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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배구 MVP 장소연 ‘이동공격의 달인’ 해외서도 명성

    “정말 받고 싶은 상이었어요.함께 땀 흘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 생애 처음으로 슈퍼리그 MVP에 뽑힌 장소연(27)은 ‘이동공격의 달인’으로 불린다.184㎝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상대블로커를 따돌리는 순간적인 이동공격은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96애틀랜타올림픽과 2000시드니올림픽에 연속 출전한 대표팀 부동의 센터이자 팀의 맏언니지만올 시즌 공격 5위에 올랐고 이날도 블로킹 4개를 완벽하게성공시키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98년 SK케미컬에서 현대로 옮긴 뒤 지난 시즌 LG의 10연패를 저지하면서 마침내 슈퍼리그 패권을 거머 쥐었지만 실업무대 10년동안 상과는 인연이 멀었다.LG가 남자 못지 않은거포 장윤희를 앞세워 91년부터 9년연속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바람에 도무지 상 받을 기회가 없었던 것. 그런 가운데서도 낙담하지 않고 묵묵히 최선을 다한 뚝심이11년만의 MVP 등극에 밑거름이 됐다. 올해 경기대 체육학부 편입시험에 당당히 합격해 학업도 병행할 뜻을 비친 그는 “우선 팀이 슈퍼리그 3연패를 이루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 독일 오픈유도, 김형주 男66㎏급 ‘金’

    김형주(마사회)가 26일 뮌헨에서 열린 독일오픈국제유도대회 남자 66㎏급 결승에서 일본의 오미가와 미치로를 한판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독일오픈 100㎏급의 장성호(마사회) 이후 1년만이다. 한국은 또 73㎏급 최용신은 은메달,60㎏급 정부경(이상 마사회)은 은·동메달을 보태 금1·은1·동3개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북한의 계순희는 여자 57㎏급에서 우승해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의 아쉬움을 달래며 건재를 과시했다.
  • 새내기 이관행 준우승…대우그랑프리펜싱대회

    국가대표 새내기 이관행(한체대)이 대우그랑프리 펜싱플뢰레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관행은 25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전에서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와 세계랭킹 1위 랄프 비스도르프를 꺾고 올라온 신예 안드레 베셀츠(세계랭킹 68위·이상 독일)에게 6-15로 졌다. 지난해 말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이관행은 3-3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중반 이후 베셀츠에게 뒷면 공격을 잇따라 허용,완패했다.이관행은 그러나 세계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김영호를 이을 기대주로 떠올랐다. 한편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호(세계 3위)는 본선2회전(32강전)에서 베셀츠에게 13-15로 무릎을 꿇어 초반탈락했다.
  • 양궁협, 국산활 100세트 북에 전달

    국산 양궁이 또 북한에 전달된다. 대한양궁협회는 25일 북한 양궁발전을 위해 정몽구 명예회장이 1억3,000여만원을 들여 국내에서 제작한 활 100세트를구입,27일쯤 북한에 보낸다고 밝혔다. 국산활이 북한에 전달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협회는 지난해 9월 시드니올림픽때 북한 김종남코치에게 국산활 4세트와 부속장비를 전달해 남북 양궁 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번에 전달되는 활은 국내 활 제조업체인 삼익과 윈앤윈제품 각 50세트이며 지난해보다 25배나 많은 분량이어서 활이 부족해 훈련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의 양궁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국산활의 북한 전달은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이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겸 IOC집행위원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협회가 이를 받아들여 이뤄졌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활 구입비 1억500만원과 수송료 3,000여만원을 쾌척했다. 곽영완기자
  • 시각장애인 말라 러년, 美실내 5,000m 우승

    [뉴욕 AP 연합] 시각장애인 육상선수인 말라 러년(32)이 또한번 기적같은 레이스를 펼쳤다. 지난해 장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전세계를감동시킨 러년은 19일 뉴욕에서 열린 실내육상대회 여자부 5,000m에서 15분7초33으로 역주, 지난 90년 린 제닝스가 세운종전 미국기록(15분22초64)을 15초31이나 앞당기며 우승했다. 러년은 경기가 끝난 뒤 “자신감이 신기록 작성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러년은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 축구를 시작했지만 9살때 망막 퇴행성 질환을 앓아 14살때 시력을 거의 상실해육상으로 전향했다.92장애인올림픽에서 100·200·400m와 멀리뛰기 우승을 휩쓸며 4관왕에 오른 러년은 99세비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500m에서 10위에 오르며 일반선수들을 앞설가능성을 보였다.러년은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1,500m에서는미국 역대 최고성적(8위)을 내기도 했다.
  • [함께 사는 지구촌] (1)케어 인터내셔널

