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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문-나경민조 세계 최강 확인…9연속 제패 영광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한체대)조가 9연속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동문-나경민조는 99삼성 코리아오픈배드민턴대회(17일 장충체) 혼합복식결승전에서 최강의 기량을 과시하며 지난 대회 챔피언인 리우용-게페이조(중국)를 2-0(15-6 15-8)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김-나조는 97년 9월 US오픈에서 첫 우승(39연승)을 차지한 이후 98방콕 아시안게임과 이번 대회까지 9개 국제대회를 연속 제패,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나경민은 96년 대회에서 스승인 박주봉과 짝을 이뤄 혼복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두번째 영예를 안았다. ‘환상의 복식조’ 김동문과 나경민의 첫 만남은 97년부터.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방수현(대교)이 단식,김동문-길영아조가 혼복에서 정상을 차지한 이후 대표팀이 세대교체되면서 짜여졌다.그러나 이들의 결합은 당시 어색했다.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서 나경민은 ‘셔틀콕 황제’ 박주봉과,김동문은 길영아(당시 삼성전기)와 파트너로 금메달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인‘적’이었다.당시 배드민턴계에서는 박-나조의 우승을 점쳤으나결과는 정반대였다.나경민은 울음을 터뜨렸고 박주봉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채 은퇴했다.그러나 이들은 국내 최고의 테크닉을 지녀 결합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이른바 ‘적과의 동침’인 셈이다. 두 선수의 궁합은 예상을 뛰어넘어 출전하는 대회마다 정상에 올랐고 배드민턴 최강국 중국도 혼복에서만은 한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김동문-나경민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도 한국에 금메달을 선사할 것으로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박찬호 출국 기자회견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습니다” ‘코리아특급’박찬호(LA다저스)가 미국 출국 하루전인 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단이 허락하고 국가가 원한다면 올림픽에도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지난 두달반동안 팬들과의 만남이 즐거웠고 IMF의 실상도 뼈아프게 경험했으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병역면제라는 선물까지 받았다”면서“많은 것을 느꼈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역에서 노숙자도 직접 만났다”는 박찬호는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야구에 전념할 수 없을 것같아 실직자 자녀를 위한 기금 1억원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병역면제와 관련,“빠르면 올 시즌이 끝나는 10∼11월쯤4주 기본훈련을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찬호는 “체력이 많이 떨어져 체력 보강이 급선무”라면서도 “오는 11일부터 다저스구장에서 시작되는 자율훈련을 통해 올 시즌 내내 부상없이 20승 고지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국내기업 자체상표 수출 활기

    우리 브랜드를 앞세운 수출이 늘고 있다.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에 의존하 던 기업들이 새해들어 자체상표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OEM방식의 수출에 주력해 온 LG전자는 최근 자체 개발한 완전 평면 TV모니 터 제품에 ‘플래트론’이라는 상표를 붙여 본격 수출에 나섰다.올해부터 자 체상표 부착제품의 수출 비중을 전체 물량의 60% 이상으로 늘려 해외에서의 인지도를 대폭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달 말 인터넷에 별도의 홈페이지(www.platron.lge. co.kr)를 개설했다.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에다가도 전용 홈페이지를 만들 었다.LG전자는 앞서 지난해 말 초소형 핸드PC에 ‘페넘 익스프레스’라는 상 표를 붙이고 USA투데이와 PC매거진 등 해외 유력지 등에 광고를 싣고 있다. 삼성물산도 자사 미주법인인 삼성 아메리카가 96년 5월 출자해 만든 힙합풍 캐주얼 의류 ‘푸부(FUBU)’가 미국에서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새해 영업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미국 전역의 3,0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푸부’는 연간매출이 2억달러를넘어서면서 프랑스 일본 독일 호주 등에까 지 진출했다. 이에 앞서 삼성물산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겨냥,자사 스포츠의류인 ‘ 라피도’를 향후 5년간 매년 100만달러씩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지난달 호주 의 의류판매전문회사와 맺었다. [陳璟鎬 kyoungho@]
  • KIST, 국제공인 도핑검사 자격 상실

    │로잔(스위스)AFP연합│ 국내 유일의 도핑검사 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정기검사에서 불합격돼 공인 도핑검사 자 격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한국선수들은 이웃나라인 일본 도쿄나,중국 베이징,태국 방콕,유 럽의 연구소 등에 도핑검사를 의뢰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시간 등에서 부담 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IOC는 5일 “88서울 올림픽 당시 벤 존슨의 약물복용 사실을 밝혀냈던 KIST 가 최근 실시한 수차례의 검사에서 약물음성반응을 양성반응이라고 잘못 보 고해 코펜하겐연구소와 함께 공인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태국의 방콕과 말레이시아의 피낭연구소는 이번에 새로 도핑검사 자격을 획득했고 자격을 박탈당했던 리스본연구소는 다시 도핑기관 으로 공인받았다. 전세계적으로 IOC가 공인한 도핑기관은 아테네,방콕,바르셀로나,베이징,헬 싱키,인디애나폴리스,로잔,리스본,런던,로스앤젤레스,마드리드,몬트리올,모 스크바,오슬로,파리,피낭,프라하,시드니,도쿄 등이다.
  • 돈벌고 말문도 트고…취업어학연수 인기

