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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한국인 첫 프리미어리그 입성

    박지성, 한국인 첫 프리미어리그 입성

    ‘박지성, 꿈★은 이루어졌다.’ ‘아시아의 별’ 박지성(24)이 영국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꿈의 무대’ 프리미어리그에 서는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인 FS코퍼레이션은 22일 “이날 새벽 2시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PSV에인트호벤간의 이적료 협상이 600만유로(73억 6000만원)에 타결되면서 박지성의 이적이 확정됐다.”고 밝혔다.05∼06 시즌부터 4년 계약에 연봉은 200만파운드(36억 8000만원)가량이며 배번은 2002한·일월드컵 국가대표팀 때 달았던 ‘21’번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23일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밟기 위해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한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됐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에서 뛰었던 안정환(29·요코하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었던 이천수(24·울산)에 이어 유럽 3대 빅 리그에 입성한 세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수원 세류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 선수의 길로 뛰어든 박지성은 수원공고를 졸업할 때까지 또래 스타였던 이천수, 최태욱(24·시미즈), 조재진(24·시미즈)에 비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당시 명지대 감독이었던 김희태 포천축구센터 총감독이 강인한 체력과 세밀한 기술을 갖춘 그의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1학년 때 시드니 올림픽대표팀을 이끌던 허정무 감독에게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대학 1학년을 마친 2000년 일본 프로축구 교토 퍼플상가로 진출해 ‘교토의 별’이라고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은 그가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02한·일월드컵.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도 아래 기량을 꽃피워 예선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그림같은 결승골을 성공시킨 그는 이후 은사 히딩크의 부름을 받고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 입단한 뒤 04∼05챔피언스리그 4강 이탈리아 명문 AC밀란과의 2차전에서 벼락같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빅리그 팀들의 눈길을 휘어잡았다. 한편 박지성에게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루드 반 니스텔루이-웨인 루니로 이뤄지는 부동의 최전방 공격수들의 뒤를 받치는 중앙 미드필더나 측면 미드필더 역할이 맡겨질 전망. 주전확보를 위해 폴 스콜스, 로이 킨, 라이언 긱스 등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긱스의 노쇠 기미가 눈에 띄는 측면 미드필더 자리나 킨의 체력 저하로 공백이 예상되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노려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출국 박지성 일문일답“프리미어리그는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고, 그 도전을 성공으로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확정된 뒤 곧바로 영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박지성은 담담한 표정과 말투 속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최종 확정됐다는 소식을 들은 뒤 생각만큼 그렇게 기쁘지는 않았다.”고 애써 무덤덤해하는 박지성에게는 이미 일본(교토 퍼플)과 네덜란드(PSV에인트호벤)를 거치며 좀더 강한 경쟁자들과의 도전을 차례차례 뚫어온 ‘0.1% 성공자’의 풍모가 엿보였다. ▶언제 연락받았고,‘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가 된 심경은 어떤가. -어젯밤 연락을 받았다. 최고의 팀에서 도전한다는 자부심이 든다. 가서 할 일도, 도전할 것도 많을 것이다. ▶히딩크 감독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나. -당연히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준비가 됐기 때문에 결정했다. 유럽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해서 한국인도 당당히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실력으로 보여줄 것이다. 확정된 뒤 어젯밤 히딩크 감독과 통화하며 “가서 잘되기 바란다.”는 말씀을 들었다. ▶평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 -전세계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왔던 팀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영입 제안을 받았을 때 매우 기뻤다. 맨U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최고의 팀이다.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을 텐데. -물론 주전 경쟁에 대한 부담감은 있다. 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나의 실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일본에서도, 네덜란드에서도 힘들었지만 다 극복해냈다. 나만의 장점을 보여주면 뛸 기회가 많아지고 주전이 될 가능성도 많아질 것이다. ▶유럽무대에서 동양 선수들은 흔히 마케팅 차원에서 영입하기도 하는데. -좋은 모습 보여서 마케팅이 아닌 실력으로 뽑혔음을 인정받을 것이다.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가능했던 만큼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달라. 한편 박지성을 배웅하러 공항에 나온 아버지 박종근(49)씨는 “제일 미안한 사람이 히딩크 감독”이라면서 “감독 선생님이 가라고 할 때 옮겼으면 제일 좋았을 텐데….”라고 미안함을 나타냈다. 영종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리미어리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고, 가장 많은 부를 창출하는 ‘꿈의 무대’다.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함께 3대 빅리그를 이루고 있는 프리미어리그는 03∼04시즌 선수 연봉 및 이적료 합계가 10억파운드(1조 8310억원)를 넘는다. 구단 수입 합계도 13억 파운드(2조 3806억원)로 유럽 전체 프로축구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인 18%를 차지한다. 박지성(24)이 새롭게 둥지를 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명가. 잉글랜드 리그가 프리미어리그로 간판을 바꿔 단 직후인 1993년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2003년까지 11시즌 동안 8차례 리그를 제패,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최근에는 미국 스포츠재벌 말콤 글레이저가 인수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이라는 명성도 갖고 있다. 현재 공격진은 네덜란드산 득점기계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신동 웨인 루니가 주로 투톱을 맡고 포르투갈의 신성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루이 사하 등이 측면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90년대 말 최강의 위용을 자랑하던 미드필더진은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로이 킨의 노쇠화로 다소 힘이 떨어져 있어 박지성이 주전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 [윔블던테니스] 이형택·조윤정 “오랜만이야 윔블던”

