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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봉주 전훈장소 濠나라시

    한국 마라톤의 간판스타 이봉주의 전지훈련 장소가 호주 나라시로 바뀌었다. 시드니올림픽 마라톤 코스를 답사하고 최근 귀국한 오인환 코치는 13일 “생각했던 것보다 코스가 너무 험난하다”면서 “당초 전훈장소로 잠정결정했던 브리즈번과 시드니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실제 코스와 비슷한 지형을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봉주를 비롯한 백승도,정남균,오미자 등 올림픽에 출전할 남녀마라톤 선수들은 23일이나 24일쯤 한달 일정으로 전훈장소로 떠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남북정상회담/ 방북 수행단 소회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수행하는 방북 대표단은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얼굴들이다.이들은 회담이 통일의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방북 소회를 밝혔다.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 이제 우리 민족사에 영원히 기록될 통일을위한 화해와 협력의 대장정을 시작한다.7,000만 겨레와 함께 내딛는 첫 걸음인 만큼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대통령을 모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황원탁(黃源卓)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55년만에 처음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남북관계를 갈등과 대립에서 화해·협력 관계로 바꿔놓는 전환적 계기가되기를 기대한다.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로서 우리 국운이 두 어깨에 달려있다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대통령을 바로 보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해찬(李海瓚) 민주당 정책위의장 55년만의 만남이라는 대통령의 지적이가장 적절하다.정상회담을 잘 지켜보고 두분의 회담이 잘 되도록 뒷받침할뿐이다.귀환해 정책적인 차원에서 후속조치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 ■정몽준(鄭夢準) 대한축구협회 회장 수행원으로 평양에 가기 때문에 축구와관련한 특별한 계획은 없다.북측이 필요로 할 경우 접촉이 있을 수 있어 준비는 하고 있다.기회가 된다면 시드니올림픽과 10월 레바논에서 열릴 아시안컵축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며 대표팀간 친선경기나 극동 4개국 축구대회창설 등을 타진할 생각이다. 주현진기자 jh
  • 여자배구 17일부터 도쿄서 올림픽예선

    ‘가자 시드니로-’.2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가시드니행 티켓을 놓고 17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예선전을 벌인다. 한국은 개막일인 17일 강호 크로아티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아르헨티나 캐나다 네덜란드 중국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이번 예선전은 8개국이 풀리그로 맞붙어 1위팀과 아시아 3국중 1위팀,나머지 팀 중 상위 2개팀 등 모두 4개국에게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본선진출을 낙관하고 있다.그러나 중국 일본과의 역대전적에서 각각9승37패와 36승50패로 열세를 보여 만만치는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일본은 홈의 이점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여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또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아르헨티나도 쉬운 상대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공통된 의견이다.캐나다와 네덜란드는 전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박수정 장소연 구민정 정선혜 강혜미 박미경 최광희 등 주전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지난 7·8일 페루대표팀과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3-0으로 완승하면서완벽한 경기운영을 보여 시드니행의 가능성을 높였다.김철용감독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서브 리시브가 안정을 보이고 있다”며 “꼭 올림픽 티켓을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2일 출국,15일까지 일본 이토요카도팀과 실전 연습을 한다. 박준석기자 pjs@
  • 남북정상회담 D-1/ 서울 프레스센터 개설 이모저모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설렘과 흥분을 직접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서울 프레스센터’를 찾는것도 방법이다. 11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프레스센터에는 국내외 취재진들이 속속 몰려들면서 하루종일 부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개소 첫날이라 입주(?)한 기자 수는300여명에 불과했지만,회담 일정이 본격화하는 13일부터는 1,000명이 넘는기자들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게 된다. ◆11일 오전 현재 프레스센터에 등록한 국내외 취재진은 287개 매체 1,131명.단일 사건으로는 88년 서울올림픽 이래 최대 규모다.외신은 미국의 CNN과일본 NHK 등 173개 매체 503명에 이른다. 기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 184명이며,미국도 102명을 파견했다.특히대만은 28명을 파견,중국(11명)보다 많았다. 국내 언론은 114개 매체 628명이 등록을 마쳤다. ◆연회장인 크리스탈볼룸 등 600여평에 차려진 프레스센터의 시설은 거의 완벽하다는 평.기자실에는 북한에서 보내온 화면을 수시로 방영하는 대형 멀티비전 2대와함께 인터넷 등 첨단 통신망이 설치됐다.프레스센터에는 공무원58명,통역·안내 도우미 39명 등 97명이 지원요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무장경찰특공대원과 폭발물 탐지견의 모습도 보였다. 프레스센터측은 정상회담기간인 13∼15일 매일 오전 9시30분과 오후 3시에 영어 동시통역으로 정례브리핑을 할 예정. ◆이날 오후 2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서리가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 등과 함께 프레스센터를 방문,시설을 둘러봤다.이총리서리는 기자들에게“새 세기들어 가장 큰 뉴스인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감안,언론의보도내용에 오보가 없도록 투명하고 진실되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통일부장관은 북측의 회담 연기 배경에 대해 “만전의 준비를 기하다 보니 하루 늦어졌을 뿐”이라며 “또다시 일정이 연기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외신기자들은 회담 연기에 대해 어리둥절해 하는 표정과 함께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호주 ‘시드니 모닝 해럴드’의 마이클 밀렛기자는 “(일정 연기가) 놀라운 일(surprise)”이라며 “북측이 협상전략의일환으로 연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방북대표단 8명의 각오·기대

