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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이라크 원유 몰래 수입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가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일부 중동 국가의 기업으로부터 이라크산 원유를 공급받아 온 사실이 드러났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시리아 원유구매 문서 등에 따르면 알아사드 정권은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이집트 지중해 항구를 통해 수백만 배럴의 이라크산 원유를 은밀히 들여왔다. 3년 가까이 지속된 내전에 대한 책임과 관련해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시리아는 공식적으론 원유 수입을 대부분 이란에 의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의 조사 결과 이라크산 원유가 레바논과 이집트 무역회사를 거쳐 시리아에 전달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리아가 올해 9개월간 수입한 1700만 배럴의 원유 가운데 절반가량은 이란에서 직접 들여왔고, 나머지는 이집트의 지중해 연안 시디 케리르항을 경유해 구입했다. 이란 국영유조선회사(NITC)가 운영하는 4척의 유조선이 이라크산 원유를 이집트에서 시리아로 수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의 이라크산 원유 수입을 위한 무역 거래에는 레바논 베이루트 소재 무역회사 ‘오버시스 페트롤리움 트레이딩’과 이집트의 ‘트리오션 에너지’가 관여했다. 양 사는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으나 원유 수송에 따르는 위험성을 감안해 시리아 정부에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 상당한 이익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유를 수입한 시리아 국영 석유회사 시트롤과 NITC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 명단에 이미 포함돼 있어 이들과 거래한 레바논, 이집트 기업 역시 제재 대상에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시리아 잇단 무차별 공격에 어린이 희생 급증

    국제사회와의 합의로 화학무기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인 시리아에서 정부군과 반군이 민간인 거주 지역에 잇달아 무차별 공격을 벌이면서 어린이 희생자가 급증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AFP·AP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이 이날 오전 반군이 장악한 북부 최대 도시 알레포의 시장을 공습해 최소 56명이 사망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정부군이 헬기를 이용, 공중에서 드럼통 폭탄을 투하해 피해가 컸다고 주장했다. 이 폭탄은 미군의 ‘네이팜탄’(3000도의 고열을 내면서 터지는 화염 폭탄으로 1·2차 대전에서 주로 사용)을 응용해 만든 것으로, 희생자 중에 반군 소속 병사가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SOHR는 “정부군이 지난 16일부터 반군 장악 지역을 타깃으로 공습을 이어 가면서 수백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다”며 “그들은 반군을 공격했다고 주장하지만 피해자 대부분은 어린이와 여성”이라고 비난했다. 시리아 정부는 이날 공습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같은 날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아파인들이 거주하는 중부 홈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20명이 죽고 수십명이 부상당했다. 사상자 대부분은 어린이로 알려졌으며, 시리아 정부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23일부터 모든 학교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유엔 발표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에서 희생된 12세 미만 어린이만 6627명에 이른다고 BBC가 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美, 내년 10대 글로벌 안보위협에 ‘북한발 위기’ 포함

    북한발(發) 위기가 미국 정부 당국자들과 민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내년에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 10대 글로벌 핵심 안보위협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외교협회(CFR) 산하 예방행동센터(CPA)는 19일(현지시간) 발간한 ‘2014 예방 우선순위 조사’ 보고서에서 내년에 최우선으로 억지해야 할 10대 글로벌 현안을 열거했다. CFR이 매년 발간하는 이 보고서는 1200여명의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 학자 등을 상대로 향후 12개월간 새로 발생하거나 상황이 악화할 수 있는 위기나 분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올해 조사에서 가장 우려되는 ‘1등급’ 위협으로는 북한 위기를 비롯해 시리아 내전 악화, 아프가니스탄 폭력사태 확대 및 불안정, 요르단 정정 불안 가중, 미국 본토나 동맹에 대한 테러공격, 미국 내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대(對)이란 군사공격 위협, 파키스탄 정정 불안, 이라크 내전,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의 세력 확장 등이 꼽혔다. 특히 이 가운데 북한 위기는 발생 가능성은 중간(moderate) 정도이지만 충격은 높은(high) 5대 ‘최우선 억지 대상’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군사도발, 내부 정정불안, 핵무기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위협 등으로 심각한 북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북한발 위협이 상위에 오른 것은 지난 2월 핵실험을 감행한 데다 핵무기 5개를 생산하기에 충분한 플루토늄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의 내부 정치적 불안도 상당히 우려된다”며 “이번 조사 이후 김정은의 고모부이자 2인자였던 장성택이 처형된 것도 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2등급’ 위협으로는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남중국해 도서 영유권 분쟁, 인도와 파키스탄 분쟁, 이집트 혼란, 멕시코 마약 범죄집단 폭력 등이 꼽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세계 8대 굴욕 사건에 ‘윤창중 성추행 의혹’ 사건 선정…“얼굴을 못 들겠다”

