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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ICMS호텔대학교 학기 중 호텔취업 유급실습, 유니센터 통해 유학 2학년 편입

    호주 ICMS호텔대학교 학기 중 호텔취업 유급실습, 유니센터 통해 유학 2학년 편입

    디카프리오 주연 헐리우드 영화 <위대한 개츠비> 의 촬영장소이자 니콜 키드먼이 결혼식을 올린곳. 호주 ICMS호텔대학교 국제전형에 대해 예비 호텔리어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 강남에서 1학년(7개월) 그리고 호주에서 2,3학년 과정 중 약 10개월 동안 호텔 유급실습도 할 수 있는 곳, 합리적인 비용과 보다 짧은 시간 안에 호주대학 학사학위와 더불어 학비충당 그리고 졸업 전에 호주라는 최고의 관광국가에서 호텔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곳이 바로 ICMS 호텔대학교 이다. ICMS호텔대학교는 호주 시드니 Manly에 본교를 두고 있으며, 스위스 세자르리츠 호텔학교와 결연을 맺고 있는 호주 최고의 호텔경영대학교이다. 특히 호텔리어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이 호주유학 시 제일 먼저 입학하고자 하는 대학교로 알려져 있다. 이는 졸업생들의 높은 취업률과 연봉 그리고 호텔경영학 학사, 학기 중 제공되는 호텔취업실습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 또한, 호텔경영, 이벤트경영 등의 분야에서 취업률·연봉순위 1위로 뽑힐 만큼 뛰어난 네트워킹을 자랑하는 호텔대학교이다. 이렇듯 호주호텔유학을 위한 학교로 잘 알려진 ICMS 호주호텔학교는 국내 한국 학생들뿐 아니라 미국, 유럽, 호주, 뉴질랜드 호주유학 학생들에게도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호텔경영 대학교이며, 앞서 언급했듯 호텔경영학과 학사과정 중에는 10개월 간의 호주 호텔 유급실습이 포함되어있어, 졸업 전 경력을 쌓고 학비를 충당할 수 있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ICMS호텔대학교는 학기 중 10개월동안 학비를 내지 않고 학교에 출석할 필요가 없으며, 호주현지 호텔에서 직원으로 근무할 수 있다. 실습기간 동안에는 힐튼호텔, 하얏트호텔, 쉐라톤호텔, 샹그릴라호텔, 인터콘티넨탈호텔, 매리엇호텔 등 수많은 호텔그룹 체인들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높은 명성을 가진 ICMS호텔대학교를 가장 합리적이고 실속있게 입학해 졸업하는 방법이 바로 “유니센터 국제전형” 이다. 유니센터 국제전형 호주호텔대학교 학사 국제전형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7개월 학업 후 호주 ICMS 본교 2학년으로 편입해 호주유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ICMS호텔대학교 국제전형을 통해 입학하는 경우 졸업까지 약 2년 7개월 만에 학사 졸업이 가능하며, 이 기간 내에 10개월 간의 호주 호텔 유급실습이 포함되어있다. 또한 졸업 후에 PSW 졸업생취업비자를 통해 2년간 호주에서 체류하면서 호주 전지역 호텔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 번 갖게 된다. 호주명문 ICMS 호텔대학교 관계자는 “ICMS호텔대학교 한국프로그램을 통해 약 2년7개월만에 호주대학 학사를 취득하고, 호텔리어로서 자리잡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대학 관계자는 “요즈음 많은 이들이 유학을 다녀온다. 이에 보다 높은 위치에 설 수 있는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서는 해외 학위와 영어실력은 기본이 되어야 하며,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경력이다. ICMS호텔대학교 호주유학을 통해 이 세가지의 모든 조건을 완벽히 충족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호주 ICMS 호텔대학교 본교 관계자는 “유니센터 ICMS호텔대학교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2021년도 3월, 5월 그리고 9월에 개강하며, 7개월간 학업을 끝내고 호주명문 ICMS호텔대학교 2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예비 호텔리어들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또 “예비 호텔리어, 예비 승무원을 위한 ICMS호텔대학교 국제전형 입학설명회가 11월28일(토) 강남에서 개최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호주 ICMS호텔대학교 1+2 국제전형 입학요강 및 호주대학교 입학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표홈페이지 유니센터 ICMS 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년 만의 亞정상 향해’ 전북, 가장 먼저 출항

    ‘4년 만의 亞정상 향해’ 전북, 가장 먼저 출항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사상 첫 4연패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구단 첫 더블을 달성한 전북 현대가 내친 김에 트레블(3관왕)에 도전한다. 전북은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기 위해 1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지역 조별리그가 오는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할 예정이다. 2006년과 2016년 아시아 정상에 섰던 전북은 오는 22일 상하이 상강(중국)과 H조 3차전을 시작으로 25일 시드니FC(오스트리아), 12월 1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4일 상하이 상강과 차례로 맞붙어 16강 진출을 가늠한다. 전북은 지난 2월과 3월 요코하마, 시드니를 상대로 1패1무에 그친 조 3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조 2위를 확보해야 한다. K리그1 준우승팀 울산은 16일 새벽 도하로 향한다. 울산은 2012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현재 1무로 F조 2위인 울산은 21일 상하이 선화(중국), 24일과 27일 퍼스 글로리(호주), 30일 FC도쿄(일본), 12월 3일 상하이 선화와 차례로 맞붙는다. 울산의 경우 대표팀에 차출된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난관에 봉착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최소 열흘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조현우의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조수혁, 서주환에 이어 올해 입단한 신인 백업 골키퍼 민동환까지 원정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슈퍼매치 라이벌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17일 새벽 같은 비행기 편으로 이동한다. 서울은 1승으로 E조 1위에 올라 이번에 대회에 나서는 K리그 클럽 쌓아놓은 성적이 가장 좋지만 속사정은 정반대다. 차기 사령탑을 끝내 선임하지 못해 P급 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이원준 스카우터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기는 고육지책을 썼다. 서울은 21일 베이징 FC(중국), 24일과 27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30일 베이징FC, 12월 3월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차례로 만난다. 서울은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없다. 1패를 안고 있는 수원은 G조 3위다. 원래 수원은 빗셀 고베(일본)와 조호르 다룰(말레이시아)에 거푸 패해 2패를 기록했는데 조호르가 정부 방침 때문에 카타르에 오지 못하게 되면서 조호르의 경기 기록이 백지화 됐다. 3팀 중 2팀이 16강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수원은 22일과 12월 1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12월 4일 빗셀 고베와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2001년과 2002년 2년 연속 아시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호주판 웰컴투비디오…교사·요리사 등 14명, 아동 성착취물 제작

