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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마케팅] 7만 8000km 올림픽 이벤트 대성황

    지난 3월25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올림픽 성화가 6월2일 그리스를 시작으로 35일간의 대장정을 소화하고 있다.성화가 호주 시드니와 서울,뉴욕 등 27개국 34개 도시,7만 8000㎞를 여행하는 동안 삼성전자와 코카콜라가 늘 함께했다.성화가 거쳐가는 주요 도시에서 개최한 ‘올림픽 이벤트’ 등에는 무려 5500만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전 세계를 순회하는 성화봉송에는 세계 40여 국가에서 선발된 일반 소비자,거래선,연예인 등 유명인사를 비롯해 삼성 임직원 등 1900여명이 참가했다. 반도체총괄 황창규사장은 지난달 6일 일본 도쿄에서,국내영업사업부 이현봉 사장은 7일 서울에서,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9일 중국 베이징에서,디지털미디어총괄 최지성 사장은 19일 뉴욕에서,이윤우 부회장은 24일 스위스 로잔에서 성화봉송에 참여했고 윤봉용 부회장은 올림픽 개막 전날인 8월12일 아테네에서 성화의 최종 전달을 맡는다. ‘올림픽의 감동을 삼성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 성화마케팅 행사를 통해 삼성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의 이미지·브랜드 인지도 제고효과를 거뒀다. 성화는 지난달 9일 2008년 올림픽 개최도시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삼성전자는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베이징 시내 란다오(藍島)빌딩과 중관춘(中關村) 광장에 휴대전화 전시대 및 올림픽 성화봉송 이미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했다.특히 9일 저녁에는 중국을 방문한 국가원수들이 머무는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OTR(Olympic Torch Relay) Gala Dinner’를 개최하는 ‘통 큰’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달 6일부터 13일까지 브라질ㆍ콜롬비아ㆍ아르헨티나ㆍ페루ㆍ칠레ㆍ파나마에서 열린 삼성 러닝 페스티벌(Samsung Running Festival)에는 5만여명이 참여했다.이 행사는 지난달 13일 성화가 사상 최초로 남미대륙(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16일 LA에서는 실베스터 스탤론,톰 크루즈 등 할리우드 스타와 LA갤럭시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 홍명보가 성화봉송에 참가,눈길을 끌었다.이후 성화는 세인트루이스,애틀랜타를 거쳐 19일 뉴욕으로 옮겨졌다. 삼성전자는 뉴욕 봉송에 미 최대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존과 최대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임직원을 초대,거래선과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장영주,9ㆍ11테러 당시 소방관으로 활약했던 대니얼 로완 등도 참가했다.양정모의 올림픽 첫 금메달로 인연이 깊은 캐나다 몬트리올을 거친 성화는 21일 마침내 개최 대륙인 유럽에 도착했다. 삼성전자는 7월7일 성화 도착에 앞서 20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삼성과 함께 세계를 그리자’는 성화봉송 도시그리기 대회와 ‘불가리아 러닝 페스티벌’을 개최,행사에 참가한 3만여 불가리아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성화는 2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자크 로게 IOC위원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봉송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TV중계] 아테네 가는길 특집 풍성

    아테네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방송사들이 앞다투어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KBS 1TV에서는 올림픽 개막 이틀 전인 8월11일부터 13일까지 올림픽 특집 다큐멘터리 ‘그리스 문화 대탐구’ (오후 10시)를 방영할 예정이다.‘그리스 음악’‘그리스 신화와 건축’‘그리스 철학과 문학’ 등 3부작으로 꾸며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올림픽의 발상지이자 최초의 근대 올림픽이 치러진 그리스를 제대로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앞서 10일 오후 10시에는 ‘테러위협 속의 올림픽-평화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가제)를 내보낸다.최근 점증하는 테러 위협 속에 올림픽이라는 화합의 잔치를 지켜내기 위해 개최지 그리스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기울이는 노력이 공개된다. 9월3일에는 올림픽 결산 다큐멘터리 ‘최초의 국제신호 제작기’를 내보낼 예정이다.‘방송의 날’ 기념으로 방영될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태권도와 양국의 국제신호 제작을 맡게 된 KBS의 준비과정과 선수들의 훈련과정을 자세히 소개한다. MBC는 8월9∼10일 심야 스페셜을 통해 메달 유망주의 가능성을 진단하는 특집물을 방송하며,이미 지난 21일(매일 오후 2시5분)부터 미국 TWI사가 제작한 역대 올림픽 특집 시리즈 18편을 차례로 내보내고 있다.SBS는 8월9일부터 11일까지(낮 12시25분)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감동의 순간을 다시 보는 ‘시드니의 영광 아테네로’를 특별 편성했다. EBS도 다양한 주제의 올림픽 특집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이달 31일부터 매주 토·일요일(새벽 1시10분) ‘올림픽 영광의 얼굴들’을 5주 동안 방송한다.근대 올림픽 100여년의 역사를 통해 각종 신기록이 수립되고 승자와 패자의 운명이 엇갈리는 감동적인 순간들을 조명한다.지난 23일부터는 ‘다시 보는 88올림픽’을 방송중이다.6주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6시5분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미국 TWI사가 제작,배급한 1988년 서울 올림픽 공식 기록영화다. 12일부터는 본격 그리스 탐험에 나선다.3주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8시50분 ‘그리스를 찾아서’(가제)가 방영된다.‘전쟁과 그리스’‘종교와 그리스’‘세계 속의 그리스’ 등 3부작을 통해 과거의 화려했던 역사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한 그리스 현재의 모습을 조명해본다.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HDTV 전용채널 스카이HD(채널 300번)는 ‘아테네로 가는 길’(월∼금 오후 7시)을 26일부터 방영중이다.8월6일까지 2주간 10회에 걸쳐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금메달 기대주들의 피나는 훈련과정을 담았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도 5편의 특집 다큐멘터리를 마련했다.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주의 뒷이야기를 전해주는 ‘마라톤의 기원’이 8월2일 밤 12시에 방영되며 ‘시골 올림픽’이 4일 같은 시간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시골 올림픽’은 올림픽 정신을 살려 매년 2월 펀자브지역에서 개최되는 인도의 연례 스포츠축제를 소개한 것이다.9일(밤 12시) ‘로마의 동물전사’에서는 로마시대 최대 비즈니스 중 하나였던 동물격투산업을 조명한다.30일 오후 11시부터 31일 새벽 1시까지 1부와 2부에 걸쳐 방송되는 ‘올림픽의 세계,리얼 올림픽’에서는 고대 올림픽 전차 경주에서부터 격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기를 시청자의 눈앞에 재연해 낸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테러 비상]병력 7만·15억달러 투입 ‘테러와의 전쟁’

