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력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경보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중상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옥상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니콜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22
  • 봄철 바이러스성 피부병 “주의보”/원인·증상·치료법을 알아보면

    ◎면역기능 저하·황사현상서 비롯/대상 포진/40∼60세 다발… 시력장애·안면마비 초래/전염성 연속종/피부접촉으로 전염… 살색·담홍색 발진/바이러스 발진/어린이 가슴·배 등 상체에 붉은점 생겨 봄철에 접어들면서 바이러스감염으로 피부질환을 앓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환절기의 계절적인 영향과 스트레스·피곤·긴장 등 내적요인이 복합작용,인체의 면역기능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이다.또 급속히 악화된 대기오염과 봄철의 황사·스모그현상도 바이러스성피부질환을 유발하는 공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희대의대 김낙인교수(피부과)는 『종전 암환자등 저항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봄철이면 많이 발생하던 바이러스성피부질환이 최근엔 정상인에게서도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교수의 도움말로 봄철 바이러스성피부질환의 원인및 증상,치료법을 알아본다. ▷대상포진◁ 경희의료원의 경우 대상포진환자가 피부과외래환자의 20%,입원환자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질환은 지각신경부위를 중심으로 수포성발진이 생기면서 극심한 통증이 따른다.신경의 피부절을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몸의 한쪽에 편측성으로 지름 2∼4㎜의 붉은점을 동반한 발진이나 물집이 띠모양으로 나타난다. 가슴·등부위 53%,어깨및 팔·손 20%,얼굴·머리 15%의 발생빈도를 보인다.수두성대상포진바이러스(베리셀러­조스터)가 신경세포속에 자리잡고 있다가 신경을 타고 피부에 도달해 발생한다. 수두성대상포진바이러스는 대상포진과 수두(작은마마)를 일으키는데,수두는 면역이 없는 사람에게서 생기며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은뒤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일어난다. 대상포진의 발생연령을 보면 40∼60세에서 많으며 악성 종양이나 교원병으로 저항력이 떨어진 사람및 노령층에서는 발열·두통·권태감·식욕부진같은 전신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 병은 과로·면역억제제 사용등으로 인한 인체저항력 저하가 가장 큰 원인이며 방사선조사·외상·척수종양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병의 가장 고통스런 합병증은 찌르는듯 하면서도 뜨끔뜨끔한 동통으로,보통 30세이하에서는 그 증세가 가볍지만 40대이후에는 극심한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머리및 안면에 대상포진이 생기면 각막이상으로 시력장애가 유발되며 안면마비·귀앓이·미각장애등이 발생할 수도있다.이 병은 흉터와 함께 신경통및 지각장애등 후유증이 오래 갈수 있기때문에 발병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으며 특히 치료는 발진이 있은 뒤 72시간이내에 시작해야 통증을 막을수 있다.40대 이상의 대상포진환자는 육체적 활동을 피하고 안정을 취하며 국소열 찜질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전염성연속종◁ 폭스바이러스군의 감염이 원인인 전염성연속종(전염성연촉종)은 지름1∼3㎜의 살색·담홍색 발진이 옷이 덮힌 부위나 피부가 서로 마찰되는 부위에 1개 또는 여기저기 흩어져 생긴다.발진의 중심부위가 배꼽모양으로 우묵하게 들어가며,양쪽에서 세게 압박하면 회백색의 물질이 나온다.이 속에는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어 다른사람과 접촉하면 피부접촉으로 곧 바로 전염된다. 봄·여름철 노출이 많은 계절에 국교생이하의 아동들에게서 다발하며 재발이 잦다.아토피성피부염 체질을 가진 어린이는 수영장이나 대중목욕탕 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성발진◁ 바이러스에 직접 감염되어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피부의 가민현상으로 볼 수 있다.어린이들의 앞가슴·배·등부위 등 상체에 주로 발생한다.몹시 가려우면서도 물집은 생기지 않는다. 처음에는 지름 0.5∼1㎜가량의 붉은점이 돋았다가 점차 뭉치게 되며 환절기에 유행성독감을 앓고 난뒤 1∼2주일이 지나서 많이 발생한다.가려움증을 덜기 위해서는 항히스타민제나 항소양증로션을 발라주고 비타민E등을 섭취한다.심한 경우 1주일이상 입원을 해야하기 때문에 3∼4일 이상 증세가 계속되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 초·중·고생/체격 향상… 시력은 약화/교육부 작년 체격검사 결과

    ◎남중생 10년전보다 5.7㎝ 커져… 15%가 근시 초·중·고교 학생들의 체격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각급 학교 학생들가운데 근시나 약시등 시력이 나쁜 학생들은 해마다 최고 1.59%씩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3일 지난해 4∼5월중 전국의 도시지역,중간지역,농어촌지역의 초·중·고교생가운데 10만1천4백85명을 표본으로 실시한 「92학년도 학생 체격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중학생의 평균신장은 남학생의 경우 1백57.6㎝로 91년보다는 0.53㎝,10년전인 82년보다는 5.7㎝나 커졌다.몸무게도 48.08㎏으로 같은 기간에 0.59㎏,10년전보다는 6.48㎏이 늘었다. 중학교 여학생의 평균 키는 1백54.77㎝로 91년보다는 0.76㎝,10년전보다는 3.47㎝ 커졌으며 몸무게는 47.34㎏로 91년보다는 0.54㎏,10년전보다는 4.47㎏이 늘었다. 또 국민학생의 평균신장도 남학생 1백31.99㎝로 91년보다는 0.42㎝,10년전보다는 3.74㎝가 커졌다.평균 몸무게도 29.76㎏으로 91년보다는 0.41㎏,10년전보다는 3.14㎏이 각각 증가했다. 여학생 평균키는 1백31.78㎝로 91년에 비해 0.49㎝,10년전에 비해 3.30㎝,몸무게는 29.36㎏으로 0.5㎏,10년전에 비해서는 3.39㎏이 늘었다. 고등학교 학생의 경우 키는 남학생이 1백69.19㎝,여학생이 1백58.48㎝로 91년에 비해 3.39㎝씩 10년전보다는 3.22㎝와 2.08㎝가 커진 셈이었다. 몸무게도 남·여 각각 59.67㎏과 53.16㎏으로 1년전인 91년도에 비해서는 0.56㎏과 0.15㎏,10년전보다는 3.97㎏과 2.03㎏이 각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교육부가 같은 기간에 전국 8백30만9천여명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질검사결과 전체 학생가운데 15.83%인 1백31만5천4백여명이 근시나 약시인 것으로 조사됐다.이같은 수치는 지난해보다는 1.59%포인트 늘어난 것이며 10년전인 지난 82년의 5.7%보다는 무려 2.8배나 늘어난 것이다. 각급학교 학생들 가운데 근시·약시등 시력이 나쁜 학생비율은 지난 88년 9.08%,89년 10.84%,90년 12.67% 그리고 91년 14.24%로 해마다 1.5%가량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맹인에 빛을” 안구기증운동 활발

