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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평창 北참가, 세계평화 기여할 것”

    文대통령 “평창 北참가, 세계평화 기여할 것”

    靑 “단일팀보다 참가에 방점” 바흐 “DJ 때처럼 北 설득하겠다”문재인 대통령은 3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북한이 만약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하면 올림픽 정신 고취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세계평화 그리고 인류화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는 단일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앞서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단일팀을 직접 언급한 적이 없다”면서 “당시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해 좋은 성적을 거둔 예를 들면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말한 것이다. 오늘도 참가 자체에 방점이 있고 형태는 참가 확정 이후 논의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바흐 위원장을 접견하면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는 IOC의 결정에 달렸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평화 구축에 있어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과 인도적 대화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으므로 스포츠 분야의 협력 강화가 가능해졌다”면서 “IOC가 북한 참가의 문을 열어 주겠다고 약속했으니 대회조직위원회와 강원도도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나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면 중국의 협력을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준비가 잘되고 있지만 충분한 붐업이 되고 있지 않은 것 같아 염려되고 북한 참가는 그 자체로 대회 붐업과 성공적 개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재 두 자리인 한국인 IOC 위원의 숫자를 한국의 국제스포츠 기여 정도를 감안해 세 자리로 늘리는 게 어떠냐”면서 “IOC 차원의 결의문 채택을 통해 북한의 참여를 촉진할 방법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바흐 위원장은 “오늘 문 대통령과의 면담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면담(당시 IOC 집행위원)을 연상하게 한다. 당시 북한의 시드니올림픽 참가를 논의했는데 ‘북한이 동의하면 나는 무엇이든 동의한다’고 말씀하셨고 나는 이 한마디를 가지고 북한을 설득했다”며 “올림픽 참가와 남북 동시입장 성과를 이뤘고 결과적으로 시드니대회 성공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일인으로서 분단국가의 고통을 잘 이해한다”면서 “스포츠에는 어렵게 승리한 게 가장 값지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 회담 성공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바흐 IOC 위원장 “남북 단일팀 文대통령과 협의”

    바흐 IOC 위원장 “남북 단일팀 文대통령과 협의”

    文대통령 “동시입장 또 보고 싶다”토마스 바흐(64·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한 단일팀 제안과 관련해 곧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북 무주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F) 주최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루 전인 29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바흐 위원장은 “지난 24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의 문 대통령 제안을 인상적으로 생각했다.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출국 일정을 미룬 채 미국 방문을 마치고 다음달 2일 귀국하는 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 축사를 통해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보고 싶다”며 사실상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했다. 또 “남북선수단 동시 입장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며 “북한 응원단도 참가해 남북 화해의 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인류 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며 정부의 적극 지원도 약속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IOC 차원에서 이미 북한올림픽위원회(NOC)에 평창올림픽 참가를 권유하고,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사를 건넸다”며 종목별 와일드카드 제도를 활용해 평창올림픽 출전을 지원할 수 있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이어 “한국이 고유 스포츠인 태권도를 앞세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점을 축하하고자 왔다”며 “개막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것도 방문 목적의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바흐 위원장이 한국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다만 남북단일팀 구성에서 몇 가지 걸림돌은 남북한 NOC가 별도로 협의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곧바로 무주로 이동해 장웅 북한 IOC 위원을 만났는데 장웅 위원은 ‘바흐 위원장이 단일팀 제안을 북측에 했다고 한다’는 취재진의 전언에 “나도 그걸 물어봐야 한다. 내가 받은 것은 아니다”며 “그건 NOC 소관이다. 난 바흐 위원장의 편에 서야 한다. 무슨 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흐 위원장이 ‘양측 NOC가 실질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고도 한 데 대해서는 “쉽지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손등에 교통카드 심은 호주 남성, “이토록 편할 수가!”

    손등에 교통카드 심은 호주 남성, “이토록 편할 수가!”

    버스 정류장 혹은 지하철역에 도착했을 때 교통카드를 집에 두고 왔다는 걸 깨닫는 것만큼 곤란한 일이 또 있을까. 호주 시드니의 한 남성은 이와 같은 곤란을 다시는 겪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생각해냈고 이를 실행했다. 자신의 몸에 교통카드 칩을 집어넣은 것이다. 29일 호주뉴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먀우-루도 디스코 감마 먀우먀우’(Meow-Ludo Disco Gamma Meow-Meow)라는 이름을 가진 이 남성은 시드니의 교통카드인 오팔 카드(Opal Card)에서 칩을 분리해 신체에 무해한 플라스틱에 담아 그의 왼손 손등에 삽입했다. 이 시술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카드를 찍고 개찰구를 통과할 때 그는 자신의 손을 스치기만 해도 통과할 수 있게 됐다. 호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칩을 넣고 나서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나만의 능력이 생겼다”면서 “누군가 나의 지갑을 훔쳐가더라도 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시술에 사용된 칩은 미국의 댄저러스 띵스(Dangerous Things)사에서 만들어졌으며 가로 세로 크기가 각각 10㎜, 6㎜로 아주 작아 사람들의 손이나 팔에 이식이 가능하다. 그는 피어싱 전문가에게 시술을 맡겼으며 1시간 안에 끝낼 정도로 간단한 절차였다. 다만 그는 혹시라도 집에서 칩 삽입 시술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낮은 확률이지만 감염의 위험이 있으며 또 아무 재료나 사용했다가는 신체에서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드니 오팔 카드사의 규정에 따르면 “카드를 오용하거나, 훼손하거나, 변형시키거나, 변경시키거나, 의도적으로 손상시키거나, 파괴하는 행위”는 모두 금지돼 있다. '카드의 물리적 속성을 변경하면 오팔 카드의 신뢰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먀우먀우는 페이스북을 통해 “승객들이 대기시간 없이 개찰구를 쉽게 통과해야 하는데 지금의 카드시스템이 이를 막고 있다”면서 “긴 대기시간은 사람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떨어뜨리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규정에 반하는 일을 했지만 “역무원이 (칩이 이식된) 나의 팔을 스캔하는 첫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들떠 하기도 했다. 교통카드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려 한 사람이 그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 영국 런던 센트럴 마틴에서 쥬얼리 디자인을 공부하는 루시 데이비스가 졸업 작품으로 영국의 교통카드 오이스터 카드에서 RFID 칩을 빼낸 뒤 이를 아크릴 손톱에 끼워 넣은 적이 있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민나리 수습기자 mnin1082@seoul.co.kr
  •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北 황병서·최룡해·김양건 전격 방문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北 황병서·최룡해·김양건 전격 방문

