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드니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롯데지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06
  • 韓·濠·뉴질랜드 항공회담

    한국·뉴질랜드 및 한국·호주간 항공회담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뉴질랜드의 웰링턴,호주의 캔버라에서 각각 개최된다. 한·뉴질랜드 항공회담에서는 양국간의 일부 노선구조 변경과 신형 항공기인 B777기종의 투입 등을 논의하게 된다. 한·호주 항공회담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여객 증대에 대비,운항 횟수를 늘리는 문제 등을 협의한다.
  • 대우그룹(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金宇中의 세계경영/지구촌이 비좁은 ‘타고난 세일즈맨’/창업 32년만에 재계사령탑 맡아 빅딜 주도/“마지막 인생은 국가경제 재건에 바치겠다” 金宇中.그는 ‘타고난 장사꾼’이다. 대우그룹의 모태(母胎)인 대우실업 시절부터,세계경영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지금도 그는 빅 세일즈맨이다.“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며 1년 365일중 260일을 해외에서 보내는 것도 장사꾼 기질의 발로(發露)다.야전사령관식의 현장경영과 뛰어난 담판능력…. 金회장은 요즘 튄다.입만 벌리면 일이 터진다.전경련 회장대행을 맡고부터 더 그렇다.그래서 金회장이 뜨면 대우그룹과 전경련 홍보실엔 비상이 걸린다.그의 휘발성 발언들을 뒷감당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있었던 관훈클럽 토론회.金회장은 공정거래위의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에 무리한 내용이 많아 행정소송하겠다며 공정위를 정면 공격했다. 이 발언이 “전 기업이 행정소송을 해야한다”는 식으로 보도돼 金회장이 “다소 확대됐다”며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에게 해명하는 소동까지 빚었다.물론 재계는 박수를 보냈다. 그의 언행이 돌발적인가에 대한 대답은 “그렇지 않다”다. 지난달 20일 제주도 전경련세미나에서는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대기업이 정리해고를 자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파장이 컸다.재계 일각에서마저 ‘돈 것이 아니냐’고 들썩댔다.청와대 비서진조차 노동계를 부추길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며 비판적 색채를 띠었다. 문제는 이 언급이 있고 난 뒤 정작 대우자동차가 노조에 임금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2,995명을 정리해고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하면서 불거졌다.金회장이 협상카드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겉다르고 속다른 金회장’을 도마위에 올려놓았다.마침 세미나에 함께 참석했던 鄭世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정리해고 불가피론을 펴 金회장의 입지는 몹시 옹색해졌다. 지난 5일 대우자동차 노사협상이 타결됐다.2000년 7월말까지 정리해고를 않기로…. “우리 실업은 역사상 처음이다.실업자 150만명 중에는 정리해고자가 포함돼 있지 않다.86년대 후반 옥포조선소에서 노사문제를 겪었다.사태가 악화되면 근로자 부인까지거리로 나온다.약탈사태가 오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나.대우는 1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어떤 업종은 50%까지 자를 수 있다. 자르고 가면 편하다.해고못하는 심정을 헤아려 본 일이 있나.실업을 만들어 놓고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 金회장의 해고자제론은 유지됐다. 金회장은 지금 빅딜을 준비 중이다.쌍용자동차를 전격 인수,빅딜의 물꼬를 텄던 그가 이제 대우회장이 아닌,전경련 회장으로서 산업구조 재편이라는 명제아래 중복·과잉투자업종의 사업교환과 인수·합병의 각론들을 챙기고 있다. “회사를 만든지 32년째다.인생을 정리할 때다.그러나 신의 장난인지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됐다.제2의 삶을 전경련을 통해 살겠다” 유일한 창업재벌 1세대인 金회장.5대양 6대주가 좁다며 공격경영을 해온 그가 이제 재계 수장으로서 정부와 재계를 ‘치고 다독거리며’ 마지막 남은 장사꾼의 기질을 한국의 산업구조 재편에 쏟고 있다. ◎한국 해외시장 개척사가 大宇 성장사/67년 창업 수출드라이브 힘입어 급성장/69년 국내기업 최초 해외지사 濠에 설립/88년 동구 진출 세계경영의 교부보 확보 대우 성장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사와 궤를 같이한다.일찍부터 ‘세계경영’을 기업경영의 축으로 삼아왔다. 67년 3월22일 30세의 패기만만한 청년 金宇中은 서울 명동의 20평짜리 허름한 사무실에 대우실업이라는 작은 무역회사를 차린다.셔츠 내의류 원단을 동남아시아에 수출하는 업체였다.대우실업은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등에 업고 설립 이듬해 대통령 산업표창을 받으며 무역업계에 돌풍을 일으킨다.69년 호주 시드니에 국내 최초로 해외지사를 세웠다. 71년 미국이 도입한 섬유수출 쿼터제는 대우가 기반을 다지는 전기가 된다.쿼터제에 대비해 우리나라 대미(對美)섬유수출의 40%를 확보,업계를 평정했다.이듬해 국내 무역실적 2위에 오른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기업확장에 나선다.창업이 아닌 인수로….73년 한해에만 대우기계 신성통상 동양증권 대우건설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확보했다.76년 한국기계(대우중공업),78년 옥포조선(대우조선),새한자동차(대우자동차)등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기업들을 속속 인수했다. 82년은 대우의 ‘제2창업 원년’이다.대우실업에서 (주)대우로 바꾸고 명실상부한 ‘그룹’으로 탄생했다.(주)대우는 83년 국내 최초로 단일 상사 월간 수출 5억달러를 달성했다.88년에는 동베를린에 국내 최초의 동구권 지사를 세우고 세계경영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해외 진출과 함께 95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대북협력사업 정부승인을 얻어 첫 남북한 합작투자회사인 민족산업총회사를 설립하는 등 남북경협도 주도했다. ◎金宇中 회장의 어린시절/유복한 유년기… 6·25때 집안 풍비박산/경기고 입학 폭력서클 가입 한때 방황 金宇中 회장은 36년 대구 봉산동에서 서울대 교수와 제주지사를 지냈던 金容河 선생과 이화여전 출신의 엘리트 全仁恒 여사 사이에 태어났다. 소년기는 유복했지만 6·25때 부친이 납북되면서 가정은 풍비박산이 나고만다.