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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톤 우승 아베라는 누구

    남자 마라톤에서 역대 올림픽 3위 기록인 2시간10분11초로 우승,시드니 올림픽의 폐막을 장식한 게자네 아베라(22·에티오피아)는 마라톤 강국 에티오피아의 떠오르는 별. 지난해 후쿠오카 마라톤대회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인 2시간7분54초로 1위로 골인,세계 마라톤계의 주목을 받은 아베라는 올 보스턴 마라톤에서도 2시간9분50초를 뛰어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에티오피아는 테스파예 톨라가 3위(2시간11분10초)로 골인하며 금·동메달을 휩쓸어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60년 로마·64년 동경에서마라톤 2연패를 달성한 아베베 비킬라에 이어 68년 마모 월데가 우승,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던 에티오피아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마라톤최다 우승국가로 뛰어 올랐다.
  • 이상철 선수단 단장 문답

    “이번 올림픽은 스포츠의 정치적인 순기능이 극대화된 대회였습니다” 이상철 한국선수단 단장(58·한체대총장)은 1일 폐회된 시드니올림픽의 가장 큰 성과로 개회식에 남북한 선수단이 동시입장한 것을 꼽았다. 한국이 출전한 24개종목의 경기를 빠짐없이 관전했다는 이 단장은“한국 스포츠가 IMF체제라는 커다란 시련기를 지나왔지만 그래도 한민족의 끈기와 저력으로 각 종목의 기량이 골고루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경기 지도자나 국가,국민이 조금만 더 신경쓰면 세계적인 체육강국으로 뿌리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드니 올림픽을 전반적으로 평가한다면.=4년전 애틀랜타 때와 비교해 미국이나 러시아가 전체 메달의 절반 이상을 휩쓰는 시대는 지났다.영국이나 독일 네덜란드 쿠바 등 각국의 경기력이 대단히 향상됐다.한국도 태권도 양궁 레슬링에서 긍적적인 결과를 얻었고,특히하키 여자농구 같은 구기종목에서 선전하는 등 각 종목이 골고루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과 종합 10위권 목표에는 못미쳤는데.= 배드민턴 레슬링 핸드볼 야구 태권도 등에서 아쉽게 놓친 금메달이 많다. 최소 3개 정도는 빗나갔다고 본다.메달을 땄을 때의 흥분보다 메달을 못땄을 때의 괴로움이 더 컸다.실력은 백지장 차이였다.우리는 은메달이 많지 않은가.전체 메달수에서는 종합 8위권의 성적이다.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의 취약성이 또 한번 지적됐는데.= 일본이나중국은 육상이나 수영에서 메달을 얻고 있는데 이는 학교체육의 차이에서 초래됐다고 본다.교육은 시설과 지도자가 있어야 하고,경기력은 저변이 두꺼워야 한다.현재 국내 학교 가운데 국제 규격의 수영장을 갖춘 곳은 한국체대밖에 없다.결국 시설 및 지도자 부족이 기초종목 부진의 원인이다.이번 올림픽에서 개회식 때의 관중보다 육상 첫날입장관중이 더 많았다는 점을 새겨볼 필요가 있다. ◆힘들었거나 아쉬움이 남는 점은. 야구선수들의 ‘카지노 파문’을접하고는 마음이 많이 아팠다.또 4년간 올림픽출전을 위해 땀흘린 남자핸드볼 한경태가 눈을 다쳐 수술을 한 뒤 그 이튿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13일간이나 그 사실을 함구했을 때는 가슴이찢어지는 듯했다. 어머니가 눈 수술을 받은 아들이 쇼크받을 것을 걱정해 아버지의 작고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요청했는데 옆에서 지켜보기가 안쓰러웠다. ◆4년 뒤 있을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선수단이 개선해야 할 점을 꼽는다면.=좀 더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이미펜싱이나 사이클은 그동안 투자를 많이 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근본적인 궤도 수정보다 질적인 투자만 더 이뤄진다면 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시드니올림픽 결산] (1)화해의 새장 열었다

