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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가담한 소녀들, “집에 돌아가고 싶다” 후회

    IS 가담한 소녀들, “집에 돌아가고 싶다” 후회

    IS에 가담한 오스트리아 소녀들이 자신들의 선택을 후회하는 뜻을 내비쳤다. 12일 외신은 “IS에 가담하겠다며 집을 떠난 오스트리아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17)와 자비나 셀리모비치(15)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부모에게 밝혔다”고 전했다.지난 4월 두 소녀는 “우리를 찾지 마세요. 그를 위해 죽을 거예요”는 쪽지를 부모앞으로 남긴 채 가출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두 소녀는 IS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 라카에 머물고 있으며, IS 전사들과 결혼해 임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녀 2명은 ‘테러 가담자의 입국 금지법’ 때문에 오스트리아에 다시 입국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두 소녀, “찾지 마세요” 가출 후 현재 심정은 후회.. ‘안타까워’

    IS 두 소녀, “찾지 마세요” 가출 후 현재 심정은 후회.. ‘안타까워’

    IS에 가담한 소녀 두명이 후회한다는 뜻을 부모에게 전했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IS에 가담하기 위해 떠난 두 소녀가 부모와의 연락에서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오스트리아 소녀 2명은 “우리를 찾지 마세요. 우리는 알라를 섬기며, 그를 위해 죽을 거예요”는 쪽지를 남기고 가출했다. 외신에 따르면 두 소녀는 IS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 라카에 머물며 IS 전사들과 결혼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소녀의 소망에 오스트리아 내무부 대변인은 “이들이 떠난 이상 오스트리아에 다시 입국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오스트리아 소녀, 성노예 1500명 중 한명? 임신 뒤 “집으로 가겠다” 왜?

    IS 오스트리아 소녀, 성노예 1500명 중 한명? 임신 뒤 “집으로 가겠다” 왜?

    IS 오스트리아 소녀, 성노예 1500명 중 한명? 임신 뒤 “집으로 가겠다” 왜? 오스트리아에서 시리아로 건너가 ‘이슬람국가’(IS)의 ‘홍보 모델’ 역할을 하던 소녀 2명이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지난 4월 IS에 가담하겠다며 집을 떠난 오스트리아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17)와 자비나 셀리모비치(15)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부모들에게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스니아 이주자 가정 출신의 친구 사이로 알려진 두 소녀는 지난 4월 각자 부모 앞으로 “우리를 찾지 마세요. 우리는 알라를 섬기며, 그를 위해 죽을 거예요”라는 글을 남기고 사라졌다. 친구 사이인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모두 보스니아 이민자의 자녀로, IS 대원과 결혼해 임신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의 페이스북 계정에 니캅(이슬람 전통 여성 복식)을 입고 소총을 든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는 등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어린 여성들에게 IS에 가담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일종의 홍보 모델이 돼왔다. 오스트리아 보안당국은 이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IS가 조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간신히 부모와 연락이 닿은 뒤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으론 “우리 사진이 세계로 퍼져 유명해졌고 너무나 많은 사람이 우리와 함께 IS에 연관돼 있다. 이 원치 않는 새로운 삶에서 벗어날 기회는 없을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엔은 IS 내부적으로 1500명 이상의 소년과 소녀가 성노예로 전락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들이 오스트리아로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테러 가담자의 입국을 거부하는 법 때문. 오스트리아 내무부 대변인은 “이들이 떠난 이상 오스트리아에 다시 입국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IS 오스트리아 소녀, 테러리스트 입국시키는 게 이상하지”, “IS 오스트리아 소녀, 임신까지 했는데 돌아갈 곳도 없고 너무 슬프겠다”, “IS 오스트리아 소녀, 가족들이 기다리는데 못 돌아와서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오스트리아 소녀 “알라 섬길 것” 굳게 다짐하더니 “집에 가겠다” 돌아선 배경은? 충격적 상황

