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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달러 받겠다” 선언한 트럼프…박근혜·오바마 등 정상들 연봉은?

    “1달러 받겠다” 선언한 트럼프…박근혜·오바마 등 정상들 연봉은?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 후 첫 번째 TV인터뷰에서 연봉을 1달러만 받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이 되면 연봉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을 계기로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세계 주요국가 정상들의 연봉을 알아봤다. 1.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40만 달러 (약 4억 6000만원)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2017년 1월 20일을 끝으로 미국의 44대 대통령 소임을 다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도 53%라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2.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26만 달러 (약 3억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71년생의 젊은 나이, 훤칠한 신장과 준수한 외모, 탁월한 연설 능력 등이 인기의 요소로 꼽힌다. 진보적 정책으로 캐나다 젊은층의 정치적 지지 또한 얻고 있다. 3.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24만 2000달러 (약 2억 8000만 원) 2015년 포브스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 뽑혔다. 총리를 세 차례나 연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으나 시리아 난민 수용 문제로 국내외의 많은 반발을 사기도 했다. 내년 총선에서 4연임에 도전한다. 4. 일본 아베 신조 총리: 24만 1250달러 (약 2억 8000만원) 96대 일본 총리. 한국과의 과거사 청산 거부, 야스쿠니신사 참배, 평화헌법 개정 등 우경화 정책으로 주변국의 우려와 비판을 사고 있다. 5. 남아공 제이콥 주마 대통령: 20만 6600달러 (약 2억 4000만원) 남아공의 인종차별법 ‘아파르트헤이트’가 철폐된 이래 4번째로 당선된 흑인 대통령이다. 당선 전과 당선 후 성폭행 및 뇌물수수 등 다양한 스캔들로 물의를 빚고 있다. 6. 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19만 8700달러 (약 2억 3000만원) 적극적 경제성장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으나 막대한 국가부채 등 문제로 경기부양에 실패, 지속적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다. 기록된 지지율 최저치는 4%며, 최근 자신의 대담집 발간을 통해 국가기밀을 누설했다는 혐의로 탄핵 위기에 처했다. 7.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 18만 6119달러 (약 2억 2000만원) 브렉시트 투표로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자 유럽연합 잔류를 주장했던 데이비드 캐머런 전임 총리가 사퇴했고, 그 뒤를 이어 영국 보수당 정치인 테리사 메이가 총리에 당선됐다. 보수 여성 총리라는 점에서 마가렛 대처 수상에 비견되기도 한다. 8. 한국 박근혜 대통령: 18만 1864달러 (약 2억 1000만원) 박근혜 대통령의 연봉은 해마다 1.7~3.8% 인상됐으며 2013년부터 매해 1억 9255만원, 1억 9640만원, 2억 504만원, 2억 1201만원을 받았다. 9.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13만 7650달러 (약 1억 6000만원) 1999년 대통령 권한 대행에 임명된 이후 17년째 러시아를 실질 지배 중인 대통령. 2011년 러시아 하원 총선 부정선거, 반대파 정치인 암살, 정부 비난 언론인 실종 등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10.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 12만 달러 (약 1억 4000만원) 75년 생으로 베니토 무솔리니 이후 이탈리아 사상 최연소 총리. 최근 상원 권한 및 규모를 줄이고 행정부를 강화하는 개헌안을 내놓았으며, 개헌안 부결시 총리직에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11.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2만 8800달러 (약 3300만원) 지난 2014년 총선에서 선출된 인도 인민당 정치인이다. 선출 이후 경제 개혁으로 실질적 성과를 이룩해 호평을 얻고 있다. 12. 중국 시진핑 주석: 2만 600달러 (약 2400만원)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이자 공산당 총서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임하는 중국 최고 지도자. 반부패 정책으로 대중적 지지기반을 얻었지만 집권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반대세력 축소에 열을 올리면서 마오쩌둥의 전철을 밟으려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시리아 알레포 무차별 폭격…의료시설 모두 마비

    시리아 알레포 무차별 폭격…의료시설 모두 마비

    시리아 정부군이 북부 최대 격전지 알레포를 집중 공격하면서 19일(현지시간)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7명이 사망했다. 지난 닷새간 최소 119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리아 전황 소식을 전해 온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정부군은 이날 알레포 동부의 반군 점령 지역에 통 폭탄을 투하하고 포탄을 발사했다. 사망자 27명은 시리아군의 알레포 공격에 따른 하루 최다 사망자 수다. 반군도 이날 정부군이 장악한 알레포 서부 지역에 포격을 가해 적어도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알레포에서 교전이 격화하자 이 도시에 있는 모든 병원이 전날부터 문을 닫았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러한 공격들이 병원 전체와 전기 시설,응급실을 파괴했고 의료진의 활동을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알레포의 유일한 어린이 전문병원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러시아군이 지난 15일 알레포 공습을 재개한 후 2차례 공습을 받기도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10년 만에 정상 선다

    10년 만에 정상 선다

    내일 알아인과 결승 1차전 대표팀 6명 합류 후 훈련 박차 한국 프로축구 최강자 자리를 FC서울에 내준 전북이 아시아 챔피언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10년 만에 두 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전북은 19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랍에미리트의 명문구단 알아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전북은 홈에서 되도록 많은 점수 차로 승리를 챙겨야 오는 26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2차전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다. 전북은 지난 6일 2016 K리그 최종전에서 서울에 0-1로 패하며 다 잡은 우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사흘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전북 완주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김신욱을 비롯해 6명이나 대표팀에 차출되는 바람에 그동안 훈련을 제대로 못한 게 걱정이다. 6명이 16일 합류해 단 이틀 동안 손발을 맞춘 뒤 경기에 나서야 한다. 최강희 감독으로선 이들 6명이 체력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뛰진 않은 데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컨디션 조절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김보경은 캐나다를 상대로 골도 넣었고, 김신욱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서 결승골을 도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북은 10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전북은 2006년 알카라마(시리아)를 1, 2차전 합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1년에는 알사드(카타르)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가 출범한 2003년 이래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이티하드(2004·2005년)와 중국의 광저우 헝다(2013·2015년)뿐이다. 전북이 이번에 우승하면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에 출전해 세계 최고 클럽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회도 생긴다. 전북을 상대하는 알아인은 아랍에미리트 프로리그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강팀이다. 알아인은 2003년 태국의 BEC 테로 사사나를 이기고 AFC 챔피언스리그 초대 챔피언이 됐고, 2년 뒤에는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해 준우승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공격형 미드필더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꼽을 수 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디안프레스 더글라스와 카이오 루카스 듀오도 경계해야 한다. 두 선수는 올 시즌 각각 35경기 25골과 11경기 6골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 출신 이명주도 알아인에서 뛰고 있다. 결승전인 만큼 신경전도 치열하다. 알아인은 최근 긴 이동 거리와 잔디 상태를 이유로 전주 대신 서울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AFC에 요청했다가 거절당하기도 했다. 또 중동의 부국답게 선수단과 응원단은 지난 16일 전세기를 동원해 직접 무안공항으로 입국했다. 이에 전북은 4만 2000석의 관중석을 팬들로 가득 채워 알아인의 기선을 제압한다는 복안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절반이나 왔지만 절반이나 남았다

