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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핵협상 타결] 복잡해진 중동… 고립 벗은 이란 부상… 사우디·이스라엘 ‘긴장’

    [이란 핵협상 타결] 복잡해진 중동… 고립 벗은 이란 부상… 사우디·이스라엘 ‘긴장’

    ‘적의 적은 친구다.’ 미국 등 주요6개국과 이란이 2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이란 핵협상을 큰 틀에서 합의한 이후 중동 정세 분석을 위해 새겨 둘 격언이다.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이 서방의 정치·경제적 제재에서 벗어나자 이스라엘과 수니파 국가들이 동시에 강한 경계심을 표출했다. 이란 견제를 위해 오랜 앙숙이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이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핵협상에 따라 이란은 1년 내 정상적인 통상 및 원유 수출 시스템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에서 두 번째로 많은 8000만명의 인구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이란의 경제가 날개를 다는 셈이다. 중동 정세엔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은 “사우디(수니)와 이란(시아)이 양대 축을 이루던 중동 내 힘의 균형이 급격하게 붕괴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시리아·예멘 사태에 저자세를 유지해 왔던 이란이 시아파를 옹호하는 목소리를 좀 더 적극적으로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전 중인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 쿠데타로 예멘의 정치적 실권을 장악한 후티 반군 모두 시아파다. 특히 쿠데타로 쫓겨난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은 후티를 “이란의 꼭두각시”로 지목할 정도다. 이에 사우디가 주도해 지난달 26일부터 예멘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군에는 모로코·바레인·수단·아랍에미리트연합(UAE)·요르단·이집트·카타르·쿠웨이트 등이 뭉쳤다. 반면 레바논·시리아·예멘·이라크 등은 이란의 영향권 안에 있다. 그렇더라도 이란을 상대로 숙적인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 합종연횡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이유는 미국이 중동 지역 골치인 이슬람국가(IS) 문제를 풀 때 이란의 중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김중관 동국대 이슬람다문화연구센터 소장은 “이라크 정부군이 티크리트에서 수니파인 IS를 몰아내는 전투에 이란과 미국이 참여한 반면, 사우디는 공군기지를 제공하는 등 측면 지원에 머물고 있다”며 “전 세계적 지탄을 받고 있는 IS를 격퇴해야 한다는 미국의 대외적 과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이란이 당분간 제휴 관계를 유지할 것이고, 이것이 미국의 전통 우방들의 불만을 부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아랍연맹 22개국 反이란 동맹 합의

    중동지역 국가들이 아랍연합군 창설에 합의했다. 원래 창설 명분은 이슬람국가(IS) 같은 극단주의 세력에 대한 대응이었으나 사실상 예멘 반군 후티와 시아파 종주국 이란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린 아랍연맹 정상회담에 참석한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29일 “아랍연맹 정상들이 중동의 안보 불안에 대응하고자 연합군을 창설한다는 원칙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구성은 논의를 거쳐야 하지만 대략 4만명 수준의 병력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연맹 소속 22개국이 참여하지만 의무 가입은 아니다. 시시 대통령은 그간 IS의 지나치게 극단적인 행동을 막기 위해 아랍연합군 창설을 강력히 주장해 왔으나, 실제 추진은 지지부진했다. 시리아, 이라크, 리비아를 기반으로 세력을 넓혀 가는 IS에 대해 불편한 마음은 있었지만 IS가 시아파인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약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했다. IS는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이다. 이 때문에 아랍연합군 창설 문제는 흐지부지되는 듯했는데 후티의 등장이 분위기를 바꿨다. AP통신은 “후티를 시아파 이란의 대리인으로 보는 아랍 국가들의 우려가 느릿느릿한 의사 결정으로 악명 높은 아랍연맹 국가들의 연합군 창설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후티를 공습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수니파 10개국 연합군은 이날도 대대적인 공습을 이어 갔다. 후티의 공중 전력이 해체된 것으로 평가되며,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IS(이슬람국가)와의 전쟁은 어린이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IS(이슬람국가)와의 전쟁은 어린이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지난해 9월 시리아와 터키 접경지인 코바니 지역에 사는 쿠르드인들은 속속 짐을 싸 고향을 떠났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 지역을 점령하기 위해 중화기로 무장하고 쳐들어 온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이에 IS의 무차별적인 살육을 우려한 주민들은 간단한 짐만 챙긴 채 가족들과 정든 고향을 떠났다. 이후 IS는 탱크까지 몰고와 코바니 함락을 위한 파상 공세를 펼쳐 결국 지역의 절반 정도가 그들의 수중에 떨어졌다. 그러나 700여 차례의 걸친 미군의 공습과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 쿠르드 여성방위군(YPJ)의 사투로 결국 지난 2월 코바니에서 IS를 완전히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최근 AFP등 서구언론에 현재 코바니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몇 달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 주민들에게 펼쳐진 풍경은 수개월 전 자신이 살았던 그 고향이 아니었다. 무차별적인 폭격과 전투로 상흔만 남아 과거 이곳이 사람사는 곳이었다는 것을 말할 뿐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다. 또한 거리에는 고철이 된 탱크가 덩그러니 놓여있으며 폐허를 장난감 삼아 놀고있는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모습이 가슴아픈 울림을 준다. 서구 언론은 "전쟁을 피해 인근 터키 등으로 피한 주민들이 하나 둘 돌아오고 있지만 그들에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면서 "현재 전기 사용은 물론 물 공급도 되지 않고 있다" 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女보디가드 연상케 하는 시리아 ‘여성 여단’ 공개

