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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운 말, 고운 마음, 세상 향한 ‘선플’ 릴레이…날마다 새로운 세상 사랑, 자유, 평화를 보다

    고운 말, 고운 마음, 세상 향한 ‘선플’ 릴레이…날마다 새로운 세상 사랑, 자유, 평화를 보다

    이해인 산문집 ‘그 사랑 놓치지 마라’ 김용택 산문집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세밑을 따뜻하게 밝히는 두 시인의 산문집이 출간됐다. 이해인(74) 수녀의 ‘그 사랑 놓치지 마라’(마음산책)와 김용택(71) 시인의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난다)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복된 새해를 맞이하는 힘을 준다.시인으로 40년, 수도자로서 50년. 이 수녀는 지금도 부산 광안리 성 베네딕도 수녀원의 ‘해인글방’에 도착하는 편지들에 일일이 손으로 답장을 한다. 그의 신작은 세상을 향한 수녀의 ‘선플’ 릴레이다. 수녀는 순간의 소중함과 말빚의 무서움을 강조한다. 암 수술 이후 오랜 투병 생활을 견딘 수녀는 말한다. ‘상상 속에 있는 것은/언제나 멀어서/아름답지//그러나 내가/오늘도 가까이/안아야 할 행복은//(중략)//바로 앞의 내 마음/바로 앞의 그 사람’(시 ‘가까운 행복’ 일부, 7쪽) 고운 마음에서 고운 말이 나오기도 하지만 고운 말이 고운 마음을 키워 주기도 한다고 나직하게 말하는 수녀에게서 새해 다짐 한 가지를 또 얻는다.시력 37년의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인의 신간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는 시와 산문 사이의 다리 같은 책이다. 시보다는 친절하고, 산문보다는 압축적인 글의 향연이다.칠순을 넘긴 시인은 날마다 새롭게 세상을 본다. ‘나무는 정면이 없다./바라보는 쪽이 정면이다./(중략)/새가 날아와 앉으면 새가 앉은 나무가 되고,/달이 뜨면 달이 뜨는 나무가 된다.’(14쪽) 시인에게 나무는 ‘출생과 신분, 계급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과 자유, 고른 평화의 문제다’. 책은 제목처럼, 시인이 사람을 포함한 이 세상 살아 있는 것들에 부단히 가닿으려고 한 흔적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해인과 김용택… 세밑 밝히는 시와 산문 사이

    이해인과 김용택… 세밑 밝히는 시와 산문 사이

    따뜻한 세밑을 밝히는 두 시인의 산문집이 출간됐다. 이해인(74) 수녀의 ‘그 사랑 놓치지 마라’(마음산책)와 김용택(71) 시인의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난다)다. 시와 산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두 책들에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복된 새해를 맞이하는 힘을 얻어보자. ●수녀님이 세상에 다는 선플… 이해인 ‘그 사랑 놓치지 마라’시인으로 40년, 수도자로서 50년의 길을 걸어온 수녀는 지금도 부산 광안리 성 베네딕도 수녀원의 ‘해인글방’에 도착하는 편지들에 일일이 손으로 답장을 한다. 그의 신작 시 산문집 ‘그 사랑 놓치지 마라’는 본인에게로 오는 편지들 뿐 아니라 세상에 다는 수녀님의 선플 릴레이다. 어느 인터뷰에서 ‘숨을 쉬며 살아 있는 것 자체가 희망이고 옆에 있는 사람들도 다 희망’이라는 병상에서 쓴 글을 인용했다가, 몇 개의 ‘악플’이 달린 것을 보았다. 사는 일에 지치고 힘들어 죽겠는데 삶이 어찌 희망이 될 수 있느냐며 짜증 섞인 반응들. 수녀는 ‘숨을 못 쉴 정도로 아프다 보면 숨을 쉴 수 있는 것만도 희망으로 여겨진다’고 댓글을 달았다.(23쪽) 삶의 희망과 사랑의 기쁨, 작은 위로를 건네는 그의 편지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순간의 소중함이다. 암 수술 이후 오랜 투병 생활을 견딘 수녀는 말한다. ‘상상 속에 있는 것은/언제나 멀어서/아름답지//그러나 내가/오늘도 가까이/안아야 할 행복은//바로 앞의 산/바로 앞의 바다/바로 앞의 내 마음/바로 앞의 그 사람’(시 ‘가까운 행복’ 일부, 7쪽) 더불어 그가 강조하는 것은 말빚의 무서움이다. ‘어떤 고백’이라는 시에서 그는 말한다. ‘싫어/하고 네가/누군가에게 말하는 순간은/나도 네가 싫다’고. ‘미워/하고 네가/누군가에게 말하는 순간은/나도 네가 밉다’(103쪽)고. 절대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을 것 같은 수녀님도 싫다고, 밉다고 말하는 순간 만큼은 그 말을 하는 당신이 밉다. 고운 마음에서 고운 말이 나오기도 하지만 고운 말이 고운 마음을 키워주기도 한다고 나직하게 말하는 시인 혹은 수녀에게서 새해 다짐 한 가지를 또 얻는다. ●세상을 새로 보는 혜안… 김용택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시력 37년의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인의 신간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난다)의 서문엔 이렇게 적혀 있다. ‘시와 산문 사이에/다리를 놓았다./왕래하라.’(7쪽). 이해인 수녀의 책이 시에 산문을 붙였다면, 김 시인의 책은 시 같은 산문, 산문 같은 시의 향연이다. 시보다는 친절하고, 산문보다는 압축적인 글이다. 김 시인의 글에서는 세상을 새로 보는 혜안이 두드러진다. ‘나무는 정면이 없다./바라보는 쪽이 정면이다./(중략)/새가 날아와 앉으면 새가 앉은 나무가 되고,/달이 뜨면 달이 뜨는 나무가 된다.’(14쪽) 시인에게 나무는 ‘출생과 신분, 계급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과 자유, 고른 평화의 문제다’.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라는 제목처럼, 책은 시인이 사람을 포함한 이 세상 살아있는 것들에게 부단히 가 닿으려고 한 흔적이다. 시인은 젊은 여성들의 시에 대해서, 장정일의 칼럼에 대해서 기다리고 흠모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때로는 세상을 뜬 선배 비평가에 날선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잘생긴 돌들은 서로 아귀가 맞지 않고, 사람들은 자기에게 소용 없었던 말을 남에게 해준다.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일들이, 시인의 안경 너머를 통과하자 다르게 읽힌다. 군데 군데 그린 여백이 많은 그림은 김 시인의 딸인 민해씨가 그렸다. 아버지에게 쓴 세 통의 편지도 책에 함께 실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백만장자가 된 미국 20대, 절대로 돈쓰지 않는 두 가지