    유엔아동기금(UNICEF)통계에 따르면 새천년에도 지구촌에는전세계 인구 6명중 1명이 극도의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고있다.지금 이 시각에도 인도,엘살바도르 등에서는 잇따른 지진으로 수많은 이재민들이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있다.유엔은 올해를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로 선정,굶주림과 재난 재해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돕자는 운동을 펴고 있다.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지구촌의 각종 단체와 개인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구호에서 복구,그리고 재건까지’ 세계최대의 민간 원조기구 ‘케어 인터내셔널(CI)’이 내건 슬로건이다. 최근 인도 구자라트주와 엘살바도르를 강타한 강진,볼리비아 산기슭을 덮친 홍수 등 세계 곳곳의 재난현장도 CI같은구호단체가 있는 한 처참하지만은 않다.재해지역이 재건될때까지 이들의 봉사는 수년동안 계속되기 때문이다. CI의 구호작업은 신속한 것으로 유명하다.세계 유수의 언론사들도 이들로부터 재난상황을 보고 받아 1보를 타전할 정도.그만큼 세계 구석구석에 CI의 자원봉사자가 퍼져있다는 설명이다. 엘살바도르에서는 36시간동안 매몰됐던 생존자를 구출할 만큼 구조전문가로 구성돼 있기도 하다. 구호품 준비는 체계적이기도 하다.인도 강진때도 CI는 생존자들이 여진을 우려해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을 예상,대피소와 담요부터 준비했다.그렇다고 무작정 구호물품을 준비하지 않는다.해당국이나 다른 구호단체와 협의,중복되지 않는구호물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들이 세계최대의 민간 원조기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것은두터운 후원층 때문이다.인도 강진 때도 CI의 인터넷 홈페이지(www.care.org)를 통한 모금액이 이틀만에 15만달러(1억6,000여만원)를 넘어섰다.재난지역의 자원봉사자는 실상을 알리고,전세계 후원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즉석 후원금을 모아주는 시스템이다. CI는 긴급구호로만 그치지 않는다.전쟁·재난으로 황폐해진국가나 마을이 자립할 때까지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99년 11월 중순 사이클론이 휩쓸어 1만여명이사망한 인도 북부 오리사주.하지만 1년여동안 케어의 도움으로 오리사주 주민들은 자립에 성공했다.이때 만들어진 공동피난처는 기상정보와 어업기술을 교환하는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CI는 2차대전 종전 직후인 45년 10월 미국의 22개 단체가모여 결성됐다.2차 대전으로 피해를 입은 유럽인들을 돕자는게 설립목적.CARE란 이름도 ‘유럽을 돕는 미국인들의 모임(Cooperative for American Remittances to Europe)’이란의미의 영문 약칭이다.당시 미국인들은 1인당 10달러씩을 거둬 식료품과 의약품이 담긴 ‘케어 패키지’란 구호품 상자를 1억개 이상 보냈다. 48년 한국과 일본에 대한 원조를 시작으로 원조 대상을 전세계로 넓혀 지금까지 125개국 10억 인구가 CI의 도움을 받았다.원조액은 지금까지 80억달러를 웃돌고 있으며 한국도 한국전쟁이후 79년까지 모두 4,910만달러를 지원받은 바 있다. 현재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격인 케어 인터내셔널을 두고 있고 미국,영국,호주,덴마크 일본 등 10개국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정식 회원수는 70여개국 1만여명에 달하고 후원자는 4,500여만명 수준이다.활동범위도 전쟁이나 재난 구호에서 에이즈예방교육,보건·위생 원조,도로 건설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印지진 아픔 보듬는 한국인 NGO들. 지난달 5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강진으로 사망자만 2만5,000여명에 이르고 건물과 가옥이 모두 초토화된 인도 서부의구자라트주. 생존자들은 지진 발생 한달여가 지난 지금 굶주림과 상처,지진의 충격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그 곳에서 한국인의 따뜻한 손길도 인도인의 아픔을 달래주고 있다. 국제자선 NGO 월드비전 한국지부인 ‘월드비전한국’.서울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월드비전한국’은 다른 100여개국 월드비전 회원국들과 함께 구자라트주에 200만달러의예산을 들여 100명의 긴급 구호팀을 파견했다.식량·의류 등물자배분과 의료지원 등 구호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를 통해 현지구호팀의 일일 리포트를 게재하며 성금모금 활동을 벌이고있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월드비전이 있다’는 모토로 전 세계에서 자선활동을 벌이고 있는 월드비전은 특히 한국과 인연이 깊다.1950년 한국전쟁 당시 미국인 밥 피얼스 목사와 영락교회 원로목사인 한경직 목사가 전쟁고아와 남편잃은 아내들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 월드비전을 탄생시켰기 때문.그후월드비전은 미국·캐나다·호주 등 전 세계 100여개국으로뻗어나갔다. ‘월드비전한국’은 르완다·케냐·코소보 등의 난민들을위한 구호사업과,베트남·캄보디아 등지에서의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국내에서도 복지관 운영과 결연아동후원,결식아동들을 위한 도시락 제공에 이르기까지 인종·국경을초월한 다양한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90년대 초 빵모양의 저금통에 동전을 채워 굶주린 이웃을 도왔던 ‘사랑의 빵운동’이나,탤런트 김혜자·박상원씨 같은 친선대사의 활약으로 더 친숙하게 알려져 있다. 