    2002년 서해교전 이후 긴장 고조…北 부산亞게임 선수단 파견 ‘반전’남북은 정치적 갈등으로 경색 국면에 접어들 때마다 스포츠교류를 통해 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다. 2014년 10월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북한 황병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김양건 당 비서 등 최고 실세 ‘3인방’이 전격적으로 인천을 방문했다. 북한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에 반발,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측이 흡수통일의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제안한 ‘2차 남북고위급접촉 개최’ 제의도 거부하면서 냉랭한 관계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그해 10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참석한 북한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대회 종합 7위에 올랐다. 그러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3인방’을 전격적으로 남한으로 파견,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또 폐막식까지 참가하도록 했다. 이들 3인방과 정부 외교안보 라인들의 당시 만남은 다음해인 2015년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도발’로 불거진 남북 간 ‘강 대 강’ 대치 극면에서 극적인 합의를 얻어내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들과 당시 오찬을 함께 했던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목함지뢰 도발로 인해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황병서·김양건과 다시 대면, 북측의 유감 표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2002년 6월 서해교전으로 군사적 긴장감이 크게 고조됐지만 석 달 뒤인 그해 9월 부산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000년 제1차 남북 정상회담 직후 치러진 시드니올림픽 개·폐회식에서는 공동 입장을 통해 남북이 하나의 민족임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효과도 얻었다. 1991년 4월 남북 사상 첫 단일팀을 구성했던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일본), 같은 해 6월 제6차 세계청소년축구대회(포르투갈)에서 남북은 유엔 가입을 두고 치열한 물밑 접촉을 가졌다. 한반도의 유일 합법 정부로서 유엔 가입을 희망하는 남한과 분단 고착을 명분으로 남한의 단독 가입에 반대하는 북측의 집요한 방해가 이어진 끝에 결국 1991년 9월 남북은 유엔에 각각 동시 가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경색국면 뚫었던 스포츠… ‘평창 단일팀’ 세계가 주목

    경색국면 뚫었던 스포츠… ‘평창 단일팀’ 세계가 주목

    文대통령 제안에 본격 협의할 듯…北 응원단 파견엔 큰 문제 없어내년 2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동시 입장과 단일팀을 볼 수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주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동시 입장과 단일팀 구성, 응원단 파견 등을 공식 제안했다. 이 제안이 성사된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와 통일을 위한 획기적인 이벤트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동안 꽉 막혔던 남북 관계의 돌파구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특히 남북 간 공감대만 형성되면 북측 응원단 파견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동시 입장과 단일팀 구성은 좀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 대통령이 공식 제안한 것을 계기로 범정부 차원에서 남북협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3년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과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2004년 아테네하계올림픽, 2005년 마카오동아시안게임,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과 도하아시안게임,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까지 총 모두 9차례 남북 선수단 합동으로 개회식에서 손을 맞잡고 입장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는 맥이 끊겼다. 1991년에는 탁구와 축구에서 나란히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시킨 적이 있다. 평창대회에서 동시 입장이 가능하려면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한 명이라도 출전 쿼터를 얻어야 한다. 북한은 아직 올림픽 출전권을 단 1장도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피겨스케이팅 페어 등에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역시 국제 수준과 격차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올림픽 출전에 성공한다면 남북 실무 협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한국에서 기대를 걸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의 승인과 함께 참가국 동의를 얻어야 한다. 정부가 선수단 자체를 남북 공동으로 구성하도록 IOC를 설득할 수 있다면 출전 쿼터에 얽매이지 않고 단일팀 구성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이대택(체육학부) 국민대 교수는 “동계올림픽을 이제 7개월밖에 남기지 않아서 촉박하긴 하지만, 어떻게든 되게 하는 쪽으로 노력하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IOC에서도 올림픽 정신에 비추어 긍정적으로 검토할 여지가 충분한 데다, 그런 시도를 한다는 것 자체가 갖는 상징적 의미도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문 대통령 “평창올림픽서 남북단일팀 구성 기대”

    문 대통령 “평창올림픽서 남북단일팀 구성 기대”

    “새 정부 첫 남북 체육교류협력이 이뤄져 기쁘다. 이번 성과가 내년 평창올림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제23회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에서 장웅 IOC 위원(79)과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북한 ITF 시범단을 환영하며 남북단일팀을 구성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제안했다. 대통령은 “스포츠는 모든 장벽과 단절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평화의 도구”라며 “양 연맹의 화합과 친선은 남북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태권도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여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선수단 동시입장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방문한 장웅 위원에게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전라북도 무주군 국립 태권도원에서 진행되며 170개국 이상 선수, 임원 등 1900여명이 참가한다. 남녀 각 8체급 경기가 이뤄지며 태권도학술대회, 각종 부대행사등이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영화]

