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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생계비 세계16위 ‘껑충’

    |제네바 연합|서울이 세계 131개 도시 가운데 16번째로 생계비가 많이 드는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인 경제전문 조사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생계비용은 독일의 베를린, 호주의 시드니와 함께 공동 16위를 차지하면서 홍콩(20위)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서울의 순위는 EIU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자료에서는 33위였으며 올해 3월에는 25위였다.EIU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생계비용이 많이 드는 도시는 일본 도쿄로 뉴욕을 100으로 할 때 평가지수는 146에 달했다. 지난 두 차례의 조사에서 연속 2위를 차지했던 오사카·고베는 노르웨이의 오슬로에 밀려 3위가 됐다.10위 안에는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 프랑스의 파리, 스위스의 취리히, 영국의 런던, 스위스의 제네바, 핀란드의 헬싱키 등이 포함됐다.
  • [골프소식]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호주지부를 창설, 호주 시드니 김포교통 유기만 대표를 지부장으로 위촉했다. 지부는 앞으로 국내 선수들의 전지훈련 지원과 호주프로골프협회와의 교류 등을 담당하게 된다. 유 지부장은 시드니 글렌모어헤리티지밸리골프장(27홀)을 소유하고 있는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경기도 광주의 뉴서울골프장이 직원과 캐디들의 현장 경험담을 담은 책 ‘월화수목금금금’을 펴냈다. 골퍼들과의 라운딩에서 생긴 에피소드와 서비스 노하우 등이 담겨 있다. 뉴서울골프장은 프로숍은 물론 시중 서점에서도 책을 판매, 수익금을 전액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나눔운동에 기탁할 계획이다.(031)762-5672∼5.
  • 아시아나, 시드니등 5곳 운항중단

    조종사 파업의 장기화로 아시아나항공이 8월부터 국제선 운항중단 및 감편을 단행키로 해 파행 운항이 예상된다. 아시아나는 29일 다음달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ㆍ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방콕, 싱가포르 등 5개 노선은 운항 편수를 줄이고 시드니, 자카르타, 중국 구이린ㆍ충칭, 제주-상하이 등 5개 노선은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B747,B777 등 미주 노선이나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대형기종의 조종사 수급 차질로 인한 조치다. 국내선도 제주 노선만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뿐 내륙 노선 대부분은 다음달까지도 결항될 가능성이 높다.한편 파업 13일째인 이날 노사는 충북 청주시 스파텔에서 집중교섭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30일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노사 양측은 지난 이틀 동안 78개 쟁점 가운데 교섭위원회 구성과 운항규정심의위원회 관련 등 5개 항목만 의견일치를 봤다. 노조는 정년 및 비행시간 축소 등 핵심 쟁점 13개안에서, 사측은 인사·경영권 관련 18개 조항에서 기존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조종사파업 승객 불만 폭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에 따른 결항이 국제선으로 확산돼 승객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기다렸던 해외관광이 물거품 되고, 해외거주 가족과의 만남이 무산되자 여행객들은 고객을 볼모로 한 노사의 벼랑끝 대치에 분노를 토해내고 있다. 성수기를 맞아 다른 항공사들도 예약이 거의 끝나 대안을 찾을 수도 없는 형편이다.●아시아나 국제선 결항에 여행취소 속출 부인과 두 딸을 호주에 보낸 ‘기러기 아빠’ 조모(45·회사원)씨는 30일부터 휴가를 내 시드니에 갈 예정이었지만 파업으로 계획이 물거품될 위기에 놓였다.조씨는 “1년만에 만난 가족들과 단 며칠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다 틀렸다.”면서 “더 좋은 관광지에 보내준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달 부모님 결혼 30주년을 기념해 중국 여행을 보내드리려던 김모(28·여)씨는 예약을 취소해 버렸다. 김씨는 “어머니가 더 나이들기 전에 어린 시절을 보냈던 중국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계획한 여행이었는데, 어쩔 수 없이 다음으로 미뤄야겠다.”고 속상해했다. 그동안 운항이 비교적 원활했던 제주행 항공권 구하기도 이제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충북 서산에서 군복무 중인 제주 출신 변재윤(25) 병장은 “작년 추석 이후 거의 1년만에 집에 가는데 비행기편이 없어 걱정”이라면서 “못 내려갈 것에 대비해 일단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잠자리를 부탁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국제선은 총 112편 중 시드니, 로스앤젤레스(미국), 델리(인도), 다카마쓰(일본) 등 7편이 결항됐다. 국내선은 제주노선 18편과 부산∼인천 1편을 제외한 전 노선이 취소됐다. 휴가가 절정에 이를 이번 주말까지 파업이 이어질 경우 ‘휴가대란’이 불가피하다. 아시아나항공측은 “이달 말까지 국제선이 60여편이나 결항돼 1만 3000여명의 승객이 탑승을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주말까지 파업땐 `휴가대란´ 불가피 여행사들도 초비상이다. 항공사측이 대체 항공편도 없이 결항 사실만 통보하는 바람에 환불을 해주고 대체상품을 소개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하나투어는 시드니 노선이 올스톱되면서 홍콩 경유 대체노선을 알아보고 있지만, 워낙 성수기라 여의치 않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예약한 고객이 340명 정도인데 다른 항공사에도 남은 좌석이 거의 없다.”면서 “시드니 대신 동급의 미국 알래스카나 호주 케언즈 여행을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8월 여행 예약자 중 다른 항공사 좌석을 확보한 일부 승객을 제외한 100여명에게 취소·환불을 통보했다. 관계자는 “항공사측이 수시로 운항 여부를 번복하고 다른 비행기로 옮기는 것도 협조하지 않겠다고 하니 달리 대응책을 마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사 양측은 오후 5시부터 3시간30분가량 집중교섭을 벌여 일부 항목을 타결짓는 등 다소 진전이 있었으며 29일 오후 2시 청주시 외곽 초정리 스파텔에서 교섭을 재개키로 했다고 밝혔다.유영규 유지혜기자 whoami@seoul.co.kr
  • 항공 대란 시작됐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그동안 거의 정상적으로 운항돼 온 국제선에서도 무더기 결항사태가 시작됐다. 연중 최고 성수기를 맞아 우려했던 항공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7일 “불가피하게 이달 말까지 국제선 14개 노선에서 60편이 결항된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인천발 시드니 노선은 예정된 항공편(주 14회) 10편이 모두 결항되는 것을 비롯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선(주 24회)은 8편, 뉴욕 노선(주 10회)과 샌프란시스코 노선(주 8회)은 각각 2편이 취소된다. 주 28회 운항되는 홍콩 노선은 6편이 결항된다.타이완 타이베이 노선(주 18회)도 2편이 결항되며 일본 다카마쓰(주 6회) 및 마쓰야마(주 6회) 노선도 각각 4편씩 결항된다. 제주∼후쿠오카 노선도 4편이 취소된다. 이밖에 인도 델리 노선과 중국 구이린 노선,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각각 4편 결항된다. 중국 충칭 노선은 2편, 부산∼항저우 노선은 4편이 취소된다. 이렇게 국제선이 60여편이나 무더기로 결항되면서 1만 3000여명의 승객이 탑승을 못하게 됐다. 국내 제주 노선도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예정된 모든 임시편과 일부 정기편을 합쳐 300여편이 결항된다. 제주행은 다른 항공사도 만석이어서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하는 승객이 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주재홍 부사장 등 사측 대표 3명은 조종사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농성 장소인 속리산을 방문,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 재개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별 성과 없이 1시간여 만에 헤어졌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해외 어학연수 이렇게 준비를