    ◎기독교헌안봉사회 개신교·카톨릭맹인선교회 등 종교단체 적극나서/개신교선교회/개안수술후 필요한 종합요양시설 건립/기독교봉사회/6,500여 헌안회원 확보… 1만명달성운동/카톨릭선교회/중국동포위해 연길시에 자활센터 설립 빛을 잃고 어둠속을 살아가는 맹인들에게 생명의 빛을 선사해주기 위한 종교계의 노력이 국내외에서 활발해지고 있다. 이는 개신교 맹인선교회(회장 신동혁목사)가 개안 수술후 요양을 위한 「실로암 빛의 집」건립에 나섬으로써 촉진되고 있다.금년내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실로암 빛의 집」에 이어 한국기독교헌안봉사회(이사장 유득윤장로)도 최근 사단법인체로 새로 태어나 1만명을 목표로 본격적인 안구기증운동 계획을 수립했다.이밖에 한국카톨릭맹인선교회(회장 나종천)는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 시각장애인 자활센터를 설립,동포 맹인들에게 자활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맹인선교회는 기독교 한국선교 1백주년을 기념해 지난 1986년 서울 목동에 설립된 실로암 안과병원을 통해 그동안 5천여명의 맹인들에게 무료로 개안수술을 해왔다.그러나 수술후 요양시설이 없어 안정을 취하지 못하는 바람에 재수술을 받아야 하거나 시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사례가 자주 나타나 요양시설의 건립이 절실히 요청돼왔다. 「실로암 빛의 집」은 바로 이같이 개안수술을 받은 맹인들을 위한 종합요양시설.환자 보호자들에게 숙소로도 제공되며 수술후에도 빛을 찾지 못했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맹인들에게 신앙훈련과 점자교육 재활훈련등을 실시하는 재활센터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또 중국과 동남아등 저개발국가의 맹인들을 초청,수술및 신앙훈련을 시키고 그들의 안과의료진에게 첨단의료기술 훈련기관으로도 활용키로 했다. 현재 병원옆 70평대지 위에 세워질 이 빛의 집은 연건평 3백평에 지하1층 지상6층 규모로 설계됐다.실로암 안과병원 원목이자 자신도 실명자인 김선태목사는 『현재 11억원의 건립비중 모금된 1억5천만원을 가지고 성도들의 기도속에 우선 사업을 시작합니다.기독교인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맹인들에게 빛을 심어주기 위해 벽돌 한장이라도 거든다는 마음으로 참여해주기를 당부합니다』라고 호소했다.(653­5561) 지난 86년 헌안운동에 관심있는 기독교도 20여명이 모여 발족한 헌안봉사회는 지금까지 1천여명의 맹인에게 빛을 찾아주었다.현재 남자3천1백여명과 여자 3천4백여명등 모두 6천5백여명의 헌안회원을 확보해 놓았다.이 봉사회는 지난22일 사단법인 설립을 계기로 안구은행 설치병원과의 원활한 협조를 통해 범국민적으로 안구기증운동을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208­4454) 현재 우리나라의 맹인수는 15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약시까지 합하면 약3백만명에 달한다.특히 최근 교통사고의 증가로 매년 2천명 이상의 중도실명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 사용금지된 PCB 피해는 여전(인체와 환경)

    ◎전기제품에 주로 쓰여… 폐기물 수거곤란/인체침투땐 시력장애·수족마비 등 초래 공해물질중에는 처음엔 엄청나게 편리한 물질로 평가받다가 뒤늦게 곳곳에서 나타나는 피해로 공해물질로 그인식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염화폴리비페닐(PCB)도 그중 하나다.이물질은 물리화학적인 성질이 극히 안정되고 내열 내산 내알칼리 내식성을 갖고있는데다 열전도성까지 뛰어나 50년전에만해도 인류가 합성한 최고의 화합물로까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로부터 20여년이 지나면서부터 그피해가 생태계는 물론이고 인간에게까지 미치고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80년대에 들어서는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되어버렸다. 그러나 그동안 사용됐던 이물질은 특수고온처리를 하지않는한 사라지지않기 때문에 아직도 세계곳곳에 잔류해 인간에게 해를 주고있다.PCB는 제조공장등에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피해도 주지만 보다 큰피해는 식품의 중독에서 비롯된다. 그 특성때문에 주로 변압기 컨덴서 트랜스미터등 전기제품에 많이 사용되어왔는데 이들이 폐기될 경우 토양 하천 바다등으로 흘러들어가 동식물의 먹이사슬을 통해 그 독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인체로까지 침투한다.0.1ppb가 함유되어있는 바닷물의 물고기에서는 30㎛가지 검출된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있다. 가장 대표적인 피해사례가 일본에서 있었다.후쿠오카등 16개지역에서 PCB에 오염된 쌀겨기름을 먹고 3천∼5천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십여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피부염 시력장애 두통 수족마비등으로 고통을 겪었다. 또 사산은 물론이고 피부가 검은 기형아도 상당수 태어나기도 하는등 어떠한 유독물질보다 피해가 컸다. 우리나라도 지난 84년부터 사용을 금하고있다.그러나 그이전에 생산됐던 변압기 컨덴서등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거나 폐기처분되고있는데 이들에 들어있는 PCB양은 2천∼3천t에 이른다. 문제는 폐기될때마다 수거할수가 없다는데 있다.
  • 시각장애 딛고 마침내 교수로/연대 사회사업학과 이익섭박사

    ◎국교때 실명… 냉대·차별속 면학정진/부인 뒷바라지로 미 유학 박사 따내 시각장애인이 연세대 객원교수로 강단에 선다. 지난 88년부터 시간강사로 연세대와 인연을 맺어오다 이번 봄학기부터 이 학교 사회사업학과에서 강의를 맡게 된 이익섭박사(40). 이미 대구대학등 몇몇 대학 특수교육학과 등에서는 시각장애인이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나 연세대에서는 이박사가 처음이다. 이박사는 서울사대부속국교 5학년때인 63년 망막염을 앓아 시력을 잃게 돼 일반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서울맹학교의 문을 두드려 중·고교과정을 마쳤다. 그러나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이 뿌리깊었던 시절 대학은 거의 접근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영문학을 공부하고 싶어 여러대학에 입학원서를 냈지만 접수조차 거부당하는 절망을 맛보아야 했다. 2년여의 방황이 계속되던 75년 연세대 신학과에서 입학을 허용,영문학도의 꿈은 뒤로 미루고 우선 대학에 들어갔다. 이박사는 1·2학년때 과수석을 차지할 정도로 학업에 열의를 보였지만 점점 신앙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신과같은 처지에 놓인 장애자나 소외계층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면서 사회사업학에 끌리기 시작했다. 졸업후 당장 취직이 어렵게 되자 이박사는 한강성심병원에서 갑작스런 병이나 사고로 장애인이 돼버린 불행한 사람들을 위로하며 상담해주는 자원봉사에 나섰다. 이때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던 김종애씨(39)와 결혼,11살된 외동딸을 두고 있다. 김씨 가족들은 당초 「절대 결혼만은 안된다」고 말렸지만 이박사 부부는 81년 결혼식을 올리고 곧바로 미국유학길에 올랐다. 낯선 곳에서 익숙지 못한 언어로 정상인들과 함께 경쟁하는 것은 상상보다 힘들었다. 관련자료를 수집해 읽어주고 녹음해주는 아내의 뒷바라지에도 불구,「볼 수 없다」는 한계를 자신이 인정해야만 할때 더 힘들었다. 그러나 이박사는 피츠버그주립대학에서 2년만에 석사학위를 받은데 이어 88년 시카고대학에서 「가족구조와 사회복지」라는 논문으로 정상인들보다 1∼2년 빨리 박사학위를 따냈다. 이박사는 『나를 선뜻 받아준 모교에 보답하기 위해 「면모를 갖춘 교수」가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정상인과 장애자가 함께 장애의 고통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생활해가는 사회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수두·소아마비/DPT·결핵/취학전 꼭 추가접종을