    백만장자가 된 미국 20대, 절대로 돈쓰지 않는 두 가지

    스무 아홉살에 백만장자가 된 그레이엄 스티븐. 올해 예상 수익은 160만달러(약 19억원)다.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청년 스타트업도 많고, 대학 다니느라 학비 부채에 시달리는 청년이 즐비한 미국에서 그가 한달에 22만달러(2억 6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다고 뉴스가 될까? 고교를 졸업한 18살에 ‘맨손’으로 직업 전선에 뛰어든 스티븐의 억척스러운 재산 모으기에 대해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가 심층적으로 다뤘다. 30세에 백만장자가 되겠다던 당초 목표를 4년 앞당겨 실현한 그 비결을 들어봤다. “스타벅스 안 가고, 명품 안 사요” CNBC에 따르면 그는 26살때 처음으로 백만장자가 됐지만 두가지에 대해 소비를 거부하고 있다. “첫째가 커피예요, 제 생각엔 스타벅스와 커피빈, 다른 곳의 커피 가격이 너무나 우스꽝스러운거예요. 그래서 저는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데, 20센트(260원)가 들어요.” 그는 식료품점에서 원두를 사와 집에서 내려 마신다. “두번째로 제가 사지 않은 것은 명품입니다. 구찌 신발에 700달러를 소비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신발을 저렴한 매장에 가면 100분의 1가격에 살 수 있거든요.” 그의 ‘짠돌이’ 생활이 이게 끝은 아니다. 데이트를 하다 외식이라도 할라치면 밥값은 여자친구와 나눠 낸다. 그는 “절약에 극단적”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저보다 더 절약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제가 모은 돈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다음 목표는 1000만달러(118억 7000만원 상당)를 모으는 것입니다.” 그는 수입 대부분을 저축하면서 주택이나 교통비와 같은 큰 지출을 줄이는데 창의적인 방법을 쓴다. 자기 소유의 듀플렉스에 임대를 주고서 다시 세들어 산다. 지난 4월에는 3만 5000달러(4150만원 상당) 나가는 테슬라 모델3을 구입했지만 스티븐은 ‘공짜’로 산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한다. 그는 유튜브에 ‘나는 어떻게 모델3을 샀나’라는 동영상을 올렸고, 이게 바이럴 마케팅되면서 차 값이 다 지불됐다는 것. 이 동영상에서 그는 한달에 78.39달러씩을 할부로 낸다거나, 쿠폰을 이용한다는 등 12분 50초짜리 동영상을 만들어 올렸고, 조회수는 600만회가 넘었다. “모델3 구입기 동영상 대박...차값 뽑아” 이런 식으로 허리띠를 졸라맨다고 맨손에서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던 건 아니다. 그의 본업은 부동산 중개업이다. 올들어 9월까지 부동산 5건의 거래를 성사시켜 수수료 7만 7152달러(9150만원 상당)를 벌었다. 그러나 이건 수입의 극히 일부다.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자란 그는 유튜버가 되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18살에 부동산업자의 경력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수년동안 유튜브를 보기만 했다. “이게 ‘내 TV야’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튜브가 재미있어 보였고, 항상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었죠. 그런데 누가 나를 봐줄까?” 3년뒤 그는 자신의 아이폰으로 ‘성공적인 부동산 중개업자가 되는 법’을 직접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렸다. “제 기억은 9명이 그 동영상을 봤습니다. 그리곤 세상에, 어딘가 9명이 내 동영상을 봤어. 감명받았죠. 그래서 동영상을 더 만들었지요. 1주일에 두편씩 만들어 올리자 성장이 정말 폭발적이었습니다.” “첫 동영상 9명 봐...누군가 봤다는데 감명”“유튜브 수입은 사라질 보너스...모두 저축” 스티븐이 운영하는 2개 채널의 동영상 구독자는 약 150만명이다. 여기에서 한달 평균 9만 684달러(1억원 상당)를 벌고있다. 올해 유튜브 수익만 100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제 목표는 2018년 한해에 동영상으로 100만달러를 벌자고 세웠습니다.” 그는 이런 목표가 1년 뒤로 늦춰졌지만 목표를 달성한 자신에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한달 평균 수입은 15만 420달러(1억 7800만원 상당)다. 많을 때는 22만 1300달러를 찍었고, 적을 때는 6만 1200달러로 떨어진다. 그는 수익의 85%가 유튜브를 통해 들어오는 것으로 추정한다. “유튜브 수입은 보너스와 같아서 한푼도 쓰지 않습니다. 내일이라도 유튜브가 사라지면 저는 실망할 겁니다. 그래서 결코 신뢰하지 않는 거지요.” 부동산 중개업에 관한 온라인 강의인 ‘티쳐블’에서 월 평균 2만 8837달러, LA에 있는 부동산 6개의 임대 수익으로 1만 5105달러를 받는다. 부동산 중개 수수료는 월 8572달러, 협찬과 스폰서를 월 7222달러를 번다. 지출은 어떻게 될까. 부동산 6건을 사면서 든 모기지에 한달에 2872달러를 쓴다. 모델3의 자동차 할부에 632달러가 든다. 6년 거치에 이자는 3.75%이다. “외식은 무한리필되는 곳...여친과 반반 부담” 식음료로 월 350달러를 쓴다. 식료품 구입에 200달러를 쓰고, 외식에 150달러를 지출한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외식은 무한리필 초밥집이지만 그 계산도 여자친구와 나눠서 한다. “작업 하나가 끝났을 때 찾아가는 곳은 황금 아치집입니다, 맥도널드 찾는 것은 제게 죄책감이 드는 기쁨이지요. 심지어 맥도널드를 가려고 일한다는 생각도 듭니다.”보험에 월 340달러를 낸다. 자동차 보험에 월 125달러, 건강보험에 215달러가 든다. 건강보험에는 치아와 시력 보험은 제외돼 있다. 체육관에는 월 220달러를 쓴다. “피트니스센터는 제가 일하는 부동산회사 사무실 바로 옆에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신용카드 회비로 월 129달러가 나간다. 신용카드가 12장 있는데 9장은 개인용도, 3장은 사업 용도이다. 그리고 전기 및 상하수도, 와이파이 및 휴대폰 할부, 도서구입, 영화 및 오락, 이발비를 합쳐 한달에 551달러를 낸다. 지출비용은 한달 평균 5094달러(602만원)다. “백만장자 되려면 지독할 필요 없어...상자 밖에서 생각해야” 그는 수입의 99% 이상을 저축한다. “수익이 높기 때문에 생활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저축을 하는 이유는 부동산을 사기 위해서다. 적당한 물건을 찾으면 또 사들일 계획이다.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서는 저처럼 지독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고 싶은 것을 피할 필요도, 하루에 12시간씩 일할 필요도 없습니다. 상자 밖에서 생각하는 게 필요합니다. 제게 효과적인 방법이 다른 사람 모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대다수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이기철 선임기자chuli@seoul.co.kr
  • 티격태격 두 남자, 아슬아슬 자동차 경주