    새 천년 첫 지구촌 축제인 시드니올림픽의 성화가 꺼졌다.역대 최다인 200개국 1만6,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00개의 금메달을 놓고펼친 17일동안의 레이스는 감동과 환희,탄식과 좌절이 연속이었다.시드니올림픽의 흔적들을 시리즈로 되짚어 본다. 시드니올림픽의 가장 큰 성과는 화해와 화합의 장을 만들어 냈다는것이다.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인 남북한의 개·폐회식 동시입장과 내전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던 보스니아-헤르체고바의 단일팀 구성,동티모르의참가 등 3대 이벤트가 바로 그것이다. 3대 이벤트는 ‘뇌물 스캔들’ 등으로 안팎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꺼내 든 비장의 카드.IOC의 기대와 희망대로 3대 이벤트는 “유엔도 못한 일을 IOC가해냈다”는 평가를 끌어내는데 성공한 듯 하다.벼랑 끝에 몰렸던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 역시 명예퇴진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물론 일부에서는 “올림픽을 상업주의로 오염시킨 IOC가 이제는 올림픽을 정치판으로 만들고 있다”는 비난도 없지는 않다.3대 이벤트 가운데 가장 역사적인 사건은 역시 남북한의 개·폐회식 동시 입장.지난 9월 15일 밤 남북한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개막식이 열린 메인스타디움에 200개국 가운데 96번째로 나란히 들어서 11만여명의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개막식이 끝난 뒤 남북한의 김운용·장웅 IOC위원이 공동회견에서밝혔듯이 전세계를 향해 통일의지를 확실하게 밝힌 것이다.남북한이이제는 대립과 대결의 벽을 넘어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자주적으로열어갈 것임을 지구촌에 약속한 셈이다. 독자적인 선수단을 파견한 국가가 개막식에 동시입장한 것은 IOC 100여년 역사상 남북한이 처음이다.56멜버른올림픽 당시 동서독은 단일팀으로 공동입장 했다. 남북한 동시입장은 올림픽 이념의 실천일뿐 아니라 남북한 스포츠의 실질적 협력 신호탄이라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된다. 올림픽기간 동안 김운용·장웅 IOC위원이 수시로 만나 교류 활성화등을 놓고 격의없는 의견을 나눴는가하면 남북한 선수들이 합동훈련과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우정을 나눈 것이 대표적인예.이같은 분위기는 장웅 위원이 오는 11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참석차서울을 방문할 계획이어서 더욱 고조될 것으로 여겨진다. 2001년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게임,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축구,부산아시안게임 등의 단일팀 구성과 분산개최를 희망적으로 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시드니올림픽은 세계인에게는 평화,남북한에는 통일의 희망을 분명하게 심어준 무대였다. 시드니 오병남기자
  • 레슬링 장재성·문의제 나란히 銅

    레슬링 자유형의 장재성(주택공사)과 문의제(삼성생명)가 나란히 동메달을 추가했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재성은 지난 30일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레슬링 자유형 63㎏급 3∼4위전에서 주무기인태클을 앞세워 모하메드 탈래이(이란)를 5분 20초만에 12-2,테크니컬 폴로 물리쳤다.76㎏급 문의제도 3∼4위전에서 아뎀 베레케트(터키)를 2분42초만에 폴로 눌렀다. ◆장재성은 92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94년부터 7년째 국가대표로 활약해오고 있는 레슬링 자유형의 대들보.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머문 한을 풀기 위해 이번 대회에 재도전,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여겨졌지만 4강전에서 판정 시비끝에 패해 아깝게 동메달에 머물렀다.인천 문학초등학교 4학년때 씨름에 입문해 뒤집기 안다리 밧다리 들배지기 등 기본기술을 배운뒤 광성중학교에 진학해서 레슬링으로 전환,광성고와 한체대를 거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장진환(64)씨와 이영희(60)씨의 2남 1녀중 막내. ◆문의제는 박장순 국가대표 코치(32)를 이을 한국의 중량급 스타로박장순이 96애틀랜타대회를 끝으로 은퇴하자 국가대표 ‘붙박이’로97아시아선수권 우승,98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및 방콕아시안게임 우승 등 좋은 성적을 내왔다.대전 동산초 4학년 때 씨름을 배우기 시작한 문의제는 6학년 때 우연히 레슬링대회에 참가했다가 우승하는 바람에 선생님의 권유로 레슬링에 입문,대전 보문중,보문고,한체대를거쳐 94년 KBS배대회,95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는 등 국내 정상급 실력을 과시했다. 고 문영환씨와 이영옥(56)씨의 3남중 막내.
  • 이봉주 인터뷰 “10㎞서 넘어진 게 결정적 패인”

    마라톤에서 메달획득에 실패한 한국의 기대주 이봉주는 “최선을 다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아쉬운 심경을 밝혔다. ◆패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10㎞ 조금지나 20여명의 선수가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뛸 때 앞선수에 걸려 넘어졌다.오른손과 오른쪽 무릎을 약간 다쳤다.이때 페이스가 한번 떨어지니까 따라잡기가 힘들었다. ◆날씨는 어땠나.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불었다.기온은 괜찮았던 것 같다. ◆컨디션은 괜찮았나. 컨디션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걸려 넘어지지 않았으면 페이스대로 달렸을 것이다. ◆현재의 심경은.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아쉽다.운이 나빴던 것 같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태권도 김경훈 8번째 金

