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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빠지는 아이들 눈 보호대책

    서울 성북구의 N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L모군(9)은 학교 신체검사에서 한쪽 눈의 시력이 나쁘다는 얘기를 듣고 병원을 찾았다. 시력은 오른 눈이 1.0,왼 눈이 0.1로 차이가 컸고 굴절검사상 오른 눈은 정상,왼 눈은 -4.0 디옵터(안경도수를 나타내는 단위로 수치가 클수록 굴절 정도가 심함)였다. L군은 왼 눈의 근시를 교정하기 위해 안경을 착용했으나 시력이 0.2밖에 나오지 않았다.L군은 오른 눈의 시력이 좋아일상생활에서 별 불편을 느끼지 않았기에 짝눈으로 인한 심한 약시를 모르고 지낸 경우였다. 서울 서대문구 H초등학교 6학년인 Y양(12)은 요즘 두 눈의시력이 점점 나빠져 고민이다.아마 컴퓨터와 접하는 시간이많아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여기지만 좋아하는 컴퓨터와 헤어지기도 어렵다.혹시 시력저하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있는 지 궁금해 신문이나 인터넷 건강사이트 등을 뒤졌지만뚜렷한 해결책을 전달해 주지 않아 답답하기만 하다.초·중·고교생들의 시력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또 약시,사시,색맹 등 눈의 이상도 늘어나고 있다. 김용란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소아안과 교수는 6일 “초중고 학생들의 눈건강 이상이 최근 부쩍 늘었다”면서 “초중고학생들이 TV,컴퓨터 등 시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환경에 노출돼 있는데다 고등학생의 경우 입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범진 서울중앙병원 안과교수도 “안경을 쓰는 학생들의연령이 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생활이 멀리 있는 산이나 건물 등을 접하기보다는 TV 시청,컴퓨터작업,독서 등 가까운 것을 보는데 익숙해져 있는 것이 큰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조윤애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교수는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20대 4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사용 전후의 눈물막 파괴시간을 측정했더니 특히 스타크래프트나 포트리스같은 게임에 몰두할 때 눈물막 파괴시간이 4.6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안구 피로와 안구 건조증을 유발하는 주 요인이 컴퓨터 게임등 컴퓨터 관련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는 신경조직의 발달이 만7∼8세에 끝나기 때문에 정상아라도 만3세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전 두 번은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면서 “굴절 이상,짝눈,사시 등 눈의 이상을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시력을 회복시키거나 시력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안경·렌즈 선택·관리요령. 요즘에는 유리보다는 플라스틱 안경렌즈를 선택하는 추세이다.유리가 무겁고 깨지기 쉽기 때문이다.특히 격렬한 활동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의 경우 유리보다 플라스틱이 좋다. 반면 플라스틱은 높은 굴절력을 얻기위해 유리보다 두꺼워야 하고 유리보다 긁힘이 많이 생긴다. 따라서 플라스틱 안경의 경우 긁힘이나 코팅의 벗겨짐이 교정시력의 저하를 가져올 수있으므로 안과의사의 검진을 더자주 받아야 하는 불편이 뒤따른다. 조범진 서울중앙병원 교수는 “안경테는 가벼운 것이 좋으며 최근 외모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안경알이 작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시야에 방해를 주지 않을 만큼은 커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경과 비교할 때 렌즈는 망막에 맺히는 상의 크기의 변화가 적어 보다 나은 시력을 얻을 수있다.흘러 내리거나 서리가 끼지 않는 등 안경으로 인한 불편이 없고 시야가 넓으며소프트 렌즈의 경우 깨지지 않아 안전하다. 그러나 정확한 소독 등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각막,결막이 심하게 감염됐을 경우 실명의 위험성이 안경착용 때에 비해 10배나 높다.따라서 렌즈가 있어도 안경은 필수적이다. *눈 이상의 유형. ◆근시는 가까운 물체를 볼때 초점이 망막위에 잘 맺혀서 선명하게 보이고 멀리있는 물체는 초점이 망막앞에 맺혀 상이 흐리게 나오는 것이다. ◆원시는 그 반대로 물체의 상이 망막 뒤쪽에 초점을 맺게 돼 멀리 있는 물체도 잘 안보이고 가까이 있는 물체는 더욱 안보이는 현상이다. ◆노안은 근시나 원시와 다른 개념이다.정상적인 눈은 멀리 있는 것이나 가까이 있는 것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수정체가 굴절력을 조절할 수 있다.그러나 40대 중반을 넘기 시작하면 이 조절력이 퇴화해 멀리 있는 것은 잘 볼 수있으나 가까운 것을 볼 때는 조절이 잘 안돼 신문이나 책을 읽는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짝눈은 두 눈의 굴절력이 2디옵터 (안경 도수를 나타내는 단위)이상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말한다. ◆약시는 겉보기에는 정상이나 기능이 퇴화,안경을 써도 교정이 되지 않는 것이다. *눈 보호·치료방법. 조범진 서울중앙병원 교수는 “눈이 좋아진다고 선전하는 LK렌즈나 드림렌즈를 오래 착용할 경우 근시진행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으나 모든 사람에게 가능한 방법이 아니며 완전히 검증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1920년 베이트라는 사람이 눈체조(안구 운동)를 통해 눈의 조절기능을 향상시킬 수있다는 주장을 한 뒤 현재도 소수의 사람들이 계속 시도하고 있으나 결과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면서 “책을 가까이 보는 것이 눈을 나쁘게 한다는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남영 국립의료원 침구과장은 “근시가 있는 국민학생어린이나 중·고생들의 경우 일주일에 한번씩 6주동안 침으로 치료하면 크게 나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7세이하 어린이는 침맞는 것을 무서워해 치료에 애를 먹지만 국민학교 5학년이상이면그런 문제점이 없어 치료효과가 아주 높아,안경을 벗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특히 막 근시로 진행되려는 무렵에는 효과가 더욱 뛰어나다고 말했다.“최근에는 50,60대도 침치료를 받고는 눈이 굉장히 밝아졌다고 말하지만 그런 상태가 얼마나 지속되는 지는아직 충분한 연구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독서에 적당한 밝기는 200∼300룩스 정도이며 불빛이 반사되거나 그림자가 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면서 “형광등보다는 백열등이 자연광에 가까워 더 나으리라고 여기지만,형광등도 깜박거림 현상이 적어져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용란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는 “독서할 때 책과의 거리는 35∼50㎝가 알맞고 50분 쯤 책을 읽고 나면 5∼10분간먼산이나 먼 곳의 아파트 등을 보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좋다”고 말했다. 교정 시력과 관련,조 교수는 “안경 등으로 시력을 교정할때는 시력표의 1.0에 해당하는 선의 숫자나 기호를 편안히읽을 수 있을 정도로 도수를 맞춰야 한다”면서 “근시의 경우 안경을 쓰더라도 눈이다시 좋아지지는 않고 20세쯤 까지는 계속 눈이 나빠지므로 학생 때는 6개월마다,성인이 돼서는 1년마다 한번씩 검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노안의 경우는 신문보기,독서,컴퓨터 작업,제도작업 등 근거리 작업을 할 때 눈에 맞는 돋보기를 착용하면 된다.원시는 안경,렌즈를 착용하거나 교정 수술을 하면 된다. 약시는 10세 이전에 약시안(眼)이 시자극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치료하면 효과가 있다.짝눈은 안경보다는 렌즈나 수술이더 낫다. 유상덕기자
  • 시력잃은 송광우씨 일반초등 첫 시각장애교사로

