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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로마 쇼크’ 호주서 씻는다

    “많은 사람들이 내 경기를 보면서 다시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7월 이탈리아 로마세계수영선수권 참패 이후 ‘와신상담’하던 박태환(20·단국대)이 호주 시드니의 매쿼리대학 전지훈련을 위해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노민상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남녀 자유형 중·장거리 선수들과 함께하는 약 한 달 일정의 훈련. 박태환을 위한 특별강화위원회(이하 특강위) 송홍선(체육과학연구원) 박사, 조수경 스포츠심리연구소장 등도 동행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내년 광저우아시안게임을 향한 첫 발걸음이자 ‘로마 참패’ 이후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약 3개월 동안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자숙하던 박태환의 첫 공식 활동. 박태환은 “새로운 출발이고 본격적으로 훈련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 마음이 무겁다.”면서 “이 무거운 마음을 호주에 다 털어놓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태환은 또 “호주는 익숙한 곳이라 마음이 편하다.”면서 “많은 외국 선수들이 이미 호주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도 열심히 훈련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목표는 지구력과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것. 종목도 중·장거리에 맞춰져 있다. 노민상 감독은 “박태환의 일원화된 관리를 위해 구성된 대한수영연맹 특강위 주도로 이뤄지는 첫 훈련”이라고 강조한 뒤 “우리가 갈 길을 찾아서 돌아오겠다. 400m와 800m, 그리고 1500m 등 중·장거리 쪽에 중점을 둘 것이다. 지구력에 관한 자료는 분명히 갖고 들어오겠다.”며 목표를 분명히 했다. 외국인 코치 영입 작업도 현지에서 진행된다. 특강위는 박태환이 노민상 감독의 지도를 받되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해 줄 세계적인 외국인 지도자를 추가로 뽑아 그의 재기를 돕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박태환은 호주 전훈을 마치고 25일 귀국, 태릉선수촌에 들어갔다가 내년 1~2월쯤 다시 유럽전훈을 떠난다. 현지 대회 출전도 예정돼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다리위에서 아침식사”…6천 호주시민 대장관

    지난 2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인 하버 브릿지에 6,000명이 둘러앉아 아침식사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6000여명의 시민들은 가족단위로 피크닉 가방과 담요를 가지고 아침 6시 30분 경부터 다리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4만 5천명의 지원자 중 당첨된 행운의 시민들. 1km에 달하는 다리 위는 인조 잔디가 아닌 실제 잔디가 깔려져 마치 공원에 앉아 아침식사를 하는 느낌을 갖게했다. 아침식사를 하는 다리 아래로는 오페라 하우스로 대표되는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로 불리는 시드니항의 절경이 ‘백만불짜리 아침식사’를 만들어 냈다. ’다리에서 아침식사를’ 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행사는 한달동안 진행되는 ‘크레이브 시드니’(Crave Sydney)의 한 행사다. 하루 10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하버 브릿지는 이날 새벽 3시부터 오후1시까지 차량이 전면 통제됐다. 이번 행사에 가족과 참가한 린다 크노우는 “시드니항을 눈아래에 두고 먹는 아침식사는 아름다운 경험이었다. 잔디도 마치 뒷뜰에 앉아서 아침 식사를 하는 기분을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진으로 보는 지구촌 유산