    ■썸 오브 올 피어스(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미 중앙정보국(CIA) 정보 분석 자문 잭 라이언은 톰 클랜시의 밀리터리 첩보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1984년 ‘붉은 시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6개 작품이 발간됐으며 이 중 다섯 개가 영화로 만들어졌다. 스파이의 대명사 제임스 본드 캐릭터가 반세기에 걸쳐 대물림된 것처럼 잭 라이언도 앨릭 볼드윈, 해리슨 포드, 벤 에플렉을 거쳐 최근 크리스 파인까지 모두 네 명의 배우가 영화에서 연기했다. ‘썸 오브 올 피어스’에서는 벤 에플렉이 잭 라이언으로 열연했다. 러시아 과학자들이 만든 핵폭탄이 미국에서 테러에 사용되며 미국과 러시아가 핵전쟁으로 치닫자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잭 라이언을 그린 작품이다. 잭 라이언은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든 아마존에 의해 지난해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2002년 작. ■아웃 오브 아프리카(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명장 시드니 폴락 감독과 명배우 메릴 스트립, 로버트 레드퍼드가 합작해 낸 명작이다. 덴마크 작가 카렌 블릭센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로 옮겼다. 광활한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운명적인 사랑과 삶을 그린 작품이다. 사랑 없는 결혼을 했다가 남편과 헤어지고 일을 좇다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지만 끝내 맺어지지 못한 한 여인의 이야기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제58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 감독, 각색, 촬영, 미술, 작곡, 녹음상을 거머쥐었다. 1985년 작.
  • 앤디 머리가 1회전 탈락했다. 그것도 세계랭킹 90위에게

    앤디 머리가 1회전 탈락했다. 그것도 세계랭킹 90위에게

    디펜딩 챔피언 앤디 머리(31·영국)가 어처구니없게도 세계랭킹 90위에게 져 1회전에서 탈락했다. 머리는 21일 새벽 영국 런던의 퀸스 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17 애곤 챔피언십 남자단식 1회전에서 알자즈 베덴(영국)이 손목을 다쳐 기권하는 바람에 긴급히 대체 출전한 조던 톰프슨(23·호주)에게 0-2(6-7(4-7) 2-6)으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했다. 머리가 이곳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를 진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관중석을 가득 채운 1만여 홈 팬들이 탄식을 내뱉었다. 머리뿐만이 아니라 2번 시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가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에게 6-7(4-7) 5-7로, 지난해 준우승자이며 3번 시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도 와일드카드 다나시 코키나키스(호주)에게 6-7(5-7) 6-7(8-10)으로 나란히 0-2 완패를 당하며 1라운드에서 대회와 작별했다. 머리가 그랜드슬램 대회 184경기를 경험한 반면 톰프슨은 고작 두 차례뿐이다. 시드니 출신인 톰프슨은 1시간 43분 만에 자신의 생애 가장 커다란 승리를 쟁취했다. 그는 “앤디는 세계랭킹 1위인데 난 그를 올려다봤다. 이건 분명히 내 인생 최고의 승리”라고 기뻐한 뒤 “어제는 경기라도 뛰어보자며 저기 앉아 있었는데 지금 은 여기 있다. 경기를 뛰었고 운 좋게 이 자리까지 왔다. 이렇게 한 세트도 안 내주고 이길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머리는 경기 내내 리듬을 찾지 못했다. 2세트 두 차례나 서브 게임을 내줬고 세 차례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는데 특히 포핸드가 말을 안 들어 애를 먹었다. 언포스드 에러만 26개를 남발했고 위닝샷은 9개에 그쳤다. 2013년과 지난해 이곳에서 열린 윔블던을 제패했던 그가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며 2015년부터 시작해 잔디 코트에서의 14경기 연속 승리도 멈추게 됐다. 갑자기 상대가 교체되는 바람에 경기 플랜이 뒤엉켜 애를 먹고 날씨도 더웠다는 핑계를 댈 수도 있겠지만 다섯 차례나 대회 챔피언을 지낸 그가 무너진 것은 실수 남발 때문이었다. 톰프슨은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 메인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지난주 잔디 코트에서 열린 서비턴 챌린지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날 머리를 맞아 1세트 단 한 차례도 브레이크 포인트를 허용하지 않고 침착하게 승리를 따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시드니 영화제 참석한 ‘옥자’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

    시드니 영화제 참석한 ‘옥자’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Okja)가 18일 제64회 시드니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봉 감독은 영화제에 참석해 레드 카펫에서 ‘옥자’의 배우 다니엘 헨셜과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의 주역이기도 한 스티븐 연과 함께 웃으며 사진 촬영을 했다. 2시간의 영화 상영이 끝나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편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하고 태어난 거대한 슈퍼 돼지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의 사랑과 우정을 그려냈다. 오는 28일, 한국시각으로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中 군사요새 된 남중국해… 2020년 잠수함 70척 실전 배치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中 군사요새 된 남중국해… 2020년 잠수함 70척 실전 배치

