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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중국해 놓고 피 말리는 갈등…중국·필리핀 충돌 배경엔 미국?

    남중국해 놓고 피 말리는 갈등…중국·필리핀 충돌 배경엔 미국?

    필리핀 정부가 자국 해역에서 진행 중이던 군용 물자 보급에 중국 함정이 레이저를 겨냥하면서 승선원들이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었다고 주장하자 중국이 격하게 반응하는 등 갈등이 고조됐다. 중국 왕이망 등 다수의 매체들은 이번 사건 직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한 필리핀 정부의 태도에 대해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방문한 이후 필리핀 내부 반중국 세력이 불안을 조장하려 하고 있다’고 해석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사건은 지난 6일 남중국해의 세컨드 토마스 암초 지역에서 군용 물자 보급 작업을 지원하던 필리핀 선박에 중국 함정이 레이저를 동원해 접근했고, 이에 대해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강하게 반발하며 ‘필리핀 주권을 침해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시작됐다. 사건 직후 필리핀 정부는 성명서를 내고 ‘음식과 군용 물자를 필리핀 군인에게 공급하는 작업을 하던 중 중국 함정이 접근해 승선원들에게 레이저를 쏘았고, 이 일로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도 “우리 해역에서 적법한 대응을 한 것”이라고 즉각 반박하며 “필리핀 선박이 허가 없이 국경을 침범해 법에 따라 중국의 주권과 해상 질서를 수호했을 뿐”이라고 주장해 갈등은 오히려 더 고조된 분위기다. 양국 사이에 충돌이 있었던 지역은 중국과 필리핀이 역사적 이유를 들어 자국 해역이라고 상반된 입장을 주장해오고 있는 남중국해다. 현재는 필리핀이 이 일대의 6개 섬을 실질적으로 점유하고 있다.하지만 중국은 필리핀이 점유한 해역에 대해 인정할 수 없으며, 지난 1999년 필리핀이 군함을 이 일대에서 고의로 침몰시킨 뒤, 정기적으로 해당 군함에 해경과 승무원을 배치시켜 보급품을 공급하는 불법 행각을 이어오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당시 사건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필리핀의 이 방식은 매우 교활하다’면서 ‘1999년 당시 중국 해경은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 못했는데, 이 점을 악용해 필리핀이 남중국해 일부를 점령했으나 현재는 낡은 군함에 제때 보급품을 공급하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또 ‘필리핀 선박이 향후 추가로 보급품을 운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 해경의 순찰 인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필리핀은 미국의 지원 없이는 중국을 상대로 문제를 일으킬 수 없다. 최근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필리핀을 방문해 국방 협정을 확대하고, 결국에는 필리핀에 더 많은 미군 기지를 두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는 곧 필리핀이 중국과 미국 양국 전쟁에 휘말려 미국의 총받이가 될 뿐’이라는 수위 높은 비판을 가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해경은 현장에서 매우 전문적으로 대응했으며, 사안에 대해 자제하는 태도를 유지했다”면서 “사건의 모든 원인과 결과가 필리핀 선박이 도발한 것에 있다. 오히려 국경 침범으로 큰 손실을 입은 것은 중국”이라고 했다. 
  • “풀밭 ‘개똥’ 때문에…다리 절단 위기에 놓였습니다”

    “풀밭 ‘개똥’ 때문에…다리 절단 위기에 놓였습니다”

    영국 아마추어 럭비 선수가 경기장에 있던 ‘개똥’ 때문에 봉와직염에 걸려 다리 절단 위기에 놓였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데일리스타 등은 6일(한국시간) 개똥에 의한 감염으로 다리 절단 위기에 놓인 44세 럭비선수 닐 백스터에 대해 보도했다. 에식스 카운티 럭비팀 선수였던 백스터는 지난해 2월, 케임브리지셔 카운티 럭비팀과의 경기 도중 종아리에 따끔한 느낌을 받았다. 종아리에는 작은 상처가 났지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며칠 후 상처가 생각보다 위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상처는 시간이 지날수록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상처가 난 다리는 점점 부풀어 올라 둘레가 10㎝는 커졌다.의료진은 백스터의 정강이뼈 바로 뒤쪽에서 엄청난 크기의 종기를 발견했다. 이후 부상 부위를 절개해 종기에 들어찬 고름을 빼내는 수술을 진행했다. 백스터는 이후로도 종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절개 부위를 천천히 재봉합하는 시술을 3개월간 받아야만 했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백스터의 종아리의 감각은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장기간 수술로 인해 종아리 근육의 20%를 잃었다. 다시 재발하게 되면 언제든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백스터를 치료한 의료진은 “강아지에 기생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봉와직염에 걸렸다”는 진단을 내렸다. 경기가 진행된 럭비 경기장은 경기가 없을 때는 반려견들의 산책 코스로 이용되는데, 몇몇 견주가 반려견의 대변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떠나버렸기 때문이었다.봉와직염,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초기 치료 중요 봉와직염이란 세균이 피부 안쪽인 진피, 아래쪽 하부진피까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작은 상처를 통해 황색포도알균, 연쇄알균 등의 세균이 침범해 유발되는 화농성 염증 질환으로 주로 다리에 많이 발생한다. ‘봉와’는 벌집을 뜻하는데 벌집처럼 상처가 붓고 푸석푸석해진다고 해서 붙인 병명이다. 봉와직염은 감염질환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당뇨 같은 합병증이 있는 사람은 혈액 속으로 세균이 침투하는 패혈증에 걸려 사망할 수도 있다. 피부가 붓고 열이 나면서 통증이 있는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 봉와직염을 의심해야 한다. 이 같은 증상이 있으면 항생제로 초기에 치료해 다른 곳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두살 된 아이가 풀밭에 앉아 개똥을 만진 뒤 그 손으로 눈을 비벼 톡소카라 회충에 의한 감염증에 걸려 한 쪽 눈의 시력을 잃을 뻔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 인공눈물 세균감염 ‘사망’…5명 시력 잃었다