    女보디가드 연상케 하는 시리아 ‘여성 여단’ 공개

    여성으로만 구성된 시리아의 여성 여단 ‘국가방위를 위한 암사자들’(Lionesses for National Defence)의 훈련 및 전투 장면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가 방위를 위한 암사자들’ 여단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정부군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국제사회에 정권의 정당성을 홍보할 목적으로 창설됐다. 여군 800여 명은 남자 군인과 마찬가지로 탱크를 운전하거나 박격포 등을 쏘는 등 강도 높은 훈련과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개된 사진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시리아 반군과 격전을 벌이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한편 이 여성 여단은 반군의 방어지역을 찾아내고 검문을 하거나 실제 전투에 참여해 반군을 격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13년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의 조사에 따르면 이 여성여단에는 이란에서 훈련을 받은 엘리트군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된 것은 2013년으로, 당시 이들은 짙은 화장에 하이힐 전투화를 신고 아사드 대통령 초상화 앞에서 행진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영국 인디펜던트는 “이 여군 여단의 모습에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보좌했던 여성 보디가드가 연상된다”고 전한 바 있다. 시리아 내전은 2011년 시작됐으며, 4년간 지속된 전쟁 탓에 국민의 80%가 빈곤층인 ‘빈곤국가’로 전략했다. 내전이 시작된 이래 사망자는 21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돼 이를 각성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4] 탱크 모는 시리아 여군 “앳되어 보이는데…”

    [포토+4] 탱크 모는 시리아 여군 “앳되어 보이는데…”

    여성으로만 구성된 시리아의 여성 여단의 훈련 및 전투 장면이 공개됐다. 이 여단은 ‘국가 방위를 위한 암사자들’. 여단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정부군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국제사회에 정권의 정당성을 홍보할 목적으로 창설됐다. 여군 800여 명은 남자 군인과 마찬가지로 탱크를 운전하거나 박격포 등을 쏘는 등 강도 높은 훈련과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개된 사진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시리아 반군과 격전을 벌이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5] “로켓포 발사 정도는 식은 죽 먹기…” 시리아 여군의 카리스마 눈빛

    [포토+5] “로켓포 발사 정도는 식은 죽 먹기…” 시리아 여군의 카리스마 눈빛

    여성으로만 구성된 시리아의 여성 여단의 훈련 및 전투 장면이 공개됐다. 이 여단은 ‘국가 방위를 위한 암사자들’ 여단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정부군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국제사회에 정권의 정당성을 홍보할 목적으로 창설됐다. 여군 800여 명은 남자 군인과 마찬가지로 탱크를 운전하거나 박격포 등을 쏘는 등 강도 높은 훈련과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개된 사진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시리아 반군과 격전을 벌이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보디가드 연상케 하는 시리아 ‘여성 여단’ 공개