    병력 7만명,조기경보통제기(AWACS),미사일 방어망,수중음파탐지기(SONAR),총비용 15억달러…. 아테네올림픽의 대테러와 보안을 상징적으로 말해주는 것들이다.108년만에 다시 올림픽을 치르는 그리스 아테네는 ‘보이지 않는 적’ 테러와의 전쟁을 대회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로 여기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당초 ‘대테러 비용’으로 2000시드니올림픽의 4배에 달하는 12억달러를 책정했다.그러나 최근 각국의 요구에 따라 15억달러로 늘려 잡았다.지난달 의회가 대테러법안을 통과시킨 뒤 지난 1일부터는 군·경찰·해안경비대 병력 1만 1000명을 아테네 주변 38개 경기장과 관련 시설에 배치,일반인의 접근을 전면 차단했다.5개도시 경기장에는 미사일 방어망까지 구축했다.공중 순찰을 위해 길이 60m의 비행선도 투입했다.대회 마스코트의 이름을 따 ‘피보스(Phevos)’로 명명된 비행선에는 각종 센서와 화학물질 탐지기,야간촬영이 가능한 초고해상도 카메라 등이 탑재돼 있다. 국제 공조도 강화했다.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호주 이스라엘 등 7개국이 보안 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뒤 조기경보통제기까지 지원해 공중방어에 나섰다. 특히 미국의 이라크전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미국 영국 이스라엘은 한술 더 떠 자국 선수단에 대한 직접 보호를 내세워 자체 무장 병력을 투입키로 했다.지난 23일 기오르고스 불가라키스 그리스 공공안전부 장관은 “모든 팀은 그리스 외무부의 허락을 받는다는 조건하에 자국 무장 병력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혀 외국 군대의 주둔을 허용할 것임을 밝혔다.108년 근대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중무장한 군인들 사이에서 경기를 치를지도 모르게 됐다. 지난 1972년 뮌헨대회 ‘검은 9월단’ 사건 이후 올림픽 때마다 자국 선수단 보호에 전전긍긍해 온 이스라엘은 이외에도 신베트(비밀경찰)와 모사드(정보기관)를 동원할 방침.미국의 연방수사국(FBI)도 이미 요원들을 현지에 상주시키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내가 금메달 주인공]여자 레슬링·체조·수중발레도 출사표

    “훈련 파트너가 없어도 좋다.태릉선수촌이 아니면 어떠랴.세계의 벽이 아무리 높아도 포기하지 않는다.어차피 올림픽은 자신과의 싸움이 아닌가.” 한국 여자레슬링의 ‘선구자’ 이나래(25·평창군청),여자체조의 ‘자존심’ 박경아(18·강원체고),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의 ‘희망’ 유나미(26·전남체육회) 김성은(20·이화여대) 듀오. 4명의 ‘태극 낭자’는 저마다 비인기종목의 설움과 자존심을 품은 채 프런티어의 심정으로 아테네에 출정한다.자신의 종목에서 유일하게 아테네행 티켓을 땄기 때문이다.이들의 손에 종목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의지할 동료도 없지만 이들이 외치는 ‘나홀로 파이팅’은 당차기만 하다. 아테네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여자레슬링(자유형)의 이나래는 남자 선수들의 틈바구니에서 씩씩하게 훈련을 하고 있다.여자 훈련 파트너가 부족해 주로 남자들과 ‘맞짱’을 뜬다.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매트서킷’을 하다 탈진해 병원으로 실려 가기도 했다.매트서킷은 30초간 웨이트를 하고 30초는 훈련파트너에게 기술을 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20분 동안 쉬지 않고 계속되며 이를 한 세트로 계산해 하루 3세트를 실시한다.혹독한 훈련으로 체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가 됐다.이나래는 대학 때까지 유도를 했기 때문에 기술도 다양하다.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0-10으로 어이없이 패한 일본의 요시다 사오리(22)만 넘는다면 금메달도 바라볼 수 있다. 여자 체조선수로는 유일하게 올림픽에 출전하는 박경아는 아예 태릉선수촌에 입촌조차 하지 못했다.예산이 없고 메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이유였다. 반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선수들에게는 5명의 전담코치가 배치됐다.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개인종합과 평행봉 각각 4위를 차지하며 한국 여자체조의 자존심을 지킨 박경아는 냉방시설도 없는 강원체고 체육관에서 외롭게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경아는 “단체전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 선수들과 묶여 예선을 치르는 등 불리한 점이 많지만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나미-김성은 ‘듀오’도 매일 5시간이 넘는 수중훈련으로 아테네의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유나미는 2002시드니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다가 다시 복귀했고,김성은은 간판 스타였던 장윤경이 부상 등을 이유로 태극마크를 반납해 대신 아테네에 가게 됐다. 다리에서 쥐가 나도 물 속에서 풀 정도로 고된 훈련이 계속된다.이번 올림픽에서 선보일 작품의 주제는 ‘전쟁의 상처와 아픔’.역동적인 동작이 많아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훈련이 필요하다.강렬한 표정 연기를 위해 자면서도 얼굴에 힘을 주는 연습을 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8강권까지 접근했던 한국 싱크로는 현재 15위권 밖이다.반면 중국과 일본은 과감한 투자로 오래전에 한국을 훨씬 앞질렀고 지금은 세계 최강 러시아와 정상을 다투는 수준이다. 이들의 안무 음악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따왔다.싱크로를 비인기종목에서 인기종목으로 승화시키겠다는 두 ‘인어’의 가슴에는 벌써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42.195km 무한질주] “마라토나스 평원서 월계관 쓰고 쓰러지겠다”