    티격태격 두 남자, 아슬아슬 자동차 경주

    4일 개봉하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영화 ‘포드 V 페라리’는 관객을 시종일관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적들과 맞서는 남자들의 이야기는 아슬아슬하고, 자동차 경주는 실제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자동차 경주를 소재로 인생 희로애락을 그린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을 알면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1960년 매출 감소에 빠진 미국 자동차 제작회사 포드는 판매를 촉진할 아이디어를 낸다. 바로 스포츠카 경주에서 1위를 달리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회사 페라리를 사들이는 것. 그러나 포드는 인수 계약에 실패하고, 페라리 회장 엔초 페라리에게 모욕까지 당한다. 분노에 찬 포드 사장 헨리 포드 2세는 급기야 페라리가 8연패를 달리는 경주 ‘르망 24’에서 우승할 차를 만들라고 지시한다. 포드 경영진은 캐럴 셸비(맷 데이먼 분)를 고용한다. 셸비는 ‘르망 24’의 유일한 미국인 우승자였지만, 나빠진 시력 탓에 경주를 그만뒀다. 셸비는 켄 마일스(크리스천 베일 분)를 파트너로 영입한다. 실력은 최고지만 남과 타협할 줄 모르는 무데뽀 레이서다. 페라리에 맞설 자동차를 만들고 경주에 참여하기만도 벅찬데, 마일스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포드 부사장이 이들을 훼방하고 나선다. 영화의 재미는 셸비 역의 맷 데이먼과 마일스 역의 크리스천 베일이 펼치는 탁월한 연기에서 나온다. 셸비와 마일스는 막강한 페라리와 방해를 일삼는 포드 부사장에 맞서 묵묵하게, 때론 기지를 발휘해 자동차 경주를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간다. 연기력 하나만은 최고인 둘의 조합, 이른바 ‘케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상당하다. 이성적인 셸비, 감성적인 마일스는 곧잘 티격태격하면서도 자동차 경주에 관한 열정만은 최고다. 특히 턱을 비쭉 내밀고 시종일관 까칠한 말투로 상대방을 짜증 나게 만드는 마일스를 연기한 크리스천 베일의 연기는 그야말로 소름이 돋을 정도다. 보는 내내 ‘어쩜 저런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감탄하게 한다. 영화가 끝나면 실제 마일스의 사진이 나오는데, 크리스천 베일과 싱크로율이 100%에 가깝다. 셸비와 마일스가 어려움을 극복하며 나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관객은 어느덧 영화 후반부 클라이맥스인 ‘르망 24’ 경주에 다다른다. 세계 최악의 고난도 자동차 경주에서 폭발하는 배기음을 내며 달리는 자동차, 고속으로 달리다 마모돼 타 버린 타이어, 시뻘겋게 달아오르는 휠과 서로 부딪쳐 뒤집히는 자동차, 중간중간 정비 모습과 이를 지켜보는 인물 등이 한데 어우러진다. 경주 장면을 실제보다 더 생생하게 그려 낸 감독은 인물들 간 드라마도 놓치지 않는다. ‘7000의 속도에서는 모든 게 사라지고 몸만 남는다’는 철학적인 표현까지, 그야말로 명장면이라 하겠다. 영화 말미의 반전은 ‘꼭 넣어야 했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네 인생이 결국 자동차 경주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12세 이상 관람가. 152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목숨은 건졌지만…총알 24발 맞은 인니 오랑우탄 실명

    목숨은 건졌지만…총알 24발 맞은 인니 오랑우탄 실명

    인도네시아에서 총알 24발이 박힌 채 발견된 수마트라 오랑우탄이 실명에 이르렀다. 28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는 얼마 전 총상을 입고 구조된 수컷 오랑우탄이 시력을 상실했다고 보도했다. 수마트라오랑우탄보전프로그램(SOCP) 측은 오랑우탄이 공기총 24발을 맞았으며, 이 중 16발은 두개골에 꽂혀 있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4발은 팔과 다리, 3발은 엉덩이, 1발은 내장에서 발견됐다. 모든 총알을 제거할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머리에 박힌 탄알 중 3발만 제거한 뒤 치료 중이다. 목숨은 건졌지만 양쪽 눈의 시력을 잃어 야생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파구’(Paguh)라는 이름이 붙여진 오랑우탄은 25살 전후로, 지난 9월 아체주 랑사시 감퐁 마을에서 천연자원보호국(BKSDA) 팀원들이 발견했다. 보호 당국은 오랑우탄이 밀렵꾼들의 총에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심각한 위기종’인 수마트라 오랑우탄은 열대우림을 농경지로 개간하려는 주민들에 밀려 점점 서식지를 잃고 있다.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갔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도 허다하다. 2018년 칼리만탄주에서는 5~7살로 추정되는 새끼 오랑우탄이 농부들이 퍼부은 공기총 130여 발에 목숨을 빼앗겼다. 지난 3월 무려 74발의 총을 맞고 발견된 30살짜리 암컷 오랑우탄 ‘호프'는 눈이 완전히 멀어 버렸다. 팜오일 농장에서 호프와 함께 덫에 걸려 있던 새끼는 이송 중 숨을 거뒀다. 천연자원보호국은 주민들이 오랑우탄을 해로운 동물로 여기고 죽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한다. 지난 20년간 줄어든 수마트라 오랑우탄의 개체 수는 10만 마리 이상이며, 현재 야생에 남아있는 개체는 1만여 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오랑우탄을 죽일 경우 최장 5년의 징역형과 1억 루피아(약 79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단속돼 처벌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 비극은 반복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소리만 듣고 뛴 42.195㎞… “다른 시각장애인 생각하며 버텨”

    소리만 듣고 뛴 42.195㎞… “다른 시각장애인 생각하며 버텨”

    대학 입학 후 시력 잃고 운동에 빠져 이어폰 내장 안경 등 보조 기계에 의지 가이드 러너 없이 4시간 27분 38초 완주 “철인 3종·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이 목표”“도~미~솔~도~ 좌측 급커브 구간입니다.” 대학신입생 때 찾아온 레버씨시신경위축증으로 한동호(32)씨는 빛을 잃었다. 하지만 계이름과 자동차 내비게이션 음성이 길을 안내하는 시각장애인용 달리기 보조장치를 착용하고 마라톤 전 구간을 완주한 최초의 시각장애인이 됐다. 한씨는 지난 10일 마라톤 발상지인 그리스 아테네 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시각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같이 뛰어 주는 가이드 러너의 도움 없이 완주에 성공했다. 기록은 4시간 27분 38초로 마라톤 첫 도전자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그가 앓은 레버씨시신경위축은 별다른 전조 증상 없이 20~30대 젊은 남성에게 주로 발병하는데 실명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한씨는 빛까지 구분할 수 없는 전맹은 아니지만 1급 약시로 처음 가는 곳에서는 지팡이에 의지한다. 갑작스러운 암흑은 그가 대학에 입학한 직후 찾아왔다. 스무 살 이전에는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눈이 나빠지고나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어 집안에만 갇혀 있다시피 했다. 헬스장을 운영하던 지인의 권유로 러닝머신 위에서 자유로움을 느낀 그는 이후 하루에 8시간씩 운동에 빠질 정도로 ‘운동 광’이 됐다. “운동을 하면서 뭐든 할 수 있다고 느꼈어요. 길 가다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넘어져 팔목이 부러진 적이 있었는데 볼 수만 있었다면 뺑소니를 잡을 수 있었겠죠. 밖에 나가는 게 무서워서 운동에 더 빠져들었어요.” 이후 그는 10년간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활약했다. 잘생긴 외모 덕에 팬들이 생겨날 정도로 인기도 있었지만, 접영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장애인올림픽에 참여한 이후 이만하면 충분하다는 생각에 수영은 접었다. 사이클 선수로 2년간 활약하다 시각장애인 마라톤 선수에 지원했다. 그가 처음 착용한 시각장애인용 달리기 보조기계는 웰컴저축은행과 카이스트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골전도 이어폰이 내장된 안경, 몸에 착용하는 작은 컴퓨터로 구성돼 있다. 컴퓨터에서 위치정보를 수집해 실시간 위험 정보를 이어폰을 통해 전달한다. 한씨는 지난 3월부터 보조장치를 끼고 달리는 훈련에 돌입했는데 한 달에 약 1㎏의 몸무게가 빠지는 강행군이었다. “솔직히 계속 소리가 나는 보조기계가 거슬릴 때도 있었지만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돼야겠다는 사명감에서 버텼습니다.” 마라토너 이봉주는 수영 스타 박태환 선수에게 계속 수영장 바닥만 보고 훈련하느라 힘들겠다는 응원을 건넨 적이 있다. 그도 비록 볼 수는 없지만 사람, 온도나 소리 등으로 느끼는 것이 훨씬 많아 마라톤의 매력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운동에 더욱 매진해 전국체전에 철인 3종 선수로 도전하거나 2020년 도쿄 장애인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한다는 다부진 목표를 세웠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英 하키 대표 샘 워드 왼눈 시력 일부 잃고도 “도쿄올림픽 나갔으면”