    사진으로 보는 지구촌 유산

    세계유산(World Heritage)은 유네스코가 1972년부터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한 유산을 인간의 부주의로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유산협약을 통해 보호하고 있는 것들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매년 6월 전체회의를 열어 여러 국가들이 신청한 세계유산을 선정하는데, 분야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문화와 자연의 특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복합유산 등 3가지다. 문화유산은 조선왕릉이나 창덕궁처럼 유적·건축물·장소로 구성되고, 자연유산은 제주 화산섬 등 자연의 형태나 지질학적·지문학(地文學)적 생성물,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서식지 등이다. 복합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특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유산들이다. ●조선왕릉 등 108점 28일부터 서울갤러리에서 전시 한국의 경우는 1995년 석굴암·불국사를 시작으로, 해인사 장경판전(藏經板殿:1995), 종묘(1995), 창덕궁(1997), 수원화성(1997), 고창·화순·강화 고인돌유적(2000), 경주 역사유적지구(2000), 조선왕릉(2009) 등 8건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자연유산으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이 등재됐다. 북한은 2004년 고구려 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현재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은 148개국 850건. 자금과 시간이 충분하다면 전세계를 유람하며 눈과 마음과 머리로 인류의 유산을 즐길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면, 이 전시를 학수고대할 필요가 있겠다. ‘세계유산 및 조선왕릉의 신비특별전’이다. 서울신문사와 한마음실천연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다. 서울 태평로 서울갤러리에서 10월28~12월31일까지 약 2달 넘게 진행되는 사진전이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의 특징을 드러내면서 신비로운 느낌이 강한 사진 99점과 한국의 세계유산 9점을 대형 사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총 108점. 이 사진들은 일본출신의 사진작가 토미 요시오가 30여년에 걸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을 쫓아다니며 찍은 사진들이다. 각 나라마다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지정을 신청하면서 촬영한 사진들이 있지만, 전세계를 대상으로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을 촬영한 작가는 요시오가 거의 유일하다. 요시오는 1977년 도쿄사진전문대를 졸업하고, 1982년 일본사진가협회에 등록한 작가. 세계유산사진전 전시는 1999년부터 웹사이트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2006년 일본 도쿄와 2007년요코하마에서 각각 세계유산사진전을 개최했다. ●日출신 사진작가 토미 요시오 30년간 찍은 작품 대표적인 사진으로 중국 다쭈암각화(1999년 등재), 프랑스 몽쉘미쉘만(1979, 2007), 미국 옐로우스톤국립공원(1978), 호주 울루루카타추타공원(1987, 1994), 캐나다 록키산맥공원(1984), 노르웨이 베르겐의 브리겐지역(1979), 체코의 체스키크룸로프역사센터(1992), 중국 이허위엔(1998), 아르헨티나 우마우카협곡(2003), 스위스 베른 구시가지(1983), 모르코 마라케쉬의 메디나(1985), 호주 시드니오페라하우스(2007) 등이다. 한국의 세계유산은 마애석가상(2000), 종묘(1995)와 불국사, 수원화성 등 9점. 사진들은 대체적으로 유물 전체를 보여주기 위해 부감을 줘서 찍어서 시원한 맛이 있다. 컬러 사진 특유의 화려한 색채도 자랑한다. 전시의 구성은 세계유산 108점을 제1전시실에서 모두 보여주고, 2전시실에서는 대형 사진으로 한국의 세계유산 9점을 특별히 전시한다. 2전시실에서는 태조 건원릉 모형을 똑같이 재현해 놓고, 40기의 조선왕릉과 순종 국장의 장면을 슬라이드 쇼로 상영한다. 관람료 성인 7000원. (02)3676-7845.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인천대교 지역경제에 큰 효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망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인 인천대교(송도국제도시~영종도)가 19일 개통되면서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대교 개통으로 송도국제도시와 영종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외자유치 확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부터 2단계 사업을 앞둔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는 큰 원군을 만난 셈이다.인천대교 개통으로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공항까지의 주행거리가 47㎞에서 27㎞로 단축되면서 통행시간이 15분가량 소요,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보다 40분이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감소에 따라 연간 대기오염 처리비용 39억원도 절감된다.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5500원.이러한 교통여건은 송도국제도시의 국제비즈니스,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 등 첨단산업 및 영종지구의 물류·관광·레저 기능과 연계돼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인천대교가 제2·3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됨으로써 인천은 물론 수도권 물류환경에 기여해 연간 4731억원의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있다.이와 함께 인천대교의 건축미와 자연조건을 살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나 호주 시드니의 하버브리지를 능가하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어 외자유치 촉매제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인천대교는 송도와 영종지구 개발을 촉진하는 핵심 기반시설이어서 앞으로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역대 서울시장 선물 자선경매

    역대 서울시장 선물 자선경매

    역대 서울시장들이 외국 귀빈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모아 판매하는 이색 경매가 마련된다. 경매에는 에메랄드 원석부터 나무로 짠 보석함, 모래를 이용해 그린 그림 등 이국적 공예품과 화려한 도자기들이 대거 등장한다.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된다. 서울시는 지난 30년간 역대 시장들이 외국 주요 인사나 주한대사 등으로부터 받아 보관해온 기념품 603점 가운데 중급(B급)인 141점을 1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경매한다고 14일 밝혔다. B급은 상태는 양호하나 소장가치가 상대적으로 덜한 선물로, 통상 10만원 미만의 감정평가를 받은 선물들이다. 경매에 부치는 기념품은 찻잔 세트 같은 실용적 선물부터 목걸이, 소매단추 같은 장신구, 석고상, 그림 액자까지 다양하다. 장식품 42점, 그림·액자 21점, 공예품과 도자기 각 12점, 기념주화·열쇠 11점, 기타 43점 등이다. 이 가운데는 에메랄드 산지로 유명한 콜롬비아의 높이 30㎝, 지름 10㎝짜리 에메랄드 원석,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모습이 부조된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기념주화, 모래를 발라 만든 일본의 장식용 그림 등 소장 가치가 높은 기념품도 일부 포함됐다. 현행 공직자윤리규정에 따르면 서울시장이 외국 귀빈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반드시 시에 기증할 의무는 없다. 다만 10만원 이상 선물은 신고해야 한다. 서울시에 처음으로 선물을 기증한 사람은 1980~1982년 시장을 지낸 박영수 전 시장이다. 시는 이번 경매 물품을 제외한 기념품 가운데 희소가치가 있거나 보존 필요성이 있는 A등급 233점은 서울역사박물관이나 서소문청사 7층에서 교환 전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파손되거나 훼손된 C급 229점은 책자나 CD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폐기처분할 예정이다. 경매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와우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마감일 기준으로 최고가를 써낸 참가자에게 낙찰된다. 경매 시작가격은 2만~7만원. 경매 수익금 전액은 서울시가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고자 추진하는 ‘희망플러스통장’ 사업 등의 적립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美언론 “추성훈 vs 실바 전은 섹시 대결”

    美언론 “추성훈 vs 실바 전은 섹시 대결”