    김경훈(25·에스원)이 태권도 남자 80㎏이상급 정상에 올랐다.한국태권도는 김경훈의 우승으로 시드니올림픽 4체급에 출전해 금 3,은 1개를 따냄으로써 종주국의 체면을 지켰다. 김경훈은 30일 올림픽파크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80㎏이상급 결승에서 다니엘 트렌턴(호주)을 일방적으로 공략한 끝에 7-2 판정으로 꺾고 우승했다.트렌턴은 99에드먼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차지했한 유망주였으나 김경훈은 육중한 발차기로 2라운드에서 트렌턴을 다운시키는 등 시종 우위를 지켰다. 김경훈은 97홍콩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그친 부진을 깨끗이 씻어내며 중량급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지난 8월 김제경의 부상으로 뒤늦게 대표팀에 대신 합류한 뒤 이룬 쾌거여서 2004아테네올림픽까지 롱런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195㎝,84㎏의 좋은 체격에 스피드를 살린 과감한 공격으로 상대의기를 꺾는데 일가견이 있다.유연성이 좋고 특히 뒤차기가 일품이다. 성내초등학교 3학년 때 태권도를 시작했고 동성고-한체대를 거치면서 기량이 성숙했다.고2 때 아버지가 작고한 이후 포장마차 등의 일로 자신의 뒷바라지를 해온 어머니 김길순씨(49)에게 반드시 올림픽금메달을 바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을 만큼 효자로 정평이 나 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시드니 올림픽 폐막식 이모저모

    “아듀 시드니” 17일동안 각국 선수들이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시드니올림픽이 1일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를 찾은 11만7,000여 관중과 TV를 통해 지켜본 지구촌 사람들에게 화려하고 다채로운 폐막식으로 작별을 알렸다. 땅거미가 완전히 진 저녁 7시15분(한국시간 5시15분).경기장내 초대형 전광판에는 이번 대회의 명승부와 20세기 올림픽 하이라이트 장면이 떠 올랐다. 올림피언들의 정상을 향한 집념과 의지,환희와 좌절 등이 어우러져당시의 감격에 젖어들게 했다. ●남북한 선수단은 개막식에 이어 폐막식에서도 하나된 민족임을 전세계에 과시했다. 선수와 임원 150여명은 폐회식 행사의 전통에 따라 전선수들이 함께섞여 입장하게 되는 바람에 손에 손을 잡을 기회가 적었지만 폐막식쇼 도중 얼굴을 마주칠 때마다 눈웃음을 짓고 대화를 나누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통일을 상징하는 한반도 깃발은 한국선수단 기수인 여자농구대표 정은순이 들었다.정은순은 북한 선수와 임원들 옆에서 밝은 표정으로경기장 트랙을 행진했으며 남북한선수와 임원들이 무리지어 그 뒤를따랐다.스타디움의 통로 4곳을 통해 입장한 남북한 선수들은 특히 트랙을 걸으면서 손에 든 작은 한반도기를 12만 관중석을 향해 흔들었다. 한국 선수들은 운동복을,북한 선수단은 짙은 푸른색의 정장을 입고입장했다. ●폐막식에서는 각국 선수들이 떼지어 입장하면서 자원봉사자 등 진행요원들과 손뼉을 마주치는 정겨운 장면이 잇따라 연출됐다. 네덜란드 선수들은 특히 입장 때 호주 국민들의 응원 구호인 ‘오시(aussie),오시,오시,오이(oi),오이,오이’를 외치며 흥을 돋궈 가장큰 박수를 받았다. ●폐막식은 호주 연예스타들의 한마당이었다.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폐회식 연설이 끝나자 호주 출신인이넥시스와 미드나이트 오일,카일리 미노그 등 대중음악 스타들이 경기장을 거대한 콘서트장으로 바꿔놓았다. 호주 출신 가수들의 공연이 열기를 더하자 관중들 뿐만이 아니라 그라운드 위의 각국 선수들까지 함께 춤을 추며 열광했다.이후 호주가낳은 세계적 프로골퍼 그레그 노먼이 상어모양의 대형 조형물을 타고 경기장에 입장했고 영화배우 폴 호건이 모자 모양의 탈 것에 올라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17일 동안 올림픽의 기쁨을 만끽한 호주인들은 ‘빛의 강’이라고명명한 대형 불꽃놀이를 위해 시내로 몰려드는 등 축제의 마지막을한마음이 돼 즐기는 모습.불꽃놀이는 13.6㎞ 길이의 도화선이 올림픽파크에서 홈부시베이를 가로 질러 시드니 하버브리지로 연결돼 장관을 연출했다.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폐막식 연설에서 “시드니올림픽의 승자는시드니”라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최고의 올림픽”이라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이날 폐막식은 시드니를 가로지르는 거대한스크린을 통해 지구촌 37억 시청자들에게 생방으로 방영됐다. ●폐막식은 시드니 하늘에 휘날렸던 대형 올림픽기가 내려지고 성화의 불꽃이 시들면서 서서히 차분한 분위기로 가라앉았고 각국 선수들은 2004년 아테네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석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사설] 남북화해 빛낸 시드니올림픽