    국내 최초로 시각 장애인이 일반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게 될 전망이다. 3일 충남 당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고대초등학교 송광우(宋光宇·30)교사에 대해 복직을 결정하고 2학기에 발령을내기로 했다. 송 교사는 지난 98년부터 이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다 99년10월 DNA 돌연변이로 인한 ‘레버스 시신경증’을 앓아 갑작스럽게 시력을 잃고 지난해 4월 병가휴직을 낸 뒤 진단을받은 결과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당진교육청 관계자는 “‘CCTV(폐쇄회로TV) 등 광학기구를활용하면 수업에 지장이 없다’는 국립의료원의 진단이 있었고 본인도 복직을 원해 8월중 발령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시각 장애인이 특수학교 교사자격증을 가지고정신 및 지체장애인을 가르치는 특수학교 및 일반 초중고의특수학급에서 교사로 재직하는 경우는 있으나 일반 학교 학생을 가르치는 예는 지금까지 없었다. 송 교사는 일반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 현재 교과서의 글씨와 학생들의 모습을볼 수 있는 CCTV와 모니터를 마련해 놓고 발령을 기다리고있다.그는 “어릴적 희망대로 해오던 교사생활을 갑자기 닥친 시각장애 때문에 포기할 수 없어 교단에 다시 서기 위한준비를 열심히 해왔다”며 “정상 교사들 못지 않게 학생을가르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
  • 日 시각장애인 교사 가와이 준이치 내한

    시각장애인으로 비장애인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최근 ‘꿈을 향해 뛰어라(도서출판 창해)’를 펴낸 일본인 가와이 준이치 (河合純一·26)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초청으로 2일 방한했다. 선천성 포도막 결손증으로 중3때 시력을 완전히 잃은 가와이는 와세다대 교육학부를 졸업한 뒤 98년부터 모교인마이사카 중학교의 사회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96년 애틀랜타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수영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일본의 장애인 수영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시각장애인 교사가 없고,일본에서도 완전시각 장애인으로 비장애인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는 사람은 가와이뿐이다. 가와이는 3일 오후 3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한뒤 최근 충남 당진교육청의 복직 판정을 받은 고대초등학교 시각장애인 교사 송광우씨(30) 등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송씨는 레버씨 시신경으로 시력을 잃어 1년간 병가를 냈다가 지난달 30일 복직 판정을 받고 발령을 기다리고 있다. 가와이는 “장애인 교사의 역할은 물론 일본의 현직 사회교사로서 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하겠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美장애인자문협의장 내정 강영우씨 延大특강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대단한 존재인지를 깨닫고 노력한다면 우리가 넘지 못할 산은 없습니다.” 국제로터리클럽 한국지부의 초청으로 내한한 시각장애인강영우(姜永祐·57·미국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학)박사가 13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1,800여명의 학생들이 가득 메운 연세대 대강당에서 감동의 연설을 뿜어냈다. 미국에서 시각장애 교육학자로 널리 알려진 강 박사는 하루 전인 12일 미국의 차관보급인 전국장애인자문협회(National Counsel On Disability)의장으로 내정돼 인간 승리를 이뤄냈다. 자문협회 의장은 장애인 관련 정책의 전권을 쥐고 있는대통령의 장애인 관련 정책 수석보좌관이다.90년 서명한‘장애인인권법’의 구체적인 실현을 꿈꾸고 있는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부시 대통령의 내정,상원의 인준을 거쳐 공식적으로 임명되면 지난달 노동부 여성국장(차관보급)에 임명된 전신애씨(58·여)와 지난 9일 법무부 법률 담당 부차관보에 내정된 존 유씨(33·한국명 유춘)에 이어 부시 행정부의 고위직에 진출하는 세번째 한국계 인사가 된다.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난 강 박사는 중학교 시절 축구공에 눈을 맞아 시력을 완전히 잃고 서울맹학교를 거쳐 연세대 교육학과에 입학했다.장애인 시설은커녕 점자책도 없는열악한 환경에서 문과대학을 차석으로 졸업했다. 멸시의 눈초리 속에 택시 승차를 거부당하고,앞 못보는사람이라고 버스 차장에게 밀려나기까지 하며 살아온 조국.강 박사는 72년 결혼과 함께 ‘아름답고 편견이 없는 세상을 건설’하고 싶은 욕심에 한국 장애인 최초의 유학생으로 미국행을 택했다. 강 박사는 “장애인 편의시설의 부족보다는 장애인을 바라보는 비뚤어진 시선이 문제”라면서 “미국에서 받은 물질적 혜택은 별로 없으나 미국에는 영어도 잘 못하고 앞도 못보는 저를 강단에 서게 해주고 차관보급으로 임명하는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점이 한국이 배워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학생활 3년8개월 만에 피츠버그대에서 교육학 석사,심리학 석사,교육전공 철학 박사 학위를 따낸 뒤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완벽할 정도의 점자책과 토킹북(녹음된 책),매일같이 자신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의 도움도 컸지만 차별을 느낄수 없는 주변의 시선이 그에게 힘을 주었다. 강 박사는 “‘슈퍼맨’으로 널리 알려진 영화배우 크리스토퍼 리브가 반신불수가 된 뒤 병석에서 자살을 시도했을때 ‘당신은 달리진게 없다(You are still you)’라며울며 매달리는 부인의 모습에서 삶의 희망을 찾았다”면서 “장애인은 ‘이 꼴’로도 세상을 살아갈 가치를 찾고,세상은 장애인에게 존재의 이유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송지분(宋知分·35)간사는 “나이트클럽에서 쫓겨난 장애인이 경찰을 불렀지만 끝내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우리나라”라면서 “강 박사와 같은 감동적인 성공 신화가 나올 수 있도록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강 박사는 25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초중고생 ‘덩치만 큰 약골’