    추성훈(34,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과 반더레이 실바(33·브라질)의 대결이 발표된 가운데 미국 야후 스포츠에서 이를 ‘섹시 대결’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야후 스포츠는 추성훈과 실바의 경기 성사 소식을 전하면서 ‘반더레이 실바 대 추성훈, UFC 최고의 섹시 선수는?’(UFC‘s most sexy: Wanderlei Silva or Akiyama?)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미국 진출 당시부터 ‘섹시야마’(sexyama)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추성훈이 오랫동안 원해왔던 경기라는 점에서 착안한 것. 이 기사를 쓴 야후 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스티브 코필드는 “실바 대 ‘섹시야마’의 대결은 미국에서 큰 이슈가 되지 않더라도 세계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추성훈이 뛰어난 타격가인 앨런 벨처를 이기긴 했지만 실바는 더 위협적인 상대”라며 두 선수가 호각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계획대로라면 두 선수의 대결은 내년 2월 경 UFC 110 또는 UFC 111에서 열리게 된다. 이에 스티브 코필드는 “이 경기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처음 열리는 UFC 대회에 꼭 맞는 대결”이라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UFC 110보다 시드니로 예정된 UFC 111에 어울릴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추성훈은 이달 말 미국으로 출국해 ‘익스트림 커투어’ 짐에서 실바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원해왔던 ‘드림 매치’를 앞둔 추성훈은 “모든 부분을 강화하고 즐기는 마음으로 시합에 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봉주 고향에 마지막 봉사

    꼭 10년 전인 1999년 10월 중순. ‘봉달이’ 이봉주(39)는 충남 보령의 한 여관에서 힘겨운 날을 보내고 있었다. 매서워진 12월엔 경남 고성으로 옮겼다. 역시 여관방 신세. 훈련에 한번 나서면 100여일씩 걸리는 터라 쓸쓸하기까지 했다. 그해 8월 6년째 몸담던 코오롱 마라톤팀 개편을 둘러싼 문제에 휩싸여 ‘무적(無籍) 선수’를 자처했던 이봉주는 2000년 2월 도쿄 국제대회에서 한국최고기록(2시간7분20초)으로 ‘반란’을 일으켰다. 시드니올림픽 티켓을 겨냥했지만 “키워준 팀을 버리고 잘 되겠느냐.”는 따가운 눈길은 짐이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실패하면 운동화를 벗어야 했다.”고 말했다. 넉달 뒤엔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육상계의 결의를 모아 창단한 삼성전자 육상단에 둥지를 틀었다. 10월 시드니올림픽에 나섰지만 18㎞ 지점에서 다른 선수와 충돌하며 24위. 2시간17분57초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그는 우려 속에 이듬해 4월 보스턴마라톤에서 1947년 서윤복(86) 이래 반세기 만에 한국의 금메달을 일구며 의구심을 잠재웠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오는 21일 대전 전국체전에서 현역 마지막 레이스를 펼친다. 충남 천안 성거읍에서 태어난 이봉주는 “고향을 위해 한 게 별로 없어서 은퇴 경기를 충남 대표로 뛴다.”고 12일 밝혔다. 그는 20세이던 1990년 충북 전국체전에서 2위를 차지하며 풀코스에 뛰어들었다. 이후 한국의 간판 마라토너로 자리매김한 뒤 다시 데뷔 무대로 돌아와 41번째 완주에 나서는 것. 16년째 동고동락하는 삼성전자 오인환(50) 감독은 “마스터스 대회에서 하프코스를 뛰며 일반인들과 영예를 함께 하는 길도 생각했지만 이봉주가 고집을 꺾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메달을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자칫 불명예를 안을 수도 있지만 또 풀코스에 도전하는 것. 인간 극한의 운동 마라톤에선 대부분 10~20회 완주 기록을 남기고 은퇴의 길을 간다. 더욱이 이봉주는 왼발 248㎜, 오른발 244㎜의 ‘짝발’에다 평발이다. 레이스 도중 눈을 찌르는 쌍꺼풀을 수술하다 잘못돼 ‘짝눈’이라는 핸디캡도 안았다. 지난 7월부터 강원 횡계와 충남 공주를 오가며 크로스컨트리, 오르막 훈련 등으로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그는 은퇴 뒤 동국대 대학원에서 마지막 남은 체육학 석사학위 논문을 마칠 계획이다. 그는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이론에다 경험을 엮어 엄하면서도 부드러운 지도자가 되고 싶다.”며 웃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00살 할머니, 월드 마스터 게임 투포환 금메달

    100살 할머니, 월드 마스터 게임 투포환 금메달

    호주 시드니에서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월드 마스터 게임에 100세 할머니가 투포환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마다 열리는 월드 마스터 게임은 올해로 7회를 맞이하며 세계 95개국에서 2만 8,292명이 참가했다. 월드 마스터 게임 참가자 중 최고령자인 호주 출신의 루스 프리스(Ruth Frith)할머니는 투포환 100세-104세 부문에 참가했다. 할머니의 이번 기록은 4.07m. 본인의 종전 최고기록인 4.72m에 조금 못미치는 기록이다. 이 나이 연령대에 참가한 선수는 루스 할머니 혼자였다. 참가만 해도 금메달이지만 할머니는 있는 힘껏 4kg이나 되는 포환을 던져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루스 할머니는 투포환 이외에 그 연령대에서 원반던지기, 해머던지기, 투창에서도 세계 기록을 가지고 있다. 6명의 손주를 둔 할머니의 건강비결은 금연과 금주다. 가까운 길은 언제나 걸어 다니며, 1주일에 다섯번씩 35kg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할머니는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 운동을 좋아할 뿐이다. 그저 하루하루를 즐겁게 지내다 보니 어느새 일년이 가더라.” 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태환 내년초 유럽 전훈