    ◎국민학교 입학 어린이 건강상태 점검 이렇게/감염률 높은 간염예방도 필수적/「틱증후군」은 심리·약물요법 병행/정신·육체적 건강 유지로 학습에 지장없게 준비할때 앞으로 3주일 뒤면 6∼8세 개구쟁이들이 가정의 울타리를 벗아나 어엿한 국민학생이 된다. 요즘 어린이들은 대부분 학원이나 유치원을 거치므로 조직생활과 학습에 대한 부담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하지만 정신적·육체적 건강은 학습효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전에 몸상태를 체크,취학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부모의 배려는 여전히 필요하다.유치원을 다닌 경우도 보통 건강진단서가 국민학교로 넘어가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새로 검진을 받아 담임교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본접종 및 추가접종 확인을 부모들은 먼저 입학하는 자녀들이 예방접종을 스케줄대로 받아왔는지 확인해봐야 한다.지금까지 주로 집안에서 생활하다 본격적인 단체생활에 들어가면 「핑퐁식 새균감염」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기 때문이다.경희의대 정사준교수(소아과)는 『최근예방접종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잘 인식되어져 있지만 언제 어떤 예방접종을 받아야 되는지 몰라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전염병이 유행하는 봄철을 대비해서라도 기본접종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본접종을 마쳤더라도 6∼8세때 DPT·결핵·소아마비 등은 반드시 추가접종을 받아야하며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어린이는 수두예방접종도 받아야 한다. ○수평감염 위험높은 B형간염 특히 B형간염은 국내 어린이의 5%가량이 보균자로 알려져 있어 신체접촉이 많은 아동들에게 수평감염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간염추가접종은 마지막 기본접종 4주뒤 항체가를 측정한 각 개인의 최대항체반응이나 최소예방항체가의 지속기간에 따라 결정되지만 일반적으로 기본접종뒤 5년 가량이 지난 취학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정교수에 따르면 간염예방백신은 DPT·소아마비 등 다른 예방접종과 함께 실시해도 서로 방해작용이 없다. 일본뇌염도 5∼9세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미리 예방접종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틱증후군」도 고쳐줘야한편 목에 뭔가 걸린듯 헛기침을 하거나 코를 킁킁,훌쩍거리며 이빨을 딱딱 부딪치고 다리를 떠는 이른바 「틱증후군」도 취학전 반드시 고쳐줘야 한다. 순천향의대 이미경교수(정신과)는 『「틱증후군」은 동생이 생길 때 혹은 국민학교 입학 전후 강박관념에 사로잡힐 때 많이 생긴다』며 『주위로부터 심한 꾸중과 놀림을 받게되어 우울증·적대감·등교거부·학습부진 등 심각한 정신·성격장애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어린이에게는 과도한 학습요구나 질책보다 새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항경련제·항불안제 등의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연세대의대 김덕희교수(소아과)는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소아당뇨병도 취학연령인 6∼8세때 호발하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소아당뇨병은 세균성질환으로 바이러스가 췌장염을 일으켜 항체를 파괴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세균성편도선염도 방치하면 면역반응으로 류머티스관절염·류마티스 심장염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이지만,초기에 페니실린 등을 투여하면 단기 완치가 가능하다. 이밖에 대·소변,혈액검사를 통해 기생충감염이나 빈혈여부도 진단해줘야 한다.또 국민학교 입학생은 곧 영구치가 날 시기이기 때문에 치아관리에 신경써야 하며 단기간에 시력교정이 어려울 땐 교사와 상의해서 앞자리에 앉히는 등의 배려가 필요하다. 흔히 취학아동들에겐 환경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말더듬 현상」도 나타난다.이때는 지나치게 야단치지 말고 「말은 잘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식으로 아이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 「엠마누엘의 집」 운영 김성애씨(봉사하는 삶:4)

    ◎중증장애인 7명을 친자식처럼/뇌성마비·정신박약자 수족노릇/먹이고 씻기다 보면 하루가 짧아/“몸은 힘들지만 이들의 웃음보면 내마음까지 정화”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만봐도 웃는 아이들입니다.몸은 힘들지만 이들을 보고 있으면 내마음이 깨끗이 정화되는 것 같습니다』 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48 81번지언덕배기,장애자들의 보금자리인 「엠마누엘의 집」을 꾸려가고 있는 김성애씨(여·31).뇌성마비·정신박약등 중증 장애자 7명을 돌보며 오갈데 없는 할머니 2명과 함께 자신의 3살난 딸을 데리고 살고 있는 그는 항상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다. 김씨가 이일을 처음 시작한 것은 남편이 선교를 목적으로 외국으로 떠나고 난 직후인 지난해 5월부터.성남의 한 교회 집사로 있던 친정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한후 그 보상금으로 「엠마누엘의 집」을 마련했으나 노령인데다 사고 후유증으로 장애자 돌보기를 계속할 수가 없게 되자 김씨가 나선 것이다. 『처음엔 딸 「환희」의 교육상 좋지않으니 딸을 다른곳에 맡기라고 주위에서 권유하더군요.그러나 어렸을때부터 이들 장애인들이 똑같이 축복받은 생명체임을 받아들이고 또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고 싶었습니다』 김씨는 처음 데려왔을때 걷지도 못할 뿐아니라 아무것도 먹지 않던 지영이(12·뇌성마비)가 이제는 이방 저방 걸어다니고 세네톨씩이나마 숟가락으로 밥을 직접 떠먹게 된일이 최근에 있었던 가장 기쁜일이라고 한다.입을 앙다물고 물도 거부하는 지영이가 입을 벌리는 찬스만 기다리다 밥을 떠넣는등 밥을 먹이기 위해 7개월동안이나 온갖 노력을 해왔기에 지영이 밥먹을 의지를 보인 날짜가 1월2일이라는 것도 잊지 못할 정도다. 김씨가 돌보고 있는 장애자들은 겉으로 보면 모두 10세 전후의 어린이들로 보이지만 실제로 지영이만 빼놓고는 모두 20세를 넘어섰다.30살인 백말숙씨(정신박약)의 경우 이들중엔 그래도 말귀를 좀 알아듣는 편이지만 지난 설에 세배하는 것을 터득한 뒤부터는 손님들만 찾아오면 무조건 큰절을 하고 동요 「나리나리 개나리」를 같이 불러주면 좋아서 방안을 껑충 뛰어다니는 수준이다.다른이들도 밥을손으로 먹거나 배변도 가리지 못하는 정도. 보증금 3백만원 월세 20만원에 세를 낸 「엠마누엘의 집」 살림살이는 성남 한사랑회등 봉사단체와 교회등에서 매달 30만원정도 보내주는 후원금으로 꾸려지고 있다.항상 빠듯한 살림이라 김씨가 직접 나가 돈을 벌어보겠다는 생각도 해봤다.그러나 수족을 쓰지 못하는 장애자들을 먹이고 씻기는데도 하루가 벅차 주저앉고 말았다.특히 중증장애자들에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간질을 원생들이 차례로 한번씩은 하는데다 몸이 거북하기라도 하면 이마를 벽에다 찧는등 자해를 해 잠시도 눈을 뗄수가 없기 때문이다. 방세와 부식비,수도·전기요금외에 지출이 만만찮은 항목은 약값.감기등 잔병치레가 많고 누가 한번 앓으면 줄줄이 쉽게 전염이 된다.그러나 시골출신이 대부분인 원생들이 중증 장애자이면서도 주민등록서류에 장애인등록조차 돼있지 않은 탓에 최근까지 장애인혜택을 받을수 없었다.다행히 지난 5일 원생들이 성남 인하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다음주쯤엔 약을 무료로 탈수있는 장애인 카드를 발급받게 돼 한시름 놓았다. 김씨는 매주 토요일마다 쌀과 반찬을 갖고 찾아오는 교회 친구들과 병원진료등을 위해 한번씩 전쟁같은 나들이를 할때마다 와서 원생들을 실어주는 성남 「사랑의 교통봉사대」 택시운전사들,자신도 시력이 나빠 힘들지만 원생들을 함께 돌보는 두 할머니,또 같은 동네에 살면서 매일 한번씩 들러 보살펴주고 약 타오는일등 바깥일을 도맡아 해주는 오빠(김성수씨·44)등 따뜻한 마음의 사람들이 주위에 있어 힘든줄을 모른다고 말한다. 『몸은 쓰지 못하지만 사리분별력이 있는 경숙(20)이가 결핵을 앓고 있는 말숙이의 약먹는 것을 챙겨주고 또 말숙이가 경숙의 용변보는 일을 도와주는등 부족한 이들끼리도 서로돕고 사는 지혜와 사랑을 갖고 있습니다』 정상인도 이들처럼 남들에 대한 사랑을 갖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것이 김씨의 소망이다.
  • “전국「안은행」연계운용 시급”/13일부터 93국제 각막이식심포지엄