    인공눈물 세균감염 ‘사망’…5명 시력 잃었다

    미국에서 인공눈물을 넣고 최소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명하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제약사 에즈리케어(EzriCare)의 인공눈물 사용을 중단하라고 경고했으며, 에즈리케어사는 자발적인 제품 회수에 나섰다. CDC는 “방부제가 없는 안약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세균 감염으로 최소 1명이 사망했다”면서 “눈 감염으로 인한 영구적인 시력 상실, 입원, 혈류 감염 환자 1명 사망 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녹농균에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 11명이 기저 눈 질환을 갖고 있으며 감염 전 약용 안약이나 인공눈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중 5명은 점안제를 넣은 눈의 시력을 잃었다. CDC는 “환자들에게 역학조사와 실험실 분석이 완료될 때까지 즉시 에즈리케어 인공눈물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녹농균은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슈퍼박테리아다. 한번 감염되면 패혈증·전신감염·만성기도감염증 등의 난치성 질환을 일으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문제가 된 인공눈물 제품은 의사 처방 없이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세균 번식을 막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았다.글로벌파마가 자발적인 제품 회수에 나선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녹농균 오염 안약 보도와 관련해 해당 제품이나 제조원으로 국내 허가된 점안제 의약품은 없다”고 밝혔다. 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 등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으며, 잘못 보관하거나 사용하면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균으로 오염된 인공눈물을 사용하게 되면 감염성 결막염 및 각막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식약처는 오염을 막기 위해 개봉한 점안제는 1개월 안에 사용하고, 일회용 점안제는 남더라도 사용 즉시 폐기할 것을 권하고 있다. 통증이나 시야 변화, 지속적인 충혈 등을 겪거나 72시간 지속하면 해당 제품 투여를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일회용 인공눈물 눈에 ‘바로’ 넣지 마세요 눈이 뻑뻑할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인공눈물약은 보존제 유무에 따라 1회용과 다회용으로 분류되는데, 1회용 인공 눈물 약은 개봉할 때 미세 플라스틱이 점안액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첫 한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행한 ‘일회용 점안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에는 ‘자른 곳에 요철이 생길 수 있어 용기 파편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 전에 살짝 눌러 1~2방울을 사용(점안)하지 않고 버린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인공눈물에서는 마이크로 사이즈의 파편이 발견됐다. 안과 전문의는 “눈으로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이 눈물길을 통해 코로 들어가고, 더 깊게는 폐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므로 보존제가 첨가되지 않은 1회용 인공 눈물 약의 경우 하루 4번 이상 점안해야 하거나, 렌즈를 착용할 때 사용하는 게 좋다. 보존제가 있는 경우 렌즈를 빼고 넣어야 한다. 보존제가 렌즈에 들러붙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1회용 인공 눈물 약은 개봉할 때 미세 플라스틱이 점안액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첫 한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고, 개봉 후 최대 24시간 내 사용한다. 인공눈물을 점안할 때는 꼭 손을 씻고, 용기 끝 부분이 눈에 직접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용기가 안구에 닿으면 결막이나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기에, 눈을 위로 향하게 하고 아래 눈꺼풀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당긴 후 자극이 덜한 흰자위나 빨간 살 부위에 살짝 떨어트리는 것이 좋다. 점안 후 눈을 깜박이면 성분이 빠져나갈 수 있어 한두 방울 넣은 후 30초 정도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좋다. 오염방지를 위해 여러 사람이 인공눈물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 美 마트서 산 ‘인공눈물’로 1명 사망·5명 실명…치명적 박테리아 발견

    美 마트서 산 ‘인공눈물’로 1명 사망·5명 실명…치명적 박테리아 발견

    미국에서 시판된 인공눈물 제품을 사용한 직후 1명이 숨지고, 5명이 영구 실명해 미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뉴욕, 워싱턴 등 총 12개 주에서는 처방전 없이도 대형마트 등을 통해 논란이 된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CNN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로 문제의 제품은 아마존과 월마트 등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 채널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인공눈물 제품은 브랜드 ‘에즈리케어’(EzriCare)에서 출시한 점안액으로, 무방부제 제품인 탓에 치명적인 박테리아 성장을 방지하는 성분이 없어 더 문제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자들의 수는 11개 주에서 최소 55명 이상이다. 피해자들이 감염된 박테리아는 녹농균으로 불리는 ‘슈도모나스’로 알려졌는데, 감염자 중 한 환자는 박테리아균이 환자 혈류에 침투하면서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 중 11건은 안구 감염이 발생했고 그 가운데 5명은 한쪽 눈이 영구 실명 상태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녹농균은 일반적으로 땅이나 액체에 있는 강한 병원성 세균으로 인체에 감염될 시 시력 상실 외에도 폐렴, 혈류 감염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인공눈물에 균이 번식할 시 이를 사용할 경우 눈과 연결된 비강을 통해 폐와 혈액 등의 감염률이 매우 높다. 심하면 사망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치명적인 균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브랜드 ‘에즈리케어’에서 출시한 점안액의 경우 무방부제 제품인 탓에 치명적인 박테리아 성장을 방지하는 성분이 없어 더 문제가 커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미 보건당국 역시 피해 사례가 추가로 더 발견될 것으로 보고 조사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1일 해당 제품에 대한 피해 사례가 언론을 통해 처음 보도된 이후, 각막과 호흡기, 요로감염과 패혈증 증세를 호소하는 추가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유사한 증세를 호소한 피해자들이 사용한 제품에서 다량의 치명적인 박테리아균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판된 제품에서 발견된 박테리아균과 환자들에게서 확인된 균이 동일한 것이지 여부는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 문제의 제품은 현재 사용 중단 권고가 내려진 상태다. 또한 보건 당국은 문제의 제품 오염이 제조 과정에서 발생했는지, 혹은 개봉 직후 소비자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 여부는 밝혀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보건당국은 지난 1일 이 제품에 대한 사용 중단을 권고한 상태다. 또 미 식품의약국도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해당 업체 측은 지난 2일 문제의 제품에 대해 미 전역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회수에 나선 상태다. 
  • 서른살 넘은 포르투갈 개, 세계 최장수 犬 기록 경신

    서른살 넘은 포르투갈 개, 세계 최장수 犬 기록 경신

    포르투갈에서 30년 넘게 산 개 ‘보비’가 현존하는 최장수 개로 기네스 세계 기록(GWR)에 등재됐다고 미국 CBS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에 따르면, 보비는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 종 수컷으로 포르투갈 정부 공인 반려동물 데이터베이스(SIAC)에 태어난 날이 1992년 5월 11일로 기재돼 현재 나이가 30살 267일이라고 밝혔다.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 종의 평균 기대수명은 12~14년으로 알려져 있다. 보비를 길러온 가족들은 보비는 “매우 조용하고 사교적”이라며 “늙어서 걷는 게 어려워지고 시력도 떨어졌지만, 함께 사는 고양이 4형제와 노는 것을 즐기고 농장 주위를 산책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비를 바라보는 것은 가족이었지만 더는 여기에 없는 아버지와 형제, 먼저 세상을 떠난 조부모님을 기억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우리 가족에게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종전 역대 최장수 개는 29년 5개월의 나이로 1939년 죽은 호주의 목축견 ‘블루이’였다.
  • 시각장애인 도왔다가 “자선 포르노” 지적받은 ‘세계 1위’ 유튜버

