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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볼 남매’ 함께 시드니行

    [구마모토(일본) 김민수 특파원] 한국 남녀 핸드볼팀이 시드니 올림픽 동반 진출 티켓을 따냈다. 남자대표팀은 8년만에,여자대표팀은 5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이다. 한국은 30일 구마모토시립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9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최종전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홈팀 일본을 22-20,2골차로 꺾고 4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쿠웨이트에 발목이 잡혀 본선 출전이 좌절됐던 한국 남자핸드볼은 이로써 '92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8년만에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한국은 이에 앞서 29일 야마가 시립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7회 아시아 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4차전에서 ‘해결사’ 이상은(13골)의 눈부신 활약으로중국을 31-29로 따돌렸다. 한국은 4전 전승으로 대회 7연패를 달성,아시아 정상임을 입증했고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단 1장의 올림픽 티켓도 움켜쥐었다. 84로스앤젤레스 은,88서울과 92바르셀로나에서 연속 금,96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효자종목’ 여자핸드볼은 이번 시드니까지 5회 연속 올림픽에 진출하며 5회 연속 ‘메달 신화’를 꿈꾸게 됐다.중국은 2승1무1패로은,일본은 2승2패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kimms@ *고병훈 여자핸드볼팀 감독 인터뷰 [야마가(일본) 김민수 특파원] “대표팀을 최상으로 재구성해 메달 전통을이어가겠습니다” 30일 막을 내린 아시아 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7연패를 달성하며 5회 연속 올림픽 진출권을 따낸 고병훈 감독(51)은 “힘든 상황속에서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고 감독은 “이상은 한선희 김현옥 등 주전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한 데다 상대적으로 중국과 북한의 전력이 향상돼 고전을 예상했었다”면서도 “오성옥 등 선수들의 노련미와 인내력으로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의 몇가지 문제점이 드러났으며 시드니 올림픽 메달을 위해 대표팀의 부분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고 감독은 “라이트백과 골키퍼가 기대만큼 제몫을 해내지 못하고 주전과 2진 선수와의 기량차가 큰 것이 문제”라면서 “귀국후 협회와 긴밀히 상의해 국내외 선수들을 망라한 최상의 팀을 구성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르웨이에서 뛰고 있는 홍정호,광주시청의 골키퍼 오영란,일본 이즈미팀의 플레잉 감독 임오경 등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또 김향기 등 2진급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여기에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주포 이상은의 대표팀 잔류 여부도 그를 고심하게 하는 대목이다. 고 감독은 “어쨌든 하루빨리 대표팀을 재구성해 다음달 중순 소집할 예정이며 해외파 선수들도 오는 6월에는 합류시킬 생각”이라면서 이상은의 복귀도 이 때쯤으로 늦춘다는 복안을 내비췄다. 88서울올림픽 이후 12년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메달에 재도전하는 고감독은 “전력상 메달권 진입이 불투명하지만 앞으로 8개월 정도 훈련 기간이 남아있고 올림픽에서 줄곧 메달을 획득한 전통이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김종하단장의 ‘핸드볼선수 사랑’

    [야마가(일본) 김민수 특파원] 김종하 단장(67)의 ‘작은 핸드볼 사랑’이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열리고 있는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아시아 남녀 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한국선수단을 대표한 김 단장(실업연맹회장)이 각종행사속에서도 우리 선수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을 보여 다른 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여자선수단과 함께 현지에 온 김 단장은 여자 선수들이 좋아하는 쵸콜릿과 과일을 연일 공급하고 선수들의 몸상태까지 돌봐주는 등 작은 정성을 쏟고 있다.그는 또 “우리는 한 팀”이라며 선수들과 줄곧 식사를 함께 하고 “먹고싶은 것이 없느냐”“잠자리는 편안한가” 등을 묻는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게다가 남자대회가 열리는 구마모토시와 여자대회가벌어지는 야마가시를 편도 8,000엔(1시간 거리)을 들여가며 연일 택시로 오가며 선수단을 격려,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단장의 핸드볼 사랑은 대회 개막전부터 화제가 됐었다.80∼90년 10년간핸드볼협회장을 지냈고 85∼88년 4년간 대한체육회장직도 역임한 체육계의거물 ‘김종하’가 이번 대회에 선수단장을 자처하고 나섰던 것.협회 관계자들은 격에 맞지 않는다며 만류했지만 “위기에 몰린 한국 핸드볼을 살리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결국 단장직을 맡았다. kimms@
  • 핸드볼 드림팀 “인기 짱”