    남중국해가 중국의 군사 요새로 돌변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동남아 국가들과 치열한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안 ‘실효 지배’의 명분을 축적하고 대양 해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곳에 병영시설을 속속 건설하고 있기 때문이다.●中, 남중국해에 전투기 3개 연대 곧 가동 미국 국방부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 군사·안보 정세’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제도(중국명 南沙群島, 필리핀명 칼라얀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전초 기지인 피어리크로스 암초(永暑礁), 수비 암초(渚碧礁), 미스치프 환초(美濟礁)에 각각 전투기 24대를 수용할 격납고를 비롯해 고정 무기 거치대, 막사, 행정 건물, 통신시설 등 육상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 시설들이 완공되면 중국은 스프래틀리제도에 최대 전투기 3개 연대를 수용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 3개 기지에는 이미 8800피트(약 2682m) 이상의 활주로가 건설돼 있다. 중국은 스프래틀리제도 내 존슨사우스 암초(赤瓜礁), 가벤 암초(南薰礁), 휴스 암초(東門礁), 콰테론 암초(華陽礁) 등 4곳의 소규모 기지에도 함포와 통신시설 등을 건설했다. 중국은 2014년 하반기부터 스프래틀리제도의 7개 암초에 매립 등의 방식으로 인공섬을 건설하면서 군사기지화에 시동을 걸었다. 확보한 땅이 12㎢(약 363만평) 규모에 이른다. 인공섬으로 바뀐 7개 암초는 피어리크로스 암초와 수비 암초, 미스치프 환초, 가벤 암초, 휴스 암초, 존슨사우스 암초, 콰테론 암초다. 특히 최남단 인공섬 콰테론 암초에는 7층짜리 건물과 고주파 레이더 시설, 대형 등대 등을 건설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지난달 하순 베트남 일간지 타인니앤 소속 기자가 선박을 타고 인공섬에 접근해 시설들을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2월 말 위성사진을 통해 중국이 콰테론 암초에 고주파 레이더 시설을 건설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는데 이번에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CSIS는 콰테론 암초의 시설에 대해 이 일대를 지나는 선박과 항공기에 대한 중국의 감시 역량이 크게 향상되는 만큼 남중국해의 군사 작전 환경을 상당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이 같은 노력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법적 근거가 될 수는 없지만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민군 복합기지 능력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 통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는 이 보고서를 통해 중국 해군이 2020년까지 잠수함 70척 이상을 실전 배치하는 전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경계하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중국 해군은 공격형 핵잠수함 5척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 핵잠수함 4척, 공격형 디젤 잠수함 54척을 합쳐 모두 63척의 잠수함을 배치하고 있다며 중국이 2020년쯤 최소 69척에서 최대 78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중국이 4월 말 진수한 자국산 항공모함 001A도 2020년쯤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미 건조에 들어간 제2호 국산 항모를 비롯해 최소 4척을 추가 건조할 계획이다.●“미사일방어망 등 크루즈 미사일 공격 대비도” 미 CSIS 산하단체인 AMTI도 지난해 말 중국이 스프래틀리제도에 짓고 있는 인공섬 4곳에 있는 6각형 모양의 빌딩에 대해 위성사진을 촬영·분석해 중국의 군사기지화 시도를 예견했다. 단체는 해당 인공섬의 모든 건물이 군사적 방어를 위한 건축물인데, 위성사진으로 대공포의 포신은 물론 외부의 공격에 대비한 미사일방어망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군사용 구조물을 위장한 흔적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구조물은 중국이 남중국해의 군사적인 긴급사태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는 미국 또는 다른 나라의 크루즈 미사일 공격에 대한 최후 방어 라인으로 공군기지 역할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인공섬 4곳에 구축된 구조물이 인근의 다른 섬 3곳에 있는 시설보다 강화된 방어력을 갖고 있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남중국해 파라셀군도(西沙群島)에서도 중국의 병영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지난 3월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파라셀군도 우디섬(永興島) 북쪽에 있는 노스섬(北島)에서 대규모 항만을 건설하기 위한 지반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파라셀군도의 최대 도서로 싼사(三沙)시 시청 소재지인 우디섬에 1400명의 인민해방군 병력과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및 전투기 등을 배치해 놓고 중국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의 핵잠수함 기지를 방어하고 있다. 노스섬의 군사시설은 우디섬 기지를 보강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민간 위성회사 플래닛 랩스가 제공한 사진은 우디섬 인근의 트리섬(趙述島)에서도 건설 공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미국은 중국에 직격탄을 날렸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중국의 인공섬 건설을 중단시키고 남중국해 접근을 용납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공화당 중진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도 지난달 30일 호주 시드니대학 미국학센터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불한당’처럼 행동한다고 맹비난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중국이 남중국해 섬들을 군사기지로 만들고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중국이 무역·투자를 활용해 이웃 국가들을 억압하며 불량배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는 중국의 군사적 행보에 발맞춰 대만과 필리핀, 베트남도 군사시설 건설에 뛰어들었다는 데 있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 4월 이투아바(太平島)에 기존의 대공 무기 외에 로켓포, 무인기 등을 추가 배치하는 내용의 전력 강화안을 마련해 해순서(해경)에 전달했다. 여기에는 대만 방산연구원인 중산과학기술연구원이 독자 제작한 로켓포 시스템과 원격제어가 가능한 20㎜ 쌍포 시스템, 중소형 무인기 등이 포함돼 있다. 이곳에는 현재 40㎜ 고사포와 120㎜ 박격포, AT4 대전차로켓 등이 배치돼 있는 상태다. 지난해 9월엔 미사일 방어체계로 추정되는 방공타워 건설 장면도 포착됐다. 필리핀은 자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스프래틀리제도의 파그아사섬에 4억 5000만 페소(약 107억원)를 들여 새 항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베트남 역시 자국이 점거한 스프래틀리제도의 콴다오쯔엉사(南?島)에서 활주로를 1219m로 확장하는 한편 2개의 대형 격납고를 건설해 해양정찰기와 수송기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 공사를 벌이고 있다. ●시진핑은 “자국 방어일 뿐”… 트럼프 행보 주목 남중국해 국가들의 이런 군사적 행보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다룰지 주목된다. 연일 중국을 도발하며 미·중 갈등 수위를 높여 온 만큼 현재로서는 남중국해 분쟁에 개입할 공산이 크다. BBC방송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5년 9월 워싱턴 방문 때 중국은 스프래틀리 군사기지화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중국의 영토이기 때문에 방어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을 상기시켰다. 중국 국방부는 “중국은 ‘난사군도’와 주변 해역에 대해 논쟁의 여지 없는 주권을 갖고 있다”며 “관련된 건설은 주로 민간용이며 필요한 군사시설은 주로 방어와 자위의 용도란 점에서 정당하고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이 당신의 집 앞에서 무력과 위엄을 과시한다면 새총(彈弓)이라도 하나 준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는 중국이 항공모함 배치 등으로 위협하는 미국에 맞서 불가피하게 방어시설을 구축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해석된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중국계 후원금 받은 뒤 여야 폭로전”… 호주 정치권의 ‘차이나머니’ 경계령