    세계 8대 굴욕 사건에 ‘윤창중 성추행 의혹’ 사건 선정…“얼굴을 못 들겠다”

    세계 8대 굴욕 사건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 사건이 포함됐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지난 19일 ‘올해 세계 무대에서 발생한 굴욕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선정했다. 신화통신은 “윤창중 전 대변인이 저질적 성희롱 사건을 일으켜 대통령의 성과를 망쳤다”고 꼬집었다. 윤창중은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직권면직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나라 망신이고 여성대통령의 얼굴에 다시 한 번 먹칠 한 사건”이라며 “윤창중 전 대변인 사건이 세계 8대 굴욕 사건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반성하고 좀 더 겸허하게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윤창중 사건 외에 세계 8대 굴욕 사건에는 미국 셧다운 사태,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추모식 가짜 수화 통역 사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의 상원의원 자격 박탈, 몰타의 국적 판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자격 거부, 자신의 부하에 납치된 리비아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시리아 개입 발표를 의회가 거부한 사건 등이 선정됐다. 세계 8대 굴욕 사건에 윤창중 사건이 포함되자 네티즌들은 “세계 8대 굴욕 사건에 윤창중 사건? 나라 망신 다 시키네”, “세계 8대 굴욕 사건, 얼굴을 못 들겠다”, “세계 8대 굴욕 사건으로 나라 망신시킨 윤창중은 요새 뭐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학무기 사찰 한국 대표 시리아 정부가 비자 거부

    지난 10월 국제사회와의 합의로 화학무기를 전량 폐기하기로 한 시리아 정부가 북한과의 대량 무기 거래 사실을 숨기기 위해 화학무기 국제 사찰단에 포함된 한국 대표의 입국을 고의로 방해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유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의 유엔 외교관 4명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는 지난달 25~30일 화학무기 예비 조사를 위해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하려던 유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소속 한국 대표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입국이 취소된 한국 대표는 전직 국방부 관료로 알려졌다. 유엔 외교관들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과거에 북한과 비밀리에 진행해온 대량살상무기 관련 정보가 한국의 화학무기 전문가에게 노출될 위험성 때문에 이 같은 조처를 내렸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들 외교관은 OPCW 대표인 시그리드 카그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차장보가 최근 시리아의 비자 거부 조치를 한국 정부에 사적으로 통보했으며 “앞으로도 한국 대표는 비자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말도 전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유엔 화학무기금지협약이 국적에 따라 사찰단을 걸러내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리아를 제재하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의 만장일치 합의가 필요하지만, 시리아의 우방인 러시아가 반대할 가능성 커 실제 제재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시리아 반군에 알카에다 연루…美·英 군수품 지원 일시 중단