    초·중·고교생들의 체격은 10년 전보다 좋아졌지만 체력은 떨어졌다. 또 TV 시청과 컴퓨터 사용 등으로 고교생은 10명 가운데6명이 시력이 나쁜 데다 운동부족과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되는 고도 비만도 1,000명중 5명 이상이나 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지난해 전국 480개 초·중·고교생 12만명의 체격·체질·체력검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체격=키는 10년 전인 90년보다 남학생이 평균 3.60㎝,여학생은 2.36㎝ 커졌다.부모 세대인 30년 전인 70년에 비해 남학생은 10.57㎝,여학생은 8.3㎝ 증가했다.지난해 고 3의 남학생 평균 키는 173㎝,여학생은 160.5㎝ ▲중 3 남학생은 167.2㎝,여학생 158.9㎝ ▲초등 6학년은 남학생 148. 1㎝,여학생 149.2㎝였다. 몸무게는 10년간 남학생은 평균 4.42㎏,여학생은 2.46㎏늘었다.30년 전보다 각각 8.0㎏,6.63㎏ 불었다. 앉은키는 전체적인 신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커 하반신이 길어지는 체형의 ‘서구화’ 추세를 보였다. ◆체력=10년 전과 비교,남녀 학생의 제자리 멀리뛰기,윗몸 일으키기 등의기록이 낮아졌거나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제자리 멀리뛰기는 초·중·고 남학생이 평균 10㎝,여학생이 18㎝ 줄었고,1분당 윗몸 일으키기는 남학생이 0.07회늘었으나 여학생은 0.57회 줄었다. ◆체질=초·중·고교생의 39.76%가 근시 등으로 나타나 10년전 14.69%보다 눈 나쁜 학생의 비율이 2.7배 가량 증가했다.이미 안경을 쓴 학생도 초등 11.1%,중학교 27.2%,고교 34.5%이다. 표준체중의 150% 이상인 고도 비만학생은 초등학생의 0.43%,중학생의 0.67%,고교생의 0.68% 등 평균 0.55%에 달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눈·코·피부·기관지 ‘황사 경보’

    최근 닷새동안 지속된 황사로 안과,내과 등 병·의원을 찾는 환자가 부쩍 늘었다. 안과에는 눈물과 통증,출혈 등의 증세를 호소하는 눈병환자가,내과에는 기침,감기,천식(호흡 곤란) 환자들이 평소보다크게 증가했다. 신철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는 “지난 3일 황사가 발생한 이후 코,기관지 점막에 염증이 난 60대 노인들이매일 5∼6명씩 진료를 받고 있다”면서 “3∼4일 약을 복용하면 증상이 상당히 나아진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광혜안과의원의 임진옥 원장은 “황사의 영향 때문인지 40,50대 세균성 결막염 환자가 조금 늘어났다”면서 “진득진득한 분비물이 흘러 나와 눈꼽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서울 중랑구 상봉2동 이의석 이비인후과의원장은 “환절기환자인지 황사 환자인지 명확히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코와목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황사 때 자주 발생하는 병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와 황사가 맞물리면 심한 감기,후두염,천식 등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킨다. 신교수는 “건조한날씨로 호흡기의 일차 방어막인 코와 기관지 점막이 말라 있을 때 황사에 노출되면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기관지가 약한 천식환자나 폐렴,폐결핵 환자 등이 황사에 노출되면 호흡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 또 황사는 안구를 자극해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충혈이 되고 눈에 뭔가 들어간 것같은 느낌을 준다.아울러 안구건조증을 심화시키는 등 각종 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피부병도 일으킨다.건조한 날씨와 황사가 겹치면 가려움증,따가움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피부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대책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시 마스크를 쓰는 것이 가장좋다. 집에 돌아오면 양치를 반드시 하고 세면하며 눈과 코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황사는 노인과 어린이 등 호흡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에게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천식환자의 기관지를 수축시켜 발작 횟수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이같은 사람들은 황사철에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반드시마스크를 써야 한다.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새빛성모안과의 박규홍 원장은 “황사기간동안 렌즈 착용자들은 렌즈보다 안경을 쓰고 다니라고 권하고 싶다”면서 “시력이 정상인 사람들도 선글라스 등을 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황사피해 줄이는 상품들. 건강에 해로운 ‘반갑지 않은 손님’ 황사. 그러나 황사 때문에 잘 팔리는 물건들도 있다. 미도파백화점 상계점,할인점 홈플러스 등 유통업체들은 황사철에 맞춰 발빠르게 관련 상품 판촉에 나섰다. 정광성 미도파백화점 상계점 패션잡화팀장은 “황사 피해를 막는데 도움이 되는 모자,썬글라스,마스크 등이 평소보다많이 팔리고 있다”면서 “피부 보호 제품도 많이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을 감싸는 스카프,바람막이 티셔츠,빨래 건조대등도 황사철에 잘 나가는 제품들”이라면서 “특히 유모차레인커버는 유모차위에 덧쒸울 경우 먼지를 막아 주고 우산대용으로도 쓸 수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기들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홈플러스의 고영실 홍보팀 주임은 “황사현상이 나타난 뒤노폐물을 제거하는 바디샴프 등 목욕용품과 손수건,클렌징,기초화장품,에센스 등을 갖춰놓은 코너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황사로 인해 유통업체의 자동차용품 코너나 자동차 정비업소,주유소 정비코너 등에는 워셔액을 구입하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유상덕기자. *황사란? 봄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누런 흙먼지인 황사(黃砂)는3∼5월 우리나라를 찾는 불청객(不請客)이다. 중국의 고비 사막이나 황허(黃河) 유역의 황토 고원 등 건조 지대의 작은 모래나 먼지가 바람을 타고 3,000∼5,000m상공으로 올라가 한반도나 일본 지역으로 이동해 가라앉는현상을 말한다.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 가운데 30%는 발생지에 재침적되며 20%는 인근 지역에 가라앉고 나머지 50%가 한국이나 일본 지역으로 날아온다. 고려대 안산병원 산업의학센터 박종태 소장은 “황사는 실리콘,알루미늄,구리,카드뮴,납 등으로 이뤄진 흙먼지가 주성분으로 대기를 오염시켜 시정(視程)을 떨어뜨리고 눈병,호흡기병 등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황사의 입자 크기는 대개 20㎛(마이크로미터) 이상으로 코나 목 등에 영향을 미치고 폐까지 내려가지는 않는다”면서 “카드뮴 등 중금속이 들어 있어 눈병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 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황사가 피해만 주는 것은 아니다.석회 등 알칼리 성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산성인 국내 토양을 중화시키고 산성비 피해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또 칼슘과 마그네슘도 들어 있어 식물의 성장을 촉진시키고바다의 플랑크톤에 무기염류를 제공,어족(魚族)을 풍부하게하기도 한다. 해마다 우리나라에 날라와 쌓이는 양은 200만∼500만t에 이른다. 유상덕기자
  • 고교생 첫 종합검진 실시