경기중 1학년때 金宇中은 난리통에 빙수장사와 열무장사를 하면서 가족들의 생계를 꾸려야 했다. 경기고에 입학한 뒤 폭력서클에 가입하는 등 한때 방황의 길을걷기도 했으나 당시 독일어 교사였던 李奭熙 전 중앙대 총장의 가르침으로 마음을 고쳐잡고 학업에 정진,연세대 경제학과에 입학했다.대학시절 신당동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다녔을 정도로 가난했지만 주변에서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반 때 매번 등록금을 대주던 무역업체 한성실업의 金容順 사장 밑에 들어가 일을 시작했다.탁월한 능력으로 6년만에 이사가 되지만 그는 미국유학을 위해 회사를 그만둔다.유학 수속중 계획을 바꾼 그는 67년 단돈 500만원을 들고 서울 명동의 허름한 사무실에서 대우의 뿌리인 대우실업을 세운다. ◎자동차왕국 꿈꾸는 대우/지난 1월 쌍용차 인수… 세계 10대 메이커 목표/2000년 루마니아 등 14개국서 280만대 생산 ‘金宇中 회장의 꿈은 자동차왕?’ 지난 1월 대우자동차가 쌍용자동차를 전격 인수,국내외 자동차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대우는 기아자동차 인수의지도 밝히고 있고 제너럴모터스(GM)사와의 글로벌 제휴도 추진 중이다. 金회장이 78년 새한자동차 지분을인수하고 83년 대우자동차를 세운 이후 지금까지 보여온 ‘자동차 사랑’은 유별나다.94년 1월부터 2년 넘게 부평공장에 기거하며 현장경영을 했던 사실이 그렇고 ‘세계경영’의 전진기지를 모두 자동차로 집중시킨 것도 그렇다.金회장은 “연간 250만대 이상을 생산·판매해 반드시 10대 자동차 메이커에 들겠다”고 강조한다. 올해는 이같은 꿈이 절반쯤 이뤄졌다.만년 2∼3위에 머물던 국내 판매가 마티스의 히트에 힘입어 처음 1위로 올라섰다.또 쌍용자동차 인수로 부평 군산 창원 평택 등 4개 공장에서 연 126만6,000대 생산능력을 갖췄다.폴란드 ‘대우FSO’와 우즈베키스탄 ‘우즈대우오토’가 각 20만대,등 해외 14개국 77만7,000대가 더해지면 모두 204만대 규모다. 2000년까지 28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세계경영의 성공비결/사하라에서 시베리아까지 ‘해가지지 않는 대우’ 건설/신흥시장 과감한 투자… 김 회장 현장서 진두지휘/개발도상국 지도자 ‘독대’… 세금·금융지원 얻어내 경제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요즘,벤치마킹의 화두(話頭)는단연 대우의 ‘세계경영’이다. 신흥시장 승부론,무국적 기업,인수·합병(M&A)제국 등 세계경영에서 파생된 다양한 수사도 따른다.세계경영은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이겨낼 확고한 안전판으로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대우의 세계경영은 창립 26주년 기념일인 93년 3월22일에 선포됐다.金宇中 회장의 공격적 경영철학과 탁월한 수출·금융 노하우가 밑바탕이 됐다.여기에 ▲냉전시대 종결에 따른 동구권 중국 등 새로운 시장의 출현 ▲유럽연합(EU)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동남아국가연합(ASEAN)등 배타적 블록경제의 형성 ▲국내 경쟁격화가 촉매역할을 했다. 세계경영의 현장에는 항상 金회장이 있다.그는 전략거점인 동구권이나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계획이 수립되면 곧바로 현지에서 대통령·국왕 등 국가원수와 ‘독대(獨對)’한다.현지 투자 대가로 세금 감면,금융 지원,독과점판매권 등 파격적인 내용들을 요구한다.대신 수천명 규모의 고용 창출과 수익금의 재투자 등을 약속한다.협상이 타결되면 자동차 가전 호텔 등 대우가 보유한 모든 업종이 한꺼번에 투입된다. “개도국 공략의 첨병인 종합무역상사 대우가 골게터로서 문전으로 달려들어가면 자동차와 가전이라는 좌우날개가 볼을 몰고 골문을 향해 치고 들어와 슈팅찬스를 제공한다.그리고 건설 중공업 금융 통신이 미드필드 지역을 장악해 나간다”(‘세계가 열린다,미래가 보인다’에서 徐在明 외대 총장) 대우의 복합 시장진출전략이다.그런 점에서 그룹의 사업다각화는 황금의 라인업이라 할 수 있다. 시장공략에는 金회장의 해외 인맥이 절대적이다.폴란드의 바웬사·그바니예프스키 전·현직 대통령,페루의 후지모리 대통령,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우즈베키스탄의 카리모프 대통령,우크라이나의 쿠즈마 대통령은 물론이고 북한의 金正日도 ‘金宇中 사람들’이다. 해마다 10개 이상의 해외기업을 인수해 온 대우는 현재 해외에 372개 법인,140개 지사,14개 연구소,64개 건설현장 등 590개 사업장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통화위기가 한창인데도 폴란드 루마니아 중국 미국 일본 프랑스 등 21개국에 해외지역본사를 설치했다. 열사의 사하라에서 혹한의 시베리아까지 ‘해가 지지 않는 대우 제국’의 신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계열사 현황(★:상장회사) NO 회사명 설립일 사업 내역 ★ 1.대우무역부문 67. 3.22 종합무역,서비스업 건설부문 73. 8. 1 종합건설업 ★ 2.경남기업 51. 8.29 종합건설업 ★ 3.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 37. 6. 4 특수산업용기계 국민차부문 91.11.27 국민차 생산 조선해양부문 78. 9.26 선박건조 및 수선 상용차부문 90. 9. 1 상용차 생산 ★ 4.대우정밀공업 81.12.19 자동차부품 제조 5.대우자동차 72. 6. 7 자동차 제조 6.대우기전공업 84.10.30 자동차부품 제조 7.코람프라스틱 85. 9.30 자동차부품 제조 ★ 8.대우전자 71. 9.30 음향,영상 및 가전 ★ 9.대우전자부품 73.10.13 전자관 및 기타전자 제품 10.대우모터공업 87.10. 5 전기산업기계 및 장치 ★11.오리온 전기 65.11.22 전자관 및 기타전자 제품 12.오리온전기부품 90. 1.15 전자관 및 기타전자 제품 ★13.대우통신83. 9. 1 음향,영상 및 통신 장비 14.대우정보시스템 89. 4.29 사업서비스업 15.대우개발 76. 7. 8 관광호텔업 ★16.대우증권 70. 9.23 증권업 17.대우경제연구소 84. 5.19 사업서비스업 18.대우투자자문 88. 2. 3 투자자문업 19.경남금속 73.12. 7 건설업,조립금속 제품 20.동우공영 78. 4. 1 빌딩관리 및 기술용역 21.한국산업전자 88. 5.25 산업용제어장치 22.대우할부금융 95. 4. 1 금융업 23.한국자동차 94.12.20 자동차부품 제조 연료시스템 24.다이너스클럽 95. 6.16 신용카드업 코리아 25.대우창업투자 96. 2.16 금융업 26.대우레저 89. 2. 4 종합레저산업 ★27.대우자동차판매 93. 1.11 자동차판매 28.광주제2순환도로97. 4.30 건설업 29.대우선물 97. 5. 9 선물중개업 30.대우시멘트 97.10.10 시멘트수입판매업 ★31.한국전기초자 74. 5.23 유리벌브 제조 32.유화개발 77. 6. 9 부동산 임대업 33.경남시니어타운 97.12. 2 실버산업 34.대우전자서비스 97.12.29 종합서비스업 35.대우에스티 98. 2. 5 반도체 설계 반도체설계 36.대우제우스 98. 3.12 스포츠단 운영 ★37.쌍용자동차 62.12. 5 자동차 제조
  • 시드니 수돗물 ‘공포’/기생충 2종류 검출

