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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회담등 이모저모

    [캔버라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호주 방문 3일째인 17일에도 한·호 정상회담을 비롯,전쟁기념관 방문,야당당수 접견,한국전 참전기념비 기공식 참석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김대통령은 18일 새벽 캔버라를 출발,시드니를 거쳐 이날 오후 서울 공항을통해 귀국한다.김대통령은 공항에서 대국민 귀국보고를 할 예정이다. ■한국전 참전기념비 기공식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6·25전쟁을 비롯해 호주의 역대 참전기록과 유물 등을 보관한 전쟁기념관을 방문,전사자들을 기리는 추념홀 무명용사 묘비에 헌화했다. 김대통령은 호주가 참전한 전쟁별로 전사자 이름이 벽에 동판으로 기록된회랑 중앙의 추념홀에서 진혼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헌화·묵념한 후 회랑끝에 있는 한국전 전몰장병 명단 앞에 잠시 멈춰 6·25전쟁 참전자인 제임스 기념관운영위원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호주군이 싸웠던 가평전투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오후 존 하워드 호주총리와 20분간의 단독 및 30분간의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 단독회담에서는동티모르 문제가 집중 논의됐고,확대회담에서는 양국간 실질협력 관계 증진방안에 관해 매우 ‘실무적이고 솔직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김대통령은 확대회담에서 “호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가장 재정이 건전하고 잘 사는 나라여서 장사 좀 하러 왔다”고 말해 회담장에 웃음이 터졌다. ■호주총리 주최 오찬 정상회담이 끝난 뒤 김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의사당 그레이트 홀에서 열린 하워드 총리 내외 주최 오찬에 참석했다.김대통령은 호주의 6·25 참전,국제통화기금(IMF) 위기극복 지원 등을 예로 들어 “호주는 우리 한국이 어려운 입장에 처해 있을 때마다 든든한동반자가 됐다”고 ‘혈맹관계’를 강조했다. 하워드 총리는 오찬사에서 “김대통령이 국회의 승인을 받아 1개 대대 병력을 동티모르에 파병하겠다고 말했다”고 하자 호주측 인사들은 큰 박수를 보내 동티모르 문제에 대한 호주의 관심을 나타냈다.
  • 축구 올림픽대표팀 5명 보강

    대한축구협회는 17일 허정무감독과 기술위원회의 합의에 따라 최정민(중앙대) 송윤석(호남대)을 재발탁하고 이영수(호남대) 김주영(건국대) 김기형(아주대)을 새로 선발하는 등 올림픽대표팀에 5명을 보강했다. 이에 따라 올림픽대표팀 선수는 모두 26명으로 늘었다.이번 대표팀은 오는27일 잠실에서 열릴 한·일 평가 2차전과 새달 3일 2000년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중 1차전을 치른다.
  • 벤처기업 협력센터 상호설치 합의

    한국과 호주 민간경제계는 양국 벤처기업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한·호벤처기업 협력지원센터’를 양국에 설치키로 합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과 호주의 경제인 17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1회 한·호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한국측이벤처기업협력지원센터 설치를 제의해 호주측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국 경제계 인사들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 센터가 정보통신,컴퓨터,자동차,청정에너지 등 첨단기술분야에서 양국 벤처기업간 협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환용기자 dragonk@
  • 韓·濠관계 현주소