    서울시교육청은 1일 고교 1학년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 첫종합신체검사를 오는 4∼6월 학교별로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각종 만성 퇴행성 질환 및 성인병의 발생 연령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질병을 조기에 발견,치료하기위해 고교 1년생들의 신체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대상은 일반·실업계 고교와 특수학교, 고등기술학교 1년생12만여명이다. 검사 항목은 모두 21개로 키·몸무게·가슴둘레·앉은키 등체력검사와 척추상태·시력·청력·호흡기 및 순환기·혈액·소변 등 체질검사로 나뉜다. 1인당 검진수수료 1만4,880원은 시교육청의 예산으로 지원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벽송사 조실 원응스님 전시회

    “출가자는 보통 수행에 정진하면서 조용히 사는 게 본 모습인데 공연히 빛깔내는 것 같아 죄스럽고 두렵기도 합니다. ” 40년간 지리산 서암정사에서 수행하면서 틈틈이 화엄경을사경(寫經)해온 대한불교 조계종 벽송사 조실 원응(元應)스님이 오는 27일부터 예술의 전당 서예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화엄경 금니(金泥)사경과 묵(墨)사경 외에 금강경보탑 금니,원통보탑 경면주초,금강경 금니 10폭 병풍,화엄경 약찬게 금니부채 등 사경 작품 180점을 선보인다. “옛부터 사경이란 일자일배(一字一拜)의 정성을 들여 완성하는 불사입니다.사경 자체가 부처님의 공덕이지만 사경을보는 것 또한 큰 정성인만큼 부처님 말씀을 통해 마음을 가다듬는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고려시대에는 사경원을 두는 등 국가적인 지원 아래 사경이 번성했지만 조선 들어 억불숭유 정책으로 쇠퇴해 사경 문화재는 지금 드물게 남아 있다.특히 60만자나 되는 화엄경 자구에 일일이 금가루를 입힌금니사경은 국내에 단 한건도 없다.따라서 화엄경 80책 전권을 완전 사경한 것은 원응스님의 작업이 처음이다.“지난 61년 지리산에 처음 입산할 당시 백골이 여기저기 나뒹구는 등 전쟁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원혼을 달래고 부처님의 가피(加被)로 민족화합과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발원으로 사경을 시작했지요.” 반야심경 금강경 묵사경부터 시작해 부처님 말씀을 제자들이 마지막으로 옮긴 화엄경을 시작한 때는 지난 85년.이후화엄경 전권을 사경하는 동안 시력이 나빠져 앞이 보이지 않고 탈진상태에 빠져 꼼짝없이 며칠간 누울 때도 있어 그만둘 생각을 수없이 했단다. “화엄경은 우선 저본 수집이 어렵고 오·낙자가 많아 일본 대만과 국내 문헌을 모두 대조하는 점검작업부터 시작했지요.한지(감지)도 일본에서 수입한 것을 쓸 수 있었지만 순우리 문화재를 남기고 싶은 욕심에서 일일이 만들어 썼습니다.” 부처님의 자비를 담은 사경 작품들은 3월5일까지 전시된다. 김성호기자 kimus@
  • 시각장애인 말라 러년, 美실내 5,000m 우승

    [뉴욕 AP 연합] 시각장애인 육상선수인 말라 러년(32)이 또한번 기적같은 레이스를 펼쳤다. 지난해 장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전세계를감동시킨 러년은 19일 뉴욕에서 열린 실내육상대회 여자부 5,000m에서 15분7초33으로 역주, 지난 90년 린 제닝스가 세운종전 미국기록(15분22초64)을 15초31이나 앞당기며 우승했다. 러년은 경기가 끝난 뒤 “자신감이 신기록 작성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러년은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 축구를 시작했지만 9살때 망막 퇴행성 질환을 앓아 14살때 시력을 거의 상실해육상으로 전향했다.92장애인올림픽에서 100·200·400m와 멀리뛰기 우승을 휩쓸며 4관왕에 오른 러년은 99세비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500m에서 10위에 오르며 일반선수들을 앞설가능성을 보였다.러년은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1,500m에서는미국 역대 최고성적(8위)을 내기도 했다.
  • 앞못보는 유공자들에 ‘듣는신문’ 제작 전달

    전북 전주보훈지청(지청장 朴基成)은 ‘듣는’ 보훈신문을 제작, 두눈의 시력을 모두 잃은 전국의 국가유공자들에게 제공했다. 전주보훈지청은 최근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관장 宋京太)으로부터방송 관련 자원봉사자를 지원받아 4면인 보훈신문의 기사 내용을 60분짜리 녹음 테이프에 담았다.녹음 작업은 아나운서와 대학 방송반관계자들이 맡았다.이 테이프는 450여명의 국가유공자들에게 전달됐다. 보훈신문은 국가보훈처가 보훈문화를 확산하고 보훈단체 소식 등을전하기 위해 보훈 가족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신문이다. 녹음용 테이프는 군 부대 등 각계에서 수거한 재활용 테이프를 활용해 시각장애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테이프를 받아볼 수 있게 했다.전주보훈지청 직원 손은술씨(47)는 신속한 녹음 작업을 위해 개인돈으로 구입한 고속녹음복사기 1대를 시각장애인도서관에 5일 기증하기도했다. 보훈지청은 앞으로도 매월 한 차례씩 발행되는 보훈신문을 녹음 테이프로 편집 제작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 전세계 번지는 광우병 공포

    광우병 공포,다음 차례는? 유럽 전역을 휩쓴 광우병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될 조짐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광우병이 전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으며,각국 정부는 광우병이 인간에게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이에 따라 위험권에서 벗어나 있던 미국 호주 등도 안전대책 마련에 본격 돌입했다. ■대책 수립 분주한 유럽 광우병 진원지인 유럽에서는 영국 프랑스에이어 독일에서도 광우병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나타나고, 비교적 안전지대였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이 병에 감염된 소들이 발견되는등 전염 추세가 심상치 않다.따라서 유럽연합 15개국은 올해 초부터30개월 이상된 모든 소에 대해 광우병 검사를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유럽연합의 농업장관들은 지난달말 쇠고기 제품 가운데 BSE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소 등골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다음은 미국? 최근 ‘다음 차례는 미국’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광우병 안전지대로 알려졌던 미국도 적극적인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미국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국가들과는 달리 신속한 예방조치로 치명적인 광우병의 피해로부터 벗어나 있던 지역이다.1950년대부터 영국산 염소와 양의 수입을 금지시켰던 미국은 97년부터는 유럽산 소·양·염소와 같은 동물과 그 부산물,혈액과 혈청의 수입까지도 전면 금지했다. 아직 미국에서는 광우병에 걸린 소가 한 마리도 발견되지 않았다.그러나 지난주 미국식품의약청(FDA)은 ‘1980년대 이후 서유럽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들의 헌혈을 금지시킬 것’을 권고했다.가열이나방사능으로도 없어지지 않는 광우병 유발인자인 프리온이란 단백질입자가 미국의 식품체계에 공급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미국은 이미 영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적이 있는 사람들의 헌혈을금지하고 있다. ■한국 일본도 비상 우리나라 식품의약청도 유럽산 소 장기로 만든제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일본 호주에서도소 태반을 사용한 립스틱,노화방지용 크림 등 유럽산 화장품에 대해수입 금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인간광우병이란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으로 불리는 인간광우병은 광우병(BSE)에 걸린 쇠고기나 그 추출물을 먹었을 때,이들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의약품을 사용할 때,그리고 헌혈을 통해 전염될수 있다. 말기에는 뇌조직에 구멍이 뚫리며 전신마비,시력상실 등의증세가 나타나다가 결국 사망한다. 이동미기자 eyes@
  • 학교생활 사전준비 이렇게