    호주판 웰컴투비디오…교사·요리사 등 14명, 아동 성착취물 제작

    호주 최대 아동 성착취 사건이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메일은 호주연방경찰(AFP)이 아동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혐의로 1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아동은 16개월 아기와 같은 어린이집 원생 16명 등 모두 46명이다. 이 외에 동물 피해도 4건 확인됐다. 호주연방경찰(AFP)은 올해 초 아동 성착취물 다크웹이 있다는 미국 국립실종학대아동센터의 제보를 받고 수사에 돌입했다. 수사는 지난 2월 뉴사우스웨일스주 와이옹 지역에서 운영자 중 한 명인 저스틴 래드포드(30)를 체포하면서 급물살을 탔다.래드포드 자택에서 압수한 기기 여러 대에는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운영 정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트 운영진이 아동 성착취물을 직접 제작해 공유하면, 일반 회원들이 이를 온라인에 유포하는 방식이었다. 피해 아동 평균 연령은 8세였으며 이 중에는 생후 16개월 아기도 포함돼 있었다. 조직적 성범죄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수사 범위를 확대했고, 뉴사우스웨일스와 퀸즐랜드 등 3개주에서 14명을 체포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만 총 828건에 이른다. 20세에서 48세 사이 가해자들은 보육 교사, 장애인 지원 요원, 슈퍼마켓 직원, 요리사, 축구 코치 등으로 직업도 다양했다. 특히 뉴사우스웨일스주 어린이집 교사 티머시 도일(27)과 그의 남성 파트너 스티븐 가래드(22)는 총 30명의 아동을 학대했다. 16명은 도일이 근무하는 어린이집 원생이었다. 시드니의 한 축구 코치는 어린이 7명을 학대해 44개 혐의로 기소됐다.경찰 관계자는 “피해 아동 46명 중 37명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접근한 남성 3명에게 학대를 당했다”면서 “핵심은 가해자 모두 권위자 위치에 있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우즈 호주연방경찰청 아동보호작전사령관 대행은 “어떤 아동도 가족이나 보육교사, 축구 감독 등 신뢰하는 사람에게 학대나 폭력을 당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피해 아동의 부모와 보호자를 불러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가해자 14명에게 총 828건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어린이집 원생 16명 등 아동 30명을 성학대한 보육교사에게는 10세 미만 아동 성학대와 아동 성착취물 제작 유포 등 303건의 혐의가 적용됐다. 가해자 중에는 미국인도 있었다.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애덤 파크스 사무관은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들의 적극적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으며, 호주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에 연루된 미국인 3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파크스 사무관은 “비록 호주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미국도 그 네트워크에 포함돼 있었다. 이것은 국경 없는”라면서 “마찬가지로 국경 없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호주연방경찰은 이번 작전 중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146건의 제보를 받았다. 경찰은 피해 아동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호주연방경찰청 부국장 저스틴 고우는 "호주 역사상 전례 없는 대규모 수사였다. 범죄 조직은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다"면서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수사력을 총동원해 모든 단서를 쫓아 범죄의 씨를 말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내의 소변 이용했다”…‘핵주먹’ 타이슨의 고백[이슈픽]

    “아내의 소변 이용했다”…‘핵주먹’ 타이슨의 고백[이슈픽]

    타이슨, 선수 시절 충격 고백“가짜 성기와 소변으로 약물검사 통과”아내와 아이 소변 주입피부색에 맞는 가짜 성기 부착 ‘핵주먹’ 복서 마이크 타이슨(54)이 선수 시절 약물검사(도핑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자신의 아내와 아이의 소변을 사용했다고 고백해 10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검사 전 이들의 소변을 채워 넣은 가짜 성기를 착용해 소변을 누는 방식으로 검사망을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최근 타이슨은 자신의 팟캐스트 ‘핫박싱(Hotboxin)’에 출연해 “난 내 아이의 오줌을 그것(가짜 성기)에 주입했고, 때때로 내 아내의 소변을 활용한 적도 있다”며 “(결과는)아주 굉장했다”고 밝혔다. 타이슨은 “당시 아내가 ‘(내 소변 때문에)당신한테 임신부 소변이라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걱정해서, 나는 ‘아이의 소변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며 “(제출한) 소변이 임신부의 것으로 나올까 두려웠기 때문에 (아이 소변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통상 운동 경기 전 약물 검사관들은 선수들이 소변을 바꿔치기하지 못하도록 그들 앞에서 소변을 보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격투 매체 ‘MMA마니아’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은 자신 피부색에 맞는 가짜 성기를 부착하고 타인의 소변을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검사를 피해 가는데, 타이슨도 이 방식을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MMA마니아’에 따르면 앞서 타이슨은 2013년 자신의 저서에서 코카인과 마리화나 투약 혐의를 피하기위해 인공 성기를 사용한 적이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타이슨은 선수로서 약물 복용에 대해선 “선수 시절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적이 결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이번 고백으로 지금까지 입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도핑테스트, 최근엔 소변검사에 혈액검사 병행 도핑테스트(doping test)란 스포츠에서 선수의 도핑 여부를 검사하는 것으로, 운동선수가 경기력을 일시적으로 높이기 위해 각종 약물을 복용하거나 혈액·유전자 조작 등 금지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도핑테스트는 ‘경기기간 중’과 ‘경기기간 외’로 나눠 실시한다. 보통 경기기간 중 검사의 경우, 선수는 경기 시작 12시간 전부터 경기 직후까지 검사를 받게 된다. 경기기간 외 검사는 경기 중 검사를 제외하고 실시되는 모든 도핑 검사로,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된다. 보통 소변 샘플을 두 개 채취해 하나는 경기 개최지에서 바로 검사하고 다른 하나는 10년간 냉동 보관 후에 재검사하는데, 최근엔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혈액으로 도핑 여부를 확인한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부터 혈액검사가 병행됐다. 2016년에는 리우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러시아의 국가 차원 도핑을 폭로하면서 러시아는 역도·육상 등 4개 종목에서 리우올림픽 출전을 금지당했다. 한국은 1984년 설립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가 최초의 공인검사기관으로 선정돼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100m 우승자인 벤 존슨의 약물 복용을 가려내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황 프란치스코 신부 선종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황 프란치스코 신부 선종

    천주교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황 프란치스코 신부가 지난 9일 새벽 제주 골롬반하우스에서 선종했다. 89세. 호주 출신으로 사제서품 이듬해인 1956년 한국에 파견되어 강원도와 제주도에서 본당사목을 했다. 첫 주임으로 파견된 정선에서 성당을 건립했고 전쟁 후 가난하게 살던 한국인들과 동고동락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었다. 청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속초 동명동 본당에 청년 JOC팀을 만들기도 했다. 1980년대 초 호주로 파견돼 4년여간 시드니에서 한인 사목을 했으며 1985년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서울 신림동 ‘사랑의 집’에서 노동사목을 시작했다. 2009년 제주 남원 본당을 끝으로 은퇴한 뒤엔 제주 골롬반하우스 매니저로 제주 후원회원 지원 활동과 필리핀 이주민사목을 이어왔다. 빈소는 제주 중앙 주교좌성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미사는 11일 오전 10시 봉헌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선글라스에 비친 여자 누구야” 남친 바람 알아챈 美 여성의 사연