    [시드니 양승현특파원] 17일 열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존 하워드 호주총리의 정상회담은 아·태지역의 주요 중견국가인 두 나라가 경제·통상을포함한 제반분야에서 실질적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게 분명하다.지난해 11월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때 회담을 가진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양국 주요현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지난 94년부터 추진해온 호주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을 국빈방문 기간 중 개최한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호주는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경제적 상호보완 차원에서 우리의 중요한 협력파트너로 자리잡아왔다.호주 스스로도 아시아 중시 외교정책에서 우리를중요한 동반자로 인식,지난 97년 발간된 호주 외교백서에서는 미·일·중·인도네시아에 이어 우리를 5번째 중요국가로 분류하고 있을 정도다.이러한한국중시 흐름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수출 및 관광수입 등의 급격한 감소를 경험하면서 더욱 뚜렷해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대통령도 이날 경제인 오찬연설에서 위기극복 과정에서 호주가 보여준 ▲금융지원 약속 ▲호주의 규제개혁과 금융개혁 교훈 등 두가지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한·호관계는 경제·통상분야,인적 교류에 치중되어 있다.지난해 양국간 교역현황에서도 나타난다.호주는 우리의 5대 교역상대국이고 호주는 한국의 4대 교역상대국이다.그동안 양국 교역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지난 87년 19억달러에서 지난해 74억달러로 4배 이상 증가했다.우리는 국제수지 적자를보이고 있으나 1차 원자재를 주로 수입하고 있는 데 기인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호주 거주 교민수는 4만4,833명에 이른다.
  • 대법원장 최종영씨-감사원장 이종남씨

    [시드니 양승현특파원] 호주를 국빈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6일오는 24일로 임기가 끝나는 윤관 대법원장 후임에 최종영(崔鍾泳·60) 전 법원행정처장을 지명했다.또 28일로 정년 퇴임하는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 후임에는 이종남(李種南) 전 법무장관을 지명했다고 대통령을 수행중인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18일 귀국하는대로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로부터 대법원장과감사원장 지명자 국회동의에 관한 보고를 받고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낼 예정이어서 2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박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오래전부터 각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두 분이 적임이라는 추천을 받았다”고 전하고 “특히 최 대법원장 지명자는 판사와 법원행정처장으로 재직할 당시 주도적으로 법원 민주화와 사법개혁을 한 점이 고려됐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이 감사원장 지명자는 원칙을 중시하고 공사(公私) 구분이 명확하다는 점이 발탁 배경”이라면서 “공공기관의개혁과 부패척결, 공직사회 제도개선 등에 큰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대변인은 아울러 “김대통령이 15일 지명을 최종 결심한 것으로 안다”며“우리나라가 큰 틀에서 곳곳이 바로 세워져야 하는데,김대통령은 앞으로 두분이 그런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yangbak@
  • 金대통령 濠오찬 연설“개혁 약화 결코 없을것”

    [시드니 양승현특파원] 호주를 국빈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존 하워드 호주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를 동반자적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두 나라 정상은 회담을 마친뒤 국제무대에서의 양국간 협력과 무역·투자및 인적교류 확대 등을 담은 15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16일 숙소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뉴 사우스웨일스주 총리내외 주최 오찬연설에서 “한국경제의 회복에 따라 위기의식이해이해지고 개혁의 추진력이 약화되지 않을까 하는 국제사회 일부의 우려를알고 있다”고 지적한뒤“한국정부의 개혁추진력이 약화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한국경제가 살아나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개혁과 개방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아울러 “한·호주 민간기업 사이의 제휴를 바탕으로 제3국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모색되길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워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위해캔버라로 이동,윌리엄 딘 총독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yangbak@
  • 호주 국빈방문 이모저모

    [시드니 양승현특파원] 호주를 국빈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6일호주의 최대 도시이며 경제중심지인 시드니에서 현지의 주요 경제인들과 만나 ‘경제외교’를 벌인 뒤 행정수도인 캔버라로 이동했다. ?호주 경제인과의 오찬 김대통령은 호주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뉴 사우스웨일즈주(州)의 로버트 존 카 총리내외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양국간 경제협력을 강조하는 연설을 하면서 한국의 재벌개혁 등 경제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양국의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지적,“생명공학과 환경·에너지 관련기술 등 첨단기술을 갖고 있는 호주와 자동차,전자 등제조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한국이 서로의 장점을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해야만 서로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국은 높은 구매력을 지닌 동북아의 관문으로,튼튼한 산업기술 기반과 세계수준의 고급인력,그리고 높은 수준의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비춰볼 때 충분히 투자매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뉴질랜드에서와 마찬가지로 양국간 관광분야 사절단 교환 등 관광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민간담회 김대통령은 오찬연설을 한 컨벤션센터에서 호주 교민 300여명과 간담회를갖고 교민들이 한·호간 협력관계 증대에 ‘민간대사’로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캔버라 도착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캔버라로 이동,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윌리엄 딘 총독 주최로 총독관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캔버라로 이동할 때 캔버라 공항여건 때문에 대한항공 특별기를이용하지 않고 호주 정부가 제공한 전세기를 이용했다. 캔버라는 브라질리아와 함께 인공적으로 만든 대표적인 행정도시다.1913년수도로 지정돼 1927년 연방의회 건물이 완공되는 것을 계기로 연방정부와 의회가 들어섰다.인구는 31만명이다.위락시설이 별로 없는 등 도시분위기가 다소 삭막한 편이다. yangbak@
  • 사법·공직 개혁 제도적 완결 포석

