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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1’ 1주년 삼엄한 경계속 추모행사/ ‘영원의 불꽃’ 점화 희생자 추모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외신종합) 잇따른 테러 첩보로 초강도 경계태세가 취해진 가운데 11일(현지시간) 뉴욕과 워싱턴 등 미국 전역에서 9·11테러 1주년 추모식이 거행됐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란 다짐을 재확인했다. ◇줄이은 추모 행사- 이날 새벽 0시 백파이프와 드럼을 앞세운 소방대원과 경찰들의 행렬이 뉴욕 5곳에서 그라운드 제로(세계무역센터 빌딩 붕괴 현장)로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된 추모행사는 그라운드 제로에서 1분간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가진 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2800여명의 희생자 명단을 낭독하면서 절정을 이뤘다. 워싱턴의 국방부와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의 여객기 추락현장에서도 별도의 추모식이 거행됐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국방부에서 거행된 추모식에 참석한 뒤 펜실베이니아를 거쳐 뉴욕으로 향했다.이날 추모행사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오후 7시12분쯤 뉴욕 배터리 공원에서 ‘영원의 불꽃’을 점화한데 이어 오후 9시전국민을 상대로 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TV연설로 막을 내렸다. ◇삼엄한 경계 -미국은 10일부터 테러 대비 경계태세를 ‘코드 오렌지’로 격상하고 주요 도시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초긴장 태세에 돌입했다.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남아시아와 중동지역 등에서 차량을 이용한 공격이나 자살공격 등이 우려된다면서 비상경계 수준을 3등급(코드 옐로)에서 2등급(코드 오렌지)으로 한 단계 높였다.이런 가운데 딕 체니 부통령은 신속한 테러대응을 위해 비밀장소로 이동했으며 주요 건물들에는 방벽이 설치되고 무장병력들이 곳곳에서 삼엄한 경계를 섰다.주요 도시 상공에는 군용기들의 초계비행이 이어졌다. ◇각국 추모 동참- 표준시가 가장 빠른 뉴질랜드에서 이날 새벽 거행된 9·11테러 1주년 추모행사로 전세계적인 추모행사가 막을 올렸다.뉴질랜드 최대도시 오클랜드에서는 기독교도들과 이슬람교도들이 자신들이 다니는 인접 예배당 사이에서 인간사슬을 형성,유대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시드니 북쪽 900㎞의 수르페르스 파라다이스휴양지에서는 소방관과 구급요원 등 약 3000명이 해변에 모여 인간 성조기를 형성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뉴욕인들이 테러 참사를 훌륭히 극복했다며 헌사를 보냈다.엘리자베스 여왕은 “9·11테러로 자유와 순수 등이 위협받았을지 모르지만 용기 등을 촉발시켰다.”며 희생자와 구조대 그리고 뉴욕인들의 헌신과 정신에 찬사를 보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휴가차 흑해 연안 휴양지 소치에 머물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민들의 아픔을 함께하며,미국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변함 없는 지지를 전달한다.”고 말했다고 알렉세이 그로모프 크렘린 대변인이 전했다. ◇추모와 이라크 공격은 별개- 전세계적으로 추모행사가 줄을 이었지만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 의견이 많았다.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유엔 안보리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전쟁은 해결책이라 생각지 않는다.”며 “일방적인 군사공격은 9·11테러 이후 미국 외교력이 쌓아온 모든 업적을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ip@
  • 부산아시안게임/종목별 메달 점검/ 레슬링 - 66㎏급 김인섭 금 ‘0순위’

    ‘효자종목 전통 잇는다.’ 부산아시안게임 레슬링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18개로 전체 419개 중 5%도채 안된다.하지만 우리에게는 전통적 강세 종목인 탓에 육상이나 수영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레슬링은 태권도 유도 등과 함께 역대 최대 금밭 노릇을 해왔다. 반면 이번 대회 메달 전망은 이전에 견줘 불투명하다.국제레슬링연맹의 체급 조정에 따라 대표 선수들이 체중을 늘리거나 대폭 물갈이됐다는 점이 부담이다.하지만 98방콕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6개를 낚아 종합 2위 수성의 밑거름이 된다는 각오다. 선봉은 심권호 손상필과 함께 ‘그레코로만 3총사’로 불렸던 김인섭(사진·삼성생명).세계선수권 2연패,2000시드니올림픽 은메달 등 58㎏급에서는 적수를 찾기 어렵다.이번엔 66㎏으로 출전하지만 여전히 가장 유력한 금메달후보다.카자흐스탄의 마크히다르 마누키안만 꺾으면 금메달이라는 게 중평이다. 김인섭의 동생 김정섭(삼성)도 그레코로만형 85㎏급에 출전,금빛 폴승을 노린다.지난 3월 밀론트로피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기량이 절정에 올라 98방콕대회 때 동메달에 그친 한을 풀 태세다. 지난해 동아시아선수권 우승,파트라스 세계선수권 3위를 차지한 74㎏급 김진수(주택공사)도 유력한 금메달감이다. 또 99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하태연을 누르고 태극마크를 단 55㎏급의 신예 정지현(한체대)도 북한의 강용균이라는 ‘커다란 산’만 잘 넘으면 큰 일을 일궈낼 재목이라는 게 코칭스태프의 귀띔이다. 자유형에서는 시드니올림픽과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문의제(삼성)가 주목받는다. 8㎏이나 올린 85㎏급으로 출전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1위 수성엔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대표선발전에서 시드니올림픽 63㎏급 동메달리스트 장재성(주택공사)을 꺾은 66㎏급 백진국(삼성)과 2진으로 있다가 체급을 올려 국가대표로 발탁된 60㎏급 송재명(주택공사)도 금빛 수확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4개의 금메달이 걸린 여자 레슬링에는 3명이 출전하며,지난해 6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한 72㎏급 강민정(평창군청)이 가장 큰 기대를 모은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방송3사, 부산AG 중계방송 해설자 영입 경쟁