    해외 어학연수 이렇게 준비를

    해외어학연수가 필수처럼 인식되고 있다. 큰 돈을 들여서라도 누구나 한번쯤 어학연수를 가려고 한다. 그러나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고 가면 기대한 만큼 효과를 볼 수도 없고 자칫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다.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따져서 자신에게 맞는 국가와 도시, 어학연수기관을 정해서 가야 투자하는 돈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어학연수 장소와 기관, 묵을 곳을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점들을 살펴본다. 어학연수를 떠나는 학생들은 외국인들 사이에 묻혀 영어를 배우고 그들의 문화를 체험하려고 간다. 하지만 연수 가는 대학이나 도시에 한국 사람들이 많으면 아무래도 영어를 배우려는 목적을 달성하기는 어렵다. ●한국 학생 수가 적은 소도시로 가라 따라서 연수를 가려면 한국인이 적은 소도시의 어학연수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반적으로 주요 대도시에는 한국 학생이 많다. 미국의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애틀랜타, 버지니아주, 메릴랜드주의 경우 대학부설 어학기관이나 사설 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가운데 한국 학생의 비율이 40∼60%나 된다. 로스앤젤레스에는 최대 70∼80%에 이르는 곳도 있다. 다만 같은 도시, 같은 주라도 학교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다. 캐나다의 밴쿠버와 토론토, 캘거리의 어학연수기관도 한국 학생 비율이 25∼30%에 이른다. 시내에서는 한국 학생들과 쉽게 마주친다. 영국의 런던과 브라이튼, 본머스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와 브리즈번, 퍼스에도 한국인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20∼30%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 플로리다주의 소도시와 마이애미, 펜실베이니아주의 록헤븐, 위스콘신주의 매디슨, 뉴욕주 로체스터의 학교 등에는 한 반에 한국인이 2명 미만이다. 작은 도시지만 교육 수준이 대도시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캐나다는 온타리오주의 오타와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앨버타주의 소도시 어학연수기관의 경우 한국 학생의 비율이 10% 정도다. 영국 소도시와 아일랜드의 더블린은 5% 미만이다. ●대도시와 중소도시 장단점 주요 대도시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많은 어학연수기관이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영어를 배우고 싶다면 그 분야에 특화된 사설학원을 찾으면 된다. 다양한 문화체험도 가능하다. 가령 미국 뉴욕이나 영국 런던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등 유명한 뮤지컬을 원어로 들으며 볼 수 있다. 물론 박물관 등 명소를 쉽게 찾아가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대중교통수단이 편리하고 편의점 등 상권이 발달돼 필요한 물품을 쉽게 구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앞서 살펴보았듯이 한국 학생들이 너무 많이 몰려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이에 비해 중소도시 어학연수기관의 경우 학생 수가 적어 강사가 세심하게 지도한다.‘인심 좋은’ 하숙집 주인을 만날 수 있다. 좋은 거주 환경은 영어를 배우는 데 많은 보탬이 된다. 그러나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다. 상점이나 편의 시설이 멀리 떨어져 있고 교통이 불편한 단점도 있다. 유학원 관계자들은 장기 어학연수는 4∼6개월 동안 중소도시에서 영어를 익힌 뒤 대도시로 가면 좋다고 말한다. 중소도시의 하숙집 가족은 시간적 여유가 있어 대화할 시간이 많고 작은 도시엔 한국인이 별로 없어서 영어를 많이 쓸 수밖에 없다. 그 뒤 영어실력이 쌓이면 대도시에 가 한국인을 가능한한 피하고 현지인이나 유럽인과 가깝게 지내면 영어실력이 계속 향상된다. ●홈스테이와 기숙사 어학연수를 가기 전에 하는 고민 중의 하나가 ‘묵을 곳’이다. 숙박은 기숙사와 하숙(홈스테이), 아파트 입주 등이 있다. 하숙을 하면 하숙집 가족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문화와 생활습관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주인 가족과 마음이 맞지 않으면 힘들 수밖에 없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밤 늦게 귀가하거나 친구를 데려오는 것을 싫어해서 마찰을 빚는 경우가 없지 않다. 하숙집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다. 자유롭게 행동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기숙사가 적합하다. 기숙사 친구에게서 공부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체육시설과 비디오실 등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한국 학생이 많이 입주해 있는 기숙사는 역시 회화를 배운다는 면에서는 피해야 한다. ●대학부설기관과 사설학원 특성 비교 분석 어학연수기관은 대학이 운영하는 부설기관과 사설학원으로 나뉜다. 사설학원은 장기간 등록하면 할인 혜택이 있다. 뉴욕 ELS는 6개월을 등록하면 15% 할인 혜택을 준다. 대학부설기관에는 할인 혜택이 없다. 대학부설기관의 경우 어학연수생도 대부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그래서 현지 대학생을 친구로 사귀기가 쉽다. 대학부설기관의 어학연수는 대입 예비과정이다. 작문 비중은 높고 회화는 적다. 사설학원은 회화수업이 많다. 또한 토익·토플강좌 개설 등 학생의 요구를 반영해 준다. 반면 경험이 부족한 강사들이 종종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이런것은 반드시 알고 가야 어학연수를 가면 처음엔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 또한 어학연수 관련 피해사례도 적지 않으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대화가 안 되고 현지 사정을 잘 모르는 한국인은 피해를 보기 쉽다. 따라서 친지나 유경험자를 통해 현지 정보를 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령 이민간 친척이나 유학간 형제의 도움을 받는다면 가장 안전하다. 만일 지인이 없다면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야 한다. 가령 해당 국가의 문화원이나 교육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은 믿을 수 있다. 알선업체를 알아보려면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해 프로그램 운영 경험이 얼마나 되는지, 보험에는 가입했는지 등을 먼저 면밀히 살핀다. 정보가 상세한 곳일수록 믿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 계약을 할 때는 계약 불이행이나 진행일정 지연 등에 따른 책임과 배상문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물론 계약서와 유학원 등에서 내놓은 관련 자료를 보관해 두어야 문제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배상받기가 훨씬 쉽다. 