    새 천년 첫 지구촌 축제인 시드니올림픽이 보름간의 열전을 끝내고막을 내렸다.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8개,은메달 9개,동메달 11개로 당초 예상한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했다.하지만 끝까지 선전한 선수단에게 우리는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200개국 1만5,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치러진 이번 대회는 말 그대로 세계와 인류를 한데 아우른 평화의 한마당이었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우리 한민족이 우뚝 서 있었다.남북한의 개·폐회식 동시 입장과 공동 응원은 우리 민족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남북한은 지난달 15일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200개국 가운데 96번째로 나란히 입장함으로써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스스로 열어갈 것임을 만방에 천명했다.남북한 선수가 함께 하나의 깃발을들고 나오는 장면은 감동 그 자체였다.남북한 선수가 출전한 경기장의 ‘한반도기’ 물결과 화합의 함성은 남북통일의 씨앗이자 올림픽이념의 실천인 셈이었다.우리 민족이 이념과 체제를 뛰어넘어 세계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정신을 몸소 구현한 것에 뿌듯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많은 국민들은 양궁의 김수녕 선수가 동메달 획득에 실패한 북한의 최옥실 선수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장면을 보고 목에서 뜨거운 것이 울컥 치솟는 느낌을 가졌을 것이다.외신이 “이번 올림픽이 특별한 것은 한국 때문이었다”고 보도한 것처럼 우리 민족은 전세계에 평화와 희망을 분명히 심어주었다고 자부한다.시드니에서 무르익은 남북 화해의 기운이 분단의 벽을 녹이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 선수단은 이번에 비록 ‘금메달 10개’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당초 메달권으로주목받지 못한 비인기 종목이 화려하게 부상한 것은 한국 스포츠의앞날을 위해 매우 바람직하다.펜싱과 하키,사격 등은 음지에서 남모르게 흘렸던 눈물과 땀이 보상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특히 상대할 만한 선수가 없어 외국을 전전하며 훈련을 해야 했던 펜싱의 김영호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것은 전세계 펜싱계를 뒤흔든대사건이었다.실업팀이 고작 3개에,제대로 된 전용경기장 하나 없어떠돌이 훈련을 해온 남자하키가 결승전에 오른 것도 값진 수확이다. 영광의 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물론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에게도 갈채를 보낸다. 이번 대회에서도 올림픽의 상업적 타락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또 우리는 메달 위주의 엘리트 체육보다 저변확대를 통한 국민체육을 보다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당위성을 재확인했다.다음올림픽까지 이 두 과제가 해결되길 바란다.
  • 여자핸드볼 1점차 분패

    여자 핸드볼이 16년만에 노메달의 아픔을 맛봤다. 1일 올림픽파크 돔에서 벌어진 핸드볼 여자 동메달 결정전.한국은예상을 깨고 헝가리에 패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 노르웨이와 접전끝에 21-22(13-12 8-10)로 분패했다. 여자 핸드볼은 84년 LA올림픽 은메달 이후 88년 서울 금,92년 바르셀로나 금,96년 애틀랜타 은 등 4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이후 16년만에 처음으로 동메달 조차 따지 못하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한국은 최고참 오성옥(7점·일본 이즈미)의 분전이 돋보인 가운데주포 이상은(5점·알리안츠 제일생명)이 경기 초반 허벅지와 발목부상 악화로 7m드로우만 나섰고 승운도 따르지 않았다. 한국은 체력과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투지로 맞서며 전반을 13-12로 앞서 기대를 모았다. 한국은 후반 초반 15-12까지 달아났으나 체력을 앞세워 파상공세를편 노르웨이에 15-15 동점을 내줬다. 이후 일진일퇴의 힘겨운 시소게임을 펼치던 한국은 종료 3분10초를 남기고 이상은의 페널티드로우로 21-21 동점을 만들었으나 종료 1분46초전 상대 미아(2점)에게 아쉽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종료 28초전 상대의 반칙으로 공격권을 얻었지만 뼈아픈 패스 실책으로 마지막 기회마저 놓쳤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한국 12위…시드니 올림픽 폐막