    지난 6월 한·일 월드컵 축구경기 당시 각광을 받았던 방송사 해설자들의 입심경쟁이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재현될 전망이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오는 29일부터 새달 14일까지 열리는 2002 부산아시안게임을 위해 스포츠 스타들을 앞다퉈 해설자로 기용했다. 방송사 관계자는 “지난 6월 월드컵 중계때 MBC의 시청률이 가장 높게 기록됐던 것은 축구를 잘 아는 차범근 해설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에 착안해 입심 좋은 해당 경기의 운동선수 출신들을 해설자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KBS는 기존의 하일성,이용수,김영준,이상철,박제영,이세호 등 전속 해설위원 외에 마라톤의 황영조,체조의 여홍철,역도의 전병관,농구의 박찬숙,야구의 조계현,양궁의 이은경,복싱의 김광선,탁구의 안재형ㆍ자오즈민 부부를 해설자로 영입했다. 특히 관심 종목은 남녀해설자를 따로 선정해 경기를 벌이는 선수들의 미묘한 심리까지 알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SBS는 축구 해설위원 신문선을 비롯,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레슬링의 심권호(주택공사 코치)와 82년과 86년 아시안게임 육상 200m 종목 우승자인 장재근,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 우승자인 정현숙,그리고 한국 최초로 2체급 복싱 세계챔피언에 오른 홍수환 등으로 해설자 군단을 짰다.또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과 84년 LA올림픽 양궁 2관왕 서향순,한국인 최초로 88올림픽에서 체조 부문 동메달을 딴 박종훈 등도 합류한다. MBC는 축구해설자로 월드컵 당시 다시 한 번 ‘차붐’을 일으켰던 축구선수 출신의 차범근과 김주성을 계속 기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96애틀랜타 올림픽 여자단식 우승자 방수현과 시드니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갤러리아)을 각각 배드민턴과 사격 해설자로 내세웠다. 주현진기자 jhj@
  • 부산아시안게임/종목별 메달 점검/유도-장성호 2관왕 ‘메치기’ 비지땀

    한국 유도는 한때 종주국 일본을 능가하는 영광을 누렸으나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올림픽 등 종합대회에서 금메달로 ‘효자’ 소리를 듣던 유도가 과거 복싱처럼 퇴락하느냐,아니면 중흥의 길로 들어서느냐의 여부를 이번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저울질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2위 수성 여부는 일본과의 맞대결 종목 유도에서 판가름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런 만큼 선수들의 각오는 각별하다. 한국 선수단은 유도 남녀 16체급에서 15개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금 5,은 2,동 8개다.그러나 코칭스태프는 금메달을 3개로 줄여잡았다.일본 외에도 이란,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의 도전이 만만찮기 때문이다.여자 강호는 더 많다.북한,중국,일본의 틈바구니에 낀 형국이다. 한국 유도의 간판 장성호(마사회)가 2관왕을 노린다.허리후리기가 주특기인그는 100㎏급 이하에서 금메달 한판을 굳히고 있다.190㎝·100㎏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허리후리기는 세계최고다.이런 힘과 기술로 2002오스트리아오픈에서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또 무제한급이라고 할 수 있는 오픈에도 출전,금메달을 후릴 태세다. 또 2001독일오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66㎏급의 김형주(마사회)도 골드가예상된다.2002파리오픈에서 우승한 60㎏급의 최민호(용인대)의 장기 역시 업어치기.73㎏급의 최용신(마사회)은 2002오스트리아오픈에서 허벅다리걸기로 정상에 올랐다.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파리오픈,독일오픈,유니버시아드에서 줄곧 2위를 해 만년 2인자로 불렸다. 여자 78㎏급의 조수희(용인대)의 허벅다리걸기는 누구든 제대로 걸리면 나가 떨어진다.2002독일오픈에서 1위를 차지한 금메달 유망주다.2002오스트리아오픈에서 정상을 밟은 57㎏급의 김화수(경남도청)도 메달의 색깔이 문제일 뿐이다. 유도에서는 남북한의 자존심 대결도 있다.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북한의 이경옥에게 판정패한 48㎏급의 김영란(인천 동구청)이 절치부심하고 있다.이은희(성동구청)도 52㎏급의 세계최강 계순희의 벽을 넘어야 한다. 이기철기자 chuli@
  • 부산아시안게임/종목별 메달 점검/사격 -박병택등 개인·단체 金 ‘정조준’

    한국 총잡이들,뿌연 황사를 뚫고 ‘금빛 과녁’맞출 수 있을까. 사격은 전체 419개 금메달 중 42개가 달려 있는,육상과 수영에 이은 최대금밭이다.하지만 한국의 메달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편이다. 98방콕대회에서 전체 34개 금메달 중 절반 이상인 18개를 휩쓴 중국 총잡이들이 여전히 아시아 사격계의 맹주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남자 권총과 클레이에서 강세를 보이는 북한도 만만치 않다.한국은 4개의 금메달이라는 소박한 목표를 잡았다.하지만 금메달 7개를 명중시킨 94히로시마대회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기세만큼은 다른 종목 못지않다. 우선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은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박병택(사진) 이상학(이상 KT)을 내세워 개인·단체전을 모두 휩쓸겠다는 목표다. 박병택은 98방콕대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 7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단체전 우승자.이 부문에서 만큼은 아시아 무대가 좁을 정도의 세계 최고 총잡이다.이상학도 단체전 우승의 튼튼한 버팀목이다. 사격 강국 중국도 이 종목에서만큼은 우리보다 한수아래다.다만 98방콕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북한이 걸림돌이다. 여갑순 강초현 등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한 여자 공기소총도 전통적인 강세종목.이번 대회에서는 서선화(군산시청) 김형미(갤러리아) 박은경(화성시청)등 태극낭자들이 개인·단체전 석권을 노리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시드니월드컵에서 본선 400점 만점의 세계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서선화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이 부문 역시 중국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중국은 2000시드니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지난 4월 상하이월드컵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가오징 등 만만찮은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이밖에 지난달 핀란드 라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더블트랩 개인전에서 3위를 차지한 손혜경(창원시청),방콕아시아클레이선수권 남자 스키트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전찬식(상무) 등이 ‘예비 금메달리스트’로 꼽힌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부산아시안게임/종목별 판도 분석 마라톤/이봉주 대회 2연패 ‘꿈★’