    호주 정치권에서 ‘차이나 머니’를 통한 중국의 개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호주 ABC방송은 15일(현지시간) 호주와 중국 간 경제 교류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계 후원금을 받은 여야 의원 간 폭로전과 비난이 난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줄리 비숍 외교장관은 14일 의회에서 “야당 노동당의 중진인 조엘 피츠기번 전 국방장관이 중국 정보기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을 후원자로 두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피츠기번 전 장관과 후원자의 관계에 대해 국방부에서조차 걱정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또한 빌 쇼튼 노동당 대표를 겨냥해 “당내 고위 인사가 외국 정보기관의 표적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면 정보기관인 호주안보정보기구(ASIO)에 안보 브리핑을 요청했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야당도 가만있지 않았다. 노동당 맷 키오 의원은 “여당인 자유당의 기부자인 중국인 광산 갑부가 비숍 장관의 이름을 딴 재단(줄리 비숍 명예 재단)까지 설립했다”고 까발렸다. 이어 “비숍 장관이 이 기부자를 많이 만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동안 이를 문제 삼지 않았었다”고 토를 달았다. 자유당 출신 토니 애벗 전 총리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애벗 전 총리의 주요 정치자금 모금자가 ASIO의 경고에도 중국 공산당과 연관이 있는 중국인 기업인 황시앙모와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전했다. 호주 정보 당국은 유력 정치인들을 향해 중국 기업인들의 정치기부금에 주의하라는 경고를 하는 등 내부 단속에 나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군사요새’로 돌변한 남중국해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군사요새’로 돌변한 남중국해