    英 하키 대표 샘 워드 왼눈 시력 일부 잃고도 “도쿄올림픽 나갔으면”

    영국과 잉글랜드 필드하키 대표 선수인 샘 워드(28) 경기 도중 끔찍한 부상을 당해 왼쪽 눈의 시력을 일부 잃었는데도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 워드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말레이시아와의 도쿄올림픽 출전권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이겨 올림픽 출전권을 확정한 경기 도중 공에 얼굴을 맞아 망막과 얼굴 근육이 망가지는 처참한 일을 겪었다. 영국 유니폼을 입고 126경기에 출전해 72골을 득점한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대영제국을 대표했는데 영국의 도쿄올림픽 대표 선수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길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5일 BBC 라디오 5 인터뷰를 통해 “이건 내 꿈”이라며 “지난 몇년 동안 내가 바라던 일이었다. 해서 난 (대표팀에) 돌아가 그걸 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두 골이나 넣어 출전권을 따내는 데 공을 세운 그는 이어 “머릿속으로는 (대표팀에)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물론 “몸도 열심히 만들어야 하고, 훈련도 세게, 재활도 제대로 해야 한다. 가장 큰 일은 가능한 스스로를 가장 좋은 상태로 만드는 것인데 매일 시작과 끝에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한다”고 다짐하는 일도 빠뜨리지 않았다. <독자를 놀래킬 수도 있어 이 사진을 게재할지 여부를 많이 망설였다. 무엇보다 본인이 공개했고 글에서 보듯 부상의 공포를 털어내고 긍정적으로 이겨내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어 게재한다.> 그의 현재 왼눈 상태는 대단히 좋지 않다. 중앙에는 녹색 가림막이 쳐진 듯 뿌옇고, 주변부만 보이는 상태다. 워드는 “망막 손상이 있었으며 결코 온전한 상태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란 얘기를 들었다. 얼마나 회복할지 지금 상태에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약을 삼키는 일도 힘들지만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 있다. 난 뭐든 잘 움직이는 남자이며 필요한 모든 것을 갖고 있다. 의료진 등등 주위의 모든 응원도 등에 업고 있다. 인생에는 이보다 나쁜 일들도 많다. 그런 시선을 유지하는 한 난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키 선수들은 페널티 코너를 수비할 때만 마스크를 쓰고 있다. 하지만 워드가 다친 상황은 공격할 때였다. 동료가 슈팅을 날릴 때 수비수 앞에서 방해 동작을 하다 넘어졌는데 골로 향하던 공에 눈과 얼굴 부위를 맞았다. “공이 얼굴을 향해 날아오는 것을 본 것이 기억난다. 모든 일이 그저 슬로비디오처럼 보였다”고 얘기한 그는 “내 식대로 난 조금 재미난 위치에 있었다. 그게 득점하는 데 도움이 됐는데 이렇게 제대로 얻어맞은 건 처음이었다”고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 다만 얼굴에 보호장치를 쓰는 일에 대해선 “경기장의 조금 더 많은 곳에서 보호장치를 써야 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제때 제대로 무게를 실어 논의해야 할 일 중 하나다. 실제로는 아주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우유 ‘서울우유 호박고구마’, 우유 속에 호박고구마 ‘풍덩’… 영양 있는 달달함

    서울우유 ‘서울우유 호박고구마’, 우유 속에 호박고구마 ‘풍덩’… 영양 있는 달달함

    겨울철 대표 간식인 고구마가 서울우유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박고구마를 활용한 신제품 ‘서울우유 호박고구마’를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호박고구마는 ‘칼륨’과 눈에 좋은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이 함유해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며 시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균형 있는 영양을 공급해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서울우유 호박고구마’는 ‘K-밀크’ 인증을 받은 서울우유 1등급 A원유에 국내산 호박고구마 페이스트를 듬뿍 담았다. 마치 고구마 라테를 먹는 듯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이 제품은 서울우유가 초콜릿, 딸기, 커피, 복숭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서울우유 가공우유 300’ 라인업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우유를 아침 대용식으로 섭취하는 소비자층을 고려해 제6의 영양소로 불리는 식이섬유를 3000㎎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 소용량에서 대용량으로 변화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300㎖ 대용량으로 나왔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측은 “이번 신제품은 호박고구마 본연의 달달한 맛과 영양까지 모두 담아낸 제품으로 가공우유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장소비자가격은 300㎖에 1350원으로 전국 일반유통점 및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서울우유 ‘서울우유 호박고구마’, 우유 속에 호박고구마 ‘풍덩’… 영양 있는 달달함

    서울우유 ‘서울우유 호박고구마’, 우유 속에 호박고구마 ‘풍덩’… 영양 있는 달달함

    겨울철 대표 간식인 고구마가 서울우유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박고구마를 활용한 신제품 ‘서울우유 호박고구마’를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호박고구마는 ‘칼륨’과 눈에 좋은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이 함유해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며 시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균형 있는 영양을 공급해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서울우유 호박고구마’는 ‘K-밀크’ 인증을 받은 서울우유 1등급 A원유에 국내산 호박고구마 페이스트를 듬뿍 담았다. 마치 고구마 라테를 먹는 듯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이 제품은 서울우유가 초콜릿, 딸기, 커피, 복숭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서울우유 가공우유 300’ 라인업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우유를 아침 대용식으로 섭취하는 소비자층을 고려해 제6의 영양소로 불리는 식이섬유를 3000㎎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 소용량에서 대용량으로 변화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300㎖ 대용량으로 나왔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측은 “이번 신제품은 호박고구마 본연의 달달한 맛과 영양까지 모두 담아낸 제품으로 가공우유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장소비자가격은 300㎖에 1350원으로 전국 일반유통점 및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책꽂이]

    [책꽂이]