    ‘보스턴의 영웅’이봉주(32·삼성전자)가 버티고 있는 남자마라톤은 한국이 육상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확신하는 종목이다. 대회 폐막일인 10월14일 열려 대미를 장식할 남자마라톤에서 이봉주는 대회 2연패와 한국의 4연패를 꿈꾸고 있다.이봉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아시안게임 남자마라톤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올해 결혼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은 이봉주는 한달여간의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29일 귀국했다.남은 기간에 국내에서 마무리훈련을 할 예정이다. 한국최고 기록(2시간7분20초) 보유자인 이봉주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불운으로 24위에 그치면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그러나 백전노장답게 2001년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성공적으로 재기했다.이후 밀라노대회(4위) 2002보스턴대회(5위) 등 국제대회에서 기복없는 성적을 냈다. 한국 남자마라톤은 아시안게임에서 5차례 정상에 올랐을 만큼 전통적으로 강했다.58년 도쿄대회에서 이창훈이 한국남자마라톤 사상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딴 이후 김양곤(82년·뉴델리) 김원탁(90년·베이징) 황영조(94년·히로시마) 이봉주(98년·방콕) 등 5명이 월계관을 썼다. 그러나 ‘타도 이봉주’를 외치며 한국의 연승저지에 나선 일본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다케이 류지는 지난 3월 비와호대회에서 2시간8분35초로 우승했고 시미즈 코지는 지난해 12월 후쿠오카대회에서 2시간9분28초의 기록을 냈다.최고 기록에서 이봉주가 앞서고 있지만 최근 성적에선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정도다. 10월13일 열리는 여자마라톤은 권은주(25·삼성전자)가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그러나 일본과 중국 북한의 파워가 워낙 세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권은주는 97년 한국최고기록(2시간26분12초)을 세웠지만 이후 부상으로 슬럼프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어 자신의 최고 기록에 근접하면 메달권 진입을 노려볼 만하다. 반면 일본과 중국은 2시간20분대 초반의 선수들을 출전시켰다.북한도 최근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함봉실이 나선다. 지난해 북한 최고기록(2시간26분23초)을 세운 함봉실은 아시안게임 전초전성격으로 참가한 아시아선수권에서 장거리(1만m·5000m) 2관왕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박준석기자
  • 부산아시안게임/ 북한의 월드스타들 - 北 스포츠 영웅들 몰려온다

    ‘북한의 스포츠 영웅들이 몰려온다.’함봉실(여자마라톤) 계순희(여자유도) 리성희(여자역도) 김현희(여자탁구) 등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아시아를 넘어 세계속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이들은 이번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또 한번 자신들의 실력을 뽐낼 전망이다.‘남남 북녀’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북한은 여자선수들이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함봉실은 아시안게임 여자마라톤에서 북한에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스리랑카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 1만m와 5000m 등 장거리 2개 종목 정상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마라톤에 출전,일본 선수들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함봉실은 최근 “남한 선수와 힘을 합쳐 일본 선수를 제치고 우승하고 싶다.”면서 우승에 대해 강한 집념을 보이기도 했다.특히 마라톤은 북한이 집중육성 종목으로 지정할 만큼 관심도가 높은 종목이다. 함봉실은 99세비야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정성옥,98방콕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창옥 등과 함께 북한 여자마라톤의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슈퍼스타.99마카오대회에서 2위,2000런던마라톤에서 12위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다.2000시드니올림픽에서는 다른 선수와 부딪혀 넘어지는 악조건속에서도 2시간27분7초로 8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특히 지난해 4월 2시간26분23초로 북한 최고기록을 세운 뒤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 하프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유도 52㎏급의 계순희는 우리나라에도 팬이 있을 정도로 잘 알려진 월드스타.48㎏급으로 출전한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일본의 자존심’다무라료코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시드니올림픽에서 52㎏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준결승에서 석연찮은 판정패로 동메달에 그쳤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건재를 과시했다.계순희의 뒤를 이어 48㎏급의 새 강자로 떠 오른 리경옥은 일본의 다무라와의 접전이 예상된다.리경옥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다무라에게 1-2로 아깝게 판정패해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린다. 여자역도 58㎏급의 리성희도 금메달을 노린다.시드니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실력은 아시아 수준을 넘어선지 오래다.용상 세계기록(131.5㎏) 보유자로 시드니올림픽 우승을 놓친 뒤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세계적 수준의 중국 선수들과의 한판 대결이 관심거리다.48㎏급의 최은심도 지난 4월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인상 세계주니어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북한의 여자탁구는 제2의 중흥기를 맞아 선전이 기대된다.리분희 이후 뚜렷한 스타가 없던 북한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기점으로 다시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세계 랭킹 11위 김현희는 지난해 카타르오픈 단식에서 만리장성을 넘고 우승했다.또 김향미와 짝을 이룬 복식도 한국 중국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여자축구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세계 최강 중국과 일본을 잇따라 격파하고 우승했다.리금숙-진별희 콤비는 브라질의 황금듀오 ‘호나우두-히바우두’에 비견될 만큼 여자축구 최고의 투톱으로 평가받는다.리금숙은 15골로이 대회 득점왕에 올랐고 중국전에서 두골을 터뜨린 진별희도전혀 뒤지지 않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탄탄한 조직력과 맏언니 조성옥의 경기 조율 능력도 돋보인다.남자 선수들은 전통적으로 레슬링과 복싱 등 격투기에서 강세가 예상되지만 최근 국제무대 출전이 뜸해 정확한 전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체조에서는 지난해 베이징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뜀틀 금메달리스트인 손은희와 92바르셀로나올림픽 안마 우승자 배길수의 ‘후계자’김현일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준석기자pjs@ ■안골체육촌 어떤 곳/ 8만평규모 ‘체육일꾼' 산실 안골체육촌은 북한 ‘체육일꾼’의 산실이다.우리 식으로 말하면 태릉선수촌인 셈. 안골체육촌은 평양시 외곽인 안골에 자리잡고 있다.임수경씨가 전대협 대표 자격으로 방북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1989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평양축전) 준비를 위해 건설됐다.88년에는 북측의 서울올림픽 공동개최 주장을 뒷받침하는 대표적 시설로 내세워지기도 했다. ‘김정일 동지의 현명한 영도의 빛나는 결실이며,로동당 시대의 대건축물·만년 대계의 민족적 재부’라고 치켜세울 만큼 북한에서는 중요 시설로 꼽힌다. 북한 선수들은 평소 시·도 체육선수단에 소속돼 있다.중요 국제경기가 있을 때마다 선수들을 수시로 입촌시켜 합숙 훈련을 실시한다.이를 통해 조직력을 재정비하고 전력의 집중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체육촌 안에는 종합운동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총 부지 면적은 175만㎡,연 건축면적은 26만 7000㎡이다.5만 6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몸집만 보면 부지면적 30만㎡,연 건축면적 6만 6000㎡인 태릉선수촌을 훨씬 뛰어 넘는다.안골체육촌의 주경기장은 2만 5000석 규모의 안골경기장이다.서산축구장이라고도 한다.또 선수촌 안에는 탁구 배구 역도 수영 등 10개 종목의 체육관이 자리잡고 있고,체육인식당·피로회복관 등의 부대시설도 있다. 특히 지난 92년에는 태권도의 대중화와 대내외 경기를 치를 목적으로 대회건설총회사에 의해 25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태권도 전당’이 건설됐다.북한은 지난 93년 9월 제8차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이 전당에서 대회를 치렀다. 교통 편의를 위해 입구에는 총 연장 1270m의 3중 교차식 ‘안골 입체다리’가 세워져 있다.안골체육촌 준공 뒤 이 일대 명칭도 ‘청춘거리’로 바뀌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아시안게임 개·폐막식 남북선수단 동시입장