    “내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다니…” 얼마전 첫째 딸의 초등학교 취학통지서를 받은 주부 김남이씨(39·서울 마포구 도화동)는 아이가 대견스럽기도 하면서 학교생활에 잘적응할수 있을 지,엄마로서 해야 할일은 무엇인지 등 기대와 걱정이엇갈렸다. 회사일로 바쁜 와중에 틈나는대로 여기저기 선배 학부모들에게 물어보면서 나름대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첫아이 입학을 앞둔 부모들은 대부분 김씨와 비슷한 심정일 것이다. 전문가들 도움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사전에 준비해야 할 필요한 몇가지 사항을 소개한다. ◆건강관리= 컴퓨터와 TV를 많이 보는 아이들은 시력에 이상이 있을수 있다.미리 안과에서 시력검사를 받고 색구분에 지장이 없는 지도확인한다.또 치료해야 하거나 뽑아야 하는 이는 없는 지,축농증을 앓거나 코피를 자주 흘리지 않는 지,그리고 소리를 듣고 구별하는데 이상이 없는 지를 확인,이상이 있을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생활습관 고치기=밤늦게 자는 어린이는 밤 10시 전에 재우고 아침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도록 지도한다.또 혼자 세수하고 옷입기는 기본이며 반드시 이를 닦고 학교에 갈수있도록 가르친다. 대소변을 규칙적으로 볼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아침에 일어나면 꼭 화장실에 가게하며 수업중 화장실에 가고 싶을때는 미리 선생님께 얘기하도록 가르친다.자칫 아이들은 ‘선생님은 무섭다’는 선입견을 갖고 화장실에 가겠다는 말을 못해 옷에 그대로 ‘쉬’를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산만한 어린이도 문제.서울 덕수초등학교 홍석진(50) 교사는 “가끔 주의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이 수업에 지장을 줘 반친구나 선생님들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한다”면서 “이럴때 의기소침해져 학교가기싫어할 수도 있으므로 입학전에 미리 전문가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기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지도하며 자기 물건은 혼자 정리하고 챙기도록 도와준다.특히 자기 물건에 직접 이름을 써 붙여 물건을 챙기는 습관을 길러준다. 동덕여대 아동학과 우남희교수는 “처음 겪는 공동생활에 잘 적응할수있도록 규칙과 예절,질서 등에 대해 지도하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사회성이 부족한 어린이들이 많은 만큼 친구들끼리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줘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학교길 익히기=학교가 정해지면 미리 부모가 함께 학교까지 통학하는 연습을 한다.학교까지 얼마나 걸리며,횡단보도를 건널때,골목길을 나올때 규칙은 알고 있는지를 일러준다. ◆학습지도=7차교육과정 도입이후 초등학교 1학년도 난이도가 높아져 대비가 필요하다.읽고 쓰기는 미리 가르친다.수는 1에서 10까지는셀 수 있도록 한다. 홍교사는 “동화책을 많이 읽도록 해 상상력과 어휘능력을 키워주고 창의력을 북돋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노근리 진상/ 대책위·주민반응

    ‘노근리 미군 양민학살사건 대책위’(위원장 鄭殷龍)와 충북 영동군 현지 주민들은 12일 한·미 양국의 노근리사건 조사결과 발표 직후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것은 물론 피해자 보상에 대해서도언급이 없다며 반발했다. 대책위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사건 축소와 은폐를 목표로 조작된 만큼 재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진실을 명확히 규명하지 않은 채 지급하는 장학금과 추모비건립은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올해 안으로 국내외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공동조사위원회’를 결성,미국정부의 노근리 조사의 허구성을 폭로하고 ▲미국법정에서 미국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며 ▲다음달미국과 한국 대학 등에서 가해자와 피해자, 시민단체 등이 참가하는‘노근리 학살 모의재판’을 갖겠다고 말했다. 대책위 양해찬(梁海燦·61) 부위원장은 “미국은 학살의 진실을 모두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추모비 건립이나 추모장학기금 등으로 무마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현지 반응 충북 영동군 현지 피해 주민들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미군의 총탄에 맞아 코를 잃은 정구학씨(58)는 “피해자들이당시 사고로 취직도 못하는 등 생계의 어려움을 겪은 것을 감안,피해자와 피해 가족에게 현실적인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기총소사로 복부에 총탄을 맞았다는 금초자씨(62·여)는 “적당한 선에서마무리하려는 정부의 대처방식이 더 문제”라고 분통을 터뜨렸다.총상으로 시력을 잃은 양해숙씨(63·여)는 “한국 국민을 우롱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면서 “피해자들이 다 늙은 마당에 장학사업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영동 김동진·박록삼 기자 youngtan@
  • 팔순 시각장애인 점자옥편 펴냈다

    앞을 전혀 못보는 80세 시각장애인이 15년간의 작업 끝에 무려 1만5,000자가 넘는 ‘점자옥편’을 완성,출간했다. 한국맹인이료연구회 김필년(金弼年) 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한자를 해독할 수 있도록 한자의 부수·획수·독음을 결합한 독창적인한자 점자옥편을 완성,오는 17일 성동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김회장은 7세때 안질로 시력을 잃은 후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신과같은 처지의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하고 지난 60년 침구·안마·지압 등 동양의술을 연구하는 한국맹인이료협회를 세웠다. 그는 협회에 맹인을 대상으로 한 2년제 무료교육과정을 만들어 안마와 침구술 등을 가르치며 시각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데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이 과정에서 김회장은 이료(理療)교재 대부분이 한자로 돼 있어 한글점자로는 배우기 어렵다고 판단,지난 85년부터 한자 점자작업을 시작했다. 낮엔 침술원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저녁 6∼9시엔 교육생들에게 강의까지 한뒤 잠을 아껴가며 하루 30∼50자씩 글자를 만들어가는 힘든작업이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7년만인 92년 중등교육용 한자 1,800자를 점자옥편으로 제작하는데 성공했고,이번에 1만5,000자가 넘는 점자옥편을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김회장은 3남 1녀의 자녀들이 독립한 후엔 침술원 수입의 대부분을옥편 제작과 맹인 교육에 쏟아부었다. 김회장은 “한자점자 옥편을 이용하면 시각장애인들이 남의 도움을받지 않고도 동의보감과 황제내경 등 의서를 빠르게 볼 수 있다”며“침술이나 역술 등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시각장애인들이 큰 도움을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대한매일 히트상품/ 대상