    *朴智元 문화부장관. 정상회담을 이끌어 낸 특사로서 방북 날짜가 다가올수록 개인적 영광과 함께 민족적 사명감을 더욱 크게 느낀다.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정상회담의 성공을 확신한다.그러나 너무 큰 기대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과거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마오쩌둥(毛澤東)주석과 만남으로써 오늘날 중국이 변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남북 정상이 만나 악수하고 웃으며 사진을 찍는 것 자체가 한반도와 나아가 세계평화의 신시대를 여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방북기간중 북측과의 세부적인 접촉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정해졌다고 해도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다만 비밀접촉 당시 북한쪽 대표인 송호경 특사를 자연스럽게 만나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측면에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가장 활발하게 교류가 이루어진 문화·체육·관광·종교담당 간부를 만나 정상회담 이후의 본격적 교류를 추진하겠다.그러나 수행원 자격인 만큼 북측 인사들의 개별적인 접촉은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북한 문화상과의 만남도 결정되지 않았다. 시드니올림픽의 공동 입장이나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등에는 아직 구체적인 합의가 없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적극적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고맙지만 북쪽의 의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속단할 단계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정상회담 이후 남북 사이의 문화·예술·관광·체육 교류가 본격화돼야 하는 것은 순리요 상식이다. 우선 의견차이가 크지 않을 문화재 공동 발굴·보존·연구를 북쪽에 제안할예정이다.관광산업을 공동으로 확대하는 문제에는 북쪽 인사들도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금강산행 철도를 연결해 쉽고 빠르게 금강산에 다녀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朴在圭 통일부장관.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양측의 두 최고당국자가 분단 55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다는 점에서 그 자체만으로도 분명 민족사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다. 이 땅의 주인인 우리 민족 스스로의 힘과 노력으로 냉전의그늘을 걷어내고 평화와 화해협력의 큰 길을 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나아가 21세기 세계화와 정보화의 도도한 흐름 속에서 우리민족의 공동번영을 기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이같은 역사적이고 민족적인 대사가 차질없이 추진되고 훌륭한 결실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주무장관으로서 또 정상회담추진위원장으로서 책임감과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그동안 북한과의 실무절차 협의 등 준비에 전념해 왔다. 특히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범국민적인 지지와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되도록하기 위해 준비과정을 투명하게 국민에게 알리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수렴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그 결과 국민의 결집된 뜻과 역량을 확인했으며 더 큰 자신감을 갖고 정상회담을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된 것은 가슴 든든한 일이다. 사흘 후면 대통령을 모시고 역사적인 장도에 오르게 된다.준비 과정에서의북측 태도나 국제정세 등으로 볼 때 남북정상회담의 전도는 밝다.정부는 가시적 성과에 급급하거나 서두르기보다는반세기 대결과 불신의 질곡을 메우는 징검다리를 놓는 마음으로 지켜야 할 원칙을 분명히 지키면서 실천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추진해 나갈 것이다. 쌍방간 신뢰와 이해의 폭을 넓히고 대화와 협력의 기본틀을 정착시키는 데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우리 수행원 전원은 혼연일체가 돼 대통령을 충실히보좌함으로써 평화와 공존공영의 새 시대가 활짝 열리기를 염원하는 7,000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국민들에게 약속드린다. * 姜萬吉 고려대명예교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현장에서 볼 수 있게 돼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남측 수행원 130명 가운데 유일한 역사학 전공자로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의의미를 어떻게 파악해야 할 것인지를 놓고 책임감과 중압감을 함께 느낀다. 이번 방북에서 북측 역사학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분단 이후 남북은 서로 공존의 역사를 기록하지 못했다.통일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노력이 있어야 하지만 역사의 동질성을 찾는 일이야말로 중요하기 그지 없다고 본다.그동안 남북의 화해와 협력에 민족이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론을 펼쳐왔는데,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나의 주장이 현실화되는 첫발을 내딛는 것으로 생각돼 기쁘고도 반갑다. *李完九 자민련의원. 남북정상회담이 우리 겨레에게 화해와 협력의 새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바라는 것은 다른 모든 국민들과 마찬가지 심정일 것이다.방북단의 일원으로서 긴장감과 기대감이 진하게 느껴진다.국민의 대표라는 마음으로 여건이 허락하는 한 많은 것을 보고 들으며 그것들이 지니는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살펴 볼 생각이다.기회가 되면 현재 가지고 있는 의문과 생각들을 말할 작정이다. 남과 북이 각기 다른 입장에도 불구하고 민족의 장래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으면 바란다.남북 모두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깊이 연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으므로 어떤 경우라도 지나친 기대나 비관을 할 필요는 없다. *金雲龍 IOC집행위원. 55년 만에 열리게 되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실로 역사적 사건임에 분명하다.세계가 놀라워하고 있는 일이다.통일에 대한 민족의 숙원이 이뤄질 수 있는 전기가 되는 대사(大事)인 만큼 남북정상회담 수행단으로 북한을 방문하면서 회담이 잘 되도록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더 나아가서는 남북 스포츠 교류의 확대를 타진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그사안으로는 오는 2001년 4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개최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 구성,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 및 합동 전지훈련,부산 아시안게임의 일부 경기 북한 분산 등이 그것이다.이번 북한 방문에서 성과가 있으면 추후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李源浩 中企중앙회 부회장.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현장에 특별수행원으로 대통령을 수행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중소기업인의 대표격으로 참가하게 돼 그동안 중소기업간 남북경제협력에 애정을 갖고 추진해온 입장에서 감회가 남다르다. 그동안 추진해온 중소기업의 남북경협은 긍정적인 분위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다.지금까지는 아주초기단계였다고 할 수 있다.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대북 진출이 제도화되고,경제적 협력이 용이하게 되기를 바란다. 현지에서 북한의 경제담당 부서 책임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중소기업 교류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돌아오겠다. *金玟河 평통 수석부의장.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세계사의 진운(進運)이며 민족사의 엄숙한 소명이다.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평생을 통한 민족에 대한 사랑과 민족 통일에 관한 일관된 철학이 결국 국제적인 지지와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북한으로부터의 통일정책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 때문에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성공돼야 하고 성공하리라 확신하면서 우리 수행원 일동은 두 정상이 원만히 회담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뒷받침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이번 회담에 더 큰 성과를 기대하거나 들뜨지 말아야겠다.양정상의 만남 자체가 남북 평화의 문을 여는 큰 발자취인 만큼 실현 가능한의제부터 천천히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통일에 접근해야 한다는 긴 안목을 가져주기 바란다. *李憲宰 재경부장관. 방북에 즈음해 설렘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지난 반세기 동안 간직해온 우리 민족의 염원을 생각할 때 무엇인가 희망적인 성과를 갖고 돌아와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그러나 분단의 반세기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듯이 지금부터의 경제협력도 성급한 기대보다는 벽돌을 하나씩 쌓아나가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북이 한자리에 모여 민족의 소망과 앞날에 대해 대화하고 토론한다는 것자체가 믿음의 출발이 될 것이다.아무쪼록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와남북간 화해·협력의 길을 열어 나가는 첫걸음이 되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통일의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한다.앞으로 경제협력은 남북 모두에 이익이되는 실천가능한 일부터 성사시켜 나가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 남북정상회담 대표단 본지에‘다짐’기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간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수행하는 대표단은 9일 대한매일에 보낸 기고문에서 이번 회담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의 기반을 다지고 민족의 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도록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경제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경제협력,문화교류 등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했다.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장인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가시적 성과에급급하거나 서두르기보다는 반세기 대결과 불신의 질곡을 메우는 징검다리를 놓는 마음으로 지켜야할 원칙을 분명히 지키면서 실천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은 “정상회담 이후 남북 사이의 문화·예술·관광·체육 교류가 본격화되어야 하는 것은 순리요 상식”이라면서 문화재 공동발굴,금강산행 철도연결,백두산·묘향산 관광,시드니 올림픽 공동입장,월드컵 공동개최 등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은 “앞으로 경제협력은남북 모두에게 이익이되는 실천가능한 일부터 성사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호(李源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상근부회장은 “현지에서 북한의경제담당 부서 책임자들을 만나 중소기업 교류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5단체장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정상회담이 남북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의 대외신인도 제고와 안정적인 경제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남북경협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제도적 환경을 정비하고 사회간접자본시설의 개선을 위한 공동노력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양궁대표 최종선발전 진출 윤미진·최남옥