월드비전한국의 조석인(趙錫仁) 대외협력처장은 “어려웠던시절,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혜택을 이제는 우리가 베풀 때”라고 말한다.우리에게는 크지 않은 만원의 돈이면 인도 5인 가족의 일주일 생존이 가능하다며 시민들의 동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월드비전 농업자문 김은각씨. “육아원·병원의 아이들이 오이냉국을 얼마나 맛있게 먹던지…,그 애들한테는 비타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이지요.” 북한 평양 외곽의 농장에서 수경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있는김은각(60·시드니 거주)씨는 요즘 서울·평양·시드니를 오가느라 여간 바쁜 게 아니다.월드비전의 농업기술자문으로서지난 94년부터 NGO로는 유일하게 북한 현지에 들어가 감자·야채 등을 재배하며 식량난 해결을 위한 사업에 열정을 쏟고있기 때문이다. 최근 올해 새로 시작할 과수재배법을 알려주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잠시 서울을 들렀다. 그는 평양에서 태어났다.어려서 남한에 내려와 70년대 중반중동에 나가기까지는 평범한 근로자였다.그러나 중동근무 시절 우리 근로자들이 일본산 배추와 무를 비싸게 사들여 김치를 만드는 걸 보고‘배가 아팠다’고 한다.그래서 사막에 처음으로 무와 배추를 심기 시작했다.모래에 물을 끌어들이는방식으로 채소농사가 큰 성공을 거두자 그는 일약‘수경재배의 일인자’로 통했다. 이후 호주로 이민을 떠나 시드니 근교에서 농장을 경영하며 ‘전문 수경재배자’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그의 인생을또 다시 바꾼 것은 97년.죽마고우인 월드비전의 한 목사가“북한동포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네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함께 일할 것을 제의해 왔다.꼬박 사흘동안 끈질기게 요청받은 끝에 이 제의를 수락했다.지금은 1년 중 8개월 이상을북한에서 지내며 동포들을 먹여 살리는 ‘생명의 사도’로봉사하고 있다.‘봉사활동’에 푹 빠지다 보니 시드니농장은 파산지경으로 몰렸고 가족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그러나 “한시적인 물자지원보다는 수경재배기술의 성공적인 전수를 통해 북한의 식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며 한 번 먹은 결심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 이동미기자. * 2001년은 유엔이 정한 세계자원봉사자의 해. 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The International Year of Volunteer,약칭 IYV)’.어떤 형태로든 일반인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풍토를 국제적으로 조성하자는게 그 취지다. IYV에는 또한 그동안 효과적으로 조직화되지 못했던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을 체계화하는 원년으로 만들자는 뜻이 담겨있다.유엔은 지난해 11월 28일 뉴욕 본부에서 IYV 출범식을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출범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은 모든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우리 사회를 바꾸는 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국내외적으로 이를 촉진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출범식 이전인 지난해 7월 30일 각 자원봉사 관련단체 50여명이 ‘IYV 2001 한국위원회’ 창립대회를 갖고 IYV에 동참하고 있다. 유엔은 각국 위원회별로 실질적인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형식적인 국제회의는 삼가고 있다.올해 예정된 국제행사는 오는 3월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45차 UN여성지위위원회,이탈리아에서 열릴 자원봉사에 관한 세계회의,오는 10월3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자원봉사 행정에 관한 국제회의 등으로 많지 않다.지역사회·시민단체·마을주민의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IYV는 국제자원봉사자의 날인 12월 5일 뉴욕·본·도쿄등지에서 동시에 결산 폐막행사를 갖고 금년 활동을 마감할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 조성모·SES 월드컵 홍보위원에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는 15일 인기가수 조성모와 3인조 여성 댄스그룹 S.E.S를 각각 남녀 연예인 홍보위원으로 선정했다. 조직위는 지난 8∼12일 인터넷 투표를 통해 홍보위원 후보들을 압축한 뒤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조성모와 S.E.S는 이날부터 월드컵 관련 각종 행사에 참석하며 한국의 월드컵 개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98년 ‘투헤븐’으로 데뷔한 조성모는 ‘아시나요’ 등히트곡을 내며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으며 시드니올림픽 사격스타 강초현에게 장학금을 지급,대한사격연맹 명예이사 등으로 스포츠계와도 인연을 맺고 있다.또 97년말 ‘Dreams Come True’로 데뷔한 S.E.S는 ‘LOVE’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감싸안으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1950년대 지구촌 신익희선생 여행기](4)