    “2004년 아테네에서 만납시다” 뉴 밀레니엄 첫 올림픽으로 지난달 15일 화려하게 개막됐던 2000시드니올림픽이 1일 밤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아쉬운 막을 내렸다. 5회 연속 종합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했던 한국은 마지막 기대했던남자 마라톤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금 8,은 9,동메달 11개로 종합12위에 머물러 아쉬움 속에 아테네 대회를 기약할 수 밖에 없게 됐다. 한국선수단과 함께 사상 최초의 개막식 동시 입장을 통해 우의와 평화를 다졌던 북한은 금메달을 하나도 못 건진채 은 1,동메달 3개로 60위에 그쳤다. 한편 이날 시드니 올림픽파크 돔에서 벌어진 여자핸드볼 3∼4위전에서 한국은 노르웨이에 21-22로 패해 5회 연속 메달의 전통을 잇지 못했고 마지막 금메달을 기대했던 남자 마라톤의 이봉주는 2시간17분57초의 저조한 성적으로 24위에 그쳤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金보다 빛난 銀스틱 男하키 네덜란드에 승부타서 분패

    목숨을 위협하는 하키공에 몸을 던져가며 150%이상의 결실을 거뒀지만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30일 올림픽파크 스테이트하키센터에서 열린 남자 하키 결승전.전후반 70분,연장 15분동안 혈투를 벌이고도 승부를 가르지 못한 한국과네덜란드는 결국 페널티스트로크로 금메달을 가리게 됐다. 2-2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한국의 세번째 히터로 나선 송성태는 스틱을 몇차례 땅에 비빈 뒤 회심의 일타를 날렸다.하지만 왼쪽 상단을 겨냥한 공은 운명의 장난처럼 골대를 살짝 빗겨갔고 미국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일본의 나카타처럼 송성태도 스타플레이어에게 따라다니는 승부차기 징크스에 치를 떨어야 했다. 이날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제골을 성공시키는 등 놀라운 투혼으로 머리 하나는 더 큰 네덜란드 선수들의 간담을서늘하게 했다. 후반 30분 김경석의 만회골로 2-3으로 추격한 한국은 종료 2분30초전 페널티코너로 얻은 득점기회에서 강건욱이 기적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켜 1만4,000여 관중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15분간의 연장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페널티스트로크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예상치 못한 불운으로 4-5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아베라 男마라톤 월계관

    한국 남자 마라톤의 올림픽 메달 꿈이 무산됐다. 한국은 1일 시드니 북부 세인트 레너즈∼메인스타디움에 이르는 42. 195㎞ 풀코스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기대주 이봉주(30·삼성전자)가 24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여 8년만의 올림픽 마라톤 제패 희망을 접었다.이봉주는 자신의 기록보다 10여분이나 뒤지는 2시간17분57초를 기록했다. 우승은 2시간10분11초를 기록한 에티오피아의 게자네 아베라에게 돌아갔다.케냐의 에릭 와이나이나와 에티오피아의 테스파예 톨라는 각각 2시간10분31초와 2시간 11분10초로 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시즌 세계 3위 기록 보유자인 이봉주는 경기 초반에만 잠깐 선두그룹을 지켰을 뿐 18㎞ 지점부터 뒤처져 일찌감치 메달권에서 멀어졌다.이봉주는 선두권 혼전이 치열했던 10㎞ 지점에서 다른 선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불운을 당한 뒤 선두 추격에 나섰으나 멀찍이 벌어진 선두권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백승도(32·한전)와 정남균(22·한체대)도 20㎞ 지점부터 지친 기색을 보이며 후위로 밀려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정남균(2시간22분23초)과 백승도(2시간28분25초)는 각각 45·65위에 그쳤다. 한편 북한의 김중원과 김종철도 각각 29위와 30위를 차지,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김중원과 김종철은 나란히 2시간18분04초를 기록했다. ◆이봉주는 골인한 뒤 고개를 숙인채 선수대기실로 곧바로 퇴장했다. 대기실로 온 이봉주는 대형타올로 온몸을 가린채 고개를 숙이고 낙담한 듯 10여분 동안 의자에 앉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레이스 도중넘어진 이봉주는 몸이 불편한 듯 약간 절룩거렸다.이봉주의 왼쪽 손등과 새끼손가락,왼쪽무릎에는 피가 맺혀있었다.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은 마라토너들의 도착이 임박해 오면서 술렁이기 시작했다.에티오피아의 게자네 아베라를 선두로 선수들이 속속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마라톤에서는 1·3위 이디오피아,2위 케냐 등 금·은·동메달을 아프리카국가들이 독차지,장거리에 강한 모습을 또한번 확인시켰다. ◆시드니에 온 이봉주의 어머니 공옥희씨(61)는 경기가 시작되자 아들의 우승을 기원하며 초조하게 올림픽파크내 삼성관에서 스크린을통해 경기장면을 지켜봤다.그러나 이봉주가 시간이 흐르면서 뒤로 처지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태권도 이선희 金추가