    ■ ‘봉달이’ 이봉주 마지막 승부 “그리스 병사 필리피데스처럼 마라토나스 평원에서 쓰러지겠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4·삼성전자)가 아테네올림픽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다.기원전 490년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승전 소식을 전하기 위해 40여㎞를 단숨에 달려온 뒤 “이겼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죽은 필리피데스.그 옛날 전설이 서린 클래식코스에서 치러지는 이번 올림픽에서 이봉주는 머릿속에 항상 필리피데스의 모습을 간직할 참이다. 우리나라 나이로 35세.다른 종목보다 선수생명이 긴 마라톤이지만 그래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적어도 올림픽은 그렇다.때문에 더 절실하다.이번이 32번째 완주 도전이다.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답게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묵묵히 훈련에 임할 뿐이다. 이봉주의 금메달 작전은 지난 4월7일부터 시작됐다.대전에서 짧은 국내훈련을 소화한 뒤 5월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쿤밍 고지대훈련으로 2단계훈련을 마무리했다.이어 6월3일부터 40일간 강원도 횡계에서 막바지 지옥훈련을 했다.지난 15일 출국,이탈리아 브레시아를 거쳐 지금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적응훈련중이다. 8월초 그리스로 입성해 아테네 북쪽 100㎞ 떨어진 시바에서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최종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레이스 3일전 선수촌에 들어간 뒤 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스타트라인에 선다. 이번 레이스 최대의 관건은 체력.따라서 웨이트트레이닝과 함께 고갯길을 오르내리는 반복훈련으로 체력과 지구력을 극대화시켰다.오인환 감독은 오르막이 끝나는 32㎞지점까지의 승부가 중요하다고 본다.18㎞지점부터 시작되는 오르막은 무더위와 함께 선수들의 체력을 철저히 고갈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32㎞지점까지 뒤처지지 않고 선두그룹을 유지하는 게 우선 과제다. 이봉주로서도 마지막이라는 마음이다.“마라톤 인생 전부를 걸었다.”는 말로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나이가 많아 체력적인 부담도 있지만,반대로 경험이 많다는 것이 이번 레이스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오는 12월엔 둘째가 태어날 예정이어서 ‘큰 선물’을 주고 싶은 욕심도 있다.이봉주는 현재 동갑내기 부인 김미순씨와 아들 우석(2)이가 있다.“2002부산아시안게임 우승때도 아내가 우석이를 임신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둘째를 임신하고 있어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물론 공인으로서의 역할도 잊지 않았다.“마라톤 우승이 국민들의 염원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물론 부담감은 있지만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96애틀랜타올림픽 준우승,2001보스턴마라톤 우승,아시안게임 2연패(98방콕·2002부산) 등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이봉주.그러나 마지막 남은 한가지 꿈인 올림픽에서의 금메달을 위해 인생 전부를 걸었다.2000시드니올림픽에선 옆선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불운으로 24위에 그쳤다.그래서 절치부심 다시 4년을 기다렸다.그리스 병사 필리피데스처럼 결승지점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꼭 월계관을 쓰겠다며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소속사인 삼성전자는 우승 포상금으로 2억원을 내걸었다.목표를 달성한다면,육상경기연맹에서 약속한 1억 5000만원을 포함해 최소 3억 5000만원을 움켜쥐게 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마라톤 코스 어떤가 기원전 490년 벌어진 페르시아와의 전쟁(마라톤전쟁)에서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그리스의 병사 필리피데스가 마라톤평원에서 아테네까지 달려온 바로 그 전설의 코스.마라톤은 원래 그리스 마을 이름으로 마라토나스(Marathonas)라고 불리는데,아테네 북동쪽으로 40여㎞ 떨어져 있다.1896년 제1회 근대올림픽 마라톤도 바로 이 코스에서 펼쳐졌다.여기서 매년 마라톤대회가 열리지만 코스가 어렵고 상금이 적어 규모는 크지 않다.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지만 그만큼 어려운 코스다.전문가들은 모두 올림픽사상 최고의 난코스로 꼽는다.일부에선 ‘완주가 곧 우승’이라는 말까지 나돈다.표고차가 무려 250여m.32㎞까지 계속되는 오르막,그리고 섭씨 35도를 웃도는 기온,마지막으로 70% 이상의 습도.완주가 가능할지 의문을 품게 하기에 충분하다. 마라톤 평원의 마라토나스 경기장 출발 이후 5㎞ 지점부터 시작되는 오르막 경사는 20∼25㎞ 구간에서 심해진다.25∼30㎞ 구간은 중간에 약간의 평지로 위안을 주지만 30∼32㎞ 구간에서는 오르막이 최고도에 달한다.여기서 마지막 승부가 예상된다.이후는 내리막으로,제1회 근대올림픽이 열린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월계관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1997년 아테네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에 참가,올림픽코스를 직접 달려본 삼성전자 백승도 코치도 혀를 내둘렀다.오르막 코스를 좋아하는 백 코치는 당시 20㎞까지는 비교적 편안하게 달렸지만 30㎞를 넘어서 탈진으로 26위(2시간22분40초)에 머물렀다.올림픽코스 최고기록은 남자는 2시간11분7초,여자는 2시간29분48초.현재 남자최고기록(2시간4분55초·폴 터갓),여자최고기록(2시간15분25초·폴라 래드클리프)과 엄청난 차이가 난다. 마라톤이 그리스인들에게는 역사적인 의미가 담긴 자랑거리지만 반대로 당시 그리스에 패한 페르시아의 후예인 이란은 치욕스러운 일.그래서 이란은 마라톤을 금지하는 유일한 나라.1974년에 열린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도 마라톤이 제외됐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남자마라톤 금메달은 누가 난코스인 만큼 기록보다는 치열한 순위경쟁이 예상된다.따라서 스피드보단 지구력이 좋은 선수에게 유리하다.우승 가능 시간대가 2시간12∼13분 정도로 예측될 만큼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따라서 머리싸움이 어느 대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상대를 견제하면서 앞으로 치고 나갈 시기를 호시탐탐 노리는 눈치싸움이 코스 내내 전개될 듯하다. 이번 대회도 역시 아프리카의 강세속에 아시아의 추격 양상으로 전개될 공산이 크다. 이봉주도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지구력이 좋고 더위에 강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좋은 기회다.세계기록(2시간4분55초) 보유자인 폴 터갓(35·케냐)이 최근 아테네올림픽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이봉주를 꼽았을 정도. 그러나 함께 출전하는 지영준(23·코오롱) 이명승(25·삼성전자)은 아직 세계 철각들과 맞대결을 펼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이봉주와 우승을 다툴 선수로는 역시 터갓이 꼽힌다.지난해 9월 베를린마라톤에서 마의 5분벽을 돌파하면서 마라톤의 스피드화를 절정에 올려놓았다.그러나 지구력을 요하는 아테네코스에서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또 케냐는 세계기록 랭킹 2위 새미 코릴(33·2시간4분56초)도 출전시켰다.문제는 ‘올림픽징크스’ 극복여부.케냐는 항상 우승후보 0순위 선수를 갖고 있었지만 지난 대회까지 단 한번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예상을 깨고 모로코의 가립 아오우드(32)가 우승후보로 이름을 올렸다.최근 상승세는 따라올 선수가 없을 정도.지난해 파리세계육상선수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뒤 올 3월 하프마라톤에서 59분56초의 호기록을 냈다.한달 뒤 열린 런던마라톤에선 레이스도중 넘어졌음에도 2시간7분2초로 3위를 차지했다. 일본도 아시아기록(2시간6분16초) 보유자인 타카오카 도시나리를 제외시킬 정도로 냉정한 선발과정을 거쳤다.아부라야 시게루(27)가 경계대상이다.일본내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2001·200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이어 5위에 오른 점이 인정됐다.전통강호 에티오피아도 금메달 후보임엔 틀림없다.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게자헹 아베라(26)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국내 마라톤팀 삼성전자 소속 용병 존 나다사야(26)도 탄자니아 대표로 올림픽에 나선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여자마라톤 금메달은 누가 여자 마라톤은 세계 1·2위인 영국의 폴라 래드클리프(31)와 케냐의 캐서린 은데레바(32)의 싸움으로 압축된다.여기에 일본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여자 세계기록(2시간15분25초) 보유자 래드클리프가 마라톤과 1만m를 놓고 저울질하다 결국 두 종목 모두 출전키로 마음을 굳혔다.래드클리프는 ‘도로레이스 기록제조기’로 불릴 정도로 지난 시즌 5㎞,10㎞,하프마라톤,마라톤 등 4개 부문에서 세계기록을 세웠다.아테네코스가 스피드보다는 지구력을 필요로 함에도 불구하고 래드클리프를 우승후보 0순위에 올려놓는 것은 크로스컨트리 실력 때문.산길을 달리는 크로스컨트리에서도 빼어난 실력을 자랑한다.지난해 12월 스코틀랜드 홀리루드파크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 6.595㎞ 레이스에서 22분4초로 우승했다.또 크로스컨트리 2001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스피드와 지구력을 모두 지녀 마라톤계에서는 ‘문무’를 겸비했다는 찬사를 받는다. 래드클리프의 경쟁자는 은데레바.2시간18분47초(2001년 시카고마라톤)의 개인최고기록으로 래드클리프에 이어 역대 2위.지난해 파리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고,올 보스턴마라톤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특히 대회 때마다 코치인 남편과 세 살난 딸이 함께해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있다. 역시 케냐의 마가레트 오카요(28)도 지난 4월 런던마라톤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최고기록을 세우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본도 금메달에 도전한다.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다카하시 나오코를 탈락시키는 아픔을 겪으면서 선발한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특히 일본은 아테네올림픽 코스에서 열린 97아테네세계선수권 여자마라톤에서 스즈키 히로미가 우승해 자신감도 있다. 선봉에 지난해 파리세계선수권에서 2위에 오른 노구치 미즈키(26)를 내세웠다.함께 출전하는 도사 레이코(28)와 사카모토 나오코(24)도 다크호스.파리선수권 3위 지바 마사코(28)를 후보에 올린 것에서 출전선수의 실력이 만만치 않음을 느낄 수 있다. 2002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북한의 함봉실(30)도 복병이다.지난 3월 중국에서 열린 한 대회에서 2시간28분32초로 3위에 입상,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세계기록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아테네 코스가 지구력을 요하는 만큼 함봉실에게는 유리하다.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이봉주와의 동반 우승으로 ‘봉봉남매’의 위력을 또 한번 보여줄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아시아 최고기록(2시간19분39초) 보유자 중국 쑨인제(25)는 마라톤을 포기,1만m 출전을 결정했다. 이에 견주면 한국의 전력은 한참 뒤떨어진다.이은정 최경희 정윤희 등 3명이 출전한다.이은정이 올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26분17초를 기록해 1순위로 선발됐지만 경험이 적어 세계 철녀들과의 맞대결에서 얼마나 선전할지가 관심거리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아테네 GO]화룡점정 ‘성화점화’