    IS 오스트리아 소녀 “알라 섬길 것” 굳게 다짐하더니 “집에 가겠다” 돌아선 배경은? 충격적 상황

    IS 오스트리아 소녀 “알라 섬길 것” 굳게 다짐하더니 “집에 가겠다” 돌아선 배경은? 충격적 상황 오스트리아에서 시리아로 건너가 ‘이슬람국가’(IS)의 ‘홍보 모델’ 역할을 하던 소녀 2명이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지난 4월 IS에 가담하겠다며 집을 떠난 오스트리아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17)와 자비나 셀리모비치(15)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부모들에게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스니아 이주자 가정 출신의 친구 사이로 알려진 두 소녀는 지난 4월 각자 부모 앞으로 “우리를 찾지 마세요. 우리는 알라를 섬기며, 그를 위해 죽을 거예요”라는 글을 남기고 사라졌다. 친구 사이인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모두 보스니아 이민자의 자녀로, IS 대원과 결혼해 임신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의 페이스북 계정에 니캅(이슬람 전통 여성 복식)을 입고 소총을 든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는 등 케시노비치와 셀리모비치는 어린 여성들에게 IS에 가담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일종의 홍보 모델이 돼왔다. 오스트리아 보안당국은 이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IS가 조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간신히 부모와 연락이 닿은 뒤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으론 “우리 사진이 세계로 퍼져 유명해졌고 너무나 많은 사람이 우리와 함께 IS에 연관돼 있다. 이 원치 않는 새로운 삶에서 벗어날 기회는 없을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엔은 IS 내부적으로 1500명 이상의 소년과 소녀가 성노예로 전락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들이 오스트리아로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테러 가담자의 입국을 거부하는 법 때문. 오스트리아 내무부 대변인은 “이들이 떠난 이상 오스트리아에 다시 입국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IS 오스트리아 소녀, 소녀들이 갑자기 마음을 바꾼 건 환멸 때문이겠지”, “IS 오스트리아 소녀, 처음엔 제대로 판단도 못하고 갔을 텐데 어려운 삶을 살고 있을 듯”, “IS 오스트리아 소녀, 슬프지만 돌아올 수 없으니 그냥 살아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군 폭격기 B-1B, IS(이슬람국가) 공격한 뒤 공중급유를 마친 순간

    미군 폭격기 B-1B, IS(이슬람국가) 공격한 뒤 공중급유를 마친 순간

    미국의 주력 폭격기 B-1B 랜서(Lancer)가 9월 27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IS(이슬람 국가) 공격에 참가한 뒤 공중급유기 KC-135 스트래토탱커(Stratotanker)로부터 급유를 받고 분리되고 있다. B-1B 랜서는 시리아 공습에 참여한 폭격기 가운데 하나다. B-1B는 한때 생산이 중단됐다 1981년 제한적인 스텔스성 기능을 갖춘 폭격기로 다시 탄생했다. 사진=ⓒ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터키, 美·나토와 IS 군사개입 본격 논의

    터키, 美·나토와 IS 군사개입 본격 논의

    터키가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군사동맹에 참여하는 논의를 본격 진행한다. 시리아 내 쿠르드족 거점 지역이자 터키 코앞인 코바니가 함락 위기에 놓이면서 쿠르드족 학살 우려가 커지고 터키 정부의 소극적 태도에 항의하는 시위가 점차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미국이 주도한 IS 군사동맹을 담당한 존 앨런 특사와 브렛 맥거크 미 국무부 부차관보가 중동과 유럽 방문에 이어 9일(현지시간) 터키를 방문한다고 터키 언론들이 보도했다. 터키 외무부는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이 9~10일 터키를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아흐메트 다부토을루 총리 등과 회동하고 가지안테프의 나토 기지를 시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특사와 나토 사무총장이 잇따라 터키를 방문함에 따라 그동안 ‘IS 군사개입’에 나서지 않은 터키가 국제동맹국으로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주목된다. 터키 정부는 IS가 코바니를 곧 함락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국제동맹국의 군사 대응이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겨냥하지 않았다며 동참을 거부했다. 전날 밤만 해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연합군의 지상군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촉구했지만 정작 터키군이 나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이어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북부에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하고 난민들을 이곳에 수용하는 ‘안전지대’를 설치하며 온건 반군을 지원해야 한다는 3대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안전지대의 필수 조건인 비행금지 구역 설정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의결이 필요하지만 알아사드 정권의 우방인 러시아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미국도 안전지대 설정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러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제안한 터키와 시리아 사이에 난민을 수용하고 보호하는 완충지대 설정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혀 이번 회담의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더욱이 미국도 터키의 동참이 시급한 상황이라 안전지대 설정과 관련해 이번 협상에서 터키 측과 절충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쿠르드족이 몰려있는 터키 동부지역에서는 터키 정부가 코바니 사태를 방관한다며 항의시위가 격화돼 최소 19명이 사망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IS 전투원 지원 말라” 젊은이 겨냥 애니 등장