    남북한이 오는 9월29일 막을 올리는 부산아시안게임 개·폐막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한다. 지난 26일부터 금강산에서 2박3일 동안 실무접촉을 가진 남북한은 28일 개·폐막식 동시 입장과 북한 응원단의 인공기 사용 등 모두 14개항에 합의했다.개막식 동시 입장 참가 인원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남북한 각 90명)와 마찬가지로 양측이 똑같은 인원을 입장시키기로 했다. 양측 선수단의 표시판은 ‘코리아(KOREA)’로 하고,복장도 시드니올림픽에 준하기로 했다. 인공기 사용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헌장과 국제 관례에 따르기로합의,북한 선수단은 물론 응원단도 인공기를 흔들 수 있게 됐다. 관심을 모은 성화는 9월5일 백두산 장군봉에서 채화돼 6일 금강산에서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인계되며,7일 판문점 통일동산에서 한라산에서 채화된 성화와 합화된다. 골프 등 16개 종목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은 조총련계 10여명을 포함해 당초 315명에서 305명으로 줄었으나, 응원단은 350명에서 355명으로 늘어 전체 인원은 660명이 됐다.한편 연합뉴스가 이날 여론조사기관인 테일러넬슨소프레스(TNS)코리아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북한 동시입장에는 83.8%,인공기 게양 및 응원은 76.8%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이기철 박록삼기자 youngtan@
  • 프로야구/ 이승호 방어율 1위 탈환