    *동아시아 거쳐 귀국길에. 태국의 수도 방콕에 도착한 것은 7월27일 이른 아침이었다. 국회의장 푸떠촌 파차맥,국무총리 피볼송 그람,외무대신 나라디힙,경제대신 와댁한 등을 만나서 한국 전쟁에 출병한 데 대한 감사를 표했다.한국 전선에서 부상한 군인들을 수용한 육군 병원을 방문해 위로했는데 태국 군인들이 한국말로 “고맙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나라는 300만명이나 되는 화교가 모든 상권을 장악해 태국 국민과 마찰을 빚을 염려가 있다.태국 정부도 중국인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방콕시내에 근대식 상점촌을 건축하고이곳에는 태국민 외에는 입주를 불허하고 있으나 그들의 경영 능력으로 보아 중국인을 따르지 못할 것이다. 시내 도처가 중국인 촌으로 형성돼 한자간판을 붙인 것이마치 광동(廣東)이나 상해(上海) 시가를 지나는 듯하였다. 나는 이곳 화교의 유력자인 소송금(蕭松琴)을 찾았다.이미작고한 그의 부친 소불성(蕭佛成)은 일찍부터 이 나라 화교의 영수(領袖)이며,중국 혁명의 국부인 손일선(孫逸仙·손문)의 동지였다.손문은 중국 혁명을 지도하면서 동남아시아를여행할 때 자주 이 집에 와서 숙박했다.나는 일찍이 손문과소불성의 입김이 밴 곳을 오래 거닐면서 감개무량함을 느꼈다. 밤새 비행하여 8월2일 호주의 거항인 시드니에 도착했다.지난달 31일까지 머물렀던 싱가포르는 매우 더웠으나 이곳에 오니 외투를 입지 않으면 외출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추웠다. 8월4일 수도 캔버라에서 외무대신 캐시씨,차관 푸린솔씨를만나서 한국 국민을 대신해 감사를 표했다.특히 푸린솔씨는유엔의 주한 호주대표로서 많은 공헌을 한 분이다.한국 전선에서 희생된 무명 용사의 묘지도 찾았다.전쟁기념관에는 2차대전때 획득한 전리품이 있었는데 시드니 근해까지 들어왔다가 포획된 일본 잠수함 한척도 있었다. 8월6일 수상 비행기로 8시간 비행한 끝에 뉴질랜드(新西蘭)의 수도 웰링턴에 도착했다.뉴질랜드의 정부 각료와 야당 당수 등과 오찬을 했다.환영사와 답사가 오간 뒤 애국가를 불렀다.원주민인 마오리족이 많이 사는 로타르와에 갔다가 온천에 들렀다.원주민들이 원시적으로 만들어 놓은 온천이라자유롭게 즐기기에 좋았다.계란을 온천물에 쪄서 먹었다.필리핀(比律賓)에 도착한 것은 8월14일이었다.오랫동안 스페인과 미국의 식민지였던 나라다.과연 차기 대통령 선거를 별사고 없이 잘 치를 수 있을지 민주주의의 시험대로서 세계인이 주시하는 곳이다. 마닐라항에는 우뚝 솟은 검은 군함의 돛대가 보이니 일본제국주의 침략의 죄악적 잔해를 보는 듯했다. 8월18일 타이베이(臺北)로 날아왔다.장개석(蔣介石)씨와는오랫동안 잘 알고 지내는 사이다.청년 장교라는 말을 듣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백발이 성성해 ‘백두옹(白頭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인생은 수레바퀴와 같다는 탄식을금할 수 없다.5억의 국민이 자유를 잃고 붉은 제국주의에 신음하는 것을 생각하면 그의 내심이 한시도 편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한·중 관계를 ‘동생사공감고(同生死共甘苦)’라고하였다.이 말은 결코 외교상 어투나 구두선(口頭禪)으로 나오는 말이 아니라 그의 충심에서 우러 나오는 말일 것이다. 8월23일 일본에 도착해 도쿄에 있는 거류민단과 동포들이경영하는 공장을 시찰했다.특히 이번 동포 위문길에서 장래세계 무대에 등장해 마음껏 발휘할 우리 민족의 천부적 재산이요,원천인 강인한 생활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커다란 위안이 되었다.40여년전 내가 일본에 유학하여 와세다(早稻田)대학에서 공부할 때 일본 제국주의에 나라를 빼앗기고 가슴에 깊은 한을 품었다.오사카에 가니 한복을 입은 우리 동포들이 엿판을 메고 전전유리(轉輾流離)해 가난함이 배어 나오는 듯했다.신록이 푸르던 5월18일 본국을 떠나서 가을이완연한 9월19일에야 서울 여의도비행장에 내리니 만 4개월동안 5대주 26개 우방국을 친선방문,불욕민명(不辱民命·백성의 명령을 욕되게 하지 않았다)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 다행으로 생각되었다. 정리 안동환기자 sunstory@
  • 펜싱 김영호·양궁 윤미진 2001 최우수선수에 뽑혀