    ◎노약자·환자에 치명적/슈퍼엔 생수구입 장사진 호주 시드니가 수돗물 파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주(州)의 시드니시 전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지난 주 수요일과 목요일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지아디아와 크립토스포리듐라는 2종류의 기생충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슈퍼마켓은 생수를 찾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운전자들에게 물을 파는 행상까지 생겨났다. 당국자들은 오염원을 두고 옥신각신하고 있다. 급기야 이번 파동이 2000년 올림픽을 유치한 시드니의 명성에 손상을 줄 것이라는 의견마저 나오고 있다. 지아디아는 사람이나 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퍼지는 기생충이며 크립토스포리듐은 노약자·환자 등 면역성이 약한 사람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원생동물이다.
  • IMF 국내에선 돈 쓰기 눈치보여…/일부 부유층 해외 호화관광

    ◎加 곰사냥 5천만원­泰 골프여행 500만원/유럽·호주 등 세계 휴양지 항공편 예약 끝/이목 피해 혼자 출국… 여행목적 ‘사업’으로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朴모씨(52)는 다음달 친구 4명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로 여름휴가를 떠난다.열흘 동안 낚시와 사냥을 하며 즐길 계획이다.곰사냥 비용은 1인당 미화 5,000달러,현지 가이드의 하루 비용은 150달러.한 사람당 700만원이 넘는다.여기에 항공료와 숙박비만 보탠다해도 5명의 경비는 5,000만원이 넘는다.호화판 여행인 셈이다. 서울 강남에 사는 金모씨(49)는 이번 주 태국과 필리핀으로 골프 여행을 떠난다.金씨는 “국내에서는 예약도 힘들고 남의 이목도 있어 한달에 한번씩 태국으로 골프여행을 간다”고 말했다.여행경비는 한번 갈 때마다 500만원가량.1년이면 6,000만원이나 되는 거액이다. 해외 여행자가 전반적으로 줄고 있는데도 부유층의 호화 해외여행은 오히려 크게 늘고 있다.여행경비가 100만원 이하인 단체여행은 기본 인원도 채우기가 어려운 반면 300만원 이상 드는 고가의 호화 여행은 희망자로 꽉꽉 찬다.여행사들도 이에 편승해 고가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지난해 태국 정부로부터 수사를 받는 등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했던 이른바 ‘보신관광’도 되살아 날 조짐이다.일부 부유층은 아직도 웅담과 곰 발바닥을 먹기 위해 암암리에 동남아로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여행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부유층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태국의 현지인과 연락,몰래 보신관광을 떠나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부유층은 ‘여행목적’의 출입국 기록이 남는 것을 꺼려 단체여행 대신 혼자 떠나며 여행 목적도 ‘사업’이나 ‘친지방문’등으로 기록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남섬으로 떠나는 스키여행과 일본 벳푸의 온천관광,캐나다와 알래스카의 낚시와 사냥,북유럽과 남태평양에서의 휴양 등도 부유층이 선호하는 여행이다.이 때문에 하와이와 캐나다 등 미주지역과 유럽의 스위스 취리히,호주의 시드니 등 고급 휴양지로 가는 항공편은 이달 중순 이후 예약이 모두 끝나는 등 이상(異常)호황을 누리고 있다. 여행사들도 덩달아부유층 대상의 고가 여행상품을 내놓고 있다.L여행사는 12일동안 러시아와 북유럽을 여행하는 399만원짜리 상품을 선보였다.H·K여행사는 199만원짜리 미국 LPGA 골프관람 상품을 내놓았다.다음달 8일 출발하는 이 여행상품은 이미 예약이 끝났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동남아행 항공편 예약률은 7∼8월중 70∼80% 수준이지만 미국·유럽지역은 모두 동났다.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 朴讚星 회장은 “사치성 해외여행은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외화 낭비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화학무기 무력화 탄소섬유 개발/美 교수 30년 연구 개가