    [시드니 양승현특파원] 호주를 국빈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최종영(崔鍾泳) 전법원행정처장을 대법원장에,이종남(李種南) 전법무장관을 감사원장에 지명한 것은 이제 국정개혁을 제도적 측면에서 접근,매듭지으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최대법원장지명자나 이감사원장 지명자 모두 과거 현직 재직시절 제도개선을 주도적으로 처리해왔다는 점에서 이러한 구상의 일단을 감지할 수 있다. 이는 연말까지 금융·기업·공공부분·노사문화 등 4대 개혁을 매듭짓겠다는 대(對)국민 약속과도 맞물려있는 대목이다.즉 제도로써 4대 개혁을 완결지으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해석이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도 “개혁안이 마련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특히 법원민주화와 사법개혁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최대법원장을,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갖고있는 ‘법이론에 정통한 검사출신’이라는 점을 높이 사 이감사원장을 지명했다는 발탁 배경은 김대통령의 이러한 의지를 더욱 확인시켜주는 부분으로 이해된다.실제로 최대법원장 지명자는 법원행정처장 시절,집중심사제와 영장실질심사제를 도입한 장본인이다. 김대통령이 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인사라고 판단했음직하다.박대변인도 “최지명자가 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김대통령이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감사원장 지명자 역시 국가기관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개혁과 부패척결,제도개선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인선으로 분석된다.박대변인이 지명발표 때 그가 공공부문 개혁의 핵심인 예산사용 등 회계관리에 능한 공인회계사 자격증소지자라는 점을 특별히 강조한 대목에서도 읽혀진다. 이로써 반부패특위원장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부패척결을 위한 ‘개혁 3두(頭)마차’에 대한 인선이 모두 끝났다. 국회 임명동의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김대통령의 8·15 개혁구상을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반부패 진용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집권 2기 김대통령의 강도높은 부패척결 작업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yangbak@
  • 한국양궁 유럽세에 ‘흔들’

    20여년 동안 세계정상에 군림하고 있는 한국양궁이 옛 강호 유럽세의 거센도전을 받고 있다. 14일 끝난 코리아국제양궁대회 남자부 개인전에서 한국은 네덜란드의 헨크보겔스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겨우 동메달을 건지는데 그쳤다.유럽의 강호인이탈리아와 프랑스 등이 불참한 것을 감안하면 뜻밖의 결과다.특히 이탈리아는 한국인 코치를 초빙하는 등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석동은씨가 5년동안 대표팀을 이끌면서 급성장한 이탈리아는 이미 지난 7월 프랑스 리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단체전을 휩쓸어 세계 정상권에 진입했다. 또 유럽은 실전경험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토너먼트 방식의 올림픽라운드에 대한 적응도를 높이기 위해 한달에 한차례씩 투어대회를 열고 있으며리옹 세계선수권대회 경기일정을 갑자기 바꿔 한국을 골탕을 먹인데서 보듯중요한 대회에서는 한국을 겨냥한 ‘공조체제’까지 가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내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최강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유럽세의 집요한 견제를 뿌리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이같은 여론을 의식한 협회는 우선 시드니올림픽대표 선발전을 10차례로 늘려 선수들의 경기운영 능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코칭스태프 선발에서도 경쟁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유홍종 대한양궁협회 회장은 “한국의 경기력은 여전히 세계 최강이지만 토너먼트 방식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경기운영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韓·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 추진