    회사원 全銀正씨(26·여)는 지난해 9개월 동안 호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서 어학연수를 했다.일자리와 연수기회를 함께 주선하는 ‘워킹 홀리데이’ 비자 덕분이었다.시드니의 한 면세점에서 한달 평균 550달러 가량을 벌어 연 수와 여행 경비로 썼다.金씨는 “돈을 벌어 여행을 하면서 현지인과 자주 접 촉,어학실력이 크게 늘었다”고 자랑했다. 일하면서 배우는 IMF형 해외연수가 인기다.종류도 다양해졌다. 지난 4일 캐나다대사관에서 접수한 워킹 홀리데이 비자 신청에는 지원자들 이 전날부터 밤을 새워 기다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접수 30분 만에 정원 2 00명이 채워졌고 나머지 지원자들은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워킹 홀리데 이의 인기가 높아지자 이를 주선하는 국제홀리데이협회는 우리나라의 비자 쿼터를 500명에서 1,500명으로 늘렸다. 오페어(Au-pair·가사와 육아 돕기),우프(Wwoof·농장에서 일하고 숙식 제 공받음),캠프 카운슬러(Camp Counselor·캠프 지도자나 보조요원으로 활동), 와우(WOW·뉴질랜드 관광상품으로 우프와 비슷함) 등의해외연수 프로그램에 도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 많은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우프’를 통해 해외연수를 한 사람은 지금까지 총 이용자의 4배인 400여명이나 된다.지난 2년 동안 단 한명의 지원자도 없던 ‘오페어’에도 지난해 10월부터 지원자가 몰려 현재 150여명이 해외에 나가 있다.‘와우’ 도 지난해 새로 생겼다. 金成汎씨(24·중앙대3)는 지난해 여름 한달 동안 ‘우프’를 이용,유럽을 여행했다.오스트리아에 머물면서 감자캐기와 밀수확을 돕고 여가 시간에는 소풍과 파티에 참석하며 현지인과 어울렸다.비행기삯 80만원을 포함,여행비 로 150만원 정도만 썼다. 그러나 돈을 적게 들이고 해외에 나갈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려 무턱대고 지 원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람도 적지않다.여행전문가들은 큰 돈을 벌지 못한다 는 것을 명심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배재항공 卞大中이사(35)는 “워킹 홀리데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비용이 일 반 어학연수의 절반 정도밖에 들지 않지만 책임감과 성실성이 없으면 실패할 수 있다”고 말했다.崔麗京 nikkinj@ [崔麗京 nikkinj@]
  • 유로 첫날… 강세로 출발

    │시드니·도쿄 외신종합│유럽연합(EU)의 단일통화인 유로가 4일 국제 금융시장에서 역사적인 데뷔를 했다. 유로는 이날 새벽 5시(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175 미 달러로 장을 출발했으며 이어 열린 도쿄,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 금융시장에서유로는 1.179 달러선에서 거래되는 등 전반적으로 미 달러화에 대한 강세를보였다.앞서 지난해 12월 말 고시된 유로의 기준환율은 1.16675달러였다. 유로는 또 엔화에 대해 시드니시장에서는 기준환율 133.80엔보다 조금 높은133.20엔으로 출발했으나 도쿄시장에서는 132.58엔으로 떨어지는 등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도쿄의 유럽계 은행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기관투자가 등이 유로화쪽으로 자금을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유로화는 완만한 상승세를 타게 될 것”이라면서“달러 약세는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아시아 각국에 숨통을 터줄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이날 일본의 주요 은행을 비롯,아시아 각국의 금융기관들은 이날부터 외화예금과 여행자수표(TC) 등 유로화 표시 상품을 일제히 취급했다.
  • 유로화 국제거래 첫날 표정

    유럽단일통화로 출범한 유로화가 4일 국제 외환시장에서 그 첫거래를 시작함으로써 지구촌 또하나의 기축통화로 첫발을 내디뎠다.이날 유로화는 각국외환시장마다 다소 강세를 띠면서 출발,미 달러화와 일본 엔화에 위협을 주었다.그러나 첫날 거래량은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아직은 불안한 ‘신생아 통화’의 모습을 보여줬다. ●세계 시차에 따라 호주에서 가장 먼저 첫선을 보인 유로화는 4일 오전 5시(현지시간)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맨 처음 국제거래에 통용됨으로써 국제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유로는 이날 시드니 시장에서 미국의 달러에 대해서는 1.1747달러에,일본엔에 대해선 133.20엔,호주달러에 대해선 1.9182호주달러로 각각 첫거래됐다. ●이날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의 약세를 반영,유로화가 기준고시된 1.16675달러보다 다소 오른 1.1754∼1.1758로 출발하는 등 첫날부터 강세를 띠었다.특히 유로화는 오후 1시쯤에는 1.1855∼1.1865달러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엔화에 대해서도 134엔대로 기준율(132.80엔)보다 높은 가치를 보였다. ●국제투자가들은 유로화 거래의 첫주인 이번주 동안은 국제시장에서의 유로화 동향을 살피면서 일제히 관망세를 유지할 전망.대부분의 경제전문가 역시 유로화 데뷔 첫해인 올해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요소가 많음을 지적하고 있다. ●국제시장의 유로화 통용과는 달리 2002년 1월까지 전자상거래에서만 이뤄지는 유로화 사용은 유럽 각국의 소비자들에겐 여전히 많은 혼란을 초래,불만을 사고 있다.독일의 한 소비자는 “당장 쓰이지도 못한 채 신용거래에만이용되는 유로화를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며 “실생활에서 쓰일 수 없는통화는 통화가 아니다”라고 주장. ●한편 유로화 출범에 대해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반면 각종 외신들은 유로화가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는 이익이 될 것으로 전망.특히 미국의 CNN방송은 유로화가 미 달러화에 대한 적절한 경쟁상대로 등장,아시아 기업이나 정부를 위해 새로운 호기를 창출하는 한편 동아시아 각국이 경제통합에 대해 교훈을 얻게 되는계기가 될것이라고 보도했다.
  • 새 축구대표팀“시드니올림픽 본선 고지를 향하여”