    【시드니 AFP 연합】 신경가스는 물론,탄저균(炭疽菌)등의 공중살포 세균무기를 무력화할 수 있는 초강력 흡수성 탄소섬유가 새로 개발돼 생화학전 개념을 뿌리채 흔들어 놓을 전망이다. 미 일리노이대의 짐 이코노미 교수가 30년 연구 끝에 생산한 이 탄소섬유는 대량생산 단계에 들어가면 군인들은 현재의 생화학전 보호장구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가진 새로운 보호장구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1㎡를 만드는데 미화 2∼3달러밖에 안드는 새 탄소섬유는 공기정화기나 정수기 등에 널리 이용되는 활성 탄소알갱이 보다도 성능이나 선별여과 기능에서 뛰어나다. 장갑과 옷,마스크 등을 만들 경우 생화학전 보호장구 외에도 실험실에서 에볼라 등 위험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로부터 과학자를 보호하는데도 이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탄소섬유가 고온에 강하고 전류가 흐른다는 특성을 이용,실험실 온도를 섭씨 200도까지 높이거나 미생물을 죽이는데 충분한 열을 내도록 전류를 흐르게 함으로써 생물학적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
  • 여자가 남자보다 왜 오래살까/濠 통계국 조사 보고서

    ◎여­조금 아파도 병원 가고 몸무게 늘면 음식 조절/남­흡연·음주 등 나쁜 습관 건강 나빠져야 병원행 【시드니 DPA 연합】 여자에 비해 남자가 수명이 짧은 이유는 병원가기를 싫어하기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호주 통계국(ABS)이 최근 발표한 호주 남녀건강을 비교한 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병원을 찾는 횟수가 여자는 12.4회이나 남자는 8.7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떤 증세 초기에 의사를 찾아가는 여자와는 달리 남자들은 건강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증세가 심각해질 때까지 병원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 이와 함께 가정이나 직장에서의 생활습관이 여자들에 비해 나쁜 것도 남자들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일반적으로 남성은 암이나 심장병,뇌졸중,사고,당뇨병,폐기종,천식,기관지염 등을 유발하는 흡연,음주,과체중,스트레스 등에 여성보다 더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보고서는 또 남자들은 위궤양,탈장,통풍(痛風) 등의 발생빈도가 높은데도 여자들보다 신경을 덜 쓰고남자들의 약 3분의 1이 과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식사습관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1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자들은 과체중인 경우가 14% 밖에 안되지만 25%가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 예술의 전당­민간 오페라단 ‘악수’/‘오페라 폐스티벌’ 개최

    ◎‘오페라하우스를 세계적 명소로’/11월3일∼29일 4편 매일 번갈아 공연/전 배역 오디션 통해 선발/‘캐스팅 관행 깬 파격’ 신선 한국 오페라 50주년이 되는 올해,고사직전의 오페라계가 힘을 합쳤다. 예술의전당이 민간오페라단과 공동으로 오는 11월3일부터 29일까지 4편의 오페라를 매일 번갈아 공연하는 ‘오페라 페스티벌’을 연다. 공연작품은 베르디의 ‘리골레토’,푸치니의‘라보엠’,비제의‘카르멘’, 이영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의 창작오페라 ‘황진이’(초연) 등 4편. 각 5회씩 총 20회 공연한다(일요일 특별공연). 예술의전당이 침체된 국내 오페라를 활성화시키고 국내 유일의 오페라 전용극장인 오페라하우스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세계적 명소로 만들자는 취지로 민간오페라단 총연합회(회장 김봉임)와 손잡고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여러 편의 작품을 일정기간 공연하는 일명 ‘레퍼토리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이 시스템은 유럽 미국 등 오페라 선진국에서나 시도됐던 것으로 동양에선 어느 나라도 해내지 못했던 것이다. 극장은 무대와 의상을 재활용할 수 있고 관객은 전문공연장에서 정제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오페라계 숙원중의 하나를 해결하는 셈이다. 그동안 국내 오페라 공연은 열흘 미만의 단발성 무대가 대부분으로 기본 제작비도 건지지 못한채 막을 내리는등 낭비요소가 많았다. 또한 이번 축제는 중견이든 신인이든 전 배역을 오디션(접수 18일까지)을 통해 선발한다. 인맥,학맥으로 이뤄져온 캐스팅 관행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시도로 공정성 확보와 함께 지명도와 실력을 갖춘 성악가가 얼마나 응시할지에 성패가 달려있다. ‘오페라 페스티벌’의 총제작비는 12억원으로 편당 3억원·5억원의 국고지원을 신청했고 나머지는 문예진흥기금과 협찬,매표수입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공연수익의 20%는 오페라발전기금으로 적립한다. 예술의전당 문호근 예술감독은 오페라하우스가 올해로 개관 5주년을 맞지만 명칭에 걸맞지 않게 그동안 악극이나 브로드웨이식 뮤지컬이 주류를 이룬게 사실이라면서 “레퍼토리 시스템이나 완전 오디션제 등을 도입한 이번 페스티벌이 한국 오페라문화를 개선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후 반응이 좋은 작품은 고정 레퍼토리화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 “亞 경제위기 매우 위험/무역전쟁 비화 가능성”/머독 회장 경고