    시각장애인 도왔다가 “자선 포르노” 지적받은 ‘세계 1위’ 유튜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개인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지미 도널드슨·25)가 시각 장애인 의료지원에 나선 것을 두고 ‘자선 포르노’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스터 비스트’ 채널 운영자 지미는 일각의 비판 여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앞서 지미는 최근 비영리 단체 ‘씨(SEE·보다)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전 세계 시각장애인 1000명의 안과 수술을 무료로 도왔다. 대상자는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온두라스,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케냐, 자메이카 등에서 선정됐다. 1000명의 눈을 뜨게 해주는 프로젝트는 동시에 진행됐고, 현재 1000명의 개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미스터 비스트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시력을 되찾고 감격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수술 거즈를 떼어낸 뒤 곧바로 눈물을 쏟기도 하고,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지미를 힘껏 끌어안기도 했다. 지미는 수술을 후원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았다. 일부 저소득 참가자에게는 현금 등 깜짝 선물도 전달했다. 오른쪽 눈이 실명된 채 태어났지만 이를 극복하고 대학에 합격한 학생 제레마이야에게는 장학금 5만 달러(약 6100만원)를, 운전 한 번 해보는 게 소원이라던 사첼에게는 테슬라 차량이 선물로 주어졌다. 수술을 집도하고 협업에 관여한 안과의사 레벤슨에겐 후원금 10만 달러(약 1억2200만원)가 따로 전달됐다. 이 영상은 이날 기준 조회 수 7452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 “좋은 일이지만 콘텐츠 제작은 천박” 지적 세계 1위 유튜버의 선행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쏟아냈지만, 모두가 동조한 것은 아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자선 포르노(Charity porn)’라는 지적을 내놓았다. 이목을 끌기위해 제작된 ‘쇼’라는 비판이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은 ‘미스터 비스트’의 시각 장애인 의료 지원을 두고 여론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눈 수술을 받기 위해 1000명의 시각장애인에게 돈을 지불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 내용을 콘텐츠로 제작하면서 촌스럽고 천박한 ‘자선 포르노’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미스터 비스트를 찍어줄) 카메라가 없으면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가 “유능한 정부가 아닌 유튜브 조회 수의 지원에 의존하게 되는 일종의 디스토피아(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일부 유명 인사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이종격투기선수 이스라엘 아데산야(Israel Adesanya)는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미스터비스트)은 절대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 당신의 인생을 살아라”라고 적었다. ● “대체 뭐가 문제냐”…불편 심기 드러내 부정적 여론이 일자 지미는 “나는 왜 치료 가능한 실명이 문제인지 이해할 수 없다. 정부가 개입해서 도와주면 어떤가? 순수하게 재정적인 관점에서 봐도, 사람들이 다시 일하게 됨으로써 생기는 세금에 대해 그들이 왜 따져보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또 그는 “트위터(사용자들) ‘부자들은 그들의 돈으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나 ‘그래, 내 돈으로 사람들을 돕고 죽기 전에 모든 돈을 기부할 거야’…트위터 ‘Mr. 비스트는 나빴어’”라는 내용의 글도 트위터에 올렸다.비영리 단체들도 ‘미스터 비스트’에게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 우려했다. 영국 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앤드루 호지슨은 BBC에 “백내장과 같은 치료 가능한 안과 질환에 주목하고 수술을 지원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환영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국제자선단체 사이트세이버도 “눈 건강은 세계적인 건강 문제에서 종종 잊힌다”며 “눈 건강 문제가 대중들에게 주목받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했다.
  • 故김영희 투병한 ‘거인병’…“장기 커지며 합병증”

    故김영희 투병한 ‘거인병’…“장기 커지며 합병증”

    전 농구선수 김영희(60)가 지난달 31일 세상을 떠났다. 다음날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 부천 하나원큐 경기에서는 시작에 앞서 고인을 기리는 추모 묵념이 진행됐다. 키 200㎝의 최장신 센터로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1987년 거인병·거인증 등으로 불리는 ‘말단비대증’ 판정을 받고 36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 고인은 2021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에 출연해 “장기가 커지는 병이기 때문에 예전에 수술했던 자리에 피가 많이 고여 있었다. 너무 힘든 고비를 병원 안에서 넘겼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뇌수술 받고 집에 있을 때 가끔 답답해 백화점이나 구경할까 싶어 나가면 등 뒤에서 남자분들이 ‘와 거인이다. 저게 남자야 여자야. 저것도 인간인가’ 하며 큭큭 웃었다”며 “중학생 20명이 몰려와 ‘거인 나오라’며 문을 두들긴 적도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말단비대증 조기 치료 중요 거인병(말단비대증)은 성장이 끝난 후에도 뇌하수체종양에서 성장호르몬을 계속 분비해, 손·발·턱·코·귀 등 말단이 비대하게 커지는 희귀질환이다. 일반인에 비해 사망률이 2~3배 높지만 성인의 경우 늦게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말단비대증 환자 조사결과(2011~2015) 8709명 환자 중 40~50대가 4313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청소년기에는 2m 가까이 과도한 성장이 나타나면 의심하기 쉽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손, 발, 코, 턱 등이 비대해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발병여부를 알기 어렵다. 말단비대증은 손, 발이 커져 기존 반지나 신발 착용이 어렵거나 앞이마가 튀어나오고 얼굴이 커지면 의심해야 한다. 입술이 두꺼워지고 턱이 커지며, 시야장애가 나타난다. 골다공증 또는 손목, 발목, 무릎 등에 관절통도 생기며 발기가 잘 되지 않는다. 말단비대증 뇌에 생긴 종양이 원인인데 시신경을 압박해 시력을 잃을 수도 있고, 성장호르몬 과다로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내부장기가 커져 심장이 비대해져 심부전에 의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발견이 늦어지면 진단시 종양이 자라있고 여러 합병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종양이 커지기 전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 혈액 내 성장호르몬 수치나 인슐린양성장인자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 CT나 MRI를 통해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을 확인할 수 있다. 근본적 치료는 수술로 종양을 제거해 호르몬 수치를 정상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구독자 1위 유튜버의 개안 수술 선행에 ‘자선 포르노’ 지적

