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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눈 뱅커, 시각장애인 수술비 모금 자전거일주

    파란눈 뱅커, 시각장애인 수술비 모금 자전거일주

    7살 수정이(가명·여)는 꽃을 보는 것이 소원이다. 수정이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안암이 발견됐다. 왼쪽 눈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시력이 남아 있던 오른쪽 눈도 2008년 백내장이 생기는 바람에 점점 보이지 않고 있다. 수정이는 새터민 출신이다. 북한에서 넘어온 수정이의 부모는 수정이를 맹아원에 남겨두고 떠나버렸다. 수정이를 돌보는 맹아원 선생님들은 수정이의 오른쪽 눈 시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안타까워 하면서도 수술비를 마련할 형편이 안 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또 다른 새터민 출신 미영(가명·20·여)씨는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하지만 잃어버린 왼쪽 눈의 시력 때문에 꿈을 이루기는커녕 일상생활조차도 힘겹다. 그런 두 사람에게 희망이 생겼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외국인 부행장들이 이들을 위해 자전거로 전국을 달린다. 28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SC은행 본점에서 만난 크리스 드브런 소매금융총괄본부 부행장과 피터 햇 인사본부 부행장이 그 주인공이다. 영국계인 SC은행은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7년 만에 노사화합 축제(‘Here for Good’)를 다음 달 13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연다. 드브런 부행장은 “축제에 앞서 다음 달 8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자전거를 타고 558㎞를 달리면서 모금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표액은 10억원. 10억원으로 수정이를 포함한 5명의 하트하트재단 소속 시각 장애 환자의 개안 수술을 도울 계획이다. 햇 부행장은 “한국과 베트남 시각장애인의 개안수술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두 부행장은 자전거로 수백㎞를 달리기 위해 3개월 전부터 주말마다 만나 함께 연습하고 있다. 햇 부행장은 “드브런 부행장이 자전거로 같이 달리면서 모금 행사를 하자고 먼저 제안했다.”면서 “평소 취미로 마라톤을 즐기는데 자전거를 타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아 흔쾌히 동의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드브런 부행장은 “임원들끼리 모여 모금 활동 아이디어를 논의하다가 자전거 얘기가 나왔다.”면서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이왕이면 전국을 달려보자고 해서 일이 커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은행권 최장기 파업, 최근의 고액 배당금 논란 등을 의식해 ‘여론 희석용’으로 기부활동에 나서는 것 아니냐고 넌지시 묻자 두 사람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드브런 부행장은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모금은 이번만이 아니라 예전부터 해 왔던 일”이라면서 “다른 직원들에게 봉사의 의미를 좀 더 느끼게 하기 위해 우리가 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햇 부행장은 “앞으로도 계속 수영이든 마라톤이든 다양한 방식으로 봉사활동에 도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영국 국적의 햇 부행장은 2005년 우리나라에서 1년가량 근무하다 떠난 뒤 2008년 돌아와 계속 근무 중이다. 네덜란드 국적의 드브런 부행장도 비슷하다. 두 사람은 “우리는 한국을 잘 알고 사랑한다.”면서 “다음 달 13일 행사 때 비장의 무기도 선보일 작정”이라고 말했다. 리차드 힐 행장 등과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춘 동영상을 전격 공개하겠단다. “자전거 못지 않게 불꽃 연습 중이니 기대해 달라.”며 두 사람은 환하게 웃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채소 싫어하는 아이들, 스스로 먹게하는 비법은?

    당근, 양파 등의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자발적으로 먹게 하는 비법이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학 연구진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두 실험을 통해 채소 명칭을 어린이의 흥미를 끄는 이름으로 바꿔 식단에 올리면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아이들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8세에서 11세의 초등학생 147명에게 ‘새로운 식단 시식’이라고 설명한 뒤 같은 양의 당근이 들어간 요리를 3일간 급식으로 제공하고 아이들이 먹는 당근의 양을 조사했다. 이중 하루는 당근이라고 언급하지 않고 나머지 이틀은 각각 당근을 ‘오늘의 음식’, ‘투시력 당근’이라고 불렀다. 여기서 투시력이라고 하면 SF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의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슈퍼영웅들이 가지는 특수 능력의 하나다. 대표적으로 슈퍼맨이 있다. 그 결과 3일간 아이들이 섭취한 당근은 언급하지 않은 날에는 35%, ‘오늘의 음식 당근’이라고 알려준 날은 32%, 그리고 ‘투시력 당근’이라고 부른 날은 무려 두 배에 가까운 66%로 나타났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2곳의 인접한 초등학교에 같은 식단의 급식을 제공하고 한 학교에서는 원래대로 다른 학교에서는 채소에 바뀐 이름을 붙여 식단을 만들었다. 이 결과 각 학교 아이들의 채소 섭취 비율은 ‘브로콜리’, ‘껍질 콩’ 등의 일반 호칭으로 식단에 올린 학교는 18%, ‘파워펀치 브로콜리’, ‘바보같고 우스운 껍질 콩’ 등의 흥미를 유발하는 채소 이름으로 식단을 만든 학교는 36%로 나타났다. 즉 두 번의 모든 실험에서 호칭을 바꾸는 것만으로 채소의 섭취량이 두 배가 되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를 이끈 브라이언 원싱크 박사는 “요리를 바꾸거나 강제로 먹이지 않고 호칭의 차이로만 아이는 채소를 더 먹는다.”면서 가정에서도 배트맨 등의 슈퍼영웅을 연상시키는 이름을 붙이는 것을 권장했다. 이는 채소에 강하고 멋지거나 재밌는 이미지를 주면 아이가 잘먹지않는 채소를 먹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의 예방의학 저널 최신호를 통해 발표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프로야구] 레이저빔 공격… 野都 맞습니까