    “IS 전투원 지원 말라” 젊은이 겨냥 애니 등장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 청년들이 이슬람국가(IS) 전투원으로 참가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애니메이션이 등장했다. CNN방송은 7일(현지시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압둘라 X’ 시리즈 제작자를 인터뷰했다. 자신의 이름을 ‘아흐메드’라고만 밝힌 이 남성은 영국에 사는 무슬림이다. 아흐메드는 정체성과 신념에 대해 고민하는 자신의 분신, ‘압둘라 X’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그는 “나도 극단적이고 거친 세계관을 영국에 퍼뜨리려고 노력한 적이 있었다”면서 “자라면서 내가 영국인인지, 무슬림인지 고민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젊은 무슬림들은 정부의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한 편견과 사회의 외면 사이에 끼어 있다”고 말했다. 압둘라 X는 ‘시리아에 대해 무슬림이 생각해야 할 5가지’, ‘이슬람교를 통해 당신의 분노를 정당화하지 마라’ 등 2~10분 정도로 구성된 시리즈다. 아흐메드는 어릴 적 즐겨 보던 영웅이 등장하는 만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설교하는 것보다는 혁신적이고 재미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면서 “컴퓨터 게임과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젊은이들을 겨냥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아흐메드는 앞으로 애니메이션을 계속 제작해 무슬림이 극단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유도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제작할 계획이다. 그는 “젊은 무슬림이라면 누구라도 압둘라 X일 수 있다”면서 “타국으로 건너가 목숨을 잃는 무슬림을 한 명이라도 구하는 게 내 목표”라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IS 가담 경계령

    “자국민의 이슬람국가(IS) 가담을 막아라.” 미국과 아랍국들이 이라크·시리아 내 IS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청년들이 IS에 가담하려다 적발됐다. 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4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가려는 무함마드 함자 칸(19)을 출국 직전 체포했다. FBI는 칸의 집에서 IS를 지지하는 글과 IS 깃발 그림 등을 찾아냈고, IS에 가담하려는 결심을 부모에게 설명하는 편지도 확보했다. 칸은 테러조직 가담과 물질적 지원 혐의를 받고 있다. 테러 지원 혐의만 인정돼도 최고 징역 15년형을 받는다. 일본 경시청 공안부도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출국하려 한 26세 남성(홋카이도대 휴학생) 등 복수의 일본인을 6일 적발했다. IS에 가담하려고 한 일본인의 존재가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경시청은 외국에 대한 사적인 전투를 준비하거나 모의하는 형법상 ‘사전(私戰) 예비 및 음모’ 혐의를 적용해 조사했다. 7일 NHK에 따르면 이 남성은 도쿄 아키하바라의 고서점에서 시리아 근무 희망자 모집 광고를 보고 출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IS(이슬람국가) 사용 총탄 20%는 미국산…북한산도 있어

    IS(이슬람국가) 사용 총탄 20%는 미국산…북한산도 있어

    이슬람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 국가(이하 IS)가 미국산 총알로 미군과 현지의 무고한 민간인을 겨누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의 후원을 받고 있는 분쟁 병기 연구소(Conflict Armament Research·이하 CAR) 측은 "쿠르드 지역에서 전투에 사용된 20%의 총탄이 미국산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CAR 측의 이같은 발표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이 지역에서 수거된 총 1730개의 탄약통을 분석해 얻어졌으며 눈길을 끄는 것은 북한산도 34개나 확인됐다. 이 결과에서 중국산이 445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구소련(338개), 미국(323개), 러시아(154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 총 21개국이 망라돼 전세계에서 생산된 무기를 IS가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S 측이 미국산을 주요 총탄으로 사용하게 이유는 2000년대 중반 미군이 이라크 정부군 등에 제공한 무기가 이후 IS군에 흘러갔기 때문이다. 방어를 위해 미군이 제공한 무기가 역으로 미군을 공격하는 상황이 벌어진 셈. 리스트에 포함된 각국 역시 최근에 IS에 무기를 팔았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1945년산을 시작으로 오래된 탄약통이 대부분이기 때문으로 지역에 남아있던 무기를 IS가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분석에 참여한 CAR 이사 제임스 베반은 "이같은 상황은 현 이라크 정부군이 미국 등으로 부터 받은 무기를 관리하고 지킬 능력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 이라면서 "이는 향후 이슬람 분쟁 지역의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 큰 교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IS가 시리아와 터키 접경지인 코바니 지역 함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면서 "터키를 둘러싼 안보상황도 위험수위에 달해 미군을 위시한 반 IS 연합군이 조속히 지상군 투입을 결정해야 할 순간이 왔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시리아 전쟁터에서 ‘기념사진’ 찍는 관광객 포착