    “오랜만이야, 윔블던!” 한국 남녀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29)과 조윤정(26·이상 삼성증권)이 2년 만에 출전한 올잉글랜드 테니스코트에서 나란히 2회전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68위의 이형택은 21일 영국 윔블던에서 벌어진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테니스(총상금 185억원) 본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백전노장’ 토머스 엔크비스트(스웨덴)를 3-1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형택이 2회전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두번째. 지난해까지 통산 세 차례 윔블던에 출전했지만 그 해 유일하게 1회전을 통과했던 이형택은 3년 만에 2회전에 진출하는 감격을 맛봤다. 첫 세트를 먼저 잡은 이형택은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내줬지만 3세트 엔크비스트가 더블폴트를 10개나 쏟아내며 자멸한 틈을 타 에이스 11개를 솎아내 승리했다. 2회전 상대는 통산 상대전적 1승1패를 기록중인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16위·스페인). 랭킹에선 뒤지지만 2003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드니대회에서 당시 4위이던 페레로를 꺾은 뒤 사상 첫 ATP 우승을 일궈낸 적이 있어 해 볼 만한 상대라는 평가다. 조윤정(86위)도 이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아란차 파라 산토냐(82위·스페인)를 2-0으로 가볍게 일축하며 서전을 장식했다. 지난 2003년에 이어 두번째로 2회전에 진출한 조윤정은 카타리나 스레보트닉(57위·슬로베니아)과 경기마저 승리한다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3회전에 진출하게 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토요영화]

    ●허리케인 카터(KBS2 밤 12시25분) 인종차별로 인해 20여년 동안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흑인 권투선수 루빈 카터의 실화를 영화로 옮겼다. 이 이야기는 인종차별 철폐와 인권투쟁의 모티프가 되어 1976년 미국의 음유시인 밥 딜런에 의해 8분이 넘는 노래로 불려지기도 했다. 덴젤 워싱턴은 미들급 권투선수와 죄수 역을 위해 1년 넘게 권투 훈련을 하고, 몸무게도 20㎏이나 줄이기도 했다.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과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을 받았다. 캐나다 출신의 거장 노먼 주이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의 작품은 45차례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고,12번 이 상을 수상했다. 주이슨 감독이 영화감독 데뷔 5년 만에 흑인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시드니 포이티에가 열연한 ‘밤의 열기 속으로’(1967)를 통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허리케인’이라는 별명으로 이름을 날리던 복서 루빈 카터(덴젤 워싱턴)는 백인 3명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무죄를 주장하지만 전원 백인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은 유죄를 선고한다. 그로부터 22년 뒤, 캐나다에서 환경운동을 하는 흑인 소년 레스라(비셸루스 레온 샤논)는 헌책방에서 카터의 자서전 ‘제16라운드’를 접하게 되고 종신형을 살고 있는 카터를 돕기로 결심하는데….1999년작.139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엘리자베스(EBS 오후 11시40분) 16세기 영국 절대왕정의 황금기를 열었던 엘리자베스 1세의 젊은 시절을 그렸다. 한때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 출신의 세카르 카푸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점이 이채롭다. 그는 앞서 ‘밴디트 퀸’(1994)으로 명성을 얻었다. 호주 출신 연기파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타이틀 롤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블란쳇은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제프리 러시, 조셉 파인즈, 리차드 아텐보로, 캐시 버크, 뱅상 카셀 등 쟁쟁한 배우들도 나온다. 블란쳇은 역시 카푸르 감독이 연출하는 ‘골든 에이지’를 통해서 중장년 시절 엘리자베스 1세를 연기할 예정. 1554년 영국은 가톨릭 신봉자 메리 1세(캐시 버크)의 신교도 박해 때문에 시름에 빠져 있다. 메리 1세의 이복 여동생 엘리자베스 공주(케이트 블란쳇)도 신교도라는 이유로 모함에 빠져 사형 위기를 맞지만, 메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오히려 여왕 자리에 오른다. 정략결혼 요구에 시달리고, 전쟁과 암살 위협 속에서 엘리자베스 1세는 자신이 영국과 혼약을 맺은 ‘버진 퀸’임을 선포한다.1998년작.134분.
  • 5개월 된 아기 구한 ‘호주 한인 영웅’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는 교포 이형섭(60)씨가 자신의 몸을 던져 두 마리의 개로부터 위협받던 호주인 소녀들과 5개월 된 아기를 구해준 사연이 알려지면서 ‘아기를 구한 영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5일(현지시간) ‘핏불의 두번째 공격:개에 물린 영웅, 아기를 구해내다.’란 제목으로 이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핏불은 애완견이지만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3일 저녁 6시쯤 이씨는 귀가하던 중 동네 거리에서 5개월 된 아기 이사이아를 유모차에 태우고 길을 지나던 엄마 제시카 맥닐(17)로부터 “앞에 개들이 어슬렁거리고 있는데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같이 있던 친구 타흐니아 모세스(17)는 “우리는 얼른 지나가려고 했지만 개들이 덤벼들었고 이씨를 물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개 두 마리가 이씨의 손을 먼저 문 다음 그가 쓰러지자 얼굴과 다리 등을 무차별적으로 물어뜯었다고 설명했다. 그 틈을 타 맥닐과 모세스, 그리고 아기는 근처에 있던 트럭에 올라타 개들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이씨는 옆집 담을 넘어가 겨우 개들로부터 벗어났다. 맥닐은 “개들이 바로 아기 앞까지 따라왔다.”면서 “이씨가 아니었더라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모른다. 그는 영웅이다.”라고 칭송했다. 병원으로 실려간 이씨는 두 차례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되찾고 15일 퇴원,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의 딸 엘리사(25)는 “평소에도 가정적인 아버지는 그녀들이 다치도록 보고만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흉터가 남는 것을 무릅쓰고 좋은 일을 위해 몸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는 14일 텔레비전 방송(채널 10)에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한편 이 사건을 일으킨 개 두 마리는 지난달 2일에도 한 할아버지(75)를 물어 상처를 입힌 전력이 있어 지난 14일 주인의 동의 아래 ‘처분’됐다고 신문은 전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파월 100m 9.77 세계新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자메이카의 신예 스프린터 아사파 파월(22)이 9초77의 질주로 3년 만에 육상 남자 100m 세계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파월은 15일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테네 치클리티리아 슈퍼그랑프리대회 남자부 100m에서 9초77에 결승선을 끊어 팀 몽고메리(미국)가 보유한 세계기록(9초78)을 0.01초 앞당겼다. 몽고메리의 기록은 지난 2002년 9월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세운 것으로,2년9개월 만에 세계기록이 경신됐다. 파월은 이날 레이스에서 스타트부터 경쟁자들에 앞서 뛰쳐 나간 뒤 쾌속질주로 2위 아지즈 자카리(9초99)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스타트 반응 시간은 0.150초. 레이스 순간 바람은 기록 인증 범위(초속 2m) 내인 초속 1.6m였다. 파월의 기록은 레이스 직후에는 몽고메리의 기록과 같은 9초78로 계측됐지만 몇분 뒤 공식기록으로 계시판에 9초77이 찍혔고 곧바로 세계신기록으로 인정됐다. 이로써 파월은 모리스 그린, 팀 몽고메리(이상 미국)를 뒷전으로 밀어내며 전 세계에 새로운 ‘인간탄환’이 등장했음을 알렸다. 파월은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직전 레이스에서 그린을 잇따라 제압하고 그랑프리대회에서 3연속 우승을 이뤄내며 국제 육상계에 혜성처럼 등장했지만 정작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딴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에 밀려 5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들어서 시즌 최고인 9초84,9초85를 연달아 찍어 기록경신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목사의 아들로 “아버지의 신앙심이 나를 이끌었다.”고 말하는 그는 형제 5명이 모두 육상 선수일 정도로 스피드를 타고 난 스프린터다. 형 도노반 파월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400m 계주팀에서 뛰었다. 파월은 지난 99년 형을 따라 미국 텍사스로 건너와 훈련을 받았고, 자메이카 출신 코치 스티븐 프랜시스의 조련을 받으며 최고의 스프린터로 성장했다. 그의 우상은 ‘캔자스시티의 혜성’ 그린. 파월은 “언제나 그린처럼 되고 싶었다. 그는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운동을 해야 하는지 일깨워 주는 스승이었다.”고 말할 정도. 국제육상연맹(IAAF)의 전체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른 파월은 나이로 볼 때 당분간 전성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집값 폭등 ‘全지구화’

