에 반영해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국가계획에 미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확보되는 금사~반송 2.8km 구간을 산업단지 진입도로로 전액 국비를 확보해 우선 시행한다. 터널을 포함한 나머지 반송~송정 6.4km 구간은 추후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민자와 재정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반송터널이 준공되면, 울산과 경남 등 지역의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이 일대 차량정체 완화 등 주변도로의 교통여건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도시철도 오시리아선은 민자를 유치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사업 기간을 2035년에서 2029년으로 6년 앞당긴다. 오리시아선은 현재 운영 중인 도시철도 2호선을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환승 없이 총 4.13Km 연장하는 노선으로, 종점인 장산역에서 동해선 송정역을 거친 다음 오시리아 관광단지 중심지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오시리아선은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후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았지만, 사업순위가 열 번째로 2035년이 돼야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시는 오시리아선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해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지난 2월 민간투자자가 ’오시리아선‘에 대한 ’민간투자 추진의향서‘를 제출해 행정절차 이행 등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민자적격성 조사, 실시협약 등 민간투자 관련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2029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부산의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인 관광사업의 핵심 거점지역이자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명품공간”이라며 “반송터널과 도시철도 오시리아선을 2029년까지 조기 구축해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접근성을 높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시속 105㎞ 놀이기구 즐긴다...‘동화 속 왕국’ 미리 보는 롯데월드 부산

    시속 105㎞ 놀이기구 즐긴다...‘동화 속 왕국’ 미리 보는 롯데월드 부산

    롯데월드의 두 번째 야외 테마파크가 오는 31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문을 연다.롯데월드는 17일 오전 메타버스 이프랜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롯데월드 부산)의 주요 시설을 공개했다. 15만 8000㎡(4만 8000여 평) 규모로 조성된 롯데월드 부산은 ‘동화 속 왕국’을 주제로 6개 테마 구역과 17종 탑승·관람 시설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자이언트 디거’(론치형 롤러코스터), ‘자이언트 스플래쉬’(워터코스터) 등의 놀이 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테마파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퍼레이드도 화려하게 꾸며진다. 7대 퍼레이드 차량과 댄서·캐릭터가 화려한 의상과 군무로 만드는 ‘로티스 매직 포레스트 퍼레이드’는 520m 퍼레이드 코스를 따라 30분간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롯데월드 부산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관일부터 4월 10일까지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운용해 하루 관람객을 6000명으로 제한한다. 교통 대책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자 15% 우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오픈 기념으로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NFT(대체 불가 토큰) 기념 티켓도 발행한다. 기념 티켓은 1호부터 100호까지 고유번호가 매겨진다. 롯데월드는 “강화된 방역 활동으로 손님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운영하겠다”면서 “부산의 대표 문화 관광 아이콘으로서 부산 관광 수요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英외무 “러-우크라 협상 회의적…푸틴, 교묘한 속임수”

    [속보] 英외무 “러-우크라 협상 회의적…푸틴, 교묘한 속임수”