수업료 등을 결제할 때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낫다. 드물지만 업체가 파산하거나 혹은 약속한 것을 이행하지 않는 등 피해를 당할 경우 한번에 미리 돈을 지불했다면 한꺼번에 날리게 되지만 만일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했다면 남은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은 신용카드사로부터 되돌려 받는다. 비용은 국가보다는 도시를 중심으로 생각해야한다. 학비나 생활비는 국가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도시냐 중소도시냐에 따라 더 큰 차를 보인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어학원과 교과과정을 고르는 것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사진은 어떤지, 어떤 프로그램이 특성화돼 있는지, 선택수업이나 교과외 활동은 어떤지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학교에 가서는 다른 나라 사람들과 친해지겠다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어색할 수 있지만 어차피 서로 말이 안 통하므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쓰게 된다. 한국인과 같은 방을 쓰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 방이 한국인의 모임 장소가 될 수 있다. 대학부설기관에서 연수를 할 경우 입학허가서를 받는 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 적어도 1∼3개월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 사설학원은 2∼4주 만에도 입학허가서가 나온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발음·표현 정통영어와 다른게 흠 어학연수 비용이 부담된다면 돈이 비교적 적게 드는 영어 사용 국가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필리핀으로 가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하지만 발음과 표현이 정통 영어와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생활비를 포함한 어학연수 비용은 미국과 캐나다 평균 비용의 3분의1 수준이다. 학비만 살펴보면 미국 대학부설기관 한달 수업료는 한화로 150만∼200만원, 사설학원은 70만∼1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한달 30만∼55만원,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각각 한달에 20만∼35만원,40만원 정도 소요된다. 항공요금도 적게 든다. 한국 항공사 왕복 기준으로 미국 뉴욕과 캐나다 밴쿠버는 210만원, 로스앤젤레스는 170만원 수준이지만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78만∼90만원, 필리핀은 60만∼75만원 정도 든다. 비용 외에도 이들 나라엔 몇 가지 장점이 더 있다. 싱가포르는 환경이 깨끗하고 치안 수준은 세계적으로 높다. 또한 한국인 비율이 한 반에 5∼15% 정도밖에 안 된다. 강사는 모두 원어민이다. 말레이시아는 대중교통수단이 잘 돼 있다. 한국인도 적어 5∼20% 수준이다. 강사는 원어민과 현지인이 각각 60%,40% 정도 된다. 필리핀은 1대1 수업방식이다. 따라서 단기간에 회화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 만일 영어실력이 많이 부족하면 필리핀에서 일정 기간 익힌 뒤 미국 등지로 가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최근 이 나라엔 한류 열풍으로 한국인의 인기가 좋다. 서양 국가와는 달리 인종차별을 느낄 수 없다. 하지만 발음과 표현이 사뭇 다르다. 싱가포르는 중국어식 발음이 강하다. 심지어 빨리 말하면 초보자한테는 중국말처럼 들리기도 한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도 각각 말레이어, 타갈로그어식 발음이다. 필리핀은 어학연수를 받는 대다수가 한국인이란 점도 고려해야 한다. 서울대 영문학과 박용예 교수는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받는 것에 대해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많다는 점에서 초급자들이 회화 능력을 키우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정교한 학습프로그램이 덜 갖춰져 고급 영어를 배우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워킹홀리데이 경험 주윤미양 “땀 흘리면서 배우니까 실력이 배로 늘었습니다.” 1년 동안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지난 2월 돌아온 주윤미(25·중앙대 영문과 3학년)씨는 연수 비용을 마련하려고 워킹홀리데이를 택했다고 밝혔다.“1년 동안 학비와 생활비를 모두 합하면 2000만원 가량 소요되는데 부모님께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 직접 벌면서 배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주씨는 먼저 인터넷을 통해 현지 정보를 얻었다.“‘파랑새의 꿈 호주유학카페’(http://cafe.daum.net/tommyhan)에서 환전을 싸게 하는 방법과 현지에서 숙박할 곳을 알아냈습니다. 은행에서 환전하면 비싼데 국내에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를 갖고 있는 분과 카페를 통해 직접 만나 교환했고 게시판을 통해 룸메이트를 구하는 글을 보고 연락했습니다.” 주씨는 처음 3개월 동안 부모님한테 받은 돈으로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브리즈번의 한 사설 어학학원을 다닌 뒤 퀸즐랜드주 타운스빌의 한 농장에서 한 시간에 1만원씩 받고 일을 했다.“두달 가량 하루에 7시간씩 호박과 서양고추, 바나나를 따는 일을 했어요. 오후 4시쯤 일을 마치면 허리가 아파서 걸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농장에서 영어가 짧아 고생한 만큼 더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감독자의 말을 못 알아들으면 외국 친구한테 물어보는 방법밖엔 없더군요. 이해를 못 하면 창피해도 여러 차례 물었습니다.” 그는 다시 브리즈번으로 돌아와 농장에서 번 돈으로 한 달 동안 어학학원에 다녔지만 영어가 별로 느는 것 같지 않아 다시 호텔에 취직했다. 몸으로 부딪치면서 배우기 위해서다. 방을 정리하는 일을 맡았다. 하지만 농장에서 영어실력이 많이 늘어 어려움은 덜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석달 동안 한 시간에 1만 5000원을 받으면서 일한 뒤 남은 두달 동안 여행을 했다. 이제 영어를 잘 한다고 자부하는 주씨는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말한다. 워킹홀리데이를 가기 전 한 외국어 학원에서 레벨테스트를 받고 최하위권 회화반에 속해 공부를 했었는데 지금은 최상위반에서 배우고 있다. 주씨는 “얼마 전 영문과 작문대회에서 3등을 해 스스로 놀랐다.”고 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히딩크 호주行… 감독계약 임박