    시드니올림픽 폐막을 이틀 앞둔 29일 한국은 태권도 여자 67㎏급의이선희(에스원)가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종합 10위권 진입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이선희는 시드니 홈부시베이 올림픽파크의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열린 결승에서 노르웨이의 투르데 군데르센을 6-3으로 꺾고 한국선수단에 7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1라운드 1분20초 만에 왼발 돌려차기로 군데르센의 옆구리를 가격하며 기선을 제압,2라운드까지 4-2로 앞선 이선희는 3라운드 17초 만에왼발차기로 5점째를 뽑아 사실상 승기를 굳힌 뒤 한점씩을 주고받아6-3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이날 현재 금 7,은 8,동메달 9개로 영국(금 7,은 9,동메달 5개)에 은메달 1개 차이로 1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막판 추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은 30일 김경훈이 출전하는 태권도 남자 80㎏ 이상급과 네덜란드와 결승전을 벌일 남자 하키에서 금메달을 추가,10위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여자 농구는 올림픽파크의 슈퍼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65-78로 패해 30일 브라질과 동메달을 다투게 됐고,여자 핸드볼도올림픽파크 돔에서 열린 4강전에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챔피언 덴마크에 29-31로 패해 1일 노르웨이와 3∼4위전을 치른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자유형 양현모 ‘금빛 시동’

    양현모(태광실업)가 레슬링 자유형 85㎏급 경기에서 첫 판을 승리했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양현모는 시드니 달링하버의 전시홀에서 열린 예선 3조리그 1차전에서 연장접전끝에 3-2,1점차로 마카르베크 카다르체프(우즈베키스탄)를 물리쳤다. 그러나 63㎏급의 장재성(주택공사)과 76㎏급의 문의제(삼성생명)는결승진출에 실패,3∼4위전으로 밀려났다. 장재성은 준결승에서 2000 유럽선수권 챔피언인 무라드 오마카노프(러시아)에게 3-4로 패했고 문의제도 알렉산더 레이폴트(독일)와의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으로 역전패,30일 각각 모하마드 탈래이(이란),아뎀 베레케트(터키)와 동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시드니특별취재단
  • 깜짝金 美 로페스 ‘태권가족’

    “태권도를 사랑하는 가족들이 큰 힘이 됐습니다” 태권도 남자 68㎏급 결승에서 신준식(경희대)을 울리며 ‘깜짝 금’을 거머쥔 미국의 스티븐 로페스(22)는 ‘태권 가족’.형 진 로페스는 94·96년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를 지낸 실력파.이번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동생의 코치로 참가,온갖 뒷바라지로 스티븐의 금 획득에밑거름이 됐다.동생 마크도 지난해까지 스티븐과 같이 국가대표로 동고동락했다. 형 권유로 태권도를 본격 시작한 스티븐은 “태권도가 축구나 야구처럼 일반 사람들이 즐기는 평범한 운동이었다면 시작하지도 않았을것”이라며 “형이 하는 것은 뭐든지 따라하면서 하나씩 배워 나간것이 영광을 가져왔다”며 태권 유년 시절을 회상했다. ‘태권 가정’속에서 자연스레 기본기를 익힌 스티븐의 금메달은 어쩌면 일찌감치 예고된 것이었다.5살짜리 스티븐은 아버지의 성화로새벽마다 고사리 주먹을 불끈 쥐며 힘차게 기합을 넣어왔던 것. 스티븐은 “태권도의 승부에는 결코 운이 따르지 않는다”면서 오르지 자기 실력만으로 승패가 갈리는 태권도에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홍원상기자 wshong@
  • 영수회담협상 내주 재개 예상