    절반이나 왔지만 절반이나 남았다

    A조 1~3위 승점 1점 차 혼전 본선 진출 위한 목표 승점 ‘22’ 남은 5경기서 4승1패 이상 해야 ‘원하는 그림대로 반환점은 돌았다. 하지만 치열한 생존경쟁은 계속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2-1로 이기고 A조 2위(3승1무1패, 승점 10)로 최종예선 반환점을 돌았다. A조 선두 경쟁을 펼치는 1위 이란이 시리아와의 원정 경기를 0-0으로 비겨 3승2무(승점 11)에 그치며 원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이란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한국은 내년 3월 시작되는 6차전 이후 1위로 올라설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국은 전반 25분 김기희(상하이 선화)의 어이없는 백패스 실수로 우즈베키스탄에 치명타를 맞을 뻔했지만 후반에 집중력을 살려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 냈다. 남태희(레퀴야)의 동점골을 이끌어 낸 박주호(도르트문트)의 돌파 능력이 돋보였고 슈틸리케 감독이 ‘플랜 B’로 분류해 후반 교체 투입한 196㎝의 장신 김신욱(전북)이 머리로 떨군 공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결승골로 연결했다.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드리웠던 먹구름을 단번에 걷어냈다. 그러나 내년 3월 23일 중국 원정 6차전을 시작으로 다섯 경기가 남아 있어 언제든 순위는 요동칠 수 있다. 조 3위로 밀려난 우즈베키스탄이 3승2패(승점 9)로 바로 턱밑이다. 한국은 9차전과 최종전에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연달아 만나기 때문에 그 전에 승점을 쌓아야 한다는 조급증에 내몰릴 수도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본선 진출에 필요한 승점을 ‘22’로 내다보고 있어 대표팀은 목표의 45%에 이른 셈이다. 승점 12 이상 따내려면 4승1패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 3승2무도 위험해진다. 반환점을 찍기까지 대표팀은 상대 자책골 한 골을 포함해 8골을 넣어 경기당 평균 1.6골로 이란(0.8골)과 우즈베키스탄(1골)을 앞섰다. 그런데 원톱 스트라이커가 아닌 2선 공격수들이었고 세트피스 득점도 없었다. 4차전까지 전반 30~45분, 후반 35~45분 득점이 없었다가 5차전 구자철의 결승골이 유일한 막판 득점이었다. 체력 문제가 지적되지 않을 수 없다. 또 대표팀은 다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6실점해 카타르, 중국과 같았다. 유럽파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측면 풀백 자원이 동나자 포백라인이 계속 교체되며 안정성이 떨어져 황당한 실점 장면이 되풀이됐다. 6차전까지 남은 시간은 4개월여. 기왕에 슈틸리케 감독은 최종예선의 선수 풀을 너무 한정적으로 운용한다는 비판을 들어왔다. 일부에서는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 등 ‘젊은 피’를 수혈하고 중국파 위주의 수비진 운용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원톱 기근도 해결해야 한다. 이런 점들을 해결할 시간이 슈틸리케 감독에게 주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엔총회 12년 연속 北인권결의안 채택

    유엔총회 12년 연속 北인권결의안 채택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인권유린 혐의로 처벌하도록 권고하는 결의안이 유엔총회에서 통과됐다. 유엔총회가 북한의 인권 개선을 권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2005년 이후 12년 연속이다. 유엔총회 3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 인권 결의안을 컨센서스(합의 추대)로 채택했다. 북한은 지난해와 달리 투표를 요구하지 않아 곧바로 결의안이 채택됐다. 결의안은 다음달 유엔총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하지만 본회의에서 뒤집히는 경우가 거의 없어 사실상 통과가 확정됐다. 올해 결의안은 아직도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자행되는 북한의 인권유린을 비난했다. 정치범 강제수용소 감금과 고문, 강간, 공개처형 등을 인권유린 사례로 적시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없었던 “리더십(leadership)이 통제하는 기관이 인권유린을 자행하고 있다”는 표현이 명시됐다. 이는 북한 인권유린의 최고 책임이 김 위원장에게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에서 외화벌이하는 북한 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 우려, 납북 외국인 즉각 석방 등의 주장도 처음 제기됐다. 열악한 인권 상황에서 자원을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전용하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결의안은 일본과 유럽연합(EU)이 만들고 70여개국이 공동스폰서로 참가했다. 북한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주도로 북한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정치적인 행위라면서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과 러시아, 시리아, 이란, 쿠바, 베네수엘라 등도 결의안 채택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세계서 가장 여행하기 위험한 나라는?…2017년판 세계지도

    세계서 가장 여행하기 위험한 나라는?…2017년판 세계지도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사람이나 비즈니스맨들이 꼭 유념해야 할 여행위험지도가 공개됐다. 최근 세계 160여개 국가에 서비스망을 갖춘 안전지원 전문기업인 인터내셔널 SOS와 세계적인 경영위험관리 컨설팅 업체인 콘트롤 리스크가 2017년판 여행위험지도(The Travel Risk Map)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이 지도는 여행 혹은 사업 목적지의 위험도를 알려주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전쟁, 테러, 의료 등 안전과 관련된 모든 것이 종합돼 평가된다. 이 지도에서 우리나라는 안전한 등급(low)으로 평가받았다. 이 등급은 범죄율이 매우 낮고 인종차별이나 민간 소요사태 등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만약 테러가 일어나더라도 이를 억제할 능력을 갖춘 국가다. 우리와 같은 등급을 가진 나라로는 일본과 중국, 서유럽국가, 미국과 캐나다 등이다. 우리나라보다 더한 세계 최고수준의 안전국가로는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이 꼽혔다. 이 지도에서 눈여겨 볼 나라는 여행객의 목숨을 장담할 수 없는 극도의 여행 위험 국가다. 정부 통제와 법과 원칙이 전역에 미치지 않고 항시 무장단체의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는 나라로는 시리아, 아프카니스탄, 리비야, 소말리아 등등이 해당됐다. 이밖에 북한은 러시아 등 동유럽국가, 아프리카 일부, 브라질 등과 함께 중간단계 위험국으로 평가받았다.   인터내셔널 SOS 측은 "올해는 테러 뿐 아니라 지카 바이러스 등으로 여행객의 72%가 지난해보다 더 위험해졌다고 평가했다"면서 "중동 난민이 대량 유입된 유럽 역시 과거보다 위험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달러 받겠다” 선언한 트럼프…세계 지도자 연봉은?