    [프로야구] 레이저빔 공격… 野都 맞습니까

    한동안 뜸했던 ‘레이저빔’이 야구장에 다시 등장해 우려를 낳고 있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놓고 지난 19일 SK-롯데가 격돌한 사직구장. 7-0으로 압승을 거둔 이만수 SK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선수들과 손바닥을 마주쳤다. 이때 이 감독의 얼굴에 뜬금없는 초록색 레이저가 발사됐다. 1분여간 지속됐고 이 감독의 눈을 조준하기도 했다. 손을 마주치던 선수들은 레이저가 발사된 1루 홈 관중석을 향해 레이저 공격을 멈춰 달라고 손짓 등을 했다. 그러나 하이파이브가 끝날 때까지 공격은 계속됐고 이는 방송사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롯데의 완패를 못 견뎌한 홈 팬의 빗나간 사랑쯤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레이저는 신체의 일부를 절단할 때 사용되는 엄연한 수술 도구다. 강한 레이저를 지속적으로 눈에 쏘이면 시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자칫 이 감독에게 치명상을 줄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2008년에도 역시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롯데의 준플레이오프(PO) 2차전 때 삼성 투수 정현욱이 홈 팬의 레이저 공격을 받았다. 정현욱은 투구에 어려움을 호소했고 당시 선동열 삼성 감독이 항의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선 감독은 “일본에서는 적발되면 아예 퇴장시킨다. 팬들이 선수를 보호해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도 레이저 공격을 처벌할 규정은 미흡하다. 입장권 뒷면의 약관에 ‘경기 중 어떤 식으로든 방해되는 행위를 하면 퇴장당할 수 있다.’고 명시한 것이 고작이다. 이날처럼 경기 뒤에 벌어진 레이저 공격에 대해서는 처벌할 근거조차 없다. 경기장에 들어올 때 소지품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인권 침해 논란을 부른 적도 있어 역시 마땅치 않다. 정금조 한국야구위원회(KBO) 운영팀장은 “그동안 경기 도중 방해 행위에 대해 퇴장 조치를 내렸지만 경기 종료 이후에도 선수단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생기면 입장 제한 등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7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둔 올 시즌, 팬들 스스로 성숙한 응원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석선물특집] 토비콤에스-근시·야맹증 예방효과 ‘국민 눈영양제’

    [추석선물특집] 토비콤에스-근시·야맹증 예방효과 ‘국민 눈영양제’

    눈을 혹사하는 수험생이나 눈이 침침한 어른이 있는 가정에 추석 선물을 보낼 계획이라면 30년 넘게 국민 눈영양제로 자리 잡은 ‘토비콤에스’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 모습은 이제 일상이 됐다.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는다. 추석 명절에도 장시간 운전과 TV 시청 등으로 눈은 더욱 피로할 수밖에 없다. 눈건강은 때를 놓치면 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평소 충분한 휴식과 영양 공급으로 눈을 보호하는 게 필요하다. 토비콤에스는 눈에 좋은 빌베리에서 추출한 바키니움미르틸루스엑스(안토시아노사이드)와 비타민이 함유돼 있어 눈의 피로, 시력 감퇴, 고도근시, 야맹증에 효과적이다. 토비콤에스에 함유된 바키니움미르틸루스엑스는 망막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손상된 모세혈관을 치유해 준다. 또 눈에 혈액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게 도와줘 눈의 피로를 없애고 충혈되는 것을 막아준다. 안구 형태도 탄력 있게 유지해 근시를 예방하고 야맹증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지난 3월부터 새롭게 바뀐 보육정책에 따라 만 0세부터 2세까지 영유아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보육료를 전액 지원받게 됐다. 바야흐로 ‘무상보육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가정에서 엄마가 직접 키우면 0원, 어린이집에 보내면 30만~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보니 안 보내는 사람만 손해라는 생각에 너도나도 어린이집으로 향하고 있다. ●맛있는 퀴즈쇼! 행운의 식탁(KBS2 오후 5시 30분) 완전식품 달걀, 쫄깃쫄깃함이 살아 있는 삼색송편, 밥상의 보약 당진 쌀을 선물한다.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서 푸짐한 가을 먹을거리를 준비한 만큼 문자 주부들의 참여 열기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또한 다양한 퀴즈 문자 참여로 퀴즈를 맞힌 사람 중 추첨을 해 몸에 좋은 국내산 우리 먹을거리도 배달한다. ●우리는 한국인(MBC 낮 12시 15분) 때는 바야흐로 2012년 가을. 강원도 평창에 가면 눈이 내린 듯한 진귀한 풍경을 볼 수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봉평의 새하얀 메밀꽃밭이다. 이곳 메밀꽃밭에선 지금 축제가 한창이다. 헬로우 코리아 미녀 리포터들과 함께 새하얀 메밀꽃이 물결 치는 봉평으로의 낭만여행을 떠나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일곱 살 가은이는 60대 노안 시력을 가지고 있다. 가은이는 근시, 난시, 사시에 성장할수록 눈이 더 나빠져 매년 안경을 바꿔 줘야 한다. 게다가 가은이는 눈뿐 아니라,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굽어 있어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간문맥까지 막혀 버려 비장이 딱딱해진 가은이는 매일 변을 볼 때마다 아파하는데…. ●장수가족 건강의 비밀(EBS 밤 10시 50분) 광주광역시 남구의 한 아파트에는 호남 문학계의 거장이자, 대한민국 시조 문학계의 큰 별 시인 정소파옹과 큰아들 내외 가족이 살고 있다. 그는 100세를 넘긴 나이에도 매일 아침이면 펜을 들어 원고지에 시를 써내려 간다. 그는 시를 종교라 여기며 지금까지 써 왔고, 오늘까지 대한민국의 최고령 현역 시인으로 활동 중이다. ●가족(OBS 밤 11시 5분) 아홉 가구가 사는 속리산 자락의 작은 마을에는 추찬혁씨와 16살 어린 아내 이향순씨가 살고 있다.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이들은 동네에서도 찰떡부부로 유명하다. 추찬혁씨는 앞을 못 보는 1급 시각 장애인이다. 손과 발이 되어주던 아내 덕에 불편함 없이 살았다는 추찬혁씨. 그런데 몇 달 전 아내가 산에서 굴러 다리를 다치고 만다.
  • [주말 영화]