    ◎기증자 적어 각막이식수술 3천여명 대기/헌안운동펼치고 「안구적출법」 제정바람직 국내 15만명가량의 실명자 가운데 10%인 1만5천명은 눈동자가 부옇게 흐려지는 각막혼탁때문에 암흑속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각막혼탁에 의한 실명자는 수술로 부옇게 된 각막을 제거한 뒤 기증받은 안구에서 각막만 떼어내 이식하면 정상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그러나 국내의 경우 전통적인 유교관념 등으로 인해 각막이식수술 희망자에 비해 안구제공자가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범국민적인 헌안운동과 함께 전국조직망을 가진 안은행의 설립,안구적출법 제정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이와관련 가톨릭의대 안과학교실(주임교수 김재호)은 13일부터 이틀동안 「93 국제 각막이식심포지엄」을 열고 각국의 안은행 실태와 현안및 기증안구의 관리방법등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발표자인 가톨릭의대 김재호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각막이식수는 83년까지 40∼50건이던 것이 84년부터 차츰 증가,89년 1백49건,90년 3백5건,91년 3백4건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각막이식수술을 기다리는 환자는 지난해 현재 3천80명이나 돼 기증안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또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설치돼 있는 15개 안은행 가운데 10여곳은 안구를 구하지 못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가격이 비쌀뿐더러 조직의 적합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따라서 활발한 안은행활동과 각막이식수술의 확대를 위해선 헌안운동의 홍보와 함께 각 지역별 안은행을 좀더 긴밀히 연계할 수 있는 협력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교수는 또 『국내에는 아직 안구를 기증받아 적출할 수 있는 법적 뒷받침이 전혀 없다』고 지적,각막이식촉진법(가칭)등의 제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15개국의 안은행및 각막이식의 실태를 분석한 가톨릭의대 이상욱교수는 기증안구부족과 이에대한 인식부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이교수는 또 안구기증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안은행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리고 부검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불규칙한 습성 고쳐 학교생활 적응 준비/국교생자녀 방학마무리 요령

    ◎과제물 못마쳤을때 반성·책임의식 기르고/일찍 일어나기·제때 식사 습관 심어주도록 전국 대부분의 국민학교가 2월초면 긴 겨울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하게된다.방학동안 흐트러진 생활을 해왔던 어린이들은 이제 심신을 새롭게 가다듬고 학교생활에의 적응을 준비해야할 때이다.특히 겨울방학이 끝나면 곧 봄방학이 다가와 마음을 다잡기가 쉽지 않은데 지금 방학마무리를 착실히 해두어야만 새 학년맞이가 순조롭다.따라서 국민학생들의 겨울방학마무리는 부모가 함께 도와줘야 하며 새 학년맞이와 연계하는 보다 넓은 시각이 요구된다.일선교사들의 도움을 얻어 국민학생들의 방학마무리 요령을 소개한다. 먼저 방학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등의 불규칙한 생활습성을 바로잡는 것이 방학마무리의 가장 큰 과제라고 할수 있다.개학을 하면 방학때의 해이한 생활태도가 남아 생활의 리듬을 잃고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며 학습능률이 오르지 않는 예가 많기 때문이다.따라서 마지막 일주일만이라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제때에 식사하고 과제물 정리나 공부하는 습성을 들여야 한다고 일선교사들은 조언한다.그리고 방학초의 계획들이 잘 실행됐는지를 자녀와 얘기해보고 잘 실행되지 않았으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반성할수 있도록 한다. 최근에는 방학과제물이 많지 않은편이나 과제물이 밀렸더라도 친구것을 베끼거나 가족이 대신 해주어서는 절대 안된다.과제물을 다 마치지 못하면 마치지 못한대로 반성과 책임의식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는것이 더욱 교육적이다.탐구생활의 경우 빠뜨린 것이나 모르는 부분은 부모가 자녀와 함께 풀고 일기는 방학생활중 인상 깊던 일을 차분히 회상하게 한뒤 생각나는 것만 적도록 한다. 또한 방학동안에 과외나 여러가지 학원수강을 한 경우에는 개학후 학교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미리 조정해주어야 한다. 이밖에 방학동안 병원에 갈일이 없었더라도 남은 기간중 간염검사,충치검사,시력검사등 간단한 건강진단을 받게하는 것이 필요하다.
  • 당뇨병/“70∼80%가 복부비만형”(남성 신건강학:7)

    ◎엉덩이보다 배둘레 길면 “요주의”/다식·다음·다뇨… 식이요법 최고 「우리나라 인구 5%가 앓고 있는 국민병」「40대 사망률 1위국의 주범」.불과 10년전만 해도 우리 국민에게 그다지 위협적인 존재가 못됐던 당뇨병을 두고 언론과 의료계에서 요즘 이런 표현을 하고 있다.지난해말 현재 학계에서 추정하고 있는 국내 당뇨병환자는 2백만명.이들중 절반은 자신이 당뇨병환자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으며,40대이상의 비만인 4∼5명가운데 1명이 당뇨병환자라는 보고도 나와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당뇨병이란 말 그대로 소변을 통해 당분이 배설되는 병.췌장에서 인슐린이 적게 분비되거나 전혀 분비되지 않음으로써 혈당량이 상승되는 것이다. WHO(세계보건기구)는 당뇨병을 크게 1형과 2형으로 분류한다. 제1형은 인슐린분비가 안돼 인슐린을 주입받아야하는 인슐린의존형으로 주로 소아에서 발생한다. 제2형은 혈관속에 인슐린은 있지만 여러 저항요인으로 인해 그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해 혈관에 포도당이 축적되는 인슐린 비의존형이다.연세대의대허갑범교수(내분비내과)는 『우리 국민의 당뇨병 발병양상은 서양인과 달리 20%정도가 「중간형」이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즉 서양인은 인슐린 비의존형과 의존형의 비율이 95대5로 양분되지만 우리국민은 78대2로 나타나며 나머지는 「중간형」이라는 것. 중간형은 비의존형처럼 40대이후에 진행되지만 체중이 감소되는 특징을 지닌다. 당뇨병의 가장 흔한 증상은 다뇨 다식 다음의 이른바 「3다현상」이며 이밖에도 전신피로,체중감소,야뇨증등을 일으킨다. 당노병은 병 차체보다도 합병증이 더 무서운 내분비계질환.허교수에 따르면 합병증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위는 신경조직,망막,신장이며 그 종류는 당뇨병성 혼수와 저혈당의 급성 대사성질환과 만성혈관성질환으로 나뉜다. 당뇨병성 혼수는 혈당조절이 잘안돼서 나타나는 고혈당상태로 탈수와 전해질이상을 동반한다.또 저혈당은 치료과정의 부주의로 지나치게 당뇨병약을 복용하거나 인슐린을 주사받을 때 나타난다.식은땀이나 심한 공복감·손떨림·시력장애를 일으키는데 이때는 사탕이나 설탕물을 먹어야 한다. 만성혈관성 합병증은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은 상태가 오래 지속돼 생기는 것으로 뇌졸중·협심증·심근경색증·괴저(발가락이 썩는 병)·망막손상·만성신부전증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와관련 허교수는 『인슐린 비의존성환자의 50%가량이 신장합병증을,15%가 망막장애를 일으킨다』며 『당뇨병이 40대이후 실명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당뇨병의 고위험군으로는 가족력과 비만·약물남용·운동부족 그리고 과음·스트레스 등이 꼽힌다.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비만. 허교수는 『비만과 관련해 한국인의 당뇨병을 논의할 때는 「신장과 체중」보다 「엉덩이와 배둘레」가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서양인의 경우 당뇨병환자의 70∼80%가 체중계산법(자신의 키에 1백을 뺀 수치에다 0.9를 곱한 수치)상 비만증세를 보이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20∼30%밖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대신 복부둘레가 엉덩이둘레 보다 더 긴 이른바 「복부형비만」(내장형비만)이 국내 인슐린비의존성환자의 70∼80%를 차지하고 있다. 즉 한국인의 당뇨병은 「근육조직과 복부지방질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내장지방을 억제하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30∼40대의 마른체격을 가진 사람이 체중을 늘리려면 반드시 운동이 전제가 돼야 하다. 허교수는 『지금까지 당뇨병에 대한 몰이해가 환자만 양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과학적 근거 없는 민간요법보다 식사조절과 운동을 통한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당뇨병은 완치되는 것이 아니라 조절되는 병인 만큼 건강한 사람도 정기적인 혈당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미래주역” 육성(신한국 원년:15)