    “1달러 받겠다” 선언한 트럼프…세계 지도자 연봉은?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 후 첫 번째 TV인터뷰에서 연봉을 1달러만 받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이 되면 연봉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포기한 미국 대통령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세계 주요국가 정상들의 연봉을 알아봤다. 1.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40만 달러 (약 4억 6000만원)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2017년 1월 20일을 끝으로 미국의 44대 대통령 소임을 다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도 53%라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2.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26만 달러 (약 3억 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는 정치인 중 하나다. 71년생의 젊은 나이, 훤칠한 신장과 준수한 외모, 탁월한 연설 능력 등이 인기의 요소로 꼽힌다. 진보적 정책으로 캐나다 젊은층의 정치적 지지 또한 얻고 있다. 3.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24만 2000달러 (약 2억8000만 원) 2015년 포브스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 뽑혔다. 총리를 세 차례나 연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으나 시리아 난민 수용 문제로 국내외의 많은 반발을 사기도 했다. 내년 총선에서 4연임에 도전한다. 4. 일본 아베 신조 총리: 24만 1250달러 (약 2억8000만 원) 96대 일본 총리. 한국과의 과거사 청산 거부, 야스쿠니신사 참배, 평화헌법 개정 등 우경화 정책으로 주변국의 우려와 비판을 사고 있다. 5. 남아공 제이콥 주마 대통령: 20만 6600달러 (약 2억4000만 원) 남아공의 인종차별법 ‘아파르트헤이트’가 철폐된 이래 4번째로 당선된 흑인 대통령이다. 당선 전과 당선 후 성폭행 및 뇌물수수 등 다양한 스캔들로 물의를 빚고 있다. 6. 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19만 8700달러 (약 2억3000만 원) 적극적 경제성장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으나 막대한 국가부채 등 문제로 경기부양에 실패, 지속적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다. 기록된 지지율 최저치는 4%며, 최근 자신의 대담집 발간을 통해 국가기밀을 누설했다는 혐의로 탄핵 위기에 처했다. 7.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 18만 6119달러 (약 2억2000만 원) 브렉시트 투표로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자 유럽연합 잔류를 주장했던 데이비드 캐머런 전임 총리가 사퇴했고, 그 뒤를 이어 영국 보수당 정치인 테리사 메이가 총리에 당선됐다. 보수 여성 총리라는 점에서 마가렛 대처 수상에 비견되기도 한다. 8. 한국 박근혜 대통령: 18만 1864달러 (약 2억1000만 원) 박근혜 대통령의 연봉은 해마다 1.7~3.8% 인상됐으며 2013년부터 매해 1억 9255만 원, 1억 9640만 원, 2억 504만 원, 2억 1201만 원을 받았다. 9.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13만 7650달러 (약 1억6,000만 원) 1999년 대통령 권한 대행에 임명된 이후 17년째 러시아를 실질 지배 중인 대통령. 2011년 러시아 하원 총선 부정선거, 반대파 정치인 암살, 정부 비난 언론인 실종 등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10.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 12만 달러 (약 1억4000만 원) 75년 생으로 베니토 무솔리니 이후 이탈리아 사상 최연소 총리. 최근 상원 권한 및 규모를 줄이고 행정부를 강화하는 개헌안을 내놓았으며, 개헌안 부결시 총리직에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11.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2만8800달러 (약 3300만 원) 지난 2014년 총선에서 선출된 인도 인민당 정치인이다. 선출 이후 경제 개혁으로 실질적 성과를 이룩해 호평을 얻고 있다. 12. 중국 시진핑 주석: 2만600달러 (약 2400만 원)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이자 공산당 총서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임하는 중국 최고 지도자. 반부패 정책으로 대중적 지지기반을 얻었지만 집권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반대세력 축소에 열을 올리면서 마오쩌둥의 전철을 밟으려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트럼프, 푸틴과 통화 “관계 정상화 기대”… 해빙 시대 오나

    트럼프, 푸틴과 통화 “관계 정상화 기대”… 해빙 시대 오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1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얼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의 불편한 관계를 개선한다는 데 합의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가 역사적인 선거 승리를 축하해 준 푸틴 대통령과 통화해 양국이 직면한 도전과제, 200년이 넘은 양국 관계 등 다양한 이슈를 논의했다”면서 “트럼프는 러시아 및 러시아 국민과 강력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도 성명을 통해 “두 지도자는 양국 관계가 불만족스러운 상태라는 점에 견해를 같이하고 시리아 위기 해결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논의했다”면서 “러시아는 평등과 상호 존중, 내정 불간섭의 원칙에 기초한 새 미국 행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전했다.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합병한 뒤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를 규탄하고 대러 경제제재를 주도하면서 미·러 관계는 ‘신냉전시대’로 불릴 만큼 악화됐다. 미·러 관계 개선은 미국이 동유럽과 시리아 등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인정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었다는 평가다.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서 푸틴을 위대한 지도자로 격찬하는 등 친러시아 행보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기드온 라흐만 논설위원은 칼럼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가 이제 크림반도의 주인임을 묵인하고 대러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대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더이상 영토 요구를 하지 않고 발트 3국 등 동유럽에 대한 군사적 위협도 자제하겠다는 식의 타협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푸틴·트럼프 전화통화…“미러 관계 아주 불만족, 관계 정상화 협력 동의”