    ●서편제(EBS 일요일 밤 11시) 1960년대 초 전라도 보성 소릿재에서 동호는 소릿재 주막 주인의 판소리 한 대목을 들으며 회상에 잠긴다. 소리품을 팔기 위해 어느 마을 대갓집 잔칫집에 불려 온 소리꾼 유봉은 그곳에서 동호의 어미 금산댁을 만나 자신이 데리고 다니는 양딸 송화와 함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한편 동호와 송화는 오누이처럼 친해지지만 아기를 낳던 금산댁이 그만 아기와 함께 죽고 만다. 유봉은 수리품을 파는 틈틈이 송화에게 소리를, 동호에게는 북을 가르쳐 둘은 소리꾼과 고수로 한 쌍을 이루며 자란다. 하지만 소리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줄고 냉대와 멸시 속에 살아가던 중 동호는 어미 금산댁이 유봉 때문에 죽었다는 생각과 궁핍한 생활을 견디다 못해 집을 뛰쳐 나간다. 이에 유봉은 송화가 그 뒤를 따라갈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소리의 완성에 대한 집착 때문에 약을 먹여 송화의 눈을 멀게 한다. 그렇게 유봉은 서서히 시력을 잃어 가는 송화를 정성을 다해 돌보지만 죄책감 때문에 괴로워하다 결국 송화의 눈을 멀게 한 일을 사죄하고 숨을 거둔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정무문:100대1의 전설(OBS 토요일 밤 11시 25분) 정무문의 후계자 진진은 중국 노동참전군 15만명과 함께 세계 대전 프랑스 전선에 파병돼 맨몸으로 독일군에 맞서 활약한다. 하지만 그들 모두 전사자로 기록되고 만다. 그리고 7년 후 1925년 상하이에서는 기천원이라 불리는 한 남자가 외교관과 군인, 스파이와 미녀들이 모여드는 사교클럽 카사블랑카에 등장해 모두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다. 한편 상하이 유력 인사들에 대해 연이은 암살 테러가 벌어지고 살생부까지 공개되면서 일본군에 대한 증오와 공포심이 날로 커져 간다. 그 가운데 당대 최고 스타인 천산흑협이 홀로 암살자들을 처단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일본군에 맞서 상하이 밤거리를 누비며 활약하는 절대 고수 천산흑협.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해리슨의 꽃(EBS 토요일 밤 11시) 해리슨 로이드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사진기자다. 해리슨의 부인 사라 역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사진 편집자로 일하는 언론인이다. 해리슨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적은 일을 하기 위해 사진기자 일을 그만두려 한다. 하지만 해리슨의 동료인 카일은 해리슨이 기자답지 못하게 안전만을 추구한다고 비난한다. 이에 해리슨은 내전이 발발한 유고슬라비아에 가서 마지막 취재를 하기로 한다. 해리슨이 파견되고 나서 얼마 후 사라는 해리슨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사라는 남편이 살아있다고 믿고 직접 남편을 찾아 나선다. 사라는 카일과 마크 스티븐슨의 도움을 받아 전장을 뒤진다. 그렇게 이들은 전쟁의 중심지인 부코바로 향한다.
  • 틱·복시는 장애 아니다?… 수험생 불이익 우려

    올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수험생들이 엉뚱한 특별관리 규정 때문에 불이익을 당할 처지에 놓였다. 틱(Tic) 장애나 한 사물이 여러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장애를 가졌으면서도 일반 수험생들과 같은 조건에서 시험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장애 수험생들의 형평성을 위해 기준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수능을 치를 고3 수험생 최모(18)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음성틱과 운동틱 증상을 모두 가진 투레트증후군을 앓고 있다. 눈을 깜빡이고 혀를 날름거리는 동작을 반복하고, 계속 ‘음’ 하는 소리를 낸다. 눈동자가 뒤집혀 지문을 읽다 시선을 놓치기 일쑤다. 최군은 “9월 모의평가 때도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 서둘러 문제를 풀고 교실 밖으로 나갔다.”면서 “열심히 공부했지만 장애 때문에 노력이 수포가 되는 것 같아 억울하다.”고 울먹였다. 틱 장애는 자신은 물론 주변의 다른 수험생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게 문제다. 평가원은 현재 맹인·저시력·뇌병변·청각장애·지체부자유 수험생에게만 별도의 시험장과 시험시간을 1.5~1.7배로 연장하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수능업무를 담당하는 한 장학관은 “특혜 시비가 일 수 있어 다른 장애의 경우 시험편의 제공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시장애 학생도 평가원의 저시력 기준(두 눈 교정시력 0.04~0.3)에 해당하지 않으면 일반 시험지를 받는다. 평가원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특별관리대상을 확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해마다 새로 추가될 특별관리 대상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모든 질병에 특별관리를 적용하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드림렌즈, 꿈의 렌즈 맞나?

    드림렌즈, 꿈의 렌즈 맞나?