    *현대자동차 EF쏘나타. 중형 세단인 쏘나타Ⅲ의 후속으로 엔진 서스펜션 등 전 부문을 독자기술로 개발해 미쓰비시자동차 등 해외제휴선에 로열티를 한 푼도 주지 않은 독자모델이다. 98년 3월 첫 출시됐으며,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에서 10만8,688대가 팔려 전 차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기존의 쏘나타와는 개념이 전혀 다른 새로운 모델이지만,쏘나타의브랜드가 워낙 유명해 ‘EF쏘나타’란 이름을 달았다. 고속주행 때 최고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단순한 디자인변경이 아닌 ‘풀 모델 체인지된 신개념의 차’라는 광고마케팅이 적중했다. 세대를 뛰어넘는 우아한 디자인,독자개발한 고성능·고효율의 2.5V6 델타엔진,사이드에어백·유아용시트 등 신기술·첨단사양 등을 장착했다. IMF이후 수요감소에 따라 고급모델 선호층을 주타깃으로 하고있으며,최근에는 북미위주에서 서유럽·아시아 등지로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매일유업 매일맘마Q. 아기에게 이상적인 영양의 핵심을 담아 모유의 영양성분에 더욱 가깝게 만든 유아식이다. 지난해 1월출시됐다.두뇌와 시력 발달을 도와주는 두뇌 구성성분인 DHA와 아라키돈산을 배합하여 아기의 지적 성장을 돕는다. 또한 용해도를 개선하여 찬물에도 잘 풀리며 비단백태질소,올리고당 등을 배합하여 아기들의 원활한 배변을 도와준다. 유아식에 있어 영양만큼 중요한 위생도 고려,안전캡을 달아 캔을 열 때 미세한 알루미늄 가루가 떨어지는 것을 막았으며 손을 다칠 염려도 없다. 월평균 220만캔이 팔린다. 80년 초부터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해 온 매일맘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중국,홍콩,싱가포르 등 세계의 아기들을 키우고 있다.96년에는 중국의 북경소비자보호협회가 선정한 ‘소비자가 뽑은 우수 유아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 레이디카드·LG 2030카드. 카드에도 여자 남자가 있다? 뚱딴지 같은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신용카드 시장에 ‘성별’ 바람을 몰고온 카드가 LG레이디/2030 카드다.레이디는 ‘여자’,2030은 ‘남자’ 카드다.2030이라는 숫자에서 알 수 있듯 20∼30대 컴퓨터세대를 주로 겨냥해 ‘네티즌 카드’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출시 1년만에 회원수 200만명을 돌파했다.지난 9월 미국 비자인터내셔날로부터 ‘최우수 상품상’을 수상,국위를 선양하기도 했다. 국내 업계는 물론 중국 일본 등 선진 카드업계에서도 ‘벤치 마킹’이 잇따르고 있다.또한 원조답게 인터넷 서비스의 특화가 단연 돋보인다. 카드 본연의 기능에다 영화·스포츠 관람료 할인,놀이공원 무료입장,보험 무료가입,주유 할인 등 ‘별의별’ 서비스를 첨부시켰다. 젊은이들이 실제 많이 찾는 내역으로 부대서비스를 구성한데다 제휴업체 수를 크게 늘려 고객만족도를 높인 것이 강점이다. *삼성생명 무배당 파워라이프보장보험. 45∼60세 중·장년층을 주요 타깃으로 각종 질병,재해장해, 장기이식,인공의재료 수술,깁스 치료비까지 보장하는 선진형 종합보장보험이다.질병 보장만 있는 기존의 건강보험에다 각종 수술비 및 입원급여금도 함께 지급하도록 강화했다.신장·간·심장·폐·췌장 등 5대장기와 골수 이식수술,인공관절·인공수정체·심장박동기·인공골두등 인공의재료를 이용한 수술 및 골절·골다공증·인대파열·디스크등으로 깁스 치료를 요할 경우 모두 보험금을 지급한다. 월보험료 4만8,100원을 내는 70세 만기 10년 월납하는 45세 남성일경우 재해장해 1·2급 발생시 매년 1,000만원씩 10회에 걸쳐 총 1억원을 지급한다.3·4급은 총 5,000만원,5·6급은 총 500만원을 준다.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진단시에도 진단금과 회복자금을 포함,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부부가 함께 가입해 같이 보장받을 수 있으며,자녀가 부모를 위해효도 상품으로 가입할 수 있다.
  • 강래연 최상학 “괴팍한 생김새지만 볼수록 정이 간대요”

    이마위에 일자형으로 바싹 자른 강래연의 ‘엽기적인’머리, 약간 튀어나온 왕방울눈과 커다란 입의 최상학이 짓는 꺼벙한 표정. 기자가 그들을 만나자고 한 건 순전히 TV화면에 비친 그들의 ‘못생긴’얼굴탓이었다.브라운관이 곧이곧대로 믿기 곤란한물건이란 것 쯤은물론 알지만…. 요즘 KBS2 수목드라마 ‘눈꽃’에서 톡톡 튀는 조연으로 활약중인 강래연,최상학을 막상 직접 만났을 때 의외로 귀엽고 친숙한 모습에 내심 놀라야 했다. RP(시력을 잃게하는 희귀병)에 걸렸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자 윤손하,그녀를 사랑하는 두 남자 김상경,박용하 등 미남미녀가 이끌어가는 ‘눈꽃’에서 강래연과 최상학의 생김새는 ‘괴이’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윤손하의 고향후배이자 룸메이트인 래연(윤시봉 역)이 레스토랑 웨이터 상학(황보찬 역)과 티격태격 싸우는 코믹연기는 드라마에없어서는 안될 양념이다. 익살스럽고도 개성 강한 표정연기가 일품인 이들은 TV를 통해 처음얼굴을 익혔다. “MBC ‘세친구’에서 처음 상학이를 봤어요.쟤 진짜 특이하게 생겼다 생각했는데 한달 반만에 ‘눈꽃’ 섭외가 왔어요.당연히 으악했죠”화교 3세 집안의 외동딸인 강래연은 출생지 서울,국적 대만,본적은할아버지가 태어난 중국 산동성이다. 세종대학교 호텔경영학과 3학년생인 강래연은 전공 공부도 게을리않는 욕심꾼.지난 학기까지 장학금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학구파다.KBS ‘꼭지’,시트콤 ‘멋진 친구들’ 등에서 보인 푼수기 있는 역할과는 딴판이다. 최상학(17)은 솜털 보송보송한 고교 2학년생.MBC ‘왕초’,SBS ‘덕이’ 등을 거쳐 최근에는 MBC 시트콤 ‘세친구’에서 강연홍의 ‘덜떨어진’ 동생으로 출연중이다. 최상학의 얼굴은 볼수록 정이 간다는 얘기를 듣는다.“생긴 건 괴팍해 보이는 데 마음씨는 착하고 여려요.촬영하다 감독님이 뭐라고 한마디하면 금세 표정이 바뀐대요”라고 강래연이 놀리자 금방 얼굴이붉어진다. 혹시 생긴게 마음에 안들어 성형수술 해볼 생각 없냐고 물었다.“아픈 걸 뭐하러 해요”하고 자신만만한 최상학 곁에서 강래연이 배시시웃으며 고백했다. “사실 얼마전에 병원에 갔었어요.눈도 키우고 코도 높이고 싶다고 했더니 의사선생님이 눈코입이 가운데로 몰려 수술하면 안된대요.한마디로 견적이 안나온다는 거죠”시간이 지날수록 연기가 재미있다는 이들은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덧붙이며 일어섰다.“외모는 날 샜고요.‘이런 연기는 쟤가 최고야’하는 소리를 꼭 듣고 싶어요”허윤주기자 rara@
  • 수능 이모저모