    푸틴·트럼프 전화통화…“미러 관계 아주 불만족, 관계 정상화 협력 동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 이후 첫 전화통화를 가졌다.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양국 관계와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직 인수위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이 역사적인 선거 승리를 축하해 준 푸틴 대통령과 대화했다”면서 “두 지도자는 미국과 러시아가 직면한 위협과 도전과제, 전략적 경제 이슈들, 200년이 넘은 양국관계를 포함한 다양한 이슈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 러시아 국민들과 강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갖기를 고대한다는 점을 푸틴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을 칭찬하거나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러시아에 해킹을 부탁하는 취지의 언급을 하는 등 ‘친(親)러시아’ 성향을 보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미국 민주당은 그동안 러시아가 트럼프의 당선을 돕기 위해 클린턴캠프 인사들의 이메일 등을 해킹한 뒤 이를 위키리크스를 통해 폭로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크렘린궁도 이날 전화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두 지도자가 최악의 상황에 있는 양국관계를 정상화하고 국제테러리즘과의 전쟁 등에서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에서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상호 합의에 따라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보도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거듭 축하하고 그가 대선 공약을 이행하는 데 성공을 거두길 기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평등과 상호 존중, 상호 내정 불간섭의 원칙에 기초한 새 미국 행정부와의 협력적 대화를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의 미-러 관계가 “아주 불만족스러운 상태에 있다”는 데 견해를 같이하고 이러한 관계를 정상화하고 폭넓은 문제들에서 건설적 협력 궤도로 이행하기 위한 적극적 공동 작업을 하자는 데 동의했다. 특히 경제통상 관계 발전을 통한 양국관계의 신뢰할 수 있는 기초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도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통화에선 또 내년이 미·러 외교 관계 수립 210주년이라는 점과 이 사실이 양국의 이익과 전 세계 안정 및 안보에 부합하는 실용적,호혜적 협력으로의 복귀를 위한 자극제가 돼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두 사람은 ‘공통의 적’ 1호인 국제테러리즘 및 극단주의와의 전쟁에서 힘을 합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와 관련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두 지도자는 앞으로 전화통화를 계속하고 향후 양측 실무자들의 준비를 통해 대면 회동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란 듯’ 니캅, 히잡 벗어 던진 시리아 여성들

    ‘보란 듯’ 니캅, 히잡 벗어 던진 시리아 여성들

    누군가에겐 전통이자 누군가에겐 속박일 수 있는 의복을 벗어 던진 시리아 여성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이하 IS)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시리아 여성들이 해방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식을 거행했다. 이날 의식에 등장한 것은 다름 아닌 니캅.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한 사진은 검은색의 니캅과 히잡 등을 모두 벗어 던지고 붉은색 등 눈에 띄는 색의 다른 의상을 입는 시리아 여성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니캅은 부르카, 차도르, 히잡 등과 함께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 의복 중 하나로,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덮는 얼굴 가리개다. 모술에 붙잡혀 있던 여성들에게 니캅은 IS가 채운 수갑과 다를 바 없었다. IS는 니캅이나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들이나, 쓰길 거부하는 여성들을 채찍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벌주고 학대했다. 한 여성은 “IS가 모술에 있을 때에는 브랜드가 있는 옷이나 남자다운 옷, 혹은 남성을 유혹할 수 있다고 그들이 판단하는 디자인의 옷 등은 절대 입을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IS가 모술에서 물러난 뒤 니캅과 히잡 등을 '보란 듯이' 철조망에 걸어둔 한 여성은 “나는 오늘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며 자유를 만끽했다. 또 "이슬람 문화권에서도 부르카나 니캅 등의 의복을 입을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지만, IS의 통치 하에서는 선택권조차 없었다”고 주장했다. IS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여성들의 뭉클한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 시리아 만비즈에서 구출된 한 여성은 6세 전후로 보이는 아들과 함께 IS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것에 감격하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이 여성 역시 니캅을 쓰고 있다가 울음을 멈추지 못하고 니캅을 걷어냈는데, 이때 엄마의 눈물을 닦아주던 어린 소년이 화들짝 놀라며 엄마의 니캅을 다시 덮어주려는 모습을 취했다. 어린 아이의 표정에는 매우 짧은 시간이었지만 두려움이 가득했다. 여성이 부르카를 벗고 얼굴을 보이면 처벌을 받았던 IS 거점지에서의 트라우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성은 아들의 손을 잡고 당당히 얼굴을 드러낸 채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어린 아들 역시 엄마의 곁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낸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럼프시대와 한반도] 동맹보다 실익 챙기는 트럼프… ‘마초 4강’에 둘러싸인 대한민국