    지난해 학교건강검사결과 시력이상(어느 한쪽이라도 맨눈 시력이 0.7 이하거나 안경을 쓰는 경우) 학생비율이 57.6%로 2001년(39.5%)과 비교해 18%p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10명중 3명꼴로 시력이상 증세가 있다. 이처럼 초등생 시력저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편식같은 영양섭취 불균형과 컴퓨터 및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증가가 영향인 것으로 추정된다. 시력저하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균형있는 영양섭취와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적정거리를 유지하는 등 생활요법이 절실하다. 또 현재 눈상태에 맞는 안경을 착용해 눈의 피로를 막아주는 방법도 시력보호의 좋은 방법이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할 때 근시 진행을 억제해주는 드림렌즈를 착용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근시의 경우 20세까지 진행되는만큼 조기에 발견해 교정하면 시력보호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이지숙씨(45세, 인천 서구 원당동)는 “드림렌즈 수명이 2년 정도고 가격은 90만~110만원 정도”라면서 “안경을 1년에 두번 정도 맞추는데 가격을 따져보면 비슷하거나 드림렌즈가 조금 비싼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 4학년 학부모인 허미전씨(41세, 서울 강서구 등촌동)는 “저도 눈이 나쁜데 안경을 오래쓰니 안구가 돌출되고 코가 이상한 모양으로 성장하는 것 같다.”며 “딸에게 저와 같은 고민을 주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드림렌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정성과 효능을 인정받은 시력교정용 렌즈다. 잠잘 때 일정시간(최소 6시간) 착용하게 되면 각막형태를 변화시켜 근시와 난시를 교정해준다. 꿈의 렌즈라기보다는 잠자리에서 끼는 렌즈라는 뜻에서 드림렌즈다. 근시는 성장하면서 안구가 앞뒤로 길어져 망막 앞쪽에 상이 맺히는 현상이다. 드림렌즈는 일반렌즈와는 달리 가운데 부분이 주변부보다 편평하다. 이 편평한 부분이 각막의 볼록한 부분을 변화시켜 편평하게 만들어 주는데 라식수술과 같은 원리다. 매일밤 잠자면서 끼고 있는 것만으로 낮동안 정상시력을 회복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된다. 효과는 20시간 이상 지속된다. 무엇보다 시력교정술(라식,라섹)이 불가능한 19세미만 청소년에겐 시력교정효과가 크다. 전문안과에서 정밀검진후 착용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한다고 누구나 다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해뜸안과 이지영 원장은 “렌즈를 끼기에 적합한 눈인지, 각막이나 결막염증, 안구건조증 등이 있는지 등을 검사한 후 본인에 맞는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 코리아오픈 테니스 10억짜리 호크아이 등장

    테니스 경기에서 공이 선(라인)을 벗어났는지 여부를 식별하는 첨단장비 ‘호크아이’가 처음으로 국내 팬들에게 선보인다. 높은 하늘을 빙빙 돌다 곤두박질치듯 내려와 단숨에 먹이를 낚아채는 매의 빼어난 시력을 본뜬 이름이다. 장비 가격은 10억원 안팎. 올해부터 한솔에서 KDB금융그룹으로 타이틀 스폰서가 바뀐 제9회 KDB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15~23일)를 주최하는 JSM아카데미가 영국 본사로부터 임대했다. 임대 비용만 1억원 이상 든 것으로 알려졌다. 호크아이는 4대 메이저대회를 비롯, 총 상금 2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특급대회에서만 설치되는 장비. 라인 너비의 10분의1까지 확대해 정확하게 공이 벗어났는지 여부를 판독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처음 테니스 코트에 도입됐다. 인터내셔널급 대회로는 처음 이 장비를 도입한 JSM은 “대회 개막 일주일 전인 다음 주초부터 대회장인 서울올림픽공원 센터코트의 지붕에 모두 10대의 정밀 판독 카메라가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크아이 판정은 두 선수에게 세트당 각각 세 차례 판독 요청 권한이 주어지며, 6-6 타이브레이크가 되면 한 차례씩 더 요청할 수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웃으면 죽는’ 희귀병 환자 국내서 치료

    ‘웃으면 죽는’ 희귀병 환자 국내서 치료

    함부로 웃다가는 생명을 잃을 수 있어 ‘목숨을 걸고’ 웃어야 하는 병이 있다. 바로 ‘아놀드 키아리 증후군’이다. 지난해 영국인 환자 캐럴린 기븐스(23)의 사례가 알려져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던 바로 그 병이다. 웃을 때 높아진 혈압이 뇌에 영향을 미쳐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을 가진 환자가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아 화제다. 몽골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던 이네비시(53·여)는 10여년 전부터 왼팔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몽골의 의료 수준이 낙후한 데다 살림도 넉넉하지 않아 진료조차 받지 못하고 지냈다. 병명도 몰랐다. 그런데 3개월 전부터 증상이 심해져 걷는 것은 물론 물컵도 들지 못하게 됐다. 자신이 앓고 있는 병이 난치성 희귀병인 아놀드 키아리 증후군이라는 사실을 이 무렵에야 알았다. 이 질환은 뇌에서 시작되지만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 다만 소뇌의 일부가 비대해지면서 돌출해 뇌로 가는 척수액의 흐름을 막는다고 알려졌을 뿐이다. 흐름이 막힌 척수액은 척수와 뇌 사이의 빈 공간으로 몰려 물주머니를 만들게 된다. 또 돌출한 소뇌의 일부가 비대해지면서 두개골 아래쪽으로 뇌 조직이 자랄 수도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목의 통증과 함께 나타나는 심한 두통과 피로감, 시력 상실, 성대 마비와 말단부 저림 등이다. 증상이 심하면 웃을 때 혈압이 치솟으면서 뇌에 압력이 가해져 목숨을 잃는다. 이네비시는 지속적인 전신 통증과 바늘로 찌르는 듯한 이상감각, 사지에 힘이 빠지는 증상 등을 보였다. 몽골에서 다발성 척수낭종으로 진단됐지만 치료는 물론 원인조차 알 수 없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북삼성병원에 그의 소식이 알려져 치료의 길이 열리게 됐다. 강북삼성병원은 2006년부터 몽골과 협약을 맺고 의사 연수 및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펴 오고 있다. 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이다. 지난달 13일 입국한 그는 신경외과 진료에서 아놀드 키아리 증후군으로 확진을 받아 17일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뇌와 척수의 연결부인 두개골 기저부의 대후두공을 확장시킨 데 이어 뇌 경막을 열고 뇌와 척수 연결 부위의 유착을 제거해 척수 통로를 확보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 최근 건강하게 퇴원했다. 수술을 담당한 신현철 신경외과 교수는 “이네비시의 경우 소뇌의 돌출이 두드러졌는데 수술을 통해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면서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수술이 잘 끝나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31일 TV 하이라이트]