    “선글라스에 비친 여자 누구야” 남친 바람 알아챈 美 여성의 사연

    미국의 한 20대 여성은 자신의 남자친구가 보내온 셀카 사진을 보고 그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시드니 킨슈(24)는 지난 2일(현지시간) 틱톡 영상으로 자신이 왜 4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됐는지 그 이유를 짧은 영상 하나로 설명했다.그녀가 게시한 영상은 전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스냅챗으로 보내온 셀카 사진 한 장을 배경으로 음악과 함께 자신의 얼굴을 보여준다. 그녀의 왼편으로 남성의 선글라스 왼쪽 유리가 보이는데 거기에는 이 남성이 법을 어기고 운전 중에 셀카를 찍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배경 음악이 전환하는 순간 그녀의 상반신이 그녀를 기준으로 왼편으로 순식간에 이동하면서 손가락으로 배경 사진 속 남자친구의 선글라스 오른쪽 유리를 가리킨다. 거기에는 한 낯선 여성이 핫팬츠 차림으로 창밖으로 내밀고 있는 맨다리가 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여성은 사진 속 여성은 남자친구의 여동생이나 사촌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또 해당 영상과 함께 올린 짧은 글에서 시청자를 향해 “당신 남자친구의 선글라스에 비친 여성들을 확인해봐라”고 조언한다. 그녀는 또 댓글 창을 통해 이 사진을 받은 뒤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밝히면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녀는 “난 그에게 전화를 걸어 그가 스냅챗으로 개XXX을 보낸 것을 알고 있는지 물었지만, 그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래서 난 그 모습을 강조한 사진을 다시 그에게 보냈다”면서 “그러자 그는 내게 미쳤다고 부르며 그 여성은 우리 두 사람 친구의 여자친구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나중에 그녀는 그가 지난 한 달 동안에만 적어도 5명의 다른 여성들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그녀가 틱톡에 공개한 유일한 게시물이지만,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 조회 수는 220만 회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진=시드니 킨슈/틱톡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행중 술잔 던져 동료 죽일 뻔한 英여군, 징역 10년형 위기

    여행중 술잔 던져 동료 죽일 뻔한 英여군, 징역 10년형 위기

    영국의 한 여성 군인이 절친한 동료에게 술잔을 내던져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소 10년부터 최대 15년까지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러닷컴과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영국 육군 왕립병참군단의 병(Private)인 시드니 콜(20)은 지난해 4월 스페인 관광지 마갈루프의 한 나이트클럽 밖에서 같은 부대 소속의 절친한 병장 세라 앤 개리티(23)에게 술잔을 던져 목을 베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콜은 이 사건으로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질 수 있으며 유죄를 받게 되면 최소 징역 10년형에서 최대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현지 치안판사가 직접 밝혔다. 사건 당시 피해자 개리티는 푼타 바예나 지구에 있는 바나나스 클럽 밖에서 콜과 또 다른 동료 데버라 퍼거슨의 말다툼에 끼어든 뒤 유리 파편에 맞았다.잠시 뒤 현장에는 공포에 질린 비명이 밤공기를 가득 채웠고, 목격자들은 개리티의 목에서 피가 쏟아졌다고 증언했다. 이 사건으로 개리티는 무려 1.9ℓ의 피를 흘렀고 14바늘이나 꿰매야 했지만 현장에 있던 한 럭비 선수가 지혈해주지 않았더라면 살아남지 못할 뻔했다. 또 그녀는 출혈 탓에 기관지가 막혀 공기가 폐로 들어가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인 폐확장부전(무기폐)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개리티는 처음에 현지 경찰에 어린 콜이 다른 나라 교도소에 갇히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므로, 그녀를 기소하지 말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그 후로 콜은 개리티에게 사과 한마디조차 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 후로도 11개월 동안 두 사람이 같은 기지에서 머물게 한 상사들의 조치에 개리티가 격분한 나머지 뒤늦게 나마 소송을 제기했다. 그 후로 콜은 아기를 낳게 되면서 다른 기지로 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콜은 법정 출두 중 자신을 재소환한 현지 치안판사에게 “개리티는 나와 데비(데버라) 사이의 문제에 개입하다가 우연히 다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팔마에 있는 치안 법원에서 비밀리에 열린 심리에서 통역관을 통해 “모두 사고였다. 그녀는 내 가장 친한 친구이고 난 그녀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콜은 개리티가 목숨이 위태로워 큰 수술을 받기 약 14시간 전인 오전 11시부터 호텔방에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해변에서 술을 좀 더 마신 뒤 무료 바가 있는 행사장에 가서 술을 퍼마셨다면서 사고 당시 모두 매우 취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퍼거슨과 난 대화를 하지 않았고 개리티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개입했다가 언쟁을 벌였다”면서 “그녀가 내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고 난 그녀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뒤 술판을 바닥에 내던졌다”고 덧붙였다. 콜은 술잔을 집어던져 개리티가 다칠 것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유리가 바닥에서 깨지고 파편 중 하나가 그녀를 베었다는 점은 틀림없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자신이 바닥이 아니라 개리티에게 직접 술잔을 집어던졌다는 두 증인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아울러 개리티에게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당했을 때 코를 다쳤지만, 병원에는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육군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해 스페인에서 우리 군과 관련한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 우리는 군인들을 보호하는 의무를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며 조치가 필요한 대상에 대해서는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항상 전담 복지관을 파견한다”면서 “이 문제는 조사 중이지만 더 이상의 언급은 부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호주] ‘바비 인형’이 꿈꾸는 성형중독녀, 비용만 1억 6000만원