    피스컵에서 예선탈락한 PSV 에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59) 감독이 21일 극비리에 호주로 출국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오전 숙소였던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체크아웃한 뒤 피스컵 조직위원회에 행방을 알리지 않고 인천공항으로 향한 다음 오후 3시35분 시드니행 캐세이퍼시픽(CX411)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의 호주대표팀 감독 취임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아시아나노사 협상 또 결렬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 닷새째인 21일 노사 양측이 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없이 결렬됐다.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 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3차례나 정회를 거듭하며 협상을 벌였지만 핵심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3시간30분 만에 협상을 마쳤다. 노조측은 ▲비행 전 약물검사 폐지 주장 철회 ▲조합간부 징계문제 노사협의 등 수정안을 냈지만 비행시간 축소 등 핵심쟁점 13개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사측도 안전운항을 위해 필수적인 사항 등 20여개 항목은 절대 양보가 불가능하다고 맞섰다. 노사는 22일 오후 2시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입장차가 커 타결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파업으로 이날도 제주노선을 제외한 국내선 78편과 화물노선 2편이 취소됐다. 국제선은 시드니행 1편을 제외한 106편이 정상 운항됐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이영표’초롱초롱’ 빛났다

    20일 오후 ‘디펜딩 챔프’ PSV에인트호벤과 ‘프랑스 최강’ 올랭피크 리옹의 2005피스컵 A조 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린 수원 월드컵경기장. 스탠드는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4만 여명의 관중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선제골은 ‘초롱이’ 이영표(28)의 발에서부터 시작됐다. 전반 37분 리옹의 스리백 뒤로 몰래 침투한 이영표의 왼발을 본 동료 보우마의 날카로운 패스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딱 걸렸다. 이영표는 슛을 쏘는 척하며 골키퍼를 속인 뒤 중앙으로 쇄도하던 호베르트 드 피누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올려 그물을 흔들게 만들었다.1-0. 하지만 리옹은 또다시 에인트호벤 앞에서 쓴잔을 마시길 거부했다. 지난 2003년 대회 결승전과 04∼05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의 패배를 다시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던 리옹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파상 공세를 펼치며 2분만에 전반 실점 상황과 흡사한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영표의 공수 파트너인 오른쪽 윙백 안토니 레베이에가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가 미처 걷어내지 못하자 플로랑 말루다가 왼발로 툭 밀어넣어 1-1을 만든 것.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프랑스 1부리그 4연패에 빛나는 올랭피크 리옹이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에인트호벤과 1-1로 비겼다.1승2무(승점5)로 이날 성남 일화를 1-0으로 꺾은 온세 칼다스(콜롬비아)와 함께 3팀이 동률을 이뤘지만 리옹은 다득점에서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 천신만고 끝에 결승에 오른 리옹은 21일 정해질 B조 1위와 2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 상금 200만 달러를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에인트호벤으로선 아쉬운 한 판. 그러나 이영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강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유를 이날 유감없이 보여준 미카엘 에시앙,‘레블뢰 군단’ 프랑스 대표팀 출신 실벵 윌토르와 시드니 고부 등 쟁쟁한 스타들 사이에서도 가장 초롱초롱 빛났다. 이영표는 선제골 어시스트로 대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 외에도 그라운드 왼쪽을 지배하며 특유의 헛다리 짚기 드리블로 레베이에를 몇 차례 농락한 뒤 절묘한 크로스를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대전에서 열린 ‘K-리그의 자존심’ 성남과 ‘남미의 복병’ 온세 칼다스의 A조 다른 경기에서는 칼다스가 1-0으로 성남에 3전 전패를 안겼다. 수원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아시아나 항공 勞 ‘배짱 파업’ 使 ‘팔짱 방관’