    2001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진 15일 전국 1,054개 수험장은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새벽부터 몰려든 학부모와 재학생들로 북적댔다. 수험장 앞에는 ‘공동합격구역’‘수능 왕대박 터졌네요’‘대학을다 가져라’ 등 광고나 영화제목을 연상시키는 응원 문구들이 많았다. ◆1교시 듣기평가가 막 시작된 오전 8시41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경기여고 본관 2층 제13고사장 천장에 달려 있던 선풍기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어 수험생들이 고사장 밖으로 약 10분 동안 대피하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고사본부는 감독교사가 급히 소화기로 불길을 잡은 뒤 시험종료 시각 10분 전 듣기평가를 다시 실시하고시험시간을 10분 연장했다. 오전 9시5분쯤 경기여고의 다른 고사장에서는 한 여학생이 긴장을이기지 못해 ‘으악’하고 비명을 지르며 자지러졌다.시험감독관들은곧 이 학생을 양호실로 데려가 우황청심환을 먹여 진정시킨 뒤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성심여고,배화여고,혜화여고 등 10개 고교 960명이 시험을 치른 서울 종로구 안국동 덕성여고에서는학교측이 오전 7시가 넘어도 교문을 열어주지 않자 새벽부터 입실을 기다리던 학부모와 학생들이 “왜문을 열어주지 않느냐”고 거세게 학교측에 항의하기도 했다. ◆부산진구 양정동 고사장 주변에는 수십대의 오토바이들이 대기하는진풍경이 연출됐다.특히 중국음식점 업주와 종업원들로 구성된 양정회 소속 ‘철가방’ 배달 오토바이들이 대거 수험생 수송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뇌성마비 장애인 58명과 시력이 매우 나쁜 약시 수험생 47명 등 모두 105명의 장애인이 수능시험을 치른 서울 여의도중에서는 학부모 30여명이 교문 근처 매점에서 대기하다가 쉬는 시간마다 수험생 자녀를 화장실에 데려가고 점심시간에는 도시락을 먹여주는 눈물겨운 장면이 목격됐다. ◆수능시험을 치르던 여학생들 사이에서 폭행사건이 발생,수험생 2명이 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전남 담양여중에서 시험을 치르던 J고 박모양 등 2명은 1교시 언어영역 시험 후 화장실에서 눈이 마주친 D고 서모양 등 7∼8명의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학교를 이탈,2교시 수리탐구 영역 시험을포기했다. 담양여중측은 시험감독관 등을 보내 학교 밖에 있던 박양 등을 데려와 교장실에서 3,4교시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전영우 박록삼 이송하기자 전국종합 ywchun@
  • [유형준의 건강교실] 당뇨병(2)꾸준한 관리

    “당뇨병에 좋은 치료법이 무언가요”라는 문의가 자주 온다.그때마다 필자는 되받아 질문한다.“나이는 몇이시죠?당뇨병을 아신 지는얼마나 되시죠?키와 체중은 얼마나 되시죠?가족 중에 당뇨병환자는없는지요?경제 형편은 어떠신지요…”당뇨병에 관한 의학적 사실은 물론 개인적 신상에서 사는 형편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게 묻고 난 뒤에 관리법을 권고한다.특히 식사습관,운동에 대한 흥미 등을 살피고 처방을 낸다.왜냐하면 아무리 이론적으로 좋은 식사·운동·약물요법일지라도 환자가 실행하기 어렵다면효험이 없기 때문이다. 극명한 예를 몇가지 들어보면 깊은 산촌에 사는 이에게 식사처방을한답시고 생선을 자주 챙기도록 권하는 일,치통으로 음식이라곤 입에대지 못하는 이에게 멋진 식사요법을 시키는 일, 시력이 나빠 눈금을못 읽는 사람에게 인슐린 주사를 혼자 놓도록 하는 일, 병으로 걷기도 어려운 데 운동요법을 시키는 일 등이다. 안타까운 일은 실제로 우리 주위에는 이러한 잘못이 그저 자기관리라는 미명(美名)아래 강요되는 것이다.이는 분명자기관리를 고행으로 오인한 탓이다.우리는 ‘스스로 관리하시오’하면 매우 힘들고 고된 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얼핏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으나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전연 다른 의미다. 스스로 한다는 것은 남에게 시켜하는 것보다 훨씬 손쉽다는 바로 그뜻이다.일일이 남에게 설명하고 부탁해서 구하기보다 자신이 찾아 실행하면 그대로 이익이 된다.내 입으로 먹을거리를 스스로 다듬어야하는 당뇨병 관리에선 얼마나 속 편한 일인가. 당뇨병 관리를 서둘러 하자는 것만큼 답답한 일은 없다.처지와 당뇨병 상태를 무시하고 이론만을 강조하거나 속설만을 믿는 짓은 더 어리석다.물론 장기간 추슬러야 하는 관리,소위 화끈한 방법이 없는 관리에 대한 환자나 보호자의 갑갑한 심정은 십분 이해한다.서두를수록좋은 병도 있긴 하나 당뇨병은 결코 서두른다고 개선되는 병이 아니다.표준체중 유지,자각증상 개선,합병증 예방 치료,혈당 조절,생산적인 사생활에 목적을 두어 꾸준히 다듬어 가는 일만이 당뇨병 관리의지름길인 것이다. 유형준 한림대의대 부속 한강성심병원 내과
  • 당뇨병 “알면 百勝”