    대백두에 바친다(이근배 지음, 시인생각 펴냄) 1988년 서울 올림픽, 1995년 광복 50년, 2002 한일 월드컵 등 역사의 현장마다 남긴 원로 시인의 기념시집. 1961~1962년 다수의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한 시인은 시력 6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직접 목도한 역사와 위대한 문인들을 기리는 시를 써왔다. 206쪽. 1만 2000원.첩보 한국 현대사(고지훈 지음, 앨피 펴냄) 미국 국립문서기록청에서 새롭게 발굴한 한국 관련 사진들과 문서자료들을 재구성해 한국 현대사를 엮었다. 특히 ‘미군정기’라 불리는 1945년 해방 직후부터 1948년 8월 15일 남한 단독정부가 수립되기까지 약 3년 동안 남한에서 미 육군 방첩대(CIC)가 벌인 간첩 색출 및 정치 공작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410쪽. 1만 6800원.특권(셰이머스 라만 칸 지음, 강예은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미국의 뉴햄프셔주에 위치한 명문 사립고 세인트폴 스쿨의 재학생이었던 저자가 졸업 후 9년 만에, 선생이자 연구자로서 모교로 돌아간 기록. 미국의 상류층 가문들이 ‘아이비 캐슬’이라는 문화 권력을 통해 어떻게 자신의 계급과 지위를 재생산하는지 들여다본다. 419쪽. 2만원.미래로 가는 길, 실크로드(피터 프랭코판 지음, 이재황 옮김, 책과함께 펴냄) 서구 중심의 세계 질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세계 지리정치학적 퍼즐 조각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분석한 저작. 밀리언셀러 ‘실크로드 세계사’의 저자 피터 프랭코판은 서방이 고립주의와 분열에 휩싸여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는 것과 달리 아시아는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연결망을 내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348쪽. 1만 6000원.키스의 지수(헬렌 호앙 지음, 황소연 옮김, 시공사 펴냄) 사회적으로 성공한 백인 여성과 데이트 아르바이트를 하는 유색인종 남성의 사랑 이야기.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연애를 비롯한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계량 경제학자 스텔라는 데이트 서비스를 통해 만난 베트남·스웨덴 혼혈 마이클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나쁜 페미니스트’로 잘 알려진 에세이스트 록산 게이가 극찬한 책. 432쪽. 1만 5000원.기울지 않는 길(장재선 지음, 서정시학 펴냄) 서정주문학상을 수상한 일간지 기자 출신 시인의 신작 시집. 시인은 자신이 만난 문화 체육계 인사들의 언행을 통해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고, 갈등이 극심한 공동체에서 겪는 아픔을 서정의 힘으로 넘어서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136쪽. 1만 2000원.
  •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다 “렌즈 끼고 인공눈물 써도 되나요?”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다 “렌즈 끼고 인공눈물 써도 되나요?”

    “일회용 인공눈물, 한 번만 쓰고 버리자니 아까워요”“인공눈물 쓸수록 눈이 더 건조해지나요?”시력이 좋지 않아 일회용 소프트렌즈를 매일 사용하는 직장인 A씨는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합니다. 평소에도 안구 건조가 심한 편인데, 렌즈 때문에 눈이 더욱 건조해져 인공눈물은 A씨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 되었는데요. 최근 눈이 더 건조해졌다는 느낌을 받아 인공눈물에 대해 알아보던 중 ‘렌즈를 낀 상태에서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좋지 않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렌즈와 인공눈물,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인공눈물’에 대한 궁금한 것을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gophk@seoul.co.kr
  • ‘밑 빠진 독’ 실손보험, 병원 간 만큼 더 내자는데…업계 “과잉진료 해소” vs 의료계 “선택권 제한”

    ‘밑 빠진 독’ 실손보험, 병원 간 만큼 더 내자는데…업계 “과잉진료 해소” vs 의료계 “선택권 제한”

    최근 국회와 보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실손의료보험에 ‘보험료 차등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의 실손보험 적자가 늘면서 보험료 인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해서다. 문제는 병원을 많이 찾지 않는 선의의 보험 가입자까지 보험료 부담이 커진다는 점이다. 보험업계는 실손보험만 믿고 불필요한 치료까지 자주 받는 일부 보험 가입자들의 ‘의료 쇼핑’과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진료 항목을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일부 병의원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보험료 차등제를 도입하면 병원에서 치료를 덜 받는 실손보험 가입자에게는 보험료를 깎아 주고, 보험금으로 치료비를 많이 타 가는 가입자에게는 보험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저렴한 보험료를 내고 꼭 필요할 때 보험금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보험사들은 과잉 진료 때문에 생기는 적자를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반대 의견도 있다. 보험료 차등제가 소비자의 의료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의료계는 실손보험 상품을 설계할 때부터 예견됐던 문제라는 입장이다. 보험사들이 건강보험 비급여 영역까지 다 보장해 줄 것처럼 상품을 만들어 팔고는 이제 와서 적자의 원인을 환자와 의료계의 비윤리적 행위로 떠넘기고 있다는 것이다. 보험료 차등제를 도입하더라도 보험 가입자가 보험료를 할인받기 위해 필요한 진료를 받지 않다가 치료할 기회를 놓쳐 건강이 악화되거나 더 큰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실손보험 손해율은 상반기 129.1%까지 치솟아 2016년(131.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험사들이 고객으로부터 보험료 100원을 받고 보험금으로 129.1원을 줬다는 얘기다. 실손보험 손실액은 상반기 1조 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81억원)보다 2922억원(41.3%) 급증했다. 손실액 증가세가 이어지면 연말엔 1조 9000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실손보험 가입자는 상반기 기준 3405만명으로 통계청의 올해 추계인구(5171만) 3명 중 2명꼴이다. 적자가 늘어나면 보험사들도 보험료를 계속 올릴 수밖에 없어 결국 국민 부담으로 이어진다. ●“비급여 끼워넣고 진료비 부풀리기” vs “실손보험 태생 한계, 적자 떠넘기기”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는 원인으로 의료계의 과잉 진료를 꼽는다. 백내장 수술이 대표적이다. 환자 상당수는 시력교정 다초점렌즈 삽입술을 같이 받는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병원들이 실손보험에서 보장하는 백내장 수술에 고가의 다초점렌즈 삽입술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돈벌이를 했다. 2016년 금융감독원이 ‘다초점렌즈 삽입술은 질병 치료보다는 시력 교정술에 가깝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자 일부 병원에선 이를 빼고 실손보험 보장 대상인 백내장 계측검사비를 부풀렸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작은 의원급 병원들의 계측검사비는 최저 1만 5000원부터 최고 260만원까지 173배 차이가 났다. 이에 보험업계는 특정 병원들을 대상으로 단체 형사고발에 나섰다. 손보협회의 보험사기대응반(SIU) 회의를 통해 백내장 과잉 진료 병원들을 특정한 뒤 경찰에 고발하고 보험사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부산 영도경찰서는 부산 유명 안과 관계자와 환자들이 수십억원대 요양급여와 보험금을 허위로 타 낸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의료계는 보험사들이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도 치료비를 다 줄 것처럼 해 놓고 적자가 커지자 말을 바꾸는 ‘대국민 사기’라고 주장한다.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예를 들어 같은 질병에 대해서도 싸게 약을 먹는 치료가 있고 비싸지만 실손보험이 보장하는 레이저 시술이 있다. 간에 나쁜 약을 먹기보다 레이저 시술을 받으려는 환자들도 많다”며 “실손보험 적자의 원인을 의료계에 미루고 환자의 진료 선택권을 제한하려는 보험업계의 행위는 더 좋은 치료를 받기 위해 실손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 왔던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英 14등급 실적 따라 보험료 매겨… 남아공 차등제는 ‘보너스 할인’ 실손보험료 차등제 도입이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손보험 손해액이 급증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일부 가입자들의 비급 여 진료항목에 대한 과잉 진료”라면서 “일부 이용자의 도덕적 해이가 보험업계의 부실과 선량한 가입자의 부담 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해외에서는 민영의료보험을 중심으로 보험금 청구 실적에 따라 다음해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영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BUPA의 경우 보험료 조정 단계를 14등급으로 나눠 가입자의 연간 보험금 청구 실적에 따라 최대 70%까지 보험료를 차등해서 매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바이탈리티는 가입자의 보험금 청구 실적과 함께 다이어트나 금연, 운동 등에 따라 최대 80%까지 보험료를 차등 부과한다. 보험료 할인이 일종의 보너스 개념으로 가입자가 꼭 필요할 때 치료를 받도록 장려하는 시스템이다. 보험료 차등제가 불러올 수 있는 부작용을 사전에 막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자나 중증질환자는 의료 이용이 빈번할 수밖에 없어 건강한 가입자와 같은 차등 체계를 적용하면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보험료 차등제가 실손보험 가입자의 의료 이용 접근성을 지나치게 제한하지 않도록 적용 대상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해율 악화, ‘문재인 케어’ 때문?… 정부 “고령화·기술비용 등 원인 다양” 보험업계에서는 건강보험 급여를 강화한 ‘문재인 케어’의 풍선효과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건강보험의 비급여 진료항목이 급여로 바뀌면서 병의원들이 수익 확보 차원에서 다른 비급여 진료를 늘려 실손보험 손해율이 높아졌다는 주장이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한 의료기관의 연도별 초음파 청구 변화’ 자료에 따르면 비급여 항목이었던 복부 초음파(15만원)가 2018년 4월 급여(1만 5000원)로 바뀌자 13만원이었던 비급여 비뇨기계 초음파를 추가로 받게 했다. 지난 2월 비뇨기계 초음파가 급여로 바뀌자 치료 재료 명목으로 10만원짜리 비급여를 끼워 넣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전체 초음파 촬영 청구액을 살펴보면 의원급의 청구액은 2017년 1460억원에서 2019년 3300억원으로 2.2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케어로 보험사들이 부담할 실손보험 보험금이 감소할 것이라던 정부 예상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얘기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가 민관 합동으로 ‘공·사보험 정책협의체’를 열고 문재인 케어로 6.15%의 실손보험 보험금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동입원비 경감(2017년 10월)과 선택진료 폐지(2018년 1월),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2018년 4월), 상급병실 급여화(2018년 7월)를 반영한 결과다. 또 총 3600여개의 비급여 항목을 모두 급여로 바꾸면 실손보험 보험금이 13.1~25.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실제로 올해 실손보험 보험료에 6.15%의 보험금 인하 효과를 반영해 보험료 인상폭을 제한했다. 정부는 문재인 케어 영향으로 실손보험 손해율이 급등했다는 보험업계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8월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 답변서에서 “실손보험 손해율은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의 증가, 의료기술 발전에 따른 의료비 상승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며 “단순히 문재인 케어 시행으로 실손보험 손해율이 증가했다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보험업계 “文케어 반사이익만 반영하고 풍선효과 빠져” 보험업계는 문재인 케어의 반사이익만 실손보험 보험료에 반영하고 풍선효과를 빼는 것은 문제라고 반박한다. 업계는 이달에 나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용역을 주시하고 있다. 복지부와 금융위가 내년도 실손보험 보험료 책정을 위해 지난 9월 문재인 케어의 반사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KDI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KDI는 지난해 급여로 바뀐 12개 진료항목 중에서 실손보험이 보장했던 8개 항목에 대한 반사이익을 추정해 발표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성동 서울숲에서 소셜벤처의 혁신을 만나다