    “어떤 대가 치르더라도 푸틴 막아야”“러 제재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해야”“러, 우크라 지형 문제로 제공권 확보 못해”英보고서 “러 전역서 증원군 동원 중”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에 회의적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극히 위험한 인물이며 푸틴 러시아 정권 제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푸틴, 평화 꾀하는 척 교묘한 속임수” 트러스 장관은 BBC 등 영국 방송들과의 인터뷰에서 “휴전하고 군대를 철수해야 평화회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며 푸틴 대통령이 평화를 꾀하는 척하면서 교묘한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패배하지 않으면 거기에서 더 나가려고 할 것”이라며 소련 재건을 위해 다른 동유럽 국가로 관심을 넓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러스 장관은 푸틴 대통령을 극히 위험한 인물이고 세계 질서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푸틴 대통령을 막아야 한다”면서 “러시아 정권을 제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방의 제재가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추가 제재를 예고하는 한편, 유럽연합(EU)에 제재 강화를 권했다. 트러스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예상한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고 있고 대러 제재가 작동하고 있다”며 국방부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지형 문제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고 제공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英 “러 전역서 병력 손실 메우려 증원군 동원 중, 공세 재개 투입할듯” 이날 미국 CNN 방송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계속 발생하는 병력 손실을 메우기 위해 러시아 전역에서 증원군을 동원하고 있다고 영국 국방부의 정보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는 정보평가 보고서에서 “러시아에서 병력 손실을 보충하고 대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저항 속에서 공세를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극동·시베리아 지역의 동부군관구(Eastern Military District)와 태평양 함대, 아르메니아 지역 병력까지 재배치하고 있으며 민간 군사 회사와 시리아인 용병과 같은 다른 전투 요원의 활용도 점점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정보평가 보고서는 “러시아가 이들 병력을 점령 지역 장악에 활용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전투력을 교착 상태에 빠진 공세를 재개하는 데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여기는 중국] 연일 러시아 편드는 中...“러시아 바퀴벌레도 제재할지도”

    [여기는 중국] 연일 러시아 편드는 中...“러시아 바퀴벌레도 제재할지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기 위해 국제애견연맹이 러시아의 참가 자격을 금지한 것을 두고 중국이 러시아를 두둔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올해 개최를 앞둔 모든 국제애견연맹 행사를 러시아에서는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가 러시아 측에 전달된 것을 겨냥해 “서방의 러시아 제재는 상식 수준을 넘어섰다. 러시아에 사는 동물까지 제재 대상을 삼은 것은 지나친 편집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실제로 지난 11일 러시아 국영방송 tsargradTV는 국제애견연합 측이 러시아에서 개최될 모든 국제애견연맹 관련 행사를 중단하고, 국제애견연맹 회원 자격인 러시아 측에 어떠한 후원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방적인 통보문을 전달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제기한 바 있다.  이번 제재 조치에는 지난 10~13일 영국에서 개최된 초대형 사냥개 참여 행사인 ‘크러프츠 도그쇼’(Crufts Dog Show)에 대한 강제 퇴출 조치도 포함돼 있었다.  더욱이 국제애견연맹 회원국이 아닌 영국이 ‘연맹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자국에서 개최된 ‘크러프츠 도그쇼’에 러시아 참가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스웨덴-핀란드 애견산업연합회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된 직후 러시아 애견에 대한 수입 일체를 전면 중단 조치한 상태다.  또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국제 고양이 연맹(Fédération Internationale Féline, FIFE)은 세계 각국에서 개최될 각종 고양이연맹 관련 박람회에 러시아의 참가를 거부한다는 공식 입장을 공고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중국 관영매체들은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 제재에 러시아 국민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 태어난 동물까지 그 범위를 확대한 것은 정신병적인 집착 수준의 제재’라면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의 제재 수준은 이란이나 북한, 시리아를 겨냥했던 것 이상의 수준’이라고 해석했다.  또, 블라디미르 골루베프 러시아애견산업연합회 회장은 “이전에는 단 한 번도 러시아 애견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는 없었다”면서 “동물에게는 어떠한 국적도 없으며, 동물이 정치를 하는 경우는 없다. 이번 조치는 연맹 내부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사례로 러시아의 관련 산업 종사자들은 이번 국제 사회의 조치에 큰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존하는 가장 우수한 견종들은 대부분 러시아에 집중돼 있다”면서 “과거 수차례 러시아산 견종들이 크고 작은 국제 애견 행사에서 1등을 수상한 것이 그 증거다. 러시아 애견이 참가하지 않는 국제 행사는 지루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다수의 중국 누리꾼들도 러시아를 두둔하며 국제 사회의 지나친 러시아 제재를 비난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동물에게는 특정한 국적이 없고, 그들은 정치에 관여하지도 않는다”면서 “국제 사회가 러시아 동물을 원한의 대상으로 삼아 보복하는 매우 불행한 것으로, 서방 국가의 불합리한 제재는 그야말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동물들을 대상으로 보복하는 서방 국가의 제재 조치가 최종적으로 얻는 결과는 대체 무엇이냐”면서 “이런 불합리한 제재의 결과는 이 분야 산업과 시장을 망치는 행위일 뿐이다. 얼마 뒤에는 러시아산 바퀴벌레까지 제재할지 모른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생기다”고 했다.
  • ‘새벽 폭발음’ 키이우 시가전 임박… 유엔 “러, 생화학·핵무기 쓸 수도”