    ◎청소년수련장 등 4개 과제 추진/예산 3조 투입… 미니영화관 등 겸비/학교주변 유해업소 개혁차원 정화 21세기 한국을 이끌어 갈 주역인 1천5백여만명의 청소년 육성대책이야말로 「신한국 건설」의 성패를 좌우하는 지상과제이다. 특히 부존자원이 빈약하고 사회·경제적인 기반이 취약한 우리로서는 인적자원을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할 것인가하는 문제는 절대절명한 것이다. 역대 정부가 청소년 육성시책에 심혈을 기울인 것도 바로 이같은 중요성 때문이었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은 누구보다도 인적자원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그는 대선유세때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획기적인 처방을 통해 청소년들의 교육·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과감한 재정투자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자아를 형성시켜 나라의 동량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에따라 김차기대통령의 정책브레인들은 다른 어떤 사안보다 우선 순위를 두고 청소년 육성 프로젝트를 연구·검토하고 있다. 이들이 구상하고 있는 청소년 육성대책은 크게 4가지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청소년수련시설 확충,각종 프로그램의 개발및 보급,상담기능 확대,유해환경 정화및 비행예방등이 그것이다. 첫번째로 수련시설과 관련,전국에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과학관·야영장·수련장·자연학습원등 청소년용 시설이 모두 2백23곳이 있다.이는 청소년 4만1천2백명에 1개꼴로 일본의 1만3천4백11명당 1곳에 비교해 3분의 1수준에도 못미치는 형편이다. 김영삼정책팀은 이에따라 청소년수련시설을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우선 전국을 북부·중부·서남·동남·탐라권등 5대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마다 쾌적한 자연환경속에 자리잡은 「청소년마을」을 대대적으로 설립하기로 했다.이와함께 시·도단위마다 초·중·고교생을 위해 청소년 수련및 연수기능을 갖춘 생활권 수련장인 「청소년 수련원」을 건립할 것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시설에는 야영장·체력단련장외에 미니영화관·향토관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춰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여가선용의 장소로 꾸밀 방침이다. 그뿐만이 아니다.전국의 이러한 수련시설의 기능을 총괄·지원할 「한국청소년중앙공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청소년 중앙공원」은 청소년관련 업무의 연구·조사,지도자 연수및 청소년단체의 상담업무 지원등을 담당할뿐만 아니라 청소년개발원·청소년상담원·청소년단체협의회 등이 주요기관을 산하에 두고 청소년에 대한 업무를 관리·지원할 계획이다. 또 각급학교안에 「청소년 문화광장」등을 마련,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기호와 특성을 살려 지·덕·체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단순히 수련시설을 늘리고 조직을 강화한다고 해서 청소년들의 놀이마당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이들이 시설들을 제대로 이용하게 하려면 적절한 수련거리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김영삼정책팀은 청소년들의 체형·유형·성별·시기·장소 등에 따라 1백50개의 기본수련프로그램을 개발,보급을 꾀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특히 청소년들이 전반적으로 체격에 비해 체력이 떨어지고 비만·시력약화·현기증 등의 이상을 갖고 있어건강을 다지는데 많은 배려를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91년부터 추진되어온 청소년육성 10개년계획에 따른 예산 3조여원을 임기초반부터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상담기능의 확대도 청소년대책에 있어 주요한 문제이다. 대도시 청소년의 10%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통계가 나와있다. 또 고교생의 45%가 순간적이나마 자살충동을 느꼈다는 조사도 있다. 가족간의 불화,성적부진 등이 원인이다.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단 한차례도 상담을 가진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대도시에만 있는 청소년상담실을 시·군·구단위까지 확충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유해환경 비행방지대책은 청소년을 올바르게 육성하는 기본명제이다. 지금까지 학교주변에는 성인전자오락실 만화가게 카페 등 유해업소가 당국의 금지조치에도 버젓이 영업을 해왔다.그러나 앞으로는 국정대개혁의 차원에서 철저한 단속을 통해 정화할 계획이다.유해업소의 정화를 통해 이들 업소에 기생하는 폭력배도 척결키로 했다.
  • 방학철 어린이 성형수술바람/성형외과 문전성시…월말까지 “예약 끝”

    ◎쌍꺼풀서 코높이기까지 다양/“신체발육 나이에” 부작용 우려/“외적아름다움만 조장… 비교육적”/전문가들 겨울방학을 맞아 성형외과를 찾는 어린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여대생은 물론 여중·고교생들사이에 2∼3년전부터 일기 시작한 성형수술붐은 방학기인 요즘 국민학교 어린이들에까지 번져 성형외과마다 차례를 기다리는 환자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더욱이 비전문의가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아 부작용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시내 명동일대와 강남구 신사동·압구정동 일대의 개인성형병원에는 대부분 이달 말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이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상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쌍꺼풀수술에서부터 코높이는수술·턱뼈수술등 상담내용도 다양하다. 그러나 신체발육이 완전히 끝나지않은 국민학교 어린이들의 성형수술은 수술에 따른 부작용도 크거니와 어릴때부터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조장하는 결과를 빚어 교육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성형외과 전문가들은 어린아이의 경우 피부가 약한 상태에서 수술을 잘못 했을때 짝짝이 눈이 되거나 심할 경우 눈을 뜨지 못하는 수가 있다고 말하고 크면서 수술한 눈위에 쌍꺼풀이 덧 생겨 보기 싫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부작용이 있음에도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나이에 관계없이 70만∼1백50만원에 이르는 쌍꺼풀수술등을 마구해주고 있어 성형수술붐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서울 영동 J성형외과 진세훈박사는 『어린이의 경우 신체골격이 성숙하게 되는 17∼18세이후에 성형수술을 받도록 권하고 있지만 조기수술을 고집하는 부모들이 적지않다』면서 『특히 멀쩡한 아이를 데려와 쌍꺼풀수술을 해달라고 조르는 부모를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K성형외과에서 쌍꺼풀수술을 받은 국민학교 4년생 김모양(11)은 얼굴이 통통한데 비해 눈이 너무 작아서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김양은 3∼4일뒤면 쌍꺼풀진 눈을 갖게 될 생각에서 수술뒤의 통증도 참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린이들 가운데는 김양처럼 본인이 졸라서 수술하는 경우보다 부모들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주는 경우가 더 많다. 지난해 12월말 영등포 M성형외과를 찾은 서모(10)·이모양(8)은 『싫다』고 했으나 『1시간만 꾹 참으면 된다』는 부모의 설득에 못이겨 수술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서울 명동의 K성형외과의 김세영박사는 『전문치료시설을 갖추지 않은 병원등에서 쌍꺼풀수술을 받아 눈꺼풀이 늘어지거나 시력장애등의 부작용을 일으켜 재수술을 요구하는 사례가 없지않다』며 『어린이들의 경우 성장과정을 충분히 지켜본뒤 필요할때 수술받도록 하는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교육관계전문가들은 『어린이들에게 내면적인 성숙을 유도할 수 있는 가정교육 대신 돈으로 외모를 고치려는 어린이들의 비뚤어진 의식과 어머니들의 값싼 허영심부터 고쳐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전국에는 3천여곳의 성형외과병원이 있으나 전문의는 4백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축농증 등 어린이병/이번방학엔 꼭 고쳐줍시다