    [야마가(일본) 김민수 특파원] ‘드림팀’으로 불리는 한국 남자핸드볼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일본 구마모토시 시립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지고 있는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제9회 아시아 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대만과 이란을 상대로 현란한 패스워크와 비하인드 어시스트 등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여 일본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일본 매스컴은 대회 개막전부터 남녀 각 1장뿐인 올림픽 티켓을 놓고 한국과 일본의 한판 승부가 될 것을 예상,한국팀 소개에 열을 올렸었다.게다가지난 25일 야마가시에서 벌어진 여자 한일전에서 일본이 한국에 대패하자 한국 남자팀을 집중 조명,인기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한국 남자팀은 이른바 ‘드림팀’.‘해외파’들을 한데 모은 사상 최강의팀으로 평가된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경신(27·굼머스바흐),스위스에서 뛰는 조치효(30)·이석형(29·이상 빈터투어)·조범연(29·그라스 호퍼),일본에서 진가를 더하고 있는 백원철(23)과 박성립(27·이상 다이도 스틸) 등 6명이 그들. 핸드볼협회는 “이들 맴버는 이후 10년내 재구성되기 힘든 이상적인 팀이며 시드니올림픽 진출은 물론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도 노려볼만 하다”고 자랑하고 있다. 일본 매스컴과 팬들로부터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백플레이어 윤경신과 백원철.윤경신은 203㎝의 큰 키에서 뿜어내는 고공포가 일품인 데다 순발력과 센스까지 갖춘 ‘월드스타’로 일본의 ‘경계대상 1호’다.지난해 한체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일본에 진출한 백원철은 비교적 단신(180㎝)이지만 송곳같은어시스트와 돌파력,예측불허의 슛팅 등 눈부신 개인기로 상대를 압도하는 만능 플레이어다.이들이 환상의 플레이를 펼치자 핸드볼의 묘미를 만끽하려는일본팬들이 한국전에 몰리고 있는 것.사이드공격수 조치효(187㎝)와 조범연(184㎝) 등이 득점력을 배가시키고 골키퍼 이석형(198㎝)은 큰 키와 천부적인 감각으로 공을 걷어내기 일쑤여서 ‘드림팀’으로 손색이 없다. 선수단은 당초 지나친 개인기로 조직력이 흐트러질 것을 우려할 정도였다. 그러나 갈수록 짜임새를 더해 오는 30일 일본전에 기대를부풀리고 있다. kimms@
  • [돋보기] 남북스포츠교류 조짐이 좋다

    남북한의 스포츠 교류에 대한 예감이 좋다. 뉴 밀레니엄시대의 첫 남북 대결장이 된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아시아 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의 임원과 선수들은 한국의 관계자들과의격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 임원들은 당초 북한팀 접촉을 무척 조심스러워 했다.북한을 위해 준비한 시계와 화장품,내의 등의 전달 방법을 놓고 부심한 것이 단적인 예이다. 한국은 북한이 이를 거부할 것을 우려해 직접 전달 대신 일본 관계자를 통해 전달하는 방법을 논의했을 정도였다. 결국 김종하 선수단장은 북한의 김기성 단장(63·국가체육위원회 책임지도원)에게 ‘작은 선물’이라며 직접 전달할 뜻을 비췄고 김 단장은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한국의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게다가 김도현 총감독과 김병환 감독은 “훈련 많이 했습니까”라고 인사를 건넨 기자에게 “자세한 얘기는 담배를 피우면서 하자”며 체육관 밖으로 안내하는 친절을 배풀었다.김 감독은 핸드볼 교류를 희망하기도 했다.종전 한국기자들을 묵묵부답으로 회피했던 북한 임원들의 태도와는 사뭇 달랐다.여기에 24일 열린 남북 대결이 격렬했던 반면 각 100여명으로 구성된 재일대한민국민단과 조총련계 규수고등학교의 장외 응원전은 따스함마저 감지됐다.규수고교생들은 북한이 27-36으로 졌지만 한국 선수들에게 종전의 냉담함 대신 큰 박수로 축하했다. 불과 2년전인 9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남조선이 국가보안법 철폐 등 기본적인 장애물을 제거하지 않는 한 스포츠와 문화 등 어떤 교류도 있을 수 없다”며 스포츠를 통해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려던 당국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지난해말 통일농구가 서울에서 열린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북한이보인 적극적인 반응은 새천년 남북 스포츠교류의 좋은 조짐으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다는 느낌이다. 야마가(일본)에서 김민수 체육팀 기자 kimms@
  • 평가전 마친 허정무감독 “시드니 8강 아직은 살얼음”