    [웰링턴 양승현특파원]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15일 오전 웰링턴 국회의사당에서 제니 시플리총리와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을 갖고,21세기를 앞두고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차원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나라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올해 합의된 취업·관광 사증제도의 확대방안을 추진하고 자유무역 협정 체결을 검토키로 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20개 항목의 공동성명을 채택,발표했다.두 정상은 상호보완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토대로 첨단소재 임업 통신 생명공학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기술대표단을 교환 파견하기로 하고 전자상거래시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전자상거래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양국 정상은 또 한반도 및 이 지역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북한미사일 문제와 관련,향후 미·북협상에서 좋은 결론을 내려주길 희망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두번째 국빈 방문국인 시드니에 도착해 오스트레일리아 국빈방문 일정에들어갔다.김대통령은 17일 캔버라에서 존 하워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yangbak@
  • 대통령배유도 63kg 70kg급 정성숙·조민선 정상 복귀

    ‘돌아온 유도여왕’ 조민선(한체대)과 정성숙(인천체육회)이 화려하게 재기했다. 97세계선수권대회에서 고별무대를 치른 조민선은 제37회 대통령배대회 겸 국가대표 1차선발전 이틀째(15일·옥천조폐창체) 여자 70㎏급 결승에서 최영희(용인대)를 맞아 특기인 안다리후리기로 유효를 따내 우세승을 거두며 은퇴 2년만에 가진 복귀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98방콕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은퇴했던 정성숙도 63㎏ 결승에서 무릎되돌리기 절반을 2차례 성공시켜 대학후배인 이복희(용인대)에 한판승을 거뒀다. 조민선과 정성숙은 최근 대한유도회가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용인대 유도학과의 전임강사를 보장하겠다는 제의를 해 매트에 복귀했다.93·95세계선수권을 2연패한 조민선은 96애틀란타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걸었고 정성숙은 95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애틀란타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유세진기자 yujin@
  • [20회아시아야구선수권]한국”중국은 한수 아래”…결승리그1차전

    한국이 중국과의 결승리그 첫 판을 산뜻하게 장식했다. 한국은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제2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4강 결승리그(15일·잠실구장)에서 12안타를 몰아쳐 한수 아래의 중국을 7-1로 누르고 첫 승을 올렸다.한국은 16일 대만과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이날 예상과 달리 초반 중국 선발 리 첸하우의 구위에 눌려 4회까지 15명의 타자 가운데 이병규(LG)와 양준혁(해태)만이 안타를 기록했을 뿐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그러나 6회 첫 타석에 나선 이병규가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유지현(LG) 박재홍(현대) 등이 연속 안타를 터뜨려 단숨에 3점을 뽑아내며 대세를 잡았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7·8회 2점씩을 보탰다.중국은 8회말 지앙 샤오유가 문동환(롯데)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내 영패를 모면했다. 한국 선발 조용준(연세대)은 6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팀 승리를 뒷받침했다.기대를 모은 ‘홈런왕’ 이승엽(삼성)은 4타수 무안타(볼넷 1개)로 부진했다. 한편 한국은 대만전에 에이스 정민태(현대)를 선발로 기용할 예정이다. 결승리그한국(1승) 000 003 220|7중국(1패) 000 000 010|1박성수기자 songsu@
  • 한·일·대만 3파전 될듯…아시아야구선수권 전망