    ‘마린보이’ 박태환(20·단국대)이 내년 1∼2월 유럽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현지에서 열리는 대회에 두 차례 정도 출전한다. 제90회 전국체육대회(10월20∼26일·대전)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대한수영연맹은 9일 서울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특별강화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박태환의 전국체전 불참을 결정하고 훈련 계획 등을 논의했다. 특별강화위원장인 정일청 수영연맹 전무는 “11월 호주, 내년 1∼2월 유럽 전훈 등 겨울훈련에 치중하기 위해 박태환이 이달 열리는 전국체전과 12월 홍콩에서 열리는 제5회 동아시안게임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새달 1~25일 호주 시드니 매쿼리대학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이번 전훈에는 노민상 대표팀 감독과 송홍선 체육과학연구원 박사도 동행한다. 박태환은 이어 새해 1∼2월 약 한 달간 유럽에 머물며 전지훈련을 겸해 현지에서 2개 정도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정 전무는 “유럽 대회 참가는 기록이나 메달을 노린 것이 아니라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차원이 될 것이다. 참가 종목은 자유형 400m와 1500m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무는 이어 “전훈지는 3차 회의에서 결정되겠지만 스위스나 스웨덴이 될 듯하다.”고 덧붙였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장애인체전 6관왕 여궁사 고희숙

    [스포츠 라운지] 장애인체전 6관왕 여궁사 고희숙

    고희숙(42). 세 살 때 찾아온 소아마비로 두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 여궁사다. 장애인올림픽(이하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도 여럿 목에 걸어봤고, 비공인이긴 하나 올해 장애인체전에서 세계신기록도 세웠다. 여기서 질문 하나. 우리는 그녀의 이름 뒤에 ‘선수’와 ‘씨’ 중 어느 호칭을 붙여야 할까. 정답은 ‘고희숙씨’다. 장애 양궁인이 ‘선수’로 활약하는 시간은 국제대회를 앞두고 소집되는 합숙훈련과 대회 기간뿐이다. 실업팀이 전무하기 때문. 나머지 기간은 개인 사업자나 직장인 등으로 뿔뿔이 흩어져 살아간다.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도 양궁 강국의 명맥을 잇고 있는 그녀를 서울 구의동 정립회관에서 만났다. ●1㎜의 매력에 빠지다 활 시위를 당긴다. 화살촉이 크리커(활에 달린 일종의 조준기)를 빠져나가는 순간 ‘딸깍’ 소리를 낸다. 29인치 화살이 날아갈 준비가 됐다는 신호. 양궁인들만 이해할 수 있다는 ‘1㎜를 뽑아내는 희열’의 순간이다. 두 번 양궁판을 떠났던 고희숙씨가 다시 활을 잡게 된 것도 ‘1㎜의 매력’을 잊지 못해서였다. 그녀가 처음 양궁을 접한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당시 장애인 학생들은 갓 설립된 정립회관으로 꼬박꼬박 양궁·수영 등의 교육을 받으러 가야 했다. 처음 만져 본 나무활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그녀는 정립회관에 다니는 것이 끔찍하게 싫었다. “장애인들이 모여 있는 것이 너무 싫었어요. 특히 수영복으로 갈아입을 때는 부끄럽고 창피했죠.” 대학생이 된 이후에는 활을 쳐다 보지도 않았다. 27세되던 해. 우연히 정립회관 앞을 지나는데 문득 그곳이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해졌다. “1993년 11월8일, 인생이 바뀐 날이었죠. 그곳에서 양궁교실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8주에 걸쳐 교육을 받았어요. 예전과 달리 활이 날 끌어 당기더군요.” 그녀는 이듬해 베이징아시안게임과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등에 국내 유일의 휠체어 장애인 여궁사로 출전하게 됐다. 첫 메달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따낸 개인전 동메달. 이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하는 등 승승장구하던 그녀는 그 해 다시 활을 놓았다. “동메달도 값진 건데, 오로지 금메달만 갈구했어요.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나 자신에 속이 상했던 거죠.” ●“묻혀 있는 스포츠인은 되고 싶지 않다” 그때부터 개인사업을 시작한 그녀는 4년 만인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료들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지켜본 뒤 또다시 활을 잡기로 결심했다. 올해 체코 세계장애인선수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하며 화려하게 컴백한 그녀는 이어 지난달 전남 여수에서 열린 장애인체전에서 6관왕으로 우뚝 섰다. 그녀의 꿈은 서울시청 소속 양궁 선수가 되는 것.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실업팀 하나 만들어 주지 못하는 사회에 대한 ‘소심한 반항’이다. “난 선수가 아니다. 그저 한 개인일 뿐”이라는 그녀의 말은 절규에 가깝다. 빛을 등지고 섰을 때라야 비로소 영롱한 무지개와 만날 수 있는 법. 주변의 홀대와 장애인으로서 겪어야 하는 갖은 씁쓸한 경험들은 오늘의 그녀를 만들었다. 인터뷰 뒤 고씨가 쏜 화살이 과녁을 향해 날아갔다. 몇 점을 맞혔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활시위를 당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그녀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기 때문이다.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출생 1967년 2월16일 서울▲가족 어머니 한영자(70), 네 자매 중 셋째▲장애등급 지체장애 2급(소아마비)▲주량 생맥주 1000㏄면 기분 최고▲감명깊게 읽은 책 ‘무지개의 원리’(차동엽)▲꿈 왼쪽 가슴에 ‘서울시청 마크’ 달아보는 것▲경력 시드니장애인올림픽 동메달(개인전·2000년) 아테네장애인올림픽 동메달(단체전·2004년) 체코세계장애인선수권 금메달(단체전·2009년), 여수전국장애인체육대회 6관왕 및 MVP(리커브 30·50·60·70m·개인전·개인종합·2009년)
  • “서울의 맛을 세계로”