    “자신감을 얻었다는 게 가장 큰 소득입니다”올림픽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일에 걸친 호주·뉴질랜드 전지훈련 겸 원정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허정무 감독(47)은 뉴질랜드 평가전부터 합류한 국가대표팀까지 지휘하느라 지친듯 인터뷰를 사양하다가 조심스럽게 질문에 응했다. “올림픽 8강 진출은 희망은 있지만 이 정도 성과를 가지고 된다 안된다 이야기하기는 이릅니다” 허 감독은 올림픽 8강 진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늘 그렇듯 “아직 보완할점이 많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그러면서도 상대를 어떻게 요리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며 희망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평가전은 올림픽팀에게 다양한 경험을 주었습니다.호주·뉴질랜드처럼 힘을 앞세운 팀과 이집트·나이지리아처럼 기술이 뛰어난 팀들에 어떻게대응해야 하는지 알았습니다” 그는 새로운 선수 발굴도 빼놓을 수 없는 수확이라고 말했다. “이영표 김도균 등 기존의 주전에 설기현 박재홍 이관우 등이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다행스럽습니다” 국가대표팀 구성과 관련해서는 귀국해서차차 생각하겠다고 밝혔다.“선수단은 언제든 물갈이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뛰는 선수를 두루 망라해 전체적인 틀을 다시 짤 계획”이라고 말했다. 팔머스톤 노스 박해옥특파원
  • 한국축구 형제 “파이팅”

    [오클랜드(뉴질랜드) 박해옥 특파원] 한국 축구 올림픽팀과 국가대표팀이이 뉴질랜드를 연파하고 승리를 합창했다. 올림픽대표팀은 21일 오클랜드 노스하버경기장에서 벌어진 뉴질랜드 올림픽팀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안효연의 동점골과 설기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이어 국가대표팀도 서동원의 중거리 슛으로 뉴질랜드 국가대표팀을 1-0으로 누르고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주 호주 4개국대회에서 3전승으로 우승한 올림픽팀은 이로써 새천년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시드니올림픽 8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특히 설기현은 4게임 연속 골을 뽑는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올림픽팀의 주전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비록 이겼지만 올림픽팀의 출발과 끝은 매끄럽지 못했다.뉴질랜드의 거친태클과 두터운 수비벽에 측면 돌파가 번번이 가로 막혔고 전반 21분 박지성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가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전형적인 4-4-2 대형으로 나온 뉴질랜드는 공수전환이 느린 한국에 역습을 노리다 전반 42분 스코트가 왼쪽 수비를 뚫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허를 찔린 한국은 그러나 후반 파상 공세를 펴다 안효연이 최철우와 교체 투입되자마자 박지성이허리에서 골지역 오른쪽으로 깊숙이 올려준 볼을 오른발로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박지성,박진섭의 중앙공격으로 뉴질랜드 골문을 위협하더니 11분 박진섭의 센터링을 골지역 왼쪽에 있던 설기현이 헤딩슛으로 오른쪽 네트를 갈라 2-1로 뒤집었다.올림픽팀과 국가대표팀은 23일 2차전을 갖는다. ◆올림픽팀 한국(1승) 2(0-1 2-0)1 뉴질랜드(1패)◆국가대표팀 한국(1승) 1(0-0 1-0)0 뉴질랜드(1패)hop@ *설기현·서동원 결승골…4경기서 연속골 기록 [오클랜드(뉴질랜드) 박해옥 특파원] 설기현(21 광운대)이 새천년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의 히바우두’ 설기현은 21일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것을 포함,올해 올림픽대표팀이 치른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뽑아이동국(포항)을 제치고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검은 피부와 큰 키,플레이 스타일도 브라질의 히바우두를 연상케하는 설기현은 성실한 플레이와 월등한 체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청소년대표를 거쳐 올림픽대표로 선발됐다.기량이 출중함에도 한국이 우승한 98아시아 청소년선수권대회와 99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맥을 추지 못하며 이동국과 김은중(대전) 등의 그늘에 가렸었다.그러나 이번에 약점을 보완해 거듭난 것. 강릉 성덕초등학교 4학년때 큰 키 덕에 축구에 입문한 설기현은 주문진중-강릉상고를 거치면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184㎝,73㎏의 당당한 체격으로 올림픽대표중에서 최고의 체력을 뽐낸다. 허감독은 “성실성 일변도의 설기현이 두뇌 플레이까지 익혔다”며 “대스타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 여자핸드볼 ‘북한 경계령’