    집값 폭등 ‘全지구화’

    주택가격의 급등 현상이 전 지구촌으로 확산되고 있다. 30년 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미국과 서유럽의 집값마저 10∼20%가량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열풍에 휩싸여 있다. 뉴욕 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의 집값이 2003년 3·4분기부터 1년 동안 6.7∼17.2%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30여년 동안 이들 지역의 평균 오름세가 1.3∼3.6%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급등 현상이라 할 만하다. 이는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낮은 금리와 주식 시장의 불안정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들이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규제 장벽 완화로 자금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 투기 자금들이 국경을 넘나들면서 집값 등 부동산 가격을 올려놓고 있어서다. 특히 뉴욕, 런던, 파리, 상하이 등 국제도시와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시드니, 밴쿠버 등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집중적으로 올랐다. 스페인은 해안 관광도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홍콩 집값은 1년 새 31.2%나 폭등했다. NYT는 “맨해튼에서 방 2개짜리 아파트가 100만달러(10억원)에 달하는 것은 뉴욕만의 사정이 아닌 세계적 현상”이라고 강조했다.“세계적인 주택가격 상승 현상은 ‘세계화의 부산물’”이라며 “대출을 통해 주택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금융 시장이 더욱 개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에 대해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오름세는 실수요가 많아졌다기보다는 투기에 따른 거품 현상의 측면이 강하다는 것이다. AFP통신은 최근 “지난해 팔린 미국 내 주택의 23%가 투기자본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영국 리딩 대학 경제전문가의 말을 인용,“오름세가 계속될 수는 없다. 곧 절정에 다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또 워싱턴 국제경제연구소 프레드 버그스텐 소장의 말을 빌려 “국제유가의 급등 등 다른 경제적 충격과 맞물려 주택시장의 거품이 터질 경우 세계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업계의 부동산 담보대출 비율이 높아진 상태에서 부동산가격 폭락은 금융 부실화로 이어지고 결국 소비 및 투자 위축으로 연결돼 경제를 늪에 빠지게 할 것이란 분석이다. 느긋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집값의 거품 붕괴를 우려하면서 금리를 조금씩 올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투기로 인해 경기가 과열되고 거품 붕괴의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자 지난 1일부터 새로운 부동산정책을 시행 중이다. 부동산거래 실명제, 미등기 전매금지, 단기 전매시 양도소득세 부과 등이 골자다. 집값 상승의 지속 여부에 대한 이론 속에서도 현재와 같은 각 국의 저금리 정책과 주식시장의 부진이 지속될 경우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브랜단과 트루디(KBS1 오후 11시30분) 어떤 영화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그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차용하는 것을 오마주라고 한다. 키에론 J 월시 감독이 연출하고 로디 도일이 시나리오를 쓴 이 작품은 오마주의 향연이 펼쳐지는 다소 특이한 아일랜드산 로맨틱 코미디다. 주인공 브랜단이 비가 오는 거리에 엎어져 독백을 하는 첫 장면은 빌리 와일더 감독의 명작 ‘선셋 대로’(1950)에 바치는 장면이기도 하다. 곳곳에서 세르지오 레오네의 ‘옛날 옛적 서부에서’(1968), 존 포드의 ‘추적자’(1956) 등의 대사나 장면들이 재연되는 것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비디오 보는 것과 성가대에서 노래하는 게 삶의 전부인 영화광이자, 중학교 교사인 브랜단(피터 맥도널드)의 삶은 단조롭다. 어느날 자주 가는 술집에서 생기발랄한 트루디라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함께 영화를 보러간 두 사람은 사랑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밤마다 사라졌다 돌아오는 트루디와 집에서 발견된 이상한 연장들 때문에 의심을 품게 된 브랜단. 트루디는 결국 자신의 직업이 도둑이라는 사실을 밝히는데….2000년작.90분. ●사이렌스(SBS 밤 12시55분) 엘살바도르 군사 정권에 맞섰던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의 삶을 담은 ‘로메로’(1989)와 미국 남부의 노예제도에 저항하며 숨져간 흑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거스트 킹’(1995)으로 국내에도 알려진 존 듀이간 감독의 작품이다. 점잖고 젊은 성직자 부부가 파격적인 그림으로 교단의 지탄을 받고 있는 화가를 설득하기 위해 함께 머물면서, 오히려 인간 본연의 자유로운 삶에 대해 눈을 뜨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호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예술과 사회, 여성의 자아와 욕망 등을 잔잔하게 풀어낸다. 영국을 대표하는 부드러운 남자 휴 그랜트와 연기파 배우 샘 닐이 호흡을 맞추며 감독 본인도 성직자 가운데 한 명으로 얼굴을 내민다. 1930년대, 영국의 국교인 성공회는 호주 화가 노먼 린제이(샘 닐)의 작품을 탐탁지 않게 여긴 나머지 시드니로 새로 부임하는 온 성직자 앤터니 캠피온(휴 그랜트)을 린제이에게 보내 작업을 중지시키려고 한다. 캠피온과 그의 부인 에스텔라(타라 피츠제럴드)는 화가의 집에 머물면서 혼란스러운 경험을 하게 된다. 린제이와 함께 사는 모델 3명이 너무나도 자유분방한 생활 태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 보수적인 교육을 받고 자랐던 에스텔라는 원초적인 자연스러움을 이해하게 된다.1994년작.110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김병현, 6이닝 2실점 ‘눈부신 호투’