    【시드니 AFP 연합】 세계적 언론재벌인 루퍼트 머독 뉴스 코퍼레이션 회장은 아시아 경제위기가 매우 위험하며 전례없는 무역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머독은 지난달 30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호주 협회 50돌 기념 만찬 석상에서 “아시아 통화위기가 앞으로 더 악화되면 미국의 무역적자는 치솟을 것이고,그 결과 대공황 이래 전례없는 무역전쟁과 보호주의 물결이 밀어닥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서울 상암경기장 건설 포철,철골조 건축 제의

    포항제철은 2002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건설과 관련,공기단축이 가능한 철골조 방식을 채택할 것을 서울시에 제의했다. 포철은 17일 “월드컵 대회가 불과 4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과 전주,서귀포 등 경기장 설계가 확정되지 않은 지역 구장은 건설공기가 비교적 짧고 공간 활용성 등이 우수한 철골조 방식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포철 관계자는 “철골조 경기장은 이동식 스탠드 시스템과 리얼타임 중계시스템,그라운드 관리 등 첨단시설을 갖추기가 쉽다”며 “미국 애틀랜타 경기장이나 호주 시드니 경기장 등 대부분의 선진국이 철골조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 佛 콩쿠르 최연소 최고상/호주 거주 박수지양

    세계적 권위의 바이올린 대회 ‘예후디 메뉴인 국제콩쿠르’ 시니어부에서 최고상을 탔던 호주 교민 박수지양이 현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 세계적 연주자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프랑스 보울론에서 열렸던 메뉴인콩쿠르에서 역대 수상자중 최연소로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던 박양은 4살때 바이올린을 시작,7살때 호주시드니음악원 현악부분 전액 장학생으로 수석 입한했으며 그동안 시드니 심포니와 멜버른 심포니,아델라이드 심포니와 협연했다.지난달엔 호주 연방수상초청 연주회를 가졌으며 이 모습이 TV와 라디오를 통해 호주 전국에 중계되기도 했다.
  • ‘밀레니엄 시장’ 1,670억弗 규모

    ◎경축행사·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特需/국내기업 선물용품 등에 도전해 볼만 컴퓨터가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해 일으킬 혼란(밀레니엄 버그)을 막느라 세계가 온통 야단법석이다.하지만 이 골칫덩이 ‘2000년’도 잘만 하면 돈이 된다.이른바 밀레니엄 특수(特需)다.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75개 해외 무역관을 통해 조사한 결과 모두 15개 나라가 2000년 맞이 경축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남은 2년동안 이들 행사가 만들어 낼 시장의 규모는 대략 1,670억 달러다.인프라 확충을 위한 중장비 제작,건설·토목공사에서부터 의류 선물용품 기념품 액세서리 등 다양한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KOTRA는 이들 시장의 일부는 아직 선진국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의류나 가방 등 선물용품,액세서리 등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도전해 볼 만한 분야라는 지적이다.2000년 호주 시드니 하계올림픽과 독일 하노버의 ‘엑스포 2000년’도 놓칠 수 없는 시장으로 꼽았다.대형 공사는 국제입찰에 경험이 많은 현지에이전트를 활용하고,중소기업들은 가급적 현지업체나 우리 종합상사를 통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게 KOTRA의 충고다.
  • 수하르토 “조기총선후 사임”/대학생들은 즉각 사퇴 촉구

    ◎모든 정파 “합헌적 방법으로 사임하게 될것” 【자카르타·시드니 외신 종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9일 대(對)국민담화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개각과 조기총선을 실시한 뒤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은 수하르토의 즉각 사퇴만이 사태를 수습할 수 있다면서 수하르토가 물러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2억 인구의 인도네시아가 새로운 정치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당분간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면서 즉각적 퇴진압력을 거부했으나,새로운 선거법을 마련해 조기총선을 조속히 실시하고 새 대통령직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워노 수다르소노 인도네시아 환경장관은 이날 호주 ABC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사임시기와 관련,“적어도 18개월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르모코 인도네시아 국회의장은 19일 의회지도부와 모든 정파가 수하르토 대통령을 합헌적인 방법으로 사임하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으며 이같은 결정을 수하르토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위란토 국방장관겸 군총사령관은 20일로 예정된 대규모 연합시위가 위험을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시위 자제를 촉구했으나 학생과 재야인사들은 예정대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 “濠,亞 경제권 아니다”/하워드 총리

    【시드니 AFP 연합】 존 하워드 호주총리는 14일 호주 수출의 60%가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도 불구,호주경제는 아시아지역과는 별개이며 독립적이라고 주장했다. 하워드 총리는 “우리는 독립적이며 별개의 경제력을 갖고 있으며 아시아지역과는 다른 경제적 장점들을 갖고 있다”면서 “호주경제를 평가하는 세계인들은 이 점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인도네시아사태로 인한 호주달러 가치의 하락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호주정부는 아시아지역이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던 최근 몇년 동안 아시아 지역과의 긴밀한 관계를 역설했었다.
  • 위안貨 평가절하 연내 단행 가능성/中 인민銀 간부 보고서