    中 견제 위해 러와 손잡을 수도 동북아 충돌 개입 여부 변수로 국방력·무역 놓고 중국과 갈등 ‘고립주의’를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동북아의 역학 관계는 재조정에 들어가는 등 불안정성이 커지게 됐다. 강한 미국을 주창한 트럼프, 집단지도체제에서 1인 지배를 강화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정을 안정시키며 국회에서 개헌선까지 확보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전성기 러시아 제국주의 향수를 자극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한반도를 둘러싼 4강 모두 경제와 군사를 바탕으로 한 첫 각축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칫 이들이 강하게 부딪힐수록 한국 외교는 설 자리가 좁아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트럼프의 주장을 볼 때 한국, 일본 등 동맹국과는 물론 중국, 러시아 등과의 관계도 재조정을 거치며 요동칠 전망이다. 그의 주장인 ‘트럼프주의’는 미국 중심의 일방주의, 보호무역, 반세계화, 국제적 개입 축소 등을 골자로 한다. 그의 대외 정책의 출발점은 힘에 기반한 현실주의다. 그는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강한 미국 건설”을 외쳐 왔다. 가치, 규범, 제도, 심지어 동맹까지도 언제든지 휴지통으로 집어던질 기세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란 가치에 기반한 동맹은 위기에 처했다. 그의 두 번째 입장은 “‘세계 경찰 역할’을 이제 그만두겠다”는 것이다. 지역 분쟁에 개입하지 않고, 국제 평화란 명분을 위해 미국이 예산을 쓰며 국력을 소모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시아는 아시아인이 지키라”는 1969년 당시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의 독트린과 일부 맥을 같이한다. 이는 미국이 세계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기본 축이 됐던 동맹 관계를 평가절하하면서 일방주의로 가겠다는 것으로 동맹 관계가 느슨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사업가답게 이해타산을 우선시하며 모든 것은 흥정과 거래가 가능하다는 식의 그의 태도는 동북아 동맹 관계를 흔들고 불안정성을 고조시키고 있다. 일본의 재무장과 동북아 군비경쟁을 재촉할 가능성도 높다. 동맹을 축으로 했던 ‘미국에 의한 국제 평화’인 ‘팍스아메리카’의 종말도 예상된다. 아·태 및 동북아 지역에서 미국의 역할 변화는 그동안 안정의 핵심 수단이던 미·일 및 한·미 동맹이 어떤 형태로 재조정될지에 좌우될 전망이다. 지역 안정과 중국 견제와 관련, 일본의 역할을 어느 정도 인정할 것인가. 센카쿠열도 등에서 중국과 영토 분쟁 중인 일본에 대해 미국이 중·일 충돌 상황에서 어디까지 개입하고 힘이 돼 줄 것인지 등도 변수다. 동북아에서 트럼프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중국의 부상에 대한 대처이며 지역 동맹국들과의 관계 설정이지만 트럼프는 힘에 기반한 양자 협상에 치우쳐 있다. 한편 그는 중국을 ‘일자리 도둑’, ‘환율 조작국’이라면서 중국 제품에 높은 관세를 매겨 미국의 산업을 보호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강도 높은 무역전쟁이 예상되는 점이다. 또 그는 병력 증강 등 국방력 강화와 남중국해 해역의 미군 주둔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이 점에서 남중국해 패권 장악을 핵심 국가이익으로 보는 중국과의 갈등 격화가 예상된다. 트럼프의 미국이 중국에 유화정책을 취하려 하지는 않겠지만 동맹의 신뢰 상실 및 갈등 확대로 인한 ‘아시아 재균형 정책’의 내적 붕괴 과정 속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활동 영역과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은 크다. 경제적·전략적으로 대중 견제 약화 등의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다. 반면 트럼프는 크림반도 합병부터 시리아·중동 문제까지 미국과 각을 세워 온 온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는 훌륭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며 호의적으로 대해 왔다. 대러시아 관계 회복의 기대가 높은 상태로 러시아 중시 정책을 통한 중국 견제가 진행될 것이란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씨줄날줄] 대통령의 기밀 누설/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통령의 기밀 누설/임창용 논설위원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는 영국은 물론 세계사에 빛나는 영웅으로 꼽히지만 문필가로도 이름을 날렸다. 회고록 ‘제2차 세계대전’은 노벨문학상까지 그에게 안겼다. 처칠은 그에 앞서 1차 세계대전을 다룬 ‘세계의 위기’도 출간했는데, 국가 기밀을 기술했다가 훗날 구설에 오른다. 회고록에 따르면 그는 해군장관이던 1914년 좌초한 독일 군함이 암호책 2권을 납덩이를 매달아 바다에 던진 사실을 보고받고 잠수사를 동원해 건져내도록 한다. 연합군은 이를 기초로 정밀한 암호 해독 체계를 갖췄고, 독일군의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 하면서 전쟁을 치렀다. 회고록 출간으로 이 사실을 알게 된 독일은 2차대전을 앞두고 당시로선 해독이 불가능하다고 평가받은 암호 ‘에니그마’를 개발, 연합군에 큰 피해를 줬다. 처칠의 회고록 사례는 군사기밀을 비롯한 국가기밀 유출이 얼마나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 준다. 그 때문에 기밀 작성과 직접 관계된 사람이나 총리, 대통령 같은 통치권자 등 극소수만 접근이 가능하다. 하지만 간혹 일부 통치권자들은 스스로 기밀을 자랑스럽게 유출했다가 낭패를 보기도 한다. 최근 탄핵 위기에 몰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대표적이다. 르몽드의 두 기자에게 화학무기로 민간인들을 학살한 의혹을 받던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암살을 지시하는 등 재임 기간의 비화를 털어놓았기 때문이다. 사달은 기자들이 인터뷰를 엮어 대담집을 발간하면서 났다. 야당 의원들은 그가 헌법을 위반했다며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하고, 기밀 누설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 각종 구설로 국민 지지율이 바닥인 마당에 탄핵 사태까지 겹쳐 1년 남은 임기마저 위태롭게 됐다. 우리나라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기밀 누설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지난해 2월 ‘대통령의 시간’이란 회고록을 내자 일부 시민단체들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의 혐의로 고발한 것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 때 이면계약서 존재, 북한이 제시했던 정상회담 조건 등에 대해 기술한 게 문제가 됐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뜨거웠다.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도 공무상 비밀 누설 논란에 휩싸여 있다. 최순실씨가 대통령 연설문이나 국무회의 발언 자료를 사전에 본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최종본이 아니어서 ‘대통령기록물법’ 위반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유출 자료에 기밀 사항이 담겼다면 공무상 비밀 누설죄 적용도 가능해진다. 법 위반 여부를 떠나 최고 통치권자가 사인(私人)에게 국가의 중요 기록을 건넨 행위는 납득하기 어렵다. 올랑드 대통령의 대담집 제목은 ‘대통령이 이걸 말하면 안 되는데’이다. 안 된다는 걸 알면서 말하고 누설하는 통치권자들의 입에 천근 납덩이라도 매달아야 할까.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트럼프 ‘美 우선주의’… 中과 무역 충돌땐 지역 안보까지 흔들

    트럼프 ‘美 우선주의’… 中과 무역 충돌땐 지역 안보까지 흔들

    IS 문제 해결에 러시아와 협조 북핵문제로 中과 갈등 커질 듯 안보비용 놓고 EU와 마찰 전망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8일(현지시간)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미국의 새 경제정책과 안보정책에 대한 세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대선 공약으로 경제 분야에서는 보호무역주의를, 대외정책은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이익 우선주의)를 내걸었다. 한국 등과 맺은 자유무역협정(FTA)과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등을 전면 폐기하고 미국이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무역 질서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미국을 상징해 온 ‘세계 경찰’ 역할을 포기하고 동맹국과도 상호주의에 따라 관계를 재설정하겠다고 밝혔다. 한발 더 나아가 한국과 일본, 독일 등이 스스로 방어를 할 수 있게 핵무장을 용인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시리아 내전과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조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유럽·중국·이란 등 갈등 고조 가능성 트럼프 시대의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가를 중심으로 한 ‘대서양 동맹’에 더 많은 안보 비용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미국이 주도하는 ‘테러와의 전쟁’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할 전망이다. 일부 유럽 국가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해 미국과 유럽 간 동맹 관계가 근본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과도 북핵 문제로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는 미국을 겨냥한 핵·미사일 실험을 강행하는 북한 김정은 체제를 존속시켜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나 시진핑 중국 주석은 6자 회담 재개를 통해 북핵 문제를 대화로 풀겠다는 생각이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두고 두 나라 간 갈등이 예상된다. 트럼프는 노골적인 친이스라엘 성향을 보이고 있어 교착상태에 빠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가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적국으로 간주하는 이란에서도 트럼프 집권 이후 강경파가 힘을 얻게 될 공산이 크다. 동중국해·남중국해 문제에서도 미국은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한 지금의 개입주의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의 친중 성향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어서 이 지역 패권싸움 판도도 새롭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亞 수출국에 대한 압박 크게 높일 듯 힐러리 클린턴와 트럼프 모두 대선공약으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웠다. 하지만 트럼프가 훨씬 강력한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에 취임 이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수출 국가에 대한 압박 강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관세 부과 말고도 지적재산권 보호 관련 법 집행,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한 수입 규제 등 다양한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예상한다. 당장 ‘FTA 폐기’를 볼모로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유럽연합(EU) 등과 TPP 재협상을 요구할 것이 확실시된다. 세계무역질서의 근본인 세계무역기구(WTO) 지침을 더이상 따르지 않고 중국에 대해 독자적인 관세 장벽을 세우겠다고 밝힌 만큼 두 나라 간 무역전쟁도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으로 세계 경제 불안감이 커지고 미국이 내년부터 금리 인상을 본격화하면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미국으로 달러 자본을 대거 옮기면서 일부 아시아 국가에 ‘달러 가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3조 달러가 넘는 중국의 외환 보유고도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佛 ‘국가기밀 누설’ 올랑드 탄핵안 발의