    아네테올림픽 성화는 26개국 33개 도시를 돈 뒤 지난 10일 성화운송 전용기인 ‘제우스’에 실려 그리스로 돌아왔다. 고대올림픽 시절에는 올리브관과 지팡이가 성화를 대신했다.개최도시의 올림픽 전령들은 당시 그리스 세력권이던 북아프리카와 이베리아반도까지 달려 올림픽 시작을 알렸다.1896년 시작된 근대올림픽의 역사에서 성화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28년 암스테르담대회이지만 성화 봉송은 36년 베를린올림픽조직위원회가 그리스에서 점화해 베를린까지 운송할 것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봉송 프로젝트를 지시한 사람은 ‘나치의 총통’ 아돌프 히틀러였다.평화를 상징하는 성화 봉송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2차례(40·44년)나 올림픽을 취소시킨 히틀러의 머리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올림픽의 아이러니다. 어쨌든 성화 점화는 올림픽 개막식의 ‘화룡점정’이다.76년 몬트리올 대회 때는 레이저 빔을 사용해 첨단 과학의 시대를 알렸다.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고 손기정옹과 임춘애에 의해 봉송된 성화를 섬마을 선생님 정선만씨와 마라톤선수 김원탁,소녀무용가 손미정이 승강기를 타고 세계수(世界樹)로 명명된 22m 위의 성화대까지 올라가 동시에 점화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던 왕년의 복싱스타 무하마드 알리가 떨리는 손으로 점화를 해 진한 감동을 안겨줬다. ‘환경 올림픽’이 주제였던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는 호주 원주민(애보리진)의 우상이었던 육상선수 캐시 프리먼이 발목까지 차오른 물 속으로 첨벙첨벙 걸어들어간 뒤 서서히 떠오르는 원형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장면을 연출했다.지난 6월 성화 봉송을 위해 서울에 온 아테네올림픽조직위원회 대변인 앤드루 던스콤은 “세계를 깜짝 놀랄 쇼를 준비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쉬어가기˙˙˙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할 한국선수단에 대한 격려금 규모가 4년 전 시드니올림픽에 견줘 격감했다.대한체육회는 23일 현재 노무현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자치단체장,가맹경기단체장,기업인 등이 태릉선수촌에 전달한 격려금이 4년 전 22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9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체육회는 최근의 경기 침체와 올림픽 열기 부족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
  • [하프타임] KOC, 아테네 출전선수 376명 제출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할 한국선수단 376명(선수 267·임원 109)의 명단을 대회 조직위원회(ATHOC)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규모는 역대 최다인 602명을 파견한 88서울올림픽과 96애틀랜타올림픽(428명),2000시드니올림픽(398명)에 이어 네번째.한국은 28개 종목 중 24개에 참가한다.종목별로는 하키가 36명으로 가장 많고,탁구의 이철승(삼성생명) 등 3명은 네차례 올림픽에 나서게 돼 최다출전을 기록하게 됐다.한국은 13개 이상의 금메달로 8년 만에 톱10 복귀를 노린다.본진 276명은 다음달 6일 아테네로 떠난다.한편 북한은 문재덕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과 조상남 부위원장 겸 조선올림픽위원회 서기장 등 NOC 대표와 본부임원 등 30명,경기임원 13명,9개 종목 선수 34명 등 모두 77명을 파견한다.92바르셀로나대회(105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이다.
  • 존스, 멀리뛰기 예선도 턱걸이 16일 결선 상위입상 장담못해

    ‘존스,위기의 계절’ 아테네올림픽 육상 대표선발전이 열리고 있는 미국은 현재 여자스프린터 매리언 존스(29) 이야기로 떠들썩하다.시드니올림픽 트랙 3관왕(100m·200m·1600m계주) 출신 존스의 예상치 못한 몰락 조짐에 미국은 물론 세계육상계가 놀라고 있다.올림픽 메달은커녕 자칫 아테네행 자체가 무산될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 11일 여자 100m에서 탈락하면서 이상 조짐이 일었다.그러더니 13일 멀리뛰기 예선에서도 6.39m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예선 탈락의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결선 진출 12명 가운데 7위.멀리뛰기는 생소한 종목이 아니다.존스는 시드니올림픽에서 6.92m로 동메달을 땄다. 자신의 최고기록도 7.31m(1998년 작성)로 역대 상위 10걸에 포함된다.그러나 선발전에서 죽을 쑨 존스는 경기 뒤 흰모자를 깊숙이 눌러쓰고 바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믹스트존에서의 인터뷰도 거절했다. 이런 추세라면 16일 결선에서도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내 입상이 어려울 듯하다.전문가들은 그동안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받아 온 데다 100m 탈락 충격이 더해진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즉 전성기는 이제 지났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멀리뛰기 경쟁자 대부분이 올림픽기준기록(6.70m)를 넘지 못했다는 것.기준기록을 넘은 선수는 존스와 그레이스 업쇼(29) 2명뿐.따라서 존스는 3위 입상에 실패하더라도 상위 선수가 다음달 10일까지 올림픽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하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그러나 천하를 움켜쥐었던 존스로서는 불명예스러운 일임엔 틀림없다. 200m도 장담할 수 없다.100m 출전선수들이 대부분 나서기 때문에 복수혈전의 기회이기도 하다.그러나 반대로 패배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美러년, 시각장애딛고 올림픽 진출