    ‘속도를 버리니 길이 보였다.’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마수걸이 첫 승엔 실패했지만 좀처럼 찾지 못하던 부활의 열쇠를 발견했다. 김병현은 8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6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묶는 등 최고의 피칭을 뽐냈다. 투구수를 효과적으로 조절,80개 가운데 52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었고, 삼진을 7개나 솎아내는 눈부신 피칭. 볼넷은 단 1개뿐이었다. 올시즌 최다이닝 투구와 함께 첫 퀄리티피칭을 한 덕분에 방어율도 7.04에서 6.38까지 뚝 떨어졌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못한 채 1-2로 뒤진 7회 마운드를 넘겨 시즌 5패를 기록했다. 비록 승리를 맛보지는 못했지만 벤치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지 못한 채 메이저와 마이너리그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벌이던 김병현으로선 ‘생존법’을 찾아낸 의미있는 경기였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꿈틀거리는 공끝과 날카로운 제구로 ‘언히터블 피처’로 군림하던 김병현은 최고 150∼152㎞를 직구를 마음먹은 데로 꽂아넣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평균구속이 6∼7㎞ 가까이 떨어졌고, 직구 스피드를 올리다 보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 폭투와 사사구를 남발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했다. 그래서 나온 별명이 ‘폭투왕’. 이날까지 8개의 폭투를 기록, 리그 1위의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았다.7개로 공동 2위인 존 래키(LA 에인절스)와 시드니 폰손(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선발이란 점을 고려하면, 고작 36과 3분의2 이닝을 던진 김병현의 폭투가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케 한다. 하지만 이날은 단 1개의 폭투도 기록하지 않았을 뿐더러 직구와 체인지업은 물론 슬라이더까지 구석구석을 찔렀다.3회에는 공 6개로 삼자범퇴를 시키기도 했다. 과감하게 스피드를 포기한 대신, 공의 움직임과 컨트롤에 중점을 맞춘 덕분에 제구력 회복과 투구수 조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셈이다.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김병현이 떨어진 스피드를 딛고 살아남는 요령을 깨우쳐 가는 것 같다.”면서 “2∼3번의 선발 등판에서 오늘처럼만 던진다면 붙박이 선발을 꿰찰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버릇처럼 “난 선발 체질”이라고 말하던 김병현이 메이저리그 입성 7년만에 꿈을 이룰지 기대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그 판사는 ‘안졸리나 졸리’냐?

    |오클랜드(뉴질랜드) 연합|걸핏하면 판사석에 앉아 졸던 호주의 한 판사가 해직될 위기에 처했다. 최근 호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판사들의 직무를 감독하고 이들에 대한 불만사건을 심의하는 사법위원회가 이언 도드 시드니 지방법원 판사와 관련해 접수된 일련의 불만 신고들을 품행소위원회에 회부했다. 이에 따라 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품행소위원회가 청문회를 열어 불만신고에 이유가 있다고 판정, 의회에 해직 권고안을 내면 도드 판사는 뉴사우스웨일스주 의회에 자신이 해직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신임을 이끌어내야 한다. 호주에서 판사들에 대한 해직은 주 의회만이 재적의원 3분의2의 찬성으로 할 수 있다. 도드 판사는 지금까지 많은 재판 도중 판사석에 앉아 졸았으며 지난 2003년 11월 한 강간사건에 대한 재판에서는 졸다가 중대한 실수를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재판에서 강간 피해자는 6살 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증거를 제시했으나 용의자가 무죄를 선고받자 판사의 이런 재판 진행 태도가 배심원들에게 영향을 주었다며 정식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이 같은 불만신고에 대해 그의 상관인 지방법원장은 도드 판사가 수면곤란으로 고통을 받아왔으나 치료를 받아 이제는 더 이상 그런 일이 없다며 변호하고 있다.
  • 中 “망명기도 외교관 처벌 않겠다”