    ‘새벽 폭발음’ 키이우 시가전 임박… 유엔 “러, 생화학·핵무기 쓸 수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포위망을 점차 좁혀 가면서 시가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쟁의 장기화 조짐도 보이는 가운데 전세를 뒤집고 승기를 잡으려는 러시아가 생화학무기 및 핵무기를 동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침공 20일째인 15일(현지시간) 키이우 곳곳에서 새벽부터 폭발음이 들렸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키이우 중심부에서 최소 세 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고, 키이우 서부 보르샤고브카 지역에서도 최소 두 번의 큰 폭발이 일어났다. 이날 키이우 중심부와 가까운 지하철역인 루카니우스카역과 사무실이 폭격으로 훼손돼 폐쇄됐다. 전날에는 키이우 내 민간인 주거용 건물 여러 채가 폭격당해 파손되고 화염에 휩싸였다. 러시아군의 공세가 격화하면서 이날 오후 8시부터 17일 오전 7시까지 35시간에 걸친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키이우 주민 300만명 중 절반 이상이 도시를 빠져나간 가운데 러시아군의 탱크가 곧 시내로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날 영국 텔레그래프는 개전 이후 러시아가 키이우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고 포격을 가하던 이제까지의 상황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며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지상 공격이 곧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리아, 체첸에서의 전례나 이번 전쟁의 체르니히우, 마리우폴 상황을 보면 대포와 미사일로 도시를 분쇄 후 지상 공격에 나서는 것이 러시아군의 전술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1일 미국 방송매체 NBC는 익명을 요구한 미 국가정보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앞으로 1~2주 내 키이우를 포위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국방부는 전날 트위터에 “러시아가 ‘가짜 깃발’ 작전 중 생화학무기를 쓸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최근 러시아는 외려 우크라이나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서방은 이를 러시아가 생화학무기 사용을 정당화하기 위한 조작으로 보고 있다. 핵전쟁으로 번질 우려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지난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태세 강화 지시를 언급하며 “한때 생각할 수조차 없었던 핵 분쟁 가능성이 이제 가능한 영역으로 다시 들어왔다”고 말했다. 대량살상무기 사용은 이번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1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를 쓰면 전체(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대응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며 미국 등의 보다 적극적인 군사적 개입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의 포위 공격 약 보름 만에 처음으로 민간인 대피가 이뤄졌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이날 “개인 차량 약 160대가 마리우폴을 떠나 85㎞ 떨어진 베르스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5만명의 시민이 여전히 시내에 갇힌 것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은 300만명을 넘어섰다. 유엔은 이 가운데 약 140만명이 어린이라며 전쟁 후 1초당 거의 1명의 아이가 난민이 된 셈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민간인이 대피하자 도시에 포격을 강화하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민병대가 마리우폴 교외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사격 지점을 모두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는 상호주의에 따라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 13명을 입국 금지 목록에 포함하는 개인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 키이우 시가전 폭풍전야 “러 생화학·핵무기 쓸 수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포위망을 점차 좁혀 가면서 시가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쟁의 장기화 조짐도 보이는 가운데 전세를 뒤집고 승기를 잡으려는 러시아가 생화학무기 및 핵무기를 동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침공 20일째인 15일(현지시간) 키이우 곳곳에서 새벽부터 폭발음이 들렸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키이우 중심부에서 최소 3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고, 키이우 서부 보르샤고브카 지역에서도 최소 두 번의 큰 폭발이 일어났다. 키이우에 있는 한 주거용 건물은 불길에 휩싸였다.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키이우 주민 300만명 중 절반 이상이 도시를 빠져나간 가운데 러시아군의 탱크가 곧 시내로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날 영국 텔레그래프는 개전 이후 러시아가 키이우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고 포격을 가하던 이제까지의 상황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며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지상 공격이 곧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리아, 체첸에서의 전례나 이번 전쟁의 체르니히우, 마리우폴 상황을 보면 대포와 미사일로 도시를 분쇄 후 지상 공격에 나서는 것이 러시아군의 전술이라는 분석이다. 러시아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국방부는 전날 트위터에 “러시아가 ‘가짜 깃발’ 작전 중 생화학무기를 쓸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최근 러시아는 외려 우크라이나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서방은 이를 러시아가 생화학무기 사용을 정당화하기 위해 ‘조작된 증거’를 제시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핵전쟁으로 번질 우려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지난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태세 강화 지시를 언급하며 “한때 생각할 수조차 없었던 핵 분쟁(nuclear conflict) 가능성이 이제 가능한 영역으로 다시 들어왔다”고 말했다. 대량살상무기 사용은 이번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1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를 쓰면 전체(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대응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며 미국 등의 보다 적극적인 군사적 개입을 촉구했다. 앞서 폴란드는 자국 공군이 운용하던 MIG29 전투기 28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으나 미국은 확전 우려를 들어 이를 거부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의 포위 공격 약 보름 만에 처음으로 민간인 대피가 이뤄졌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이날 “개인 차량 약 160대가 마리우폴을 떠나 85㎞ 떨어진 베르스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러시아군은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민간인이 대피하자 도시에 포격을 강화하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민병대가 마리우폴 교외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사격 지점을 모두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24일까지로 예정됐던 계엄령을 30일 더 연장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 심리전 나선 젤렌스키, 러시아軍에 “왜 당신이 죽어야 하나…항복하라”