    [여기는 호주] ‘바비 인형’이 꿈꾸는 성형중독녀, 비용만 1억 6000만원

    '살아있는 바비인형'이 되고 싶어 성형 중독에 빠진 호주 여성의 인터뷰가 보도되어 화제다. 그녀가 그동안 성형을 하는데 지불한 비용은 약 20만 호주달러(약 1억6000만원)로 그녀의 성형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지난 5일 호주 채널7 더 모닝쇼에는 성형으로 유명해진 타라 제인(31)이 생방송에 출연해 성형 과정, 비용, 성형 중독이라는 비난에 대한 생각을 소상하게 밝혔다. 호주 멜버른 출신인 타라 제인(31)은 성형외과에서 간호사 생활을 하다가 성형의 세계에 입문했다. 한번 시작한 성형은 멈추지를 못했다. 그녀는 자신을 '살아있는 바비 인형의 한정판' 정도로 생각하기를 원한다. 완벽한 바비 인형이 되기위해 그녀는 가슴성형만 5번, 코성형 6번, 엉덩이 수술, 라미네이트, 끝없이 이어지는 보톡스와 필러 시술을 받았다. 그동안 성형에 들어간 비용은 약 2십만 호주달러. 그녀는 "성형은 아주 비싼 취미이다. 끝없이 보톡스와 필터를 맞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한번에 들어가는 비용만 2000 호주달러에서 5000 호주달러"라고 알렸다. 제인은 자신의 성형에 대해 매우 자신만만 하다. 그녀는 "나에게 성형은 자신감"이라며, "오늘날 여성이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아름다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성형은 최상의 내가 될 수 있게 하는 자신감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내 나이가 31이지만 21살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인은 자신의 성형모습을 SNS를 통해 알리면서 9만명의 구독자와 소통하는 인플루언서로 활약하고 있다. 그녀의 자신만만한 성형을 워너비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성형중독녀'라며 비난과 악플이 쏟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녀는 "나도 내가 성형중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악플은 오하려 나를 더욱 강하게 하고 성공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다른 사람의 비난에 신경쓰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바를 위해 노력하고 그러면서 행복감을 느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인은 코로나19가 시작되던 지난 3월에도 유럽에서 성형시술을 받다가 호주로 귀국했다. 그녀는 "당시 엄마와 함께 유럽에서 성형수술을 받았는데 엄마가 옆에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 유럽으로 가서 다시 성형수술을 받을 생각이다. 그녀는 더 선명한 초록색 눈색깔을 위해 눈성형, 얼굴 리프팅, 갈비뼈 척출을 통해 더욱 잘록한 허리선을 만들 생각이다. 거기에 현재 1050CC의 가슴 보형물도 1500CC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여기는 호주] 로드킬 막아라…크리스마스 섬 5000만 마리 홍게 대이동

    [여기는 호주] 로드킬 막아라…크리스마스 섬 5000만 마리 홍게 대이동

    호주 '크리스마스 섬 홍게'들의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많은 게들이 도로에서 자동차에 깔려 죽는 로드킬 사고가 빈번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자동차를 운전하면서도 홍게를 죽이지 않는 현지 주민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호주 ABC뉴스는 자동차를 이용하는 중에 도로 위의 홍게를 로드킬하지 않게 자동차에 특수 장치를 설치한 지역 주민을 보도했다. 호주 북서쪽이자 인도양 동쪽 끝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섬은 홍게들의 대이동이라는 신비한 자연 현상으로 유명한 곳이다. 10월 말에서 11월 초 이 섬에 우기가 시작되면 약 5000만 마리의 홍게들이 번식을 위해 하현달에 맞추어 숲에서 해변으로 한꺼번에 이동한다. 홍게들은 철도, 도로, 골프장, 주택가를 불문하고 행진하기 때문에 섬전체가 홍게로 뒤덮이는 장관이 펼쳐진다.호주 정부는 이때가 되면 홍게들의 보호를 위해 많은 도로를 폐쇄한다. 그러나 섬 전체의 도로를 막을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며, 지역주민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에 많은 홍게들이 자동차에 깔려 죽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에 한 주민은 자동자를 사용하면서도 홍게를 죽이지 않는 기발한 안전 장치를 고안해냈다. 섬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 브레이는 홍게의 대이동이 시작되면 더 바쁜 시간을 보낸다. 이 홍게의 대이동을 보기위해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때문. 펜션에 물건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차가 필수인데 도로로 이동하는 홍게들을 죽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에 그는 자신의 차량 바퀴 앞에 일종의 방패막을 설치했다. 차가 주행하면서 바퀴 앞의 홍게를 바퀴 옆으로 밀어내는 원리이다.그는 “물론 차는 거의 걷는 속도로 서행한다. 느린 속도지만 우기라서 비가 오거나 호텔에 짐을 날라야 하는 경우에는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을 수밖에 없어 이 방법을 고안해 냈다”고 말했다. 수천만 마리 중 일부라도 홍게의 목숨을 소중하게 여기는 그의 마음에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크리스마스 섬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도로 위의 홍게를 보호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도로 아래로 하수구처럼 통로를 만들어 놓기도 하고, 도로 옆으로 작은 벽을 설치해 도로 안으로의 접근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한 장소에는 홍게들이 해변가로 이동할 수 있는 마치 육교같은 다리가 설치되기도 했다. 그러나 수많은 게들은 한낮의 태양에 달구어진 아스팔트에서 말라 죽거나 자동차에 밟혀 죽거나 혹은 주택가로 들어서 맨홀 구멍에 빠져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 수만년 동안 자연스럽게 숲과 해변을 오가며 번식을 하던 홍게에게는 인간과 문명이 만들어 놓은 도로와 자동차가 천적이 된 것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노른자가 3개…연속된 쌍란에 영상찍다 ‘2500만분의 1’ 확률 증명

    노른자가 3개…연속된 쌍란에 영상찍다 ‘2500만분의 1’ 확률 증명

    지난달 30일 호주 남호주주에서는 한 소년이 요리를 하기 위해 깬 계란에서 노른자가 3개 나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호주 시드니대학 가금연구재단에 따르면 계란 노른자가 3개일 확률은 2500만분의 1에 달할 정도로 극히 드문 경우로 해당 소식이 호주 공영 ABC 방송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지 며칠 지나지 않아 연합뉴스는 이와 같은 사례를 제보한 독자의 사연을 보도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제보자 김모씨는 추석을 하루 앞둔 지난 9월 30일 전남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에 있는 처가에서 간을 보내던 중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아내가 차례 음식을 만들기 위해 깨뜨린 계란 1알에서 노른자가 3개가 나왔고, 해당 영상은 김씨의 카메라에 담겼다. 이 계란은 김씨의 장모가 장좌리의 한 계란 도매상에서 사 온 30개들이 한 판에 있던 것으로, 여기에는 노른자가 2개 있는 ‘쌍란’ 3개도 함께 들어있었다. 김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집는 계란마다 쌍란이 나와 신기한 마음에 다른 계란들도 하나씩 깨보며 영상을 촬영하던 중 노른자가 3개인 계란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태어나서 이런 계란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계란 전문가인 강보석 농촌진흥청 가금연구소 연구관은 3일 “닭이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호르몬에 이상이 생길 경우 산란 초기, 하루 한 개씩 돼야 하는 배란이 여러 개 이뤄져 노른자가 3개 있는 계란이 나타날 수 있다”며 “계란 한 판에서 쌍란들도 함께 발견됐다면 해당 계란들을 낳은 닭이 배란과 관련된 문제를 앓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른자가 여러 개인 계란은 엄밀히 보면 기형란에 해당하지만, 정상란과 성분이 동일하다”고 안심시켰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경춘선 폐철로·국기원·서울의 휴일… 서울미래유산