    |시드니 외신| 호주 정부에 최근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던 시드니 주재 중국 총영사관 전 정무영사 천용린(37)이 다시 망명을 신청했다고 현지 ABC 라디오방송이 7일 보도했다. 방송은 녹색당 봅 브라운 상원의원의 말을 인용,“천 전 영사가 알렉산더 다우너 외무장관에게 보낼 망명 신청서를 직접 작성했고 존 하워드 총리에게도 사본이 전달됐다.”고 전했다. 천 전 영사는 앞서 지난달 25일 처음 망명을 요청하고 다음날 직위를 버렸으나 호주 이민부는 망명 요청을 거절한 바 있다. 부인과 6살 난 딸과 함께 호주에서 4년간 거주해 온 그는 “중국 정부가 호주에 첩보 요원을 1000명 정도 파견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와 파룬공 수련자들에 대한 정부의 탄압을 더 이상 지지할 수 없어 망명을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푸잉(傅瑩) 호주 주재 중국대사는 천 전 영사의 주장을 일축하면서도 그가 귀국하면 처벌하지 않을 것이라는 회유적인 자세를 보였다.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푸 대사는 “그가 걱정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 중국 당국이 그를 처벌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가 사실이 아닌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법을 위반한 것도 아니어서 처벌대상이 아니라는 유연한 자세다. 푸 대사의 이같은 발언은 천 전 영사가 호주 정부로부터 제3국으로의 정치적 망명 제의를 받았다는 주장이 있은 후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 [토요영화]

    [토요영화]

    ●위대한 샤프트(EBS 오후 11시40분) 1963년 시드니 포이티에가 흑인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영화 ‘들에 핀 백합’을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 영화에서 흑인 배우가 본격적인 주연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검은 더티 해리’로 불리는 ‘위대한 샤프트’는 1970년대 대표적인 ‘블랙스플로레이션’ 영화로 흑인이 백인을 보조하는 역할이 아닌, 당당한 영웅으로 떠오르게 하는 물꼬를 튼 작품이다. 흑인 관객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백인 관객들로부터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60∼70년대 흑인 인권운동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또 아이작 헤이스의 주제 음악도 유명하다. 연출을 맡은 고든 파크스도 할리우드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감독으로 기록됐다. 파크스와 주인공 리처드 라운트리는 2000년 새뮤얼 잭슨 주연으로 리메이크된 동명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뉴욕 할렘가의 사립탐정 존 샤프트(리처드 라운트리)는 암흑가 두목 범피(모제스 건)로부터 납치된 딸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흑인에게 완전한 신뢰를 얻지 못하는 샤프트는 오히려 뉴욕 경찰조직 내에서는 상당히 인정을 받고 있는 인물. 그는 이 사건의 배후에 백인 갱조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1971년작.110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K-19(KBS2 오후 11시5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전 부인으로도 유명한 캐슬린 비글로가 연출한 작품.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여 감독 가운데 첫 손에 꼽힌다.1990년 제이미 리 커티스가 여자 경찰로 나왔던 ‘블루 스틸’이 기존과는 다른 능동적인 여성 액션을 그려 호평을 받았다.1991년에는 페트릭 스웨이즈와 키아누 리브스가 열연을 펼쳤던 ‘폭풍 속으로’를 통해 수많은 팬들을 확보했으나 SF ‘스트레인지 데이즈’(1995)가 흥행에 실패하며 주춤했다.‘K-19’도 물량 공세에 비해 흥행과 비평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제조 과정부터 사고가 많아 ‘과부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었던 실존 핵잠수함의 실화를 그렸다.1961년 냉전 시대. 소련 최초의 핵잠수함 K-19이 출항한다. 항해 도중 노르웨이 해안 근처에서 원자로 냉각기가 고장난다. 인근에 나토 기지가 있기 때문에 원자로가 폭발하면 자칫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는 극한 상황. 함장 알렉시 보스트리코브(해리슨 포드)와 부함장 미카일 폴레닌(리암 니슨)은 어떻게든 이 위기를 극복하려 하는데….2002년작,131분.
  • [황장석기자의 아시아 창] 갈수록 꼬이는 印尼­호주

    인도네시아 법원이 최근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된 호주인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 호주에서 인도네시아를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1일 호주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흰색 가루가 든 소포가 배달됐다. 사건 직후 존 하워드 총리가 인도네시아측에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인도네시아 정부도 양국 관계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호주인 재판 문제로 촉발된 두 나라간 갈등은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1일 오전 10시30분쯤(현지시간) 캔버라의 인도네시아 대사관으로 발신인이 불명확한 소포가 배달됐다. 소포에는 흰색 박테리아 가루와 인도네시아어로 적힌 협박 편지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없었지만 대사관이 이틀 동안 폐쇄되고 모든 직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호주인들은 이번 사건이 지난달 27일 호주인 미용치료사 샤펠 코비(27·여)가 인도네시아 법정에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은 데 따른 분풀이 성격인 것으로 보고 있다. 코비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에서 4.1㎏의 마리화나를 소지한 혐의로 입국 심사중 체포됐다. 그는 “호주 공항에서 누군가 내 짐 속에 마리화나를 넣은 것으로 보인다.”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인도네시아 재판부는 지난달 중형을 선고했다. surono@seoul.co.kr
  • 女핸드볼, 덴마크 징크스 ‘훌훌’