    국제사회와의 화학무기 폐기 합의로 진정 국면에 들어선 시리아 사태가 알카에다와 연계한 이슬람 반군의 무력 개입으로 새로운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은 내전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시리아 반군에 군수물자를 지원하고 있지만, 반군에 소속된 극단 이슬람 세력에 무기가 넘어갈 것을 우려해 비살상용으로 품목을 제한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리아 반군의 ‘이슬람전선’ 소속 병력이 시리아 북부의 자유시리아군(FSA) 산하 최고군사위원회(SMC) 기지와 무기고를 탈취했다는 보고를 받고, 해당 지역에 대한 비살상용 군수품 지원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도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FSA에 장비 지원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시리아 반군 전체를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봐서는 안 된다”며 반군 내 온건 세력에 대한 지원은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대응책으로 살림 이드리스 장군이 이끄는 SMC에 장갑차와 야간투시장치, 통신장비 등을 제공해 왔다. 서방에 적대적인 알카에다가 이슬람 세력을 통해 반군에 침투하는 상황에 대비한 일종의 절충안이었다. 하지만 이슬람전선의 이번 무기고 점령 사태로 이 같은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서방의 입장도 난처해졌다. 이슬람전선은 지난달 FSA 내부의 이슬람 성향 반군 6개 그룹이 독립해 조직한 그룹이다. 지난 9일 FSA가 장악한 시리아 북부 바브 알하에서 교전을 벌여 해당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 이들은 알아사드 정권을 몰아내야 한다는 데는 반군과 뜻을 같이하지만, 시리아를 이슬람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부분에서 이견을 갖고 있다. 미국은 이들이 극단테러주의자는 아니지만 종교적인 측면에서 알카에다와 우호관계를 맺고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 이슬람전선 측은 “무장괴한들로부터 공격을 받은 FSA의 요청을 받고 무기고로 이동했을 뿐”이라며 북부지역 군수물자 탈취 주장을 부인했다. 반면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는 “이미 관계 당국이 이슬람전선에 넘어간 비살상 무기에 대한 규모 파악에 들어갔다”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우리는 이드리스 장군을 통해 SMC가 확보한 군수품목을 확인했으며, 이번 (원조 중단)조치와는 별개로 시리아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은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51구역 목격된 UFO 정체…美정부 비밀리에 운용한 RQ-180

    51구역 목격된 UFO 정체…美정부 비밀리에 운용한 RQ-180

    미국이 기존 것보다 훨씬 성능이 뛰어난 드론(무인기)을 비밀리에 운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항공우주 전문지 에비에이션 위크(AW)는 6일 인터넷판에서 미국이 ‘51구역’으로 알려진 서남부 네바다주 그룸 레이크의 공군 비밀 시험 비행장을 근거지로 해 지난 몇 년 동안 노스럽 그루만 사가 제작한 ‘RQ-180’ 무인기를 비밀리에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오랫동안 존재 여부를 놓고 온갖 소문이 나돌았던 RQ-180 기종의 엔진 수와 재질 등 정확한 제원은 여전히 기밀 상태다. 그러나 AW는 날개 길이만 130피트(39.62m가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RQ-180 기종이 록히드 마틴사가 제작해 미 중앙정보국(CIA)이 운영 중인 기존의 RQ-170 기종보다 기체가 훨씬 큰 데다 비행 고도, 체공시간,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은밀성(스텔스 능력) 등에서도 앞선다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CIA는 RQ-180 기종을 통해 북한이나 시리아 같은 ‘민감한 국가’들의 동일 목표물을 한꺼번에 며칠 동안 감시할 수 있어 정보 수집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RQ-180기종은 항공모함 탑재용으로 최초로 개발한 소형 무인기 ‘X-47B’ 기종을 모델로 하지만, 성능은 비교되지 않는다. 항모 탑재용으로는 기체가 크지만, X-47B처럼 공중급유 능력을 갖춘 데다 체공시간이 무제한이다. 더구나 X-47B 기종은 항속 거리와 스텔스 능력이 떨어지지만 RQ-180 기종은 그렇지 않다. RQ-180기종도 X-47B 기종처럼 공격 능력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X-47B 기종은 폭탄 창을 장착했지만, 한 번도 사용한 적은 없다. 그러나 이 폭탄 창은 전자전에 사용될 수 있고, 고성능 센서도 운반할 수 있다는 것이 AW 측의 설명이다. RQ-180 기종은 또 노스럽사의 대표 무인기로 널리 알려진 ‘RQ-4 글로벌 호크’와 체공시간과 항속거리 면에서 흡사하지만, 이를 능가한다는 평가로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군림해온 록히드사의 ‘U-2’ 정찰기를 교체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희망 사항이다. 한편, RQ-170 기종은 아프간 칸다하르 미 공군기지에서 처음 존재가 알려진 이후, 이슬람 테러 조직 알 카에다 창설자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 과정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그러나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아온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공중 첩보 활동 중이던 한 대가 본체를 그대로 유지한 채 추락하고, 이를 CIA가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RQ-170 기종은 또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공중 감시 활동도 전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AW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알아사드 전쟁범죄 증거 다량 확보” 첫 언급