    ‘강한 정신력으로 재무장해 올림픽 본선 고지를 향해 전진하자’-.올림픽축구대표팀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2월말 방콕아시안게임 8강에서 탈락한 직후 귀국과 동시에 전면 재편된 올림픽대표팀은 4일 타워호텔에 모여 상견례를 갖고 곧바로 미사리 대표팀 전용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오는 7일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나 올림픽 예선에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을펼칠 대표팀은 이날 가벼운 러닝과 패싱훈련으로 몸을 풀며 4회 연속 본선진출과 함께 사상 최초의 본선 2라운드 진출을 다짐했다. 허정무 대표팀감독은 “본선까지 남은 21개월 동안 철저히 준비,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자”고 당부하고 특히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할 것을 강조했다.허감독이 유난히 정신력을 강조한 것은 아시안게임 8강 탈락의 충격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허감독은 5일 오전 에베레스트와 남극대륙,백두산 천지탐험에 나섰던 산악인 허영호씨의 특강을 들으며 정신력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대표팀의 전력을 실질적으로 다듬을 호주전훈에서는 시드니와 멜버른을 오가며 호주 올림픽대표팀 등과의 5차례의 평가전을 치르게 되며 이어 29일부터 2월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제2회 던힐컵 국제대회에 출전,실전을 통해 조직력을 높인다.이 대회에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정상급인 러시아 국가대표팀이 출전,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올림픽축구대표 훈련돌입

    허정무감독이 이끄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축구대표팀이 4일 소집돼 본격훈련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이날 낮 12시 합숙장소인 타워호텔에 모여 짐을 푼뒤 곧바로 미사리 대표팀 훈련장으로 이동,가볍게 몸을 풀며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대표팀은 7일 호주 시드니로 전진훈련을 떠나 24일까지 머물며 호주 올림픽팀 등과 5차례의 평가전을 치른 뒤 귀국길에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리는 올 첫 국제대회인 던힐컵(29일∼2월7일)에 출전한다. 귀국 뒤에는 3월28일쯤 브라질 대표팀을 국내로 불러 친선경기를 갖는 등실전에 주력한 뒤 5월 하순∼6월 아시아지역 예선에 출전한다.
  • 아시안게임 善戰,장하다(사설)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기치로 내걸고 아시아 42개국 8,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제13회 방콕아시안게임이 14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폐막했다. 아시안게임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90년 베이징대회 이후 8년만에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94년 히로시마대회에서 일본에 빼앗겼던 종합 2위를 탈환한 700여명의 우리 선수단 개가에 온 국민과 함께 환호의 박수를 보낸다. 더욱이 우리 선수들의 이같은 선전(善戰)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혹독한 경기불황으로 역대 어느 대회 때보다 재정지원이 줄어 들고 구조조정과 맞물려 실업팀이 해체되는 등의 우울한 여건 속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더 값지고 의미가 큰 것이다. 예전 같으면 국제종합경기에 평균 2억원이 넘던 격려금이 이번에는 1,000만원대에도 미치지 못했고 태릉선수촌의 격려 방문조차도 뜸해 선수들의 사기는 크게 떨어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종합 2위의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IMF한파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오히려 용기를 주고 사기를 북돋워 주었다. 특히 평소에도 비인기 종목인 요트에서 6개의 금메달을 무더기로 뽑아낸 것과 펜싱(금 5)승마(금 2)럭비(금 2)등의 선전은 눈물겨웠고 한국마라톤 3연패는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또 북한이 8년만에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가운데 申樂均 문화부장관이 북한의 장 응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과 함께 소프트볼에서 남북경기를 동시에 관전함으로써 남북체육 교류의 분위기를 조성한 것도 짚을 만한 대목이었다. 이제 우리는 가까이는 내년 1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을 비롯, 2002년엔 부산에서 차기대회인 14회 아시안게임을 개최해야 한다. 또 2000년의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해야 하고, 2002년의 월드컵 축구대회를 한일공동으로 개최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대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각종 경기시설과 도로,숙박시설 등 하드웨어를 확충하는 것과 함께 대회운영은 물론 자원봉사,친절,질서확립 등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다. 한국체육의 과제도 적지 않다. 투기와 기초종목간의 경기력 불균형을 비롯하여 금메달 지상주의에서 오는 종목간 왜곡현상 등도 들 수 있다. 스포츠를 통해 국민화합을 도모하고 국난극복을 위한 일체감을 조성하는 것도 IMF시대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 “美 내주 금리 또 내릴것”/크루그만 MIT大 교수 전망