    구독자 1위 유튜버의 개안 수술 선행에 ‘자선 포르노’ 지적

    유튜브 구독자 1억 300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스터비스트(MrBeast) 채널을 운영하는 지미 도널슨(25, 미국)이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은 1000명의 개안 수술을 지원했다고 발표해 훈훈한 미담으로 국내 언론에도 소개됐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와 비슷한 ‘자선 포르노’ 지적이 뒤따른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1998년에 태어난 도널슨은 지난해 한 해에만 이 플랫폼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가운데 가장 많은 5400만 달러(약 658억원)를 벌어들였다. 그는 ‘시각장애인 1000명이 처음으로 세상을 보게 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백내장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1000명을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에서 백내장을 제때 치료하지 못해 앞을 보지 못하게 된 사람들의 연과 치료 및 회복 과정을 보여줬다. 이 영상을 본 사람은 7100만명을 넘겼다. 그의 도움으로 앞을 보게 된 한 사람은 “다시 앞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감격했다. 그는 전에 계산원으로 일했는데 시력을 잃기 시작하자마자 퇴사 압력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도널슨은 일부 환자에게 생활비 1만 달러(1220만원)와 테슬라 승용차를 선물로 제공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에 10만 달러(1억 2200만원)를 기부했다. 1995년부터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무료 백내장 수술을 해온 안과의사 제프 레벤스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레벤스는 “전체 시각장애인의 절반정도는 10분의 수술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지원한 수술은 눈 속의 수정체가 뿌옇게 돼서 실명한 경우 작은 진공청소기 같은 기계로 수정체를 빨아들여 인공 수정체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미스터비스트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고 소개했다. ‘자선 포르노’란 비판은 그가 순전히 재정적 이득을 위해 이 영상을 발표한 것이라며 “지난해 평균적으로 미스터비스트 영상은 150만 달러 손실을 봤다”고 근거를 댔다. 그는 이렇게 많은 이들이 영상을 볼 줄 정말 몰랐다며 영상은 오로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아래 글을 올렸다. ‘트위터-부자는 자신들의 돈으로 다른 이들을 도와야 한다 나-오케이, 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내 돈을 쓸 것이며 죽기 전에 내 돈 전부를 줘버리겠다고 약속한다. 동전 한닢까지(Every single penny) 트위터-미스터비스트 나빠요’ 영상을 본 이들 중에는 도널슨이 어떻게 비용을 대는지 걱정하는가 하면 세상의 다른 곳에 사는 시각장애인들은 어떻게 하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일부는 돈 많은 인플루언서가 지역사회의 더 큰 문제와 건강돌봄을 고치려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물론 칭찬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영국 시각장애인연맹의 앤드루 호그슨은 BBC 뉴스비트에 “어찌됐든 백내장처럼 치료 가능한 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했고 그들의 시력을 되찾아주기 위해 수술비를 지원한 것은 마땅히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왜 이런 일을 비판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국제 자선단체인 사이트세이버스(Sightsavers) 대변인은 “글로벌 시력 건강 걸림돌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환기한 행동은 격려 받아야 한다”면서 “시력 건강은 글로벌 건강 논의에서도 자주 잊혀진 주제다. 어린이들은 배움의 기회, 어른들은 돈 벌 기회를 놓치게 한다”고 지적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런 사람들을 자선의 길로 이끄는 것은 문제점을 드러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이용자는 “앞을 못 보는 1000명이 개안 수술을 받도록 기부하는 것은 좋은 일인데 이런 관대한 일을 콘텐트로 사용하는 것은 자선 포르노란 볼품없고 밥맛 떨어지는(tacky and tasteless) 행동이란 소리를 듣는다”고 지적했다. 도널슨은 2021년에도 별도의 자선 계정을 유튜브에 개설해 10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고, 미국 전역에 푸드뱅크를 지원하는 자선 활동에 대한 면허증도 땄다. 영국국민건강서비스(NHS)에 따르면 영국의 시력 상실 환자는 200만명 이상이며 이 가운데 34만명 정도가 앞이 전혀 안 보이는 전맹(거거나 부분적으로 안 보이는 것으로 등록돼 있다. 왕립안과대학은 영국에서 2021년의 한 달에만 4만 4000건의 백내장 수술이 이뤄졌다고 보고했다.
  •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어? 어디서 봤더라?/정신과의사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어? 어디서 봤더라?/정신과의사

    처음 보는 사람에게 이런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어? 누구 닮았는데? 아아, 그런데 그게 누구지? 상대방은 자기가 아는 나 닮은 사람이 어떤 유명인인지 이리저리 궁리하지만 나는 이미 알고 있다. 그가 내 얼굴을 보며 자기가 아는 누굴 떠올렸는지. 조금 기다리면 답을 찾은 상대방이 말한다. 아, 우리 막내삼촌/사촌오빠/선배형 닮으셨네. 어디선가 한번 본 것 같은 얼굴. 아니, 오다가다 쉽게 볼 수 있는 얼굴. 흔하게 생겼단 소리다. 사실 그런 소리가 예전엔 좀 서운했었다. 하지만 정신과의사라는 직업을 택한 뒤론 이 ‘평범한 얼굴’이 장점 아닌 장점이 됐다. 상담에서 제일 먼저 일어나는 상호작용 중의 하나가 ‘전이 증상’이다. 내담자는 특정한 자연인인 상담자와 만나고 있지만, 상담의 진행에 따라 자기 인생의 중요 인물에게 느꼈던 감정을 상담자에게 전이하게 된다. 그러면서 내담자는 상담자에게 호감을 느끼기도 하고, 반대로 이유를 알 수 없는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거기서부터 상담은 본궤도를 탄다. 물론 전이 감정을 느끼기 위해 상담자가 그 중요 인물과 닮은 외모를 가질 필요는 없다. 실력 있는 상담자와 함께라면 상담자가 여성이라 하더라도 내담자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느꼈던 감정을 전이할 수 있다. 하지만 정신분석을 세부 전공하지 않아 실력이 짧은 나로서는 이 흔한 얼굴이 때론 좋은 진료 도구가 된다. 아무래도 가수 나훈아씨 같은 강렬한 외모를 가진 상담자라면 내담자의 전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데 좀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테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특징 없는 얼굴도 감사할 일이다. 농구 선수의 큰 키나 시베리아 호랑이 사냥꾼의 좋은 시력처럼 나의 흔한 얼굴은 노력 없이 얻은, 그리고 처음 이 길에 들어설 땐 기대하지 않았던, 말하자면 얻어걸린 장점이 됐다. 이 얼굴은 일상생활에서도 가끔은 요긴하다. 특징 없는 평범함 덕에 나는 남들보다 더 쉽게 익명성의 그늘 뒤에 숨을 수도 있다. 만약 20년 전 나에게 돈을 떼인 빚쟁이가 길거리에서 우연히 나를 만난다면 다짜고짜 멱살을 잡기 전에 고민에 빠질 것이다. 닮긴 닮았는데 저렇게 생긴 놈이 너무 많아서 말이야. 그가 고민에 빠진 짧은 순간 나는 재빠르게 뒷골목으로 도망칠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몇 년간 흔한 얼굴의 소유자가 아닌 사람들도 이런 ‘얼굴 익명성’을 은근히 즐길 기회가 있었다. 누구나 눈 바로 밑까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코로나 시대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마스크로 가려서 더 멋져 보이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마기꾼’(마스크 사기꾼), 반대 의미의 ‘마해자’(마스크 피해자)란 신조어까지 갖게 됐다. 이제 실내 마스크 착용까지 의무에서 권고 사항으로 바뀌었다. 의료 현장에 있는 사람의 하나로 조마조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익명성의 비호 아래 숨어 있던 시절이 벌써부터 그리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곧 다가올 새봄에 얼굴 가득 밝은 미소를 피워 올릴 꼬마들의 마스크 없는 얼굴을 기대하며 불안함을 달래 볼까 한다. 부디 이번 결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 “하루 한 끼 분유만”…사망한 4살 딸, 실명상태였다