    유엔 시리아인권조사위원회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포함한 알아사드 정권 관료들이 전쟁 범죄와 관련해 무거운 책임이 있다고 처음으로 직접 언급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무소(OHCHR)의 나빌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시리아 정부의 수장(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포함한 최고위층이 심각한 반인륜적 전쟁 범죄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다량의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필레이 대표는 “조사위원회가 작성한 중대 인권침해 범죄자 명단을 건네받았다”며 “시리아 안팎에서 신뢰할 만한 조사와 기소가 이뤄질 때까지 명단의 이름과 구체적인 내용은 기밀로 보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레이 대표는 시리아 사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제소하지 못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는 필레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회의에 참석한 파이살 무크다드 시리아 외무차관은 “오랫동안 말도 안 되는 주장만 늘어놓아 더이상 그(필레이 대표)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크다드 차관은 서방 국가들에 화학무기 폐기에 필요한 대형 트럭과 장갑차량 등 장비 지원을 촉구했으나 국제사회는 시리아 정부가 장비를 군사용 목적으로 전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상태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시리아에서 33개월간 내전이 벌어지는 동안 12만 6000여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美, 시리아 화학무기 ‘선상 해체·수중 폐기’ 제안

    미국이 시리아 화학무기를 연내에 미 해군 함정 위에서 해체해 공해에 폐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A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계획은 세계 190개국이 가입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통신은 현재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재고를 확인 중인 OPCW에 의해 이 방침이 확정되면 미 해군의 컨테이너함인 MV 케이프레이호가 화학무기 해체 작업에 동원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함정이 시리아로부터 화학무기를 넘겨받아 지중해에서 여러 미국 전함의 호위를 받으면서 해체 작업을 하고 나서 수중에 폐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해체 작업은 티타늄 원자로에서 고온의 물과 다른 화학물질을 이용해 화학무기를 더는 무기 기능을 하지 못하게 비활성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미국이 시리아 화학무기의 선상 해체 및 공해 폐기를 검토하는 것은 ‘님비 현상’으로 폐기물 처리 장소를 제공하려는 주변 국가가 없기 때문이다. 미국과 OPCW가 화학무기 폐기 경험이 있는 알바니아를 폐기 장소로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알바니아에서 대규모 반대 시위가 일어났고 러시아, 터키, 요르단, 노르웨이, 벨기에 등도 장소 제공을 거부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제안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조너선 랠리 미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아직 어떤 결정도 이뤄진 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컨테이너에 보관 중인 화학무기들을 안전하게 시리아 영토 밖으로 가지고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내전 상태의 시리아를 탈출한 난민이 300만 명을 넘었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이날 밝혔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UNHCR 최고대표는 중동 각지에 흩어진 등록 시리아 난민만 300만 명 이상이며 미등록 난민도 수천 명에 이른다고 했다. 그는 “추가적인 대규모 지원이 없으면 국제사회는 각국이 시리아 난민 수십만명 또는 수백만명을 계속 받아들이는 걸 당연시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시리아 내전 인터뷰 중 어린이 뒤로 ‘폭발’ 충격

    시리아 내전 인터뷰 중 어린이 뒤로 ‘폭발’ 충격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한 눈에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영상 속 주인공은 정치적인 상황에 아무 관심도, 내용도 모르는 순진무구한 어린아이들이다. 최근 해외언론에 공개된 이 인터뷰 영상은 가장 치열한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한 민간단체가 촬영한 것이다. 인터뷰 주제는 내전 속에 어린이들이 얼마나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지 현지 어린이들의 입을 빌어 증언하는 것. 초등학생 나이로 추정되는 두명의 소년과 한명의 소녀는 인터뷰에서 폭탄 등으로 주위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목격담들을 생생히 털어놨다. 사고는 바로 이때 발생했다. 어디선가 날아온 미사일이 어린이들 뒤로 떨어진 것. 곧바로 굉음과 함께 파편과 잔해 등이 덮쳤고 깜짝놀란 어린이들과 촬영 스태프들은 바닥에 엎드려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폭발 사고 후 실내에서 이어진 인터뷰에서 소년은 “날아온 돌에 손과 뺨을 맞아 약간 다쳤다” 면서 “폭발 후 어떻게 할지 몰라 마치 풀장 속으로 들어가듯 바닥으로 다이빙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영국의 옥스퍼드 리서치 그룹 싱크탱크 자료에 따르면 3년 간의 시리아 내전으로 10만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중 어린이들이 무려 1만 10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시리아 내전 인터뷰 중 어린이 뒤로 폭발이…충격