    【시드니 AFP 연합】 미국이 다음주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만 MIT대학 교수가 13일 전망했다.시드니에서 열리고 있는 학술회의에 참석한 크루그만 교수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내리는 것은 시장이 이를 실제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외에는 합당한 경제적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며 지금으로서는 시장이 이같은 충격을 견딜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면서“FRB가 순전히 두려움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FRB의 정책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는 오는 17일 회의를 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현재 5.0% 수준인 연방기금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크루그만 교수는 아시아 경제 위기가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전반적인 회복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 헤지펀드 세계각국 곧 규제할듯

    ◎금융계 지도자들 “세계換亂 주범… 통제 필요”/교황 바오로 2세·클린턴도 ‘경제윤리’ 강조 【시드니·뉴욕 AP AFP 연합】 조만간 헤지펀드(국제 투기성자금)에 대한 세계 각국의 규제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제 금융계 지도자들이 아시아를 필두로 시작된 세계 금융위기가 헤지펀드에서 비롯됐다며 적절한 규제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이는 교황 바오로 2세,클린턴 미국 대통령 등이 국제사회에서 ‘경제윤리’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미국의 뉴욕주 연방준비은행 빌 맥노너 은행장은 헤지펀드를 직접적 규제가 힘들다며 주로 거래하고 있는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을 규제해 헤지펀드를 간접적으로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 각국의 주요 은행장들이 호주 시드니에 모여 세계 경제위기 해소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호주의 피터 코스텔로 재무장관은 헤지펀드 활동에 대한 공개와 감독이 확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결제은행(BIS) 앤드루 크로켓 총지배인도 헤지펀드가 시장의 취약성을확대시켜 돈을 번다고 비난하면서 말레이시아의 외환통제 방안까지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2일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 총재를 비롯해 세계은행 총재, 세계 가톨릭공동체 구성원들은 미국 뉴욕에서 ‘국제차관대회’를 갖고 지구촌 경제정책은 재정적인 면만 아니라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국제 대출기관이 개발 도상국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최빈국들이 빚지고 있는 수십억달러도 탕감해 줄 것을 줄곧 촉구해 왔다.
  • 팔이식 수술 세계 첫 성공/佛 리옹소재 병원

    ◎오른 팔뚝 절단 40대에 익명이 기증 【리옹 AP AFP 연합】 사고로 오른팔을 잃은 환자에게 다른 사람의 팔을 이식하는 팔이식수술이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프랑스 리옹 소재 에두아르 에리오병원이 24일 밝혔다. 이 병원은 이날 지난 89년 사고로 오른쪽 팔뚝이 절단된 호주의 클리트 헬럼씨(48)에게 익명의 기증자가 제공한 팔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번 수술에는 이 병원의 장 미셸 뒤베르나르 이식외과장을 비롯,영국과 호주,이탈리아 의사 8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병원은 수술팀이 13시간반에 걸쳐 “팔뚝의 뼈 2개를 고정시킨 뒤 모든 정맥과 동맥,신경조직,힘줄 및 피부와 근육을 접합시켰다”면서 “환자와 이식된 팔은 만족할만큼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수술의 성공은 현미경을 사용하는 미세수술과 최신 이식기술의 개가라면서 각종 사고나 전쟁 등으로 팔을 잃은 사람이나 선천적으로 팔을 못쓰는 사람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술에 참가한 호주 시드니 소재 현미수술센터의 얼 오웬 소장은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이식된 팔이 제대로 움직일 수 있을 지는 앞으로 수주가 지난 뒤에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말聯 사태 악화일로/반정부 시위 격화/안와르 주내 재판 회부

    ◎마하티르 “퇴진 못해” 【콸라룸푸르·시드니 AFP AP 연합】 말레이시아사태는 22일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 재판이 임박한 가운데 반정부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경제 위기감마저 겹쳐 악화일로다. 타졸 로스리 가자리 내무차관은 이날 안와르 전부총리가 이번 주내 재판에 회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안와르 전부총리가 정부를 전복시켜 자신을 퇴진시키기 위해 연일 소요가 끊이지 않았던 인도네시아식 폭동을 기도한 것이 분명하다고 비난하면서 자신은 퇴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 美 공화 의원들 성추문 도미노/모두 클린턴 비판자