    SK가 국가대표 이승호와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이승호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6이닝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5승째(7패)를 올렸다.또 이날 등판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이승호는 방어율 2.99로 송진우(한화·3.05)를 제치고 다시 방어율 1위로 올라섰다.8-0으로 승리한 6위 SK는 중위 그룹과의 승차를 줄이면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부산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 이승호는 자신의 기량을 과시하듯 롯데 타선을 산발 4안타로 잠재웠다.이승호는 지난 2000시드니올림픽 때도 대표로 선발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역시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 김민재는 8회 쐐기 1점 홈런을 포함,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SK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폭발했다.1회초 선두 타자 이진영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김민재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맞았다.이어 김기태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은 뒤 호세 페르난데스의 내야땅볼 때 한점을 보태,2-0으로 앞섰다. 사기가 오른 SK는 2회초에도 1사 2,3루에서 강성우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이어 이진영의 3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다시 2점을 보태 7-0으로 달아났다. 기아의 마크 키퍼는 한화와의 경기에서 시즌 13승째(8패)를 올리며 송진우와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3연패에서 벗어난 키퍼는 올 시즌 한화전 4연승을 달려 ‘독수리 킬러’로 자리매김했다.한화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3-2로 승리한 기아는 2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1승이 아쉬운 한화는 0-3으로 뒤진 7회 2점을 만회하며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전세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현대-두산의 잠실경기는 비로 취소돼 28일 연속경기로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야구 드림팀’ 닻 올랐다, 부산아시안 엔트리 23명 발표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드림팀’이 발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26일 야구회관에서 부산아시안게임국가대표 선발위원회를 열고 홈런왕 이승엽(삼성)과 미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이상훈(LG) 이종범(기아) 등을 포함한 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팀별로는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1·2위 기아와 삼성이 5명씩으로 가장 많고 두산 현대가 3명씩,한화 LG SK가 2명씩 포함됐다.롯데는 단 한명의 선수도 배출하지 못한 반면 인하대 투수 정재복은 아마추어 배려 차원에서 뽑혔다. 최종 엔트리는 22명이지만 23명을 뽑은 것은 포수 진갑용(삼성)이 최근 실시한 사전 도핑테스트에서 위험수위에 근접한 수치가 나왔기 때문이다.선발위는 재검사에서 진갑용이 문제가 없을 경우 나머지 포수 2명 가운데 1명을 제외시킬 방침이다.대표선수 중 군 미필자는 김진우 조용준 김상훈 정재복등 4명이다. 야구대표팀은 진갑용의 2차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최종 22명을 확정지은 뒤 엔트리 마감일인 30일 조직위원회에 명단을 제출할예정이다. 야구 드림팀 구성은 이번이 5번째로 첫 드림팀은 98방콕아시안게임에 메이저리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를 앞세워 우승을 거뒀고 이듬해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이어 세번째 드림팀은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그러나 지난해 월드컵에서는 6위에 머무는 수모를 당했다. 선발된 프로선수들은 다음달 28일까지 페넌트레이스를 계속하다 29일 소집돼 3일 동안 합동훈련을 한 뒤 10월2일 중국과의 예선 1차전에 출전한다. 부산아시안게임 야구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타이완 중국 필리핀 등 5개국이 출전하며 예선 풀리그를 벌여 한팀을 탈락시킨 뒤 다시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대표팀은 ‘최강의 드림팀’으로 불린 시드니올림픽 멤버보다는 전력이 약하다는 평이지만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이 프로야구 1.5군 등으로 구성된 팀을 내보낼 예정이어서 금메달 전망은 밝은 편이다. 박준석기자 pjs@ ◆ 야구대표팀 ◇감독 김인식(두산) ◇코치 김재박(현대)김성한(기아)주성노(인하대) ◇선수 송진우(한화)임창용 노장진(이상 삼성)김진우(기아)이승호(SK)박명환(두산)이상훈(LG)조용준(현대)정재복(인하대·이상 투수)진갑용(삼성)홍성흔(두산)김상훈(기아·이상 포수)이승엽 김한수(이상 삼성)장성호 김종국(이상 기아)김동주(두산)박진만(현대)김민재(SK·이상 내야수)이영우(한화)박재홍(현대)이종범(기아)이병규(LG·이상 외야수)
  • 세계축구강호들 ‘A매치’, 22일 ‘팀 재정비’이후 첫 평가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이후 팀을 재정비한 축구강호들이 22일 일제히 평가전을 치른다. 월드컵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거두지 못해 사령탑을 교체하거나 젊은 피를 수혈한 팀들은 이날의 A매치를 재기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전의를 다지고 있다. 특히 유럽팀들은 오는 9월8일부터 시작되는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04) 예선을 앞두고 있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총 26경기 중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경기는 월드컵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프랑스-튀니지전. 98월드컵과 유로 2000을 제패한 프랑스는 2002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뒤 사령탑을 자크 상티니로 교체하고 브뤼노 셰이로,시드니 고보,필리프 멕세,앤서니 르베이에르 등 신예 4명을 보강했다. 역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튀니지는 아마르 수아야 대표팀 감독이 건강을 이유로 사퇴한 상태여서 유세프 주아위 축구연맹 기술위원장과 케마이스 라비디 2인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8강전에서 한국에 쓴잔을 든 스페인도 이나키 사에스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처음으로헝가리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미 노장 페르난도 이에로와 루이스 엔리케가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고 부진을 거듭한 디에고 트리스탄과 루벤 바라하 등도 대표팀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대신 파블로 오르바이스,호세 안토니오 가르시아 등의 젊은피가 수혈됐다. 이밖에 월드컵 16강 탈락 속에서도 자리를 보전한 트라파토니 감독의 이탈리아는 슬로베니아와,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독일과 터키는 각각 불가리아,그루지야와 격돌한다. 또 월드컵 챔피언 브라질은 남미 대륙의 복병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이미 사의를 표한 브라질의 스콜라리 감독에게는 이 경기가 고별전이 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통일플라자/ AG 남북2차 실무회담 전망/인공기문제 등 이견 매듭 지을듯

    부산아시안게임 남북 실무접촉이 이달 말쯤 다시 열릴 전망이다. 지난 17일부터 금강산에서 2박3일간의 1차 실무접촉을 마치고 돌아온 남측대표단의 백기문(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수석대표는 “늦어도 열흘 안에 2차 실무접촉을 갖고 최종 합의문을 작성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조만간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2차실무접촉의 장소와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남측은 회담장소로 서울 등 남쪽을 바라고 있지만 고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차 실무접촉에서는 개·폐회 남북한 동시 입장,인공기 게양 등 1차에서 확실하게 매듭짓지 못한 사항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이 가운데 ‘뜨거운 감자’는 인공기 게양 문제.양측은 경기장 내에서 북한 선수단의 인공기 게양과 북한 국가 연주에 대해서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헌장과 규정에 따르기로 합의했지만 북한 응원단의 인공기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접점을 찾지 못했다. 또 2000시드니올림픽 개막식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남북한 동시 입장에 대해 북측은 오히려 적극적인데 견줘 남측은 정치적인 입장 때문에 다소 머뭇거리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합의된 북한 선수단의 이동경로 문제도 북측에서 전세비행기를 이용해 부산으로 직항한다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재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이밖에 북한 선수단의 숙소·교통·안전 등의 세세한 부분을 놓고 양측이 2차 실무접촉에서 의견대립을 보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백 수석대표는 “시간이 워낙 촉박하기 때문에 2차 회담에서는 어떻게든 결론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현희, 펜싱 세계선수권 사상 첫 金 ‘아줌마 검객’ 꿈★이뤘다

    무명의 ‘아줌마 검객’ 현희(25·경기도체육회)가 한국펜싱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첫 출전한 세계랭킹 129위 현희는 19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46개국 13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여자 에페 결승에서 세계 2위 임케 뒤플리처(독일)를 15-11로 누르고 아무도 예상 못한 금메달을 움켜 쥐었다. 한국 펜싱은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남자 플뢰레의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가 금메달을 땄으나 세계선수권에서는 94년 아테네대회에서 남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97남아공대회 남자 플뢰레에서 김영호가 은메달을 획득했을 뿐이다.현희는 당초 8강에만 들어도 대성공이란 평가를 받았다.예선을 26위(5승1패)로 통과한 현희는 그러나 본선 64강전에서 세계 37위 실비아 리날디(이탈리아)를 15-11,32강전에서 세계 7위 일지코 민차(헝가리)를 15-14로 물리치며 돌풍을 예고했다. 16강전에서 세계 50위 셴웨이웨이(중국)를 1점차로 제친 현희는 8강전에서세계 1위이자 96애틀랜타올림픽 2관왕이며 세계선수권을 세차례나 제패한 로라플레셀(프랑스)을 스피드와 기습공격으로 몰아붙여 15-11로 누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껏 기세가 오른 현희는 4강전에서 세계 4위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을 15-11로 제치고 결승에 도약했다. 현희는 수원 동성여중 1년 때 펜싱부 감독의 권유로 검을 잡아 효원여고와 한체대를 거쳤다.지난 6월 단체종별대회에서 2위를 한 것이 고작일 정도로 국내에서조차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청소년대표로 활약한 95∼96년에는 스페인세계청소년대회와 자카르타아시아청소년대회 예선에서 탈락했다. 또 지난 99년 광주 서구청소속 당시 4개월 가량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것이 국가대표 경력의 전부일 정도다.당시 스페인 유니버시아드를 비롯해 챌린지와 월드컵대회 등에 여러차례 출전했지만 성적은 줄곧 50위권 밖이었다. 지난해 현 소속팀인 경기도체육회에 창단멤버로 입단한 현희는 12월 펜싱선수이자 대학 선배인 정순조(26·익산시청)와 결혼하면서 오히려 플레이가 성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8㎝의 큰 키에 긴 팔을 지닌 신체적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기 시작한것.상대 공격을 되받아치는 역습(콩트르 아타크)에 능한 것이 강점이다. 현희는 금메달을 딴 뒤 “믿기지 않는다.”며 “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
  • 편집자에게/ ‘인공기 게양’ 관용정신 필요