    女보디가드 연상케 하는 시리아 ‘여성 여단’ 공개

    여성으로만 구성된 시리아의 여성 여단 ‘국가방위를 위한 암사자들’(Lionesses for National Defence)의 훈련 및 전투 장면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가 방위를 위한 암사자들’ 여단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정부군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국제사회에 정권의 정당성을 홍보할 목적으로 창설됐다. 여군 800여 명은 남자 군인과 마찬가지로 탱크를 운전하거나 박격포 등을 쏘는 등 강도 높은 훈련과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개된 사진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시리아 반군과 격전을 벌이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한편 이 여성 여단은 반군의 방어지역을 찾아내고 검문을 하거나 실제 전투에 참여해 반군을 격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13년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의 조사에 따르면 이 여성여단에는 이란에서 훈련을 받은 엘리트군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된 것은 2013년으로, 당시 이들은 짙은 화장에 하이힐 전투화를 신고 아사드 대통령 초상화 앞에서 행진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영국 인디펜던트는 “이 여군 여단의 모습에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보좌했던 여성 보디가드가 연상된다”고 전한 바 있다. 시리아 내전은 2011년 시작됐으며, 4년간 지속된 전쟁 탓에 국민의 80%가 빈곤층인 ‘빈곤국가’로 전략했다. 내전이 시작된 이래 사망자는 21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돼 이를 각성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5] ‘로켓추진식 수류탄, B10 로켓포, 기관총’ 거침없이 쏴대는 여군

    [포토+5] ‘로켓추진식 수류탄, B10 로켓포, 기관총’ 거침없이 쏴대는 여군

    여성으로만 구성된 시리아의 여성 여단의 훈련 및 전투 장면이 공개됐다. 이 여단은 ‘국가 방위를 위한 암사자들’ 여단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정부군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국제사회에 정권의 정당성을 홍보할 목적으로 창설됐다. 여군 800여 명은 남자 군인과 마찬가지로 탱크를 운전하거나 박격포 등을 쏘는 등 강도 높은 훈련과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개된 사진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시리아 반군과 격전을 벌이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른들의 전쟁은 어린이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어른들의 전쟁은 어린이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지난해 9월 시리아와 터키 접경지인 코바니 지역에 사는 쿠르드인들은 속속 짐을 싸 고향을 떠났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 지역을 점령하기 위해 중화기로 무장하고 쳐들어 온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이에 IS의 무차별적인 살육을 우려한 주민들은 간단한 짐만 챙긴 채 가족들과 정든 고향을 떠났다. 이후 IS는 탱크까지 몰고와 코바니 함락을 위한 파상 공세를 펼쳐 결국 지역의 절반 정도가 그들의 수중에 떨어졌다. 그러나 700여 차례의 걸친 미군의 공습과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 쿠르드 여성방위군(YPJ)의 사투로 결국 지난 2월 코바니에서 IS를 완전히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최근 AFP등 서구언론에 현재 코바니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몇 달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 주민들에게 펼쳐진 풍경은 수개월 전 자신이 살았던 그 고향이 아니었다. 무차별적인 폭격과 전투로 상흔만 남아 과거 이곳이 사람사는 곳이었다는 것을 말할 뿐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다. 또한 거리에는 고철이 된 탱크가 덩그러니 놓여있으며 폐허를 장난감 삼아 놀고있는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모습이 가슴아픈 울림을 준다. 서구 언론은 "전쟁을 피해 인근 터키 등으로 피한 주민들이 하나 둘 돌아오고 있지만 그들에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면서 "현재 전기 사용은 물론 물 공급도 되지 않고 있다" 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추락하는 시리아 정부군 헬기 포착…탑승자 사살·생포

    추락하는 시리아 정부군 헬기 포착…탑승자 사살·생포

    시리아 정부군 헬기 1대가 반군 장악지역에 추락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 소속 Mi-14 헬기 1대가 기술적 결함으로 시리아 이들리브주 자발 알자위야 인근에서 추락했다. 당시 상황이 포착된 영상에는 시리아 정부군 헬기가 서서히 반군 장악지역으로 추락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후 헬기가 추락한 곳에는 헬기의 파편들이 이리저리 널려 있고, 무장한 반군들은 불시착한 헬기를 둘러싼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헬기 탑승자 중 1명은 시리아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알누스라 전선을 비롯한 반군에 의해 사살됐으며 최소 4명이 생포된 상태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알누스라 전선 측은 트위터를 통해 헬기 조종사를 인질로 붙든 모습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영상=Stahlgewitter Syrie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IS도 흡연과 전쟁 중…대규모 담배 화형식 공개