    시리아 내전 인터뷰 중 어린이 뒤로 폭발이…충격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한 눈에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영상 속 주인공은 정치적인 상황에 아무 관심도, 내용도 모르는 순진무구한 어린아이들이다. 최근 해외언론에 공개된 이 인터뷰 영상은 가장 치열한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한 민간단체가 촬영한 것이다. 인터뷰 주제는 내전 속에 어린이들이 얼마나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지 현지 어린이들의 입을 빌어 증언하는 것. 초등학생 나이로 추정되는 두명의 소년과 한명의 소녀는 인터뷰에서 폭탄 등으로 주위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목격담들을 생생히 털어놨다. 사고는 바로 이때 발생했다. 어디선가 날아온 미사일이 어린이들 뒤로 떨어진 것. 곧바로 굉음과 함께 파편과 잔해 등이 덮쳤고 깜짝놀란 어린이들과 촬영 스태프들은 바닥에 엎드려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폭발 사고 후 실내에서 이어진 인터뷰에서 소년은 “날아온 돌에 손과 뺨을 맞아 약간 다쳤다” 면서 “폭발 후 어떻게 할지 몰라 마치 풀장 속으로 들어가듯 바닥으로 다이빙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영국의 옥스퍼드 리서치 그룹 싱크탱크 자료에 따르면 3년 간의 시리아 내전으로 10만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중 어린이들이 무려 1만 10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란 ‘시리아 회담’ 참가 전망… 중동 파워 급부상

    최근 서방과 핵 협상을 타결한 이란이 내년 1월 열리는 시리아 평화회담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란이 중동 파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란의 적수인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P5+1)과 핵협상을 벌여 지난 24일 극적으로 합의에 이른 이란이 내년 1월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평화회담(제네바-2회담)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그동안 시리아 정권의 편을 들어온 이란이 시리아 평화회담 재개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 왔으며, 핵 협상을 타결지은 뒤 관심의 축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시리아 평화회담은 2012년 6월 1차 회담 후 1년 7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유엔과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이 시리아 정부와 야권, 반군 대표들과 만나 시리아 내전 종식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지해 온 이란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시리아 평화회담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회담에 도움이 될지, 부담으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알아사드 퇴진을 주장해 온 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전통 맹주들과 부딪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의 우방인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 핵 협상 결과에 반발하며 미국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가안보보좌관을 곧 미국으로 보내 핵 협상 타결 이후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협상을 앞두고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주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인 무함마드 빈 나와프 왕자의 자문관 나와프 오바이드는 25일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견제에 초점을 둔 ‘신(新)방위정책’이 채택될 것”이라며 “이란 혁명수비대가 시리아로 달려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들이 아랍국가 어디에 있더라도 우리가 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텔레그래프는 “사우디 정부가 이란의 핵개발 의도뿐 아니라 미국의 외교정책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유엔 “시리아 평화회담 내년 1월 22일 개최”

    유엔(UN)은 시리아 내전을 끝내기 위한 국제평화회담(제네바2 회담)을 내년 1월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마틴 네시르키 수석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희망이라는 임무를 안고 제네바로 간다. 이번 회담은 자유와 존엄을 바라는 시리아 국민의 정당한 열망을 실현하기 위한 평화로운 이행 과정의 수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담은 2012년 6월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이 시리아 내전 종식을 논의한 제네바 1차 회담(제네바1 회담)에 뒤이은 것이다. 반 총장은 1년 7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시리아 평화회담에서 시리아 정부와 반군 등 당사자들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시리아 정부 및 야권) 대표단이 10만명 이상의 사망자와 900만명의 난민을 낸 내전을 끝내겠다는 진지한 의도와 함께 이번 회담이 곧 목적이라는 점을 명백히 이해하고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담의 목표는 군사·안보기구를 포함해 전권을 행사하는 과도정부 구성 등 지난해 6월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전면 이행하는 것”이라면서 “(시리아) 주변 지역과 국제사회의 파트너들이 의미 있는 지지와 건설적인 협상 태도를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이라크 파병 조사단 10주년 기념만찬