    “하루 한 끼 분유만”…사망한 4살 딸, 실명상태였다

    네 살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반년 동안 하루에 분유 한 끼만 먹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오랜 시간 딸을 학대하고 방치시켜 실명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부산지법 형사6부(재판장 김태업)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 살해), 아동복지법 위반(상습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0대)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부산 금정구 자신의 집에서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며 딸 B양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B양을 폭행해 사시 증세를 초래했다. 병원에서 수술을 권했으나 A씨는 그대로 방치했고, 결국 B양은 시력을 잃었다. 또 A씨는 딸의 끼니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6월부터 B양이 숨질 때까지 6개월 동안 분유를 탄 물을 하루에 한 번씩 준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 당일에도 딸을 폭행했다. 이날 폭행으로 B양은 신음을 내며 발작까지 했지만 A씨는 핫팩으로 딸의 몸을 마사지하는 데 그쳤다. 그러다 B양의 상태가 심각해진다고 판단해 같은 날 오후 7시 35분쯤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하지만 B양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아이의 몸 곳곳의 폭행 흔적과 야윈 모습을 확인한 의사가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A씨는 성매매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지난해 12월 13~14일 4차례에 걸쳐 성매매한 혐의로 기소했다. A씨는 이날 재판에서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 시각장애 1000명에 ‘빛’ 선물했다…세계 1위 유튜버의 선행

    시각장애 1000명에 ‘빛’ 선물했다…세계 1위 유튜버의 선행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개인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지미 도널드슨·25)이 시각장애인이거나 실명 위기에 놓인 각국 사람들에게 ‘세상의 빛’을 선물했다. 개안 수술을 후원하고 새출발을 할 수 있는 격려금을 지원한 것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구독자 수 약 1억 300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미스터 비스트’의 운영자 지미는 최근 비영리 단체 ‘씨(SEE·보다)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전 세계 시각장애인 1000명의 안과 수술을 무료로 도왔다. 대상자는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온두라스,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케냐, 자메이카 등에서 선정됐다. 1000명의 눈을 뜨게 해주는 프로젝트는 동시에 진행됐고, 현재 1000명의 개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된 ‘기적’ 이번 선행은 지난해 9월 지미와 안과의사 제프 레벤슨이 주고받은 전화에서 시작됐다. 레벤슨은 백내장으로 실명한 비보험 환자들을 돕는 ‘시력을 선물합니다’(Gift of Sight) 프로젝트를 20여년간 진행해온 인물이다. 이 사연을 알게 된 지미가 그에게 협업을 제안한 것이었다. 레벤슨은 “솔직히 미스터 비스트를 몰랐기 때문에 처음에는 전화를 끊을 뻔했다”며 “다행히 그러지 않아 이런 좋은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미는 “치료 가능한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 중 절반은 수술을 못 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가능한 한 많은 분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레벤슨은 미국에서 선정된 40여명의 개안 수술을 직접 집도했다. 미스터 비스트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시력을 되찾고 감격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수술 거즈를 떼어낸 뒤 곧바로 눈물을 쏟기도 하고,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지미를 힘껏 끌어안기도 했다. 지미는 수술을 후원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았다. 일부 저소득 참가자에게는 현금 등 깜짝 선물도 전달했다. 오른쪽 눈이 실명된 채 태어났지만 이를 극복하고 대학에 합격한 학생 제레마이야에게는 장학금 5만 달러(약 6100만원)를, 운전 한 번 해보는 게 소원이라던 사첼에게는 테슬라 차량이 선물로 주어졌다. 수술을 집도하고 협업에 관여한 안과의사 레벤슨에겐 후원금 10만 달러(약 1억2200만원)가 따로 전달됐다. CNN은 “백내장으로 실명 위기에 처한 사람이 세계적으로 2억 명이다”면서 “이들 중 절반은 10분만 수술을 받으면 실명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부터 활동해온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는 2021년 누적 조회 수 100억회를 기록하며 한 해에 5400만 달러(약 641억원)를 벌어들이는 화제의 인물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세트장을 실제 구현한 영상으로도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 [길섶에서] 별이 빛나던 밤에/황수정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별이 빛나던 밤에/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주말 해질녘 산기슭 초입 찻집에 자주 앉아 있다. 무대의 막이 바뀌듯 세상의 장면이 전환된다. 어지러운 전신줄, 간판들, 산행을 마친 사람들. 번잡한 풍경들이 질끈 눈을 감듯 어둠에 실루엣을 감춘다. 창밖은 검은 하늘뿐. 오래 시력을 맞추면 별이 안간힘으로 돋고, 먼저 돋은 달은 배가 불러가는지 꺼져가는지. 올려보는 밤의 아취가 제법이다. 어릴 적 동네는 전기가 곧잘 나갔다. 전력 사정이 좋지 않던 때였다. 동네가 통째로 어둠에 잠기면 누군가 변전소로 달려갔고 집집에 촛불이 번졌다. 우리 집 마루 찬장의 두 번째 서랍. 우리 식구 누구라도 알고 있었던 양초 한 자루, 손전등 하나. 칠흑을 더듬어 밝히는 일쯤 어린 손에도 식은 죽 먹기였다. 달빛 별빛 한 오라기만 있으면. 밤하늘 별을 보고 길을 찾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오래된 사상가의 오랜 문장이 낡지도 않고 빛나는 밤. 꿈결에 다녀올까. 촛불 한 점에 칠흑의 밤이 하나도 무섭지 않던 그때 별이 퍼붓던 그 밤으로.
  • ‘마윈’ 닮아 스타된 中 소년…마윈 추락하자 길거리서 구걸 신세