    IS도 흡연과 전쟁 중…대규모 담배 화형식 공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세력을 확산 중인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몸 생각'도 많이 하는 모양이다. 최근 데일리메일등 서구언론은 시리아 북부 바르카 지역에서 IS 대원들이 대량의 담배들을 모아 화형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세계를 상대로 한 홍보전의 일환으로 공개된 것으로 보이는 이 장면은 IS가 지배 지역에서 수거한 담배들을 한데 모아 태우는 장면을 담고있다. 이슬람 율법을 극단적으로 해석하는 IS는 흡연과 음주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시 감옥에 가두거나 채찍으로 다스리며 손가락을 잘라버리는 처벌을 내리기도 한다. 이같은 방침 때문에 지난해 IS에 가입하고자 했던 한 프랑스인이 금연하지 못해 고국으로 돌아와 처벌받은 사례가 있을 정도. 특히 IS 측은 폐를 라이터로 태우는 그림을 입간판으로 세워 금연을 독려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IS 측은 흡연이 암을 유발하며 이같은 이유로 자살의 한 형태라고 홍보하고 있다" 면서 "대원들의 금연을 독려하고 있지만 끊지못한 일부 사람들 때문에 암암리에 담배가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프랑스 언론은 자국 최초의 IS 대원이 되고자 했던 올해 27살의 플레비앙 모로의 사연을 전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처음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가담한 그는 금연이라는 벽에 부딪혀 결국 2주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재판에서 7년형을 선고받은 그는 "금연껌까지 가지고 시리아로 갔지만 결국 끊을 수 없었다" 면서 고개를 떨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튀니지 박물관 테러 19명 사망 “테러범 신원 밝혀졌다”

    튀니지 박물관 테러 19명 사망 “테러범 신원 밝혀졌다”

    튀니지 박물관 테러 튀니지 박물관 테러 19명 사망 “테러범 신원 밝혀졌다” 아프리카 튀니지 박물관 총격테러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리비아 조직 우두머리가 살해된 데 대한 보복으로 저질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튀니지 총격테러는 야만적인 IS의 특징을 모두 띠고 있으며, IS의 리비아 조직 지도자 아흐메드 알 루이시(48)의 사망과 연계돼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러리스트 루이시는 자신의 조국인 튀니지 내 테러를 선동한 혐의로 튀니지 정부가 추적해 온 인물이다. 루이시는 튀니지에서 최근 발생한 일련의 폭탄 공격과 2013년 좌파 정치인 초크리 벨라이드와 무함마드 브라흐미 암살 사건의 배후 인물로 지목받아 왔다. 그는 지난해 IS가 유럽 공격을 위해 튀니지와 인접한 리비아에 세운 북아프리카의 첫 번째 조직의 지휘를 맡아 왔으며, 지난 14일 튀니지 미수라타에서 온건파 이슬람 민병대와의 전투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시는 튀니지 보안대가 IS의 세부 전략이 포함된 그의 노트북을 발견한 뒤 ‘튀니지 테러리즘의 블랙박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튀니지 언론들은 이번 총격테러가 루이시에 충성을 맹세한 조직원들의 소행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이번 테러가 IS의 소행이라는 성명을 내놨다가 철회하고 ‘테러조직’이란 표현으로 정정했다. 이번 테러에는 4년 전 중동과 북아프리카 독재정권을 잇달아 무너뜨린 ‘아랍의 봄’의 발원지인 튀니지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려는 시도도 깔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튀니지를 제외하고 리비아, 시리아, 이집트 등 민주화 시위가 일어난 다른 아랍 국가들은 혼란에 휩싸여 있다. 이번 테러는 또 튀니지의 핵심 산업인 관광 분야에도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테러 직후 “이번 테러가 아랍 세계의 희망을 대표하는 나라(튀니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평화와 안정, 민주주주의를 향한 희망은 살아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격 테러를 저지른 범인 2명의 실명이 공개됐다고 튀니지 RTL라디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하비브 에시드 튀니지 총리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범인 2명의 이름이 ‘야신 라비디’과 ‘하템 카츠나위’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라비디는 튀니지 정보 당국에 알려진 인물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들 2명의 국적은 튀니지인으로 추정된다고 내무부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이 특정 테러 단체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튀니지 당국은 이들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들과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추정되는 2~3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 있는 바르도 국립박물관에서는 무장 괴한 2명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외국인 관광객 17명을 포함해 19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부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황·혼란에 민주주의 흔들… 근본주의 무슬림 세력 늘어”