    이라크 파병 조사단 10주년 기념만찬

    강창희(가운데) 국회의장이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의장 공관에서 2003년 국군 자이툰부대의 이라크 파병을 위한 현지 조사에서 인연을 맺었던 인사들과 10주년 기념 만찬을 했다. 조사단 일원이었던 정진석(왼쪽) 사무총장과 한충수 전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국방부 관계자와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당시 이라크 현지에서 만났던 이라크 남부 나시리아 엘거지족의 알리 무함마드 맨셰드(오른쪽) 족장도 함께 초청돼 자리했다.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었던 강 의장은 2003년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국회 이라크 파병 현지조사단’ 단장을 맡아 이라크로 급파됐다. 현지 조사 도중 강 의장은 한 사막에서 맨셰드 족장을 만나 현지 상황을 물었다. 족장은 매우 친절하게 상황을 설명한 뒤 자신이 차고 있던 영국제 32구경 리볼버 권총을 건네주며 “당신을 지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강 의장 일행은 바그다드 팔레스타인호텔로 이동해 투숙하던 중 2003년 11월 21일 오전 이라크 저항 세력으로부터 불시의 로켓 공격을 받았다. 호텔은 크게 파손됐지만 조사단은 화를 면했다. 강 의장은 이 권총을 ‘행운의 부적’처럼 여기고 있다. 이날 만찬도 이런 에피소드가 배경이 됐으며 강 의장은 헌정기념관 전시실에 보관 중이던 이 권총을 공관으로 가져와 맨셰드 족장과 함께 옛 추억을 상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독일 축구 청소년 대표 출신, 시리아 내전 도중 사망

    독일 축구 청소년 대표 출신, 시리아 내전 도중 사망

    한때 독일 축구의 유망주로 떠올랐던 부락 카란이 지난 달 시리아 내전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빌트’와 ‘슈피켈’ 등 언론은 “카란이 지난 달 11일 시리아에서 폭격으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와 케빈 프린스 보아텡, 데니스 아오고(이상 샬케) 등과 함께 독일 U-17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카란은 2008년까지 분데스리가 알레마니아 아헨 소속 선수로 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축구 선수 경력을 마감한 카란은 지난 2011년 발발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시리아 내전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유투브에 공개되기도 했고 결국 내전으로 인한 폭격으로 사망했다. 이에 대해 카란의 동생인 무스타파 카란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형에게 돈이나 경력은 중요하지 않았다”면서 “아내와 두 아이를 데리고 지난 3월 시리아에 구원 물자를 배급하기 위해 떠났다. 무장은 했지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싸우는 것을 원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카란과 함께 뛴 경험이 있는 케빈 프린스 보아텡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락! 함께 했던 시간을 잊지 않을게. 넌 진정한 친구였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건 상관 없어. 편안하게 하늘로 가”라는 글을 남기고 청년 시절 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을 애도했다. 사진 : 알레마니아 아헨, 유투브 김동혁 스포츠 통신원 hhms786@nate.com
  • 정부, 시리아 화학무기 사찰 참여

    정부가 생화학무기 등 국제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생화학무기 대량 보유국인 북한을 겨냥한 대응 조치로 해석된다. 외교부는 12일 시리아 화학무기 사찰·폐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유엔 산하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사찰 활동에 공식 참여를 요청하고, 군(軍) 위주의 우리 측 전문가 12명의 명단도 OPCW 사무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는 지난 9월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118호에 따라 수행되고 있다. 시리아 당국은 OPCW 사찰팀의 검증을 받아 지난달 화학무기 제조·배합 시설 등을 파괴했으며 현재 화학무기를 반출·폐기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 우리 측 전문가가 OPCW의 사찰·폐기 활동에 참여할 경우 북한 화학무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북·시리아 간 화학무기 제조 커넥션에 대한 정보도 수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북한과 시리아는 과거 화학무기 개발에 상호 협력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알아사드 퇴진 조건” 시리아 최대 야권단체 대화 참여