    서울시가 1일 ‘경춘선 폐철도노선’과 ‘국기원’, 영화 ‘서울의 휴일’을 ‘이달의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 ‘11월’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1939년 조성된 경춘선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역 근방에서 강원 춘천까지 이어지는 노선이었으나 2010년 경춘선 복선화 및 직선화 사업으로 일부 폐철도 노선이 생겼다. 시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폐선을 활용해 ‘경춘선 숲길’로 공원화했고 2017년 11월 전 구간을 개방했다. 현재 경춘선 폐철도 노선에는 산책로와 오픈 갤러리, 등록문화재 제300호인 화랑대역 등 볼거리가 풍부해 시민들의 좋은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국기원은 1972년 11월 개관했다. 국기원은 1983년 제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세계태권도연맹을 발족하는 등 태권도 세계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태권도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시범종목,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과정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1956년 11월 개봉한 ‘서울의 휴일’은 서촌과 청계천, 덕수궁, 남산 등 당시 서울의 모습을 보여 주는 영화다. 영어를 섞어 쓰던 젊은이들의 말투, 남녀가 함께 맥주를 마시는 등 당시로선 파격적인 장면이 작품에 담겼다. 60년이 넘었지만 지금 봐도 표현기법과 구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피노체트 독재 시절이 “내 인생 최고였다”는 비밀경찰 출신

    피노체트 독재 시절이 “내 인생 최고였다”는 비밀경찰 출신

    칠레 국민이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전체 유권자의 50.9%인 750만명이 국민투표에 참여해 78%의 찬성률로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부 독재 기간(1973∼1990년)에 제정된 현행 헌법을 대신할 새 헌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산티아고 지하철 요금 50원 인상안이 촉발한 사회 불평등 항의 시위 1년 만에 시위대의 요구사항이던 새 헌법 제정이 결정됐지만, 새로운 헌법이 현행 헌법을 대체하기까진 갈 길이 멀다. 일단 새 헌법 초안을 작성할 155명의 시민 대표들을 선출해야 한다. 제헌의회 선거는 내년 4월 1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예정인데, 이미 각료들 중에서도 출마 의사를 표시한 이들이 있다고 칠레 정부는 전했다. 제헌의회가 구성되면 1년 이내에 새 헌법 초안을 작성하게 된다.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초안이 합의되면, 2022년 이 초안을 받아들일지를 두고 또 한 번의 국민투표가 진행된다. 이런 상황에 피노체트 시대 민주 인사 7명을 납치하는 데 협력한 칠레 비밀경찰의 여성 요원을 추방할 수 있다는 호주 법원의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 지난해 2월 시드니에서 체포된 아드리아나 리바스(67)가 주인공이다. 칠레 사법당국은 공산당 사무총장을 지낸 빅토르 디아즈와 그를 지지하는 6명을 납치하고 목숨을 빼앗는 과정에 리바스가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시드니 중앙지방법원의 행정판사 필립 스튜어트는 한달의 숙고 끝에 29일 이렇게 판결하며 피고인은 앞으로 15일 안에 항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리바스의 변호사 프랭크 산티시는 아직 항소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했다. 리바스는 악명높은 국가정보국(Dina)을 창설한 마누엘 콘트레라스의 비서로 1973년부터 1976년까지 일했다. 피노체트 정권이 정적들을 처단하기 위해 만든 비밀경찰 조직이었다. 피노체트 장군이 민주적 선거로 선출된 아옌데 정권을 폭력적으로 짓밟은 1973년 9월부터 1990년까지 4만명 이상이 정치적 박해를 당했다. Dina는 나중에 똑같이 무자비한 육군 정보여단(CNI)으로 대체됐다. 콘트레라스는 인권 유린 등의 혐의에 유죄가 인정돼 500년 이상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2015년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1978년에 일찌감치 조국을 떠나 호주에서 유모와 청소원 등으로 일하며 지냈다. 2006년에 조국을 찾았다가 구금됐으나 보호 관찰령을 어기고 2010년 간신히 호주로 돌아올 수 있었다. 2013년 호주 SBS 스페인어 채널이 그녀를 시드니에서 찾아내 인터뷰했고 다음해 칠레 당국은 추방해달라고 호주 정부에 요청했다. 그녀는 당시 인터뷰를 통해 Dina에서 일하던 시절이 “내 인생 최고의 순간들이었다”면서 옷 사입을 돈도 나왔고, 연회에 불려다니고, 호화 승용차로 여행하거나 잘나가는 호텔에 묵으며 지냈다고 자랑했다. Dina 요원들이 고문을 행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그들은 사람들을 혼내야 했다. 그런 일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있었던 일이다. 칠레만이 아니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타이어 가는 호주 여고생들…”자동차 정비, 여학생도 필수”

    타이어 가는 호주 여고생들…”자동차 정비, 여학생도 필수”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호주의 자동차 유지보수 교육이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호주 공영방송 채널9 ‘투데이쇼’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한 여학교를 찾아 관련 수업을 조명했다. 지난 23일, 시드니 교외에 있는 여학교 ‘스텔라 마리스 칼리지’ 11학년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빨간색 자동차 앞에 자리를 잡은 학생들은 설명 하나라도 놓칠세라 눈을 반짝이며 특별 교사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학생들의 집중을 한 몸에 받은 이 날 수업은 현지 자동차교육기관에서 진행한 자동차 유지보수 교육이었다. 해당 기관은 현지에서 13년째 여성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동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기관 관계자는 “시드니 전역을 돌며 매년 10만 명 이상의 청소년을 가르친다. 우리의 1차 목표는 청소년의 안전 운전”이라고 밝혔다. 스텔라 마리스 칼리지를 찾은 특별 교사는 학생들에게 타이어 공기압, 엔진오일, 냉각수 확인법은 물론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법까지 가르쳤다.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난생처음 자동차 유지보수 교육을 받게 된 여학생들은 직접 타이어를 교체해 보는 등 수업에 열의를 보였다.교장은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을 길러내겠다는 우리 학교 정신과 일치하는 유익한 수업이었다. 졸업 전 꼭 배워야 할 필수적 생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11학년 학생 40명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기보다, 스스로 상황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뿌듯해했다. 가톨릭 부속 사립 여자중등교육기관인 이 학교는 우리나라 중학생 및 고등학생에 해당하는 7학년~11학년 학생이 재학 중이다. 과거에는 주로 생계에 도움이 되는 바느질이나 세탁, 요리 등을 가르쳤지만, 독립적인 여성을 배출하겠다는 일념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있다.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정비 교육에는 언론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지 공영방송 채널9은 ‘투데이쇼’ 제작진은 직접 학교를 찾아 학생들 반응을 취재했다. 방송에서 여학생과 타이어 교체하기 대결에 나섰다가 참패한 남성 출연자는 해당 교육을 모든 학교로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호주] 111일 만에 코로나 봉쇄 완화, 마트로 몰린 멜버른 시민들