    시리아 전쟁터에서 ‘기념사진’ 찍는 관광객 포착

    미국과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이하 IS)의 극심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 접전지 인근으로 관광을 떠나 터지는 폭탄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철없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터키의 단체 여행객들은 IS와 미국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 코바니 인근에서 어깨동무를 한 채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 뒤로는 전투로 인한 검은 연기가 높게 솟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무심한 표정으로 휴대전화 또는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여행의 추억’을 남겼다. 터키 관광객들의 ‘기념사진’은 코바니가 터키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는 지리적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터키는 현재까지 코바니에서 탈출한 쿠르드 난민 18만 명과 시리아 난민 160만 명을 수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IS의 코바니 점령을 막아야 한다며 미국에 공습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인구 40만 명에 달하는 이 도시는 IS와 미국의 접전으로 폐허 직전에 이르렀지만 일부 터키인들은 글자 그대로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바라보며 기념사진을 찍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AFP, 로이터 통신 등은 IS가 지난 6일 미국 공습에도 불구하고 코바니 일부를 장악하는데 성공했으며, 코바니에 거주하던 쿠르드 민병대 수 백 명은 IS에 격렬히 저항했지만 결국 일부 방어선을 내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IS대원 중 일본인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으며, 한때 한국인 IS 대원설도 나돌았지만 정확한 사실은 밝혀진 바가 없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IS에 아파치헬기 첫 공습

    일각에서 이슬람국가(IS) 공습 무용론이 나오는 가운데 미군이 처음으로 공격용 전투헬기 아파치 AH-64를 공습에 투입한 사실을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5일 헬기를 출격시켜 이라크 지역 내 IS 세력 6곳에 대한 공습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팔루자 지역에서 IS 세력과 공방전을 벌이고 있던 이라크보안군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공습은 인근 지역 박격포 부대 등을 겨냥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헬기 투입 결정이 IS와의 전쟁에서 주요한 진전이라 평가했다. 전투기가 빌딩, 다리 같은 거대 구조물을 공격한다면 전투헬기는 섬세한 공격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정치분석가 릭 브레넌은 WSJ에 “아파치는 그 어떤 기종보다 넓은 센서와 정밀한 조준시스템을 갖춘 강력한 무기”라면서“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상에서 벌어지는 IS의 활동을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전쟁연구소 연구원 크리스토퍼 해머 역시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9000m 상공에서 보는 것과 50m 상공에서 보는 것은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헬기 투입은 군사작전에서 중대한 한 단계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상군 투입의 전초전 아니냐’, ‘미군의 희생가능성이 커진 게 아니냐’는 등의 주장을 의식한 듯 미군은 과도한 의미부여를 경계했다. 스티븐 워렌 미 국방부 대변인은 “공격 목표물의 특성과 작전의 위험도를 평가한 데 따른 조치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리아의 IS는 터키 접경도시 코바니를 야금야금 장악해나가고 있다. BBC에 따르면 자살폭탄 테러까지 감행하는 쿠르드족의 격렬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IS는 코바니 동부 3개 지역을 장악한 데 이어 주요한 전략지인 미스테누르 언덕도 점령한 뒤 치열한 시가전을 전개하고 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전쟁터에서 ‘기념사진’ 찍는 한심한 관광객 논란