    힘의 한국이냐,세기의 일본이냐-.제2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겸 시드니올림픽 지역예선은 조 1위로 나란히 결승리그에 올라온 한국과 일본,대만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한국은 B조 2위로 결승리그에 진출한 대만을 꺾고 일단 올림픽 진출 티켓을 확보한 뒤 숙적 일본과의 자존심 대결에 대비하겠다는 태세.하지만 대만은 한국과 일본 양팀중 어느 한팀을 꺾어야 시드니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어 한국과 일본을 놓고 전력 투구할 대상을 저울질하고 있다. 주성노 드림팀 감독은 “대만은 수비가 다소 불안하지만 폭발력을 갖춰 섣불리 볼 수 없는 상대”라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대만은 13일 일본전에서 홈런타자 홍쉬펑과 첸린펑,LA다저스 싱글A 소속의 첸친펑 등을 빼 정확한 전력을 미지수. 결국 예선을 통해 나타난 전력으로 보면 A,B조 수위를 차지한 한국과 일본이 17일 결승전을 벌일 공산이 짙다. 일본의 강점은 기술력을 앞세운 짜임새 야구.노무라(히로시마)-하츠시바(롯데)-후루타(야쿠르트)로 이어지는 클린엎 트리오는 찬스를 놓치지 않는 응집력을갖췄다.여기에 괴력의 고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와 ‘컴퓨터포수’ 후루타 등 걸출한 스타들이 포진,한국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 공격력이 다소 앞선다는 평.한국은 예선 2경기에서 비록 홈런은 2개에 그쳤지만 안타 17개,도루 7개로 제몫을 하고 있다.이승엽(삼성) 등 주포들이 컨디션을 점차 회복하고 있고 특유의 기동력을 살린다면우승이 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한·일전은 투수전의 양상을 띤 한점 승부의 가능성이 높다”며 “라이벌전이 그렇 듯이 정신력에서 희비가 갈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박성수기자 songsu@
  • [시드니올림픽 1년 앞으로] 태릉선수촌 르포

    ** ‘시드니 영광' 향해 오늘도 달린다 새 천년의 첫 올림픽인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막이 15일로 꼭 1년 앞으로다가왔다.‘뉴밀레니엄 올림픽’에서의 영광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우리 대표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찾아 그들의 생생한 투혼을 함께 느껴보고우리 선수단의 메달 획득 전망,시드니 현지의 준비 상황 등을 짚어 본다. ‘가자 시드니로’-.태릉선수촌 인조잔디구장 바로 옆의 선수회관에 내걸린 구호다.그 아래로 잠이 덜 깬 선수들이 눈을 비비며 하나 둘씩 모여든다.새벽 6시.아직 어스름이 미처 걷히지 않았다.10분쯤 흘렀을까.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자 여자 체조선수 6명이 운동장 한가운데서 스트레칭을 선도한다.흐느적대던 선수들의 동작은 이내 팽팽해지기 시작한다. 15분 정도 체조로 몸을 푼 선수들은 막바로 달리기를 시작했다.각종목 감독·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들은 종목별로 모여 운동장을 돌았다. 전력질주와 가벼운 러닝이 몇차례 되풀이되자 선수들의 얼굴에 서서히 땀방울이 돋고 이들의 함성에 놀란 듯 주위를 덮었던 어스름은 어느 새 자취를감춘다.30여분 안팎 운동장을 돌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빠져 나가자 그 빈자리를 적막이 채운다. 대신 바빠진 곳은 식당.아침식단은 된장국에 생선구이,소시지와 야채볶음,뱅어포구이,나물 한 종류,김치에 우유,요구르트로 짜여졌다.새벽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왕성한 식욕을 과시하며 식판을 깨끗이 비운다. 그리고는 9시부터 시작되는 오전훈련까지 자유시간.숙소에서 잠깐씩 눈을 붙이거나 저마다 휴식을 취한다. 오전훈련은 종목별 기술 및 체력훈련.웨이트 트레이닝장인 월계관에 들어서는 순간 한쪽에서 ‘헉 헉’ 소리가 귀를 파고든다.여자선수 4명이 사이클모양의 ‘파워맥스’ 운동에 열중하고 있다. 자신이 낼 수 있는 최고속도를 30초 이상 지속하는 훈련이다.30초를 최고속도로 달린 뒤 잠시 휴식.15회를 한세트로 3차례 반복한다.땀과 눈물 콧물까지 비오듯 흘리는 선수들은 고통스런 비명을 내지르고 기구에서 내려오자마자 바닥에 쓰러져 가뿐 숨을 몰아 쉰다. 최고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페달을 밟을때는 다리가 터져나가는것 같다는 게 선수들의 말이다. 이같은 지옥훈련의 반복을 통해 선수들은 인간의 한계를 돌파한다.김준성지도위원은 “이런 훈련을 통해 선수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사선을 넘나든다. 훈련은 힘들지만 이를 이겨내는 선수들만이 성적을 낸다”고 말한다.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월계관에는 ‘강도 높은 훈련만이 금메달을 보장한다’는 구호가 걸려 있다. 오후에는 불암산을 오르는 산악훈련이 이어졌다.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훈련의 하나.정상에 오르는 코스 중간중간에 각종목 지도자들이 포진,독려하지만 숨이 턱까지 차오른 선수들에겐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특히 정상을 5분 정도 앞둔 ‘눈물고지’에 이르면 선수들은 누구나 비명을내뱉는다.예전 한 대표선수는 “나중에 할 수만 있다면 불암산을 폭파시켜버리겠다”고 했다.그만큼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흘리게 하는 곳이다. 시드니올림픽 개막까지 앞으로 1년.대표선수들은 또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쏟아낼지 모른다.그러나 그들이 흘린 땀은 영광으로 되돌아올 것이 분명하다.그 영광을 붙들기 위해그들은 벌써 시드니로 가고 있다. 태릉선수촌 유세진기자 yujin@ **시드니올림픽 한국 메달목표 ‘세계 톱10’을 유지하라-.지난 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이후 4회연속 10위권에 든 한국은 내년 시드니올림픽에서도 종합10위권 유지를 1차 목표로세웠다.그러나 대한체육회가 전망한 예상 금메달은 10∼12개.계산대로라면 6∼7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모두 28개 종목(296개 세부종목)에 걸쳐 펼쳐지는 시드니올림픽에 한국은지금까지 22개 세부종목 55명이 출전자격을 획득했다.메달 레이스에서 큰 힘이 되는 것은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된 태권도.최근 활발한 해외보급으로 다른 나라들의 추격이 거세지기는 했지만 종주국인 한국은 4체급에 출전,3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적 강세종목인 양궁에서도 4개의 금메달 가운데 2개 이상을 딸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이밖에 배드민턴 복식에서 2개,레슬링에서 2개,유도와 체조,육상 남자 마라톤,사격,여자 핸드볼,역도,펜싱 등에서 금메달이 가능할것으로 보고 있다.
  • 시드니올림픽 로고·마스코트