    꼭 10년 만의 달콤한 복수였다. 여자핸드볼대표팀이 96애틀랜타올림픽 결승과 2000시드니올림픽 4강, 그리고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결승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발목을 잡았던 ‘덴마크의 악령’을 훌훌 털어버렸다. 한국은 31일 용인실내체육간에서 열린 2005경남아너스빌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에서 라이트윙 우선희(7골)의 맹활약에 힘입어 ‘올림픽 3연패팀’ 덴마크를 35-30으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국은 이로써 88∼92올림픽 여자핸드볼 2연패를 기념,93년 창설된 서울컵(경남아너스빌컵의 전신)에서 지난 99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차지,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공식경기에선 지난 95년 12월 헝가리-오스트리아 세계선수권 4강전 승리 이후 3연패 끝에 승리라 더욱 짜릿했다. 지난해 전지훈련때 1승1무 및 지난 26일 ‘세계최강전’ 승리 등 비공식 경기에선 종종 승리했지만 유독 공식대회에선 웃지 못했던 한국 여전사들이 이번엔 홈코트에서 덴마크의 눈물을 쏙 빼놓은 셈이다. 승부는 전반에 일찌감치 갈렸다. 덴마크는 26일 ‘세계최강전’ 패배를 만회하려는 듯 초반부터 강하게 나왔다. 한 박자 빨라진 패스워크를 과시하며 2-0으로 달아나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은 수비조직력을 가다듬은 뒤 센터백 허영숙(6골 4어시스트)의 마수걸이 골을 신호탄으로 ‘이날의 히로인’ 우선희와 문필희(7골)의 연속득점으로 순식간에 달아났다.172㎝의 단신 우선희는 오른쪽 코너에서 사뿐하게 몸을 날려 절묘한 다이빙슛을 구석에 찔러넣는가 하면, 골키퍼의 키를 살짝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오버슛으로 덴마크의 추격의지를 상실케 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한국의 수문장 오영란이 뽑혔다. 용인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피플 세상속으로(KBS1 오후 7시30분) ‘설아다원’은 단순히 차를 재배하고 만드는 농장을 넘어 먹을거리에 판소리가 어우러져 남도 문화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농사짓는 연륜과 경험이 오래되진 않았지만 신명나는 들소리로 차밭을 가꾸는 오근선씨 부부를 찾아간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넥타이를 휘날리며 여기저기 누비는 사나이. 이 사나이와 함께 하는 건 오토바이와 철가방이다. 양복을 입고 배달하는 ‘넥타이맨’을 만난다. 별난 취향, 별난 입맛의 이상한 소. 다 큰 어미 소가 다른 어미 소의 젖을 먹는다. 다른 소들을 기막히게 하는 이 철없는 어미 소를 만나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후 1시25분) 호주 시드니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세빗’에서는 한국 업체들의 기술력이 단연 돋보였다.LG전자는 ‘주머니 속의 보석’이라는 컨셉트로 3D 게임폰,PDA폰 등을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도 10여개 유망 IT 벤처기업들이 참가해 한국의 IT기술력을 자랑했다. ●TV 정치교실(EBS 오후 11시40분) 사회변화에 커다란 영향을 끼쳐 온 문화운동의 어제와 오늘을 통해 건강한 문화운동의 의미를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 먼저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20주년 기념 공연 준비현황 및 ‘꽃다지’공연 현장취재를 통해 우리 시대 노래운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본다. ●굳세어라 금순아(MBC 오후 8시20분) 금순은 오미자의 제안에 따라 미용실의 바쁜 일손을 잠시 돕기로 한다. 그만 둔 금순이 샴핑실로 들어서자 혜미는 깜짝 놀란다. 금순의 열정이 기특했던 오미자는 금순에게 파마 테스트를 볼 기회를 주겠다고 한다. 한편, 성란은 집으로 식기 세척기를 배달시킨다. ●위험한 사랑(KBS2 오전 9시) 정현은 수완에게 청혼을 하지만 수완은 그런 정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시간을 달라고 한다. 강제를 못 잊어 힘들어하는 수완은 정현의 청혼을 받고는 무척 혼란스러워 한다. 그 날 이후 수완은 뷰티숍에서 마주치는 정현을 차갑게 대하고, 그런 수완의 행동에 정현은 의기소침해 한다.
  • [하프타임] 신세계, 드래프트 1순위 ‘휘틀’ 지명

    호주 국가대표팀 센터 제니 휘틀(197㎝)이 여자프로농구 2005여름리그 외국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신세계는 23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실시한 용병드래프트에서 시드니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인 휘틀을 1순위에 지명했다. 지난 겨울리그에선 가드와 포워드 포지션의 용병이 대세를 이뤘지만 이번엔 센터가 주류를 이룬 것이 가장 큰 특징. 신세계를 비롯, 금호생명과 국민은행, 삼성생명 등 4개팀이 센터를 선발했고,‘겨울리그 챔프’우리은행과 신한은행만 파워포워드를 뽑았다.
  • [코리아국제양궁대회] 박성현 우승 이특영 3위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22·전북도청)이 제6회 코리아국제양궁대회에서 변함없는 기량으로 여자 개인 정상에 올랐다.‘여고생 궁사’ 이특영(16·광주체고)도 3위를 차지, 국제대회 첫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성현은 18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 결승에서 국가대표 동료 윤옥희(20·예천군청)를 111-109로 누르고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22·경희대)을 104-10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박성현은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윤옥희에게 쉽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접전을 벌인 끝에 마지막 엔드에서 10점 2발을 명중시키며 4점차로 어렵게 이겼다. 한편 ‘룸메이트’ 윤옥희에게 준결승에서 100-108로 무너져 기세가 한풀 꺾였던 한국양궁의 ‘새별’ 이특영은 3∼4위전에서 대선배 윤미진을 접전 끝에 109-106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는 28개국에서 모두 176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나 한국 선수가 여자 양궁 4강을 휩쓸어 새달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황장석기자의 아시아 창] 자국민 내쫓는 호주 백호주의