    ◎“백악관의 음모다” FBI에 수사 요구/블루멘탈 보좌관 배후 지목… “믿을만한 증거 있다” 요즘 미국 정가에서는 정치인들의 추문 폭로전이 한창이다.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이 파문을 일으키며 정치적 사건으로 비화된 게 첫단추가 되었다. 공화당은 17일 하원 법사위원회 헨리 하이드 위원장의 간통사건이 폭로되자 루이 프리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서한을 보내 즉각 수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서한은 “의원들에 대한 조직적인 중상과 협박운동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믿을만한 증거가 있다”면서 백악관의 시드니 블루멘탈 보좌관을 직접 거명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 사건을 직접 다루고 있는 하원 법사위원장의 성추문이 폭로되자 백악관이 배후에 깊숙이 개입해 있다고 본 것이다. 성추문 파문이 확산되면서 클린턴 비판에 앞장서온 댄 버튼 하원 정부개혁 감시위원장이 혼외정사로 자식까지 낳은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공화당의 여성의원인 헬렌 체노웨스도 지난주 한 기혼남과 오랫동안 불륜관계를 가져온 사실이 들통나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민주당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사임을 맨먼저 요구했던 폴 맥헤일 의원은 남의 공적을 가로채 무공훈장을 받았다는 투서로 곤욕을 치러야 하기도 했다. 비리가 뒤늦게 들춰진 관계자들이 하나같이 클린턴 비판자들이다보니 의혹의 눈길은 그대로 백악관으로 향했다. 백악관은 물론 펄쩍 뛰었다. 배후로 지목받은 블루멘탈 보좌관은 성명을 발표하고 “나는 그런 것을 공개하는 것이 잘못된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관측통들은 비록 추문 폭로전에 백악관이 개입하지는 않았더라도 클린턴 대통령을 탄핵위기로 몰고 있는 공화당과 우익의 공세에 대한 견제세력들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에는 캘리포니아 민주당원 봅 멀홀랜드가 “만약 클린턴에 대한 탄핵절차가 강행될 경우 공화당 의원이나 배우자들의 사생활 비리를 계속 폭로,수개월내에 하원 법사위원회는 의결정족수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던 터라 의구심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 “내년 동계 아시안게임부터 남북한 단일팀 참가 희망”

    ◎金 대통령 사마란치 접견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내년 강원도에서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및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남북한이 단일팀으로 참가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혀 북한측에 사실상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의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을 비롯한 IOC위원들과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남북한간에 스포츠교류가 이뤄진다면 스포츠분야 외에도 의미가 있으며,한반도 평화유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IOC가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어 “우리 정부는 남북간 정치,경제,문화,스포츠 등 모든 분야의 교류를 진행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사마란치 위원장은 “이번 IOC 집행위원회가 끝나면 남북한 스포츠교류를 위해 IOC위원 1명을 북한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해 남북한 스포츠교류에 IOC가 역할을 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주 중으로 북한에 들어갈 토마스바흐 IOC집행위원은 金대통령의 이같은 뜻을 북측에 전달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金대통령은 또 사마란치 위원장이 “한국이 오는 2010년 동계 올림픽을 무주에서 개최하기를 원하면 개최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하자 “그렇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대답해 적극적인 추진의사를 피력했다.金대통령은 아울러 오는 2008년 올림픽의 중국 상하이 유치를 지지했다.
  • 벼랑선 클린턴­정치적 앞날