    여자 핸드볼팀에 ‘북한 경계령’이 내려졌다. 한국 여자핸드볼팀이 우승팀에만 시드니올림픽 티켓 1장이 주어지는 아시아선수권대회 개막전(24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북한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돼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북 대결은 뉴 밀레니엄시대에 처음인 데다 북한의 전력이 당초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우승을 노리는 한국 여전사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북한을 비롯,개최국 일본과 중국,대만 등 5개국이 풀리그로 벌이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7연패를 노리고 있다.87년 이후 단 한차례도 아시아 정상을내주지 않은 한국은 일단 중국과 대만을 한수 아래로 평가하고 북한과 홈코트의 일본전(25일)을 고비로 보고 있다.특히 한국은 지난해말 올림픽 티켓 5장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노르웨이)에서 16강 탈락의 수모를 당해 이번 대회에 배수진을 친 상태다. 북한은 92년 아시아선수권 이후 6년만에 나선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22-37로 크게 졌지만 일본과 중국을 26-20,36-29로 연파하고 은메달을 차지,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 핸드볼협회는 조직위원회로부터 북한의 출전 선수 명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확실한 전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한국팀은 지난해 9월부터 연이은 국내외 대회 출전으로 탈진 상태인 데다 주포인 이상은과한선희(이상 제일생명),김현옥(대구시청) 등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여기에 부동의 라이트백인 ‘해외파’ 홍정호(노르웨이)마저 팀 사정으로 불참,우려를 낳고 있다. 북한의 경기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입수,선수들과 전력을 분석한 고병훈 대표팀 감독은 “북한의 전력은 아직 미지수다.장신자 등 두드러진 선수는 눈에 띄지 않지만 상당히 거친 플레이를 하며 무척 빠르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도 “선수들이 북한전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고 제기량을 발휘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수기자 kimms@
  • 현대차 후인정 부상 회복

    현대자동차 거포 후인정(26·198㎝)이 소속팀의 우승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후인정은 수술한 무릎부위가 완쾌되지 않은 상태로 지난해 12월 중국에서열린 시드니올림픽예선전에 참가,올림픽 티켓확보에 기여했다.하지만 피로가 누적된 후인정은 본격적으로 슈퍼리그에 출전하지 못하고 상무(6일)와 대한항공전(16일)에 잠깐 모습을 보였다. 후인정은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전주대회 2일째인 21일 한국전력과의 맞대결부터 본격적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전주 김영중기자
  • [대한광장] 새 천년의 實相

    온세계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새 천년의 아침해’가 떴다 진 지도벌써 여러날 되었다.2000년이 된다해서 하루아침에 무슨 천지개벽이 있으리라고 예상한 사람들이야 없었겠지만,새천년맞이 행사에 그토록 많은 정력과자원을 소모한 뒤끝이 너무나도 범상한지라 오히려 허탈감을 느끼는 이들이있을만도 하다.하지만 세상 일이란 게 대강 그런 것이다.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이 없다고 떠들썩한 행사에 별무 소득인 경우가 흔한 법이다. 옛말에 호랑이가 물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다.사람이 정신을 차린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잘 말해주는 속담이다.이번에도 정신을 똑바로 차린 사람이라면 ‘새천년’이라는 실속없는 ‘말’에 속아 허황된 기대를 했다가 실망하는 일 따위는 없었을 것이다. 사실 올해로 새천년이 시작된다는 말은 서력기원(西歷紀元)을 쓰는 사람들끼리나 통할 수 있는 말이다.불기(佛紀)나 단기(檀紀)를 쓰는 사람들에게는‘2000년’이 오래전 과거일 뿐이다. 우리는 시간이 흐른다고 생각한다.그러나 그것은 차를 타고 가면서 가로수가 흐른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착각이다.해가 뜨고 진다는 생각도 마찬가지다.미안하지만 해는 뜨고 지고 하는 그런 물건이 아니다. 이른바 ‘새천년맞이’ 행사는 세월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선물이 아니다.시간과 공간이라는 정신적 구조물을 만들어야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의 의식이 1999년과 2000년을 구분짓고는,있지도 않은 그 틈을 한바탕 불꽃놀이로 꾸며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겉으로 보이는 현상에 속고 만다.현상을 꿰뚫는 눈길만이 속에 숨어 있는 실상(진짜 모습)을 본다.지난 연말연시에 우리가 매스컴을 통해 바라본 전 지구적 새천년맞이 행사의 실상은 과연 무엇인가? 에펠탑이 불꽃에 휩싸이고 시드니 호수에 분수가 치솟는 것이었던가? 그런것들이 볼만한 구경거리였음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겠지만 그래서 어쨌단 말인가? 그것이 우리가 맞이하는 새천년과 무슨 상관인가. 이번에 우리가 겪은 새천년맞이 행사는 지금부터 천년전인 999년 12월 31일과 1000년 1월 1일 사이에 살았던 이들이 겪었을 새천년맞이행사와 어떻게다른 것이었을까? 그때에 살지 않았으므로 모르긴 하지만 이번처럼 전 지구인이 동시에 그날을 맞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그때에는 오늘과 같은 통신·교통수단이 없었기 때문이다.그런 뜻에서 이번 새천년맞이의 실상은 불꽃놀이에 휩싸인 에펠탑에서가 아니라 그 광경을 극동에 위치한 우리집 안방에서 같은 시간에 볼수 있었다는 사실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전자(電子)의 힘이 온 세상을 동일한 시·공간에 통일시켜 놓았다는 사실이야말로 우리가 이번에 맞이한 ‘새천년’의 진면목이다.전자기술의 발달이 없었다면 온 세계가 함께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일도불가능했을 것이다.따라서 이번 새천년맞이 행사는 전자의 선물이라고 해도크게 잘못된 말은 아닐 것이다. 덕분에 서력기원 2000년을 맞으면서 우리는 싫든 좋든 동서가 한 마당에서놀고 남북이 한 밥상에 앉아야 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함께 목격했다.내가 살기 위하여 네가 죽어야 한다는 배타적 이데올로기는 더이상 통할 수 없게 되었다.왜냐하면 인류가 드디어하나인 바다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물은 가장 낮은 곳인 바다에 닿기까지 흐르면서 깊어지고,깊어지는 만큼 넓어진다.인류의 의식도 그동안 끊임없이 흐르고 흘러 마침내 너와 내가 다투고 싸우면 함께 죽을 수밖에 없다는 섬뜩한 진실 앞에 서게 되었다. 그렇다.바야흐로 우리는 함께 살든지 아니면 함께 죽든지,그렇게밖에는 다른 대안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놓았다. 이현주 목사·아동문학가
  • 혼합·여자복식 나란히 출전 맞대결 관심