    호주 정부가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필리핀 태생 호주 시민권자를 여권이 없다는 이유로 국외로 추방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당국은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인권단체와 야당 등은 인종 차별이 분명하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관련 장관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에 따르면, 북동부 퀸즐랜드주에 살던 필리핀 태생의 호주 시민권자 비비안 알바레즈(42)가 추방된 것은 4년 전이었다. 교통사고 직후 정신적 충격으로 기억을 상실한 그녀가 사고 조사 과정에서 여권을 내놓지 않자 이민국은 곧바로 추방해버렸다. 필리핀과 호주 양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알바레즈는 18년간 살아오던 나라에서 쫓겨났고 두 자녀와 생이별했다. 이민국에 의해 필리핀의 한 여성보호단체에 보내진 그녀는 마닐라 서부의 정신적인 치료와 보살핌을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추방 이후 알바레즈는 호주 정부의 실종자 명단에 올랐으며 두 자녀는 수양부모 등에 맡겨졌다. 이같은 사연은 지난 11일 알바레즈를 보살피는 가톨릭 보호시설의 호주인 신부가 호주 위성방송 ABC의 알바레즈 실종 프로그램을 시청한 뒤 방송사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호주 정부는 그동안의 수색 작업에도 불구, 알바레즈를 찾지 못했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정부가 잘못된 추방 사실을 나중에 파악하고도 찾을 뜻이 없었던 것이란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ABC에 제보한 마이크 더핀 신부는 “이민국이 (출국)기록이 없겠느냐. 아니면 자신들이 저지른 일을 바로 잊어버린 것이냐.”고 꼬집었다. 호주 정부는 1973년 유색인종의 이민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백호주의(白濠主義)를 공식적으로 철회했지만 아시아인이 대부분인 불법 체류자를 강제로 구금하는 등 인종차별 정책을 고수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surono@seoul.co.kr
  • 여름 항공권 ‘이상 열기’

    여름 항공권 ‘이상 열기’

    “사방에 수소문을 하고 있지만 도저히 비행기표를 구할 수가 없네요. 명절 귀성열차표 예매도 아니고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 일하는 정모(46)씨는 중학교 3학년 아들을 올 7월 여름방학 때 미국 시애틀에 어학연수 보내려던 계획이 어그러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7월 시애틀행 노선의 이코노미석(왕복 130만∼170만원)표가 완전히 동이 나 어디서도 구할 수가 없는 탓이다. 항공사 다니는 친구부터 여행사 다니는 친척까지 두루 연락을 했지만 소용이 없다. 정씨는 “비즈니스석은 아직 조금 여유가 있다는데, 무려 440만원이나 해 엄두가 안난다.”고 푸념했다. 올 여름 성수기 비행기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어학연수와 영어캠프, 해외관광 등 수요가 몰리면서 7∼8월 미국·캐나다 등 인기지역 항공권이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 ●7∼8월 항공권 구입 하늘에 별따기 때이른 항공권 매진 사태는 초·중·고교생들의 여름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하순을 기점으로 북미·호주·유럽 등 대부분 노선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7월20일부터 27일까지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는 항공권은 거의 다 팔렸다. 미국 시애틀은 86%, 캐나다 밴쿠버는 85%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 항공도 런던행 비행기의 예약이 이미 완료된 것을 비롯, 시애틀 96%, 뉴욕 85%를 기록했다. 항공편이 많아 그나마 상황이 낫다는 LA와 샌프란시스코도 각각 64%와 62%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어학연수 등으로 유명한 주요 도시들은 7∼8월 전체 평균으로도 70%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 여행사 직원은 “왕복 티켓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예약률의 특성상 언뜻 아직 여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국에서 출발하는 표는 사실상 매진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체험학습 빙자, 비행기 일정 맞추기도 항공사 관계자들도 지금 추세라면 오는 6월 이후에는 그나마 남아 있는 비즈니스석도 다 동이 날 것이라고 말한다. 한 항공사관계자는 “유학 수요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고 해도 성수기를 2개월 이상 남겨둔 상태인데다 불경기인 것까지 고려하면 전혀 예상밖의 일”이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교를 빠지면서까지 비행기 일정에 맞추는 일도 나타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중학생 딸을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보내려는 주부 조모(37·경기 광명)씨는 방학 일주일 전에 떠나는 항공편을 예약했다. 방학 날짜인 20일 이후는 표를 구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런던 현지 일정에 맞추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서 “학교에는 일단 급한 대로 ‘부모와 함께 여행한다.’고 체험학습 신청을 해 처리할 생각”이라고 했다. 서울시내 유학원 관계자는 “2008학년도 입시부터 대학 자체의 시험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영어구술 시험에 대비, 일찌감치 자녀를 연수보내려는 학부모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악재 속 여행업체도 특수기대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즐기려는 사람들까지 가세하면서 싱가포르·도쿄·방콕·피지 등 아시아지역 노선항공권도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에 따르면 7∼8월 싱가포르 노선은 94%, 방콕 86%, 도쿄 82%, 피지 81% 등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온누리 여행사 이인효(37) 팀장은 “쓰나미의 여파로 한동안 줄어들었던 발리나 푸껫 등지 관광객도 최근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과 남태평양 등 동남아의 대체상품들이 개발되는 상황에서 올해 해외 여행자가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업계는 최근의 이상과열 현상에 원·달러 환율의 급락도 한몫 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유학닷컴 황봉연(38) 팀장은 “최근 환율이 떨어지면서 전보다 싸게 연수나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유영규 김준석기자 whoami@seoul.co.kr
  • [무슨영화 볼까]