    전쟁터에서 ‘기념사진’ 찍는 한심한 관광객 논란

    미국과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이하 IS)의 극심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 접전지 인근으로 관광을 떠나 터지는 폭탄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철없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터키의 단체 여행객들은 IS와 미국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 코바니 인근에서 어깨동무를 한 채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 뒤로는 전투로 인한 검은 연기가 높게 솟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무심한 표정으로 휴대전화 또는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여행의 추억’을 남겼다. 터키 관광객들의 ‘기념사진’은 코바니가 터키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는 지리적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터키는 현재까지 코바니에서 탈출한 쿠르드 난민 18만 명과 시리아 난민 160만 명을 수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IS의 코바니 점령을 막아야 한다며 미국에 공습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인구 40만 명에 달하는 이 도시는 IS와 미국의 접전으로 폐허 직전에 이르렀지만 일부 터키인들은 글자 그대로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바라보며 기념사진을 찍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AFP, 로이터 통신 등은 IS가 지난 6일 미국 공습에도 불구하고 코바니 일부를 장악하는데 성공했으며, 코바니에 거주하던 쿠르드 민병대 수 백 명은 IS에 격렬히 저항했지만 결국 일부 방어선을 내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IS대원 중 일본인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으며, 한때 한국인 IS 대원설도 나돌았지만 정확한 사실은 밝혀진 바가 없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IS, 코바니 일부 장악… ‘코앞’ 터키 軍개입 수순

    IS, 코바니 일부 장악… ‘코앞’ 터키 軍개입 수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쿠르드족 거점 지역인 코바니에 IS를 상징하는 깃발을 꽂았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6일 보도했다. 3주간의 격렬한 전투 끝에 IS가 코바니 동부 지역을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 코바니 접경 지역에 있는 터키의 대응이 주목된다. AFP 통신은 코바니 동부 4층 건물에서 검은 깃발이 펄럭였으며, 언덕 위에도 검은 깃발이 꽂혀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터키군 장교는 건물에 내걸린 깃발이 IS 것이라고 확인했다. BBC는 현지 관리의 말을 인용해 IS가 곧 코바니를 점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전날인 5일 IS가 코바니 남동쪽으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쿠르드족은 젊은 여성 아린 미르칸이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하는 등 결사항전의 자세를 보여 왔다. 터키 언론 데일리사바는 쿠르드족 민병대의 말을 빌려 “IS가 코바니에 들어오면 코바니는 쿠르드족과 IS의 무덤이 될 것이다. 우리가 살아 있는 한 IS는 들어올 수 없다”고 보도했다. IS는 지난달 중순부터 코바니를 점령하기 위해 쿠르드족과 교전을 벌였으며, 약 18만명의 쿠르드족이 터키로 피신했다. 쿠르드족은 IS가 코바니를 점령할 경우 대량학살이 일어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IS는 시리아와 터키 국경지대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코바니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IS는 그들의 근거지인 시리아 라카에서 코바니로 이어지는 약 96㎞의 거리를 정복했다고 선언하고 싶어 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가디언은 미국 주도의 공습이 IS의 전진을 막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드리스 나흐센 쿠르드 자치정부 외무차관은 “공습만으로는 IS를 무찌를 수 없다”면서 “IS는 코바니를 에워쌌고, 전투기로 IS 요원을 일일이 맞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수품과 무기 등 지상전을 지원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코바니의 함락만은 막겠다고 공언했던 터키 정부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국제사회는 터키가 조만간 군사행동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터키 의회는 지난 2일 IS에 대한 군사행동 사전 동의안을 통과시켜 언제라도 군사 개입이 가능한 상태다. 터키 일간 휴리에트는 쿠르드족의 주요 정치 세력인 민주동맹당 살레 무슬림 대표가 지난 4일 터키를 방문해 국가정보국 관리들과 만나 사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휴리에트에 따르면 무슬림 대표는 터키 등지에 있는 쿠르드족이 IS와 싸우기 위해 터키와 시리아 국경을 넘는 것을 저지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꺾이지 않는 IS, 네 번째 인질 참수