    【시드니·베이징 AFP 연합】 중국 중앙은행 고위 간부가 지난 7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아시아 경제위기 관련 회의에 제출한 보고서가 논란을 빚고 있다. 인민은행 최고위 경제전문가인 이강은 당시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 하반기에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을 받고 있다는 등의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이는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지 않겠다는 중국 고위 당국자들의 다짐과는 달리 중앙은행 차원에서 처음으로 평가절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 월드컵 주경기장 신설해야 하나(쟁점)

    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 문제가 최근 정부차원에서 이뤄진 여러차례 논의에도 불구하고 확정되지 않고 있다.그만큼 해결 방안 모색이 쉽지 않다는 증거다.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방안은 ▲서울 상암동 경기장 신축 ▲잠실 주경기장 개·보수 ▲인천 문학경기장 증축 등 3가지.그 가운데서도 상암동 신축과 잠실 개·보수가 보다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며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이 쟁점에 대한 李相哲 한국체대 총장과 李鍾煥 축구협회 부회장의 의견을 들어본다. ◎신인도·경제난 고려 잠실운 개보수를/李相哲 한국체육대 총장 2002년 월드컵축구 경기장 건설을 둘러싼 찬반논란의 원인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인한 국가적 경제위기라는 현실에 있다. 월드컵 주경기장 신축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전용구장 신축을 통보한 뒤 계획 변경시 우리가 감수해야 할 국제신인도의 실추를 크게 우려한다.또 공동개최국인 일본은 결승전이 열릴 요코하마 경기장을 완공하는 등 준비작업을 착실히 진행시키고 있는것과는 달리 아직도 우리는 월드컵 주경기장 신축 논란으로 혼선만 빛고 있다는 현실이 국민정서를 위축시켜 신속히 전용구장 신축을 확정지어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 그러나 전용구장 신축은 여러가지 국가적 상황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되어져야 할 것이다.물론 지나친 경제논리가 국제이미지를 손상시킬수도 있다는 우려는 충분히 인정한다. 94년 월드컵을 대학구장과 미식축구장을 보수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미국의 월드컵조직위원장 스콧 트레이어씨는 한 경기장에서 4경기 이상을 치러야만 흑자가 난다고 언급한바가 있다.하지만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가 유치한 경기는 모두 32경기로 조직위의 계획대로라면 한 경기장에서 3.2경기밖에 치를수가 없다.더구나 미국은 방대한 인구와 경제구조를 갖춘 반면 우리는 일본과 공동개최라는 환경적 열악성을 띠고 있어 월드컵 개최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을 예전의 개최국들과 단순비교는 곤란하다. 또 브라질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펠레는 “2002년 월드컵 경기장 건설에 한국의 경제현실을 웃도는 많은예산이 책정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충고하면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기존 경기장의 수정·보완을 언급한 바 있다.우리는 지난 70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했다 국가경제의 어려움으로 반납한 경험이 있고 중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1표차로 유치하지 못한 뒤 경제우선주의에 입각한 국가적 차원에서 2004년 올림픽 유치를 포기했다.또한 지형적 타당성과 면밀한 계획성 없이 추진됐다 ‘국가적 골칫거리’가 된 고속전철사업도 이 시점에서 곱씹어봐야 할 일이다. 우리가 처음 FIFA에 보고한 경기장은 잠실 주경기장이었고 FIFA에서 요구하는 기자석 확충 및 지붕설치 등 적절한 보수를 하면 다목적 기능을 할 수 있는 경기장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이미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등 유럽 국가에서는 다목적 운동장이 일반화 돼 있다.여기서 우리는 합리적 검토를 통하여 기존의 시설을 개·보수하면 충분히 월드컵을 치를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기존시설을 활용하면 월드컵의 의미가 희석될 수 있고 전용구장을 신축해야만 기대하는 이익과 효과를거둘 수 있다”는 우매한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웅장한 형식의 틀 보다는 가슴을 움직일 수 있는 감동의 한 순간이 세계인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방법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국민적 사기 또한 웅장한 축구전용구장의 신축으로 진작되는 것이 아니라 열화와 같은 국민성원을 등에 업고 고군분투하여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승리를 거두는 그순간에 진정으로 치솟게 되는 것이다. ◎활용도·관례 비춰 상암동 신설 바람직/李鍾煥 축구협 부회장 2002년 월드컵축구 전용경기장 건설을 둘러 싸고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논란을 보면서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새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정부 기업 국민 모두가 경제 회생에 전력을 다해야 할 이 때 조변석개식 ‘월드컵 정책’ 때문에 경제 재도약은 커녕 국론분열의 양상까지 이르게 됐다.작금의 상황을 보면 과연 우리가 이렇게 준비해서 4년뒤에 월드컵을 제대로 치를 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가 크다. 얼마전 우연찮게 젊은 실직자 한사람을 만났다.이런저런 이야기를하다가 월드컵경기장 문제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그의 대답은 간단했다.“저같은 실직자들이야 운동장 지어서 덩달아 일자리 많이 생기면 최고지요”.굳이 이 젊은이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일자리를 늘리고 관련산업에 영향을 주어서 경기를 부양시키는데 대규모 건설공사만한 것이 없다.비생산적인 것도 아니고 오히려 천문학적인 이익을 가져오는 월드컵을 위해 경기장 짓는다는데 머뭇거릴 이유가 뭐 있는가. 혹자는 경기장을 지어봤자 월드컵 이후에는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한다.그러나 전혀 그렇지가 않다.거기서 국제대회,프로축구 경기를 못하란 법이 없고 어린 꿈나무와 중·고교선수들이 공을 차면 얼마나 좋아 하겠는가.지금처럼 육상트랙이 있는 종합경기장 지어놓고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놀리는 것보다는 축구장 하나 제대로 지어서 사시사철 이용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경제논리가 아닌가. 정책담당자의 국제관례에 대한 몰이해와 월드컵에 대한 무지도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선진국일수록 전문가 집단이나 직능단체의의견과 경험이 존중되는 반면 개도국이나 후진국일수록 소수 관료의 독단적 판단에 의해 정책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다.월드컵 경기장 문제만 하더라도 유치 이후 근 2년동안 조직위원회,문체부(현 문화부),대한축구협회,그리고 경제·건설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해온 것이다.그러나 산고끝에 개최도시와 경기장을 확정짓고 지난해초 국제축구연맹(FIFA)에 정식으로 통보했던 것이다.그런데 이제와서 “경기장을 짓느니 못짓느니” “개최도시를 줄이느니 마느니”하며 하루가 멀다하고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웃음거리밖에 되지 않는다.그것도 당사자인 월드컵조직위의 입에서 나오는 말도 아니고 정부 관리가 말을 뒤바꾸는 것도 모양새가 우습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또 하나 있다.월드컵대회는 한국이 주최하는 것이 아니라 FIFA가 주최한다는 사실이다.한국은 개최국으로서 장소를 빌려주고 대회를 위탁관리함으로써 거기서 나오는 막대한 수익을 FIFA와 나눠 갖는 것이다.따라서 월드컵대회에서 FIFA의 권위는 절대적이다.개최국이 대회를 치를 조건이 안된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개최권을 회수할 수도 있다.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이 개도국의 티를 벗었음을 세계에 알렸다면 2002년 월드컵은 경제·문화적으로 선진국에 들어섰다는 것을 세계 만방에 고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 북 지원식량 전용 WFP 긴급 조사중