    ◎“건강점검 호기”… 조기치료로 만성화 예방/충치 치료 영구치 나는 8∼15세때 적기/시력교정 안하면 정서불안·두통 불러/“먼저 전체적 검진후 미심쩍은 부분은 정밀진단” 시간을 조금만 투자해도 조기에 쉽게 고칠 수 있는 질병도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만성질환이 되기 쉽다. 이런 의미에서 겨울방학은 학교공부나 학원수강등으로 미뤄왔던 어린이들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평소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 어린이는 물론 정상아동이라도 1년에 1∼2회쯤 병원을 찾아 건강상태를 점검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겨울방학을 이용해 반드시 고쳐줘야 할 어린이 질병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치과◁ 어린이들에게 많이 생기는 충치는 방치해두면 이의 신경이나 혈관이 있는 치수에까지 미쳐 격렬한 통증을 가져오며 이 전체가 녹아버리는 경우도 있다.따라서 통증을 느끼기 전에 검진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고 이와 뼈의 활동이 가장 왕성할 무렵(8∼15세)이 치료 적기. 1주일에 2∼3일 정도 치료하면 완쾌된다.충치가 없는 어린이들도 1년에 한번쯤 치아에 불소를 발라주거나 실란트코팅을 해주면 예방이 가능하다. 또 뻐드렁니등 치아의 부정교합도 중학교 입학이전에 치료해줘야 한다.12세 이전의 어린이이면 수술없이도 교정이 가능하다. ▷안과◁ 근시·난시는 제때 시력교정을 안해주면 정서불안과 함께 만성적인 두통의 원인이 된다. 무턱대고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은 시력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정밀검사를 통해 시력에 맞는 렌즈로 굴절이상을 조절받아야 한다.최근 엑시머레이저 수술의 발달로 고도의 난시나 근시도 손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사팔눈」으로 불리는 사시는 방치해둘 경우 약시로 발전,시력을 잃게 될 우려가 있다.3∼4세때까지는 안경등으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엔 반드시 수술치료가 필요하다.입원기간은 3∼4일 정도. 문꺼풀이 안쪽으로 굽어져 속눈썹이 안구를 찌르는 안구내반증도 조기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눈꺼풀의 방향을 교정해 줘야 시력저하와 각막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입원기간은 1주일정도. ▷비뇨기과◁ 국민학교 3∼4학년때가 포경수술을 받을 수 있는 적기.흔히 포경이란 포피가 귀두를 덮고 있는 상태(과장포피)를 말하는데 포피가 젖혀질 경우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다만 인위적으로도 포피가 젖혀지지 않으면 귀두염및 포피염이 생기기 쉬우므로 전신마취를 해서라도 수술을 해줘야 한다.수술시간은 20∼30분정도. 고환이 음낭속으로 내려오지 않고 복강이나 서혜부에 머물러 있는 「잠복고환」은 불임의 원인이 되거나 고환을 괴사시킨다. 특히 잠복고환환자의 고환암발병률은 정상인보다 50배이상 높기때문에 고환을 음낭속으로 내려 고정시켜줘야 한다.수술시간은 1시간·입원기간은 1주일정도. ▷이비인후과◁ 비강에 고름이 차올라 생기는 축농증은 발병 3개월이상의 만성일 경우엔 근치수술을 받아야 한다.최근 대학병원들에 「코내시경수술」이 도입돼 통증이나 부작용이 없는 새 치료법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내시경수술의 입원기간은 2∼3일정도. 습관적인 편도선염은 영양결핍과 중이염·축농증·신장염·류머티즘등의 합병증을 일으킨다.1년에 4회 이상 편도선염을 않는 어린이는 편도선제거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입원기간은 4∼6일. ▷검진방법◁ 정기적인 건강진단은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도 질병의 조기치료를 위해 꼭 필요하다. 특히 성장기의 학생들에겐 B형간염·결핵·빈혈·비만등의 검사는 필수적이다.가톨릭의대 이겸철교수(소아과)는 『어린이 검진은 우선 소아과를 찾아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체크한뒤 미심쩍은 부분에 대해 전문의의 정밀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즉 처음부터 전문과만 찾다보면 다른 분야에 대해 자칫 소홀하기 쉽다는 지적이다.
  • 바람/정복근 극작가(굄돌)

    매해 연말연시가 되면 다가오는 새해를 내다보며 여러가지 계획들을 세우곤 한다.실현가능성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계획들을 이것저것 떠올리다 보면 왜 옛사람들이 멀쩡한 시간을 토막내어 해와 달을 구분지었었는지 납득이 가기도 한다. 그런식의 새삼스러운 노력이 없다면 허물어지고 나태해지기 쉬운 일상을 추스리기가 매우 곤란했을테니 말이다. 결국은 작심삼일에 불과하리라고 미리 생각하면서도 연초에 한순간이나마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일은 설날 아침의 차례만큼이나 중요하고 의식적인 일이 되는것 같다. 어렸을 때는 새해에 품는 꿈도 크고 각오도 새로웠었지만 나이를 먹으면서는 차츰 계획의 크기도 줄어들고 포부와 다짐도 자그마하고 물렁해져서 연말의 반성이나 회한의 분량도 전 같지 않다. 차츰 사는 일의 정체를 깨닫고 익숙해져서 별 기대를 갖지 않게 되기 때문이겠는데 그래도 매해 계획을 세우고 다짐하는 일 자체를 단념하지 않는 것을 보면 때로 스스로 신통하다는 생각이 든다. 해를 넘기면서 내가 자신을 향해서 품는 바람과 기대 중의 하나는 새해에는 더이상 사람의 부정적인 면모를 발견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나이와 컴퓨터게임의 덕으로 지난 한햇동안 눈이 눈에 띄게 나빠졌지만 세상에는 공짜가 없어서 날이 갈수록 사람의 장단점을 보는 눈이 밝아져서 누군가의 싫은 부분들을 미울만큼 말갛게 바라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싫은 것을 보면 슬며시 물러서게 마련이어서 나이를 먹고 미운 눈이 밝아지면서 점점 더 주변이 허전해지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새해에는 부정적인 점만큼 긍정적인 것을 볼수 있는 고운 시력을 지녀서 더이상 사람을 단념하지 않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품어본다.
  • 평양에 6백명수용 탁아소 건립(북한 이모저모)

    ◎“낙엽 태우지말라” 적극 권유 나서 ○건평만 1만2천㎡ ○…북한은 최근 평양 통일거리에 6백명 수용 규모의 현대적인 탁아소를 건설중에 있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부지 4천9백㎡,건평 1만2천㎡,4층건물로 건립될 이 탁아소에는 교양실 잠자는방 놀이방 물놀이장 유희장 등과 젖먹이는방 식당 탈의실 위생실 의무실 등이 특색있게 꾸며진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탁아소 건설공사엔 평양시청년건설사단과 강동군건설연대 건설자들이 투입돼 11월말 현재 공정의 70%를 마무리하고 있는데 내년 4월 김일성의 81회 생일(4월15일)에 맞춰 개관할 예정인 것으로 이 신문은 덧붙였다. ○연기속서 발암물질 발생 ○…「낙엽은 태우지 말고 땅에 묻어라」 평양신문은 낙엽과 가랑잎을 태우게 되면 연기속에 알파벤즈피렌을 비롯한 10여종의 발암물질 또는 발암 촉진물질과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 여러가지 유해 가스가 나와 인체에 해롭다며 낙엽은 땅에 묻을 것을 적극 권유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평양신문에 따르면 낙엽을 해뜨기 전에 태울 경우이때는 지표면의 온도가 하루중 제일 낮은 시간으로 연기가 대기의 찬공기에 부딪혀 떠오르지 못하고 사방으로 흩어져 공기층을 오염시키게 된다는 것. ○평양에 새 안경점 개점/「알 자동가공기」 등 갖춰 ○…북한은 최근 평양 중구역 대동교 네거리에 안경점을 새로 개업했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평양 광학유리생산협동조합 안경제작소로 불리는 이 안경점에는 유치원 어린이들로부터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남녀별로 각종 형태의 안경을 진열해 놓은 매대와 안경을 가공하는 방들이 갖추어져 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안경가공실에는 시력검사기,안경알 도수재기,알 중심잡기 기계와 안경알 형타기,알 자동가공기 등 설비들이 구비되어 있다고 이 신문을 전했다. 영업시간은 상오10시부터 하오6시까지이며 매주 토요일은 휴무.
  • 이단종교 연구가 탁명환씨(92문화계 주역:5)