    꺾이지 않는 IS, 네 번째 인질 참수

    미국과 아랍 동맹들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네 번째 인질 참수에도 시리아와 터키 국경 인근 코바니 IS 기지에 공습을 감행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군이 전날 밤 시리아와 이라크에 공습 작전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IS도 쿠르드 거주 지역인 코바니로 진입하기 위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IS는 “수일 내로 코바니를 점령해 무슬림 축제인 이드 알 아드하 기도를 올리겠다”고 밝힌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끊임 없는 공습에도 시리아 국경 마을 대부분은 IS가 장악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습은 IS가 3일 영국인 인질 앨런 헤닝(47)의 참수 동영상을 공개한 이후 이뤄졌다. IS가 인터넷에 공개한 참수 희생자는 이번이 4명째다. IS는 다음에는 미국 특수부대 출신 구호활동가인 피터 캐시그(26)를 살해하겠다고 밝혔다. 캐시그는 2012년부터 시리아에서 인도주의적 활동을 벌여 왔으며 1년 전 IS에 납치됐다. 캐시그의 부모는 아들의 석방을 호소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IS를 격퇴하는 군사 작전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랜 친구인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얼굴을 붉혔다. 바이든 부통령이 2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강연에서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UAE가 IS를 지원했다”고 비난했기 때문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4일 이스탄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를 요구했다. IS를 지원하는 당사국으로 지목받은 UAE도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바이든 부통령은 4일 사과 의사를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실은 성명에서 “바이든 부통령이 터키와 다른 중동 동맹국이 의도적으로 IS를 지원했다는 언급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IS 참수 네 번째 희생자는 영국인 인질 앨런 헤닝…다섯번째 희생자도 예고

    ‘IS 참수’ IS 참수 네 번째 희생자가 나왔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영국인 인질 앨런 헤닝(47)의 참수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IS가 다른 인질을 참수할 때 썼던 것과 같은 방식의 장면이 담긴 이 동영상은 이집트 현지시간으로 3일 밤 공개됐다. 문제의 동영상은 IS 대원이 지난해부터 인질로 억류 중인 미국인 자원봉사자 피터 캐식(26)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캐식은 미 육군 특수부대원 출신으로, 이라크전에 참전했으며 의병 제대한 후 2012년 레바논으로 건너가 시리아 국경 인근 병원에서 의료 보조원으로 일했다. 캐식의 부모에 따르면 그는 IS에 붙잡힌 뒤 이슬람교로 개종했으며 이름도 압둘 라흐만으로 개명했다. 영국 정부는 헤닝 참수 동영상이 조작된 것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S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참수 희생자는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 영국인 구호단체 직원 데이비드 헤인즈에 이어 4명으로 늘었다. 또 IS의 연계조직인 북아프리카 무장단체 ‘준드 알 칼리파’에 의해 참수된 바 프랑스인 산악가이드 에르베 구르델를 포함하면 참수 희생자는 모두 5명이다. 이번 영상에서 복면을 한 IS 무장 대원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오바마, 당신은 샴스(시리아) 공습을 개시하면서 우리 국민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 그래서 당신 국민의 목을 계속 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영국식 억양의 영어를 구사한 이 대원은 다른 외국인 인질들을 참수했던 인물과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동영상이 공개된 후 서방 국가들은 IS를 향한 비난 수위를 한층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참수 네 번째 희생자는 시리아 난민 돕던 영국인 택시기사…“난 걱정 말라”했지만

    ‘IS 참수’ IS 참수 네 번째 동영상이 전격 공개됐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참수 동영상 속 희생자인 앨런 헤닝(47)은 시리아 내전으로 고통받던 난민을 열정적으로 돕던 영국인 택시기사였다. 헤닝은 영국 맨체스터 인근 솔포드에서 부인, 두 십대 자녀와 함께 살며 택시를 몰던 평범한 시민이었지만 고통받는 시리아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구호활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무슬림 자선단체 ‘로치데일 시리아를 위한 원조(Aid4Syria)’, ‘알파티하 글로벌’ 등에 합류했으며 시리아를 한두 차례 방문해 직접 구호활동을 펼쳤다. 헤닝은 전문 구호활동가가 아니었지만 누구보다 헌신적이었다. 헤닝의 부인 바버라는 “남편은 인질로 잡힐 당시에도 구급차 가득 식량과 물을 싣고 운전하고 있었다”며 “그가 시리아에 있던 이유는 단지 (시리아 난민에 대한) 측은지심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솔포드 봉사활동 현장에서 헤닝을 만났던 캐트린 나이 BBC 직원은 헤닝이 팔에 ‘시리아를 위한 원조’라는 문신을 하고 있었다고 회고했다. 또 헤닝이 호감 가고 재미있는 사람이었으며 기계장치에 해박해 ‘(형사) 가제트’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덧붙였다. 해닝은 지난해 12월20일 가족과의 신년 연휴도 반납하고 택시기사 일을 그만둔 뒤 시리아로 떠났다가 IS에 붙들렸다. 시리아에서 함께 납치됐던 헤닝의 동료는 “IS가 우리를 한 방에 넣더니 영어로 질문하기 시작했다”며 “리비아인과 알제리인이 섞여 있었는데 이들은 앨런이 이슬람교도가 아니라는 이유로 괴롭혔다”고 납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헤닝은 8명의 동료가 풀려나고 자신만 남은 뒤에도 곧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른 인질들에게 “나는 걱정하지 말라”며 “구호활동가이기 때문에 금방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헤닝은 끝내 풀려나지 못한 채 참수형을 당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날 참수 영상이 공개된 이후 IS가 헤닝을 잔혹하게 살해했다고 확인했다. IS는 지난 8월 미국 주도의 이라크 공습이 시작된 이후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으며 또 다른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 영국인 구호단체 직원 데이비드 헤인즈를 잇달아 참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의회 8년 만에 ‘여소야대’ 되나