    “서울의 맛을 세계로”

    “전 세계에 서울의 맛을 선보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부르즈알아랍 호텔 수석 총괄조리장을 맡으며 세계적인 셰프로 이름을 날리는 에드워드 권(권영민·왼쪽·38)이 6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씨는 이날 위촉식에서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에게서 시 홍보 슬로건이 새겨진 셰프복을 받았다. 그는 9~11일 호주 시드니국제음식페스티벌 초청 쇼케이스에 서울시 홍보를 위해 이 셰프복을 입고 참석한다. 또 자신이 직접 출연해 서울의 매력적인 모습과 우수한 음식문화를 담은 홍보용 미니다큐멘터리도 만들 예정이다. 특히 그는 서울의 맛을 알릴 수 있는 요리인 ‘테이스트 오브 서울(Taste of Seoul)’을 정기적으로 개발해 서울 한남동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위촉식 직후 권씨는 오 시장과 함께 복분자 소스에 김치와 건포도를 얹은 쇠고기 요리를 만들어 시식행사도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헬기 응원단?…경기장에 난입한 블랙호크

    헬기 응원단?…경기장에 난입한 블랙호크

    결승전을 앞두고 수많은 관중들이 모인 경기장, 갑자기 헬리콥터 한 대가 날아들었다. 영화 속 장면이 아니다. 실제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이다. 지난 4일, 호주의 럭비리그(NRL) 결승전이 열린 시드니 ANZ스타디움. 호주에서 럭비리그의 인기는 우리나라 프로야구만큼이나 뜨거운데, 결승전을 보기위해 수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대결을 벌이는 팀은 가장 인기있는 ‘멜버른 스톰’(Melbourne Storm)과 ‘파라마타 엘스’(Parramatta Eels). 식전행사가 끝나고 경기가 시작할 무렵, 갑자기 커다란 ‘블랙호크’(Blackhawk) 헬기 한 대가 경기장 안으로 날아들었다. 경기장 상공에 호버링(제자리비행)하던 헬기는 제자리에서 한바퀴 돌면서 관중들의 파도타기 응원을 유도하기 시작했다. 파도가 스타디움을 한바퀴 돌자 헬기는 결승전에서 사용할 공을 떨어뜨리곤 다시 고도를 높여 하늘로 날아가버렸다. 불과 2분도 안되서 순식간에 발생한 일. 사실 이 날 날아든 블랙호크 헬기는 호주 육군 소속이다. 호주군은 이런 이벤트에 적극적인데, NRL결승전은 그 단골무대. 2007년 NRL 결승전 때는 우승트로피를 싣고 경기장에 착륙한 후 소총으로 무장한 병사가 우승트로피를 호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6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한센인들의 보금자리로 널리 알려진 전남 고흥의 ‘소록도’. 가깝지만 쉽게 갈 수 없었던 그 섬에 지난 3월 ‘소록대교’가 개통되면서 육지와 연결됐다. 1916년 강제 격리 수용된 지 93년 만에 뭍과 섬이 이어진 것이다. 육지 길이 열린 지 6개월, 소록도엔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 소록도의 72시간을 따라가 본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최면의 시작은 자기최면이다. 타인의 유도에 의한 최면이 아닌 스스로 암시를 주어 자신의 변화를 유도하는 자기최면으로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이 있다. 5분으로 30분의 수면 효과를 가져다주고, 학생들의 집중력까지 향상시키는 자기최면, 과연 그 효과와 원리는 무엇인가?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자신의 집에 있는 대풍이를 보고 복실은 기겁을 한다. 아무런 상의 없이 대풍을 부른 윤중에게 가서 복실은 화를 내지만 대풍은 아줌마·미연이와도 금세 친해지며 복실의 집 분위기에 익숙해져 간다. 한편 선풍이는 외로운 장모님을 위로하고자 다가가고 두 사람은 시 낭송을 하며 둘만의 공통점을 찾아 간다. ●천추태후(KBS2 오후 10시15분) 남으로 몽진하던 현종 일행은 야율무기의 거란군과 맞닥뜨리게 되고, 현종은 죽음의 위기를 맞이한다. 그 순간 천추태후가 고려군을 이끌고 달려와 현종을 구하고 야율무기와 거란군을 처단한다. 한편 양규와 김숙흥은 전쟁을 종결짓기 위해 거란군의 본진 습격을 단행하게 되는데….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45분) 80년대 안방극장 스타 탤런트 홍유진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닮은 전원주택을 ‘스타가 잘 먹고 잘 사는 법’에서 공개한다. ‘양희은의 시골밥상’에서는 국화가 만개한 경기 안성의 동화 같은 마을, 커다란 배가 열린 배 농장을 찾아간다. 가을 환절기 보약으로 불리는 배를 이용한 요리는 무엇일까? ●영국인 외과의사(EBS 오후 2시40분) 신과 같은 절대적 능력을 갖췄거나, 혹은 인간의 한계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외과 의사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환자의 생명을 구했을 때나, 혹은 잃었을 때는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 신경외과 의사 헨리 마시의 우크라이나 키예프 방문을 통해 의사와 환자의 관계에 대한 딜레마를 솔직하게 고찰해 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성인 여성 4명 중 1명에게 나타나는 자궁근종에서 여성암 발병률 2위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 그대로 방치할 경우 불임, 유산, 조산까지 초래할 수 있어 꾸준한 정기검진만이 자궁건강을 지킬 수 있다. 여성이라면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자궁질환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지구 최후의 날?…시드니를 강타한 붉은 황사