    여고생 양궁스타 윤미진(17·경기체고 2)과 최남옥(18·경주여고 3)이 고교스타 계보잇기에 나선다. 84 LA올림픽 당시의 서향순(광주여고)과 88서울올림픽 때의 김수녕(청주여고)에 이어 고고생으로서 시드니올림픽 본선 금메달에 도전하는 것. 이들이 뚫어야 할 1차 관문은 오는 14일부터 6일간 태릉선수촌 양궁장에서치러질 국가대표선발 최종 7차전.지난 3일 끝난 6차 선발전에서 김남순 김수녕(예청군청) 정창숙(대구서구청) 강현지(강남대) 등 4명의 선배들과 함께최종선발전에 진출한 이들은 3명의 최종 대표에 들기 위해 활시위를 늦추지않고 있다. 이들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LA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서향순과 서울올림픽 2관왕 김수녕에 이어 12년만의 고교생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탄생에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최종 국가대표에 선발될지의 여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5차선발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이은경이 탈락할 정도로 한국 여자양궁의 판도는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아직 어린 나이로 선배들에 비해 심리적인 안정감이앞서는데다 그동안 선발전을 통해 탄탄한 기본기와 대담한 플레이로 주목을받아온 터라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특히 윤미진의 경우 현역 국가대표로 지난해 유럽 실버에로우국제대회에 출전한 경험도 갖추고 있어 더욱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곽영완기자
  • 장대높이뛰기 女中꿈나무 최윤희