    【시드니 AFP 연합】 국제구호기관들은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지원한 식량이 평양의 외교관용 상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구호식량 전용에 대한긴급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호주측 관계자들이 25일 밝혔다. 이들 구호 당국자들은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 12일 호주 정부에 이같은 사실을 통지해 왔다”면서 “WFP는 이같은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알려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럽연합(EU)이 제공한 식용유 병들이 평양의 외교관용 상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장이 우연히 목격됐다고 전하고 그러나 또 다른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 클린턴 성추문 확전 양상/백악관,특검 권한 남용 비난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은 24일 케네스스타 특별검사가 백악관측의 수사방해 혐의에 대한 조사에 나서고 백악관은 특별검사의 권한 남용을 비난함으로써 확전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스타 특별검사는 이날 백악관측이 특별검사팀에게 악의적인 정보를 유포,사법을 방해한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백악관 홍보담당 보좌관인 시드니 블루멘틀과 클린턴 변호인단이 고용한 테리 렌즈너 사설조사관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했다.
  • 문민정부 5년­김 대통령 퇴임간담회 문답

    ◎“국민에 큰 고통 안기고 떠나 죄송”/DJ와 40년 민주화 동지… 적극 도울것/금융실명제 등 문민평가 역사에 맡겨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재임 5년을 마무리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다음은 인사말과 일문일답 요지. ▷인사말◁ 저는 며칠 뒤면 제 일생에서 가장 영욕이 크게 점철된 청와대를 떠나 상도동으로 돌아갑니다.그 동안 저로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치 못하였습니다.특히 IMF 금융지원 체제로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드리게 되어 어떻게 죄송스런 말씀을 드려야 할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그러나 사태가 이렇게 된 책임은 오직 대통령인 저에게 있으므로 저는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저는 김대중 차기대통령에게 너무나도 어렵고 큰 짐을 남기고 떠납니다.그러나 우리 국민은 온갖 시련을 이겨낸 용기와 경륜을 갖춘 김차기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쳐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를 향한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일문일답◁ ­퇴임후 계획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갈 것입니다.정치활동을 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그런 일이 없을 것입니다.대통령도 퇴임하면 모든 것을 끝내는게 우리나라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봅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와의 관계는 어떤지요. ▲이명예총재는 내가 감사원장,총리,당대표로 임명했고 당총재가 되도록 총재자리를 넘겨주었습니다.퇴임후 상도동으로 오겠다는 전갈을 받았습니다. ­문민정부 5년을 스스로 평가해 주십시요. ▲평가는 먼훗날 역사에 맡기겠습니다.대통령으로 일하는 동안 개혁이 성공한 면도 있습니다.그러나 5년을 보내면서 영광의 시간은 짧고 고뇌의 시간은 아주 길었습니다. ­지난 대선때 검찰의 ‘DJ비자금’ 사건 수사유보는 김대통령이 지시한 것입니까.배재욱 사정비서관이 한나라당에 자료를 넘겨준 것을 몰랐습니까. ▲당시 검찰의 조사가 이뤄졌다면 이번 대선은 안됐다고 생각합니다.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불행한 일이 됐을 것입니다.검찰이 독자적으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런 생각을 가진 내 입장에서 무엇을 누구에게 전달할 수 있겠습니까.나는 정정당당하게 사는 스타일입니다. ­‘DJ 도쿄 납치사건’ 관련 중앙정보부 극비문서가 발견됐습니다. ▲20년이 더 됐지만 진실이 밝혀지는 것은 당연할 뿐 아니라 옳은 일입니다.역사상 큰 사건은 묻힌 것이 많은데 영원한 비밀은 없습니다.그러나 현재 안기부는 서류를 안가지고 있다고 어제 안기부장에게 보고받았습니다. ­재임중 어려운 일,보람된 일은.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돼 비밀리에 착오없이 단행한다는 것이 어려웠고 매우 고뇌했습니다.30여년만에 지자제의 전면 실시를 단행하는데도 용기가 필요했습니다.제일 큰 보람은 지난 12월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치른 것입니다.모든 기관에 강력히 지시했고 한치의 오차라도 있으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지난 개혁의 결과를 되돌아보면서 “개혁이 혁명보다 더 어렵다”는 말을 절감합니다. ­나사본 오찬에서 ‘DJ 적극지원’을 당부했습니다.상도동계와 동교동계의 재결합까지도 의미하는 것입니까. ▲나의 참뜻인데….