    대한체육회는 2일 이사회를 열어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펜싱의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와 양궁의 윤미진(경기체고)을 각각 2001년도 대한체육회 남녀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체육회는 또 시드니올림픽 남자하키대표팀을 최우수단체로 선정했고 최우수 지도자에 대표팀의 김헌수 펜싱 코치와 김종기 태권도코치를 각각 선정했다.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이주형 체조대표팀 코치로

    시드니올림픽 체조 남자 평행봉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이주형(28·대구은행)이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됐다. 89년 대표로 뽑힌 이후 10여년동안 남자체조의 간판스타로 활약한이주형은 2일 협회 집행부 회의에서 동기 한윤수(한체대 박사과정)와 함께 남자 대표팀 코치로 발탁됐다.은퇴선언 1개월만에 대표팀 코치를 맡은 이주형은 “당면 과제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아테네올림픽”이라며 “시드니에서 못이룬 금메달의 꿈을 후배들을 통해 이루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프로야구 대졸루키 빅3 돌풍 예고

    ‘대졸 루키를 주목하라’-.스타 기근에 허덕이는 프로야구에 모처럼 씨알 굵은 새내기들이 대거 입단해 올시즌 그라운드에 단비가 될전망이다.특히 국가대표를 이끌던 대졸루키 트리오는 단숨에 주전을꿰차며 거센 돌풍을 예고하고 있어 소속 팀을 한껏 고무시키고 있다. SK의 투수 정대현(23)과 삼성의 외야수 박한이(22),롯데의 내야수신명철(23).대학 최고를 자부하던 이들이 프로무대에서 자존심을 걸고 벌이는 신인왕 다툼은 팬들에게 또 다른 흥미를 줄 것이 틀림없다. 경희대 졸업 예정인 ‘잠수함투수’ 정대현(계약금 3억5,000만원)은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금메달팀 미국과의 경기에서 거포들의 넋을 빼는 인상적인 피칭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주인공.공교롭게도 정대현은 바로 시드니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올시즌 화려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볼이 낮게 깔리면서 좌우를 찌르는 제구력이 일품인 정대현은 투수력 빈곤의 SK에서 선발의 한축을 담당하며 두자리 승수를올릴 것으로 기대된다.정대현은 SK의 전신 쌍방울에 97년 2차 우선지명됐다. 동국대 졸업을 앞둔 박한이(계약금 3억원)는 줄곧 국가대표 타선의중심을 굳게 지킨 아마추어 최고의 강타자.대학시절 49경기에 나서 192타수 72안타(13홈런·타율 .375)를 기록한 대형타자다.일찍부터 전훈지인 미국 애리조나에서 비지땀을 쏟고 있는 박한이는 공·수·주3박자를 겸비해 톱타자 부재로 애태운 삼성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여겨진다. 연세대 졸업예정인 신명철은 정대현 박한이를 의식한 계약금 신경전을 벌이다 지난달 30일에야 계약금 3억2,000만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2루수 출신인 그는 프로선수 주축의 드림팀 Ⅰ·Ⅱ에 당당히 선발됐고 98대통령기 3관왕,99대학선수권 2관왕,97년과 지난해 가을철리그·종합선수권에서 연속 도루왕에 올랐다.대학 4년간 타율 .302,도루 35개를 기록해 ‘타고난 톱타자’로 불린다.센스도 탁월해 즉시전력감으로 꼽히고 있다.김민수기자 kimms@kdaily.com
  • 中정부·파룬궁 ‘전면전’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와 기공단체 ‘파룬궁(法輪功)의대결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제(春節·설날) 하루 전인 지난달 23일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파룬궁 수련자 5명이 분신자살을 기도하는 등 파룬궁측의 강력한 대(對)정부 투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중국 정부역시 대대적인 홍보전으로 파룬궁 척결에 나섰다. 파룬궁 창시자인 리훙즈(李洪志·48·미국 뉴욕)가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추천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2일 홍콩특구 정부까지 나서파룬궁 수련자들의 활동을 엄중 감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1국2체제’ 원칙을 앞세운 홍콩 야당 세력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쓴 조치다. 파룬궁측의 대정부 투쟁 강화 이면에는 올해 잇따라 열릴 중국과 관련된 주요 국제행사들을 투쟁에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있다.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최종결정을 앞둔 국제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또 오는 10월엔 상하이(上海)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를 열기로 돼 있다.인권 및 종교문제로 서방국가들과 마찰을 빚는 중국 정부를 위축시켜 최대한 투쟁효과를 얻겠다는 것이다. 파룬궁은 그동안 중국 정부가 99년7월 파룬궁을 ‘사악한 종교단체’라고 규정한 이후 춘제·국경절(10월1일) 등 주요 명절·국경일마다 베이징 중심부 톈안먼광장에서 ‘정부의 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여 중국 정부를 끊임없이 자극해왔다.지난해엔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28개 획득,‘2008년 올림픽 개최 쟁취 선포’ 등으로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국경절을 맞아 파룬궁 수련자 수백여명이 강력한 항의시위를 벌여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한치의 양보도 없이 펼쳐지는 중국 당국과 파룬궁과의 대립은 국제사회에 중국에 대한 새 압력수단을 제공하고 있다.파룬궁은 자살을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분신자살 기도는 중국 당국의 날조라는 파룬궁측 주장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파룬궁과 중국 당국의 대결은 한동안 중국 사회의 최대 이슈로 남을 것같다. khkim@. *파룬궁이란. 리홍즈(李洪志·)가 1992년 5월 창시한 파룬궁은 불교와 도교원리에 기공을 결합시킨 형태.호흡법을 통해 기를 생성,내공을 기르면일정한 단계에 도달한 뒤 내공이 거꾸로 사람을 단련시키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는 것.초능력같은 특수한 능력을 발휘,병을 고칠 수도,심지어 체내 조직까지도 꿰뚫어볼 수 있는 신통력이 생긴다고 주장한다. 99년 여름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의 탄압으로 리홍즈는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과 유럽,아시아 각국에 지부를 설치,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파룬궁 주장에 따르면 40여개국 수련자 수는 1억명.한국에도 10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해병의 딸로 당당히 서겠습니다””

    “쉬운 길을 가기보다 역경에 맞서 당당하게 이겨내겠습니다” 호주 시드니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姜肖賢·19·충남대합격)양이 30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해병 청룡부대의 극기훈련 겨울캠프에 입소했다. 36기 170여명과 함께 입소한 그녀는 4박5일 동안 각개전투,유격훈련,산악행군 등 남자들도 버거운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한다.여성은 대전 유성여고 사격팀 후배 3명을 포함해 모두 29명이었다. 첫날 오전 10시 ‘개구리 군복’과 흰색 운동화에 번호 ‘180’이새겨진 철모를 쓴 강양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해병대에 바쳤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PT체조 1번 20회 실시’라는 조교의 지시가 떨어지자 ‘하나,둘,셋,넷…’ 힘찬 복창이 이어졌다.병영(兵營)의 매서운 추위에 긴장까지 겹쳐 숨이 턱까지 차오르자 여고생 티를 채 못벗은 앳된 얼굴은금방 땀으로 얼룩졌다. 오전 11시20분쯤 10m 높이의 외줄을 타고 폭 30m의 문수산 계곡을건널 때에는 공중에 매달려 조교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오후 4시헬기 레펠(수직 강하 줄타기)로 첫날 훈련이 무사히 끝나자 키 157㎝,몸무게 44㎏인 가냘픈 체격의 강양은 “오늘은 여러가지로 부족했지만 꼭 100점으로 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양의 아버지 강희균(姜熙均·해병대 183기)씨는 71년 월남전에 참전,오른쪽 발목을 잃는 중상을 입은 뒤 골수염으로 투병하다 99년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포 송한수기자 onekor@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도봉구