    “항상 하늘을 나는 꿈을 꿔요” 여자 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 보유자 최윤희(14·금성여중). 그는 불모지인 장대높이뛰기에 인생을 걸었다.최고기록은 3.10m.지난달 초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일반부와 대학·고등부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하면서 세운 기록이다.그러나 이 기록은 국내를 벗어나면 보잘것 없다.세계기록은 스태시 드래질라(미국)가 세운 4.62m.아시아 기록도 4.33m(카이 웨이얀·중국)다.최윤희의 기록은 올림픽출전 기준기록(4.20m)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최윤희는 초등학교 때 높이뛰기와 멀리뛰기를 하다 새로운 종목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로 종목을 바꿨다.그러나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공식기록을 인정할 만큼 아직 생소한 종목이다.등록선수도 육상 단거리에서 전향한 10여명에 불과하다. 전국체전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도 못했다.반면 미국,유럽에선 광범위한 선수층과 함께 많은 대회가 열리고 있다.시드니올림픽부터는 정식종목으로도 채택됐다. 최윤희의 각오는 남다르다.가녀린 여중생이지만 키의 몇배나 되는 장대를잡으면 불끈 힘이 솟는다.9일부터 열리는 전국선수권대회 목표는 3.30m.내년까진 4m를 넘겠다는 각오다.유난히 긴 팔을 갖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게 육상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박준석기자 pjs@
  • 솔로몬제도 쿠데타 내전 양상

    정부에 협력하겠다는 솔로몬제도 쿠데타 세력의 약속에 따라 인질로 억류됐던 바톨로뮤 울루파알루 총리가 7일 석방됐으나 반군세력간의 치열한 교전으로 내전 양상을 보이면서 솔로몬제도 정국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 수도 호니아라를 장악한 앤드류 노리가 이끄는 쿠데타 세력인 말라이타독수리군(MEF)은 이날 장비면에서는 열세이나 숫적 우위를 점하는 다른 반군세력인 이사타부자유운동(IFM)을 공격해 솔로몬제도 쿠데타가 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충돌로 인한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최소한50∼100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솔로몬제도의 알프레도 사사코 국무장관도 호주 TV 회견에서 수도 호니아라 외곽에서 반군세력간 충돌이 발생해 막대한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사면위원회의 케드 심슨 뉴질랜드 지부장은 IFM 반군이 주둔하고 있는공항의 동쪽 지역을 공격하기 위해 MEF 반군이 경찰 경비정에 탑재된 50㎜대포를 발사했으며 무차별 포격으로 마을과 학교도 파손됐다는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나 호주 및 뉴질랜드 관리들은 반군세력간 포격과 교전이있었다고 확인했으나 100명이사망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밝혔다.MEF와 솔로몬제도 정부측은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 끝에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울루파알루 총리 석방 등을 내용으로 한 협상안을 발표했다. 시드니·다윈 AFP AP 연합
  • 시드니올림픽 D-100/ 대회준비 어디까지