    시드니올림픽의 로고는 호주의 독특한 풍경을 나타내는 암초 아래 사람이달리는 모습을 형상화했다.시드니항의 물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해변을 나타내는 노란색,내륙을 뜻하는 붉은색 3가지로 암초와 태양,부메랑의 이미지를나타냈고 태양과 부메랑이 합쳐져 달리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했다. 마스코트는 시드니를 줄인 시드란 이름의 오리너구리와 밀레니엄을 뜻하는 밀리란 이름의 바늘두더지,그리고 올림픽을 뜻한다 해서 올리라고 불리는 물총새 등 3가지.
  • 시드니 현지 준비상황

    ‘모든 준비는 사실상 끝났다.이제 개막에 맞춘 예행연습만 남았을 뿐이다’-.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는 ‘밀레니엄 올림픽’(2000년 9월15∼10월1일) 개막을 꼭 1년 앞둔 현재 전체 공정의 97%가 마무리됐다고 말한다. 개·폐회식과 육상 및 축구 결승전이 열릴 메인스타디움은 이미 완공돼 몇차례 국제대회까지 치렀다.남은 것은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사이클 벨로드롬과 테니스코트. 조직위는 올림픽 개최에 22억8,800만 호주달러(이하 달러로 표기)가 들 것으로 추정한다.예상수입은 23억3,150만달러로 4,270만달러의 흑자를 낸다는계획이다.예상 수입은 TV중계권료 9억5,460만달러,스폰서 지원 8억2,880만달러,입장권 판매액 4억8,700만달러 등. 세계 200개국 1만5,300여명의 선수단과 1만5,000여명의 보도진이 몰려 사상 최대규모가 될 시드니올림픽은 전세계 35억명이 현장과 TV를 통해 지켜보게 될 것이라는 게 조직위의 추산. 시드니올림픽의 가장 큰 특징은 환경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점.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구에 따라 모든 구조물과 교통,운영 등에서 환경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됐고 대회 준비나 운영과정에도 그린피스와 2000년 올림픽 환경감시단 등 민간 환경단체들이 참여한다.또 선수촌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환경친화적 모델로 건설됐다. 조직위는 운영면에서도 최고의 올림픽을 지향,이미 지난 8월 세계주니어레슬링선수권대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배드민턴과 핸드볼 프레올림픽 등 내년까지 20여개의 각종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등 착실한 리허설을 진행중이다.이밖에 지난해 3월 9,500만달러를 들여 시간당 5만명을 운송할 수 있는 올림픽파크역을 완공하는 등 대중교통 위주의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유세진기자
  • [돋보기] 좌충우돌 야구협회 행정