    “서울의 용마루격인 도봉이 남북 화해시대의 전진기지로 거듭 태어날 것입니다.지리적 이점은 물론 역사적 토양도 비옥하지요.머지 않아 도봉의 새로운 면모가 드러날 것입니다” 임익근(林翼根) 도봉구청장은 도봉의 미래를 ‘남북화해와 통일’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환경’이라는 자연적 여건에서 찾는다.여기에조화로운 개발과 튼실한 복지의 기틀을 다져 오지(奧地)가 요지(要地)로 바뀌는 ‘도봉시대’를 창출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도봉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인걸들이 발자취를 남긴 곳”이라며 “이런 얼을 갈고 닦아 특히 청소년들이 통일시대,세계화시대의주역으로 자라도록 정신적 자양분을 제공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역개발] 도봉역세권에 포함된 창동 국군병원과 성균관대 야구장부지 3만여평에 함경도권을 겨냥한 경공업제품 물류기지와 터미널을 조성할 계획이다.본격적인 남북교류에 대비한 포석이다. 방학역세권 개발사업도 본궤도에 올라 조만간 이 일대는 구청 신청사를 정점으로 한 행정·상업·업무·주거중심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도시 기본계획에 따른 도시개발 체계도 정비돼 1지역(창동역세권) 2지구(방학·쌍문역 일대 중심지구) 5생활권(쌍문1∼2·방학·창·도봉생활권)이 각기 고유기능을 살려 특화개발되며 쌍문1·2·3구역과도봉1구역 등 4개 구역에서는 주택재개발사업이,쌍문2동에서는 대대적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진행돼 쾌적하고 기능적인 도시체계를 갖추게 된다. [복지·환경 공동체] 여성과 유아,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스템이 구축된다.2003년까지 방학3동에 산모와 유아를 위한 여성전용 복지센터가 건립된다.서울지역에서 처음 마련되는 산모와 유아 전용 복지시설이다. 내년까지 창3동과 쌍문3동,쌍문4동에 각기 청소년 문화의집이 들어서 청소년 복지의 틀을 갖추게 된다.오는 5월 도봉동에 들어설 전국최초의 본격 X게임 전용 스포츠랜드와 함께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과희망을 키우는 보금자리 역할을 하게 된다.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배려도 다양하다.도봉역세권의 창동 국군병원과 성대 야구장부지 3만여평중 1만평을 실버타운 부지로 할애,노인들이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방학천변 녹지 공원화사업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주민들이 나무심기에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참여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공원이 조성되면 관리를 사회단체에 맡겨 관리예산을 절감하는새로운 수익사업의 모델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학·쌍문·창동역세권 개발이 기본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축을 같이 한다.벤처기업을 통한 지식기반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방학동에 벤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창동에는 정보통신 지원센터를 건립,고부가 통신서비스 업종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샘표식품과 쌍용건설 이적지 등 준공업지역에는 아파트형 공장을 유치하게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임익근 구청장 인터뷰. 임익근 구청장은 도봉의 미래를 “밝고 든든하다”고 진단한다.“일부에서 개발시대의 잣대로 도봉을 낙후한 곳으로 재단하기도 했지만지리·환경·역사적 여건이 빼어난 도봉이야말로 21세기 서울의 보고(寶庫)”라는 해석이다. 그는 이같은 도봉의 미래상을 “도봉산엔 지금 호랑이들이 자라고있다”는 말로 빗댔다.도봉의 미래에 거는 그의 확신과 희망을 읽게해주는 대목이다. ■앞으로의 지역개발 구상은. 환경이 우선되는 개발이 기본원칙이다.이를 전제로 창동 국군병원과성대 야구장부지 3만여평을 남북 화해시대의 함경도권 물류기지와 강원 북부 및 함경권으로 이어지는 터미널로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할 사업도 많을텐데…. 우선 자연환경의 고품질화와 체계적인 녹지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방학천 녹지공원 조성계획이 대표적인 사업이다.방학천 녹지공원은 주민들이 손수 가꾸고 관리하는 서울 최초의 녹지공원이 될 것이다. 복지도 중요하다.올해는 여성 및 유아·청소년복지에 주력할 생각이다.여성복지를 위해 올해부터 2003년까지 4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방학3동에 출산 관련 복지프로그램 중심의 여성 전문 복지센터를 건립한다.이곳에 산모의 산전·산후관리와 유아 건강관리시설을 집중 설치해 여성들의 보금자리로 가꿀 계획이다.■열악한 재정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은. 왕도는 없다.틈새를 파고 드는 좋은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 자동차 전용극장같은 경영수익사업을 많이 발굴하겠다. 녹지공원 6곳을 민간에 위탁관리시켰는데 성과가 좋았다.이처럼 다양한 방안을 찾아 어려운 재정여건을 개선하도록 하겠다. 심재억기자. *“X게임 도봉구서 즐기자”.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주는 것이다’ 도봉구가 도봉산기슭에 조성하기로 한 국내 최초의 X게임 전용 스포츠랜드가 기본계획을 확정,그 모습을 드러냈다. 도봉동 1만6,000여㎡의 부지에 7억1,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5월 준공할 예정인 이곳에는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스케이트보드장,BMX(묘기자전거)장은 물론 길거리농구대와 15m 높이의 인공암벽이설치돼 청소년들이 마음껏 극한의 꿈과 모험에 도전하게 된다. 게임장 중앙에는 청소년 집회와 행사가 가능한 무대와 조명,음향시설이 완비된 1,500여㎡ 규모의 놀이마당을 함께 설치,집회 및 야외공연장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특히전용게임장에는 초보자용 기본시설과 매니아용 고난도시설이 3,900㎡ 규모로 함께 설치돼 우리나라 X게임의 산교육장 역할까지 하게 된다.이런 가운데 도봉구는 최근 세계월드컵대회 우승 경력을 가진 이재용(李在勇·29)씨 등 전문가를 스카웃,인공암벽부를 창단했다.이곳을 X게임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구상이 첫발을 내디딘 것. 임익근 구청장은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청소년들이 꿈과 도전의지를 갖도록 하는 것”이라며 “연차적으로 시설을 보강해 이곳이 우리나라 X게임의 메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X게임이란. 산악자전거와 BMX,암벽등반,스카이다이빙,스트리트루지,수상스키,빙벽등반,인라인스케이트 등 극한 스포츠를 뜻하는 ‘Extreme Sports Game’의 약어.2002년 시드니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선정될만큼 최근들어 세계적으로 애호가층이 폭증하고 있다.
  • 2001 우수기업 우수상품/ 언어공학연구소 검색엔진