    [여기는 호주] 111일 만에 코로나 봉쇄 완화, 마트로 몰린 멜버른 시민들

    코로나19 2차 확산이 시작되면서 시행된 봉쇄 4단계가 완화된 28일 0시(이하 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시민들이 마트로 몰려들어 한밤중에 마트 밖으로 긴줄이 생기는 진풍경이 속출했다. 111일 만에 느끼는 자유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혹시나 코로나19 3차 확산을 불러 오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멜버른이 위치한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 주는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지난 7월 9일 필수 목적 이외의 외출 금지령이 내렸고, 지난 8월 2일 봉쇄 4단계를 선언했다. 이 선언으로 100년만에 멜버른과 시드니를 잇는 모든 육로가 차단되는 등 빅토리아 주경계가 봉쇄되었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미착용시 벌금 200 호주달러 (약 16만원), 밤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통행금지를 어기면 1652 호주달러 (약 133만원)를 물었다. 일찍이 호주 시민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이 외출 금지령은 111일 동안이나 이어졌다. 그리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0에 가까운 날이 이어지면서 마침내 111일 만에 외출 금지령이 폐지되고 봉쇄 4단계가 완화되면서, 시민들은 자유롭게 집을 나설 수 있게 되었다. 시민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24시간 영업하는 대형마트중 하나인 케이마트였다. 이곳에는 이날 0시를 기해 쇼핑을 하려는 사람들로 길게 줄을 선 모습들이 SNS를 통해 시시각각 전해졌다. 아직 한 매장 안에 들어 갈 수 있는 인원은 20명으로 제한이 되어 밖에서는 자신의 차례가 되길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호주 채널 7뉴스에서 한 시민은 "속옷이 필요한데 그동안 구입을 못했는데 오래간만에 마트에 들려 속옷을 구입했다"며 함박웃음을 보였고, 다른 시민은 "오후 6시부터 나와 줄을 선 다음에야 쇼핑을 할 수 있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시민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려는 모습이였지만 일부 마트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으면서 코로나19 3차 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코미디언 마그다 스주반스키는 자신의 트위터에 “빅토리아여 제발 제발 제발 부탁이야. 미치지 말아줘, 우리의 모든 노력을 다시 돌이켜서는 안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자 케이마트측은 멜버른 시내를 중심으로 온라인 방문 예약 시스템을 통해 매장내 입장인원을 제한한다. 시민들은 "케이마트에 가려면 예약을 해야 하다니"라고 놀랍다는 반응도 있지만 "코로나19 3차 유행 방지를 위한 어쩔수 없는 상황을 이해 한다"는 반응이 다수이다. 한편 28일 기준 호주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는 2만7552명이며 이중 907명이 사망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알몸수색 카타르 도하 공항 “10대의 여객기 여성 뒤졌다”

    알몸수색 카타르 도하 공항 “10대의 여객기 여성 뒤졌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 터미널 화장실에 버려진 신생아의 엄마를 찾는다며 여성 승객들을 여객기에서 내리게 한 뒤 앰뷸런스 안에서 알몸수색을 한 일이 있었다. 애초에 시드니로 비행할 예정이었던 카타르항공의 QR 908편 승객들만 알려졌는데 다른 여객기 9대에 올랐던 여자 승객들도 같은 봉변을 당했다고 호주 정부 각료가 28일 밝혔다. 어처구니없는 봉변을 당한 호주 여성들이 시드니에 돌아온 직후 호주 정부에 신고했는데 2주 동안의 호텔 격리를 마치고 호주와 카타르 정부가 이를 공개적으로 문제삼지 않자 언론에 제보해 지난 26일 만천하에 공개됐다. 머리스 페인 호주 외교통상부 장관은 28일 상원 청문회에 QR908편 말고도 9대의 여객기 승객들이 난데 없는 봉변을 당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틀 전에는 13명의 호주 여성이 수모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페인 장관은 이들 외에 다른 나라 여성 5명도 마찬가지 수모를 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여전히 카타르 관리들이 그날 밤 하마드 공항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해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카타르 정부도 이날 뒤늦게 사과하고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신생아는 화장실 쓰레기 더미로 가려진 비닐봉지 안에서 발견됐으며 현재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했다. 또 포괄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내 다른 나라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호주 외교부의 고위 관료는 두세 나라와 함께 카타르 당국에 진상 규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에서 비서로 일하는 프란체스 애덤슨도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한 호주 외교관이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 것을 목격했고 즉각 외교부에 알려왔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다는 것이 황당하기만 했다”면서 “어떤 기준으로도 이건 보통의 행동이 아니며 카타르 당국도 인지하겠지만 다시는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었다”고 혀를 찼다. 호주 정부는 이 사건을 연방경찰에서 다룰 예정이지만 우선은 카타르 측의 성의있는 답변을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하마드 국제공항은 이번주 성명을 냈는데 상세한 설명이나 봉변을 당한 여성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이 없이 그저 산모가 출산 뒤 함부로 돌아다니면 안된다는 의료진의 조언을 듣고 산모가 출국하기 전에 찾아내려 했을 뿐이라고 밝혀 호주인들의 화를 돋웠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여기는 호주] 주택가서 코알라 괴롭히는 캥거루 희귀 상황 포착 (영상)

    [여기는 호주] 주택가서 코알라 괴롭히는 캥거루 희귀 상황 포착 (영상)

    숲속도 아니고 주택가의 담장 밑에서 코알라를 괴롭히는 듯한 캥거루의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채널 7 뉴스는 지난 주말 퀸즈랜드주의 주도 브리즈번에서 남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노스 스트라드브로크 섬에서 발생한 캥거루와 코알라의 희귀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노스 스트라드브로크 섬내 아미티 포인트의 지역 주민은 맞은편 주택가의 담장 밑에서 캥거루와 코알라가 싸우는 듯한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주민은 "캥거루와 코알라가 싸우네"라고 다른 주민들에게 말했지만, 잠시후 둘이 싸우는 것보다 코알라가 일방적으로 캥거루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임을 깨달았다.코알라는 담장밑에 쪼그려 캥거루가 걸어오는 싸움을 피하는 듯했고 캥거루는 몸을 움츠리고 있는 코알라 주변을 돌며 앞발로 코알라를 위협하고 있었다. 한동안 담장 밑에 움츠려 있던 코알라는 담장을 따라 도망가다 나무아래에서 잠시 캥거루의 눈치를 보는 듯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주민들도 "코알라야 나무로 올라가 피해"라고 응원하기 시작했다. 코알라는 곧 나무위로 올라갔고, 코알라를 쫓아온 캥거루는 닭쫓던 개처럼 한동안 나무위로 올라간 코알라를 지켜보다 다른 방향으로 껑충거리며 사라졌다. 한편 호주를 대표하는 두 동물인 코알라와 캥거루가 함께 싸우는 모습이나 캥거루가 코알라를 공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상황이다. 캥거루끼리 혹은 코알라끼리 싸우는 경우가 종종 목격이 된바 있으나 캥거루가 코알라를 공격하는 경우는 포착된 적이 거의 없다. 해당 뉴스에는 캥거루와 코알라의 희귀한 상항을 추측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신생아 버린 산모 찾는다며 알몸 수색, 60대인 나도 당할 뻔”