    ‘마윈’ 닮아 스타된 中 소년…마윈 추락하자 길거리서 구걸 신세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의 닮은 꼴로 유명세를 얻었던 올해 15세의 ‘꼬마 마윈’ 판샤오친 군이 최근 거리를 배회하며 구걸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안타까움을 샀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판 군이 고향인 장시성 융펑현의 도로 위에서 이동 중인 자동차들의 앞을 막아 세우며 돈을 구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것. 판 군은 사람들을 향해 자동적으로 “안녕하세요. 나는 작은 마윈이에요. 사랑해요”라고 발언하거나 손 키스를 하고 돈을 요구했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공유됐다. 지적 장애와 왜소증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판 군은 지난 2017년 마윈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면서 일명 ‘샤오마윈’이라는 가명으로 단순에 전국적 스타가 됐다. 당시 판 군은 한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TV프로그램과 온라인 미디어에 다수 출연하면서 화제성과 인지도를 높여갔다. 판 군과 계약을 맺었던 기획사는 그를 허베이성 스좌장으로 데려가 연예 활동 지원을 시작한 직후부터 그의 가족들에게 매년 1만 위안(약 188만 원)을 송금해왔다. 이후에는 주로 소속사 관계자들과 생활하며 각종 미디어를 통해 생활상을 공개해온 판 군은 젊은 유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잘 꾸며진 주택에 거주, 고급 식당에서 음식을 대접받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또, 가는 곳마다 경호원이 따라붙는 덕분에 톱스타급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웹영화인 ‘우루치투’에 주연으로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호평까지 받았다. 하지만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판 군의 신세가 바닥으로 추락한 것은 그와 닮은 꼴인 마윈이 중국 당국에 ‘미운털’이 박히면서 시작됐다. 지난 10월 상하이 와이탄 금융서밋 기조연설에 나섰던 마윈이 중국 당국의 보수적인 감독 정책을 작심 비판했는데, 이후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가 무산되고 알리바바에 대해 반독점 조사가 시작되는 등 ‘마윈 손보기’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이후 ‘미운털’이 단단히 막힌 마윈은 공개 석상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급기야 이달 초 마윈은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에 대한 지배권을 상실한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 2021년 초 책가방과 옷가지 몇 벌만 들고 고향 마을로 돌아온 판 군은 이후에도 줄곧 고향에 남아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각종 구걸 행각에 동원됐다. 유명인의 화려한 생활을 끝낸 그의 다리 여러 곳에서 주사 바늘 자국이 발견돼 그의 화제성을 이용하려 한 이들이 판 군에게 성장 억제 호르몬을 투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거기에 더해 이번에 공개된 영상 속 판 군은 생활보조금을 받으며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한 가족들을 위해 도로 위 구걸을 시작한 모습으로 확인됐다. 현지 당국은 판 군의 구걸 행위가 가족들의 요구에 의한 것이며, 지적 장애가 있는 판 군은 자신의 행동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현지 매체들은 판 군의 부친은 스무살 때 독사에 물려 오른 다리가 절단됐고, 친모 역시 시력 문제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히잡 시위’ 중 총 맞아 시력 상실…이란 女양궁선수 “후회 없다”

    ‘히잡 시위’ 중 총 맞아 시력 상실…이란 女양궁선수 “후회 없다”

    이른바 ‘히잡 시위’로 불리는 이란 반(反)정부 시위 참가 중 총에 맞아 한쪽 눈이 실명한 이란 여자 양궁 선수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양궁 국가대표팀 일원인 코사르 코슈누디키아는 지난해 12월 초 이란 서부 케르만샤 지역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 참가 중 이란 보안군이 쏜 총에 왼쪽 눈을 맞아 실명했다. 그의 고향인 케르만샤는 소수민족인 쿠르드족이 거주하는 곳인데, 수도 테헤란에서 500㎞ 이상 떨어져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시위에 참가해 시가 행진하고 있었다.그는 전날 영국 수도 런던 소재 페르시아어 방송인 이란 인터내셔널 TV가 게시한 인터뷰 영상에서 왼쪽 눈에 안대를 착용한 모습으로 나타나 “그날 그 자리에 있던 나 자신에게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오른손에 3발, 왼쪽 눈에 1발의 총알을 맞았다. 그의 아버지도 손에 총을 맞았다.노르웨이 인권단체 ‘헨가우’는 그가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왼쪽 눈의 시력을 영구적으로 잃었다고 밝혔다. 2021년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땄던 그의 선수 생활이 사실상 마감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나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절대 슬퍼하지 않는다.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것도 많다”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란에서는 지난해 9월 16일 테헤란에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은 혐의로 도덕 경찰에 체포된 마흐사 아미니(22)가 구속 중 사망하자 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 4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란 당국은 반정부 시위를 서방이 선동한 ‘폭동’으로 규정하고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고 있다. 이란 사법부는 지금까지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18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고, 이 가운데 4명은 실제로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지난해 말 기준 시위 참가자 508명이 목숨을 잃었고, 구금된 시위 참가자는 1만 9000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 “결혼 1년 후부터 이상 증세”…아내 독극물로 장애만든 中의사 남편