    지구 최후의 날?…시드니를 강타한 붉은 황사

    23일(현지시간) 아침에 눈을 뜬 시드니 시민들은 생전 처음 경험하는 이상기온 현상에 놀라움과 두려움을 금치 못했다. 이미 해가 떠있어야 할 아침 7시. 하늘은 붉은 오렌지 빛으로 물들었고, 5m 밖을 볼 수 없을 정도의 짙은 황사가 도시를 삼켜 버렸다. 시내를 중심으로 화재 경보가 시도 때도 없이 울리고, 도로를 질주하는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아침을 깨우고 있는 중이다. 호주 언론은 ‘아마게돈’ 혹은 ‘지구 최후의 날’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기상청 대변인 제인 골딩의 발표에 의하면, 시속 100km의 강풍을 동반한 황사의 띠가 시드니, 캔버라 등 호주 동부 지역을 강타 중이다. 호주 동부의 이상 기온은 22일 부터 시작됐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상태에서 32도를 올라간 기온은 밤사이에는 22도로 떨어졌다. 황사에 잠긴 도시들은 마치 온실효과를 내듯 온도가 다시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23일 오전 시드니 시내의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남성[동영상]

    지난 7월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의 시애틀에 있는 디스커버리 공원 밖에서 점잖은 중년 남성이 헤매고 있는 것이 버스 기사의 눈에 띄었다.이 남성은 자기 앞을 지나가던 버스를 손짓해 세웠는데 기사는 수상쩍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그는 자기 이름이 무엇인지,어떻게 거기에 있었는지 경찰에 설명하지 못했다.다만 자기는 시애틀에 살고 있지 않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파란색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카키색 바지 차림이었던 그의 양말 속에는 600달러가 감춰져 있었을 뿐 신원을 확인해줄 만한 단서를 갖고 있지 않았다.공원 안에서 나무와 하늘을 쳐다보느라 여러 날을 평화롭게 보냈다는 얘기만 되풀이했다. 그는 시간이 조금 흐르자 기억이 되살아나는 듯 중국과 유럽에서의 추억을 털어놓았는데 여전히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했으며 자기 정체를 말해줄 사람을 못 만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내가 누구인지 알려줄 남십자자리는 없다.”며 “기억이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는 점이 가장 두려운 일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거의 한달 동안 스위디시 병원에서 지냈으며 의사들은 그가 아주 희귀한 형태의 부분 기억상실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애틀 타임스가 지난달 20일 그를 기사화하자 친구와 친척들이 연락을 취해왔다.그들은 특이한 구렛나루 덕에 금세 올해 53세인 에드워드 라이트하트임을 알아챘다고 경찰에 얘기했다. 그와 소원하게 지내던 누이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료된 여권과 운전면허증,사회보장 카드 등을 경찰에 보내왔다.경찰로선 라이트하트라는 것을 의심할 수가 없었다.하지만 문제는 그가 기억을 되찾은 것은 아니란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파악한 그의 정체는 미국의 여러 학교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은 뒤 국제비즈니스 컨설던트로 일해왔으며 프랑스와 독일어에 능통하며 파리와 빈,시드니,상하이와 슬로바키아 등에서 생활했었다는 것.아래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는 교양 있고 완벽한 발음으로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라이트하트는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그는 전혀 기억해내지 못했다.그리고 누이는 그와 1년반 정도 라스베이거스에서 함께 지냈지만 일도 안하고 임대료도 안 보태 나가라고 했더니 지난 6월 말 소지품을 놔둔 채 자취를 감췄다고 경찰에 말했다. 누이는 만사를 제쳐놓고 시애틀로 달려오지 않았고 그 또한 이렇게 자신을 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진짜 신뢰할 만한 이들인지 두렵다는 이유로 만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라이트하트란 이름보다 그저 신원미상의 시신에게나 붙여지는 ‘존 도’로 불리고 싶다는 뜻까지 밝혔다. 그가 이렇게 기억을 상실하게 된 이유는 무얼까.스스로 분석하길,친구와 가족들이 전혀 모르는 부인과의 짧은 결혼 생활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자기의 존재를 지우려 했던 것일지 모른다고 했다.1985년 시카고 아파트에서 아이를 낳다 숨진 부인을 발견했는데 이 일 때문에 자신의 기억을 지우려 했던 것이란 분석이었다.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모친은 병원 처방전을 모아 진통제를 맞고 연명했다고 털어놓았지만 부모의 이름을 대지 못했다.이런 어릴 때의 불우한 기억 때문에 기억들을 지우려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달 24일 병원에서 퇴원한 그는 임시 거처에 머물며 하버뷰 병원으로부터 정신 상담을 받고 있다.이번 주면 임대 계약이 끝나 다른 거처를 알아보고 있지만 그가 이 다음에 어느 곳에 살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어쩌면 디스커버리 공원으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른다.하버뷰 병원의 사회복지사가 부랑자 보호시설 같은 곳을 추천하던데 난 그곳이 무섭다.공격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호주 배급업자가 ‘해운대’를 극장 상영하는 이유