    성동 서울숲에서 소셜벤처의 혁신을 만나다

    판로·투자 초점… 제품 장터·체험관 풍성지난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일대에서 ‘제3회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EXPO)’가 개막했다. 소셜벤처기업·대기업 관계자, 관람객 등 2000여명이 몰렸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환영사에서 “소셜벤처인들은 이윤보단 사람에게 투자하는 게 더욱 값진 일임을 실천하는 분들”이라며 “소셜벤처기업이 보다 쉽게 투자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다양한 판로가 확대돼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셜벤처 엑스포는 소셜벤처기업의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정부·기업·지자체 등의 지원을 견인하는 소통의 장으로, 성동구에서 2017년 전국 최초로 개최했다. 올핸 ‘소셜벤처 다 같이(多價値)’를 주제로, 소셜벤처기업들의 실질적인 판로 지원과 투자 연계에 초점이 맞춰졌다. 소셜벤처기업, 대기업 등 기업 140곳이 참여했으며, 소셜벤처 제품 체험존과 홍보관, 대기업과 소셜벤처를 연결해 주는 ‘소셜벤처 비즈니스 가치장터’, 4차산업혁명 체험관 등 75개 부스가 꾸려졌다. 소셜벤처 비즈니스 가치장터에선 이마트·갤러리아백화점·GS홈쇼핑·11번가 등 대형 유통업체 21곳 바이어들이 소셜벤처기업 제품을 평가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엑스포에 참가한 소셜벤처 와이피투웰브 대표인 이영표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는 “소셜벤처기업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착한 기업”이라며 “앞으로 소셜벤처가 더욱 성장해 더 많은 기업들이 엑스포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에선 소셜벤처기업 10곳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경연을 펼쳤다. 저시력 시각장애인에게 실시간 화면 확대 공유 서비스를 제안한 ‘오버플로우’가 대상을 차지했다. 성동구 성수동은 전국 최대 소셜벤처밸리로, 소셜벤처기업 320여곳이 성업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소셜벤처는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라며 “소셜벤처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해 성동구를 명실상부한 소셜벤처 으뜸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월드피플+] 6살 치매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남은 기억은 ‘엄마’ 뿐

    [월드피플+] 6살 치매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남은 기억은 ‘엄마’ 뿐

    치매는 현대인에게 가장 두려운 질병 중 하나로 꼽힌다. 마땅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것도 그 이유지만, 무엇보다 사랑하는 이들의 얼굴과 그들과의 기억이 머리에서 사라져 버리는 증상 때문이다. 최근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그 어떤 사례보다 안타까운 치매환자의 이야기가 보도됐다. 리스 미첼이라는 이름의 이 치매환자 나이는 불과 6살이다. 스코틀랜드에 사는 리스의 어머니 도나 미첼에 따르면, 이 아이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작스러운 발작을 일으켜 병원을 찾았다. 당시 의료진은 리스에게 자폐증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지만, 실상은 이보다 심각했다. 지난해 9월, 리스는 바텐병(Batten’s disease) 진단을 받았다. 선천성 대사질환인 바텐병은 망막색소변성과 시신경위축 및 발작, 시력소실과 인격변화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바텐병의 증상은 5~15세에 명확하게 나타나며, 신체와 정신적인 능력을 익히기도 전 기능을 상실하는 발달 퇴행이 나타난다. 이 영향으로 리스는 결국 치매 진단을 받았다. 리스는 이미 시력을 잃고 정상적인 음식섭취도 불가능해진 데다, 걸을 수 조차 없어 휠체어에 의지한 채 살아가고 있다. 점차 말을 할 수 없게 됐고, 급기야 엄마의 얼굴도 잊어버렸다. 치매를 앓고 있는 리스가 현재 기억하고 있는 것은 ‘엄마’라는 단어 하나 뿐이다. 세 아이의 엄마인 도나는 어린 아들의 치매진단 이후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아들의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도나는 “아이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을 얼마나 더 긍정적으로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한다”면서 “아이는 고작 6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우리에게 삶과 사랑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는 여전히 우리를 웃게 하고, 내게 종종 손을 내밀기도 한다”면서 “의사들은 아이에게 길어야 6년 정도를 더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아이가 준 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앤피, 차세대 실버산업 ICT융합 원천기술 수출 계약 체결