    시각장애인 육상선수 말라 러년(35·미국)이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아테네올림픽까지 2회 연속 본선무대를 밟게 됐다. 러년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미국대표선발전 여자 5000m 결선에서 셰인 컬페퍼(15분7초41)에 불과 0.07초 뒤진 15분7초48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3위까지 주어지는 아테네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러년은 4년전 시각장애인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1500m에서 정상인들과 겨루면서 결선까지 오른 적이 있다.특히 9세 때 망막퇴행성 질환을 앓아 시거리가 4.5m에 불과해 경기에서 옆선수의 숨소리를 듣고 방향을 감지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큰 반향을 일으켰다. 러년의 ‘희망의 레이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시드니올림픽 뒤 마라톤과 하프마라톤 등 도로레이스에 출전하며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앞이 보이지 않아 자전거를 탄 안내요원의 도움을 받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2002년 11월 첫 출전한 뉴욕마라톤과 이듬해 4월 보스턴마라톤에서 모두 5위에 오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러년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도 바라보고 있다.5000m 시즌 기록이 14분59초20으로 상위권이다.2년전 당시 코치였던 매트 로너건과 결혼,이후 심리적으로 더욱 안정됐다는 것도 좋은 징조다. 러년의 마지막 꿈은 장애인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이다.‘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라는 것이 지론이기도 한 러년은 미국시각장애육상협회 대변인직을 선뜻 받아들였을 만큼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이는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에서 시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하프타임] 美매리언 존스 100m 올림픽대표 탈락

    2000시드니올림픽 육상 3관왕 매리언 존스(28·미국)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미국대표선발전 여자 100m에서 11초14의 저조한 기록으로 5위에 그쳐 상위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지난 1997∼2001년 42연승을 달린 존스는 출산 공백을 딛고 올해 트랙에 복귀했으나,예전의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주지 못했다.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금지약물 복용 조사까지 받고 있는 존스는 이로써 200m와 멀리뛰기 출전 티켓을 노려야 할 처지가 됐다.존스의 남편으로 역시 약물 스캔들에 휘말린 남자 100m 세계기록(9초78)보유자 팀 몽고메리는 준준결승에서 10초16으로 4위에 턱걸이해 간신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 [부고]

    ■ 前한성대총장 원형갑씨 한성대 총장을 지낸 문학평론가 원형갑씨가 9일 오전 11시10분 남서울 한방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75세. 충남 서천 출신인 고인은 평양에서 성장한 뒤 해방 후,원광대 국문학과를 나와 1958년 ‘현대문학’을 통해 평론가로 등단했다.1960∼70년대 해외 문예이론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왕성한 비평활동을 했으며,한성대 교수로 재직하다 1992년부터 95년까지 총장을 지냈다. ‘현대미학의 과제’ ‘현상학과 뉴마르크시즘’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1990년대 이후 ’시경(詩經)‘에 관심을 쏟아 ‘시경과 성애 열락’ ‘시경과 성’ ‘시경의 수수께끼’를 비롯한 연구서를 잇따라 발표했다.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위원장을 지냈으며 현대문학상(1961),한국문학상(1979),대한민국예술상(1986)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명자씨와 일청,문청,재산씨 등 3남2녀.발인은 11일 오전 7시30분,강남성모병원.(02)590-2697. ●崔成大(서울신문 광주지국장)씨 모친상 9일 오전 7시 전남 담양군 금성면 봉서1구 675번지 자택,발인 12일 오전 10시 (062)223-5434 ●金塾(외교통상부 북미국장)垠(자영업)墉(기아자동차 산곡판매점 소장)福珍(인하여고 교사)씨 모친상 9일 오전 8시40분 인하대병원,발인 11일 오전 8시 (032)890-3199 ●金道垣(한국은행 총무국 차장)씨 별세 9일 오전 5시3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11일 오전 7시 (02)590-2541 ●玄圭鎬(전 목포지방해운항만청장)씨 별세 庚錫(호주 시드니대학 유학)篠連(전 김&장법률사무소 과장)씨 부친상 吳大煥(일본 나고야상과대학 교수)씨 빙부상 9일 오전 8시10분 서울대병원,발인 11일 오전 8시 (02)760-2014 ●李萬浩(산재의료관리원 이사장)씨 모친상 9일 오전 9시50분 서울삼성병원,발인 11일 오전 5시30분 (02)3410-6920 ●李椿淵(씨네2000 대표)良淵(상진공업 부장)씨 모친상 9일 오전 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94 ●金長中(인천일보 평택주재 기자)씨 모친상 9일 오전 7시25분 오산장례예식장,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31)372-2923 ●朴恩子(대우증권 순천지점 과장)씨 모친상 9일 오전 4시 순천 성가롤로병원,발인 11일 오전 10시 (061)720-2316 ●鄭基雄(KBS대전방송총국 취재부 부장대우)씨 부친상 9일 오후 3시40분 대전 을지대학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 (042)471-1321 ●金榮盛(한국기원 이사)씨 별세 8일 오후 5시10분 부산침례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51)583-8914 ●李潔(샘표식품 상임감사)씨 부친상 9일 춘천장례식장,발인 12일 오전 9시 (033)263-4403 ●李成槿(대우해양조선연구소장)義槿(삼성전자반도체총괄총무부장)愛德(미국 거주)씨 모친상 8일 오후 8시4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16˝
  • [열린세상] 통일 국기·국가를 만들자/임춘웅 언론인