     남중국해가 중국의 군사요새로 돌변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동남아 국가들과 치열한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안 ‘실효 지배’의 명분을 축적하고 대양 해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곳에 병영시설을 속속 건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방부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 군사·안보 정세’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제도(중국명 南沙群島,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전초 기지인 피어리크로스 암초(永暑礁), 수비 암초(渚碧礁), 미스치프 환초(美濟礁)에 각각 전투기 24대를 수용할 격납고를 비롯해 고정 무기 거치대, 막사, 행정 건물, 통신시설 등 육상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중국은 스프래틀리 제도에 최대 전투기 3개 연대를 수용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들 3개 기지에는 이미 8800피트(약 2682m) 이상의 활주로가 건설돼 있다. 중국은 스프래틀리제도 내 존슨사우스 암초(赤瓜礁), 가벤 암초(南薰礁), 휴즈 암초(東門礁), 콰테론 암초(華陽礁) 등 4곳의 소규모 기지에도 함포와 통신시설 등을 건설했다. 중국은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스프래틀리제도의 7개 암초에 매립 등 방식으로 인공섬을 건설하면서 군사기지화에 시동을 걸었다. 확보한 땅이 12㎢(약 363만평) 규모에 이른다. 인공섬으로 바뀐 7개 암초는 피어리크로스 암초와 수비 암초, 미스치프 암초, 가벤 암초, 휴즈 암초, 존슨사우스 암초, 콰테론 암초다.  특히 최남단 인공섬 콰테론 암초에는 7층짜리 건물과 고주파 레이더 시설, 대형 등대 등을 건설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지난달 하순 베트남 일간지 타인니앤 소속 기자가 선박을 타고 인공섬에 접근해 시설들을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2월말 위성사진을 통해 중국이 콰테론 암초에 고주파 레이더 시설을 건설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는데 이번에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CSIS는 콰테론 암초의 시설에 대해 이 일대를 지나는 선박과 항공기에 대한 중국의 감시 역량이 크게 향상되는 만큼 남중국해의 군사 작전 환경을 상당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이 같은 노력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법적 근거가 될 수는 없지만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민·군 복합기지 능력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 통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는 이 보고서를 통해 중국 해군이 2020년까지 잠수함 70척 이상을 실전 배치하는 전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경계하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중국 해군은 공격형 핵잠수함 5척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탑재 핵잠수함 4척, 공격형 디젤 잠수함 54척을 합쳐 모두 63척의 잠수함을 배치하고 있다며 중국이 2020년쯤 최소 69척에서 최대 78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중국이 4월 말 진수한 자국산 항공모함 001A도 2020년쯤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미 건조에 들어간 제2호 국산 항모를 비롯해 최소 4척을 추가 건조할 계획이다.    미 CSIS 산하단체인 AMTI도 지난해 말 중국이 스프래틀리제도에 짓고 있는 인공섬 4곳에 있는 6각형 모양의 빌딩에 대해 위성사진을 촬영·분석해 중국의 군사기지화 시도를 예견했다. 단체는 해당 인공섬의 모든 건물이 군사적 방어를 위한 건축물인데, 위성사진으로 대공포의 포신은 물론 외부의 공격에 대비한 미사일방어망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군사용 구조물을 위장한 흔적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구조물은 중국이 남중국해의 군사적인 긴급사태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는 미국 또는 다른 나라의 크루즈 미사일 공격에 대한 최후 방어 라인으로 공군기지 역할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인공섬 4곳에 구축된 구조물이 인근의 다른 섬 3곳에 있는 시설보다 강화된 방어력을 갖고 있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남중국해 파라셀군도((西沙群島) 에서도 중국의 병영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지난 3월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파라셀군도 우디섬(永興島) 북쪽에 있는 노스섬(北島)에서 대규모 항만을 건설하기 위한 지반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파라셀군도의 최대 도서로 싼사(三沙)시 시청 소재지인 우디섬에 1400명의 인민해방군 병력과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및 전투기 등을 배치해 놓고 중국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의 핵잠수함 기지를 방어하고 있다. 노스섬의 군사시설은 우디섬 기지를 보강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민간 위성회사 플래닛 랩스가 제공한 사진은 우디섬 인근의 트리섬(趙述島)에서도 건설 공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미국은 중국에 직격탄을 날렸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중국의 인공섬 건설을 중단시키고 남중국해 접근을 용납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공화당 중진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도 지난달 30일 호주 시드니대학 미국학 센터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불한당’처럼 행동한다고 맹비난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중국이 남중국해 섬들을 군사기지로 만들고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중국이 무역·투자를 활용해 이웃 국가들을 억압하며 불량배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는 중국의 군사적 행보에 발맞춰 대만과 필리핀, 베트남도 군사시설 건설에 뛰어들었다는데 있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 4월 이투아바(太平島)에 기존의 대공 무기 외에 로켓포, 무인기 등을 추가 배치하는 내용의 전력 강화안을 마련해 해순서(해경)에 전달했다. 여기에는 대만 방산연구원인 중산과학기술연구원이 독자 제작한 로켓포 시스템과 원격제어가 가능한 20㎜ 쌍포 시스템, 중소형 무인기 등이 포함돼 있다. 이곳에는 현재 40㎜ 고사포와 120㎜ 박격포, AT-4 대전차로켓 등이 배치돼 있는 상태다. 지난해 9월엔 미사일 방어체계로 추정되는 방공타워 건설 장면도 포착됐다. 필리핀은 자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스프래틀리제도의 파그아사섬에 4억 5000만 페소(약107 억원)을 들여 새 항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베트남 역시 자국이 점거한 스프래틀리제도의 콴다오쯔엉사(南鑰島)에서 활주로를 1219m로 확장하는 한편 2개의 대형 격납고를 건설해 해양정찰기와 수송기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 공사를 벌이고 있다.  남중국해 국가들의 이런 군사적 행보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다룰지 주목된다. 연일 중국을 도발하며 미·중 갈등 수위를 높여온 만큼 현재로서는 남중국해 분쟁에 개입할 공산이 크다. BBC방송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5년 9월 워싱턴 방문 때 중국은 스프래틀리 군사기지화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중국의 영토이기 때문에 방어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을 상기시켰다. 중국 국방부는 “중국은 ‘난사군도’와 주변 해역에 대해 논쟁의 여지 없는 주권을 갖고 있다”며 “관련된 건설은 주로 민간용이며 필요한 군사시설은 주로 방어와 자위의 용도란 점에서 정당하고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이 당신의 집 앞에서 무력과 위엄을 과시한다면 새총(彈弓)이라도 하나 준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는 중국이 항공모함 배치 등으로 위협하는 미국에 맞서 불가피하게 방어시설을 구축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해석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지드래곤 콘서트, 극성팬 난입 ‘너무 자연스러워 백댄서 인줄’

    지드래곤 콘서트, 극성팬 난입 ‘너무 자연스러워 백댄서 인줄’

    지드래곤 콘서트 중 한 극성팬이 무대에 난입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지드래곤의 솔로 월드투어 ‘G-DRAGON 2017 CONCERT: ACT III, M.O.T.T.E’가 열렸다. 그런데 지드래곤이 무대를 하던 도 중 한 극성팬이 무대에 난입했다. 곧장 공연 스태프가 달려와 여성을 제지했지만, 꽤 오랜 시간 지드래곤은 무방비한 상태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후 지드래곤 공연 경호 시스템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지만, 지드래곤의 대처에 대해서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당황스러울 법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연한 태도로 프로다운 면모를 보이며 공연 중지 없이 그대로 무대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3개 도시 마마카오·싱가포르·방콕, 북미 8개 도시 시애틀·산호세·로스엔젤레스·휴스턴·시카고·마이애미·뉴욕·토론토, 오세아니아 4개 도시 시드니·브리즈번·멜버른·오클랜드, 일본 3개 도시 후쿠오카·오사카·도쿄 돔 투어 등 총 19개 도시에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격 너무 착해 경찰견 탈락한 셰퍼드의 ‘견생역전’

    성격 너무 착해 경찰견 탈락한 셰퍼드의 ‘견생역전’