    -‘인공기 게양과 보안법은 별개’(대한매일 8월12일자 6면 사설)를 읽고 우리는 생생히 기억한다.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남북의 선수들이 손을 맞잡고 입장하는 모습,그리고 7000만 겨레가 흘린 감격의 눈물을 말이다.단일기와 태극기,인공기가 어우러져 펼쳐진 시드니올림픽 응원의 한마당은 50년 분단의 장벽과 민족의 한(恨)을 충분히 허물어뜨릴 수 있었다. ‘6·15남북공동선언’에 이은 이산가족 상봉,북·미 관계의 진전 등 남북의 화해 분위기속에서 시드니의 남북공동응원은 통일이 멀지 않았음을 체감하게 했다. 이제 우리는 다음달 29일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벅찬 감격을 기대한다.분단 이후 처음으로 해외가 아닌 한반도에서 남북의 선수단이 두손꼭 잡고 동시에 입장하는 감동의 파노라마가 펼쳐질 것이다. 이는 남북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아시안게임이 단순한 운동경기만이 아닌 민족의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한데 굳이 50년 분단과 대결의 상징인 ‘국가보안법’이라는 낡은 잣대를 들이밀어 인공기의 게양 여부에 대한 사회적 논란을 부추기며 민족의 하나되는 길을 가로막을 필요가 있을까. 국가보안법을 앞세운다면 인공기의 게양과 북한 국가 연주,북한선수단 응원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나아가 북한의 부산 아시안게임 참가는 불가능하다.결코 옳지 않은 일이다.정부가 북한을 초대했다면 그에 맞는 정당한 활동과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또 손님을 맞이하는 우리 국민들이 다른 나라의선수단에게처럼 북한 선수단에게 보내는 응원을 제한해서도 안된다. 만약 국가보안법이 이를 막는다면 이참에 세계평화와 민족의 통일과 화합·번영을 위해 국가보안법을 개폐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남기문 서울 용산청년회 정책국장
  • 부산아시안게임 경기장주변 평화구역 추진 “인공기응원 제한적 허용”

    정부는 오는 9월말 열리는 부산아시안게임에 대규모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여하는 것과 관련,인공기(人共旗) 게양과 북한 국가 연주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관련,북측은 부산아시안게임에 350여명의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공연단 등을 포함,최대 1000명의 인원을 파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정부 관계자가 11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경기장의 참가국 국기게양과 메달 수여때의 국가연주 등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헌장에 명기되어 있기 때문에 국제경기를 개최한 이상 그를 따르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러나 북한 응원단과 부산시가 조직할 응원단(서포터스)에 인공기 사용을 무제한 사용토록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서포터스의 북한 응원기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때 사용한 흰색 바탕에 하늘색 지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사용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북한측 응원단의 인공기사용 허용 여부는 추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인공기 응원행위는 국가보안법 위반이 될수도 있어 이를 제한 허용할 경우 국내법과의 상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고민중”이라면서 “경기장주변 일정 지역을 ‘아시아평화구역’ 등 특별구역으로 지정,국가보안법 적용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일각에서 제기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BAGOC)는 지난 10일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북측이 제안한 금강산 실무접촉문제에 대해 동의하며 접촉기간은 오는 17∼19일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부산아시아드 D-50/ 43개 회원국 모두 참가…사상최대