    지지율 4%… 재선 도전 치명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 대해 우파 야당이 탄핵을 발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화당 피에르 를루슈 의원은 이날 헌법 68조에 의해 대통령 탄핵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탄핵안 제출의 사유는 최근 언론인과의 대담집 발간을 통해 국가기밀을 누설해 안보를 위협하는 등 실정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권이 민간인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한 의혹이 불거졌을 때 암살, 군사작전 등 자신이 명령하거나 계획한 기밀을 대담에서 털어놓았다.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캠프에 소속된 의원도 기밀을 누설한 혐의를 들어 올랑드에 대한 수사를 지난 4일 검찰에 요청했다. 탄핵안이 통과되기까지는 쉽지 않은 절차가 남아 있고 의결 가능성도 크지 않지만 올랑드의 재선 도전에 작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FT는 올랑드가 소속된 사회당 내부에서 제기된 대선 포기 압박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대담집은 ‘대통령이 이걸 말하면 안 되는데’이며 사회당 동료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내용도 담겼다. 그는 대담집 때문에 사회당 내부에서 강력한 역풍을 맞고 있으며 그렇지 않아도 10%대 초반을 맴돌던 지지율이 한 설문조사에서 4%까지 곤두박질쳤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부끄럽고 분노한다”고 밝혔다. 사회당 소속 클로드 바르톨론 하원의장도 “대통령은 그냥 침묵할 의무가 있다”고까지 꼬집었다. 프랑스에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사례는 1958년 제5공화국이 들어선 이후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탄핵안은 다른 의원 58명이 서명하면 사법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전체회의에 올라가게 된다. 최종적 결정은 의원들로 구성되는 고등탄핵재판소에서 이뤄진다. 이 과정은 수개월이 걸린다. 올랑드는 다음달 재선 도전 여부를 밝히겠다고 했지만, 대선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탄핵과 같은 이런 움직임은 올랑드에게 치명적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in SEOUL’… 이국 풍경 닮고 다문화 담은 서울 속 작은 지구촌

    ‘in SEOUL’… 이국 풍경 닮고 다문화 담은 서울 속 작은 지구촌

    거주 외국인 46만명, 해외 관광객 1100만명. 아시아 대표 글로벌 도시 서울을 설명하는 숫자다. 거주 외국인과 유동 외국인이 늘면서 서울의 모습도 알록달록 변하고 있다. 이주민들은 특유의 문화적 색채를 서울 골목골목에 입혔다. 외국인이 모여 사는 다문화 마을은 서울에만 30여곳이다. 또 이국적 문화를 쉽게 포용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음식점과 술집, 커피숍 등이 가득하다. 외국 여행을 못 간다면 이국적 이곳을 방문하면 된다. 필리핀 마닐라와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베트남, 중동, 아프리카 등의 분위기를 꼭 빼닮은 서울의 명소를 살펴봤다. ●이슬람사원·나이지리아 거리… 이태원 프리덤 이태원은 서울 외국인 동네의 원조 격이다. 1945년 해방 뒤 미군이 이곳에 기지를 지어 넓은 터(242만 6748㎡)를 깔고 앉았고 이후 부대 담장 안 문화가 흘러나오면서 특유의 이국적 동네 분위기가 조성됐다. 용산구 향토사학자인 김천수(39)씨는 “1970년대 주한미군이 재편되면서 경기 동두천의 미군부대가 용산으로 이전했는데 이때 미군을 상대하던 상인들까지 이태원으로 대거 옮겨와 이태원 문화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1990년대까지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빅 사이즈’ 의류 등을 팔며 미국 대도시의 슬럼가 느낌을 주던 이태원은 2000년대 들어 한층 젊고 다채로워졌다. 이태원에서 이국적 풍경을 사진에 담기 좋은 장소 중 한 곳은 이슬람 거리(용산구 우사단로 10번길)와 나이지리아 거리(보광로 60길) 일대다. 이슬람 거리의 맨 끝에는 첨탑과 돔형 지붕이 인상적인 이슬람서울사원이 있다. ‘중동 붐’이 한창 불던 1976년 중동 사업가들이 한국에 체류하는 일이 늘면서 국내 첫 이슬람사원이 이곳에 생겼다. 이후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에서 온 노동자 등이 주변에 살며 이슬람 생활권을 조성했다. 이슬람 거리로 불리는 우사단길에는 할랄(이슬람 계율에 맞춰 도축·가공한 식품) 인증 식품을 파는 마트와 화장품 가게, 케밥·라마준(터키식 피자)·시리아식 양꼬치 등 이슬람 음식점, 히잡 파는 옷집, 이슬람 서적이 있는 서점 등이 아랍 문자로 쓰인 간판을 달고 성업 중이다. 터번·히잡을 쓴 남녀 무슬림을 쉽게 만날 수 있어 중동 여행객이 된 듯한 느낌마저 든다. 용산문화원은 ‘해설이 있는 용산문화탐방’을 통해 해설가가 시민들과 함께 이슬람 사원 등 지역 명소를 돌며 역사와 특징 등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오는 22일 올해 마지막 탐방이 열릴 예정이다. 우사단길 옆으로 가지처럼 뻗은 보광로60길(옛 이화시장 골목) 등 일대는 ‘나이지리아 골목’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하다. 레게파마 등 흑인들이 즐겨하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보고 싶다면 이곳의 전문 미용실을 찾으면 된다. 거리에서는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형형색색의 벽화를 볼 수 있고 인젤라(에티오피아식 전병 요리) 등 아프리카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도 있다. ●유럽 앤티크 가구거리 걷고… 퀴논길서 베트남 여행을 유럽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슬람 거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앤티크가구거리’로 가보자. 이태원 보광로·녹사평대로의 이 공간에는 유럽풍 고(古)가구 매장이 즐비하다. 1970년대부터 차차 형성됐는데 모두 80여개의 매장이 들어선 국내 최대 고가구 거리다. 대부분 유럽에서 직수입한 것인데 70~80년 된 제품이 주를 이룬다. 1000만원이 넘는 고급 장식장 등은 쉽게 살 수 없지만 5만~6만원 선인 원목의자 등을 사는 소소한 사치는 누려볼 만 하다. 이태원에는 최근 공개된 베트남 테마거리 ‘퀴논길’(보광로59길)도 있다. 용산구가 베트남 꾸이년(퀴논)시와의 우호협력 20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코스로 도로 바닥에 베트남 국화인 연꽃을 그려 넣고 거리 중앙에는 베트남 전통모자인 ‘논’을 본뜬 조형물을 설치했다. 인근 골목에는 해안 도시 꾸이년을 연상케 하는 벽화도 그렸다. ●일요일마다 혜화동성당 앞은 ‘리틀 마닐라’ 다채로운 색감의 동남아시아 분위기를 느끼려면 주말에 종로구 혜화동으로 가면 된다. 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혜화동성당 인근에 필리핀 상인들이 몰려들어 ‘리틀 마닐라’ 마켓을 연다. 이 성당은 ‘타갈로그어’(필리핀어)로 미사를 집전하는 신부가 있어 국내 필리핀 노동자 등이 많이 찾았는데 미사가 끝난 뒤 자연스레 장이 섰다고 한다. 동성고 정문부터 혜화동 성당까지 약 100m 남짓한 거리에 15개가량의 가판이 들어서 음식과 잡화 등을 판다. ‘바나나큐’(설탕 바른 바나나를 구운 음식)나 ‘키키암’(필리핀 어묵) 등 동남아 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자양동 ‘신차이나타운’에선 양맥(양꼬치와 맥주) 서울 최대 규모인 영등포 차이나타운이 지겹다면 광진구 자양동의 ‘신차이나타운’을 방문해 보는 것도 괜찮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 한강뚝섬유원지 방면으로 200m쯤 걷다 보면 오른편으로 중국 옌볜에 온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羊肉’(양꼬치집), ‘△△電話房’(국제전화방), ‘XX面’(중국냉면집) 등의 간판이 즐비한 이곳이 중국음식문화 거리다. 골목길 600m를 따라 양꼬치 등 중국음식점 100여개가 늘어서 있다. 광진구 관계자는 “1980~90년대 성수동 일대 공장에서 일하던 조선족 노동자들이 가양동 다세대 주택의 월세방에 많이 살았다”면서 “이후 가리봉동의 중국 동포들과 건국대 등 인근 대학으로 유학 온 중국 학생이 몰려들면서 차이나타운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타서 보는 DDP·낙산공원 야경, 뉴욕 안 부럽네 다문화 인구가 모여 사는 곳은 아니지만 우편엽서에서 본 듯한 해외 명소의 밤풍경을 꼭 닮은 공간도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가 대표적이다. 세계적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는 유선형 외관에 알루미늄 패널 5만 5000장을 붙여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건축물이다. LED를 활용해 만든 흰색 모형 장미 2만 5500송이가 불을 밝히는 DDP의 ‘장미정원’이 풍경의 격을 높인다. 특히, 인근 두타 면세점 8층(D2층) 테라스는 동대문 야경을 100%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온라인 블로그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은빛 DDP는 물론 숭례문과 인근 도심까지 내다보이는 밤 풍경은 미국 뉴욕의 야경 명소인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겨룰 만하다. 두타몰은 새벽 5시까지 밤샘 영업을 해 동대문에서 심야 쇼핑을 즐길 뒤 시내를 내려다보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동대문 인근 서울 종로구의 낙산공원도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을 닮은 야경 명소다. 한양도성 성곽길의 일부인 이 공원에 밤에 오르면 조명등에 비춰 곡선미를 자랑하는 옛 성곽과 서울 시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낙산공원의 제2전망소에서 성곽을 따라 완만한 언덕을 걷다 보면 골목으로 빠질 수 있는데 이곳에는 공방과 작은 박물관,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아 예술 거리라는 이미지를 준다. 글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사진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서울신문 DB
  • 황희찬 멀티골 폭발…‘골 가뭄’ 슈틸리케호 우즈베크전에 ‘단비’