    ◎11월선거 민주부진땐 치명타/스타보고서 공개로 여론 들끓어/민주당 의원도 대통령에 등 돌려/지지도 높고 의회 레임덕에 ‘위안’ 클린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밧줄에 묶인 사자꼴이 돼버렸다.탄핵 논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고 자칫 사임을 결단해야할 지도 모를 위기에 몰렸다. 말도 많던 성추문에 대한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의회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여론이 들끓고 민주당 의원들마저도 마음을 바꿨다.보고서의 공개에 앞서 하원에서는 야당인 공화당과 여당인 민주당이 공개해야할 지를 놓고 표결을 했다. 결과는 363대 63.압도적인 표차로 공개하는 방향으로 가결됐다.민주당 의원들마저 클린턴과 반대입장을 보였다. 산술적으로도 어려운 처지다.클린턴을 정치적으로 압박하는 곳은 하원의 법사위와 본회의,상원 본회의.하원 법사위는 공화당 의원 21명에 민주당 15명,하원 전체는 공화당 228명에 민주당은 207명이다.상원은 100석 가운데 55석이 공화당이다. 탄핵에서 연방 대배심격은 상원 본회의.3분의 2 찬성으로 탄핵여부를 결정한다.공화당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도움없이 실제 탄핵을 할 수는 없다.그러나 정치란 산술적이지만은 않다.실제로 74년 워터 게이트 사건에 연루됐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정치권의 요구를 무시했지만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자 사임을 결심했다. 그러나 클린턴은 물론 닉슨과 입장이 전혀 다르다.국민들이 우선 탄탄하게 지지하고 있다.보고서 공개 직후 미국의 CNN방송과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클린턴이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하고 성추문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클린턴을 몰아세울 의회가 힘을 잃고 있다는 대목도 눈여겨 보아야 한다.의회는 11월3일의 중간 선거일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레임덕 현상에 빠졌다.하원 전체와 상원의 34석을 새로 뽑는 선거. 선거에서 민주당이 의석을 늘린다면 클린턴은 ‘르윈스키 컴플렉스’를 완전히 털어버릴 것이다.그러나 공화당에게 몇석이라도 더 내준다면 탄핵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자칫 사임해야 할지 모른다.결국 클린턴 대통령은 사방에서 쏟아지는 따가운 눈총을 극복해가며 중간 선거를 대승으로 이끌어야 하는 이중고를 안게 된 셈이다. ◎국내 반응/미 일부의원 “보고서 내용 구역질 난다”/의회 웹사이트 예상대로 접속건수 폭주 성추문 의회 보고서 공개는 큰 파문을 불러왔다.미국은 물론 세계의 언론들은 저마다 촌평을 내놓고 심지어 국가 원수들까지 나서 한마디씩을 거들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부인’을 일관해오던 태도를 바꿔 뒤늦게 ‘공개적’으로 참회와 용서를 빌고 있다.자치사 국제질서의 부재로까지 비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보고서가 공개된 의회 웹사이트는 예상대로 접속건수가 폭주.하원 웹사이트 접속을 시도한 사람중 10%만이 성공했다는 후문.CNN이 설치한 웹사이트에는 11일 하오 분당 32만3,000건의 접속이 이뤄져 61%의 접속률을 보였다고. ○…클린턴 대통령은 보고서가 공개되기 수시간전인 11일 상오에 있은 조찬 기도회에서 “가장 중요한 나의 가족,또 나의 친구들,참모진,각료,모니카르윈스키와 그 가족,그리고 미국민 등 상처를 받은모든 이들이 내가 느끼는 슬픔이 진실이라는 점을 아는 것이 내게 중요하다”며 공개적 사과.이 자리에는 앨 고어 부통령,부인 힐러리 여사,125명의 종교 지도자 등이 참석.힐러리도 300명의 입양자와 사회사업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연설했으나 클린턴의 성추문에 대해서는 함구. ○…미국 의원들은 일부에서 ‘구역질이 난다’는 극단적 반응을 나타냈으나 전반적으로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보브 돌 전 상원 원내총무는 “이번 일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공화당 의원들의 자제를 호소. ○…공개된 보고서에 정치 지도자들이 신중한 반응을 보인 반면 일반 시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시민들은 백악관 정문에서 닉슨 도서관까지 줄을지어 선 채 클린턴의 탄핵을 요구.버지니아 출신의 제프 테일러(32)는 “정부의 권위를 지키려면 클린턴이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캘리포니아 출신의 리처드 에번스(69)는 “교활한 윌리(클린턴)가 사기꾼 딕(닉슨)을 성인처럼 보이게 한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할 것”이라며 클린턴을 맹비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워싱턴 포스트,뉴욕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신문들은 스타 검사의 보고서가 클린턴과 르윈스키의 성관계를 입증하는 충분하다고 평가된다고 일제히 보도.스타 검사 보고서로 거의 전 지면을 채우다 시피한 이들 매체들은 상세한 내용과 함께 ‘클린턴의 권력남용과 사법방해 고발’등의 제목으로 1면 머리와 해설,분석기사로 지면을 장식. ○…보고서 공개에도 불구,미국 증시에서는 주가가 일제히 뛰는 등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11일(현지 시간) 폭락 이틀만에 반등세로 돌아서 179.96포인트(2.36%) 오른 7,795.50에 폐장. 다우지수의 이날 상승폭은 사상 9번째로 높은 수치.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은 28.81포인트(2.95%) 오른 1,009.06에 마감돼 1,000선을 하룻만에 회복하고 폐장. ◎해외언론 반응/르몽드 “클린턴사태 세계위기 초래 우려”/일 신문 “미 정부 정책 수행능력 떨어질것” ○…프랑스의 르 몽드는 1면 머리기사에서 “클린턴 사태가 세계의 위기를 낳을 수 있다”다고 지적하고 ‘미국식 지옥’이라는 사설에서 스타 보고서를 “필요 이상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들춰낸 것”이라고 평가. 독일의 디 벨트는 “클린턴이 거짓말을 했다”면서 “그러나 그가 잘못을 저지른 것과 해임하는 것은 같은 선상의 문제가 아니며 전적으로 개인의 문제다”고 지적.이탈리아 밀라노의 코리에레 델라 세라지는 “미국이 클린턴을 사임으로 몰아 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권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이번 추문으로 미국 대통령의 권위가 심각히 훼손될 것이며 정부의 정책수행능력도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 홍콩의 밍빠오(明報)는 클린턴의 장래가 매우 어둡다고 예측하면서 국내외 치적에도 불구,“다른 국가들이 미국인들을 어떻게 존경하겠느냐”고 반문.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는 사설에서 성추문이 러시아 및 북한 문제 등 미국의 지도력이 필요할 시기에 터져나온 것은 미국의 정치력 마비라고 지적. ◎해외지도자 반응/영 총리,클리턴에 전화 “변함없는 지지” 천명/독 총리 “빠른시간내 문제가 해결되길” 촉구 영국,독일 등 미국의 주요 우방국 지도자들은 성추문에도 불구,클린턴에 대한 든든한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궁지에 빠진 클린턴과는 거리를 두라는 국내 각계의 조언에도 불구,11일 전화를 걸어 북아일랜드 문제,러시아 사태 등에 대해 30분간 대화를 나누는 등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며 국제사회에서 클린턴의 가장 절친한 동반자임을 자처.영국 총리실은 또 클린턴 지지를 분명히 하듯 21일로 예정된 방미일정이 취소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독일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클린턴 대통령이 완전히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빠른 시간내에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세계 유일 초강대국이 자기 의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조기수습을 촉구. ○…중국의 정치지도자와 외국정책전문가들은 사견임을 전제로 클린턴의 위기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클린턴 대통령간의 우호관계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전망.중국 사회과학아카데미의 미국 전문가 진 칸롱은 “안정적인 양국 관계를 위해서는 강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대부분 생각하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중국 지도부의 뜻을 간접 전달.
  • “월드컵 경기장 막구조 지붕 바람직”/조동순(발언대)