    전국민의 5%인 200만여명이 앓는 것으로 알려진 당뇨병.자각증세를느끼기 어렵고 자칫 소홀하다간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질환이다.따라서 평생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질환 자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마침 대한당뇨병학회가 정한 당뇨병주간(12∼18일)이다.당뇨병에 관해 정확히 알아 건강한 삶을 즐기도록 하자. ■당뇨병이란 당분처리에 필요한 인슐린이 분비되는 췌장의 랑겔한스섬에 이상이 생겨 혈액에 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바람에 몸에서 모두처리못하고 당이 소변으로 대량 나오는 것을 말한다.혈당치가 공복에140㎎/㎗이 넘거나, 음식을 먹은 2시간후 200㎎/㎗이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소아에서 주로 생기는 ‘제1형 당뇨병’과 성인에서주로 생기는 ‘제2형 당뇨병’(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구분한다.모두 유전이 주요 원인이며 과식에 따른 과체중,불규칙한 식생활이 빚은 인슐린 분비세포 이상,바이러스 감염도 요인이다. ■증상 초기엔 증상이 없어 환자의 20%가량이 증상없이 지나친다.소변에 당이 나타나고 탈수 때문에 갈증·체중감소가 생긴다.체력이 약해지고 쉬 피로해지며 여성에게는 생식기 가려움증이 많이 나타난다. 많이 먹고(다식) 많이 마시고(다음)많이 싼다(다뇨)는 삼다현상이 가장 흔하다.이밖에 종기·습진·항문주위 소양증등 피부증상과 시력장애,경련·손발저림·좌골신경통 등 신경증상도 생긴다. ■합병증 급성과 만성이 있다.급성은 몇시간 혹은 며칠 사이에 급격히 악화해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한다.어린이는,인슐린 주사를 맞지않거나 복통 설사가 심할 때 의식이 없어질 수 있다.노인에게는 탈수증이 심한데도 수분공급이 안돼 혈액순환장애를 초래하는 고장성 혼수상태가 있다.만성은 수년 혹은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계속되는 고혈당이 주원인이다.망막의 출혈·허혈·부종이 생기는 당뇨병성 망막증과 백내장,신부전증,동맥경화로 인한 뇌졸중과 심장병이생긴다.신경변성으로 인한 다리통증과 피부·발의 궤양도 치료하기힘든 합병증이다. ■치료 혈당조절을 잘하면서도 당뇨조절에 필요한 인슐린·경구혈당강하제 등 약의 용량을최소화한다.합병증의 가장 중요한 인자는 고혈당.따라서 혈당을 정상화하는 것은 지상목표이다.당뇨병 조절약의부작용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소아에서 생기는 ‘제1형 당뇨병’환자는 대부분 인슐린을 써야 하며 결국은 모든 환자가 인슐린을 쓰게 된다.혈당조절을 잘하려면 식사 시간과 양을 엄격하게 조절해야 한다. 운동은 인슐린 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성인에게 주로 생기는 ‘제2형 당뇨병’도 치료원칙은 ‘제1형’과 다르지 않다.우선 혈당을 정상화시켜야 한다.흔히 인슐린을 한번 쓰면 평생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주저할 필요가 없다.혈당이 정상화하면 경구혈당강하제로 바꾸고 혈당강하제의 양이 차츰 줄게 되면 약물치료 없이 정상혈당을 유지한다.약물치료 없이 혈당을유지하려면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조절이 중요하다. ■주의사항 과식을 피하며 약물남용을 철저히 금한다.유전성이나 당뇨병 소질이 있는 환자가 특정 약을 복용하면 오히려 병을 유발하거나 큰 병을 얻게 될 수 있다.각종 감염증의 예방과조기치료도 중요하다.특히 간장질환이나 담도·담낭·췌장 감염은 당뇨병을 유발할수 있다.이와 함께 스트레스에 따른 피로를 피하도록 노력한다.특히40대이후 연령층은 정기적인 진단이 필수다. 김성호기자 kimus@.
  • 인터뷰/ KBS2 ‘눈꽃’ 출연 윤손하씨

    “‘가을 동화’의 송혜교씨가 배역을 너무 잘 소화해서 비교되는것이 부담돼요.하지만 저의 개성을 살려 맡은 역할에 생기를 불어넣으면 모든 것이 잘 되리라고 믿습니다” 윤손하(25)가 드라마에 다시 돌아온다.‘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를 끝낸 뒤 가수 활동을 하다가 최근에는 일본 NHK가 제작한 ‘다시한번 키스’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했지만 드라마에서 그녀를보는 건 1년 반 만이다. KBS2 월화드라마 ‘눈꽃’에서 윤손하는 망막색소변성증(RP)이라는희귀병에 걸려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주인공 ‘유선’역을 맡았다.태빈(김상경),인하(박용하)와 삼각관계에 빠지는 여주인공이다.“비록점점 눈이 멀게 되지만 결코 연약한 모습 만 보여주는 건 아니예요. 꿋꿋하고 당차게 자신의 병에 맞서는 성격이죠”라고 배역을 설명했다.‘유선’이라는 이름을 붙인 배경이 ‘You Sun’(당신은 태양)이라는 영어에서 온 데에서 제작진이 의도하는 인물의 성격을 짐작할수 있다. 그녀는 역시 화제작 ‘가을 동화’의 후속작에 출연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모양이다.“동네 목욕탕에 갔더니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가을 동화 끝나면 뭐 하나’라는 게 화제예요.불쑥 ‘제가 나오는데요’하고 끼어들긴 했는데 마음이 무거워지더라구요”라고 털어놓았다.‘가을 동화’를 계속 보면서 참 많이 울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요즘 맹인 연기를 배우기 위해 ‘사랑이 머무는 풍경’ 등 관련 비디오를 보고 수건으로 눈을 가린 채 연기 연습을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 일본에서 촬영한 ‘…키스’에서는 음반회사 사장의 아들을 만나 사랑하는 가수 출신 유학생 역을 맡았다.NHK에서 내년 1월 방송할예정이다.이 드라마에서 95% 이상을 일본어로 대사를 했기 때문에 지난 6월부터 3개월여 동안 일본에 머물면서 일본어를 집중적으로 배웠다.“모처럼 혼자 지내면서 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일본어 실력이 부쩍 는 것도 좋은 점이구요”라며 활짝 웃었다. 잠시 가수 활동을 했지만 별 미련은 없어 보인다.“가수 활동을 했더니 팬층이 점점 어려져요.무대에 서면 실수가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긴장도 많이 되구요.특별한 제의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가수 활동을 다시 시작하지 않을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그녀의 노래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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