    호주 배급업자가 ‘해운대’를 극장 상영하는 이유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의 흥행신화를 쓴 ’해운대’가 호주 시드니에서 지난 3일 개봉해 2주차에 접어들고 있다. ’해운대’의 호주ㆍ뉴질랜드 배급을 담당하는 회사 ‘매드맨’(Madman)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한국영화에 대한 생각과 ‘해운대’ 관련 소식을 들어보았다. 회사 ’매드맨’과 본인의 소개를 부탁하자면? 내 이름은 크리스쳔 웨어로 ‘매드맨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덕트 라이센싱 매니저다. 매드맨 엔터테인먼트는 ‘이스턴 아이’라는 레이블을 통해서 아시아의 좋은 작품들을 호주와 뉴질랜드에 배급하고 있다. ’이스턴 아이’는 2003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당시 처음으로 소개한 영화가 한국 작품인 ‘화산고’(Volcano High) 였다. 화산고는 인기도 많아 ‘이스턴 아이’에서 소개한 영화들 중 가장 성공적인 작품 중 하나가 되었다. 2003년 이후 호주 내에서의 아시아 영화는 인기가 있었을때도 그렇지 못할때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아시아 영화를 홍보하고 배급하고자 하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특히 한국영화와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장례식의 멤버’처럼 독특한 드라마라든가, ‘추격자’에 흐르는 장르 영화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좋아한다. ‘추격자’,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박쥐’, ‘마더’등 한국의 훌륭한 작품들이 곧 DVD로 소개될 예정이다. 영화 ‘해운대’를 호주에 소개하게 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네러티브, 컴퓨터 그래픽, 한국에서의 흥행성적등이 영향을 주었을까? 우리가 영화 ‘해운대’ 판권을 구입한 것은 한국에서 촬영이 끝나기도 전인 칸느에서 였다. 그러니 컴퓨터 그래픽이라든가 많은 제작비 같은 팩트가 판권을 구입하는 결정을 내리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또한 설경구와 하지원이라는 주연배우들도 중요한 요인이었다. 개인적으로 설경구는 한국배우 중 최고 배우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들이 해운대가 좋은 작품이 될 거라는 믿음을 주게 된 것이다. 그후 한국에서의 놀랄만한 흥행성적이 이번 극장 상영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번 해운대의 호주 개봉 규모에 대해서 많이들 궁금해 한다. 개봉관의 수나, 장소, 기간을 알 수 있을까? 신속한 개봉을 위해서 일단 ‘해운대’는 시드니에서 상영을 시작한다. 로드스에 있는 ‘리딩 시네마’에서 개봉 된다. 반응에 따라서 다른 도시나 극장수를 늘릴 예정이다. 시드니에서의 상영은 가능한 오랜기간동안 상영을 한다. 해운대는 한국에서만 1000만 이상의 흥행성적을 거두었다. 호주내에서의 흥행 성적은 어떨까? 흥행성적을 떠나서 해운대가 호주 관객들에게 어떤 점을 줄 수 있을까? 한국만큼의 흥행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한다. 해운대는 호주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가 할리우드에 버금가는 블럭버스터급 특수 효과를 만들어낼 수있는 저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수있을 듯 하다. 또한 해운대의 아름다운 해변과 한국의 생활방식이나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도 된다고 생각한다. 해운대 DVD화질의 불법파일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이것이 해운대의 세계 개봉에 영향을 미칠거라고 생각하나? 그렇다. 인터넷 불법 파일은 해운대의 개봉에 악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아직 서구권에서는 해운대의 인지도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라 초기 배급 상황에서 서구권보다 아시안 시장에서 더 문제가 심각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매드맨에서 최근 ‘괴물’. ‘박쥐’, ‘마더’를 개봉했는데 그 흥행 성적은 어땠나? 한국 상영이 끝난 후에 극장 개봉했음에도, ‘괴물’ 같은 경우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사실, ‘괴물’의 DVD 판매실적은 이스턴 아이에서 출시한 DVD 중 2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이다. ’박쥐’와 ‘마더’의 경우는 그 정도의 성공작은 아니었지만, 영화 자체가 예술영화의 성격이 강해 큰 흥행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매드맨에서는 한국 영화 이외에도 많은 일본영화와 중국영화를 소개하고 있는데 한국영화를 일본 영화나 중국영화와 비교한다면? 각 나라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어내고, 관객들도 그 영화의 각기 다른 결과물에 다르게 반응을 한다. 한국은 ‘겨울연가’나 ‘풀하우스’같은 드라마와 음악을 통해서 아시아 전역에 ‘한류’를 만들어 냈다. 호주 관객들에게 한국 영화의 인기는 엣지한, 뭔가 대담하고, 신선하면서 새로움에 있다 . ‘올드보이’가 그 좋은 예다. 바로 그 낙지를 먹는 장면이 회자되는 이유이다. 사진=’해운대’의 호주 배급을 담당하는 크리스쳔 웨어(Christian Were )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쑤시개 600만 개로 만든 ‘이쑤시개 도시’