    ‘나경민 VS 게 페이’-. 오는 9월 시드니올림픽 배드민턴에서는 한국의 나경민(눈높이)과 중국의 게 페이가 새천년 ‘셔틀 퀸’의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돼 세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나경민과 게 페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에 나란히 출전,2관왕을 벼르고 있다.서로를 꺾지 않고는 정상에 설 수 없어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나경민은 17일 막을 내린 코리아 오픈에서 김동문(삼성전기)과 짝을 이룬혼합복식과 정재희(삼성전기)와 한조를 이룬 여자복식에서 우승,2관왕을 달성했다.그러나 나경민은 ‘숙적’인 게 페이가 참가하지 않아 웬지 뒷맛이개운치 않다. 나경민은 현재 혼복과 여복 각 세계 2위,게 페이는 리우용과 짝을 이룬 혼복과 구 준을 파트너로 한 여복에서 각각 세계 1위에 올라 사실상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다.그러나 혼복에서는 나경민조가 승률에서 앞서 있고 여복에서는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 이후 정상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게 페이조가 지난해에도 3차례 모두 나경민조를 격파했었다.따라서 이번 올림픽에서는나경민이 혼복,게 페이가 여복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지고있다.그러나 나경민은 “최근 게 페이의 스피드가 많이 떨어 졌다.또 상대적으로 나와 정재희가 좋아져 해볼만 하다”며 자신감을 보여 기대를 높이고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봉주 “방황 끝 다시 출발”

    ‘한국 마라톤의 대들보’ 이봉주(30)가 어둡고 긴 터널에서 벗어나 새 희망을 안고 뛴다. 경남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이끌고 있는 오인환 코치는 17일 “이봉주가 40㎞구간 연습을 한달새 4차례나 치렀으며 그것도 모두 10분대 안에 들어 왔다”면서 “몸 만들기에 성공한 만큼 이제부터 본격적인 스피드 훈련에 나설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봉주의 연습기록으로 보아 새달 13일 열리는 일본 도쿄국제마라톤 대회에서 ‘두마리 토끼 사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한다.시드니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과 자신이 세운 2시간7분44초의 한국 최고기록(98년 4월 로테르담) 경신을 이른다.이들은 “이봉주가 어느 때보다 알차게 겨울훈련을 해내고 있다”면서 모처럼 찾아온 육상계 낭보를 반겼다. 이봉주 역시 “오직 땀으로 말할 뿐”이라며 강한 결의를 보이고 있다.그는 이날 오후 김대중 대통령의 태릉선수촌 방문에 맞춰 서울을 다녀온 뒤 도쿄대회에 대비한 ‘25일 동안의 특훈’에 들어갔다. ‘붕어즙 보약’의 덕도 보는 듯하다.자연산 붕어에 검은콩과 참깨를 각각 두되씩 섞어 만든 보약에는 고성지역 주민들의 사랑이 짙게 배어 있다.앞다퉈 깨끗한 물에서 사는 싱싱한 붕어를 잡아다 주는 마음 씀씀이다.새 ‘둥지’를 틀지 못해 한푼의 수입도 없는 가운데 훈련에 매달리는 모습이 안쓰럽다는 게 주민들의 얘기다. 덕택에 이봉주와 권은주(23) 등 남녀 무소속 마라토너들은 “힘을 실어주는분들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꿋꿋이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겠다”며새로운 각오로 뛰고 또 뛰고 있다. 고성 송한수기자 onekor@
  • 서울컵 가슴에 안고 내친김에 시드니까지