    ◎“시한부 종말론 끝나지 않았다”/“회개” 발언불구 헌금 되돌려주지 않아/기성교회 내실 기하지 못한데서 비롯/사회불안 계속땐 더 은밀히 퍼져나갈것 시한부 종말론의 여파로 기성교단이나 휴거를 주장하던 이단교파나 모두 상처뿐인 한해가 되고만 92년의 종교계를 돌아보는 이단종교연구가 탁명환씨(56·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그는 『시한부 종말론은 끝나지 않았으며 이제 더 은밀하고 더 절박하게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퍼져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들이 회개하는 듯한 발언들을 하고 있긴 합니다.그러나 아직 헌금을 전혀 되돌려주지 않고 있어요.가출했던 아이들도 돌아오지 않고 있는것도 물론이구요.휴거의 망상이 끝났다고 보기엔 아직 시기상조지요.적어도 2000년까지는 휴거의 여파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사회가 안정되고 경제적으로 복지국가가 실현되면 유토피아와 현실적 약속으로 신자들을 호도하는 이단종교는 자연히 사라지게 될것입니다』 그는 지난 86년부터 시한부 종말론의 심각성을 기성 교단에 경고하고 자신의 연구소에 불량종교 고발센터를 개설,피해방지에 앞장서왔다.특히 금년은 휴거론자들이 주장하는 종말의 해여서 이에 대처하느라 진땀을 흘렸다.지난 10월28일에도 휴거 현장설이 나돌았던 성산동 다미선교회 앞에서 자정이 넘도록 유인물을 돌리고 돌아가다 집앞에서 괴한들에게 왼쪽 어깨를 깊이 찔려 1달여 입원치료를 받고 최근 퇴원했다. 『이같은 현상은 기성 교회가 질적 내실을 기하지 못한 부작용에서 비롯된 것입니다.지금이라도 교회들이 이를 자성의 기회로 삼아 시한부 종말론에 빠졌던 2만신도들을 구원해야 합니다.그것은 영적으로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일입니다』 기존종교가 제구실을 하면 사이비종교가 발붙일 틈이 없어진다는 것이 그의 지론.하루빨리 이단종교연구도 필요없고 고발센터도 문닫게 되는때가 오는것이 그의 소망이기도 했다. 『지난 85년 자동차 폭탄테러를 당한후 실명의 기로에서 가까스로 시력을 되찾았습니다.그래서 육신이 내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아 안구 기증서까지 써놓았습니다.그리고 제 장기및 시신은 물론 가족들의 장기와 시신까지도 모두 기증키로 약속했지요.내년부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사이비종교 피해자 구조모임과 연계,국제적인 활동을 벌일 작정입니다. 새해에 그가 실현하고 싶은 일은 농아인교회를 세우는 것이다.지난해말부터 20년간 나가던 교회를 서울임마누엘농아인교회로 바꾸고 농아인교회에서 봉사하면서 수화도 상당히 배웠다.『사이비종교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면 뛰어들려던 일이었으나 그들의 사정도 급해 바쁜대로 그일도 서두르기로 했다』며 건강과 강한 신념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돌렸다.
  • 황반끊긴 실명 「단백질 풀」로 치료

    ◎미 포춘지,글레이저박사팀 시술성과 소개/노화로 망막일부 끊어져 시력 상실때/발육인자 이용 2백명 수술… 90% 성공 안구의 가장 안쪽에서 물체의 초점을 맺어주는 황반이 끊어져 실명된 사람도 생물공학적으로 합성된 단백질 풀로 봉합수술을 받으면 다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미국 포춘지가 최근 보도했다. 메릴랜드주 타우슨시 성 조세프병원 안과전문의사 버트 M 글레이저 박사가 개발한 이 수술방법은 끊어진 얇은 망막층을 생체내에서 성장을 촉진시키는 발육인자로 다시 접착,정상적인 시력을 되찾게 된다. 일명 TGF베타2라 불리는 발육인자는 포유동물의 체내에서 미량으로 생장을 촉진시키는 비타민이나 호르몬의 일종인데 생물공학적인 방법으로 양산,일종의 단백질 풀로 이용하고 있다.이 단백질 풀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에 있는 셀트릭스제약회사가 개발했다. 글레이저 박사팀은 4년동안 2백여명 이상의 황반원공환자를 이 인공 단백질 풀을 이용해 치료,90%의 성공률을 나타냈다. 이 수술은 먼저 안구의 모양을 둥글게 유지하는 유리체액의 일부를 제거한 다음 캐뉼라라는 속이 빈 가느다란 배관장치를 이용,소량의 TGF베타2 단백질 풀을 주입시킨다.이때 광유도관이 안구내에서 끊어진 황반원공의 접착을 도와주게 된다. 수술후 눈의 둥그런 모양을 되찾기위해 글레이저 박사팀은 안구내에 가스나 공기를 주입시켰다.안구가 다시 제모양으로 복원되면서 TGF베타2 단백질 풀은 절단된 망막층을 다시 이어준다. 수술받은 환자는 박리된 망막층의 완전 봉합을 위해 4∼6주동안 눈을 가린채 병상에 누워있는 것이 가장 큰 고통이 된다.또 수술받은 다음 합병증으로 백내장이나 세균감염이 일어날 위험성이 있다. 그러나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은 눈에 생긴 백내장이나 세균감염을 쉽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시력회복에 비하면 큰 문제가 안된다. 글레이저박사는 앞으로 세포의 작은 조각들이 안구내에 쌓여 발병하는 황반변성의 치료를 위해 합성 단백질 풀을 이용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5만여명이 망막층이 끊어지는 황반원공이라는 눈병으로 시력을 잃고있다.더욱이 노년층에서는 황반원공이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있으나 뚜렷한 치료방법이 아직 없다. 사람의 눈은 앞면에 맑은 각막이 있고 그 뒤편에 동공과 렌즈가 있다.또 렌즈 뒤쪽의 둥근공간에는 유리체액이 들어있어 둥근 모양을 유지하게되며 맨 안쪽에는 망막과 황반및 시신경이 분포돼 있다.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은 노란 색소를 띠고 있기때문에 이러한 명칭이 붙어있다.특히 황반의 중앙은 망막의 두께가 엷고 조금 오복하게 파져있어 끊어질 위험성이 높다.
  • 입시도 자신감·영양섭취가 중요/권용주 한의사(건강한 삶)