    ‘밀레니엄 올림픽 D-100’-. 새 천년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2000년 시드니올림픽(9월15∼10일1일) 개막이 7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축제무드가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0일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채화돼 10일간의 그리스 순회를 마친 뒤 시드니측에 넘겨진 성화가 괌을 시작으로 남태평양 13개국을 돌아 8일호주의 울룰루에 상륙하게 됨에 따라 분위기가 단숨에 뜬 상태. 성화는 울룰루를 시작으로 100일동안 1만1,000여명의 주자에 의해 호주의 1,000여 도시를 거쳐 올림픽 개막일 시드니에 입성한다.올림픽 D-100일을 맞아 한국선수단의 각오,시드니 현지 준비상황 등을 짚어본다. 호주는 200여개국 1만6,000여명의 선수단(임원 5,000여명 포함)이 28개종목300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일 이번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1억3,700만 호주달러(약 1,000억원)를 투입해 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한 대부분의 경기장을 이미 완공,시범경기 등을 치르며 시설 및 운영 상태를 점검중이고 선수촌과 국제방송센터(IBC) 메인프레스센터(MPC)등도 6월중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완공된 11만명 수용 규모의 메인스타디움(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인 슈퍼돔과 테니스센터 등 13개의 크고 작은경기장은 시드니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홈부시베이에 위치한 올림픽파크에 모여 있다.여의도 면적의 올림픽파크 바로 옆에는 선수촌과IBC·MPC가 들어선다. 시설 못지않게 중요한 인력도 이미 충분히 확보됐다.시드니올림픽 조직위원회(SOCOG)는 대회 운영에 필요한 인력 11만명 가운데 4만여명을 자원봉사자로 충원키로하고 지난해 말 3만2,000여명을 선발한데 이어 올해초 8,000여명을 추가로 뽑아 6개월 과정의 집중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올림픽기간 각종 불법행위를 막기 위한 특별법(Olympic Arrangement Bill)도 만들었다.오는 9월2일부터 10월31일까지 시행될 이 법에 따라 올림픽관련 차량만 이용하는 차선에 일반 차량이 진입하거나 암표를 팔면 1,340달러(약 147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한편 3만여명의 한국 교민들도 지난 98년 후원회(회장 차재상 호주대한체육회장)를 구성하고 기금 모금에 나서는 등 일찍부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후원회와는 별도로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13개종목의 체육회 가맹경기단체와 김판근 윤상철(프로축구) 노갑택(테니스) 등 왕년의 스타플레이어들도 모국 선수단의 지원에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 바야흐로 시드니올림픽이성큼 다가온 셈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새천년 첫 올림픽 영웅은 누구?. ‘시드니의 영웅은 누구’-.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은 늘 ‘영웅’을 탄생시겼다.오는 9월 15일 막을 올리는 시드니올림픽에서도 새로운 ‘올림픽 영웅’이 인간한계를 뛰어넘어 지구촌을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을 것이 분명하다. 새로운 슈퍼스타가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육상이다.가장 주목을 받는 스타는 올림픽 육상 사상 첫 단일대회 5관왕에 도전하는 메리언 존스(미국).존스를 위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지난해 9월 시드니조직위원회의반발을 뿌리치고 경기 일정을 재조정했을 만큼 기대가 대단하다.존스는 100·200m,400m계주,멀리뛰기,1,6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100m 세계기록(9초79) 보유자인 ‘인간탄환’ 모리스 그린(미국)도 세계신기록으로 우승,12년만에 미국에 이 종목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하겠다고벼르고 있다.미국은 92바르셀로나와 96애틀랜타에서 영국(린포드 크리스티)과 캐나다(도노반 베일리)에 거푸 정상을 내줘 ‘육상왕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그린은 특히 200m까지 휩쓸어 84LA대회 루이스 이후 처음으로 남자 100·200m 동시 석권을 이루겠다는 각오. 수영의 알렉산드르 포포프(러시아) 역시 진기록에 도전한다.자유형 50·100m를 3연속 동시 제패해 세계스포츠사를 다시 쓴다는 야망이 뜨겁다.접영 1인자인 마이클 클림과 자유형 200·400m 챔피언 이언 서프(이상 호주) 등도 다관왕과 세계신기록을 동시에 거머쥘 태세다. ‘신궁의 나라’ 한국은 4개 전종목 석권과 여자 단체전 4연패,여자 개인전5연패 등 불멸의 대기록을 한꺼번에 쏟아낸다는 의욕에 넘쳐 있다. 오병남기자. *이상철 선수단장 “5회 연속 톱10 기필코 달성”.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뛰어 반드시 올림픽 10강을유지토록 하겠습니다” 시드니올림픽 한국선수단의 이상철 단장(58·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은대회 개막 D­100일인 7일을 계기로 한국 선수단이 지옥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시드니올림픽 메달 전망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선수촌의 전문가들은한국이 반드시 10위권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이번에 10위권 밖으로 밀릴 경우 이를 회복하는데 20년이 걸릴 것이라고강조합니다.따라서 시드니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10위권을 유지할 각오입니다. ■올림픽 메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인간적 정서,예절과 에티켓,협동심 등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올림픽에서도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기반으로 우리 고유의 문화를 전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성적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메달이 가장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종목은. 태권도 레슬링 양궁 배드민턴 유도 체조 여자핸드볼 등등이 유망한 종목입니다.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한국이 메달을 독식할 것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투명하고공개된 장소에서 성적을 거둔다면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메달을 못땄을 경우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체면과 사기 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훈련 계획은. D-100일부터는 지옥훈련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선수·임원 모두가 필승의 신념으로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로 일체감을 다져나갈 계획입니다.한치의 빈틈도 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수들 사기진작 방안은. 선수들의 사기가 높습니다.대통령을 비롯,정부각료들과 사회단체장들이 연이어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있습니다.그리고 경기력 향상기금을 늘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연금 액수를 대폭 늘리는 것도 거의 결정단계에 와 있습니다. 이 단장은 끝으로 “국가의 명예를 위해 땀흘리는 선수들에게 잘하면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고,못했을 때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단장은 고려대 법대 재학시절 럭비풋볼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고 86아시안게임 및 88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95동계유니버시아드 및 97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KOC 상임위원,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체육계에 이바지한공로로 63년 건국포장,94년 기린장을 받았다. 박해옥기자 hop@. *한국선수단 메달사냥 전망. ‘모든 준비는 끝났다’-.시드니올림픽을 100일 앞둔 한국선수들의 다짐은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태릉선수촌 숙소에는 ‘시드니의 영광을 조국의 품에-’라는 플래카드가 큼직하게 내걸려 있다.새벽 6시부터 시작되는 고된 훈련이 선수들의 얼을 빼놓기도 한다.그러나 선수들은 이 플래카드를 보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한국은 금메달 10개로 5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체 28개 종목 중 현재 23종목 263명의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앞으로 한두 종목에서 출전권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도 효자종목은 양궁 레슬링 배드민턴 유도 역도 핸드볼 사격 탁구 등이다.여기에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가 새로운 ‘금맥’이 될 전망이다. 선수들은 때 이른 무더위속에서도 마지막 비지땀을 쏟고 있으며 대한체육회 역시해외전지훈련에 10억원을 쏟아 부으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4개 세부종목 석권을 목표로 하는 양궁은 두차례의 해외전지훈련을 통해 최상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세계랭킹 1위 이은경이 탈락한 가운데 ‘신궁’김수녕 등이 최소 금메달 2개를 딸 것으로 보인다. 레슬링은 자유형 8체급 가운데 6체급,그레코로만형 8체급 가운데 4체급에서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올해초 폴란드 핀란드 스웨덴에서의 전지훈련을 성공리에 마쳤고 6월 중순 호주로 마무리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최근 2년동안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그레코로만형 김인섭(58㎏급)과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심권호(54㎏) 등이 유망주다.유도는 정성숙(포항시청)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63㎏급에서 우승,메달 가능성이 높다. 5개 전종목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는 배드민턴은 올해초 유럽에서 전력을 담금질했고 7월에는 현지 적응훈련을 위해 호주로떠난다.남자복식 김동문-하태권조와 혼합복식 김동문-나경민조가 금메달에 근접해 있다. 올해초 한국신기록을 세운 남자 마라톤 이봉주는 6월 호주로 떠나 2개월동안 현지 적응훈련을 한다.금메달 4개가 유력한 태권도는 곧 프랑스 헝가리등지에서의 전지훈련을 통해 ‘힘’을 앞세운 유럽세에 대비한 전략을 짤 계획이다. 구기종목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여자 핸드볼은 6∼7월 유럽의 강호인 독일프랑스 헝가리와 차례로 평가전을 갖는다.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하키도 6·7월 호주와 독일 네덜란드에서 마무리 전술훈련을 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솔로몬제도도 쿠데타… 총리 인질로