    시드니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려있는 제5회 서울컵국제복싱대회가 19일 대전 다목적체육관에서 개막돼 26일까지 치러진다.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선발전을 겸한 서울컵복싱대회는 아시아 28개국에서모두 13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12체급 각 상위 1·2위 입상선수에게 24장의올림픽 티켓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19일 오전 계체량과 대진 추첨을 한 뒤 토너먼트로 우승자를가린다. 지난해 10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렸던 아시아지역 1차선발전에서 플라이급김태규(대전대)와 라이트 웰터급 황성범(상무)이 올림픽 티켓을 땄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 9체급 9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5장의 티켓획득을 목표로 잡고있다.라이트 플라이급 김기석(서울시청)과 밴텀급 조석환(서원대) 라이트급박권영(경희대),미들급 임정빈(광주동구청) 라이트 헤비급 최기수(진주상호신용금고) 등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침체돼 있는 복싱 붐을 되살리기 위해 5년만에 서울컵을 부활시킨 대한아마추어연맹은 90년 2회,92년 3회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영중기자
  • 배드민턴 시드니金 ‘이상무’

    ‘금메달 전선 이상무’-. ‘황금의 복식조’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눈높이)의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김동문-나경민은 지난 15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2000삼성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각종 대회 때마다 걸림돌이 됐던 세계 3위 트리 쿠스하르얀토-미나르티 티무르조(인도네시아)를 2-0으로 완파,2연패를 달성한 것. 이로써 세계 2위 김동문-나경민은 시드니올림픽에서대진이 유리한 1번 또는 2번시드를 받을 것이 확실시 된다.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세계 1위 리우용-게페이조(중국)의 이달말 대만 오픈 출전여부가 시드를 가름할 전망.컨디션이 좋지 않은 김동문은 대만 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나경민은 여자복식에만 출전,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다. 김동문과 나경민의 만남은 이른바 ‘적과의 동침’.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김동문은 길영아,나경민은 스승인 ‘셔틀콕 황제’ 박주봉과 짝을 이뤄혼복 결승에서 맞붙었다.당시 김동문-길영아는 한체대 새내기인 어린 나경민을 겨냥,집중공격을 퍼부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나경민은 자신때문에 졌다는 자책감에 울음을 터뜨렸었다. 박주봉과 길영아,방수현의 잇단 은퇴로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정상의 자리를 내줬던 한국 배드민턴은 비장의 카드로 애틀랜타올림픽 당시 적이었던 김동문-나경민을 묶은 ‘환상의 조’를 탄생시켰다.단식 기량도 출중한 이들은완벽한 호흡으로 각종 국제대회를 차례로 석권,기대대로 세계 최강에 군림했다.게다가 김동문은 하태권(삼성전기),나경민은 정재희(삼성전기)와 각각 남복과 여복까지 뛰며 남녀 배드민턴의 대들보임을 과시하고 있다. 90년대 배드민턴을 ‘효자종목’으로 견인한 박주봉·방수현의 뒤를 잇는 김동문·나경민이 새천년 첫 올림픽 우승으로 한국 배드민턴을 도약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남다르다. 제주 김민수기자 kimms@
  • “시드니 8강 자신감 얻었다”