    그야말로 전쟁이다.해마다 이 때만 되면 여지없이 몰아닥치는 입시열풍에 수험생 가정은 말할 것도 없고 학생자녀를 둔 집안에서는 거의 예외없이 바짝 긴장을 한다. 입시준비기간 내내 마음을 졸이는 이가 바로 어머니들인데 어머니 역시 수험생의 공부방 주위를 맴돌며 안타까워할 뿐 뚜렷하게 무엇을 해줘야하는지 잘 판단이 서질 않는다. 수험생들은 그저 책 앞에 앉아 정신을 집중하려고 애를 쓰지만,머리만 띵하게 아파오고 어지러운 증상에 불면증까지 겹쳐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시력은 점점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퇴되어 암기과목이 통 손에 잡히지 않는다.자꾸만 졸리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진다.비몽사몽간에 몸을 일으켰지만 머릿속은 아직도 꿈속을 헤맨다.잘 때는 식은 땀이 흘러 이불이 흥건하다.패배감이 마음속에 엄습해오고,이쯤되면 「에라,재수나 할까보다」하는 자포자기에 빠져들기 십상이다. 수험생에게는 반드시 갖추어야할 두가지 무기가 있다.첫째가 자신감 넘치는 용기와 결심이요,나머지 하나가 이러한 정신을 뒷받침해주는 체력이다.이 부분이 바로 부모의 몫이다.공부에만 쫓기다보면 사려과다로 인한 하화가 심하여 정하증을 유발하고,그 결과 뇌에 맑은 산소와 영양물질의 공급이 부족해질 수 밖에 없다.자꾸만 불안해지고 얼굴로 열이 올라 상기되기 쉬우며,손바닥에 땀이 흐르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엔 예선비들이 과거시험 준비를 할 때 복용했다는 전통적인 한약처방을 사용해 봄직하다.체내 영양부족상태를 개선해주고 건강에 자신감을 갖게해주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대로 약효를 볼 수 없으므로,특히 시간에 쫓겨 식사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줘야 한다.여학생들의 경우에 보약을 먹으면 비만증이 걸릴까봐 걱정을 많이 하는데,이는 의학적인 이치에 맞지 않는 소문이므로 신경쓸 바가 못된다.또한 시험 전엔 자녀의 식단에까지 신경을 쓰다가 시험만 끝나면 긴장을 풀어버리는 것도 문제다.전쟁이 끝난뒤의 피해복구를 잘해야 건강한 장래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 뇌졸중/더이상 노인병 아니다(남성 신건강학:3)

    ◎40대이하서도 빈발… 해마다 증가/고혈압·당뇨병 등 치료 서둘러야/두통 반복땐 적신호… 오전6시∼10시 사이 조심을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접어드는 이맘때가 되면 멀쩡하던 사람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응급실을 찾는 사례가 부쩍 늘어난다. 이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의 수축작용이 심해져 모세혈관이 많은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기 때문이다. 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치사율이 높다는점 말고도 언어·시력장애,반신불수를 동반함에 따라 환자뿐만이 아니라 가족에게도 극심한 고통과 경제적 손실을 가져다 준다. 최근 보사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매년 15만여명의 뇌졸중환자가 발생,이 가운데 2만5천여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뇌졸중은 과거 50∼60대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요즘엔 40대이하에서도 빈발하고 있으며 발병인원수도 해마다 느는 추세. 뇌졸중은 머리나 목부위의 혈관중에 동맥경화등이 생겨 뇌로 가는 혈류를 막는 뇌경색과 뇌의 가느다란 동맥벽이 고혈압등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터지는 뇌출혈로 대별된다. 뇌경색은 초기에 잠깐씩 어지럼증이 반복되다가 심하면 어둔해지고 입이 돌아가며 손에 든 물건등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놓치게 된다.뇌출혈은 뇌경색과 달리 발병시 머리가 때려부수듯 아픈것이 보통이며 구토증세를 보이기도 한다.뇌경색은 사망률이 30∼40%이고 뇌출혈은 80∼90%정도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뇌출혈환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한다.특히 최근들어 늘고있는 40대 뇌졸중환자의 대부분은 고혈압·스트레스등으로 인한 뇌출혈로 밝혀지고 있다. 서울대 이상복교수(신경과)는 뇌졸중의 위험군으로 고혈압,뇌동맥경화,고지혈증,당뇨병,흡연등을 꼽는다.이중 고혈압은 최대위험인자로서 뇌졸중환자의 50%가 고혈압이 원인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수축기혈압이 100㎜Hg에 비해 190㎜Hg 이상일때 뇌졸중 발생빈도는 10배이상 높아진다.또 당뇨병환자의 뇌졸중유발률은 남자가 2·5배,여자가 3·7배나 높고 뇌졸중환자의 14%가 당뇨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흡연은 뇌혈관의수축과 혈소판의 응집을 촉진시켜 흡연자의 뇌졸중발생빈도는 비흡연자보다 3배 이상 높다. 하루중 뇌졸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은 뇌출혈이 상오6∼8시,뇌경색은 상오8∼10시. 일반적으로 ▲팔다리저림이나 지각 언어장애 ▲갑작스런 경련 ▲심장박동이상 ▲현기증·귀울림·청각장애 ▲갑자기 눈앞이 침침해지면서 모기가 날아다니는 것같은 착각증세 ▲스트레스탓이라고 가볍게 여기는 두통이 잦을때는 뇌졸중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뇌졸중은 발작정도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증세가 심하지 않을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마비현상이 3주∼3개월뒤에 완전히 회복될 수도 있다.그러나 일단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진행된뒤에는 설령 생명을 건진다 하더라도 몸 한쪽을 쓸 수 없게 된다. 이교수는 『발병 초기단계에서의 정확한 진단은 뇌졸중의 예후를 크게 좌우하므로 적절한 응급조치에 이은 신속한 환자이송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즉 뇌세포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은 상태로 3∼24시간이 지나면 뇌세포가 파괴되기 때문에 발병후 24시간안에치료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즉 뇌졸중은 평소 건강관리를 통해 고혈압,당뇨병등 위험인자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위험신호가 왔을때 신속히 손을 써야 병세악화와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교수는 『요즘처럼 실내·실외온도차이가 큰 환절기에는 급격한 체감온도변화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며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건강을 과시한다고 한데서 뛰거나 함부로 냉수마찰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마음의 눈/김희수 김안과병원장(굄돌)

    일기예보에서 고기압이다,저기압이다라는 말은 자주 들어오지만,눈에도 압이 있다는 말은 보통사람에게는 좀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우리의 눈에는 적당한 압력이 있어야 한다.높아도 아니되고 낮아도 아니 되는게 눈의 압력 즉 안압이다.우리의 눈은 지름이 약 2㎝정도 되는 조그마한 공모양으로 생겼으며 대부분 액체로 채워져 있어 만저보면 말랑말랑한 감촉을 느끼게 된다. 이런 액체는 안구내의 조직에서 만들어지며 산소와 양분을 간직하여 각 조직에 공급하고 나서 밖으로 방출되는 순환을 계속하게 되며,생산되고 방출되는 균형이 이루어지면서 적당한 안구의 압력을 유지하게 되어 있다.그러나 어떤 이유로 생산과 방출이라는 균형이 깨어지면 눈에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즉 생산되는 양이 방출되는 양보다 많은 경우 갑작스럽게 안압이 상승되는 경우도 있지만,대부분 감각적으로 느끼지 못할 정도로 조금씩 안구의 압력은 높아지면서 안구내의 각 기관을 압박하게 되고 또한 혈관을 압박하여 안구의 중요기능이 마비되게 된다.특히 안구에서 뇌로 연결되는 시신경이 압박을 받아 괴사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이것이 무서운 녹내장이라는 병이다.이러한 현상은 아주 천천히 조금씩 일어나므로 환자 자신도 모르게 점점 시력을 잃어가게 된다.환자에 따라서는 한쪽눈이 완전히 실명되도록 알지 못하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알게되는 경우도 흔히 있는 일이다.이와 같이 녹내장은 실명을 초래하는 무서운 병이지만 더욱 무서운 것은 알지 못하게 살며시 찾아와서 알지 못하게 서서히 진행된다는 점이다.가족이나 친척중에 녹내장환자가 있거나 4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병이므로 안과를 찾아가서 안압을 측정하여 보는 것도 지혜있는 삶의 태도라 하겠다.불행하게도 양안의 시력을 상실하고 장님이 된 환자를 간혹 접하게 된다. 인간의 비극중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장님을 대할 때마다 안타까워 하면서도 조물주의 깊은 배려에 감탄과 깊은 외경심을 갖게 된다.한쪽 눈을 잃더라도 한쪽눈이 두눈의 기능을 감당해 내고 두눈마저 잃어도 또 하나의 중요한 눈인 마음의 눈이 주어져 있다는 점이다. 본다는것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볼 수 있다는 점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