    “결혼 1년 후부터 이상 증세”…아내 독극물로 장애만든 中의사 남편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몰래 약을 먹여 장애를 갖게 한 의사 남편이 중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18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동부 산둥성에서 열린 비공개 청문회에 국민적 관심이 쏟아졌다. 아내에게 몰래 약을 먹여 장애를 갖게 한 중국 의사가 마침내 법정에 출두한 것이다. 아내가 최초로 피해를 주장한 지 6년 만의 일이다. 2019년 20대 여성 리우 창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편 가오지셴이 2016년부터 자신을 호르몬 기반 약물에 중독되게 만들어 2급 신체장애를 앓게 됐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리우 창은 “남편 때문에 나는 장애인이 되었고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다. 그는 내 인생을 망쳤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결혼 1년 후부터 시작된 이상 증세…“이상한 피부 균열”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의대에서 남편을 만났다. 리우는 남편과 결혼한 지 약 1년 여만인 지난 2016년 10월 말, 몸에서 이상을 느꼈다.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고 시력이 흐려졌으며 다리 경련이 자주 일어났다. 또 피부에는 이상한 균열이 생겼다. 결혼할 때 받은 건강검진에서 아무 이상이 없었기에 처음에 그는 암을 의심했다. 그런데 검사 결과 ‘단기간에 다량의 호르몬 기반 약물을 복용해 심각한 부작용’이란 진단을 받았다.집 정리를 하던 그는 남편이 자신에게 약물을 투여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방 한쪽에서 덱사메타손 등 다량의 약물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2017년 12월 부부는 이혼했고, 리우는 남편 가오가 약물 중독으로 자신을 살해하려 했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당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수사조차 하지 않았다. 2018년이 되어서야 지역 보건국은 “수간호사의 동의 없이 약물을 복용했다”라는 이유로 가오에게 7일간의 정직 처분과 함께 500위안(한화 약 9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억울했던 리우는 SNS에 공개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한 달만에 남편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남편은 의처증을 가지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남편이 뉴스에 보도된 독극물 사건을 모사했다고 봤다.
  • TV 첫 화면 폰처럼 꾸미는 LG… 명화 2000점 띄우는 삼성

    TV 첫 화면 폰처럼 꾸미는 LG… 명화 2000점 띄우는 삼성

    하드웨어 혁신으로 세계 TV 시장의 ‘투톱’으로 자리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플랫폼,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에 승부수를 걸며 고객 취향을 저격한 경험의 극대화와 이를 통한 수익 창출에 힘을 싣고 있다.●LG, 나만의 화면·빠른 실행 기능 구현 이런 변화는 최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서 더욱 부각됐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자사의 스마트 TV 운영 체제인 ‘웹OS’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초대형 올레드 TV로 즐길 수 있는 ‘웹OS 전용 체험관’을 처음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과거와 달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으로 각자의 취향에 맞춤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트렌드가 강화되는 추세에 주목,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크린 경험’을 TV 사업의 새 비전으로 공고히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압축한 공간인 셈이다. 맞춤형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LG전자는 올해 3월쯤 출시가 예상되는 TV 신제품부터 고객 개인의 계정을 바탕으로 ‘나만의 화면’을 구성해 주는 ‘마이홈’, 쉽고 빠르게 원하는 콘텐츠만 골라 볼 수 있는 ‘퀵카드’ 등의 편의 기능을 선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그간에는 TV는 1인용 기기가 아니고 다인용 기기였으나 앞으로는 나올 스마트 TV 신제품부터는 스마트폰을 켜면 내가 자주 쓰는 첫 번째 화면이 뜨듯 각자의 계정에 맞게 구성된 웹OS 화면이 뜬다”며 “TV를 본다고 고객들이 과거처럼 무조건 일방적으로 방송을 보는 게 아니라는 걸 TV 업체들도 충분히 학습했고 그런 변화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 콘솔 없는 게임·디지털 아트 강화 삼성전자도 최근의 영상 소비 패턴을 반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고객들에게 혁신적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상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북미서비스 비즈니스담당 부사장은 “TV 제품을 더 많이, 자주 판매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TV에 얹어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며 채널형 비디오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 사업과 콘솔 없이 TV에서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삼성 게이밍 허브 서비스 강화 전략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또 집에서도 TV로 ‘디지털 아트’를 향유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더 프레임’의 작품 구독 서비스인 삼성 아트 스토어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미술관, 영국 테이트 모던 등 전 세계 50여개 미술관과 박물관 등과 협업하며 20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117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가입자 수가 매년 평균 150% 이상씩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연령이나 장애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도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3년형 네오 QLED TV에 시력이 낮은 시청자들의 시청 경험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끌어 주는 ‘릴루미노 모드’를 새로 적용했다. 화면의 윤곽선과 색채, 명암 대비를 강조해 저시력자들이 콘텐츠를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 준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청력이 약한 시청자의 시청을 돕는 듀얼 오디오 아웃풋, 청각장애인들이 더욱 용이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하는 수화 줌인 등의 기능 등을 갖춰 장애를 지닌 고객들의 TV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 엄마는 수차례 살해 시도, 중학생 아들은 아빠 시신 훼손