    美의회 8년 만에 ‘여소야대’ 되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남은 집권 2기를 좌우할 미 의회 ‘11·4 중간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 결과에 따라 오바마 정부가 ‘레임덕’에 빠질 가능성이 있으며, 2016년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일(현지시간) 미 선거 전문가들과 정치 분석가들, 언론 등에 따르면 다음달 4일 치러질 중간선거에서 현재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이 상원에서도 민주당을 제치고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이 55석, 공화당이 45석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바뀌는 35석 중 경합지 13곳 상당수에서 공화당 후보들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이 이들 중 6석만 차지하면 상원에서도 다수당이 된다. 워싱턴포스트는 공화당이 7석을 더해 52석으로 과반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상당수 언론과 여론조사기관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승리 가능성은 적게는 58%에서 많게는 77%까지 높게 나왔다. 한 전문가는 “중간선거는 현 정부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야당인 공화당에 유리할 수 있다”며 “공화당이 상원까지 장악하면 2006년 조지 W 부시 공화당 정부 때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한 이래 8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이 승리하면 차기 대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2기 남은 2년 동안 레임덕은 불가피하다. 한 소식통은 “지금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적대적인 공화당이 인준 지연 등으로 더욱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남은 한 달 동안 변수가 적지 않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이라크에 이어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공습 단행으로 여론의 지지를 회복 중이고, 대선과 달리 중간선거는 정책보다 인물에 초점이 맞춰지기도 하기 때문에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IS 공습 등 안보 현안보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더 큰 경제 살리기 정책을 부각함으로써 중산층과 부동층 유권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원에서 한 연설에서 IS 등 최근 안보 이슈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채 일자리 창출 등 경제성장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년간 경제 발전에 대해 우리는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며 “경제가 튼튼해졌다는 것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가을 나는 투표 대상이 아니라서 (부인) 미셸이 좋아한다”고 농담한 뒤 “그러나 우리는 (선거에서)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중요한 경제 정책 하나하나가 이번 선거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자리에서 누구를 찍으라고 얘기하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암시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우회적으로 호소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IS 참수 네 번째 희생자 이어 다섯번째 희생자 예고…미국 특수부대 출신 구호활동가

    ‘IS 참수’ IS 참수 네 번째 희생자가 나온 가운데 다섯번째 희생자가 예고됐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3일(현지시간) 예고한 다음 희생자는 미국 특수부대 출신 구호활동가 피터 캐식(26)이다. 캐식은 시리아 난민을 돕는 ‘특수긴급대응지원’(SERA)이란 비정부 단체를 직접 만들었으며 시리아·레바논 등지에서 구호 활동을 벌였다. 그러다가 지난 2013년 10월 레바논에서 시리아 동부로 넘어가던 중 IS에 납치됐다. 그는 납치 전인 2013년 1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구호단체들이 현재보다 시리아 난민들과 더 잘 교류하고 협력할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 이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하는 활동은 난민들에게 그들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있고, (내전으로) 국가 등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캐식은 미국 인디애나주 토박이로 2004년 육군에 입대해 특수부대원으로 75연대에서 복무했다. 2007년 4월부터 7월까지는 이라크에 파병됐으나 같은 해 9월 일병 계급으로 의사제대했다. 그는 대학교 시절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찾았던 것을 계기로 시리아 난민 구호활동에 투신할 마음을 먹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2년 베이루트로 돌아와 난민들에게 시리아 국경 인근 병원에서 의료 보조원으로 일했다. 이날 IS가 영국인 인질 앨런 헤닝(47)을 참수한 뒤 캐식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동영상을 공개하자 미국에 있는 캐식의 가족과 친지들은 침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캐식 가족은 성명을 내고 “전 세계 모든 분께 저희 가족과 아들, 그리고 중동 등 전 세계에서 무고하게 잡혀 있는 모든 이의 석방을 위해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캐식은 IS에 붙잡힌 뒤 이슬람교로 개종했으며 이름도 압둘 라흐만으로 개명했다고 가족은 전했다. 미국이 이라크, 시리아의 IS 공습을 개시한 뒤 IS는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 영국인 구호단체 직원 데이비드 헤인즈, 앨런 헤닝 등 4명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잇따라 인터넷에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터키, 시리아 IS 공습 결론