    ●후크(KBS1 밤 12시 20분) 피터 배닝은 기반을 갖춘 40세의 미국인 변호사이며, 사랑하는 아내와 남매가 있는 그야말로 부러울 것 없는 남자다. 하지만 그는 사업에만 몰두하고 가족들 일에는 점점 소홀해지며 아들 잭의 야구 시합에도 참석하지 못한다. 한편 마법섬에서 온 후크선장은 피터 배닝의 남매인 잭과 매기를 납치한다. ●TV소설 사랑아 사랑아(KBS2 오전 9시) 리셉션장에서 마주친 노경(오창석)과 승아(송민정)는 또다시 마주치게 되고, 승아는 만년필을 들고 노경을 찾아 헤맨다. 한편 명주(이일화)는 노경과 승희(황선희)의 사이를 언제부터인가 이상하게 여기고 찜찜해하기 시작한다. 만복당 식구들은 TV를 통해 우연히 승아가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오는 장면을 보게 된다. ●MBC 파워매거진(MBC 오후 5시) 얼마 전 여의도에서 30대의 남자가 흉기로 4명의 시민들을 찌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혼란스러운 범죄 현장. 흉기를 들고 사람들을 위협하는 피의자를 제압한 건 다름 아닌 용감한 시민들이었다. 이른바 ‘묻지 마 범죄’라고 불리는 무서운 사건들이 의정부, 여의도, 수원에 이어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다. ●궁금한 이야기 Y(SBS 오후 8시 50분) 결혼을 약속했던 연아의 남자친구는 임신소식에 그녀의 곁을 떠나버렸다. 배신감에 아이를 지울 생각도 했지만, 아이의 심장소리는 그녀에게 운명처럼 다가왔다. 하지만 임신 30주에 찾아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연아는 무너지고 말았다. 바로 그녀의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쌍둥이의 몸이 가슴부터 배까지 서로 붙어 있었던 것인데…. ●명의(EBS 밤 9시 50분) 이름만으로도 밀려오는 커다란 공포, 침묵의 암 뇌종양은 뜻밖의 증상과 다양한 통증으로 우리의 삶 속에 소리 없이 침투한다. 극심한 두통과 구토, 발작과 마비, 시력과 청력의 급격한 저하까지. 부위에 따라 종류와 증상만 해도 부지기수다. 과연 뇌종양의 실체는 무엇이며, 그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뜸토크(OBS 밤 7시 5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총괄하는 국민행복특별위원회의 김종인 위원장이 함께한다. 프로그램에서는 김종인 위원장을 대표하는 ‘퀸메이커’, ‘대선 라이벌’, ‘국민행복’, ‘소신’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를 낱낱이 파헤친다. 또한 박근혜 대선후보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본다.
  • [알고 보면 재미 두 배 패럴림픽] (4) 올림픽과 동시 출전한 선수들

    일생에 한 번 나가기도 힘든 올림픽을 1년에 두 번 경험하는 ‘행운아’들이 있다. 패럴림픽과 올림픽에 동시 출전하는 선수들이다. 이들을 눈여겨보는 것도 2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런던패럴림픽의 관전 포인트인데, 이번 대회 가장 큰 스타는 아무래도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다. 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400m에서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했고 1600m 계주에서도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피스토리우스는 패럴림픽에서는 8년 동안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2004년 아테네 대회 100m 금메달, 2008년 베이징 대회 100·200·400m 3관왕으로 ‘우사인 볼트급’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 그의 자리를 위협하는 경쟁자들의 기세가 매섭다. 제롬 싱글턴(26·미국)은 가장 호적수. 2004년부터 100m에서 한 번도 패배해 본 적이 없던 피스토리우스는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열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주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0.002초 차로 싱글턴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런가 하면 영국의 떠오르는 별 조니 피콕(19)은 지난 6월 100m에서 10초85를 기록, 세계신기록을 다시 썼다. 피스토리우스는 “100m가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면서 “다른 선수들이 매우 빠른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폴란드의 ‘외팔 탁구선수’ 나탈리아 파르티카(23)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선천적으로 오른쪽 팔꿈치가 없이 태어난 파르티카는 11세이던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에 참가해 화제가 됐다. 세계랭킹 68위인 파르티카는 2004년과 2008년 각각 단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따며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탁구 단체전 멤버로 참가한 파르티카는 런던올림픽에 단식 선수로 출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인간 승리를 몸으로 증명해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는 개인전 3연패와 단체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망막이 손상되는 슈타르가트병을 앓아 시력을 잃은 미국의 말라 러년(44)은 1992년 바르셀로나 패럴림픽에서 여자 육상 4관왕(100m, 200m, 400m, 멀리뛰기)에 등극한 뒤 비장애인과 경쟁하고 싶어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7종경기 대표 선발전에 나섰다가 탈락했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출전, 1500m에서 당당히 8위를 차지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알고 보면 재미 두배 패럴림픽] (1) 골볼

    [알고 보면 재미 두배 패럴림픽] (1) 골볼

    스포츠 경기장은 관중이 꽉 들어찬 채 열성적 응원으로 뒤덮여야 제격이다. 특히 올림픽 경기라면 관중의 응원은 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응원을 금지하는 경기가 있다. 보치아와 함께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만의 독특한 종목으로 손꼽히는 구기 종목 ‘골볼’(Goal ball)이다. 골볼은 2차 세계대전 때 시력을 잃은 병사들의 재활을 위해 만들어졌다. 시각장애인만 출전할 수 있다. 길이 18m에 너비 9m의 직사각형 코트에서 상대 골대에 공을 집어넣는 것은 핸드볼과 비슷한데, 공을 던지는 게 아니라 굴려야 한다. 3명이 한 팀을 이룬다. 무게 1.25㎏에 둘레가 76㎝인 공에는 지름 1㎝의 구멍 8개가 뚫려 있으며, 이 안에 방울이 있다. 선수들은 방울 소리를 통해 공의 위치를 파악한다. 따라서 응원은 경기 방해 요소가 된다. 시각장애인이라도 개인마다 시력 차가 있는 만큼 눈가리개를 착용하고 경기를 펼친다. 가급적 소리나지 않게 공을 굴리는 게 공격의 핵심이다. 동료에게 패스를 하거나 상대가 공의 위치를 혼동하도록 기술을 써서 굴릴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에 회전을 먹여 곡선으로 굴리면 수비팀은 막기 힘들어진다. 골키퍼가 따로 없으며 자신의 팀 에어리어에 있는 수비수는 누구나 신체 어느 부위를 이용해서든 막을 수 있다. 앉아서 잡아도 되고 슬라이딩을 해도 된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12분씩 24분이며 하프타임은 3분이다. 연장에 들어가면 먼저 골을 넣은 팀이 승리한다. 골볼은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이 출전하는 유일한 구기종목이다. 강호용(41) 감독 등 10명이 팀을 이뤄 동메달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이란을 격파하고 은메달을 획득한 기세를 이어갈 각오다. 강 감독은 “우리는 키가 작지만 빠른 공을 던지고 이동공격도 뛰어나다.”며 “리투아니아와 중국, 이란, 핀란드 등과 메달 경쟁을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최다니엘 “TV에서 대중성 있는 배역 맡았다면 영화에선 실험적 연기 보여주고 싶어”