    대한야구협회가 요즘 보기 민망할 정도로 허둥대고 있다.무대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예선전 겸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선 썰렁한 잠실구장이 협회의 무성의와 준비 부족을 여실히 보여준다.한국과 중국의 개막전이 열린 지난 11일 관중은 고작 600여명.그나마 정몽윤협회장이 동원한 현대계열사 직원 500여명과 프로야구 서포터스들을 빼면 일반관중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다.태국과의 2차전이 벌어진 13일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사방을 둘러봐도 취재진과 야구관계자들이 전부였다.예정됐다던개막전 TV중계도 펑크가 났다.팬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협회측은 방송사 탓이라고 발뺌했다.프로 올스타가 총출동하고 라이벌 일본이 참가해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던 협회의 장담은 공허한 메아리에 그친 것이다. 협회의 허둥댐은 대회 벽두에 불거진 압축배트 소동에서 더욱 민망하게 드러난다.배트사용 규정조차 제대로 모른 주최국으로서의 체면은 일단 접어 두자.그러나 몰랐으면 차라리 가만 있을 일이지 뒤늦은 항의로 무지와 무신경을 스스로 노출하는 행태는 또 무슨망신인가.이미 일본은 압축배트를 쓰지않겠다고 밝혔다.압축배트의 성능에 대한 객관적인 입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우리 프로선수들도 압축배트 사용을 사양하며 자존심을 지켰다.하지만 협회는 약체 중국이 압축배트를 들고 나오자 배트를 구하러 다니느라 뒤늦게 법석을 떨었다.아시아 최강의 얼굴을 스스로 구긴 셈이다. 이같은 협회의 좌충우돌을 두고 야구장 주변에서는 “협회가 한 두사람에게 휘둘리고 있는 탓”이라는 지적이 무성하다.이번 소동이 그같은 협회의 파행에서 비롯됐다면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서도 하루빨리 대책이 마련돼야 할것 같다. 박성수기자
  • 한국 가볍게 결승리그 진출…아시아야구선수권

    한국이 조 1위로 가볍게 결승리그에 올랐다. 한국은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제2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3일째(13일·잠실구장) 예선리그 A조 2차전에서 장단 9안타와 사사구 15개를 묶어 약체 태국에 11-0,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중국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콜드게임으로 2연승,4강이 겨루는 결승리그에 무난히 진출했다.태국은 2패로 탈락했다.한국은 15일 오후 2시 A조 2위 중국과 결승 리그 1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이날 선발 경헌호(한양대)에 이어 주형광 문동환(이상 롯데) 구대성(한화) 임창용(삼성)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라이벌 대만과 일본전을 앞두고 구위를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이들은 7이닝동안 삼진 15개를 솎아내며무사사구,단 1안타로 손쉽게 완봉승을 올렸다. 한국은 1회초 태국 선발 와치라의 제구력 난조로 안타없이 4볼넷과 1데드볼 등 5사사구로 2득점,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2회 이승엽의 적시타와 5사사구로 3점을 보태고 4회 이승엽과 김한수의2루타로 1점을 추가,6-0으로 앞섰다. 박성수기자 songsu@
  • 한국야구팀 新·舊 팀워크 ‘OK’