    서울 상암동 월드컵축구경기장의 지붕구조에 대한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월드컵축구경기장의 지붕은 막구조물이 돼야 한다. 일부에서는 강판구조를 주장하지만 막구조물이 내구성과 경제성에서 훨씬 뛰어나다는 점은 세계적으로 이미 입증됐다. 특히 지난 6월18일자 서울신문을 통해 포철이 밝힌 대로 호주의 시드니 축구장처럼 ‘철골구조에 막구조 지붕’은 세계적 추세에 부응한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막구조란 국내에선 시중의 천막이나 잔칫집의 차일 같은 간단한 임시구조물을 연상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막구조는 지난 70년 일본 오사카박람회 이후 세계 도처에서 대형 공간의 지붕구조 방식으로 채택됐고 다른 어느 구조나 재료보다 우수한 지붕 재질로 인정받고 있다. 막을 덮는 방식으로는 일본 도쿄돔야구장이 대표적이다. 또 국내에선 서울 여의도의 중소기업관도 같은 공기막구조이다. 기둥과 케이블에 의한 본격적인 막구조 건축은 서울올림픽공원의 체조경기장 및 펜싱경기장,시공중인 부산의 사직운동장과 설계가 확정된문학경기장,대구의 주경기장,시드니경기장 등이 있으며 이런 방식은 아직 국내 기술만으로는 설계와 시공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철골 트러스 사이에 막을 팽팽히 당겨 씌우는 공법은 가장 단순한 막구조로 국내에서도 충분히 제작,시공이 가능하다. 내구성이 25년 이상으로 사실상 영구 재료인 테플론은 현재는 수입을 해야 하지만 최근 국내 개발이 가능해져 연말이면 가격·인장력·자정능력·내구성 등에서 충분히 국제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할 전망이라는 점도 다행한 일이다.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결과를 기원하며 상암동주경기장이 막구조로 건설되어 월드컵을 기념하는 건축물로 길이 남게 되길 기대한다.
  • 광역자치단체 외자 유치 현황·계획