    아시아나 항공 勞 ‘배짱 파업’ 使 ‘팔짱 방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의 파업이 20일로 나흘째를 맞았지만 노사가 무성의한 협상 태도로 일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서로 한발짝씩 양보하기는커녕, 좀체 만남조차 갖지 않는다. 정부도 규정 미비를 이유로 팔짱을 끼고 노사의 결정만 지켜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지난 17일 파업 시작 이후 이렇다할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다. 19일까지 3일간 노사간 만남은 단 한차례에 불과했고, 그나마 지난 협상 과정에서 서로 아쉬웠던 점을 얘기하는 수준이었다.20일에도 협상이 재개될지 불투명하다. 아시아나항공 윤병인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앞으로 1주일간 국제선은 전편 운항하겠다.”고 밝히는 등 비상대책을 설명했으나 노사협상 등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이런 모습에 대해 일부에서는 사측이 만성적자를 보고 있는 국내선 결항에 대해 별로 아쉬울 게 없어 협상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항공사들 사이에 “국내선은 운항할수록 적자”라는 말은 오랜 금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해 전체 2400억원의 흑자를 봤지만 국내선에서는 600억원의 적자가 났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측은 “여객기보다 수입이 좋은 화물기를 포기하면서까지 조종사를 여객에 투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지적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조종사 노조도 배짱으로 일관하기는 마찬가지다. 파업을 해도 대체인력을 구할 수 없고, 파업이 끝난 뒤에도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생각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항공기 조종사는 2년의 교육과정을 거쳐 부기장으로 채용되며, 부기장에서 기장이 되려면 6∼7년이 걸린다. 조종사가 운항할 수 있는 면허증이 기종마다 다르다는 점도 조종사들이 노리는 대목이다. 현재 아시아나가 보유한 항공기는 보잉사의 B-747,B-777,B-767,B-737과 에어버스사의 A-321,A-330 등 모두 6종류로 여유인력이 있어도 기종을 바꿔 운항할 수 없다. 또 인력난 등으로 외국인 조종사를 채용하기도 쉽지 않은데다 조종사의 정년이 항공법상 만 60세로 돼 있어 퇴직자를 투입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정부도 이번 파업이 합법적인 파업이란 점에서 법적으로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항공업계는 항공운수사업이 국민생활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 필수 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해 왔으나 정부는 난색을 표해왔다. 한편 19일 국내노선은 전체 163편 가운데 제주 출발·도착편을 뺀 78편이 결항됐다. 화물노선은 3편 모두 뜨지 못했다. 국제선은 111편 중 호주 시드니행(OZ601) 1편을 빼고는 정상운항됐다.20일에도 오후 6시 도착예정인 OZ602(시드니∼서울)와 오후 8시 출발예정인 OZ601(서울∼시드니) 등 2편이 결항된다. 나머지 국제노선 107편은 정상운항된다. 국내노선은 169편 80편이 결항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휴가철 항공대란] 81편 무더기 결항…항의 빗발

    [휴가철 항공대란] 81편 무더기 결항…항의 빗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의 파업으로 국내선 비행기들이 무더기로 발이 묶이면서 이용객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승객을 볼모로 한 파업도 그렇지만 결항안내 등 고객서비스도 엉망이어서 분노를 샀다. 특히 19일 저녁 호주 시드니행 비행기의 결항은 18일 오후 늦게까지도 여행사 등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18일 제주 출발·도착편을 제외한 81편의 항공편 운항이 모두 취소되면서 탑승객들은 대체 교통편을 찾느라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전부터 회사측은 항공권을 소지한 승객은 추가 예약 과정을 생략하고 대한항공의 남은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제주빼고 올스톱… 결항안내등 서비스도 엉망 특히 평일 예약률이 70%를 넘는 서울∼부산 노선은 넘쳐나는 승객으로 자리가 없어 아시아나항공 예약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휴가를 즐기러 부산에 가려던 김모(27)씨는 “대체 항공편을 기대했지만 기다리라는 말만 하고 있다.”면서 “휴가를 망치게 한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미처 파업 사실을 몰랐던 외국인들의 불편도 컸다. 이날 오전 10시 폴란드에서 인천공항에 들어온 유스티나(38)는 국내선을 갈아타려고 김포공항에 왔다가 6시간 동안 발이 묶였다. 그는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에게 항공사측은 무조건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온 첫날을 공항에서 보내야 한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했다. ●외국인들 “한국 온 첫날 공항서 발묶여” 대체 항공표를 받은 승객들도 공항에서 두세 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었다. 항공사에는 종일 결항 여부를 묻거나 무더기 결항 사태에 항의하는 전화가 이어졌다. 국제선까지 일부 결항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행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아시아나는 19일 저녁 8시발 시드니행 OZ601 편의 결항을 결정해 놓고도 여행사측에는 일찍 알리지 않았다.N여행사는 이날 업무마감 직전까지도 모르고 있다가 오후 5시쯤 기자와 통화를 하면서 결항 사실을 알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다음날 결항 사실을 이 시간까지도 안 가르쳐 준다면 우리더러 고객관리를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며 흥분했다. ●오늘 국제선 결항 안알려… 여행사 비상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일주일간은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조종사 460명으로 국제선을 우선 운항하고 국내선은 제주노선만 운항한다는 방침이어서 국내선 이용객들의 불편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항이 속출하면서 대한항공의 국내선 탑승률은 급등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18일 제주를 제외한 국내선 전체 평균 탑승률이 1주일 전 66%에서 91%로 치솟았다. 특히 서울∼부산 노선의 탑승률은 주말 수준인 95%까지 치솟았다. 지난주 월요일에는 76%에 불과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내선 가운데서도 특히 부산행은 예약률이 70%를 웃돌아 대체 항공편이 가능한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면서 “비교적 여유가 있는 기타 노선도 시간대별로 예약률의 편차가 있는 만큼 먼저 항공사에 문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아시아나 ‘항공대란’

    아시아나 ‘항공대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19일에는 국제선 비행기도 일부 결항된다. 18일 제주 이외의 모든 국내선 운항이 취소된 데 이어 국제선도 결항이 시작됨에 따라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항공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9일 오후 8시 출발할 예정이던 인천발 시드니(호주)행 OZ601편이 결항된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은 인천-시드니 노선 1편을 제외하고 나머지 110편은 정상 운항할 계획이지만, 국내선은 163편 중 제주 출발·도착 82편을 뺀 81편이 결항된다.”고 밝혔다. 화물기는 3편 모두 결항된다. 19일 오후 7시 50분 운항 예정인 시드니행 대한항공 항공기도 예약이 끝나 대체 항공편을 구하지 못한 예약 승객 140여명은 계획대로 여행을 못하게 됐다. 화물기도 LCD모니터, 휴대폰, 반도체 등 물품 230t의 수송도 중단돼 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윤중근 아시아나 운항관리팀장은 “앞으로 1주일 가량은 19일 수준으로 비행스케줄을 운영할 수 있기를 기대하지만 변수가 많아 정확하지는 않다.”면서 “시드니에 있는 여행객은 다른 항공사의 협조를 받아 원활히 귀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업 이틀째인 18일에는 오전 6시30분 서울발 울산행 OZ8621편이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국내선 168편 중 81편이 결항됐다. 화물노선은 7편 중 4편이 결항됐다. 이날 국제선은 115편 모두 정상 운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행객들은 출발 하루 전 예약센터(1588-8000)로 문의해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피스컵축구] 리옹 “챔피언스리그 빚 갚겠다”