김당선자와는 40년 넘게 고락을 같이 했습니다.캄캄하고 어두울 때,누구도 소리를 지를 수 없는 때에 함께 민주화를 위해 고락을 같이 했다고 생각합니다.어려운 때 김당선자가 책임있게 나라를 이끌어 나가도록 뒷받침하는게 국민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외환위기에 구체적으로 어떤 책임이 있다고 봅니까. ▲당시 경제부총리,경제수석을 비롯해 누가 나라가 잘못되기를,국가가 부도나기를 생각한 사람이 있었겠습니까.외환위기와 관련해 대통령인 내게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향후 조사를 받을 일이 있다면 응할 생각입니까. ▲내가 얘기한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됩니다. ­퇴임후 상도동으로 간 뒤 추후 거제도로 옮길 생각이 있습니까. ▲상도동에서 30년이상 살았으니까 거기로 돌아갑니다.10년,20년후의 일을 얘기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퇴임후 일상생활은. ▲상도동에 가서 모든 생활에 대해서는 아무런 계획도 없습니다.운동을 한다,안한다를 결정하는 것부터 그때 그때 생각해 보지요. ◎문민정부 일지 ▷93년◁ ▲2월 25일=제14대 대통령 취임 ▲2월 27일=대통령 재산공개 ▲3월 4일=정치자금 안받겠다고 선언 ▲7월 1일=신경제 5개년계획 발표 ▲8월 12일=금융실명제 단행 ▲12월 9일=쌀개방 관련 담화 ▷94년◁ ▲7월 8일=김일성 사망,남북정상회담 무산 ▲10월 21일=성수대교 붕괴 ▲11월 17일=시드니에서 세계화구상 발표 ▲12월 3일=재경원 설치 등 정부조직개편 단행 ▲12월 16일=WTO 비준동의안 국회통과 ▷95년◁ ▲1월 9일=부동산실명제 실시결정 ▲6월 14일=고용보험제도 도입 ▲6월 21일=북한에 쌀 15만톤 지원 합의 ▲6월 29일=삼풍백화점 붕괴 ▲11월 16일=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11월 24일=5·18특별법 제정 지시 ▲12월 3일=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96년◁ ▲4월 16일=4자회담 제안 ▲4월 24일=신노사관계 구상 제시 ▲5월 31일=2002년 월드컵 유치 ▲10월 11일=OECD 회원국 가입 ▲12월 26일=노동법·안기부법 여당단독 국회통과 ▷97년◁ ▲1월 23일=한보철강 부도 ▲2월 25일=한보관련 대국민담화 ▲5월 30일=92년 대선자금관련 담화 ▲7월 15일=기아그룹 부도유예 ▲11월 21일=IMF구제금융 공식요청 ▲12월 3일=IMF 협상타결 ▲12월 20일=전·노 전 대통령 사면복권 ◎퇴임후 거취/상도동 자택으로… 사무실 내지 않기로 김영삼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상도동 자택 수리를 끝마쳤다.대부분의 이삿짐도 이미 옮겨졌다.오는 24일 하오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상도동으로 돌아간다. 앞으로 상도동 생활에 있어 김대통령의 마음은 편치않을 것 같다.연금(월 8백여만원)만으로 지내기에는 어려움이 크리라 예상된다. 퇴임후 김대통령을 공식적으로 보좌할 사람은 3명의 법정 비서관.김기수 수행실장(1급)과 표양호 정무비서관,김상봉 부속실비서관(2급)이 그들이다.그리고 김대통령 재임 시절 수석을 지낸 몇몇 인사들이 돕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이원종 전 정무·유도재 전 총무수석과 함께 문종수 민정·신우재 공보·유재호 총무수석 등도 당분간 김대통령을 보좌하겠다는 자세다.특히 경제청문회 등을 감안,법률보좌역이 주목되는데 김광일 정치특보가 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상도동 측근들은 퇴임후 김대통령이 아주 신중하게처신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와 관련,김대통령은 퇴임후 비서진 사무실도 따로 내지않기로 했다.차량도 본인의 경비로 국산차(체어맨)를 구입했다.
  • 유행성 독감 주의보/이달들어 환자 증가세

    최근 일본과 미국 등에서 사망자를 내고 있는 독감이 국내에서도 꾸준히 발생,철저한 위생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6일 현재 일본과 미국 등에서 유행 중인 ‘A형 시드니’와 비슷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독감 환자가 지난 해 12월 초 병원을 찾는 환자의 9.9%에서 올 1월 말 0.9%로 줄었다가 2월 초 1.9%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전국의 의사 70여명이 국립보건원에 매주 보고하는 인플루엔자 유사 환자의 임상 특징을 분석하는 독감 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외출 뒤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 일 인플루엔자 기승 어린이 등 5명 숨져/7천개교 휴교 조치

    【도쿄=강석진 특파원】 도쿄에서 지난 1월말과 2월초 인플루엔자가 원인으로 보이는 뇌기능 장해로 어린이와 유아 등 2명이 숨졌으며 오사카(대판)부에서도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걸쳐 유아 3명이 비슷한 증상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1월 하순부터 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이중에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유행하지 않은 시드니형과 유사한 인플루엔자도 발견됐다는 것이다. 후생성 집계(1월말 현재)에 따르면 35만3천여명의 초·중등학생이 독감에 걸렸으며 전국에서 7천258개 학교가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학급 일시 폐쇄,휴교 등의 조치를 취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