    [웰링턴·시드니 외신종합] 남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제도에서 ‘말라이타독수리군’의 지도자 앤드류 노리가 이끄는 반군들이 바톨로뮤 울루파알루총리를 인질로 붙잡았으며 주요 시설들을 장악하고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있다고 호주와 뉴질랜드의 관리들이 5일 밝혔다. ‘말라이타 독수리군’에 맞서고 있는 ‘이사타부 자유운동’은 이에 대응,호주 소유의 금광을 장악하고 호주인 40여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솔로몬제도의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호주 외교통상부의 한 대변인은 ‘말라이타 독수리군’으로 불리는 무장 민병대가 경찰서와 정부 통신센터를 비롯한 핵심 시설들을 장악했다는 확인보고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무장 반군들이 수도 호니아라의 주요 교차로들을 장악했다”면서 “이는 인종 갈등이 심각하게 악화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솔로몬 제도에서는 지난 18개월간 인종갈등으로 ‘말라이타 독수리군’과‘이스타부 자유운동’ 등 무장세력간 충돌이 계속돼 50여명이 숨졌다. 말라이타섬을 근거로 하는 ‘말라이타독수리군’은 ‘이사타부 자유운동’이 장악하고 있는 과달카날섬에서 말라이타족을 쫓아내려는 이사타부의 움직임에 반발,이스타부족 출신인 울루파알루 총리의 사임을 요구해 왔다. 뉴질랜드 외교통상부의 브래드 패터스필드 대변인도 ‘말라이타 독수리부대’ 소속 반군들이 울루파알루 총리를 인질로 붙잡고 있으며 반군들이 호니아라의 도로들을 봉쇄했다고 말했다. 솔로몬제도 민간항공부는 이 지역으로 연결되는 전화선이 단절됐으며 공항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호니아라 공항 내 민간항공부 비행운영센터는 파푸아 뉴기니의 항공사들에타전한 텔렉스 메시지를 통해 “반군들이 수도의 거리들을 장악했다.국내선을 포함해 모든 항공편의 호니아라 출발 및 도착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민간항공부는 이 메시지에서 “호니아라의 한 경찰서 무기고와 다른 경찰관서들이 습격당했으며 모든 관공서가 총리를 가택연금한 ‘말라이타 독수리군’으로 인해 폐쇄됐다”고 밝혔다. 이 메시지는 또 모든 통신수단이 단절됐으나 “그밖의 모든 것은 현재로서는 잠잠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쿠데타 기도는 최근 수주 사이 남태평양에서 두번째로 발생한 것이다.피지에서는 무장 반군들이 축출된 전직 총리와 30명 이상의 다른 인질들을 아직도 의회 내에 억류하고 있다.
  • 올림픽 축구팀 8강 ‘청신호’

    한국축구의 올림픽 8강 희망에 청신호가 켜졌다.한국은 지난 3일 호주 시드니에서 실시된 시드니올림픽 본선 남자축구 조추점에서 스페인,칠레,모로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비록 유럽의 강호 스페인을 만나긴 했지만 칠레와 모로코를 상대로 1승을거둘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4팀이 리그전을 벌이는 16강전에서1승1무,잘하면 2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것.1승1무만 올리면 8강진출은무난할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의 스페인은 자타가 공인하는 축구 강호.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스페인 국가대표는 1승1무,올림픽대표는 1승을 기록하고 있다.또 지난해 세계청소년대회(나이지리아) 우승 당시 멤버들이 대거 출전할 전망이어서 한국(랭킹 40위)으로서는 버거운 상대다.따라서 한국은 칠레나 모로코를 ‘1승 제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화려한 개인기의 칠레보다는 전력이 약간 떨어지는 모로코를 ‘제물’로 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칠레(22위)는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본선에 나서지 못했으나 98월드컵에서는 16강까지 진출한 신흥 남미 강호.한국과의 대결은 없었다. 모로코(25위)는 아프리카 다른 팀보다는 약체로 분류되고 있다.그러나 올림픽 지역예선에서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만큼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한국과의 역대전적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게 전부다. 한편 일본은 FIFA 랭킹 1위 브라질,슬로바키아(26위),남아프리카공화국(20위)과 함께 D조에 편성돼 슬로바키아나 남아공을 희생양으로 삼을만하다는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시드니올림픽 축구출전팀 확정

    2일 열린 유럽청소년(21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최종예선겸 올림픽 예선에서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할 유럽 4개팀이 가려졌다.최종예선 결과 올림픽 진출팀은 A조 1위 체코와 2위 스페인,B조 1위 이탈리아와 2위 슬로바키아로 결정됐다.이로써 시드니올림픽 본선에 나설 16개팀이 모두 확정됐다.16개국은유럽 4개국을 비롯,남미의 브라질 칠레,아시아의 한국 일본 쿠웨이트,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카메룬 모로코 남아공,북중미의 온두라스 미국,개최국 호주등이다.
  • 핸드볼협회 신임회장 사퇴