    ‘아시아를 하나로,부산을 세계로’.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다음달 29일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북한의 참가로 남북 체육교류사의 새 장을 여는 행사로 뜻을 더하게 됐다.36억 아시아인의 화합을 다지고,부산을 세계적 도시로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부산아시안게임의 이모저모를 짚어본다. ●대회 개요= 다음달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16일 동안 부산과 울산 창원 마산 양산등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에는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3개 회원국 전체가 참가할 예정이다.아시안게임에 OCA 전회원국이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북한의 참가로 이번 대회는 총 1만1250여명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종전최대 98방콕대회 9545명)를 자랑하게 됐다. 종목수도 지난 대회(36개)보다 2개가 늘었다.다이빙 수구가 제외된 대신 당구 보디빌딩 근대5종 스쿼시가 새로 추가됐다.총 금메달은 419개. 한국은 중국에 이어 2회 연속 종합2위를 노리고 있으며 특히 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해 월드컵 4강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BAGOC)는 보도진도 7000명 가량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직위는 ‘희망과 도약,새로운 아시아’라는 대회 이념에 충실하면서도 이번 대회를 부산이 아시아의 기축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준비 현황= 핵심은 하드웨어 부분인 경기장,선수촌,미디어센터,숙박시설 등이다.소프트웨어에서는 86서울대회를 벤치마킹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경기장은 43곳 대부분 완공됐다.구덕경기장과 사직야구장 등 기존 31곳 외에 12곳이 새로 건립됐거나 마무리 공사중에 있다.신설 경기장 가운데 개·폐회식과 축구 결승전이 열릴 주경기장은 월드컵경기장으로 사용돼 이미 시설 검증이 끝났다. 특히 금정구 두구동의 금정체육공원(8만8000평)은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가족물놀이장을 포함하는 등 대회 이후 시민 레저시설로 전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직위는 참가국 VIP와 심판,보도진 등을 위한 숙박시설 90개 업소 9048실을 공식지정했고 해운대구 반여동 택지개발지구에 선수 임원 등이묵을 선수촌을 건설했다.선수촌은 지상 16∼25층 총 20개 동에 2290가구를 갖춰 1만4000명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다.새달 23일 개촌식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 컨벤션센터에 자리할 MMC(메인 미디어센터)도 오는 9월16일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파급 효과= 주목할 점은 북한 참가가 몰고올 여파다.우선 남북체육교류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북한은 그동안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등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모두 불참했다.98방콕아시안게임과 2000시드니올림픽 등 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착실히 참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그러나 이번에 35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가함으로써 어떤 체육교류보다도 큰 파급효과를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북한 주민들에게 한국의 실상을 확실하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가 아시아인의 잔치를 넘어 전세계적 주목을 받게 된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경제적 파급효과 역시 작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재정경제부는 아시안게임 개최로1조8000억원의 투자와 소비지출이발생하고 이를 통해 6조2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또 18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오고 10월 한달 동안에만 17만명의 외국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측했다. ●북한 참가에 따른 대책= 조직위로서는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그러나 기본적으로 선수촌 아파트 43가구를 따로 마련했고 별도의 교통편의를 제공키로 하는 등 대체적인 준비는 이미 끝났다. 다만 세부 실행에는 복잡한 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정부 당국과 협의하면서 사안별로 북한과 접촉하기로 했다.예를 들어 북한 보도진은 MMC를 어떻게 활용할지,예술단이올 경우 이들에 대한 숙박 수송대책은 어떻게 마련할지를 북한과 협의해 풀어가겠다는 것이다.또 개·폐회식 입장방법과 순서를 어떻게 정할지와 이미 짜여진 단체경기조편성을 어떻게 재조정할지 등의 문제가 남아 있다. ●성화 채화 및 봉송= 성화는 민족통일의 염원을 담고 전국을 누비게 된다.조직위는대회 기간 주경기장을 밝힐 성화를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동시에 채화하기로 했다.조직위의 시나리오 대로라면 성화는 다음달 5일 천지와 백록담에서 동시에 채화된 뒤 7일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합화(合火) 행사를 치르고 8일 의정부를 출발해 남한의 16개 시·도를 거치는 4240㎞의 대장정에돌입한다.전국을 일주한 성화는 대회 개막일인 29일 저녁 주경기장에 도착한다. 봉송 주자만도 7500여명에 이른다.조직위는 주자들의 명단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봉송 단계부터 전세계인의 눈길을 끌기 위해 북한과 실무 접촉을 벌이기로 했다. 박해옥기자 hop@ ■정순택 조직위원장/ “北주민 초청방안 추진”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합니다.” 정순택(62)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은 “북한의 참가로 부산아시안게임이 세계의 이목을 받게 됐다.”며 “역대 대회중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주경기장이 완공된데 이어 최근 금정체육공원,강서체육공원,아시아드골프장 등이 건립 되는 등 12개 신설경기장 모두가 완공됐다고 말했다.또 선수촌,프레스센터도 마지막 손질에 들어가는 등 사실상 준비가 끝났음을 강조했다. “월드컵 그늘에 가려 다소 주춤했던 국민의 관심 역시 북한 참여 등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며 “월드컵 열기를 부산아시안게임으로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펴고 있다.”고 전했다.지난달 열린 전국 일주 마라톤 및 자동차투어가 전국민적인 호응을 얻는 등 전국적으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북한 참여에 따른 준비에 대해 그동안 북한 참가를 전제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다만 축구 등 일부 종목의 경기일정 재조정이 필요한데 이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등이 북한측과 협의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선수단의 출전경비는 정부의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받으며 북한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별도의 숙소와 전세버스를 제공하는 등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했다.이어 “이번 대회가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와 함께 북한주민 참가단을 초청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흑자대회를 위해서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운영경비 절감과 사업수익 확충을 위해입장권 판매,휘장사업 확대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장 시설의 사후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부산시와 다각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각종 체육대회 및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유치하고,지역주민들에게 체육시설 및 여가활동 시설로 개방해 경기장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대회 성공여부는 시민들의 참여 열기에 달렸다.”며 “대회 기간 중선수들이 멋진 기량을 발휘할수 있도록 시민들이 한차례 이상 경기장을 찾아주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한국선수단장에 유홍종 양궁협회장 부산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단장에 유홍종(사진·64) 대한양궁협회장이 선임됐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9일 신라호텔에서 회장단 간담회를 열고 KOC 방송위원장을 겸직 중인 유홍종 양궁협회장을 선수단장으로 임명했다. 부단장으로는 이윤재 체육회 사무총장,이학래 한양대 교수,이덕분 체육회 이사 등을 선임했다. 또 총감독에는 장창선 태릉선수촌장,남자 감독에는 허연욱 국군체육부대장,여자 감독은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부회장이 각각 임명됐다.유홍종 단장은 지난 97년 양궁협회장에 취임하면서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고,지난 99년부터 국제양궁연맹(FITA)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
  • “빛속도 일정치 않아”濠과학자 “”상대성이론 오류””

    (시드니 AFP DPA 연합) 호주의 한 과학자가 빛의 속도는 수십억년에 걸쳐느려졌다고 주장,20세기 물리학의 토대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도전하고 나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드니 머쿼리대학의 이론물리학자인 폴 데이비스 교수는 과학잡지 네이처 최신호(8일자)를 통해 ‘퀘이사’라고 불리는 거대한 항성상 천체에서 지구까지 수십억년 동안 여행한 빛을 측정한 결과 상대성이론상 광속도 불변의 원리와는 달리 빛의 속도가 일정치 않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천문학상의 관측자료로 볼 때 약 60억∼100억년 전에는 빛의 속도가 현재의 초당 30만㎞보다 더 빨랐었다는 설명이 가능해진다고 데이비스 박사는 말했다. 상대성이론이 오류로 밝혀지면 열역학이나 양자물리학 등 인접 학문에 영향을 미치고,물리학 교과서도 다시 써야할 정도로 엄청난 ‘과학혁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승부조작설 IOC, 진상 조사키로