    ■ 킹덤 오브 헤븐 장르/예매율서사액션/32.93%(15세) 감독/배우는리들리 스콧/올랜도 블룸·에바 그린·리암 니슨 어떤 줄거리 12세기 십자군 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펙터클 영웅담. 이래서 좋아 ‘글래디에이터’ 못지 않은 사실적 전투장면. 이래서 별로 액션의 규모에 눌려 녹아버린 드라마 홈피 반응은 “…” ■ 혈의 누 장르/예매율스릴러/34.38%(18세) 감독/배우는 김대승/차승원·박용우 어떤 줄거리 19세기 조선시대 외딴 섬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이래서 좋아한국 사극스릴러의 새 장을 열다? 이래서 별로 잔인한 장면이 많으므로 임산부와 노약자는 ‘요 주의’. 홈피 반응은 “반전보다는 인간의 추악한 내면에 방점” ■ 착신아리2 장르/예매율 공포/0.21%(15세) 감독/배우는츠카모토 렌페이/미무라·요시자와 유·세토 아사카 어떤 줄거리 1년 뒤 또 찾아온 죽음의 휴대폰 메시지. 이래서 좋아 휴대폰의 업그레이드 속도를 반영. 이래서 별로 허무하고 긴장감 빠진 결말. 홈피 반응은 “1편보다 공포 강도는 약하네.” ■ 인터프리터 장르/예매율 스릴러/0.94%(15세) 감독/배우는시드니 폴락/니콜 키드먼·숀 펜 어떤 줄거리유엔 동시통역사와 암살범에 얽힌 정치스릴러. 이래서 좋아 두 명배우의 연기대결 이래서 별로 탄탄한 출발, 허약한 결말 홈피 반응은 “…” ■ 어바웃 러브 장르/예매율 로맨스/1.36%(15세) 감독/배우는 존 헤이/제니퍼 러브 휴잇·더그레이 스콧 어떤 줄거리한통의 러브레터로 밝혀지는 세 남녀의 사랑에 관한 진실 이래서 좋아한없이 사랑스런 제니퍼 러브 휴잇의 매력. 이래서 별로 ‘엽기적인 그녀’를 커닝한 라스트신. 홈피 반응은 “그녀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 밀리언즈 장르/예매율 코미디/5.63%(전체) 감독/배우는 대니 보일/알렉스 에텔·루이스 맥거본 어떤 줄거리하늘에서 돈벼락 맞은 꼬마형제의 기상천외한 돈쓰기. 이래서 좋아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유쾌한 풍자.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어른을 위한 동화” ■ 댄서의 순정 장르/예매율코믹드라마/21.68%(15세) 감독/배우는 박영훈/문근영·박건형 어떤 줄거리 첫사랑에 눈뜬 스무살 옌벤 소녀의 라틴댄스 정복기 이래서 좋아 깜찍한 문근영, 춤도 잘 추네∼ 이래서 별로 문근영만 도드라지는 신파 멜로. 홈피 반응은 “상상 이상의 춤솜씨” ■ 트리플X2 장르/예매율 액션/2.63%(12세) 감독/배우는 리 타마호리/아이스 큐브·새뮤얼 잭슨·윌렘 데포 어떤 줄거리 감옥에서 ‘발탁’된 죄수, 미국 대통령 구하다. 이래서 좋아 콜러코스터처럼 아찔한 액션. 이래서 별로 ‘전편’을 뛰어넘지 못한 속편. 홈피 반응은 “…”
  • [무슨 영화 볼까]

    ●트리플X 2(29일 개봉) 장르/예매율 액션/11.66(12세) 감독/배우는 리 타마호리/아이스 큐브·새뮤얼 잭슨·윌렘 데포 어떤 줄거리 감옥에서 ‘발탁’된 죄수, 미국 대통령 구하다. 이래서 좋아 롤러코스터처럼 아찔한 액션. 이래서 별로 ‘전편’을 뛰어넘지 못한 속편. 홈피 반응은 “…” ●댄서의 순정 장르/예매율 코믹드라마/76.56%(15세) 감독/배우는 박영훈/문근영·박건형 어떤 줄거리 첫사랑에 눈뜬 스무살 옌벤 소녀의 라틴댄스 정복기. 이래서 좋아 깜찍한 문근영, 춤도 잘 추네. 이래서 별로 문근영만 도드라지는 신파 멜로. 홈피 반응은 “상상 이상의 춤솜씨” ●미트 페어런츠2 장르/예매율 코미디/0.74%(15세) 감독/배우는 제이 로치/로버트 드 니로·벤 스틸러·더스틴 호프만 어떤 줄거리 견원지간 양부모 상견례 이래서 좋아 화끈하게 망가진 할리우드 스타들 이래서 별로 확실하게 실감나는 문화적 차이 홈피 반응은 “나른한 봄날, 웃음을 자아내는 영화” ●달콤한 인생 장르/예매율 누아르액션/0.74%(18세) 감독/배우는 김지운/이병헌·김영철·신민아 어떤 줄거리 사소한 실수로 몰락한 넘버2의 처절한 복수 이래서 좋아 삶의 아이러니를 포착하는 화면의 힘 이래서 별로홍콩누아르보다 비장미는 떨어지네 홈피 반응은 “암울함과 화려함이 묻어나는 영화” ●착신아리2 장르/예매율 공포/1.36%(15세) 감독/배우는 츠카모토 렌페이/미무라·요시자와 유 어떤 줄거리유미에 관한 수사를 계속하던 모토미야 형사에게 1년 뒤 또 죽음의 메시지가 찾아오는데…. 이래서 좋아 휴대폰의 업그레이드 속도를 반영. 이래서 별로 전편보다 강도는 약하네. 홈피 반응은 “…” ●인터프리터 장르/예매율 스릴러/2.16%(15세) 감독/배우는 시드니 폴락/니콜 키드먼·숀 펜 어떤 줄거리 유엔 동시통역사와 암살범에 얽힌 정치스릴러. 이래서 좋아 두 명배우의 연기대결 이래서 별로 탄탄한 출발, 허약한 결말 홈피 반응은 ”…” ●어바웃 러브 장르/예매율 로맨스/5.06%(15세) 감독/배우는 존 헤이/제니퍼 러브 휴잇·더그레이 스콧 어떤 줄거리 한통의 러브레터로 밝혀지는 세 남녀의 사랑에 관한 진실 이래서 좋아 한없이 사랑스런 제니퍼 러브 휴잇의 매력. 이래서 별로 ‘엽기적인 그녀’를 커닝한 라스트신. 홈피 반응은 “그녀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주먹이 운다 장르/예매율 드라마/1.36%(15세) 감독/배우는 류승완/최민식·류승범 어떤 줄거리 전직 복서 태식과 소년원 출신 복서 상환의 인생을 건 승부 이래서 좋아 땀냄새 물씬나는 사람영화 이래서 별로 어쩔수 없는 신파의 분위기 홈피 반응은 “카리스마와 연기력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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