    ‘프랑스 최강’ 올랭피크 리옹이 ‘K-리그의 자존심’ 성남 일화를 꺾고 A조 선두로 올라섰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에인트호벤은 온세 칼다스(콜롬비아)와 진땀 승부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리옹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05피스컵 A조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친 ‘노르웨이산 골잡이’ 존 카레우의 맹활약에 힘입어 ‘브라질 용병’ 두두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성남을 2-1로 눌렀다. 이로써 리옹은 1승1무로 승점 4점을 기록, 에인트호벤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성남은 2패를 기록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골 결정력이 승부를 갈랐다. 리옹은 ‘뢰블레 군단’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실뱅 윌토르와 시드니 고부의 중앙 돌파로 주도권을 잡아가다 전반 40분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터키에서 이적해온 카레우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공이 수비수를 맞고 그물을 갈라 기선을 제압했다. 카레우는 후반 9분에도 디아타의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다이렉트 슛, 이날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두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성남은 1분 뒤 두두가 25m짜리 왼발 프리킥 강슛을 터뜨리며 만회를 위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프랑스 1부리그 르 샹피오나 4연패에 빛나는 리옹의 강력한 수비벽을 더이상 뚫지 못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얀 베네고르 헤셀링크, 이영표 등 핵심 주전 대부분을 빼고 경기를 시작한 에인트호벤이 개인기와 유연성을 겸비한 칼다스에 시종일관 끌려다니며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지만 ‘제2의 골키퍼’ 에드빈 주테비에르의 눈부신 선방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테비에르는 전반 16분 칼다스의 카시에라에게 단독 찬스를 내준 위기 상황에서 몸을 날리며 강슛을 막아냈고 후반 37분에는 아라우조에게 역시 완벽한 찬스를 내줬지만 노련한 움직임으로 페인팅에 속지 않으며 골대를 든든히 지켜냈다. ‘초롱이’ 이영표는 후반 18분 필립 코쿠 대신 투입된 지 4분 만에 특유의 헛다리짚기 드리블을 선보이는 등 빠른 움직임으로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을 열광시켰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이로써 A조 결승 진출팀은 오는 20일 지난 대회 결승과 04∼05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맞붙었던 ‘유럽의 맞수’ 에인트호벤과 리옹의 외나무 대결에서 가려지게 됐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해리포터 6권 지구촌 동시발매

    해리포터 시리즈 제6권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영문판이 15일 오후 11시1분(GMT·한국시간 16일 오전 8시1분) 전 세계에서 동시 발매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6권은 사상 최대의 베스트셀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자 J K 롤링이 ‘해리포터의 친구 론과 헤르미온느가 사랑에 빠질 것인가, 주요 등장인물 중 누가 죽을 것인가, 혼혈왕자는 누구인가?’ 등의 질문을 팬들에게 던지면서 기존 시리즈를 훨씬 뛰어넘는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지금까지 62개국 언어로 번역됐으며 2억 7000만부 이상이 팔려나갔다.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매 직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성에선 저자 J K 롤링이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어린이 70명을 앞에 두고 새 책의 6장을 읽어주는 행사가 열렸다. 성 밖에선 어린이 2000여명이 부모와 함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행사를 지켜봤다. 행사장에 도착한 저자 롤링은 “책이 나와 몹시 흥분된다.”면서 “독자들은 책에서 (궁금증에 대한) 답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세계 각국의 주요 서점은 조금이라도 먼저 책을 사기 위해 몰려든 열성팬들로 붐볐다. 영국에서는 런던 등 곳곳에서 수백개의 서점들이 한밤중에 문을 열었고 미국에서도 뉴욕 등 대도시의 서점들에 책을 사려는 팬들이 몰렸다. 아시아에선 발매 시간인 16일 오전 시드니와 베이징, 도쿄, 방콕, 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에서 같은 풍경이 연출됐다.영국의 서점체인인 워터스톤은 이번에 나온 6권이 발매 하루 동안 영국에서만 200만부가 팔리고 전 세계적으로 1000만부 이상이 팔려나갈 것으로 전망했다.미국 내 판권을 가진 스콜라스틱은 이미 1000만부 이상을 찍었고 인터넷 서점 아마존은 140만여부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2003년 해리포터 시리즈 5권의 발매에 앞서 아마존이 받은 사전 주문량은 130만부였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트라이애슬론 한국대표팀 감독 얀 레휼라