    황희찬 멀티골 폭발…‘골 가뭄’ 슈틸리케호 우즈베크전에 ‘단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막내 골잡이’가 물이 올랐다. 잘츠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20)이다. 황희찬이 골 가뭄에 시달리는 슈틸리케호에 ‘단비’가 되어줄 전망이다. 황희찬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니스(프랑스)와 경기에서 후반 27분과 후반 28분 연속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후반 17분 교체 출전해 10분 만에 결승 골을 넣더니, 단 1분 만에 쐐기 골까지 만들었다. 황희찬의 ‘몰아넣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3일 오스트리아 장폴텐과 원정경기에선 전반 14분과 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지난 9월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당시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 ,2차전 중국과 시리아전에 출전했는데 별다른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황희찬이 부진한 이유가 있었다. 당시 그는 대표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그는 기존 대표팀 선수들과 뛰어본 경험이 없었다. 더군다나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보다 대표팀에 하루 늦게 합류했다. 황희찬이 중국전에 앞서 기존 선수들과 훈련한 시간은 단 하루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황희찬은 7일 새벽 소속팀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귀국해 8일 첫 소집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8일부터 10일까지 시차 적응과 적응 훈련을 마친 뒤 11일 천안에서 열리는 캐나다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진출의 분수령인 우즈베크전까지는 약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진다. 우즈베크전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슈틸리케 감독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를 하면서 “공격의 플랜A는 공격수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거나 2대1 패스를 통해 득점을 뽑아내는 것”이라며 “플랜A가 제대로 가동하지 않을 경우 키가 큰 김신욱을 활용한 플랜B를 작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희찬 혹은 이정협을 활용해 우즈베크전 공격 활로를 뚫겠다는 생각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8월 “황희찬은 뒷공간이 나지 않더라도 본인의 기술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최고지도자 모술안에 숨어”...체포될 수 있을까

    “IS 최고지도자 모술안에 숨어”...체포될 수 있을까

     이라크 정부군 병력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 모술에 진입한 가운데 IS 최고 지도자 아부 바르크 알 바그다디가 모술 안에 숨어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따라 알 바그다디가 생포되거나 사망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라크 정부군과 연합한 쿠르드 자치정부 수반 마수드 바르자니의 수석 보좌관 푸아드 후세인은 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알 바그다디가 그 곳(모술)에 있다는 정보를 여러 소식통을 통해 입수했다”며 “만약 그가 사망한다면 IS 전체 체제의 붕괴를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세인은 이어 “전투 중에 IS가 (알 바그다디 죽음 이후) 새로운 칼리프를 뽑을 수도 있지만 어떤 후계자도 알 바그다디의 권위를 가지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 바그다디는 지난 2014년 6월 IS 대원들이 모술을 함락하자 시리아의 IS 수도격인 락카를 떠나 모술을 직접 방문하고 ‘칼리프 체제’를 선언해 세계를 놀라게 한 적이 있다.  알 바그다디는 지난 8~9개월간 모술 내에 숨어있었으며, 모술 및 인근 탈 아파르 지역 IS 사령관들에게 매우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알 바그다디가 모술 안에 있다면, IS가 그를 지키기 위해 결사 항전할 것으로 예상돼 전투가 예상보다 더 격렬하고 장기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물론 모술 주변에서 많은 지하터널이 발견된 점으로 볼 때, 알 바그다디가 터널을 통해 밖으로 빠져 나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지난달 20일 BBC는 알 바그다디가 모술에 있다는 설과 빠져나갔다는 설,이라크 북부 모처에 있다는 설이 분분하다고 보도한 바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모술 진입 코앞에 둔 이라크 총리 “IS 항복 않으면 죽음뿐” 최후통첩