    대한핸드볼협회 김동건 회장이 시드니올림픽을 불과 100여일 앞두고 사퇴의사를 표명,메달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핸드볼협회는 1일 “신임 김회장이 여자대표팀 감독 경질 발언과 협회 지원금 문제 등으로 파문을 일으켜 사퇴 의사를 밝혔고 협회는 이를 받아들여 새 회장을 물색중”이라고 설명했다.설원봉 회장 후임으로 지난달 10일 대의원 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된 김회장은 20일을 넘기지 못한 채 회장직을 물러나는 오점을 남겼다.이로써 협회는 이달로 예정된 남녀 대표팀 유럽전지훈련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전력 강화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김민수기자
  • 김정행 유도회장 亞연맹 부회장에

    김정행 대한유도회장(용인대 총장)이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시아유도연맹(JUA) 집행이사회에서 부회장에 선임됐다.또 최종삼 전무이사는 심판위원에 선임됐다.시드니올림픽 심판에 배정된 최종삼 심판위원은 앞으로 3년 동안 아시아유도연맹이 주관하는 심판세미나에 강사로 파견되고 각종 대회에서 심판 배정과 평가를 주관하게 된다.
  • 탁구복식…“시드니올림픽 金 우리손에”

    ‘복식강국 부활을 꿈꾼다’-. 탁구복식 이철승(28)-유승민(18),이은실(24)-석은미(24)조가 최근 열린 국제대회에서 눈부신 기량을 선보이며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고있다.지난 3월 시드니올림픽 출전 아시아지역 예선통과를 위해 급조된 이들의 파이팅은 애초 기대하지 못했던 일. ‘10살 터울 콤비’인 이철승과 유승민은 ‘오른손 펜홀더 드라이버’ 전형으로 복식전문 이철승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신예 유승민의 겁없는 파이팅이강점.이들은 5월 19일 중국오픈탁구대회 8강에서 99세계선수권 우승팀인 중국의 류궈량(세계2위)-공링후이(세계3위)조를 2-0으로 완파하는 기염을 토했다.결승에서는 중국에 1-2(26-24 17-21 18-21)로 졌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투혼을 보여 중국선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지난 2월 박해정(27)의 태극마크 반납으로 새로 선보인 석은미-이은실조도기대주.세계적으로도 드문 ‘펜홀더 전진속공’ 전형인 이들은 생일까지 똑같은(76년 12월 25일생) 찰떡궁합이다. 지난 8일 제15회 아시아탁구선수권 4강에서 중국의 선진-양잉조를 2-0으로완파한 뒤 결승에서 유지혜-김무교조를 누르고 복식결성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단조로운 공격패턴이 단점이지만 순간적인 폭발력만큼은 세계최강이라는 평가다. 서울올림픽 이후 계속 동메달에 만족해야했던 한국탁구는 이들이 시드니에서 ‘일을 내 주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한국축구 “미래가 보인다”

    ‘올림픽 첫 8강이 보인다’-. 한국 축구 사상 첫번째 올림픽 8강 진출이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최근 젊은 선수들로 새로 구성된 국가대표팀이 유럽 축구의 선수 보급창으로 불리는 유고 국가대표와 두번 연속 우세한 경기를 펼칠 만큼 향상된 기량을 보여줬기 때문이다.이름만 국가대표일 뿐 사실상의 올림픽대표팀인 한국이 세계 정상급,그것도 명실상부한 국가대표팀을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는 사실은 100여일 남은 시드니올림픽 전망이 그만큼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 유고전을 앞두고 올림픽에 투입할 수 있는 23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전면 개편했다.23세를 넘긴 선수는 나중에 합류한 이민성(27)과 김상식(24)두명이 전부였다. 한국은 그러나 스피드,조직력,몸싸움,개인기,허리싸움 등에서 오히려 유고를 능가하는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줬고 수비수들의 제공권 장악 능력에서도 유고에 밀리지 않았다. 특히 한국이 2차례 경기를 통해 보여준 스피드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부야딘 보스코프 유고감독은 “한국 선수들이 90분 내내 상대의 혼을뺄 만큼 빠르게 움직인데다 테크닉과 팀워크도 좋았다”며 “이기려고 왔는데 한국이 의외로 강해 기량을 모두 발휘할 수 없었다”고 실토했다. 청소년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조영증감독은 “좁은 공간에서 원터치,투터치에 의한 패스연결과 공간침투 능력이 뛰어났고 공수 전환이 유기적으로 이뤄졌다”며 “동료 선수가 공을 잡았을 때 순식간에 주위로 몰려드는 접근 플레이가 좋다 보니 패스가 매끄러웠다”고 극찬했다. AP통신은 “특유의 정신력으로 무장된 한국이 유고를 놀라게 했다”면서 “한국의 풍부한 미드필드진은 상대공격을 차단하면서 공격수들에게 많은 슈팅 찬스를 주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골 결정력과 수비불안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슈팅 기회를 여러차례 가졌으면서도 골을 넣지 못한 것과 1차전에서 2번의 결정적 위기를 허용한 것은 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것이다. 조영증 감독은 “6대4 정도의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 마무리가 안된 점과 1차전에서 김용대가 앞으로 나갔으면서도볼처리를 못해 위기를 자초한것 등을 개선하기 위한 훈련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 한국축구 이대로하면 ‘시드니8강’