    인터넷 검색엔진 전문업체 ㈜언어공학연구소(www.worldman.com)는국내 최초로 인공지능형 자연어 검색엔진(ANS엔진)을 개발,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ANS엔진은 검색엔진에 인공지능을 부여, 언제(when) 어디서(where)누가(who) 무엇을(what) 왜(why) 어떻게(how) 얼마나(how much) 등 5W2H를 포함한 자연어 문장으로 검색할 질의어를 입력하면 정확하게그 정보가 들어있는 사이트를 찾아 홈페이지까지 직접 보여주는 꿈의엔진이다. 예를 들어 ‘남북정상회담은 언제 어디서 열렸는가’ ‘공룡의 멸종원인은 무엇인가’ ‘동학혁명은 언제 일어났나’ 등의 문장을 검색하면 정확한 정보가 들어있는 사이트를 찾아 곧 바로 연결해 준다. 언어공학연구소의 검색엔진 개발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지난 8년간 다국어 검색과 번역기 개발 등에 주력해온 결과,영어·일본어 등5개 국어 기본사전과 군사·의학 등 전문사전을 바탕으로 한 다국어및 전문분야 검색엔진을 개발,본격서비스에 나섰다. 이와 함께 다국어 검색엔진의 소프트웨어로 개발한 것이 신개념 인터넷검색 소프트웨어 ‘이지서치’(Easy Search).검색전문 사이트를이용하지 않아도 웹브라우저 기본툴을 통해 한글 도메인 검색은 물론,일반키워드·다국어·자연어 검색까지 지원한다. PC에 이지서치를 깔면 인터넷 브라우저 입력창이 검색키 입력창 역할을 하게 돼 이곳에 다국어·자연어 등 모든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 사이트를 보여준다.영한 및 한영 사전 검색도 가능하다.특히 다국어 검색의 경우,‘검색어/국가’ 형식으로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국가의 사이트를 찾아준다.현재 지원가능한 국가는 미국·일본·중국등 5개국. 자연어 검색은 ‘발해를 멸망시킨 나라는?’ ‘시드니 올림픽의 마스코트는?’ 등 검색하고 싶은 문장 끝에 물음표 표시만 하면 된다.앞으로 정보검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더욱 간편한검색방법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윌리엄스자매 그랜드슬램

    ‘흑진주’ 윌리엄스 자매가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복식 첫 정상에오르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비너스 윌리엄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조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벌어진 여자복식 결승에서 찰떡 궁합을 과시하며 린제이 데이븐포트-코리나 모라리우(이상 미국)조를 2-1(6-2 4-6 6-4)로 물리치고 우승,34만5,400 호주달러(약 2억4,000만원)를 상금으로 거머 쥐었다.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윌리엄스 자매는 이로써 프랑스오픈,US오픈(이상 99년) 윔블던(2000년)에 이어 호주오픈까지 석권,4개 메이저대회 복식에서 모두 우승하며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복식 파트너끼리 맞붙은 남자단식 준결승에서는 아르노 클레망이 풀세트 접전 끝에 세바스티앙 그로장(이상 프랑스)을 3-2(5-7 2-6 7-67-5 6-2)로 물리치고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US오픈 8강에 오른 것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인 클레망은 28일 지난 대회 챔프 안드레 아가시(미국)와 패권을 놓고 맞붙는다. 클레망은 1·2세트를 내리 내주어 패색이 짙었다.그러나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따내면서 추격을 시작,여세를 몰아 내리 4·5세트를 따내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박준석기자
  • 청소년정책 청소년이 만든다

    앞으로는 청소년들이 청소년보호정책 입안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국무총리 소속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金聖二)는 17일 2001년 주요업무계획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한 현실적인 정책 마련을 위해 이달 말까지 ‘청소년참여 정책분과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바둑천재’ 이세돌과 시드니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강초현 등 청소년 스타 4명을 비롯,청소년 1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 위원은 24살 이하의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하며,선정된 청소년은 매달 한차례 회의에 참석하고 사이버상에서 청소년의 여론을 조사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조사연구비 10만원과 교통비 5만원 등도 지원받는다.참가 희망자는 청소년보호위원회(02-735-2648)나 인터넷 홈페이지(www.youth.go.kr)로 신청하면 된다. 최광숙기자
  • 도봉산에 국내 최대 X-게임장 조성