    오는 8월 아테네에서 열리는 올림픽에도 남북한 선수단은 개회식과 폐회식 때 공동 입장키로 했다.함께 입장할 때는 관례대로 흰바탕에 청색 한반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들고,배경 음악으로는 아리랑을 연주할 것도 남북이 합의했다.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함께 입장하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좋고 어느새 우리들의 눈에도 익숙해져 있다.4년전 시드니 올림픽 때도 그랬고 2년전 부산 아시안게임 때도 그랬기 때문이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는 남북한이 공동입장을 넘어 아예 단일팀으로 참가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참으로 좋은 일이다.그런데 남북이 함께하는 국제행사에 그동안 임시방편으로 사용해 왔던 한반도기와 아리랑을 계속해서 사용할 것인가를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잘못하다간 임시방편이 그대로 굳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니 이제는 남북이 통일 국기와 통일 국가를 새로 만들어 올림픽이나 다른 남북 공동행사 때마다 사용해 나가면 어떨까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통일국기와 국가를 만들어 쓰면 편리하기도 하려니와 그것 자체가 하나의 통일 운동이 되겠기 때문이다.우선은 국제 행사때나 쓰게 되겠지만 점차로 사용범위를 넓혀 나간다면 그 효과는 의외로 커질지도 모른다.남북이 공통으로 쓰는 하나의 국기와 하나의 국가를 갖게 된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 커다란 의미가 있다. 한반도기는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렸던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 남북이 단일팀으로 출전하면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당시 한반도기는 재일 민단과 조총련이 합의해 사용하게 됐다고 전한다.그러나 50년대부터 체육계 취재를 해왔던 원로 언론인 연병해씨는 1954년 홍콩에서 열렸던 남북 홍콩체육회담때 남측의 손기정 대표가 한반도기 사용을 제안했고 북한이 수용했으나 그후 기를 사용할 기회가 없어 잊혀져 왔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어떤 것이 옳은지는 차차 밝혀질 것이다. 통일 국기와 국가 제정 움직임은 그동안에도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한민족아리랑 연합회’는 1989년 창립이래 통일후의 국가로 아리랑을 쓰도록 캠페인을 벌여오고 있다.아리랑은 127개국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유일한 노래고 영원히 살아있는 우리의 노래란 것이다.아리랑이 통일 국가가 돼도 좋고 더 훌륭한 국가를 새로 만들 수 있다면 그렇게 해도 될 것이다.중요한 것은 남북이 합의하는 일이다. 국기분야에서는 2000년 9월에 성균관대학교 백금남(디자인 전공) 교수가 교내에서 ‘통일 조국의 국기전’행사를 연 일이 있다.모두 49점의 잠재적 통일국기 디자인이 제시됐는데 당시 국기전은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밖에도 많은 분들이 이 문제에 대해 각기 생각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제는 이 문제를 공론화해야 할 때가 됐다.민간차원에서부터 활발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의점을 도출해 나가자는 것이다. 그러나 종국에는 남북의 정부차원에서 결정해야 한다.혹자는 통일 국기와 통일국가는 당연히 태극기와 애국가이지 무슨 다른 게 있을 수 있느냐고 항변할지 모르겠으나 그것은 억지다.그러나 우리가 바라는 평화적인 방식으로 통일을 하게 되는 경우에 대비해서는 남북이 합의해 통일국기와 국가를 만드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베이징 올림픽때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하게 되고 남북이 함께 만든 통일 국기와 국가로 나갈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멋있는 일인가.그런데 그것이 꿈같은 얘기뿐일까.결코 그렇지 않다.생각의 틀을 조금만 바꾼다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한반도기와 아리랑은 되는데 다른 것은 안될 까닭이 없는 것이다.산뜻한 아이디어로 새 국기를 만들고 한민족의 이상을 담아 통일국가를 만든다면 그것 자체가 통일로 가는 길이다. 임춘웅 언론인˝
  • 바레인전서 이동국-­김은중 투톱 5년만에 호흡

    이동국-김은중 콤비가 5년만의 부활을 노린다.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이자 아시안컵(17∼8월7일·중국) 리허설로 10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바레인과 평가전에서 공격의 선봉에 서는 것. 79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 것은 99년 나이지리아세계청소년대회와 시드니올림픽 지역예선 이후 5년 만으로 대표팀 주전 공격수 안정환과 차두리 등이 부상으로 선발출장이 어려운 틈을 이용,기회를 잡았다.무엇보다 전임 감독인 거스 히딩크와 움베르투 코엘류에겐 ‘찬밥’ 신세였지만 본프레레호에서는 ‘황태자’로의 화려한 부활을 도모할 수 있는 호기다.바레인전에서의 확실한 눈도장으로 16일 발표될 아시안컵 최종엔트리(22명)에 기필코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 특히 2년 만에 대표팀에 재발탁된 이동국은 ‘서바이벌게임’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이동국은 “오랜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기 때문에 지금이 재도약의 기회”라고 말했다. 두 선수 모두 이미 바레인전에선 골맛을 봤다.1999년 시드니올림픽 지역 최종예선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이동국이 결승골을 넣었다.2차전에서는 김은중이 헤딩 동점골을 뽑아 2-1 승리를 낚았다.또 이동국은 2002부산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바레인의 도전을 잠재운 적이 있다. 이들 콤비는 지난 7일 광운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출장해 본프레레 감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이동국은 전반에만 2골을 폭발시켰다.김은중은 지난 4일 열린 국내프로축구 올스타전에서 2골을 넣으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두 선수는 경기장 밖에서는 절친한 친구사이로 눈빛만 봐도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정도. 미드필더진에는 설기현-박요셉-이을용-정경호가 선발출장할 예정이다.박지성은 발톱부상으로 선발출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수비라인은 노장 최진철을 중심으로 한 포백시스템이 새롭게 가동된다.골문은 ‘원조 거미손’ 이운재가 지킨다.특히 이운재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신들린 듯한 승부차기 선방으로 한국을 4강 신화로 이끈 적이 있다. 바레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로 한국(20위)보다 처져 있다.역대 맞대결에서도 한국이 8승3무1패로 절대 우세.국가대표팀간 맞대결은 1993년 6월 미국월드컵 지역예선 이후 11년 만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그랑프리서 여자배구, 美 관록에 0-3 패

    |방콕(태국) 최병규특파원|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여자배구대표팀이 9일 태국 방콕의 니미부트체육관에서 벌어진 그랑프리배구(총상금 129만 5000달러) 1차예선 첫 경기에서 강호 미국에 0-3(26-28 13-25 22-25)으로 완패했다.이번 대회는 아테네올림픽을 한달여 앞두고 열린 만큼 참가국들에는 올림픽 메달여부를 타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그러나 한국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 문턱에서 미국에 당한 역전패를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상대 전적의 균형도 깨져 23승24패.또 지난해 그랑프리와 월드컵대회를 포함해 최근 3연패에 빠졌다. 노장을 주축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에 이동공격으로 무장한 미국은 세계 랭킹 2위답게 한국(8위)으로서는 버거운 상대였다.한국은 1세트에선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상대 주포 다니엘라 스코트와 헤더 보운의 블로킹에 맞서 장소연의 이동공격과 최광희의 왼쪽 대각선 공격으로 한 점차로 앞서 나갔다.한국은 그러나 로간 톰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17-17 동점을 허용한 뒤 세번째 맞은 듀스에서 최고 노장 프리케바 핍스(35)에게 역전타를 허용,첫 세트를 아쉽게 놓쳤다. 한국은 2세트에서의 초반 실점이 완패의 빌미가 됐다.상대 서브의 준비 동작이 늦어 3개의 서브에이스를 내리 허용한 한국은 조직력까지 무너졌다.더구나 타이밍을 빼앗는 상대의 이동공격에는 속수무책으로 90% 이상을 허용했다.한국은 마지막 3세트에서 이정옥과 정대영이 후위공격을 거푸 성공시키며 반전을 노렸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한국은 태국과 10일 예선 2차전을 갖는다.˝
  • [부고]