    엄마는 수차례 살해 시도, 중학생 아들은 아빠 시신 훼손

    아빠를 살해한 중학생은 시신을 훼손했고, 엄마는 전에도 농약 등으로 살해를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13일 존속살해, 사체손괴, 사체유기,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중학교 3년생 아들 A(15)군과 A군의 어머니 B(42)씨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들 모자는 남편이자 아빠인 C(50)씨를 공모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B씨는 2020년 9월 C씨가 사업에 실패하고 집에 돌아온 뒤 말다툼을 벌이다 소주병을 던져 머리 부위가 찢어지게 하는 등 상해를 입힌 사실이 있다”며 “이후로도 돈 문제로 다투다 남편 C씨가 소파에 누워 잠든 사이 주사기에 소주를 넣어 주입하고 오른쪽 눈을 찌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B씨는 남편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자 두려움과 분노감으로 살해할 마음을 먹고 범행을 준비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B씨는 더 이상 결혼 생활을 못할 것이라고 결심하고 농약을 타서 죽이거나 약물을 먹인 뒤 넘어뜨리는 방법으로 C씨를 살해할 마음으로 주사기와 약물 등을 구입했다”라며 “한번은 제초제를 넣어 먹였으나 소량이어서 실패한 뒤 평소 아빠를 미워하는 아들 A군을 끌어들여 범행을 저지르기로 공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A군이 엄마에게 부동액으로 아빠를 살해하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모자는 주사기에 부동액을 넣어 잠든 C씨의 가슴을 찔러 살해하려다 C씨가 잠에서 깨 제압하려 하자 A군이 흉기를 가져와 휘두르고, B씨는 프라이팬으로 머리 부위를 내리쳐 살해했다. 검찰은 또 A군은 아빠 시신의 일부를 훼손했고, B씨는 자신의 차량에 시신을 싣고 충남의 친정에 갔다 돌아와 119에 신고하기 전까지 차량에 사체를 유기했다고 강조했다.이날 A군과 B씨 측 변호인은 이같은 검찰의 공소사실과 증거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동의했다. A군은 지난해 10월 8일 오후 8시쯤 대전 중구 자신의 집에서 엄마 B씨와 함께 아버지 C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C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폐가 손상되고 두개골이 함몰된 것으로 밝혀졌다. 몸에서는 수면제와 소량의 독극물도 검출됐다. 언어장애(3등급)가 있는 B씨는 범행 전날 A군에게 “네 아버지가 나를 너무 무시한다”고 공모에 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남편이 툭하면 ‘병신 같은 ×’ 등의 말을 하며 무시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2006년 C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으나 작은 아들(14)은 범행 당시 PC방에 있어 아빠 살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사건은 A군이 경찰 조사에서 “가정폭력이 심한 아버지가 이날도 어머니를 폭행해 말리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주장해 단독범행으로 보고 A군만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법원에서 “만 15세의 소년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적어 보인다”고 기각했다. 영장이 기각된 뒤 경찰이 보강수사에 들어가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이 이뤄지면서 A군이 어머니 B씨와 공모한 것으로 드러나 모자 모두 구속됐다. C씨의 여동생은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오빠(C씨)가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어 일을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면서 “2022년 7월 B씨가 큰아들 A군을 데리고 시댁을 찾아와 ‘시부모 재산을 조카 앞으로 증여해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빠 명의 보험이 9개였고, 이 중 3개가 신규 가입했다”고 주장했으나 보험살해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는 3월 20일 오후 2시 C씨 모친 등을 증인으로 불러 진술을 들을 계획이다.
  • 네살 딸 때려 숨지게 한 친모 구속기소…영양결핍에 실명까지

    네살 딸 때려 숨지게 한 친모 구속기소…영양결핍에 실명까지

    네 살 딸을 폭행하는 등 오랫동안 가혹하게 학대해 결국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구속기소 됐다. 아이는 사망 전 영양결핍을 겪으며 시력까지 상실한 상태였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미화 부장검사)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살해),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6시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뒤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딸의 상태가 나빠지자 이날 오후 7시35분쯤 병원에 데려갔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아이의 몸 곳곳의 폭행 흔적과 보통 4세에 비해 훨씬 야윈 모습을 확인한 의사가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A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난달 1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A씨가 딸을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밥을 주지 않는 바람에 딸이 심각한 시력상실과 영양결핍을 앓는 상태였으며, 딸이 밥을 달라고 한다는 이유로 가혹하게 폭행해 결국 숨지게 한 것으로 파악했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자기 보호 능력이 미약한 아동을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살해한 A씨가 죄에 상응하는 형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보행자 친 10대 운전자, 눈 마주치자 ‘너클’ 끼고 주먹질

    보행자 친 10대 운전자, 눈 마주치자 ‘너클’ 끼고 주먹질

    경기도 수원에서 10대 운전자가 보행자를 폭행하고 달아났다가 붙잡힌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폭행 당시 금속 너클을 손에 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수원남부경찰서는 A씨(19)를 특수상해와 특수협박,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 20분쯤 수원 인계동 한 골목에서 손에 금속 너클을 끼고 피해자 B씨의 눈 아래를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9일 M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흰색 차량을 몰고 수원 인계동 번화가에서 후진을 하다가 남성 B씨와 부딪혔다. B씨와 아내는 가던 길을 멈추고 부딪힌 차의 운전자석을 쳐다봤다. 그런데 눈이 마주치자마자 차에서 내린 운전자 A씨가 순식간에 B씨에게 폭행을 가했다. 이후 A씨는 달아나기 위해 다시 차에 올랐고, 운전석에서 창문 밖으로 흉기를 꺼내 보이며 B씨 부부를 위협하기도 했다. A씨는 곧장 도주했지만 목격자들의 신고와 시민들의 추격전 가세로 10분 만에 붙잡혔다. B씨는 4시간에 달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홍채와 수정체를 크게 다쳐 왼쪽 눈의 시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아내는 “시력은 이제 거의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실명이라 보면 된다. 안와골절이 왔는데 뼈와 안구 수술을 동시에 못해서 안구 수술만 먼저 하고 지금 골절 상태”라고 B씨의 상태를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면허나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특수상해, 특수협박 등의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구속했으며, 범행 동기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 “대장내시경 끝나고 女의사가”…男가수의 심정

    “대장내시경 끝나고 女의사가”…男가수의 심정

    딘딘이 당황스러웠던 대장 내시경 검사를 떠올렸다. 최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 전 유도 국가대표 조준호, 조준현 쌍둥이 형제가 건강 검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준호는 동생 조준현을 향해 “반 칠십으로 가는 길에 첫 검사다. 잘못된 거 나올까 봐 무섭다”라며 긴장했고, 조준현은 생애 첫 건강 검진을 앞두고 “큰 병 나올까 봐 굉장히 두려웠다”고 말했다. 먼저 조준현은 시력 검사에서 양쪽 눈의 검사 결과가 너무 달라 걱정을 안겼다. 이에 대해 “한쪽 눈에 물이 찼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라고 말했지만, 딘딘은 “과로할 만한 스케줄은 없지 않냐”라고 팩폭을 날려 조준현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어진 신장 측정에서 까치발을 든 조준현의 키는 172.5㎝였다. 조준호는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기재된 175㎝보다 약 4㎝가 작은 171.1㎝가 나왔다. 이를 본 딘딘과 박준형은 “4㎝를 속이는 건 정말 심한 거 아니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 형제는 채혈과 초음파 검사, 청력 검사 등을 진행했다. 특히 조준호, 조준현은 긴장된 마음으로 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이 모습에 딘딘은 “예전에 건강 검진 받을 때 아직도 기억나는 일이 있다”며 “대장 내시경이 처음이었다. 엉덩이가 터진 검사용 바지를 주잖냐. ‘입으세요’라고 해서 ‘여기다 빼요?’라고 했다. 항문 쪽으로 가게 입으라고 해서 입고 옆으로 돌아 누웠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벽을 보고 누워있는데 수치심이 확 느껴졌다. 선생님이 휴지를 줘서 닦고 있는데 ‘팬이에요’라고 하더라. 그런데 여자 선생님이었다”고 밝혀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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