    ㈜씨앤피, 차세대 실버산업 ICT융합 원천기술 수출 계약 체결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실버산업을 이끌 첨단 영상처리기술, 시스템반도체 및 사용자인터페이스 기술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됐다. 특히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유명 IT펀드의 적극적인 투자가 전개돼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씨앤피 (대표이사 박경민)는 미국의 유명 IT 투자펀드인 벡터캐피탈(Vector Capital) 및 자회사인 비스페로사와 약 1851만 달러(한화 약 222억 원)의 초대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앤피의 보유 기술은 전자돋보기 원리를 적용한 영상처리기술, 이미지처리칩세트, 시스템 반도체 등이며 이를 총괄하는 휴먼인터페이스 기술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자확대기용 시스템반도체와 휴먼인터페이스 기술이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실버산업의 핵심 원천기술로 인정받았다.해외에서 Mr. Chris Park(크리스 박)으로알려져 있는 박경민 대표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시각보조기기 분야의 발명가 및 디자이너로 인정을 받은 후에, 2011년 12월 한국으로 귀국해 2017년 영상처리원천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이후에도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한 결과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및 휴먼인터페이스 기술 개발 및 대규모 수출계약을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씨앤피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벡터캐피탈은 1997년 설립된 IT분야 전문 투자펀드로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으며, 5조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및 유럽의 유력 IT 기업들을 소유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시각과 관련된 세계 1, 2위 업체들을 인수하면서 해당 업계를 재편 중이며, 특히 실버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여 적극 투자 중이다. 이번 씨앤피와의 계약 역시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실버산업 시장 선점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씨앤피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특허청의 특허스타기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유망기업 및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지정됐다. 수출품인 전자확대기는 씨앤피의 독보적인 영상처리 및 광학기술을 바탕으로 시력이 나빠진 청장년층 및 노인, 시각 장애인이 업무, 재활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ICT전자확대기 시스템이다. 해당 산업 분야에서는 대부분 해외업체들이 독과점을 하고 있었으며 핵심 원천기술 보유 기업은 국내에서는 (주)씨앤피가 유일하다. 한편 대규모 공급계약에 추가하여 벡터케피탈 및 자회사인 비스페로사는 공식 LOI(Letter of Intent)를 통해 2020년 (주)씨앤피에 대한 대규모 투자 의향 및 핵심인력인 박경민 대표이사가 미국 본사에서 계열사 전체의 전자확대기 제품개발 및 사업을 총괄하는 대표 역할을 병행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스마트폰 오래보면 생기는 일...빨리 늙고 멍청해진다

    [달콤한 사이언스]스마트폰 오래보면 생기는 일...빨리 늙고 멍청해진다

    2009년 미국 애플사에서 ‘아이폰 3GS’를 처음 내놓으면서 휴대전화 시장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재편됐다. 현재 전세계 성인 대부분이 스마트폰 1대씩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등장 10년 만에 스마트폰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게 됐다. 스마트폰 이전의 휴대전화는 전화와 문자메시지 사용이 주요 기능이었지만 스마트폰 시대에서는 전화는 부수적인 기능으로 밀려나고 다양한 컨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단말기 개념이 강해졌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인한 각종 정신적, 신체적 건강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 중독 증상일 것이다. 그런데 보건과학자들이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노화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주목받고 있다. 미국 오레곤주립대 통합생물학과, 오레곤보건과학대 산업보건과학연구소, 폴란드 바르사바대 동물생리학과 공동연구팀은 스마트폰, 컴퓨터, TV 화면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시신경은 물론 뇌와 피부 세포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킨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출판그룹에서 발행하는 보건학 분야 국제학술지 ‘노화와 질병 메커니즘’ 18일자에 실렸다. 블루라이트는 우리 눈에 파란색으로 보이는 빛으로 380~500㎚(나노미터) 파장을 갖는 가시광선 영역으로 빨간색이나 노란색 같은 다른 가시광선들에 비해 파장은 짧고 에너지는 크다는 특징이 있다.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대신 블루라이트에 오래 노출되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시력손상 등의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연구팀은 질병이나 노화연구에 많이 사용하는 초파리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컴퓨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 파장대의 빛에 매일 노출될 경우 세포와 생체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초파리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매일 12시간씩 블루라이트 파장대 빛에 노출시키고 나머지 초파리들은 블루라이트 파장이 걸러진 빛에 노출되도록 했다.그 결과 매일 12시간씩 블루라이트에 노출된 파리들은 그렇지 않은 파리들에 비해 같은 시기에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수명이 절반에 가까운 42%나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블루라이트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초파리들은 망막 세포와 뇌 신경세포인 뉴런에 손상을 입어 벽을 쉽게 기어오르지 못하는 등 이동능력이 눈에 띄게 저하되는 것도 관찰됐다. 실험에 사용한 일부 초파리들은 태어날 때부터 눈이 발달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이들도 블루라이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뇌 손상과 운동장애 증상을 보이는 한편 수명이 짧아진 것을 연구팀은 관찰했다. 예드비가 기볼도비치 오레곤주립대 교수(통합유전학)는 “빛은 뇌파 활동, 호르몬 생성, 수면 패턴은 물론 세포 재생 같은 인체 순환리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블루라이트 같은 인공광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면 이런 생리적 메커니즘 전체가 무너지게 된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광이 노화를 가속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며 생체에 영향을 덜 미치는 인공광 개발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버스·택시기사 과로 사망률 타업종보다 5~8배 높다

    버스·택시기사 과로 사망률 타업종보다 5~8배 높다

    버스와 택시 기사들의 과로 사망률이 전체 노동자 평균치와 비교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납금 제도 등의 영향으로 장시간 노동이 일상화됐고 피로가 쉽게 쌓이는 교대근무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로 버스나 택시는 노동자는 물론 시민 안전까지 위협한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 크다.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한국안전보건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과로 사망자 수(심혈관계 질환 사망자 수)는 457명으로 과로사 만인율(노동자 1만명당 과로 사망자 수)이 0.24명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업 종사자의 과로사 비율이 크게 높았다. 표준산업분류상 운수·창고·통신업의 과로사 만인율은 0.74명으로 전체 평균보다 3.1배 수준이었다. 운수·창고·통신업에는 택시·경차량 운수업, 여객운수업(버스), 화물운수, 운수부대서비업, 통신업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특히 택시·경차량 운수업의 과로 사망 만인율은 1.93명, 여객운수업 1.21명이었다. 전체 노동자 평균 사망 만인율과 비교해 5~8배 높은 것이다. 택시와 버스 노동자들의 과로사가 빈번한 건 박봉 탓에 장시간 노동이 일상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법인 소속 택시기사들은 사납금 제도로 인해 하루 12시간씩 일하는 게 일반적이고, 밤낮으로 맞교대 근무한다. 노선버스도 올해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전까지 하루 18~20시간씩 운행한 뒤 다음날 쉬는 격일제나 16~18시간씩 이틀 연속 근무한 뒤 사흘째 쉬는 복격일제로 운영되는 사업장이 많았다.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운수업 종사자들의 건강 상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2016년 서울시 택시 기사 노동실태 연구’에 따르면 택시 기사 중 75.1%는 만성피로를 앓고 있었고 시력 장애(63.0%)와 수면 장애(61.2%)를 호소하는 사람도 많았다.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한다. 법인택시 기사로 5년간 일했던 이모씨는 2015년 7월 뇌출혈로 사망했다. 하루 5시간만 자고 평균 11시간가량 운전대를 잡았고, 한 달에 3일 정도 쉬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월드피플+] 장애는 한계가 아니다…英 최초 ‘시청각장애 의대생’