    “불황·혼란에 민주주의 흔들… 근본주의 무슬림 세력 늘어”

    18일(현지시간)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바르도박물관 총격 테러로 최소 23명이 사망한 사건을 두고 파이낸셜타임스(FT),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겨우 ‘아랍의 봄’이 결실을 맺은 곳에서 발생한, 10여년래 최악의 테러”라고 전했다. 튀니지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아랍의 봄’ 진원지다. 2010년 민중봉기로 23년간 장기 집권한 독재자 제인 엘아비디네 벤 알리를 퇴진시켰다. 튀니지의 국화를 따 ‘재스민 혁명’이란 이름이 붙었다. 이후 재스민 혁명은 이집트, 예멘, 알제리, 시리아, 바레인, 요르단,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등 주변 아랍국으로 빠르게 번져 나가면서 ‘아랍의 봄’을 촉발시켰다. 그러나 혁명보다 더 어려운 게 혁명 이후다. 시리아에서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퇴진 운동으로 촉발된 내전이 이어지고 있고 무바라크 정권을 축출한 이집트는 다시 군사정권으로 회귀했다. 리비아, 예멘 등에서도 민병대 간 충돌로 정국이 혼란 상태다. 3년간 극심한 혼란을 겪었던 튀니지 정도만 지난해 민주헌법 채택과 총선, 대선 과정을 잇달아 치러내면서 그나마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 성공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혼란과 경제적 곤궁 때문에 근본주의의 매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WP는 “예전 튀니지라 하면 그림 같은 지중해 해변에서 육감적인 비키니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세속화된 나라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나 최근 혼란을 겪으면서 근본주의 세력이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독재정권 아래 억눌려 있던 근본주의 무슬림들이 이제는 모스크에서 당당하게 과격한 주장들을 내놓을 자유를 누리게 됐다는 것이다. FT는 무장단체 안사르 알샤리아가 2012년 세속주의 정치인 2명을 살해하는 등 튀니지 국내에서 지하디스트들과의 분쟁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또 이슬람국가(IS)에 가입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로 떠난 튀니지인들은 3000여명에 이르고 IS에서 활동하다 죽은 이들도 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튀니지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튀니지에 IS 거점을 만들기 위해 리비아에서 건너온 아흐메드 알루이시(48)가 죽은 데 따른 보복 공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까지 공격 배후를 자임하는 단체는 없으나 IS 관련 트위터들은 이번 사태를 칭송하는 글들로 넘쳐난다. FT는 “튀니지의 유일무이한 수입원인 관광산업에 대한 타격을 노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서 18일 정오쯤 칼라시니코프소총과 사제폭탄으로 무장한 괴한 2명이 의회 건물 부근에 총격을 가하다 바르도박물관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외국인 관광객 20명 등 최소 23명이 숨지고 4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일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국적의 관광객들이다. 바르도박물관은 튀니지 관광의 필수 코스 가운데 하나로 이날 사건 당시에도 100여명의 관광객이 있었다. 하비브 에시드 튀니지 총리는 사살된 두 명의 범인이 ‘야신 라비디’와 ‘하템 카츠나위’라고 공개하면서 “정보당국이 요주의 인물로 봤던 이들이며 이들과 공모한 일당을 추적 중”이라 밝혔다. 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데 이어, 튀니지 당국은 곧 이번 사건에 연루된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다음주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범인 튀니지인, 관광객들에 총기 난사”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범인 튀니지인, 관광객들에 총기 난사”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범인 튀니지인, 관광객들에 총기 난사”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튀니지의 유명 박물관에서 총기 테러 사건이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18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의 유명 박물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하비브 에시드 튀니지 총리는 이날 튀니스 국영TV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박물관 총격 사건으로 최소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7명이 외국인 관광객이라고 밝혔다. 사망한 외국인들은 폴란드,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의 국적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또 24명의 부상자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에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국적자도 있다. 에시드 총리는 테러 이후 군경과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범인 2명이 사살됐으며 2~3명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공범들도 쫓고 있다고 전했다. 에시드 총리는 이들의 범행 동기에 대해 “이번 공격은 우리의 경제와 중요한 분야(관광업)에 타격을 주려는 비열한 행위”라면서 “우리는 역사상 중대 국면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튀니지 내무부 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외국인 관광객 20명을 포함해 적어도 22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내무부 대변인은 “범인들이 튀니지인인 것으로 추전된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범인들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 30분쯤에는 튀니지 도심 국회의사당 인근 바르도 국립박물관에 소총과 사제폭탄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당시 이 박물관 정문에 도착한 버스에서 내리는 관광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들은 이후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인질 10명에게 총탄을 쏴 사살하고 박물관 주변을 에워싼 군경과 총격전을 벌였다. 사건 발생 당시 박물관에는 버스를 타고 온 단체 관광객 100여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대다수는 사건 초반에 다른 곳으로 대피했다. 튀니지 대테러부대와 경찰이 박물관 내부 진입 작전을 펼친 끝에 인질극 상황은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범인 2명이 현장에서 사살됐다. 사건이 발생한 박물관은 튀니지 역사 유물과 로마시대 모자이크 수집물, 기독교·이슬람 양식의 조각품 등을 전시한 것으로 유명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세계 각국은 이번 테러 사건을 강력히 규탄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이 어려운 시기를 맞은 튀니지와 함께 할 것”이라며“민주화와 번영, 안보를 위한 튀니지 정부의 노력에 계속 지지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성명을 통해 “테러 단체가 지중해의 나라와 국민을 공격했다”며 “테러의 위협에 맞서고자 동맹국들과 함께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번 사건을 강력히 비판하고 희생자들에게는 애도를 표시했다. 튀니지는 2년 전 이른바 ‘재스민 혁명’으로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정권을 무너뜨리고 아랍의 봄을 촉발시켰으나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부흥과 폭력 사태로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가입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로 떠난 튀니지인들은 3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튀니지 정부는 추정했다. 튀니지에서는 2002년 남부 휴양지 제르바의 유대인 회당 유적 밖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관광객 21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알카에다가 테러공격 배후라고 스스로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리아 내전 지역에 ‘초대형 버스 바리케이드’ 등장