    ◎외자유치 전략·교섭력 부재… 성과 미미/知人 통한 알음알이식 유치·관내 기업에 의지/중앙정부 차원 노하우 전수·전문가 확보 시급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그러나 충남도 등 몇개 자치단체를 제외하고는 외자유치에 대한 전략과 대외교섭력 부재로 성과가 미미한 편이다.단체들은 주로 지인(知人)을 통한 알음알음식 유치나 관내 기업의 외자도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내 전문가 확보와 중앙정부의 노하우(know how) 전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각 지방자치단체의 외자유치 현황과 향후 계획을 알아본다. ○日·싱가포르서 투자설명회 ▷부산◁ 올들어 투자사절단을 해외에 파견하는 등 외자유치활동을 펴고 있으나 투자로 이어진 건수는 아직 없다. 시는 5월 유럽연합 상의단을 초청해 설명회를 갖고 7월 중국 경제무역사찰단을 초청한데 이어 일본 후쿠오카,싱가포르를 방문해 해외 기업인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월드컵 대비 특급호텔 유치 ▷대구◁ 올해부터 오는 2002년까지 시행될 대구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에 외국자본 유치활동을 활발히 전개.대구종합물류단지의 총사업비 1조2,200억원의 대부분을 외자로 충당할 계획.시는 또 2002년 월드컵에 대비해 대구시 달서구 옛 50사단 부지 1만200여평에 특급호텔 유치할 예정. ○194개 업체 8억달러 투자 ▷인천◁ 현재 외국인 투자규모는 194개 업체 8억1,339만달러.시는 앞으로 송도미디어벨리와 영종도신공항주변의 용유,무의관광지를 투자유치의 거점으로 계획.송도미디어벨리에는 정보통신 테크노파크 벤처기업 호텔 무역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며 시관계자들이 미국과 일본 캐나다 홍콩 등을 방문,투자유치중.인천신공항 주변관광지는 호텔 면세점 백화점 등을 외자유치로 건설할 계획. ○佛·싱가포르회사 합작투자 ▷대전◁ 서북부지역의 교통량 분산 및 흡수를 위해 대전 천변도시 고속화도로사업에 외국자본 유치.대전시와 투자합의한 외국기업은 프랑스 CDC은행계열의 트랜스루트(Transroute)사와 싱가포르의 투자전문회사인 화홍공사.두회사는 조인트벤처형식으로 별도의 회사를 세워 오는 2003년까지 2억4,000만달러를 투자. ○투자유치팀 이달초 출범 ▷경기◁ 일본 이노­아시아(INNO­ASIA)사 광주공장이 지난 7월24일 개업식을 갖고 본격 가동중. 도는 투자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동생인 로저 클린턴과 국내·외 투자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경기도 외국인투자유치팀’을 9월초 출범시킬 예정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 ▷충남◁ 지난 3월 발족된 외자유치팀을 중심으로 외자유치작업이 진행중이며 대상사업은 △보령∼안면도 연육교 가설사업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사업 △보령신항 및 배후도시 개발사업 △천안시내 북부도로 건설사업 △금강변 노인 휴양촌 조성사업.외자유치팀은 이에 따라 충남도 뉴욕사무소,서울사무소,언론사,인터넷 등을 활용해 외자유치에 주력. ○카길社 1,180만弗 도입 ▷전북◁ 20개 업체 총 20억달러 유치.직접투자로는 미국 카길사가 한국 현지법인인 카길코리아사(정읍산업단지)에 1,180만달러 투자하는 등 4개 업체에 1억600만달러 투자. 미국의 롬 앤 하스가 LG/SHIPLEY(익산시 소재)사에 4,00만달러 등 13개 업체 11억2,200만 달러 유치.또 최근 대상그룹을 인수한 BASF KOREA사가 6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3개 업체에 8억700만 달러를 투자 ○총 7억4,500만弗 유치 ▷전남◁ 총 7억4,500만달러 외자유치.미국 보워터사가 영암군 대불공단 내 한라펄프를 2억2,000만달러에 인수한 것을 비롯,미국 로스차일드사가 한라중공업에 4억달러 투자키로 결정.미국 다우케미컬사도 여수시 여천공단 내 LG화학에 1억2,500만달러를 공동 투자키로 결정.도 실업대책위는 하반기에 미국 LA와 일본 도쿄 등을 방문,광주 출신 인사들을 만나 투자를 유치할 계획. ○96개 회사서 10억弗 투자 ▷경북◁ 96개 외국업체로부터 10억달러를 유치.업종별로 전자 26개,금속기계 18개,화학 15개 등.현재 칠곡군이 유황온천개발사업에 독일 W&P사와 2억달러의 유치를 협의중이며 안동 도산온천 관광지조성사업도 사업 시행자인 영가레저산업이 미국 벤처케피탈 컨설턴트사 등 2개업체와 2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협상중. ○외국인 전문가 특별채용 ▷경남◁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북아일랜드 산업개발청 투자담당관을 특별채용하고,국내 유수의 대기업 전문가의 파견근무를 계획.현재 조성중인 진사지방산업단지 내 5만평을 외국인투자 전용단지로 조성할 방침.입주업체에 대한 도 차원의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조례를 제정할 계획. 지난 6월 EU 3개국에서 투자 유치활동을 벌여 18건 8억1,400만달러에 대한 투자상담 결과 10건(4억5,500만달러)은 투자의향서를 교환.도는 14∼28일 일본 오사카,호주 시드니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
  • 힐러리 “그래도 내사랑”/“對국민 연설은 당신이 하는 것”

    ◎“스타 비난 강도높게 하세요” ‘세상에 조강지처(糟糠之妻)만한 동지는 없었다’ 미국의 힐러리를 두고 하는 얘기다.17일(미국 동부시간) 하오 백악관 솔라리움(일광욕실). 클린턴 대통령은 잠시 후에 있을 TV 국민연설 문안을 놓고 보좌관들과 심한 언쟁을 벌이고 있었다.쟁점은 케네스 스타 검사에 대한 공격여부. 스타 검사로부터 시달려온 클린턴 대통령은 연방 대배심 증언에 앞서 억하심정이 스민 연설문 초안을 만들어 절친한 친구인 캔터 변호사에게 건넸다. 연설문을 검토한 정치담당 보좌관들이 ‘비속한 용어’들이 눈에 많이 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구체적으로 내용을 밝히며 사과하고 스타 검사에 대한 비난을 삭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가득이나 화가 치밀어 있던 클린턴이 30분간 휴식을 마치고 토론에 합류하면서부터.클린턴은 스타 검사에 대한 심정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우기기 시작했다. 시드니 블루멘탈 공보실장,캔터 변호사 등은 “필사적으로 대통령을 자빠뜨리려고 발악하는 광신자(스타 검사)”를 언급해야 한다며 클린턴의 입장을 두둔했다. 그러나 베갈라를 비롯해 로버트 스키어,앤 루이스,램 에마누엘 등 정치담당 보좌관들이 “‘미안하다’고 구체적인 사과를 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하며 팽팽히 맞섰다. 힐러리 여사가 특유의 말투로 말문을 열었다.“이봐요.연설은 당신이 하는 것이예요.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숨김없이 하란 말이예요” 힐러리는 ‘관계’ 시인으로 뒤틀린 심정을 뒤로 한 채 성추문으로 어깨가 쳐진 남편의 입장을 강력히 두둔,논쟁도 마무리짓고 클린턴의 체면도 세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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