    이쑤시개 600만개로 세계 각 국의 랜드 마크를 만든 작품이 공개됐다. 스텐 먼로(Stan Munro·38)라는 이름의 이 미국 아티스트는 지난 6년 간 이쑤시개 600만개와 풀 170ℓ로 전 세계의 유명 건축물을 만들었다. 여기에는 앙코르와트와 타워 브리지부터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타지마할, 19세기 중반에 건조된 영국의 쾌속 범선인 커티삭(Cutty Sark)호 등 다수가 포함됐다. 어렸을 때부터 이쑤시개로 모형을 만드는데 흥미를 느낀 이 예술가는 쉽게 무너지지 않으면서도 규모가 큰 ‘이쑤시개 작품’을 만들려고 인터넷과 서적 등을 샅샅이 뒤졌다. 그 결과 속은 텅 비운 채 몇 개의 구조물을 세워 각국의 유명한 건축물을 이쑤시개로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워낙 작고 힘이 없어 자주 무너지는 재료인 탓에 작업하는 내내 포기하고픈 순간도 많았지만, 그는 6년이라는 세월을 한결같이 ‘이쑤시개 도시’에서 버텨냈다. 현재까지 작품 40여 점을 완성한 그는 12월 경 뉴욕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먼로는 ““다른 어떤 도시보다도 내가 만든 ‘이쑤시개 도시’를 매우 사랑한다.”며 “매우 힘든 작업이지만, 반면에 즐거움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전시회에는 더 큰 이쑤시개 도시를 만들 예정”이라며 “만약 세계여행 할 시간이 없다면 내 전시회에 와서 작품들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밥·고추장으로 태극기… ‘맛있는 국기’

    김밥·고추장으로 태극기… ‘맛있는 국기’

    김밥을 둘둘 만다.엄마 김밥과 아기 김밥 두 종류를 만든다.가운데가 ‘s라인’ 칸막이로 나뉜 작은 그릇 하나에 고추장과 간장을 따로 붓는다.준비 완료! 네모난 흰 접시 위에 잘 놓기만 하면 태극기 완성.  각 국기를 음식으로 표현한 사진이 눈길을 끈다.더구나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을 이용해 국기를 만들어 더욱 흥미롭다.  태극기를 보자면 건곤감리는 엄마 김밥과 아기 김밥으로 표현을 했고,태극문양은 고추장과 간장으로 색깔을 달리 했다.일본 일장기는 하얀 접시에 동그란 모양의 붉은 생선이 올려진 초밥으로 표현했다.  녹색·흰색·빨간색이 어우러진 이탈리아 3색기는 채소와 스파게티면,방울토마토로 표현했다.  이 맛있는 요리들은 10월 국제 음식 페스티벌을 여는 시드니에서 행사 홍보용으로 만든 것이다.각국의 음식을 소개하고,시식회도 연다.주최측은 행사 하이라이트로 ‘세계 요리사들의 쇼케이스 주말’(World Chef Showcase Weekend)를 꼽았다.10월 9~11일 전세계 유명 요리사들이 음식 솜씨를 뽐내는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의 수석총괄 조리장 출신으로 유명한 에드워드 권도 요리 실력을 선보인다.  지금까지 공개된 ‘음식 국기’는 모두 12개.각각 어떤 음식으로 어느 국기를 표현한 것인지 추리해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사진 - 시드니 국제 음식 페스티벌 홈페이지 제공 ●’맛있는’ 국기들 사진 더 보러가기     
  • 잭슨의 흰색 장갑 경매에서 6000만원에 팔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근교 글렌데일의 포레스트 론 공원묘역에 안장된 마이클 잭슨의 흰색 장갑이 6일 경매에서 4만 8400달러(약 6000만원)에 팔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 동영상 보러가기 이 장갑에는 보석이 새겨져 있는데 고인이 지난 1996년 ‘히스토리’ 세계 투어의 일환으로 시드니를 찾아 자신이 주연한 영화 ‘고스트’ 시사회에 참석,빌 히블이란 한 팬에게 던진 장갑이었다.히블은 그 뒤 얼마 안가 사망했고 어찌어찌해 멜버른의 ‘보냄스 앤드 굿먼’ 경매소에 들어갔다.  이 경매소에서 이날 진행된 경매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하드록 호텔 카지노의 워익 스톤이 당초 경매 시작가의 곱절에 이르는 이 금액을 불러 다섯 명의 경쟁자를 물리쳤다.고인의 사망 이후 그가 남긴 물품이 경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호텔은 이번에 구입한 잭슨의 흰색 장갑을 투숙객이나 방문객들이 구경할 수 있도록 전시할 계획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영원히 잠들다
  • 7000만 태권도인의 성지 무주태권도공원 4일 착공

    7000만 태권도인의 성지 무주태권도공원 4일 착공

    189개국 7000만 태권도인의 성지가 될 무주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이 4일 첫삽을 뜬다. 정부가 2004년 12월30일 전북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일대를 공원 조성지로 선정한 지 4년8개월여 만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자크 로게 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 태권도의 메카 조성 무주태권도공원은 소천리 산 119의 11 일원 231만 4213㎡에 들어선다. 2017년까지 국비 2044억원, 지방비 141억원, 기부금 176억원, 민자 3648억원 등 모두 6009억원이 투자된다. 태권도공원은 ▲진입공간 ▲수련공간 ▲완성공간 등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진입공간은 태권도 홍보, 전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체험장, 전시관, 비지터센터, 경기장, 열린마당, 품새조각공원, 세계태권도마을 등이 들어선다. 수련공간은 태권도 교육, 수련, 연구, 개발 등이 이뤄지는 세계태권도발전의 중추적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통정원, 연구소, 한수마당, 연수원 등이 배치됐다. 완성공간은 태권도의 상징적 영역으로 태권도의 철학과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상징공간으로 전망대, 추모공원, 명인관, 태권전 등이 조성된다. ●국가전략상품으로 육성 태권도공원은 태권도의 명품화, 세계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태권도 종주국을 상징하는 전당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가 우슈나 가라테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세계 태권도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명소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16년 이후 태권도공원 방문객이 연간 195만명, 생산유발 효과는 230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1356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태권도공원은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떨어진 무주군에 국가 상징 시설이 들어섬으로써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무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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