    한국 태권도가 ‘올림픽 승부조작설’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워싱턴 포스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당시 한국측이 메달 획득을 위해 심판진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이종우 국기원 부원장의 폭로 내용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6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자크 로게 IOC위원장과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WTF) 회장은 시드니올림픽에서의 승부조작설을 검토해 달라는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7일 AFP가 전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스위스에서 열릴 IOC 집행위원회에서 2002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승부조작설과 함께 이 문제가 조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승부조작설을 제기한 이 부원장은 월간지 신동아 4월호에서“한국팀이 시드니올림픽에서 태권도 강국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식으로 승부에 개입했다.”면서 “내가 심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면 한국의 금메달은 3개가 아니라 1∼2개에 그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원장은 또 “단지 한국선수들이 이기도록 하는 데만 개입한 게 아니라 경쟁선수가 결승전에 오르지 못하도록 하는 데도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덧붙였다. 짐 이스턴(미국) IOC 집행위원은 “이 부원장이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였는지,아니면 정직한 내부 고발자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한편 이에 대해 이금홍 WTF 사무총장은 “지난 4월 처음 기사화됐을 때 WTF와 이 부원장이 ‘승부조작설은 사실무근’이라는 내용의 해명서를 이미 IOC측에 보냈는데 왜 또 이 문제가 불거져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의혹을 씻기 위해 6일 시드니올림픽 당시 태권도 심판을 본 외국심판 23명에게 편지를 보내 압력을 행사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대한시론] 남북대화 재개 기대 크다

    불과 달포 전에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의 도발을 시도,대한의 아들들을 희생시켰고 보수·진보 진영간 이념 논쟁을 격화시켰다.그러나 작금의 남북 관계 현황은 급물살이라는 용어가 무색할 정도로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에서의 장관급 회담 개최뿐 아니라 8·15민족 공동 행사,이산가족 상봉,경평 축구의 부활,나아가 북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이르기까지,임오년 후반부가 다시 민족적 환희의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의 선수들이 공동 입장하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의 전율을 재현한다고 한다. 북한의 정책 방향도 상당히 유연해졌다.북은 대내적으로 임금과 물가를 시장가격 수준으로 인상하고 가격 통제를 완화했다.향후 더욱 과감한 개혁조치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대외적으로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백남순외교부장이 참여하여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회동했고,조만간 북·일 적십자 회담도 개최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을 포함,100여명에 달하는 KEDO 관련 인사들이 콘크리트 타설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북의 금호지구를 방문했다.이로써 향후 대북 경수로건설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유엔사와 북한군 간의 장성급 회담도 열렸다.무력충돌 예방과 신뢰구축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였다. 반면에 조심스러운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늘 그러하듯 남북관계는 국내정치의 사이클 속에서,진정한 신뢰구축 및 긴장완화는 결여한 채 상징성에만 집착한다는 냉소론이다. 합의는 무성하나 정작 실천은 미미하다는 비판도 나온다.야권은 ‘도라산프로젝트’ 의혹과 함께,금강산 관광 활성화의 명목으로 북한에 식량과 금강산 해수욕장 개발비 등 수백만 달러를 지원하고 ‘김정일 답방’을 성사시키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했다.일부 보수단체들은 서울에서 열리는 8·15남북 공동행사장 앞에서 시위를 펼칠 계획도 세웠다. 사실 북의 핵과 미사일,그리고 재래식 병력의 문제는 여전히 동북아 안보와 국제 평화의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다.이렇듯 남북 관계는 민족과 안보라는 양면성과 혼선을 동시에 드러내며,미국 등 주변국의 이해는 물론 우리의 국내정치와도 깊이 연계된 상태로 전개된다. 한국 정치사에 있어 남북관계는,집권층의 정치적 입지를 제고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했고,반대로 국내정치의 사슬과 지나친 보수 이념이 합리적 대북 정책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올해는 보선을 치르고 대선이 남아 있는 시점에서 경색된 남북관계에 물꼬가 트인 탓에 남북관계와 국내정치의 인과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한나라당은 김대중 정부가 국내정치에 북한을 이용하고 있다는 신북풍론을 주장하고,민주당은 이에 대해 남북관계의 발전을 외면한 편협한 당리당략이라고 반박한다. 사실 지난 6월의 서해 도발 이후,북한이 국면전환을 위해 대화의 물꼬를 트리라는 예상은 했었다.대북 정책에 있어 대화의 채널을 상시적으로 열어 놓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이렇게 볼 때 현 상황은 고무적이며 긍정적이다.단,향후 남북관계의 성패를 결정짓는 요소는 장관급 회담에서 실질적으로 임동원 특사 방북 때 확인한 ‘4·5공동보도문’ 합의 사항을 얼마나 진척시키는가에 있다.나아가 남북간 군사적 신뢰 구축과 한반도긴장 완화의 구체화 등의 진전 여부가 남북관계 ‘원상회복’의 진정한 키워드이다. 대북 포용 정책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명성을 견지하며,단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지속가능한 실용적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이것만이 남북관계와 국내정치의 함수관계에 대한 의혹 내지는 편견을 제거할 유일한 방법이며,궁극적으로 국민의 전폭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대안이다. 정옥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 월드컵 추가티켓 오세아니아 배정

    (시드니 AP AFP 연합) 조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우승국의 차기 대회 자동출전 폐지로 생겨난 1장의 본선 티켓 추가분을 오세아니아에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6일 호주 시드니에서 “2006독일월드컵부터 오세아니아 대륙에 1장의 티켓을 주자는 주장을 옹호하며,아시아축구연맹(AFC)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블라터의 이같은 주장은 아시아에 대한 추가배정을 요구해온 AFC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다.AFC는 아시아의 몫을 기존의 4.5장보다 늘려줄 것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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