    경찰견으로 교육받던 개가 적성에 맞지 않아 '직업'을 바꾼 흥미로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언론은 퀸즐랜드 주를 대표하는 '총독견'이 된 가벨의 사연을 보도했다. 독일 셰퍼드종인 가벨은 유서깊은 '경찰견 가문' 출신으로 지난해 출생 이후 경찰견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아왔다. 그러나 부모로부터 튼튼한 육체는 물려받았으나 성격은 정반대였다. 너무나 사교성 좋은 가벨은 낯선 사람을 봐도 꼬리를 흔들고 배를 보여주며 재롱을 떠는 통에 경찰견의 적성과 맞지 않았던 것. 결국 가벨은 대를 잇지 못하고 경찰견에서 탈락하면서 오갈 데가 없어졌다. 가벨의 상황을 눈여겨 보고 거두어 준 사람이 바로 퀸즐랜드 주지사인 폴 드 저지였다. 주지사는 자신의 관사를 지키는 개로 가벨을 키우다가 지난 2월에는 '총독견'으로 정식 임명했다.  가벨의 '승진'은 오히려 경찰견과는 반대되는 성격 덕이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꼬리치며 반기는 행동이 관사 직원,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독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은 '견생만사 새옹지마'인 셈이다. 퀸즐랜드 주 대변인은 "가벨은 주지사가 브리핑을 할 때는 가만히 앉아있는 예절바르고 사랑스러운 개"라면서 "향후 주의 홍보대사로서 방문객 맞이와 각종 행사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9세 여성, 2억8000만원에 팔겠다고 내놓은 것은?

    19세 여성, 2억8000만원에 팔겠다고 내놓은 것은?

    호주 시드니에 사는 19세 여성이 자신의 처녀성을 25만 달러(약 2억 8000만원)에 팔겠다고 한 인터넷 사이트에 광고를 내걸었다. 9일 NZ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논란의 판매 상품’을 내건 이 여성은 자신이 키 161cm, 44kg의 탄탄한 몸매를 가졌다고 홍보했다. 물론 일방적인 판매는 아니다. 나름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먼저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하면서 만나야 한다”면서 “처녀성을 판매하는 것은 호텔에서 이뤄지겠지만, (만나본 뒤)내가 원하지 않으면 계약은 없던 일이 될 수 있다”고 적시했다. 또한 “반드시 피임기구를 착용해야 하고, 사전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서 “가학적인 방식은 안되고, 다른 기구 사용도 안되며, 영상을 남기는 것 또한 안된다”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질문이나 다른 제안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광고 홍보를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독일의 18세 여성이 이와 비슷한 사례로 자신의 학비 마련을 목적으로 처녀성을 경매에 부쳐 경매 시작가를 10만 유로(약 1억 2600만원)에 내걸기도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찰견 탈락했다 ‘총독견’으로…셰퍼드의 ‘견생역전’

    경찰견 탈락했다 ‘총독견’으로…셰퍼드의 ‘견생역전’

    경찰견으로 교육받던 개가 적성에 맞지 않아 '직업'을 바꾼 흥미로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언론은 퀸즐랜드 주를 대표하는 '총독견'이 된 가벨의 사연을 보도했다. 독일 셰퍼드종인 가벨은 유서깊은 '경찰견 가문' 출신으로 지난해 출생 이후 경찰견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아왔다. 그러나 부모로부터 튼튼한 육체는 물려받았으나 성격은 정반대였다. 너무나 사교성 좋은 가벨은 낯선 사람을 봐도 꼬리를 흔들고 배를 보여주며 재롱을 떠는 통에 경찰견의 적성과 맞지 않았던 것. 결국 가벨은 대를 잇지 못하고 경찰견에서 탈락하면서 오갈 데가 없어졌다. 가벨의 상황을 눈여겨 보고 거두어 준 사람이 바로 퀸즐랜드 주지사인 폴 드 저지였다. 주지사는 자신의 관사를 지키는 개로 가벨을 키우다가 지난 2월에는 '총독견'으로 정식 임명했다.  가벨의 '승진'은 오히려 경찰견과는 반대되는 성격 덕이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꼬리치며 반기는 행동이 관사 직원,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독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은 '견생만사 새옹지마'인 셈이다. 퀸즐랜드 주 대변인은 "가벨은 주지사가 브리핑을 할 때는 가만히 앉아있는 예절바르고 사랑스러운 개"라면서 "향후 주의 홍보대사로서 방문객 맞이와 각종 행사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우디 선수들 런던 테러 묵념 때 줄지어 서지 않아 입길 올라

    사우디 선수들 런던 테러 묵념 때 줄지어 서지 않아 입길 올라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지난 8일 호주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8차전 시작 전 최근 런던 테러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애도하는 묵념 때 예를 다하지 않았다는 입길에 올랐다. 장내 아나운서가 지난 3일 2명의 호주인 등 8명의 런던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1분의 묵념을 하자고 알리자 호주의 선발 출전자 11명이 어깨를 걸고 센터서클에 줄지어 섰는데 반대편 사우디 선수들은 뿔뿔이 흩어진 채로 왔다갔다 했다. 당연히 호주와 영국 언론들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분개했다. 호주축구협회(FFA)는 경기가 끝난 뒤 사우디 측도 묵념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1분 묵념에 합의했지만 축구계의 전통적인 묵념 방식인 줄지어 도열하는 데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호주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호주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사우디 팀 모두 1분 동안 묵념이 진행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FFA는 묵념 때 도열하는 것이 사우디 문화와 일치하지 않으며 자신들의 방식대로 존중의 예를 다하겠다는 사우디 팀 관계자의 얘기를 존중하자는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AFC도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도 성명을 내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FIFA 감독관 등은 두 팀 관계자와 심판진을 월드컵 예선 경기 하루 전 만나 묵념과 같은 모든 경기 관련 프로토콜을 협의한다. 호주가 3-2로 이겨 사우디, 한 경기를 덜 치른 일본과 나란히 승점 16이 돼 B조 순위가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엎드려서 인사 건네는’ 영국 해리 왕자