    도봉산 기슭에 국내 최대규모의 X-게임 전용 스포츠랜드가 조성된다. 도봉구(구청장 林翼根)는 16일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문화를 즐길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봉동 354 일대 1만6,000여㎡ 부지에 X-게임전용 스포츠랜드를 조성하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조감도]도봉구가 7억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이곳에 건립중인 폐기물 중간처리장의 상단부에 오는 5월까지 조성,개장하게 될 X-게임 전용 스포츠랜드에는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스케이트보드장,BMX(묘기자전거)장은 물론 길거리농구대와 15m 높이의 인공암벽도 설치돼 극한에 도전하는 청소년들의 꿈과 모험을 키우게 된다. 특히 전용게임장에는 초보자를 위한 기본시설과 매니아를 위한 고난도 시설이 3,900㎡ 규모로 설치돼 전국 X-게임 매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게임장 중앙에는 다양한 집회와 행사가 가능하도록 무대와 조명,음향시설이 완비된 1,500여㎡ 규모의 놀이마당도 설치하기로 했다. 도봉구는 이곳에 인라인스케이트와 BMX 등 각종 X-게임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며 스포츠TV와 연계,적잖은 광고수입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봉구는 최근 세계월드컵대회 우승경력을 가진 이재용(李在勇·29)씨 등 전문가를 영입,인공암벽부를 창단,이곳을 무대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도봉을 X-게임의 메카로 만들겠다는복안이다. X-게임은 극한에 도전하는 스포츠를 뜻하는 ‘Extreme Sports Game’의 약어로 산악자전거와 BMX,암벽등반,스카이다이빙,스트리트루지,수상스키,빙벽등반 등이 포함되며 오는 2002년 시드니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선정돼 세계 젊은 이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임익근 구청장은 “X-게임 전용 스포츠랜드 조성과 인공암벽부 창단을 계기로 도봉을 한국 X-게임의 본산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시설을 보강하고 편의시설을 늘려 전국적인 명소가 되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라경민 “난 복식체질”

    ‘나는 복식전문’-.14일 막을 내린 세계 최고액 상금(25만달러)의삼성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간판스타 라경민(26·대교눈높이)이 김동문(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3연패를 달성,최강의 자존심을 되찾았다.결승 상대가 지난 시드니올림픽 8강전에서 패배를 안긴 중국의 장준-가오링조여서 기쁨은 두배로 컸다. 이로써 복식과 단식을 놓고 논란을 빚어온 라경민의 행로는 복식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라경민은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셔틀콕 황제’ 박주봉과 짝을 이뤄 은메달을 따낸 이후 복식 선수로 활약해 왔다.특히 98년부터는 김동문과 한조로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며 세계최강으로 군림,시드니올림픽에서도 확실한 금메달감으로 기대를 모았다.그러나 뜻밖의 복병 장준-가오링조에 일격을 당해 충격을 받은 것. 애틀랜타에 이어 시드니에서도 금메달의 꿈이 무산된 라경민은 복식과 인연이 없다고 보고 과감히 단식 전향을 선언했다.본래 단식 선수인 라경민은 소속팀 대교에서 단식 주자로 뛰며 이 종목에서도 국내1인자임을 이미과시했고 세계 판도에 비춰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협회도 이를 승인했다. 라경민은 이후 국내 시험무대에서 단식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지만김동문과 펼치는 환상의 플레이를 아쉬워한 관계자와 팬들의 반대도컸다.결국 협회는 코리아오픈에서 다시한번 라경민-김동문을 묶어 정상 복귀를 타진키로 한 것.라경민은 연말 탈장 수술을 받은데다 김동문과는 불과 2주일밖에 손발을 안맞춰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그러나 라경민은 예전의 기량을 한껏 뽐내며 혼복 우승에 이어 팀동료 김경란과 나선 여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파이팅 코리아 2001] 태권도 김경훈

    ‘그랜드슬램 시동’-.태권도가 올림픽 사상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시드니올림픽 80㎏이상급에서 ‘금 발차기’를 과시한 김경훈(26·에스원)이 ‘그랜드슬램’ 달성의 청사진을 설계하고 있다. 그랜드슬램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제패하는 것.팀 선배인 ‘태권황제’ 김제경(31)만이 보유한 대기록이다.김제경은 바르셀로나올림픽(시범종목) 우승,세계선수권 3연패등 각종 대회를 휩쓸며 지난 10년간 세계 태권도를 지배한 ‘지존’. 김경훈은 허벅지 부상에 시달리던 김제경으로부터 태극마크를 물려받는 행운을 안았고 금메달로 보답했다.195㎝의 큰 키에 순발력과 스피드까지 겸비한 김경훈은 예상보다 쉽게 정상에 오르자 내심 김제경이 이룩한 그랜드슬램 달성의 야망을 키워왔다. 그랜드슬램 행보의 1차 관문은 오는 11월 1∼7일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이 고비만 넘기면 사실상 야망의 절반 이상을 채운셈이다.김경훈은 95년 세계선수권에서 예선 탈락했고 97년에는 석연찮은 판정으로 3위에 그쳐 이번 대회는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그러나 최중량급인 80㎏이상급에는 강호들이 즐비해 우승이 쉽지 않다.선수층이 두터워 국제대회보다 더 힘들다는 국가대표 선발전(3월)도 통과해야하는 것은 물론이다. 진주에서의 팀 전지훈련에 참가,몸 만들기에 한창인 김경훈은 세계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만큼 반드시 우승해 종주국의 자존심을 곧추 세우겠다며 구슬땀을 쏟고 있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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