    이라크군과 쿠르드자치정부 군 조직인 폐슈메르가 등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하고 있는 모술 시내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IS를 향해 “항복하지 않으면 죽음뿐”이라며 최후통첩을 했다. 모술 동남부로 접근하고 있는 이라크군의 정예부대 중 하나인 대테러부대(CTS)는 이날 모술 경계 지역인 바즈와야를 탈환했다. 문타드하르 살렘 중령은 AFP에 “예정대로 작전이 진행되면 모술 외곽 700m까지 진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4년 6월 모술을 퇴각하면서 이곳을 우리가 가장 먼저 접수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군은 IS의 차량폭탄 공격에 대응해 전차와 장갑차를 앞세우고 모술을 향해 진격했다. 탈리브 셰가티 장군은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CTS가 매우 빠른 속도로 전진하고 있다”면서 “군인들이 모술 청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모술 북부에서 남진하는 폐슈메르가는 모술 중심부에서 5㎞ 정도 떨어진 지점까지 근접했다. 페슈메르가는 모술 시내엔 진입하지 않는 대신 IS조직원의 탈출로를 막는 역할을 하기로 이라크 정부와 작전 개시 전 합의했다. 하이데르 알 아바디 총리는 국영방송을 통해 “우리는 모든 방향에서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자)를 조여 뱀의 머리를 잘라 버리겠다”며 “다에시는 항복하지 않으면 죽게 될 것”이라고 최후통첩했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은 모술 서쪽 지역을 압박하고 있다. 미군은 모술 시내에 3000~5000명의 IS 무장조직원이 있으며 시 외곽 방어선에는 1500∼2500명이 배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미군이 전투기를 동원해 모술에서 탈출하는 IS 지도부를 궤멸하기 위한 작전 계획을 수립한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이라크군과 합동작전을 펴는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도 시리아로 통하는 길목인 탈아파르 지역 탈환 작전을 펴고 있다. 탈아파르와 모술의 거리는 70㎞ 정도다. 이라크군이 모술에 진입하면 IS와 격렬한 시가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모술에는 민간인 100만명이 거주하고 있어 이라크군의 진입시 IS가 민간인을 방패로 삼으면 대규모 인명피해도 나올 수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이라크군 2년 4개월만에 ´IS 심장´ 모술 진입

     이라크군이 1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가 점령했던 모술 시내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2014년 6월 IS의 파상공세에 단 이틀 만에 모술을 빼앗기고 도주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모술 탈환작전을 지휘하는 합동작전사령부는 이날 모술 시내를 동서로 가르는 티그리스 강 동부의 주다이다트 알무프티 지역까지 이라크군 특수부대가 진격했다고 발표했다.  주다이다트 알무프티는 모술 시내 남동쪽 지역이다.  이라크군 특수부대는 이날 모술의 동쪽 외곽 고그잘리 지역의 방송국 건물도 장악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라크군이 압박하면서 모술에 주둔한 IS의 저항이 격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IS가 국제동맹군의 전투기와 지상군의 시야를 가리기 위해 유전과 타이어에 불을 질러 하늘이 새까맣게 됐다”고 보도했다.  특수부대를 선봉으로 모술 시내에 발을 디디는 데 성공했으나 이라크군의 주력부대는 모술에서 남쪽으로 35㎞ 지점에 진을 치고 있다.  이라크군은 쿠르드자치정부 군조직 페슈메르가, 시아파민병대(하시드 알사비), 일부 수니파 부족 등과 함께 지난달 17일 모술 탈환 작전을 개시했다.  모술은 이라크 제2 도시로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점령한 도시 중 가장 크고 경제력의 중심이다.  터키 국방부는 이날 탱크와 포대를 이라크와 국경 지역으로 증파했다고 밝혔다.  피크리 으시크 터키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해당 지역의 쿠르드족 반군(PKK·쿠르드 노동자당)과 이라크 내의 중요한 상황 전개에 대비하려는 것”이라며 “터키는 모든 가능성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터키는 이라크 정부의 철군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술의 수니파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모술 북쪽에 군을 주둔하면서 탈환 작전에 개입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英 MI5 수장 “러시아 공격적 움직임 늘어 영국과 서방에 위협”

    英 MI5 수장 “러시아 공격적 움직임 늘어 영국과 서방에 위협”

     영국의 대표적 방첩 기관인 보안국(MI5)의 앤드류 파커 국장이 러시아가 영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에 점점 더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파커 국장은 31일(현지시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국가 기관 전반에 걸쳐 공격적인 대외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선전, 스파이 활동, 사이버 공격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유럽 국가들은 물론 영국에서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MI5의 임무는 이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커 국장에 따르면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 스파이도 상당수에 달한다.  파커 국장은 러시아가 군사 기밀, 산업 프로젝트, 금융 정보, 각종 대내외 정책 자료 등을 노린다고 밝혔다.  파커 국장은 또 “우크라이나와 시리아에서 러시아의 활동이 증가한 것만 봐도 러시아의 반(反)서방적인 태세 전환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 공격도 크게 증가했으며 러시아는 지난 10여년 간 은밀한 공격을 해왔는데 요즘 달라진 것은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파커 국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들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와 러시아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지난달 흑해 인근을 중심으로 병력을 증각하고 무기 배치를 확대했다. 이에 영국도 전투병을 투입하고 미사일을 배치했다.  나토는 친서방 성향의 발칸 국가인 몬테네그로에서 홍수 방재와 화학 공격 대응 등이 포함된 긴급 방재 훈련에 돌입해 닷새간 계속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훈련에는 나토 7개 회원국과 10개 협력국에서 온 680명의 비무장 요원들이 참여한다.  이와 별도로 러시아는 몬테네그로의 이웃 국가 세르비아에서 ‘슬라브 형제애 2016’이라는 명칭의 군사훈련을 2일 시작한다. 이 훈련에는 러시아에서 온 150명의 낙하산 부대원, 공군 병력 50명, 수송기 3대 등이 세르비아와 벨라루스 병력과 함께 각각 참여한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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