    미국이 주도하는 이슬람국가(IS) 공습에 미온적이었던 터키가 군사작전에 동참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1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의회 개원 연설에서 “우리는 IS와 지역 내 다른 테러 조직과 효율적으로 싸울 것”이라면서 “바로 이것이 우리의 우선순위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터키의 군사작전 참여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이롭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알아사드 정권을 제거하는 것도 우리의 목적 가운데 하나로 시리아의 영토적 통일성을 지키고 시민 모두를 포용하는 합법적 정부를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터키 정부는 본격적인 군사개입을 위한 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뷸렌트 아른츠 부총리는 정부안에 대해 ▲터키군의 해외 작전 허가 ▲외국군의 터키 군기지 이용 허가 ▲시리아 접경지역에 안전지대 설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하면서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임을 강조했다. “IS와 싸우는 것은 알아사드 정권을 돕는 일”이라며 개입을 주저하던 터키가 방향을 바꾼 것은 접경지역에 쿠르드족 대량난민이 발생하는 등 더 이상 손 놓고 있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발레리 아모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출석해 “시리아 내 쿠르드족은 IS에 대한 공포 때문에 지뢰가 매설된 위험한 국경지대를 가로질러 터키로 도주하고 있으며 지난 며칠 사이에만 이 인원이 16만명에 이른다”고 진술한 바 있다. AP통신은 시리아의 쿠르드민주연합당(PYD) 대변인 나와프 카릴의 말을 빌어 IS가 시리아의 터키 접경 도시 코바니 인근 마을 시프텍을 군사본부로 쓰면서 쿠르드족에 대한 집중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한국의 첫 시리아인 유학생, 고향의 비극 속 희망 찾다

    한국의 첫 시리아인 유학생, 고향의 비극 속 희망 찾다

    한국을 찾은 최초의 시리아인 유학생, 압둘 와합(31). 고향 땅이 내전의 불길에 휩싸인 지 벌써 3년 7개월이 지났다. 시리아는 지금 아사드 정부군의 무차별 폭격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만행이 난무하는 공포의 땅으로 변해버렸다. 그의 집은 IS의 근거지가 된 ‘라카’에 있고, 점점 악화되는 상황 탓에 고국에 가려는 시도는 매번 좌절되고 말았다. 와합은 고민한다. 점점 어려워지는 조국과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는 것이다. 국제사회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시리아 내부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그는 결국 고향으로 향한다. KBS 1TV 파노라마는 3일 밤 10시 ‘시리아-압둘 와합의 귀향’을 방영한다. 촬영을 위해 제작진은 와합과 함께 시리아 국경을 넘었다. 해외 유학생인 와합과 외국인 촬영팀은 납치와 살해의 최우선 순위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사망자와 부상자 중 대다수는 민간인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정부군은 일부러 병원을 폭격해서 의료진을 죽이고, 정부군의 공습과 IS의 테러로부터 아이들은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다섯 살 소년 왈리드는 의사가 되는 게 장래희망이다. 머리에 총탄을 맞아 움직이지 못하는 아버지 때문이 아니라, 아이들이 죽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처참하게 무너지고 쓰러진 잔해 속에서 사람들은, 삶을 지탱하기 위해 벽돌을 올려 삶의 터전을 되살리고 있다. 놀라운 것은 그들의 표정이다. 일그러지고 굳어버린 절망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삶을 향한 의지와 희망이 담겨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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