    ■ 前한성대총장 원형갑씨 한성대 총장을 지낸 문학평론가 원형갑씨가 9일 오전 11시10분 남서울 한방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75세. 충남 서천 출신인 고인은 평양에서 성장한 뒤 해방 후,원광대 국문학과를 나와 1958년 ‘현대문학’을 통해 평론가로 등단했다.1960∼70년대 해외 문예이론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왕성한 비평활동을 했으며,한성대 교수로 재직하다 1992년부터 95년까지 총장을 지냈다. ‘현대미학의 과제’ ‘현상학과 뉴마르크시즘’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1990년대 이후 ’시경(詩經)‘에 관심을 쏟아 ‘시경과 성애 열락’ ‘시경과 성’ ‘시경의 수수께끼’를 비롯한 연구서를 잇따라 발표했다.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위원장을 지냈으며 현대문학상(1961),한국문학상(1979),대한민국예술상(1986)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명자씨와 일청,문청,재산씨 등 3남2녀.발인은 11일 오전 7시30분,강남성모병원.(02)590-2697. ●崔成大(서울신문 광주지국장)씨 모친상 9일 오전 7시 전남 담양군 금성면 봉서1구 675번지 자택,발인 12일 오전 10시 (062)223-5434 ●金塾(외교통상부 북미국장)垠(자영업)墉(기아자동차 산곡판매점 소장)福珍(인하여고 교사)씨 모친상 9일 오전 8시40분 인하대병원,발인 11일 오전 8시 (032)890-3199 ●金道垣(한국은행 총무국 차장)씨 별세 9일 오전 5시3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11일 오전 7시 (02)590-2541 ●玄圭鎬(전 목포지방해운항만청장)씨 별세 庚錫(호주 시드니대학 유학)篠連(전 김&장법률사무소 과장)씨 부친상 吳大煥(일본 나고야상과대학 교수)씨 빙부상 9일 오전 8시10분 서울대병원,발인 11일 오전 8시 (02)760-2014 ●李萬浩(산재의료관리원 이사장)씨 모친상 9일 오전 9시50분 서울삼성병원,발인 11일 오전 5시30분 (02)3410-6920 ●李椿淵(씨네2000 대표)良淵(상진공업 부장)씨 모친상 9일 오전 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94 ●金長中(인천일보 평택주재 기자)씨 모친상 9일 오전 7시25분 오산장례예식장,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31)372-2923 ●朴恩子(대우증권 순천지점 과장)씨 모친상 9일 오전 4시 순천 성가롤로병원,발인 11일 오전 10시 (061)720-2316 ●鄭基雄(KBS대전방송총국 취재부 부장대우)씨 부친상 9일 오후 3시40분 대전 을지대학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 (042)471-1321 ●金榮盛(한국기원 이사)씨 별세 8일 오후 5시10분 부산침례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51)583-8914 ●李潔(샘표식품 상임감사)씨 부친상 9일 춘천장례식장,발인 12일 오전 9시 (033)263-4403 ●李成槿(대우해양조선연구소장)義槿(삼성전자반도체총괄총무부장)愛德(미국 거주)씨 모친상 8일 오후 8시4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16
  • [IAAF 슈퍼그랑프리대회] 철녀 무톨라 27연승서 마침표

    ‘철의 여인’ 마리아 무톨라(32·모잠비크)가 연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무톨라는 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육상연맹(IAAF) 슈퍼그랑프리대회 여자 800m에서 1분59초06으로 2위에 머물렀다.우승은 러시아의 복병 스테틀라나 체르카소바(1분58초91)가 차지했다.이날 패배로 무톨라는 지난 2002년 7월 이후 이어온 2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무톨라는 700m까진 선두를 지켜 연승행진을 28로 늘리는 듯했다.그러나 마지막 100m를 남기고 체르카소바에게 역전을 허용해 0.15초차로 눈물을 삼켰다. 세계육상계는 무톨라의 패배를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그만큼 지금까지 무톨라가 800m에선 ‘철옹성’을 구축했기 때문.20세의 나이로 출전한 92바로셀로나올림픽에서 5위로 세계무대에 이름을 올렸고,2년 뒤에 아프리카 최고기록(1분55초19)을 세우면서 상승세를 탔다.96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을 따면서 정상에 우뚝섰다. 이와 함께 세계육상선수권 4연패로 800m 종목을 평정했다.특히 지난 시즌엔 100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벌인 골든리그에서 6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상금을 독식했다. 이날 패배로 세계 육상계에서는 무톨라의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레 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화려한 무톨라의 관록에 무게를 두면서 아테네올림픽에서의 재기를 점쳤다.한편 지난 3일 열린 골든리그(이탈리아 로마)에서 패배,연승행진이 ‘28’에서 중단된 히참 엘 게루즈(30·모로코)는 이날 남자 1500m에서 3분32초20으로 우승,자존심을 회복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몽고메리·매리언 존스 10일 ‘아테네’ 선발도전

    미국의 ‘총알탄 부부’ 팀 몽고메리(29)-매리언 존스(29)가 아테네올림픽 동반출전에 도전한다. 이들은 오는 10일부터 미국 새크라멘토에서 열리는 미국 올림픽대표 선발전 남녀 100m에 나란히 출전할 계획이다.남자 100m 세계기록(10초78) 보유자인 몽고메리는 2000시드니올림픽 400m계주에서,존스는 100·200m와 16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이번 국내선발전은 만만찮다.미국은 육상 단거리 왕국으로 ‘미국대표=올림픽 메달’이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그만큼 선수층이 두껍고 스타도 많다.특히 몽고메리와 존스는 지난 2002년 2세를 낳은 뒤 좀처럼 예전의 실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여기에다 최근에는 몽고메리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선수자격 영구박탈 위기에 처해 있고,존스도 같은 혐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따라서 자칫 선발전 참가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 두 선수의 올 시즌 기록도 걱정이다.육상은 A기준기록을 통과하더라도 국가별로 3명까지 올림픽 출전선수를 제한한다.남자 100m A기준기록은 10초21이지만 미국대표 선발전에 나서는 선수 대부분이 이보다 좋은 기록을 갖고 있다.그만큼 내부경쟁이 치열해 질 수밖에 없다.몽고메리는 올 시즌 10초08로 미국내 7위의 기록으로 가능성이 밝지 만은 않다.존스는 사정이 좀 나은 편.시즌 100m 기록이 11초04로 미국내 2위.더구나 경쟁자인 켈리 화이트가 도핑테스트에 걸려 올림픽출전이 금지된 상태.그러나 개인 최고기록(10초65)엔 턱없이 모자라 마음에 걸린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쇼핑 in] 할인점-백화점에 질세라 판촉 총력전