    ‘올림픽 8강,꿈이 아니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호주 4개국 초청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사상첫 올림픽 8강 가능성을 가늠하는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선 결과에서 한국은 3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골도 잃지 않으면서 8골을올리는 전과를 거뒀다.내용면에서도 다양한 전술변화와 조직력의 우세로 상대를 압도했다.또 전형적인 유럽축구를 구사하는 호주를 3-0으로 완파,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온 유럽축구에 대한 자신감도 키우게 됐다. 신문선 MBC해설위원은 한국이 거둔 성과를 3가지로 요약했다.아킬레스건으로 지적돼온 수비난조,골결정력 미흡,게임메이커 부재에서 어느정도 벗어났다는 것이다.신위원은 3게임에서 연속골을 넣은 설기현의 급성장,게임메이커 이관우의 슬럼프 탈출,박지성(19) 등 어린 선수의 잠재력 확인을 구체적 사례들로 꼽았다. 가장 돋보였던 부분은 수비의 안정성.심재원·박동혁·박재홍으로 짜여진스리백 라인과 미드필더진의 유기적인 조직수비는 대인방어와 지역방어를 적절히 혼합하면서 결정적 위기에 1자수비로 오프사이드 반칙을 유도,상대를맥빠지게 했다. 이관우로 대표되는 게임메이커의 부활과 설기현·이동국의 한박자 빠른 논스톱 슛에 의한 골결정력 향상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 출전팀보다 강한 팀들이 정상을 다툴 올림픽 본선에서 8강에 나서려면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이 적지 않게 드러났다.나아졌다고는하지만 아직도 골결정력은 문제로 지적될 만했다.특히 이집트전에서는 전반에만 4번의 결정적 슈팅기회를 무위로 날렸고 호주전서도 전반에 10차례의슈팅 세례를 퍼부은 끝에 3골을 건졌다. 왼쪽 날개의 활약이 부진해 공격이 중앙과 오른쪽에 치중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게임메이커 이관우가 체력적인 문제로 90분 풀타임을 뛰지 못하는데 대한대비책이 없는 것도 불안요인이다.이번에 한국은 이관우가 벤치를 지켰던 이집트전의 전반 30분,나이지리아전의 전반 35분,호주전의 후반 25분 동안 한골도 건지지 못했다. 박해옥기자 hop@
  • 올림픽팀, 4개국 초청 축구 오늘 濠와 격돌

    ‘진짜 실력을 가늠한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15일 오후 6시45분(한국시간) 호주올림픽 대표팀과 진검승부를 펼친다.호주 4개국 초청축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이 비로소적수다운 적수를 만나 시드니올림픽 8강 가능성을 점칠 진정한 ‘수능시험’을 보는 셈이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이집트·나이지리아를 연파하고 한국과 나란히 2연승을 기록중이다.따라서 한국-호주전은 사실상 결승전 성격을 갖는다. 또 이집트·나이지리아가 2진급을 파견한데 반해 호주가 주전들로 팀을 구성한 점도 이번 대결의 진가를 높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전력으로는 한국이 한 수위로 평가된다.우선 두나라 올림픽대표팀간 전적이 이를 말해준다.역대전적에서 한국은 호주에 4승1무로 앞서 있다.한국은 특히 지난해 1월 호주와 두번 맞붙어 1-0,2-0으로 모두 이겨 자신감에서 앞서 있다. 한국이 이번 대회 2경기에서 실점 없이 5골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호주는 이집트·나이지리아를 각각 1-0으로 이겨 실점은 없지만 2골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러나 호주의 수비가 탄탄하고 공격에서는 힘과 높이를 앞세운 유럽식의거친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유럽축구에 약한 면모를 보여온 한국이 승리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 호주축구의 거친 면은 지난 2경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허정무 감독이 “호주는 마치 럭비경기를 하는 것 같다”고 푸념했을 정도다.호주축구의 스타일을 대변하는 선수로는 투톱인 브래트 에머튼(185㎝)과 대니얼 알솝(186㎝),수비진의 스티븐 레이버트(189㎝)와 하이덴 폭세(193㎝) 등이 꼽힌다.이들은 모두 높이와 힘을 앞세워 무차별 공격을 가하거나 상대공격을 저지하는인물들이다. 이에 대비하는 허감독의 전략은 공격진의 빠른 공간이동과 쇼트패스.힘이좋은 대신 기동력이 약한 호주의 허약한 틈새를 파고들겠다는 복안이다.수비에서는 기존의 유기적인 조직수비를 펼치면서 박재홍(185㎝) 박동혁(185㎝)심재원(183㎝) 등 거구들로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박해옥기자 hop@
  • 취리히-베른-빈-밴쿠버 세계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파리 연합] 취리히,베른,빈,밴쿠버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컨설턴트 업체인 윌리엄 M 머서사가 전세계 218개 도시들을대상으로 정치,경제,환경,개인 치안,보건 서비스,위생,교육,교통,여가시설등 39개 항목을 조사,1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들 4개 도시가 삶의 질이가장 높았다. 미국 뉴욕을 지수 100으로 하고 다른 도시들을 비교한 결과 상위 4개 도시는 각각 지수 106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제네바,시드니,오클랜드,코펜하겐이 105.5였다.또 헬싱키,암스테르담이 지수 104.5로 10대 도시안에 들었다. 런던은 기후가 살기에 적합하지 않고 교통 체증이 심해 지수 101.5로 34위를 차지했으며 도쿄와 파리는 이보다 약간 앞선 102.5였다. 미국의 도시들은 호놀룰루가 104로 가장 높았고 뉴욕은 50위를 차지하는데그쳤다. 한편 계속되는 내전에 시달려온 콩고의 수도 브라자빌이 지수 23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 하이텔·유니텔 2위다툼 치열