    시리아 내전 지역에 ‘초대형 버스 바리케이드’ 등장

    시리아 민간인들이 정부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버스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할라브주(州) 주도인 알레포 주민들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정부군이 퍼붓는 공격을 피하기 위해 거대한 버스를 세로로 세워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 거대한 바리케이드가 등장했던 과거 프랑스 혁명을 연상케 하는 이 버스 바리케이드는 총 3대의 단층 버스로 만들어졌으며, 시민군은 이를 정부군 저격수의 총기 공격을 막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바리케이드 너머에서 무너진 건물 잔해를 부수거나 헤집으며 생존자를 찾는데 주력하는 상황이다. 시리아의 2대 도시인 알레포는 오랜 기간 내전으로 몸살을 앓는 곳 중 하나다. 부서진 건물들이 대다수이고,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는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2011년 3월 이후 시리아에서 사망한 사람은 민간인 6만 6000명을 포함해 21만 5518명에 이른다. 특히 내전의 피해가 심각한 지역인 알레포는 하루에 단 90분만 전기가 들어오는 심각한 물자 부족을 겪고 있으며, 부상당한 사람들을 치료할 병원이나 의사가 턱없이 부족해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유엔난민기구(UNHCR)은 시리아의 인권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북유럽 국가들이 시리아 난민들을 수용하는 등 분산 이주 정책을 실시하고 내전의 짐을 나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국무부는 아사드 정권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우는 시리아 온건 반군에게 살상무기를 제외한 차량과 의료장비, 식량 등을 포함해 70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여기에는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기초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사드 정권 및 IS의 인권 유린 등의 증거를 수집하는데 드는 30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리아 내전보다 IS 격퇴? 美, 알아사드와 손잡을까

    시리아 내전이 15일(현지시간)로 발발 4주년을 맞은 가운데 미국 정부의 대시리아 정책이 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 등 당국자들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축출 대신 협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리 장관은 이날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종국에는 협상을 해야 한다”며 알아사드 대통령과 협상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케리 장관은 “알아사드 대통령은 협상하기를 원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할 일은 그가 협상장에 나오게 하는 것이며 미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가 시리아 내전을 끝낼 외교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면서도 “알아사드 대통령의 협상 셈법을 바꾸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협상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케리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 미 정부가 그동안 밝혀 온 알아사드 축출 입장에서 선회하는 것으로 비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자 국무부는 즉각 성명을 내 “알아사드와 같은 독재자에게 더는 미래가 없다는 우리의 방침은 바뀌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영국 외무부도 “외무장관이 지난주에 밝힌 것처럼 알아사드 정권이 자신들의 위치를 재검토하기 전까지 제재와 압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 13일 뉴욕 외교협회(CFR) 연설에서 이라크·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득세 가능성을 우려하며 “알아사드 정권이 혼돈 속에 무너지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의 협상 언급도 미국의 최대 외교 현안으로 떠오른 IS의 위협에 따라 알아사드 정권과 손을 잡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외교가는 보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7, 8세 자녀들과 IS 가담한 네덜란드 母 충격