    백화점들의 여름 정기세일에 맞서 할인점들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백화점식 정기세일을 진행하고,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건강·레저·취미를 주제로 한 독특한 전문코너인 ‘웰빙존’을 오픈했으며,‘폭탄 세일’을 하는 등 판촉 활동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마트는 11일까지 백화점의 정기세일 개념을 도입한 ‘정기 디스카운트 세일’을 실시한다.한국 도자기·필립스·아식스 등 입점 브랜드별로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백화점식 ‘브랜드 세일’을 비롯해 선풍기 전 품목(냉풍기 포함)·유무선 전화기 전 품목 등 상품군별 제품을 같은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하는 ‘상품군 세일’,포도·배추·새송이 버섯 등 제품 각각을 할인 판매하는 ‘단품 세일’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디스카운트 세일의 할인율은 10∼50%.체이스컬트·아날도바시니·스누피·르카프·신영와코루·고아라 등 남녀 의류·스포츠용품 30∼50%,불고기류 40%,여성캐주얼 의류·주이너 란제리 30% 등이다. 노병용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은 “최근 고유가 및 물가상승 등의 악재가 겹쳐 부진에 허덕이는 내수를 활성화하고 매출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는 1일 천호점 지하 2층 매장에 300평 규모로 건강·레저·취미를 테마로 한 ‘웰빙존’을 열었다.웰빙존 매장에는 의원·치과병원·한의원·약국·안경점 등 건강 관련 매장을 비롯해 미용실·네일바·여행사·동물병원·화원 등 레저·취미 코너 등 모두 10개 업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웰빙존에 입점하는 모든 업종들은 명절을 제외하고는 매일 오후 9∼10시까지 운영한다. 5층에는 MP3와 디지털 카메라 매장 전문매장인 ‘디지털 월드’를 별도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14일까지 2주일 동안 전국 30개 점포에서 생활필수품을 비롯해 여름상품·바캉스용품 등 200여개 상품을 평균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폭탄 세일’을 실시한다. 해찬들 실속 알뜰 기획세트(초고추장 170g,쌈장 340g,된장 170g) 1470원,시드니 불고기(100g) 700원,LG 뉴더블리치 샴푸 리필(600g) 2180원 등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i 알뜰살뜰 정보 ●농협은 1일 명품 인증 농산물을 롯데마트에 연중 납품하기로 했다.납품이 결정된 상품은 경북 김천 어모농협과 강원 화천농협에서 각각 생산된 거봉 포도와 선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한 인큐베이터 호박으로,재배에서 수확까지 잔류 농약,중금속 등의 엄격한 검사와 심사를 통과한 명품 농산물이다. ●롯데마트는 11일까지 야간 쇼핑객들을 위해 오후 10시 이후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워셔액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매일 점포별로 선착순 100명으로 제한한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서울 중계동에 대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슈퍼 익스프레스’ 1호점을 열었다.매장은 250평 규모이고 품목은 최대 9300개이며,반조리 식품,소량포장 상품 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품들을 많이 취급한다. ●테크노마트는 11일 오후 3시 1층 야외무대에서 ‘절반가격 판매전’을 진행한다.에어컨 캐리어 15평형 60만원(10대 한정),디지털 카메라 니콘(300만 화소) 22만원(20대 한정),선풍기 쿠쿠 1만 5000원(30대 한정)이다. ●전자랜드21은 이달 중순 로봇전시회를 갖는다.음성인식 기능이 있어 대화할 수 있고 스스로 움직이고 판단하는 이 로봇은 방문자 확인,책 읽어주기,영어 가르치기,동화구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
  • [쇼핑 in] 할인점-백화점에 질세라 판촉 총력전

    [쇼핑 in] 할인점-백화점에 질세라 판촉 총력전

    백화점들의 여름 정기세일에 맞서 할인점들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백화점식 정기세일을 진행하고,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건강·레저·취미를 주제로 한 독특한 전문코너인 ‘웰빙존’을 오픈했으며,‘폭탄 세일’을 하는 등 판촉 활동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마트는 11일까지 백화점의 정기세일 개념을 도입한 ‘정기 디스카운트 세일’을 실시한다.한국 도자기·필립스·아식스 등 입점 브랜드별로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백화점식 ‘브랜드 세일’을 비롯해 선풍기 전 품목(냉풍기 포함)·유무선 전화기 전 품목 등 상품군별 제품을 같은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하는 ‘상품군 세일’,포도·배추·새송이 버섯 등 제품 각각을 할인 판매하는 ‘단품 세일’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디스카운트 세일의 할인율은 10∼50%.체이스컬트·아날도바시니·스누피·르카프·신영와코루·고아라 등 남녀 의류·스포츠용품 30∼50%,불고기류 40%,여성캐주얼 의류·주이너 란제리 30% 등이다. 노병용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은 “최근 고유가 및 물가상승 등의 악재가 겹쳐 부진에 허덕이는 내수를 활성화하고 매출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는 1일 천호점 지하 2층 매장에 300평 규모로 건강·레저·취미를 테마로 한 ‘웰빙존’을 열었다.웰빙존 매장에는 의원·치과병원·한의원·약국·안경점 등 건강 관련 매장을 비롯해 미용실·네일바·여행사·동물병원·화원 등 레저·취미 코너 등 모두 10개 업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웰빙존에 입점하는 모든 업종들은 명절을 제외하고는 매일 오후 9∼10시까지 운영한다. 5층에는 MP3와 디지털 카메라 매장 전문매장인 ‘디지털 월드’를 별도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14일까지 2주일 동안 전국 30개 점포에서 생활필수품을 비롯해 여름상품·바캉스용품 등 200여개 상품을 평균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폭탄 세일’을 실시한다. 해찬들 실속 알뜰 기획세트(초고추장 170g,쌈장 340g,된장 170g) 1470원,시드니 불고기(100g) 700원,LG 뉴더블리치 샴푸 리필(600g) 2180원 등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i 알뜰살뜰 정보 ●농협은 1일 명품 인증 농산물을 롯데마트에 연중 납품하기로 했다.납품이 결정된 상품은 경북 김천 어모농협과 강원 화천농협에서 각각 생산된 거봉 포도와 선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한 인큐베이터 호박으로,재배에서 수확까지 잔류 농약,중금속 등의 엄격한 검사와 심사를 통과한 명품 농산물이다. ●롯데마트는 11일까지 야간 쇼핑객들을 위해 오후 10시 이후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워셔액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매일 점포별로 선착순 100명으로 제한한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서울 중계동에 대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슈퍼 익스프레스’ 1호점을 열었다.매장은 250평 규모이고 품목은 최대 9300개이며,반조리 식품,소량포장 상품 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품들을 많이 취급한다. ●테크노마트는 11일 오후 3시 1층 야외무대에서 ‘절반가격 판매전’을 진행한다.에어컨 캐리어 15평형 60만원(10대 한정),디지털 카메라 니콘(300만 화소) 22만원(20대 한정),선풍기 쿠쿠 1만 5000원(30대 한정)이다. ●전자랜드21은 이달 중순 로봇전시회를 갖는다.음성인식 기능이 있어 대화할 수 있고 스스로 움직이고 판단하는 이 로봇은 방문자 확인,책 읽어주기,영어 가르치기,동화구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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