    최다니엘 “TV에서 대중성 있는 배역 맡았다면 영화에선 실험적 연기 보여주고 싶어”

    드라마 ‘동안미녀’와 영화 ‘시라노;연애 조작단’ 등을 통해 신세대 ‘로맨틱 가이’로 인기를 끈 최다니엘(26). 부드러운 미소와 지적인 이미지로 사랑받는 그는 스릴러 영화 ‘공모자들’(30일 개봉)을 통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20대 남자 배우의 기근 속에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르는 그를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 ●감독님 편지내용에 혹해서 출연 →최근 스릴러물 출연이 잦은데, 연기 변신이 필요했나. -‘공모자들’의 촬영을 마치고 우연하게 드라마 ‘유령’을 들어가게 됐고, 현재 촬영 중인 SF 스릴러물 ‘AM 11:00’은 결과적으로 나를 기다려준 꼴이 됐다. 물론 남자 배우들이 스릴러에 대한 로망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로맨틱한 이미지도 좋아한다. 연기 변신을 염두에 둘 정도로 그렇게 계산적인 성격은 아니다. ‘공모자들’은 감독님이 대본을 주면서 “나에게 총알이 마지막 한 발밖에 없는데 첫 작품이자 소중한 작품을 함께하고 싶다.”는 편지 내용에 혹해서 출연했다(웃음). →이번 작품에서 맡은 상호는 배 위에서 갑자기 사라진 아내를 찾아 헤매는 남편으로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스릴러 영화인 만큼 기존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면이 있는데. -난 배우이기 때문에 소통하는 방법이 연기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작품은 관객과의 대화이다. 작품에 반응하는 관객들에게 작품으로 화답한다. 처음에는 캐릭터에 정감이 가지 않기도 했지만, 그 나름대로 타당성을 생각해 보고 디테일도 찾아가면서 정을 붙였다. 상호라는 캐릭터로 관객과 소통하기를 바랄 뿐이다. →영화는 2009년 중국에서 발생한 신혼부부의 장기 밀매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배 안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장기 밀매의 실태를 그리고 있다. 다소 잔인한 부분도 등장하는데. -사실 올림픽 때문에 살짝 잊혔지만, 오원춘 사건으로 사회가 뒤숭숭한데 이런 영화를 내놓게 돼서 미안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인 윤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공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만일 당신이 장기 이식이 필요한 매우 위급한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묻고 있다. →후반부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는데, 어떤 면을 보여주고 싶었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을 좋아해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세 번이나 봤다. 첫 번째는 감탄했고, 두 번째는 캐릭터를 이해하게 됐다. 나도 마니아 관객들이 두 번째 보는 것까지 감안해 상호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캐릭터를 1차원적으로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들에게 생각할 여지를 주고 싶었다. →그러고 보니 얼굴에 선악이 공존하는 것 같다. 안경을 썼을 때와 벗었을 때 인상이 다른데. -그런 얘기를 몇 번 듣긴 했는데, 실제 내가 생각해도 화날 때 보면 무섭고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허당 같은 상반되는 면을 갖고 있다. 내가 눈에 쌍꺼풀이 없다 보니 카메라의 각도와 조명 등 빛에 따라서 얼굴의 윤곽이 달라 보이는 편이다. 물론 얼굴이 달라 보여 안 좋을 때도 있다. 안경은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지훈 캐릭터가 외골수에 염세적이어서 뿔테를 썼다. 진지하게 빠져드는 이미지를 표현할 때 안경을 쓰곤 한다. 하지만 양쪽 시력이 1.0으로 좋은 편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안경을 쓰지 않는다. →최근 종영한 SBS 수목 드라마 ‘유령’에서 단 2회 카메오 출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분량이 적어 아쉽지는 않았나. -미국 드라마는 많지만, ‘유령’은 한국에서는 새로운 장르였고 캐릭터가 신선했기 때문에 출연했다. 주·조연을 따지거나 무조건 분량이 많이 나오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큰 배우, 작은 배우는 있어도 배역의 크고 작음은 없다고 생각한다. 명배우보다 명작품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법이고, 드라마를 퍼즐로 생각한다면 안 중요한 퍼즐 조각이 없지 않나. ●원래 꿈은 미술선생님이나 만화가 →무명 기간을 5년 정도 거쳤는데, 배우가 된 계기는. -처음에는 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일을 시작했다. 원래 꿈은 미술 선생님이나 만화가였다. 주목받는 것을 즐기는 성향이 아니므로 연예인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연기를 하면서 허황된 거품은 사라졌지만, 늘 표준에 정형적인 연기 스타일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반감과 호기심이 동시에 생겼다. ‘왜?’라는 질문이 들었고, 자연스럽고 실생활에 가까운 보편적인 것을 추구하는 나의 연기 스타일을 입증해 보이고 싶어서 배우가 됐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과 드라마 ‘동안미녀’ 등 주로 로맨틱 코미디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로 스타덤에 올랐는데. -개인적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기는 한다. 하지만 어렸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버지와 형 등 남자 셋만 살아서 그런지 모성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여자들의 심리를 잘 모른다. 사실 나이에 비해 진지한 면이 많아서 ‘애늙은이’라는 소리를 듣곤 한다. 배우로서 재미를 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TV 드라마에서 대중성을 추구한다면, 영화에서는 실험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 ●톰 행크스처럼 매번 다른 연기 목표 →배우로서 본인의 얼굴에 만족하나. 본인이 생각하는 콤플렉스는. -예전에는 내 큰 키도, 내 눈도, 독특한 이름까지 다 콤플렉스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가진 재료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내가 가진 것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콤플렉스가 아닐까.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연기는. 롤모델로 삼고 있는 배우가 있나. -롤모델은 없지만 어릴 적 톰 행크스의 영화를 보면서 작품마다 새롭게 변신을 해서 다 다른 배우로 착각했던 적이 있다.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직 부족하지만 작품마다 서로 다른 연기를 통해 진실로 소통하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나도 모르게 점잖아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나 아직 20대니까 충분히 즐길 만한 연기를 하고 싶다. 혈기 왕성한 고등학생들이 등장하고 상큼 발랄한 로맨스가 곁들여진 학원물은 어떨까(웃음).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눈 좋지 않아도 공군 조종사 된다