    심리전 나선 젤렌스키, 러시아軍에 “왜 당신이 죽어야 하나…항복하라”

    “왜 당신들이 죽어야 합니까? 나는 당신들이 살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 소속 장병들을 향해 무의미한 전쟁에서 생명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텔레그램에 게시한 연설 영상을 통해 “러시아 징집병들이여, 장교들이여, 주의 깊게 내 말을 들어보라”면서 “당신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다. (우크라이나인들의) 목숨만 앗아갈 것이다. 하지만 당신들의 목숨도 빼앗길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에서 러시아군에게 선택과 기회를 제안했다. 그는 “우리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당신(러시아군 소속 장병)들이 이 무의미하고 불명예스런 전쟁에 참가해 어떤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지, 침략 결정을 내린 당신의 국가(러시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시민을 대표해 여러분에게 살아남을 수 있는 선택을 할 기회를 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신들이 우리 군대에 항복한다면 우리는 인간이 받아야 할 마땅한 방식으로 당신들을 대할 것”이라면서 “당신들이 당신의 군대에서 받지 못한 대우를 해줄 테니 선택하라”고 제안했다. 이 같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개전 후 보급난 등으로 러시아군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는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 최대한 감성적인 방법으로 러시아 병사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 군인들은 연료·식량 부족뿐 아니라 사기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진입한 일부 러시아 군인에겐 유효기간이 2002년인 전투식량이 보급됐다.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 시절 외무장관을 지낸 안드레이 코지레프는 최근 트위터에 “크렘린은 지난 20년간 러시아군을 현대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예산의 상당수는 중간에 빠져나가 호화요트를 사는 데 사용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전쟁이 1∼2주 안에, 늦어도 5월 초면 끝날 수 있다는 우크라이나 측 관측이 나왔다. 러시아의 군사 자원이 이 시기면 고갈될 거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현지 언론에 “5월 초 안에는 평화 합의에 이를 것 같다. 더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군사 자원을 얼마나 투입하는지에 따라 정확한 전쟁 종료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며 “지금이 갈림길이다. 1∼2주 내 아주 가까운 미래에 러시아군 철수 등 합의가 타결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시리아 같은 곳에서 병력을 긁어모아 ‘2라운드’를 펼치려 할 수도 있다”면서 “우리가 그쪽(시리아 외인부대)도 짓밟으면 4월 중순, 4월 말에 (평화) 합의가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속보] 우크라 “협상 계속…5월 초면 전쟁 끝날수도”