    7, 8세 자녀들과 IS 가담한 네덜란드 母 충격

    네덜란드 출신의 한 여성이 10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 자녀 2명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이하 IS)에 가담케 하기 위해 시리아로 향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네덜란드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32세의 이 여성은 거주지인 네덜란드 남동부 마스트리히트에서 자신의 8살, 7살 된 자녀 루카(아들)와 아이샤(딸)를 데리고 집을 나선 뒤 시리아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의 남편은 아내가 지난 해 10월 어떤 메시지도 남기지 않은 채 두 아이를 데리고 사라졌으며, 네덜란드 당국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전이 되어서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은 아내 본인이 먼저 테러단체에 가담한 뒤 아이들까지 가담시키기 위해 떠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에서 IS 조직원이 되기 위해 이탈한 어린아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언론인 ‘Dagblad De Limburger’에 따르면 남편은 아내가 시리아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울 때부터 불안한 낌새를 느끼고 아내를 멀리해왔다고 경찰에 진술한 바 있으나 당시 아내는 IS에 가담하기 위해 여행을 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경찰은 조사 당시 그녀의 시리아 여행 일정에서 수상한 점이나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녀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해 10월, 아이들과 함께 시리아 수도 라카(Raqqa)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지만 현재 소재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당국은 현재 이 여성과 어린 아이 2명의 생사를 확인할 방법이 없으며, 이들이 가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화학무기까지… IS, 끝없는 전쟁 범죄

    민간인 인간 방패, 무차별 화학전, 고대 유물을 훼손하는 반달리즘…. 이라크 정부군과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 등이 이슬람국가(IS)의 주요 거점을 맹공격 중인 가운데 IS가 점점 더 극단적인 저항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시리아 북동부 코바니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IS와 전면전을 하고 있는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는 “IS가 화학무기인 염소 가스를 쓰고 있다”고 폭로했다고 AP가 14일 보도했다. YPG 측은 “IS가 뿌린 가스통에서 뿜어져 나온 흰색 연기는 분명 1997년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따라 사용 금지된 염소 가스였다”면서 “구멍이 뚫린 가스통 20여개를 증거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북부 IS 근거지인 모술에서는 민간인이 IS의 ‘총알받이’로 전락했다. 이라크 정부군 등이 모술로 향하는 관문인 티크리트 탈환에 자신감을 보이자 IS가 다음 타격 대상인 모술을 방어하기 위해 민간인 이주를 통제하고 있다. 중동 전문 매체인 알모니터는 “IS가 여행사를 폐쇄해 모술 주민들은 비행기표를 예매할 수 없고, 의사가 의약품 구입 여행을 떠날 때도 가족을 볼모로 잡힌 뒤 2주 안에 복귀한다는 조건을 걸어야 한다”고 타전했다. 이에 더해 AP는 주민의 말을 인용해 “2주 동안 모술을 떠나려면 집 문서나 2만 달러 이상 값어치가 있는 차의 소유증서를 IS에 담보로 맡겨야 한다”고 전했다. 제네바협약에 따라 전쟁 중 보호받아야 할 민간인을 모술에 머물게 해 공습, 교전의 전면에 세워 ‘인간 방패’로 쓰려는 IS의 악의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지난해 하반기 모술을 장악했을 때 IS는 소수 민족인 야지디족 여성을 대원들에게 성노예로 팔기도 했다. 포로 참수, 화형 동영상을 주기적으로 유포하고 고대 유적지를 잇따라 파괴하는 등 IS의 반인륜적 범죄는 수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역으로 일부 이라크군이 IS 대원들을 건물에서 떨어뜨리거나 참수시키는 사진과 영상이 유포되는 등 교전 지역에서 ‘반인륜 범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미국 ABC뉴스는 보도했다. 교전이 반복될수록, 수세에 몰릴수록 IS는 더욱 잔인한 전쟁 범죄에 가담할 것으로 관측된다. 패퇴 지역마다 IS가 반대편 주민 학살이나 지뢰 대량 매설에 가담하는 점은 전쟁 후유증 양산 우려를 부추겼다. 티크리트 교전을 전후해 IS가 병력을 집중 배치했던 티그리스강 서쪽에 매설된 지뢰는 18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IS 인질 또 살해…이번엔 10대 소년 앞세워 “스파이 모조리 찾아”