    공군 조종사를 꿈꿨으나 시력이 좋지 않아 신체검사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빨간 마후라’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공군은 2013학년도 공군사관학교 지원자와 올 하반기 조종장학생, 학군·사관 후보생으로 지원하는 대학생 가운데 나안 0.5 이하의 저시력자도 시력교정수술(PRK)이 가능하면 조종자원으로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공군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시력이 나안 0.5 이상, 교정 1.0 이상을 충족해야 했다. 변경된 기준에 따르면 신체검사에서 나안시력이 0.5 이하라도 교정시력이 1.0 이상이고 굴절·각막 지형도·시야 검사 등 정밀 검진을 통과해 PRK수술에 적합하다고 판정되면 조종자원으로 선발될 수 있다. PRK수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중심부를 절제하는 것으로 공중에서 강한 압력을 받아도 안정성이 높다. 단 각막 상피를 벗기는 라식이나 라섹 수술은 공중기동 시 위험하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고 이미 PRK수술을 받은 사람도 선발대상에서 제외된다. 공군 관계자는 “공군사관학교 입교 후에도 최소 1년간 지속적인 검사와 관찰을 통해 눈의 굴절률 변화를 파악해서 최종적으로 수술 여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미국 공군의 선례를 검토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서울 초등생 44%가 안경… 수면이 큰 영향

    어린이 시력 문제가 심각하다. 44%가 안경을 끼고 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손용호)은 서울 소재 10개 초등학교 학생 5877명을 대상으로 ‘눈 건강’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3.8%가 안경을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발표된 전국 초등학생의 안경 착용률 35.8%보다 높은 수치다. 학년별로는 1학년 23.4%, 2학년 26.7%, 3학년 39.8%, 4학년 44.4%, 5학년 57.3%, 6학년 61.9% 등으로 고학년이 될수록 안경 착용률이 가파르게 높아졌다. 손용호 원장은 “이 조사 결과는 서울지역 초등학생들의 눈 건강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평소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부모들의 무관심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잘못된 생활습관의 한 사례로 ‘수면 부족’을 들었다. 조사 결과, 1일 평균 수면시간이 8시간 이하인 아이들의 안경 착용률은 58.4%로, 9시간 이상 자는 아이들의 41.6%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는 것. 손 원장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야외활동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어린이 스마트폰 많이 쓸수록 눈 건강 위협

    일상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아이는 건성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폰이 아이들의 눈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건성안은 눈물의 수분이 부족하거나, 눈물층에 병적인 변화가 생겨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이 때문에 눈에 불쾌감과 자극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앙대학교병원 안과 문남주 교수팀은 지난 5월 중에 초등학교 5~6학년 288명을 대상으로 건성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할수록 건성안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대상 아이들의 건성안 유병률은 9.7%(28명)였다. 건성안으로 진단된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71.4%로, 건성안이 없는 아이들(50%)보다 훨씬 높았다. 또 스마트폰 외에 텔레비전과 컴퓨터 등 영상매체의 총 사용시간이 길수록 건성안이 잘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영상매체 사용시간이 1시간 이하인 아이들의 건성안 발생빈도는 5% 이하였지만 1~2시간 6%, 2~3시간 15%, 3시간 이상 30% 등으로 시간이 길어질수록 발생빈도가 급증했다. 이처럼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 컴퓨터 등을 많이 사용할수록 건성안이 잘 생기는 것은 시선을 한 곳에 오랫동안 집중할 경우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문남주 교수는 “건성안은 각막 손상은 물론 눈 피로감이나 이물감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소아의 경우 각막 손상 등이 지속되면 시력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필요하면 미루지 말고 조기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권고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런던올림픽] 임동현 “난 원시…시각장애인 아니에요”

    [런던올림픽] 임동현 “난 원시…시각장애인 아니에요”