    한국 축구가 ‘발칸의 호화군단’ 유고와 2번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 한국은 30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유고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다소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1차전과 마찬가지로 득점 없이 비겼다.한국은 이로써 유고와의 A매치 역대전적 3무3패를 기록했다. 이천수는 한국팀의 2차전 MVP(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한국은 이날 슈팅 수에서 유고와 11대11 균형을 이뤘지만 결정적인 골찬스를 더 많이 가졌다.23세 이하 위주로 국가대표팀을 구성,사실상 올림픽대표격인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역대 월드컵 랭킹 9위인 유고에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침으로써 시드니올림픽 8강 진출의 희망을 한층 밝혔다. 한국은 설기현 최철우를 최전방에,이천수 및 후반에 투입된 박강조를 게임메이커 겸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해 특유의 스피드와 조직력에 활발한 몸놀림으로 유고를 압박했다. 한국은 그러나 전반 설기현,후반 박강조의 슈팅이 각각 골포스트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아 유고전 A매치 첫승 기대를아쉽게접어야 했다. 유고는 미야토비치,밀로셰비치,케즈만 등 화려한 골잡이들을 앞세워 1승을노렸으나 미드필더와 전방 공격수간 호흡이 맞지 않았고 한국선수들의 부지런한 몸놀림에 눌려 이렇다 할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성남 류길상기자 ukelvin@
  • 패티김, 濠 오페라하우스 공연… 국내 가수론 처음

    패티김(60)이 한국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선다. 올해로 가요인생 41주년을 맞은 패티김은 호주교민회 ‘민교’의 초청으로오는 6월 27일 오후 8시 2,400석 규모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메인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호주심포니오케스트라 반주로 ‘초우’,‘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등 히트곡들을 들려준다.패티김은 이 공연을 위해 22일 출국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시드니행 특급 ‘야구 드림팀Ⅲ’ 첫 위용

    시드니올림픽 야구 금사냥을 위해 구성한 최강의 ‘드림팀 Ⅲ’가 발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29일 야구회관에서 오는 9월 개막되는 시드니올림픽 야구대표팀 구성을 위한 선발위원회를 열고 프로 50명과 아마추어 11명 등 모두 61명의 1차 엔트리를 확정,발표했다. 엔트리에는 아시아의 거포 이승엽과 에이스인 20승 투수 정민태 등 삼성과현대에서 각각 9명이 올라 가장 많았다.다음이 ‘특급소방수’ 진필중과 잠실구장 첫 장외홈런의 주인공인 ‘코뿔소’ 김동주의 두산이 8명이다.또 롯데에서는 지난해 31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수립한 ‘악바리’ 박정태 등 7명,한화는 지난해 사상 첫 한국시리즈 제패의 주역인 송진우와 구대성 등 5명이 뽑혔다.이밖에 LG에서는 장문석과 이병규 등 5명,해태 이대진 등 4명,SK는 신인 돌풍을 몰고온 이승호 등 2명이 선발됐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구성된 ‘드림팀Ⅱ’의 멤버중 일본에 진출한 정민철(전 한화)과 양준혁(LG),김상훈(해태),경헌호(LG) 등 4명은제외됐다. 선발위원회는 이들 가운데 24명을 추려 오는 8월25일까지 최종 엔트리를 확정지을 방침이다.김응용 대표팀 감독(해태)과 호흡을 맞출 코치진으로 김인식 두산 감독과 강병철 SK 감독,주성로 인하대 감독이 선임됐다.또 미국 일본 쿠바 등 라이벌 팀들에 대한 정보 수집을 위해 선동열 천보성 서정환 이광환 한대화 유종겸씨 등을 인스트럭터로 지명,상대 전력 분석에 나서도록했다. KBO와 야구협회가 이번 대회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8개 참가국 가운데 꼴찌의 수모를 당했기 때문.8개국이 예선 풀리그로 메달 색깔을 가릴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의 이점을 한껏 살릴 호주를비롯,전통의 강국인 미국·쿠바·일본 등이 한국과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감독 김응용(해태)◆코치 김인식(두산)강병철(SK)주성로(인하대)◆투수 정민태·김수경·위재영·임선동(이상 현대)송진우·구대성·조규수(이상 한화)진필중·이혜천(이상 두산)임창용·김현욱·김진웅(이상 삼성)최상덕·이대진(이상 해태)장문석(LG)손민한·주형광·문동환·박석진(이상 롯데)이승호(SK)조용준(연세대)이승학(단국대)정대현(경희대)김광우(고려대)◆포수 박경완(현대)홍성흔(두산)김동수(삼성)조인성(LG)현재윤(성균관대)허일상(단국대)◆내야수 김동주·강혁·김민호(이상 두산)이승엽·김태균·김한수·정경배(이상 삼성)박진만·박종호(이상 현대)마해영·박정태·김민재(이상 롯데)유지현(LG)홍현우(해태)최태원(SK)장종훈(한화)신명철·이현곤(이상 연세대)임수민(상무)◆외야수 박재홍·심재학(이상 현대)이병규·김재현(이상 LG)정수근·심정수(이상 두산)송지만·이영우(이상 한화)장성호(해태)김기태(삼성)박한이(동국대)박용택(고려대)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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