    “한국 인삼이 지구력을 키우는 데는 최고죠.” 트라이애슬론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인 얀 레휼라(32). 체코 출신의 감독이지만, 선수로도 뛰며 1인2역을 해내고 있다. 그는 트라이애슬론의 절대 요소인 강철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로 주저없이 한국의 인삼을 꼽는다. “체코에 살 때도 인삼을 많이 먹었어요. 운동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지구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컸죠. 요즘 한국에 와서는 더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인삼을 먹는다고 누구나 트라이애슬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엄청난 체력 소모가 따르는 만큼 매일 매일 고강도의 훈련을 반복해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인간한계의 시험무대 쉬운 퀴즈 하나.‘미남 변호사’ 오세훈,‘장군의 증손자’ 탤런트 송일국,‘초원이’ 배형진. 이들의 공통점은?모두 트라이애슬론을 완주한 ‘철인’이라는 것. 트라이애슬론은 수영-사이클-마라톤을 쉬지 않고 이어 달리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경기다. 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를 소화하는 ‘올림픽코스’와 수영 3.9㎞,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달리는 ‘아이언맨코스’로 크게 나뉜다. ●한국은 트라이애슬론 유망국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 300위권 안에 드는 선수는 아직 없다. 세계 수준과는 큰 격차를 보여 불모지인 셈이다. 레휼라 감독은 트라이애슬론이 올림픽 종목에 처음 채택된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세계 정상급 선수다. 그는 한국 트라이애슬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사명을 띠고 한국에 영입됐다. “한국 선수들의 가능성은 충분해요. 기량이 올해 다르고, 내년에 또 달라질 것입니다. 특히 Mr.Moon은 기대해도 좋습니다.” 그는 한국 트라이애슬론 1인자인 문시은(21·동서울대학)이 마라톤만 조금 보강하면 조만간 세계 정상급에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 2년간 세계선수권 등 굵직한 대회에 한국 선수들을 자주 참가시키겠습니다. 충분한 경험을 쌓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반드시 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수로도 1인자 레휼라 감독은 16살때 트라이애슬론에 입문했다.6살때부터 10년간 집 인근의 스포츠센터에서 수영을 배웠지만 스포츠센터가 문을 닫게 되면서 다른 운동을 선택하게 됐고, 수영이 기본인 트라이애슬론 종목을 선택했다. 이후 아이언맨코스를 비롯해 300여개의 대회를 완주했다. 삼십줄에 접어들며 전성기는 지났지만,180㎝ 73㎏의 날렵한 몸매와 근육은 현역 선수로도 손색이 없다. 국내에서는 당연히 1인자다. 지난달 열린 2005통영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와 설악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를 비롯해 지난 4월 천안 듀애슬론(수영을 뺀 사이클+마라톤)대회까지 국내대회 우승컵은 모조리 휩쓸었다. ●형 같은 감독 레휼라 감독은 지금도 일주일에 30시간씩 대표선수들과 함께 운동한다.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는 달리기, 낮 12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는 수영, 오후 3시30분부터 6시까지는 사이클훈련과 마무리운동을 한다. 이틀 운동하고 하루 쉬고, 사흘 운동하고 하루 휴식하는 ‘2+1,3+1’ 방식이다. 감독인 그가 현역으로 뛰고 있어 우리 선수들은 감독보다는 형으로 편안히 대할 수 있다. 레휼라 감독 역시 선수들의 어려운 점을 누구보다 먼저 꼼꼼히 챙겨 팀 분위기는 최고다. 레휼라 감독은 “함께 사이클을 타면서 선수들의 어려운 점을 직접 대화로 알 수 있다.”면서 “이는 아직 선수로도 뛰고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이어 “체력이 닿는 한 많은 대회에 출전해 완주하는 것이 선수로서의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달부터 시작되는 대표팀의 훈련에는 일반인의 참가를 허용할 생각”이라고 말해 트라이애슬론의 저변 확대에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2005 여름리그] ‘총알가드’ 김영옥 누가 막으랴

    ‘총알가드’ 김영옥(31)이 결정적인 클러치슛과 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우리은행이 신세계를 꺾고 1패 뒤에 2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김영옥은 1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홈 개막전에 ‘디펜딩챔프’ 우리은행의 리딩가드로 나서 16점 4어시스트로 팀의 50-49 승리를 이끌었다. 끈적끈적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접전이었다. 두 팀은 강력한 압박수비로 잦은 슛 실패를 이끌어내며 전반을 20-21로 마쳐 여자프로농구 사상 전반전 양팀 합계 최소득점(종전 3월7일 삼성생명-금호생명전 46점)을 기록할 만큼 열띤 경기를 벌였다. 하지만 승부는 막판 집중력에서 갈렸다. 종료 4분57초를 남긴 박빙의 상황에서 1점을 뒤진 우리은행은 김영옥이 빠른 돌파로 레이업 역전슛을 꽂아넣은 뒤 곧바로 신세계 임영희의 공을 빼앗아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한껏 기세를 올렸다. 김영옥은 종료 1분40초 전 김계령(10점 8리바운드)의 미들슛과 종료 3.6초 전 승부를 마감하는 이종애(9점 12리바운드)의 골밑슛을 잇따라 어시스트하며 신세계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 신세계는 ‘시드니올림픽 4강 주역’ 양정옥(15점 4어시스트)이 경기 종료 직전 하프라인 뒤에서 장거리 버저비터를 꽂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7분 동안 6득점밖에 올리지 못하는 슛 난조로 아쉽게 1점차로 무릎을 꿇으며 3연패에 빠져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야간경기가 열린 이날 춘천 호반체육관에는 장맛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0명에 가까운 농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아기자기한 여자농구의 진수를 한껏 즐겼다.춘천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005피스컵 코리아축구대회] 지구촌 최강, 그들이 왔다