    “한국야구 ‘드림팀Ⅱ’의 신·구 조화는 환상적이다”-.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제2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개막전을 지켜 본 각국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국이 가장 걱정한 대목은 팀워크.내로라하는 프로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됐지만 대회개막 불과 이틀을 앞두고 선수단이 소집돼 훈련은 고사하고 이렇다할 작전도 제대로 세우지 못했기 때문.게다가 아마선수 5명과 부상선수까지 포함돼 엔트리 구성에 골머리를 앓았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한국은 고참과 신예들이 어느 때보다 돋보이는 조화를이뤄내며 10―0,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선발로 등판한 막내 조용준(20·연세대)은 5이닝 동안 볼넷 없이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6회 마운드를 선배 정민철(롯데)에게 넘겼다.겁없이 파고 드는 몸쪽 직구와 슬라이더로 선배들을안심시킨 것.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고참 서열 2위인 박정태(롯데)는 3회 2사 뒤 왼쪽 담장을 넘는 대회 첫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고 최고참 김동수(LG)는 6회 좌월 3점포로 뒤를 받쳐 분위기를 휘어 잡았다.더구나 정수근(두산)과 이병규(LG)는 3·4회에 ‘드림팀Ⅱ’의 팀워크에 신뢰를 심어주기에 충분한 플레이를펼쳐 눈길을 끌었다.야구해설가 허구연씨는 “3회와 4회 연속 무사 2루때 1번 이병규가 장타 욕심을 접고 내야땅볼로 발빠른 정수근을 3루까지 진루시킨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첫 경기부터 호흡이 잘 이뤄지고 있는셈”이라고 평가했다. 히로오카 다쓰로(66·전 세이부감독) 일본대표팀 고문도 “한국은 특히 투·타의 조화가 돋보인다”며 “타자들의 파워가 뛰어 나고 정민철과 진필중의 계투도 안정감이 있다”고 말했다. 박성수기자 sonsu@
  • 아시아 야구선수권 오늘 개막…한·일·대만‘거포 전쟁’

    ‘아시아 최고를 가리자’-11일 개막되는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는 시드니올림픽 티켓 다툼 못지않게 각국 간판스타들의 맞수대결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어느때 보다 걸출한 프로선수들이 집결해 자신의 명예는 물론소속팀과 나라의 명예까지 건 자존심 대결을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국의 이승엽(삼성)과 일본의 노무라 겐지로(히로시마),대만의 첸친펑이 펼칠 ‘거포 전쟁’.이승엽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의자존심. 팽팽한 균형을 한방에 무너뜨릴 저격수로 단연 이번 대회 ‘화제 1호’.모처럼 국내시즌 홈런 신기록 부담에서 벗어난 상태여서 특유의 폭발력을 기대해볼만 하다. 이에 맞서는 일본의 간판타자 노무라는 91년 한·일슈퍼게임에서 치욕을 안겨준 장본인.지난해 일본 센트럴리그에서 3할대의 타율에 30홈런-30도루를달성한 전천후 공격수이다. 대만의 주포 첸친펑 역시 방콕아시안게임때 메이저리거 박찬호로부터 홈런을빼앗은 요주의 인물. 현재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타점(123개) 홈런(31개)부문선두그룹을 달려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마운드싸움 역시 이번 대회의 빅 이벤트.한국 에이스 정민태(현대)와 일본의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의 맞대결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한·일전은 선발 문동환(롯데)과 고이케 히데오(긴테쓰)의 맞대결이 유력해지고 있다.좌완 고이케는 자로 잰 듯한 컨트롤과 다양한 변화구가 주무기.이승엽에게는 바깥쪽 슬라이더로 승부를 걸 것이 확실하다.최근 팀의 에이스로 부상한문동환은 낮게 깔리는 직구(최고시속 147㎞)와 국내 정상의 슬라이더가 강점으로 두 선수의 격돌은 예측 불허다. 김동수(31·LG)와 후루타 야쓰야(34·야쿠르트)의 ‘안방 대결’도 볼거리. 연봉 2억엔(한화 약 20억원)의 ‘늙은 여우’ 후루타는 88서울올림픽에서 김동수와 처음 만났고 프로입단도 같다.수비와 타격을 겸비해 국내 최고의 포수인 김동수와는 한치도 양보없는 싸움이 예상된다. 박성수기자 so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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