    IS 인질 또 살해…이번엔 10대 소년 앞세워 “스파이 모조리 찾아”

    IS 인질 또 살해…이번엔 10대 소년 앞세워 “스파이 모조리 찾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또 한 차례 잔인한 만행을 공개했다. IS는 10대 소년 대원을 시켜 19살 이스라엘인 인질을 총살, 인터넷을 통해 만천하에 공개했다. 살해 당한 인질 무함마드 무살람은 19살 아랍계 이스라엘인으로, 자신이 소방관이었다가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스파이라고 자백했다. IS는 10살을 갓 지난 듯 보이는 소년 대원을 시켜 인질 무살람을 총살했다. IS가 공개한 동영상엔 군복을 입은 10대 초반의 소년이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친 뒤 권총 여러 발을 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IS 대원은 “IS에는 이와 같은 킬라파의 어린 사자들이 있다. 바보 같은 모사드(이스라엘 비밀 정보기관)가 무자헤딘(이슬람 전사)과 무슬림을 염탐하러 보낸 스파이를 죽일 것이다. 사악한 변절자 스파이를 말이다.”라며 총살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IS는 ‘어린 사자 훈련소’에서 만 16세 이하 어린이들을 모집해 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무살람의 부모는 아들이 스파이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무살람의 아버지는 아들과의 마지막 통화내용을 전하며 “아들이 락까에 있었으며 IS로부터 기본 훈련을 받았고 집으로 돌아오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언론도 총살당한 인질은 전투원이 되려고 시리아의 IS 점령 지역에 들어갔지만, 그 후 귀국을 원해 붙잡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IS의 협박에 못 이겨 거짓 자백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IS 대원은 스파이는 물론 그들을 뽑았던 자도 찾아내 모조리 죽이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IS는 지난 1월에도 러시아 정보기관 요원이라며 남성 두 명을 소년이 직접 총으로 쏴 죽이는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리아 내전이 낳은 ‘암흑시대’… “불빛 97% 사라져”

    시리아 내전이 낳은 ‘암흑시대’… “불빛 97% 사라져”

    수 년간 내전으로 몸살을 앓아온 시리아의 야간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2011년 내전이 시작된 뒤 4년 가까운 시간 동안 시리아 주요 지역은 점차 암흑으로 변해갔다. 시리아 북부의 최대도시인 알레포의 최근 야간 위성사진과 2011년 당시 찍은 사진을 비교해보면 치열한 내전 탓에 무려 97%의 불빛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거의 ‘점’에 불과한 빛만 남은 상황이다. 시리아 수도인 다마스쿠스는 알레포보다 나은 상황이지만, 2011년과 비교했을 때 35%의 불빛이 사라졌다. 내전으로 인해 전기 공급이 중단되거나 시설이 파괴되면서 도심은 컴컴한 어둠에 휩싸였다. 이번 야간 위성사진 촬영은 과거 세계 최악의 대학살이라 불리는 르완다 내전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위성사진 촬영 및 분석을 실시한 중국의 과학 단체는 “밤의 불빛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빛이 많지 않은 지역일수록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사회기반시설 및 전력공급이 중단됐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NGO단체 130곳이 합동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1년 3월 내전이 시작된 뒤 20만 명이 사망했고 400만 명이 집을 잃고 고향을 떠나야 했다. 여전히 알레포에서는 정부군의 공습과 반군의 대응 포격이 치열한 상태여서 민간인 희생자는 계속 늘고 있다. 내전 중단을 촉구하는 미국 전 국무부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시리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일들은 인권과 인도주의의 참사나 다름없다”면서 “때로는 세계가 이들을 잊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국제 사회는 시리아에서 내전으로 인해 짓밟히는 인권과 엄청난 폭력을 저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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