    [2005피스컵 코리아축구대회] 지구촌 최강, 그들이 왔다

    ‘피스컵 주인공은 바로 나.’ 2005피스컵 코리아 축구대회가 15일 성남 일화와 PSV에인트호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를 대표하는 별들이 총출동, 그라운드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전망이다. 2003년 초대 챔피언 에인트호벤에는 ‘백전노장’ 필립 코쿠(35)가 있다.98프랑스월드컵 이후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에서 뛰다 지난해 고향 팀으로 돌아온 코쿠는 최전방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윙포워드, 최후방 수비수 등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98프랑스월드컵 한국과의 예선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네덜란드의 5-0 승리를 이끌었고 04∼05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2골을 작렬,AC밀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주인공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스타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에인트호벤에 무릎을 꿇은 올랭피크 리옹은 프랑스 국가대표 ‘영건’ 시드니 고부(26)를 내세워 복수전을 노린다.2002유럽청소년축구대회(21세 이하)에서 프랑스를 결승으로 이끈 고부는 흑인 특유의 유연함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파괴력 있는 돌파력을 갖춘 스트라이커.04∼05시즌 프랑스 1부리그 36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팀의 정규리그 4연패를 이끌었다. 축구종가의 자존심 토튼햄 핫스퍼에는 잉글랜드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저메인 데포(23)가 빛난다. 번개 같은 스피드와 패스의 흐름을 읽는 시야, 확률 높은 골 결정력으로 웨인 루니(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이끌 차세대 투톱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 22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4위에 올라 이적 1년 만에 팀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건너온 레알 소시에다드에는 카흐베치 니하트(26)가 눈길을 잡는다.2002년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한 뒤 04∼05시즌 36경기에서 23골을 폭발시킨 ‘터키의 별’.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뛰는 이천수(24)와 포지션 경쟁을 펼쳐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축구의 대륙 남미의 대표 보카 주니어스에는 마르틴 팔레르모(32)가 화끈한 골 사냥으로 팀을 이끌 전망이다.2000년 유럽과 남미 챔피언팀 간의 대결인 도요타컵에서 유럽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혼자 2골을 작렬, 팀의 2-1 승리를 이끈 팔레르모는 저돌적인 드리블과 절묘한 컨트롤을 활용하는 득점능력이 뛰어나다. 한국 대표 성남 일화에는 K-리그 간판 공격수 김도훈(35)과 ’러시아 특급’ 이성남(28)이 나선다.K-리그 통산 득점랭킹 2위(104골) 김도훈과 최소경기(220경기) 50-50클럽의 주인공 이성남이 개최국의 자존심을 곧추세우기 위해 한껏 땀을 흘릴 전망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태권도, 재미있어야 산다

    태권도가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의 올림픽 종목 퇴출 찬반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2012런던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된 데는 강도 높은 개혁 의지와 세계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한 태권도인들의 숨은 노력이 큰 밑거름이 됐다. 2000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심판 판정의 공정성이나 TV시청률 등 미디어 노출효과가 낮다는 지적을 받으며 퇴출 위기에 직면했었다. 이에 세계태권도연맹(WTF)은 개혁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강도 높은 작업을 펼쳐 왔다. 지난해 11월 개혁위원회를 출범시킨 WTF는 주먹 기술의 도입으로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이끌어내고 좀처럼 나오지 않는 KO를 유도하기 위해 큰 기술에 대한 가중 점수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개혁 청사진을 제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현재 179개 회원국에 전세계 6000만명의 인구를 둔, 규모면에서 28개 종목 중 상위 10위 안에 드는 거대 종목으로 자리매김한 태권도의 위상과 저변이 올림픽 종목 유지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IOC는 이번 투표의 경우 ‘2012년 올림픽 프로그램’을 정하는 데 국한될 뿐이며 4년 후에는 2016년 올림픽 종목에 대해 다시 한번 신임투표를 물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따라서 태권도는 이번 투표를 계기로 대대적인 개혁에 나서 차기 올림픽인 2008베이징올림픽에서는 완전히 탈바꿈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우선 개혁위원회의 개혁 방안과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아온 판정 시비를 없앨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관련,WTF는 전자호구를 도입, 조만간 시연회도 열 예정이다. 홍보와 마케팅에서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올림픽 종목은 상업성이 떨어지면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WTF는 마케팅과 스폰서 계약을 위해 17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퇴출이 결정된 야구와 소프트볼은 발전 동력을 잃는 등 여러가지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현 대한야구협회 사무국장은 “야구에 대한 관심이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충격을 전했고, 이상일 KBO 사무차장도 “당장 야구 흥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다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준재 소프트볼협회 부회장은 “올림픽 퇴출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오는 12월 타이완에서 열리는 ISF 회의때 올림픽 종목 재진입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태권도, 명실상부한 세계 스포츠로

    태권도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으로 남을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다. 국민이 그동안 가슴 졸이며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의 투표 결과를 기다려 온 것을 생각하면 이는 분명히 크게 자축할 일이다. 그런데도 마음이 개운치만은 않은 까닭은 이번 결정이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유지를 영구히 보장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2016년 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이 되려면 4년후 찬반투표를 또 거쳐야 하는 것이다. 태권도는 전세계 179개 회원국에서 6000만 인구가 즐기는 거대한 스포츠 종목이다. 규모만으로 따지면 올림픽 종목 28가지 가운데 10위 안에 든다. 게다가 2000년 시드니,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이미 두차례나 정식종목으로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도 이번 IOC의 종목별 퇴출 투표를 앞두고 위기감이 퍼진 것은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관리를 잘못해온 탓이 크다. 태권도가 관중의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고, 판정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으며, 미디어 노출 정도가 약하다는 IOC 프로그램위원회의 보고서가 그 문제점을 잘 집약해 보여주고 있다. 문제점은 모두 드러난 만큼 이제는 종주국인 국내의 태권도인들이 일치단결해 뼈를 깎는 각오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경기운영과 태권도 행정에 외국인사들의 참여 폭을 크게 넓혀 진정한 세계화를 이루어야 하며,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과의 통합에도 적극 나서야 하겠다. 태권도의 자리를 넘보는 일본의 가라테, 중국의 우슈를 뿌리치려면 스포츠외교에도 한치의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태권도가 명실상부한 세계의 스포츠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 태권도 ‘런던올림픽’ 간다

    태권도 ‘런던올림픽’ 간다

    ‘국기’ 태권도가 2012런던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살아남았다. 태권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8일 싱가포르 라플스호텔에서 실시한 현행 28개 올림픽종목 ‘퇴출’ 찬반투표에서 IOC위원 과반수의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찬성 위원의 숫자는 드러나지 않았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득표수에 따라 스폰서 및 중계권 확보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한 종목 단체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이번 투표로 2012년까지 연장됐지만,2016년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선 4년 뒤 또 한번 IOC 위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야 한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한국이 세계에 준 선물이 태권도를 지켜내 기쁘다.”면서 “4년 뒤에는 걱정할 일이 없도록 개혁의 페달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구와 소프트볼은 전자투표에서 과반수를 못얻어 정식종목에 제외됐고, 두 종목을 대체할 5개 후보 종목에 대한 투표에서는 어느 종목도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런던올림픽은 베이징보다 규모가 작은 26개 종목,299개 세부종목으로 치러지게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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