    민주당은 29일 한나라당의 불참 속에 단독국회를 강행,동티모르 파병연장 동의안을 처리했다.여야가 일단 제 갈길을 간 셈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다음주 등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데다 민주당도 설득작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정국 파행은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특히 청와대 등 여권은 야당이 국회에 등원하는 것을 봐가면서 여야 영수회담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조만간 영수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본회의 안팎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는 오후 4시가 돼서야가까스로 개회됐다. 민국당 한승수(韓昇洙),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 등 몇몇 의원의지각으로 의사정족수인 재적과반수(137석)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결국 이들이 지역구에서 급히 달려오고서야 개의됐다.한나라당 의원131명과 시드니올림픽에 참석 중인 민주당 김운용(金雲龍)의원을 제외한 139명이 본회의에 참석했다.자민련 의원 17명 전원과 무소속 김용환(金龍煥)의원도 참석했다. 동의안은 참석의원들의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여야대화 전망 민주당은 이날 단독국회를 소집했지만 민생·개혁관련 안건은 모두 처리를 미뤘다.좀더 야당과 대화를 계속하겠다는판단이다.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도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의 터무니없는 요구로 영수회담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으나좀더 대화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정대철(鄭大哲)·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은 일요일인 다음달 1일 한나라당의 이부영(李富榮)부총재 등과 회동,영수회담 개최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
  • 폴란드 코르제니오프스키 경보 첫 2관왕

    29일 시드니 올림픽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경보 사상 첫 2관왕 탄생에 열광하고 있었다. 경보의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은 폴란드의 로베르트 코르제니오프스키(32).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열린 남자 50㎞ 경보에서 2위로 들어온 라트비아의 아이거 파데제브를 1분18초 차이로 여유있게따돌리고 3시간42준22초로 우승,육상 첫날 20㎞에 이어 2종목을 석권했다. 2종목 동시 제패는 56년 멜버른대회에서 20㎞종목이 추가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그는 지난 22일 20㎞종목에서 2위로 골인했지만 선두로 들어온 베르나르도 세구라(멕시코)가 뒤늦게 실격처리되는 바람에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24세에 출전한 92년 바르셀로나대회에서는20㎞에서 완주조차 못했고 50㎞에서는 부정자세로 실격패,절망에 빠져 선수생활을 그만둘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가장으로서 아이에게 패배자로 기억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을 고쳐먹고 과감하게 훈련방법을 바꿔 재기를 노렸다.고국을 떠나매일 프랑스와벨기에의 국경을 넘나드는 독특한 훈련방법을 택했다.프랑스에서 아침식사 후 경보로 벨기에로 들어갔고 점심 전에 다시캠프로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했다. 스포츠전문가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자신만의 훈련방법을 고집한 끝에 9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데 이어 96애틀란타 대회50㎞종목에서 우승,재기에 성공했다. 20㎞경기에서 멋적게 따낸 우승 때문에 시드니 근교에서 친구들과머물렀던 그는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실력으로 금메달을 땄다”며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남자하키, 오늘 金스틱 보라