    국내 PC통신 업체들 가운데 ‘버금업체’는 과연 어디일까. 가입자 220만명의 천리안이 ‘부동의 으뜸’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통신 하이텔과 삼성SDS 유니텔이 서로 ‘내가 2위’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2일 현재 하이텔과 유니텔의 가입자수는 각각 203만명 내외.하이텔이 20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고,유니텔은 202만5,000명의 고객이가입했다고 밝혔다. 하이텔은 지난 6일,유니텔은 지난 9일 각각 가입자 200만명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2위 업체가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니다.유니텔은 지난 96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지 만 4년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하이텔은 지난 92년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유니텔의 성장추세가 상대적으로 가파른 편이다. 이에따라 두 업체간의 2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이텔은 24일까지 매일 200명에게 행운의 선물을 제공하는가 하면 초등학생에게 50%,중고등학생에게 3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교사들에게는 무료로 ID를 발급해주고 있다.유니텔 역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관련 확률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이고 있다. 박홍환기자
  • 김동문 코리아오픈배드민턴 도전장

    ‘복식의 달인’ 김동문(삼성전기)이 ‘두마리 토끼’사냥에 나선다. 김동문은 1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개막되는 2000삼성 코리아 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나경민(눈높이)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과 하태권(삼성전기)과 한조인 남자복식을 겨냥,2관왕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는 16일까지 계속되는 코리아 오픈은 최고의 상금(25만달러)이 걸린 세계유일의 최고등급인 6스타급 ‘셔틀콕 잔치’.특히 올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기량 비교의 무대가 되는 데다 올림픽 출전 자격 포인트가 높아 31개국 319명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권위를 더하고 있다.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길영아와 한조로 혼복 금메달을 딴 김동문은 이번 올림픽에서 2연패(혼복)와 2관왕(남복)의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김동문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3위인 2번시드 트리쿠스 헤리얀토-미나르티티무르조(인도네시아)와 결승 격돌이 유력시된다.지난 대회에서 우승한 김동문-나경민은 3년째 손발을 맞추고 있으며 기량에서도 최고조에 달한 데다 홈코트의 이점까지 있어 우승이 점쳐지고 있다.김동문의 2관왕 걸림돌은 남자복식.하태권과 호흡을 맞춘 지 불과 1년여만인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세계 1위에 우뚝 섰다.그러나 라이벌인 세계 2위 찬드라 위자야-토니 구나완조(인도네시아),세계 4위인 팀동료이동수-유용성조와의 기량이 백지 한장 차이여서 숨막히는 접전으로 팬들을매료시킬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 美·英에도 독감 기승

    [필라델피아 AP 연합] 독감이 미국과 영국 전역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달 미 서부를 강타한 독감이 동부에도 폭풍처럼 휘몰아쳐 곳곳의 병원대기실과 진료실이 독감 환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필라델피아 템플대학 병원의 응급 치료 담당인 로버트 맥나마라 박사는 6일미전역에 걸쳐 독감이 지독하다며 독감 예방 주사도 제대로 먹혀들지 않을정도로 수년래 최악의 독감철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템플 대학 병원은 지난 11일간 독감 환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환자들에게 입원실을 제대로 제공하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이번 독감은 99%가 A형 독감으로 대부분의 경우 지난해도 세력을 부린 시드니 변종 바이러스로 보인다.또 보통 독감시즌이 1월말 시작해 3월까지 가는데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발발하는 특색을 보였다고 병원 관계자가말했다. 영국도 최고 800만명이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돼 거의 모든 가정에 독감 환자들이 있는 꼴이라고 텔레그라프지가 이날 보도했다.
  • 시드니올림픽 亞예선 출전…탁구 男대표 선발전

    2000년 시드니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출전할 탁구 남자대표 선발전이 8일과10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다. 선발전에는 국가대표 이철승,오상은(이상 삼성생명),박상준(대우증권),유승민(동남종고) 등 4명이 참가,두차례 풀리그를 벌여 출전선수 3명을 가리게된다. 김택수(세계랭킹 11위)는 세계 30위 이내의 선수에게 주는 올림픽 출전권을이미 확보했고,유남규는 최근 국가대표 자격을 반납했다. 한편 유지혜,박해정(이상 삼성생명)이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딴 여자부는별도의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김무교(대한항공),석은미(현대백화점),이은실(삼성생명) 등 나머지 선수 3명이 아시아 예선에 참가한다. 탁구는 오는 시드니 올림픽에서 최소 금메달 1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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