    “신생아 버린 산모 찾는다며 알몸 수색, 60대인 나도 당할 뻔”

    여객기는 도무지 이륙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시간마다 기장이 안내 방송을 하면서 사과했지만 그도 왜 이륙이 지연되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 활주로에 계류돼 있던 도하발 시드니행 카타르 항공 여객기 QR908편은 좀처럼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3시간쯤 흘렀을까? 60대 호주인 여성 승객 킴 밀스가 기다리다 지쳐 까무룩 잠들었는데 누군가 흔들어 깨웠다. 여권 챙겨 기내에서 내리라고 했다. 영문을 물으니 누구도 알지 못했다. 지난 6월 이탈리아에 건너가 딸의 출산과 산후 조리를 돕고 호주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긴 여정에 지친 그녀는 비행기에 오르자마자 파자마로 갈아 입고 잠을 청하려 했는데 이래저래 말이 아닌 상황이었다. 승무원은 경찰이 탑승구 앞에 있으니 여권만 보여주면 된다고 했다. 파자마 차림에 슬리퍼 끌고 탑승구 앞에서 여권을 보여줬더니 그것으로는 안 된다며 따라오라고 했다. 탑승구를 걸어 내려갔더니 활주로 근처에 앰뷸런스 세 대가 서 있었다. “그들이 날 보고 앞으로 오라고 해 갔더니 내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고는 ‘됐어요. 그냥 기내로 돌아가세요’라고 말하더군요. 날 왜 내리라고 했는지 이유도 설명하지 않았고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었어요.” 그녀가 공항 직원들과 얘기를 주고받는데 한 젊은 여인이 다른 앰뷸런스에서 나와 울먹이고 있었다. 젊은 여인을 다독이며 물었더니 “터미널 화장실에서 갓난 아기가 발견돼 이런 난리를 피우고 있다고 하더라”는 답이 돌아왔다. 기내로 돌아오니 다른 여성이 앰뷸런스 안에 들어가 속옷을 벗고 알몸 수색을 당했다고 털어놓아 밀스는 깜짝 놀랐다. 기내에 탑승한 34명의 승객 가운데 여성 9명이 내렸는데 다른 8명은 앰뷸런스 안에 들어가 그 수모를 당한 것이었다. 밀스 혼자만 회색 머리카락 때문에 대번에 임신 가능한 나이가 아니라고 판단한 공항 관계자들이 돌려보냈다. 경황이 없어 몰랐는데 밀스는 활주로에서 두 다리가 덜덜 떨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했다. 시드니로 비행하는 동안 기내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흘렀다. 시드니에 착륙한 뒤 승무실장이 기장을 대신해 사과하며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 불쌍한 젊은 아가씨들이 어떤 심경이었을지 상상도 못하겠다. 분명 끔찍했을 것이다. 나도 딸이 셋 있는데 우리 딸들이 이런 일을 안 당한 것이 천만다행으로 여겨질 정도였다”고 했다. 시드니 터미널로 후송하는 버스 안에서 여성들끼리 논의해 한 명이 대표로 외교통상부에 신고해 카타르 정부와 항공사에 항의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모두 호텔에서 2주 동안 격리됐다. 호주 외교통상부는 나흘 뒤인 지난 6일 카타르 정부에 처음 문제를 제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간 가디언 호주판은 전했다. 그래도 별반 반응이 없자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 사건과 관련해 카타르 당국에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으며 더 상세하고 투명한 정보가 곧 제공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 격리 조치를 책임진 뉴사우스웨일즈(NSW) 경찰은 “격리 의무화 조치를 마쳤는데 여성들에게는 NSW 보건 조직의 의료적, 정신적 지원이 제공됐다”고 밝혔다. 아직 카타르 항공은 이 사건에 대해 코멘트해달라는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하마드 국제공항 대변인은 “의료 전문가들이 막 아기를 낳은 엄마가 돌아다니면 건강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관리들에게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륙하기 전에 소재를 파악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나아가 아기의 신원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아 공항 측은 엄마에 대한 정보를 계속 찾고 있으며 아기는 의료진과 사회복지사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여기는 호주] 경찰 배지 흔들며 여성 추행한 만취 경찰관의 최후

    [여기는 호주] 경찰 배지 흔들며 여성 추행한 만취 경찰관의 최후

    술에 취해 경찰 배지를 흔들며 지나가는 여성들을 추행한 경찰관이 시민의 제압으로 경찰에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9뉴스는 지난 21일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에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 북서부 라이드의 한 호텔 입구에서 벌어진 경찰관과 시민의 대처 사건을 보도했다. 당일 밤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술에 취해서 거리를 지나가는 두 여성에게 접근해 추근되기 시작했다. 겁에 질린 두 여성 중 한 여성이 이 남성에게 도망을 치다가 한 호텔의 입구로 도피했다. 이 여성은 호텔 직원과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남자가 자신을 쫓아온다”며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바로 그 순간 이 남성이 그녀의 뒤를 따라 호텔 입구쪽으로 다가왔다. 호텔 경비원이 나오고 주변 시민들의 시선이 느껴지자 남성은 손에 들고 있던 무엇인가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것은 놀랍게도 경찰 배지.그는 “나는 경찰이다”라고 소리지르며 여성에게 욕과 함께 “당장 바깥으로 나오라”고 명령했다. 여성이 나오지 않자 그는 한 손으로는 경찰 배지를 흔들고 다른 손으로 여성의 목덜미를 잡기도 했다. 여성은 주변 사람들에게 “제발 도와달라”고 소리쳤고, 그때 집으로 가다가 현장을 목격하게 된 레위 민친이 남성에게 다가가 제지하려 했다. 민친은 그 남성에게서 강한 술냄새를 느끼기도 했다. 술에 취한 경찰관은 여전히 경찰 배지를 흔들며 “내가 누군지 아냐, 내가 경찰이다. 넌 끝났어”라고 외치며 민친에게도 거칠게 달려들었다. 민친은 술에 취한 경찰관을 호텔 문 밖으로 밀어내 바닥에 쓰러뜨리고는 제압했다. 주변사람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도착해 현장은 일단 마무리가 되고 술에 취한 경찰은 다른 경찰들에게 체포되었다. 놀랍게도 해당 경찰은 경찰이 된지 이제 2주밖에 되지 않은 신임이었다. 지난 9일 임관된 이 경찰은 40세 이상 특별 채용된 경찰 5명 중 한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NSW주 경찰 대변인은 “경찰관은 법의 질서를 진행하는 사람으로 더 높은 규율과 도덕성을 준수해야 한다”며 “해당 경찰관은 즉시 파면되었다”고 발표했다. 해당 경찰관은 파면은 물론 3개의 상해죄로 기소되어 다음달 30일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술에 취한 경찰에게서 여성을 구한 민친은 “그는 마치 경찰 배지만 보여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했다”며 “시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경찰관이 시민을 위협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공항 화장실에 신생아 버린 엄마 찾는다며 女승객에게 “속옷 벗어봐”