    “네덜란드,잘 만났다” 한국남자 단체구기 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남자하키표팀이 내심 쾌재를 부르고 있다.30일 오후 6시 패권을 다툴 상대가 홈팀인 호주가 아닌 네덜란드로 결정됐기 때문이다.디펜딩챔피언인 네덜란드는 호주와의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0―0으로비긴뒤 승부타에서 5―4로 이겨 2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국이 네덜란드를 결승 상대로 은근히 기다린 것은 홈관중들의 열렬한 응원과 심판의 텃세판정 등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큰 손해를 보지않아도 된다는 판단에서다.한국은 호주와의 예선 마지막경기에서 2―1로 역전패했다.특히 한국은 네덜란드가 호주와의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여 체력적으로 우위라고 보고 필승전략 마련에나섰다. 호주,파키스탄,독일과 함께 남자하키 마의 4강을 이루고 있는 네덜란드는 국제하키연맹(FIH)이 발행하는 월드하키지에서 시드니올림픽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된 세계 최강국.한국은 올시즌 챔피언스트로피대회에서 1―0으로 패했고 유럽전훈중 네덜란드와의 테스트매치에서1무2패를 기록하는 등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 첫 결승진출이라는 개가를 올린 김상열감독은 “올해맞대결 전적은 절대 열세인게 분명하다. 그러나 매번 경기내용은 엇비슷했고 거의 한점차 승부였다”면서 우승을 호락호락하게 내주지않을 것을 다짐했다. 네덜란드전에 나서는 한국의 전략은 크게 두가지로 모아진다.첫번째는 예측수비로 상대의 공격루트를 차단하는 것.네덜란드는 리턴패스를 자주 사용하며 제위치에 그대로 서있는 선수가 없을 정도로 ‘패스&무브’에 강하다. 이 때문에 한국은 상대의 패스를 미리 예측하며 공격수들의 루트를차단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복안이다. 두번째는 실리적인 하키의 구사다.한국은 세계 최강의 미드필더진을뽐내는 네덜란드를 맞아 정면 승부를 펼치기 보다는 볼을 갖고 있는시간을 늘리고 좌우측 사이드라인을 오가는 폭넓은 패스로 상대 수비수를 한쪽으로 유인한 뒤 롱패스로 최전방 공격수에 연결, 득점으로연결한다는 전략이다. 김감독은 “관중들에게 팬서비스할 이유는 없다.다소지루하더라도실리적인 하키로 승부를 걸겠다”며 금메달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네덜란드, 전력 탄탄… 올 3개 메이저대회 우승. 네덜란드는 남자하키 ‘마의 4강’의 정점에 서 있는 최강국. 현재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으로 세계6강이 겨루는 2000챔피언스트로피대회를 포함,최근 5개의 메이저대회에서 3개대회를 휩쓸었다.1986년 이래 중요한 국제대회마다 4강에 입성할 만큼 탄탄한 전력을뽐내고 있다. 네덜란드는 토털하키를 표방한다.세계 최강으로 평가되는 막강한 미드필더라인으로 특히 오버래핑에 능하다.거기다가 각국의 지도자들이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는 노이어가 버티고 있다. 국제대회 출장횟수가 179회나 되는 주장인 빈은 노련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특히오버래핑에 능한 선수다.페널티코너 전문가인 로망스도 요주의 인물이다.네덜란드는 막강한 미드필더진에 최고의 스트라이커와 페널티코너 전문가를 두루 갖췄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는게 하키전문가들의평가다.파키스탄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마라톤 우승 “하늘에 물어봐”

    마라톤은 날씨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선수들간에 적응력에 차이가 있다.따라서 날씨가 승부를 가를 공산이 크다. 마라톤이 열리는 10월 1일 시드니 현지의 낮 기온은 섭씨 21도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최적의 기온은 9∼12.시드니 기온은 이보다 10도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29일 수은주가 최고 34도까지 치솟아 온도가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이봉주는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뜨거운 날씨 속에서 은메달을 따냈다.더위에 약하지 않다는 증거다.그러나 안토니오 핀투(포르투갈),아벨 안톤,마르틴 피스(이상 스페인) 등 남유럽 선수들과 엘리야 라가트(케냐) 등 아프리카 선수들이 다소 유리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한국선수들에 비해 더위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체육과학연구원 이종각 수석연구원은 “예보대로 수은주가 21도를나타낸다면 우승은 2시간 8∼9분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기가 끝나고 건기에 접어들어 습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변수에서 제외해도 좋다.습도가 높으면 달리기에 지장을 받는다.체열이빨리 발산되지 않아서다. 당일 바람이 어느 정도 부느냐도 변수다.미풍이 불면 체열이 밖으로잘 발산돼 기록을 단축할 수 있다.많이 불면 많이 부는대로 적게 불면 적게 부는대로 레이스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여자 핸드볼 결승진출 16년만의 좌절

    한국 여자 핸드볼이 강적 덴마크의 벽을 넘기에는 다소 힘이 모자랐다. 29일 핸드볼 여자 준결승이 열린 올림픽파크 돔.한국은 전반 덴마크의 파상 공세에 눌려 엉겹결에 허용한 대량 실점을 후반 맹공에도 불구,만회하는데 실패했다.한국이 29-31(11-20 18-11),2점차로 분패. 여자 핸드볼이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84년 LA올림픽이후 처음이다.그러나 한국은 폐막일인 새달 1일 동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4년전인 96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서 연장 접전끝에 은메달에그친 데 이어 또다시 덴마크 벽을 넘지 못했다. 신장과 체력 등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다부진 마음가짐으로 나선 전통의 강국 한국은 초반 수비벽이 무너지면서 쉽게 승기를 내줬다.아네트(8점)와 카밀라,카트린(이상 6점) 등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전반을 11-20,무려 9점차로 뒤져 일찌감치 팬들을 실망시켰다.그러나후반들어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오성옥(7점·일본 이즈미) 등을 내세워 특유의 속공과 과감한 돌파로 9분만에 18-21까지 따라 붙었으나전세를 뒤집기에는 힘과 시간이 부족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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