    ‘엎드려서 인사 건네는’ 영국 해리 왕자

    호주를 방문 중인 영국 해리 왕자가 8일 시드니의 한 수영장을 찾아 훈련 중인 선수와 악수하고 있다. 해리 왕자는 자신이 후원하는 상이군인 올림픽인 ’2018 인빅터스 게임’(Invictus Games) 개막 500일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개최지인 시드니를 찾았다. AP 연합뉴스
  • [월드피플+] 뇌성마비 호주 소녀, ‘만리장성 등반’ 꿈 실현

    [월드피플+] 뇌성마비 호주 소녀, ‘만리장성 등반’ 꿈 실현

    뇌성마비 11살 호주 소녀가 지팡이에 의지해 중국 만리장성에 올라 자신의 꿈을 실현한 사연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신화국제(新华国际)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테일러(11)는 출산 예정일보다 무려 13주나 일찍 태어난 조산아다. 그녀는 2살 반이 되던 시기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 제대로 일어서지도 걷지도 못했다. 그녀의 운동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해 9월에는 허벅지, 종아리, 아킬레스건을 연장하는 수술을 받았다. 양다리 뼈를 절단한 뒤 둔부의 뼛조각을 다리에 이식 연장하는 수술이다. 수술 후 6주간 다리에 고정장치를 달고, 새롭게 걷는 방법을 익혀야 했다. 그런 테일러에게 만리장성 등반은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다. 하지만 테일러는 지난해 3월 호주에서 가장 높은 코지어스코산 정상에 올랐다. 해발 2228m 높이의 산은 그녀에게 마치 하늘에 오르는 것에 견줄 만큼 큰 도전이었다. 지난해 도전의 성공에 자신감이 붙은 그녀는 다음 도전의 목표로 만리장성을 꼽았다. 테일러는 “만리장성은 긴 벽이 이어져 있다는데, 어른들도 힘들어한다는 그곳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테일러의 가족은 치료비, 수술비, 약값 등에 워낙 큰돈을 쓴 터라 만리장성 여행을 떠나기엔 형편이 녹록지 않았다. 하지만 테일러 가족의 사연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지역사회에 알려졌고, 시드니에서 사업 중인 중국인 기업가 리타오(李涛) 케어라인그룹(柯蓝集团) 회장의 귀에도 들어갔다. 리 회장은 테일러 가족의 중국 여행 비용을 책임지기로 약속했다. 리 회장은 “장애를 가진 11살 소녀에게 만리장성 등반은 거대한 도전이다. 그녀의 집념과 불굴의 의지가 내 가슴을 울렸다”면서 적극적인 후원에 나섰다. 드디어 그녀는 지난 6일 오전 베이징의 무톈위(慕田峪)에서 만리장성 등반길에 올랐다. 그녀는 “오늘 너무 신나요. 만리장성에 오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면서 당차게 발걸음을 떼었다. 그녀의 소식에 중국 베이징사범대학 실험초등학교 학생들은 “그녀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동반자로 나섰다. 만리장성 관광지 관리자는 ‘장성에 오르지 않으면 대장부가 아니다(不到长城非好汉)’라는 ‘대장부 증서’를 발급해줬다. 등반길에는 비가 내려 안개비가 자욱하고, 빗길은 미끄러웠지만, 테일러는 포기하지 않고 담담하게 전진했다. 그녀의 당당함 뒤에는 늘 그녀를 지켜보는 엄마와 아빠가 있었다. 등반을 마친 그녀는 “정말 너무 힘들지만, 저 자신이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녀의 엄마는 가뿐 숨을 몰아쉬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함께 해냈다! 어떤 목표든지 마음만 먹는다면 성공할 수 있단다. 가족이 함께 노력하자. 너 같은 딸을 둔 엄마는 정말 행운아다.” 만리장성 등반을 마친 그녀의 다음 도전 목표는 2020년 도쿄 장애인올림픽이다. 4살부터 물리치료 차원에서 배웠던 수영에 온 정신과 노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뭉쳐야 뜬다’ 김용만, 아들 소식듣고 눈물 터져 “형님 왜 그러세요”

    ‘뭉쳐야 뜬다’ 김용만, 아들 소식듣고 눈물 터져 “형님 왜 그러세요”

    ‘뭉쳐야 뜬다’ 김용만이 갑작스러운 눈물로 안정환을 놀라게 했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뭉쳐야 뜬다’에서는 이경규와 함께한 호주 시드니 패키지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용만은 버스로 이동하던 중 아내의 문자를 받고 갑자기 눈물을 흘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김용만의 울음소리에 놀라 “형님 왜 그러세요”라고 물었고 김용만은 “좋은 일이야”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일정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김용만은 이경규에게 “사실 차에서 울음이 한번 터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내한테 문자가 왔다. 아들이 대학시험을 보고 3월 말에 결과 나온다고 했었는데 안 나왔었다. 별 기대 안 하고 재수도 생각했었다”며 “아들이 대학에 합격했다고 하더라. 울 줄 몰랐는데 눈물이 터졌다”고 밝혔다. 김용만은 “나도 모르게 아들 걱정을 많이 했나 보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자식이 잘되는 게 제일 좋다”며 공감했다. 사진=JTBC ‘뭉쳐야 뜬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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