    시리아 최대 반정부단체 연합체인 시리아국민연합(SNC)이 11일(현지시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조건으로 ‘제네바2 평회회담’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시리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의 틀이 마련된 셈이다. AP통신에 따르면 SNC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권력의 완전한 이양을 전제로 회담에 참여하겠다”면서 “알아사드와 그 세력은 시리아의 미래와 이행기에 어떤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SNC는 또 “적십자와 적신월사 등 구호단체가 (정부군에) 포위된 지역에 지속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인도적 구호 통로를 설치하고 여성과 아동 등 수감자도 석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같은 발표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시리아 야권이 회담 참여를 결정한 것 자체가 커다란 진전”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중국 신화통신도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또 다른 야권 단체들이 SNC의 회담 참여 결정을 일제히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유엔과 미국, 러시아 등은 지난 5월부터 이른바 ‘제네바1 회담’을 통해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제네바2 회담’의 참여 대상과 의제 등을 조율했다. 하지만 시리아 야권과 반군을 누가 대표하느냐는 것과 이란의 회담 참여 등에 관한 의견이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해왔다. 특히 SNC를 구성하는 주축 세력인 시리아국민위원회가 ‘제네바2 회담’을 반대하면서 야권은 분열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성명에는 시리아국민위원회도 성명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SNC 의장 보좌관이 AFP에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에 절박하게 구호가 필요한 사람이 900만명 이상이고 이 가운데 250만명이 군에 포위된 지역 등에 있어 구호의 손길이 닿기 어렵다”며 구호 인력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민간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시리아 정부 등 모든 당사자에게 요청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첫 호주인 자살 테러범, 테러 직전 촬영 비디오 공개

    첫 호주인 자살 테러범, 테러 직전 촬영 비디오 공개

    테러조직 자브하트 알누스라의 조직원으로 추측되는 호주인이 자살테러를 벌이기 직전에 찍은 비디오가 공개되었다고 호주 더오스트레일리안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디오에는 아부 아스마 알 오스트라리라고 알려진 이 호주 남성이 아리비아어가 새겨진 검은색과 흰색의 배너를 어깨에 두른 채12톤의 폭발물을 실은 트럭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쿠란에 나오는 구절을 읊고 다른 조직원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눈 뒤 더 많은 외국인들이 시리아의 전쟁에 참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부 아스마는 이 비디오를 찍은 뒤 폭파물을 가득 싣은 트럭을 몰고 시리아 북동쪽의 시리아군 검문소에서 자살 테러를 일으켰으며 그로 인해 35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이 비디오는 호주법상 테러 조직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도 연관성이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자브하트 알누스라’에 의해 공개되었으며, 이 테러 조직은 자살 테러가 일어나기 전 호주인이 시리아 검문소에서 자살테러를 벌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자살 테러범 아부 아스마는 올해 27살이며 호주 브리즈번에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하지만 그의 가족들은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며, 자신의 아들은 아직 살아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호주 연방 경찰은 테러 정보 수집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사건의 폭발 테러범이 아부 아스마라고 추정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리아 내전에 참가하고 있는 호주인은 80명으로 추정되며 지난 12개월동안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해왔다고 덧붙였다. 유지해 호주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탁월한 지도자vs독재자…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누구?

    탁월한 지도자vs독재자…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누구?