    [속보] 우크라 “협상 계속…5월 초면 전쟁 끝날수도”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 침공에 대응해 전역에 내린 계엄령을 4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전쟁이 늦어도 5월 초면 끝날 수 있다는 우크라이나 측 관측이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후 당초 오는 24일 끝나는 계엄령을 30일간 연장한다는 내용이 담긴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평화협상을 15일 속개한다고 공식화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송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협상단을 치하하면서 “(경과가) 매우 좋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내일(15일)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협상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측이 즉각적인 휴전과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날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협상은 약 2시간가량 진행되다 중단됐다. 러시아는 지난 1~3차 협상에선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동맹 미가입 명문화,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반군 정부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 인정 등을 요구했다. 러 군사 자원 고갈 기대 한편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현지 언론에 “5월 초 안에는 평화 합의에 이를 것 같다. 더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군사 자원 투입 시점에 따라 전쟁 종료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2주 내 아주 가까운 미래에 러시아군 철수 등 합의가 타결될 수도 있다”라며 “러시아가 시리아 같은 곳에서 병력을 긁어모아 ‘2라운드’를 펼치려 할 수도 있다. 우리가 그쪽(시리아 외인부대)도 짓밟으면 4월 중순, 4월 말에 (평화) 합의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러시아가 신병을 징집해서 한 달간 훈련시킨 뒤 전장에 내보낼 수도 있다면서 “완전히 미친 시나리오”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정이 이뤄진 후에도 산발적인 충돌이 약 1년간 이어질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 하루 동안 81명에게 ‘집단 사형 집행’한 사우디…죄목 살펴보니

    하루 동안 81명에게 ‘집단 사형 집행’한 사우디…죄목 살펴보니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동안 무려 81명에게 사형을 집행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형 판결을 받은 뒤 형이 집행된 이들은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예멘 후티 반군 등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관영 SPA 통신은 “사형이 집행된 이들은 국가 주요 시설에 대한 공격을 꾸미고 보안군을 살해했으며, 무기를 국내로 밀반입한 죄명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처형된 이들 중 73명은 사우디 국적이며, 예멘인 7명, 시리아인 1명 등도 포함돼 있다. 사우디 내무부는 어떤 방식으로 사형을 집행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사우디는 그동안 사형수를 주로 참수형에 처했다. 사우디가 24시간 동안 81명에 대한 사형 집행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집행한 사형자 수인 69명보다 많은 수치다.2016년 1월 당시에는 한 달 동안 47명이 사형된 적이 있었으며, 여기에는 야당 시아파 성직자로서 시위를 주도했던 유명 인사가 포함돼 있었다. 사우디 당국은 하루 동안 81명에 대해 형을 집행함과 동시에, 최근 석방된 유명 인권 운동가에 대한 10년 출금 금지령도 내렸다. 해당 인권 운동가는 2012년 당시 이슬람 모독죄로 체포돼 10년 형을 받고 교도소생활을 하다 최근 석방된 인사다. 사우디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사형 집행이 많은 국가다. 이번에도 사우디에서 다량 사형 집행이 감행됨에 따라, 인권침해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란은 사우디의 집단 처형을 앞장서서 비난해 온 국가다. 이란은 사형이 집행된 죄수 가운데 절반 이상인 41명이 시아파 신자라며 반발했다. 서로 적대시해오던 사우디와 이란은 지난해 이라크 중재로 평화협상을 이어왔다. 이번 주에는 사우디와 제5차 평화협상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란은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사우디의 이번 집단 처형에 대한 반발의 이유가 가장 클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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