    [월드피플+] 장애는 한계가 아니다…英 최초 ‘시청각장애 의대생’

    장애를 딛고 누군가에게는 영원히 불가능할 것만 같은 꿈을 이른 20대 여성의 사연이 희망을 전했다. 영국 매체 아이뉴스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25세인 알렉산더 애덤스는 시청각 장애를 가졌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청각 장애를 가졌고, 한쪽 눈의 시력도 완전히 잃었다. 다른 한쪽 눈의 시력도 5% 정도에 불과하다. 어린 시절부터 소리를 들을 수도, 온전히 앞을 볼 수도 없었던 그녀는 주눅들지 않았다. 10대 때에는 수영선수와 스키선수로 활약한 것도 모자라,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비장애인보다 몇 배의 노력을 이어간 끝에 의과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성적을 얻었지만, 보이지 않는 벽을 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녀를 받아주는 대학이 없었기 때문이다. 애덤스는 아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입학 일주일을 앞두고 대학 측으로부터 ‘입학을 허가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는 자신감이 완전히 무너지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웨일스 카디프에 있는 명문 공립대학교인 카디프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4년째 카디프의과대학에서 수련 중인 영국 최초의 ‘시청각 장애인 의대생’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입학한 학교에도 편견은 여전히 존재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겠냐며 실습 첫날 그녀를 실습실 밖으로 내보낸 교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애덤스는 현대 기술의 도움을 받아 차근차근 꿈을 향해 나아갔다. 수화나 음성지원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애덤스와 같은 시청각장애인들은 모스부호의 원리를 본 딴 시스템과 기기 등을 이용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시각보조기기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애덤스는 “내가 수술을 집도하는 신경외과 전문의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현재로서는 말기 환자를 위한 완화치료 전문가가 되는 것이 실현 가능한 목표”라며 “심장소리를 느낄 수 있는 블루투스 청진기 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서로의 차이점과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그녀가 정식 의사가 되기도 전, 의료업계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방치된 반려견, 약 1㎏ 털 뭉치 탓에 시력 잃어

    [반려독 반려캣] 방치된 반려견, 약 1㎏ 털 뭉치 탓에 시력 잃어

    털을 깎지 못한 채 방치된 반려견이 결국 시력을 잃는 끔찍한 경험을 해야 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동물복지단체인 RSPCA는 친척 중 한 명이 반려견을 방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집으로 향했다. RSPCA 측은 그곳에서 숑 프리제 품종의 개 ‘오스카’를 발견하고는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반려견의 온 머리와 얼굴, 다리와 발바닥 등이 지저분하게 마구 엉킨 털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이다. 털에 뒤덮인 오스카의 피부에서는 진물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이빨 중 17개에 달하는 이빨을 발치해야 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심각한 것은 눈 건강이었다. 오랜시간 털에 파묻혀 있던 눈에 염증이 생겼고, 이 마저도 오랫동안 방치됐던 오스카는 결국 한 쪽 눈의 시력을 잃고 말았다. RSPCA의 조사에 따르면 오스카의 전 주인은 반려견의 털을 3년 가까이 잘라주지 않았다. 지저분하게 엉킨 털 사이에 세균이 생겼고, 이 세균 탓에 눈에 염증이 생겼지만 적어도 6개월간 방치됐다. 당시 오스카의 상태를 살핀 RSPCA 측 관계자는 “오스카의 눈은 거대한 털 뭉치에서 발생간 세균에 감염된 상태였고, 이 병균은 얼굴 전체와 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면서 “오스카를 처음 만났을 당시 코를 킁킁거리며 고통에 신음하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상태를 살피려 했지만 통증 때문에 손도 대지 못하게 할 정도”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수의사와 전문 미용사가 나서서 오스카의 털을 깎아주는데 몇 시간이 걸렸다. 잘라낸 털은 약 1㎏에 달했다”면서 “우리는 주인을 설득해 오스카를 보호시설로 옮겼으며, 현재 오스카는 새 주인을 만나 건강을 회복하고 있지만,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다니엘, 와인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

    강다니엘, 와인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

    강다니엘이 10월14일 데이 ‘와인데이’에 와인을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에 올랐다.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초·중·고등 인터넷 수학교육업체 세븐에듀가 14,31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10월 14일 데이 ‘와인데이’에 와인을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로 강다니엘(5,866명, 41.0%)이 선정됐다. 강다니엘에 이어 엑스원(X1) 김요한(5,225명, 36.5%)이 2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 방탄소년단(BTS) 뷔(2,755명, 19.2%), 박보검(334명, 2.3%)이 3~4위를 차지했다. ‘와인데이’는 10월 14일로 연인들이 함께 와인을 마시는 날이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주는 와인은 한식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과도 맛의 궁합이 좋은 음료이다. 우리 몸이 에너지를 대사한 뒤에 나오는 활성산소는 노화를 촉진시킨다. 와인에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성분들은 이러한 활성산소를 무독화시키는 작용을 해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와인 속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닌은 항암 및 시력 저하 예방 효과가 있으며 그 외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나 레스베라트롤 등 역시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와인은 달달한 맛으로 열량도 높은 편이지만 다어어트 중에 술을 꼭 먹어야 한다면 와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와인에는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없고, 주재료인 포도의 폴리페놀이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단맛을 기준으로 구분하면 스위트 와인과 드라이 와인으로 나뉘는데 당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드라이 와인을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10월 14일 데이 ‘와인데이’에 와인 함께 마시고 싶은 스타 1위로 뽑힌 강다니엘은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국민 그룹 워너원의 센터로 데뷔한 이래 최고의 화제성과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안정감 있는 랩과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 자로 잰 듯 정확한 안무로 프로그램 시작과 동시에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강다니엘은 오랜 비보이 경험과 현대무용을 전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아 데뷔 전부터 완성형 아이돌로 불렸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대중에게 호감을 쌓아온 강다니엘은 아이돌 개인 브랜드 평판 1위에 오르며 상승가도를 달려왔다. 세븐에듀&차수학 차길영 대표는 “강다니엘은 워너원 센터로 데뷔하여 다채로운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귀여운 외모와 대비되는 섹시한 매력이 어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11월 26일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9 Asia Artist Awards in Vietnam’에 강다니엘이 라인업에 합류하여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2017년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나야 나’, ‘에너제틱’, ‘켜줘’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국민 센터로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를 발표, 타이틀곡 ‘뭐해’로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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