    블라디미르 푸틴(61) 대통령은 10년째 러시아를 통치해 오고 있다. 지난 2000~2008년 1~2기 집권 후 메드베데프에게 대통령직을 잠시 물려주고 총리로 ‘막후 실권자’ 역할을 하다가 2012년 대선을 통해 다시 크렘린궁에 복귀했다. 그 사이 개헌으로 대통령 임기가 6년으로 늘어나면서 2018년까지 권좌에 머물 수 있게 됐다. 푸틴 대통령은 집권 3기에서도 1~2기 때와 마찬가지로 개인적 카리스마에 기초한 권위주의적 통치 스타일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그에겐 150여 개 민족이 어우러져 사는 광대한 러시아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탁월한 지도자란 긍정적 평가와 함께 제정 러시아 시절 이반 뇌제로부터 소련의 스탈린으로 이어졌던 위험한 전제주의의 전통을 계승하는 독재자란 부정적 평가가 함께 따라다닌다. 실제로 푸틴은 지난해 5월 크렘린 복귀 이후 유럽 경제 위기 와중에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러시아 경제를 꾸려가고 있다. 최근 들어 성장률이 둔화하긴 했지만 외환보유액, 재정 건전성, 실업률, 인플레율 등에서 큰 위기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2011년 12월 총선과 이듬해 3월 대선 이후 고조됐던 야권의 반정부 시위 열기가 수그러들면서 정치도 안정돼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3기 최대 국정 과제 가운데 하나로 낙후한 극동·시베리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며 ‘신(新)동방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유럽연합(EU)과 유사한 옛 소련권 경제통합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EU)’ 창설을 밀어붙이며 경제 통합을 통한 옛 소련 부활의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토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올해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굵직굵직한 국제회의를 잇달아 개최하며 높아진 러시아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과시하고 있다. 내년엔 지난 1980년 모스크바 하계 올림픽 개최 이후 30여 년 만에 소치 동계 올림픽도 개최한다. 국제사회의 영향력은 더욱 강해졌다. 서방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시리아의 현 정부를 감싼 푸틴은 시리아 해법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The World’s Most Powerful People)’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치고 푸틴이 정상에 오른 것도 이같은 그의 파워를 반증한다. 그러나 푸틴의 권위주의적 통치는 여전히 국내외의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 외국에서 자금 지원을 받아 정치활동을 하는 NGO들의 활동을 제한한 것이나 집회 질서 위반자에 대한 벌금을 그전보다 150배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집회 질서 위반 처벌 강화법’ 등이 그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야권 인사들에 대한 탄압도 계속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주도해온 대표적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는 4년 전 지방정부 고문으로 일할 당시의 횡령 혐의 등으로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가 최근에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푸틴 3기 집권에 반대하는 시위성 공연을 펼쳤던 현지 여성 펑크 록그룹 ‘푸시 라이엇’(Pussy Riot) 단원들은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지금까지는 소련 붕괴 이후의 정치·사회 혼란에 진절머리가 난 국민 다수가 안정을 갈구하는 여론이 반영돼 푸틴 대통령이 여전히 50~60%대의 지지도를 누리고 있지만 경기 침체 장기화로 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민심이 급속도로 멀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군 조종사들 시리아 내전 참전”

    북한군 조종사들이 시리아 내전에 참가해 정부군의 일원으로 반군 공습에 가담했다고 아랍어판 일간지 알쿠드스가 보도했다. 이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관할하는 전쟁 범죄를 적용받을 수 있는 중대 사안이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이 신문은 지난달 28일자에서 부르한 갈리운 시리아국민위원회(SNC) 초대 의장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시리아 정권이 북한군 조종사를 고용해 반군 공습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갈리운 의장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정부군 조종사들을 믿지 못해 북한 공군 조종사를 고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리아에 파병된 북한 공군 조종사의 규모와 파병 시기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리아 국민들 대부분은 수니파(이슬람 최대 종파로 상대적으로 개방적이며 온건)다. 공군 조종사들 역시 수니파가 다수여서 시아파(이슬람에서 두 번째 큰 종파로 보수적이며 원칙 중시) 세력인 알아사드 정권이 이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리아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군인들의 망명이 잇따라 남아 있는 조종사의 수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북한이 시리아 정부군을 도왔다는 주장은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하지만 북한 공군 조종사가 시리아 내전에 직접 참전해 공습에 가담한 것은 지금까지 알려진 군사 협력과는 차원이 다른 심각한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으로 민간인도 다수 희생된 만큼 북한군 조종사의 공습 가담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미국의 비영리 정책연구센터인 랜드연구소는 “미확인 정보이기는 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고 최근에 경호 인력이 대폭 늘었다”고 주장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랜드연구소가 지난달 발표한 ‘북한의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340쪽 분량의 보고서에 이런 내용이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보고서는 정권의 불법성과 경제 실태, 국민 탄압 등을 토대로 산정하는 ‘파탄국가지수’가 매우 높은 점을 근거로 북한 정권 붕괴를 시간문제로 규정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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