    이번 대회 양궁을 취재하는 각국 기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임동현(청주시청)의 시력이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info2012’의 책임이 큰데 영국 BBC의 보도를 바탕으로 그의 프로필에 ‘한국의 블라인드 궁사’란 제목을 달고 “시력이 법적 시각장애인(legally blind) 수준이다. 물체를 보려면 정상인보다 10배는 가까이 봐야 한다.”는 설명을 달았다. “안경, 콘택트렌즈, 라식수술은 불편해서 거부하고 ‘감’에 의존해 활을 쏜다.”는 말도 이어진다. 앞이 안 보이는 데도 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따낸 궁사란 점이 부각돼서인지 외국 기자들의 관심은 그의 시력에 집중됐다. 지난 27일 랭킹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699점)으로 톱시드를 받자 관심은 절정에 이르렀다. 한국 기자들은 양궁장이나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임동현의 시력을 묻는 외국 취재진에 둘러싸이기 일쑤였다. 29일 새벽 동메달을 딴 뒤의 공식 기자회견은 마치 임동현의 시력검사장 같았다. 외국 취재진은 “여러 번 물어봐 미안하다”, “불쾌하면 말하지 않아도 된다.”면서도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했다. 시력에 관한 질문은 네 차례나 나왔다. 함께 자리한 오진혁(현대제철), 김법민(배재대)이 민망할 정도였다. 임동현은 “과장된 기사들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 같다. 난 가까운 게 잘 안보이는 원시(遠視)로 정상인 시력의 70%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활을 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했다. ‘법적 시각장애인’이란 단어가 사실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면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나가지 않았겠느냐. 제발 상식적으로 생각해 달라.”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임동현이 ‘맹인(盲人) 논란’에 시달리는 동안 오선택 남자팀 감독은 동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오 감독은 “지도자들끼리 ‘금메달이 언젠간 끊길 텐데 누가 역적이 되나’ 라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 그런데 내가 역적이 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화살이 들쭉날쭉했던 임동현은 “아직 개인전이 남아 있다. 실망하지 않고 우리가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하겠다.”고 다짐했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종교플러스] 저소득층 개안 수술 신청자 모집

    저소득층 개안 수술 신청자 모집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 동행은 개안수술 지원을 위한 신청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망막질환이나 각막이식 수술로 시력 회복이 가능하지만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이다. 각막 이식수술용 각막은 미국 안구은행을 통해 지원하며, 아름다운 동행은 수술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수술은 아름다운 동행 협력병원인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한다. 신청자는 개안수술비 지원신청서, 수급·차상위증명서, 안과진료의뢰서(진단서), 주민등록등본, 기타 관련서류 등을 첨부해 아름다운 동행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개안수술 지원은 익명의 기부자가 기금 5000만원을 기탁한 게 계기가 됐다. (02)737-9595. 기윤실 ‘교회 부동산 과세’ 좌담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과 희년함께는 ‘교회 관련 부동산에 대한 재산세 및 취득세 과세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의 긴급 좌담회를 19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명동 청어람 3실에서 연다. 방인성(함께여는교회) 목사의 사회로 전강수(대구가톨릭대) 교수, 정성진(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 조성돈 기윤실 교회신뢰운동본부장, 최호윤(교회재정건강성운동 실행위원장) 회계사가 패널로 나선다. 이번 좌담회는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교회 관련 부동산에 대한 과세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회들이 당면한 혼란과 문제점을 짚기 위해 마련했다. (02)794-6200. 템플스테이 대학생 광고 공모전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한국관광공사는 템플스테이 10주년을 맞아 전국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1회 ‘템플스테이 대학생 광고 공모전’을 실시한다. 템플스테이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나를 위한 행복한 습관, 템플스테이’를 주제로 한 국문판 인쇄광고와 ‘자랑스러운 한국의 전통문화, 템플스테이’ 주제의 영문판 인쇄광고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공모작품은 다음 달 13일부터 9월 9일까지 공모전 전용 온라인 카페를 통해 접수한다. 전체 부문에서 선정된 대상 1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하반기 템플스테이 광고로 활용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02)5641-1806.
  • 의약품 동물실험 한계… 퇴출운동 갈수록 위력

    # 개 한 마리가 동물병원에 실려왔다. 수의사는 수액과 항생제를 신속하게 투여하고 응급수술을 실시했다. 수의사에게는 확신이 있었다. 사용한 약 모두 같은 종류의 개들에게 충분한 실험을 거쳤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교통사고를 당한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왔다. 의사는 고민 끝에 약을 처방한다. 하지만 갑자기 환자는 약에 거부반응을 보이고 위험에 빠진다. 동물실험도, 임상실험도 이 환자에게 약을 제공하기에는 충분치 않았던 셈이다. 최근의 의약품은 이전보다 더 주의 깊게 연구되고, 더 철저한 시스템을 거친다.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잠재적인 효과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고, 이후 극히 제한적인 숫자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최초에 의약품 후보에 올랐던 화합물의 92%가 안전하지 않거나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된다. 문제는 이렇게 살아남은 8%는 ‘안전하다’고 간주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학계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최소한 39가지의 의약품 부작용이 수많은 병원사의 원인으로 판명됐다. 또 심장마비·암 등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질병의 경우, 의약품 부작용으로 의심받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의약품 개발 및 적용 시스템에서 동물실험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화장품 업계에서는 동물실험 퇴출 운동이 활발하다. 거대 브랜드들도 앞다퉈 동물실험 중단 서약에 동참하는 추세다. 의약품의 동물실험은 좀 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는 것이다. “사람의 목숨”을 담보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동물실험이 놓치는 것들은 ‘안전하다’는 인식으로 포장돼 인간에게 훨씬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 1950년대 주목받았던 입덧 방지용 수면제 ‘탈리도마이드’가 대표적이다. 탈리도마이드는 ‘부작용 없는 약’으로 인기를 끌었다. 근거는 개, 고양이, 래트, 햄스터, 닭 등에서 완벽한 안전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탈리도마이드를 복용한 임신부가 출산을 하자 전세계적으로 1만명이 넘는 팔이 짧은 아이들이 태어났다. 추후에 확인된 사실이지만 동물 중에서 사람과 같은 부작용을 보이는 것은 토끼 중에서도 극히 일부 종류에 불과했다. 또 1976년 지사제인 클리오퀴놀은 쥐, 고양이, 개 등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과했지만 일본에서 1만여명이 시력 상실과 마비를 겪었고 수백명이 숨졌다. 반면 인간에게 이로운 페니실린은 동물을 곧바로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의 독성을 보인다. 이에 대해 수의사이자 동물윤리 전문가인 앤드루 나이트는 “동물과 인간의 유전적·생화학적·생리학적 차이를 명확하게 알지 못하면 병의 진행, 약의 흡수율, 분포, 효과 등 사실상 모든 자료들이 의미가 없어진다.”면서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과 실험은 결과를 왜곡시킨다.”고 지적했다.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대체기술 개발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이트는 “기술적 진보가 모든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거나 위험 요소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 개발은 결국 동물을 보호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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