    공항 화장실에 신생아 버린 엄마 찾는다며 女승객에게 “속옷 벗어봐”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누군가 몰래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 터미널 화장실에 갓난 아기를 버렸다며 공항당국이 여성들의 신체를 공격적으로 수색해 호주 정부가 반발하고 있다. 터미널 직원이 화장실에서 갓난 아기를 발견했는데 아기 엄마를 찾는다며 도하를 출발해 호주 시드니로 향할 예정이던 카타르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던 13명의 호주 여성들을 내리게 해 몸을 뒤졌다는 것이다. 호주 여성들을 포함해 기내에 탑승했던 여성들은 모두 내려 계류장에 세워진 앰뷸런스 안에 들어가 속옷을 벗어 보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채널 7이 보도했다고 영국 BBC가 25일 전했다. 왜 신체 수색을 하는지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양해도 구하지 않고 다짜고짜 속옷까지 벗으라고 요구했다는 것이 여성들의 항변이다. 호주 외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 사건과 관련해 카타르 당국에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으며 더 상세하고 투명한 정보가 곧 제공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여성들이 시드니에 도착했을 때 코로나19 관련 호텔 격리 조치를 책임진 뉴사우스웨일즈(NSW) 경찰은 “격리 의무화 조치를 마쳤는데 여성들에게는 NSW 보건 조직의 의료적, 정신적 지원이 제공됐다”고 밝혔다. 아직 카타르 항공은 이 사건에 대해 코멘트해달라는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하마드 국제공항 대변인은 “의료 전문가들이 막 아기를 낳은 엄마가 돌아다니면 건강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관리들에게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륙하기 전에 소재를 파악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나아가 아기의 신원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아 공항 측은 엄마에 대한 정보를 계속 찾고 있으며 아기는 의료진과 사회복지사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1942~2020) 연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1942~2020) 연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다음은 이 회장의 출생에서 타계까지 연보다. ▲ 1942년 대구에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남 ▲ 1953년 부친 권유로 일본 유학길에 오름 ▲ 1961년 서울사대 부속 고등학교 졸업 ▲ 1965년 일본 와세다(早稻田)대 상과대학 졸업 ▲ 1966년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수료, 10월 동양방송 입사 ▲ 1967년 홍라희 여사(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와 결혼 ▲ 1968년 중앙일보·동양방송 이사 ▲ 1978년 삼성물산 부회장 ▲ 1979∼1987년 삼성그룹 부회장 ▲ 1980년 중앙일보 이사 ▲ 1987년 11월 삼성그룹 회장 취임 ▲ 1988년 3월 제2창업 선언   11월 삼성전자, 반도체통신 흡수합병▲ 1989년 9월 잭 웰치 GE 회장 접견   12월 삼성복지재단 설립 ▲ 1991년 제1회 호암상 시상식 ▲ 1992년 3월 부시 미국 대통령 단독 면담 ▲ 1993년 3월 그룹 신(新) CI 정립,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모두 바꾸라’는 신경영 선언, 7월 전 계열사 조기 출퇴근제(7·4제) 실시, 10월 제1회 여성지위향상 골든 어워드 수상. ▲ 1994년 1월 일본 본사 출범, 10월 삼성 사회봉사단 설립, 12월 빌 게이츠 MS 회장 오찬, 11월 삼성의료원 설립,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조(兆)단위 경상이익 실현. ▲ 1995년 1월 미주·유럽·중국 본사 출범, 3월 삼성디자인학교 설립, 여사원 근무복장 자율화, 7월 국내 최초로 ‘열린 채용’ 도입(공채 필기시험 전면 폐지), 10월 영국 윈야드 전자단지 준공식. ▲ 1996년 4월 멕시코 티후아나 복합단지 시찰, 7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선정 ▲ 1997년 2월 말레이시아 전자복합단지 건설 ▲ 1998년 2월 사마란치 IOC위원장 접견, 3월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준공, 4월 앨빈 토플러 박사 면담, 5월 후진타오 부주석 접견, 볼보 회장 접견, 9월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 만찬 ▲ 1998∼2008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 ▲ 1999년 6월 IOC서울 총회 참석▲ 2000년 9월 시드니 홍보관 개관식 참석 ▲ 2002년 1월 서울대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 수여, 7월 삼성이건희장학재단 설립, 11월 삼성 펠로우 제도 시행 ▲ 2003년 7월 삼성 브랜드 가치 100억 달러 돌파 ▲ 2004년 6월 프랑스 레종드뇌르 훈장 수훈, 아테네 올림픽 성화봉송, 9월 동유럽 현장경영, 10월 리움 미술관 개관식 ▲ 2005년 7월 동남아 현장경영, 9월 화성반도체 2단지 본격 투자 ▲ 2006년 9월 벤 플리트상 수상, 뉴욕 사장단 회의 주재 ▲ 2007년 1월 평창 올림픽 유치 지원, 2월 과테말라 IOC총회 ▲ 2008년 4월 ‘삼성특검’으로 기소, 경영일선에서 퇴진. 전략기획실 해체와 지배구조 개선 등 경영 쇄신방안 발표   7월 양도소득세 456억 원에 대한 조세포탈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벌금1천100억원 선고(서울중앙지법)▲ 2009년 8월 배임행위에 대해 유죄 형확정(서울고등법원)   12월 29일 대통령 특별 단독사면 발표 ▲ 2010년 1월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할리파 완공, 3월 24일 삼성전자 회장직으로 경영복귀. 5월 소니 회장 접견, 삼성전자 첫 스마트폰 갤럭시 S 공개, 화성 캠퍼스 기공식 참석, 9월 와세다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를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 ▲ 2011년 4월 갤럭시 S2 공개, 7월 남아공 더반 IOC 총회, 평창 올림픽 유치 성공 ▲ 2012년 6월 알베르 2세 모나코 국왕 만찬, 9월 홍콩 리카싱 청콩그룹 회장 면담.▲ 2013년 3월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S4 공개. ▲ 2014년 5월 11일 호흡곤란증세로 쓰러져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 ▲ 2020년 10월 25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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